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교육 담당 보직교수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주소 (08504)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대성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 A동 23층

전화 02) 6919-3951~4 / 홈페이지 www.konige.kr / 이메일 [email protected]

SP 2017-9-313

l 제9회 l

교양교육 담당 보직교수 및 교직원공동숙의

l 제9회 l


일시 2017년 5월 19일(금) 14:00~17:50

장소 서울프레지던트 호텔 19층 브람스홀

제9회

교양교육

담당

보직교수

및

교직원공동숙의

SP

20

17-

9-

313

ISBN 979-11-6004-190-3

비매품

일시: 2017.05.19.(금) 14:00~17:50

장소: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

주제: 의사소통교육-한국어 글쓰기 교육

사회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신미나 사무국장

13:30~14:00(30분) 등록 및 접수

14:00~14:10(10분) [개회사] 윤우섭 한국교양기초교육원장

14:10~14:40(30분)[제1발표] 박정하 (성균관대학교 교수)

한국 대학 글쓰기 교육 어디까지 와 있나?: 자기평가 체크리스트 활용하기

14:40~15:00(20분) 질의응답

15:00~15:30(30분)

[제2발표] 김용하 (동의대학교 교수)

로컬리티와 글쓰기 교육

- 부산･경남 지역의 글쓰기 교육 현황과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15:30~15:50(20분) 질의응답

15:50~16:00(10분) 휴식

16:00~16:30(30분)[제3발표] 이동순 (조선대학교 교수)

대학 말하기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16:30~16:50(20분) 질의응답

16:50~17:20(30분)[제4발표] 정희모 (연세대학교 교수)

미국 대학의 글쓰기 교육 방법과 내용

17:20~17:40(20분) 질의응답

17:40~17:50(10분) [폐회사] 윤우섭 한국교양기초교육원장

※ 상기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합니다.

제9회 교양교육 담당 보직교수 및

교직원 공동숙의

1. 한국 대학 글쓰기 교육 어디까지 와 있나?

: 자기평가 체크리스트 활용하기 1

❘박정하❘성균관대학교 교수

2. 로컬리티와 글쓰기 교육

- 부산･경남지역의 글쓰기 교육 현황과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 17

❘김용하❘동의대학교 교수

3. 대학 말하기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35

❘이동순❘조선대학교 교수

4. 미국 대학의 글쓰기 교육 방법과 내용 49

❘정희모❘연세대학교 교수

※ 이 자료집은 한국교양기초교육원 홈페이지(http://konige.kr)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CONTENTS

1. 한국 대학 글쓰기 교육 어디까지 와 있나?

: 자기평가 체크리스트 활용하기

❘박정하❘성균관대학교 교수

1. 한국 대학 글쓰기 교육 어디까지 와 있나?: 자기평가 체크리스트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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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교양교육 담당 보직교수 및 교직원 공동숙의

004 한국교양기초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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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영역

소

영역문항

교과과정

(22)

과목 목표

(5)

1. 의사소통 교과목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교과목의 교육 목표에 반영되어 있는가?

2. 수업 목표가 학습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는가?

3. 교과목 목표가 학교 상황에 맞게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설정되어 있는가?

4. 교과목 목표가 실현 가능한가?

5. 다양한 의사소통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는가?

교재

및 자료

(3)

6. 학습 목표에 적합한 교재를 사용하고 있는가?

7. 교재 이외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고 있는가?

8. 강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재를 개편하는가?

수업 운영

및 내용

(9)

9. 표절 등 연구 윤리 관련 내용을 가르치고 있는가?

10. 목표에 맞는 다양한 수업 방식(강의식, 토의식, 발표, 조별활동, 현장학습, 체험학습, 실습,

조사 등)이 활용되고 있는가?

11. 학습자들 간의 협력 활동이 수업 중에 이루어지고 있는가?

12. 강의계획표에 각 주차별 강의 내용과 과제를 상세히 밝히고 있는가?

13. 수업 결손 시 적절히 보강하도록 제도화되어 있는가?

14. 학습자에게 부과하는 모든 과제는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상호 연계되어 있는가?

15. 수업 중 활동 과제가 다양하게 조직되어 있는가?

16. 학습의 난이도 수준이 적절한가?

17. 학습자들의 과제 부담이 적절한가?

평가

(5)

18. 평가 준거를 학습자에게 미리 알리는가?

19. 과제물 평가 결과를 개인에게 알려 주는가?

20. 학습자의 과제물을 평가한 뒤 돌려주는가?

21. 수업에서 다양한 평가 방법(팀 프로젝트 평가, 포트폴리오 평가, 구술 평가 등)을 활용하는가?

22.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는가?

<자료1>

[의사소통교육 성과 진단](정희모 외, 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3)



진단

영역

소

영역문항

교수자

(12)

교수 전략

(3)

23.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는 학습자의 수업 참여도나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갖고 있는가?

24.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는 학습자의 수행 결과에 대해 적절히 피드백하고 있는가?

25.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는 학습자의 특성(전공, 배경, 능력 등)을 수업 내용에 반영하고

있는가?

교수 능력

(3)

26.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는 의사소통 교과목 관련 학술 논문을 쓰고 있는가?

27.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는 의사소통 교과목과 관련된 강의 경력이 충분한가?

28.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는 의사소통 교과목과 관련된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가?

처우

(6)

29. 교수법 개선 워크숍이 실시되고 있는가?

