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64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활동 사례집 2011 세상을 한뼘 더 키우는 프로보노 활동 이야기

Upload: jin-young-lee

Post on 14-Jan-2015

918 views

Category:

Business


6 download

DESCRIPTION

세스넷에서 발간한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 사례집입니다.

TRANSCRIPT

Page 1: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활동 사례집

2011세상을

한뼘 더 키우는 프로보노 활동 이야기

Page 2: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Contents발간사: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

격려사: 고용노동부

제1부 프로보노 이야기

1, 프로보노 HISTORY

2. 프로보노 FAMILY

3. WHAT TO DO 프로보노

- 프로보노가 말하는 프로보노란?

- 프로보노를 정의하다

- 프로보노,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제2부 프로보노 활동 개관

1. 2011 프로보노 활동 현황

- 프로보노 사업 개요

- 2011년 프로보노 사업지원현황

- 표와 통계로 보는 프로보노 활동현황

2. 2011 프로보노 HOT ISSUE

- 실무자 워크숍

- 네트워킹 파티

- 지역 프로보노들에 움직임

- 청년프로보노 활동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1. 기획공모 지원사업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 한국수출입은행

- 중소기업진흥공단

-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 SK그룹

2. 분야별 교육·상담의 날

- 한국공인노무사회

- 웅진씽크빅

- (주)네오위즈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VP

3. 온라인법률상담 / 법무법인 태평양 - 법무법인 지평지성

4.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

0406

081012

141618

20

222324

28293031

32

3446607480

9298100104114118

2011세상을 한뼘 더 키우는 프로보노 활동 이야기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활동 사례집

Page 3: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2011년 프로보노 활동들이 맺은 소중한 결실에 감사와 축하를 전합니다.

이 책에 담긴, 사회적기업들의 성장을 향한 자체적인 노력과 이들을 돕는 프로보노들의 순수한

열정과 나눔 정신에 힘껏 박수를 보냅니다. 프로보노는 우리 사회를 이끄는 보이지 않는 손입

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대가 없이 제공해 사회적 기업들을 돕는 그

마음이야 말로 따뜻한 사회를 이룩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고용노동부와 SESNET[(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가 재능 기부 사업인 프로보노 사업을 시작한지도 어느새 4년이 되어갑니다. 비영리 사단법인

인 세스넷은, 사회적기업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프로보노들이 모인 네트워크입니다.

일방통행 식으로 온정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상호 소통 속에서 경영 전반에 걸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들이 자생력을 갖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

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사회적 기업들만이 아니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프로보노 사업도

갈수록 더 많은 기업과 단체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성장을 계속해 왔습니다.

이 책은 2011년 프로보노 사업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주요 지원사업과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하

는 프로보노 활동 사례집입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세스넷을 통해서 이루어진 프로보노 사업을 총 결산하고 더 앞으로 나아가

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들의 앞 날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사회적기업들

과 그런 사회적기업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주는 프로보노의 활동이 함께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사회 전반으로 더 확산되기 바랍니다. 미처 프로보노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과

전문가들이 2012년 브로보노 활동에 함께 동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 한 해도 세스넷은 사회적기업들이 자신들의 능성을 한껏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더 많은 프

로보노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프로보노들의 활동이 더욱 더 확산되어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SESNet) 이사장

발간사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SESNet)

2011년, 프로보노 활동들이맺은 소중한 결실에

감사와 축하를 전합니다.

Page 4: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이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라고, 어떤 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정도의 경

제력이라고, 어떤 이들은 남들로부터 받는 인정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레오 톨스토이는 <세 가지 질문>에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

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우리가 사는 이유라

고 합니다.

저는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톨스토이의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삶을 나눌 때 행복이 찾아온다고 생각

합니다. 단순히 나만을 위해 살아갈 때 보다 내 삶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고, 누군가에게 조금

이나마 힘을 줄 수 있는 때 내가 지금 “살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 에 담긴 한 프

로보노의 나눔처럼 말입니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프로보노로 활동하면서 즐겁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것

을 주위에 나누는 것이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 <까페마인>이 이동식 카페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운 한국수출입은행의 조현석 프로보노가 밝힌 소회입니다.

이 책에는 자신의 삶을 누군가와 나누고, 자신의 재능을 누군가와 나눔으로써 인생의 중요한 것

들을 배웠기에 행복한 이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나눌 수 있었기에 “사회적기업”이라는 따뜻한 기업이 우리사회를 어

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볼 수 있었고, 우리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같이 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아직 할 일들이 많기에 더 많은 이들이 프로보

노를 통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일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프로보노들이 마음껏 활

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께서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활동으로 함께 해

주시고, 이로 인해 우리사회에 더욱 아름다운 소식들이 많아질 것을 기대합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프로보노활동을 응원합니다.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

Page 5: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01 프로보노 이야기

제1부 프로보노 이야기

1, 프로보노 HISTORY

2. 프로보노 FAMILY

3. WHAT TO DO 프로보노

- 프로보노가 말하는 프로보노란?

- 프로보노를 정의하다.

- 프로보노,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프로보노란

우리 사회를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01

Page 6: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제1부 2011년 프로보노 이야기프로보노 HISTORY

8월 ∙ 사회적기업 지원의 필요성에 동감하는 18인이 전문가들이

세스넷 법인 설립(고용노동부 인가)

12월 ∙ 다음커뮤니케이션‘사회적기업 블로그 제작 지원’사업 진행

5월 ∙ 나우콤과 함께‘사회적기업 홈페이지 제작 지원’사업 진행

6월 ∙ ‘Share your talent day’ 프로보노 네트워킹 파티 1 개최

7월 ∙ 고용노동부, 딜로이트 안진‘1사 1사회적기업 결연 사업’협약

11월 ∙ 사회적기업 경영봉사대 구성 및 운영을 위한 기초 조사 연구 위탁

3월 ∙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사회적기업 지원 협약식’개최

∙ '사회적기업 육성과 프로보노 역할’세미나 개최

4월 ∙ ‘Share your talent day’ 프로보노 네트워킹 파티 2 개최

9월 ∙ SK 프로보노 자원봉사단 운영 협약

10월 ∙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사회저기업 프로보노 협의회 발대식

11월 ∙ 고용노동부‘사회적기업 경영봉사대(프로보노) 위탁 운영

∙ 대구경북 프로보노단 발대식

12월 ∙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최정상 프로기사들의 사회 명사 초청 행사 개최

4월 ∙ 고용노동부‘2010년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보노 사업’위탁 운영

∙ 한국공인노무사회 프로보노 지원 오리엔테이션 진행

5월 ∙ 2010년 SK 프로보노 발대식 진행

6월 ∙ 한국수출입은행 프로보노 지원 협약식 진행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프로보노 지원 협약 진행

∙ 법무법인 태평양 / 지평지성 프로보노 오리엔테이션 진행

∙ 한국수출입은행 프로보노 오리엔테이션 진행

7월 ∙ 중소기업진흥공단 프로보노 지원 협약 진행

∙ 고용노동부 국민프로보노 오리엔테이션 진행

8월 ∙ 중소기업진흥공단 프로보노 오리엔테이션 진행

3,9월 ∙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사회적기업 디자인 지원사업’

12월 ∙ ‘Share your talent day’ 프로보노 네트워킹 파티 개최

∙ 고용노동부“2011년 사회적기업 경영봉사대 (프로보노) 운영사업”위탁 운영 3월

∙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제 4회“사회적기업 디자인 지원사업”

∙ SK 프로보노 봉사단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진행

∙ 한국공인노무사회 프로보노 오리엔테이션 및 위촉식 진행 5월

∙ 한국수출입은행 프로보노 지원 협약식 진행

∙ 청년 프로보노 서포터즈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진행 6월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자문봉사단(프로보노) 오리엔테이션 진행

∙ 웅진씽크빅과 함께하는‘자기주도학습법 코칭’프로그램 진행

∙ 쉐라톤 워커힐 호텔과 함께하는‘메뉴개발 및 시연교육’진행 7월

∙ 중소기업진흥공단 프로보노 오리엔테이션 진행 8월

∙ 한국공인노무사회 함께하는‘지자체로 찾아가는 인사노무 교육&상담의날’진행

∙ 한국교육방송공사와 함께하는‘SE 미디어 홍보 교육’진행

∙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제 5회“사회적기업 디자인 지원사업” 9월

∙ 프로보노 활동 기획을 위한 실무자 워크샵 진행

∙ 프로보노활동 효과성 증진을 위한 사회적기업 간담회 10월

∙ 프로보노 전용 웹사이트‘프로보노 허브(www.probonohub.org)’오픈

∙ 한국노무사회와 함께하는 인사노무, 법무법인 태평양/지평지성과 함께하는

법률 상담 창구 마련

∙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발대식 및 교육 지원 11월

- 성남시 사회적기업 프로보노단, 시흥시 사회적기업 프로보노단,

경남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행복 멘토단, 전북 사회적기업 프로보노단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VP와 함께하는‘파워포인트/엑셀’실무 교육 진행 12월

∙ 네오위즈와 함께하는‘SE 비즈니스 역량강화’교육 진행

∙ 제4회‘Share your talent day’프로보노 네트워킹 파티 개최

2011 2007

2008

2009

2010

Probono 고용노동부 1110 10 고용노동부 11Probono

Page 7: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제1부 2011년 프로보노 이야기프로보노 FAMILY

2011 SK 그룹 프로보노 발대식 제4회 Share your talent day

프로보노 네트워킹 파티

프로보노 활동으로 하나된 가족2011

2007

2008

2009

2010

18명 ㈜ 다음커뮤니테이션

삼선장학문화재단

한국기원

이언그룹

80명 ㈜나우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열린사이버대학

법무법인 청복

서울대동아리 WISH

200명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열린사이버대학

SK

한국공인노무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브랜드무브

법무법인 지평지성

판도라TV

국민대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493명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열린사이버대학

SK

한국공인노무사회

법무법인 지평지성

국민대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700명

제3회 Share your talent day

프로보노 네트워킹 파티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수출입은행

법무법인 태평양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튜터

대학생 (이화여대, 경희대, 연세대, 고려대 등)

12 Probono 고용노동부 13

SK

한국공인노무사회

한국교육방송공사

네오위즈

법무법인 지평지성

국민대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수출입은행

법무법인 태평양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MVP

웅진씽크빅

개인프로보노

대학(원)생 (서강대 MBA과정, 이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등)

Page 8: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WHAT TO DO 프로보노

프로보노는 작은 불꽃입니다.

아주 작은 재능기부의 불꽃이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미칠 영향은 아주

거대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VP

배준오 프로보노

프로보노란 보람기부!

내가 받은 보람을 기부하는 것!

내가 이만큼 사회생활을 하기 까지는

나도 많은 남모를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꼭 받은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주는 것! 일종에 돌아가는 나눔!

전경련 배재훈 프로보노

세상의 비타민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비타민을 먹으면 건강해지는 것처럼

세상이 건강해지기를 희망하며

활동하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정선 프로보노프로보노는 하기 전엔 부담이 백배,

하고 나면 즐거움이 백배가 되는 일이다!

네오위즈 마케팅팀 이진숙 프로보노

프로보노란 사회적기업의

경영강화 뿐 아니라 개인 역량강화를 위한

배움의 학습터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유정호 프로보노

프로보노 활동은 시간나눔이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가진 재능발휘 시간들을

나눔으로서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는

시간나눔의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공인노무사회 김규근 프로보노

프로보노란 소통의 장이다.

사회적기업은 프로보노를

명예 비상근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친근하게 소통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

한국수출입은행 박진오 프로보노

사회적기업을 사람의 발단단계에 넣자면

이제 태어난 갓난아기입니다.

프로보노란 이런 갓난 아기가 스스로

걸음마를 걸을 수 있도록 손잡고 걸음마를

배우게 하는 엄마라고 생각됩니다.

한국공인노무사회 이남영 프로보노

프로보노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나 자신의 비만을 줄여주는

다이어트 같은 활동!

SK네트웍스 E&C

김남엽 프로보노

프로보노란 잊고지냈던

내 마음의 온기를 느끼는 활동입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한 조직이

작은 도움이나마 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따뜻한 일입니까?

중소기업진흥공단 하호진 프로보노

2011년 프로보노를 말하다

프로보노란 상생경영의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눔과 상생의 사회적 뜻을 두고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작은 활동이며 사

회적기업의 발전을 위한 거름입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문준영 프로보노

제1부 2011년 프로보노 이야기

14 Probono 고용노동부 15

Page 9: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16 Probono 고용노동부 17

제1부 2011년 프로보노 이야기

Who!

Where! & Why!

프로보노

프로보노(ProBono)는 라틴어‘프로보노 퍼블리코(ProBono Publico): for the public good

공익을 위하여’의 약어로써 주로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을 자발적이고 대가 없이 공공(사

회)을 위해 봉사(Public Service) 하는 일을 표현하는 말이다. 처음에는 미국 변호사들이 사

회적 약자를 위해 제공하는 법률서비스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점차 법률뿐 아니라 의료·교

육·경영·전문기술·예술 등 넓은 의미로 확장되어 근래에는 개인이나 기업이 가지고 있

는 전문적 기술을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의 조직이나 업무 개선을 위해 제공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기업, 비영리경영 등 사회적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

시에 추구하거나 사회적목적 실현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하는 사례들이 늘어남에 따

라 프로보노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증대하고 있으며 프로보노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을 매칭

하는 전문기관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프로보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 경험, 재능을 나누어 사회적기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

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프로보노로서 참여할수 있다. 최근에는 기업

이나 전문가단체 등에서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에 참여하고 있으며, 퇴직 임원, 청년 등 그 참여 대상이 다양해지고 있다.

프로보노

현재 대부분의 프로보노 활동은 대부분 사회적기업 또는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이루

어진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이나 사회서비스 제공과 같은 사회적목적을 추구하면

서, 기업으로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이윤창출 두가지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여

느 기업보다 더 여러 가지 어려움과 도전과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경험과 자원의 부족으

로 겪고 있는 경영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기업은 지역사회내 전문성, 노하우, 정

보등을 가지고 있는 프로보노들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기업 운영에 문제점이 생겼을 때 상시적으로 자문해 줄 전문가들을 통해 그들이 가진 노하

우, 사고방식, 관점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 마을기업, 청년 창업가 등 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대상들이 전문가의 도움과 협력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보노

프로보노 활동은 바로 시작할 수 있다. 혼자서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면, 프로보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관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우리 주변에 프로보노 활동을 하고자 하

는 사람들의 모임, 이런 프로보노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연계해주는 중개 기관들이 있다.

-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함께일하는재단, SCG그룹, 지역별 사회적기업 지원기관 등

단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기전에, 자신의 전문성이 무엇이고 얼마만큼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프로보노

프로보노 활동은 대개 6개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WHAT TO DO 프로보노

“프로보노가 정의하는 프로보노란?” 프로보노를 정의하다 PROBONO PUBLICO : For The Public Good

What! When!

How!

·프로보노 활동에 대해 이해하기

·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 활동

시간 등 점검하기

탐색하기

01

· 자신의 활동 지역에 있는 프로보노

중개기관을 통해 신청하기

· 신청서에는 인적사항, 경력사항,

지원동기, 희망내용 등에 대해

자세하게 기재하여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

신청하기

02

· 활동을 시작하기 전 활동대상에 대한

이해, 활동 규칙 등에 대한 교육에

참여하기

오리엔테이션 & 교육

03

· 중개기관을 통해 매칭된 대상에 직접

방문하기

·서로 협의하에 활동 계획 수립하기

프로보노 활동 시작

04

·계획에 맞춰 활동 진행하기

· 활동 중간 활동 내용, 변동사항,

애로사항등은 수시로 중개기관과

협의하기

프로보노 활동 진행

05

·활동 종결하기

· 계획에 맞게 얼마나 진행되었나,

서로간의 만족도는 어떠한가 등에

대한 만족도 평가

프로보노 활동 종결 및 평가

06

Page 10: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18 Probono 고용노동부 19

제1부 2011년 프로보노 이야기WHAT TO DO 프로보노

프로보노,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프로보노, 이것만을 알고 시작하자Point!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관계를 형성하

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미팅, 약속에 대한 실천, 오픈

마인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이 마

음을 열수 있도록 리드하는 것이 좋다.

욕심은 금물이다. 내가 모든걸 다 해야

한다거나, 단기간의 활동으로 무언가

성공모델을 만들어보겠다라는 지나친

욕심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와 목표, 그리고 투입가능한

시간을 정하고, 상대방과 공유해야 한

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더불어 상대

방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같이 의논

하는 것이 좋다.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진

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그 진정

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봉사활동이 아

닌 단순한 컨설팅 업무에 그칠지도 모

른다.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충

분히 경청하고, 나와는 다른 그들의 다

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적인 용어나 외래어를 많이 쓴다

고 해서 전문가가 아니다. 지원하는 대

상의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설계해

야 한다,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다는 그

들이 처한 현실에서 최선의 대안이 무

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그들이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서로 상호 만족할 만한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 계획을 수립하

고, 그에 맞는 실행과정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서로가 이 과정들을 함께해야

서로 만족할 수 있게 된다.

'공짜'라고 주고 받은 것을 당연하게 생

각해서는 안된다. 늘 서로 감사하고, 배

려함으로써 서로를 인정해주는 것은 이

프로보노 활동을 더욱 신나고, 빛나게

할 것이다.

01 02 03 04 05 06관계형성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라

내가 할수 있는 범위 및 시간 정하기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라

나의 언어로, 나의 기준으로 생각하지 말자

서로의 눈높이를 맞추자

서로 감사하고 인정하라

Page 11: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활동 개관

제2부 프로보노 활동 개관

1. 2011 프로보노 활동 현황

- 프로보노 사업 개요

- 2011년 프로보노 사업지원현황

- 표와 통계로 보는 프로보노 활동현황

2. 2011 프로보노 HOT ISSUE

- 실무자 워크숍

- 네트워킹 파티

- 지역 프로보노들에 움직임

- 청년프로보노 활동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지원사업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의 수요를 발굴하고,

이들을 전문자원봉사자와 연계하여 성공적인 경영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효율적 관리 운영함으로써 건전한 사회적기업 육성의

정책수단을 마련하고자 한 사업이다.

02

Page 12: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22 Probono 고용노동부 23

제2부 프로보노 활동 개관

2011 프로보노 활동 현황

2011년 프로보노 사업 개요

2011년 경영, 마케팅, 법률, 인사노무,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보노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역량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원하였다. 전국적으로 약 700여명 이상의 프로보노 풀이 형성되었으며, 이들이 제공

한 프로보노 지원건수은 약 530여건이다.

2011년 프로보노 참여기관 및 개인

SK그룹(17개 관계사) / 한국공인노무사회 / 한국교육방송공사 / 네오위즈 / 법무법인 지평지성 / 법무법인 태평양

/ 국민대테크노디자인대학원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 중소기업진흥공단 / 한국수출입은행 / 한국 마이크로소

프트 MVP /웅진씽크빅 / 개인 및 대학(원)생 등 약 700여명의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

지원 프로그램 및 현황

지원기관 프로보노 Pool(명) 매칭 프로보노(명) 수혜기업(개사)

1. 자문전용전화

99 93

96

2. 온라인 전용상담창구 15

-법률특화상담 31 5 5

3. 노무분야 근무상담제 16 12 70

4. 분야별 교육 및 상담의 날 19 19 151

4-1. 쉐라톤 워커힐 호텔 - 메뉴개발 교육 5 5 13

4-2. 한국교육방송공사 - 미디어 홍보 교육 4 4 34

4-3. SK C&C - 비즈니스 스킬향상 교육 2 2 30

4-4. 마이크로소프트 MVP - PPT 실무 향상 교육 1 1 22

4-5. 마이크로소프트 MVP - 엑셀 실무 향상 교육 1 1 17

4-6. 네오위즈 - 웹마케팅 향상 교육 3 3 22

4-7. SK E&S, SK 네트웍스 - 해외무역 실무 교육 3 3 13

5. 프로젝트 기획공모지원사업 408 299 196

5-1.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 디자인지원사업 35 35 11

5-2. 웅진 씽크빅 - 자기주도학습법 코칭 5 5 22

5-3.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 비즈니스 멘토링 18 16 39

5-4. 중소기업진흥공단 - 종합진단 및 맞춤연수 지원사업 53 53 37

5-5. 한국수출입은행 - 종합 경영자문 17 17 9

5-6. SK그룹 - 종합 경영자문 271 174 78

6. 기타 (대학생 프로보노 풀, 지역별 프로보노 교육, 네트워킹 파티 등 행사) 141 10 5

총계 700 434 538

2011년 프로보노 사업 지원 현황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프로보노의 뜨거운 바람은 멈추질 않았습니다. 전년도 약 500여명의 프로보노

풀이 700여명으로 확대되었으며, 프로보노들이 지원한 서비스 건수도 440여건에서 540여건으로 확대되었

습니다.

