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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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동해안 6개 시·군 중 유일하게 고성만이 3중자망 부분 허용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여전히 갈등이 예상된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지난달 31 일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 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한적으로 3 중자망 조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했 다. 도는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동 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 용역을 의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성을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과 함께 ‘3중자망 어구사 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을 마련해 지난 달 30일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국립수산과학 원이 긍정적인 의견을 내면, 빠르면 이달 부터 3중 자망 조업을 허용할 예정이다. 도는 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 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단 속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양성화 배경으 로 꼽았다. 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전문기관 용 역에서도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조정하면 어족자원 감소 문제를 해 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3중자망 조 업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 키도록 하는 것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 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성 유자망·연승어업인 입장=고성 지역은 유자망과 연승어업인간의 입장이 엇갈려 일단 3중자망의 제한적 허용에서 제외됐다. 도는 우선 어업인 간에 합의가 이뤄진 5개 시·군만을 대상으로 시행을 하고, 고성은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면 허 용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3중자망 조업은 조업구역이 비 슷한 유자망과 연승어업인간 이행각서를 통해 서로 묵인한 채 공공연히 이뤄져 왔 다. 하지만 어업인 간의 분쟁이 발생하거 나 외지인에 의해 고발조치가 이뤄질 경 우, 3중자망을 사용하는 유자망 어업인에 대한 단속이 이뤄져 마찰을 빚기도 했다. 조송만 고성군유자망연합회장은 “도 의 방안대로 3중자망 조업이 허용되면 기존보다 조업기간이 약 4개월 줄어들 고, 관내 유자망 270여척 중 약 100척을 차지하는 1톤 미만의 선외기 어선의 경 우 연안으로부터 70m를 벗어나지 못해 결국, 3개월밖에 조업을 못하게 된다”며 “하지만 마음 편히 조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고성군연승연합회측은 3중 자망이 제도화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입 장이다. 김맹규 고성군연승연합회장은 “3중자망을 제도화시키면 기존에 유자망 과 연승이 이행각서에서 규정해 놓은 양 망 및 투망시간, 조업시간, 조업구역설정 등이 엉망이 돼 오히려 연승에서 조업을 못하는 사태가 빚어질 우려가 크다”며 “만약 고성지역도 3중자망이 허용되면 물리력 행사까지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이처럼 유자망과 연승 어업 인 간 의견이 엇갈리자 의견조율에 나서 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 망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1092 2013년 2월 4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이전 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 지상권 설정 법인설립·변경 주식회사설립·변경등 민사 형사 가사 행정 지급명령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 공탁 공증 경매 호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강원도는 3중자망 조업에 대한 제한 을 뒀다. 우선, 3중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 꼼치, 대구, 기 름가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연안 수심 70∼300m(단, 뚝지는 30∼300m 허용)로 하되, 조업 시기를 매년 10월에서 다음 해 3월까 지 6개월로 제한했다. 뚝지는 매년 12 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3개월간이다. 그물수는 어선 1척당 25닥(1닥은 75m) 이하로 하고, 투·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으 로 정했다. 그물코도 안그물의 경우 직 경 85mm 이상, 바깥그물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 물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획량(무게 기준)의 30%를 초과할 수 없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이용수 기자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 도 “어종·조업시기 등 조정해 제도권 내 편입”…빠르면 이달부터 시행 3중자망 제한적 조업 어떻게 7개 어종에 한해 6개월만 허용 ‘2013 평창 동계스폐셜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들이 지난 달 29일 속초 청학사거리를 통과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평창 동계스폐셜올림픽 성화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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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동해안 6개 시middot군 중

유일하게 고성만이 3중자망 부분 허용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여전히 갈등이

예상된다

도 3중자망 허용 추진 배경=지난달 31

일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으로 동해안 어업인

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한적으로 3

중자망 조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했

도는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lsquo동

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의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성을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

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련해 지난

달 30일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국립수산과학

원이 긍정적인 의견을 내면 빠르면 이달

부터 3중 자망 조업을 허용할 예정이다

도는 영세 어업인들이 3중자망으로만

활어를 잡을 수 있어 오랫동안 음성적으

로 3중자망 조업을 해와 현실적으로 단

속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양성화 배경으

로 꼽았다

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ldquo전문기관 용

역에서도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조정하면 어족자원 감소 문제를 해

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dquo며

ldquo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3중자망 조

업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

키도록 하는 것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

움이 될 것rdquo이라고 했다

고성 유자망middot연승어업인 입장=고성

지역은 유자망과 연승어업인간의 입장이

엇갈려 일단 3중자망의 제한적 허용에서

제외됐다 도는 우선 어업인 간에 합의가

이뤄진 5개 시middot군만을 대상으로 시행을

하고 고성은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면 허

용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3중자망 조업은 조업구역이 비

슷한 유자망과 연승어업인간 이행각서를

통해 서로 묵인한 채 공공연히 이뤄져 왔

다 하지만 어업인 간의 분쟁이 발생하거

나 외지인에 의해 고발조치가 이뤄질 경

우 3중자망을 사용하는 유자망 어업인에

대한 단속이 이뤄져 마찰을 빚기도 했다

조송만 고성군유자망연합회장은 ldquo도

의 방안대로 3중자망 조업이 허용되면

기존보다 조업기간이 약 4개월 줄어들

고 관내 유자망 270여척 중 약 100척을

차지하는 1톤 미만의 선외기 어선의 경

우 연안으로부터 70m를 벗어나지 못해

결국 3개월밖에 조업을 못하게 된다rdquo며

ldquo하지만 마음 편히 조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rdquo고 밝혔다

이에 반해 고성군연승연합회측은 3중

자망이 제도화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입

장이다 김맹규 고성군연승연합회장은

ldquo3중자망을 제도화시키면 기존에 유자망

과 연승이 이행각서에서 규정해 놓은 양

망 및 투망시간 조업시간 조업구역설정

등이 엉망이 돼 오히려 연승에서 조업을

못하는 사태가 빚어질 우려가 크다rdquo며

ldquo만약 고성지역도 3중자망이 허용되면

물리력 행사까지 불사하겠다rdquo고 말했다

고성군은 이처럼 유자망과 연승 어업

인 간 의견이 엇갈리자 의견조율에 나서

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

망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제 1092 호 2013년 2월 4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middot이전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지상권 설정

법인설립middot변경주식회사설립middot변경등

민사형사가사행정

지급명령가압류가처분

강제집행

공탁공증경매호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033) 630-1500

강원도는 3중자망 조업에 대한 제한

을 뒀다 우선 3중자망으로 어획할 수

있는 어종은 뚝지(도치) 꼼치 대구 기

름가자미 홍가자미 벌레문치(장치)

고무꺽정이(망챙이) 등 7종이다

조업지역은 연안 수심 70sim300m(단

뚝지는 30sim300m 허용)로 하되 조업

시기를 매년 10월에서 다음 해 3월까

지 6개월로 제한했다 뚝지는 매년 12

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3개월간이다

그물수는 어선 1척당 25닥(1닥은

75m) 이하로 하고 투middot양망은 각각 낮

12시 이후와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으

로 정했다 그물코도 안그물의 경우 직

경 85mm 이상 바깥그물 450mm 이상

으로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가급적 그

물코가 큰 어구를 사용토록 했다

포획대상 어종 이외의 어획물은 총

어획량(무게 기준)의 30를 초과할 수

없고 어획물은 전량 관할 수협에 위탁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이용수 기자

3중자망 제한적 허용hellip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

도 ldquo어종middot조업시기 등 조정해 제도권 내 편입rdquohellip빠르면 이달부터 시행

3중자망 제한적 조업 어떻게

7개 어종에 한해 6개월만 허용

lsquo2013 평창 동계스폐셜올림픽rsquo 성화봉송 주자들이 지난달 29일 속초 청학사거리를 통과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평창 동계스폐셜올림픽 성화봉송

종합2 2013년 2월 4일 1092호

도산대로

신사역

신사역 4번출구

국민은행 외환은행

논현역 6번출구

논현역

GS칼텍스

신한은행신사

사거리

한남대교

강남역 양재방향

영동사거리

강남구청

잠원역 고속터미널

속초시가 토지 활용가치 향상

및 시민 재산권 행사 불편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시 소유 소규모 토

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연말

까지 민간 활용도가 높은 시 소유

소규모 토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매수를 희망

하는 주민이 매수신청서를 제출

하면 매각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매각 가능 시 일련의 절차를 거쳐

매수 신청자와 매매계약을 체결

할 방침이다

또 시유지 매각과 관련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시민 상담도 병

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수의계약으로 매각 가능한 토

지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후 도로

에 편입되지 않은 잔여지로 인

접지 소유자가 1인인 자투리땅

또는 토지 면적이 1500 이하

인 땅이며 1989년 1월 24일 이전

부터 개인이 소유한 건물로 점

유middot사용되고 있는 시유지 등이

시 관계자는 ldquo시유지 매각에 대

한 안내문을 시청 홈페이지에 게

재하고 민원실 및 동 주민지원센

터에 비치하는 등 적극 홍보할 계

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활용도 높은 자투리 시유지 매각 속초시 이달 1일부터 매수신청서 받아

양양군이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착공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대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종합운동장을 비롯

해 현북면 족구장 인조잔

디운동장 등 4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화장실 신축 및

기존시설의 정비middot관리를

위해 26억원을 투입할 계

획이다

특히 올해 착공되는 양양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시

내권과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도시계획도로(24억

원)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11억원을 투입해 요트교

실 어르신 체육활동 둔치

체육시설 정비 취약계층

을 위한 스포츠 바우처 사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전국 사이클 선수

권대회 국제도로 사이클

대회 전국요트대회 마스

터스 사격대회 등에 2억8

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

다 김주현 기자

실향민 정착촌인 청호동 아바

이마을(신포마을)을 lsquo삶 그리움

흔적 이야기가 있는 아바이마

을rsquo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보고회

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속초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아바이마을 역

사문화경관 디자인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사)강원발전연구

원은 ldquo아바이마을의 역사middot문화

적 가치 보전과 공공디자인을 통

한 장소적 가치 향상 및 정주공간

개선을 위해 역사문화경관 디자

인사업이 필요하다rdquo고 설명했다

또 북한 함경도 문화를 느낄

수 있는 lsquo삶rsquo 625전쟁middot실향

민middot피난을 상징하는 lsquo그리움rsquo

갯배middot주택middot해변을 공간으로

한 lsquo흔적rsquo을 디자인의 기본방향

으로 제시했다

용역업체는 강원도 시범사업

(테마커뮤니티 공감)으로 추진되

는 실향민 테마공원의 경우 북청

사자놀이 등 문화행사를 체험하

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

리는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성이

있으며 수변생태공원은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유니버셜디자

인 및 주변경관과 조화롭고 간결

한 디자인 적용을 제안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생활형 지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추진

되는 골목길 포장사업은 노후된

콘크리트 포장을 해녀 이야기길

의 분위기에 맞는 전통적인 느낌

의 사고석 포장으로 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아바이마을 방문객들에게 다양

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

한 해녀테마공간 조성사업은 해

녀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바이마을 역사문화경관 디자

인 조성사업은 강원도 시범사업

인 테마커뮤니티공간 조성사업과

행안부의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단계

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아바이마을 역사문화경관 디자인 이렇게hellip

기본계획 용역보고회 ldquo삶middot그리움middot흔적을 기본방향으로rdquo

양양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올해 착공

스포츠 인프라 확충hellip각종 대회 유치 지원

아바이마을 역사문화경관 디자인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달 30일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설악신문사(대표이사 박명

종)가 2013년 지역신문발전

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

됐다

설악신문사는 지역신문발

전지원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2005년부터 9년 연속 지역신

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로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

난달 25일 2013년 지역신문

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설악신문사 등 지역 주간지

42개사와 일간지 27개사 등

총 69개사를 선정했다고 발표

했다 올해 우선지원대상사

신청에는 104개사가 참여했

도내에서는 주간지로 설악

신문사와 원주투데이가 일간

지는 강원일보와 강원도민일

보가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

난해 11월과 12월 1 2차에 걸

쳐 지원신청을 받아 편집자율

권과 언론윤리준수 유가구독

자 등 경영건전성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걸쳐

우선지원대상사를 선정했다

우선지원 대상사에는 기획취

재를 비롯해 시민기자 활용

프리랜서 운영 지면개선 NIE

시범학교 및 소외계층 구독

료 디지털 장비 임대 저술 연

수교육 등이 지원된다

장재환 기자

본사 2013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

32013년 2월 4일 1092호종합

고성군 어민들은 지난달 29

일과 30일 이틀간 동해 어로

한계선 일대에서 북상어망 회

수작업을 펼쳐 8000만원 상

당의 그물과 통발을 회수하

고 총 2억원이 넘는 어획고를

올렸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으로 29일과 30일 양일간 총

29척의 어선이 투입돼 어로한

계선(북위38도 33분) 위쪽으

로 떠밀려간 북상어망 회수작

업을 무사히 마쳤다

첫날 29일에는 15척의 어선

이 380닥의 그물과 300개의

통발 등 총 5300만원어치의

어구를 회수했고 그물에 걸

린 대게와 붉은 대게 등 총

3600kg을 어획해 6950만원

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어 30일에는 14척의 어선

이 나가 300닥(3000만원)의

그 물 을 회 수 하 고 대 게

5100kg과 잡어 400kg를 어획

해 1억66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려 양 일간 총 2억3550만

원의 어획고를 기록했다

북상어망 회수작업 동안 속

초해경은 어민들의 안전을 위

해 500톤과 50톤급 경비함 각

1척을 주변해역에 배치 해상

경계를 강화했다

당초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지난 22일과 23일 실시할 예

정이었으나 폭설로 연기됐었

한편 북상어망은 동해 어로

한계선 이남해역에 설치한 대

게 도루묵 잡어잡이 그물이

조류에 의해 어로한계선 이북

해역으로 밀려 올라간 것으

로 어민들의 재산보호를 위

해 관계기관의 승인 아래 부

정기적으로 회수작업이 이뤄

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92척의 어선

이 3회에 걸쳐 나가 2043닥

의 그물을 회수했고 회수 그

물에 걸린 대게와 각종 수산

물을 팔아 1억62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북상어망 회수 작업hellip2억여원 어획고 올려

지난달 29middot30일 어로한계선 일대서 실시

고성지역에 1급 발암물질인 석

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건축

물이 전체 건축물 중 16에 달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9

월부터 12월까지 고성관내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만614

동 중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4956동으로 전체의 162를 차

지했다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을 용도

별 로 보 면 주 택 이 3700동

(746)로 가장 많고 이어 창고

834 동 (168) 축 사 228 동

(46) 근린시설 66동(13) 기

타 128동 등이다

지역별로는 거진읍이 1686동

으로 거진 전체 건축물의 247

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는 열악한 도시개발 현실을 그

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토성면 1086동 죽왕면

805동 현내면 740동이며 군청

이 있고 상대적으로 도시개발도

활발한 간성읍이 639동으로 가

장 적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슬레이트

지붕 개량 의사가 있는 건축물은

4956동 중 175인 870동으로

조사돼 소유자 대부분이 자부담

을 들여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

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레이트 건축물의 지붕 철거만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이뤄지

고 지붕을 새로 건축하는 비용은

모두 소유자가 자체 부담해야 하

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대한 중middot장기적인 계획

을 세우고 올해 100동을 시작으

로 오는 2017년까지 총 20억

8800만원을 들여 지붕개량의사

가 있는 가구 870동을 우선 정비

할 예정이다

이어 지붕개량 의사가 없는

4086동에 대해서는 개량의사를

재조사한 후 약 800동의 철거를

유도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정비한 후 나머지 3286동에 대

해서는 별도로 철거계획을 수립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슬레이트 지붕 철

거 사업량은 많은데 국비보조율

은 30에 불과하고 나머지 군비

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부

담이 크다rdquo며 ldquo재정자립도가 낮

은 지자체로서는 버거울 지경이

다rdquo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ldquo저소득계층의

경우 철거뿐만 아니라 지붕개량

에도 국비보조가 이뤄질 수 있도

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해 사업비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주택 130동의 슬레

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벌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한편 속초시는 올해 9천8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동의 슬

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계획으로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주택 지붕을 개량

하거나 농어촌주택 개량사업을

위해 철거하는 건축물 및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으로 철거하는 건

축물 등으로 속초시에 주민등록

이 돼 있는 건축물의 소유자이어

야 한다

지원대상 선정 기준은 기초생

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신청자

를 우선 선발하고 동별로 인구

및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수의 비

율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지붕해체 면적과

철거규모 등에 따라 동당 최대

2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신청은 신청서 건축물 소유권

을 증명하는 서류 등을 갖춰 속초

시청 환경보호과를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장재환 기자

고성 건축물 중 16가 석면 함유 슬레이트 지붕

속초시 슬레이트 지붕 50동 철거 지원

이달 1~28일 신청hellip동당 200만원 이내

전수조사 결과 4956동hellip75가 주택

비용 부담으로 대부분 지붕개량 꺼려

오대희 강원도 소방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속

초소방서를 방문해 양양소방서 신축 부지현장을 확인하고 이병광 서장으로부터 주요 추진업무 및 현안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오대희 도 소방본부장과 속초소방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장재환 기자

오대희 도소방본부장 속초 방문

지방자치4 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군의회(의장 황상연)가

지난달 25일 제232회 임시회

를 개회해 28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2013년도 부서별 주

요업무보고를 받았다

부서별 주요업무보고에서

함형완 의원은 ldquo향후 바다 중

심의 관광정책에서 농어촌과

연계하는 종합적인 관광정책

을 수립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rdquo

고 주문했다

김진 부의장은 ldquo관내에 지

적불부합지가 산재해 주민 사

유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조속히 처리해 달

라rdquo고 요구했다

홍봉선 의원은 ldquo민원행정

서비스는 행정의 친절도를 평

가하는 척도인 만큼 고객 만

족과 감동을 주는 민원행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rdquo고 당부했

고선기 의원은 ldquo해변 화장

실과 일반 대중화장실의 관리

가 문화체육관광과와 환경보

호과로 이원화 돼 있어 관리

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rdquo며 환경보호과에서 일

괄 관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명호 의원은 ldquo수십억원을

들여 종묘방류사업을 수년 째

진행하고 있지만 인근 시군에

9척의 저인망 어선이 존재해

투자대비 사업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rdquo며 대책 마련

을 촉구했다

함명준 의원은 ldquo고성 해변

에는 연중 수많은 다이버와

서핑 마니아들이 찾고 있다rdquo

며 ldquo다양한 해변체험과 차별

화된 해변운영 방안을 강구해

야 한다rdquo고 주문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선정 발표가 새 정부로

넘어갈 공산이 큰 가운데 선정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당초 지난해 1차 현지

조사를 진행한 뒤 올해 1월경 2차

조사를 실시하고 국립공원위원

회를 열어 오색케이블카 설치사

업의 선정여부를 발표할 계획이

었다

그러나 지난 폭설로 인해 2차

현지조사가 미뤄진 상태에서 2월

에도 설 연휴와 박근혜 대통령 취

임식 등 일정이 빠듯해 사실상 새

정부로 발표 시기가 연기될 것이

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현재 환경부가 새 정부 출

범에 따른 중앙부처의 조직개편

에 포함되지 않아 큰 변수 없이

추진하고 있는 세부일정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선정은 3월 이후에나 가

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

달 안으로 예정된 2차 현지조사

와 종합 평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ldquo환경부가 새 정부 출범에 영향

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현재 추진

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

업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만 시기적으로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rdquo고 밝혔다

