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어떻게 볼 것 인가?(복지국가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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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경제의 진단과 해법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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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어떻게 볼 것 인가? - 한국경제의 진단과 해법 발표 : 김승식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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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어떻게 볼 것 인가?(복지국가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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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진단과 해법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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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프로필

주요경력

- 신한금융투자, 동방페레그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 슈넬생명과학(주)사외이사

- Discovery Investments㈜ 부사장

- 복지국사소사이어티 정책연구원

주요저서

- 한국증시에 한국인은 없다(시공사, 2004년 5월 출간)

- 공정한 사회란?(고래실, 2010년 12월 출간)

- 성공한 국가 불행한 국민(끌리는 책, 2013년 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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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경제정책 화두 변화

경제민주화와 복지 → 개념없는 창조 경제 → 최경환 노믹스와 각종 규제완화

정책 추진 (줄·푸·세로 회귀??)

대선 최대 화두였던 경제민주화는 용도폐기

최경환 노믹스의 실체 점검

증세 없는 복지정책이 몰고 온 파장

고령화사회의 선별적 복지정책의 한계와 시사점

결론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선거용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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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없는 창조경제의 허상

정부가 제시한 창조경제 개념 정의: “창의성을 우리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낸다”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모독을 이유로 카카오톡 같은 사이버 사찰 강화에서 볼 수

있듯이 국민의 창의적 사고를 막고 창조경제를 실천할 수 있을지 의문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정부의 모든 부처가 청와대의 명령과 지시체계에 의해서

움직이는 수직적 정부운영형태 하에서 경제정책의 창조적 발상이 가능한지 의문

창조경제를 위한 정부의 유일한 실적은 유명무실한 벤쳐 중소기업 전문 코넥스

시장 신설 뿐 – 창조경제는 대기업 중심이 아닌 벤쳐 및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

전환과 기업을 포함한 사회전분야의 수평적 사고체계에서나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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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출범이후 사라진 용어 경제민주화

경제민주화란 40년 넘게 지속된 재벌대기업 위주로 운영되어 온 경제정책과

경제질서의 게임 룰을 바꾸자는 것

<표 1> 경실련 경제민주화 추진 공약이행율 점검

항 목 이 행 미이행 후 퇴 미 이행 사례

경제적 약자 권익보호 (5) 3 1 1 소비자보호 기금 설립 및 소비자 피해 구제 명령제 도입

공정거래 관련법 집행 체계 개선 (3)

- 1 2 공정거래법 위반 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와 집단 소송제 도입

대기업 집단 총수 일가 불법 사익편취 행위 (3)

- 2 1 특가법상 횡령시 집행유예불가 대기업 총수 범죄사면권 제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4) - 4 - 신규 순환출자금지, 집중투표제 및 다중 대표소송제 단계 도입

금산분리 강화 (3) 1 2 - 금융·보험회사가 보유한 비금융계열사 보유지분 의결권 단계 축소

이행결과 4(22%) 10(56%) 4(22%)

* 자료: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2014년 1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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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노믹스의 소득중심 성장정책의 배경

최경환 노믹스의 소득중심 성장정책의 배경과 취지 – 명목상으로는 기업에 집중된

소득을 가계로 환류시키는 소득중심의 성장정책

<표 2> 경제주체별 소득증가율 비교

* 자료: 한국은행

구 분 1985 ~ 1997 1999 ~ 2011

국민총소득 (GNI) 15.9% 7.0%

기업부문 10.2% 23.6%

가계부문 15.3% 5.7%

* 자료: 한국은행, OECD

구 분 기업부문 가계부문

한국 7.5%P (16.6% → 24.1%) -8.9%P (70.6% → 61.6%)

OECD 평균 2.0%P (16.1% → 18.1%) -4.1%P (73.1% → 69.0%)

<표 3> 국민총소득 대비 기업과 가계소득 증가폭 비교 (199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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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득 증대없이 내수경제 회복 없다