1588-4364

온라인 전용 상담창구인사노무 분야근무상담제

www.probonohub.org를 통한

온라인 전용상담

· 경영일반 상담창구 : 개인프로보노 및

각 기업/단체 해당 프로보노가 참여하

여 상담 진행

· 법률법무 상담창구 : 법무법인 지평지

성, 법무법인 태평양의 전문 법률가가

참여하여 상담 진행

· 인사노무 상담창구 : 한국공인노무사회

의 공인노무사가 참여하여 상담진행

전문분야의 단체나 기업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해당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사회적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무료 또는 실비로 지원하는 프로보노 사업

· 중소기업진흥공단 ‘SE 종합진단 및 현장/인터넷원격

연수프로그램’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은퇴 CEO/임원의 SE

비즈니스 멘토링’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사회적기업과의

창의적인 만남: SE 디자인 지원사업’

·웅진씽크빅 ‘교육 관련 SE 자기주도학습법 코칭’ 프로그램

·한국수출입은행 ‘SE 경영자문 프로보노 사업’

·SK그룹 ‘SE 경영자문 프로보노 사업’

사회적기업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니즈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분야를 선정하여 집체 교육으로 지원하는 사업 ∙ 사회적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의 프로보노

협력기관과 논의하여 교육 및 상담의 날을 진행하는 사업

· 한국공인노무사회 ‘지자체로 찾아가는 인사노무 교육’

· 한국교육방송공사 ‘SE 미디어 홍보 활용 전략 교육’

· 한국마이크로소포트 MVP ‘SE 실무자 엑셀/파워포인트

향상 교육’

· 네오위즈 ‘SE 마케팅 및 블로그 활용 교육’

· 쉐라톤 워커힐 ‘급식 관련 SE 메뉴개발 및 시연 교육’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협력하

여, 사회적기업이 가지고 있

는 인사노무분야의 애로사

항을 상담하는 프로보노 활

동. 월 2회 세스넷 사무국에

상주하여 방문 또는 전화/이

메일 상담을 진행함

01. 상담

02. 프로젝트 기획 공모지원

사업

03. 교육 및 상담의 날

사회적기업 무료 경영자문 전용전화

Page 13: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24 Probono 고용노동부 25

제2부 프로보노 활동 개관

프로보노 서비스 지역별 SE지원 비율

프로보노 서비스의 지역별 (예비)사회적기업들의 지원

비율을 확인한 결과 접점력이 높은 수도권 지역인 서

울(56%) 경기(22%)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이외의

지방지역들의 비중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2011 프로보노 활동 현황

표와 통계로 보는 프로보노 활동 현황

프로보노 서비스 지원대상 유형

프로보노 사업을 지원받은 사회적기업의 인증여부 확

인 결과 인증사회적기업 (47%)이 예비사회적기업 (44%)

보다 3% 가량 많았으며 그 이외는 기타 비영리기관 및

마을기업들이 수혜기관이였다.

프로보노 서비스 지원분야 비율

사회적기업의 프로보노 서비스지원 분야별 비중을 확

인한 결과,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홍보(33%) 분야 자

문요청이 가장 많았으며 그 이외 경영전략(21%), 인사

노무(18%) 순으로 지원되었다.

프로보노 서비스 지원대상 현황

지원 SE의 규모(근로자수) 현황

프로보노 사업에 참여한 (예비)사회적기업의 근로자수

별 규모를 보면 10-20인(38%)의 사업장이 가장 많았으

며 10인 이하(31%)가 그 다음으로 20인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이였다.

지원 SE 매출규모 현황

프로보노 사업에 참여한 (예비)사회적기업의 매출규모

별 현황을 보면 1억-5억(39%) 규모가 가장 많았으며

1천-1억(23%)이 그 다음 순이였다.

프로보노 서비스 신청동기

사회적기업 대상, 프로보노 서비스 신청동기는“경영

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함”이 61%로 절반이상을

차지하였으며, 그이외 경영전문성강화, 사업비용절감

등의 순이였다.

프로보노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프로보노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41%), 그렇다

(32%) 아니다(25%) 순으로 프로보노 서비스 만족도는

대부분 보통이상으로 나타난다.

사회적기업이 생각하는 프로보노 서비스 효과

(예비)사회적기업이 프로보노 활동으로 인해 기업에서 받은 긍정

적인 효과로는 기업경영에 필요한 전문 역량강화(42.9%)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직면하고 있는 경영상

의 문제점 및 어려움 해소(15.9%)였다.

프로보노 서비스 업태별 SE지원비율

프로보노 서비스를 수혜받은 (예비)사회적업의 업태별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제조업(22%)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순으로 교육업(19%), 사회서비스업(16%)등의순이

였다.

Page 14: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26 Probono 고용노동부 27

제2부 프로보노 활동 개관

표와 통계로 보는 프로보노 활동 현황프로보노 현황 분석

프로보노 활동 분야

프로보노들은 마케팅홍보와 경영전략에서 각각 27%로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인사/노

무, 디자인상표, 생산품질관리, IT기술, 재무회계, 정보

화관련 순으로 나타났음.

프로보노 활동이 확대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

프로보노 활동이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는

프로보노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34%), 프로보노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30%), 프로보노 활동

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마련(19%), 소속기업의 지

원정책 마련(14%)순으로 나타났다.

프로보노가 생각하는 프로보노 서비스 제공범위

프로보노들이 생각하는 프로보노 서비스 제공범위는

자문 요청 기업의 문제해결(33%), 방향제시(24%), 직원

들의 역량강화(18%), 매출액 증대(8%), 정보제공(4%), 요

청분야에 한해서(2%)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보노 참여 동기

2011년 프로보노 활동 동기는, 다른 봉사활동보다 의미있는 활동

(28%) > 사회적기업을 이해하고 싶어서 (14%) = 회사지침 및 상사

권고(14%) >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 위해 (13.3%) 순으로 프

로보노에 참여하는 동기가 나타났다. 프로보노(재능기부)의 자원

봉사 활동이 다른 봉사활동에 대비하여 전문성을 나누는 활동으

로 참여동기에 가장 주된 참여동기라고 볼 수 있다.

프로보노 활동 유지요인

프로보노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결과는 1-2차 응답

으로 진행하였으며 1순위는 프로보노 활동에 대한 가치(47.6%) >

소속기관에서 인정과 보상(28.6%) 부분이 다른 요인에 비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그리고 2순위의 요인으로는 지원대상의 문제해

결 및 성장에 대한 도움제공 (33.3%)이 타 요인에 비해 높은 비중

이였다. 기타 의견으로,“프로보노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평가, 개

인 업무능력 및 리더십 향상”등이 있었다. 프로보노 활동의 가

장 큰 원동력은 봉사활동의 사회적인 가치 추구에 있다고 본다.

2011 프로보노 활동 현황

프로보노 활동 사회적효과

프로보노 활동이 사회적으로 가져오는 효과에 대한 조사 결과

는 상생경영 효과(39%) >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기반구축

(28.6%) > 재능기부문화 확산(27.6%) 순으로 나타났으며 프로보노

활동이 상생경영의“나눔”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큰 사

회적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보노 활동 소속기관의 효과

프로보노 활동이 본인의 소속된 기관(기업)에 미치는 효과에 대

한 조사 결과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기업사회공헌 문화 정

착(42.9%) > 기업대외이미지 향상 (29.5%)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외 기타 의견은“프로보노 본인이 소속된 기관에 대한 자부심

고취, 직원역량강화”등의 의견들이 순위를 이어나갔다. 프로보

노 활동들이 개인 뿐 아니라 기관(기업)에서 임직원들을 중심으

로 움직이면서 기업이 가지는 사회공헌활동의 이미지의 긍정적

인 상승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Page 15: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28 Probono 고용노동부 29

제2부 프로보노 활동 개관

01.프로보노 사업 기획 및 실무자 워크숍 운영

02.제4회 'Share Your Talent Day' 프로보노 네트워킹 파티

우린,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을 위한 서포터즈!

2011년 9월 22일 오전 10시부터 프로보노 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각 권역 사회적기업 지원기관 프로보노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

다. 이들은 각 지역별 (예비)사회적기업들의 성장을 위해서 이들 스

스로가 “프로보노”의 마음을 가진 실무자들였다.

각 권역기관별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에서 프로보노 사업을 운영하

고 있지만, 성공 및 실패 운영 사례에 대한 공유 및 네트워크 자리

의 필요성이 높아 “프로보노 사업 기획 및 실무자 워크숍”을 진행

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지역별 프로보노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및 협력 방

안을 모색하고 특히 프로보노 사업을 관리하는 실무자(*코디네이

터)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프로보노 사업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

도록 그 동안의 세스넷이 운영한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경영 봉

사대(프로보노)” 사업 운영에 대한 현황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

력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예비)사회적기업들의 성장의 밑거름에 프로보노들 뿐 아

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지원기관의 실무자(*코디네이터)들의 노력

에도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Share your talent day! 나누세요, 여러분들의 재능을!!"

2011년, 11월 2일! 같은 뜻을 가지고, 나눔의 실현하고 있는 프로

보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SK, 한국수출입은행, 웅진씽크빅, 네

오위즈, 중소기업진흥공단, 전경련중소기업 협력센터, 한국공인노

무사회, 마이크로소프트 MVP, 법무법인 지평지성, EBS,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청년 주니어 프로보노, 개인 및 기관 프

로보노외 사회적기업 관계자들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프로보노를 위한, 4번째 파티!

감사합니다, 당신의 나눔이 감동입니다.

이번에 4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Share your talent day” 프로보노

네트워킹 파티는 사회적기업을 위해 자신의 전문성을 기부하고자

모인 개인 전문가 그룹, 기업 등 프로보노들이 전문성 기부활동을

통해 얻은 각자의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여러분야의 프로보

노들을 만나면서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전문가들의

자원봉사활동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

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파티에서는 네트워킹 파티의 취지에 맞추어 빙고게임을 진행하여

명함을 주고받은 스티커로 빙고판을 완성하여 “빙고”를 외치는 프

로보노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파티를 즐겼다.

그들의 네트워킹으로 인해 프로보노들의 나눔이 더 일파만파 번져

서 더 많은 이들이 프로보노의 문을 두드리기를 바래본다.2011.9.22. 프로보노 사업 기획 및 실무자 워크숍

2011 프로보노 HOT ISSUE !

Page 16: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30 Probono 고용노동부 31

제2부 프로보노 활동 개관

2011 프로보노 HOT ISSUE !

03.지역 프로보노들의 움직임

세상에 변화를 주는 착한기업을 돕는 청년 프로보노

대학생 및 청년들에게 자신의 전공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재능기부 자원봉사활동(프로보노) 기회를 제공하고, 대기업 프로

보노들과 연계하여 적정한 컨설팅 기술 교육 및 네트워크 형성 기

회를 제공하고자 하여 “청년 프로보노단(서포터즈)”을 만족감과 성

취감이 더욱 큰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의지실현, 자존감

향상, 자신의 긍정적 자아상 창출 기회를 제공하여 향후 역량있는

대학생 프로보노 봉사단의 주축 및 초석이 될 수 있는 프로보노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 목표였다.

청년 프로보노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 및 교육 2011 청년 프로보노 서포터즈 공고문

04.청년 프로보노 활동기

지역별 프로보노 봉사단 구축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프로보노 활동이 전국 각 지역으로 확산되어 그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

다. 성남, 시흥, 경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프로보노 봉사단을 조직하여 사전 교육 및 발대식을 진행하

는 등 프로보노 움직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성남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봉사단

• 프로보노 풀: 24명 (2011년 10월 기준)

• 활 동 내 용: 총 5회에 걸쳐 프로보노 사전 교육 및 발대식 진행

• 주 최 기 관: 성남시 사회적기업 협의회, 성남 사회적기업 육성 네트워크

• 활 동 계 획: 성남시 시민주주기업, (예비)SE대상으로 맞춤형 자문 진행 예정

시흥시 프로보노 봉사단 “My Pride ,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손길”

• 프로보노 풀: 18명 (2011년11월 기준)

• 활 동 내 용: 프로보노 사전교육 및 발대식 진행

• 주 최 기 관: 시흥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 활 동 계 획: 분야별 집체 교육 예정

경남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행복멘토단

• 프로보노 풀: 63명 (2011년 12월 기준)

• 활 동 내 용: 프로보노 발족회의 및 발대식 진행

• 주 최 기 관: 사회적기업 정책연구센터

• 활 동 계 획: 경영분야 및 디자인 분야 활동 진행중

전라북도 프로보노 (재능나눔 풀)

• 프로보노 풀: 57명 (2011년 12월기준)

• 활 동 내 용: 프로보노 사전교육 및 발대식 진행

• 주 최 기 관: 전북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 활 동 계 획: 1대 1만남, 전화등으로 상시 자문활동 진행 / 향후 분야별 워크샵 등 네트워킹 기회 제공.

Page 17: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프로보노 주요지원사업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1. 기획공모 지원사업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 한국수출입은행

- 중소기업진흥공단

-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 SK그룹

3-1 기획 공모 지원사업

단체나 기업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해당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사회적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무료 또는

실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03

Page 18: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34 Probono 고용노동부 35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2004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설립한

단체로 삼성, 현대,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등 주요 대

기업 CEO와 임원 출신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

랜 경험을 쌓아온 대기업 경영자의 경륜과 노하우를 중소기

업에게 전수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애로를 타개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만들어졌다. 현재는 전경련의 동반성장사업 주관

기관인 “전경련 중소기업 협력센터” 산하 단체로 126인의 자

문위원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멘토링 사업이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예비)사회

적기업에 전문 인력의 비즈니스 멘토링 지원을 통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제

고하고자 하는 사업.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전문위원 무료 비즈니스 멘토링 및 경영 자문 활동

전직 대기업 임직원, CEO, 전 현직 교수 등 126여명의 자문위원

경영 및 기술 자문을 희망하는 (예비)사회적기업(20개업체)

경영전략, 기술 생산 품질 마케팅, 인사 노무, 자금 재무 등

하나의 사회적기업에 1~3인의 자문위원 매칭하여 경영애로와 경영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6개월 멘토링과 사후관리 3개월 실시

지원내용 :

전문위원 구성 :

신청대상 :

자문분야 :

지원방법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사회적 기업의 성공은 투철한 기업가 정신에서

2011년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소개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김성덕 위원장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이하 전경련 경영자문단)

저희 전경련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하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전직 대기업 CEO 및 임원 126인이 합심하여, 사회적기업을 비롯

한 중소기업 CEO들에게 무료로 경영자문 및 교육서비스를 2004

년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고용노동부와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사회적기업 멘토링’ 사업을 통해 매년 수혜 기업을 확대해 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기구, 민간단체 및 개인들의 프로보노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는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의 실천

으로 사회적기업의 경영역량 강화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이러한 프로보노 활동이 사회적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 내는 밀알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

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특히, 사회적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며 도움이 되는 밀착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사회적기업이 투철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민간의 생산적 복지 활동이 더욱 확산되며,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지속적

인 성장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특정 기업이나 전문가들 이외에도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국민

프로보노 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사회적기업들은 이제 전국에 600여개에 이릅니다. 이들이 성공적으

로 수익을 창출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에 공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스스로 기업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서는 사회적기업들에게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제공하려는 주위의 도움

이 절실합니다.

”“

Page 19: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36 Probono 고용노동부 37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해든디자인플러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인터뷰_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배재훈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해든디자인플러스>

자신의 일을 통해서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을 퇴직 후에 가치 있는 일에 쓸 수 있다면 그보다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를 위해서는 오랜

경험을 제공할 자발적인 헌신이 필요하며 이러한 도움을 원

하는 곳을 찾기도 쉽지만은 않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에

서 자문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배재훈 프로보노는 퇴직 후에 자

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보람과 기쁨을 얻고 있는 흔

치 않은 경우였다.

배재훈 프로보노는 아시아나의 창립 멤버로 1988년부터 해가

지고 2002년까지 기업 경영의 일선에 있어왔다. 온갖 역경 속

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묻어만 두기는 아까웠기에, 퇴직

을 한 뒤 전경련에서 자문위원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활

동을 하고 있다. “경영자문을 하는 활동이 적성에도 맞고, 그

과정에서 얻는 보람도 커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가 프로보노로 활동하게 된 데에는, 전경련에서 경영 자문

위원으로 노인일자리 시장진출사업에 대한 자문을 한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복지 기관과 같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들을 도우면서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기에 사

회적기업에 대한 지원도 선뜻 자처한 것이다.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기업보다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분 분투하

는 기업들에게 멘토로서 조언을 해주는 것이 보다 의미가 있

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열악한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사회적 기업의 지원자로 나서다

배재훈 프로보노와 매칭된 사회적기업 <해든디자인플러스(이하 해든)>는 현

수막, 제본, 판촉물 등 각종 인쇄관련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장애인 등 취

약계층의 일자리창출과 복지 증진에 투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역사회 장애

인 자조 단체에 소식지 인쇄, 물품지원 등의 공익활동도 겸하고 있었다. 문제

는 인쇄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기에 새로운 매출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

요하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최근 장애인 관련 단체가 늘어나 인쇄 관련 사업을

수주하는데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었다. 앞으로 2-3년 안에 경기가 계

속 나빠지면 인쇄사업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컸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

기 위해서 <해든>의 경영진은 다른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자 했고, 이에 대해

직원들은 오히려 힘들어하기도 했다.

해든 및 임원진은 사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총동원하

여 여러 가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부 직원들은 중구난방의

기업 운영에 오히려 불만의 목소리만 커져가고 있었다.

배재훈 프로보노는 당시 <해든>이 처한 상황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경영진과

직원 들 간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부족을 꼽았다. “장기적으로 10년 밖을 내

다보면 인쇄 사업의 문제점을 더욱 심각합니다. 하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이러

한 문제의식 및 위기감은 전혀 공유되어 있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Page 20: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38 Probono 고용노동부 39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서다

<해든>의 직원들 간의 의사소통과 단합을 위해서 배재훈 프로보노는 우선 정기적인 만남의

기회를 마련했다. 정기 회의는 물론이고, 여러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바둑을 두면서

친분을 쌓아갔다. 이 과정에서 신뢰가 형성되자, 선배나 형과 같은 입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가감 없이 공유하고 먼저 다가섰다. 배재훈 프로보노가 진솔하게 다가가자, <해든>의 경영

진 역시 숨기고 싶은 기업 내부의 문제들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해든>의 대표는 “첫 인상은 엄격한 선생님과 같으셨는데, 먼저 친구처럼 다가와 자

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해 주는 모습에서 격의 없는 친근함을 느꼈고, 미팅이

거듭 될수록 푸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고 깊은 신뢰를 표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 임원으

로 계셨던 분이 영세한 사회적기업의 현실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해든>의 우려

도 말끔히 사라졌다.

또한, 배재훈 프로보노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거의 매주 <해든>을 방문하여 경영 전반에 관

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퇴직 후라고 해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그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였다. 이처럼 열정을 가지고 프로보노 활동을 하게 된 데에는 <해든>의 경영진

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일반 중소기업의 대표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정한 특정 분야에 대한

자문만을 요구하고, 그 외의 조언은 들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하지만, <해든>의 경영진은 경

영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청하려는 모습이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만남을 지

속하면서 <해든>의 경영진들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장애인들 일자리 창출

을 목표로 순수한 열정과 조직의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음도 알 수 있게 되었다.

<해든>의 어려움에는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더 노력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배재훈

프로보노의 채찍질은 멈추지 않았다. 매주 1회 정기적인 회의를 하면서도 관리회계나 업무

분장표, 직무분석표, 예산계획표 같은 기초 자료를 제출 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회적 기

업의 현실 속에서 회사 내부 사정을 직원들은 물론이고 대표조차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

았기 때문이다. 매일 밤늦게까지 업무에 매여 있는 <해든>의 직원들에게는 다소 버겁고 어려

운 요구였지만, 회사 내부 자료를 체계적으로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속적으로 요구했

다고 한다. “한시라도 젊었을 때 더 노력하고 공부하기를 바랐습니다. 요즘 중소기업 정책지

원 기관도 많고 경영에 대해 교육을 받을 기회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마음을 열고 들어주는 프로보노가 되다!

이 과정에서 배재훈 프로보노는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효자손’이 되고

자 하였다. 물론 그가 <해든>에게 한 조언이나 지적들은 이미 내부에서는

알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해든>에게는 ‘아픈 데를 긁어주고, 적

극적으로 들어주는’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서서히 변화가 시작되었다. <해든>은 비록 단기간에

눈에 띄는 가시적 성과는 만들지 못했지만, 스스로 문제를 찾아가며 위기

의식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조직 관리 기술을 배우겠다

는 초기의 목표보다도 더 크고 의미 있는 성과라고 볼 수 있었다. <해든>

의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저희 내부 조직이 가진 여러 문제점들에 대

한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고 모든 직원들이 위기의식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프로보노 활동을 마치며 <해든>은 배재훈 프로보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러 면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에게 자주 하시던

‘지금이 중요하다. 더 늦어서는 안 된다. 항상 공부하며, 자기 변화를 도

모해야 한다.’는 말씀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그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저희 직원 모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6개월의 짧은 자문 기간에 아쉬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 배재훈

프로보노의 지원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귀찮게 많이 연락하고 부려먹으

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따라 앞으로도 열심히 귀찮게 하겠습니다.”

<해든>과의 약속을 위해 배재훈 프로보노는 앞으로도 ‘효자손’처럼 가려

운 곳을 찾아 긁어줄 계획이다.

