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고입전형 내신 성적 산출지침 발표 교과 80%-비교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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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6년 4월 1일 금요일 제21391호 사회 내신 성적 100%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현재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내신 반영 비율이 교과 80%, 비교과 20%로 확정됐다. 또 비교과 내신 산출안에서 제 시됐던 인성 영역이 자율 활동 영 역 속으로 흡수되고, 기존안에 없었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영 역이 그 빈자리를 메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연합 고사 폐지 결정에 따라 2019학 년도부터 적용되는 ‘고입전형 내 신성적 산출지침’을 31일 확정·발 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내신 성적은 총 300점 만점 에 교과 성적 240점(80%), 비교 과 성적 60점(20%)을 적용한다. 교과 성적은 1학년 10%, 2학년 30%, 3학년 60%를 반영하며, 1 학년의 경우 자유학기제 운영학 기는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다. 한 학년이 13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개인석차 백분율 산출 기 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비교과 성적은 6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내신 반영 비율인 20% 중 출결상황 및 봉사 활동 은 각 6%, 자율 활동·동아리 활 동·학교스포츠클럽·독서 활동은 각 2%를 반영한다. 출결 상황 및 봉사 활동 점수 는 18점을 만점으로 학년별 6점 (기본점수 5점·가산점 1점)을 반 영하고, 나머지 비교과 영역은 전 학년을 통합해 6점씩(기본점수 5점·가산점 1점)을 부여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 견을 통해 “비교과 영역 가산점 을 최대 1점으로 설정한 이유는 비교과 영역이 학생들의 서열을 나누는 개념이 아닌, 각 영역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 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패스 오어 낫’(Pass or not)의 개념이 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사교육 성행, 동 지역과 읍면지역 학교 내신 동등 반영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도내 전체 고등학교 30개교 중 제주시 8개교 서귀포시 4개교, 특목고 2개교 등 14개교가 전체 정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교체제 개편 등으로 특성화 고와 읍면지역 학교에 진학 수요 가 분산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예 기자 [email protected] 2019학년도 고입전형 내신 성적 산출지침 발표 비교과 영역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추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31 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19학 년도 고입전형 내신 반영 비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세기가 넘도록 역사에 파묻 혀 지내야 했던 제주4·3은 2000 년 1월 여야 합의로 ‘제주4·3특 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며 제 주도민의 한이 ‘상생과 평화’로 급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제주4·3특별법이 정의한 희생 자 규정은 1998년 나치의 불법 판결의 파기에 관한 법률을 제 정해 포괄적 불법 청산방식을 도 입한 것을 참고했다. 당시 희생 자 지정과 관련 국내·외 사례를 수집해 기준을 마련했던 박재승 전 4·3희생자심사소위원장은 “4·3특별법 방식은 특별법에 의 한 개별심사가 아닌 ‘희생자심 사’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독일보다는 직접적이지 못하지 만 간접적으로는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생자 지정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이 당시 정부의 불법 군법회의로 이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의 불법 판결과 유사성을 갖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이 식민지배 당시 강제로 위 안부를 모집해 조선 여성을 성 노예로 삼았던 사례 또한 마찬 가지다. 희생자 개개인의 피해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집 단)에 의한 범죄’ 행위로 봐야 한 다는 것이 바로 4·3특별법의 취 지이기 때문이다. 일부 극우세력 이 주장하는 ‘희생자 53명’ 재심 사 주장은 시작부터가 잘못됐다 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공식 채택한 ‘4·3진상 보고서’에도 ‘국가공권력에 의 해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그 유 족을 위로하고 적절한 명예회복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맺고 있다. 박 전 소위원장은 “상당기간 국내·외 방대한 사료를 정밀 조 사한 결과 4·3희생자들은 정당 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군법회 의와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의 한 재판으로 희생됐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재판 절차는 엄 격히 지켜져야 하고 재판 절차 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면 재판 의 부존재나 무효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4·3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제 주4·3위원회와 진상보고서는 참여정부 당시 구성·운영된 14 개 과거사위원회의 모범으로 평 가받았다. 서울=변경혜 기자 [email protected] 제20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 동이 31일 본격 시작됨에 따라 경 찰이 경비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 인 선거경비체제에 돌입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1일 오전 9 시 제주경찰청 경비경호계 사무 실에서 이재열 청장 및 서범규 차 장, 경비교통·수사1과장 등이 참석 한 가운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경비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경찰은 이날 후보자의 선거운동 이 개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 경비체제로 전환하고 후보자 거리 유세 및 개·투표소 경비 등 평온한 선거치안 확보를 위한 선거경비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선거경비상황실은 제주지방경 찰청 및 각 경찰서별로 운용되며 개표가 종료되는 날까지 24시간 근무체제를 갖추고 우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이날부터 14일 동 안 선거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투 표일 당일은 오전 6시부터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전 경찰관의 비상 동원체제를 갖추는 갑호비상으로 전환한다. 