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복지지출, 과연 올바로 쓰이고 있나 건전재정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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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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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재정포럼 창립 2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대한민국 복지지출

과연 올바로 쓰이고 있나?”

▶일 시: 10월 23일(목) 15:00 - 17:00

▶장 소: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

▶후 원: 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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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재정포럼」 창립 2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진 행 순 서

사회: 이계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 (前 한국경제 주필)

~15:00 등록 및 행사 전 간담

15:00~15:05 개회사 - 최종찬 건전재정포럼 대표

15:05~15:10 진행 순서 및 참가자 소개 - 사회자

15:10~15:40 발제 (30분)

: ‘복지확대, 효율적이었나?’

- 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15:40~16:10 지정토론 (2인, 각 15분)

□김원식 한국재정학회장, 건국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

(前 기획예산처 차관)

16:10~17:00 자유토론

17:00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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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Ⅰ. 주제발표자료 1

발제 1: ‘복지확대, 효율적이었나?’ 3

· 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Ⅱ. 지정토론자 토론요지 19

김원식 한국재정학회장 21

건국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 27

(前 기획예산처 차관)

Ⅲ. 참가자 약력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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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재정포럼 창립 2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복지확대, 효율적이었나?

- 소득재분배적 관점에서 -

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Ⅰ. 주제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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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낮은 복지지출 효율성

가. 공공 복지지출 증가에도 소득재분배 효과는 미흡

□ 복지지출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나 소득분배의 개선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

◦ 공공 복지지출의 절대적 수준뿐만 아니라 정부재정내 비중도 증가

- 공공부문 복지지출 수준은 1980년 GDP대비 2.82%에 불과하였다가 급격히 증가하여

2009년에는 9.6%, 2012년 9.3% 수준을 보임

- 정부 지출 중 복지지출 비중 역시 크게 증가

•�1990년 복지재정 비중은 14.4%에서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09년에는 29.0%에 달함

< 공공복지지출과 정부지출 중 공공복지지출 변화 추이 >

※ 주: 정부지출중 비중은 일반정부 지출 기준임.

※ 자료: OECD.stat, 2014. 9. 29.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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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지출의 효율성은 1990년대 초반 급락 후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 복지지출 효율성은 복지지출의 성과를 비용, 즉 투입된 재원으로 나누어줌으로써 규모

효과를 제거한 표준화된 복지지출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

- 구체적으로 복지지출 효율성은 복지지출 1%당 지니계수개선비(지니계수개선율(%)/복

지지출수준(GDP대비 비중, %))로 표시

◦ 복지지출 효율성은 1990년대 초반 하락한 이후 횡보 추세

- 분배상황 악화에 대응한 복지재정 투입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지출 효율성에 대한 고

려에 소홀했을 가능성

•�복지지출이 급격히 증가한 외환위기와 세계금융위기 기간에는 복지지출 효율성이 상

당 폭 하락

< 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와 지니계수 변화>

※ 주 1: 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는 (지니계수개선율/복지지출 수준)이며 지니계수 개선율은 (시장지

니계수-세후지니계수)/시장지니계수×100, 복지지출 수준은 GDP대비 비중(%)

※ 주 2: 개선비(a)는 2인이상 도시가구 지니계수 기준이며 개선비(b)는 전국가구 지니계수 기준

※ 자료: OECD.stat,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 2014. 9. 29.

◦ 복지지출 확대에도 지니계수 개선은 미흡

- 소득분배 개선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개선율1)(2인이상 도시가구 기준)은 복지지출

확대에 따라 증가하다가 최근 크게 둔화

※ 지니계수개선율 = (시장지니계수-세후지니계수)/시장지니계수×100

•�2인이상 도시가구기준 지니계수개선율은 1990년대 후반 금융위기 시기를 제외하고 복

지지출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되었으나 2008년 위기이후 복지지출 확대에도 증가하지

않음

- 2010년 이후 지니계수개선율 증가 실패는 복지제도 운영 방식 등에 대한 효율성 개선

노력이 중요함을 보여줌

< 복지지출 비중과 도시가구의 지니계수개선율>

※ 주: 지니계수개선율은 (시장지니계수-세후지니계수)/시장지니계수×100,

※ 자료: OECD.stat,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 2014. 9. 29.

1) 지니계수는 소득분포의 형평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0과 1사이의 값을 가지는데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포가 평등함을 나타낸

다. 예를 들어 사회 각 구성원들의 소득이 모두 동일하다면 지니계수는 0이 되며 사회소득 전체를 1인의 구성원이 독점하고 있

다면 1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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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지출의 효율성은 1990년대 초반 급락 후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 복지지출 효율성은 복지지출의 성과를 비용, 즉 투입된 재원으로 나누어줌으로써 규모

효과를 제거한 표준화된 복지지출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

- 구체적으로 복지지출 효율성은 복지지출 1%당 지니계수개선비(지니계수개선율(%)/복

지지출수준(GDP대비 비중, %))로 표시

◦ 복지지출 효율성은 1990년대 초반 하락한 이후 횡보 추세

- 분배상황 악화에 대응한 복지재정 투입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지출 효율성에 대한 고

려에 소홀했을 가능성

•�복지지출이 급격히 증가한 외환위기와 세계금융위기 기간에는 복지지출 효율성이 상

당 폭 하락

< 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와 지니계수 변화>

※ 주 1: 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는 (지니계수개선율/복지지출 수준)이며 지니계수 개선율은 (시장지

니계수-세후지니계수)/시장지니계수×100, 복지지출 수준은 GDP대비 비중(%)

※ 주 2: 개선비(a)는 2인이상 도시가구 지니계수 기준이며 개선비(b)는 전국가구 지니계수 기준

※ 자료: OECD.stat,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 2014. 9. 29.

◦ 복지지출 확대에도 지니계수 개선은 미흡

- 소득분배 개선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개선율1)(2인이상 도시가구 기준)은 복지지출

확대에 따라 증가하다가 최근 크게 둔화

※ 지니계수개선율 = (시장지니계수-세후지니계수)/시장지니계수×100

•�2인이상 도시가구기준 지니계수개선율은 1990년대 후반 금융위기 시기를 제외하고 복

지지출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되었으나 2008년 위기이후 복지지출 확대에도 증가하지

않음

- 2010년 이후 지니계수개선율 증가 실패는 복지제도 운영 방식 등에 대한 효율성 개선

노력이 중요함을 보여줌

< 복지지출 비중과 도시가구의 지니계수개선율>

※ 주: 지니계수개선율은 (시장지니계수-세후지니계수)/시장지니계수×100,

※ 자료: OECD.stat,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 2014. 9. 29.

1) 지니계수는 소득분포의 형평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0과 1사이의 값을 가지는데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포가 평등함을 나타낸

다. 예를 들어 사회 각 구성원들의 소득이 모두 동일하다면 지니계수는 0이 되며 사회소득 전체를 1인의 구성원이 독점하고 있

다면 1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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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 지니계수: 0.306(2006) → 0.302(2013)

은퇴연령 세후 지니계수: 0.393(2006) → 0.422(2013)

- 지원 필요성에 따른 정책 대상 선정으로 소득 격차 축소와 지금보다 큰 폭의 소득분배

개선 가능

◦ 정책 대상 선정 개선을 통한 빈곤율 축소 여지도 충분

- 상대적 빈곤율※ 역시 근로연령계층(18~65세)은 개선되고 있으나 은퇴연령계층(66세

이상)은 악화되어 격차 확대

※ 상대적 빈곤율은 중위소득 50%이하 소득자 비율

•세후 상대적빈곤율: 14.3%(2006) → 14.6%(2013)

근로연령 상대적빈곤율: 11.1%(2006) → 9.6%(2013)

은퇴연령 상대적빈곤율: 43.9%(2006) → 49.6%(2013)

◦ 복지제도의 수혜대상간 격차 축소를 통해 분배효과 개선 가능

< 연령계층별 세후 지니계수 변화 >

※ 주: 지니계수는 세후 지니계수 기준이며 근로연령은 18~65세, 은퇴연령은 66세이상

※ 자료: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 2014. 9. 29.