군은 특히 지난해 12월 환경부

와 국립공원관리공단 KEI 민간

전문위원 원주지방환경청 관계

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현지실

사단의 중간점검 결과 대체적으

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 올 상반

기 선정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했다

정문헌 국회의원은 지난 1월

31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ldquo양양군의 숙원인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반드시 성사될 것으

로 확신하고 있는 만큼 최종 선정

까지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

제를 유지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

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춘천~속초간 노선 통과 예정 6

개 시middot군 단체장과 의회의장들

의 공동성명에 이어 속초지역 사

회단체들로 구성된 lsquo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 범설악권주민 추

진위원회(추진위)rsquo도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이 새정부 lsquo선도

프로젝트rsquo에 조속히 선정돼야 한

다고 촉구했다

추진위 공동대표인 최돈일 속

초시번영회장은 지난달 30일 ldquo지

난해 7월 강원도를 방문한 대통

령 당선인이 조기 착공을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해결되도록 노

력하겠다고 약속했고 선거기간

중에도 수차례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실천의지를 보인 만큼

새정부 lsquo선도프로젝트rsquo에 선정

돼 조기 착공돼야 한다rdquo고 강조

했다

또 ldquo당선인이 강원도에 제시한

8대 공약사업 가운데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을 제1공약 사업

으로 선정한 만큼 공약사업의 조

기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rdquo고

주문했다

최 공동대표는 새 정부 출범 후

에도 공약사업의 조기 추진이 이

뤄지지 않을 경우 추진위 공동대

표들과 협의해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최 공동대표는 ldquo지금은 새정부

출범 준비 단계여서 촉구 수준의

목소리를 내지만 새정부가 출범

한 후에는 대응강도를 조금씩 높

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

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문제가 해

결될 수 있도록 사회단체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추진위는

속초 도심은 물론 도내 노선 통과

예정 시middot군 도로에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7개

시middot군 번영회장들과도 공조체

제를 강화해 왔다

도내 노선 통과 6개 시middot군 단

체장과 의회의장들은 지난달 24

일 강원도청에서 동서고속화철

도 조기 착공이 새정부 lsquo선도프

로젝트rsquo에 조속히 선정돼야 한다

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은 지난 1일까지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각종 현안사

업에 대한 군정설명회를 갖고 주

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실과소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6개 읍면을

돌면서 산업육성과 도시기반시

설확충 복지사회 실현 관광middot문

화middot체육 인프라 구축 농어업경

쟁력 강화 등 2013년도 군정 주

요시책을 설명하고 군민들의 애

로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정상철 군수는 ldquo올해는 오색케

이블카 등 우리군의 각종 현안사

업이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

되는 만큼 주민들 모두 군정에 많

은 애정을 갖고 참여해 달라rdquo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오색케이블카 설치 새 정부로 넘어가나

환경부 발표 시기 관심hellip양양군 ldquo가능성 여전히 밝아rdquo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새 정부 lsquo선도프로젝트rsquo 선정

속초지역 사회단체도 목소리 높인다

양양군 올해 군정설명회 가져

ldquo지적불부합지 산재 주민 사유재산 피해rdquo

고성군의회 부서별 주요업무보고

김진 부의장 고선기 의원 문명호 의원 함명준 의원 함형완 의원 홍봉선 의원

정상철 군수 6개 읍면 순회 의견 청취

정상철 양양군수가 군정설명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고성군이 부사관 등의 고

성 전입으로 인구 3만명 유

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군

부대를 위해 lsquo군(軍)의 우

리군민운동 지원조례rsquo에

따른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로 했다

군은 오는 5월 중 고성종

합운동장에서 관내 군부대

가 참여하는 lsquo고성군수배

기마전대회rsquo를 개최 최강

대대를 선발하는 등 군과

민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마

련할 계획이다

기마전 대회 당일에는 군

장병들의 부모를 초청해

자녀들의 건강한 군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지역경제

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

정이다

또 연 4회 영동지역 군middot

관간담회를 개최하고 외

출middot외박 장병 및 면회객

내가족처럼 맞기 고성 군

정지 보내기 나 홀로 신병

영외면회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middot군middot관 교

류증대를 위해 출신부대

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모

범 군장병 관내 주요관광

지 팸투어 군부대 금연교

육 및 이동 금연클리닉 병

영도서관 순회문고 개설

군부대 녹색자원화(나무심

기) 사업 우수부대 및 장병

인센티브 지원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 편 고 성 군 은 지 난

1996년부터 군의 우리군

민운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에는 인조잔디구장 조

성 해안가 경계용 CCTV

와 제어장치 설치 산불진

화 장비 860점 지원 도로

표지판 및 반사경 설치 군

경위문 화초류 및 식목 지

원 등 모두 15개 사업을 추

진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군부대 lsquo고성군수배 기마전대회rsquo 5월 개최

고성군 나 홀로 신병 영외면회 등 지속 추진

지난 50년 분야별 성과와 과제lt2gt - 지방자치② 역대 속초시의회 구성 및 주요 의정활동

주민 손으로 지방의원 선출hellip진정한 일꾼으로 일할 기틀 마련

52013년 2월 4일 1092호종합

속초시승격50주년특집1963-2013

우리나라의 지방의회 역사는 1952년

6middot25전쟁 중에 처음 선거를 실시하면서

60년을 넘고 있다 하지만 1961년부터

1990년까지 30년 동안 지방선거가 실시

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지

방의회 역사는 고작 20여년에 불과하다

1990년 12월 31일 법률 제4311호로 지

방의회 의원선거법이 전문개정 공포되면

서 1991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

시대가 30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에 직

접 주민의 손으로 탄생시킨 지방의회가

지역발전의 산실이 되고 지방의회 의원

이 진정한 일꾼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틀

이 마련되게 됐다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직법에 의해 지방

자치를 실시하지 못했던 속초지역도 91

년 처음으로 지방의회를 구성 현재에 이

르고 있다

제1대 의회(91년 7월~95년 6월)

1991년 3월 26일 치러진 기초의원 선

거에서는 모두 13명이 선출됐다

당시 시의원 정수는 13명으로 각 동별

로 1명씩 선출하는 선거에 모두 40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승남(영랑동) 장헌영(중앙동 작고)

안국준(금호동 작고) 정영태(청학동) 장

동희(교동 작고) 임호성(노학동) 최창영

(조양동) 여석창(청호동) 이태근(대포동

작고) 박용권(도문동 작고) 전상익(설악

동) 한영환(장사동) 등 13명이 선출돼 초

대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

초대 의회는 조례 middot규칙 146건 예

산middot결산안 25건 동의middot승인안 37건

건의middot결의안 18건 청원 1건 기타

144건 등 모두 371건의 안건을 처리했으

며 이 중 의원발의는 11건이다

제2대 의회(95년 7월~98년 6월)

14명을 선출한 95년 6middot27지방선거에

서는 모두 41명이 출마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작고) 박학성(동명동) 백

영철(중앙동) 김종수(금호동) 정영태(청

학동) 김정배(교동) 이정길(교동) 임호

성(노학동) 최창영(조양동) 박일준(청호

동) 김강수(대포동) 김민식(도문동 작

고) 전상익(설악동) 등 14명이 당선돼 2

대 의회를 구성했다

2대 의회는 의원발의 11건을 포함해

조례middot규칙 132건 예산middot결산안 19건

동의middot승인안 22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청원 2건 등 178건의 안건을 처리

했다

제3대 의회(98년 7월~2002년 6월)

동(洞) 통폐합 조치로 인해 의원정수가

8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98년 치러진

6middot4지방선거에서는 26명이 출마해 평

균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박학성(동명동) 백영철

(중앙middot청호동) 김종수(금호middot청학동)

고학재(교동 작고) 최준집(노학middot장사

동) 최창영(조양동) 조경식(대포middot도

문middot설악동) 등 8명이 선출돼 활동을 펼

쳤다

3대 의회는 조례안 223건(의원발의

12건) 예산안middot결산 23건 동의안 25

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규칙middot규정

안 6건 기타 194건 등 49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4대 의회(2002년 7월~2006년 6월)

2002년 6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는 모두 21명이 출마해 7명이 당선됐다

최준집(영랑middot동명동) 박명수(금호동)

김성근(교동) 김정한(노학동) 고학재(노

학동) 홍우길(조양동) 김진국(청호동) 등

7명이 선출돼 4대 의회를 구성했다

4대의회는 조례안 165건(의원발의

14건) 예산안middot결산 25건 동의안 37

건 건의middot결의안 21건 등 274건의 안

건을 처리했다

제5대 의회2006년 7월~2010년 6월)

2005년 lsquo공직선거법rsquo 개정 및 lsquo강원도

시middot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등에 관

한 조례rsquo 개정으로 2006년 치러진 5middot31

지방선거부터는 가선거구(영랑middot동명middot

금호middot교동middot청호동)와 나선거구(노

학middot조양middot대포동)에서 각각 3명 비례

대표 1명 등 7명을 선출하게 됐다

5middot31지방선거에서는 총 14명이 출마

해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선거구에서는 김병욱 김성근

김진기 나선거구 김강수 김명동

홍우길 비례대표 이금자 등 7명의 시의

원이 선출됐다

5대 의회는 조례안 207건(의원발의

37건) 동의middot승인안 54건 예산middot결

산안 20건 등 29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6대 의회(2010년 7월~현재)

2010년 치러진 6middot2지방선거에서는

가선거구에 김일석 김진기 박명

수 나선거구 김강수 방대식 홍우

길 비례대표에 정경숙 후보가 당선돼 활

동을 펼치고 있다

6대 의회는 현재까지 조례안 103건

동의middot승인안 38건 예산middot결산안

15건 기타안건 60여건 등 모두 30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

동을 벌이고 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건설 건의안

설악동집단시설지구 국립공원구역 해

제안 보류에 따른 건의안 백두산항로

신규선사 유치를 통한 운항재개 지원 건

의안 등을 처리하는 등 지역현안 사항 해

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이 최종 부지선

정을 완료한 가운데 빠르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군은 내년까지 총 68억원을 투입해

양양읍 월리 329번지 일원 8403의

부지에 연면적 3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양양소방서를 건립할 계획

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까지 양양군

공공청사 관리계획결정을 위해 관련법

협의 및 주민공람공고를 완료한데 이

어 2월 중 군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3월

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군은 도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부

지 내 도유지 교환 사유지(2필지) 매입

등 부지조성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

11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은 지난 2008년

양양군이 도에 신축건의서를 제출한

뒤 그동안 도 소방본부와 협의를 마치

고 소방서 공공청사 관리계획 결정 용

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정원승인이 이

뤄지지 않아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

다 최근 도가 행안부와 지속적인 협의

에 나서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양양소방서가 신축되면 최

소 40명에서 최대 60명의 인원이 필요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05년 양양과

현남의 연이은 대형산불과 수해 등으

로 전국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5차례

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데다 전

체 면적의 84가 산림이어서 산불발

생시 초동진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까

닭에 그동안 소방서의 신설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김주현 기자

양양소방서 신축 이르면 11월 착공양양읍 월리 부지 확정hellip정원 승인 협의 중

양양 현남면이 면소재지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군은 올해 9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현남

면 소재지 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16년까지 국비 49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남면소재지 정비사업은 인구리와 동

산리를 중심으로 마을안길 확포장 화장실

설치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과 통합안내간판 산책로 조성

가로등 설치 등 지역경관 개선사업이 추진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현남면 정비사업 올해 본격화

2016년까지 70억 투입

lt속초시의회 역대 의장gt

전반기 후반기

1대 박용권 장헌영

2대 임호성 김종수

3대 박학성 신철

4대 최준집 김정한

5대 홍우길 김성근

6대 김강수 박명수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속초시의회 청사 모습

사회6 2013년 2월 4일 1092호

인허가 당시부터 주민반대와 진출입

로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고성군 간

성읍 금수리 레미콘 공장 건립 사업이

진출입로 설계변경 문제로 또다시 도

마 위에 올랐다

Y레미콘(주)은 지난 2011년 5월 간성

읍 금수리 35번지 일원 1만7247 부

지에 건축면적 1388 규모의 레미콘

공장 건립사업을 신청 7개월만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당시 주민들의 반대에다 레미콘 공

장의 진출입로로 이용할 군도 1호선이

협소하고 공장부지에서 40~50m 높이

에 위치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데다

가감속차선 개설이 어려워 군이 사업

계획의 보완을 요구해 사업 승인이 늦

어졌다

Y레미콘(주)은 군도 1호선의 선형개

선 없이 진출입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는 등 몇 차례 보완작업 끝에 지난해

부터 사업을 추진해 진입로 개설 부분

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Y레미콘(주)은 지난해 하반

기 진입로 설계를 변경해 군도 1호선

150m 구간을 최대 5m까지 낮출 수 있

도록 지난해 11월 승인을 받았고 현재

군도 1호선은 Y레미콘(주) 공장 진출입

로 입구를 중심으로 lsquovrsquo자 형태로 선형

이 변형돼 가감속차선 공사가 진행되

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해 ldquo공장부지로부터 군

도1호선 진입로까지의 경사도가

12~13도로 높아 레미콘 차량의 시멘트

유출과 전복사고 우려가 있어 이를 방

지하고 조속한 공장 건립과 일자리 창

출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

록 하기 위해 진입로 설계 변경을 승인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를 놓고 일부 주민들은 공공의 목

적도 아닌 개인 사업에 당초 계획에도

없는 군도 선형 변경을 승인해 준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최모씨는 ldquo공장 설립 인허가 당시에

도 레미콘 공장에서 군도1호선으로 이

어지는 진출입로의 경사가 높아 문제

가 됐었다rdquo며 ldquo그 때는 아무 말 없다가

주민들 모르게 공사 도중에 설계변경

을 허가해 준 것은 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은 ldquo공장 진출입로 부분

을 최대 5m까지 낮춰 군도 1호선이 오

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선형으로

변경됐다rdquo며 ldquo차후 도로 선형의 변경으

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면 누가 책

임질 것이냐rdquo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ldquo군도 1호선

이 공장부지 진출입로 입구를 중심으

로 5m까지 낮아졌지만 양쪽 종단면의

경사도가 6도로 군도 설계 기준인 15도

이하를 충족하고 시야 확보도 좋아져

교통사고 위험 우려도 낮아지게 됐다rdquo

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권에서 강릉원주대를 다니는 학

생들과 치대병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문 앞 하차가 안 돼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원여객이 이번 설 연휴

전에 하차를 허용하기로 해 불편이 해

소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ldquo하루에도 수십명의 주민

들과 학생들이 직행버스로 강릉원주대

로 가고 있지만 정문 앞에서 하차가 안

돼 종합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이 컸었다rdquo며 ldquo조속히 정

문 앞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

선을 해달라rdquo고 요구했다

주민들과 학생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

기되자 이 구간을 가장 많이 운행하고

있는 강원여객은 최근 양양군청을 찾

아 강릉원주대 정문 앞 하차를 시행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연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설악해변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일부가 1년째 휘어

진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설악해변 방파제로 연결

되는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5m가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 휘어진 채 그대로 방치돼 보

수작업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ldquo작은 항포구를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주변 경관이 좋아 방문하는데 휀

스가 크게 휘어진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이

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이제 곧 봄이

되면 상춘객들이 몰려 올텐데 빨리 보수해

야 한다rdquo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경관휀스가 어떻

게 휘어진지 현장 확인을 한 뒤 봄이 오기

전에 정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간성 레미콘공장 진출입로 설계변경 도마에

ldquo경사도 높다rdquo 접속 군도 1호선 선형 변경hellip일부 주민들 ldquo업체에 특혜rdquo

강릉원주대 정문 앞 직행버스 하차 허용

설악해변 경관휀스 휘어져 lsquo눈살rsquo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hellip관광지미관 해쳐

군 ldquo시멘트 유출middot전복사고 방지rdquo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에 들어설 레미콘 공장이 진출입로 공사로 한창이다

고성경찰서가 청소년 탈선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관내 8개교 청소년 35명과 함께 공middot폐가 주변을 순찰했다 지난달 30일 한공가를 경찰과 청소년이 직접 둘러보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소년들과 공middot폐가 순찰

설악해변 활어회센터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가 휘어져 관광미관을 해치고 있다

사회 72013년 2월 4일 1092호

지난해 경동대와 동우대의 통합 이후

첫 입학전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학기부터 경동대 설악2캠퍼스

로 전환되는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 후

문 주변 대학가는 겨울방학이긴 하지

만 좀체 인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적했다

겨울방학까지 겹쳐 인적 뜸해=신학

기 개강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30일 오

후 설악2캠퍼스 후문 주변 대학가 거리

는 학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모습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개강 시즌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음식점과 당구장 치킨집 등 대부분의

상가 등은 마치 lsquo겨울잠을 자 듯rsquo 굳게

닫혀 있었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던 후

문 인근의 분식점들도 셔터문이 굳게

내려져 있었고 이곳을 찾을 때마다 대

학가 주변 사정을 알려주던 10여년 전

통의 마을슈퍼도 이날은 문이 닫혀 있

었다

대학가 주변 소식을 듣기 위해 인적

을 찾아 헤매다 후문에 다다라서야 승

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던 40대로

보이는 한 택시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택시기사는 ldquo지금 방학기간이어

서 승객을 태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

도 혹시나 하고 대학생 승객을 기다리

고 있다rdquo며 ldquo지금도 승객이 적은데 올

해부터는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영업

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rdquo고 울상을

지었다

이 마을 정군철 통장은 ldquo지금은 겨울

방학기간이어서 문 닫은 가게가 많지

만 개강시즌인 다음달 25일부터는 다

소 활기를 찾을 것 같다rdquo며 ldquo하지만 올

해부터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상인들

이 불안해 하고 있다rdquo고 했다

정 통장은 이어 ldquo그나마 올해는 신입

생이 줄어도 기존 재학생들이 있어 버

틸 수 있지만 내년부터가 큰 문제rdquo라며

ldquo여기에 신입생 등록률까지 떨어지면

대학가는 그나마 버틸 수 있는 동력마

저 잃게 돼 걱정이 많다rdquo고 우려했다

설악2캠퍼스 입학정원 371명=경동

대학교는 동우대학과의 통합에 따라

올해부터 설악1캠퍼스(본교=고성 경

동대) 설악2캠퍼스(속초 동우대) 원주

에 개교하는 문막캠퍼스 체제로 운영

하고 2014년에는 경기도 양주캠퍼스

를 추가 운영한다

올해 입학정원은 설악1캠퍼스 1002

명 설악2캠퍼스 371명 문막캠퍼스

475명 등 총 1848명이다

속초 캠퍼스인 설악2캠퍼스는 호

텔조리학부(60명 조리학middot제과바리스

타학) 유아교육과(136명) 행정학

과(50명) 항공서비스학과(50명) 정

보보안학과(35명) 체육학과(40명) 등

1개 학부 5개 학과 체제로 운영된다 경

동대와의 통합으로 입학정원이 2208

명에서 371명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신

입생 충원율이 높은 유아교육과마저

내년 양주캠퍼스로 이전될 예정이어

서 속초시와 이 일대 주민들은 학사촌

공동화를 우려하고 있다

속초시는 동우대 통합에 따른 노학동

일대 학사촌 공동화를 막기 위해 지난

해 11월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입학정원이 최소한 600명이 유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장학금 지원과 학사촌 활성화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버스운행

