westminster today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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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 가르침, 참여 2011 겨울 | VOL 3 . 주요 내용 하나님의 경륜을 선포함 | 6 한국, 웨스트민스터를 발견하다 | 16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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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ole Counsel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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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Westminster Today (Korean)

형성, 가르침, 참여2 0 1 1 겨 울 | v o l 3 .

주요 내 용

하나님의 경륜을 선포함 | 6

한국, 웨스트민스터를 발견하다 | 16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Page 2: Westminster Today (Korean)

우리 하나님의 말씀

무너뜨릴 수 없는 그의 말씀

웨스트민스터는 올해 145명 이상의 새로운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새로운 교수로 오신

그레고리 빌(Rev. Dr. Gregory K. Beale) 박사는 개강 예배 설교를 통해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개인적인 신실함과 신학적인 신실함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가

신약 및 성경 신학 교수로 웨스트민스터 교수진에 합류하여 이번 학년부터 (2010-2011)

가르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Him We Proclaim!)” 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던 설교 컨퍼런스

(2010년 10월) 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 설교

컨퍼런스의 강의들은 wts.edu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년도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가 몸소

체험한 새로운 발전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학과 신학 회의 (2010년 3월); 기업 윤리

학술 토론회 (2010년 6월); 포이트리스 (Vern Poythress) 교수의 획기적인 저서 ‘구원하는

과학 (Redeeming Science)’을 미국 전역에 있는 15,000 여명의 과학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배포한 것; 그리고 과학과 신학관련 4명의 학생들에게 허프 장학금 (Huff Scholarships) 을

수여한 것 등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기독교 지도자들을 배출하여 그들로 하여금 변화하는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경륜(the whole Counsel of God)을 선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르치는 내용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불가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과 더불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 우리의 안정감과 자신감과 평안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됩니다.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변화로 인해, 우리가 확신하고 신뢰하는 바로 그것들은

무너져 버립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최고의 소식입니다. 이 격동하는

세상 안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의 무너뜨릴 수 없는 그 말씀이 능력과

소망, 안정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참된 말씀인 성경이 우리에게 완전한 확신을 줍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이번 6-7월에 트루만 (Carl R. Truman) 박사와 제가 이끄는 종교개혁 역사 탐방

(Reformation Tour)에 참여하는 것을 기도하시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뒷 표지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도움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교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주시길 바라고, 가능하시면 학교 교정에도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웨스트민스터와 우리 학생들, 교수들, 교직원들과 이사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모든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피터 릴백

총장

2 |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2011 겨울

Page 3: Westminster Today (Korean)

Westminster Today총장 및 발행인

Peter A. Lillback, Ph.D. ’85

부총장W. Brown Vincent

편집장J. Michael Cuzzonlina, MDiv ’05

책임 편집자Jeremy Eshelman, M.Div student

디자인Cause Design

www.causedesign.com

기고자들Rev. Dr. Greg Beale • Karen Bishop • Young Cho

Yoseop Choi • Rev. George Cottenden Rev. John Currie • J. Michael Cuzzolina

Jeremy Eshelman • Rev. Dr. Sinclair Ferguson Rev. Gabe Fluhrer Andrew Kim • Hee-Jung Kim Rev. Dr. In Whan Kim • Rev. Dr. Peter Lillback Insoo Oh • Rev. Dr. K. Scott Oliphint • Dave Senior

Rev. Dr. Carl Trueman • W. Brown Vincent Rodd Whitney • Rev. Dr. Timothy Witmer

사진 출처Chae Chong – luxdei photography,

[email protected] http://luxdei.smugmug.com

Chris Leaman Chris Leaman Photography

[email protected]

Jeremy Eshelman Coordinator of Communications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발행처P.O. Box 27009

Philadelphia, PA 191181-800-373-0119

www.wts.edu

편집처2960 Church Rd.

Glenside, PA 19038215-572-3844

Fax: [email protected]

승인웨스트민스터 투데이에 있는 모든 원본 기고문은 (재판된 것이 아닌) 지교회나

학교 교실 등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단 1000부 이상의 복사본을

만들지 마시고, 출처로 웨스트민스터 투데이를 밝혀주기 바랍니다.

웨스트민스터 투데이는 www.wts.edu/ezine 에서 또한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2011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Philadelphia, PA별도의 표기 없는 한 모든 성경 구절의

출처는 ESV 입니다.

사명웨스트민스터 투데이의 목적은

웨스트민스터의 특별한 차이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는 “기독교

지도자들을 배출하여 그들로 변화하는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경륜을 선포하도록 한다”는 가장 중요한 사명에 따라 형성하고,

가르치며 참여합니다.어느 해를 막론하고, 100여 개의 교단과, 40여 나라와 35개의 주에서 온 웨스트민스터 학생들은 전 세계에 걸쳐서 사역자, 선교사, 교수, 작가, 설교자, 및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표지 설명: 몽고메리 도서관 입구 위의 새겨져 있는

웨스트민스터 인장.

표지 사진:Jeremy Eshelman, MDiv student

목차

특집기사 하나님의 경륜을 선포함하나님 말씀의 능력

시대를 향한 분명한 전략John Currie 목사 – 완전한 확신 시리즈

귀향새 교수 Gregory K. Beale 박사

한국, 웨스트민스터를 발견하다Harvie Conn 이 바라본 한국

일반 기사미래에 대한 투자웨스트민스터 학생들

함께 나누는 청지기직과학과 신앙

Top 10CCEF 베스트셀러

동문소식

영원한 말씀, 변하는 세계가정에서의 목자 지도자

인장에 대해서 추가 정보가 wts.edu/ezine 에 있습니다

6101416

1920212223

14 166

www.wts.edu Westminster Today | 3

Page 4: Westminster Today (Korean)

웨 스 트 민 스 터 의 목 소 리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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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교회를 지어가는

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시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주님께서는 매우 불완전한

도구들을 가지고도 그 분의 목적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조지 카튼든 (George Cottenden, MDiv 1967) OPC 은퇴 목사, WTS 이사, 총회 서기 (정)

오늘날의 복음주의는 분열의 위기를 겪고 있다. 50년 전, 복음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기독교 역사의 위대한 교리적 진리들에 깊이 헌신하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그리스도의 사역의 본질과 구속의 은혜를 받는 방식에 대한 어떠한 구별된 관점이 또한 포함되었다. 그 핵심에는 성경의 권위, 형벌적 대속을 수반하는 그리스도의 죽음, 그리고 ‘기독교적인 삶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로부터 시작한다’는 신념 등이 놓여 있었다. …. 물론,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차가 존재했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들은 공통된 기반 위에 서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이제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크게 바뀌었다. “복음주의 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오늘날에는 아주 다양한 대답들이 제시될 것이다… 하지만, 무언가 더 깊은 것이 표면 아래에서 발생해 왔다. 그것은 복음주의 작가들이 출판한 책들 가운데서, 강단 설교의 본질에 의해, 그리고 복음주의자들이 기획하고 참석한 컨퍼런스나 세미나들의 주제들을 통해서 분명하게 나타났다. 한 가지

