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15
- 1 -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 노 규 범 (Ro, Kyu-Bum) KT경제경영연구소 기업전략연구담당, [email protected] 이제까지 Cloud Computing은 ‘웹의 미래’라고 주목 받아왔다. 그러나 세계적 으로 스마트폰의 급격한 성장에 의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함에 따라 일 반 폰에서도 모바일 앱(app)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Mobile Cloud Computing)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 등으로 기업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니즈, 평균 가동률 10% 미만인 서버들의 활용방안, 다양한 이머징 디바이스들의 출현, 특정 OS에 종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데이터의 이동에 대한 니즈가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이 모바일의 미래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미 구글, 애플 등 세계 IT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은 ‘Google apps', 'Moblie me' 등 제한적이나마 스마트폰에서 실행가능한 모바일 클라우드 상품을 대중적으로 상용화시키면서 이 분야에서 남들보다 한 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MS, HP 등 국내외 글로벌 IT기업, AT&T, KT 등 국내 외 Telco 모두 모바일 클라우드를 모바일의 미래라 예측하고 막대한 예산투자 및 M&A를 통 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자신만의 모바일 생태계를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 플랫폼 중심의 제한적인 모 바일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지만, 향후 표준화, 보편화된 클라우드로 앱(App) 에서 웹(Web)중심으로, 전통적인 가치사슬 또한 CPNT에서 CC(Cloud)NT로 진 화하리라 전망한다. 주제어 :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구글, 애플, MS, AT&T, BT, NTT, SKT, KT

Upload: hugh-hyung-uk-choi

Post on 27-Jul-2015

844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1 -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

노 규 범 (Ro, Kyu-Bum)

KT경제경영연구소 기업전략연구담당, [email protected]

이제까지 Cloud Computing은 ‘웹의 미래’라고 주목 받아왔다. 그러나 세계적

으로 스마트폰의 급격한 성장에 의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함에 따라 일

반 폰에서도 모바일 앱(app)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Mobile

Cloud Computing)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 등으로 기업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니즈, 평균 가동률

10% 미만인 서버들의 활용방안, 다양한 이머징 디바이스들의 출현, 특정 OS에

종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데이터의 이동에 대한 니즈가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이 모바일의 미래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미 구글, 애플 등 세계 IT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은 ‘Google

apps', 'Moblie me' 등 제한적이나마 스마트폰에서 실행가능한 모바일 클라우드

상품을 대중적으로 상용화시키면서 이 분야에서 남들보다 한 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MS, HP 등 국내외 글로벌 IT기업, AT&T, KT 등 국내 외 Telco 모두

모바일 클라우드를 모바일의 미래라 예측하고 막대한 예산투자 및 M&A를 통

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자신만의 모바일 생태계를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 플랫폼 중심의 제한적인 모

바일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지만, 향후 표준화, 보편화된 클라우드로 앱(App)

에서 웹(Web)중심으로, 전통적인 가치사슬 또한 CPNT에서 CC(Cloud)NT로 진

화하리라 전망한다.

주제어 :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구글, 애플, MS, AT&T, BT, NTT,

SKT, KT

Page 2: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2 -

대 상 구 분 형 태 내 용 대표 서비스

개 인콘텐츠 자동 동기화 PaaS 콘텐츠 이용 N-Screen 애플 MobileME

저장/관리 서비스 IaaS 메시지, 비디오 공유 서비스 AT&T Mobile Share

기 업기업인프라 제공 IaaS 기업활동에 사용되는 인프라 KT모바일오피스

기업솔루션 제공 SaaS 콘텐츠 편집 가능한 솔루션 MS 모바일apps

1.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새로운 구름,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은 매우 단순하다.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쓴 만

큼 지불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이 결합된 개념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모바일 기기는 스마

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피처폰에서부터 노트북, 넷북, PDA, 태블릿PC 등 이동성을

가지는 모든 기기들을 포함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서비스 종류에 따라 IaaS,

PaaS, SaaS로 구분되고 개방 여부에 따라 Private, Public, Hybrid로 구분되듯이

모바일 클라우드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동일하게 분류된다.

이와 같이, 모바일 클라우드는 단순히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모바일로 확장된 개

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수요자 입장에서 정리를 해 보면, 기업 내부 환경을

구현하는 Private 클라우드와 개인 사용자를 인터넷 환경에서 자유롭게 지원하는

Public 클라우드 사이에서 개인에게는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을 강조한 N-Screen

기반의 동기화 서비스, 기업에게는 모바일 오피스 등 생산성 향상 솔루션과 원가

절감 인프라 서비스 등 IaaS, PaaS, SaaS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된 개념으

로 정리할 수 있다.