그는 후배 프로보노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멘토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구체적인 지식이나 경험은 중요치 않습니다. 사회적기업의 답답

함을 충분히 들어주고, 대화를 통해서 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독려하는 것이 프로보노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해든디자인플러스

Page 21: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40 Probono 고용노동부 41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해피투게더팜

프로보노, 꿈을 심어주다

인터뷰_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마규하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해피투게더팜>

FTA 체결로 인한 여파는 사회적기업도 빗겨가지 않았다. 특

히, 농업에 힘쓰는 사회적기업들은 FTA 체결 이후를 위한 각

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로 벌써 5년째 팬지와 방울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해피투게더팜> 역시 보

다 많은 수익 창출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을 하고자 노력 중이었다.

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해피투게더팜>은 경쟁력 강화를 위

해 2011년에는 새로운 농작물을 추가로 재배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의 전문성을 띤 인력을 확보하고 보다 과

학적이며 검증된 경영 자문이 이뤄져야 했다.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다

<해피투게더팜>과 연결된 마규하 프로보노는 38년간 직장 생활을 끝으로 기

업진단사 자격을 취득하고 “기술과 경영”을 주제로 10년간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외국의 최신 과학기술정보를 분석하여

이를 필요한 분야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오고 있다. 마규하 프로보

노는 오랜 기간 동안 산업 현장에서 체험한 값진 경험을 신생 업체와 나누고

싶다는 생각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비록 현역에서 퇴직했

지만, 제 경험과 재능을 살려 국가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마규하 프로보노에게 사회적기업은 생소한 개념이어서 걱정스러운 부

분도 있었지만 “효율성을 중시하고 소기의 적정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인

것은 같으니, 큰 거부감 없이 자문에 응하였습니다.”고 한다.

먼저 마규하 프로보노는 <해피투게더팜>을 방문하여 애로 사항을 직접 듣고

자 했다. 막상 <해피투게더팜>의 직원들을 만나고보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에 감동도 받고 더욱 의지

를 다질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모습에 <해피투게더팜>은 경영 자문에 대한 편

견을 버릴 수 있었다. “과거에도 경영 자문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형

식적인 면에 치우지는 경우가 많아서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하지만 마규하

프로보노께서는 저희가 현재 처한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세심하게 귀

를 기울여 주셨기에 신뢰를 쌓아가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Page 22: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42 Probono 고용노동부 43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씩 실천에 옮기다.

먼저, 마규하 프로보노는 <해피투게더팜>이 재배할 새로운 작물에 대한 시장 조사를

수행하였다. 국내 및 일본의 고부가가치 작물에 대한 영농 기술 자료를 수집하였으

며, 관련 시장 조사 자료도 정리해서 주었다. “품종 개량을 통해 파프리카 등의 특수

작물의 수출도 적극 추진하는 방안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며 마규하 프로보노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해피투게더팜>은 평소 접하기 힘든 정보를 기반으

로 앞으로 재배할 작물을 선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마규하 프로보노는 기존에 재배해온 작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확대 방

안도 모색했다. 이를 위해, 기존 재배해온 토마토 등에 대한 품질과 생산성 점검 및

GAP 인증에 대한 자문도 수행했다. 재배 작물의 품질에 대한 보증을 통해 판매 가

격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 것이다. 2011년 유통시장 조사보고서를 기

초로, 기존의 직판장 위주의 도매 공급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도 추진할 것을 권고하

였다. 이외에도 경매 등을 통해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새로

운 고객을 확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로 인해 <해피투게더팜>은 매출 상승도 기

대할 수 있게 되었다.

평소 <해피투게더팜>에서 큰 관심을 가져온 식물공장에 대해서도 함께 진지하게 고

민을 시작했다.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의한 작업조건을 설정하여 앞으로 있

을 폭염, 폭우, 가뭄, 폭설 등 이상 기후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식물 공장은, 빛·온도·습도·이산화탄소 등 재배환경을 인공적으로 제

어해 계절에 관계없이 연속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모색한 최신 영농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해피투게더팜>의 비닐하우스 한 곳에서는 난방과 보광 시설

로 LED조명 탄소나노튜브를 설치하였으며, 2012년에는 다겹 보온 스브린 설치를

계획 중이었다. 이러한 <해피투게더팜>이 추구하고 있는 식물공장 전반에 관한 문제

점과 해결책을 함께 찾아 나가며 빠르게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채영 박사를 초청하여 과거 병충해 및 이상 기후

로 겪은 애로 사항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다가올 겨울의 폭설을 가상하여 하

우스의 강도를 점검하고, 제설 작업 등 사전 대응책도 점검했다.

해피투게더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다

마규하 프로보노의 노력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해피투게더팜>의 매출

증대를 위해 보다 넓은 시각에서 장기 비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

을 수립하고자 한 것이다. 이미 1억 이상의 농가가 전국에 26,000 곳이나 있

기에, 손익분기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해피투게더팜>이 나아가야할 길은

험난했다. 이에 마규하 프로보노는 보다 철저한 영농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근거로 시행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단점을 개선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

을 촉구했다. ‘유엔 미래보고서 2008’에서 경고된 2020년경에 있을 농업혁

명을 대비하여 보다 구체적인 ‘중장기 영농사업계획서(2011~2020)’를 제

시하였다.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협력자가 되다

약 6개월 간의 긴 자문 활동을 마치며, 마규하 프로보노는 큰 보람을 느꼈다

고 소회했다. “그동안 직접 체특한 경영 노하우와 과학기술정보분석 연구 실

적을 실전 경영에서 십 분 활용할 수 있어서 보람이 컸습니다.”

그는 <해피투게더팜>의 앞날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영농 기

술에 관해서 문제가 생길 경우에 외국 문헌을 번역하는 등 영농기술 관련 다

수의 연구 자료가 축적되어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도움을 많이 구해

야 합니다.”

마규하 프로보노 역시 개인적인 사정이 허락하는 한 <해피투게더팜>의 자문

요청에 계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사회적기업과 마음을 터놓

고 애로 사항을 함께 풀어나가는 협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해피투게더팜 마규하프로보노 경영자문보고서

해피투게더팜 임유신 사무국장

기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고 특히 장애인 관련 영농사업을 실시한다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부족한 면도 있었다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희 센터에 대한 비전과 장기 계획이 없는 것은 아

니었으나 면밀한 분석을 통한 정리된 중장기 계획을 세우지는 못하고 있

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의원님께서 저희 센터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과

발전방향을 제시해주셨고, 무엇보다 저희 센터의 중장기 영농사업계획서

(2011~2020)와 경기도직업개발연구센터의 2020년 비전(아그리젠토 코리

아 구축의 선봉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를 토대로 저희 센터의 상황

에 맞는 비전을 확고히 세우고 장애인관련 1차 산업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의 도약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Page 23: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44 Probono 고용노동부 45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프로보노! 아직도 어떤 이에게는 아주 생소한 단어이다. 하지만 어

떤 이에게는 삶의 활력소로 자리잡아 2년 째 그 활동을 이어가는 이

도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의 장영봉 프

로보노이다. 장영봉 프로보노는 (주)효성, (주)LG전자 재직시 약

14년간 북미, 중남미 등에 있는 6개국 7개 지역 해외 지사장으로

활동한 무역 전문가이며, 중소기업을 직접 운영해본 경험도 있다.

2010년에는 한국컴퓨터재생센터와 인연을 맺었고, 2011년에는

대구여성회일자리사업단자작나눔센터와 인연이 되어 프로보노 활

동을 이어 왔다고 한다. 처음 사회적기업에 대한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할 때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기본 개념도 잘 알지 못했으나, 이

제는 사회적기업 입장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찾아보려고 노력한

다라고 한다.

“저에게 아주 다행스러운 일은, 작년에는 기업으로서 어느 정도 자

리를 잡은 사회적기업을 만났고, 올해는 초기 시작 단계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기업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사회적기업의 상황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었

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사회적기업을 알아가고 있는 장영봉 위원

은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권유한다고 한

다. 그러면서도 프로보노 활동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상회 신뢰

할 수 있는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한다. 또한 일반적인 봉사활

동과는 다르게 사회적기업에 이윤을 창출하게 하여 자립시키겠다

라는 투철한 사명감과 내 회사다라는 주인의식이 프로보노들에게

필요하다고 한다.

또 하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노하우는 처음 사회적기업을 만나

면 판매를 위한 자원연계 또는 자금조달방법등에 대해 문의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프로보노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그 기업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사회적기업이 따라올수 있게

슬기롭게 설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문한 기업으로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올 때 프로보노로서의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프로보노 활동은 제

삶의 활력소로서 젊음의 노력과 열정을 주는 샘물과도 같습니다. 앞

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고 프로보노 활동에 더 열

정을 가지고 참여하고자 합니다.”라고 하면서, 오히려 프로보노 활

동에 참여하게 된것에 감사함을 전해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프로보노도 은퇴가 있나요?

New 프로보노!

11년 사회적기업을 등대 삼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장영봉 프로보노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유영준 프로보노

50대 후반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란, 모든 직장인들의 희망사

항일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유영준 프로보노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터였다. 유영준 프로보노는 퇴진 전까지 LG 그룹 에서 홍콩, 싱

가폴, 중국 등지에 해외영업마케팅 및 해외 수출 등에 30년이나 근

무해왔다. 이런 경험을 살려, 퇴직 후 전경련에서 경영 자문위원으

로 사회적기업등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돕는 등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제 1년을 채운 새내기 자문위원이지만, 유영

준 프로보노는 퇴직 후 막막하던 삶에 등대를 찾은 기분이라고 한

다. “퇴직 후 사실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수입보다도

의미가 있으면서 일흔이 될 때까지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

습니다. 그 결과 자문위원으로 활동을 해보니 적성에도 잘 맞고 잘

선택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 남은 내 삶을 꾸려갈 등대를 찾

았다고도 생각해요.”

올해 처음 만난 사회적기업은 강릉에 소재한 <천향>이다. <천향>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 및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자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수제천연비누 제조 및 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3

년에는 고용부등 관련기관 재정지원이 끊기기 때문에 그 사이 자립

기반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유영준 프로보노는 <천향>의 수제비누가 팔리고 있는 한살림 매장

에 방문하여 진열상태등을 점검하고 개선도 부탁하였으며, 한살림

소식지에 실릴 광고문구 및 사진등도 검토하였다. 이밖에도 여러

아이디어를 제안했지만 인력부족 등으로 이를 적절히 실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보였으며 이 과정들을 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제야 유영준 프로보노는 사회적기업, 특히 지방에 있는 곳들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떤 사

회적기업을 만나든 쉽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현실과 꿈의 방향을

일치하고자 노력할 생각임을 밝혔다. “저처럼 현직에서 은퇴한 사

람들끼리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조직을 하나 만들었습니

다. ‘희망도레미’라고 어떤 면에서는 사회적기업과도 유사한 조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은퇴 후 노년층의 전문성을

살릴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려운 사회적기업들도 도울 수 있게 되

길 바랍니다.”

Page 24: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46 Probono 고용노동부 47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2011년 한국수출입은행 멘토링 지원사업 소개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입, 해외 투자 및 해외자원개발 등 대외 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대

출 빛 보증 등을 제공하는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서 국가 수출을 촉진하며, 대외경제

협력기금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경제협력을 증진하며,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통일 기

반을 조성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최근에는 금융자문, 출자, M&A 등 다양

한 금융지원 방식을 활용하여 글로벌 정책금융을 실천하는 혁신적 수출신용기관으

로 거듭나고 있다.

희망씨앗(SEED) 수출중소기업들의 안정적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제공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글로벌 상생

발전 종합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사회공헌활동이다. 대기업의 해외 프로

젝트를 지원해 거둔 수익의 일부(0.5%)를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기부함으로써, 다문

화 가정이나 사회적기업 등의 소외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수출입은행은 각 분야 전문 인력의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확대 지

원하여,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의 경영상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

하여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수출입

은행은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전략, 마케팅·홍보, 인사·노무, 재

무·회계, 자금·금융, 무역·투자, 법률·법무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자문을 수행

할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희망씨앗이 싹틀 수 있도록

한국수출입은행 사회공헌봉사단장 남기섭 부행장

그리고, 사회적기업의 운영 실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수의 사회적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하지 못해 존

폐 위기에 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의 멘토링(mentoring)

역할에 수행하여 전문성 증진에 기여하는 프로보노 활동은 참으로 중요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수출입은행은 2010년 ‘프로보노 봉사단’ 창설하였으며, 2011년에는 중장기 사회공헌활동의 지속적 확대

를 위해 기존의 사회공헌 조직을 더욱 확대한 사회공헌을 전담할 ‘사회공헌복지팀’을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2012

년에는 새롭게 마련한 ‘글로벌 상생발전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함으로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을 ‘희망씨앗(SEED)’라고 새롭게 정하였으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 활성화 및 금전 기부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물질적 기부를 넘어, 자신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기부한 프로보노들의 활동에 통해 찬

사를 보냅니다. 더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한국수출입은행도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을 약속드

립니다.

2011년 한국수출입은행SE 경영 맨토링 사업소개

국가경제가 발전할수록 사회의 그늘도 커지고, 소외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의 역할도 더

욱 증대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사회적기업의 역

할이 커지면서 취약계층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

과가 있었습니다.

”“

Page 25: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48 Probono 고용노동부 49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문화마을들소리

늘 그 자리를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다.

인터뷰_ 한국수출입은행 박진오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문화마을 들소리〉

2011.12월 수출입 지원 다문화가족 초대 공연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박진오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 <문화마을 들소리(이하 들소리)>의 경

우가 그랬다. 이들의 만남은 2010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진오 프로보

노는 그저 수출입은행 사회공헌업무를 맡은 담당자로서 프로보노 활동을 신청하

였고, 사회적기업이나 프로보노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재능

기부라는 말에 언뜻 ‘야학 교사’와 같은 걸까하는 짐작만 했을 뿐이다. 당시만 해

도 프로보노는 무척 생소한 개념이었다. 사회적기업 <들소리> 역시 마찬가지였

다. 2010년 초, 세스넷에서 “혹시 프로보노 지원이 필요하세요?”하고 처음 물었

을 때, <들소리>의 서미숙실장은 “솔직히 프로보노가 무슨 뜻인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참 반갑고 고마운 제의였고 마침 해외 홍보 및 마

케팅 방안에 고민하고 있었던 중에 도움을 청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하지만,

이제 박진오 프로보노와 들소리의 대표 서미숙실장은 친구와 같은 편안한 사이가

되었다. 성공적으로 2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게 된 데에는 남다른 비결이 있었다.

존중과 배려를 통해 차이를 뛰어넘다.

2010년 초, <들소리>는 영국, 미국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우리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 축제 및 체험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국내보다도 해

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사회적기업이었지만, 마케팅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외국

인 관람객을 위한 홍보 자료 번역이 절실했다.

첫 만남 당시 <들소리>는 국립극장 공연 준비에 한창이었기에, 극장 분장실에서

첫 미팅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잔뜩 분장을 한 극장 직원들의 모습은 프로보노

들에게는 무척 낯설게 다가왔을 것이다. 게다가 영어와 중국어의 홍보 자료 번역

을 의뢰하여으면서도 막상 <들소리>는 번역할 국문 원고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

었다. 공연 준비에 바쁘다 보니 프로보노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하

지만, 박진오 프로보노는 당황하지 않고,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들소리>에게

접근했다. <들소리>의 운영 실태와 장기적인 비전은 물론이고

구체적인 재정 상황까지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들소리>의

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도 되고 궁색한 살림살이에

대한 걱정에 되었지만, 성실히 답했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도

되었지만, 존중과 배려하는 모습에 둘 사이의 장벽은 허물어

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결과, 첫만남에서 박진오 프로보노

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소통 방식을 모두 공유할 수 있었고,

<들소리>는 프로보노에 대한 신뢰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먼저, 다가가 함께 시간을 보내다

이외에도, 박진오 프로보노는 <들소리> 직원들과 서로 공감대

를 형성하기 위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늘 바쁘고 요청

사항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주 함께 식사 등을 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박진오 프로보

노는 직접 수출입은행의 직원들과 함께 <들소리>의 공연도 보

러 갔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서먹

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고 서로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

느 하나의 팀으로 일을 하는 기반이 형성되었다. 박진오 프로

보노의 노력에, <들소리>의 서미숙 실장은 “먼저 다가와 만남

을 만들고,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편하게 소통할 수 있

었던 것 같습니다. 늘 먼저 손 뻗어주시고 곁을 지켜 주셨던

박진오 프로보노의 인내심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며 깊은

감사와 기쁨을 표했다.

화보집 번역이 필요한 <들소리>에 힘이 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박진오 프로보노는 이제 <들소리>의 곁

을 늘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 2010년에 이어 2011

년에도 <들소리>의 화보집 번역과 경영 컨설팅을 도왔다.

<들소리>는 50개국 월드 투어를 돌파한 기념으로 제작한 화

보집을 제작하였는데,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해서는 이를 영문

으로 번역하는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100페이지 가량이

나 된 화보집 이었기에,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

다. 박진오 프로보노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영문 번역을 한

결과, 이제 외국 관람객들도 <들소리>에 대해서 더욱 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들소리>와 박진오 프로보노의 노력으로 한

국 전통 문화 공연의 우수성과 세계화 가능성을 직접 선보이

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박진오 프로보노는‘수출입은행의 희망씨앗’이

라는 사회공헌 활동과 <들소리>를 연계하여 다문화가족 200

명을 <들소리> 공연에 무료로 초청하는 행사를 추진했다. 이

를 통해, <들소리>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문화예술의 공적향유

라는 사명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들소리>의

서미숙 실장은 “프로보노의 참여를 통해서, 더 많은 소외된

사람들이 저희가 만든 문화예술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게 되

어서 무척 기쁩니다.”며 박진오 프로보노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는 박진오 프로보노가 사회적기업으로서의 <들소리>

의 사명과 비전에 오랫동안 충분한 관심을 가져왔기에 가능

한 일이었다.

Page 26: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50 Probono 고용노동부 51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문화마을들소리

마음을 열고 새로운 기쁨을 창조해 온 지난 2년

<들소리>의 서미숙 실장은 이제는 든든한 동반자가 된 박진오 프로보노와의 인연

을 이렇게 평했다. “<들소리>에게 프로보노는 기대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주었습니

다. 저희에게 프로보노는 단순히 물질적, 기능적 측면에서의 도움만이 아니라 사회

적기업으로써의 사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든든한 정신적 파트너라고 생

각합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진오 프로보노도 2년 간 프로보노로 활동한 소감을 전했다. “<문화마을 들소리>

라는 사회적기업에서 프로보노로 활동하게 되었다는 것 그 자체가 큰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프로보노

로 일을 했다는 것 보다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귄 기분입니다.”

또한, 그는 성공적인 활동의 덕을 <들소리>에게로 돌렸다. “사회적기업 <들소리>의 노력이 컸습니다. 프

로보노에게 기대하는 바와 요청 사항이 매우 명확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영어, 중

국어 등 외국어 번역 작업의 경우 반드시 기업의 홍보에 필요하지만 전문성을 요하는 부분으로 사회적기

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요청 사항이 명확한 만큼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구요.” 이

는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의 만남은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풀어가야 함을 잘 보

여주고 있다. “마음을 열면 함께 더 많은 일들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쁨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기부의 진짜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소리> 서미숙 실장의 말이다.

문화마을들소리 서미숙 실장

3년째 인연을 이어가며

2012년에도 박진오 프로보노는 <들소리>의 현안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경영자문

을 수행할 예정이다. <들소리> 단원들의 공연시간을 일정하게 확보하여 보다 안정적

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상설 공연장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박진오 프로보노는 <들소리>의 해외 진출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공연 행사 등 1년 계획을 알차게 세워놓고 있었다.

이와 같은 박진오 프로보노의 관심과 열정을 디딤돌 삼아 <들소리>는 끊임없는 성장

을 거듭해 나갈 것이다. “처음에는‘번역’이라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만났지만 이에 그

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신 박진오 프로보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

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들소리>가 사회적기업으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나감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큰 힘이 됩니다.”

문화마을들소리 영문 홈페이지

Page 27: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52 Probono 고용노동부 53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기획공모 지원사업나눔의 일터

사회적기업의 마케팅 팀이 되어

인터뷰_ 한국수출입은행 유정호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 나눔의 일터

개인의 역량을 강화해주는 프로보노 활동

유정호 프로보노는 2010년부터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한 2년차

프로보노이다. 그는 2년간의 프로보노 활동을 뒤돌아보며, 개인

적으로 배울 점이 많았다고 한다. “프로보노 활동은 사회적기업

에게는 물론이고, 프로보노 개인의 역량강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

다.” 유정호 프로보노는 원래 재무, 회계 쪽에 경험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서 새롭게 배운 마케팅기법을 직접 활

용해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프로보노로서 활동하며 재능

기부의 폭을 더욱 넓혀 가고 싶다고 한다. 그에게는 프로보노란

재능을 기부하여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개발하고 확장해

나가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유정호 프로보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당부했

다. “프로보노 활동을 너무 크게 생각하면 부담이 돼서 오히려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기업의 직장 동료처럼 그들의 이야기

를 들어주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고 생각합니다.” 2년차 프로보노로서 새로운 사회적기업과의 연

결을 앞두고 소회가 남달랐다. “2010년에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

는 설레임과 긴장감이 컸다면, 2011년에는 작년의 경험을 토대

로 좀더 진지한 자세로 사회적기업에 접근하게 되었다고 한다.”