중요한 주제가 경시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안타깝게도 이는 역사적 복음주의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그 주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의 인성과 사역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것은 항상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20세기 중반을 거치며 복음주의 작품들은 복음의 이러한 핵심 주제나 혹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모든 신령한 복(엡1:3)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전해 주는지’에 대해서 거의 주목하지 않았다. more... at wts.edu/ezine

스캇 올리핀트(K. Scott Oliphint)가 편집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칭의』(Justified in Christ)에 실려 있는 싱클레어 퍼거슨(Sinclair B. Ferguson)의 글 “서론: 칭의의 위기”(Introduction: The Justification Crisis)에서 발췌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SPEA

KS

4 |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2011 겨울

Page 5: Westminster Today (Korean)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오늘날, 심지어 복음주의 내에서도, 말씀의 권위와 무오성에 대한 확신이 서서히 사그라들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과 몇몇 해석학적 가정들은 복음주의의 기반을 약화시키며 위협하고 있다. 성경의 정확성과 무오성을 확실하고 설득력 있게 변호하는 Greg Beale의 논증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하다는 확신을 우리에게 북돋아 준다. 말씀이 진리임을 학문적이고 영적으로 변호한 이 책으로 인해 하나님께 찬양을 돌린다.” —Thomas R. Schreiner, James Buchannan Professor of New Testament Interpretation,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이 책은 우리 세대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John D. Currid, Carl McMurray Professor of Old Testament,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이 책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고, 또한 엄청난 유익을 주는 아주 중요한 책이다. 특히 성경을 구원의 (언약) 역사적 관점으로 읽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는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인성과 사역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라는 구약과 신약의 핵심 주제를 인식하고 선포하게 한다.” — Richard B. Gaffin, Jr., Charles Krahe Professor of Biblical and Systematic Theology, Emeritus,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Philadelphia

당신은 아마도 20000여 단어를 말하며 주고 받는다. 그리고 각 단어들은 듣는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하나님이 우리로 이렇게 말을 많이 하게 하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깨닫든지 혹은 깨닫지 못하든지 간에, 우리 모두는 상담자들이다.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기』는 그리스도 공동체를 견고하게 하는 의사소통에 대한 청사진이다. 이 중추적인 일에 제시된 원칙들은 결혼, 가정, 친구 관계, 사업, 그리고 교회에도 적용된다.

Staff Review: 이 책은 상담자들을 위해 쓰여졌지만, 성경의 진리들을 인간관계에 적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책으로부터 유익을 얻을 것이다. — Nick Darrell, Bookstore staff, 2005년 12월

오늘날, 심지어 복음주의 내에서도, 말씀의 권위와 무오성에 대한 확신이 서서히 사그라들고 있다

David Powlison, MDiv, PhD David 교수는 CCEF 교수이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의 실천신학 겸임교수이다. 그는 Westminster에서 M.Div. 를 마치고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30년 이상 상담을 해왔고, 성경적 상담 및 신앙과 심리학의 관계에 대한 여러 글들을 써왔다. 그의 저서로는 Speaking Truth in Love; Seeing with New Eyes; Power Encounters; Reclaiming Spiritual Warfare; 그리고 The Biblical Counseling Movement: History and Context 가 있다. 최근에는 복음 연합 (Gospel Coalition)의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 책들과 더불어 다른 개혁주의 서적들을 놀라운 가격으로 wtsbooks.com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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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cef.org 에 방문하셔서 무료 상담 자료들과 카운셀러들의 상담 및 교육 사역들에 관한 자료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복음주의 성경 무오성의 침식』G. K. Beale

『하나님을 선포함, 성경의 모든 곳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기』 Dennis E. Johnson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기, 공동체 안에서의 상담』 David Powlison

www.wts.edu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 5

Page 6: Westminster Today (Korean)

하나님의 경륜을 선포함

웨스트민스터 신학 대학원 인장에는 펼쳐진 성경 위에 칼이 놓여져 있는 문양이 있다. 이 문양의 목적은하나님 말씀의 능력에 대한 성경적 개념을 전하려는 것이다.

이 성경위에는 ‘하나님의 경륜’ 이라는 뜻의 헬라어가 적혀있다. 이는 물론 사도행전 20장 27절에서

바울이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나는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경륜을 전하였다” 고 한 설교로 부터

인용하여 새겨지게 되었다. 바울의 이 말은 그가 가르쳐야 했던 모든 것을 가르쳤기 때문에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는 명확하고 단언적인 선언이다.

하나님의 경륜을 가르치는 일은 분명 모든 기독교인들이 동의할 일이다. 이 일은 동물들을 잘 돌보아야

하는지, 건강식을 섭취해야 하는지 또는 더 나은 삶의 질을 지향해야 하는지 등의 여부를 묻는것과 다소

흡사하다. 적어도 올바른 마음 상태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러한 일들의 중요성에 대하여 부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경륜’이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가? 이 단어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할 수는 있지만 그 구절 자체로서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나타내고 있지 않다.

사실, 우리가 아는 바울의 사역—사도행전의 이야기와 특정 교회들과 개인들에게 보내진 서신서들—을

살펴본다면,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바울의 이해에 대하여 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의 경륜’은 구약이 지닌 중요성에 대한 전개, 그것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칼 투르만 박사교회사 및 역사 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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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2011 겨울

Page 7: Westminster Today (Korean)

www.wts.edu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 7

Page 8: Westminster Today (Korean)

성취되었는지와 교회 공동체와 개인 신자들의 삶을 위한

중요성을 포함한다. 이것은 매우 방대하고도 독특하게 좁혀지고

집중된 주제이다.

이 주제가 방대한 이유는 에덴동산에서 인류에게 쏟아진

진노를 뒤집으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에 가장 우선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분의 어리석음조차도

무한히 심오하여서 인간이 가진 최고의 지혜보다 한없이 높기

때문에 하나님 활동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단순한 어린 아이에

의해 이해될 수 있는 동시에 가장 뛰어난 석학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주제이다. 그렇기에 이 주제는 하나님을 다룬다는

관점에서 방대하고, 인간 실존의 모든 영역을 명확하게 다루고

있지 않은 사도행전 20:27에 나오는 ‘하나님의 경륜’ 이라는

점에서는 집중된 주제인 것이다. 예를 들어, 바울이 에베소에서

회중들에게 바구니 짜는 법이나 집을

짓는것 또는 시를 이해하거나 음식을

만드는 법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이 없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그

자체로 합당한 일들이지만 ‘하나님의 경륜’

이라는 말에 내포된 의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바울은 자신이 한일에 대하여

그렇게 부당하고도 단정적인 주장을 할 수

없었을 것이고, 그가 에베소 사람들에게

소위 지중해 동부의 토가 (toga) 를 만드는

법이나 아리스토파네스 (Aristophanes)

의 희곡 구성에 관한 기독교적 접근법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도 분명 누군가에 의해 알려졌을 것이다.

실제로 초대 교회는 ‘하나님의 경륜’을 신앙의 법칙 (the

Rule of Faith)으로 알려진 틀안에서 설명했다. 그 법칙은 고대

기독교 세계안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났지만 기본내용은

항상 같았으며, 사도 시대 직후 교회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들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 기본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모든것을 창조하신 유일한

하나님이 계시며, 그가 지은신 피조물은 좋았지만 죄로

타락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성육신하신

그의 아들을 보내셨다. 그 아들은 고난을 당하여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 하늘에 오르신 후 성령을 보내사 교회를 보호하시고

인도하고 계신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그 아들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기 위하여 재림 하시어 구원받은 자는 하늘로

구원받지 못한자는 지옥으로 보내신다.