□ G7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한 복지지출 효율성(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도 크게 떨어

지는 수준

◦ 우리나라만 복지지출당 지니계수개선비가 1이하로 나타나 G7국가들의 1.2~1.6 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

- G7 국가중에서 가장 개선비가 낮은 미국도 2012년 1.18 수준이며 가장 높은 국가인

독일은 1.62(2011)

◦ 우리나라 효율성 수준은 2006년 0.97에서 2007년 1.07로 높아졌다가 낮아져서 2010

년 이후 0.99수준 유지

< 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와 전국가구 지니계수 변화>

※ 주 : 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는 (지니계수개선율/복지지출 수준)이며 지니계수 개선율은 (시장지니

계수-세후지니계수)/시장지니계수×100, 복지지출 수준은 GDP대비 비중(%). “..”은 통계자료 없음.

※ 자료: OECD.stat, 2014. 9. 29.

나. 소득재분배 효과 저하의 원인

□ 복지지출 효율성 저하는 정책 대상 선정의 문제

◦ 지원 필요성에 따른 정책 대상 선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

- 전반적인 지니계수의 개선추세 속에서 은퇴연령계층(66세이상)의 지니계수는 악화되

는 문제 발생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캐나다 1.61 1.61 1.52 1.45 1.52 1.54 ..

프랑스 .. .. 1.32 1.26 1.23 1.24 ..

독일 .. .. 1.66 1.50 1.55 1.62 ..

이탈리아 .. .. 1.38 1.31 1.32 1.31 ..

일본 1.56 1.56 1.41 1.41 .. .. ..

한국 0.97 1.07 1.04 0.94 0.99 0.99 0.99

영국 1.60 1.58 1.49 1.39 1.46 1.46 ..

미국 .. .. 1.31 1.25 1.20 1.19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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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 지니계수: 0.306(2006) → 0.302(2013)

은퇴연령 세후 지니계수: 0.393(2006) → 0.422(2013)

- 지원 필요성에 따른 정책 대상 선정으로 소득 격차 축소와 지금보다 큰 폭의 소득분배

개선 가능

◦ 정책 대상 선정 개선을 통한 빈곤율 축소 여지도 충분

- 상대적 빈곤율※ 역시 근로연령계층(18~65세)은 개선되고 있으나 은퇴연령계층(66세

이상)은 악화되어 격차 확대

※ 상대적 빈곤율은 중위소득 50%이하 소득자 비율

•세후 상대적빈곤율: 14.3%(2006) → 14.6%(2013)

근로연령 상대적빈곤율: 11.1%(2006) → 9.6%(2013)

은퇴연령 상대적빈곤율: 43.9%(2006) → 49.6%(2013)

◦ 복지제도의 수혜대상간 격차 축소를 통해 분배효과 개선 가능

< 연령계층별 세후 지니계수 변화 >

※ 주: 지니계수는 세후 지니계수 기준이며 근로연령은 18~65세, 은퇴연령은 66세이상

※ 자료: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 2014. 9. 29.

□ G7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한 복지지출 효율성(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도 크게 떨어

지는 수준

◦ 우리나라만 복지지출당 지니계수개선비가 1이하로 나타나 G7국가들의 1.2~1.6 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

- G7 국가중에서 가장 개선비가 낮은 미국도 2012년 1.18 수준이며 가장 높은 국가인

독일은 1.62(2011)

◦ 우리나라 효율성 수준은 2006년 0.97에서 2007년 1.07로 높아졌다가 낮아져서 2010

년 이후 0.99수준 유지

< 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와 전국가구 지니계수 변화>

※ 주 : 복지지출당 지니계수 개선비는 (지니계수개선율/복지지출 수준)이며 지니계수 개선율은 (시장지니

계수-세후지니계수)/시장지니계수×100, 복지지출 수준은 GDP대비 비중(%). “..”은 통계자료 없음.

※ 자료: OECD.stat, 2014. 9. 29.

나. 소득재분배 효과 저하의 원인

□ 복지지출 효율성 저하는 정책 대상 선정의 문제

◦ 지원 필요성에 따른 정책 대상 선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

- 전반적인 지니계수의 개선추세 속에서 은퇴연령계층(66세이상)의 지니계수는 악화되

는 문제 발생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캐나다 1.61 1.61 1.52 1.45 1.52 1.54 ..

프랑스 .. .. 1.32 1.26 1.23 1.24 ..

독일 .. .. 1.66 1.50 1.55 1.62 ..

이탈리아 .. .. 1.38 1.31 1.32 1.31 ..

일본 1.56 1.56 1.41 1.41 .. .. ..

한국 0.97 1.07 1.04 0.94 0.99 0.99 0.99

영국 1.60 1.58 1.49 1.39 1.46 1.46 ..

미국 .. .. 1.31 1.25 1.20 1.19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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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소득세 부담과 지니개선율(2011) >

※ 주: 일본의 지니 개선율 2009 기준

□ 소득재분배 기능 강화에는 복지지출의 효율성 강화가 우선

◦ 낮은 복지지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추가적 재정부담 없이 즉각적으로 재분배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

◦ 소득세 등 세부담 증가를 통한 재분배 강화는 급격한 부담 변화가 어려우므로 국민 동의

하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장기적 정책

□ 소득재분배를 위한 조세정책도 고려할 수 있으나 재정정책에 비해 효과성 낮음

◦ 조세정책은 기본적으로 소득수준(혹은 지출수준)을 기준으로 운영되어 다른 여건에 대

한 고려, 급격한 부담격차 확대 등이 쉽지 않기 때문

- 부양가족 등 다양한 경제·사회 상태를 일부 반영하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

◦ 재정지출 정책은 많은 상황변수를 감안하여 정책대상자를 선택할 수 있고 대상자와 비

대상자간의 혜택차이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어 재분배에 효과적

- 기본적으로 소득, 재산 등을 함께 고려할 수 있으며 그 외 연령 등 다양한 요인을 포함

하여 지출제도 설계 가능

- (사례)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등

□ 재분배 목적의 개인소득세 비중이 클수록 재분배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주된 결정요인은

아님

◦ G7 국가내 개인소득세 부담과 지니개선율 사이에는 뚜렷한 관계성을 확인하기 어려움

- 다만 우리나라는 G7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개인소득세 부담수준(4.0%, 2012)

을 보이고 있어 부담률 증가를 통한 재분배 개선 가능

◦ 미국의 2011년 개인소득세 부담수준은 G7국가 평균 수준(8.9%)이나 지니계수 계선율

은 가장 낮은 23.3%에 불과

- 앞서 도출된 낮은 복지지출 효율성 지수(1.19, 2011)와 연관

◦ 반면 일본의 개인소득세 부담은 가장 낮은 5.3% 수준이나 지니계수 개선율은 31.2%로

개인소득세 부담이 10.9%로 두 배이상 높은 캐나다(27.9%)보다 높은 수준

- 복지지출 효율성 지수는 2009년 1.41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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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소득세 부담과 지니개선율(2011) >

※ 주: 일본의 지니 개선율 2009 기준

□ 소득재분배 기능 강화에는 복지지출의 효율성 강화가 우선

◦ 낮은 복지지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추가적 재정부담 없이 즉각적으로 재분배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

◦ 소득세 등 세부담 증가를 통한 재분배 강화는 급격한 부담 변화가 어려우므로 국민 동의

하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장기적 정책

□ 소득재분배를 위한 조세정책도 고려할 수 있으나 재정정책에 비해 효과성 낮음

◦ 조세정책은 기본적으로 소득수준(혹은 지출수준)을 기준으로 운영되어 다른 여건에 대

한 고려, 급격한 부담격차 확대 등이 쉽지 않기 때문

- 부양가족 등 다양한 경제·사회 상태를 일부 반영하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

◦ 재정지출 정책은 많은 상황변수를 감안하여 정책대상자를 선택할 수 있고 대상자와 비

대상자간의 혜택차이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어 재분배에 효과적

- 기본적으로 소득, 재산 등을 함께 고려할 수 있으며 그 외 연령 등 다양한 요인을 포함

하여 지출제도 설계 가능

- (사례)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등

□ 재분배 목적의 개인소득세 비중이 클수록 재분배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주된 결정요인은

아님

◦ G7 국가내 개인소득세 부담과 지니개선율 사이에는 뚜렷한 관계성을 확인하기 어려움

- 다만 우리나라는 G7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개인소득세 부담수준(4.0%, 2012)

을 보이고 있어 부담률 증가를 통한 재분배 개선 가능

◦ 미국의 2011년 개인소득세 부담수준은 G7국가 평균 수준(8.9%)이나 지니계수 계선율

은 가장 낮은 23.3%에 불과

- 앞서 도출된 낮은 복지지출 효율성 지수(1.19, 2011)와 연관

◦ 반면 일본의 개인소득세 부담은 가장 낮은 5.3% 수준이나 지니계수 개선율은 31.2%로

개인소득세 부담이 10.9%로 두 배이상 높은 캐나다(27.9%)보다 높은 수준

- 복지지출 효율성 지수는 2009년 1.41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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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급식 확대는 소득하위 11.7%를 제외하고 시행하는 소득지원

◦ 추가적 정부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저소득가구를 제외하고 그 이상의 소득 가구에 대한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는 1.3조원 지출

◦ 막대한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재분배효과가 낮아지는 이유

< 무상급식에 따른 비용과 수혜자 >

※ 주: 2013년 학교급식 단가(총비용/초중고학생수)에 물가상승률 3%를 적용하여 과거 급식단가를 산정

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상급식 수혜자 숫자를 추정. 정부(교육비특별회계+자치단체)지출액은 2013년

비용부담구조의 교육비특별회계와 자치단체의 분담비율을 활용하여 도출. 수혜자 비율은 무상급식 수

혜자에 대한 전체 학생의 비율(%).

