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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0호MAY

04 08 10

12 14 16

17 18 19

한/중/일면종류마켓 판매 국수 종류 중심

슈퍼푸드시리즈4렌틸콩(Lentils)

내몸에좋은약초매실

내몸에좋은약초매실

푸드트렌드알츠하이머 예방 ‘MIND 다이어트’

이달의맛집단지(Da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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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M AY

머리말

지정학적 위치에서 오랫 역사 속에서 경쟁해온 한국, 중국, 일본은 그

음식문화에 있어서 서로 영향을 주며 발전해왔는데, 특히 한중일의

면류는 서로 유사한 면도 있지만, 각 지역의 특성과 식재료 등의 특징

을 살려 각기 다르게 발전해왔다.

이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수의 형태를 중심으로 한중일 면의 종

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메밀과 전분을 활용한 면류

▲ 냉면

요즘에는 냉면이라 하면 크게 평양냉면과 함

흥냉면으로 나눈다. 평양냉면은 메밀을 많이

넣고 삶은 국수를 차가운 동치미국이나 육수

에 만 장국 냉면이고, 함흥냉면은 강냉이나

고구마 전분을 많이 넣고 가늘게 뺀 국수를 매

운 양념장으로 무치고 새빨갛게 양념한 홍어

회를 얹은 비빔냉면으로 만드는 법과 맛이 전

혀 다르다.

냉면의 주재료인 메밀의 원산지는 춥고 척박

한 몽골 근방으로 추정하며,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들어왔으리라 생

각된다. 지금은 메밀국수 하면 일본이 더 유명하지만 고려의 선승이

일본에 국수 만드는 법을 전해준 것이 시초였다. 고려 때 절에서 국수

를 만들어 팔았다고 하는데 메밀로 만든 국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조

선 시대에도 밀가루가 훨씬 귀하고 비싸 오래된 음식책에는 밀가루보

- 마켓 판매 국수 종류 중심

한/중/일 면 종류

한국의 면류

| 아시안 누들 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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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메밀로 만든 국수가 훨씬 많이 나온다.

『본초강목』에서는 “메밀은 위를 실하게 하고 기운을 돋

우며 정신을 맑게 하고 오장(五臟)의 찌꺼기를 훑는다”

고 하였다. 메밀은 자체에 끈기가 없으므로 밀가루나 전

분을 섞거나, 뜨거운 물로 익반죽해서 치대야 한다. 밀가

루나 전분의 비율과 치대는 기술에 따라 면의 끈기와 질

감이 다르다.

▲ 막국수

메밀을 주재료로 쓰는 막국수는 강

원도 향토음식의 하나로, 메밀국수

를 김칫국물과 차게 식힌 육수를 반

쯤 섞어 말아먹는 음식이다.

▲ 당면

고구마 전분을 주로 사용하여 만드

는 당면은 딱히 특유의 맛은 없지만

기분 좋게 말캉한 “씹는 맛”이 있으

며, 함께 조리하는 재료가 무엇이

든 그 풍미를 흡수한다. 당면은 보

통 쓰임새가 많기로 유명한 녹두나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어, 녹두를 갈

아서 매끄럽고 고운 반죽을 만든 뒤

모양을 빚어서 말린다.

밀을 활용한 면류

▲ 국수

국수는 한자어로 ‘면(麪)’·‘면자(麪

子)’라고 한다. 『고려도경』에 “10여

종류의 음식 중 국수맛이 으뜸이다(

食味十餘品而麪食爲先)”라는 말이

나오고, 고려에는 밀이 귀하기 때문

에 성례(成禮) 때가 아니면 먹지 못

한다고 하였고, 『고사십이집(攷事十

二集)』에서는 “국수는 본디 밀가루로

만든 것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메밀가

루로 국수를 만든다”고 한 것으로 미

루어 중국의 국수와는 달리 우리 나라 국수의 재료는 밀가

루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수집에서 국수틀로 만든 국수를 사리를

지어 싸리채반에 담아 판매하였다. 1900년대 이후에는

회전압력식 국수틀이 개발되어 밀가루 날국수를 말린 건

조밀국수가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1945년 이후부터는 수

입밀가루가 많아지면서 여러가지 밀국수요리가 일반화

되었다.

국수요리는 국수장국(온면)·칼국수·건진국수·냉면·

비빔국수 등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 재료 및 만드는 방법

이 다르다.