한편 이날 제주동부경찰서와 제 주서부경찰서도 선거경비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24시간 선거경비체제에 돌입했다. 이민영 기자 [email protected] 경찰이 신속한 대응으로 미귀 가 어린이를 신고 접수 20여 분만 에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0 일 오후 7시45분쯤 A양(10)이 귀 가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 는 A양 아버지 B씨(35)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즉시 미귀가자 의 주소지로 출동해 미귀가자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입수했고, 이 날 오후 8시5분쯤 아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A양을 발 견해 아버지에게 인계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1일 상습 적으로 술값을 내지 않고 주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상습사기 및 업무방해)로 A씨(49)를 구속했다 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 전 1시50분쯤 제주시 건입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값 10여 만원 을 내지 않고 업주 B씨(37)에게 욕설을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 의다. A씨는 수십 건의 동종 전과 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된 차량에서 직불 카드를 훔쳐 사용한 중국인에게 집행유 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 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절도 등 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 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세 차례에 걸 쳐 제주시내에 주차돼 있던 차량 에서 직불카드 등을 훔쳐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회장 조 경철)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해 군의 구상권 청구와 관련 해결 대책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원희 룡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고자 일정 조율을 요청했지만 거절당 했다”라며 “도민을 지킬 의지가 없는 도지사, 우리가 거부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또 “원 지사가 도외 일정을 수행 중이라 물리적 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데도 잠깐이나마 강정주민을 만 날 여유가 없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성(性)을 판매한 사람과 이를 구매한 사람을 동 일하게 처벌하는 현행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 률(이하 성매매특별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소장 박한철)는 31일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A씨 (45·여)가 “성매매를 형사처벌 하는 것은 개인의 내밀한 영역 에 대한 국가의 지나친 침해”라 며 낸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6(합헌)대 3(위헌) 의견 으로 합헌 결정했다. 현행 성매매특별법 제21조1 항은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 다’고 규정해 성을 판매·구매한 사람 모두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헌재는 “성매매를 처벌함 으로써 건전한 성풍속 및 성도 덕을 확립하고자 하는 입법 목 적은 정당하다”며 “성매매 집결 지를 중심으로 한 성매매 업소 와 성판매 여성이 감소하는 추 세에 있는 점을 보면 수단의 적 합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위헌법률심판은 서울북 부지법이 2012년 13만원을 받 고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된 A씨 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청했다. 부남철 기자 [email protected] “영리병원 허용, 국민 건강에 악영향”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 집행위원장 박외순·좌광일·조은숙)는 3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2016 pre 제주사회포럼’을 열고 “영리병원 허용은 국민 건강에 해악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재혁 기자 [email protected] 경찰, 본격적 선거경비체제 돌입 어제 상황실 현판식…개표 종료까지 24시간 근무 헌재 “자발적 성매매 처벌 합헌” 건전한 성풍속 확립 정당 제주지역에 허위·상습 신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 면 도내 112상황실 허위 신고 건 수는 2011년 18건, 2012년 18건, 2013년 26건, 2014년 45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19상황 실로 접수된 허위 신고는 없지 만 상습 신고 번호는 2013년 33 개에서 2014년 73개로 폭증했고 2015년 65개로 살짝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허위·상 습 신고는 경찰력과 소방력의 낭 비를 불러오게 되기 때문에 만우 절(4월 1일) 허위·상습 신고에 대 한 자제가 요구된다”며 “허위 신 고 시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 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도 “최근 허 위신고는 거의 사라졌지만 상습 신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상습 신고 전화를 자제해 줄 것 을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훔친 카드 쓴 중국인 집유 “도지사, 도민 지킬 의지 없나” 허위·상습 신고 여전…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미귀가 아동 20분만에 찾아 상습 무전취식 40대 구속 교과 80%-비교과 20% 반영 ‘확정’ “4·3특별법, 獨 나치 청산 과정 모델” 제주4·3진상보고서 등 과거사위 모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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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9학년도 고입전형 내신 성적 산출지침 발표 교과 80%-비교과 20% …pdf.jejuilbo.net/2016/04/01/20160401-04.pdf · 한 유흥주점에서 술값 10여 만원