경험있는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의 만남

2011년 새롭게 그와 함께 일하게 된 사회적기업 <나눔의 일터> 역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프로보노 지원을 받은 경력자였다. 양

쪽 모두 프로보노 활동 경력이 있기에,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먼저, 유정호 프로보노는 먼저 작년에 수출입은행 프로보노님들이 활동한

일지를 살펴보고, <나눔의 일터>에 제공한 자문내역도 꼼꼼히 확인했다. 작

년과 달리 올해는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추가로 필요한 것일까 미리 예측하

고 대비도 했다.

2년 째 프로보노의 지원을 받게 된 <나눔의 일터>는 장애인들의 재활사업을

목표로 2007년에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용인, 수원에 위치한 나눔주유소

및 직영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 22명 포함한 34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다. <나눔의 일터>에서 생긴 수익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증장애인 직업재활교육에 쓰이고 있었다. 사회적인 인식 부족으로

중증장애인의 고용이 이뤄지기 매우 힘든 상황에서, 지금까지 <나눔의 일터

>를 통해서 총 200-300명 지적장애인들이 교육 훈련을 받고 주유소 및 세차

장 직원으로 자립을 할 수 있었다.

거품 치약을 널리 알리고 판매해야 할 <나눔의 일터>

첫 방문. 유정호 프로보노는 <나눔의 일터>를 직접 방문하여 현재

기업이 처한 상황과 프로포노에게 기대하는 바를 들었다.

당시 <나눔의 일터는> 유가의 급상승으로, 주유소의 수익성이 크

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주변에 주유소가 들어서면

서 점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며, 가격 할인 정책 등으로 주유소

의 수익성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보다 적극적인 노력으

로 새로운 수익 사업을 찾고 있던 중이었다.

수출입 유정호 프로보노

Page 28: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54 Probono 고용노동부 55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새로운 사업으로 <나눔의 일터>는 디스콜로부터 거품치약의 원료를 공급받아 “당신

愛 미소” 라는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고, 제품의 판매처를 모색 중이었다. 디스콜의

거품치약은 서울대 등 종합병원에서 중환자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풍부한 거품으

로 물이나 칫솔이 없이도 간편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전까지는

주로 인맥을 동원하여 인근의 치과나 노인요양원, 산후조리원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

로 직접 방문하여 판매하고 있었다.

주유소 및 세차장을 방문하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거품치약을 적극적으로 홍보

하고 판매할 효과적인 영업 전략을 유정호 프로보노에게 기대하고 있었다. 이에, 유

정호 프로보노는 기존 주유소나 세차장을 통한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오프라인이 아

닌 온라인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등을 활용한 판매를 검토했다. 공

동구매, 간접 마케팅 등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난관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하지만, 이미 시중에 거품치약이 인터넷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차별

화를 위해, 착한 일을 하는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제품임을 광고 전면에 부각시키기

로 하였다. 또한, 고객층을 세분화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먼

저 <나눔의 일터>의 상황을 분석하고 비슷한 경우의 사례를 연구하여, 가장 잘 맞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거품치약의 온라인 판매를 위해 배너 등을 제작하기

위한 방안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참 많았다고 유정호 프로보노는 회고했다. 무엇

보다도 <나눔의 일터>에 거품치약 전담 직원이 없었기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

기가 힘들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세차장이나 주유소의 일을 처리하느라 거품치약

에 전념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마케팅이 이뤄지기 위해서

는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노력들이 잘 이뤄져야 하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아쉬

움이 많았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거품치약의 샘플을 가져와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 및 친구와 가족들에게 직접 사용해 본 뒤 소감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나눔의 일터>에 전달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며,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 기초로 삼았다. 그즈음 새롭게 매칭된 주니어 프로보노들은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세스넷 주니어 프로보노로 활동하고 있는 서강대 MBA 학원의 이형진과 신유진의

노력이 더해져, 인터넷 판매를 위한 마케팅 작업으로 FGI 등을 실시할 수 있었다. 이

를 통해 거품치약에 대한 주부나 학생 등의 사용 소감과 느낌을 직접 듣고, 거품치약

의 주요 고객층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의 노력을 통해서 드디어 온라

인 쇼핑몰에서 거품치약의 판매가 시작되는 성과를 보게되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거품치약은 눈에 띄는 판매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나눔의 일터>는 이번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방식을 점검하

고, 앞으로 가야할 마케팅의 방향도 알게 되었다고 평했다. 유정호 프로보노 역시 많

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아쉽지만 나름대로의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2년차에

만족하지 않고, 3년차 프로보노로 나아갈 생각이다. 또한, 앞으로도 주변인들에게

프로보노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겠다고 했다. “우리 사회에 프로보노가 늘어날수

록, 더불어 사는 사회가 조금 더 앞당겨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눔의 일터 첫 미팅 사진

나눔의 일터 프로보노 활동 보고서

나눔의 일터

Page 29: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56 Probono 고용노동부 57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카페마인

1+∝, 삶의 지혜를 배우다

인터뷰_ 한국수출입은행 조현석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 카페마인

카페마인 2주년 기념 및 수출입 자금지원 이동식카페 기념식

한국수출입은행 조현석 프로보노

카페마인 + 한국수출입은행프로보노와의 만남

마케팅/판로개척고민

'한국수출입은행' 희망씨앗 기금 연계

이동식 카페 마련

'한국수출입은행' 앞마당

커피 이벤트

<카페마인>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서

송순연 수녀님을 필두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합심하여 일하는 <카페마인>

은 사회복지법인 살레시오수녀회에서 설립한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었

다. 이곳에서 바리스타로서 직업훈련을 받고 사회 경험을 쌓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자립 기반을 스스로 마련하도록 돕는 것이 <카페마인>

의 목표이다.

<카페마인>은 주변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커피나 음료, 그리

고 와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문제는 <카페마인>이 상업지구

가 아닌 일반 주택가 안에 위치해 있었다는 점이었다. 다행히 인근에 동작구

여성프라자, 동작구청, 유한양행, 신한은행, CTS방송 등이 이었지만, 최근

근처에 새로운 커피전문점이 여러 곳 생겨났다. 게다가 재료비는 계속 상승

하는 상황에서도 바로 인근의 한 커피전문점은 <카페마인>보다도 저렴한 가

격에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기에 더욱 매출이 줄었다.

<카페마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영 전문가의 도움의 손길이 시급했

다. 이에 세스넷을 통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조현석 프로보노가 <카페마인

>을 돕기 시작했다. 조현석 프로보노는 오랫동안 수출입은행에서 일해 오면

서,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어려운 기업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

로 지원했다고 한다. 매칭된 기업의 이름이 <카페마인>임을 알고, 조현석 프

로보노는 “개인적으로 워낙 커피를 좋아하고 가족들과 카페에도 자주 가기

에 무척 좋았습니다.”고 밝혔다. 조현석 프로보노는 <카페마인>에 대해 알아

갔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적기업임을 알게 되면서 더더욱 도움을 주

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카페마인>을 처음 방문하고, 조현석 프로보노는 “영

리를 추구하는 일반적인 기업과는 달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일하며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공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특유의 분

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실제로 <카페마인>의 직원들인

취약계층의 청소년들은 송연순 원장 수녀님을 중심으로 공동주택에서 함께

생활하며 바리스타로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조현석 프로보노는 <카페

마인>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새로운 경영 전략을 고심했다. 사회적기업의 특

수한 경영 환경을 고려 할 때, 일반적인 기업에서 지금껏 추진해 온 마케팅 방

안을 실행에 옮길 수는 없었다. 고심 끝에 손님들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이동

식 차량을 구입해서 이동식 카페를 해보자는데 조현석 프로보노와 송연순 수

녀님은 의견을 모았다.

희망씨앗으로 이동식카페를 만들다.

문제는 이동식 차량을 구입할 비용이었다. 조현석 프로보노는 각고의 노력 끝

에, 한국수출입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씨앗SEED의 활동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카페마인>이 한국수출입은행 희망씨앗 자금지원으로부터 사회공헌

활동비의 지원을 받도록 신청을 한 것이다. 그 결과 예비사회적기업 <카페마

인>의 이동식 차량 구입과 이동식 카페 창업을 위해 커피 머신, 와플 기계 등

을 구입할 부대비용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일부 지원받게 되었다. 앞서 본 한

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펼쳐진 1+1 이벤트 행사는 조현석부부장과 <카페마

인>의 합심으로 이룬 값진 결과로, <카페마인>이 이동식 카폐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조현석 프로보노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그 결과 값진 성

과를 얻게 된 것이다.

Page 30: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58 Probono 고용노동부 59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카페마인

더 감사하지요. 저희 수출입 직원들도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좋은 기

회가 되었습니다.”는 말로 뿌듯함을 전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카페마인>

의 송연순 수녀님을 비롯한 직원들은 서로 주고받는 1+1가 아니라 1+∝ 가

되는 삶의 지혜를 다시 깨달았다고 전했다.

즐겁고 기쁜 1년이 지나고

지난 1년 간 <카페마인〉과 함께 프로보노로 활동을 회고하며, 조현석 프로보

노는 “1년 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프로보노로 활동하면서 즐겁고 기뻤습니

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것을 주위에 나누는 것이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하다

는 점을 배웠습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개인적으로 배운 바가 크기에, 그는 프로보노 활동을 주위 사람들에게도 적

극적으로 추천한다.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나눈 것 보다 사회적기업으로부

터 배우고 얻은 점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 만큼 보람 있

는 일도 드물기에, 그는 앞으로도 프로보노로 계속 활동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의 한계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었다. “좋은 취지로 시작했

지만, 현실적으로 성공을 거둔 경쟁력이 있는 사회적 기업이 많지 않은 현실

이 안타까웠습니다.” 조현석 프로보노는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반찬 가게나, 카페 등의 소자본 창업으로 몰리다 보니, 더욱 경

쟁이 치열해 지는것 같다고 지적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나은 서비

스와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며 함께했던

<카페마인>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수출입은행 일일 카폐 1+1행사 한국수출입은행 자금지원전달식

ONE+∝이른 아침, 여의도 은행가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앞에는 한국수출입은

행 직원들이 이동식 카페 차량 앞으로 모여들었다. “한국수출입은행 카페마

인 돕기 일일행사, 1+1” 이라는 이벤트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도 걸려 있었

다. 수녀님과 청소년들의 이색적인 조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수출입은

행의 직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 커피를 사서 나눠 마시며 출근길

에 여유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카페마인>의 판로 개척을 위한 1+1 이벤트

알고보니, 이 행사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자활을 돕기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카페마인>의 이동식 차량 마련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는 이동식 카페 차량을 구입하였으니, 이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

고자 한 것이다. 여느 사회적기업이 그렇듯이 천만원이 훌쩍 넘는 이동식 카

페 차량을 선뜻 구입할 수 있던 데는 한국수출입은행 프로보노와 머리를 맞

대은 결과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희망씨앗이라는 자금지원사업이 이동식 차

량 구입비를 지원하고,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격려하기 위해 조현석 프로보

노가‘1+1 이벤트’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사실, 1+1 행사를 제안 받았을 때, <카페마인>의 송연순 수녀님은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커피 한잔을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인

데, 한잔을 구입할 경우 한잔을 더 줄 경우 오히려 큰 적자가 나진 않을지 걱

정이 된 것이다. 하지만, <카페마인>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에 감사하는 마

음으로 기꺼이 1+1에 참여하였다. 아침 식사를 걸렀을 한국수출입은행의 직

원들을 생각하여, 모닝 샌드위치 100여개도 정성껏 준비했다.

송연순 수녀님을 비롯한 카페마인 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고객에게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베풀고 나눈다는 마음을 배웠다고 했다. 그렇기에, 오

랜 시간 밖에서 일한 피곤도 모두 잊을 수 있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조현

석 프로보노도 축제 분위기의 이벤트 행사를 적극 지원하며 기쁨을 함께 나

눴다. 오후 5시, 행사를 마무리 하고 이날 판매한 금액을 정산하자, 1+1 행

사였음에도 생각보다 많은 이익이 남았다. 게다가, 이날 커피를 한잔가격에

두잔 제공하느라 소요된 비용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모두 지원하겠다는 것

이 아닌가. 송연순 수녀님의 감사 인사에 조현석 프로보노는 “저희가 오히려

Page 31: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60 Probono 고용노동부 61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01.

02.

03.

멘토링 지원사업이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중진공이 보유한 전문가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일종의 프로보노 활동을 말한

다. 지난 2010년부터는 세스넷과 공동으로 진행하여 크게 세 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어 이뤄져 왔다.

첫째, 경영·기술 종합진단 컨설팅 사업으로 경영·기술분야 전문가가 기업 현장을 방문한 후 각 사회적기업이 처한 경영상황

에 대한 종합진단을 실시하여, 설비·생산·납기·품질·재무·인사 등 제반 분야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둘째, 맞춤형 현장연수는 경영·기술 분야 전문가가 기업 현장을 방문한 후 개별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수요를 파악하여 기

업문화와 조직특성에 적합한 교육계획 수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조직활성화(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직무함양(직무능력

향상), 마케팅· 영업ㆍ정신 교양(리더십, 자기계발, 변화관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회적 기업의 경영기반

을 확충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원격 연수는 기업여건상 집합 교육이 어렵고 행정인력이 부족한 사회적기업에 보다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자 2011년에 새롭게 시작되었다. 각 사회적기업의 실무자들이 자신의 능력과 요

구에 맞추어 원하는 강좌를 인터넷으로 직접 수강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경영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재

무·회계, 비즈니스 스킬, OA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사회적기업의 지식정보화 강화 및 시장경쟁력 제고에 이바

지 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함께하는 세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봉사단장 전병천 부이사장

우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사회적 기업에 대하여 경영·기술 컨설팅을 시작한지도 두 해

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사회적기업은 눈에 띄게 증가하였고 이제는 사회

적기업의 필요성과 지원의 당위성이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패러

다임도 많이 바뀌어서 시혜적인 기부나 봉사보다는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리는 프로보노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년 동안 모든 지역 본부에서 한 개 이상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여 육성하도록 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였습니다.

이제 사회적기업에 대한 멘토링 지원사업(프로보노)은 우리 기관의 핵심 사회공헌활

동 과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정부와 여러 기관으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경영기반을 확충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사업을 펼칠 수 있도

록 우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활용해서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신 청 종합진단 실천계획수립 맞춤연계지원

사회적기업경쟁력강화중진공

세스넷

- 경영 및 기술 현황 진단- 경영전략 및 문제점 파악 등

개선방향 및 경쟁력향상 실천

계획 수립

특성별 맞춤지원컨설팅 ,마케팅, 연수 등

신 청 교육상담 연수계획수립 맞춤형 현장연수

사회적기업경쟁력강화중진공

세스넷- 니즈 파악

- 교육목표 분석기업문화,

조직특성 고려

-조직 활성화-직무 함양-정신교육 등

사업신청 회원등록 학습진행 학습종료 복습제공

중진공세스넷

개인별 회원등록 학습 및 평가평가 피드백 및

수료처리 6개월간 복습 가능

코디네이터 지정

코디네이터 지정

사후 관리

중진공 인터넷 원격연수 사이트

전병천 부이사장

2011년 중소기업진흥공단 멘토링 지원사업 소개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

화를 목표로 1979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및 컨설팅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

Page 32: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62 Probono 고용노동부 63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에코라이프 살림

소통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다.

인터뷰_ 중소기업진흥공단 하호진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에코라이프 살림〉

홀로서기에 나선 <에코라이프 살림>

정부나 단체의 지원 없이 사회적기업이 매출액 대비 영업 이

익율의 흑자 전환을 이루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회

적 기업 <에코라이프 살림>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다. <에코

라이프 살림>은 다리미 등의 소형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

하여 소득을 창출하고자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이를 통해,

소외된 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나라의 자원이 해외 유

출 되는 것을 막고, 친환경적으로 잘 처리될 수 있는데 기여하

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의 특성상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

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본래, <에코라이프 살림>은 고용부

와 부산시의 인건비 지원으로 녹색일자리 창출 사업을 수행

하여 왔으나, 현재는 지원이 모두 끊긴 상태이다. 부채 비율을

감소하며 악화된 재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해

결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55세 이상의 여성들의 녹색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수익을 창출하

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며, <에코라이프 살림>의 하재필사

무국장은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공감대를 형성하다.

<에코라이프 살림>은 이러한 어려움을 좀더 적극적으로 이겨

보자라는 생각에 기업역량이 얼마인지, 어떤 부분을 개선해

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종합진단’ 사업에 매칭된 프로보노가

중진공 부산지역본부 하호진 프로보노였다 . 하호진 프로보

노는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기 전, 그는 주변인들에게 사회

적기업에 대해서 물어보았으나, 대다수는 처음 들어본다는 반

응이었다고 한다. 그 만큼 사회적기업은 낯설었다. 본격적으

로 프로보노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세스넷의 도움을 받아 사

회적기업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갔다.

하호진 프로보노는 <에코라이프 살림>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

면서 상당히 고심했다고 한다. 사회적기업들을 돕기 위한 방

문이지만, 질문의 내용이나 태도 등으로 사회적기업에게 자

칫하면 상처를 주거나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

다. 실제로 <에코라이프 살림>을 직접 방문해본 뒤 하호진 프

로보노는 일반 기업과 달리 이윤창출과 그들이 추구하는 사

회적 목적을 동시에 얻어내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고 있

는지 절감할 수 있었다.

경영·기술 종합진단 컨설팅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다

먼저, 하호진 프로보노는 중진공의 경영·기술 종합진단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에코라이프>의 경영 및 회계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진단을 시작했다. 분석 결과,

<에코라이프 살림>은 근본적으로 인건비에 비해 매출이 낮은 폐가전 재활용 사업에

종사하여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였다. 폐가전 재활용 사업의 경우, 폐가전을 수거,

운반 후, 분리 및 선별하고 다시 압축 및 분쇄하는 공정을 거쳐야 하는 노동집약적

인 생산 방식임에도 매출액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업 초기에는 정부나 관

련 부처의 지원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마저도 모두 끊긴 상태로 손익분기점 이하 수

준으로 나타난 손익분기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영개선 계획이 조속히 수립되어

야 할 형편이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먼저, 하호진 프로보노는 <에코라이프 살림>의 이야기를 충분히

먼저 들었다. <에코라이프 살림>의 하재필 사무국장은 프로보노의 지원을 처음으로

받기에 사회적기업의 위상과 현실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이 과정에서 하호

진 프로보노는 ‘소통’을 통해서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사회적 기

업의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바를 먼저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한 방향을 향해 나가야 했으니까요.”

이 같은 노력으로 하호진 프로보노는 중진공에서 일반 중소기업을 자문했던 방법으

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이에 <에코라이프 살림>이 목

표로 삼아 온 롤모델 기업과의 비교를 통해서 문제점을 해결할 돌파구를 찾기위해

노력했다.

롤 모델 기업과 비교한 결과, <에코라이프 살림>은 장비의 부족으로 폐가전의 압축

및 분쇄공정을 생략하여 재활용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작업공간의 부족으로 <에코라이프 살림>은 하루 처리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라이프 살림>이 매출

액 상승을 위해서는 작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설비시설 도입이 필요했다.

에코라이프 살림

Page 33: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64 Probono 고용노동부 65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좋은 자극제가 되다

지난 1년간의 프로보노 활동을 돌아보며, 하호진 프로보노는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도 사회

적기업과 서로 흉금 없이 터놓은 속 깊은 이야기가 더욱 의미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라며 결

과보단 과정에 의미를 두었다. 프로보노 활동을 하면서 소통과 공감을 향한 노력만큼은 결

과와 상관없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한다. 프로보노로 처음 활동하다 보니 적절하게 참고할 만한 데이터나 평가방식 등이 없었

기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한 과정이 있었기에 그는 대체적

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배운점도 많았다. “프로보노 활동은 제가 속한 중진공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깨뜨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저 자신에게도 정부기관 직

원으로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좋은 자극제였습니다.”라고 소회했다.

프로보노 지원 정책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보다 장기간에 걸쳐 사회적기업들에게 실

현 가능한 적절한 과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프로보노가 지원할 수 있는 제도

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며, 사회적기업들에게 일시적인 도움이나 자금 지원을 하기 보다

는, 장기적인 도움으로 수익모델을 스스로 창출하여 진정한 ‘자립’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

길 바랬다.

에코라이프 살림 중진공하호진대리 , 에코라이프살림 하재필사무국장

에코라이프 살림

해결책을 실현하기 위해 나와 관계된 자원을 확인하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설비시설을 도입하고, 사업장을 확충 하는

등의 해결책이 마련되어야만 했다. 이는 결국 자금지원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을 터였다. 더욱

이 2011년 하반기부터 부산시의 예산 지원을 통해 소형가전제품 전용수거함이 갖추어 짐으

로써 수거 물량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하고

매출액을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비전을 수립하여 이에 맞는 자금 지원이 필요했다.

<에코라이프 살림>은 중진공의 자금지원 서비스를 신청하였고 하호진 프로보노는 지금까

지 자신이 담당해온 중소기업 자금지원 및 투자에 관련된 업무와 연결하여 자금지원 절차

를 안내하였다.