▲ 칼국수

칼국수는 조선시대 최고(最古)의 조

리서인 ≪규곤시의방 閨壼是議方≫

에 절면(切麵)이라는 명칭으로 등장

한다. 여기서는 주재료로 메밀가루

를 쓰고 연결제로 밀가루를 섞고 있

다. ≪주방문≫에서는 메밀가루를 찹

쌀 끓인 물로 반죽하였다. 이와 같이

조선시대의 칼국수는 오늘날과는 달

리 메밀가루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밀가루가 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수와

칼국수는 밀가루가 풍부한 요즘에는 대표적인 밀가루 면

류가 되었다.

이 외에도 밀가루 또는 쌀전분을 써서 차갑고 찔깃한 면

에 고추장과 채소 등을 넣어 비벼서 먹는 대중적인 쫄면과

칡이나 도토리를 갉아 밀가루와 반죽하는 칡냉면, 도토리

면 등 과거에는 밀가루가 귀해서 사용되던 부재료가 요즘

같은 영양 과잉의 시대에 더 부각되고 있다.

건면으로 제조 및 유통이 많이되

고 있는 일본의 면류는 그 굵기

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본농림규격(JAS規格)에 따르

면 면 굵기가 1.3mm 미만인 것

을 소멘, 1.3mm~1.7mm 미만인

것을 히야무기(冷麦, ひやむぎ),

1.7mm 이상은 우동(うどん)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의 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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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5대 우동

일본 우동은 기후, 토양 등 밀이

생산되는 지역적 조건과 지역별

식문화,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명

물로 추대된 우동 등 다양한 종류

가 있다. 특히 지역적 조건에 따라

생산되는 우동은 제조공정이나 면

발, 모양, 맛, 장국 맛 등 독특한

지역의 색을 나타내며 그 중에서

도 카가와의 사누키 우동(讃岐うどん), 아키타의 이나니

와 우동(稲庭うどん), 군마의 미즈사와 우동(水沢うどん)

은 일본의 3대 우동으로 꼽힌다. 여기에 나가사키의 고토

우동(五島うどん), 아이치의 키시멘(きしめん)을 추가하

면 일본의 5대 우동이 된다.

▲ 사누키 우동

가장 대표적인 사누키 우동은 강수량이

적어 밀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

는 사누키 지역에서는 오랫 동안 밀의 이

모작 재배가 이루어졌다. 에도 시대 중기

에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곡물

재배가 장려됨에 따라 밀이 풍족하게 생

산되었고, 여기에 당시 고급 식재료로 취

급되던 간장과 이 지역의 명물인 다시멸

치(イリコ)가 더해지면서 사누키 우동이

탄생할 수 있었다.

▲ 이나이와 우동

시판되는 우동 중 최고급 우동으로 여겨

지는 이나니와 우동은 아키타현 유자와

시에서 데노베면(手延べ麺, 수타면) 제

법으로 만들어진 건(乾) 우동이다. 이나

니와 우동은 반죽할 때 전분가루를 묻

히며, 면의 굵기는 히야무기(冷麦, 면의

직경이 1.3mm 미만인 면)보다 약간 굵

고 납작하고 옅은 황색을 띠는 것이 특

징이다.

▲ 키시멘

키시멘의 기원을 두고 여러 설이 전해진다. 우선 면의 모

양이 국수 형태가 아니라 넓게 편 반죽을

돌돌 말아 둔 형태가 중국 장기의 말 모

양과 유사하여 장기 돌을 뜻하는 코이시

(碁子)라는 말에서 ‘키시(きし)’라는 면의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고, 두 번째

는 키슈(紀州)라는 지역의 사람이 만들었

다 하여 지역명을 따라 키슈멘(紀州麺)

이라 부르다가 키시멘(きしめん)이 되었

다는 설이다. 면발은 다른 우동보다 얇

고 넙적해(폭 3~4mm, 두께 2mm) 삶는

시간이 짧고, 표면이 매끄럽고 반들반들하여 면발이 잘

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기타 우동

이 이외에도 지역별 식문화 또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

양한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뜨거운 츠유를 담은 그

릇에 면을 넣고 잘게 썬 파를 고명으로 올린 가케 우동(か

けうどん), 삶은 면을 찬물에 씻어 체에 담아 내는 것을 츠

유에 찍어 먹는 자루 우동(ざるうどん), 간장, 설탕, 미림

으로 조미한 유부를 고명으로 얹는 기쯔네 우동(きつねう

どん), 튀김 부스러기를 고명으로 얹는 다누키 우동(たぬ

きうどん) 등 다양한 우동이 유명하다.