30. 강의 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수자에게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는가?

31. 의사소통 교과를 담당하는 교․강사에게 연구 공간이 제공되고 있는가?

32.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에게 교과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비가 지급되는가?

33.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의 임용 기간이나 계약 횟수에 제한이 없거나 있다면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34.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는 교과목 개선과 교과 지원에 대한 의사결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가?

행정지원

체계

(10)

교과 지원

(4)

35.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에게 수업 지원 조교가 배정되고 있는가?

36.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나 학습자의 요청을 해결해주는 지원부서가 있는가?

37. 의사소통 정규 교과목을 지원하는 비정규 프로그램(논문 작성법, 클리닉, 특강 등)이 있는가?

38. 정기적으로 의사소통 교육에 대한 진단과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시설

(6)

39. 의사소통 교과목 공지사항이나 과제 제출을 위한 e-class 시스템이 지원되는가?

40. 의사소통 교과 담당 교수자와 학습자가 면담할 장소가 있는가?

41. 의사소통 교과 수업 공간과 시설이 의사소통 학습을 수행하기에 적절한가?

42. 교실에 의사소통 교과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빔 프로젝트 등)가 충분히 구비되어 있는가?

43. 의사소통 교과 수업과 관련된 학습 지원 센터(글쓰기 교실, 의사소통센터 등)가 있는가?

44. 의사소통 교과 수업 교･강사를 위한 강의 준비 공간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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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영역

평가

소영역평가 요소 평가 준거 및 평가 항목

편성

이수 체계

목표 설정∙ 의사소통 교육 목표의 명확성과 구체성

D-1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교양교육의 목표로 명시적으로 설정하고 있는가?

교과목

체계

∙ 의사소통 교육 교과목 이수 체계의 적절성

D-2 의사소통 교육의 교과목 트랙을 구성하고 있는가?

기초 교과

개설 범위∙ 필수 교과목 개설 여부와 범위

D-3 쓰기, 말하기 영역을 포함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는가?

이수 학점∙ 필수 이수 학점과 시간의 적절성

D-4 필수로 지정된 교과목의 이수 학점과 시간은 얼마인가?

관련 교과

개설 범위∙ 기초교양 교육의 심화 과목 개설 여부

D-5 기초 교과목을 심화하거나 확장하는 의사소통 교육 과목을 운영하는가?

이수 학점∙ 의사소통 교과목의 다양성

D-6 기초학문에 부합하는 의사소통 교과목 개설 수는 얼마인가?

운영

교수 역량

교수 전공

∙ 교수의 전문성과 역량의 일치 여부

D-7 전담 교수들의 교육 경력은 얼마인가?

D-8 의사소통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의 전공과 강좌는 일치하는가?

담당 시수

∙ 전담 교수 주당 수업 시수의 적절성

D-9 전담 교수의 주당 수업 시간은 얼마인가?

D-10 기초교양으로 운영되는 의사소통 교과목 강좌의 전임교수 비율은 얼마인가?

연구 성과

∙ 의사소통 교육 관련 연구 실적

D-11 의사소통 교육 관련 학술 논문 발표 실적은 얼마인가?

D-12 기타 연구 활동(학술대회 발표, 토론 등 관련 학회 활동)은 얼마나 활발한가?

수업 내용

수업

계획서

∙ 표준 수업 계획서의 구체성

D-13 교육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된 표준 수업 계획서가 있는가?

D-14 수업 계획서가 수행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어 구성되어 있는가?

교재

∙ 교재의 적절성 및 활용도

D-15 교과 전용 최신 전문교재를 갖추고 있는가?

D-16 교재는 교육 목표나 계획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는가?

상호

활동

∙ 수강생 규모와 면담지도의 적절성

D-17 수강생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D-18 교수의 면담 지도 과정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

<자료2>

[교양교육 평가방안 연구](홍성기 외, 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6)



평가

영역

평가


평가

시험

∙ 학생 성취도 평가 실시와 활용

D-19 통일된 형식의 진단 평가를 실시하는가?

D-20 수업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는가?

강의 평가

∙ 강의 평가의 적절성과 활용

D-21 의사소통 교과목의 특성이 반영된 강의평가를 시행하는가?

D-22 강의평가 결과를 교육 활동의 개선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가?

교육 평가

∙ 교육성과의 분석과 개선 노력

D-23 의사소통 교육의 성과를 평가, 분석하는 등 의사소통 교육을 전담하는 부서나

기구가 있는가?

D-24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개선 실적이 있는가?

지원

비교과

비교과

프로그램

∙ 비교과 프로그램 다양성과 적절성

D-25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은 얼마나 있는가?

D-26 비교과 프로그램은 기초교과와의 연계 구조를 마련하고 있는가?

튜터링

∙ 튜터링 제도의 운영 여부

D-27 수업 시간 외에 진행하는 튜터링 횟수는 얼마인가?

D-28 전문 튜터의 자격 기준은 무엇인가?

센터

∙ 부설 지원 기관의 설치와 운영 여부

D-29 비교과 프로그램, 튜터링 등 교과 이외의 관련 활동을 전담 지원하는 기관이 있는가?

D-30 전담 지원 기관에 전담 인력이 있는가?

연구

교수 지위

∙ 교수 지위의 안정성

D-31 의사소통 교육을 전담하는 교수 중 전임교수 비율은 얼마인가?

D-32 의사소통 교육을 전담하는 교수의 지위는 안정적인가?