1990년대 후반이후 한국은 OECD국가 중 가계소득 감소폭이 가장 큰 나라(자본의

노동 지배력 크게 확대) – 가계소득 비중은 가계 소비비중 축소로 곧바로 연결

<표 4> OECD국가별 가계소득 비중과 가계소비 비중 비교

* 자료: OECD 2010~2011년 기준 데이터

한 국 (%)

미 국 (%)

독 일 (%)

프랑스 (%)

일 본 (%)

OECD 평균 (%)

국민 총소득 대비 가계소득 비중 61.2 76.4 76.7 73.2 65.8 69.0

GDP대비 가계소비 비중 59.8 77.7 69.7 73.7 70.6 68.5

한국의 가계소득 비중의 지속적인 축소는 기업이익의 가계 환류성 약화와 가계소득의

76%대를 차지하고 있는 임금노동자 소득을 착취하는 열악한 노동시장 구조에서 발생:

전체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의 임금의 절반에 불과한 비정규직 비중이 45%대에 달하고

임금근로자 평균소득의 60% 수준에 불과한 자영업자를 포함할 경우 전체 고용인구의

54.8%가 저임금 계층에 해당

한국의 GDP대비 가계소비 비중이 60%에도 못미치는 극심한 내수침체 국가로 중하위

계층의 가계소득 확충없이 내수경제 회복은 불가능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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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소득중심의 성장정책의 실체

최경환 노믹스의 핵심은 기업들이 쌓 놓은 유보금을 임금이나 투자, 배당으로 유도

하기 위해 기업소득 환류세제(사내유보금 과세)와 배당소득 증대세제 도입

2014년 3월 현재 10대그룹 사내유보금 515.9조원 – 2013년 GDP 대비 36% 수준,

하지만 이중 국내 최고 임금수준인 삼성과 현대차 그룹의 사내유보금이 296.3조원

으로 전체의 57.4% 차지

또한 2009년 1분기 ~ 2014년 1분기 사내유보금 증가분 244.8조원 중 삼성과 현대

차 그룹의 증가분이 168.1조원으로 전체의 68.7% 차지하여 추가 임금 상승시 기업

간 임금격차만 확대 초래

배당소득 증대세제 역시 고소득층과 외국인 투자가만 배를 불리는 결과 초래 –

2012년 기준 상위 1%가 배당소득의 72%, 상위 10%가 93.5% 점유(법인과 외국인

제외시), 외국인 포함 시 전체 배당소득의 외국인 점유비중 3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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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노믹스의 또 다른 핵심정책: 부동산 부양 정책

MB정부에 이어 박근혜정부 역시 부동산정책의 핵심은 서민의 주거안정목적이

아닌 주택의 상품화(투자자산) 중심의 정책

MB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21 차례, 박근혜정부 들어 부동산안정대책 8 차례

실시

박근혜정부가 MB정부 보다 자극적인 부동산정책 시행 중 – LTV와 DTI 상향 조정과

한은을 통한 기준금리 2 차례 인하 등의 금융완화를 통한 부채 확대정책

한마디로 젊은 세대에게 빚으로 집을 사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산가치(2012년 기

준 총자산의 74.8%, 순자산의 90.1%가 부동산)를 떠 받치라는 정책 – 하우스푸어와

전세대란 유발, 가계부채 위험 수위

2013년 기준 개인 상위 1%가 부동산의 16%, 상위 10%가 46.1%를 점유하고 있어

정부의 모든 부동산정책은 결국 자산이 많은 부유층에 직접적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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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복지정책의 주요 내용

「증세없는 복지정책」 재원마련 방안: 50.7조원를 세입 확대(지하경제 양성화, 비과세

감면 축소, 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 등)와 세출구조조정으로 나머지 84.1조원 마련 계획