소멘과 소바

▲ 소멘

소멘은 밀가루 또는 쌀가루에 물

을 넣고 반죽한 다음 면실유 등을

발라가며 넓고 길게 편 후 가느다

란 실 모양으로 뽑아 건조·숙성

시킨 건면 또는 건면을 이용하여

만든 국수 요리를 말한다. 나라

시대에 중국의 영향으로 만들어

지기 시작한 소멘은 나라현 사쿠

라이시 미와(三輪) 지방에서 발달하였다.

소멘을 만드는 방법에는 손으로 펴서 만드는 테노베소멘

(手延べそうめん, 수타면)과 기계로 뽑는 기카이소멘(機

械そうめん, 기계면) 두 가지가 있다. 소멘은 주로 면을

삶아 얼음물이나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츠유(つゆ, 간장에

미림, 설탕, 다시, 감칠맛 조미료 등을 혼합한 액상조미

료)에 적셔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외에도 차가운 소스

| 아시안 누들 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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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끼얹어 샐러드 풍으로 먹거나 츠유를 끓인 장국을 부

어 먹기도 한다.

▲ 소바

소바는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뜨거운 국물이나 차가운 간장

에 무·파·고추냉이를 넣고 찍

어 먹는 대표적인 일본 면류이

다. ‘소바[蕎麥]’는 메밀을 뜻하

며, 메밀국수는 ‘소바키리[蕎麥

切り]’라 한다. 메밀을 면으로 만

들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말에

서 17세기 초이다. 처음에는 메밀가루만으로 만든 기소바

나 쥬와리소바가 일반적이었다.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에 이르러 메밀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쫄깃한 면이 보급

되었다. 이중에서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8:2로 배합한 니

하치[二八]를 이상적인 면으로 본다.

종류에는 채반에 건진 면을 츠유에 찍어 먹는 모리소바,

김을 뿌린 면을 츠유에 찍어 먹는 자루소바, 자루소바에

덴푸라를 얹은 텐자루소바 등이 있다. 곁들여 먹는 음식

에 따라 유부소바·튀김소바·치킨소바 등으로 나누기

도 한다. 메밀 이외에 부재료로 녹차를 넣어 만든 차소보,

계란 노른자를 넣어 만든 타마고 소바, 메실을 첨가한 우

메 소바 등이 있다. 또 철판에 야채와 고기와 함께 볶아

서 요리하는 야키소바도 있다. 한편, 일본에는 섣달 그믐

날 밤에 도시코시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으며, 이사를 하

면 힛코시소바를 만들어 먹고 이웃에게도 돌리기도 한다.

▲ 기타 면류

주요 면류 이외에도 우리의 당면과 유사하게 녹두전분

을 이용하여 건조한 당면류의 일종인 하루사메, 칼로리

가 없는 곤약을 실처럼 얇게 면으로 뽑은 시라타키 누들

등이 있다.

▲ 퍼

베트남의 대표적인 쌀국수인 퍼(pho)는 쌀로 만든 국수

를 주로 쇠고기나 닭고기를 넣고 푹 고아낸 따뜻한 육수

에 넣고 고기 고명, 라임즙, 고수, 느

억맘(액젓) 등을 기호에 따라 첨가해

먹는다.

퍼(pho)는 베트남 북부 지방 하노이

남딘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프랑스 음

식 포토푀(pot au feu)에서 유래되었

다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며

정확하게 개발된 시기에 대해서는 알

려진 것이 없다.

퍼(pho)는 식당뿐 아니라 베트남 전

역에서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노점상들이 이른 새

벽부터 주로 아침 식사용으로 판매한다. 베트남 전쟁을 계

기로 미국, 프랑스, 호주 등으로 이주한 베트남 망명자들

이 현지에서 퍼(pho)를 팔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90년대 초, 미국과 베트남과의 관계

가 개선되면서 미국에서도 즐겨 먹기 시작하였으며 2011

년 CNN에서 “세계 50대 음식”으로 선정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퍼(pho)는 국수의 모양과 육수의 맛, 첨가되는 허브 종류

에 따라 크게 하노이 식과 호찌민 식으로 나뉜다. 하노이

식 퍼는 육수의 국물이 맑고, 최소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담백하게 끓인다. 베트남 남부 쪽으로 갈수록 육수가 진

하고, 첨가하는 소스나 허브의 종류가 늘어나며, 대체적

으로 단맛이 강해진다. 이러한 퍼의 지역적 특색은 그 지

리적 특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통상적으로 베트남 북

부는 기후와 지리적 여건상 다종다양한 농산물 재배가 어

려워 수급이 가능한 식재료가 제한적이므로, 보다 간단한

재료로 조리한다.