[표 1]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 사업영역

* IaaS(Infra as a Service) : 서비스로서의 인프라

PaaS(Platform as a Service) : 서비스로서의 플랫폼

SaaS(Software as a Service) :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사실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은 스마트폰만 아니라 피처폰을 포함한 최소한의

사양을 가진 이동성 기기 모두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

츠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그러나 그 시작은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과 관심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2~3%에

1.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새로운 구름, 모바일 클라우드

2.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규모 및 성장동인

3. 국내외 사업자의 추진 전략

4. 모바일 클라우드의 미래

Page 3: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3 -

불과하던 점유율이 올해에는 두 자리 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관련업체들도 스마

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처럼 2010년 국내외적

으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이 화두로 등장하여 PC, Laptop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클라우드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또한,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징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이는 특정 웹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들을 다운로드받

지 않고 웹상에서 바로 접속해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

드로이드마켓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app을 웹에서 바로 소비할 수 있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플랫폼 별로 app을 제작하지 않고, 한 번의 개발 작업으로 소비

자에게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공급자와 소비자에게 충분한 매력이 있기에 서버 가상화, 자원유틸리티

부터 오픈 인터페이스 기술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술 또한 진일보하고 있다.

<그림 1> 모바일 클라우드 특징

* 자료 : KT경제경영연구소

[표 2]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기술

*자료 : NIA, "범국가 차원의 ICT 신기술 패러다임 :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전략

Page 4: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4 -

2.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규모 및 성장 동인

미래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기대는 ABI Research, Juniper 등 IT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보듯이 매우 밝다. Juniper Research(‘10.2)에서는 시장

규모가 2009년 4억 달러에서 2014년에는 95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

고, ABI Research(’10.2) 역시, 사용자수에 대한 전망으로 2008년 모바일 가입자

의 1.1%인 4.2천만 명에서 2014년 20%인 10억 명 정도로 내다봤다.

<그림 2>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규모

* 자료 : Juniper Research ('10.2)

주요 성장동인으로 1)스마트폰 시장의 고속성장 2)기업시장의 Efficiency Needs

증가 3)고객의 Multi-Mobile Device 보유 4)OS에 종속되지 않아 개발자 유인의

장점을 들 수 있다.

1) 스마트폰 시장의 고속성장

2008년 아이폰 출시 이후로 스마트폰 보편화를 이루었으며, 2010년 아이폰4G,

갤럭시S 출시로 한층 더 급격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IDC에서 2009년 대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56% 증가, 가트너(Gartner)에서는 2013년 6억대 출하 전망 등

사실 전문가들도 예측할 수 없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 기업시장의 Efficiency Needs

기업은 운영비용 최소화 및 업무생산성 증가, 인력운영 효율화를 이루기 위하여

기업 Data 접속/공유, 협업 등을 app을 통해 구현하는 니즈가 강하고,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UC 등 모바일오피스를 도입, 검토 중에 있다.

3) 고객의 Multi-Mobile Device 보유

스마트폰 대중화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로 대변되는 태블릿PC 등 다양한 이머징

디바이스 출현에 각 모바일 기기간의 자유로운 데이터의 이동이 중요한 이슈가 되

고 있다.

Page 5: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5 -

4) OS에 종속되지 않아 개발자 유인에 장점

기존 모바일 app들은 특정 OS기반으로 개발되어 타 OS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바일 클라우드는 이러한 제한 요인을 극복하고 개발자들에게 OS에 종속

되지 않는 app마켓을 제공함으로써 각 플랫폼에 맞는 변환작업이 필요치 않게 된

다.

3. 국내외 사업자의 모바일 클라우드 전략

국내외 각 사업자는 자사의 핵심역량 사업을 기반으로 모바일 클라우드를 활용

하여 모바일분야까지 확장 또는 우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글, 애플을 선

두로 MS, IBM 등 글로벌 사업자들 또한 플랫폼 개발, 관련 기업 인수 등을 진행,

완료하였으며, 국내외 Telco들도 IDC 가상화를 시작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면, 각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을 살펴보자.