연구 지원

∙ 연구 지원 활동의 적극성

D-33 교수법 개발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는가?

D-34 교육 전담 교수의 연구비 지원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교육 연계

∙ 연구 및 교육의 연계 구조 구축

D-35 교육과 관련한 자체 연구 활동(세미나, 발표회, 소규모 연구회 등) 실적은 얼마인가?

D-36 전담 교수가 참여하는 교육성과의 분석과 개선 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는가?

환경

보조

인력

∙ 보조인력의 확보

D-37 의사소통 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보조인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

공간∙ 공간 확보의 적절성

D-38 전담 교수의 연구 및 면담 공간이 적절 수준을 확보되어 있는가?

온라인

시스템

∙ 온라인 시스템 활용 정도

D-39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면담 활동은 활발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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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평가 항목>

평가

영역

평가


편성 기초 교과 개설 범위 D-3 쓰기, 말하기 영역을 포함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는가?

운영

교수 역량

교수 전공 D-7 전담 교수들의 교육 경력은 얼마인가?

담당 시수 D-9 전담 교수의 주당 수업 시간은 얼마인가?

수업 내용

수업

계획서D-13 교육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된 표준 수업 계획서가 있는가?

교재 D-15 교과 전용 최신 전문교재를 갖추고 있는가?

평가

강의 평가 D-21 의사소통 교과목의 특성이 반영된 강의평가를 시행하는가?

교육 평가D-23 의사소통 교육의 성과를 평가, 분석하는 등 의사소통 교육을 전담하는 부서나 기구가

있는가?

지원연구 교수 지위 D-31 의사소통 교육을 전담하는 교수 중 전임교수 비율은 얼마인가?

환경 공간 D-38 전담 교수의 연구 및 면담 공간이 적절 수준을 확보되어 있는가?

2. 로컬리티와 글쓰기 교육- 부산･경남지역의 글쓰기 교육 현황과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

❘김용하❘동의대학교 교수

2. 로컬리티와 글쓰기 교육 -부산･경남지역의 글쓰기 교육 현황과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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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학 말하기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이동순❘조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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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학생 ‘말하기’ 교육 현황과 문제점

이동순 (조선대)

1. 들어가며

4차 산업 혁명이 인간 삶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된다.

미디어의 발달은 혼자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대, 혼자서도 잘 놀고, 잘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혼밥’, ‘혼술’하는 사회가 되었다. 또한 미디어의 발달은 정보의 공유와 손쉽게

쌍방향 소통은 가능해졌지만, 상대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면 소통은 줄게 함으로써 소통의 단절을

가져왔다. 또한 미디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청소년들(혹은 어른들)의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독 등으

로 인해 나타나는 병리적 증상인 은둔형 외톨이, 대인기피증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것은 관계

를 단절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의 부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될수록 의사소통의 단

절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4차산업혁명이 가지고 올 인간관계의 단절을 극복하고, 단절에서 오는

소외와 배제를 뛰어넘을 적극적인 의사소통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지위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통로라는 점에서 의사소통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교육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때다.

그래서 대학생들에게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층위에서 논의될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는 글을 쓰고 말을 할 기회를 박탈한 입시위주

의 중등교육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중등교육이 의사소통능력의 신장과는 거리가 있는 교육임을 인정

한다면, 대학에 진학하였다고 해서 현재 입시위주의 중등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갑자기 의사소통을 원활

하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대학교에서 의사소통 교육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대표적으로는 ‘글쓰기’가

선도했다. 대학교에 진학하여 대학생들이 가장 답답해했던 ‘어떻게 쓸 것인가’를 해결해 주기 시작한

것이 ‘글쓰기’였다. ‘글쓰기’ 교육의 성과는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의 신장으로 나타났다. ‘어떻

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하는 학생들의 심리적 요구를 잘 수용함으로써 ‘글쓰기’ 능력이 강화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을까?’는 학생들이 요구와 마주하고 있다. 이것

은 아주 현실적인 요구이며, 대학교는 이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과제로 다가왔다.

인간의 의사소통의 영역은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다. 읽기와 쓰기는 ‘문자언어’로, 듣기와 말하기는

‘음성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그동안 대학교육에서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문자언어’ 중심의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거의 모든 대학에서 ‘문자언어’적 교육으로 ‘글쓰기’ 교과를 운영하고 있고, 학생들

의 글쓰기 능력을 신장하는 ‘글쓰기 센타’나 ‘글쓰기 클리닉’ 등으로 명명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글

쓰기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에 비하여 ‘음성언어’ 교육, 즉 ‘말하기’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해 왔다. 덕분에 ‘말하기’교



육은 ‘글쓰기’교육처럼 중요하다는 교육적 인식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교육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실정이

다. 따라서 ‘말하기’ 능력은 개인과 사회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말하기’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에 따라 대학교에서는 신입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려는 노력

을 강화해 가고 있지만 아직은 만족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 이에 주요 거점 국립대와 주요 사립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말하기’ 교육의 현황을 살펴보고, ‘말하기’ 교육의 실태를 점검한 뒤 대학 ‘말하기’ 교육

에 대하여 제언함으로써 ‘말하기’ 교육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고자 한다.