횟수 증편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대 관계자는 ldquo우리 대학도 설악

제2캠포스 학사촌의 활성화를 위해 여

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제1캠퍼

스 학생들을 2캠퍼스 기숙사에 배정하

는 등 2캠퍼스 학사촌 일대의 상권 활

성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

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을 설치하

고 나라사랑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

용하기로 했다

군은 애국지사 구국충정비가 설치돼 있는

숭모공원에 지난해 말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가로 45m 세로 31m의 대형 석조물

에 기미독립선언문을 각자한 조형물을 설

치했다

조형물의 기미독립선언문은 독립운동가

이자 한글학자인 고 이희승 박사의 우리말

번역본을 각자한 것이다

조형물 하단에는 성곽 모양을 표현해 조

국을 수호하는 철통방위의 뜻을 담았고 양

측면에는 원통 기둥을 세워 굽히지 않는 민

족의 굳은 의지를 표상했다

또 양쪽의 횃불은 인류 광명의 불꽃을 밝

히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단에는 무궁화

와 태극기를 조각해 후세에 그 의미를 전하

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은

웅장하고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안보와 호국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 토성면 운봉리에

숭모공원을 조성해 애국지사 구국충정숭모

비를 설치 고성군 출신 5명의 독립운동가

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숭모제를 개최하고 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경동대와 통합 앞둔 속초 동우대 학사촌 일대 표정

ldquo재학생 있어 올핸 버티겠지만 내년이 큰 문제rdquo

고성 운봉리 숭모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 설치

입학정원 2208명에서 371명으로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 설치한 기미독립선언문을 담은 조형물

신학기 개강시즌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로 전환되는 노학동 동우대후문 대학가는 불안한 미래를 반영하듯 한적하다

지역경제8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이 새해 들어 지역특

산물의 인터넷 판매망인 양양

몰(wwwyangyangmallcokr)

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양양몰

(쇼핑몰)은 나물류 전통떡 건

강식품 등 20개 농가(업체)의

134개 제품이 입점돼 운영 중

으로 지난해까지 1263만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매출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이트 방문

객이 2011년 27만2647명에

서 지난해에는 32만4407명

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홍보가

되고 있다 보고 실질적인 판

매량 증대로 이어지도록 택배

비 지원과 증정 이벤트 등 적

극인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비는 5만원 이하의 구

매고객에 대해 계약된 택배회

사(손양우체국)가 우선 지원

하고 월별로 일괄 청구하면

군 예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

할 계획이며 음력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해 3회에 걸쳐 구

매가격에 따라 잡곡 송이과

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

침이다

특히 매년 1월 중에 지난해

모든 구매고객(110명)에게 사

은품을 전달하고 재경군민회

원 등 1000여명에게 군수 명

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명절에 즈음해 2회에 걸

쳐 한우 송천 떡 등 인기가 높

은 7종의 제품을 5sim20 세

일판매를 하고 지역의 계절

상품과 양양몰 내의 상품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꾸러미

기획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봄에는 산나물류 여름에는

과일류 가을에는 버섯류 겨

울에는 건어물류를 대상으로

농어가와의 계약을 통해

5sim20kg까지 다양한 크기로

포장박스를 제작 판매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을 변경해 하수처리구역을 토성

면 원암온천지구까지 확대하기

로 함에 따라 20년째 답보상태에

놓였던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봉포~삼포까지 국

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토

성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해 하

수처리구역을 원암리 등으로 대

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총 320

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4700톤

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토성하수종말처리장 조성과

158km의 차집관거 설치사업을

착수 오는 6월경 완공할 예정이

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아야진

1~6리 청간 천진1~2리 봉포

용촌1~2리 오호 삼포 야촌 교

암 문암 등 국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군은 이어 내년부터 원암을 비

롯해 도원리와 인흥리 등의 오폐

수를 처리할 하루 최대 2400톤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자체적으로 소규

모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

어 당초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으

나 원암온천 종합휴양개발사업

과 도원리의 국회의정연수원 인

흥리의 지식기반센터 건립 등 각

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

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여서 하수처리시설

을 증설하기로 했다

원암리는 지난 1993년 온천지

구로 지정됐으나 하수처리시설

을 갖추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 상

태에 놓여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토성하수종말

처리구역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

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말 강원도와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한 협의

를 완료했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

해 올해 6억7000여만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이와 병행해 오

는 4월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고

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해 국비확

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완료할 예정인 하

수처리시설 증설에는 총 252억

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

혜지역은 원암 성천 인흥 도원

성 대 학 야 리 일 원 으 로 총

289km에 달하는 차집관거가 설

치된다

한편 군은 지난 1993년 원암리

1만3000에서 1일 가채량

9159의 알카리성 온천공 19곳

이 발견되면서 그 해 이 지역 일

원 179만5319를 가족 중심의

종합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온

천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1997

년 온천종합개발계획수립을 위

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

부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조

건으로 부동의 처리하면서 현재

까지 국토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이 설을 앞두고 물가안

정관리를 비롯해 쓰레기 수거 비

상진료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월 8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합

동지도 점검에 나서고 오는 4일

오전 11시에는 양양전통시장 일

원에서 시장번영회 및 소비자단

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

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연휴 기간 동안 당

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운영

하고 쓰레기 처리대책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양양군통합방위협의회 주

관으로 2월 4일부터 관내 20개

군부대와 해안소초를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 7개소(311명)와 취

약계층(989명) 등 1300여명에게

농협상품권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상공회의소(회장 김재기)는 지난달 25일 오전 11

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역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주 속초세무서장을 초청해 lsquo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rsquo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토성하수처리장 하수처리구역 원암middot도원middot인흥까지 확대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탄력 전망

양양군 설 맞이 종합대책 추진물가안정middot비상진료middot소외계층 위문 등

지역특산물 구입 인터넷 lsquo양양몰rsquo로 오세요

군 매출 증대 나서hellip택배비 지원middot증정품 제공 등

김정주 속초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고성군 내년부터 증설 공사

명품한우로 불리는 lsquo칡소rsquo만

취급하는 정육매장 lsquo순우리한

우토종칡소rsquo(대표 이보람)가

지난달 31일 속초관광수산시

장 농협마트 건너편에 문을 열

었다

우리나라 토종 소인 칡소는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몸

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어

lsquo범소rsquo나 lsquo호반우rsquo lsquo얼룩소rsquo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조선시

대에는 삼명일(왕의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만 수라상에 진

상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매장은 이 대표의 가족

이 운영하는 칡소농장(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에서 전량 고기

를 받고 있으며 준비된 정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

심층수로 사육하는 고성칡소

는 별도의 조미료를 하지 않아

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

다 칡소는 전국적으로 1000여

두만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150두가 고성에서 자라고 있

이보람 대표는 ldquo칡소는 육질

이 부드럽고 뒷맛이 고소한 것

이 장점인데 국내에서 최상급

으로 구분되는 명품 한우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고

급육rdquo이라며 ldquo개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최고급 한우에 비해

10~20 비싸지만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꼭 맞

을 것rdquo이라고 했다

고성칡소는 지난해 5월 서울

플라자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

초로 칡소 요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케

이블TV를 통해서도 그 맛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는 ldquo물량이 정해져 있

기 때문에 선물용 세트 등 대량

주문은 예약제로 판매할 것rdquo이

라고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lt638-7470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순우리한우토종칡소rsquo

전국에 1천여두만 사육되는 최상급 lsquo칡소rsquo

고성 칡소 전문 정육매장이 속초관광수산시장(안동상회 옆)에 오픈했다 이보람 대표가 고성칡소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경제 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농협(조합장 오갑석)이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환경 불안 속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로 23억여원의 재산증가를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농협은 지난달 31일 오

전 10시 NH보험 설악연수원

에서 열린 제52기 결산총회에

서 지난해 자기자본이 219억

35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1년 196억1600만원보다

23억1900만원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

년 17억4700만원에서 지난

해 19억6700만원으로 2억

2000만원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우량 금융기관 선호

현상으로 예수금은 2001억

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억

여원 늘어났다

속초농협은 이날 농협 발전

에 기여한 직전 영농회장 3명

에게 공로패를 출자증대우수

영농회인 노리영농회와 사업

이용우수 부녀회인 학사평부

녀회에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

또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공이 큰 속초시농업기

술센터 이주일 담당에게 감사

패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을 동해권 여객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속초

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이 올해

부터 본격 추진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 국토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속

초항 개발계획에 의해 관광선 여

객부두 건설을 올해부터 본격 시

행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

관광선 여객 부두는 청호동 아

바이마을 앞 백사장 일대에 조성

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억5000

만원을 들여 3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개발 실

시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

이다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에는 총

8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존시설 외 주요항만 개발계획

에 의해 여객부두(3만톤급 2선

석) 마리나시설(100척) 국제여

객터미널 1동 여객부두 배후부

지 친수시설(3만) 청초호 호안

(11만6000) 호안(80m) 조성

및 방파제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된

속초항은 당초 연근해의 수산

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북방교

역이 활성화 되면서 관광 전용 어

항으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백영철 속초중앙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로부터 새마을금

고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

린 대의원총회에서 도내에

서 유일하게 새마을금고대

상을 수상했다

새마을

금고중앙

회는 이날

백영철 이

사장을 비

롯해 새마

을금고운동 및 회원중심경

영과 사회공헌활동에 공이

많은 14명에게 새마을금

고대상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명태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냉동냉장보관창고가 가

동에 들어갈 경우 매년 1억원 가

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운영방안을 놓고 고성군이 고

심에 빠졌다

군은 총 65억원을 투입해 거진

읍 송포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3315톤 저장 규모의 냉동냉장보

관창고 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일부 부족한 장비 및

기자재를 2월까지 구입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

정이다

하지만 군이 2월 중으로 냉동

냉장보관창고 운영 조례안을 마

련하기 위해 사전 수익분석을 한

결과 직영시 연간 1억500여만원

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

군의 자체 수익분석 결과에 따

르면 직영할 경우 농업용 전기보

다 비용이 3배나 비싼 산업용 전

기를 사용하게 돼 연간 전기료만

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최소 10

명의 연간 인건비로 2억2800만

원이 들어가 연간 총 7억6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현재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가

연 50 가량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보관료 5

억8400만원 작업료 7920만원

등 연간 총 6억6300만원이 발생

해 매년 1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적자폭을 줄여나가

기 위해 고성수협이 입출고와 냉

동기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

고 행정은 창고 시설물 관리에만

주력하는 공동운영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군은 수협이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 전기

료가 적용돼 운영비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수협과의 공동 운

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가

장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수협 2013년도 정기 대의원회의가 지난달 30일 오전 수협

회의실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

동부가 실시한 lsquo2013년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rsquo 공모

에서 해양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4600만원의 정부지원금

을 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

업은 lsquo주민에게는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

는 고용안정과 경제활성화rsquo를 목

표로 지역차원의 고용문제를 해

소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해썹)

관리자 및 마케팅전문가을 양성

하는 lsquo해양수산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붉은대

게(홍게)를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세계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lsquo브랜드 매니저 전문인력양

성사업rsquo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속초지역 붉은대게 관련 업

체의 외식메뉴정비 및 창업 유도

를 위한 lsquo붉은대게 푸드스타일리

스트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골

프 레저산업 인력양성사업에

8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강릉

지청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 체결 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일정이 확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 본격 추진

청호동 백사장 일대 3만톤급 2선석middot국제여객터미널 등 조성

냉동냉장보관창고 가동 시 적자 예상

고성군 수협과 공동운영 등 대책 고심

속초시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선정hellip4개 부문 개설

속초농협 지난해 자기자본 23억여원 증가

제52기 결산총회 개최hellip당기순이익 20억 달해

백영철 속초중앙새마금고 이사장

도내 유일 새마을금고대상 수상

속초수협 정기 대의원회의

속초농협 제52기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노학동 NH보험 설악연수원에서 열렸다

총 873억 투입 2020년 완공

속초항 관광선 여객선부두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속초항 전경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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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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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2: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종합2 2013년 2월 4일 1092호

도산대로

신사역

신사역 4번출구

국민은행 외환은행

논현역 6번출구

논현역

GS칼텍스

신한은행신사

사거리

한남대교

강남역 양재방향

영동사거리

강남구청

잠원역 고속터미널

속초시가 토지 활용가치 향상

및 시민 재산권 행사 불편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시 소유 소규모 토

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연말

까지 민간 활용도가 높은 시 소유

소규모 토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매수를 희망

하는 주민이 매수신청서를 제출

하면 매각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매각 가능 시 일련의 절차를 거쳐

매수 신청자와 매매계약을 체결

할 방침이다

또 시유지 매각과 관련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시민 상담도 병

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수의계약으로 매각 가능한 토

지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후 도로

에 편입되지 않은 잔여지로 인

접지 소유자가 1인인 자투리땅

또는 토지 면적이 1500 이하

인 땅이며 1989년 1월 24일 이전

부터 개인이 소유한 건물로 점

유middot사용되고 있는 시유지 등이

시 관계자는 ldquo시유지 매각에 대

한 안내문을 시청 홈페이지에 게

재하고 민원실 및 동 주민지원센

터에 비치하는 등 적극 홍보할 계

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활용도 높은 자투리 시유지 매각 속초시 이달 1일부터 매수신청서 받아

양양군이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착공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대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종합운동장을 비롯

해 현북면 족구장 인조잔

디운동장 등 4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화장실 신축 및

기존시설의 정비middot관리를

위해 26억원을 투입할 계

획이다

특히 올해 착공되는 양양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시

내권과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도시계획도로(24억

원)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11억원을 투입해 요트교

실 어르신 체육활동 둔치

체육시설 정비 취약계층

을 위한 스포츠 바우처 사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전국 사이클 선수

권대회 국제도로 사이클

대회 전국요트대회 마스

터스 사격대회 등에 2억8

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

다 김주현 기자

실향민 정착촌인 청호동 아바

이마을(신포마을)을 lsquo삶 그리움

흔적 이야기가 있는 아바이마

을rsquo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보고회

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속초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아바이마을 역

사문화경관 디자인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사)강원발전연구

원은 ldquo아바이마을의 역사middot문화

적 가치 보전과 공공디자인을 통

한 장소적 가치 향상 및 정주공간

개선을 위해 역사문화경관 디자

인사업이 필요하다rdquo고 설명했다

또 북한 함경도 문화를 느낄

수 있는 lsquo삶rsquo 625전쟁middot실향

민middot피난을 상징하는 lsquo그리움rsquo

갯배middot주택middot해변을 공간으로

한 lsquo흔적rsquo을 디자인의 기본방향

으로 제시했다

용역업체는 강원도 시범사업

(테마커뮤니티 공감)으로 추진되

는 실향민 테마공원의 경우 북청

사자놀이 등 문화행사를 체험하

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

리는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성이

있으며 수변생태공원은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유니버셜디자

인 및 주변경관과 조화롭고 간결

한 디자인 적용을 제안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생활형 지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추진

되는 골목길 포장사업은 노후된

콘크리트 포장을 해녀 이야기길

의 분위기에 맞는 전통적인 느낌

의 사고석 포장으로 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아바이마을 방문객들에게 다양

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

한 해녀테마공간 조성사업은 해

녀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바이마을 역사문화경관 디자

인 조성사업은 강원도 시범사업

인 테마커뮤니티공간 조성사업과

행안부의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단계

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아바이마을 역사문화경관 디자인 이렇게hellip

기본계획 용역보고회 ldquo삶middot그리움middot흔적을 기본방향으로rdquo

양양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올해 착공

스포츠 인프라 확충hellip각종 대회 유치 지원

아바이마을 역사문화경관 디자인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달 30일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설악신문사(대표이사 박명

종)가 2013년 지역신문발전

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

됐다

설악신문사는 지역신문발

전지원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2005년부터 9년 연속 지역신

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로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

난달 25일 2013년 지역신문

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설악신문사 등 지역 주간지

42개사와 일간지 27개사 등

총 69개사를 선정했다고 발표

했다 올해 우선지원대상사

신청에는 104개사가 참여했

도내에서는 주간지로 설악

신문사와 원주투데이가 일간

지는 강원일보와 강원도민일

보가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

난해 11월과 12월 1 2차에 걸

쳐 지원신청을 받아 편집자율

권과 언론윤리준수 유가구독

자 등 경영건전성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걸쳐

우선지원대상사를 선정했다

우선지원 대상사에는 기획취

재를 비롯해 시민기자 활용

프리랜서 운영 지면개선 NIE

시범학교 및 소외계층 구독

료 디지털 장비 임대 저술 연

수교육 등이 지원된다

장재환 기자

본사 2013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

32013년 2월 4일 1092호종합

고성군 어민들은 지난달 29

일과 30일 이틀간 동해 어로

한계선 일대에서 북상어망 회

수작업을 펼쳐 8000만원 상

당의 그물과 통발을 회수하

고 총 2억원이 넘는 어획고를

올렸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으로 29일과 30일 양일간 총

29척의 어선이 투입돼 어로한

계선(북위38도 33분) 위쪽으

로 떠밀려간 북상어망 회수작

업을 무사히 마쳤다

첫날 29일에는 15척의 어선

이 380닥의 그물과 300개의

통발 등 총 5300만원어치의

어구를 회수했고 그물에 걸

린 대게와 붉은 대게 등 총

3600kg을 어획해 6950만원

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어 30일에는 14척의 어선

이 나가 300닥(3000만원)의

그 물 을 회 수 하 고 대 게

5100kg과 잡어 400kg를 어획

해 1억66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려 양 일간 총 2억3550만

원의 어획고를 기록했다

북상어망 회수작업 동안 속

초해경은 어민들의 안전을 위

해 500톤과 50톤급 경비함 각

1척을 주변해역에 배치 해상

경계를 강화했다

당초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지난 22일과 23일 실시할 예

정이었으나 폭설로 연기됐었

한편 북상어망은 동해 어로

한계선 이남해역에 설치한 대

게 도루묵 잡어잡이 그물이

조류에 의해 어로한계선 이북

해역으로 밀려 올라간 것으

로 어민들의 재산보호를 위

해 관계기관의 승인 아래 부

정기적으로 회수작업이 이뤄

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92척의 어선

이 3회에 걸쳐 나가 2043닥

의 그물을 회수했고 회수 그

물에 걸린 대게와 각종 수산

물을 팔아 1억62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북상어망 회수 작업hellip2억여원 어획고 올려

지난달 29middot30일 어로한계선 일대서 실시

고성지역에 1급 발암물질인 석

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건축

물이 전체 건축물 중 16에 달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9

월부터 12월까지 고성관내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만614

동 중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4956동으로 전체의 162를 차

지했다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을 용도

별 로 보 면 주 택 이 3700동

(746)로 가장 많고 이어 창고

834 동 (168) 축 사 228 동

(46) 근린시설 66동(13) 기

타 128동 등이다

지역별로는 거진읍이 1686동

으로 거진 전체 건축물의 247

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는 열악한 도시개발 현실을 그

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토성면 1086동 죽왕면

805동 현내면 740동이며 군청

이 있고 상대적으로 도시개발도

활발한 간성읍이 639동으로 가

장 적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슬레이트

지붕 개량 의사가 있는 건축물은

4956동 중 175인 870동으로

조사돼 소유자 대부분이 자부담

을 들여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

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레이트 건축물의 지붕 철거만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이뤄지