※ 자료: 교육부 홈페이지 등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추정.

□ 한편 저소득층 자녀가 주로 혜택을 보는 초등돌봄사업1)의 학생당 예산은 오히려 낮아져

소득분배 개선의 기회 놓침

◦ 초등돌봄교실의 수혜학생당 예산은 1.7백만원(2010)에서 1.4백만원(2013)으로 크게 하락

-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전체 예산은 1,743억원(2010)에서 2,243억원(2013)으로 증가하

였지만 학생이 더 많이 증가(1.0백만명→1.6백만명)

◦ 소득이 낮은 초등생 학부모 가구는 지원하지 않고 무상급식으로 소득이 더 높은 학부모

를 지원하는 결과

2. 복지지출 효율성 저하의 구체적 사례

가. 무상급식1)의 확대

□ 무상급식 확대는 정책대상 설정 오류로 재분배 효과 하락 초래

◦ 무상급식 실시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부지원을 받고 있던 빈곤층 자녀(전체의 11.7%,

2010)에게는 추가적 혜택 없었음

- 이 정책을 위해 교육 재정부담(지자체 부담분 제외)은 2010년 4,845억원에서 2013년

14,497억원으로 약 1조원 증가

◦ 그 여파로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이 42,193억원(2010)에서 28,238억원(2013)으로 감

소하여 공교육 질은 하락가능성

- 사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저소득층은 무상급식에 따른 추가적 혜택 없이 공교육 질

하락에 따른 피해 부담

< 교육예산 분야별 변화 추이 >

단위: 경상 억원, %

※ 주: 무상급식 예산은 지방자치단체 부담분 제외

2010 2011 2012 2013 평균증가율

예산총액460,105

(100.0)

481,747

(100.0)

516,120

(100.0)

540,850

(100.0)5.5

무상급식4,845

(1.1)

9,351

(1.9)

11,527

(2.2)

14,497

(2.7)44.1

초등돌봄1,743

(0.4)

1,520

(0.3)

2,212

(0.4)

2,243

(0.4)8.8

누리과정5,290

(1.1)

7,376

(1.5)

15,631

(3.0)

26,853

(5.0)71.9

교육환경개선42,913

(9.3)

35,241

(7.3)

37,447

(7.3)

28,238

(5.2)-13.0

2010 2011 2012 2013

정부(중앙+지방)비용(억원) 6,766 13,058 16,097 20,244

수혜자비율(%) 11.7 22.7 28.3 35.8

1) 학부모에게서 급식비를 직접 징수하지 않는다는 의미 1) 경제적 제약으로 부부가 모두 일하거나 사교육 시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중하위소득층 자녀에게 효과가 집중되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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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

□ 무상급식 확대는 소득하위 11.7%를 제외하고 시행하는 소득지원

◦ 추가적 정부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저소득가구를 제외하고 그 이상의 소득 가구에 대한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는 1.3조원 지출

◦ 막대한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재분배효과가 낮아지는 이유

< 무상급식에 따른 비용과 수혜자 >

※ 주: 2013년 학교급식 단가(총비용/초중고학생수)에 물가상승률 3%를 적용하여 과거 급식단가를 산정

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상급식 수혜자 숫자를 추정. 정부(교육비특별회계+자치단체)지출액은 2013년

비용부담구조의 교육비특별회계와 자치단체의 분담비율을 활용하여 도출. 수혜자 비율은 무상급식 수

혜자에 대한 전체 학생의 비율(%).

※ 자료: 교육부 홈페이지 등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추정.

□ 한편 저소득층 자녀가 주로 혜택을 보는 초등돌봄사업1)의 학생당 예산은 오히려 낮아져

소득분배 개선의 기회 놓침

◦ 초등돌봄교실의 수혜학생당 예산은 1.7백만원(2010)에서 1.4백만원(2013)으로 크게 하락

-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전체 예산은 1,743억원(2010)에서 2,243억원(2013)으로 증가하

였지만 학생이 더 많이 증가(1.0백만명→1.6백만명)

◦ 소득이 낮은 초등생 학부모 가구는 지원하지 않고 무상급식으로 소득이 더 높은 학부모

를 지원하는 결과

2. 복지지출 효율성 저하의 구체적 사례

가. 무상급식1)의 확대

□ 무상급식 확대는 정책대상 설정 오류로 재분배 효과 하락 초래

◦ 무상급식 실시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부지원을 받고 있던 빈곤층 자녀(전체의 11.7%,

2010)에게는 추가적 혜택 없었음

- 이 정책을 위해 교육 재정부담(지자체 부담분 제외)은 2010년 4,845억원에서 2013년

14,497억원으로 약 1조원 증가

◦ 그 여파로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이 42,193억원(2010)에서 28,238억원(2013)으로 감

소하여 공교육 질은 하락가능성

- 사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저소득층은 무상급식에 따른 추가적 혜택 없이 공교육 질

하락에 따른 피해 부담

< 교육예산 분야별 변화 추이 >

단위: 경상 억원, %

※ 주: 무상급식 예산은 지방자치단체 부담분 제외

2010 2011 2012 2013 평균증가율

예산총액460,105

(100.0)

481,747

(100.0)

516,120

(100.0)

540,850

(100.0)5.5

무상급식4,845

(1.1)

9,351

(1.9)

11,527

(2.2)

14,497

(2.7)44.1

초등돌봄1,743

(0.4)

1,520

(0.3)

2,212

(0.4)

2,243

(0.4)8.8

누리과정5,290

(1.1)

7,376

(1.5)

15,631

(3.0)

26,853

(5.0)71.9

교육환경개선42,913

(9.3)

35,241

(7.3)

37,447

(7.3)

28,238

(5.2)-13.0

2010 2011 2012 2013

정부(중앙+지방)비용(억원) 6,766 13,058 16,097 20,244

수혜자비율(%) 11.7 22.7 28.3 35.8

1) 학부모에게서 급식비를 직접 징수하지 않는다는 의미 1) 경제적 제약으로 부부가 모두 일하거나 사교육 시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중하위소득층 자녀에게 효과가 집중되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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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

< 고교 교육비 부담주체별 구성 >

※ 자료: 문화일보(2014.8.11.)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일부 추정

□ 고교무상교육 예산 1.6조원의 수혜자는 기업 및 공공기관(4,920억원)과 자영사업자 등

학부모(11,410억원)로 저소득계층은 아님

◦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한 지원은 현재 복지수요 등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

안할 때 타당성이 없는 방안

- 무상교육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 수익성 향상의 궁극적 수혜자는 상대적

으로 중산층 이상일 확률이 높음

•�학비 지원을 할 정도의 기업은 수익성도 괜찮아 근로자들의 급여수준도 상대적으로 높

을 것이며 동 기업의 주주 역시 정부지원이 필요한 계층이 아님

◦ 자영사업자 등 학부모 역시 소득수준이 하위 36.7%보다 높아 지원의 필요성과 시급성

높지 않음

< 초등돌봄사업의 예산과 수혜자 >

※ 자료: 교육부 홈페이지 등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추정.