(1) 해외 글로벌 기업

1) 구글 : 모바일, TV까지 구글화

구글은 온라인 파워를 기반으로 자사의 영향력을 모바일로 가져가기 위한 구글

모바일 생태계 구축 전략을 가지고 있다. 자사의 온라인상 영향력을 클라우드 기반

하에 그대로 모바일에 전이하고자 안드로이드와 구글 서버를 활용하여 구글 앱 엔

진 플랫폼을 개발하여 기업용 서비스인 구글 앱스(지메일, 캘린더, Docs, 구글톡,

그룹스, 사이트 제공), 구글 네비게이션, 구글 어스를 모바일로 제공하였고, 한국어

음성 검색 서비스(‘10.6), 이미지 검색 구글스(Goggles) 출시 등 클라우드 기반의

이미지/음성 검색 서비스로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구글라이제이션이라 불리는

구글의 생존전략을 보듯이 클라우드를 정조준한 인수합병이 2004년부터 시작되어

Episodic(클라우드 기반 사진 편집 S/W, ’10.3), DocVerse(MS오피스 온라인 편집

S/W, '10.3)등 2010년에만 7개의 기업들을 인수 하는 등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가진 사업자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하고 있다.

또한, 경쟁사인 MicroSoft사와 협력을 추진, MS 액티브싱크 기술을 이용하여 무

선으로 PC와 스마트폰을 동기화하는 G-Sync를 발표(‘10.2)하기도 하였다. 더욱이

소니, 인텔, 로지텍과 협력하여 구글TV를 개발 중(’10.6)이라고 밝혀 모바일 클라

우드를 통해 PC-Mobile-TV간 Seamless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

하였다.

Page 6: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6 -

년도 피인수회사 사업내용 인수금액 제품/서비스

2004 Picasa 이미지 편집/관리 비공개 Picasa

2004 Where2 지도 비공개 Google Maps

2004 Keyhole 위성영상지도 비공개 Google Earth

2005 Android 모바일 소프트웨어 비공개 Android

2005 Skia 그래픽 소프트웨어 비공개 Android, Chrome

2006 Upstartle 워드프로세서 비공개 Google Documents

2006 YouTube UCC 16.5억 달러 YouTube

2007 Double Click 온라인광고 31억 달러 AdSense

2007 GrandCentral VOIP 0.4억 달러 Google Voice

2007 Postini 통신보안솔루션 6.2억 달러 Gmail

2009 Admob 모바일광고 7.5 달러

2010 Picnik 사진편집 소프트웨어 비공개 Picasa

2010 Aardvark 소셜네트워크 기반 검색 0.5억 달러

2010 DocVerse 오피스 프로그램 0.2억 달러

2010 reMail 아이폰용 이메일 검색 비공개

2010 Plink 이미지 검색엔진 비공개

2010 Agnilux IC칩 디자인, 아이패드 비공개

2010 Episodic 온라인 비디오 비공개

[표 3] 클라우드 가속화를 위한 구글의 인수합병

2) 애플 : 자사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클라우드

애플은 대표적인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인 MobileMe를 통해 전자메일, 연락처,

문서 등을 아이폰과 PC에 동기화하여, 자사 단말의 N-Screen (iPod-iPhone-

iTV-iPad)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폰, 웹스토어 에코시스템 등 모바일 분야의

강점을 활용하여 타사에 경쟁우위를 가진다는 선점 전략으로, 이는 아이폰, 아이팟

에 음악 등 콘텐츠를 저장하는 현재의 I-Tunes를 모바일 클라우드로 업그레이드하여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용환경을 최대한 지속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어떻게 보면 애플의 아이폰이 개인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스마트폰

으로 관심이 쏠리게 되었고, 이를 기점으로 클라우드 또한 모바일 클라우드로 비중

이 옮겨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애플은 Mac PC를 시작으로 iPod, iPad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머징 디바이스 제조사로 시작한 애플이었기에 서비스 업체로

의 ‘업(業)’의 전환을 꾀하기 위해서는 각 단말기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 및 동기

화는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모바일 클라우드를 활용한 N-Screen 전략을 가장 적극

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애플사 역시 구글과 마찬가지로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LaLa(온라인음악 스트리

밍, '09.12), Siri(음성인식 검색, '10.4), Intrinsity(모바일용칩, '10.4)를 M&A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Page 7: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7 -

구 분 내 용

Mail

MobileMe에 가입하면 me.com 계정이 부여되고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되어 새로운 메시지를 계속 확인하므로 본인이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메시지는 iPhone, iPad, iPod touch에 자동으로 푸시되므로

도착하는 즉시 알 수 있다. 또한 광고가 없는 받은 편지함은 스팸 및

바이러스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연락처

새로운 연락처를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푸시하므로 Mac의 주소록이나

PC의 Outlook에 곧바로 표시된다. iPhone 및 iPad를 컴퓨터나 다른

기기에 연결하지 않고. 새로 추가한 사람의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사진,

메모가 동기화되어 필요할 때마다 바로 확인가능하다.