다행히 <에코라이프 살림>은 중진공으로부터 창업지원자금지원을 받아, 재활용 수거 및 선

별품의 이동을 최소화 하고 압축 및 분쇄를 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추게 되었다.

또한, 재활용 수거품을 적재하고 분해 작업을 할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여, 2층에 있던 작업

장을 1층으로 옮기고 작업 공간을 재배치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서 <에코라

이프 살림>은 자원의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임으로서 매출액 상승도

이제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하호진 프로보노는 사회적기업 임직원들이 지속

적으로 역량을 개발하도록 하기위해서 시간과 장소의 편의성을 높인 ‘인터넷원격연수’를 통

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Page 34: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66 Probono 고용노동부 67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엠마우스일터

십시일반의 자세로 재능을 나눠요.

인터뷰_ 중소기업진흥공단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엠마우스 일터〉

고소한 참기름 냄새 속에서 정신없이 돌아가는 <엠마우스 일터>의 현장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위치한 <엠마우스 일터>를 직접 방문한 중소기업진

흥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의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 이들을 맨 처음 맞이

한 것은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두부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손길

그리고 한 편으로 가득 쌓여 있던 청소기와 세탁기의 부품들 이었다.

<사회적기업 엠마우스 일터>가 참기름, 들기름, 콩나물, 국산콩 두부 등을 만

들어 판매하며, 세탁기, 청소기 등의 부품 조립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제

공하는 기업이다.

<엠마우스 일터>의 문제점을 파악하며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는 우연히 알게된 사회적기업이 일반 기업과 달리

이윤창출 보다는 사회의 공익을 우선하며 그들이 처한 현실의 한계와 어려움

을 공감하며,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엠마우스일터>는 참기름,

두부 등의 생산과 하청 작업을 통해 지적 장애인 및 자폐성장애인에게 안정

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사회적기업이었다. <엠마우스 일터>에 대

해 알아갈수록 난감함도 더해졌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과 <엠마우스 일터>를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가

관건이었다.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는 고심 끝에 직원 교육을 통해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로 하였다. 평소 <엠마우스 일터>

의 직원들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는 작업 환경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

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생산 일정으로, 부품 조립이나 포장 등 작업에서 불

량이 발생되기도 하고, 생산에 필요한 물품을 찾느라 불필요한 시간도 많이

허비되었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현장 교육을 추진하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

결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었다.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는 일반 기업과는 다

른 사회적기업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고자 하였다. 일반 기업의 경우라면,

공정과정을 자동화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었을 터였

다. 하지만, <엠마우스일터>는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기에 무조

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수는 없었다. 이에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는 사

회적기업의 취지에 맞는 해결책을 모색한 끝에 맞춤형 현장 연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중진공 윤영회프로보노(좌), 정종탁프로보노(우)

Page 35: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68 Probono 고용노동부 69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배려를 통한 눈높이 맞춤 교육

윤영회 프로보노는 일반 기업에서 강의할 때와는 달리, 장애인들의 특성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접근하고자 노력하였다. 장애인들은 일반인들과는 가르치는 방식과 받아

들이는 방식이 모두 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적 장애가 있는 직원들의 눈높

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절실했다.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

추어 적절한 비유를 사용하였고, 장애인들이 교육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여 현

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엠마우스일터>의 직원들은 다행히 현장 교육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현장 교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이뤄졌고, 그

효과도 점차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장 교육에 참석한 이후, <엠마우스일터>의 직원들

은 현장에서 낭비되고 있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서 많은 노력

들을 기울이고 있다. <엠마우스일터>의 최용대팀장은 고마움을 표했다. “그 동안 예

산 문제나 적은 직원 수 등으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현장 교육을 프로보노들 덕

분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프로보노 활동을 마치면서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는 아쉬움도 많다. 3시간의 현장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엠마우스 일터>

역시 마찬가지 였다. 항상 현장 교육에 목말라 왔기에 앞으로도 자주 교육을 받을 기

회를 기대하고 있었다.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는 지속적인 직원 교육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는 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교육이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적용되기 위해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사회적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며 거듭 사회적기업

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더해, 윤영회, 정종탁 프로보노는 지금까지의 <엠

마우스 일터>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직원분들이 교육에 참여하

는 열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취약계층을 돕고, 밝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사회적기업이 본래의 목적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번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로보노 활동

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전문가들의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 먼저 나서서 하지 못하는 일을 사회적기업이 먼저 나서서 하고 있으니,

프로보노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회적 기업을 도와주었으면 합

니다.”

한 술씩 보태는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이들은 프로보노 활동을 ‘십시일반’ 즉,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

을 분량이 된다는 말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길은 많이 있지만 먹고살기가 바쁘다는 핑계로 쉽게

다가가지는 못합니다.” 프로보노 활동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딱 밥한 술

보태는 생각으로 쉽게 다가서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엠마우스일터

엠마우스 일터 판매 상품 진열사진

엠마우스 일터 현장연수 사진

Page 36: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70 Probono 고용노동부 71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웹와치

편견 NO! 배려! YES!!

인터뷰_ 중소기업진흥공단 고운송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웹와치〉

경영·기술 종합진단 컨설팅부터 우선 순위를 정하여

고운송 과장은 하나하나 찬찬히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웹와치>가 처한 어려움을 다각도로 분

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우선, 매출 및 수익구조가 취약한 <웹와치>의 경영 환경에 대한

종합적이며 객관적인 진단을 받도록 했다. 중진공의 경영·기술 종합진단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웹와치>의 경영 및 회계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분석 결과, 재무 회계 및 산업

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에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웹와치>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고운송 프로보노는 장애인들을 배려하기 위

해 특히 노력을 기울였다.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화의 속도도 빠르지 않

게 조정했지요.”

이를 통해 <웹와치>은 당면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모든 문제들을

일순간에 해결할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데 분명 도움이 될 터였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친절함에 고무되어

흔히, 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을 떠올리면 다소 어둡고 산만한 분위기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중

소기업진흥공단 고운송 프로보노 역시 처음 프로보노로 활동을 시작하며 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기

업에 대한 편견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함께 일하게 된 사회적기업 <웹와치>의 직원들 절반이 장

애인임을 알고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떠올린 것이다.

이에 첫 방문을 앞두고 중진공 고운송 프로보노는 무엇보다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지금

껏 많은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지원했지만, 사회적기업은 처음이었기에 첫 미팅 약속을 잡고 인터뷰

내용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죠.”

하지만, 첫 방문에서 고운송 프로보노는 <웹와치>의 직원들 모두가 너무도 친절하고 밝은 분위기여서

놀랬다. “누군가 억지로 강요해서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친절한 모습이었어요.

무척 인상적이었고 저도 한껏 고무되었죠.”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의 기업 <웹와치>

고운송 프로보노가 함께 일하게 된 사회적기업 <웹와치>는 장애인의 정보접근 환경과 웹 사용성을 개

선하고자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직원의 절반은 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의 수익은 장애인

들의 사회진출과 정보습득을 위해 쓰인다. <웹와치>의 직원들은 개발자 관점이 아닌 사용자 관점에서

다양한 공공 및 민간 기업의 웹 사이트에 대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평가하고 있었다. 이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의 웹 사용 및 접근성에도 좋은 개선 지침이 되었기에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

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회적기업과 마찬가지로, <웹와치>의 매출 및 수익 구조가 취약하는 등 다양한 문

제점들이 있었다. 첫 만남을 통해 <웹와치>의 현황을 파악하면서, 고운송 과장은 걱정과 기대가 한꺼

번에 몰려왔다. “과연 내가 얼마만큼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걱정이 되면서도, 기

대도 되었습니다.”

웹와치 전직원 사진

Page 37: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72 Probono 고용노동부 73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웹와치

맞춤형 현장 교육의 기회도 마련하다

또한, 고운송 프로보노는 <웹와치>의 직원들 간에 효율적인 업무 배분이 이뤄지지 못

하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며 직원들의 전문성 개발을 위해 내부 직

원 교육을 추진하였다. 대다수 사회적 기업이 그렇듯이 <웹와치>도 부족한 자금과 바

쁜 일정 등으로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좋은 기회가 있더라도 직원의 절반가

량이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직원 연수를 받기 위해서 외부로 나가기가 매우 어

려웠던 것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맞춤형 현장 교육이 좋은 기회가 될 터였다. 중

진공 연수원의 전문 강사가 <웹와치>의 근무 현장에 직접 파견되어, 파워포인트로 제

안서를 작성하고 이를 프레젠테이션 하는 기법을 설명했다. 직원 교육을 마친 후,

<웹와치>의 박병림 대리는 “직원 교육의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정말 반갑고 귀한 시

간이었죠.”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인터넷 원격 연수

마지막으로, 고운송 프로보노는 인터넷 원격 연수를 통해 <웹와치>의 직원들이 시간

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팀장을 위한 관

리 기술이나 구체적인 직무에 많이 활용되는 EXCEL 프로그램 사용법 등 유용한

강의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터였다. 평소 교육을 받기 힘든, 사회적 기업의 직원들에

게 큰 도움이 될 터였다.

편견 없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의 프로보노 활동에 고운송 과장은 아쉬움도 많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라고 한다.

“사회적기업의 현실이 워낙 열악하기에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긍정

적 기여를 하고자 노력했기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그는 개인적으로 얻은 것도 많다고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소외된 사회적 기

업의 현실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취약계층을 편견 없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

었습니다.”

고운송 프로보노는 처음에는 그저 사회적기업 지역담당자로서 관련 교육 과정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업

무를 떠나서 사회적기업을 지원한다는 소신과 사명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제는 소신과 사명감을 가지

고, 제가 사회적기업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늘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보노가 거대한 사회적 기류를 형성하길 바라며

<웹 와치>의 박병림 대리 역시 지난 1년 간의 프로보노 활동에 아쉬움도 있지만, 고마움과 만족이 더 크

다고 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고운송 프로보노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부탁했다. 이는 고운송 프로보노 역시 바라는 바였다. 고운송 프로보노는 2012

년에도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을 위해 프로보노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세스넷 등에 보다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프로보노 지원 정책도 당부했다. “부디 프로보노의 활동이

널리 퍼져, 커다란 사회적 기류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며 사회적기업의 미래를 적극 응원했다.

Page 38: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74 Probono 고용노동부 75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은 1999년 BK사업으로 출범한 우리나라 최초의 디자인 전문대학원으

로서 현재 석사 및 박사과정 총 200명으로 구성되어 LtEK. 실용적인 연구에 비중을 두는 프로그램으로 교

육이 이루어지며 10개 세부전공으로 나뉘어 각 분야별 전임교수들이 지도하고 있다. 또한 실기 수업을 위

해 만들어진“브랜드 디자인랩”에서는 학술적인 리서치와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기업(CI)과 제품(BI)의 이미지를 다루는 디자인 시스템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사회적기업 디자인 지원 프로젝트는?”

-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은 세스넷이 추천하는 사회적 기업들의 기업 활동에 필요한 디자인

시스템을 지원하고 해당기관은 학생들이 창의적 발상과 실무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여 상호 발전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의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기업과 브랜드디자인랩의 유기적인“사

회적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디자인의 사회적 공익에 대한 소양을 고취 시키고 사

회 소외계층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교우보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은 현재 총 5차례를 통해 27개의 사회적기업에 디자인 지원을 하

였으며 사회적기업 디자인 지원 프로젝트는 매년 2, 8월에 세스넷을 통해 사업 공지 및 신청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다.

- 사회적기업 디자인 지원 프로보노는 김민 교수 책임하에 운영되고 있다.

운영프로세스

사업준비 (사업홍보 / 상담,신청 / 접수) ▶ 대상기업선정 (업종과 교육효과를 고려한 전문가

평가 / 디자인도입목적,타당성등 평가) ▶ 오리엔테이션 (선정기업대상 오리엔테이션) ▶ 사

업진행 (기업현장답사 / 인터뷰 / 작업범위 및 컨셉설정 / 디자인개발) ▶ 사업완료 및 평가

(프리젠테이션 / 디자인채택과 저작권이양 / 등록 및 실용화 / 사업평가)

함께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인터뷰_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장수범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위더스 카페사업단〉

학업과 기업 경영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만 어찌 보면 불가능에 가까워 보

인다. 장수범 프로보노는 대학원생이자 디자인 에이전시 회사의 대표로서 학업과 기업 경

영은 물론이고, 사회적기업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선뜻 내놓았다. 디자인 에이전시의 대

표로서 일반 기업을 상대로 수년 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해온 재능을 선뜻 기부하

기로 결정한데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의 김민 교수의 영향이 컸다. 김민 교수

는 지난 2009년부터 여러 학생들을 이끌고 직접 프로보노로 활동하며, 돈 많은 기업의 전

유물이 아닌 모두를 위한 “디자인의 나눔”을 강조해 왔다.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사실 장수범 프로보노와 <위더스 카페 사업단(이하 위더스)>의 만남은 어긋날 예정이었

다. <위더스>가 요청한 작업 스케줄이 디자인학과의 일정과는 여러 가지로 맞지 않았기 때

문이다. 하지만, 장수범 프로보노는 <위더스>를 꼭 맡아서 하고 싶었기에, 개인적으로 교

수님을 직접 찾아가는 열성을 보였다. “BI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팜플렛, 홈페이

지, 매장 인테리어 등 하나의 프렌차이즈 사업의 디자인을 총괄적으로 진행하는 작업을 평

소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김

민 교수님을 직접 찾아뵙고 허락을 맡았습니다.”

게다가, 장수범 프로보노는 친척 중에 장애를 가

진 친구가 있어서, 평소 장애인들의 교육 및 취업

과 연계된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저희

가족들끼리 언젠가는 장애인 취업 및 교육과 연

계된 커피전문점을 해볼까하고 하는 생각도 했었

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장수범 프로보노는 <위

더스>에 대해 배우고, 성공을 직접 돕고 싶은 마

음이 들었다고 한다.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장수범

Page 39: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76 Probono 고용노동부 77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위더스>와의 만남을 앞두고 먼저 장수범 프로보노는 많은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를 시작했다. 직접

<위더스>를 방문해서도 사회적기업의 상황에 먼저 귀를 기울이고자 노력하였다. 이에 <위더스>는 “처

음 회의를 마치고, ‘참 좋은 분이구나,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고

평했다.

당시 <위더스>는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 노력 중이었다. 취약계층의 직업전환교육으로 바리스타, 제과제빵사 등을 양성하는 현장중심의 직업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 중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준비는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자체 브랜드네임과 브랜드 로고 BI와 팜플렛, 홈페

이지, 매장 인테리어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총체적인 디자인 작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위더스>의 애로 사항에 열심히 귀를 기울인 장수범 프로보노는 당장 그들의 가장 큰 고민부

터 해결에 나섰다. BI 개발 작업뿐 아니라 팜플렛, 광고판, 매장의 인테리어까지 총체적인 도움을 지속

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위더스>로서는 예상 치 못한 뜻밖의 큰 수확이었다. 애초에 총괄

적인 디자인 작업을 부탁하긴 했지만, 매장 인테리어까지는 너무 큰 무리가 있고, 본래 국민대 프로보노

사업에서 벗어난 영역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더스>는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장

수범 프로보노의 말에, “맨 처음 ‘와! 이 사업은 실패를 하려야 할 수가 없겠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컨셉에 대한 고민이 컸기에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했다.

BI를 시작으로 하나씩 창조하는 기쁨을 맛보다.

새로운 BI 컨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위더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당시 <위더스>

의 실무자들이 대부분 대학생 인턴들이어서 여러 가지 의사결정을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다행히, <위

더스>의 서유리씨가 직접 나서서 프로보노와 실무자들간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로 작업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수 있었고, 드디어 새로운 BI가 완성되었다. <위더스> 카페 전면에

내세울 간판 과 매장 곳곳의 인테리어를 직접 기획하고, 메뉴판과 팜플렛, 카페에서 사용할 머그컵, 일

회용 컵, 휴지 등에 BI 디자인을 실용화하였다. 적극적인 카페 홍보를 위해,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걸릴

광고물 디자인까지 제작하였다. 장수범 프로보노의 작업 결과물은 실제로 인천 지하철 부평역의 스크린

도어 광고 전면에 게시되기도 했다. 이후에 프랜차이즈 가맹 기관 모집을 위한 전면 광고판 작업까지 장

수범 프로보노의 손길은 이어졌다. 이와 같은 놀라운 성과에, <위더스>는 ‘대만족’을 표하며, “정말 너무

나도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드릴 뿐입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왜 없었겠는가? 하지만, 장수범 프로보노는 “딱히 힘든 점은 없었습니다. 오

히려 일반 기업과는 달리 자율성을 존중해주었기에 마음껏 디자인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라며 그 간의 어려움을 모두 덮었다. 또한, 장수범 프로보노는 “제가 작업한 결과물에 항상 ‘대만족’을 표

하며 즐겁고 기쁘게 반겨준 <위더스> 덕분에 더욱 힘이 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며 <위더스>에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다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서 장수범 프로보노는 개인적으로 느낀 바도 많다고 한다. 어느 일반 기업과의

작업에서 맛볼 수 없는 성취감과 보람을 얻은 것이다. 이처럼 성공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이끌어 낸 비

결로 그는 ‘관심의 표현’을 꼽았다. “그저 관심을 갖는 것과 관심을 표현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서로가 좀 더 가까워지고, 긴밀한 관계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프랜차이즈를 확장해 나갈 <위더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 아니라 차별화된 감각을 지닌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성공하기

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도 그는 기회가 닿는 대로 프로보노 활동을 지속할 생각이다. 언뜻 생각하기에 프로보노 활동

은 재능을 일방적으로 나눠주는 것 같지만, 실상은 일방적인 기부나 헌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일’이었

기 때문이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무엇인가를 일방적으로 준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한다면 프로보노 활동이 한결

포근해 질 수 있지 않을까요?

“ ”

WITHUS BI 제작과정

Page 40: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78 Probono 고용노동부 79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사회적 기업은 이 세상의 비타민!

인터뷰_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정선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광대무변〉

올해로 3번째, 사회적기업 디자인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

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정선 프로보노는 사회적기업을

이 세상의 비타민이라고 이야기 한다.

학업과 기업경영, 그리고 프로보노, 세 가지를 동시에!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 재학중인 박정선 프로

보노. ‘사회적기업과 창의적과업의 아름다운 만남’을 추구하

는 국민대 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서 벌써 2년째 사회적기업

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녀는 모션그래픽과, 웹 디자인

및 편집 디자인 분야에 오랜 경력을 지닌 전문가로서 직접 관

련 기업을 경영하고 있기도 하다. 학업과 기업 경영을 함께 하

기도 어려울 텐데, 프로보노 활동에까지 욕심을 낸 것이다. 그

결과 박정선 프로보노는 지금까지 총 4개의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첫 작업을 시작할때 박정선 프로보노는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일반 기업들과는 많

은 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사회적기업은 처음이었기에 이런

저런 걱정이 생겼죠. 처음 ‘사회적기업’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공익만을 추구하여 전문성이 결여되지는 않을까하는 생

각도 했어요.”

하지만 사회적기업을 직접만나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그

러한 우려들이 곧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막상 일을 해보니

까 공익을 추구하지만 비전문적이거나 기업운영에 크게 어려

움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름대로의 그 분야에서 오

랜 시간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고 매출을 좀더 높여 더

많은 고용과 서비스를 창출하기위해 고민하는 점이 인상 깊

었습니다.”

4인 4색, 다양한 경험을 쌓다.

이후로 박정선 프로보노는 <광대무변>와 <에이스푸드>, <세움

카페>의 BI와 <나주시영농법인 덕성>의 상품 패키지 디자인

까지 총 4개의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

해 왔다. 이를 통해서 그녀는 누구보다 다양한 사건도 많이 겪

었다. 어떤 사회적기업에서는 디자인 작업에 앞서 브랜드 네

이밍을 요청하기도 했다. 브랜드 네이밍은 사실 디자인작업

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그녀는 다른 학생들과 머리를 맞대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수업시간에 모두가

함께 좋은 브랜드 네임을 고민하여 발표하여, 이 중에서 몇 가

지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여 보내기도 했다.

또 다른 사회적기업 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팅 일정 변

경을 요청하기도 했다. 디자인 작업은 같은 수업을 듣는 여러

명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진행하며, 한 학생당 2-3곳의 사회

적기업을 맡게 되므로 내부적으로 일정 조율이 매우 어려운

난감한 상황이었다. “여러 프로젝트에 각자 참여하고 있다 보

니, 한 번에 모여서 미팅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내부적인 일

정도 매우 빠듯했거든요.”

저희가 사회적기업의 도움을 받고 있죠.

2년 연속 프로보노 활동을 하면서 그녀는 매순간 긴장을 늦

출 수 없었다. “사회적기업에게 큰 의미를 지닌 디자인 작업

이었기에, 모든 과정 과정마다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들었지만, 보람도 컸습니다.”

지나 2년간의 프로보노 활동을 회고하며, 박정선 프로보노는

“개인적으로 규모가 큰 회사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할 때보다

도 사회적기업의 작업이 더 많이 신경이 쓰였습니다.”고 했

다. 그 만큼 열정을 쏟아 작업했기에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얻

은 바가 많았다고 한다. “사회적기업 분들의 노고로 저를 비

롯한 저희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이 세상

을 각박하지 않고 보람되고 기쁘게 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저희가 사회적기업을 도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도움을 받

고 살고 있는 것이지요.”