비록 많은 목회자들이 몇몇 회중들 사이에서 이정도

수준의 지식일지라도 훌륭한 것으로 여길 수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21세기 관점에서 우리는 분명 이 기본적인 각각의

주제들을 더욱 세밀하게 구체화시키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주제들이 초기 사도시대 이후 기독교 교회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내용에 대해 영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성경 가르침의 핵심 주제들과 구조를 담아낸다는

것에 있다.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을 잠시 묵상해 보더라도,

각각의 장에서 바울이 이 모든 핵심 주제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즉, 바울이 이해하는 하나님의 경륜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초대교회에서 오늘의

웨스 트민스터로 건너 뛰어 본다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학교 인장에 새겨진

표현에 따라 하나님의 경륜에 헌신하고

있다. 이 말은 웨스트민스터 재학생들이

아 무것이나 공부할 수 있다 는 뜻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직업을 추구하는 것과 어떤 사람이 특별한

기독교적 훈련을 필요로 하는 일은 동일한

일이 아니듯이 말이다.

웨스트민스터는 컴퓨터 공학도나 발레

무용수나 해군을 훈련시키지 않는다. 물론 이러한 소명들도

동일하게 가치있고 정당한 것들임에도 말이다. 우리 학교

설립자인 메이첸 (J. Gresham Machen) 은 “우리는 (학생을)

성경 전문가로 훈련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하고 선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전문가로

훈련시키며 다양한 학위 과정들은 이 목적을 위해 구체적으로

짜여져 있다”라고 다시 바꾸어 말할수 있을것이다.

성경 언어에 대한 집중은 원어에 전달된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성경신학 과목들은 창조 및 구원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에 관한 이야기가 그리스도안에서

절정에 이르고, 그의 재림때 완성될 것에 대한 일관성을

제공해준다. 조직신학은 성경계시의 내용이 하나님이 그의

성경의 우선순위보다 최근 문화적

유행에 더 집중하고 있다면…

웨스트민스터인장

펼쳐진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참된 말씀

헬라어하나님의 경륜

8 |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2011 겨울

Page 9: Westminster Today (Korean)

백성을 어떻게 다루시는지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계시가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끼쳤는지를 밝히도록 조직될

수 있음을 살펴본다. 변증학은 이 세계가 하나님 자신의

계시 안에서 비추어 바라볼 때에만 온전히 이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교회사는 하나님 경륜에 대한 교회의 이해가

시대를 통해 어떻게 깊어지고 설명 되었는지 탐구한다. 또한,

실천신학은 이 모든 지식들이 설교와 기독교인들 간의 대화를

통해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이 모든 전체를

하나로 묶어준다.

어느때를 막론하고 초점은 늘 하나님과 그 분의 창조와 구원

사역에 맞춰져 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이 전반적인 주제들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가질 수 없다는 말이 아니라, 바울이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 경륜에 대한 세부사항들은 우리가 복음이라고

부르는 것 즉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이

성취하신 것에 대한 선포와 그 의미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결론적으로 이것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도달하게 한다. 우리 교회가 바 울이

이해한대로의 하나님의 경륜을 가르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표지들은 우리가 잘못 가르치고 있음을

말해줄 수 있다. 만약 당신의 목회자가

예수님보다 정치 이야기를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면, 만약 당신의 목회자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일보다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말하고 있다면, 만일

그가 성경의 우선순위보다 최근 문화적 유행에 더 집중하고

있다면, 이러한 모습들이 넓은 영역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전체 경륜을 제대로 선포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일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하나님의 경륜이 실제적으로

다루어 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는 주제의 광범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계시에 대해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에 근거한다.

실제로 당신이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듣는 설교를 교회

신조와 신앙고백에 나타난 우선순위들에 비교하여 점검해

보는 일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니케아 신조는 이러한

주제들의 변하지 않는 중요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시대의

도전 앞에서도 확고히 서있어 왔다. 이는 니케아 신조가 성경의

분명한 우선순위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좀더 정교한 형태로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하이델베르그 교리 문답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문서들은 완전무오한 것들이 아니다. 사람의

손으로 작성된 것들이며 언제든지 성경말씀에 의해 교정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서들이 오늘날까지 지속되어 온 이유는

오늘 반드시 읽어야 할 머리기사가 내일은 재활용 수거통에

들어가는 현대 문화의 급변하는 현상이나 우선순위들을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대신에 바울이 이해한 것과 같이 하나님

경륜에 대한 주요 핵심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그 문서들의 몇몇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하여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문서들이

언급하고 있는 주제의 중요성에 대하여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결국 그 문서들은 각

말씀에 드러난 바울사역의 우선순위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1647년 웨스트민트터 신앙고백서를

작성했던 사람들이 확신했던 것과 같이

오늘의 웨스 트민스터 신학대학원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조금도

가감하지 않도록 계속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회의의 공식 모임은

다음과 같이 논의를 종결지었다. “하나님 자신의 영광, 인간의

구원, 믿음, 생명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에 관한 하나님의 경륜은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거나 또는 선하고 필연적인 결론에

의해 성경으로부터 추론될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의 새로운

계시로든지 인간의 전통으로든지 아무것이라고 어느 때를

막론하고 성경에 추가될 수 없다.” [딤후 3:15, 16,17; 갈 1:8, 9;

살후 2:2 (웨스트민스터 고백서 1.6)]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의 좌우명은 하나님의 경륜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모든

학생들이 깊이있는 말씀의 연구를 통해 온전히 준비되도록 하는

일에 헌신하는 이유이다. 이 신념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남아

있다는 사실로 인해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자. +++

…그것은 하나님의 전체 경륜을 제대로

선포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일 것이다.

칼오직 하나님 말씀의 능력

설교단하나님 말씀의 성육신

라틴어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

대학원 인장 1930

www.wts.edu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 9

Page 10: Westminster Today (Korean)

존 커리 목사 (Rev. John Currie), 완전한 확신 설교에서 인용

문화 전문가들은 교회가 위기 가운데 있다고 말한다. 미국 교회 리서치 프로젝트는 미국 인구의 17.5%만이 주말에 정통적인 기독교 교회에 간다고 밝힌다. 미래가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 최근 “비그리스도인”(UnChristian) 이라는 제목의 책은 16-28살의 젊은이들이 기독교와 교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분석했다. 단지 16%만이 기독교에 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 새로 떠오르는 세대의 87%는 기독교는 너무 비판적이라고, 85%는 위선적이라고, 78%는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70%는 남들에게 무감각하다고 생각했다.