□ 무상급식을 줄이고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하면 소득분배 개선 가능

◦ 추가적으로 저소득층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세대의 소득격

차 확대를 방지하는 효과

나. 고교 무상교육

□ 고교 무상교육도 재정지출의 소득분배 개선효과를 낮추는 정책

◦ 무상교육을 실시하더라도 이미 지원을 받고 있던 저소득층 자녀 가구(36.7%)에 대한 추

가적 혜택은 없음

- 이 정책을 위해 필요한 재정규모는 1.6조원

- 현재 정부지원을 받는 계층은 전체 학생의 43.7%(2012)이며 공무원자녀 7.4%, 취약

계층 36.7%로 구성

◦ 고교 무상교육의 수혜계층은 고교생 학부모중 소득하위 36.7%를 제외한 소득계층으로

소득분배 개선에는 제한적 효과

2010 2011 2012 2013

중앙정부 비용(억원) 1,743 1,520 2,212 2,243

수혜자당 정부지원액(천원) 1,668 1,226 1,389 1,404

수혜자 비율(%) 3.2 4.0 5.4 5.7

부담주체금액 수혜자

(억원) 비중(%) (명) 비중(%)

중앙정부,자치단체

- 특성화고 장학금 2,345 8.5 204,823 10.7

- 저소득층 교육부 지원 4,460 16.2 298,331 15.5

- 한부모 가족 지원 711 2.6 53,538 2.8

- 기초수급자 지원 1,113 4.0 95,467 5.0

- 농어업인 자녀 지원 480 1.7 51,566 2.7

- 공무원 자녀학비 지원 2,047 7.4 135,541 7.1

소계 11,156 40.6 839,266 43.7

기업 및 공공기관

- 기업 재직자 지원 4,143 15.1 274,353 14.3

- 공공기관 재직자 지원 777 2.8 51,417 2.7

소계 4,920 17.9 325,770 17.0

학부모

- 학부모 11,410 41.5 755,051 39.3

합계 27,486 100.0 1920,08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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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

< 고교 교육비 부담주체별 구성 >

※ 자료: 문화일보(2014.8.11.)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일부 추정

□ 고교무상교육 예산 1.6조원의 수혜자는 기업 및 공공기관(4,920억원)과 자영사업자 등

학부모(11,410억원)로 저소득계층은 아님

◦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한 지원은 현재 복지수요 등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

안할 때 타당성이 없는 방안

- 무상교육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 수익성 향상의 궁극적 수혜자는 상대적

으로 중산층 이상일 확률이 높음

•�학비 지원을 할 정도의 기업은 수익성도 괜찮아 근로자들의 급여수준도 상대적으로 높

을 것이며 동 기업의 주주 역시 정부지원이 필요한 계층이 아님

◦ 자영사업자 등 학부모 역시 소득수준이 하위 36.7%보다 높아 지원의 필요성과 시급성

높지 않음

< 초등돌봄사업의 예산과 수혜자 >

※ 자료: 교육부 홈페이지 등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추정.

□ 무상급식을 줄이고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하면 소득분배 개선 가능

◦ 추가적으로 저소득층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세대의 소득격

차 확대를 방지하는 효과

나. 고교 무상교육

□ 고교 무상교육도 재정지출의 소득분배 개선효과를 낮추는 정책

◦ 무상교육을 실시하더라도 이미 지원을 받고 있던 저소득층 자녀 가구(36.7%)에 대한 추

가적 혜택은 없음

- 이 정책을 위해 필요한 재정규모는 1.6조원

- 현재 정부지원을 받는 계층은 전체 학생의 43.7%(2012)이며 공무원자녀 7.4%, 취약

계층 36.7%로 구성

◦ 고교 무상교육의 수혜계층은 고교생 학부모중 소득하위 36.7%를 제외한 소득계층으로

소득분배 개선에는 제한적 효과

2010 2011 2012 2013

중앙정부 비용(억원) 1,743 1,520 2,212 2,243

수혜자당 정부지원액(천원) 1,668 1,226 1,389 1,404

수혜자 비율(%) 3.2 4.0 5.4 5.7

부담주체금액 수혜자

(억원) 비중(%) (명) 비중(%)

중앙정부,자치단체

- 특성화고 장학금 2,345 8.5 204,823 10.7

- 저소득층 교육부 지원 4,460 16.2 298,331 15.5

- 한부모 가족 지원 711 2.6 53,538 2.8

- 기초수급자 지원 1,113 4.0 95,467 5.0

- 농어업인 자녀 지원 480 1.7 51,566 2.7

- 공무원 자녀학비 지원 2,047 7.4 135,541 7.1

소계 11,156 40.6 839,266 43.7

기업 및 공공기관

- 기업 재직자 지원 4,143 15.1 274,353 14.3

- 공공기관 재직자 지원 777 2.8 51,417 2.7

소계 4,920 17.9 325,770 17.0

학부모

- 학부모 11,410 41.5 755,051 39.3

합계 27,486 100.0 1920,08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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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

3. 시사점

□ 최근 우리나라 복지지출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득분배 개선효과는 크게 나아지지 못하

고 있음

◦ 복지지출 효율성이 1990년대 이후 크게 낮아져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

- 복지지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원 필요성에 근거한 정책대상 선정이 중요

- 이를 통해 즉각적인 소득분배 개선과 함께 납세자들의 복지정책 수용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음

◦ 세입측면에서 개인소득세 부문의 역할 강화를 통해 소득분배를 일정정도 개선할 수 있

으나 중장기적 과제

- 개인소득세 부담확대의 소득분배 개선 효과도 복지지출 효율성 개선 없이는 제한적일

가능성

- G7국가의 경우 개인소득세 비중과 소득분배 개선율사이의 증가관계가 뚜렷하지 않음

□ 증세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편적 복지의 확대는 오히려 소득분배 개선을 저해하

는 결과 야기

◦ 특히 복지부문내 예산비중 조정을 통한 보편적 복지 확대(예: 무상급식, 대학 반값 등록

금 등)는 소득분배를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

-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의 예산을 줄여 차상위 이상 계층까지 지원하게 되기 때문

◦ 예산제약하에서 분배개선을 위해서는 각종 복지활동에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

- 복지, 교육 등에 대한 기부 유도를 통해 민간 비영리단체 활동 강화

□ 단기적으로는 복지지출 효율성 강화에 주력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국민동의하에 세부담을

높여 세입-세출부문의 재분배기능 조화에 노력

□ 고교무상교육을 위한 증세에 대한 설문조사(한국경제 2014.9. 27)에서도 34%만 찬성하

여 정책 필요성에 대한 동의도 낮음

◦ 현재 학부모가 비용을 부담하는 있는 39.3%만이 찬성

□ 재정제약으로 복지재정 규모를 크게 증가시키지 어렵다면 재원을 필요한 계층에 지원하

는 것이 소득분배에 효과적

◦ 고교무상교육은 소득하위 36.7%를 제외하므로 우선순위가 낮은 정책

다. 대학 반값 등록금

□ 대학 반값 등록금 정책은 소득분배를 악화시킴

◦ 대학미진학 학생의 가구로부터 대학진학 가구로의 소득재분배를 야기하기 때문

◦ 대학미진학 학생의 가구는 저소득층일 확률이 높아 동 정책은 저소득층에서 중상위소득

층으로의 소득재분배와 이로 인한 소득격차 확대를 야기하는 정책

□ 기존의 국가장학금제도와 중복되면서 효율성은 낮은 제도

◦ 국가장학금제도는 소득하위 80%계층에 등록금의 15%~100% 지원

- 소득 2분위 이하는 등록금 100%에서 8분위 15%까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

◦ 저소득층 자녀의 대학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더 낮춰주는 국가장학금제도가 효과적

- 국가장학금 제도하에서 반값등록금 추진은 소득분배 개선 없는 복지재정 집행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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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

3. 시사점

□ 최근 우리나라 복지지출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득분배 개선효과는 크게 나아지지 못하

고 있음

◦ 복지지출 효율성이 1990년대 이후 크게 낮아져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

- 복지지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원 필요성에 근거한 정책대상 선정이 중요

- 이를 통해 즉각적인 소득분배 개선과 함께 납세자들의 복지정책 수용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음

◦ 세입측면에서 개인소득세 부문의 역할 강화를 통해 소득분배를 일정정도 개선할 수 있

으나 중장기적 과제

- 개인소득세 부담확대의 소득분배 개선 효과도 복지지출 효율성 개선 없이는 제한적일

가능성

- G7국가의 경우 개인소득세 비중과 소득분배 개선율사이의 증가관계가 뚜렷하지 않음

□ 증세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편적 복지의 확대는 오히려 소득분배 개선을 저해하

는 결과 야기

◦ 특히 복지부문내 예산비중 조정을 통한 보편적 복지 확대(예: 무상급식, 대학 반값 등록

금 등)는 소득분배를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

-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의 예산을 줄여 차상위 이상 계층까지 지원하게 되기 때문