<표 5> 박근혜정부의 대선공약재원 135조원의 세부 분배내역

* 자료: 기획재정부

각 분야 소요재원(비중) 주요 사업내용

국민행복 79.3조원 (58.8%) 기초연금 도입, 0~5세 양육 및 보육 전면 확대, 4대 중증질환 보장 확대, 고교무상교육 실시 등

경제부흥 33.9조원 (25.1%) 연구개발비(R&D) 확대, 반값 등록금 추진, 행복주택 기금

평화통일 기반 구축 17.6조원 (13.1%) 국방비 투자 증액

문화융성 6.7조원 (5.0%) 문화예산 증액

구체적으로 향후 5년간 기초연금 17조원, 4대 중증질환 2.1조원, 고교무상교육 3.1조원,

반값 대학등록금 5.2조원, 셋째 자녀 이상 대학등록금지원 1.2조, 0~5세 보육·양육

확대 5.3조원, 3~5세 누리과정 6.5조원 등

하지만 박근혜정부 출범 2년째 당초 재원마련대책이 실효성 없는 엉터리 대책이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상태 – 2013년과 2014년 세수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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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없는 복지정책의 허상

「증세 없는 복지정책」은 세입결손확대와 재정적자 확대로 곧바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

<표 6> 연도별 국세 세입결손 및 재정적자 추이

* 자료: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처

2011 2012 2013 2014(E)

국세세입결손액 (조원) 4.7 -2.7 -8.5 -10.7

재정적자규모 (조원) -13.5 -17.4 -21.0 -25.5

문제는 명목성장률이 5~6%대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2013년 국세수입이 2012년

보다 줄고(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2014년 국세수입이 2013년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사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박근혜정부 복지재원조달 계획이 엉터리라는 사실 이외에도 MB

정부의 부자 감세정책이 누적된 결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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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의 부자 감세정책의 유산

MB정부 법인세율 최고 25%에서 22%로 3%P 인하 결과 2009~2013년까지 5년간

법인세 감면 규모 38.7조원 –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소속 1천여개의 재벌 대기업의

법인세 감면규모가 전체의 68.5%인 26.5조원대

종합부동산세(일명 종부세) 과세대상자 축소를 통해 2007년 한 때 2.7조원에 달했던

종부세 세수규모가 2011년 1.1조원 대로 대폭 축소되어 고액부동산보유자에게

매년 1조원 넘게 세금감면 혜택 부여

MB정부의 법인세 인하에 따른 연간 법인세 감면규모 7.7조원대와 종부세 대상자

축소에 따른 연간 세수감면규모가 1.1~1.6조원 대로 양자의 부자감세정책을 통해

매년 8.8~9.3조원 대의 세수결손 발생

MB정부 이후 누적된 세수감면정책과 박근혜정부의 「증세없는 복지확대 정책」에

따른 세수 부족현상은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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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의 유산 승계 및 서민증세 본격화

MB정부의 부자감세정책 계승과 박근혜정부 역시 부자 중심의 조세정책 지속 –

부동산 부양정책의 일환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주택취득세(지방세) 영구

인하로 인해 고액 부동산보유자들의 세수 감면 규모가 연간 2.4조원대

박근혜정부는 복지재원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서민증세와 공약 축소로 정책전환

서민증세의 대표적인 사례가 담배값 대폭 인상과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을 들 수

있음 – 담배세 인상을 통해 연간 2.8조원 ~ 최대 5조원대 세수증대효과, 주민세와

자동차세 인상으로 연간 1.4조원대 세수 증대효과 분석

대선공약인 복지정책 축소 사례: 기초연금 소득하위 70%로 축소(연간 15.1조원 →

연간 9.9조원), 반값 등록금 부분폐지(5.2조원), 고교무상교육 폐지(3.1조원), 기초

생활 수급대상자 축소,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재원 논쟁 재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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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통계를 통한 박근혜정부 복지정책 실태

연간 8 ~ 10조원대의 예산이 소요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제도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절대빈곤층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의 핵심 공적부조에 해당

하지만 노무현정부 말기 156면명(전 국민의 3.2%)을 최고치로 이후 MB정부와

박근혜정부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2014년 6월 현재 134만명대(전 국민의

2.6%)로 보수정부가 지양하는 복지정책의 실체가 무엇인지 의문

송파지역의 ‘세 모자 자살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기초생활

수급대상자에서 제외된 계층이 117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표 7> 국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수급비율 추이