이와 같은 수치들은 오늘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신뢰하거나 호의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적대적으로까지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권위있는 계시에 대한 기독교 신앙의 헌신은 이제는 나와 상관 없는 것이 되어버렸고, 다른 이들에게 이 계시가 권위 있다고 설득하는 것은 전적으로 불쾌한 일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신을 가지고 사역해야 하는가? 그리고 장차 오실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나는 경험 많은 하나님의 종 한 분께 자문을 구했다. 그 분은 다수의 문화가 혼재하는 상황에서 교회를 개척하면서 몇 십년의 세월을 보냈고, 놀라울만한 열매를 자신의 사역에서 맛본 사역자이셨다. 그의 제자 중 한명이 도시와 교회에서 아주 어두운 상황에 처했을 때, 이 연로한 목사님께서는 그러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편지로 써서 그의 제자에게 보내셨다. 이 편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는 그 나이 많은 종이 누군가와 주고받은 편지 중 마지막 것이었다.

그 편지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딤후 4:1-5)

시대를 향한 분명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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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진다면, 사도 바울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말씀을 전파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사역자의 이 마지막 당부는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역의 전략을 제시한다. 만약 당신이 이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싶다면, 말씀을 전파하는데에 우선 순위를 두라! +++

이러한 내용을 바울은 그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썼다. 바울은 이 아들이 반드시“고난 받을 것을” 예상 했었고, “전도의 일을 하며” (5절) 교회의 선교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믿었다. 이 최초의 선교사가 그의 아들의 신실함과 열매를 걱정하며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것에 대해 당부하는 마지막 권면은 바로 이것이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디모데가 하나님의 나 라 를 섬겼을 때의 환경은, 우리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진리에 적대적인 어두운 문화였다. 3절은 디모데의 때에 사람들이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을 말한다. 올바른 가르침이란 사도들이 전파한 올바른 말씀들을 뜻하고, 디모데가 지키려 했던 복음의 선한 보증을 뜻한다. 사람들은 이것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사실상 그들은 진리를 듣는 일로부터 떠나버렸고, 자신들의 가려운 귀를 긁어주고 정욕을 좇는데에 만족을 주는 선생들을 찾아다녔을 뿐이었다. 진리를 적대시하는 때의 사람들은 단순히 (진리로부터) 돌이키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4절은 그들이 진리를 떠나 허탄한 이야기로, 즉 세상에 대한 추측적인 해석들로 돌이킨다고 말씀한다.

디모데가 사역하고 있는 곳은, 그들의 세상을 해석하는 척하면서 사람에 의해 지어진 이야기를 좇는 사람들의 문화가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사람들은 진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오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졌다. 하지만 놀랍고도 너무나 적절한 사실은, 진리를 거부하는 이러한 구체적인 증상이 말씀의 선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이 시대에서 어떻게 신실하고 열매있는 사역을 할 것인지를 선택한다. 바로 이 사역을 위해 구별되고 말씀을 전파하도록 안수받은 이들을 위해 우리는 부름받았다! 이 본문은 우리가 무었을 신뢰하는가, 어디에 시간을 쏟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죽을 것인가에 대해 검토해 보라는 요청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별하신 그 사역을 위해 우리는 우선 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말씀 사역을 위해 구별된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사명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으로서 사역을 받아들이고 참여하는 자들 또한 필연적으로 사역의 전략에 대해서 선택을 해야 한다. 당신은 교회로부터 그리고 당신의 목사로부터 어떤 종류의 사역을 기대하는가? 교회가 당신과 당신 가족의 영혼을 살찌우는 것을 어떻게 기대하는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이웃과 동료와 연인에게 사역을 하라고 문을 여실 때, 당신은 어떻게 신실하고도 열매 맺는 사역할 수 있겠는가? 진리를 거부하며 어두워진 이러한 문화 속에서 당신이 확신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

‘신적인 영감을 가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선교에 효과적이고 문화에 실용적이며 철학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진리가 우리 외부로부터 온다’고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존 커리 목사 (REV. JoHN CURRIE) 는 학생 개발과 동문 관련 책임자이고,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강사이다. 그는 Peace River Bible Institute (BRE, 1991)과, Westminster (MaR, 2004)를 졸업했다. 그는 정통장로교회 (orthodox Presbyterian Church 필라델피아 노회) 에서 안수를 받았으며, 펜실베니아 앰블러에 있는 Cornerstone 장로교회에서 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그는 개핀 박사 (Dr. Richard B. Gaffin Jr.) 기념 논문집, 『부활과 종말론』(Resurrection and eschatology)에 “보이는 것이 아닌 믿음으로 설교함: 고후 5:5 설교”를 기고했다

17.5%미국 인구 중 주일에 정통적인 기독교 교회에 참석하는 사람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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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현대적인 도구와 장난감과 관점을 가진 21세기의 사람들로서, 우리는 오래되고 관련 없는 것들, 혹은 실용적이지 않고 제한적인 것들을 참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지혜는 최첨단이고, 진취적이며, 자유를 추구할 뿐 아니라 잘 다듬어진 것이다.

다른 책들과 다른 종류의 책 한 권이 이처럼 자기중심적이고 복잡한 세상 안에 서 있다. 학자들은 이 책에 도전해 왔고, 비평가들은 이 책을 경멸했으며, 전체주의 국가들은 이 책을 금지했고, 후기-기독교(post-Christian)적인 모든 문화들은 이 책을 무시했다. 이 책은 불태워졌고, 매장되었으며, 금지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책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그 안의 목소리는 잠재워질 수가 없다. 정신 없이 돌아가는 이 혼돈의 세상 안에, 한결같고 신뢰할 만한 나침반이 존재한다. 바로 성경이다. 성경은 여전히 신뢰될 수 있는가?

C. S. 루이스가 남긴 유명한 말을 생각해보라:“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나는 예수를 위대한 도덕적 스승으로는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주장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하는 어리석은 주장을 그 누구도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런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 불과한 사람이 예수와 같은 주장을 했다면, 그는 결코 위대한 도덕적 스승이 될 수 없습니다. 그는 정신병자 – 자신을 삶을 계란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수준이 똑같은 정신병자 - 이거나, 아니면 지옥의

악마일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지금도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미치광이거나 그보다 못한 인간입니다. 당신은 그를 바보로 여겨 입을 틀어막을 수도 있고, 악마로 여겨 침을 뱉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의 발 앞에 엎드려 하나님이요 주님으로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인류의 스승이니 어쩌니 하는 선심성 헛소리에는 편승하지 맙시다. 그는 우리에게 그럴 여지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그럴 여지를 줄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 C. 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에서 발췌

루이스가 한 말이 옳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주장은 우리로 하여금 그가 단순히 위대한 선생들 중 하나라고 여기게끔 만들지 않는다. 우리가 놓치지 말하야 할 사실은 ‘예수가 진정으로 어떠한 분이신가 하는 것은 바로 그가 말하고 명하고 이룬 것이 무엇인가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루이스의 글에 내 생각을 덧붙이자면, 성경은 사실 훌륭한 도덕적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또한 훌륭한 작가들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하지만 훌륭한 남자나 여자가 쓴 훌륭한 도덕적 가치를 지닌 훌륭한 책은 수도 없이 많다. 성경은 그 이상이다.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성경은 그러한 훌륭한 책들 이상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절대로 이 책을 도덕 규범이나 사람의 손에 있는 종교적 행동 양식 정도로 격하시켜서는 안 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이 책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는 것이고, 이 책의 특징인 ‘신성’을 잃는 것이다.