▲ 기타 면류

중국인들이 다양한 요리에 활

용하는 에그누들은 계란을 넣

어 만든 밀국수로 반죽에 계란

을 넣어 면을 만든 후 물에 삶은

후 튀겨서 다양한 요리를 만드

는 데 사용한다.

라이스 버미첼리는 기름에 튀

긴 가는 쌀국수로 새둥지 같은

모양을 만들어 다양한 종류의 아시아 음식을 채워서 먹

는다.

중국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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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푸드 시리즈 4 |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렌틸콩이 최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에

서는 커리와 함께 주식처럼 먹는 식재료다. 생김새가 렌

즈를 닮아 렌즈콩으로도 불리며 국산 녹두와 생김새가 비

슷하다.

렌틸콩은 구약성서에도 등장하는 콩이다. 창세기 25장 34

절에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

김이었더라”고 쓰여 있다. 뉴 인터내셔널 버전의 영역성경

을 보면 “Then Jacob gave Esau some bread and some

lentil stew. He ate and drank, and then got up and

left. So Esau despised his birthright” (Genesis 25:34)

라고 되어 있다. 팥죽이 다름아닌 렌틸콩으로 만든 죽이

다. 이렇듯 렌틸콩은 오래 전부터 주된 식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쉽게 물러져서 스프를 만들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렌틸콩 섬유소 풍부...다이어트 식품 “각광”

세계 5대 건강식품…성경에도 등장

연예인들 소개로 “급부상”

근래에 이효리, 양혜림 등 연예인들에 의해 소개되면서 다

이어트 식품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미 건강전문잡지 ‘헬

스’에서 김치, 낫토, 올리브 오일, 요거트와 함께 5대 건강

식품으로 선정된 렌틸콩은 영양면에서도 국제적으로 이미

공인을 받았다.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비타민 B1, B2,

엽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칼로리가 높지 않고

영양가가 많아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엽산이 들

어있어 가임기 여성들의 태아 기형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유방암과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이로운 식재료라 할 수 있다.

장 내 유익균 증가시켜 혈당 조절

렌틸콩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당뇨환자의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바나나의 12배, 고구마

의 10배나 들어 있다. 효소치료 클리닉으로 유명한 쓰루미

다카후미 원장은 당뇨병을 전형적인 효소 부족과 장내 부

패로 인해서 생겨나는 질병으로 본다. 렌틸콩은 섬유소가

풍부하여 장 내 유익균을 증가시켜줌으로써 혈중 콜레스

테롤을 낮추고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어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그 외에도 렌틸콩에 함유된 엽산과 마그네슘 등이 심장질

환을 일으키는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낮추어 주고 혈액

의 흐름을 향상시켜 심장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준다. 다른

콩과류와 마찬가지로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

니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기능까지 겸

비하고 있다.

렌틸콩은 맛이 담백하고 고소

한 맛이 있어 카레, 수프, 셀

러드 등으로 요리에 다양하

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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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틴콩을 이용한 간단한 요리법

▲렌틸콩 밥

물에 약간 불린 다음 퀴노아, 병아리콩 등 다른 슈퍼곡물과 함

께 밥을 지어 먹으면 영양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한 끼 식사

가 된다.

▲렌틸콩 청국장

콩이 얇아서 일반 청국장보다 숙성시간이 짧다. 청국장 발효기

를 이용하면 하루만에도 숙성시켜 먹을 수 있다. 검은색 렌틸콩

이 섬유질이 많아 주로 이용된다.

▲렌틸콩 브랙퍼스트

이효리의 블로그에 등장했던 렌틸콩 요리법. 렌틸콩을 삶은 다

음 올리브유나 비니거를 넣고 살짝 볶으면 영양만점의 아침 식

사대용으로 그만이다.

▲렌틸콩 샐러드

양파, 파프리카, 샐러리, 새싹 야채에 삶은 렌틸콩, 방울토마

토, 삶을 계란 등을 넣으면 손쉽게 샐러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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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 라이프 |

“한국의 배추 한 포기 값이 2달러50센트에서 14달러로 폭

등했다. 무 값은 3배 뛰어 개당 5달러가 넘는다. 일간신문

들은 김치파동을 ‘국가적 재앙’으로 표현했지만, 경제학자

들은 배추 값 파동의 원인을 지나친 장마 비로 지적했다.”

뉴욕 타임즈 2010년 10월14일자 기사다.

인류가 농업을 시작한 이래 1만년이 흘렀지만 식량에 대

한 위협은 여전하다. 더구나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생활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또 산지에서 운송해오는 비싼 운송

비, 기후변화 등은 농법을 새롭게 진화시키고 있다.

