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문화와 디자인

김성원 coffeetalk@naver.com

러다이트 운동(Luddite)

1811~1812년 영국에서 Ned Ludd에 의해 주도된 기계파괴운동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가내수공업에서 공장기계생산으로 변화전통 장인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단순 공장 직공으로 대체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영국에서 예술공예운동(1860~1910) 시작 이후 예술공예운동 세계로 확산

모리스는 산업화 시대에 전통장인을 지지

아름답지만 쓸모없는 예술작품과 쓸모있지만 거칠었던 산업제품을 통합하려 시도함.

나는 소수를 위한 자유, 소수를 위한 교육 만큼이나 소수를 위한 예술을 원하지 않는다.

- William Morris

예술공예운동은 19c 후반까지 건축, 직조, 금속 공예, 가구, 벽지, 조각, 그래픽, 사진, 책, 사진, 장식예술, 스테인드 그라스, 도자기, 자수, 장식예술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

진실을 말하건 데 노동을 분할하면 사람일 수 없다. 갈가리 쪼개어진 사람은 조각나 버리고 삶은 부스러기가 된다"

- John Ruskin

John C. Campbell Folk School개방형 민속공예학교

공예부흥운동은 현재 진행형

일본의 민예운동

일본민예운동의 영향으로 농촌 생활공예품의 가치가 재평가됨. 농촌 전역에서 민속박물관이 세워지고, 농민에 대한 민속공예교육이 확산되었음.

"공예의 미를 부흥시키는 최상의 방책은 개인주의나 기계생산을 물리치고 자본주의를 대신해 수공업길드를 조직하는 것이다."

- 야나기 무네요시

"모든 것을 공장에 맡겨 그로부터 제조된 물건으로 생활하고, 기기의 스위치를 누르는 것만으로 일생을 보내서 안된다. 소중한 인간성에 기초해 생활에 필요한 기물을 만드는 공예는 비단 전문가나 기업만의 일이 아니다.

- 이데카와 나오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그리고 대량폐기의 시대는 반드시 막다른 상태에 이를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문명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으로서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을 맞아 자연환경에 입각해 인간성을 신장하는 새로운 역할을 짊어진 '인간성을 바탕으로 한 공예'가 등장한다.

- [인간 부흥의 공예] 이데카와 나오키

인간부흥의 공예

일본민예운동은 현대 일본공예의 기반이 되었고, 현재까지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공예운동, 일본의 민예운동은 값싼 산업제품과 가격 경쟁 압박에 밀려나게 되었고, 공예품이 비싼 고급품이 되면서 '대중을 위한 예술'이란 목적은 유실되었다.

세월이 지나 …전세계적으로 재기능화, 수공예, DIY, 적정기술, 생활기술, 로우테크, 로컬테크, 복고기술, 첨단 하이테크와 관계된 제작자운동이 다시 시작되었다.

전통기술과 공예 워크숍대장간 워크숍- 철든 사람들

직조 워크숍- 베틀베틀

우리 모두 공예 장인이 된다면 우리가 갖는 이해의 폭은 엄청나게 확대될 것이다. 삶의 밑바닥에서 부터 사람들이 자기 손을 충분히 활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사회적으로 우리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디자인과 물건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 이다. 장인의 공예술을 경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득은 머리로 하는 일과 손으로 하는 일을 섞을 수 있다는 점이다.

- William Coperthwaite

공예와 미의식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기댈 만한 전통이 필요하다. 훌륭한 전통을 상실해가면서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은없다. 많은 사람들은 분명 변화를 몹시 반긴다. 하지만 우리는 전통을 너무 많이 바꿈으로써 위험을 자초하고 말았다.

-윌리엄코퍼스웨이트

정서적 안정과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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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지역적응

"인간행동의 기준은 기술적 능력이 아니라 지역과 공동체의 성격에 근거해야 한다. 무게 중심을 생산성이 아니라 지역에 대한 적응성에, 기술혁신이 아니라 친밀성에, 힘이 아니라 우아함에, 비용이 아니라 검소함에 두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적이고 생태적인 건강과 관련해서 규모와 의도의 타당성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다시 우리는 절망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 웬델베리 [삶은 기적이다.]

재기능화(Reskilling)전세계 400여 곳에 전개되고 있는 전환마을운동에서 ‘재기능화’ 는 주요한 주제다. 산업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실했던 삶의 기술과 기능을 개인과 마을

로 되돌리고자 한다.