2. 대학 ‘말하기’ 교과 교육 현황과 문제점

1) 대학 ‘말하기’ 교과 개설 현황

먼저 각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말하기’ 교과 운영 현황을 국립대와 사립대로 나누어 살펴보자. 조

사한 몇몇 국립대의 ‘말하기’ 교과 운영 현황의 대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연번 대학교 교과목명 교양영역 교양 영역 재분류 시수 및 학점

1 서울대

말하기와 토론필수과목

(2영역)

선택이수 or

자유선택3/3

창의적 사고와 표현필수과목

(2영역)

선택이수 or

자유선택3/3

2 충남대

화법과 생활 교양(일반) 자유선택 3/3

공학논문작성과 발표 교양(일반) 자유선택 3/3

프리젠테이션과 면접스킬 핵심교양 선택이수 2/2

3 충북대

발표와 토론의 실제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독서와 토론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매체와 표현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4 경북대 실용화법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5 부산대

공학작문 및 발표 교양필수 교양필수 4/3

열린생각과 말하기 교양필수 교양필수 2/1

고전읽기와 토론 교양필수 교양필수 2/2

6 전남대설득과 소통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화술의 이론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위 표에서 보여주듯이 주요 국립대의 ‘말하기’ 관련 교과는 서울대와 부산대는 교양 필수과목이다.

그 외 충남대, 충북대, 경북대, 전남대는 교양 선택 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대학은 ‘말하기’ 교육

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의 표를 보면 사립대의 경우도 국립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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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대학교 교과목명 교양영역 교양 영역 재분류 시수및학점

1 성균관

의사소통 중점교양 선택이수 3/3

스피치와 토론 중점교양 선택이수 3/3

발표와 토론 중점교양 선택이수 3/3

2 고려대 사고와 표현 교양필수 교양필수 3/2

3 연세대말하기와 토론 교양필수 선택이수 3/3

현대사회와 의사소통 교양필수 선택이수 3/3

4 경희대 소통과스피치(인강) 자유이수 자유선택 3/3

5 한양대 말과 현대생활 핵심교양 선택이수 2/2

6 중앙대창의와 소통 교양필수 교양필수 2/2

언어와 의사소통 핵심교양 교양선택 3/3

7 외국어대 미네르바인문강좌 교양필수 전공필수 3/3

8 서울시립대 의사결정과 토론 교양필수 교양필수 2/2

9 한남대

독서와 소통 전공필수 전공필수 3/3

고전읽기와 토론 전공필수 전공필수 3/3

프레젠테이션기법 균형교양 선택이수 3/3

10 숙명여대 비판적사고와 토론 교양필수 교양필수 2/2

11 조선대

사고와 표현 교양필수 교양필수 2/2

보고서 작성 및 발표교양필수

(공과계열)교양필수 3/3

커뮤니케이션기법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대화의 기법 교양선택 선택이수 2/2

12 영남대

독서와 토론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논리적쓰기와 토론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학술적발표와 프레젠테이션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의사소통기술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13원광대 독서와 토론 교양선택 선택이수 2/2

기술보고서작성 및 발표 교양선택 선택이수 2/2

14 경남대독서와 토론 교양필수 교양필수 2/2

논리와 설득 교양선택 선택이수 3/3

위 표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의사소통 교육, 특히 ‘말하기’와 관련된 강좌는 여러 교과로 개설하여 운

영하고 있다. 그런데 사립대학의 경우는 국립대학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교양선택’인 경우가 많다. 이

처럼 대학 ‘말하기’ 관련 교과는 교양필수로 지정된 ‘글쓰기’와 다르게 ‘교양선택’이거나 ‘선택이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의사소통 교육의 중요성 측면에서 ‘말하기’ 교육이 ‘글쓰기’ 교육보다는 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고, 아직 ‘말하기’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여러 대학에서는 정규 교과 외에도 비교과 분야에서 ‘말하기’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기도 한다. 충남대는 <CNU토론대회>, 연세대학교는 학부대학에서 <독서와 Presentation대회>1),

숙명여대는 기초교양대학에서 <숙명토론대회>를, 충북대학교는 창의융합교육본부 의사소통혁신센터에

서 <토론 대회 ‘논박’>, 부산대는 교양교육원에서 <독서토론대회> 조선대학교는 중앙도서관에서 <독서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이지만 대학생들의 ‘말하기’ 역량을 강화하는데 많은 기여

하고 있다.

2) 대학 ‘말하기’ 교과 명칭 현황

대학의 ‘말하기’관련 교과 개설 현황을 조사해 본 결과 2017학년도 1학기 개설 교과목은 많은 대학

에서 ‘말하기’와 관련한 교과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앞의 표에 나타나듯이 각 대학에서 개설한 ‘말

하기’ 관련 교과목의 명칭은 모두 다르고 다양하다. 말하기’에 대한 교과의 명칭은 대체적으로 ‘커뮤니

케이션’, ‘화술’, ‘화법’, ‘대화’, ‘스피치’, ‘토론’, ‘프리젠테이션’ 등의 용어로 쓰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실재로 운영되고 있는 교과의 명칭을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열린)사고와 표현>(고려대, 가톨릭대, 조선대 등), <말하기와 토론>(서울대), <화술의 이론>(전남대), <설득

과 소통>(전남대), <프레젠테이션과 면접스킬>(충남대), <화법과 생활>(충남대), <실용화법>(경북대), <열린

생각과 말하기>(부산대), <고전읽기와 토론>(부산대), <현대사회와 의사소통능력>(연세대), <말하기와 토론>

(연세대), <언어와 의사소통>(중앙대), <소통과 스피치>(경희대), <창의와 소통>(중앙대), <말과 현대생활>(한

양대), <비판적 사고와 토론>(숙명여대), <발표와 토론>(동아대), <대화의 기법>(조선대), <커뮤니케이션기

법>(조선대), <독서과 토론>(원광대), <글로벌 소통과 배려>(외국어대), <의사소통교육론>(동국대 경주)

이상의 ‘말하기’ 관련 교과 명칭을 정리하면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화술(話術), 화법(話法),

대화(對話), 스피치(speech), 토론(討論),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의사소통(意思疏通)으로 정리된

다. 이런 교과 명칭들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비슷하지만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언어나 몸짓, 그림, 기호 따위의 수단을 통해 서로의 의사나 감정, 생각을

주고받는 일.

