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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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9 2014. 11 ~ 2015. 02 Letter from Banteay Prieb Beginning of New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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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Vol. 19 2014. 11 ~ 2015. 02

Letter from Banteay Prieb

Beginning of New Life

Page 2: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1월 8일, 27기 입학

2014년을 돌아보며...

3월, 국제 여성의 날 맞이 소풍

12월 18일, 졸업식

7월 18일, 바다 여행

4월, 캄보디아 설날 쫄츠남

7월 3일, 캄보디아 정부 장애인 정책 발표 들으러 간 날

8월, 세계 환경의 날,나무 심기 행사

27기와 함께한

12월 3일, 국제 장애인의 날 행사 참여

Page 3: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9월, 캄보디아 추석 프춤번

12월 18일, 졸업식

8월 29일, 홈커밍 데이

12월 3일, 국제 장애인의 날 행사 참여

12월 7일, 앙코르와트 국제 마라톤 참가

Page 4: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졸업’을 하루 앞두고... Interview

▶졸업을 하루 앞둔 재학생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erviee: 바우씨(18살), 랑헝(20살), 미은 뜻씨아(20살), 삐썻(23살)

▷Interviewer: 그렉신부(센터장), 소민(자원활동가)

▷일시: 2014년 12월 17일

1년간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지내며 어땠나요?삐썻: 행복했어요. 특히 저와 같은 장애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살던 마을에는 장애인이 저를 포함해 두, 세 명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장애인을 많이 차별했고, 그때문에 항상 자신감이 없었어요. 이제는 혼자서 시장에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용기가 생겼어요. 여기서 뿐 아니라 집에 돌아가서도 혼자서 시장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은 뜻씨아: 친구들, 선생님들, 봉사자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반티에이 쁘리업에 온 이후로 많은 것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반티에이 쁘리업에 오기 전에는 주로 집에서 지내며 항상 밖으로 겉돌았고, 미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예전에는 사람들을 의심하고 경계했는데, 이제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 생겼어요. 반티에이 쁘리업이 정말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반티에이 쁘리업에 입학하기 전에는 어떤 삶을 살았나요?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랑헝: 주로 집에서 혼자 지냈어요.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어머니와 형제들은 프놈펜(캄보디아 수도)에 일하러 갔어요.

아웃리치 직원을 통해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바우씨: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교에 갈 수 없었어요. 그래서 기술을 배워서 가족을 부양하고 싶은 마음이 있던 와중에 다른 NGO에서 일하시는 분이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알려주었고, 반티에이 쁘리업의 전화번호를 줬어요.

왜 전자반을 선택하였나요?삐썻: 다리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전자반이 상대적으로 배우기 쉬울거라고 생각했어요. 미은 뜻씨아: 6살 때 기차에서 놀다가 떨어져서 다리를 절단했어요. 저도 삐썻과 같은 이유로 전자반을 선택했어요.

반티에이 쁘리업 프로그램 중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바우씨: 방과 후 친구들과 농구를 한 것.삐썻: 뽈록깜.미은 뜻씨아: 뽈록깜이 힘들지만 재미있었어요. 다함께 저희가 쓰는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어요. 랑헝: 배구랑 농구를 함께 했던 순간들이 좋았어요.

1년간 반티에이 쁘리업에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요?삐썻: 집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미은 뜻씨아: 집 선생님과 학생 담당 선생님.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어요. 바우씨, 랑헝: 전자반 선생님, 집 선생님, 친구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Page 5: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반티에이 쁘리업을 졸업한 후 계획이 있다면?삐썻, 미은 뜻씨아: 개인 워크샵을 차리고 싶어요. 바우씨: 반티에이 쁘리업에 다시 돌아와서 핸드폰 수리반에 입학해 공부할 생각이예요.