◦ 예산제약하에서 분배개선을 위해서는 각종 복지활동에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

- 복지, 교육 등에 대한 기부 유도를 통해 민간 비영리단체 활동 강화

□ 단기적으로는 복지지출 효율성 강화에 주력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국민동의하에 세부담을

높여 세입-세출부문의 재분배기능 조화에 노력

□ 고교무상교육을 위한 증세에 대한 설문조사(한국경제 2014.9. 27)에서도 34%만 찬성하

여 정책 필요성에 대한 동의도 낮음

◦ 현재 학부모가 비용을 부담하는 있는 39.3%만이 찬성

□ 재정제약으로 복지재정 규모를 크게 증가시키지 어렵다면 재원을 필요한 계층에 지원하

는 것이 소득분배에 효과적

◦ 고교무상교육은 소득하위 36.7%를 제외하므로 우선순위가 낮은 정책

다. 대학 반값 등록금

□ 대학 반값 등록금 정책은 소득분배를 악화시킴

◦ 대학미진학 학생의 가구로부터 대학진학 가구로의 소득재분배를 야기하기 때문

◦ 대학미진학 학생의 가구는 저소득층일 확률이 높아 동 정책은 저소득층에서 중상위소득

층으로의 소득재분배와 이로 인한 소득격차 확대를 야기하는 정책

□ 기존의 국가장학금제도와 중복되면서 효율성은 낮은 제도

◦ 국가장학금제도는 소득하위 80%계층에 등록금의 15%~100% 지원

- 소득 2분위 이하는 등록금 100%에서 8분위 15%까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

◦ 저소득층 자녀의 대학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더 낮춰주는 국가장학금제도가 효과적

- 국가장학금 제도하에서 반값등록금 추진은 소득분배 개선 없는 복지재정 집행의 사례

Page 19: 대한민국 복지지출, 과연 올바로 쓰이고 있나 건전재정포럼 11차토론회_20141023

16 17

◦ 복지제도별 수혜자 분석을 통해 소득격차를 완화할 수 있도록 복지지출 정책을 설계

◦ 복지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동 정책 수행을 위한 재원조달에 대한 동의 정도

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

- 효율적 복지확대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계층부터 수혜자가 되게 하므로 사회전반의 복

지정책 수용성을 높임

< 참고: 주요국의 지니계수와 개선율>

□ 시장 경제활동의 결과 나타나는 소득불평등도(즉 지니계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G7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0.338(2012)

◦ G7 국가중 소득불평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으로 지니계수가 0.525 (2011)

이며 가장 낮은 국가는 캐나다로 0.438(2011)

< 시장지니계수 >

※ 자료: OECD.stat(2014. 9. 29)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계산

□ 소득불평등도는 정부의 정책 개입을 통해 상당히 개선되는데, 우리나라의 정부정책

후 지니계수는 0.307(2012)로 G7국가들의 중간정도 수준

◦ 독일은 강력한 정부 재분배정책으로 인해 정책후 지니계수는 가장 낮은

0.293(2011)수준이며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0.389(2012)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캐나다 0.436 0.436 0.438 0.444 0.447 0.438 ..

프랑스 .. .. 0.483 0.493 0.505 0.512 ..

독일 .. .. 0.494 0.493 0.492 0.506 ..

이탈리아 .. .. 0.491 0.496 0.507 0.502 ..

일본 0.462 .. .. 0.488 .. .. ..

한국 0.330 0.340 0.344 0.345 0.341 0.342 0.338

영국 0.503 0.504 0.508 0.519 0.523 0.525 ..

미국 .. .. 0.486 0.499 0.499 0.508 0.506

< 세(보조금)후 지니계수 >

※ 자료: OECD.stat(2014. 9. 29)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계산

□ 정책으로 인한 지니계수 개선율은 독일이 42.0%(2011)로 가장 높으며 미국이

23.2%(2012)로 낮은 수준

◦ 우리나라는 9.2%(2012)로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

< 정부정책의 지니계수 개선율(%) >

※ 주: 지니계수 개선율은 (세전지니계수-세후지니계수)/세전지니계수 × 100.

※ 자료: OECD.stat(2014. 9. 29)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계산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캐나다 0.317 0.318 0.321 0.320 0.319 0.316 ..

프랑스 0.293 0.292 0.293 0.293 0.303 0.309 ..

독일 0.290 0.295 0.287 0.288 0.286 0.293 ..

이탈리아 .. .. 0.317 0.315 0.321 0.321 ..

일본 0.329 .. .. 0.336 .. .. ..

한국 0.306 0.312 0.314 0.314 0.310 0.311 0.307

영국 0.339 0.341 0.342 0.345 0.341 0.344 ..

미국 0.384 0.376 0.378 0.379 0.380 0.389 0.389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캐나다 27.2 27.0 26.8 27.9 28.5 27.9 ..

프랑스 .. .. 39.3 40.6 40.0 39.6 ..

독일 .. .. 41.9 41.6 42.0 42.0 ..

이탈리아 .. .. 35.5 36.5 36.6 36.0 ..

일본 28.8 .. .. 31.2 .. .. ..

한국 7.3 8.2 8.7 9.0 9.1 9.1 9.2

영국 32.5 32.2 32.5 33.6 34.8 34.4 ..

미국 .. .. 22.2 24.1 23.8 23.3 23.2

Page 20: 대한민국 복지지출, 과연 올바로 쓰이고 있나 건전재정포럼 11차토론회_20141023

16 17

◦ 복지제도별 수혜자 분석을 통해 소득격차를 완화할 수 있도록 복지지출 정책을 설계

◦ 복지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동 정책 수행을 위한 재원조달에 대한 동의 정도

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

- 효율적 복지확대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계층부터 수혜자가 되게 하므로 사회전반의 복

지정책 수용성을 높임

< 참고: 주요국의 지니계수와 개선율>

□ 시장 경제활동의 결과 나타나는 소득불평등도(즉 지니계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G7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0.338(2012)

◦ G7 국가중 소득불평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으로 지니계수가 0.525 (2011)

이며 가장 낮은 국가는 캐나다로 0.438(2011)

< 시장지니계수 >

※ 자료: OECD.stat(2014. 9. 29)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계산

□ 소득불평등도는 정부의 정책 개입을 통해 상당히 개선되는데, 우리나라의 정부정책

후 지니계수는 0.307(2012)로 G7국가들의 중간정도 수준

◦ 독일은 강력한 정부 재분배정책으로 인해 정책후 지니계수는 가장 낮은

0.293(2011)수준이며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0.389(2012)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캐나다 0.436 0.436 0.438 0.444 0.447 0.438 ..

프랑스 .. .. 0.483 0.493 0.505 0.512 ..

독일 .. .. 0.494 0.493 0.492 0.506 ..

이탈리아 .. .. 0.491 0.496 0.507 0.502 ..

일본 0.462 .. .. 0.488 .. .. ..

한국 0.330 0.340 0.344 0.345 0.341 0.342 0.338

영국 0.503 0.504 0.508 0.519 0.523 0.525 ..

미국 .. .. 0.486 0.499 0.499 0.508 0.506

< 세(보조금)후 지니계수 >

※ 자료: OECD.stat(2014. 9. 29)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계산

□ 정책으로 인한 지니계수 개선율은 독일이 42.0%(2011)로 가장 높으며 미국이

23.2%(2012)로 낮은 수준

◦ 우리나라는 9.2%(2012)로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

< 정부정책의 지니계수 개선율(%) >

※ 주: 지니계수 개선율은 (세전지니계수-세후지니계수)/세전지니계수 × 100.

※ 자료: OECD.stat(2014. 9. 29)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계산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캐나다 0.317 0.318 0.321 0.320 0.319 0.316 ..

프랑스 0.293 0.292 0.293 0.293 0.303 0.309 ..

독일 0.290 0.295 0.287 0.288 0.286 0.293 ..

이탈리아 .. .. 0.317 0.315 0.321 0.321 ..

일본 0.329 .. .. 0.336 .. .. ..

한국 0.306 0.312 0.314 0.314 0.310 0.311 0.307

영국 0.339 0.341 0.342 0.345 0.341 0.344 ..

미국 0.384 0.376 0.378 0.379 0.380 0.389 0.389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캐나다 27.2 27.0 26.8 27.9 28.5 27.9 ..

프랑스 .. .. 39.3 40.6 40.0 39.6 ..