화술(話術): 생각이나 주장 따위를 말로 잘 표현하는 기술

화법(話法): 말이나 글을 펼쳐 가는 방법

대화(對話): 서로 마주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스피치(speech): 모여 있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주장이나 의견 등을 말하는 일

토론(討論):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자의 의견을 내세워 그것의 정당함을 논함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광고 대리업자가 예상 광고주를 대상으로 하여 광고 계획을 제시하고 설명

하는 행위

의사소통(意思疏通):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이 서로 통함

말하기: 자기의 느낌이나 생각 등을 남에게 말로써 전하는 일

1)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RC교육원'에서 운영하는 RC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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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다른 뜻의 사전 정의에 입각하여 ‘말하기’ 교육과 관련된 교과 명칭은 ‘말하기’ 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물론 대학의 특성에 맞게 교과명을 쓰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말

하기’ 교과명에 많이 쓰고 있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은 ‘언어나 몸짓, 그림, 기호 따위의

수단’을 동원하는 소통이기 때문에 ‘말하기’에 적합한 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화술(話術)’ ‘화법(話

法)’은 기술적인 측면(내용보다는 technique)을 강조하는 명칭이므로 제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프레

젠테이션(presentation)’은 설명에 방점이 있기 때문에 ‘말하기’를 아우르는 교과명칭으로는 부적합해

보인다. ‘의사소통’ 또한 ‘글쓰기’와 ‘말하기’, 그리고 ‘읽기’와 ‘쓰기’까지 아우르고 있고, 어떤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교과 명칭으로는 적합성 여부는 고려해야 할 것이다.

3) ‘말하기’ 교과 수업내용

다음으로 ‘말하기’ 관련 교과의 <수업계획서>2)를 통해 강의개요와 수업목표를 중심으로 정리해 본

결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1) 읽기와 토론이 중심인 경우

➞ 부산대 <고전읽기와 토론>

읽기를 통해 다양한 사유의 방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논리적 사고에 기초한 고급 독해력을

배양하며 학문간 융합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신장시킨다. ➞ 읽기 중심

➞ 한남대 <독서와 소통>

인간의 삶의 영역과 관련된 다양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하여 ‘자아 ➞ 타자 ➞ 사회적 공동체’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심층적인 독서를 통해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우리 삶과

연결시켜 시대와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발표

와 토론을 비롯한 협혁 학습의 과정 속에서 타자 및 사회에 대한 정서적인 공감 능력과 소통 능력

을 신장한다. ➞ 독서 중심

➞ 중앙대 <창의와 소통>

인간 삶의 주요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인류의 지적 전통 윙서 자신을 성찰하

면서 창의적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초적인 힘을 길러 준다.

또한 발표와 토론을 통하여 타인과의 공감 및 소통 능력을 발절시닡다. 고전의 세계와 현재적

문제와의 대화과정을 통해서, “나는 누구인가” “나와 타인과 세계는 어떻게 이어져있는가” “어떠

한 가치를 갖고 살아갈 것인가” “좋은 삶은 무엇일까” 등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간다. 이로

써 궁극적으로는 삶을 긍정적으로 변혁시킬 내면의 힘을 강화하고 21세기에 대응해나갈 지혜를

탐색한다. ➞ 읽기 중심

2) 강의내용과 수업목표 등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수업계획서>와 <강의요목>등을 참고하였으며, 부분적으로

재구성하였다.



➞ 외국어대 <글로벌 소통과 배려>

인류는 역사를 통해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 인간의 욕망이 빚어내는 갈등이 얼마나 잔인한 결과

를 가져오며, 인간들 상호간의 소통의 부재가 얼마나 냉혹한 참담한 결과를 일으키는지를 알게

되었다. 따라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소통, 공감, 배려, 사랑, 공존 등의 가치들을 이해할 필요

가 있다. 과연 인간성이란 무엇이며 상호간의 소통과 배려를 위해 필요한 가치들이 무엇인지를

고전 인문학의 텍스트를 통해 분석하고 이해하여 인류 간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하고자 한다.

➞ 읽기 중심

➞ 원광대 <독서와 토론>

글을 쓰는 능력은 자기를 표현하는 능력으로써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필수적인 능력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은 기본적인 작업이다. 나아가서 책을 읽는 것은 여러 가지 정보를 얻는

지름길임과 동시에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질병치료에도 활용하는 있는 수단이 된다. 이러한 독서

의 요령과 활용방법을 학습하는 과목이다. ➞ 쓰기를 위한 읽기

이상의 수업목표 등을 정리하면 ‘말하기’보다는 ‘읽기’에 중심이 있거나, 혹은 ‘쓰기’를 위한 ‘읽기’가

중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말하기’ 교과이면서도 말하기 교과와는 다소 거리가 있고, 말하기 중에서도

‘토론’만 제시되어 있다.