박정선 프로보노는 “저의 전문성이

나 재능이 사회적기업에게 뭔가 대

단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

진 않습니다. 그로 인해 사회적기업

들이 공익에 기여하며 소외 계층을 돕고 더욱 크게 성장해 나

갈 수 있다면, 사회적기업의 성장에 저희의 재능 나눔이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겸손이 자신을 낮췄다.

경청을 통해 <광대무변>의 CI를 만들다.

디자인지원 사업에 3회 참여하면서, 박정선 프로보노의 시안

을 채택한 곳은 예비시회적기업 <광대무변>이었다. <광대무

변>과의 만남에서 박정선 프로보노가 가장 노력한 점은 ‘경

청’이었다. “최대한 사회적기업들의 입장에서 <광대무변>이

원하는 디자인 방향을 듣고자 노력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에는 미팅을 통해서 얻은 정보들은 수업 시간을 통해서 학과

생들과 이를 공유하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당시 <광대무변>은 대내외적으로 회사를 알릴 기업 심벌 CI

(Corporate Identity Design System)를 필요로 하고 있

었다. CI는 회사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신뢰도 등을 결정짓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상징적인 요소였다. 한번 결정된 CI는 전

광판, 옥외 간판, 홈페이지를 통해서 널리 알려지고, 사내 직

원들의 명함과 유니폼, 쇼핑백, 업무용차량, 회사소개책자,

스티커, 각종 기념품까지 다각도로 항상 활용될 예정이었다.

<광대무변>은 연극, 뮤지컬 공연 및 공연예술 페스티벌 개최

하는 약 8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극단이었다. 열정과 희망

을 모토로 삼아, 전통 연극의 현대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젊은 연극인을 양성하고 어린이 연극, 뮤지컬 등 새로운 형식

의 연극에 대해 탐구해 오고 있었다. 이외에도 <광대무변>은

봉평 연극인마을 등에서 공연 예술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매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광대무변>과의 만남을 통해, 박정선 프로보노는 ‘열정과 희

망’ 이라는 모토와 젊음, 유동성이라는 특징에 주목하게 되었

다고 한다. “젊음, 유동성에서 힌트를 얻어 움직이는 로고를

개발하였습니다. 움직임을 통해 극단의 유동성과 젊음, 열정

등 <광대무변>의 다양한 성격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CI 시안은 다행히 교수님과 학생들

에게 좋은 평을 받았고, <광대무변>에서도 매우 만족감을 표

했다. 첫 출발부터 시작이 좋은 셈이었다. “처음 참여한 프로

보노로 활동에서 제가 직접 작업한 시안이 교수님과 학생들

에게 좋은 평을 받고 <광대무변>의 CI로 채택될 수 있어서 무

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2011년 하반기 사회적기업 디자인지원사업 결과물

박정선 프로보노

Page 41: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80 Probono 고용노동부 81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함께 멀리가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과사회를 혁신코자 하는 열정을 가진SK인이 그 패기로써 만든열매들입니다."

SK자원봉사단 김신배 단장

지난 해에는 사회적기업 설립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기업 확대 계획을 수립

하여, 행복 ICT, 행복한농원 등 1관계사 1사회적기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행복

한도서관재단, 행복한뉴라이프재단 등을 법무부, 문화관광부 등과 함께 설립함

으로써 취약 계층 고용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MRO

사업의 사회적기업 전환 추진 등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

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프로보노” 활

동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이에 대한 중요성은 각종 언론 매체를 통

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혼자서만 빨리 가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면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도전이었지만,

함께 멀리가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과 사회를 혁신코자 하는 열정을 가진 SK인이

그 패기로써 만든 열매들입니다.

앞으로도 그간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지지에 대해 “함께 행복한 사회”라는 열

매로 보답하기 위한 SK 프로보노의 무한도전은 계속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SK 그룹은?

SK는 일시적인 자선적 차원의 도움의 한계를 인식하고,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

가 되어 취약계층의 자립, 자활을 위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지원을 통해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생산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 프로보노 경영자문봉사단“ 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2009년 9월, 대기업 최초로 재능 나눔 자원봉사단인 ‘SK

프로보노 경영자문봉사단’을 출범하여 SK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사

회적 기업의 경영 역량 제고에 적극 활용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담보할 수 있는 자생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SK 그룹 사회공헌활동의 미션인 ‘행복을 나누는 기업’에 공익을 위한 프로보노 정

신을 접목시켜, ‘SK 프로보노 봉사단’의 브랜트 파워와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함.

2011년 SK 프로보노 경영자문 봉사단소개

SK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가치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 기업문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행복을

만들고, 나누기 위한 사회적책임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자선적 기부, 자원봉사활동의 수준을 넘어 교육, 환경 및 문화적 차원으로 확대하여 책임있는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투자와 고용의 선순환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활용한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활동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SK 그룹

2012년 2월 | SK자원봉사단 단장 김신배

SK 프로보노 사업 연도별 추진 현황

202명

38명

19개소

19건

176시간

18건(활동일지)

195명

128명

51개소

65건

1693시간

24건

282명

180명

85개소

119건

2368시간

53건

프로보노 신청수

프로보노 활동수

지원 대상

분야별 자문건수

활동 시간

최종보고서 접수건

2009년9월~12월 2010년 2011년

Page 42: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82 Probono 고용노동부 83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나눔환경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나눔환경」은 경기도 성남시 수진동에 위치해 있다. 회사라기보다는 공동체

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성남시민 50명이 의기투합하여 십시일반으로 자본금 1억 원을 모아 설립

한 「나눔환경」은 시민들이 주주이고 시민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남시 시민주주기업 1호다.

채성병(SK C&C 전략기획팀), 최재영(SK C&C 전략사업추진팀) 프로보노는 예비사회적기업

「나눔환경」과의 신선한 첫 만남을 회상하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나눔환경의 정형주 이사님이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지

도 모릅니다. (웃음) 정 이사님은 단기적인 현안보다는 체계적

으로 미래를 준비하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꾸준히 노력하셨

어요. 첫 미팅 때 이사님을 만나 뵙고 저희는 깜짝 놀랐습니다.

정 이사님은 그냥 사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셨어요. 시민주주기

업으로서 정말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개선하고 노력해야

하는지 진정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계셨어요.”

지난해 12월 경기도 성남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주)나눔환경

의 사무실에서 만난 채성병 프로보노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옆에 앉은 최재영 프로보노도 “정 이사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더 분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수

긍했다.

“시민주주기업이라고 모두들 주목하고 있는데, 막상 회사 운영

을 시작하고 보니 막막했습니다. 회사 운영 경험도 없었고, 생활

폐기물 운반업에 대한 경험도 사실 없었죠. 그러던 중 세스넷을

통해 SK 프로보노 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나눔환경의 정형주 이사는 “SK 채성병, 최재영 프로보노

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나눔환경이 사회적기업을 지향하는

시민주주기업의 미션을 잊지 않고 기업으로서의 면면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고 덧붙였다.

기업이 나무라면 뿌리는 사람과 문화

“사람들은 흔히 눈앞에 보이는 급한 일들을 우선 처리하려고

매달리게 되죠. 원칙을 모르거나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다가는 더 힘들 것 같아서 자꾸 다음으로 미루곤 합

니다.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기업의 비전과 사업계획

이 철저해야 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과 문화가 핵심 요소

라는 것은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모두가 다 알고 있

지만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계획서에만 적혀 있는 내

용들이죠.”

지역 사회의 문제를 주민이 해결하고 그 이익을 지역에 환원해

성남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소중한 가치를 기업이라는 틀 속에

서 키우기 위해서는 경영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나눔

환경과 채성병, 최재영 프로보노는 나눔환경의 장, 단기 회사

발전 전략 방향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사회적기업 전환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서비스개선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저희 CEO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기업이 나무라면

뿌리는 사람과 문화다. 그 기반 위에 시스템이 생기고 전략이 만

들어지는 것이다. 직업이 뭐냐고 물었을 때 환경미화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겁니다.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직원 중심의 공동체 가치관을 확실하게 실

현시키는 것, 그것이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나눔환경의 숙제였

어요.”

지역 주민들의 작은 실험

세상을 바꾸는 첫 걸음이 되다

인터뷰_ SK 그룹 채성병, 최재영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 (주)나눔환경

Page 43: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84 Probono 고용노동부 85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다!

모두가 창업자다!

나눔환경은 ‘직원 모두가 창업자’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충분한 급여가 지급될 수 있도록 임금 격차를 줄였다. 경력자 급여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초임자 급여는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다. 인화단

결과 안전제일을 중심으로 기본 노무관리 교육에 중점을 두고 관할 지

역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근린공원 청소, 취약계층 급식 지원 등 자체

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는 한편 회사의 대소사 결정에 직원들의 의

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작년 8월, To-be 수립을 위한 AS-is 분석을 위해 관할 구역 내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어요.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견을 100명 정도의 주민들에게 직접 물어 보기로 한 거죠. 이제 5개

월 된 신생기업이 주민을 직접 만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나눔

환경은 과감하게 실행하셨어요. 질문 하나를 생각할 때도 고민이 많았

습니다. 현장에 나가기 전날까지 설문지 초안을 10번 정도 다듬고 또 고

쳤습니다.(웃음)”

세스넷에서 모집한 ‘청년 프로보노 서포터즈’ 중 한 명인 대학생 최윤정

양이 추가로 합류하여 주민 만족도 조사에 적극 참여하여 큰 기여를 했

다. 프로보도 활동이 올해 처음인 최재영 프로보노는 “실행하는 과정

에서 체계적으로 배운 것과 상관없이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기본기를

새롭게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며 “회사에 돌아와서도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는 고객과 만나는 시간을 좀 더 가지게 되었다”고 덧붙였

다.

지역시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네트워크의 실현

SK프로보노와 함께한 덕분인지 폐기물 관련 사업 경험이 전

혀 없었던 나눔환경은 사업 첫 해에 무려 8%의 순이익률을 기

대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만족도와 친절도 등 성남시 종합평가

에서 전체 16개 업체 중 5위를 차지했다. 시민주주기업,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착한 기업 40여 곳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성남시는 지금 관내 모든 생활폐기물 처리 용역

업체를 나눔환경과 같은시민주주기업의 경영방식으로 유도하

여 향후 사회적기업 선도 도시로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이다.

“뭔가를 절실하게 원한다면 하고 또 하고, 또 해야 합니다. 새로

운 사업을 검토해야 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관련된 공무원

을 만나고 업체를 만나고 조사를 해야 합니다. 막연히 책상에

앉아서 귀로만 듣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발로 뛰고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나눔환경은 주민 대상 설문조

사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개

선 추진의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또 벤치마킹 및 전략 방향 워크

숍을 통해 향후 사업 확장 방향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

다. 이동스팀세차사업의 서비스 확장으로 좀 더 고급화된 홈 클

리닝 사업도 장기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머릿속에 그림만 그리고 있었다면 시민주주기업은 그저

지역사회의 작은 실험으로 그쳤을지도 모릅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탄생하려 한다. 지금 성남시에

서는 건강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공동체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꿈을 가진 사람들 「나눔환경」과 SK 프로보노들이 함께 모여

조금씩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법칙을

만들고 있다.

나눔환경

SWOT분석주요 현황

회사 개요

경영활동 성과 요약

경영환경 Review

전반적 사업 환경

영역별 시장 환경

벤치마킹

위생/청소분야

재활용분야

Resource Plan

인력

투자

장단기 목표 및 전략 방향

비전

장단기 사업목표(2년)

주요 전략방향

- 성장Path

- 재무목표

- 주민대상 설문조사

주요전략과제

기존사업경쟁력심화

신 성장사업 추진

경영 Infra 확충

실행방안

- 재활용

- Total Cleaning

- 경영관리 체계 정립

- 조직구성 / HR

/기업문화

- 대고객 서비스 개선

- 업무생산성제고

- 우리누리

- 에코그린, 금

자동이

주요 성과지표 설정 및 운영

방향

- 재무적 성과 지표는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모니터링

- 기존 사업은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사업의 조기 확장을 위해 높은 비중 부여

- 경영 Infra 확충을 위한 지표 관리를 통해 경영관리체계 조기 Upgrade 유도

To-be Model을 활용한 나눔환경 발전전략 수립과정

채성병부장과 최재영차장이 신생 사회적기업인 나눔

환경(주)과 함께 활동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주민대상 설문조사 준비 및 수행지원(인지도/만족도,

서비스 개선점 도출)

2. 벤치마킹 Arrange 및 수행 지원(향후 사업확장 방

향 도출 및 사전준비 참조) - 우리누리, 에코그린,

금자동이

3. 신규 추진 중인 스팀세차 서비스 확장을 위한 제안 지원

: SK C&C 시설관리담당 대상 제안 Coordination

4. 장단기 경영전략 수립 지원

- 기존 서비스의 개선 및 생산성 제고(실비 개선, 업

무배치 개선 등) 성남지역 서비스 만족도 1위 지향

- 수거 재활용 영역 확장(선별 위탁장, 폐자원의 재

사용 ̄문화사업 연계 등)

- 사업 확장에 따른 경영 Infra. 고도화 방안(경영기

회 ̄분석, 회계 ̄자금, HR문화)

Page 44: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86 Probono 고용노동부 87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호탕한 웃음소리, 선한 인상, 뭐든

다 감싸줄 것만 같은 포근한 이미

지의 그 이지만 문득 안경너머로 진

지하면서도 단호한 눈빛을 보일 때

가 있다. 바로 그가 SK브로드밴드

의 매니저가 아닌 프로보노로서의

‘박영진’ 일 때이다. 광고마케팅 전

문가인 박영진 프로보노는 2011년

홈리스의 자활을 돕는 매거진 「빅

이슈코리아」에 매칭되어 광고영업

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고, 단 6개

월 만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과

를 보여주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프로보노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강사로 참여하여 프로보노 활동의

저변을 넓힌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식을 줄 모르는 그의 열정의 근원은

과연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본부 제휴마케팅팀에서 일하

는 박영진입니다. 저는 지금 사회적기업인 「빅이슈코리아」에서 프로보노 활

동을 하고 있습니다. 「빅이슈코리아」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된 대중문화잡

지입니다. 본 잡지는 홈리스(Homeless-주거취약자)에게만 판매권한을 주고

있으며, 이미 영국에서만 5,500명의 홈리스들이 빅이슈 판매를 통해 자립에

성공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광고사업 수익 모델에 대한 성공사례 구축을

위해 함께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희 어머니가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 한

국 가정과의 교류 등 다방면의 활동을 하시면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

도 부족하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배운다는 마음을 먹고 나 스스로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아서 신청을 하

게 되었습니다.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떤 것들을 기대하셨나요?

솔직하게 기대도 컸지만 그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

까?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왜 이런 일을 벌였을까? 하지만 두려움 속에

서도 무언가 꼭 이루고 싶다는 묘한 도전 의식도 같이 생겼습니다.

기대라면 나와의 관계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같이 성장하는 기회가 생겼으

면 하는 바람이 있었으니까 이것도 기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1년 프로보노 활동이 매우 활발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활동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빅이슈코리아 최초의 광고 수주, 그리고 프로보노 육성을 위한 강의

프로보노가 된 올해 연초에는 아무래도 제가 연결된 사회적기업인 「빅이슈

코리아」의 사업 분석과 광고 사업 모델을 잡는 일에 집중을 했습니다. 당시에

사업 모델을 잡고 생생한 광고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해 실제로

10년 이상 신문 잡지 광고 영업을 하신 전문가를 초빙하여 「빅이슈코리아」와

같이 시장을 분석하고 사업에 대한 광고영업 자문의 시간을 가진 적이 있습

니다. 이 때 어렵게 초청했지만 이 전문가 분이 영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빅이슈코리아

프로보노를 위한 프로보노

인터뷰_ SK 그룹 박영진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 빅이슈코리아

Page 45: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기획공모 지원사업

88 Probono 고용노동부 89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그리고 광고를 처음 수주하던 때가 무척 기억이 남습니다. 관심을 보이는 광고주에게 집중 영업

을 진행하기는 했으나 사실 기대는 안했습니다. 신규 잡지에 광고 영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홈리스들이 파는 신규 잡지에 가능이나 할까요? 전문 영

업자가 광고 영업을 한 후에 결과가 나오려면 아무리 빨리해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영업을 독려하고 논의를 하면서도 실망에 대한 부담감이 무척 컸었습니

다. 그런데 불과 3-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잡지가 생긴 이래로 최초인 광고가 수주가 되

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광고를 수주한 것도 좋지만 「빅이슈코리아」 담당자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더욱 좋았습니다. 단기간에 목표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근간으로 다양한 광고 수주 활

동이 탄력을 받고 있고, 지금은 나아가 잡지의 전체 컨텐츠도 증가하고 지면도 계속 증가하여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강남구청 관할 사회적기업 대상 마케팅 실무 강연, 성남시 프로보노 육

성을 위한 강연, 사내 방송 출연, 사내지 인터뷰 및 기사화를 통해 뛰어난 프로보노 분들의 지

원과 활동을 독려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프로보노 활동을 잘 하려면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까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먼저 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낯선 환경과 낯선 사업을 접하기 때

문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처음에 고민이 됩니다. 프로보노를 지원하시는 분은 스스로가 전문

가라는 자신감을 충분히 가지고 사회적기업을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는 애정 입니다. 아무래도 나와 연계된 사회적기업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안 되겠지요? 이 애정

에서 출발한다면 사회적기업의 눈높이로 사업을 같이 고민할 수 있고 열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

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욕심을 꼭 버리셨으면 합니다. 사회적기업에 많은 것을 요구하기보다

같이 가능한 수준에서 목표와 기간을 정하고 이 목표를 같이 이루는 것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보노의 입장에서 사회적기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프로보노도 역시 똑같이 필요하겠지만 프로보노의 열정을 믿고 신뢰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프로보노 혼자서 일을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사회적기업만 열심히 노력한다고 성과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로 같이 믿고 가능한 수준에서 하나의 목표를 정해서 둘이 합쳐 열정을 가

지고 한다면 반드시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프로보노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기회가 된다면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과 프로보노들이 좀 더 프로보노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네요. 제가 프로보노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사회적기업과 프로보

노 활동에 대한 멘토링 서비스 등 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다

양하고 많은 프로보노 분들이 편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사회적기업의 지원에

도움을 주고 싶은 일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면 가능하겠

죠? 하하하하.

빅이슈코리아

Page 46: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프로보노 주요지원사업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2. 분야별 교육·상담의 날

- 한국공인노무사회

- 웅진씽크빅

- (주)네오위즈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VP

3-2 분야별 교육·상담의 날

사회적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현장욕구를 고려하여 실무능

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적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의 프로보노 협력기관과 논의하

여 교육 및 상담의 날을 진행한다.

03

Page 47: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92 Probono 고용노동부 93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한국공인노무사회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프로보노 활동의 확대

한국공인노무사회 박삼용 사무총장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프로보노 운동이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기에 아쉽습니다. 고

용노동부를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의욕을 갖고 나름대로 추진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가파른 상

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자발성’에 있지 않나 합니다. 본래 프로

보노 운동은 1970년대 미국 변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어, 1990년대 이후 기업과 시민단체로

확산되었습니다. 그 누구의 권유나 필요성이 아닌 ‘자발적 참여’로부터 시작되어 기업과 시민단체로 점

차 확산된, 한마디로 ‘관’ 주도의 운동이 아니라 ‘민’ 주도의 자발적 운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의 프로보노운동은 이와 반대의 방향으로 추진되어 오고 있기에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듭니다. ‘자발성’이 결여된 봉사나 공익활동은 오래 유지되기가 힘들며, 그 효과도 미약할 수밖

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뤄져온 프로보노운동이 진정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매김하여 우리 사회의 공익을 극대화

할 수 있으려면, 기존의 프로보노운동의 접근 방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온전히 자

발적으로 참가한 프로보노들이 보다 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

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자발성에 기초한 프로보노 운동이 되어, 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한국노무사회에서도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한국공인노무사회는 1986년 4월 공인노무사법에 의거하여 설립된 이래로 공

인노무사 제도의 개선을 위한 연구와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질 및 실력향상과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교육과 지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동관계

법령 및 제도를 조사, 연구하며 궁극적으로 한국노사관계의 발전과 항구적인

산업평화의 정착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공인노무사회는 사회적기업의 설립을 활성화하고 사회적기업이 경영능력

을 높일 수 있도록 2009년 3월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사회적기업 지원 협약”

에 따라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회원(공인노무사)을 모집하여 (예비)

사회적기업 및 기타 지원이 필요한 곳의 인사 노무 분야의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과 노무사와의 1대1결연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무사의 전문성 기부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상시적으로 자문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함과 동시에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

로 인사노무 분야의 교육 및 상담의 날을 지정하여 실행하였으며, 인사노무 분

야 교육을 필요로 하는 지자체로 찾아가는 인사노무 교육을 진행하였다. 또한

현행 임금, 직무체계 진단 및 개선안 제시, 임금체계 개선에 또다른 취업규칙

등의 인사규정 변경안 제시, 직무분석을 통한 직무 기술서, 명세서 표준안에 대

한 자문, 인적자원관리제도(평가, 보상) 개선안 제시 등 기타 해당 사회적기업

이 담당 노무사에게 요청하는 인사 노무 분야의 사항에 대한 자문 제공 등 적극

적인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공인노무사회 사회적기업 인사노무 상담 프로보노 사업은?