성경을 다른 책들과 같은 자리로 격하시키는 것은 이미 이 책을 판단하는 것이고, 이 책의 주장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이다’이거나,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둘 중 하나일 뿐이다. 이제 이 책이 훌륭한 문학이라느니 위대한 도덕경이라느니 하는 허튼 소리는 그만두자. 성경은 그럴만한 여지를 주지도 않거니와 그럴 생각 또한 없다. 예수님 역시 그러한 여지를 남겨 두지 않으셨으며, 그러할 의도도 없으셨다.

성경은 신성하고 권위있는 말씀이며, 하나님이 이 책의 저자이시다(딤후 3:16). 이 책은 얼버무리거나 타협하거나 왜곡시킬 어떤 공간도 남겨 놓지 않는다. 성경은 믿을만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믿어야 하는 책이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으로서, 성경은 꼼꼼하고도 철저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성경은 우리의 갈급함과 열심을 간절히 구한다; 즉 우리의 귀, 이성, 마음 그리고 삶을 요구한다. 전능한 하나님께서 그 분의 입을 열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살아있는 말씀인 그의 아들 안에 있는 은혜의 축복을 맛보며 말씀의 잔치에 참여하는 엄청난 특권을 받았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바로 그 아들께서 그 참된 말씀에 대해 이렇게 주장하셨다.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요 5:46-47). +++

즉각적인 자료, 플래쉬 뉴스 미디어, 소셜 네트워킹, 어디서나 볼수있는 비디오가 있는 인터넷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성경을 신뢰해야 하는가?데이비드 가너 (By Rev. Dr. David Garner) 교수,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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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불가피합니다. 내일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과 더불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 우리의 안정감과 자신감과 평안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됩니다.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변화로 인해, 우리가 확신하고 신뢰하는 바로 그것들이 무너져 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 정말로 놀라운 소식은, 이 격동하는 세상 안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의 무너뜨릴 수 없는 그 말씀이 능력과 소망, 그리고 안정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참된 말씀인 성경이 우리에게 완전한 확신을 줍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웨스트민스터의 신념은 ‘그 분께서 계시하시고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인간의 사상을 형성하는 기초가 되어야 하며, 영원하시고 성육신하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춘 이 말씀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삶의 모든 문제들을 정의하고 이해하며 변호하는 데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계시된 말씀을 새롭게 보는 일은 시급하게 요청되는 과업입니다.

북미주 전역에서 교회 및 웨스트민스터 동문들이 주최하고 웨스트민스터 교수들이 이끄는 <완전한 확신> 컨퍼런스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서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살며 사역할 수 있는지를 저희와 함께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완전한 확신2 0 1 0 - 2 0 1 1 C o n f e r e n C e S e r i e S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이사야 40:8)

WESTMINSTER T h e o l o g i c a l S e m i n a r y

2010-11 일정2월 18-20, 2011Fort Worth, Tx

3월 25-27, 2011Vancouver, BC, Canada

4월 1-3, 2011Edmonton, aB, Canada

4월 15–17, 2011Pittsburgh, Pa

4월 29 – 5월 1, 2011Nashville, TN

10월 29-30, 2011Lancaster, Pa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거나 등록을 원하시면, wts.edu/fullconfidence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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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우리는 그레고리 빌 박사가 신약 및 성경 신학 교수로 웨스트민스터 교수진에 합류하여 이번 해(2010-2011)부터 가르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Q: “그렉, 당신은 4년동안 Grove City College 에서, 16년 동안 Gordon-Conwell Seminary 에서, 그리고 지난 10여 년을 Wheaton College 에서 가르쳤는데, 이번에 Westminster로 오시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네. 저는 학문 활동의 대부분을 초교파적인 학교에서, 즉 기본적으로는 복음주의적이지만 그 틀 안에서 다양함이 존재하는 학교들에서 가르쳤습니다. 그것은 분명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저는 개혁주의적이고 칼빈주의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저의 종말론을 ‘무천년설 ’보다는 ‘시작된 천년설 ’ ( i n a u g u r a t e d millennialism)로 부릅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저의 관점이 무천년설에 속하기는 하지만요.

저는 정말로 제 자신의 신학적 신념을 대표해주는 학교에서 가르 치기를 원했고, 그 결과 결국 웨스트민스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저는, 소위 복음주의라고 이름하는 여러 진영에서 최근에 보여주는 성경관과는 대조적으로, 웨스트민스터가 가지고 있는 성경의 영감에 대한 확고한 이해와 저 자신을 일치시키고 싶습니다.

몇 차 례 인터뷰 에서 말 한 바 있었는데, 웨스트민스터에서 가르치게 된 것이 저에게는 일종의 신학적 귀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 수 와 의 만 남 학력Ba,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1971

Ma,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1976

ThM, Dallas Theological Seminary, 1976

PhD, University of Cambridge, 1981

교수 경력철학 및 과학 분야 초청 조교수, 1980-1982

철학 및 과학 분야 조교수, 1983-1984, Grove City College

신약학과 조교수, 1984-1986

부교수, 1987-1992

교수, 1992-2000

성경 신학 Th.M. 프로그램 책임자, 1992-2000,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Kenneth T. Wessner 성경 연구 및 신약학 교수 학장, 1999-2010

성경 해석 M.a. 프로그램 디렉터, 2001 가을 – 2009, Wheaton College Graduate School

신약학 및 성경 신학 교수, Westminster, 2010-

가입된 학회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Institute for Biblical Research

Studiorum Novi Testamenti Societas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Tyndale Fellowship

저서The Erosion of Inerrancy in Evangelicalism: Responding to New Challenges to Biblical Authority

We Become Like What We Worship: A Biblical Theology of Idolatry

A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Use of the Old Testament

The Temple and the Church’s Mission: A Biblical Theology of the Dwelling Place of God

1-2 Thessalonians

John’s Use of the Old Testament in Revelation

The Book of Revelation

Right Doctrine From Wrong Texts? Essays on the Use of the Old Testament in the New Testament

The Use of Daniel in Jewish Apocalyptic Literature and in the Revelation of St.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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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로 제 자신의 신학적 신념을 대표해주는 학교에서 가르치기를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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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웨스트민스터를 발견하다

성경은 무오하다”는 확고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가 펜실베니아 글렌사이드에 위치한 정겨운 캠퍼스를 걸을 때, 학교 구석 구석에서 한국어를 듣게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 목사들의 사무실 벽에 하비 칸(Harvie Conn, 전 선교학 교수)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놀라운 일이다. 재학중인 한국 신학생들과 인터뷰를 해보거나, 웨스트민스터의 기록 보관소에 있는 편지들을 살펴보거나, 또는 1900년대 초의 한국 교회사를 읽어볼 때 알 수 있는 사실은, ‘웨스트민스터가 신앙에 있어서 항상 든든한 수호자로 있어 왔고, 성경의 권위를 지키는 가운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증언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웨스트민스터의 한국인 동문들 중 100여 명 이상이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기독교 학교와 교회에서 지도자로, 교수로, 목사로 그리고 총장으로 섬기고 있다. 많은 졸업생들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두드러지게 활동하고 있으며, 특별히 이종윤 박사는 27 교단을 대표하고 천만여명의 신자가 속해있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에서 대표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하비 칸 (HaRVIE CoNN)박사의 증언하비 칸 (Harvie Conn) 박사는1967년 5월 웨스트민스터 신학논문집에 기고한 “한국 장로교회 신학의 연구: 역사적 개요, 1부” 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이야기한다. “1917년, 평양신학교는 최초의 장로회 신학교로 설립되었다.”