캘린더

iPhone, iPad, Mac, PC, 웹의 me.com에 모두 동기화되어 모든 일정을

관리 할 수 있다. iPhone이나 iPad에 이벤트를 추가하면 me.com의

캘린더 응용 프로그램에도 바로 반영되고, 컴퓨터에도 동기화된다

응용프로그램

연 계

Mac의 Mail, 주소록, iCal과 PC(Windows 7, Windows XP)의 Microsoft

Outlook같은 응용 프로그램과 iPhone, iPad, iPod touch에 내장된 응용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항상 동기화된다.

<그림 3> 애플의 N-Screen 전략

*자료 : KT경제경영연구소

[표 4] MobileME 서비스

*자료 : 애플 홈페이지

3) MS : MS오피스로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진입

구글, 애플과 비교해 볼때 상대적으로 모바일에 약한 MS는 '3-Screens and

Cloud' 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MS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 (ex. Xbox 등)에

클라우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는 기존 ‘Software+Service'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의도로 애저

Page 8: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8 -

(Azure) 플랫폼 개발부터 시작되었다. 윈도우 애저 플랫폼은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인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 데이터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SQL 애저, 인프

라 스트럭처를 지원하는 appFabric으로 구분된다.

또한, 애플 MobileME와 같은 ’Myphone' 서비스를 출시(‘09.5)하는 한편 웹앱스

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오피스를 엑세스, 확인, 편집 가능한 'Office2010'('10.5) 공

개로 PC-웹-모바일을 연계한 통합 사무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림 4> MS Windows Azure Platform

* 자료 : MS홈페이지

(2) 국내외 Telco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은 강점인 IDC를 기반으로 기업용 스토리지 서비스, 협력을

통한 기업 솔루션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 모바일 중심의 개인 및 사회 클라

우드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초기에는 IDC를 가상화하는데 주력하였고, 뒤이어 웹기

반의 기업용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 이를 위해 관련 사업자를 인수 또는 기

존사업과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1) AT&T

'06년 인수한 USinternetworking의 기술을 토대로 Super IDC를 설립(‘08.3),

HaaS(Hosting as a Service)인 Synaptic Hosting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기업용 웹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인 Synaptic Storage as a Sevice(’09.5), 기업들에게 컴

퓨팅파워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Synaptic Compute as a Sevice(’09.11)를 런

칭하였다.

Page 9: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9 -

구분 런칭시기 설명

Synaptic

Hosting2008. 8

대기업을 중심으로 가상 인프라를 유틸리티형 과금으로

제공(IaaS, HaaS)

Synaptic

Storage as a

Service

2009. 5 美 EMC의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EMC Atmos에 의한

온디멘드형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HaaS)

Synaptic

Compute as a

Service

2009. 11사내에서 활용되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AT&T의

클라우드를 통해 보존/유지

<그림 5> 해외 Telco들의 클라우드 사업

*자료 : KT경제경영연구소

IDC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Synaptic Service 시리즈로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AT&T는 이후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모바일 솔루션업체인

Plusmo(‘09.10)를 인수하였다. Plusmo는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 개발툴을 CP에게

공급하는 기업으로, 인수를 통해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로의 발빠른 진입을 시도하

였다. 이로서 Mobile Share('10.3), Address Book Sync('10.3) 서비스로 모바일

중심의 개인용 클라우드 상품을 내놓았다. Mobile Share, Address Book 모두 애

플의 MoblieMe와 유사한 동기화 서비스로써, 고객에게 250M 스토리지제공, 메시

징, 비디오/사진 공유, 모바일과 PC 동기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 특징적인 점

은, 비록 제한적이긴 하나 삼성, 팬텍 등에서 제조한 일반폰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표 5] AT&T 클라우드 서비스 현황

*자료 : ATLAS

Page 10: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10 -

2) BT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이 될 Virtual Data Center(‘09.6)를 런칭한 BT는 VDC를

토대로 시스코와 함께 기업용 UC인 One Voice(’09.11)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는

IP텔레포니, 보이스메일, 통합메시지 등의 서비스가 사용 단위별로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UC를 도입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이후 2008년 인