4 2016년 4월 1일 금요일 제21391호 사회

내신 성적 100%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현재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내신 반영 비율이 교과

80%, 비교과 20%로 확정됐다.

또 비교과 내신 산출안에서 제

시됐던 인성 영역이 자율 활동 영

역 속으로 흡수되고, 기존안에

없었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영

역이 그 빈자리를 메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연합

고사 폐지 결정에 따라 2019학

년도부터 적용되는 ‘고입전형 내

신성적 산출지침’을 31일 확정·발

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내신 성적은 총 300점 만점

에 교과 성적 240점(80%), 비교

과 성적 60점(20%)을 적용한다.

교과 성적은 1학년 10%, 2학년

30%, 3학년 60%를 반영하며, 1

학년의 경우 자유학기제 운영학

기는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다.

한 학년이 13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개인석차 백분율 산출 기

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비교과 성적은 6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내신 반영 비율인

20% 중 출결상황 및 봉사 활동

은 각 6%, 자율 활동·동아리 활

동·학교스포츠클럽·독서 활동은

각 2%를 반영한다.

출결 상황 및 봉사 활동 점수

는 18점을 만점으로 학년별 6점

(기본점수 5점·가산점 1점)을 반

영하고, 나머지 비교과 영역은 전

학년을 통합해 6점씩(기본점수

5점·가산점 1점)을 부여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

견을 통해 “비교과 영역 가산점

을 최대 1점으로 설정한 이유는

비교과 영역이 학생들의 서열을

나누는 개념이 아닌, 각 영역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

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패스

오어 낫’(Pass or not)의 개념이

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사교육 성행, 동

지역과 읍면지역 학교 내신 동등

반영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도내 전체 고등학교 30개교 중

제주시 8개교 서귀포시 4개교,

특목고 2개교 등 14개교가 전체

정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교체제 개편 등으로 특성화

고와 읍면지역 학교에 진학 수요

가 분산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예 기자

[email protected]

2019학년도 고입전형 내신 성적 산출지침 발표

비교과 영역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추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31

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19학

년도 고입전형 내신 반영 비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세기가 넘도록 역사에 파묻

혀 지내야 했던 제주4·3은 2000

년 1월 여야 합의로 ‘제주4·3특

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며 제

주도민의 한이 ‘상생과 평화’로

급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제주4·3특별법이 정의한 희생

자 규정은 1998년 나치의 불법

판결의 파기에 관한 법률을 제

정해 포괄적 불법 청산방식을 도

입한 것을 참고했다. 당시 희생

자 지정과 관련 국내·외 사례를

수집해 기준을 마련했던 박재승

전 4·3희생자심사소위원장은

“4·3특별법 방식은 특별법에 의

한 개별심사가 아닌 ‘희생자심

사’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독일보다는 직접적이지 못하지

만 간접적으로는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생자 지정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이 당시 정부의

불법 군법회의로 이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의 불법 판결과

유사성을 갖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이 식민지배 당시 강제로 위

안부를 모집해 조선 여성을 성

노예로 삼았던 사례 또한 마찬

가지다. 희생자 개개인의 피해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집

단)에 의한 범죄’ 행위로 봐야 한

다는 것이 바로 4·3특별법의 취

지이기 때문이다. 일부 극우세력

이 주장하는 ‘희생자 53명’ 재심

사 주장은 시작부터가 잘못됐다

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공식 채택한 ‘4·3진상

보고서’에도 ‘국가공권력에 의

해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그 유

족을 위로하고 적절한 명예회복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맺고 있다.

박 전 소위원장은 “상당기간

국내·외 방대한 사료를 정밀 조

사한 결과 4·3희생자들은 정당

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군법회

의와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의

한 재판으로 희생됐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재판 절차는 엄

격히 지켜져야 하고 재판 절차

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면 재판

의 부존재나 무효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4·3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제

주4·3위원회와 진상보고서는

참여정부 당시 구성·운영된 14

개 과거사위원회의 모범으로 평

가받았다. 서울=변경혜 기자

[email protected]

제20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

동이 31일 본격 시작됨에 따라 경

찰이 경비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

인 선거경비체제에 돌입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1일 오전 9

시 제주경찰청 경비경호계 사무

실에서 이재열 청장 및 서범규 차

장, 경비교통·수사1과장 등이 참석

한 가운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경비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경찰은 이날 후보자의 선거운동

이 개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

경비체제로 전환하고 후보자 거리

유세 및 개·투표소 경비 등 평온한

선거치안 확보를 위한 선거경비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선거경비상황실은 제주지방경

찰청 및 각 경찰서별로 운용되며

개표가 종료되는 날까지 24시간

근무체제를 갖추고 우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이날부터 14일 동

안 선거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투

표일 당일은 오전 6시부터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전 경찰관의 비상

동원체제를 갖추는 갑호비상으로

전환한다.