By J. Michael Cuzzolina

“성경이 유일한 교과서로 강조되고 연구되었다. 장로교인들은, 자신들의 역사적 칼빈주의 배경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Westminster Standards)와 장로교 치리 기준(Presbyterian form of government)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당연히 성경을 하나님의 참된 말씀으로 받아들였다. 이것들이 신학교의 교리적 기초이며, 1920년에 작성되고 채택되었다.”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 있는 말씀임을 전심으로 받아들인다. 그렇기에 이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 된다. 한국 선교의 복음주의적 메세지에 있어서 불확실한 것은 전혀 없었다. 신자들 대부분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자 성령의 검’이라는 사실을 강하게 확신했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이 없다고 믿었다.”

한국의 신학논문집에 실린 웨스트민스터 교수들의 글평양신학교가 1918년부터 발간한 「신학지남」에

웨스트민스터가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1923년 초반에는, 웨스트민스터의 공동 설립자이자

구약학 교수였던 로버트 딕 윌슨 (Robert Dick Wilson)이 구약 해석의 자유주의 경향에 대해 검토한 글이 번역되어 실렸다.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나는 어느 누구도 구약의 진실성에 대해 공격할 만큼 충분히 알고 있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조사를 위한 충분한 ‘증거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고 누군가 도전할 때마다, 원문에 기록된 성경의 사실들은 그 시험들을 충분히 이겨냈다” (R. Pache의 『성경의 영감과 권위』에서 인용). 1920년대 후반에, 그는 새롭고 보수적인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웨스트민스터와 더불어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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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기 위해 프린스턴 신학교를 떠났다.

「신학지남」에 실린 다른 논문들의 제목은 이 논문집이

자유주의건 보수주의건 간에 새로운 서구의 사상들을 한국 교회에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종교로서의 인본주의,” “바울 신앙의 기원”(메이첸의 작품 번역본), “사회 복음(Social Gospel)의 신학” 등의 논문들 앞에서, 신학적 고립주의는 거의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

초창기 한국교회의 이같은 보수주의적 특징은 단순히 넓은 의미의 복음주의 이상이었다. 신학적인 측면에서 한국 교회는 개혁신학 혹은 칼빈주의가 가진 특징들을 놀라울 정도로 예리하게 알고 있었다.

1929년에는 메이첸 (MaCHEN, 웨스트민스터 설립자 겸 신약학 교수)의 『신앙이란 무엇인가?』(WHaT IS FaITH?) 가 번역되었다. 이 당시에 당신이 한국에 있었다면 이 책을 읽었을 것이다. “오늘날의 설교자들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넌지시 암시할 뿐이다. 그들은 이 주제를 드러내어 강조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정도의 모호한 인상만 사람들에게 남길 뿐이다. 그러나 그러한 인상만으로는 행동을 불러 일으키기 어렵다. 왜냐하면 분명한 방향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교자들은 신앙에 대해서 말은 하지만, 신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웨스트민스터 문서보관소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 관련 사진들. 하비 칸 교수가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도 있다.

www.wts.edu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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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들 위의 사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총무: 모세 정, 데이빗 이; 회계: 다니엘 전; 회장: 오인수; 부회장: 최요섭; 서기: 앤드류 김 (사진에 없음)

한인학생회의 임무는 한국 학생들 또는 한국과 관련된 사역에 관심이 있거나 속해있는 사람들이 함께 교제하고 서로에게 도전을 주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학교의 행사들에 동참함으로써 웨스트민스터를 섬기려 하고, 현재 학생들과 동문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감당하려 합니다.

“신앙에 대한 대표적인 실례는 신약 성경에 나타나는 신앙에서 발견되어야 한다.”“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을 만진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가?”“이 질문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히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대답한다. 신약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을 만지시되 십자가를 통해 만지신다. 우리가 그 선물을 받아들일 때에, 우리는 아무 공로 없이 그리스도의 의로 옷입는다.”

다음은 하비 칸(HaRVIE CoNN)이 1972년 7월, 웨스트민스터의 선교학 교수직을 맡기로 결정한 후 보낸 마지막 선교편지의 일부이다.“하지만 여러분 대부분은 한국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합니다. -그들의 사랑과 호의, 친절… 무언가 흥분되는 기대감이 웨스트민스터에서 어렴풋이 우리 앞에 보입니다.”

“웨스트민스터의 1971년 동문 명단을 대충 훑어 볼 때, 1,130명의 졸업생 중 62명의 동문들이 해외선교사로 섬겼거나 지금도 섬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1/20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말할 지도 모릅니다. … 하지만 저는 그 숫자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또한 주님께서 주시는 도전으로 보았습니다. 1971년까지 웨스트민스터는 대략 111명의 동양인을 훈련 시켜 왔습니다. 그 중 54명만이 고국으로 돌아갔을 뿐입니다. 누군가는 이것을 자기 존중 (self-consideration)에 대한 요구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그들이 고국에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온전히

색깔 한인 1세 한인 2세

학생

웨스트민스터에서 공부하는 한인 1세 및 한인 2세09-10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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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시켰을까요? 이 세상의 다른 한편에서 우리가 이 일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이 새로운 직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이러한 것들입니다. 주여 우리에게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그리고 비록 우리가 그 답을 바로 찾지 못하더라도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주옵소서.” +++

Q: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은혜 안에서 자라는데 웨스트민스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계십니까? A: 오인수(한인학생회 회장, MDiv 학생), “모든 수업들이 저로 하여금 예수님 중심의 시각을 갖게끔 인도하고 있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복음 중심적인 세계관을 가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웨스트민스터가 다른 신학교들과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A: 앤드류 김 (한인학생회 서기, MDiv 학생), “웨스트민스터의 정통적인 유산, 개혁 신학,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에 전념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진실한 예수 중심의 시각과 철저한 학문적 분위기들 또한 웨스트민스터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웨스트민스터 동문들이 당신이 이 곳에 오는 것을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끼쳤나요? A: 최요섭 (한인학생회 부회장, MDiv 학생), “저는 손봉호 목사와 (MDiv ‘65) 신국원 목사 (MDiv 83)에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웨스트민스터 동문이고 한국의 개혁 (보수) 신학계에서 교수로, 신학자와 설교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학생회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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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는 학교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거야. 잠깐만. – 한가지 예외가 있긴 한데, 그것은 웨스트민스터에서 스캇 올리핀트(Dr. Scott Oliphint)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는 경우야.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야. 그러니 난 학교로 돌아가지 않아.” 앞 의 말은 제가 2 0 0 8년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했던 말입니다. 2년 후에, 수백가지의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보배와 같은 성도님들의 정성어린 지원과 이 책을 읽고 계신 여러분과 같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저는 지금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 대학원에 박사과정( Ph D) 학생으로 앉아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는 제가 박사 과정을 위해 고려했고 지원했던 유일한 학교입니다. 이는 제가 다른 학교들을 부족하게 생각한다던가, 어떤 면에서 제가 다른 프로그램들을 가볍게 여길 정도로 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그렇다기 보다는, 제가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서 우리의 존귀한 주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저의 최선을 드리고자 하는데 제가 신경을 많이 쓴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교회 안의 몇몇 최고의 지성들 아래서 연구한다는 그 특권은, 웨스트민스터의 박사과정만이 가능케 하는 것이었고, 이것이 바로 제가 열망하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저같은 사람 에게도 가 능 케 만 들 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필라델피아로 이사 오는 것은 저희 가족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 잠깐의 시간 동안, 저희는