도시에서 농업을 하려는 움직임은 1999년 컬럼비아 대학

의 딕슨 데스포미어 교수에 의해 처음으로 주창됐다. 그가

제안한 수직농장 (vertical farm)의 개념은 인구증가에 따

른 식량부족을 도심

의 빌딩내에서 수직재

배하는 것이다. 수직농장은 자연광

을 이용한 노지재배 방식에서 탈피해 자연광 및 인

공광을 이용하여 작물을 다층으로 재배하는 방법이다. 수

직농장은 식물공장, 빌딩농업 등으로도 불

린다. 데스포미어 교수는 “2050년까

지 인류의 80%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며, 인구는 90억명이 될 것

이다. 늘어난 30억명의 인구

를 먹여 살리려면 브라질 넓

이의 농토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상기후와 도시

화로 식량생산은 위협을 받

고 있는데 인구 집중화는 가

속화되고 있다. 데스포미어 교

수는 뉴욕에 30층짜리 농업빌딩

을 세우면 5만명을 먹여살릴 수 있

다고 말한다.

LED 이용 속성재배 가능

일본의 히타치제작 연구소는 1974년 완전제어형 식물공

농약 걱정 없는 로컬푸드 제공,

신성장 동력…초기 투자비용 비싸

| 에코 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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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완성, 도심 첨단농업의 길을

열었다. 이후 일본정부는 식물공

장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농촌진흥청, 전북

대 등에서 LED를 이용한 식물

공장을 건립, 지속적인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식물공장은 좁

은 공간에서 속성재배가 가능하

고 생산성이 높아 국토면적이 좁

은 한국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대안

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달 도심의 고층빌딩 안에

서 빛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환경조건을 자동제어하여 농작물을 친환경

적으로 생산하는 ‘수직농장’ 시스템을 도입한

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3층 규모로 수직농장

을 지어 1층은 교육장소로 이용하고 2층과 3

층은 엽채류 등을 신기술 융복합 시스템으로

재배하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수직 농장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그동안 걸

림돌로 작용해 왔다. 농림축산부 측은 비닐

온실이 평당 20-30만원, 유리온실이 100만

원인데 비해 수직농장은 1000만원이 필요하

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직농장도

현재로서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수직농장이 활성화되면 식품을 산지에서 운

송해올 필요가 없으며, 완전제어형이기 때문

에 농약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날씨 걱정

없이 24시간 재배가 가능하고 완숙한 작물을

수확하여 곧 바로 판매할 수 있어 저절로 로

컬푸드가 되는 셈이다.

에어로포닉 등 방법 다양화

도시농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각

지역별로 비중있게 추진되고 있다. 첨단 융복

합 산업의 발전으로 단순 먹거리 생산에서 벗

어나 식의약 소재, 경관산업 등 신성장동력으

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의하면 많은 국가가 빌딩

농장을 미래 식량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보

고 지속적인 투자를 아

끼지 않고 있다. 수직

농장은 민물고기인

틸라피아를 키우며

그 배설물을 작물의

유기비료로 사용하

여 물의 이용을 효율

적으로 이용하는 방

법으로도 이용되고 있

다. 또 작물의 뿌리를 공

중에 노출시켜 분무기로

양액을 분무하여 키우는 에어

로포닉도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농산물이 산지에서 식탁에 오

르기 까지 평균 운송거리는 약 1500마일이다. 남미지역에서 오는 농작

물까지 감안하면 수송거리는 더 늘어난다. 고층 빌딩형 농장이 자연생

태가 아닌 외부 자원에 의한 농사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등을 활용

한 흙 가꾸기가 도시농업의 올바른 형태라는 지적도 있지만, 식량자급

과 로컬푸드의 해결책으로 수직농장이 꾸준히 힘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www.vertical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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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자 중 기개 으뜸

매실청 등 쓰임새도 일등

5월은 매실 철이다. 한 겨울의 냉기를 이겨내고 잎보다 꽃

을 먼저 틔운 매화는 봄볕에 열매를 통통하게 익혔다. 은

은한 향기와 나무의 품격이 선비의 기개를 닮았다고 해서

사군자 중에서 으뜸으로 치던 설중매가 결실이 되어 청매

실로 수확된다.