고 지붕을 새로 건축하는 비용은

모두 소유자가 자체 부담해야 하

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대한 중middot장기적인 계획

을 세우고 올해 100동을 시작으

로 오는 2017년까지 총 20억

8800만원을 들여 지붕개량의사

가 있는 가구 870동을 우선 정비

할 예정이다

이어 지붕개량 의사가 없는

4086동에 대해서는 개량의사를

재조사한 후 약 800동의 철거를

유도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정비한 후 나머지 3286동에 대

해서는 별도로 철거계획을 수립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슬레이트 지붕 철

거 사업량은 많은데 국비보조율

은 30에 불과하고 나머지 군비

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부

담이 크다rdquo며 ldquo재정자립도가 낮

은 지자체로서는 버거울 지경이

다rdquo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ldquo저소득계층의

경우 철거뿐만 아니라 지붕개량

에도 국비보조가 이뤄질 수 있도

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해 사업비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주택 130동의 슬레

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벌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한편 속초시는 올해 9천8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동의 슬

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계획으로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주택 지붕을 개량

하거나 농어촌주택 개량사업을

위해 철거하는 건축물 및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으로 철거하는 건

축물 등으로 속초시에 주민등록

이 돼 있는 건축물의 소유자이어

야 한다

지원대상 선정 기준은 기초생

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신청자

를 우선 선발하고 동별로 인구

및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수의 비

율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지붕해체 면적과

철거규모 등에 따라 동당 최대

2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신청은 신청서 건축물 소유권

을 증명하는 서류 등을 갖춰 속초

시청 환경보호과를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장재환 기자

고성 건축물 중 16가 석면 함유 슬레이트 지붕

속초시 슬레이트 지붕 50동 철거 지원

이달 1~28일 신청hellip동당 200만원 이내

전수조사 결과 4956동hellip75가 주택

비용 부담으로 대부분 지붕개량 꺼려

오대희 강원도 소방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속

초소방서를 방문해 양양소방서 신축 부지현장을 확인하고 이병광 서장으로부터 주요 추진업무 및 현안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오대희 도 소방본부장과 속초소방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장재환 기자

오대희 도소방본부장 속초 방문

지방자치4 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군의회(의장 황상연)가

지난달 25일 제232회 임시회

를 개회해 28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2013년도 부서별 주

요업무보고를 받았다

부서별 주요업무보고에서

함형완 의원은 ldquo향후 바다 중

심의 관광정책에서 농어촌과

연계하는 종합적인 관광정책

을 수립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rdquo

고 주문했다

김진 부의장은 ldquo관내에 지

적불부합지가 산재해 주민 사

유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조속히 처리해 달

라rdquo고 요구했다

홍봉선 의원은 ldquo민원행정

서비스는 행정의 친절도를 평

가하는 척도인 만큼 고객 만

족과 감동을 주는 민원행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rdquo고 당부했

고선기 의원은 ldquo해변 화장

실과 일반 대중화장실의 관리

가 문화체육관광과와 환경보

호과로 이원화 돼 있어 관리

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rdquo며 환경보호과에서 일

괄 관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명호 의원은 ldquo수십억원을

들여 종묘방류사업을 수년 째

진행하고 있지만 인근 시군에

9척의 저인망 어선이 존재해

투자대비 사업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rdquo며 대책 마련

을 촉구했다

함명준 의원은 ldquo고성 해변

에는 연중 수많은 다이버와

서핑 마니아들이 찾고 있다rdquo

며 ldquo다양한 해변체험과 차별

화된 해변운영 방안을 강구해

야 한다rdquo고 주문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선정 발표가 새 정부로

넘어갈 공산이 큰 가운데 선정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당초 지난해 1차 현지

조사를 진행한 뒤 올해 1월경 2차

조사를 실시하고 국립공원위원

회를 열어 오색케이블카 설치사

업의 선정여부를 발표할 계획이

었다

그러나 지난 폭설로 인해 2차

현지조사가 미뤄진 상태에서 2월

에도 설 연휴와 박근혜 대통령 취

임식 등 일정이 빠듯해 사실상 새

정부로 발표 시기가 연기될 것이

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현재 환경부가 새 정부 출

범에 따른 중앙부처의 조직개편

에 포함되지 않아 큰 변수 없이

추진하고 있는 세부일정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선정은 3월 이후에나 가

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

달 안으로 예정된 2차 현지조사

와 종합 평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ldquo환경부가 새 정부 출범에 영향

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현재 추진

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

업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만 시기적으로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rdquo고 밝혔다

군은 특히 지난해 12월 환경부

와 국립공원관리공단 KEI 민간

전문위원 원주지방환경청 관계

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현지실

사단의 중간점검 결과 대체적으

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 올 상반

기 선정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했다

정문헌 국회의원은 지난 1월

31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ldquo양양군의 숙원인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반드시 성사될 것으

로 확신하고 있는 만큼 최종 선정

까지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

제를 유지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

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춘천~속초간 노선 통과 예정 6

개 시middot군 단체장과 의회의장들

의 공동성명에 이어 속초지역 사

회단체들로 구성된 lsquo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 범설악권주민 추

진위원회(추진위)rsquo도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이 새정부 lsquo선도

프로젝트rsquo에 조속히 선정돼야 한

다고 촉구했다

추진위 공동대표인 최돈일 속

초시번영회장은 지난달 30일 ldquo지

난해 7월 강원도를 방문한 대통

령 당선인이 조기 착공을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해결되도록 노

력하겠다고 약속했고 선거기간

중에도 수차례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실천의지를 보인 만큼

새정부 lsquo선도프로젝트rsquo에 선정

돼 조기 착공돼야 한다rdquo고 강조

했다

또 ldquo당선인이 강원도에 제시한

8대 공약사업 가운데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을 제1공약 사업

으로 선정한 만큼 공약사업의 조

기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rdquo고

주문했다

최 공동대표는 새 정부 출범 후

에도 공약사업의 조기 추진이 이

뤄지지 않을 경우 추진위 공동대

표들과 협의해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최 공동대표는 ldquo지금은 새정부

출범 준비 단계여서 촉구 수준의

목소리를 내지만 새정부가 출범

한 후에는 대응강도를 조금씩 높

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

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문제가 해

결될 수 있도록 사회단체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추진위는

속초 도심은 물론 도내 노선 통과

예정 시middot군 도로에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7개

시middot군 번영회장들과도 공조체

제를 강화해 왔다

도내 노선 통과 6개 시middot군 단

체장과 의회의장들은 지난달 24

일 강원도청에서 동서고속화철

도 조기 착공이 새정부 lsquo선도프

로젝트rsquo에 조속히 선정돼야 한다

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은 지난 1일까지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각종 현안사

업에 대한 군정설명회를 갖고 주

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실과소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6개 읍면을

돌면서 산업육성과 도시기반시

설확충 복지사회 실현 관광middot문

화middot체육 인프라 구축 농어업경

쟁력 강화 등 2013년도 군정 주

요시책을 설명하고 군민들의 애

로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정상철 군수는 ldquo올해는 오색케

이블카 등 우리군의 각종 현안사

업이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

되는 만큼 주민들 모두 군정에 많

은 애정을 갖고 참여해 달라rdquo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오색케이블카 설치 새 정부로 넘어가나

환경부 발표 시기 관심hellip양양군 ldquo가능성 여전히 밝아rdquo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새 정부 lsquo선도프로젝트rsquo 선정

속초지역 사회단체도 목소리 높인다

양양군 올해 군정설명회 가져

ldquo지적불부합지 산재 주민 사유재산 피해rdquo

고성군의회 부서별 주요업무보고

김진 부의장 고선기 의원 문명호 의원 함명준 의원 함형완 의원 홍봉선 의원

정상철 군수 6개 읍면 순회 의견 청취

정상철 양양군수가 군정설명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고성군이 부사관 등의 고

성 전입으로 인구 3만명 유

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군

부대를 위해 lsquo군(軍)의 우

리군민운동 지원조례rsquo에

따른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로 했다

군은 오는 5월 중 고성종

합운동장에서 관내 군부대

가 참여하는 lsquo고성군수배

기마전대회rsquo를 개최 최강

대대를 선발하는 등 군과

민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마

련할 계획이다

기마전 대회 당일에는 군

장병들의 부모를 초청해

자녀들의 건강한 군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지역경제

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

정이다

또 연 4회 영동지역 군middot

관간담회를 개최하고 외

출middot외박 장병 및 면회객

내가족처럼 맞기 고성 군

정지 보내기 나 홀로 신병

영외면회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middot군middot관 교

류증대를 위해 출신부대

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모

범 군장병 관내 주요관광

지 팸투어 군부대 금연교

육 및 이동 금연클리닉 병

영도서관 순회문고 개설

군부대 녹색자원화(나무심

기) 사업 우수부대 및 장병

인센티브 지원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 편 고 성 군 은 지 난

1996년부터 군의 우리군

민운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에는 인조잔디구장 조

성 해안가 경계용 CCTV

와 제어장치 설치 산불진

화 장비 860점 지원 도로

표지판 및 반사경 설치 군

경위문 화초류 및 식목 지

원 등 모두 15개 사업을 추

진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군부대 lsquo고성군수배 기마전대회rsquo 5월 개최

고성군 나 홀로 신병 영외면회 등 지속 추진

지난 50년 분야별 성과와 과제lt2gt - 지방자치② 역대 속초시의회 구성 및 주요 의정활동

주민 손으로 지방의원 선출hellip진정한 일꾼으로 일할 기틀 마련

52013년 2월 4일 1092호종합

속초시승격50주년특집1963-2013

우리나라의 지방의회 역사는 1952년

6middot25전쟁 중에 처음 선거를 실시하면서

60년을 넘고 있다 하지만 1961년부터

1990년까지 30년 동안 지방선거가 실시

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지

방의회 역사는 고작 20여년에 불과하다

1990년 12월 31일 법률 제4311호로 지

방의회 의원선거법이 전문개정 공포되면

서 1991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

시대가 30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에 직

접 주민의 손으로 탄생시킨 지방의회가

지역발전의 산실이 되고 지방의회 의원

이 진정한 일꾼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틀

이 마련되게 됐다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직법에 의해 지방

자치를 실시하지 못했던 속초지역도 91

년 처음으로 지방의회를 구성 현재에 이

르고 있다

제1대 의회(91년 7월~95년 6월)

1991년 3월 26일 치러진 기초의원 선

거에서는 모두 13명이 선출됐다

당시 시의원 정수는 13명으로 각 동별

로 1명씩 선출하는 선거에 모두 40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승남(영랑동) 장헌영(중앙동 작고)

안국준(금호동 작고) 정영태(청학동) 장

동희(교동 작고) 임호성(노학동) 최창영

(조양동) 여석창(청호동) 이태근(대포동

작고) 박용권(도문동 작고) 전상익(설악

동) 한영환(장사동) 등 13명이 선출돼 초

대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

초대 의회는 조례 middot규칙 146건 예

산middot결산안 25건 동의middot승인안 37건

건의middot결의안 18건 청원 1건 기타

144건 등 모두 371건의 안건을 처리했으

며 이 중 의원발의는 11건이다

제2대 의회(95년 7월~98년 6월)

14명을 선출한 95년 6middot27지방선거에

서는 모두 41명이 출마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작고) 박학성(동명동) 백

영철(중앙동) 김종수(금호동) 정영태(청

학동) 김정배(교동) 이정길(교동) 임호

성(노학동) 최창영(조양동) 박일준(청호

동) 김강수(대포동) 김민식(도문동 작

고) 전상익(설악동) 등 14명이 당선돼 2

대 의회를 구성했다

2대 의회는 의원발의 11건을 포함해

조례middot규칙 132건 예산middot결산안 19건

동의middot승인안 22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청원 2건 등 178건의 안건을 처리

했다

제3대 의회(98년 7월~2002년 6월)

동(洞) 통폐합 조치로 인해 의원정수가

8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98년 치러진

6middot4지방선거에서는 26명이 출마해 평

균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박학성(동명동) 백영철

(중앙middot청호동) 김종수(금호middot청학동)

고학재(교동 작고) 최준집(노학middot장사

동) 최창영(조양동) 조경식(대포middot도

문middot설악동) 등 8명이 선출돼 활동을 펼

쳤다

3대 의회는 조례안 223건(의원발의

12건) 예산안middot결산 23건 동의안 25

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규칙middot규정

안 6건 기타 194건 등 49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4대 의회(2002년 7월~2006년 6월)

2002년 6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는 모두 21명이 출마해 7명이 당선됐다

최준집(영랑middot동명동) 박명수(금호동)

김성근(교동) 김정한(노학동) 고학재(노

학동) 홍우길(조양동) 김진국(청호동) 등

7명이 선출돼 4대 의회를 구성했다

4대의회는 조례안 165건(의원발의

14건) 예산안middot결산 25건 동의안 37

건 건의middot결의안 21건 등 274건의 안

건을 처리했다

제5대 의회2006년 7월~2010년 6월)

2005년 lsquo공직선거법rsquo 개정 및 lsquo강원도

시middot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등에 관

한 조례rsquo 개정으로 2006년 치러진 5middot31

지방선거부터는 가선거구(영랑middot동명middot

금호middot교동middot청호동)와 나선거구(노

학middot조양middot대포동)에서 각각 3명 비례

대표 1명 등 7명을 선출하게 됐다

5middot31지방선거에서는 총 14명이 출마

해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선거구에서는 김병욱 김성근

김진기 나선거구 김강수 김명동

홍우길 비례대표 이금자 등 7명의 시의

원이 선출됐다

5대 의회는 조례안 207건(의원발의

37건) 동의middot승인안 54건 예산middot결

산안 20건 등 29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6대 의회(2010년 7월~현재)

2010년 치러진 6middot2지방선거에서는

가선거구에 김일석 김진기 박명

수 나선거구 김강수 방대식 홍우

길 비례대표에 정경숙 후보가 당선돼 활

동을 펼치고 있다

6대 의회는 현재까지 조례안 103건

동의middot승인안 38건 예산middot결산안

15건 기타안건 60여건 등 모두 30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

동을 벌이고 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건설 건의안

설악동집단시설지구 국립공원구역 해

제안 보류에 따른 건의안 백두산항로

신규선사 유치를 통한 운항재개 지원 건

의안 등을 처리하는 등 지역현안 사항 해

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이 최종 부지선

정을 완료한 가운데 빠르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군은 내년까지 총 68억원을 투입해

양양읍 월리 329번지 일원 8403의

부지에 연면적 3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양양소방서를 건립할 계획

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까지 양양군

공공청사 관리계획결정을 위해 관련법

협의 및 주민공람공고를 완료한데 이

어 2월 중 군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3월

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군은 도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부

지 내 도유지 교환 사유지(2필지) 매입

등 부지조성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

11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은 지난 2008년

양양군이 도에 신축건의서를 제출한

뒤 그동안 도 소방본부와 협의를 마치

고 소방서 공공청사 관리계획 결정 용

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정원승인이 이

뤄지지 않아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

다 최근 도가 행안부와 지속적인 협의

에 나서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양양소방서가 신축되면 최

소 40명에서 최대 60명의 인원이 필요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05년 양양과

현남의 연이은 대형산불과 수해 등으

로 전국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5차례

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데다 전

체 면적의 84가 산림이어서 산불발

생시 초동진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까

닭에 그동안 소방서의 신설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김주현 기자

양양소방서 신축 이르면 11월 착공양양읍 월리 부지 확정hellip정원 승인 협의 중

양양 현남면이 면소재지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군은 올해 9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현남

면 소재지 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16년까지 국비 49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남면소재지 정비사업은 인구리와 동

산리를 중심으로 마을안길 확포장 화장실

설치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과 통합안내간판 산책로 조성

가로등 설치 등 지역경관 개선사업이 추진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현남면 정비사업 올해 본격화

2016년까지 70억 투입

lt속초시의회 역대 의장gt

전반기 후반기

1대 박용권 장헌영

2대 임호성 김종수

3대 박학성 신철

4대 최준집 김정한

5대 홍우길 김성근

6대 김강수 박명수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속초시의회 청사 모습

사회6 2013년 2월 4일 1092호

인허가 당시부터 주민반대와 진출입

로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고성군 간

성읍 금수리 레미콘 공장 건립 사업이

진출입로 설계변경 문제로 또다시 도

마 위에 올랐다

Y레미콘(주)은 지난 2011년 5월 간성

읍 금수리 35번지 일원 1만7247 부

지에 건축면적 1388 규모의 레미콘

공장 건립사업을 신청 7개월만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당시 주민들의 반대에다 레미콘 공

장의 진출입로로 이용할 군도 1호선이

협소하고 공장부지에서 40~50m 높이

에 위치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데다

가감속차선 개설이 어려워 군이 사업

계획의 보완을 요구해 사업 승인이 늦

어졌다

Y레미콘(주)은 군도 1호선의 선형개

선 없이 진출입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는 등 몇 차례 보완작업 끝에 지난해

부터 사업을 추진해 진입로 개설 부분

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Y레미콘(주)은 지난해 하반

기 진입로 설계를 변경해 군도 1호선

150m 구간을 최대 5m까지 낮출 수 있

도록 지난해 11월 승인을 받았고 현재

군도 1호선은 Y레미콘(주) 공장 진출입

로 입구를 중심으로 lsquovrsquo자 형태로 선형

이 변형돼 가감속차선 공사가 진행되

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해 ldquo공장부지로부터 군

도1호선 진입로까지의 경사도가

12~13도로 높아 레미콘 차량의 시멘트

유출과 전복사고 우려가 있어 이를 방

지하고 조속한 공장 건립과 일자리 창

출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

록 하기 위해 진입로 설계 변경을 승인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를 놓고 일부 주민들은 공공의 목

적도 아닌 개인 사업에 당초 계획에도

없는 군도 선형 변경을 승인해 준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최모씨는 ldquo공장 설립 인허가 당시에

도 레미콘 공장에서 군도1호선으로 이

어지는 진출입로의 경사가 높아 문제

가 됐었다rdquo며 ldquo그 때는 아무 말 없다가

주민들 모르게 공사 도중에 설계변경

을 허가해 준 것은 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은 ldquo공장 진출입로 부분

을 최대 5m까지 낮춰 군도 1호선이 오

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선형으로

변경됐다rdquo며 ldquo차후 도로 선형의 변경으

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면 누가 책

임질 것이냐rdquo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ldquo군도 1호선

이 공장부지 진출입로 입구를 중심으

로 5m까지 낮아졌지만 양쪽 종단면의

경사도가 6도로 군도 설계 기준인 15도

이하를 충족하고 시야 확보도 좋아져

교통사고 위험 우려도 낮아지게 됐다rdquo

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권에서 강릉원주대를 다니는 학

생들과 치대병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문 앞 하차가 안 돼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원여객이 이번 설 연휴

전에 하차를 허용하기로 해 불편이 해

소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ldquo하루에도 수십명의 주민

들과 학생들이 직행버스로 강릉원주대

로 가고 있지만 정문 앞에서 하차가 안

돼 종합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이 컸었다rdquo며 ldquo조속히 정

문 앞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

선을 해달라rdquo고 요구했다

주민들과 학생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

기되자 이 구간을 가장 많이 운행하고

있는 강원여객은 최근 양양군청을 찾

아 강릉원주대 정문 앞 하차를 시행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연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설악해변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일부가 1년째 휘어

진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설악해변 방파제로 연결

되는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5m가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 휘어진 채 그대로 방치돼 보

수작업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ldquo작은 항포구를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주변 경관이 좋아 방문하는데 휀