[ 웨스트민스터 재학생 ]미 래 에 대 한 투 자

이미 저희 기대에 넘치도록 은혜를 받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누군가 사역을 후원하려 한다면 그 목록에 웨스 트민스터가 가 장 처음 에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물론 어려운 시기입니다. (저는 지역 교회에서 섬기면서 현시대가 어려운 때라는 사실을 너무나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이 사실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신학교는 대공황 시기에 세워진 학교입니다! 그러므로 웨스트민스터를 후원하는 것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이유는 많은 후원자들의

너그러운 손길들에 힘입은 것입니다. 저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 어디로든지 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바라기는) 조금 더 신실하고, 성경에 흠뻑 젖은 채로, 그리스도를 드높이며, 무오한 성경을 선포하는 종으로 말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를 여러분 모두에게 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만이 높여지길 바라며

가브리엘 플루러 목사(Rev. Gabriel N. E. Fluhrer), 변증학 박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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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청지

기직

과학과 신앙

웨스트민스터 동료들에게최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은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우주의 창조에서 신의 자리는 없다.” 수 천년 동안의 종교 역사를 과학자들의 오래된 유산에 편승하면서, 호킹은 다시 한번 전국적인 머리 기사를 장식했고, 다가 올 세대들에게 파장이 큰 반향을 일으킬만한 이론을 다시 단언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들은 어떻게 이러한 도전들에 대하여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신실하고 확고하게 답변할 수 있겠습니까? 과학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약화시킵니까, 아니면

강화시킵니까? 우리가 과학을 두려워해야할 이유가 있습니까? 웨스트민스터의 과학과 신앙 컨퍼런스(Science and Faith Conference) DVD

시리즈는 과학과 자연을 보는 성경적인 관점, 근대 과학의 발전에 끼친 기독교의 역할, 다윈주의 진화론이 문화, 성경 연구, 신학에 끼친 영향, 지적 설계(intelligent design)의 과학적 근거 및 그것이 유신론에 의미하는 바 등을 탐구합니다.

당신 개인을 위해서나 혹은 교회의 성경 공부를 위한 훌륭한 자원이 될 이 시리즈에는 웨스트민스터의 신약 해석학 교수인 포이트레스(Dr. Poythress) 박사의 강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이트레스 박사는 하버드 대학에서 수학 분야 박사 학위를, 그리고 스텔렌보쉬

(Stellenbosch) 대학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구속하는 과학』(Redeeming Science)의 저자입니다.

이 강력한 설득력있는 DVD 시리즈에서, 포이트레스 박사를 비롯한 웨스트민스터 교수진은 과학과 신앙 사이의 어려운 문제들을 평신도의 언어로 쉽게 설명하면서, 이 두 가지 분야 모두를 살아계신 하나님 손에 올려 놓았습니다.

웨스트민스터를 후원해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100불 이상 후원하신 분들께는 앞으로 몇 달 간 이 훌륭한 DVD 시리즈를 선물로 드리려 합니다. 과학과 신앙 컨퍼런스 DVD 시리즈를 받기 위해서는, 동봉된 봉투에 여러분의 정성을 넣어 보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이 중요한 주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쌓이는 동시에, 여러분은 다음 세대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워 나가는 일에도 기여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Brown Vincent,브라운 빈센트, 부총장

* DVD시가는 50불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세금 공제 가능합니다.

다음 웨스트민스터 과학과 신앙 컨퍼런스는 2011년 4월 8-9일에 웨스트민스터 필라델피아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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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웨스트민스터 투데이 2011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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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여년간, 기독교 상담 및 교육 재단(Christian Counseling

& Educational Foundation)은 성장해 왔으며, 성경적 상담 운동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성숙해 지는 일에 기여하였다.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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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EF 베스트 셀러

『결혼은 중요하다』(Marriage Matters), Winston T. Smith. 이 책 안의 원리들은 당신의 결혼을 훌륭한 자리로 이끌 것이며, 당신을 훌륭하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인도할 것이다.

『성경적 상담 운동: 역사와 내용』(The Biblical Counseling Movement: History and Context), David Powlison. 이 책은 성경적 상담 운동을 이해하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책이다.

『뒤통수 치기』 (Caught Off Guard), William P. Smith. 오늘날과 성경 시대의 예화들을 사용하여, 저자는 인자하고도 목적이 뚜렷한 하나님의 놀랍고도 종종 알려지지 않은 속성들을 기술한다.

『십자가 이야기』(Cross Talk), Michael R. Emlet. 이 책에서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 안에서 당신과 당신의 친구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풍성한 대화들을 비롯하여, 복음 중심적인 방법들이 제시된다.

『우울증: 고질적인 어두움』 (Depression: A Stubborn Darkness), Edward T. Welch. 이 책은 우울증을 겪고 있거나 그들을 돕고 싶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

『사람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How People Change), Timothy S. Lane and Paul D. Tripp. 성경이 새로운 마음이라는 선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는 즉시로 완벽해지는 마음이 아니라 변화될수 있는 마음을 의미했다.

『두려움』 (Running Scared), Edward T. Welch. 심리학에서의 “자기-도움 (Self-help)”을 뛰어넘어, 이 책은 평온과 안정의 삶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제시한다.

『사랑 안에서 진실을 말하기』 (Speaking truth in Love), David Powlison. 이 책은 관계 회복을 갈망하거나 상담가로서의 진로를 계획하는 이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중독: 무덤속에서의 축제』 (Addiction: A Banquet in the Grave), Edward T. Welch. “이 책은 중독과 씨름하고 있는 자들을 돕고자 하는 가족과 친구들 및 교회 지도자들에게 필수적인 책이다.” – John Freeman, Harvest USA

『내 탓인가? 뇌 탓인가?』 (Blame it on the Brain?) Edward T. Welch. 뇌 문제를 성경의 렌즈로 보면서, 저자는 선천적 뇌 기능 장애를 뇌로부터 유래하지 않는 장애와 구분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ccef.org 에 있습니다. * listed as of 12/21 on newgrowth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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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문 소 식

고인을 추모하며

필립 그레함 라이켄 박사 (Dr. Philip Graham Ryken, MDiv. 92)는 2010년 7월부터 휘튼 대학의 여덟번째 총장으로 섬기기 시작했다.

휘튼 대학 출신이고, 오랜 기간 휘튼에서 교수로 지낸 리랜드 라이켄(Dr. Leland Ryken)과 메리 그레함 라이켄(Mary Graham Ryken)의 아들이기도 한 라이켄 총장은 영문학 및 철학 전공으로 휘튼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대학 생활의 처음 며칠 이내에 그의 아내 리사를 만났고, 4학년이 되기 전에 결혼했다.