만드는 일은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는 만들고, 창조하고, 느끼는 모든 것을 표현해야만 한다. 만드는 일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제작물은 우리 자신의 작은 부분이며 우리 영혼의 일부를 구성한다.

- Techshop CEO 마크 해치(Mark Hatch)

제작자운동(Maker Movement)

제작자운동 선언1. 제작은 인간을 만든다. 2. 협력 3. 놀고, 참여하고, 지원한다. 4. 성공을 공유

- 제작자운동이 갖는 여섯가지를 특징 : 데스크탑 제조, 경량 제조/소량 생산, 시민 R&D, 네트워크 장인, 풀뿌리 경제, 개방 혁신

- 2008 년 미래 연구소 (IFTF)

* Techshop : 회원제 기반의 신개념 제작공방

- 새로운 DIY문화,제작자문화의 여섯가지 동향 :

도구와 재료 공유, 오픈 소스 등 제작기술과 지식 공유, 소셜 네트워킹, 환경적 동기 부여, 전문 아마추어 증가, 낮은 기술접근성

실험 제작실

대량생산 → 소량생산 / 공장생산 → 공방생산 / 분업생산 → 일괄생산소비(대행생산) → 직접(자가)생산 / 표준화생산 → 개별/개성적 생산

MIT 작성 공식 팹랩 610(2016년2월) http://www.fablabs.io 비공식 팹랩 포함 1천여 곳 http://www.fabfoundation.org

로우테크 (Low Tech)

모든 문제는 하이테크(high-tech)로 해결할 수 없다. 자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기술은 현대사회의 우상이 되었다. 종종 잊혀지고 있지만 과거의 기술과 지식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새로 디자인될 때 많은 잠재적 가능성을 갖고 있다. 로우테크(Low Tech) 즉, 기술적 접근이 쉬운 과거의 기술들은 많은 경우 개조할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될 수 있다. 때로는 과거의 기술과 지식이 현대의 기술과 결합될 때 새로운 가능성이 발견된다.

하이테크에 대한 맹목적 추앙은 현대산업사회의 풍요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욕망에 기인한다. 로우테크를 선택한다는 것이 곧 모든 현대적 편리를 포기하고 중세나 원시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복고기술

유럽의 문예부흥이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을 재인식하고 재수용했던 것처럼 우리는 기술의 과거 어디쯤을 돌아보며 생태적 전환을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오랜 전통을 가진 과거 기술의 기억을 잃지 않으면서 현대적 삶에 적합한 감성과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복고기술 제품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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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와 제작자 운동의 배경

21c 새로운 제작자운동은 정보혁명의 영향이다. 우리는 이점을 간과해서는 않된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디자인, 제작기술과 지식 공유, 온라인을 이용한 소통과 공동체 형성, 개인 제작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개인 투자자들을 제작 프로젝트와 연결하는 클라우드 펀딩, 인터넷을 통헤 연결되는 주문제작 지원 서비스 등...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Pinterest는 현재 1억5천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이곳에서 전세계의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다.

Instructables, Brit + Co, Make magazine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각종 DIY, 제작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제작기술 비밀은 해제되기 시작했다.

Kickstart, Artistshare, Tumblbug 등 다양한 개인제작자 프로젝트에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Ponoko와 같은 레이저 커팅 등 분산형 주문제작 포털 서비스 등장

목수이자 웹 디자이너이었던 엣시의 창업자 로버트 칼린은 그가 만든 제품을 등록하기 위해 2005년 6월 소셜 네트워크 쇼핑몰 엣시를 구축 했다. 현재 엣시에는 핸드메이드 물건과 사진, 그림, 빈티지 제품 등을 판매 할 수 있고 약 150여개 국가에서 240만명의 유저들이 엣시를 이용하고 있다.

독립 노동자 증가

신즈짜오(新制造, 신제조)

제조 분야가 과거 20~30년 동안 규모화, 표준화를 연구해 왔다면, 향후 30년 동안은 스마트화, 개성화, 맞춤화를 연구하게 될 것이다.

- 알리바바 마윈 회장

첨언 :

우리의 농촌 전통공예, 생활기술, 다문화 사회 동아시아적 공예 자원, 생활기술을 융합하여 현대화하고, 현대 제작문화의 특징(소량, 개성화, 맞춤)과 결합할 때 농촌지역에 기회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