(2) 말하기가 중심인 경우

서울대 <말하기와 토론>

➞ 이 교과목은 ‘공적 말하기’와 ‘토론’을 학습한다. 말하기란 자신의 인격, 신념, 정서를 말에 담아,

남의 생각과 의견을 이끌어 내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말을 수정할 수 있는 쌍방향의 소통

과정이다. 합리적 의사소통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윤리의식과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적극

적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유창한 말하기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

니라는 것이다. 이 교과목에서는 말하기의 이론과 실습을 함께 공부한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말

하기 실습을 통해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의사소통을 위한 실질적 능력을 배양하도록 한다.

실습은 자신의 말하기 습관과 태도에 대한 성찰을 기초로 공적인 상황에서의 자기소개, 이해와 공감

을 끌어내는 발표, 설득을 위한 말하기, 그리고 토론의 네 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진다. 두 번의 토론

실습으로 토론의 원리와 목표에 대한 이해를 심층화하고 실질적 실력을 배양하도록 한다. 각 발표실습

은 1) 원고 준비와 청중 분석, 2) 사전 연습, 3) 교실 실습, 4) 평가와 성찰의 네 단계로 구성된다. 실습

은 조별 혹은 개인별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말하기 이론 수업은 말하기 주제나 소재의 선택, 내용 구성,

논리 전개 학습을 위해 수사학, 커뮤니케이션학, 스토리텔링, 대화분석 등의 이론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 수업은 강의를 통해 이루어지기 보다는, 발표 실습 준비, 실습 후 평가 과정에서 구체적으

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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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 <화술의 이론>

화술의 기초적인 이론을 익히고, 다양한 현상에 대한 분석력과 통찰력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며, 자신의 의견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효과적인 기법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

➞ 충남대 <화법과 생활>

의사소통의 원리와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담화 장면에서의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대화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듣기 능력을 증진할 수 있다. 또한 자신과

다른 학생들의 발표에 대한 공식적, 비공식적 평가를 통해 비평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고, 언어적

의사소통에 대한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소통할 수 있다.

➞ 경북대 <실용화법>

화법의 원리와 방법론을 익히고, 다양한 언어 상황 속에서의 적용과정을 실습함으로써 실용적이

고도 수준 높은 화법 구사 능력을 체득하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을 통해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의 화술이 아니라 질적 수준을 갖춘 화법 능력을 갖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

학생으로서의 소양을 높이고 사회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효용적 교양강좌가 될 것

이다. 자신의 말하는 태도나 말솜씨를 통해 타인에게 자신이 평가되고, 토론회나 발표회를 통해서

자신의 사고 능력을 펼쳐 보이며, 취직을 위해서 구술면접이라는 중요한 절차를 통화해야만 한다.

이처럼 화법 능력의 배양은 대학생으로서 필히 준비하고 갖추어 두어야 할 중요한 소양이 된다.

➞ 연세대 <현대사회와 의사소통능력>

현대사회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적절하고 효

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스피치

실습을 통해 말하기 능력을 키우고, 대인관계의 형성과 발달과정에서 발행하는 커뮤니케이션 상

황에 대한 기본 이론과 원리를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이해하고 분석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연세대<말하기와 토론>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영상 및 구어 매체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21세기 글로벌 형 미래지도자

를 키우기 위하여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핵심 소양을 길러주는데 있다. 기초교양과목으로서 효과

적인 자기표현과 듣기 및 비판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함양하는 인간소양교육이며, 설득력 있는

대인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하기 위한 전문직 준비교육인 동시에, 사회적인

쟁점을 분석하고 토론함으로써 나름의 정치적 의견을 갖게 하는 민주시민교육이다. 본 강좌는 수

강생들의 개별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 및 조별 토론 실습을 강조한다. 효과적인 스피치와 토론 실

습이 가능하도록 본 강좌는 수강생을 30명으로 제한한다.

수강생들은 3분 동안 이루어지는 가지소개스피치를 시작으로, 정보제공스피치, 설득스피치를 개별적

으로 실시하며, 조별로 쟁점토론을 시연한다. 쟁점토론은 주제 선정 및 기획 단계부터 담당교수와 함께

작업한다. 또한 본 강좌는 단순이 말하기와 토론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 접근도 충실하게



진행하며,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이론적 고찰을 위하여 수사학, 논박과 논쟁의 기본 이론, 대인관계

기본이론, 커뮤니케이션 관련 심리적 요인(의사소통불안, 자기제시, 커뮤니케이션 효능감 등), 토론의

존재이유, 포스트 모더니즘의 토론 등에 대한 이론적 학습을 철저하게 진행한다.

➞ 한양대 <말과 현대생활>

언어의 정의와 개념을 이해하고, 말이 사회, 문화, 사고 등에 지니는 관계를 이해하며, 말의조직과

기능, 표협법, 대화방법, 대화의 예절 등을 학습하며, 대화의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발표한다.