프로보노운동은 흔히 기부하면 떠올리는 물질 대신, 전문적인 지식이나 재능 그

리고 경험을 나눠주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방식입니다. 기존의 ‘소비성 기부’가

아닌 ‘투자성 기부’의 성격으로, 사회적 이익을 계속적으로 재생산하는 메커니

즘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세계경제와 수많은 사

회문제들이 양산되는 현실에서 프로보노운동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매김하

기를 기대합니다.

”“

Page 48: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94 Probono 고용노동부 95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근무상담제 김규근노무사

시간을 나누는 프로보노가 되다

인터뷰_ 예일노무법인 김규근 프로보노지원받은 사회적기업_ <사람인>, <에이피홈> 외 다수

전문직 종사자들의 경우 시간이 곧 돈인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프로보노란, 자신의 오랜 경험과 노

하우, 재능 뿐 아니라, ‘시간을 나누는 것’일 터였다. 바쁜 와중에도 어렵게 시간을 쪼개어 프로보노

로 활동하는 노무사들의 모습 속에서 사회적기업을 생각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필요할 땐 언제든지 신청하는 인사노무상담

김규근 프로보노를 비롯한 노무사들은 매월 1, 3, 5주 수요일, 세스넷을 방문하여 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사노무분야 근무상담’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열악한 경영 환경에 처한 사회적기업을

위해, 인사노무 분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료 상담 서비스이다. 김규근 프로보노를

비롯해서 총 16명이나 되는 노무사들이 프로보노로 활동 중이다. 직접 사회적기업을 만나는 것 이

외에도 이들은 ‘인사노무상담’ 직통 전화나 인터넷으로 수시로 인사노무 상담을 신청 받고 있다. 사

회적기업들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면, 여러 공인노무사들은 돌아가면

서 이를 도맡아 해결해주고 있는 것이다. 수시로 사회적기업들의 요청에 응하기란, 결코 쉽지 않으

며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사회적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가지고 프로보노를 시작하다.

이처럼 자신의 재능을 나누게 된 것에 관해, 김규근 프로보노는 “미약한 능력이지만, 누군가는 이를

꼭 필요로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일했습니다.”며 겸손해 했다. 그는 사실 프로보노로 활동하기 전부

터 사회적기업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다고 한다. 개인적인 봉사 활동으로 카톨릭 재단이 운영

하는 급식소 등의 인사노무 상담을 진행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그는 “아무리 좋은 목

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도 인사노무관리를 소홀히 한 결과, 사업이 어려워지거나 좋은 목적이 퇴색

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며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게 되었다.

체계적인 인사노무 관리 기법을 전수하다.

실제로 프로보노로 인사노무 상담을 하면서, 김규근 프

로보노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많이 접했다고 한다. “많

은 사회적기업에서 퇴직금이나 급여, 연장근로수당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김규근 노무사는 “비영리단체나 소규모로 운영

해오던 사업단들이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하면서 체계적인 인사노무 관리를 놓치고 가는 경우가 많

은 것 같습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회적기업 <에이피홈>은 적정 수준의 급여 책정 등 기본적인 인사노무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상담을 신청한 경우였다. <에이피홈>은 이제 막 시작된 사회적기업으로, 회사의 비전도 수립

되지 않았기에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일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막연히 경영진은 봉사

정신이나 자발적 참여를 기대했지만, 직원들이 기대하는 바는 제각기 달랐던 것이다.

이들 사이의 간극을 해결하기 위해, 김규근 프로보노는 먼저, 적정수준의 급여를 책정 하도록 도왔

다. 이를 위해서는, 인건비 관련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사회적기업의 현실에 비춰볼 때 기본급을 설

정하도록 권했다. “적정 수준의 기본급을 먼저 설정한 다음, 식비나, 교육비, 보육비 지원 등 비과세

항목을 급여에 포함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주휴 수당 등 법정수당은 반드시 누락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거듭 강조하는 등 자세한 인사

규정까지 일일이 안내하였다.

“인사규정 등 노무분야는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

습니다.” 김규근 프로보노는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참여하는 이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탄탄한

경영의 기초를 세우고 비전을 만들어 나가길 소망했다.

사회적기업의 미래를 응원하며

프로보노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김규근 노무사는 “사회적기업은 기업의 이익과 사회 공헌을 동시에

추진하는 새로우면서 매우 바람직한 형태의 기업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사회적기

업에 동참하여 더 큰 기류로 확산되었으면 합니다.”며 사회적기업의 미래를 힘껏 응원했다. 그의 노

력을 든든한 밑거름삼아 사회적기업은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인사노무 근무상담제 사업절차

노무사 근무상담일(매월 격주 수요일)

전화·방문상담(근무상담노무사)

노무사 비근무일 전화·상담(처리기간 5일 이내)

상담신청1588-4364

사회적기업

접 수

SESNet

인사노무상담사례 활동일지

Page 49: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96 Probono 고용노동부 97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지자체로 찾아가는 인사노무교육 - 이남영노무사

사회적기업의 걸음마를 돕는 엄마 같은 존재가 되어

인터뷰_ 노무법인 수 이남영 프로보노 지원받은 사회적기업_ 종로구, 은평구, 구로구 소재 사회적기업들

노사 갈등의 한 복판에서 갈등의 골을 좁히고자 노력하는 노

무사로서의 삶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사 간

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무한한 인내와 근로자와 경영진

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었다.

노사 간의 갈등 한 복판에서 종종 고뇌를 해야 했기에, 이남

영 노무사는 ‘내가 참으로 퍽퍽한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생

각을 했었다고 했다. 우연한 기회에 프로보노로 활동을 시작

하면서, 이남영 노무사는 “소외된 계층을 도울 수 있는 프로

보노 활동이 팍팍한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랐습니다.”

며 첫 발을 내딛었다.

‘지자체를 찾아가는 인사 노무 교육’을 준비하며

이남영 프로보노가 참여한 ‘지자체로 찾아가는 인사노무 교

육’은 처음 종로구를 시작으로, 은평구, 구로구 등으로 이어

질 계획이었다. 먼저 이남영 프로보노는 종로구청에서 진행될

‘(예비)사회적기업’을 위한 인사·노무 강의 및 상담의 날”을

맞이하여 교육 준비를 시작했다.

종로구 내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임직

원 및 대표들을 위한 강의였기에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물

론 당일 강의에 참여할 종로구 소재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해

서도 준비가 필요했다.

사회적기업의 실태를 바탕으로, 이남영 프로보노는 사회적기

업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근로기준법에 관한 강의 내용을 만

들어갔다. 인사·노무·법률에 관해서 평소 사회적기업이 궁

금해 했던 사안들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 위

주의 강의안을 준비하여 이론적인 강의에 그치지 않도록 하

였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의 인사, 노무

담당자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최

선을 다했다고 한다.

종로구에서 인사 노무에 관해 열띤 교육을 펼치다.

드디어, 종로구에서 인사노무 강연이 있는 날. 무더운 날씨였

음에도 종로구에 있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의 대표 및 인사노

무 담당 임직원들이 속속 참석하였다. 이남영 프로보노는 강

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각자 자신이 속한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로구라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회적

기업들 간에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져 서로 도움을 주고받

았으면 한 것이다. 이어, 각 사회적기업의 담당자들로부터 그

동안 인사노무관리에서 어떤 어려움들을 겪었는지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 결과 이남영 프로보노는 “서로를 소개하고

사회적기업의 애로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강의를 진행하였기에, 보다 청중에게 다가서는 맞

춤형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며 만족감을 표

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종로구의 사회적기업의 담당자들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강의를 경청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남영 노무사는 사회적 기업

의 인사노무와 관련하여 가장 문제가 되는 연차 휴가와 퇴직

금에 관해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규정을 설명했다. “사회적기

업들의 인사노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근로

기준법에 명시된 근로 기간, 퇴직금에 대한 사항을 잘 숙지하

는 것이 좋습니다.”고 거듭 당부했다.“ 노동법의 기초적인 사

항을 잘 이행한다면, 인사노무로 인한 불필요한 분쟁을 겪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남영 프로보노는 임금

등 인사노무 규정에 대해서 사전에 확실한 협상과 고지를 통

해 분쟁의 소지를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

조하였다. 강의를 마친 뒤에는 별도의 질의응답시간을 충분

히 마련하여, 참석자들이 그날 배운 내용을 실무에 바로 적용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사회적기업 담당자

들은 각자 속한 기업의 현실에 적용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단순히 이

론적 강의에 그친 것이 아니라, 사회적기업의 현실에 적용될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고 평했

다. 또 다른 참석자 역시 깊은 만족을 표하며, ‘앞으로도 이러

한 교육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세무, 회계, 마케팅 등 분

야를 넓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마음으로

이남영 프로보노는 이번 교육를 통해서 사회적기업이 처한 현

실을 깨닫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사회적 기업을 사람의 발단 단계에 보자면, 이제 태어난 갓

난아기로 볼 수 있습니다. 프로보노란 이런 갓난아기가 스스

로 걸음마를 걸을 수 있도록 손잡아주며 이끌고 격려하는 엄

마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더불어, 평소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몰랐던 초등학교 다

니는 딸아이에게 인사노무교육에 관한 인터넷 기사와 사진을

직접 보여주는 기회도 있었다고 한다. “딸에게 기사를 보여주

며, ‘엄마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단다.’라고 말할 수 있어서 기뻤

습니다.“라며 말하는 이남영 프로보노에게서 숨길 수 없는 기

쁨과 자긍심이 전해졌다.

2011년 한국공인노무사회 지자체로 찾아가는 인사노무 교육현황

은평구청종로구청 구로구청

·대상 : 은평구 내 소재한 (예비)사회

적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임

직원 및 대표 20명 내외

·일정 : 2011년 9월 16일

·장소 : 동양인재개발원(일산)

·참여노무사 : 남현우(우림노무법인)

·수혜기업 수 : 21개사

·대상 : 종로구 내 소재한 (예비)사회

적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임

직원 및 대표 20명 내외

·일정 : 2011년 8월 17일

·장소 : 종로구청

·참여노무사 : 이남영(노무법인 수)

·수혜기업 수 : 12개사

·대상 : 구로구 내 소재한 (예비)사회

적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임

직원 및 대표 20명 내외

·일정 : 2011월 11년 1일

·장소 : 구로구청

·참여노무사 : 방정선(하나로컨설팅

노무법인)

·수혜기업 수 : 28개사

Page 50: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98 Probono 고용노동부 99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웅진씽크빅

사교육 시장에 맞설 효과적인 교육법을 전수하다

웅진씽크빅 교육분야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자기주도학습법' 코칭 교육

교육내용은 “자기주도학습법(Self-Directed Learning)”으

로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성장하고 학습과정 및 전략, 학

습 자원을 결정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교육하였습니다.

교육 프로그램 내용

교육프로그램 내용 심화과정

•기본과정•자기주도학습의 이해•학습 동기•자아 존중감과 자아 효능감•목표 설정•계획 수립

•시간관리•메타인지와 자기주도학습•학습 환경 조성•학습 코칭의 이론과 실제

웅진씽크빅 소개

자기주도학습법을 전수하다.

‘자기주도 학습법(Self-Directed Learning)’이란,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는 달리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 및 전략 등을 모두 스스로 결정하는 주체적이며 자

발적인 학습법이다. 최근, 사교육 시장에 맞서 교육 수혜자

의 주체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신 교육법으로 주목

을 받고 있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들에게는 최신 교육 기법

을 전수받아 새로운 교육 시장을 개척하고 교육 서비스의 질

적 향상을 도모할 중요한 토대가 될 터였다.

이날 교육에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의 교육 강

사 15명이 참석하였다. 교육 관련 사회적기업들의 경우 평일

에는 시간을 내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큰 기대를 가지고 먼 길

을 달려온 터였다. 바쁜 업무도 뒤로 미뤄두고 참석한 교육 강

사들은 웅진씽크빅 강사들로부터 직접 자기주도학습을 전수

받게 된다는 기대에 한껏 부풀었다. 한 참석자는 강의 시작에

앞서, “처리할 일이 많았지만, 어렵게 시간을 내어 왔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이니까요.”라며 기대를 보였다.

강의는 웅진씽크빅 자기주도학습개발원의 도경택 사무국장

을 비롯한, 이정애, 이봉란 강사로 이어졌다. 오랜 연구 개발

을 통해 쌓은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한 이론과 각종 기법 및 노

하우를 모두 쏟아내며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진 이날 교육을 통해서

사회적기업의 교육 강사들은 새로운 교육 기법으로서 자기주

도학습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평소 접

하기 힘든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웅진씽크빅 자기주도학습개발원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 강의

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대부분 매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이

론 위주의 강의를 들은 기본 과정 참석자 중에서는 좀 더 실

질적인 자기주도학습법을 배우고 싶다며 ‘심화 과정’을 다음

기회에 기약하기도 했다. “직접 교육 현장에서 자기주도학습

관련하여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법을 모두 전수받

을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

도 평일이 아닌 주말 교육 과정을 개설해 달라는 의견 등 앞으

로의 교육에 관한 건의 사항들이 줄을 이었다. 이에, 웅진씽

크빅 한국자기주도학습개발원은 “사회적기업이 좀더 다양하

고 풍부한 교육 컨텐츠를 확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

길 바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좀더 확대 되길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웅진싱크빅 자기주도학습 강의

웅진씽크빅은 “바른교육 큰사람”을 지향하는 교육문화기업입니

다. 1980년 웅진출판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웅진씽크빅

은 회원제 과목/종합 학습지, 전집 도서서비스, 단행본, 방과 후

학교, 어학원, 온라인교육 콘텐츠는 물론 GEC, ICC등의 국제화

센터까지 유아에서 성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출판 콘텐츠를

개발하는 교육문화기업입니다.

웅진씽크빅 자기주도학습법 코칭사업이란?

웅진씽크빅은 기업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학습 교수법

을 현장 업무에 활용하여 교육 수혜자의 주체성과 창의성을 높이

는 교육 서비스 및 교육과정의 질적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

었습니다.

Page 51: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100 Probono 고용노동부101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주)네오위즈

새로운 마법사라는 의미를 가진 네오위즈

(주)네오위즈'소소한 웹마케팅' 실천기법 교육

새로운 마법사라는 의미를 가진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1997년 창업이래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탄생한 회사입

니다. 네오위즈는 지금까지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기업과 상품의 존

재 방식을 착안해 내고, 그것을 현실로 이뤄왔습니다. 미래를 끌어와 세상과

나누고 그 나눔 속에서 새로운 꿈을 찾아나서 왔습니다.

네오위즈 사회공헌 활동

네오위즈는 나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세상과 함께 사는 이웃에 대한 소

중함을 항상 간직합니다. 현재 이룬 많은 성공 원인이 “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있음을 알기에, 주변을 돌아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을 찾아 실행합니다.

소소한 프로젝트, 웹마케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

홈페이지, 블로그, SNS등을 활용한 웹마케팅을 쉽게 이해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마케팅 기법을 익힐 수 있는 강의였으며 사회적기업과 같은 소

규모기업에 적합한 내용들로 구성하여 현장에서 부담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소박한 마케팅 기법들을 실제 사례와 함께 교육하였습니다.

교육 프로그램

비즈니스 역량강화 교육_ 소소한 웹마케팅 교육

1. 인터넷 마케팅의 이해

2. 소규모 기업중심의 실천 게릴라 마케팅

•게릴라 마케팅의 효과와 사례

•저비용 고효율 게릴라 마케팅의 활용방법

•블로그 컨텐츠 생산, 업데이트 요령

•효율증대 방안 및 데이터 분석

3. 실제 사회적기업의 블로그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

웹마케팅 교육

게임 회사라고 하면 흔히,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곤 한다. 사실 굳이 게임 회사가 아니라도, IT 업계에서

일하는 많은 직장인들의 경우 선뜻 업무 이외의 일을 맡기는 힘들 것이다. 워

낙 바쁘게 매일매일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겠다고

결심하기까지는 많은 망설임과 고민이 있을 터였다.

‘부담 백배’에도 불구하고

네오위즈 게임 마케팅실에 근무하는 이진숙 팀장의 경우에는 고민과 부담이

더욱 컸다.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부담이 정말 컸습니다.‘부담

백배’라고 할까요.” 이진숙 프로보노는 두 딸의 엄마이면서 회사에서는 팀장

으로 챙기고 보살펴야 할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진숙 프로보노는 오프라인의 홍보에만 치중하고, 온라인 시장의

마케팅에는 선뜻 진출하지 못하는 사회적기업들의 열악한 현실에 안타까움

이 컸다고 한다. “요즘은 어느 기업이나 온라인 시장을 통한 마케팅이 대세

입니다. 그 큰 규모의 시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의

현실을 어떻게든지 돕고 싶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무리인 상황이었지만, 결

국 이진숙 프로보노는 사회적기업에게 인터넷 마케팅 기법을 전수하기로 결

심을 굳혔다.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사회적기업들이 만든 제품들이

널리 알려지고,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했습니다.

“ ”

보람과 기쁨을 백배로 되돌려준 프로보노

인터뷰_ (주)네오위즈 이진숙 프로보노

Page 52: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102 Probono 고용노동부103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무조건 쉬운’ 웹마케팅 교육을 위해서

강의 준비하면서 이진숙 프로보노는 강연에 참석할 청중인 사회적 기업 담당자들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했다. 세스넷을 통해서 교육에 참여할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구체

적인 정보를 얻고, 각 기업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당일

교육에 참석할 사회적기업 담당자들의 연령대나 경력 등을 통해서 마케팅 업무 능력

도 대략적으로 짐작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참석자들에 대해 알아갈수록 오히

려 부담은 커져만 갔다.

“너무나도 다양한 연령대와 산업 군으로 나뉘었기에 강의에 참석할 사람들의 눈높

이를 가늠하기도 무척 어려웠습니다. 대체 어디에 눈높이를 맞춰야 좋을지를 고민이

많았지만, 일단 부딪쳐 보기로 했습니다.”

교육안을 준비하며, 이진숙 프로보노는 사회적기업의 업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의가 되겠다고 거듭 다짐을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의 최신 인터넷 마

케팅 기법들을 수집하여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였다. “최근 일반 기업에서 널리 활용

중인 인터넷 마케팅 기법이나 방식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느라 어렵

기도 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에 참가한 사회적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강의에 예시로 활용하여 참석자들이 인

터넷 마케팅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무조건 쉽게’를 모토로 삼고자 하였다고 한다. “무조건, 쉽게 하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기업들을 실제 사례로 든거죠. 바로 내 이야기, 그리고 바로 옆 사람 이

야기라고 생각하면 훨씬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니까요.”

재미있고 친근한 웹마케팅 교육으로 사회적기업들에게 다가서다.

드디어, 2011년 11월 24일 강남고용센터 10층, <마케팅 실전 기법>이라는 제목으

로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시작되었다. 이날 교육에는 총 19개사

사회적기업의 마케팅, 홍보 담당자 22명이 참석하였으며, 이진숙 프로보노의 강의

는 <이해하기 쉬운 인터넷 마케팅>이란 제목으로 홈페이지, 블로그, SNS등을 활용

한 ‘인터넷 마케팅’기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였다. “사회적기업 담당자들이 현장

에서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소박한 마케팅 기법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

였습니다.”

이외에도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추구할 수 있는 ‘게릴라 마케팅’ 기법, 블로그나 페이

스북 등의 SNS 매체를 통한 홍보 글 작성 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이 과정에

서 실제 강연에 참석한 사회적기업들의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을 예시로, 잘못된 점

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여 강의에 몰입도를 높였다.

보람과 즐거움이 백배로 돌아오다.

교육을 마치고, 이진숙 프로보노는 “돈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직접 기부하는 프로보

노 활동은 매우 합리적이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기업과 기업 들

이 서로 재능 나눔을 통해 도울 수 있다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공생할 수 있는 새

로운 방법이 될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네오위즈안에 이런 프로보노

활동을 전파하는 역할로 함께 할 생각이라고 한다.

웹마케팅 교육

Page 53: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104 Probono 고용노동부105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프로보노의 문을 직접 두드리다.

“평소 제가 하는 일을 통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웹 서핑을 하는 중

에 프로보노에 관한 기사를 보고, 세스넷을 통해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김철 프로보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반 기업과 학교, 관공서를 대상으로 엑셀 활용

법 등을 강의하는 강사로 활동 중이었다. 엑셀 프로그램의 특성상 영세한 소규모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기에, 그가 가진 노하우가 사용될 곳도 많았다. 사회적기업

에게도 뜻깊은 교육이 될 터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VP (Most Valuable Professional)

한국마이크로소프트MVP (Most Valuable Professional)

나눌수록 깊어지는 샘물이 되어

인터뷰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VP '엑셀 역량강화' 교육 김철 프로보노

마이크로소프트는 1975년 빌게이츠(Bill Gates)와 앨런(Paul Al-

len)이 설립한 다국적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으로서, 전 세계

모든곳에서 사람들과 기업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고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기업의 사명이자 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한국 마이

크로소프트는 정부 및 많은 NGO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회사의 소프

트웨어 자원과 재원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통해 우

리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IT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에 대

한 접근성을 높여 소외된 지역 사회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데 중점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MVP (Most Valuable Professional)는 MS가 인증하는 ‘마이크

로소프트 전문가’ 이다.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OA교육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실무적으로 사용하는 OA(대표적으로 파워포인트, 엑셀 부

분) 활용 기술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VP 전문가들의 교육을

통하여 활용법을 습득하여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 하고자 교육을 진행하였다.