마지막으로 반티에이 쁘리업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미은 뜻씨아: 서로 사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삐썻: 홈커밍 데이를 매년 하는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바우씨, 랑헝: 전자반 수업을 들을 때 영어로 된 용어가 많았어요. 그래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 수업이 있었으면 좋겠고, 컴퓨터 다루는 법을 알려주는 수업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왼쪽부터 바우씨, 랑헝, 소민, 미은 뜻씨아, 그렉 신부, 삐썻

*뽈록깜이란? 토요일 아침마다 하는 환경미화 활동을 말합니다. 아침 7시 30분 부터 9시까지 각 집 별로 구역을 나눠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뽑고, 화단을 정리하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자신이 직접 쓰는 공간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센터에 대한 주인의식을 느끼고, 공동체 의식을 기릅니다.

Page 6: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Interviewee: 체야(20살), 시나(21살), 티아라이(21살), 아쓰라이(24살), 쏙찌읏(31살)

▷Interviewer: 그렉신부(센터장), 소민(자원활동가)

▷일시: 2014년 12월 17일

반티에이 쁘리업에 온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체야: 반티에이 쁘리업에 오기 전에는 시장에 가면 사람들이 장애인이라고 손가락질 하며 놀렸어요. 하지만 이 곳에 온 후 모든 것에 용기가 생겼어요. 지금도 밖에 나가면 여전히 사람들이 장애인을 차별하지만, 더이상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지 않아요. 시나: 많은 일들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특히 연휴에 집에 갔을 때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티아라이: 저도 마찬가지예요. 반티에이 쁘리업에서의 삶이 행복해요. 아쓰라이: 반티에이 쁘리업에는 저희를 돌봐주는 선생님들이 많고, 제가 아플 때 도와주는 사람들도 많고, 친구들도 많아요. 예전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서 밖에 나갈 용기가 없었는데, 이제는 시장에 혼자 갈 수 있을 정도로 용기가 생겼어요. 이제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예전처럼 무섭지가 않아요.

반티에이 쁘리업의 어떤 점이 자신의 삶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나요?

쏙찌읏: 어렸을때 휠체어가 없어서 외출을 할 수 없었어요. 휠체어가 생겼을 때는 이미 나이가 들어서 어린 학생들과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무서워서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크마에(캄보디아어)를 몰랐어요. 이곳에 와서 글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밖에 나갈 때 표지판을 읽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외출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재봉 기술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반티에이 쁘리업의 어떤 프로그램이 제일 좋았나요?

체야: 신발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고, 아침마다 크마에 수업을 한 것도 좋았어요. 아쓰라이: 뽈록감이 좋았어요. 다함께 환경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것이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쏙찌읏: 방과 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았어요. 반티에이 쁘리업에 오기 전에는 농구를 하는 장애인들을 본 적이 없는데, 이곳에서 다른 친구들이 자유롭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모두: 과목 선생님들, 봉사자들, 집선생님들!

집 선생님이 무엇을 도와주나요?

아쓰라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서로 사랑하는 법을 말씀해주시고, 한 가족처럼 지낼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나에게 반티에이 쁘리업이란 어떤 곳인지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아쓰라이: 제 2의 집.쏙찌읏: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해준 곳.

반티에이 쁘리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체야: 앞으로도 오래도록 계속 학생들이 와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시나: 지금처럼 계속 장애인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Page 7: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단짝친구 체야와 티아라이

▶바다여행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쏙찌읏(앞줄 왼쪽 챙 모자를 쓰고 있음)

▲여성의 날을 맞아 계곡으로 소풍 간 날 아쓰라이의 모습.

▼여성의 날을 맞아 계곡으로 소풍 간 날. 오른쪽 빨간티 시나.

Page 8: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나의� 운명을� 바꾼� 코코넛� 나무…제 이름은 네아 디 입니다. 1993년 생으로 올해 22살입니다. 제가 장애를 갖게 된 것은 불과 5년전 입니다. 17살 때 큰 코코넛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후 프놈펜에 있는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았지만 별 다른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었습니다.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 저는 남들과 다름없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 이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학교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학교가 집에서 7km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픈 다리로 학교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장애인으로써 공부를 지속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캄보디아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심한 나라입니다. 사고 후 친구들과 점점 멀어졌고, 혼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2�2살�,� 반티에이� 쁘리업을� 만나다�.� 깜뽕스푸에 있는 정부기관을 통해 반티에이 쁘리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반티에이 쁘리업에 와서 공부하는 것이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혼자 절망에 빠진 채 계속 있어서는 안될 것 같아 용기를 냈습니다. 저는 장애인이지만 마음에까지 장애를 갖은 채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에 오기 전에는 장애인으로써 스스로를 돌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온 후 공부를 하고, 요리를 하고, 시장에 가는 등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되었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특히 저희들을 돌봐주는 선생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친구들 덕분에 용기가 많이 생겼습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에 지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토요일 아침마다 함께 하는 환경미화와 환경의 날에 근처 절에 가서 나무를 심었던 것, 시장에 가서 장을 본 것, 제가 제일 잘할 수 있게 된 야채 요리를 한 것입니다.