스가 크게 휘어진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이

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이제 곧 봄이

되면 상춘객들이 몰려 올텐데 빨리 보수해

야 한다rdquo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경관휀스가 어떻

게 휘어진지 현장 확인을 한 뒤 봄이 오기

전에 정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간성 레미콘공장 진출입로 설계변경 도마에

ldquo경사도 높다rdquo 접속 군도 1호선 선형 변경hellip일부 주민들 ldquo업체에 특혜rdquo

강릉원주대 정문 앞 직행버스 하차 허용

설악해변 경관휀스 휘어져 lsquo눈살rsquo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hellip관광지미관 해쳐

군 ldquo시멘트 유출middot전복사고 방지rdquo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에 들어설 레미콘 공장이 진출입로 공사로 한창이다

고성경찰서가 청소년 탈선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관내 8개교 청소년 35명과 함께 공middot폐가 주변을 순찰했다 지난달 30일 한공가를 경찰과 청소년이 직접 둘러보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소년들과 공middot폐가 순찰

설악해변 활어회센터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가 휘어져 관광미관을 해치고 있다

사회 72013년 2월 4일 1092호

지난해 경동대와 동우대의 통합 이후

첫 입학전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학기부터 경동대 설악2캠퍼스

로 전환되는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 후

문 주변 대학가는 겨울방학이긴 하지

만 좀체 인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적했다

겨울방학까지 겹쳐 인적 뜸해=신학

기 개강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30일 오

후 설악2캠퍼스 후문 주변 대학가 거리

는 학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모습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개강 시즌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음식점과 당구장 치킨집 등 대부분의

상가 등은 마치 lsquo겨울잠을 자 듯rsquo 굳게

닫혀 있었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던 후

문 인근의 분식점들도 셔터문이 굳게

내려져 있었고 이곳을 찾을 때마다 대

학가 주변 사정을 알려주던 10여년 전

통의 마을슈퍼도 이날은 문이 닫혀 있

었다

대학가 주변 소식을 듣기 위해 인적

을 찾아 헤매다 후문에 다다라서야 승

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던 40대로

보이는 한 택시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택시기사는 ldquo지금 방학기간이어

서 승객을 태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

도 혹시나 하고 대학생 승객을 기다리

고 있다rdquo며 ldquo지금도 승객이 적은데 올

해부터는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영업

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rdquo고 울상을

지었다

이 마을 정군철 통장은 ldquo지금은 겨울

방학기간이어서 문 닫은 가게가 많지

만 개강시즌인 다음달 25일부터는 다

소 활기를 찾을 것 같다rdquo며 ldquo하지만 올

해부터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상인들

이 불안해 하고 있다rdquo고 했다

정 통장은 이어 ldquo그나마 올해는 신입

생이 줄어도 기존 재학생들이 있어 버

틸 수 있지만 내년부터가 큰 문제rdquo라며

ldquo여기에 신입생 등록률까지 떨어지면

대학가는 그나마 버틸 수 있는 동력마

저 잃게 돼 걱정이 많다rdquo고 우려했다

설악2캠퍼스 입학정원 371명=경동

대학교는 동우대학과의 통합에 따라

올해부터 설악1캠퍼스(본교=고성 경

동대) 설악2캠퍼스(속초 동우대) 원주

에 개교하는 문막캠퍼스 체제로 운영

하고 2014년에는 경기도 양주캠퍼스

를 추가 운영한다

올해 입학정원은 설악1캠퍼스 1002

명 설악2캠퍼스 371명 문막캠퍼스

475명 등 총 1848명이다

속초 캠퍼스인 설악2캠퍼스는 호

텔조리학부(60명 조리학middot제과바리스

타학) 유아교육과(136명) 행정학

과(50명) 항공서비스학과(50명) 정

보보안학과(35명) 체육학과(40명) 등

1개 학부 5개 학과 체제로 운영된다 경

동대와의 통합으로 입학정원이 2208

명에서 371명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신

입생 충원율이 높은 유아교육과마저

내년 양주캠퍼스로 이전될 예정이어

서 속초시와 이 일대 주민들은 학사촌

공동화를 우려하고 있다

속초시는 동우대 통합에 따른 노학동

일대 학사촌 공동화를 막기 위해 지난

해 11월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입학정원이 최소한 600명이 유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장학금 지원과 학사촌 활성화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버스운행

횟수 증편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대 관계자는 ldquo우리 대학도 설악

제2캠포스 학사촌의 활성화를 위해 여

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제1캠퍼

스 학생들을 2캠퍼스 기숙사에 배정하

는 등 2캠퍼스 학사촌 일대의 상권 활

성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

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을 설치하

고 나라사랑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

용하기로 했다

군은 애국지사 구국충정비가 설치돼 있는

숭모공원에 지난해 말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가로 45m 세로 31m의 대형 석조물

에 기미독립선언문을 각자한 조형물을 설

치했다

조형물의 기미독립선언문은 독립운동가

이자 한글학자인 고 이희승 박사의 우리말

번역본을 각자한 것이다

조형물 하단에는 성곽 모양을 표현해 조

국을 수호하는 철통방위의 뜻을 담았고 양

측면에는 원통 기둥을 세워 굽히지 않는 민

족의 굳은 의지를 표상했다

또 양쪽의 횃불은 인류 광명의 불꽃을 밝

히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단에는 무궁화

와 태극기를 조각해 후세에 그 의미를 전하

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은

웅장하고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안보와 호국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 토성면 운봉리에

숭모공원을 조성해 애국지사 구국충정숭모

비를 설치 고성군 출신 5명의 독립운동가

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숭모제를 개최하고 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경동대와 통합 앞둔 속초 동우대 학사촌 일대 표정

ldquo재학생 있어 올핸 버티겠지만 내년이 큰 문제rdquo

고성 운봉리 숭모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 설치

입학정원 2208명에서 371명으로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 설치한 기미독립선언문을 담은 조형물

신학기 개강시즌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로 전환되는 노학동 동우대후문 대학가는 불안한 미래를 반영하듯 한적하다

지역경제8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이 새해 들어 지역특

산물의 인터넷 판매망인 양양

몰(wwwyangyangmallcokr)

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양양몰

(쇼핑몰)은 나물류 전통떡 건

강식품 등 20개 농가(업체)의

134개 제품이 입점돼 운영 중

으로 지난해까지 1263만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매출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이트 방문

객이 2011년 27만2647명에

서 지난해에는 32만4407명

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홍보가

되고 있다 보고 실질적인 판

매량 증대로 이어지도록 택배

비 지원과 증정 이벤트 등 적

극인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비는 5만원 이하의 구

매고객에 대해 계약된 택배회

사(손양우체국)가 우선 지원

하고 월별로 일괄 청구하면

군 예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

할 계획이며 음력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해 3회에 걸쳐 구

매가격에 따라 잡곡 송이과

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

침이다

특히 매년 1월 중에 지난해

모든 구매고객(110명)에게 사

은품을 전달하고 재경군민회

원 등 1000여명에게 군수 명

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명절에 즈음해 2회에 걸

쳐 한우 송천 떡 등 인기가 높

은 7종의 제품을 5sim20 세

일판매를 하고 지역의 계절

상품과 양양몰 내의 상품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꾸러미

기획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봄에는 산나물류 여름에는

과일류 가을에는 버섯류 겨

울에는 건어물류를 대상으로

농어가와의 계약을 통해

5sim20kg까지 다양한 크기로

포장박스를 제작 판매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을 변경해 하수처리구역을 토성

면 원암온천지구까지 확대하기

로 함에 따라 20년째 답보상태에

놓였던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봉포~삼포까지 국

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토

성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해 하

수처리구역을 원암리 등으로 대

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총 320

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4700톤

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토성하수종말처리장 조성과

158km의 차집관거 설치사업을

착수 오는 6월경 완공할 예정이

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아야진

1~6리 청간 천진1~2리 봉포

용촌1~2리 오호 삼포 야촌 교

암 문암 등 국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군은 이어 내년부터 원암을 비

롯해 도원리와 인흥리 등의 오폐

수를 처리할 하루 최대 2400톤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자체적으로 소규

모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

어 당초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으

나 원암온천 종합휴양개발사업

과 도원리의 국회의정연수원 인

흥리의 지식기반센터 건립 등 각

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

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여서 하수처리시설

을 증설하기로 했다

원암리는 지난 1993년 온천지

구로 지정됐으나 하수처리시설

을 갖추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 상

태에 놓여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토성하수종말

처리구역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

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말 강원도와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한 협의

를 완료했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

해 올해 6억7000여만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이와 병행해 오

는 4월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고

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해 국비확

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완료할 예정인 하

수처리시설 증설에는 총 252억

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

혜지역은 원암 성천 인흥 도원

성 대 학 야 리 일 원 으 로 총

289km에 달하는 차집관거가 설

치된다

한편 군은 지난 1993년 원암리

1만3000에서 1일 가채량

9159의 알카리성 온천공 19곳

이 발견되면서 그 해 이 지역 일

원 179만5319를 가족 중심의

종합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온

천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1997

년 온천종합개발계획수립을 위

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

부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조

건으로 부동의 처리하면서 현재

까지 국토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이 설을 앞두고 물가안

정관리를 비롯해 쓰레기 수거 비

상진료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월 8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합

동지도 점검에 나서고 오는 4일

오전 11시에는 양양전통시장 일

원에서 시장번영회 및 소비자단

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

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연휴 기간 동안 당

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운영

하고 쓰레기 처리대책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양양군통합방위협의회 주

관으로 2월 4일부터 관내 20개

군부대와 해안소초를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 7개소(311명)와 취

약계층(989명) 등 1300여명에게

농협상품권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상공회의소(회장 김재기)는 지난달 25일 오전 11

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역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주 속초세무서장을 초청해 lsquo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rsquo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토성하수처리장 하수처리구역 원암middot도원middot인흥까지 확대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탄력 전망

양양군 설 맞이 종합대책 추진물가안정middot비상진료middot소외계층 위문 등

지역특산물 구입 인터넷 lsquo양양몰rsquo로 오세요

군 매출 증대 나서hellip택배비 지원middot증정품 제공 등

김정주 속초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고성군 내년부터 증설 공사

명품한우로 불리는 lsquo칡소rsquo만

취급하는 정육매장 lsquo순우리한

우토종칡소rsquo(대표 이보람)가

지난달 31일 속초관광수산시

장 농협마트 건너편에 문을 열

었다

우리나라 토종 소인 칡소는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몸

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어

lsquo범소rsquo나 lsquo호반우rsquo lsquo얼룩소rsquo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조선시

대에는 삼명일(왕의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만 수라상에 진

상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매장은 이 대표의 가족

이 운영하는 칡소농장(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에서 전량 고기

를 받고 있으며 준비된 정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

심층수로 사육하는 고성칡소

는 별도의 조미료를 하지 않아

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

다 칡소는 전국적으로 1000여

두만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150두가 고성에서 자라고 있

이보람 대표는 ldquo칡소는 육질

이 부드럽고 뒷맛이 고소한 것

이 장점인데 국내에서 최상급

으로 구분되는 명품 한우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고

급육rdquo이라며 ldquo개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최고급 한우에 비해

10~20 비싸지만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꼭 맞

을 것rdquo이라고 했다

고성칡소는 지난해 5월 서울

플라자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

초로 칡소 요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케

이블TV를 통해서도 그 맛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는 ldquo물량이 정해져 있

기 때문에 선물용 세트 등 대량

주문은 예약제로 판매할 것rdquo이

라고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lt638-7470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순우리한우토종칡소rsquo

전국에 1천여두만 사육되는 최상급 lsquo칡소rsquo

고성 칡소 전문 정육매장이 속초관광수산시장(안동상회 옆)에 오픈했다 이보람 대표가 고성칡소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경제 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농협(조합장 오갑석)이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환경 불안 속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로 23억여원의 재산증가를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농협은 지난달 31일 오

전 10시 NH보험 설악연수원

에서 열린 제52기 결산총회에

서 지난해 자기자본이 219억

35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1년 196억1600만원보다

23억1900만원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

년 17억4700만원에서 지난

해 19억6700만원으로 2억

2000만원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우량 금융기관 선호

현상으로 예수금은 2001억

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억

여원 늘어났다

속초농협은 이날 농협 발전

에 기여한 직전 영농회장 3명

에게 공로패를 출자증대우수

영농회인 노리영농회와 사업

이용우수 부녀회인 학사평부

녀회에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

또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공이 큰 속초시농업기

술센터 이주일 담당에게 감사

패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을 동해권 여객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속초

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이 올해

부터 본격 추진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 국토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속

초항 개발계획에 의해 관광선 여

객부두 건설을 올해부터 본격 시

행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

관광선 여객 부두는 청호동 아

바이마을 앞 백사장 일대에 조성

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억5000

만원을 들여 3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개발 실

시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

이다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에는 총

8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존시설 외 주요항만 개발계획

에 의해 여객부두(3만톤급 2선

석) 마리나시설(100척) 국제여

객터미널 1동 여객부두 배후부

지 친수시설(3만) 청초호 호안

(11만6000) 호안(80m) 조성

및 방파제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된

속초항은 당초 연근해의 수산

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북방교

역이 활성화 되면서 관광 전용 어

항으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백영철 속초중앙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로부터 새마을금

고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

린 대의원총회에서 도내에

서 유일하게 새마을금고대

상을 수상했다

새마을

금고중앙

회는 이날

백영철 이

사장을 비

롯해 새마

을금고운동 및 회원중심경

영과 사회공헌활동에 공이

많은 14명에게 새마을금

고대상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명태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냉동냉장보관창고가 가

동에 들어갈 경우 매년 1억원 가

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운영방안을 놓고 고성군이 고

심에 빠졌다

군은 총 65억원을 투입해 거진

읍 송포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3315톤 저장 규모의 냉동냉장보

관창고 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일부 부족한 장비 및

기자재를 2월까지 구입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

정이다

하지만 군이 2월 중으로 냉동

냉장보관창고 운영 조례안을 마

련하기 위해 사전 수익분석을 한

결과 직영시 연간 1억500여만원

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

군의 자체 수익분석 결과에 따

르면 직영할 경우 농업용 전기보

다 비용이 3배나 비싼 산업용 전

기를 사용하게 돼 연간 전기료만

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최소 10

명의 연간 인건비로 2억2800만

원이 들어가 연간 총 7억6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현재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가

연 50 가량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보관료 5

억8400만원 작업료 7920만원

등 연간 총 6억6300만원이 발생

해 매년 1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적자폭을 줄여나가

기 위해 고성수협이 입출고와 냉

동기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

고 행정은 창고 시설물 관리에만

주력하는 공동운영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군은 수협이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 전기

료가 적용돼 운영비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수협과의 공동 운

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가

장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수협 2013년도 정기 대의원회의가 지난달 30일 오전 수협

회의실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

동부가 실시한 lsquo2013년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rsquo 공모

에서 해양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4600만원의 정부지원금

을 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

업은 lsquo주민에게는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

는 고용안정과 경제활성화rsquo를 목

표로 지역차원의 고용문제를 해

소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해썹)

관리자 및 마케팅전문가을 양성

하는 lsquo해양수산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붉은대

게(홍게)를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세계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lsquo브랜드 매니저 전문인력양

성사업rsquo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속초지역 붉은대게 관련 업

체의 외식메뉴정비 및 창업 유도

를 위한 lsquo붉은대게 푸드스타일리

스트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골

프 레저산업 인력양성사업에

8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강릉

지청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 체결 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일정이 확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 본격 추진

청호동 백사장 일대 3만톤급 2선석middot국제여객터미널 등 조성

냉동냉장보관창고 가동 시 적자 예상

고성군 수협과 공동운영 등 대책 고심

속초시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선정hellip4개 부문 개설

속초농협 지난해 자기자본 23억여원 증가

제52기 결산총회 개최hellip당기순이익 20억 달해

백영철 속초중앙새마금고 이사장

도내 유일 새마을금고대상 수상

속초수협 정기 대의원회의

속초농협 제52기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노학동 NH보험 설악연수원에서 열렸다

총 873억 투입 2020년 완공

속초항 관광선 여객선부두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속초항 전경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3: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32013년 2월 4일 1092호종합

고성군 어민들은 지난달 29

일과 30일 이틀간 동해 어로

한계선 일대에서 북상어망 회

수작업을 펼쳐 8000만원 상

당의 그물과 통발을 회수하

고 총 2억원이 넘는 어획고를

올렸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으로 29일과 30일 양일간 총

29척의 어선이 투입돼 어로한

계선(북위38도 33분) 위쪽으

로 떠밀려간 북상어망 회수작

업을 무사히 마쳤다

첫날 29일에는 15척의 어선

이 380닥의 그물과 300개의

통발 등 총 5300만원어치의

어구를 회수했고 그물에 걸

린 대게와 붉은 대게 등 총

3600kg을 어획해 6950만원

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어 30일에는 14척의 어선

이 나가 300닥(3000만원)의

그 물 을 회 수 하 고 대 게

5100kg과 잡어 400kg를 어획

해 1억66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려 양 일간 총 2억3550만

원의 어획고를 기록했다

북상어망 회수작업 동안 속

초해경은 어민들의 안전을 위

해 500톤과 50톤급 경비함 각

1척을 주변해역에 배치 해상

경계를 강화했다

당초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지난 22일과 23일 실시할 예

정이었으나 폭설로 연기됐었

한편 북상어망은 동해 어로

한계선 이남해역에 설치한 대

게 도루묵 잡어잡이 그물이

조류에 의해 어로한계선 이북

해역으로 밀려 올라간 것으

로 어민들의 재산보호를 위

해 관계기관의 승인 아래 부

정기적으로 회수작업이 이뤄

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92척의 어선

이 3회에 걸쳐 나가 2043닥

의 그물을 회수했고 회수 그

물에 걸린 대게와 각종 수산

물을 팔아 1억62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북상어망 회수 작업hellip2억여원 어획고 올려

지난달 29middot30일 어로한계선 일대서 실시

고성지역에 1급 발암물질인 석

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건축

물이 전체 건축물 중 16에 달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9

월부터 12월까지 고성관내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만614

동 중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4956동으로 전체의 162를 차

지했다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을 용도

별 로 보 면 주 택 이 3700동

(746)로 가장 많고 이어 창고

834 동 (168) 축 사 228 동

(46) 근린시설 66동(13) 기

타 128동 등이다

지역별로는 거진읍이 1686동

으로 거진 전체 건축물의 247

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는 열악한 도시개발 현실을 그

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토성면 1086동 죽왕면

805동 현내면 740동이며 군청

이 있고 상대적으로 도시개발도

활발한 간성읍이 639동으로 가

장 적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슬레이트

지붕 개량 의사가 있는 건축물은

4956동 중 175인 870동으로

조사돼 소유자 대부분이 자부담

을 들여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

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레이트 건축물의 지붕 철거만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이뤄지

고 지붕을 새로 건축하는 비용은

모두 소유자가 자체 부담해야 하

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대한 중middot장기적인 계획

을 세우고 올해 100동을 시작으

로 오는 2017년까지 총 20억

8800만원을 들여 지붕개량의사

가 있는 가구 870동을 우선 정비

할 예정이다

이어 지붕개량 의사가 없는

4086동에 대해서는 개량의사를

재조사한 후 약 800동의 철거를

유도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정비한 후 나머지 3286동에 대

해서는 별도로 철거계획을 수립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슬레이트 지붕 철

거 사업량은 많은데 국비보조율

은 30에 불과하고 나머지 군비

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부

담이 크다rdquo며 ldquo재정자립도가 낮

은 지자체로서는 버거울 지경이

다rdquo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ldquo저소득계층의

경우 철거뿐만 아니라 지붕개량

에도 국비보조가 이뤄질 수 있도

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해 사업비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주택 130동의 슬레

