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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서관은 지금

중국 윈저우시에서는 버스도서관이 운행을 시작했고, 미국에서는 대규모 책축제인 ‘제13회 전국 도서 대회’가 개최되었다.

한편 유네스코는 최근 유혈사태를 겪고 있는 이집트 말라위국립박물관의 문화유산 파괴와 유물 약탈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웹진‘WORLD LIBRARY’에 올라온 소식들을 모아 보았다.

WORLD LIBRARY에서 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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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세대 디지털 교과서 컨소시엄 발족

지난 9월 5일, 일본의 12개 교과서 출판사 및 서점과 시스

템 개발업체 히타치솔루션즈는 차세대 디지털 교과서의 공

동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일본 정

부는 2020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 전원에게 태

블릿 단말기를 보급하고 전 교과의 디지털 교재를 개발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하

지만 제작업체에 따라 조작방법이 달라 사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12개 컨소시엄 참여 업체는 ‘디지털

교과서 표준화’를 목표로 ‘CoNETS’를 발족했다. CoNETS

관계자는 “공동 플랫폼의 사용으로 조작방법을 통일하고,

다양한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을 개발하

여 ‘디지털 교과서 표준화’를 실현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10년 초·중학교 교과서의 디지털화 실현을

목표로 ‘디지털 교과서 교재 협의회(Digital Textbook and

Teaching, DiTT)’를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2015년도까지

1,000만 명의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과서 서비스가 가능하

도록 ‘DiTT 정책제언 2012’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제13회 전국 도서 대회 개최

미국의 유명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책

축제, ‘제13회 전국 도

서 대회(National Book

Festival)’가 9월 21일

~22일까지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개최되

었다. 이 행사는 미국의

회도서관이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독서 장려

와 건전한 출판문화 정

착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미국의 여류시인 나

타샤 트레더웨이(Natasha Trethewey), 20세기 캐나

다를 대표하는 여성작가 마가렛 애트우드(Margaret

Atwood), ‘연을 쫓는 아이’로 유명한 할레드 호세이니

(Khaled Hosseini), ‘한낮의 우울’의 작가 앤드루 솔로

몬(Andrew Solomon) 등 100여 명의 문인이 참가해 작

가 사인회와 낭독회 등 독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

다. 또한 동화구연, 독서토론, 작가 낭독회, 도서판매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한편, 올해의

북 페스티벌 포스터 아티스트로는 ‘올해의 행사’ 당선작

작가이자 도서 삽화가인 한국인 이수지(Suzy Lee) 씨가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도서관 지출 동향 조사보고서 공개

지난 9월 4일, 미국 인포메이션투데이(Information Today)

사는 도서관의 지출 및 예산 동향을 보여주는 조사보고

서 「도서관: 디지털 혼란의 진원지에서(Libraries: At the

Epicenter of the Digital Disruption)」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의 관장, 관

리자, 사서 등 796명의 설문응답 내용을 분석한 것으로

2013~2014년도 지출 예측 및 동향을 제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서관은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2009

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축소됐던 도서관 예산이 다시 회복되

거나 유지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로운 예산

이 인쇄자료에 투자되지는 않고 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디지털 온라인 콘텐츠의 수요를 간신히 만족하는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디지털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도서관 재정 : 공공도서관 재정비’, ‘도서관 기

술과 서비스 : 전자책의 증가’, ‘도서관 전략 : 디지털 시대

의 미션 재정립’ 등 세 가지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중국 원저우(溫州)시, 버스도서관 운행

지난 8월 30일,

‘중국 원저우시

버스도서관 운

행 행사’가 시

인민대회당 광

장에서 열렸다.

운행식에서의 정식 운행 발표 후 8대의 버스도서관이 동

시에 출발해 루청우마(鹿成五馬)거리 위스리(虞師裏)

지역, 룽완용(龍灣永)거리 룽진(龍錦)지역 등 8개 지역

에서 시민을 위한 도서대여, 반납, 회원증 등록 등의 서

비스를 시작했다. 원저우시 버스도서관은 대중들을 위

한 주요 문화사업 중 하나로, 버스도서관은 차량마다 약

2,000여 권의 도서와 책장, 컴퓨터, 등록 카운터 등 모든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각 차량에는 한 명의 기사와

직원이 있는데, 앞으로 버스도서관은 지정된 노선을 따

라 총 50개 지역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 원저우시는 이미 시립도서관을 종합관으로, 각 현

(시,구)도서관을 1급 분관, 향진(鄕镇)도서관, 학교 분

관, 기업 분관, 지역사회구역 분관, 기관 분관, 군영 분관

등은 연맹 분관, 도서 ATM기 및 움직이는 버스도서관은

일종의 신형 공공도서관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로 구성했

다고 밝혔다.