• 자료: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처 • 2014년은 6월 말 기준

수급대상자 (명) 전 국민대비 비율 (%) 탈락대상자 (명)

2009 1,568,533 3.2 -

2010 1,549,820 3.1 172,654

2011 1,469,254 2.9 235,679

2012 1,394,042 2.7 213,679

2013 1,350,891 2.6 169,655

2014 1,343,311 2.6 7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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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와 박근혜정부의 주요 세금정책 종합 비교

MB와 박근혜정부의 부자감세(직접세)와 서민증세(간접세)를 통해 정부의 3대 기능

중 하나인 소득재분배를 통한 사회정의 실현이 정부 주도로 역주행 하고 있는 현실

사회공동체관리를 주로 서민들의 주머니를 통해 이루어 지는 약탈적 정부운영

<표 8> MB·박근혜 정부의 주요 세금정책 비교

* 자료: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처

연간 세수증감규모 추정 해당정부 비 교

법인세인하 -7.7조원 MB 직접세(부자감세)

종합부동산세인하 -1.1~1.6조원 MB 직접세(부자감세)

주택취득세영구인하 -2.4조원 박근혜 직접세(부자감세)

담배세인상 +2.8~5조원 박근혜 간접세(서민증세)

주민세· 자동차세인상 +1.4조원 박근혜 간접세(서민증세)

2013년 기준 간접세와 직접세 비중이 각각 54.5%와 45.5%로 OECD국가(2007년

기준 평균 41.5%대 58.5%) 중 간접세비중 최상위권에 해당 – 직접세를 통한 소득

재분배 개선 정도 OECD국가 평균의 1/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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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의 이면 분석

박근혜정부의 복지정책의 재원조달 부족과 세수 감소가 초래한 불똥이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 – 「증세 없는 복지정책」의 또 다른 피해자 공무원 사회

정부안의 공무원연금 개혁 시 박근혜정부에는 매년 2.1조원, 차기정부는 매년 4조원

대의 세수 절감효과 발생

<표 9> 정부안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연금수령액 변화

* 자료: 안전행정부, 7급(1호봉)이 30년 재직 후 4급으로 퇴직 시 추정

재직 20년차 (1996년 임용)

재직 10년차 (2006년 임용)

재직1년차 (2015년 임용)

신규임용 (2016년 임용)

현행 수령액 (만원) 222 210 180 177

개혁 후 수령액 (만원) 210 150 121 96

공무원연금 개혁 시 용돈수준에 불과한 국민연금 정도로 축소조정되어 노후소득

빈곤계층 확대, 선진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노후소득보장이 우수한 공적연금

기능을 약화시켜 사적연금만 확대되는 결과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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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복지정책은 노인빈곤층 추가 확대 전망

2013년 기준 65세이상 노인가구의 상대빈곤율(중위소득의 50% 이하) 49.3%로 65세

진입가구의 절반이 상대빈곤계층으로 전락 – 전 가구 상대빈곤율 평균의 3배에

달하며, OECD국가 평균의 4배로 33개 OECD국가 중 압도적 1위 국가에 해당

2014년 7월부터 소득하위 70%계층의 기초연금 시행에도 불구 월 20만원(노인부부

32만원) 수령자의 경우(기초연금 수령자의 92%)에도 2014년 최저생계비(2인가구

102.7만원)의 31.2% 수준, 2인가구 이상 상대빈곤소득선(2인가구 이상 중위소득의

50%인 189만원)의 17% 수준에 불과

2014년 8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348.4만명)의 평균 연금수령액 31.7만원 역시

최저생계비나 상대 빈곤소득선 이하이며, 공무원연금 수령자(33.8만명)의 평균

수령액은 217만원으로 공무원연금 수령자 만이 상대적 빈곤소득선 상회 – 2013년

기준 65세이상 노인인구의 공적연금 수혜자(238.2만명)37.3% 불과

정부 안대로 공무원연금 개혁 시 2006년 임용자 이후의 모든 공무원 평균 연금

수령액이 상대 빈곤소득선을 하회하여 향후 노인가구의 상대빈곤율의 확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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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적연금 사각지대