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벌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한편 속초시는 올해 9천8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동의 슬

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계획으로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주택 지붕을 개량

하거나 농어촌주택 개량사업을

위해 철거하는 건축물 및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으로 철거하는 건

축물 등으로 속초시에 주민등록

이 돼 있는 건축물의 소유자이어

야 한다

지원대상 선정 기준은 기초생

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신청자

를 우선 선발하고 동별로 인구

및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수의 비

율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지붕해체 면적과

철거규모 등에 따라 동당 최대

2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신청은 신청서 건축물 소유권

을 증명하는 서류 등을 갖춰 속초

시청 환경보호과를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장재환 기자

고성 건축물 중 16가 석면 함유 슬레이트 지붕

속초시 슬레이트 지붕 50동 철거 지원

이달 1~28일 신청hellip동당 200만원 이내

전수조사 결과 4956동hellip75가 주택

비용 부담으로 대부분 지붕개량 꺼려

오대희 강원도 소방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속

초소방서를 방문해 양양소방서 신축 부지현장을 확인하고 이병광 서장으로부터 주요 추진업무 및 현안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오대희 도 소방본부장과 속초소방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장재환 기자

오대희 도소방본부장 속초 방문

지방자치4 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군의회(의장 황상연)가

지난달 25일 제232회 임시회

를 개회해 28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2013년도 부서별 주

요업무보고를 받았다

부서별 주요업무보고에서

함형완 의원은 ldquo향후 바다 중

심의 관광정책에서 농어촌과

연계하는 종합적인 관광정책

을 수립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rdquo

고 주문했다

김진 부의장은 ldquo관내에 지

적불부합지가 산재해 주민 사

유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조속히 처리해 달

라rdquo고 요구했다

홍봉선 의원은 ldquo민원행정

서비스는 행정의 친절도를 평

가하는 척도인 만큼 고객 만

족과 감동을 주는 민원행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rdquo고 당부했

고선기 의원은 ldquo해변 화장

실과 일반 대중화장실의 관리

가 문화체육관광과와 환경보

호과로 이원화 돼 있어 관리

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rdquo며 환경보호과에서 일

괄 관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명호 의원은 ldquo수십억원을

들여 종묘방류사업을 수년 째

진행하고 있지만 인근 시군에

9척의 저인망 어선이 존재해

투자대비 사업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rdquo며 대책 마련

을 촉구했다

함명준 의원은 ldquo고성 해변

에는 연중 수많은 다이버와

서핑 마니아들이 찾고 있다rdquo

며 ldquo다양한 해변체험과 차별

화된 해변운영 방안을 강구해

야 한다rdquo고 주문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선정 발표가 새 정부로

넘어갈 공산이 큰 가운데 선정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당초 지난해 1차 현지

조사를 진행한 뒤 올해 1월경 2차

조사를 실시하고 국립공원위원

회를 열어 오색케이블카 설치사

업의 선정여부를 발표할 계획이

었다

그러나 지난 폭설로 인해 2차

현지조사가 미뤄진 상태에서 2월

에도 설 연휴와 박근혜 대통령 취

임식 등 일정이 빠듯해 사실상 새

정부로 발표 시기가 연기될 것이

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현재 환경부가 새 정부 출

범에 따른 중앙부처의 조직개편

에 포함되지 않아 큰 변수 없이

추진하고 있는 세부일정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선정은 3월 이후에나 가

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

달 안으로 예정된 2차 현지조사

와 종합 평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ldquo환경부가 새 정부 출범에 영향

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현재 추진

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

업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만 시기적으로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rdquo고 밝혔다

군은 특히 지난해 12월 환경부

와 국립공원관리공단 KEI 민간

전문위원 원주지방환경청 관계

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현지실

사단의 중간점검 결과 대체적으

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 올 상반

기 선정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했다

정문헌 국회의원은 지난 1월

31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ldquo양양군의 숙원인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반드시 성사될 것으

로 확신하고 있는 만큼 최종 선정

까지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

제를 유지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

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춘천~속초간 노선 통과 예정 6

개 시middot군 단체장과 의회의장들

의 공동성명에 이어 속초지역 사

회단체들로 구성된 lsquo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 범설악권주민 추

진위원회(추진위)rsquo도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이 새정부 lsquo선도

프로젝트rsquo에 조속히 선정돼야 한

다고 촉구했다

추진위 공동대표인 최돈일 속

초시번영회장은 지난달 30일 ldquo지

난해 7월 강원도를 방문한 대통

령 당선인이 조기 착공을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해결되도록 노

력하겠다고 약속했고 선거기간

중에도 수차례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실천의지를 보인 만큼

새정부 lsquo선도프로젝트rsquo에 선정

돼 조기 착공돼야 한다rdquo고 강조

했다

또 ldquo당선인이 강원도에 제시한

8대 공약사업 가운데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을 제1공약 사업

으로 선정한 만큼 공약사업의 조

기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rdquo고

주문했다

최 공동대표는 새 정부 출범 후

에도 공약사업의 조기 추진이 이

뤄지지 않을 경우 추진위 공동대

표들과 협의해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최 공동대표는 ldquo지금은 새정부

출범 준비 단계여서 촉구 수준의

목소리를 내지만 새정부가 출범

한 후에는 대응강도를 조금씩 높

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

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문제가 해

결될 수 있도록 사회단체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추진위는

속초 도심은 물론 도내 노선 통과

예정 시middot군 도로에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7개

시middot군 번영회장들과도 공조체

제를 강화해 왔다

도내 노선 통과 6개 시middot군 단

체장과 의회의장들은 지난달 24

일 강원도청에서 동서고속화철

도 조기 착공이 새정부 lsquo선도프

로젝트rsquo에 조속히 선정돼야 한다

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은 지난 1일까지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각종 현안사

업에 대한 군정설명회를 갖고 주

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실과소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6개 읍면을

돌면서 산업육성과 도시기반시

설확충 복지사회 실현 관광middot문

화middot체육 인프라 구축 농어업경

쟁력 강화 등 2013년도 군정 주

요시책을 설명하고 군민들의 애

로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정상철 군수는 ldquo올해는 오색케

이블카 등 우리군의 각종 현안사

업이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

되는 만큼 주민들 모두 군정에 많

은 애정을 갖고 참여해 달라rdquo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오색케이블카 설치 새 정부로 넘어가나

환경부 발표 시기 관심hellip양양군 ldquo가능성 여전히 밝아rdquo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새 정부 lsquo선도프로젝트rsquo 선정

속초지역 사회단체도 목소리 높인다

양양군 올해 군정설명회 가져

ldquo지적불부합지 산재 주민 사유재산 피해rdquo

고성군의회 부서별 주요업무보고

김진 부의장 고선기 의원 문명호 의원 함명준 의원 함형완 의원 홍봉선 의원

정상철 군수 6개 읍면 순회 의견 청취

정상철 양양군수가 군정설명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고성군이 부사관 등의 고

성 전입으로 인구 3만명 유

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군

부대를 위해 lsquo군(軍)의 우

리군민운동 지원조례rsquo에

따른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로 했다

군은 오는 5월 중 고성종

합운동장에서 관내 군부대

가 참여하는 lsquo고성군수배

기마전대회rsquo를 개최 최강

대대를 선발하는 등 군과

민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마

련할 계획이다

기마전 대회 당일에는 군

장병들의 부모를 초청해

자녀들의 건강한 군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지역경제

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

정이다

또 연 4회 영동지역 군middot

관간담회를 개최하고 외

출middot외박 장병 및 면회객

내가족처럼 맞기 고성 군

정지 보내기 나 홀로 신병

영외면회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middot군middot관 교

류증대를 위해 출신부대

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모

범 군장병 관내 주요관광

지 팸투어 군부대 금연교

육 및 이동 금연클리닉 병

영도서관 순회문고 개설

군부대 녹색자원화(나무심

기) 사업 우수부대 및 장병

인센티브 지원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 편 고 성 군 은 지 난

1996년부터 군의 우리군

민운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에는 인조잔디구장 조

성 해안가 경계용 CCTV

와 제어장치 설치 산불진

화 장비 860점 지원 도로

표지판 및 반사경 설치 군

경위문 화초류 및 식목 지

원 등 모두 15개 사업을 추

진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군부대 lsquo고성군수배 기마전대회rsquo 5월 개최

고성군 나 홀로 신병 영외면회 등 지속 추진

지난 50년 분야별 성과와 과제lt2gt - 지방자치② 역대 속초시의회 구성 및 주요 의정활동

주민 손으로 지방의원 선출hellip진정한 일꾼으로 일할 기틀 마련

52013년 2월 4일 1092호종합

속초시승격50주년특집1963-2013

우리나라의 지방의회 역사는 1952년

6middot25전쟁 중에 처음 선거를 실시하면서

60년을 넘고 있다 하지만 1961년부터

1990년까지 30년 동안 지방선거가 실시

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지

방의회 역사는 고작 20여년에 불과하다

1990년 12월 31일 법률 제4311호로 지

방의회 의원선거법이 전문개정 공포되면

서 1991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

시대가 30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에 직

접 주민의 손으로 탄생시킨 지방의회가

지역발전의 산실이 되고 지방의회 의원

이 진정한 일꾼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틀

이 마련되게 됐다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직법에 의해 지방

자치를 실시하지 못했던 속초지역도 91

년 처음으로 지방의회를 구성 현재에 이

르고 있다

제1대 의회(91년 7월~95년 6월)

1991년 3월 26일 치러진 기초의원 선

거에서는 모두 13명이 선출됐다

당시 시의원 정수는 13명으로 각 동별

로 1명씩 선출하는 선거에 모두 40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승남(영랑동) 장헌영(중앙동 작고)

안국준(금호동 작고) 정영태(청학동) 장

동희(교동 작고) 임호성(노학동) 최창영

(조양동) 여석창(청호동) 이태근(대포동

작고) 박용권(도문동 작고) 전상익(설악

동) 한영환(장사동) 등 13명이 선출돼 초

대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

초대 의회는 조례 middot규칙 146건 예

산middot결산안 25건 동의middot승인안 37건

건의middot결의안 18건 청원 1건 기타

144건 등 모두 371건의 안건을 처리했으

며 이 중 의원발의는 11건이다

제2대 의회(95년 7월~98년 6월)

14명을 선출한 95년 6middot27지방선거에

서는 모두 41명이 출마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작고) 박학성(동명동) 백

영철(중앙동) 김종수(금호동) 정영태(청

학동) 김정배(교동) 이정길(교동) 임호

성(노학동) 최창영(조양동) 박일준(청호

동) 김강수(대포동) 김민식(도문동 작

고) 전상익(설악동) 등 14명이 당선돼 2

대 의회를 구성했다

2대 의회는 의원발의 11건을 포함해

조례middot규칙 132건 예산middot결산안 19건

동의middot승인안 22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청원 2건 등 178건의 안건을 처리

했다

제3대 의회(98년 7월~2002년 6월)

동(洞) 통폐합 조치로 인해 의원정수가

8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98년 치러진

6middot4지방선거에서는 26명이 출마해 평

균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박학성(동명동) 백영철

(중앙middot청호동) 김종수(금호middot청학동)

고학재(교동 작고) 최준집(노학middot장사

동) 최창영(조양동) 조경식(대포middot도

문middot설악동) 등 8명이 선출돼 활동을 펼

쳤다

3대 의회는 조례안 223건(의원발의

12건) 예산안middot결산 23건 동의안 25

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규칙middot규정

안 6건 기타 194건 등 49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4대 의회(2002년 7월~2006년 6월)

2002년 6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는 모두 21명이 출마해 7명이 당선됐다

최준집(영랑middot동명동) 박명수(금호동)

김성근(교동) 김정한(노학동) 고학재(노

학동) 홍우길(조양동) 김진국(청호동) 등

7명이 선출돼 4대 의회를 구성했다

4대의회는 조례안 165건(의원발의

14건) 예산안middot결산 25건 동의안 37

건 건의middot결의안 21건 등 274건의 안

건을 처리했다

제5대 의회2006년 7월~2010년 6월)

2005년 lsquo공직선거법rsquo 개정 및 lsquo강원도

시middot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등에 관

한 조례rsquo 개정으로 2006년 치러진 5middot31

지방선거부터는 가선거구(영랑middot동명middot

금호middot교동middot청호동)와 나선거구(노

학middot조양middot대포동)에서 각각 3명 비례

대표 1명 등 7명을 선출하게 됐다

5middot31지방선거에서는 총 14명이 출마

해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선거구에서는 김병욱 김성근

김진기 나선거구 김강수 김명동

홍우길 비례대표 이금자 등 7명의 시의

원이 선출됐다

5대 의회는 조례안 207건(의원발의

37건) 동의middot승인안 54건 예산middot결

산안 20건 등 29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6대 의회(2010년 7월~현재)

2010년 치러진 6middot2지방선거에서는

가선거구에 김일석 김진기 박명

수 나선거구 김강수 방대식 홍우

길 비례대표에 정경숙 후보가 당선돼 활

동을 펼치고 있다

6대 의회는 현재까지 조례안 103건

동의middot승인안 38건 예산middot결산안

15건 기타안건 60여건 등 모두 30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

동을 벌이고 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건설 건의안

설악동집단시설지구 국립공원구역 해

제안 보류에 따른 건의안 백두산항로

신규선사 유치를 통한 운항재개 지원 건

의안 등을 처리하는 등 지역현안 사항 해

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이 최종 부지선

정을 완료한 가운데 빠르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군은 내년까지 총 68억원을 투입해

양양읍 월리 329번지 일원 8403의

부지에 연면적 3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양양소방서를 건립할 계획

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까지 양양군

공공청사 관리계획결정을 위해 관련법

협의 및 주민공람공고를 완료한데 이

어 2월 중 군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3월

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군은 도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부

지 내 도유지 교환 사유지(2필지) 매입

등 부지조성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

11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은 지난 2008년

양양군이 도에 신축건의서를 제출한

뒤 그동안 도 소방본부와 협의를 마치

고 소방서 공공청사 관리계획 결정 용

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정원승인이 이

뤄지지 않아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

다 최근 도가 행안부와 지속적인 협의

에 나서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양양소방서가 신축되면 최

소 40명에서 최대 60명의 인원이 필요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05년 양양과

현남의 연이은 대형산불과 수해 등으

로 전국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5차례

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데다 전

체 면적의 84가 산림이어서 산불발

생시 초동진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까

닭에 그동안 소방서의 신설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김주현 기자

양양소방서 신축 이르면 11월 착공양양읍 월리 부지 확정hellip정원 승인 협의 중

양양 현남면이 면소재지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군은 올해 9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현남

면 소재지 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16년까지 국비 49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남면소재지 정비사업은 인구리와 동

산리를 중심으로 마을안길 확포장 화장실

설치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과 통합안내간판 산책로 조성

가로등 설치 등 지역경관 개선사업이 추진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현남면 정비사업 올해 본격화

2016년까지 70억 투입

lt속초시의회 역대 의장gt

전반기 후반기

1대 박용권 장헌영

2대 임호성 김종수

3대 박학성 신철

4대 최준집 김정한

5대 홍우길 김성근

6대 김강수 박명수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속초시의회 청사 모습

사회6 2013년 2월 4일 1092호

인허가 당시부터 주민반대와 진출입

로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고성군 간

성읍 금수리 레미콘 공장 건립 사업이

진출입로 설계변경 문제로 또다시 도

마 위에 올랐다

Y레미콘(주)은 지난 2011년 5월 간성

읍 금수리 35번지 일원 1만7247 부

지에 건축면적 1388 규모의 레미콘

공장 건립사업을 신청 7개월만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당시 주민들의 반대에다 레미콘 공

장의 진출입로로 이용할 군도 1호선이

협소하고 공장부지에서 40~50m 높이

에 위치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데다

가감속차선 개설이 어려워 군이 사업

계획의 보완을 요구해 사업 승인이 늦

어졌다

Y레미콘(주)은 군도 1호선의 선형개

선 없이 진출입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는 등 몇 차례 보완작업 끝에 지난해

부터 사업을 추진해 진입로 개설 부분

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Y레미콘(주)은 지난해 하반

기 진입로 설계를 변경해 군도 1호선

150m 구간을 최대 5m까지 낮출 수 있

도록 지난해 11월 승인을 받았고 현재

군도 1호선은 Y레미콘(주) 공장 진출입

로 입구를 중심으로 lsquovrsquo자 형태로 선형

이 변형돼 가감속차선 공사가 진행되

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해 ldquo공장부지로부터 군

도1호선 진입로까지의 경사도가

12~13도로 높아 레미콘 차량의 시멘트

유출과 전복사고 우려가 있어 이를 방

지하고 조속한 공장 건립과 일자리 창

출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

록 하기 위해 진입로 설계 변경을 승인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를 놓고 일부 주민들은 공공의 목

적도 아닌 개인 사업에 당초 계획에도

없는 군도 선형 변경을 승인해 준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최모씨는 ldquo공장 설립 인허가 당시에

도 레미콘 공장에서 군도1호선으로 이

어지는 진출입로의 경사가 높아 문제

가 됐었다rdquo며 ldquo그 때는 아무 말 없다가

주민들 모르게 공사 도중에 설계변경

을 허가해 준 것은 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은 ldquo공장 진출입로 부분

을 최대 5m까지 낮춰 군도 1호선이 오

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선형으로

변경됐다rdquo며 ldquo차후 도로 선형의 변경으

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면 누가 책

임질 것이냐rdquo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ldquo군도 1호선

이 공장부지 진출입로 입구를 중심으

로 5m까지 낮아졌지만 양쪽 종단면의

경사도가 6도로 군도 설계 기준인 15도

이하를 충족하고 시야 확보도 좋아져

교통사고 위험 우려도 낮아지게 됐다rdquo

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권에서 강릉원주대를 다니는 학

생들과 치대병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문 앞 하차가 안 돼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원여객이 이번 설 연휴

전에 하차를 허용하기로 해 불편이 해

소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ldquo하루에도 수십명의 주민

들과 학생들이 직행버스로 강릉원주대

로 가고 있지만 정문 앞에서 하차가 안

돼 종합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이 컸었다rdquo며 ldquo조속히 정

문 앞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

선을 해달라rdquo고 요구했다

주민들과 학생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

기되자 이 구간을 가장 많이 운행하고

있는 강원여객은 최근 양양군청을 찾

아 강릉원주대 정문 앞 하차를 시행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연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설악해변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일부가 1년째 휘어

진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설악해변 방파제로 연결

되는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5m가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 휘어진 채 그대로 방치돼 보

수작업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ldquo작은 항포구를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주변 경관이 좋아 방문하는데 휀

스가 크게 휘어진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이

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이제 곧 봄이

되면 상춘객들이 몰려 올텐데 빨리 보수해

야 한다rdquo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경관휀스가 어떻

게 휘어진지 현장 확인을 한 뒤 봄이 오기

전에 정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간성 레미콘공장 진출입로 설계변경 도마에

ldquo경사도 높다rdquo 접속 군도 1호선 선형 변경hellip일부 주민들 ldquo업체에 특혜rdquo

강릉원주대 정문 앞 직행버스 하차 허용

설악해변 경관휀스 휘어져 lsquo눈살rsquo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hellip관광지미관 해쳐