한편 이날 제주동부경찰서와 제

주서부경찰서도 선거경비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24시간

선거경비체제에 돌입했다.

이민영 기자 [email protected]

경찰이 신속한 대응으로 미귀

가 어린이를 신고 접수 20여 분만

에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0

일 오후 7시45분쯤 A양(10)이 귀

가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

는 A양 아버지 B씨(35)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즉시 미귀가자

의 주소지로 출동해 미귀가자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입수했고, 이

날 오후 8시5분쯤 아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A양을 발

견해 아버지에게 인계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1일 상습

적으로 술값을 내지 않고 주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상습사기 및

업무방해)로 A씨(49)를 구속했다

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

전 1시50분쯤 제주시 건입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값 10여 만원

을 내지 않고 업주 B씨(37)에게

욕설을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

의다. A씨는 수십 건의 동종 전과

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된 차량에서 직불 카드를

훔쳐 사용한 중국인에게 집행유

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

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절도 등

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

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세 차례에 걸

쳐 제주시내에 주차돼 있던 차량

에서 직불카드 등을 훔쳐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회장 조

경철)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해

군의 구상권 청구와 관련 해결

대책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원희

룡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고자

일정 조율을 요청했지만 거절당

했다”라며 “도민을 지킬 의지가

없는 도지사, 우리가 거부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또 “원 지사가

도외 일정을 수행 중이라 물리적

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데도 잠깐이나마 강정주민을 만

날 여유가 없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성(性)을 판매한

사람과 이를 구매한 사람을 동

일하게 처벌하는 현행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

률(이하 성매매특별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소장 박한철)는

31일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A씨

(45·여)가 “성매매를 형사처벌

하는 것은 개인의 내밀한 영역

에 대한 국가의 지나친 침해”라

며 낸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6(합헌)대 3(위헌) 의견

으로 합헌 결정했다.

현행 성매매특별법 제21조1

항은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

다’고 규정해 성을 판매·구매한

사람 모두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헌재는 “성매매를 처벌함

으로써 건전한 성풍속 및 성도

덕을 확립하고자 하는 입법 목

적은 정당하다”며 “성매매 집결

지를 중심으로 한 성매매 업소

와 성판매 여성이 감소하는 추

세에 있는 점을 보면 수단의 적

합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위헌법률심판은 서울북

부지법이 2012년 13만원을 받

고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된 A씨

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청했다.

부남철 기자 [email protected]

“영리병원 허용, 국민 건강에 악영향”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

집행위원장 박외순·좌광일·조은숙)는 3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2016 pre 제주사회포럼’을 열고 “영리병원 허용은 국민 건강에 해악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재혁 기자 [email protected]

경찰, 본격적 선거경비체제 돌입

어제 상황실 현판식…개표 종료까지 24시간 근무

헌재 “자발적 성매매 처벌 합헌”

건전한 성풍속 확립 정당

제주지역에 허위·상습 신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

면 도내 112상황실 허위 신고 건

수는 2011년 18건, 2012년 18건,

2013년 26건, 2014년 45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19상황

실로 접수된 허위 신고는 없지

만 상습 신고 번호는 2013년 33

개에서 2014년 73개로 폭증했고

2015년 65개로 살짝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허위·상

습 신고는 경찰력과 소방력의 낭

비를 불러오게 되기 때문에 만우

절(4월 1일) 허위·상습 신고에 대

한 자제가 요구된다”며 “허위 신

고 시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

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도 “최근 허

위신고는 거의 사라졌지만 상습

신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상습 신고 전화를 자제해 줄 것

을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훔친 카드 쓴 중국인 집유

“도지사, 도민 지킬 의지 없나”

허위·상습 신고 여전…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미귀가 아동 20분만에 찾아

상습 무전취식 40대 구속

교과 80%-비교과 20% 반영 ‘확정’“4·3특별법, 獨 나치 청산 과정 모델”

제주4·3진상보고서 등 과거사위 모범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