수한 Ribbit 기술을 활용하여 Ribbit Mobile(‘09.12)도 내놓았는데, Google Voice

와 유사하지만 다자간 통화, 웹기반 통화, 유저의 모든 전화번호로 걸려오는 통화를

표시해주는 기능 등 Google Voice에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가장

광범위한 모바일 중심의 개인용 Voice 클라우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BT

는 IDC가상화 이후 클라우드 Voice 기반으로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3) NTT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신 사업자중 하나인 NTT

는 2009년부터 3년간 450억 엔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관련분야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서비스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기반으로 공공분야에 집중하여 전

자행정, 의료분야 등 데이터 처리를 통한 사회기반의 클라우드화를 꾀하고 있다. 또

한, NTT컴, NTT데이터 등 각 계열사와의 연계를 강조해 SaaS, PaaS, IaaS 모든

유형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표 6] NTT그룹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자료 : ATLAS

4) SKT

향후 5년간(‘09~’13) 3조원 이상을 클라우드 컴퓨팅 등 5대 성장기술 과제

(5nGINE)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SKT는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서비스 ‘T-

퍼포먼스’(‘09.10)로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를 위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했다. 이 사

Page 11: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11 -

업은 한국IBM, 시트릭스, 레드햇, SK C&C, 하둡, 한국HP 등이 참여하여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사전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초석을

만들었다. 또한,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ETRI, KAIST, 벤처기업 등과 연계해

PCC(Personal Cloud Computing) 서비스를 출시, 하반기에 시범서비스에 들어가

고, 2010년 지경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에 ’단말 독립형 퍼스널 클라우드 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되어 4년간 지원 받는 등 클라우드 시장 리딩을 위해 적극적인 산학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09년 12개 서비스를 클라우드 컴퓨팅

을 이용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하였으며, 현재 9개 정도가 개발 단계에 있는 등 시스

템 전반에 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5) KT

KT는 티맥스와 공동투자하여 합작법인 ‘KT이노츠’를 설립(‘10.1), 스마트폰 관

련 미들웨어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분야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조직 내 클라우드추

진본부를 신설해(’10.5)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본부에서는 5년

간 1.5천억 원을 투자해 Data Center 가상화 및 사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으로

110억 원 운영비를 절감하고, 내부 클라우드화를 레퍼런스로 활용하여 다양한 모바

일 기기 간 콘텐츠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 저장 할 수 있는 퍼스널 클라우드 스토

리지 개념인 ‘U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그림 6> KT UCloud 서비스 개념도

*자료 : KT

(3) 기타 국내외 IT 사업자

국내 SI업체 역시 내부 클라우드화, 그룹 제조사의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를 늘리

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S의 경우 미국 뉴저지

에 ‘모바일 클라우드 센터’(‘09.10)를 오픈하고 경기도 수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

터‘와 연동시켜 글로벌 서비스 축을 삼아 기업용 서비스인 ’모바일데스크‘를 제공하

는 등 그룹사인 삼성전자의 미주 지역 스마트폰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전적인 지

Page 12: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12 -

원을 하고 있다. LG CNS 또한 ’모바일 클라우드센터‘(’10.4)를 오픈하고 모바일 오

피스, 모바일 금융과 같은 특화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LG전자, LG CNS에 모바일 오피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림 7> 국내외 IT 사업자 모바일 클라우드 전략

*자료 : KT경제경영연구소

HP, IBM 등 해외 글로벌 IT사업자들도 애플과 구글에 뒤쳐진 모바일 분야를 클

라우드로 만회하기 위해 여러 업체와 제휴 또는 M&A를 통해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HP는 PDA 제조사 Palm 인수(‘10.4, $12억)로 모바일

OS와 어플리케이션들을 확보하였고, MS사와 제휴(’10.5)를 통해 클라우드 분야에

3년간 $2.5억을 투자, 위치기반 SNS 등 8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IBM은 기업 내 어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의 통합을 위해 Cast Iron, Sterling

Commerce 인수 하는 등(‘10.5) 향후 5년간 인수합병에 2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

할 계획이다.

4. 모바일 클라우드의 미래

(1) 모바일의 미래는 모바일 클라우드

최근 모 광고의 "Winner takes all" 이라는 광고 문구에서 보듯이 모든 산업 전

반에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생태계가 구성되고 있다. 과거 PC시대에서는

Google, Naver 등 포털을 가진 사업자가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시대였다면, 향후

에는 여러 기술발전에 힘입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모바일 시대가

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2014년 내로 모바일을 통해 웹에 접속하

는 사람들이 PC로 접속하는 사람보다 많아 질 것’이라는 Morgan Stanley 보고서

(그림 9)에서 보듯이 정보 습득 및 콘텐츠 활용이 PC에서 모바일로 점차 이동하고

Page 13: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13 -

있는 것이다.