매실의 종류는 크게 청매, 홍매, 황매로 구분된다. 가공법

에 따라서 금매, 오매, 백매로 구분하기도 한다. 금매는 청

매를 찐 뒤에 말린 것이며, 백매는 소금 물에 절인 뒤 햇볕

에 말린 것이다. 일본인들은 우메보시 (장아찌)라고 부른

다. 그들이 주먹밥, 도시락, 생선회를 먹을 때 늘 함께 애

용하는 식품이다. 오매는 짚불 연기

에 그슬려 말린 것으로 색깔이 검어

서 오매라고 한다. 한약재로 요긴하

게 쓰인다. 오매는 구토, 갈증, 이질

을 멎게한다. 만성해수, 위하수 등

에도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매실은 성질은 평

하고 맛이 시며 독이없다. 갈증과

가슴의 열기를 없앤다. 생것은 시

어서 이와 뼈를 상하고 허열이 나기

때문에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오

매는 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시며 독

이 없다. 담을 삭히며 구토와 갈증, 이질을 멎게하고 술독

을 풀어준다. 또 곽란 때에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너무 일찍 수확한 매실은 덜 여문 씨에 독소가 있기 때문

에 해로울 수 있다. 마켓에 일찍 나온 것보다는 잘 여물었

는가를 보고 고른다.

간혹 매실과 살구의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매실과 살

매실

| 내 몸에 좋은 약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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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철이 다르므로 크게 걱정할 바는 아니다. 또 씨를 보

면 매실은 구멍이 많아서 살구 씨와 쉽게 구분이 된다.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등 각종 유기산이 많으며, 특

히 구연산은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을 분해하는 작용이 있

어 피로회복을 돕고, 신맛은 소화불량과 위장장애를 없애

는 효능이 있다. 매실은 약재 이외에도 매실청이나 장아찌

등 먹거리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매실 청

설탕과 매실의 양을 1대1로

하여 담근다. 매실엑기스

라고도 부른다. 100일

이 지나면 매실을 꺼낸

후, 거른 엑기스는 냉장

고에 넣어 두고 식성에

따라 물을 타서 음료수

처럼 마시면 된다. 반찬

을 할 때 조미료로 사용해도

편리하다.

매실 발효액

매실 발효액은 설탕을 매실 무게의 1/3만 넣고 담는다. 25

도 온도에서 약 3주정도면 발효된다. 설탕 양이 작기 때문

에 부패할 수 있으므로 매일 관찰하여야 한다. 사용법은

매실청과 비슷하다.

매실 주

청매보다 약간 늦게 딴 매실을 골라서 병에 넣고 소주나 보

드카를 부어서 밀봉한다.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3개월 뒤

에 매실은 건져낸다. 1년~3년 숙성시키면 맛있는 매실주

가 된다. 매실과 술의 비율은 입맛에 맞게 조절한다. 매실

이 많으면 신맛이 강하고, 매실이 적으면 술이 독하다. 술

의 도수와 양, 매실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매실 장아찌

소금에 절이는 방법도 있

지만 매실청을 만들고

난 매실을 곱게 건져

서 만든다. 된장에

박거나 고추장에 버

무리면 훌륭한 밑반

찬이 된다.

매실 고

농익은 매실들을 분쇄기로 갈아 서 즙을 짜

낸다. 처음에는 강한 불로 끓이다가 나중에는 불을 약하게

하여 색깔이 흑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졸인다. 액이 끈적해

지면 눌지 않도록 잘 저어준다. 병에 담아 놓으면 오래 두

고 먹기 편하다.

매실의 다양한 가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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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트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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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예방

MIND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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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쉬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다이어트법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

으로 나타났다.

러쉬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Mediterranean-

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MIND) 다이어트라는 새로운 다이어트법은

모든 과일을 섭취하기 보다는 특히 블루베리와 딸기

같이 뇌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온 장과류 과일

섭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팀이 ‘Alzheimer’s & Dementia’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MIND 다이어트라는 이

같은 새로운 다이어트법은 미국립보건원에 의해 지

지를 받은 연구들을 기반으로한 다이어

트인 DASH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와

지중해식식습관을 사용한

다.

지중해식식습관과 DASH

다이어트 모두 심장마비와

뇌졸중, 고혈압 같은 심혈관

장애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

타난 반면MIND 다이어트는 이 발병들 이

외에 치매 역시 예방할 수 있으며 지중해식식습관

과 DASH 다이어트 보다 지키기 더 쉬운 것으로 나

타났다.

MIND 다이어트는, 지중해식 식이요법이 권장하는

어류와 불포화지방, 채소와 곡물의 섭취를 받아들여

심장병과 암의 위험을 줄였으며, 또한 DASH 다이어

트를 받아들여 고혈압과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을 줄

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풍부한 과일과 야채, 저지방

유제품을 권장한다.

하지만 모든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권장하는

DASH 다이어트와 지중해식식사와는 달리 MIND 다

이어트는 주로 장과류 과일 만에 초점을 맞추는 바 연

구팀은 장과류인 블루베리와 딸기가 이전 연구들에서

도 특히 뇌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설

명했다.