군 ldquo시멘트 유출middot전복사고 방지rdquo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에 들어설 레미콘 공장이 진출입로 공사로 한창이다

고성경찰서가 청소년 탈선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관내 8개교 청소년 35명과 함께 공middot폐가 주변을 순찰했다 지난달 30일 한공가를 경찰과 청소년이 직접 둘러보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소년들과 공middot폐가 순찰

설악해변 활어회센터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가 휘어져 관광미관을 해치고 있다

사회 72013년 2월 4일 1092호

지난해 경동대와 동우대의 통합 이후

첫 입학전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학기부터 경동대 설악2캠퍼스

로 전환되는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 후

문 주변 대학가는 겨울방학이긴 하지

만 좀체 인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적했다

겨울방학까지 겹쳐 인적 뜸해=신학

기 개강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30일 오

후 설악2캠퍼스 후문 주변 대학가 거리

는 학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모습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개강 시즌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음식점과 당구장 치킨집 등 대부분의

상가 등은 마치 lsquo겨울잠을 자 듯rsquo 굳게

닫혀 있었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던 후

문 인근의 분식점들도 셔터문이 굳게

내려져 있었고 이곳을 찾을 때마다 대

학가 주변 사정을 알려주던 10여년 전

통의 마을슈퍼도 이날은 문이 닫혀 있

었다

대학가 주변 소식을 듣기 위해 인적

을 찾아 헤매다 후문에 다다라서야 승

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던 40대로

보이는 한 택시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택시기사는 ldquo지금 방학기간이어

서 승객을 태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

도 혹시나 하고 대학생 승객을 기다리

고 있다rdquo며 ldquo지금도 승객이 적은데 올

해부터는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영업

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rdquo고 울상을

지었다

이 마을 정군철 통장은 ldquo지금은 겨울

방학기간이어서 문 닫은 가게가 많지

만 개강시즌인 다음달 25일부터는 다

소 활기를 찾을 것 같다rdquo며 ldquo하지만 올

해부터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상인들

이 불안해 하고 있다rdquo고 했다

정 통장은 이어 ldquo그나마 올해는 신입

생이 줄어도 기존 재학생들이 있어 버

틸 수 있지만 내년부터가 큰 문제rdquo라며

ldquo여기에 신입생 등록률까지 떨어지면

대학가는 그나마 버틸 수 있는 동력마

저 잃게 돼 걱정이 많다rdquo고 우려했다

설악2캠퍼스 입학정원 371명=경동

대학교는 동우대학과의 통합에 따라

올해부터 설악1캠퍼스(본교=고성 경

동대) 설악2캠퍼스(속초 동우대) 원주

에 개교하는 문막캠퍼스 체제로 운영

하고 2014년에는 경기도 양주캠퍼스

를 추가 운영한다

올해 입학정원은 설악1캠퍼스 1002

명 설악2캠퍼스 371명 문막캠퍼스

475명 등 총 1848명이다

속초 캠퍼스인 설악2캠퍼스는 호

텔조리학부(60명 조리학middot제과바리스

타학) 유아교육과(136명) 행정학

과(50명) 항공서비스학과(50명) 정

보보안학과(35명) 체육학과(40명) 등

1개 학부 5개 학과 체제로 운영된다 경

동대와의 통합으로 입학정원이 2208

명에서 371명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신

입생 충원율이 높은 유아교육과마저

내년 양주캠퍼스로 이전될 예정이어

서 속초시와 이 일대 주민들은 학사촌

공동화를 우려하고 있다

속초시는 동우대 통합에 따른 노학동

일대 학사촌 공동화를 막기 위해 지난

해 11월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입학정원이 최소한 600명이 유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장학금 지원과 학사촌 활성화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버스운행

횟수 증편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대 관계자는 ldquo우리 대학도 설악

제2캠포스 학사촌의 활성화를 위해 여

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제1캠퍼

스 학생들을 2캠퍼스 기숙사에 배정하

는 등 2캠퍼스 학사촌 일대의 상권 활

성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

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을 설치하

고 나라사랑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

용하기로 했다

군은 애국지사 구국충정비가 설치돼 있는

숭모공원에 지난해 말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가로 45m 세로 31m의 대형 석조물

에 기미독립선언문을 각자한 조형물을 설

치했다

조형물의 기미독립선언문은 독립운동가

이자 한글학자인 고 이희승 박사의 우리말

번역본을 각자한 것이다

조형물 하단에는 성곽 모양을 표현해 조

국을 수호하는 철통방위의 뜻을 담았고 양

측면에는 원통 기둥을 세워 굽히지 않는 민

족의 굳은 의지를 표상했다

또 양쪽의 횃불은 인류 광명의 불꽃을 밝

히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단에는 무궁화

와 태극기를 조각해 후세에 그 의미를 전하

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은

웅장하고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안보와 호국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 토성면 운봉리에

숭모공원을 조성해 애국지사 구국충정숭모

비를 설치 고성군 출신 5명의 독립운동가

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숭모제를 개최하고 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경동대와 통합 앞둔 속초 동우대 학사촌 일대 표정

ldquo재학생 있어 올핸 버티겠지만 내년이 큰 문제rdquo

고성 운봉리 숭모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 설치

입학정원 2208명에서 371명으로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 설치한 기미독립선언문을 담은 조형물

신학기 개강시즌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로 전환되는 노학동 동우대후문 대학가는 불안한 미래를 반영하듯 한적하다

지역경제8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이 새해 들어 지역특

산물의 인터넷 판매망인 양양

몰(wwwyangyangmallcokr)

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양양몰

(쇼핑몰)은 나물류 전통떡 건

강식품 등 20개 농가(업체)의

134개 제품이 입점돼 운영 중

으로 지난해까지 1263만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매출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이트 방문

객이 2011년 27만2647명에

서 지난해에는 32만4407명

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홍보가

되고 있다 보고 실질적인 판

매량 증대로 이어지도록 택배

비 지원과 증정 이벤트 등 적

극인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비는 5만원 이하의 구

매고객에 대해 계약된 택배회

사(손양우체국)가 우선 지원

하고 월별로 일괄 청구하면

군 예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

할 계획이며 음력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해 3회에 걸쳐 구

매가격에 따라 잡곡 송이과

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

침이다

특히 매년 1월 중에 지난해

모든 구매고객(110명)에게 사

은품을 전달하고 재경군민회

원 등 1000여명에게 군수 명

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명절에 즈음해 2회에 걸

쳐 한우 송천 떡 등 인기가 높

은 7종의 제품을 5sim20 세

일판매를 하고 지역의 계절

상품과 양양몰 내의 상품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꾸러미

기획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봄에는 산나물류 여름에는

과일류 가을에는 버섯류 겨

울에는 건어물류를 대상으로

농어가와의 계약을 통해

5sim20kg까지 다양한 크기로

포장박스를 제작 판매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을 변경해 하수처리구역을 토성

면 원암온천지구까지 확대하기

로 함에 따라 20년째 답보상태에

놓였던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봉포~삼포까지 국

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토

성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해 하

수처리구역을 원암리 등으로 대

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총 320

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4700톤

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토성하수종말처리장 조성과

158km의 차집관거 설치사업을

착수 오는 6월경 완공할 예정이

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아야진

1~6리 청간 천진1~2리 봉포

용촌1~2리 오호 삼포 야촌 교

암 문암 등 국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군은 이어 내년부터 원암을 비

롯해 도원리와 인흥리 등의 오폐

수를 처리할 하루 최대 2400톤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자체적으로 소규

모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

어 당초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으

나 원암온천 종합휴양개발사업

과 도원리의 국회의정연수원 인

흥리의 지식기반센터 건립 등 각

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

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여서 하수처리시설

을 증설하기로 했다

원암리는 지난 1993년 온천지

구로 지정됐으나 하수처리시설

을 갖추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 상

태에 놓여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토성하수종말

처리구역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

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말 강원도와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한 협의

를 완료했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

해 올해 6억7000여만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이와 병행해 오

는 4월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고

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해 국비확

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완료할 예정인 하

수처리시설 증설에는 총 252억

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

혜지역은 원암 성천 인흥 도원

성 대 학 야 리 일 원 으 로 총

289km에 달하는 차집관거가 설

치된다

한편 군은 지난 1993년 원암리

1만3000에서 1일 가채량

9159의 알카리성 온천공 19곳

이 발견되면서 그 해 이 지역 일

원 179만5319를 가족 중심의

종합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온

천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1997

년 온천종합개발계획수립을 위

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

부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조

건으로 부동의 처리하면서 현재

까지 국토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이 설을 앞두고 물가안

정관리를 비롯해 쓰레기 수거 비

상진료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월 8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합

동지도 점검에 나서고 오는 4일

오전 11시에는 양양전통시장 일

원에서 시장번영회 및 소비자단

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

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연휴 기간 동안 당

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운영

하고 쓰레기 처리대책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양양군통합방위협의회 주

관으로 2월 4일부터 관내 20개

군부대와 해안소초를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 7개소(311명)와 취

약계층(989명) 등 1300여명에게

농협상품권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상공회의소(회장 김재기)는 지난달 25일 오전 11

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역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주 속초세무서장을 초청해 lsquo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rsquo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토성하수처리장 하수처리구역 원암middot도원middot인흥까지 확대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탄력 전망

양양군 설 맞이 종합대책 추진물가안정middot비상진료middot소외계층 위문 등

지역특산물 구입 인터넷 lsquo양양몰rsquo로 오세요

군 매출 증대 나서hellip택배비 지원middot증정품 제공 등

김정주 속초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고성군 내년부터 증설 공사

명품한우로 불리는 lsquo칡소rsquo만

취급하는 정육매장 lsquo순우리한

우토종칡소rsquo(대표 이보람)가

지난달 31일 속초관광수산시

장 농협마트 건너편에 문을 열

었다

우리나라 토종 소인 칡소는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몸

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어

lsquo범소rsquo나 lsquo호반우rsquo lsquo얼룩소rsquo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조선시

대에는 삼명일(왕의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만 수라상에 진

상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매장은 이 대표의 가족

이 운영하는 칡소농장(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에서 전량 고기

를 받고 있으며 준비된 정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

심층수로 사육하는 고성칡소

는 별도의 조미료를 하지 않아

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

다 칡소는 전국적으로 1000여

두만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150두가 고성에서 자라고 있

이보람 대표는 ldquo칡소는 육질

이 부드럽고 뒷맛이 고소한 것

이 장점인데 국내에서 최상급

으로 구분되는 명품 한우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고

급육rdquo이라며 ldquo개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최고급 한우에 비해

10~20 비싸지만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꼭 맞

을 것rdquo이라고 했다

고성칡소는 지난해 5월 서울

플라자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

초로 칡소 요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케

이블TV를 통해서도 그 맛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는 ldquo물량이 정해져 있

기 때문에 선물용 세트 등 대량

주문은 예약제로 판매할 것rdquo이

라고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lt638-7470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순우리한우토종칡소rsquo

전국에 1천여두만 사육되는 최상급 lsquo칡소rsquo

고성 칡소 전문 정육매장이 속초관광수산시장(안동상회 옆)에 오픈했다 이보람 대표가 고성칡소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경제 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농협(조합장 오갑석)이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환경 불안 속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로 23억여원의 재산증가를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농협은 지난달 31일 오

전 10시 NH보험 설악연수원

에서 열린 제52기 결산총회에

서 지난해 자기자본이 219억

35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1년 196억1600만원보다

23억1900만원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

년 17억4700만원에서 지난

해 19억6700만원으로 2억

2000만원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우량 금융기관 선호

현상으로 예수금은 2001억

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억

여원 늘어났다

속초농협은 이날 농협 발전

에 기여한 직전 영농회장 3명

에게 공로패를 출자증대우수

영농회인 노리영농회와 사업

이용우수 부녀회인 학사평부

녀회에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

또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공이 큰 속초시농업기

술센터 이주일 담당에게 감사

패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을 동해권 여객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속초

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이 올해

부터 본격 추진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 국토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속

초항 개발계획에 의해 관광선 여

객부두 건설을 올해부터 본격 시

행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

관광선 여객 부두는 청호동 아

바이마을 앞 백사장 일대에 조성

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억5000

만원을 들여 3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개발 실

시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

이다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에는 총

8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존시설 외 주요항만 개발계획

에 의해 여객부두(3만톤급 2선

석) 마리나시설(100척) 국제여

객터미널 1동 여객부두 배후부

지 친수시설(3만) 청초호 호안

(11만6000) 호안(80m) 조성

및 방파제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된

속초항은 당초 연근해의 수산

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북방교

역이 활성화 되면서 관광 전용 어

항으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백영철 속초중앙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로부터 새마을금

고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

린 대의원총회에서 도내에

서 유일하게 새마을금고대

상을 수상했다

새마을

금고중앙

회는 이날

백영철 이

사장을 비

롯해 새마

을금고운동 및 회원중심경

영과 사회공헌활동에 공이

많은 14명에게 새마을금

고대상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명태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냉동냉장보관창고가 가

동에 들어갈 경우 매년 1억원 가

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운영방안을 놓고 고성군이 고

심에 빠졌다

군은 총 65억원을 투입해 거진

읍 송포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3315톤 저장 규모의 냉동냉장보

관창고 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일부 부족한 장비 및

기자재를 2월까지 구입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

정이다

하지만 군이 2월 중으로 냉동

냉장보관창고 운영 조례안을 마

련하기 위해 사전 수익분석을 한

결과 직영시 연간 1억500여만원

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

군의 자체 수익분석 결과에 따

르면 직영할 경우 농업용 전기보

다 비용이 3배나 비싼 산업용 전

기를 사용하게 돼 연간 전기료만

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최소 10

명의 연간 인건비로 2억2800만

원이 들어가 연간 총 7억6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현재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가

연 50 가량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보관료 5

억8400만원 작업료 7920만원

등 연간 총 6억6300만원이 발생

해 매년 1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적자폭을 줄여나가

기 위해 고성수협이 입출고와 냉

동기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

고 행정은 창고 시설물 관리에만

주력하는 공동운영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군은 수협이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 전기

료가 적용돼 운영비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수협과의 공동 운

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가

장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수협 2013년도 정기 대의원회의가 지난달 30일 오전 수협

회의실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

동부가 실시한 lsquo2013년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rsquo 공모

에서 해양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4600만원의 정부지원금

을 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

업은 lsquo주민에게는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

는 고용안정과 경제활성화rsquo를 목

표로 지역차원의 고용문제를 해

소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해썹)

관리자 및 마케팅전문가을 양성

하는 lsquo해양수산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붉은대

게(홍게)를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세계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lsquo브랜드 매니저 전문인력양

성사업rsquo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속초지역 붉은대게 관련 업

체의 외식메뉴정비 및 창업 유도

를 위한 lsquo붉은대게 푸드스타일리

스트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골

프 레저산업 인력양성사업에

8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강릉

지청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 체결 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일정이 확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 본격 추진

청호동 백사장 일대 3만톤급 2선석middot국제여객터미널 등 조성

냉동냉장보관창고 가동 시 적자 예상

고성군 수협과 공동운영 등 대책 고심

속초시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선정hellip4개 부문 개설

속초농협 지난해 자기자본 23억여원 증가

제52기 결산총회 개최hellip당기순이익 20억 달해

백영철 속초중앙새마금고 이사장

도내 유일 새마을금고대상 수상

속초수협 정기 대의원회의

속초농협 제52기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노학동 NH보험 설악연수원에서 열렸다

총 873억 투입 2020년 완공

속초항 관광선 여객선부두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속초항 전경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4: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지방자치4 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군의회(의장 황상연)가

지난달 25일 제232회 임시회

를 개회해 28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2013년도 부서별 주

요업무보고를 받았다

부서별 주요업무보고에서

함형완 의원은 ldquo향후 바다 중

심의 관광정책에서 농어촌과

연계하는 종합적인 관광정책

을 수립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rdquo

고 주문했다

김진 부의장은 ldquo관내에 지

적불부합지가 산재해 주민 사

유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조속히 처리해 달

라rdquo고 요구했다

홍봉선 의원은 ldquo민원행정

서비스는 행정의 친절도를 평

가하는 척도인 만큼 고객 만

족과 감동을 주는 민원행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rdquo고 당부했

고선기 의원은 ldquo해변 화장

실과 일반 대중화장실의 관리

가 문화체육관광과와 환경보

호과로 이원화 돼 있어 관리

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rdquo며 환경보호과에서 일

괄 관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명호 의원은 ldquo수십억원을

들여 종묘방류사업을 수년 째

진행하고 있지만 인근 시군에

9척의 저인망 어선이 존재해

투자대비 사업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rdquo며 대책 마련

을 촉구했다

함명준 의원은 ldquo고성 해변

에는 연중 수많은 다이버와

서핑 마니아들이 찾고 있다rdquo

며 ldquo다양한 해변체험과 차별

화된 해변운영 방안을 강구해

야 한다rdquo고 주문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선정 발표가 새 정부로

넘어갈 공산이 큰 가운데 선정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당초 지난해 1차 현지

조사를 진행한 뒤 올해 1월경 2차

조사를 실시하고 국립공원위원

회를 열어 오색케이블카 설치사

업의 선정여부를 발표할 계획이

었다

그러나 지난 폭설로 인해 2차

현지조사가 미뤄진 상태에서 2월

에도 설 연휴와 박근혜 대통령 취

임식 등 일정이 빠듯해 사실상 새

정부로 발표 시기가 연기될 것이

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현재 환경부가 새 정부 출

범에 따른 중앙부처의 조직개편

에 포함되지 않아 큰 변수 없이

추진하고 있는 세부일정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선정은 3월 이후에나 가

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

달 안으로 예정된 2차 현지조사

와 종합 평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ldquo환경부가 새 정부 출범에 영향

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현재 추진

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

업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만 시기적으로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rdquo고 밝혔다

군은 특히 지난해 12월 환경부

와 국립공원관리공단 KEI 민간

전문위원 원주지방환경청 관계

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현지실

사단의 중간점검 결과 대체적으

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 올 상반

기 선정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했다

정문헌 국회의원은 지난 1월

31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ldquo양양군의 숙원인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반드시 성사될 것으

로 확신하고 있는 만큼 최종 선정

까지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

제를 유지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

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춘천~속초간 노선 통과 예정 6

개 시middot군 단체장과 의회의장들

의 공동성명에 이어 속초지역 사

회단체들로 구성된 lsquo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 범설악권주민 추

진위원회(추진위)rsquo도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이 새정부 lsquo선도

프로젝트rsquo에 조속히 선정돼야 한

다고 촉구했다

추진위 공동대표인 최돈일 속

초시번영회장은 지난달 30일 ldquo지

난해 7월 강원도를 방문한 대통

령 당선인이 조기 착공을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해결되도록 노

력하겠다고 약속했고 선거기간

중에도 수차례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실천의지를 보인 만큼

새정부 lsquo선도프로젝트rsquo에 선정

돼 조기 착공돼야 한다rdquo고 강조

했다

또 ldquo당선인이 강원도에 제시한

8대 공약사업 가운데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을 제1공약 사업

으로 선정한 만큼 공약사업의 조

기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rdquo고

주문했다

최 공동대표는 새 정부 출범 후

에도 공약사업의 조기 추진이 이

뤄지지 않을 경우 추진위 공동대

표들과 협의해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최 공동대표는 ldquo지금은 새정부

출범 준비 단계여서 촉구 수준의

목소리를 내지만 새정부가 출범

한 후에는 대응강도를 조금씩 높

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

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문제가 해

결될 수 있도록 사회단체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추진위는

속초 도심은 물론 도내 노선 통과

예정 시middot군 도로에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7개

시middot군 번영회장들과도 공조체

제를 강화해 왔다

도내 노선 통과 6개 시middot군 단

체장과 의회의장들은 지난달 24

일 강원도청에서 동서고속화철

도 조기 착공이 새정부 lsquo선도프

로젝트rsquo에 조속히 선정돼야 한다

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군은 지난 1일까지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각종 현안사