2013년 기준 공적연금 가입대상자 50.8%, 국민연금 납부유예자를 포함한 공적연금

비적용자 비중 49.2%대

공적연금의 확대보장없이 중장기적 한국의 노인 빈곤층 해소는 어려울 전망 –

2009년 기준 연금보험료는 OECD 평균 소득의 19.6%인 반면, 한국은 9% 수준(국민

연금의 경우)

< 표 10> 경제활동가능인구 대비 공적연금 가입자 및 비가입자 규모

* 자료: KDI. 2013년 8월 기준 경제활동가능(18~59세) 인구 총 3,147만명

해당인원 (만명) 경제활동가능 인구 중 비중(%)

공무원연금 가입자 139 4.4

국민연금 납부자 1,460 46.4

국민연금 비납부자 583 18.5

공적연금 비적용자 964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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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부자 중심의 경제정책이 통하지 않는 이유

2010년 기준 30대 그룹의 매출액이 GDP의 97%대, 부가가치의 GDP 비중이 30%를

상회하는 데도 불구하고 전체 고용의 4.5% 담당 – 2000년 이후 30대 재벌그룹의

투자와 고용인원의 절반이 해외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현실

한국은 외환위기(1997년) 이후 미국 중심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용하면서 상위 10% 계층의 소득과 재산집중도가 미국 다음으로 심화된 불형등

국가에 해당 – 이런 상태에서 부동산정책과 부자 중심의 조세·재정정책은 부의

불평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 초래

< 표 11> 계층별 자산과 소득 집중도

• 자료: 김낙년(2012), 통계청, 국세청

• 가계순자산과 개인소득은 2010년 기준, 배당과 이자소득은 2012년 기준

상위 1% 상위 10% 상위 20%

가계순자산 (%) - 47.3 65.4

개인통합소득 (%) 11.5 42.4 55.3

배당소득 (%) 72.1 93.5 -

이자소득 (%) 44.8 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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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의 실상

2012년 국세청 <국세 통계연보>의 자료를 기준으로 소득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5.5%를 가져가 2010년도의 42.4% 보다 소득집중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실

(소득하위 90%은 몫 54.5%에 불과)

이는 MB정부의 부자중심 조세 및 경제정책의 결과이며, 박근혜정부 역시 부자중심의

경제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소득분배의 계층간 불평등 구조는 더욱 심화될 전망

계층간 소득불평도가 심화된 상태에서 낙수효과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로 2014년

1분기 기준 소득상위 10%계층(10분위)의 소비성향이 55.4%에 불과한 반면, 소득

하위 10%계층(1분위)의 소비성향은 155.8%에 달하기 때문 – 계층간 소득불평등

심화가 전반적인 민간소비 위축 초래

프란치스코 교황의 낙수효과(trickle down effect) 정의: “The promise was that

once the glass was full, it would overflow, and the poor would benefit. But what

happens is that when it’s full to the brim, the glass margically grow and nothing

ever comes out for the p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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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 고령화사회의 대책은 일본과 유사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 보다 10년 빠르고 OECD국가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 2050년 65세 이상 37.4%, 세계 2위 초고령국가

<표 12> 국가별 고령화 속도 및 출산율 비교

* 자료: 통계청, 유엔, 국무조정실 합계출산율 2013년 기준

(단위: 년, %) 고령화 → 고령 (7%) (14%)

고령 → 초고령 (14%) (20%)

고령화 → 초고령 합계 출산율

한 국 17(2017) 9(2026) 26 1.19

일 본 24(1994) 12(2006) 36 1.29

미 국 73(2015) 21(2036) 94 2.01

프랑스 115(1981) 39(2018) 154 1.88

하지만 아동세대에 대한 복지지출이 미미한 일본(2009년 기준 GDP 0.96%)과 유사하게 아동에 대한 복지지출이 GDP 0.8%불과하여 한.일 모두 초저출산율 지속국가에 해당(OECD평균2.3%)-한국은 OECD 34개국 중 32위