다음은 MIND 다이어트 메뉴의 실례이다.

• 통곡물 3번 섭취

• 하나 이상의 채소로 만든 샐러드

• 와인 한 잔

• 견과류 간식

• 블루베리 또는 딸기

• 닭고기 또는 생선

• 콩 (이틀에 한번씩)

이런 건강식 섭취 이외에도, MIND 다이어

트는 버터와 치즈, 붉은 육류, 빵, 캔

디류와 튀김 또는 가공식품을 금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연구팀은 “58-98세 연령의 총

923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진

행한 연구결과 실제로 이 다이어

트를 충실히 따른 실험참가자들은

알츠하이머 발병율이 53% 낮았으며,

간헐적으로 실천한 참가자들 또한 뇌질환

을 일으키는 위험을 35%가량 낮출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 즉 교육정도, 신체활동, 흡연 및 심

혈관 상태 등도 함께 포함되었다. 알츠하이머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식이요

법 또한 매우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라고 연구팀은 강조

했다. 섭취할 영양소의 목표치를 정해두는 것이 질병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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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맛집 |

한국음식으로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식당이 있

다. 미슐랭 가이드로 부터 별 1개를 받은 단지 (Danji)

가 그 곳. 한식당으로는 최초로 별을 받았다. 소박하지

만 모던하고, 맛은 있지만 비싸지 않은 식당으로 유명

하다. 일식당 마사의 정식코스가 450달러인 점을 감안

하면 단지의 음식값은 아주 저렴한 편이다.

주방장이자 사장인 후니 킴(Hooni Kim. 한국명 김 훈)

은 1972년 서울에서 출생, 세살때 대사관에서 일하는

엄마를 따라 영국으로 건너가 열살까지 런던에서 자랐

다. 이후 뉴욕으로 다시 이주하여 뉴욕에서 청소년기

를 보냈다.

UC버클리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커네티컷 의대에 진

학하여 의학을 공부했으나 만성두통으로 잠시 휴학을

하고 취미삼아 뉴욕 맨해튼에 있는 프랑스 요리학교

FCI에서 요리를 배운 것이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

가 됐다. 요리가 취미를 넘어서 삶의 즐거움으로 변하

자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세개를 받은 프랑스 레스토랑

다니엘(Daniel)과 일본식당 마사 (Masa)에서 본격적

으로 요리와 식재료에 대한 수련을 했다. 그리고 2010

년 12월, 스물 여덟살에 뉴욕에 한식당을 오픈했다.

단지 최초로 미슐랭 스타받은

뉴욕한식당Modern Korean Cuisine

16 | M AY

DA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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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전통한식과 현대한식으로

나눠

“단지는 퓨전식당이 아닙니다. 전통

적인 한국맛을 뉴욕에 전달하는 한

식당입니다” 그는 단지가 한식당임

을 강조했다.

단지의 메뉴는 전통 한식과 현대 한

식으로 나뉜다. 전통 메뉴에는 골뱅

이 무침, 육회, 잡채, 갈비찜, 부대찌

개 등이 포함되고, 현대 한식에는 생

선회, 오징어 튀김, 매운 닭 날개, 불

고기 슬라이더 등이 포함된다. 런치

메뉴에서는 손으로 빚은 야채 만두,

불고기, 다양한 비빔밥이 제공된다.

그는 맛과 양념에 대해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고춧가

루가 중요합니다. 혓바닥에 닿는 느

낌이 강렬하니까요. 부대찌개는 재

료가 다양해서 늦게 매워지는게 좋

고, 고추파전은 느끼하니까 입안에

서 매워야 합니다. 매운맛에 관심이

많습니다. 짠맛도 소금, 간장과 젓갈

이 다르듯이 매운맛을 컨트롤하려고

합니다.”

그는 또 “대부분의 한식당에서 반찬

(side dishes)을 공짜로 제공하는데,

그것은 반찬을 만든 사람이나 고객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

다. 고객들도 자신들이 먹기를 원치

않는 반찬에 값을 매기는 것을 원하

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장모님이

만든 김치가 마구 버려지는 것을 원

치않습니다”라고 반찬에 대한 그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미슐랭 가이드 “골뱅이 무침, 계란

덮밥 일품”

미슐랭 가이드에는 한식당 단지를 이

렇게 평가하고 있다.