➞ 중앙대 <언어와 의사소통>

관계 중심의 말하기 교육을 위하여 개설되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의사

소통 능력을 배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강좌를 통해 다양한 말하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를 고민해 보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다

른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언어 표현 능력이 중요하다. 이 수업에서는 우리말을 정

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 다양한 의사소통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한다. 특히 대인관계 향상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대화와 토론에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 경희대 <소통과 스피치>(온라인강좌)

소통능력은 인간의 생존조건이자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요소이다. 훌륭

한 소통능력이 있는 대학생들은 학업성취도가 높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갈등과 스트레스를 적

게 경험함은 물론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리더십과 임파워먼트가 뛰어나고, 취업과 승진에도 유리

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교과는 스피치, 토론, 중재, 협상 및 회의 등 다양한 상황에서 훌

륭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 창의적 의사소통에 필요한 기본적인 마음가짐,

소통의 주체인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해 소통의 본질에 대해 탐색하고, 스피치와 대화

를 통하여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이 창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

➞ 조선대 <대화의 기법>

일상 삶 속에서 사용되는 대화의 기법을 실질적인 방식으로 탐구하고 습득한다. 인상적인 삶에서

필요한 대화의 유형 탐구하고, 인간대화의 원리와 구조 및 행위를 분석하며, 대화의 예절 및 관계

개선 방안을 탐구하여 대화에 자신감을 획득하여 대화 행위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 한다.

➞ 조선대 <커뮤니케이션기법>

말하기는 의사소통의 필수적인 도구로써 다양한 상황에서 말하기에 따라 의소통의 성채가 달려있

다. 효과적인 화법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즐겁게 바꾸어 주며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바람직

한 인간관계를 실현시켜 준다. 이에 상황에 적합한 말하기의 이론과 기법을 익혀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어 유능한 사회인이 되도록 한다.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이론을 익히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나의 의견을 원활하게 전달하는 화법의 기술을 익히며, 토론과 발표하기의 기법을 익혀

실제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말하기 능력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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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주교재 참고자료

전남대

<화술의이론>PPT

대화의 기법(구현정)

화법이론과 실지(구현정 외)

결정적 순간의 대화(김경섭 외)

마음을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 기법(박민수)

토론의 전략(이정옥)

삶의 화법 등(임칠성 외)

경북대

<실용화법>삶을 위한 화법(임지룡)

화법의 이론과 실제 (구현정, 전정미)

말꽝에서 말짱되기(임칠성 외 3인)

듣기형 인간(이유빈)

당신도 말을 잘 할 수 있다(임규홍,나익주옮김)

한양대

<말과현대생활>

언어문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한스위르겐 헤링, 유로)

화법의 이론과 실제(구현정, 전정미)

화행론 입문(괴츠 힌텔랑)

말과 행위(오스틴)

충남대

<화법과 생활>스피치커뮤니케니션(임태섭)

화법교육론(이창덕)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김은성)

유정아의 서울대말하기(유정아)

나승연의 프레젠테이션(나승연)

<수업계획서>나 <강의요목>을 통해 들여다 본 강의 목표와 내용은 ‘의사소통 능력(말하기)을 향상’을

수업목표로 삼고, 그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방법(화술, 기법)을 익히는 것이 주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학교에 따라 약간씩 상이한 내용이지만 거의 비슷한 교육이 행해지고 있다. 연세대의 <현대사회와 의사

소통능력>, <말하기와 토론>, 조선대의 <대화의 기법>, <커뮤니케이션기법> 등은 비슷한 내용을 교수하

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과명도 다르고 교과를 운영하고 있는 학과도 다르다. 대학 교양교육에 대한

철학적 논의, 학내 교과 운영에 대한 별도의 논의가 있어야 할 부분이다.

(3) 글쓰기와 말하기를 함께 하는 경우

글쓰기와 말하기를 함께 다루고 있는 교과는 <사고와 표현>, <비판적사고와 토론>, <보고서작성 및

발표>, <공학논문작성과 발표>, <기술보고서 작성 및 발표> 등이다. 거의 모든 대학에서 교과목 이름을

달리하여 행하는 있는 대표적인 의사소통 교과목들이다. <사고와표현>은 글쓰기와 말하기를 함께 교육

하고 있는 교과목이다. <사고와표현1>과 <사고와표현2>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의 경우에는 <사고와표

현2>는 ‘글쓰기’ 혹은 ‘글쓰기 심화’인 경우가 있다. <보고서작성 및 발표>, <공학논문작성과 발표>,

<기술보고서 작성 및 발표> 이공계열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과로, 실용적인 ‘글쓰기’가 중심에 있고 ‘말

하기’교육은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4) 대학 ‘말하기’ 수업교재 현황

대학 ‘말하기’ 교과는 많은 대학에서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말하기’ 교재는 학술서보다는

자기개발서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강의계획서>가 공개된 있는 것만을 참고하여 수업교재를 살펴보았다.