라이켄 박사는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옥스포드 대학에서 역사 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라이켄 박사는 1995년에 영국에서 필라델피아 제10장로교회(Tenth Presbyterian Church in Philadelphia)로 돌아와서 목회자로 섬겼고, 2000년에 제임스

보이스(Dr. James Boice) 목사가 세상을 떠난 후 이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되었으며, 휘튼의 부름을 받기 전까지 교회를 섬겼다.

라이켄 총 장은 3 0권 이상의 책을 출판했는데, 대표적인 저서로는 The Message of Salvation (InterVarsity, 2001); City on a Hill: Recovering the Biblical Pattern for the Church in the 21st Century (Moody Press, 2003); Ryken’s Bible Handbook, with Leland Ryken and Jim Wilhoit (Tyndale, 2005); Art for God’s Sake: A Call to Recover the Arts (P&R, 2006) 등이 있으며, 출애굽기, 예레미야, 누가복음 외 여러 성경에 대한 주석을 썼다.

라이켄 부부는 Josh, Kirsten, Jack, Kathryn, Karoline 등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10년부터 휘튼 대학의 새로운 총장이 된 필립 그레함

라이켄 목사

[웨스트민스터 동문]

Rev. Dr. Charles Chao(DD, ’05)찰스 챠오 목사, the Reformation Translation Fellowship 설립자, 2010년 12월 16일 소천, 94세.

Sally Cummings1933-2010샐리 커밍스, 총장 및 교수 행정 보조관, 2010년 7월 26일 월요일 소천, 76세.

Rev. Bruce Howes(MAR ’80, M.Div. ’81)브루스 하워스 목사, 1986년부터 the Heritage Presbytery (PCA)의 서기, 2010년 6월 2일 수요일 소천, 57세.

Rev. Dr. John Eui-Whan Kim(ThM ’63), 1933-2010김의환 박사, 총신대학교의 교수이자 전임 총장, 2010년 5월 10일 월요일 소천, 77세.

Rev. Arthur Kuschke(BTh ’39, ThM ’40), 1913-2010아더 쿠스케 목사, OPC목사 및 웨스트민스터 사서, 2010년 7월 1일 소천, 96세.

Dr. Donald Leggett(ThM ’60)도날드 레겟 박사, Tyndale University College & Seminary 구약 명예 교수, 2010년 3월 27일 토요일 소천, 75세.

Rev. Dr. John Oak (DMin ’96), 1938-2010옥한흠 목사, 사랑의 교회 설립 목사, 2010년 9월 2일 목요일 소천, 72세.

Dr. John Rainbow(MDiv ’77), 1951-2010존 레인보우 박사. 목사이자 캘리포니아 중부 고등학교의 교사, 2010년 6월 8일 화요일 소천, 58세.

휘튼 대학의 새로운 총장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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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말씀 변하는 세상

가정에서의 목자 지도자 (Shepherd Leader)

가정 안의 작은 양떼를 이끄는 일에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도 이러한 목자 이미지가 잘 적용된다. 디모데전서 3장은 장로의 자격에 대해 논하면서, 그는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찌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리요)”라고 말한다(딤전 3:4-5). 이 구절은 단지 앞으로 리더가 될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우리의 가정에서 이미 리더인 모두에게도 관련 있는 말씀이다. (양을) 알고, 이끌고, 먹이고, 보호하는 기능들이 우리 가정의 양떼들에게도 지침을 줄 수 있는가? 내가 믿기로, 그 대답은 분명코 “Yes” 이다!

하나님과의 언약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가장 기본적인 축복들 중 하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알며 그 분이 우리를 아신다고 말할 수 있다.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요 10:14)라고 말씀하셨다. 그의 말씀과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러한 서로간의 지식은 언약적 축복의 기반이 된다.

사람의 관계 중 가장 친밀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남편과 아내 사이의 관계, 곧 결혼 서약이다. 이 관계 안에서의 하나됨은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사이의 관계를 반영한다(에베소서 5:22-32). 적어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상호간의 지식이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 사이의 관계에서 중요한 열쇠이듯이, 남편과 아내 사이의 진정한 하나됨과 친밀함에 있어서도 상호간의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

양질의 대화 없이는 상호간의 지식이 성장할 수 없다. 우리는 대화의 수준이 다양하다는 것을 안다. “회사 끝나고 몇시쯤 집에 올거에요?” “철수 데리러 학교 갈 수 있겠어요?” 이런 대화들은 우리 모두가 매번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의 상호간의 관계가 진정으로 깊게 자라길 바란다면 이런 대화들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생각해보자: 당신의 아내의 가장 큰 근심은 무엇인가? 당신의 아내가 자기 자신에게… 혹은 당신에게… 아니면 자녀들에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가? 아내가 이루지 못한 열망은 무엇인가? 당신의 아내가 가장 고전하고 있는 죄는 무엇인가? “당신 정말로… 잘 지내?”라고 마지막으로 물었던 때는 언제인가? 우리들이 이런 질문들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여기에 대답할 만한 관계적인 자원이 우리에게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양질의 대화를 통해 상호간의 깊은 지식으로까지 자라기 위해서는 양질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것은 곧바로 되는 일이 아니다. 시간을 따로 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진정으로 당신의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 또는 친구와 상호간의 깊은 지식을 갖는데까지 자라기 위해 필요한 단계들을 기꺼이 밟겠는가?

저자의 새 책 『가정에서의 목자 지도자』(The Shepherd Leader at Home)이 곧 출간 예정이다.

ThE ShEPhERD LEADER By TIMoTHy Z. WITMER, ISBN 978-1-59638-131-5, P&R PUBLISHING, PHILLIPSBURG, NJ

[실천 신학 분야]

『목자 지도자』(The Shepherd Leader)를 쓴 목적은 교회 지도자들로 하여금 ‘목양에 대한 성경적 비유가 그들의 교회 사역에 있어서 종합적인 틀을 제공한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서였다. 목양의 기능인 양을 “알고, 먹이고, 이끌며, 보호하는 것”

을 인식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특별한 도움을 주었다. 사실 사도행전 29장(Acts29)의 사역은 위의 역할들을 교회 개척자들이 따라야 할 중요한 본보기로 제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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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DLANSDALE, PAPERMIT NO. 177

서양 기독교 역사에 있어 유럽의 종교개혁은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었으며, 오늘날의 교회까지를 정립하는 사건이었다.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 교회의 사고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6세기 유럽의 근본을 흔들어 놓았던 위대한 종교적 격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여행은 유럽 본토 및 영국의 주요 종교개혁

유적지를 탐방한다. 위대한 종교개혁자들의 삶과 사상을 오랫동안 연구한 피터 릴백 박사(Dr. Peter A. Lillback)와 칼 트루만 박사(Dr. Carl R. Trueman)의 안내를 받으며 종교개혁의 발자취를 좇아가는 것은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종교개혁 여행루터, 츠빙글리, 칼빈, 녹스의 발자취에 담긴 종교 개혁 전통들을 따라가기2011

Part I 6월 22일 에서 7월 1일

Berlin, Wittenberg, Eisleben, Erfurt, Eisenach, Marburg, heidelberg, Basel, Zurich, & Geneva

Part II 7월 1일에서 5일Edinburgh &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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