비즈니스 역량강화 엑셀 / 파워포인트 교육 프로그램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엑셀 데이터 분석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문서작성

• 효율적인 엑셀 데이터베이스 작성방법• 빠르고 쉽고, 돋보이는 통계보고서 작성•차트를 이용한 분석 보고서• 연간 매출 추세분석을 위한 차트•2012년 매출 예측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문서작성•파워포인트 2007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작업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술•가독성을 높이는 타이포그라피 기술•기억력을 장악하는 그림우의 효과•흐름을 전달하는 도행활용 기술•통일된 문서를 만드는 슬라이드 마스터 기술

마이크로소프트 소개

Page 54: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106 Probono 고용노동부107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강의를 위하여

오래도록 해온 엑셀 강의였지만,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처음이어서, 눈높이를 어디에 맞춰야 할지

가 고민스러웠다고 한다.

“세스넷을 통해 미리 받은 참석자들의 경력이나 사회적기업의 산업군 등을 통해서 엑셀의 활용도와

사용에 대한 숙련도를 대략적으로 짐작해 보았습니다. 참석자의 개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쓸수 있는 기법들을 위주로 교육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초부터 고급 사용법까지 총 정리!

교육 당인 총 17개 사회적 기업에서 참석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초급 사용법부터 고급 사용법까

지 김철 프로보노는 사례를 들며 구체적인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모두 담았기에,

모든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기엔 강의 시간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었다. 부족한 시간 속에서도 김철

프로보노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고자 최선을 다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육에 참석한 <서울의료생활협동조합>의 담당자는“엑셀 교육을 준비해 주신 강

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좋은 강의였습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애니교육개발연구

원>의 담당자 역시 “엑셀의 기초적인 부분부터 난이도가 높은 내용까지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즐

거운 강의였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실무에서 엑셀 프로그램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

다. 감사합니다.”며 만족을 표했다. <화원복지관>의 담당자도“중급 이상의 난이도로 직장생활에 바

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풍부해서 무척 좋았습니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한 참석자는“회귀 분석

등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급 사용법을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기초부터

고급까지 모두를 아우르려한 김철 프로보노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셈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실

무에서 사용하는 수준보다 어려웠다거나, 실습을 해볼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하

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철 프로보노는 “워낙 복잡한 엑셀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서 초급부터 고

급까지 총 정리 하다 보니, 실습 시간을 충분히 길게 갖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못따라하셔도 엑셀이

이런 기능들이 있다는 걸 알아주시면 충분히 추후에 활용 가능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며 이후

의 강의를 기약했다.

1회성이 아닌 분기별 정기적인 교육을 위하여

이와 같이 다양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김철 프로보노는 앞으로 있을 교육에는 보다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한다.“처음이었기에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

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너무 많은 내용을 준비한 것 같기도 하거든요.”아쉬운 점

을 말했지만, 김철 프로보노의 표정에서 사회적기업들이 실무에 바로 쓸 수 있는 유용한 내용을 전

했다는 뿌듯함이 전해져 왔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이번 교육이 단 한차례만 이뤄졌다는 점이었다. 이 점에 대해, 많은 참석자들

이 앞으로도 엑셀 강의가 꾸준히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서 2012년에

는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기별로 엑셀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들의 수준에

따른 세분화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기도 하다.

다양한 수준의 사회적기업 담당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치열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

지만, 김철 프로보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미약한 제 재능을 나눔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생산성과 업무능률을 높일 수 있다면 당연히 지속적으

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서 결국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엑셀 역량강화교육

Page 55: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108 Probono 고용노동부109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워드 등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는 강의가 재미있는 경우는 사실 드물 것이다. 하

지만, 배준오 프로보노의 강의는 달랐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2년 연속 사회적기업을 위한 파워포

인트 교육을 담당하기에 쌓인 노하우 탓도 있겠지만, 중요한 차별점은 강의 내용이었다. 작년에는 파워포인

트 사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면, 이번에는 비즈니스 문서를 잘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

파워포인트 사용법은 기본, 문서작성법까지!

배준오 프로보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반 기업과 학교, 관공서를 대상으로 파워포인트 사용법은 물

론이고, 프리젠테이션 기술 및 스토리 기획 그리고 비즈니스 문서 작성법 등을 풍부한 내용으로 전하는 강사

로써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부분 파워블로거(http://powerpoint.pe.kr)로

선정할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올바른 프리젠테이션 문화의 정착에도 힘쓰고 있었다.

배준오 프로보노는 2010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사회지원부서를 통해서 처음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봉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되어 적극적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

트의 경우 봉사활동에 다들 적극적이어서 서둘러 신청을 해야 참여가 가능한 경우가 많기에, 서둘러야 했습

니다.” 사회적기업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했지만, 소외된 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

“이전에 북한이탈대학생을 대상으로 파워포인트 교육을 했었습니다. 이때, 개인적으로 배운 점이 무척 많

았기에, 적극적으로 프로보노를 지원했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그는 비로소 사회적기업의 현실을 잘 알게 되었고, 2년 연속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적극

적으로 프로보노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에게 만족스

러운 강의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무거워졌다. 소규모 영세한 사회적기업

들의 경우 더더욱 외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 많았기에 프리젠

테이션 기법은 업무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또한, 배준오 프로보노는 파워포인트의 사용법 뿐 아니라,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문서 작성법을

효과적으로 정리해 나갔다. 사회적기업의 경우 더더욱 효과적인 비즈니스 문서 작성이 필요할 것이란 생

각에서였다.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투자나 기부를 받기 위해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일이 많

습니다. 이럴 때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문서 작성이 매우 중요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

도록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파워포인트 역량강화교육

오아시스와 같이 시원한 궁금증 해소 교육

인터뷰_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VP'파워포인트 역량 강화' 교육 배준오 프로보노

Page 56: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분야별 교육·삼담의 날

110 Probono 고용노동부111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실무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위해서

2011년 11월 2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사회적기업을 위한 파워포인트 교육이 진행되었다.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

로 보다 짜임새 있게 구성된 교육 시간표가 마련되어 있었다. 교육 장소도 접근성이 편리한 여의도로 선정되어 참

가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배준오 프로보노는“파워포인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문서 작성 교육”을 제목으로, 사회

적기업 담당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정리해 나갔다. 특히, 배준오 프로보노는 비즈니스 문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의 중간 중간 잘못 작성된 비즈니스 문서의 사례를 보여주고 직접 수정하여, 수정 전과 후를 비교함으

로써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에 대해, <한옥문화원>의 김정웅씨는 “문서작성 요령에 관한 내용이 특히 좋았

습니다. 꼭 파워포인트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비즈니스 문서를 작성할 때 꼭 필요한 사항들이었고, 평소 문서를 작

성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에 대한 답이 되어 무척 유익했습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파워포인트를 잘 모르는 사회

적기업의 담당자들도 비즈니스 문서 작성법에는 큰 관심을 가지고, 지루하지 않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배준오 프로보노는 파워포인트 사용법에 대해서도 최대한 꼼꼼히 정리하여 쉽고 간단히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파워포인트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의 눈높이를 배려하여, 지루하지 않게 핵심을 짚어주었으며 열정

적으로 강의에 임하였다. 이에, 많은 참석자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였다며 만족을 표했다. <다비타>의 담당

자는“바쁜 업무에 허덕이며 부족한 실력과 능력을 탓해왔는데, 이번 교육이 오아시스와 같이 사회적기업의 갈증을

해결해 주었습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참석자 역시“실질적인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꼭 필요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평했다.

강의를 마친 뒤에는 참석자들이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습득한 지식을 확인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

도록 하였다. 많은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통해 프로그램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놀이나무>의 담당자는“이론과 실습이 어우러진 강의였습니다.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며 만족을 표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배준오 프로보노는 참석자들의 질문이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하였다. 이에 많은 참석자들은

강의가 끝난 뒤에도 다양한 질문을 하며, 추가 교육에 대한 요청도 쇄도했다. 배준오 프로보노가 강의에서 제공한

풍부한 자료를 받고 싶다는 요청도 줄을 이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작은 불꽃’, 프로보노.

배준오 프로보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에게 도움을 줄 생각이

라고 한다.“당연한 말씀이지만 힘이 닿는 한 프로보노 활동은 계속할 것입니다.”개인적으로도 사명

감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사회적기업들의 담당자들도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문서 작성법

에 대한 교육 신청이 쇄도하고 있었다.

이에, 2012년에는 더욱 많은 곳에서 1회성에 그치는 교육이 아닌 분기별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2년 연속 교육을 진행하면서 의례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사회적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

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온 배준오 프로보노. 그는 벌써부터

2012년 새로운 강의 준비에 바쁘다.“2012년 교육에서는 각 사회적 기업의 담당자들이 실습시간에

작성한 문서를 강의 시작 전에 미리 받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수정하면 더 나은 문서로 어

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강의 시간에 직접 보여주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진정으로 사회적

기업을 돕고 싶다는 배준오 프로보노의 열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배준오 프로보노는 프로보노 활동을‘작은 불꽃’으로 비유하기도 했다.“프로보노로써 활동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아요. 그저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 즉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재능 기부는 아주 작은 불꽃에 불과하지만, 사회적기업을 통해서 결국 우리 사회 전체

에 거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열정이 더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확산되어 프로보노로 활동에 참여가 늘어나게 되길 기대해 본

다.“주변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강사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은 프로보노로 활동을 하고 싶어도 어떻

게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앞으로 프로보노를 알리고 홍보할 생각입니다.”

파워포인트 역량강화교육

Page 57: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프로보노 주요지원사업

제3부 프로보노주요지원사업

3. 온라인법률상담 / 법무법인 태평양 - 법무법인 지평지성

3-3. 1588-4364(자문전용전화) / 온라인 상담

사회적기업이 기업운영시 가지는 궁금증 및 애로점을 물리적 거리

와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자문 받을 수 있는 자문전용

전화 및 온라인 상담창구.

03

Page 58: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1588-4364(자문전용전화) / 온라인 상담

114 Probono 고용노동부115

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태평양은 1980년 법률사무소 형태로 설립된 이래 국내 최

초로 일본 동경, 중국 북경 및 상해에 각 사무소를 설립했고 현재 약

300여 명의 국내외 변호사 및 전문가들과 함께 약 18개에 이르는 전

문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법무법인입니다.

법무법인 지평지성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120여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종합로펌으로 업

무의 전문성 뿐만 아니라 윤리성과 공익성 및 민주성을 실천하는 바

람직한 “법률전문가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나눔과 배려, 참여의 정신”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익활동을 하고 있

으며, 최고의 법률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에게 법률자문을 제

공하고 있다.

법률/법무분야 온라인 전용상담창구

법무법인 태평양과 지평지성은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및 프로보노

허브 홈페이지내의 온라인 전용 상담 창구를 통해서 (예비)사회적기

업들이 시장에서 겪고 있는 여러 법률 문제들을 상시적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평양은 “(예비)사회적기업 법률전담

자문위원 연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평지성 은“사회적기

업 자문 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사회적기업과 변호사의 1대1 법률 전

담자문위원 연계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직 (예비)사회적기업

이 법률적인 문제 해결 및 법률 자문과 관련하여 적극적인 문의는 없

으나 사회적기업이 사전 문의를 통해 이후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게 사업의 목표이다.

법무법인 태평양 / 지평지성

쉽게, 편리하게 궁금증을 해결해드려요. [온라인 법률 자문]

1588-4364 (자문전용전화)온라인 상담

Q. 동영상 계약관련

안녕하세요? 회원들을 위한 교육영상을 하나 제작하고자 하는데 교육 제공해주시는 강사님과의 계약 조건에 명시해야 하는 부분이 무

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A. 방대한 저작권 관련 법률을 저도 단기간내에 알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필요하면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의 조언이 필요할수

있겠습니다. 다만 비용문제가 있기에 사안이 크거나 중대하지 않은것이면 일단 간략히 제 의견을 첨부합니다.

1. 기본적으로 강의에 대한 동영상도 저작물로서 원칙적으로 강의자의 소유입니다. 다만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그 저작권은 제작

자가 가진다면 이는 저작권의 양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제목이 무엇이건 양도에 대한 합의가 있고 적정한 비용이 지불된것이면 계약

은 유효하다고 봅니다.

2. 양도받은 저작권의 정당한 저작권자는 이의 사용, 가공, 배포에 대한 권리를 가집니다. 이를 이용하는 자가 그 저작물을 이용하여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손해를 끼치면 이에 대한 배상책임이 존재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원저작권자에게 추가적 손해가 발생하면 손해

를 끼친 이와 양도받은 저작권자는 연대하여 배상할 책임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본 계약서가 정확하지는 아니하나 위 내용을 포괄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강사와 협의할 부

분입니다.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은 계약내용을 알아야 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Q.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지원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영광군새마을회에서 운영하는 예비사회적기업 경영자

입니다. 올해로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에서 졸업을 하게되는데 내년도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설립을 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

에 필요한 것이 모법인으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한 독립법인 설립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법인을 설립하려고 준비를 하다보니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 사단법인과 재단법인 등등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문의를 드립

니다. 사회적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슨 법인이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그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정관은 어떻

게 만들어야 하는 지 등등 모르는게 너무 많아 문을 두드렸습니다. 정관 샘풀이 있으시면 부탁도 드리구요.

혹 저의 부탁이 바쁘신 분들을 번거롭게 해 드리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만 저희들에게 절실한 문제일 수도 있음을 용납하시어

좋은 답변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A. 답변 안녕하세요. 세스넷입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립된 조직형태를 갖추셔야 하며, 민법상 법이 또는 조합, 상법상 회서, 공익법인, 비영

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생활협동조합. 비영리단체등으 가능합니다. 단 개인사업자 또는 공공기관에서 출연/출자 및 자치단체 출연

이 있는 경우는 인증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좀더 인증요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thepancake.cafe24.com/foundation/valid_require.do

또한 본 사업단에 적합한 법인형태와 정관샘플에 대해서는 메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 자문신청 프로세스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및 프로보노 허브 홈페이지

Q&A

1대1 법률 전담자문위원 연계 지원

Page 59: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프로보노 주요지원사업

제3부 프로보노주요지원사업4.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

3-4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

자신의 전공지식과 재능을 활용하여,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역량을

사회적기업의 성장에 지원할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 사업.

03

Page 60: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118 Probono 고용노동부119

세상에 변화를 주는 착한기업을 돕는 청년 프로보노

자신의 전공지식과 재능을 활용하여,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역량을 사회적기업의 성장에 지원할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 사업

청년 프로보노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 및 교육

성신여대 일어일문학과 생활문화소비자학과를복수전공하고 있는 김

소연 프로보노는 DSLR촬영 및 블로그 운영, 포토샵등의 특기를 가지

고 있다. 수업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공부하면서, 프로보노 활

동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사

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어 너

무 기쁘다라고 한다.

김소연 프로보노는 각 프로보노 행사에 사진촬영과 블로그 활동을 통

해, 프로보노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역할을 하였다.

청년프로보노봉사단 이 가 연

청년프로보노봉사단 김 소 연

프로보노 활동 블로그 프로보노 활동 사진프로보노 활동 사진

“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이가연 프로보노는 청년 프로보노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사진영상, 웹디자인/편집이 전공인 이가연 프

로보노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통해 좀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서 청년프로보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에서 이가연 프로보노는 프로보노 활동을 알

리는 웹툰 등을 만들어 프로보노 활동에 대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Page 61: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120 Probono 고용노동부121

첫 프로보노 활동이기에, 아쉬움도 컸다.

“더 완벽한, 더 많은 정보들을 드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학생으로서

학업에도 충실해야 했기에 제가 가진 모든 시간을 다 쓸 수는 없었어요.”

또한, 신유진 프로보노는 주니어 프로보노로 뒤 늦게 팀에 합류하게 된

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형진 프로보노는 이미 사회적기업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방향을 설정하

고 기획하는 단계에서 프로보노가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번 거품치약의 경우 이미 제품 개발 및 생산이 모두 끝난 상태였기

에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는 아쉬움이 컸다.

이번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서 신유진, 이형진 주니어 프로보노는 배운

것이 많다고 한다. “프로보노 활동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

습니다.” 이들의 주니어 프로보노 활동을 계기로 같은 학교 동기들 중에

도 프로보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겼다고 한다. 신유진 프

로보노는 주변 친구들에게 “자신이 가진 아주 작은 재능이라도 사회적

기업들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며 프로보노 활동을 적극 권하고 있

다. “하나 보단 여럿이 모여서 힘쓰는 것이 분명히 낫고, 작은 재능이지

만 사회적기업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형진 프로보

노도 “프로보노 활동은 함께하는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작

은 기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며, 적극 권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두 프로보노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더 다양한

사회적기업들을 돕는데 쓰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회의를 통한 전략수

립도 좋지만 보다 실질적 업무가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직접 활동해 보

고싶은 바램도 표하였다.

“ ”

온라인 거품치약 홍보배너 제작

발로 뛴 시장조사로매출전략을 만들다.

청년프로보노봉사단 신 유 진 청년프로보노봉사단 이 형 진

서강대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 재학중인 신유진, 이형

진은 주니어 프로보노로 <나눔의 일터>와 매칭되었다.

<나눔의 일터>에서 추진중인 거품치약의 인터넷 판매를

위해,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직접 타겟 고객층을 대상으

로 FGI를 진행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역

할을 담당했다.

주니어 프로보노 신유진은 우연히 사회적기업에 대해 알

게 되면서 프로보노 활동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녀

가 다니는 교회의 빵집에 장애인 청소년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제빵사로 일하고 수익을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고 있

었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

다는 생각으로 그녀는 프로보노에 참여하게 되었다. 막상

프로보노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과연 자신의 재능 기부가

사회적기업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하는 걱정과 함께

기대감도 들었다고 한다.

첫 미팅을 앞두고, 두 주니어 프로보노는 함께 사회적 기

업이란 무엇이며, <나눔의 일터>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자세히 조사했다. 직접 <나

눔의 일터> 현장을 방문해 보니, 사회적기업의 경영 현실

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들었다. “일반 기업과 비교 했을 때

확실히 규모가 작고 전문 인력이 부족하며, 사업 비전이나

전략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볼 기회가 없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무실을 위주로 미팅이 이뤄지다 보

니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여러 가지 걱정 속에서도 주니어 프로보노들은 자신의 역

할에 대한 확신도 서서히 생겼다고 한다. “사회적 기업이

하고 있는 사업 활동을 알게 되면서, 저의 작은 능력이지

만 도움이 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보 및

마케팅의 부족으로 원활한 판매가 안 되어 재고가 쌓이

고 거품치약 판로 개척 및 확장에 대한 사명감도 생겼다.

특히, 같이 활동하게 된 한국수출입은행의 유정호, 조현

석 프로보노와 수시로 협조하면서 방향과 정책을 같이 논

의하고 역할 분담도 하게 되었다.

주니어 프로보노들은 거품치약의 적정한 가격 책정 및 온

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집중

하기로 결정하였다. 먼저 <나눔의 일터>에서 만든 거품치

약과 비슷한 타 브랜드의 거품치약에 대한 일반 고객의 인

지도 및 각 제품의 판매 현황을 조사하는데 주력했다. 또

한, 주부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FGI를 진행하여 실제 고

객이 느끼는 점을 자세히 파악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결

과를 바탕으로 두 주니어 프로보노는 적절한 수준의 가격

을 책정하고, 온라인 판매 전략 및 재고 처리 방안을 마련

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두 주니어 프로보노는 사회적 기업이 현재 필

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우리

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사회적기업의 입장에 대해 선뜻 이해가지 않고 의사소통

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선 사회적 기업이 처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제3부 프로보노 주요 지원사업

인터뷰_ 청년 프로보노 봉사단 이형진 & 신유진 프로보노

지원받은 사회적기업_ 〈나눔의 일터〉

Page 62: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Page 63: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2011 세상을 한뼘 더 키우는

프로보노 활동 이야기

발 행 일 2012년 3월

발 행 처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주소: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47 (중앙동 1번지) 정부과천청사 1동

홈페이지: www.moel.go.kr, www.socialenterprise.or.kr

기 획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80-1 효림빌딩 2F

홈페이지: www.sesnet.or.kr, www.probonohub.org

연락처: 02-337-6763~4

기 자 윤지은

편집 및 디자인 김은혜, 안희원

∙ 이 책에 쓰인 글과 사진에 대한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 재 사용을 원하시는 경우, 고용노동부와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례집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가 제작하였습니다.

TEL. 02-337-6763~4

Page 64: 2011년 고용노동부 프로보노 활동사례집

세상을 한뼘 더 키우는 프로보노 활동 이야기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88 정부과천청사 1동

www.moel.go.kr www.socialenterprise.go.kr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7길 41 효림빌딩 2F

www.sesnet.or.krwww.probonohu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