독일 .. .. 41.9 41.6 42.0 42.0 ..

이탈리아 .. .. 35.5 36.5 36.6 36.0 ..

일본 28.8 .. .. 31.2 .. .. ..

한국 7.3 8.2 8.7 9.0 9.1 9.1 9.2

영국 32.5 32.2 32.5 33.6 34.8 34.4 ..

미국 .. .. 22.2 24.1 23.8 23.3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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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지정토론자 토론 요지

1. 김 원 식 한국재정학회장

건국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2. 반 장 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

(前 기획예산처 차관)

건전재정포럼 창립 2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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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토론 요지 - 1

김 원 식 한국재정학회장, 건국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1. 개요

□ 복지제도의 확대는 이미 도입된 기초연금, 무상급식, 무상의료 (보장성 강화), 무상보육

등의 보편적 복지로 인하여 우리사회에 체화되어 있다고 봄. 그러나 이러한 복지비 부담을

감당할 능력이 상당히 소진되고 있음. 그 동안 상대적으로 고도성장을 해 온 우리나라에

있어서 성장정체가 나타나고 있고 국민들의 ‘성장 피로도’도 높은 상태임

□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의 방향은 다음과 같음

◦ 빈곤의 탈출 (절대적 생존: 1970년대 말까지)

◦ 빈곤의 탈출에서 국민생활의 안정으로 (양적 확대; 1980년대 말까지)

- 4대 사회보험 등의 도입

◦ 국민생활의 안정에서 복지서비스의 증대로 (2000년대 말까지)

- 복지 서비스(시설 인프라)의 질적 개선

□ 현재 우리나라 복지제도의 문제는 빈곤탈출에서 지금까지 오면서 실질적으로 모든 국민

들의 빈곤탈출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음

◦ 포퓰리즘으로 복지제도는 빈곤층의 문제를 남긴 채 중산층 복지에 집중함

◦ 이는 각 분야에 양극화를 고착화시키고 불평등사회라는 낙인을 남김

◦ 복지의 근본 목적은 ‘빈곤의 함정’에서 탈출하고 기회를 공평하게 하는 것이어야 함

◦ 빈곤층에게 빈곤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집적되어 있음. 예를 들면 소득양극화, 노동계

층에 의한 임금양극화, 건강양극화, 교육양극화, 사회적 기화의 양극화 (학별, 지연, 사

회적 배제, 등)

Page 23: 대한민국 복지지출, 과연 올바로 쓰이고 있나 건전재정포럼 11차토론회_20141023

22 23

<그림> 상대적빈곤률 추이 (단위:%)

◦ 2014년도 상대적빈곤률은 시장소득기준(17.8%)과 처분가능소득기준(14.6%)으로 볼

때 상대적 빈곤률은 글로벌위기 이전 (2006년, 16.6%, 14.3%)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 따라서 현재의 포퓰리즘적 복지정책은 빈곤층을 우선으로 하고, 형평성을 개선하는 형

태로 재편되어야 함

□ 원만한 복지정책과 이에 대한 재정조달을 위해서는 증세보다 과세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함

◦ 최근 Economist (2014.10.20.) “Inequality and the Narrow Tax Base”에 따르면 세

금부담이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임. 이는 재분배정책을 조달하기 위한 증세(세

율)정책으로 과세대상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의 세금부담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임. 기업들은 tax heaven으로 이탈함. 증세의 사회적 비용이 큼

- 소득상위 1%의 납세액비율은 미국은 1979년 18%에서 2014년 46%로, 영국은 11%에

서 28%로 상승함

□ 향후 과제는 빈곤층의 빈곤탈출을 위한 사례별 관리와 중산층의 생활안정을 복지서비스

의 증대와 함께 복지서비스의 효율화가 필요함

◦ 복지상품(서비스 포함)은 세계적으로 통용 가능함

◦ 복지상품의 기술집약화가 ICT, 로봇 사물인터넷 등으로 가능함

◦ 복지 기술 및 서비스 능력의 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와 세계 진출

2. 빈곤의 현상

<그림> 소득재분배 추이 (도시가구 2인 이상)

□ <그림>에서 2000년부터 2012년까지의 기간 동안 5분위배율 (5분위소득/1분위소득)의

변화를 시장소득과 가처분소득으로 보이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지속적으로 커져 오

다가 2009년 이후 수평으로 하락하고 있음. 이 기간 동안 복지지출이 지속적으로 팽창했

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더 이상 복지지출은 소득재분배문제를 해결하는데 효

과가 없을 수 있음을 보임

◦ 2009년 이후는 글로벌 불경기 이후 지속적으로 무상복지 논쟁이 시작된 시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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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

<그림> 상대적빈곤률 추이 (단위:%)

◦ 2014년도 상대적빈곤률은 시장소득기준(17.8%)과 처분가능소득기준(14.6%)으로 볼

때 상대적 빈곤률은 글로벌위기 이전 (2006년, 16.6%, 14.3%)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 따라서 현재의 포퓰리즘적 복지정책은 빈곤층을 우선으로 하고, 형평성을 개선하는 형

태로 재편되어야 함

□ 원만한 복지정책과 이에 대한 재정조달을 위해서는 증세보다 과세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함

◦ 최근 Economist (2014.10.20.) “Inequality and the Narrow Tax Base”에 따르면 세

금부담이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임. 이는 재분배정책을 조달하기 위한 증세(세

율)정책으로 과세대상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의 세금부담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임. 기업들은 tax heaven으로 이탈함. 증세의 사회적 비용이 큼

- 소득상위 1%의 납세액비율은 미국은 1979년 18%에서 2014년 46%로, 영국은 11%에

서 28%로 상승함

□ 향후 과제는 빈곤층의 빈곤탈출을 위한 사례별 관리와 중산층의 생활안정을 복지서비스

의 증대와 함께 복지서비스의 효율화가 필요함

◦ 복지상품(서비스 포함)은 세계적으로 통용 가능함

◦ 복지상품의 기술집약화가 ICT, 로봇 사물인터넷 등으로 가능함

◦ 복지 기술 및 서비스 능력의 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와 세계 진출

2. 빈곤의 현상

<그림> 소득재분배 추이 (도시가구 2인 이상)

□ <그림>에서 2000년부터 2012년까지의 기간 동안 5분위배율 (5분위소득/1분위소득)의

변화를 시장소득과 가처분소득으로 보이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지속적으로 커져 오

다가 2009년 이후 수평으로 하락하고 있음. 이 기간 동안 복지지출이 지속적으로 팽창했

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더 이상 복지지출은 소득재분배문제를 해결하는데 효

과가 없을 수 있음을 보임

◦ 2009년 이후는 글로벌 불경기 이후 지속적으로 무상복지 논쟁이 시작된 시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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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

□ 복지정책의 오류 심각함

◦ 여성은 가사만 담당할 것으로 가정함. 그러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고 있고 남

성 보다 오히려 독립적임

◦ 개인소득은 근로소득 중심이라고 가정하나 근로자의 자본시장 참여가 많고 자본시장에

서의 투자실패도 심각함. 정보나 금융교육 부족에 따름

◦ 복지제도를 통한 계층간 이전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함. 안정된 사회를 위하여 기회보장

은 필수임. 그러나 복지서비스의 질적 개선에 무관심함. 예를 들면 교육의 질적 개선보다

쉬운 무상급식 등에 더 매달림

◦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가정함. 그러나 출산율하락으로 인구가 정체 혹은 감

소함

◦ 평균수명이 정체되거나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가정함. 그러나 매년 5개월씩 평균수명이

증가함. 의료제도 및 건강관리로 100세 사회로 노인의료비가 급증함

3. 복지 정책방향

□ Unpopulism 복지정책을 추구함

◦ 취약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우선 충족시킬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함. 이는

unpopulism(비인기주의)임

◦ 복지정책은 반드시 조세를 통한 재원조달을 전제함. 이는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을 줄임.

이는 unpopulism임

□ 예방중심의 사회보험제도를 도입함.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대표적인 ‘병 주고 약주는 제

도’이고 ‘되로 주고 말로 빼는 제도(고소득층의 수혜 극대화)‘임. 가입자 특성별 보험료 부

담 필요함

□ 다층 사회보장 혹은 사회복지제도를 도입함. 정부가 모든 것을 할 수 없음

◦ 정부 vs 기업 vs 개인 vs 종교 및 시민단체 vs 봉사

◦ 중앙정부 vs 자치단체 vs 지역공동체(community)

◦ 국민들의 재정에 대한 기대는 양적확대가 아니라 질적 개선임. 공공부분의 비효율을 민

간부문의 참여와 경쟁을 통하여 해소함. 질적 보육, 질적 교육, 질적 주거환경 등

※ 출처: Economist (2014.10.20.) “Inequality and the Narrow Tax Base”

※ 출처: Chris Edwards, "Corporate Tax Laffer Curve," Tax & Budget, No.49, Cato Institute,

Nov. 2007.