대학교 주교재 참고자료

조선대

<대화의 기법>대화의 기술(폴렛 데일)

대화의 기술(조 지라드 외)

대화가 막힘없이 이어지는 33가지 포인트(가나히데유키)

사람은 말하는 법으로 90% 바뀐다(낫타 료)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 하는 법(샘혼)

경희대

<소통과 스피치>소통과스피치(허경호) 없음

표에서 확인되듯이 대학 ‘말하기’에 사용하고 있는 교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교재가 아니다. 전남대

처럼 교수자가 PPT를 제작하여 사용한다거나, ‘말하기’와 관련된 실용서를 사용하기도 한다. 부교재는

대부분이 실용서이며, 다만 �화법의 이론과 실제�(구현정, 전정미) 같은 경우가 학술적으로 접근한 도

서라고 할 수 있다. ‘말하기’는 많은 부분 시중의 대중서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경북대의 �삶을 위한

화법�과 경희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통과스피치>(인터넷 강의)는 담당 교수자가 펴낸 �소통과

스피치�를 수업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교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3. 대학 ‘말하기’ 교육을 위한 검토

1) 대학 ‘말하기’ 관련 교과 명칭

대학에서 ‘글쓰기’는 거의 모든 대학에서 필수 이수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말하기는 ‘글쓰

기’ 교과 운영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앞에서 살핀 것처럼 ‘말하기’ 교과목의 명칭이 이렇게 다양한

이유는 각 대학마다 교양 교과 운영과 관련한 학점 이수규정과 영역이 다르고, ‘말하기’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이론적 토대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말하기’관련 교과 명칭처럼 ‘말하기’ 관련

교과의 운영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말하기’ 교과가 아직 대학 교육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말하기’ 교과도 ‘글쓰기’처럼 어떤 통일된 교과명칭을 쓸 필요성이 있다.

2) 대학 ‘말하기’ 교재 개발필요

대학 말하기 관련 교과의 운영 현황에 드러나 있듯이 말하기 교재는 대부분 자기개발서 등에 기대어

교수자가 재구성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글쓰기’ 교과처럼 자체 교재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교재

에는 말하기 이론과 실제를 담보해야 시중의 수많은 ‘말하기’ 관련한 도서들과 차별성을 갖고 교육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수업목표와 수업내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대학마다 ‘글쓰기’교재도 대학의 특성에 맞게 개발하였으되, 공통

적으로 글의 종류(설명, 논증, 표현, 학술논문, 에세이)에 따른 글쓰기를 교육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기’

교과도 공통분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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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학 ‘말하기’ 교육을 위한 강의환경 조성

말하기 교과의 강의환경을 ‘말하기’에 알맞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강의실 환경은 토론식 강의실로

개선하고, 동영상촬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학습자와 교수자가 동영상을 보면서 ‘말하기’에 대한 피

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말하기’도 피드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교과목이다. 또한 강의인원을 소

수로 제한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 당국이 앞장서야 한다. 특히 ‘글쓰기센타’, ‘글쓰기클리닉’, ‘글쓰

기 온라인 상담실’ 등을 운영하면서 글쓰기 교육과 특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의사소통혁신

센터’(충북대), ‘의사소통교실’(서울시립대), ‘의사소통교육센타’(원광대) 등의 기구나 조직을 통해서도

‘말하기’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4) 대학 ‘말하기’교육에 적합한 교수자 확보

‘말하기’ 교과를 담당할 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교수자가 ‘말하기’의 모범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말하기’ 교과에 적합한 교수자를 확보해야한다. 학습자의 ‘말하기’에 대한 피드백을 할 만큼

제반 자격 요건을 갖춘 강의자 확보가 필수적이다.

5) 대학 ‘말하기’ 교육에 대한 연구

대학 ‘글쓰기’의 경우는 ‘대학작문학회’와 ‘한국작문학회’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

다. ‘사고와표현학회’와 ‘한국교양교육학회’가 있고 ‘말하기’는 ‘한국화법학회’가 있다. ‘말하기’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6) 대학 ‘말하기’ 교수에 필요한 도구개발

교재를 개발하면서 동시에 논의가 되어야 할 요소들이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피드백할

것인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등에 대한 교수법, 피드백, 평가도구를 개발해야 한다. 그래야 ‘말하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4. 나오며

그 어느 때 보다 ‘소통’이 강조되고 있다. ‘소통’의 단절에서 오는 문제들을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

인 것이다. 대학에서 의사소통 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글쓰기’ 교육으로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이룬 교육적, 사회적 성과를 넘어 이제는 ‘말하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말

하기’에 대한 시대적 요청은 ‘말하기’가 의사소통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고, 대면 소통이라는 점에서

4차산업혁명이 인간에게 끼칠 부정적인 측면의 대면소통의 단절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 그래서 ‘말하

기’ 교과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다만 앞에서 들여다본 대학 ‘말하기’ 교과 운영 현황과 강의 내용, 교재 등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와 현안들에 대하여 별도의 학문적 토론과 논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고, 대학 당국의 ‘말하

기’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의사소통의 단절을 극복하고 4차산업혁



명이 몰고 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행복

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4. 미국 대학의 글쓰기 교육 방법과 내용

❘정희모❘연세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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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2017-9-313

제9회 교양교육 담당 보직교수 및

교직원 공동숙의

2017년 5월 인쇄

2017년 5월 발행

발행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장호성

발 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

08504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대성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 A동 23층

전화: 02) 6919-3951~4

팩스: 02) 6919-3959

홈페이지: http://konige.kr

E-mail: [email protected]

인쇄처 경성문화사(02-786-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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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습니다.

비매품

ISBN 979-11-6004-190-3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주소 (08504)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대성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 A동 23층

전화 02) 6919-3951~4 / 홈페이지 www.konige.kr / 이메일 [email protected]

SP 2017-9-313

l 제9회 l


l 제9회 l


일시 2017년 5월 19일(금) 14:00~17:50

장소 서울프레지던트 호텔 19층 브람스홀

제9회

교양교육

담당

보직교수

및

교직원공동숙의

SP

20

17-

9-

313

ISBN 979-11-6004-190-3

비매품

교양교육 담당 보직교수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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