모바일 시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클라우드가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첫째, 피

처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 디바이스들의 처리속도 및 저장공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이라 할지라도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은 한계가 있다.

둘째, 고가의 단말기들을 구매하지 않고 콘텐츠들을 소비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

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즉, 단말기의 씬클라이언트를 위해 모바일 클라우드가

필수요소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Multi-Device를 가지고 있어 각 디바이스 간 자유로운

데이터의 이동성이 중요한 니즈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PC로

옮기려면 얼마나 많은 작업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그림 8> 모바일과 데스크탑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자 전망

*자료 : Morgan Stanley('09.12)

(2) 기업시장에서 개인시장으로 확대되는 모바일 클라우드

초기 시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 등으로 운영비용 최소화 및 업무

생산성 증가 등 Efficiency 니즈가 강한 기업시장 중심으로 형성되어 시장 70% 이

상이 법인시장이 주도를 하였다. 그러나 저사양의 단말에서도 app 이용이 가능해지

면서 Mass로 시장이 확대되고 전 세계 휴대폰 가입자(‘10년 50억 예상, 씨넷)가

타겟 고객이 되어 콘텐츠, 광고시장의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다.

(3) C-C(Cloud)-N-T로 Value Chain의 변화

진정한 모바일클라우드는 사용자들이 피처폰을 포함한 단말기종, OS 플랫폼에

Page 14: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14 -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의 이동, 콘텐츠의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추구한다. 현재 선

두주자인 애플, 구글 모두 자사의 플랫폼 강화, 자사 단말의 N-Screen을 위해 제

한적인 모바일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전 세계 휴대폰 가입자를 고

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 개방은 필수적이다.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

폰 점유율이 20%를 넘지 못하듯이,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입 할 수 있는 고객수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저가의 피처폰 시장까지 포함한 전체 모바일 시장을 염두에 플

랫폼을 대체하는 클라우드로 생태계가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개발자 입장

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는 동일한 콘텐츠를 각 OS별로 변환해야 하는 작업이 필

요 하지만 향후에는 한 번의 콘텐츠 개발로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활용 가능하

기에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다.

즉, 미래에는 정보와 데이터들이 플랫폼을 떠나 클라우드로 옮겨가 자유롭게 상

호 이동이 가능한 거대한 클라우드 형태로 이루어진 플랫폼이 형성될 것이다.

<그림 9> Value Chain의 변화

* 출처 : KT경제경영연구소

물론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업계 간의 Consensus 및 해결해야 할 사항들도

많다. 클라우드 플랫폼 간 상호 호환을 위한 표준화, 폭발적인 트래픽 증가와 서비

스 중단 가능성에 따른 안정성, 악성코드, 해킹 등에 노출되는 보안성, 관련 법, 제

도 개선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지만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저가의 단말기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길 원하는 소비자와 이를 공급하기 위한 개발사들이 존재한

다면 이들이 원하는 모바일의 미래, 모바일 클라우드로 흘러가리라 전망한다.

Page 15: 1 모바일 클라우드 모바일의 미래가 될 것인가_노규범201007221279773553046

- 15 -

{ 참 고 문 헌 }

1. KT경제경영연구소, 조연아 외「모바일의 미래, 모바일 클라우드」, ‘10.6

2. 김학영 외, ETRI,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 동향」전자통신동향분석 , ‘10.6

3. 윤용익 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모바일 클라우드컴퓨팅 기술동향」, ‘10.3

4. Read Write Web, www.readwriteweb.com

5. 강진규 기자, 디지털타임스, 「LG CNS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선도」, ‘10.6

6. 도안구, Bloter.net,「삼성 클라우드센터, 목표는 ‘북미 스마트폰 사용자’」, ‘09.10

7. Atlas, 「N-Screen 전략비교 : MS, 애플, 구글」, ‘10.5

8. Atlas, 「확산단계에 들어서는 클아우드 서비스」, ‘10.3

9. 애플 홈페이지, www.apple.com

10. 구글 홈페이지, http://www.google.com/apps

11. MS 홈페이지, http://www.microsoft.com/windowsazure/

12. AT&T 홈페이지, http://www.at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