Page 26: 대한민국 복지지출, 과연 올바로 쓰이고 있나 건전재정포럼 11차토론회_20141023

24 25

□ 복지정책의 오류 심각함

◦ 여성은 가사만 담당할 것으로 가정함. 그러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고 있고 남

성 보다 오히려 독립적임

◦ 개인소득은 근로소득 중심이라고 가정하나 근로자의 자본시장 참여가 많고 자본시장에

서의 투자실패도 심각함. 정보나 금융교육 부족에 따름

◦ 복지제도를 통한 계층간 이전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함. 안정된 사회를 위하여 기회보장

은 필수임. 그러나 복지서비스의 질적 개선에 무관심함. 예를 들면 교육의 질적 개선보다

쉬운 무상급식 등에 더 매달림

◦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가정함. 그러나 출산율하락으로 인구가 정체 혹은 감

소함

◦ 평균수명이 정체되거나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가정함. 그러나 매년 5개월씩 평균수명이

증가함. 의료제도 및 건강관리로 100세 사회로 노인의료비가 급증함

3. 복지 정책방향

□ Unpopulism 복지정책을 추구함

◦ 취약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우선 충족시킬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함. 이는

unpopulism(비인기주의)임

◦ 복지정책은 반드시 조세를 통한 재원조달을 전제함. 이는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을 줄임.

이는 unpopulism임

□ 예방중심의 사회보험제도를 도입함.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대표적인 ‘병 주고 약주는 제

도’이고 ‘되로 주고 말로 빼는 제도(고소득층의 수혜 극대화)‘임. 가입자 특성별 보험료 부

담 필요함

□ 다층 사회보장 혹은 사회복지제도를 도입함. 정부가 모든 것을 할 수 없음

◦ 정부 vs 기업 vs 개인 vs 종교 및 시민단체 vs 봉사

◦ 중앙정부 vs 자치단체 vs 지역공동체(community)

◦ 국민들의 재정에 대한 기대는 양적확대가 아니라 질적 개선임. 공공부분의 비효율을 민

간부문의 참여와 경쟁을 통하여 해소함. 질적 보육, 질적 교육, 질적 주거환경 등

※ 출처: Economist (2014.10.20.) “Inequality and the Narrow Tax Base”

※ 출처: Chris Edwards, "Corporate Tax Laffer Curve," Tax & Budget, No.49, Cato Institute,

Nov.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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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

토론 요지 - 2

반 장 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 (前 기획예산처 차관)

□ 복지지출의 효율성을 소득재분배적 관점에서 연구하여 문제점과 시사점이 잘 정리되어

있고, 특히 증세 없는 보편적 복지의 확대는 여타 사업의 재원을 위축시켜 예기치 않은 문

제를 야기하고 오히려 소득분배 개선을 저해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은 의미하

는바가 큼

◦ 발표자료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우리나라 복지지출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나 소득분배의

개선효과는 효율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기대한 만큼 달성되지 못하고 있음. 복지지출소요

는 앞으로 점점 더 증가하고 재정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됨

◦ 국가경제의 대내외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저성장기조 지속으로 세금수입 등 세입재원확

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사회복지제도의 성숙과 저출산 고령화로 복지지출소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서는 막대한 재정부담을 유발하는 복지프로그램을 경

쟁적으로 추진하면서 복지포퓰리즘이 확산되고 있음

◦ 특히 저출산 고령화와 이미 도입된 복지제도의 성숙 등에 따라 복지분야 총지출액이 이

미 100조원을 넘어섰고 이중 법정의무지출액만 하더라도 금년에 70조원에 달하고 있으

며, 앞으로 복지분야 법정의무지출액이 매년 8%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

어 재정지출의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정부의 2014~1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5년간 전체 재정지출은 연간 4.5% 증가하는데 비해 복지분야 법정의무지출액은

연간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8년에는 복지지출액이 13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국가재정에서 법정복지지출과 이자지출 등 의무지출이 2018년에는 220조원에

달하여 총재정지출 424조원의 절반이상에 달하고 신규복지프로그램이 추가로 도입될 경

우 재원소요증가속도는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됨

◦ 반면에 현재 조세부담률은 18%이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국가재정운용계획

상 2014년 18.0%, 2015년 이후 17.5%~17.9%) 복지지출의 지속적 확대로 재정적자는

□ 복지제도의 사회적 개혁 (social innovation)이 필요함. 복지제도의 지배구조를 개혁하고

복지부분에 대한 신기술 신경영 도입 및 투자 활성화로 서비스 공급 중심의 제도로 개혁함

□ 사회안정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책임의식 (사회적 연대)을 고양해야 함

Page 28: 대한민국 복지지출, 과연 올바로 쓰이고 있나 건전재정포럼 11차토론회_20141023

26 27

토론 요지 - 2

반 장 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 (前 기획예산처 차관)

□ 복지지출의 효율성을 소득재분배적 관점에서 연구하여 문제점과 시사점이 잘 정리되어

있고, 특히 증세 없는 보편적 복지의 확대는 여타 사업의 재원을 위축시켜 예기치 않은 문

제를 야기하고 오히려 소득분배 개선을 저해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은 의미하

는바가 큼

◦ 발표자료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우리나라 복지지출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나 소득분배의

개선효과는 효율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기대한 만큼 달성되지 못하고 있음. 복지지출소요

는 앞으로 점점 더 증가하고 재정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됨

◦ 국가경제의 대내외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저성장기조 지속으로 세금수입 등 세입재원확

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사회복지제도의 성숙과 저출산 고령화로 복지지출소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서는 막대한 재정부담을 유발하는 복지프로그램을 경

쟁적으로 추진하면서 복지포퓰리즘이 확산되고 있음

◦ 특히 저출산 고령화와 이미 도입된 복지제도의 성숙 등에 따라 복지분야 총지출액이 이

미 100조원을 넘어섰고 이중 법정의무지출액만 하더라도 금년에 70조원에 달하고 있으

며, 앞으로 복지분야 법정의무지출액이 매년 8%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

어 재정지출의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정부의 2014~1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5년간 전체 재정지출은 연간 4.5% 증가하는데 비해 복지분야 법정의무지출액은

연간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8년에는 복지지출액이 13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국가재정에서 법정복지지출과 이자지출 등 의무지출이 2018년에는 220조원에

달하여 총재정지출 424조원의 절반이상에 달하고 신규복지프로그램이 추가로 도입될 경

우 재원소요증가속도는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됨

◦ 반면에 현재 조세부담률은 18%이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국가재정운용계획

상 2014년 18.0%, 2015년 이후 17.5%~17.9%) 복지지출의 지속적 확대로 재정적자는

□ 복지제도의 사회적 개혁 (social innovation)이 필요함. 복지제도의 지배구조를 개혁하고

복지부분에 대한 신기술 신경영 도입 및 투자 활성화로 서비스 공급 중심의 제도로 개혁함

□ 사회안정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책임의식 (사회적 연대)을 고양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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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

□ 결론적으로 복지지출효율성과 소득분배개선 효과 제고를 위하여 세 가지 사항을 제안함

◦ 첫째, 세금을 늘리든지 복지프로그램을 조정하든지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함. 특히 새로

운 복지프로그램 도입시에는 재원조달을 위한 세부담 증가도 반드시 수반하는 pay go 시

스템을 정착하고, 대규모 재원소요 주요 복지프로그램은 소득분배개선효과를 검증하는

제도를 신규로 도입할 필요.(대규모 재원소요 복지프로그램의 신규도입시 뿐만 아니라

도입 시행후에도 매5년마다 소득재분배효과 분석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음)

◦ 둘째, 복지정책 수혜계층을 정확히 구분하여 맞춤형 복지, 족집게 복지 시스템으로 정

착해야 함. 우리의 강점인 IT기술, 전자정부시스템에다가 최근의 빅데이터기술 등을 활

용하여 돈을 적게 써도 국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족집게 복지 시스템으로 설계