America아. 메. 리. 카.

Asia아. 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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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LA, 도서관협회 강화 프로그램 확대 밝혀

지난 8월 20일, 국제도서관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은 아프

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 해 등 각

지역의 회의와 프로젝트를 통해 IFLA의 성공적인 도서관

협회 강화(Building Strong Library Associations, BSLA)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SLA 프로그램은

도서관협회 발전에 관한 교육 패키지와 사례 연구, 협력 구

축을 위한 멘토링과 조언, 상호적인 학습 및 자료를 위한 온

라인 플랫폼, 영향 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IFLA는 2010년

과 2012년 사이 보츠와나, 카메룬, 레바논, 리투아니아, 페

루, 우크라이나 등 6개 국가에서 BSLA 프로그램과 그 관련

활동들을 실행했으며, 이는 IFLA에 가입된 30개 이상의 국

가로 전파됐다. 프로그램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2012년에

발간된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으며, IFLA 웹사이트에서 다

운로드할 수 있다. IFLA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약 3년 동

안 각 지역별 모임을 개최해 참가자들이 지역과 국가 전반

의 요구에 대해 전략적으로 생각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영국 연구도서관협회, 유럽도서관에 합류하다

영국 학술도서관 컨소시엄인 ‘연구도서관 UK(Research

Library UK, RLUK)’는 최근 유럽도서관(The European

Library, TEL)에 합류해 회원기관으로서 연구자들에게 서

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RLUK는 연구도서관의 모임으

로, 연구도서관을 최상의 방법으로 지원하고 연구도서관

의 비전을 형성하고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적 협력을 꾀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RLUK의 합류로 RLUK의 회원도서관

은 자관의 데이터가 TEL 포털로 입수되는 사항을 고려해

야 하며, RLUK 회원도서관은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소장

하고 있는 디지털 자료와 서지 레코드에 대한 더 큰 접근권

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RLUK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TEL

의 API를 통해 보급될 것이며 개발자들은 이 데이터를 검

색하고 보여주기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된다.

RLUK와 TEL 관계자들은 이번 관계 구축을 통해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가치

있게 평가하며, 도서관의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에 미칠 것

이라고 기대했다.

남아공도서관협회, 제15회 연례회의 개최

남아프리카공화국도서관협회

(Library Association of South

Africa, LIASA)가 주관하는 제

15회 LIASA 연례회의가 오는 10

월 7일~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주의 수도인 케

이프타운에서 개최된다. ‘도서관의 혁신과 변화를 위한

토론(Libraries in Dialogue for Transformation and

Innov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례회의는 직장과 지

역사회의 사서들에게 요구되는 역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

에 대해 지역 및 국제 전문가와 협력자들로부터 배우고 토론

하며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이용자 서비스를 다시 생각해보고, 자신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자신이 속한 도서관이 사회 발

전을 위한 변화의 주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시간을 가질 것

이다. 또한 학술커뮤니케이션에서 주도적 구실을 하는 사서

들로부터 배우고, 참가자들이 도서관의 지지자이자 로비스

트가 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

다. LIASA 연례회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IASA 웹사이

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이집트 문화유산 파괴에 깊은 우려

지난 8월 19일,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최근 유혈사태를 겪고

있는 이집트에서 발생

한 말라위국립박물관

(Mallawi National Museum, MNM) 고대유물 약탈 사건

과 교회와 모스크 등 종교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의 파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MNM은 이집트 사상 가장 평

화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아마르나 시대 유물과 이 시대 번

영을 이끈 아크나톤 파라오 일가의 유물이 가득한 곳으로,

지난 8월 15일 3,500년 전 제작된 파라오 아트나톤 딸의 석

상과 도자기 등 유물 1,500점을 약탈당했다. 보코바 사무

총장은 “국가문화기관의 문화재 약탈에 대한 공격을 강력

히 비난한다”면서 “이집트의 문화유산은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를 반영하는 과거의 유산일 뿐 아니라 후대를 위한 것

으로, 이러한 행동은 이집트 사람들의 역사와 정체성에 돌

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집

트 당국에 종교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과 박물관, 유적지,

역사적 건물 등에 대한 보호와 보존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MNM에서 도난당한 문화재의 불법거래를 막기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urope유. 럽.

Africa아. 프. 리. 카.

international organization

국. 제. 기. 구.

국립중앙도서관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