이민정책을 통한 저출산을 극복하고 있는 미국과 아동세대 복지지출을 통해 저출산율을 극복하고 있는 프랑스(GDP의 3.2%대)의 사례를 참고해야

현재 인구구조하에서는 모든 공적연금 하향축소와 일본과 유사한 저성장 장기 고착화 불가피할 전망 – 출산정책이 복지정책이 아닌 미래성장지원정책이라는 사고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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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적 복지정책의 한계 노정

‘재벌 회장에게 기초연금을 줘야 하나?, 재벌 회장의 손자에게도 무상급식과 보육을

해 줘야 하나?’가 보편적 복지를 반대하고 선별적 복지정책을 옹호하는 보수정당의

주요한 논리

하지만 우리 사회와 같이 개인소득 상위 30%가 전체 소득세의 99%를 부담하는

구조하에서 상위소득자가 배제된(기초연금의 경우) 선별적 복지제도의 지지세력

약화 불가피 – 상위 부유층 ‘조세부담’ 서민층 ‘복지수혜’ 구조에서 공동체사회 연대

기능은 점차 약화

따라서 선별적 복지제도가 아닌 보편적 복지제도 (공적기능의 사회공동보험)의

확대 없이 조세부담률 증대유인 동기부여와 빠른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3대 과제

(저성장지속, 초저출산율유지, 노후세대빈곤확대)의 해결 불가능

국민연금에 이어 공무원연금제도의 개악에서 볼 수 있듯이 선별적 복지제도하에서

모든 공적기능의 지속적 하향 평준화 불가피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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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정책방향 제시

역진적 간접세가 아닌 누진적 직접세 증세를 통한 재정의 소득재분배 기능 강화

분배효과가 절대적으로 낮은 시혜적 선별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강화를 통한

사회연대(Social solidarity) 기능 강화

양적 성장정책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경제사회정책 전면 수정 –

부동산, 교육, 의료의 공적기능 강화

또한 재벌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 위주, 양적 노동시장 관리에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통한 착취적 노동시장 구조 개선 – 실질적인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

‘통일 대박’이라는 전시정책에서 벗어나 실질적 남·북간 공동경제 영역확대를 통한

경제활력 증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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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1: 역대정부 경제정책이 주는 시사점

해당정부 Catch pharze 경제수장 주요 개별정책 시사점

YS(보수) 세계화 및

신한국 창조 강경식

- 선진국 클럽인 OECD 조기가입 강행

- 신경제 100일 정책 IMF 외환위기

DJ(진보) 외환위기 극복

남북 화해 강봉균 이규성

-고환율 수출증대를 통한 외환위기

조기 극복

- 신용카드 확대를 통한 내수 활성화

카드사태 유발

노무현(진보) 동북아금융허브 지역균형 발전

권오규 한덕수

- 인위적 경기부양정책 자제

- 부동산시장 억제를 위한 LTV, DTI 시행

가장 안정적 경제 관리

MB(보수) 7·4·7

녹색성장 강만수

- 4대강 사업과 해외자원개발

- 고환율정책 및 부자감세 정책

미니 외환위기 공기업 부채 확대

박근혜(보수) 경제민주화 및 복지

창조 경제 최경환

- 부채 확대를 통한 부동산 부양정책

- 부자감세 유지 및 서민증세 확대

가계부채 위험수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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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2: 세월호 참사와 타이타닉호 참사가 주는 교훈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 침몰(1912년)이 어떻게 미국의 사회연대를 강화하는 정책

으로 연결되었나?

2014년 250명이 넘는 젊은 학생들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를 통해 한국 사회는

어떤 교훈을 얻고 있는가?

1930년대 대공황을 통해 뉴딜정책을 추진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명언

“부자들을 더 부자로 만드는게 아니라 가난한 사람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다”

– 2010년 기준 OECD국가 복지지출의 GDP비중 평균 22%대,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신자유주의 선도국가인 미국의 복지지출 수준은 GDP의 19.7%, 복지축소와 작은

정부를 강조했던 1980년대도 GDP의 13%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