시� 쓰기를� 통한� 마음� 치유� 시를 처음 쓴 것은 쫄츠남(캄보디아 최대 명절 설날) 연휴를 마치고 다시 반티에이 쁘리업으로 돌아온 날입니다. 쫄츠남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하나입니다.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서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절에 가서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시간이죠. 쫄츠남 연휴 동안 집에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저의 삶이 예전과 같을 수 없음에 슬펐습니다. 가족들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사고 전에 마음껏 형제들과 뛰어 놀고 장난치던 그 시절이 그리웠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저는 장애인이고 앞으로도 장애인으로써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을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장애에 관한 생각을 담은 시를 썼습니다. 시는 제가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를 다 쓴 후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시를 쓰고 싶습니다.

졸� 업� 후� 나의� 꿈� 제가 3형제 중 막내인데, 부모님께서 연세가 많으십니다. 부모님은 제가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지내는 것에 대해 좋아하십니다. 특히 연휴가 집에 돌아가서 집안일을 돕고, 스스로 해내는 것을 보며 좋아하십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에 오기 전에는 항상 풀이 죽어 있었고, 더 이상 가족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슬퍼했었습니다. 부모님은 그런 저를 보고 많이 걱정하셨습니다. 때문에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시고 부모님께서 많이 기뻐하셨습니다. 졸업 후에 전자 워크숍을 창업해서 부모님께 도움이 되는 아들이 되고 싶습니다.

‘네아 디’의 이야기 Story

Page 9: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내게는 새로운 이야기 하나가 있다네말할 수는 없지만 써내려 갈 수는 있는,

서로에게로부터 모사한 많고 작은 이야기가 아닌이 이야기를 나는 낮에도 밤에도 쓰기 위해 시도했다네.

이 시도가 뭔가 잘못되었더라면부디 나를 용서해주오

나는 아직 어려서내가 쓰고 있는 언어는 항상 틀릴 수도 있으니.

내게는 염려되는 한 말이 있으니,밤이고 낮이고 내 장애를,

곧 잃어버린 발로 살아가야 할 어려운 나날들 안에결코 생각을 멈추지 못했던 그 말들

남자에게나 혹은 여자에게만약 그 장애가 그들에게 덮친다면

다소 간이라도 그들의 발과 손들을 불편하게 할 그 장애가그렇다면 그 말은 바로 장애라는 말이 되겠지.

누군가가 나의 신체를 두고 마치 장애를 겪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면내 생각에는 나는 실로 장애를 겪고 있지 않고

내 삶의 전진을 위하여진리를 추구하고 있기에

오히려 나는 이 비장애를 보존하여야 하노라고 말하고 싶다네.나는 물리적인 장애를 걱정하지 않는다네

또한 비하하지 않고 지낸다네비록 사회가 우리를 환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오히려 새로운 삶의 계획을 열렬히 추구하며 살리라.

하느님은 다른 모든 이들 가운데 나를 잊어버려우리는 거의 죽음과도 같은 고통 가운데 있어

이것은 마치 전생의 업보와도 같은 죄로부터 기인한형벌이라 여겨지지만,

나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기억하며 그분께 다가 간다네나를 도와주소서 하고 외치며 일상에서 매일 자신을 봉헌하며

내 기도 안에서 새로운 삶의 세대를 고대하며 바쳐 드리는 이 기도는이와 같은 비참한 장애가 더는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많고 작은 시간 가운데 기울인 나의 최선이모든 이에게 서로 나누어 지길

만약 이렇게 내가 선을 시도한다면 백배 혹은 이 백배 더 나아지리라 기대하며그 어떠한 부끄러움도 없이

나는 당신의 축복을 희망하리.나의 봉헌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아니하며

헐겁거나 혹은 팽팽하지도 가난하거나 아주 부유하지도 아니하여단지 열심히 선한 일을 위하여 매진할 뿐

죄를 극복한 은총의 발견을 위하여.