실크 패널, 도기 그릇, 스푼의 인상적

인 진열이 은은한 조명기구 덕에 빛

을 발한다. 전통 메뉴에서 제공하는

매콤한 골뱅이 무침은 메인 주에서

잡은 골뱅이에 메밀 국수, 달콤하면

서도 매운 드레싱으로 맛을 더한다.

현대 한식에서 제공하는 계란덮밥은

어란, 양파, 메추리 노른자로 정성을

곁들였다.

(… Attractive appointments like silk panels, pottery, and a striking display of spoons are further enhanced by a flattering lighting scheme…. Spicy whelk salad is a pick from the tradi-tional portion of the carte and com-bines steamed mollusks from Maine with buckwheat noodles and a too sweet-spicy dressing accented with herbs. The menu’s modern side offers “eggs” over rice, layering warm ker-nels with cod roe, green onion, and a runny quail yolk.)

▲ Address: 346 W. 52nd St.

New York, NY 10019

▲Phone: 212-586-2880

▲Meal Prices: 25~50달러

▲Hours of Operation:

월-목요일: 5:15pm - Midnight

금-토요일: 5:15pm - 1:00am

Lunch: 월-금요일

12:00pm - 2: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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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일즈 인터뷰 | | 농심 NEWS |

품질관리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

공하기 위해 기업의 품

질 목표를 정하고 이것

을 합리적, 경제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

는 모든 활동”으로 정

의된다. 이렇듯 농심제

품의 품질을 지키는 수

문장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QA 수퍼바이저 제

리 앤더슨 (Jerry An-

derson).

5월의 농심맨으로 뽑힌 그는 작년 3월부터 농심에 입사하여 근무

하고 있다.

“QA부서는 회사에 반입되는 모든 원료, 제품 공정, 완제품 등이

규격을 지키며 생산되는가를 책임지고 지키는 부서입니다. 미생물

테스트, 화학 테스트, SQF 인증 및 코셔 인증도 우리 업무 중의 중

요한 부분입니다.”

그는 특히 QC 테크니션의 업무와 내부 감사, 평가와 업데이트, 기

록의 리뷰, 코셔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있다.

농심에서 자신이 속한 팀은 물론 다른 팀과의 팀웍을 일구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는 농심 제품 중 Kosher Nu:Linguine

Alfredo를 가장 좋아한다.

한국 음식 중에서는 코리안 BBQ를 즐긴다. 그리고 해물 파전, 계

란 찜, 김밥도 짱이라고 손을 치켜 세웠다. 소주는 물론 빼 놓아

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아이템. 그래서인지 한국문화에 대해서 전

혀 거리감이 없다. 오히려 서로를 배려하는 한국문화에 호감을 가

지고 있다.

개인적인 모토는 장수와 번영.

농심에서의 개인적 목표도 농심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코셔 제

품 라인의 확장, 농심 공장과 제품 들이 성공적으로 확장되는 모습

을 그려보고 있다. 그는 농심이 미국내에서 유명한 식품업체로서

자리잡을 때까지 헌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간이 나면 박물관 둘러보기, 비치에 놀러 가기, 테니스 치기, 친

구 및 가족들과 시간 보내기, 하이킹, TV에서 도큐멘터리 작품 감

상, 공상과학 영화 (sci-fi) 보기 등 그의 개인적 취미는 풍성하다.

이달의 농심맨

Jerry AndersonQA Supervisor

“농심의 품질

내 손 안에 있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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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

4년연속대한민국1등브랜드선정

농심 신라면이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

수 (NBCI)에서 2015년 라면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신라

면은 라면 산업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확고히 보유한 선두주자

라는 평을 받았다. 신라면은 NBCI에서 라면 부문 조사가 이뤄

진 201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신라면 브랜드와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육성해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오세아니

아 지역까지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며 세계에 한국의 맛을 전

하고 있다.

농심수미칩허니머스타드,

스낵시장매출1위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터드가

1,2월 전체 한국 스낵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

관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수

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올 1,2월

두 달간 한국 스낵 시장에서 약

9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달콜알

싸한 개성있는 맛과 국내 유일

국산 감자칩이라는 두 가지 매력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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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이벤트 |

세계 라면시장의 석권을 노리는 농심 아메리카는 지난 3월 뉴잉글랜드 푸

드 쇼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푸드 쇼는 보스톤 컨벤션센터에서 13일에

서 15일 까지 3일간 열렸으며, 연 인원 1만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쇼

에서 농심 아메리카는 북미 지역 라면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방문객들은 신라면 샘플과 파스타 맛을 재현한

“Famer’s Heart”의 신제품을 받고 농심제품의 질과 풍미에 환호했다.

농심아메리카,‘뉴잉글랜드푸드쇼’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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