할 필요가 있음. 예를 들면 철저한 자산과 소득조사를 바탕으로 복지프로그램을 차등 설

계하고, 현재 중앙과 지방의 수십 개 복지전달 정부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통합적 체

계적으로 제공해야 함

◦ 셋째, 각종 복지활동에 대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복지활동 마일리지제도 도입을 제안함. 복지에 대한 기부 확산을 위한 세제상 인센티브

를 확대하고, 자발적인 복지활동의 마일리지가 높은 사람들은 필요시 널리 알려 이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복지활동 참여가 활성

화되어야 함

증가하여, 국가채무는 금년말에는 527조원에 달하고 2018년에는 700조원에 육박할 것

으로 예상됨. 또한 복지확대과정에서 늘어나는 재원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중앙정부

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복지재원분담문제 등으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음

□ 복지정책과 관련하여 두가지 대안 가운데 선택할 수밖에 없음

◦ 첫째는 고부담-고복지 형태로 유럽국가와 같이 조세부담률을 크게 높여 재원을 확충하

여 보편적 복지프로그램을 대폭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임

◦ 둘째로 저부담-선택적복지 형태로 낮은 수준의 조세부담률을 유지하면서 맞춤형 프로

그램을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복지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소득재분배

효과를 제고하는 방안임

◦ 이 두가지 방안 가운데 우리의 경우 현실적으로 대폭적인 증세를 통한 재원조달은 조세

저항 등에 따라 정치적으로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경제 활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음.

따라서 현재와 같이 낮은 조세부담률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 복지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위주로 타게팅하여 맞춤형 선택적복지제도로 갈 수밖에 없음

◦ 그런데 현재와 같이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증세는 없이 복지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

대할 경우 재정적자는 대폭 늘어나 재정건전성을 위협하고 소득분배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음

◦ 우리나라의 경우 이제까지 대부분의 복지프로그램을 제도 도입 초기 저소득층위주 선택

적 복지에서 시작하여 점차 대상을 확대하면서 보편적 복지로 이행하고 있음. 그러나 조

세부담을 늘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재정적자가 늘어나든지 아니면 기존의 다른 복지사업

을 포함한 재정사업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음. 따라서 신규 복지프로그램 도입 또는 수혜

대상의 확대 과정에서 기존의 저소득층지원프로그램 재원까지 위축시킴으로써 소득분배

를 보다 악화시킬 우려가 있음. 예를 들면 발표자료에서도 제시되어 있듯이 무상급식의

확대로 이미 정부지원을 받고 있던 빈곤층 자녀에게는 추가적 혜택은 없으면서, 저소득

층 자녀가 주로 혜택을 보는 초등돌봄사업의 예산증가를 상대적으로 위축시켜 학생당 지

원예산이 오히려 낮아져 소득분배 개선효과를 악화시키고 있음

Page 30: 대한민국 복지지출, 과연 올바로 쓰이고 있나 건전재정포럼 11차토론회_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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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복지지출효율성과 소득분배개선 효과 제고를 위하여 세 가지 사항을 제안함

◦ 첫째, 세금을 늘리든지 복지프로그램을 조정하든지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함. 특히 새로

운 복지프로그램 도입시에는 재원조달을 위한 세부담 증가도 반드시 수반하는 pay go 시

스템을 정착하고, 대규모 재원소요 주요 복지프로그램은 소득분배개선효과를 검증하는

제도를 신규로 도입할 필요.(대규모 재원소요 복지프로그램의 신규도입시 뿐만 아니라

도입 시행후에도 매5년마다 소득재분배효과 분석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음)

◦ 둘째, 복지정책 수혜계층을 정확히 구분하여 맞춤형 복지, 족집게 복지 시스템으로 정

착해야 함. 우리의 강점인 IT기술, 전자정부시스템에다가 최근의 빅데이터기술 등을 활

용하여 돈을 적게 써도 국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족집게 복지 시스템으로 설계

할 필요가 있음. 예를 들면 철저한 자산과 소득조사를 바탕으로 복지프로그램을 차등 설

계하고, 현재 중앙과 지방의 수십 개 복지전달 정부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통합적 체

계적으로 제공해야 함

◦ 셋째, 각종 복지활동에 대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복지활동 마일리지제도 도입을 제안함. 복지에 대한 기부 확산을 위한 세제상 인센티브

를 확대하고, 자발적인 복지활동의 마일리지가 높은 사람들은 필요시 널리 알려 이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복지활동 참여가 활성

화되어야 함

증가하여, 국가채무는 금년말에는 527조원에 달하고 2018년에는 700조원에 육박할 것

으로 예상됨. 또한 복지확대과정에서 늘어나는 재원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중앙정부

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복지재원분담문제 등으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음

□ 복지정책과 관련하여 두가지 대안 가운데 선택할 수밖에 없음

◦ 첫째는 고부담-고복지 형태로 유럽국가와 같이 조세부담률을 크게 높여 재원을 확충하

여 보편적 복지프로그램을 대폭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임

◦ 둘째로 저부담-선택적복지 형태로 낮은 수준의 조세부담률을 유지하면서 맞춤형 프로

그램을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복지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소득재분배

효과를 제고하는 방안임

◦ 이 두가지 방안 가운데 우리의 경우 현실적으로 대폭적인 증세를 통한 재원조달은 조세

저항 등에 따라 정치적으로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경제 활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음.

따라서 현재와 같이 낮은 조세부담률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 복지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위주로 타게팅하여 맞춤형 선택적복지제도로 갈 수밖에 없음

◦ 그런데 현재와 같이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증세는 없이 복지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

대할 경우 재정적자는 대폭 늘어나 재정건전성을 위협하고 소득분배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음

◦ 우리나라의 경우 이제까지 대부분의 복지프로그램을 제도 도입 초기 저소득층위주 선택

적 복지에서 시작하여 점차 대상을 확대하면서 보편적 복지로 이행하고 있음. 그러나 조

세부담을 늘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재정적자가 늘어나든지 아니면 기존의 다른 복지사업

을 포함한 재정사업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음. 따라서 신규 복지프로그램 도입 또는 수혜

대상의 확대 과정에서 기존의 저소득층지원프로그램 재원까지 위축시킴으로써 소득분배

를 보다 악화시킬 우려가 있음. 예를 들면 발표자료에서도 제시되어 있듯이 무상급식의

확대로 이미 정부지원을 받고 있던 빈곤층 자녀에게는 추가적 혜택은 없으면서, 저소득

층 자녀가 주로 혜택을 보는 초등돌봄사업의 예산증가를 상대적으로 위축시켜 학생당 지

원예산이 오히려 낮아져 소득분배 개선효과를 악화시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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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참가자 약력

건전재정포럼 창립 2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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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이계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前 한국경제 주필)

[ 학 력 ]

- 경희대학교 경제학 학사

- 서강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 주요 경력 ]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논설실장, 전무이사 주필(1995~2008)

- 정부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1998~2002)

-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2001~2004)

-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 민간위원(2002~2004)

- 현)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

발제자 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학 력 ]

-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 석사

- Rice University 경제학 석박사

[ 주요 경력 ]

- 에너지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1993~2001)

- Rice University Lecturer(2002)

- 한국조세연구원 기획조정실장(2009~2011)

-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계층분과 위원(2011~2013)

-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실무위원회 위원(2011~2013)

- 한국조세연구원 기획본부장 직무대리(2013)

- 기획재정부 조세개혁추진위원회 위원(2013~2014)

- 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현)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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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 김원식 한국재정학회장, 건국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 학 력 ]

- 서강대학교 경제학 학사, 석사

- Texas A&M Univ 경제학 박사

[ 주요 경력 ]

- 21세기근로복지연구회 회장(2001)

- SBS FM 김원식의 경제레이더 진행(2001)

- 공무원연금개혁위원회 제도개혁소위원회 위원장(2006)

-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2009)

- 한국연금학회 초대회장(2010)

- 사회통합위원회 위원(2011)

- 노사정위원회 세대간상생위원회 위원장 (2012)

- 현) 건국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 현) 한국재정학회 회장

토론자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 (前 기획예산처 차관)

[ 학 력 ]

-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공공정책 및 행정학 석사

- 고려대 행정학 박사

[ 주요 경력 ]

- 제21회 행정고등고시 합격(1977)

- 기획예산처 사회재정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2003)

- 대통령실 소속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2005)

-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예산실장)(2006)

- 기획예산처 차관(2007)

- 서강대학교 교수(2008~현재)

- 현)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