+김상용 도미니코 신부님께서 네아 디의 시를 아름답게 번역해 주셨습니다. 신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Page 10: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네아 디가 쓴 자필 시.

▶재학 중 네아 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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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새로운 반티에이 쁘리업

2015년 1월 13일, 반티에이 쁘리업 28기 신입생 입학

2015년 1월 13일, 반티에이 쁘리업에 신입생이 입학하였습니다. 기계반 30명, 전자반 26명, 농업반 25명, 재봉반 22명, 휴대폰 수리반 8명 총 111명의 학생들이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입학한 첫 주에는 각 교과목 소개 및 선생님, 직원, 봉사자들을

반티에이 쁘리업의 새로운 도전, 지적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3월부터 시작

2015년부터 지적장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캄보디아 사회 전체적으로 신체장애인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지적장애인을 위한 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캄보디아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여, 1991년부터 23년의 시간 동안 신체장애인들과 함께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적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려 합니다. 지적장애 프로그램은 지적장애 학생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서 최종적으로는 캄보디아 사회에 통합되도록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선생님을 대상으로한 워크숍 및 지적장애 관련 타 NGO 방문 등을 통해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올해 역시 집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과 신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워크숍을 통하여 신체장애인 선생님과 학생들이 지적장애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반티에이 쁘리업 생활 전반에 대한 소개도 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 기간은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센터에서 함께 생활할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센터에 잘 적응하여 앞으로의 일년을 희망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28기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Page 12: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크래프트 피스카페 이전

반티에이 쁘리업 직영숍인 크래프트 피스카페를 프놈펜 공항 근처인 프놈펜 트마이 지역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새롭게 이전한 크래프트 피스카페는 반티에이 쁘리업 센터와 차로 약 3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예수회 센터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개선되었습니다. 크래프트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며, 정식 수업은 3월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만큼 모두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고, 많은 것을 새로 배우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23년간 쌓아온 경험을 통해 함께 한다면 이번에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저희의 믿음입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교육 경험과 전문가와의 협력,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신체장애학생과 지적장애학생 모두를 위해 일할 것입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스카페는 다름없이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소통 창구, 다양한 음료와 음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 각종 회의 및 전시를 위한 문화공간으로써 이용될 예정입니다.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크래프트 피스카페와 관련한 실시간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www.facebook.com/craftpeacecafe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Page 13: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드리는 열 아홉번째 편지

반티에이 쁘리업Banteay Prieb은 지뢰사고, 전쟁, 소아마비,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신체적 장애와 그로 인한 경제적 곤궁,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 내 장애인들의 전인적인 자립을 위해

JSC(Jesuit Service Cambodia)에서 설립한 장애인직업훈련센터입니다.

후원계좌 안내예금주 : (재) 한국 예수회신한은행 : 140-006-960087국민은행 : 011237-04-001984

프로덕션 제품 구입 안내http://issuu.com/banteayprieb/docs/pro-duction_catalogEmail. [email protected]

for more INFORMATIONwww.banteayprieb.orgwww.craftpeacecafe.comfacebook.com/banteaypriebfacebook.com/craftpeacecafewww.youtube.com/user/banteaypriebEmail. [email protected]

Phone. +855 12617721Post AdressP.O BOX 880, Phnom Penh, Cambodia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서강대학교 *Sr. Marie Vianney*애화 학교

*한국 예수회 수사님들

*Fr. Amos

*캄보렌과 일본 예수회 공동체 *기쁨나눔재단

*캄보디아 국제 여성 골프 커뮤니티

*준 스킨, 솔 카페*양웅석, 홍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