업에 대한 군정설명회를 갖고 주

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실과소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6개 읍면을

돌면서 산업육성과 도시기반시

설확충 복지사회 실현 관광middot문

화middot체육 인프라 구축 농어업경

쟁력 강화 등 2013년도 군정 주

요시책을 설명하고 군민들의 애

로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정상철 군수는 ldquo올해는 오색케

이블카 등 우리군의 각종 현안사

업이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

되는 만큼 주민들 모두 군정에 많

은 애정을 갖고 참여해 달라rdquo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오색케이블카 설치 새 정부로 넘어가나

환경부 발표 시기 관심hellip양양군 ldquo가능성 여전히 밝아rdquo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새 정부 lsquo선도프로젝트rsquo 선정

속초지역 사회단체도 목소리 높인다

양양군 올해 군정설명회 가져

ldquo지적불부합지 산재 주민 사유재산 피해rdquo

고성군의회 부서별 주요업무보고

김진 부의장 고선기 의원 문명호 의원 함명준 의원 함형완 의원 홍봉선 의원

정상철 군수 6개 읍면 순회 의견 청취

정상철 양양군수가 군정설명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고성군이 부사관 등의 고

성 전입으로 인구 3만명 유

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군

부대를 위해 lsquo군(軍)의 우

리군민운동 지원조례rsquo에

따른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로 했다

군은 오는 5월 중 고성종

합운동장에서 관내 군부대

가 참여하는 lsquo고성군수배

기마전대회rsquo를 개최 최강

대대를 선발하는 등 군과

민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마

련할 계획이다

기마전 대회 당일에는 군

장병들의 부모를 초청해

자녀들의 건강한 군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지역경제

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

정이다

또 연 4회 영동지역 군middot

관간담회를 개최하고 외

출middot외박 장병 및 면회객

내가족처럼 맞기 고성 군

정지 보내기 나 홀로 신병

영외면회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middot군middot관 교

류증대를 위해 출신부대

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모

범 군장병 관내 주요관광

지 팸투어 군부대 금연교

육 및 이동 금연클리닉 병

영도서관 순회문고 개설

군부대 녹색자원화(나무심

기) 사업 우수부대 및 장병

인센티브 지원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 편 고 성 군 은 지 난

1996년부터 군의 우리군

민운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에는 인조잔디구장 조

성 해안가 경계용 CCTV

와 제어장치 설치 산불진

화 장비 860점 지원 도로

표지판 및 반사경 설치 군

경위문 화초류 및 식목 지

원 등 모두 15개 사업을 추

진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군부대 lsquo고성군수배 기마전대회rsquo 5월 개최

고성군 나 홀로 신병 영외면회 등 지속 추진

지난 50년 분야별 성과와 과제lt2gt - 지방자치② 역대 속초시의회 구성 및 주요 의정활동

주민 손으로 지방의원 선출hellip진정한 일꾼으로 일할 기틀 마련

52013년 2월 4일 1092호종합

속초시승격50주년특집1963-2013

우리나라의 지방의회 역사는 1952년

6middot25전쟁 중에 처음 선거를 실시하면서

60년을 넘고 있다 하지만 1961년부터

1990년까지 30년 동안 지방선거가 실시

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지

방의회 역사는 고작 20여년에 불과하다

1990년 12월 31일 법률 제4311호로 지

방의회 의원선거법이 전문개정 공포되면

서 1991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

시대가 30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에 직

접 주민의 손으로 탄생시킨 지방의회가

지역발전의 산실이 되고 지방의회 의원

이 진정한 일꾼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틀

이 마련되게 됐다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직법에 의해 지방

자치를 실시하지 못했던 속초지역도 91

년 처음으로 지방의회를 구성 현재에 이

르고 있다

제1대 의회(91년 7월~95년 6월)

1991년 3월 26일 치러진 기초의원 선

거에서는 모두 13명이 선출됐다

당시 시의원 정수는 13명으로 각 동별

로 1명씩 선출하는 선거에 모두 40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승남(영랑동) 장헌영(중앙동 작고)

안국준(금호동 작고) 정영태(청학동) 장

동희(교동 작고) 임호성(노학동) 최창영

(조양동) 여석창(청호동) 이태근(대포동

작고) 박용권(도문동 작고) 전상익(설악

동) 한영환(장사동) 등 13명이 선출돼 초

대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

초대 의회는 조례 middot규칙 146건 예

산middot결산안 25건 동의middot승인안 37건

건의middot결의안 18건 청원 1건 기타

144건 등 모두 371건의 안건을 처리했으

며 이 중 의원발의는 11건이다

제2대 의회(95년 7월~98년 6월)

14명을 선출한 95년 6middot27지방선거에

서는 모두 41명이 출마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작고) 박학성(동명동) 백

영철(중앙동) 김종수(금호동) 정영태(청

학동) 김정배(교동) 이정길(교동) 임호

성(노학동) 최창영(조양동) 박일준(청호

동) 김강수(대포동) 김민식(도문동 작

고) 전상익(설악동) 등 14명이 당선돼 2

대 의회를 구성했다

2대 의회는 의원발의 11건을 포함해

조례middot규칙 132건 예산middot결산안 19건

동의middot승인안 22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청원 2건 등 178건의 안건을 처리

했다

제3대 의회(98년 7월~2002년 6월)

동(洞) 통폐합 조치로 인해 의원정수가

8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98년 치러진

6middot4지방선거에서는 26명이 출마해 평

균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박학성(동명동) 백영철

(중앙middot청호동) 김종수(금호middot청학동)

고학재(교동 작고) 최준집(노학middot장사

동) 최창영(조양동) 조경식(대포middot도

문middot설악동) 등 8명이 선출돼 활동을 펼

쳤다

3대 의회는 조례안 223건(의원발의

12건) 예산안middot결산 23건 동의안 25

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규칙middot규정

안 6건 기타 194건 등 49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4대 의회(2002년 7월~2006년 6월)

2002년 6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는 모두 21명이 출마해 7명이 당선됐다

최준집(영랑middot동명동) 박명수(금호동)

김성근(교동) 김정한(노학동) 고학재(노

학동) 홍우길(조양동) 김진국(청호동) 등

7명이 선출돼 4대 의회를 구성했다

4대의회는 조례안 165건(의원발의

14건) 예산안middot결산 25건 동의안 37

건 건의middot결의안 21건 등 274건의 안

건을 처리했다

제5대 의회2006년 7월~2010년 6월)

2005년 lsquo공직선거법rsquo 개정 및 lsquo강원도

시middot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등에 관

한 조례rsquo 개정으로 2006년 치러진 5middot31

지방선거부터는 가선거구(영랑middot동명middot

금호middot교동middot청호동)와 나선거구(노

학middot조양middot대포동)에서 각각 3명 비례

대표 1명 등 7명을 선출하게 됐다

5middot31지방선거에서는 총 14명이 출마

해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선거구에서는 김병욱 김성근

김진기 나선거구 김강수 김명동

홍우길 비례대표 이금자 등 7명의 시의

원이 선출됐다

5대 의회는 조례안 207건(의원발의

37건) 동의middot승인안 54건 예산middot결

산안 20건 등 29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6대 의회(2010년 7월~현재)

2010년 치러진 6middot2지방선거에서는

가선거구에 김일석 김진기 박명

수 나선거구 김강수 방대식 홍우

길 비례대표에 정경숙 후보가 당선돼 활

동을 펼치고 있다

6대 의회는 현재까지 조례안 103건

동의middot승인안 38건 예산middot결산안

15건 기타안건 60여건 등 모두 30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

동을 벌이고 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건설 건의안

설악동집단시설지구 국립공원구역 해

제안 보류에 따른 건의안 백두산항로

신규선사 유치를 통한 운항재개 지원 건

의안 등을 처리하는 등 지역현안 사항 해

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이 최종 부지선

정을 완료한 가운데 빠르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군은 내년까지 총 68억원을 투입해

양양읍 월리 329번지 일원 8403의

부지에 연면적 3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양양소방서를 건립할 계획

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까지 양양군

공공청사 관리계획결정을 위해 관련법

협의 및 주민공람공고를 완료한데 이

어 2월 중 군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3월

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군은 도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부

지 내 도유지 교환 사유지(2필지) 매입

등 부지조성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

11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은 지난 2008년

양양군이 도에 신축건의서를 제출한

뒤 그동안 도 소방본부와 협의를 마치

고 소방서 공공청사 관리계획 결정 용

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정원승인이 이

뤄지지 않아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

다 최근 도가 행안부와 지속적인 협의

에 나서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양양소방서가 신축되면 최

소 40명에서 최대 60명의 인원이 필요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05년 양양과

현남의 연이은 대형산불과 수해 등으

로 전국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5차례

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데다 전

체 면적의 84가 산림이어서 산불발

생시 초동진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까

닭에 그동안 소방서의 신설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김주현 기자

양양소방서 신축 이르면 11월 착공양양읍 월리 부지 확정hellip정원 승인 협의 중

양양 현남면이 면소재지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군은 올해 9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현남

면 소재지 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16년까지 국비 49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남면소재지 정비사업은 인구리와 동

산리를 중심으로 마을안길 확포장 화장실

설치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과 통합안내간판 산책로 조성

가로등 설치 등 지역경관 개선사업이 추진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현남면 정비사업 올해 본격화

2016년까지 70억 투입

lt속초시의회 역대 의장gt

전반기 후반기

1대 박용권 장헌영

2대 임호성 김종수

3대 박학성 신철

4대 최준집 김정한

5대 홍우길 김성근

6대 김강수 박명수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속초시의회 청사 모습

사회6 2013년 2월 4일 1092호

인허가 당시부터 주민반대와 진출입

로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고성군 간

성읍 금수리 레미콘 공장 건립 사업이

진출입로 설계변경 문제로 또다시 도

마 위에 올랐다

Y레미콘(주)은 지난 2011년 5월 간성

읍 금수리 35번지 일원 1만7247 부

지에 건축면적 1388 규모의 레미콘

공장 건립사업을 신청 7개월만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당시 주민들의 반대에다 레미콘 공

장의 진출입로로 이용할 군도 1호선이

협소하고 공장부지에서 40~50m 높이

에 위치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데다

가감속차선 개설이 어려워 군이 사업

계획의 보완을 요구해 사업 승인이 늦

어졌다

Y레미콘(주)은 군도 1호선의 선형개

선 없이 진출입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는 등 몇 차례 보완작업 끝에 지난해

부터 사업을 추진해 진입로 개설 부분

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Y레미콘(주)은 지난해 하반

기 진입로 설계를 변경해 군도 1호선

150m 구간을 최대 5m까지 낮출 수 있

도록 지난해 11월 승인을 받았고 현재

군도 1호선은 Y레미콘(주) 공장 진출입

로 입구를 중심으로 lsquovrsquo자 형태로 선형

이 변형돼 가감속차선 공사가 진행되

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해 ldquo공장부지로부터 군

도1호선 진입로까지의 경사도가

12~13도로 높아 레미콘 차량의 시멘트

유출과 전복사고 우려가 있어 이를 방

지하고 조속한 공장 건립과 일자리 창

출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

록 하기 위해 진입로 설계 변경을 승인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를 놓고 일부 주민들은 공공의 목

적도 아닌 개인 사업에 당초 계획에도

없는 군도 선형 변경을 승인해 준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최모씨는 ldquo공장 설립 인허가 당시에

도 레미콘 공장에서 군도1호선으로 이

어지는 진출입로의 경사가 높아 문제

가 됐었다rdquo며 ldquo그 때는 아무 말 없다가

주민들 모르게 공사 도중에 설계변경

을 허가해 준 것은 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은 ldquo공장 진출입로 부분

을 최대 5m까지 낮춰 군도 1호선이 오

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선형으로

변경됐다rdquo며 ldquo차후 도로 선형의 변경으

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면 누가 책

임질 것이냐rdquo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ldquo군도 1호선

이 공장부지 진출입로 입구를 중심으

로 5m까지 낮아졌지만 양쪽 종단면의

경사도가 6도로 군도 설계 기준인 15도

이하를 충족하고 시야 확보도 좋아져

교통사고 위험 우려도 낮아지게 됐다rdquo

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권에서 강릉원주대를 다니는 학

생들과 치대병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문 앞 하차가 안 돼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원여객이 이번 설 연휴

전에 하차를 허용하기로 해 불편이 해

소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ldquo하루에도 수십명의 주민

들과 학생들이 직행버스로 강릉원주대

로 가고 있지만 정문 앞에서 하차가 안

돼 종합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이 컸었다rdquo며 ldquo조속히 정

문 앞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

선을 해달라rdquo고 요구했다

주민들과 학생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

기되자 이 구간을 가장 많이 운행하고

있는 강원여객은 최근 양양군청을 찾

아 강릉원주대 정문 앞 하차를 시행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연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설악해변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일부가 1년째 휘어

진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설악해변 방파제로 연결

되는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5m가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 휘어진 채 그대로 방치돼 보

수작업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ldquo작은 항포구를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주변 경관이 좋아 방문하는데 휀

스가 크게 휘어진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이

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이제 곧 봄이

되면 상춘객들이 몰려 올텐데 빨리 보수해

야 한다rdquo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경관휀스가 어떻

게 휘어진지 현장 확인을 한 뒤 봄이 오기

전에 정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간성 레미콘공장 진출입로 설계변경 도마에

ldquo경사도 높다rdquo 접속 군도 1호선 선형 변경hellip일부 주민들 ldquo업체에 특혜rdquo

강릉원주대 정문 앞 직행버스 하차 허용

설악해변 경관휀스 휘어져 lsquo눈살rsquo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hellip관광지미관 해쳐

군 ldquo시멘트 유출middot전복사고 방지rdquo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에 들어설 레미콘 공장이 진출입로 공사로 한창이다

고성경찰서가 청소년 탈선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관내 8개교 청소년 35명과 함께 공middot폐가 주변을 순찰했다 지난달 30일 한공가를 경찰과 청소년이 직접 둘러보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소년들과 공middot폐가 순찰

설악해변 활어회센터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가 휘어져 관광미관을 해치고 있다

사회 72013년 2월 4일 1092호

지난해 경동대와 동우대의 통합 이후

첫 입학전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학기부터 경동대 설악2캠퍼스

로 전환되는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 후

문 주변 대학가는 겨울방학이긴 하지

만 좀체 인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적했다

겨울방학까지 겹쳐 인적 뜸해=신학

기 개강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30일 오

후 설악2캠퍼스 후문 주변 대학가 거리

는 학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모습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개강 시즌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음식점과 당구장 치킨집 등 대부분의

상가 등은 마치 lsquo겨울잠을 자 듯rsquo 굳게

닫혀 있었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던 후

문 인근의 분식점들도 셔터문이 굳게

내려져 있었고 이곳을 찾을 때마다 대

학가 주변 사정을 알려주던 10여년 전

통의 마을슈퍼도 이날은 문이 닫혀 있

었다

대학가 주변 소식을 듣기 위해 인적

을 찾아 헤매다 후문에 다다라서야 승

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던 40대로

보이는 한 택시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택시기사는 ldquo지금 방학기간이어

서 승객을 태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

도 혹시나 하고 대학생 승객을 기다리

고 있다rdquo며 ldquo지금도 승객이 적은데 올

해부터는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영업

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rdquo고 울상을

지었다

이 마을 정군철 통장은 ldquo지금은 겨울

방학기간이어서 문 닫은 가게가 많지

만 개강시즌인 다음달 25일부터는 다

소 활기를 찾을 것 같다rdquo며 ldquo하지만 올

해부터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상인들

이 불안해 하고 있다rdquo고 했다

정 통장은 이어 ldquo그나마 올해는 신입

생이 줄어도 기존 재학생들이 있어 버

틸 수 있지만 내년부터가 큰 문제rdquo라며

ldquo여기에 신입생 등록률까지 떨어지면

대학가는 그나마 버틸 수 있는 동력마

저 잃게 돼 걱정이 많다rdquo고 우려했다

설악2캠퍼스 입학정원 371명=경동

대학교는 동우대학과의 통합에 따라

올해부터 설악1캠퍼스(본교=고성 경

동대) 설악2캠퍼스(속초 동우대) 원주

에 개교하는 문막캠퍼스 체제로 운영

하고 2014년에는 경기도 양주캠퍼스

를 추가 운영한다

올해 입학정원은 설악1캠퍼스 1002

명 설악2캠퍼스 371명 문막캠퍼스

475명 등 총 1848명이다

속초 캠퍼스인 설악2캠퍼스는 호

텔조리학부(60명 조리학middot제과바리스

타학) 유아교육과(136명) 행정학

과(50명) 항공서비스학과(50명) 정

보보안학과(35명) 체육학과(40명) 등

1개 학부 5개 학과 체제로 운영된다 경

동대와의 통합으로 입학정원이 2208

명에서 371명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신

입생 충원율이 높은 유아교육과마저

내년 양주캠퍼스로 이전될 예정이어

서 속초시와 이 일대 주민들은 학사촌

공동화를 우려하고 있다

속초시는 동우대 통합에 따른 노학동

일대 학사촌 공동화를 막기 위해 지난

해 11월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입학정원이 최소한 600명이 유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장학금 지원과 학사촌 활성화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버스운행

횟수 증편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대 관계자는 ldquo우리 대학도 설악

제2캠포스 학사촌의 활성화를 위해 여

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제1캠퍼

스 학생들을 2캠퍼스 기숙사에 배정하

는 등 2캠퍼스 학사촌 일대의 상권 활

성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

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을 설치하

고 나라사랑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

용하기로 했다

군은 애국지사 구국충정비가 설치돼 있는

숭모공원에 지난해 말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가로 45m 세로 31m의 대형 석조물

에 기미독립선언문을 각자한 조형물을 설

치했다

조형물의 기미독립선언문은 독립운동가

이자 한글학자인 고 이희승 박사의 우리말

번역본을 각자한 것이다

조형물 하단에는 성곽 모양을 표현해 조

국을 수호하는 철통방위의 뜻을 담았고 양

측면에는 원통 기둥을 세워 굽히지 않는 민

족의 굳은 의지를 표상했다

또 양쪽의 횃불은 인류 광명의 불꽃을 밝

히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단에는 무궁화

와 태극기를 조각해 후세에 그 의미를 전하

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은

웅장하고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안보와 호국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 토성면 운봉리에

숭모공원을 조성해 애국지사 구국충정숭모

비를 설치 고성군 출신 5명의 독립운동가

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숭모제를 개최하고 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경동대와 통합 앞둔 속초 동우대 학사촌 일대 표정

ldquo재학생 있어 올핸 버티겠지만 내년이 큰 문제rdquo

고성 운봉리 숭모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 설치

입학정원 2208명에서 371명으로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 설치한 기미독립선언문을 담은 조형물

신학기 개강시즌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로 전환되는 노학동 동우대후문 대학가는 불안한 미래를 반영하듯 한적하다

지역경제8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이 새해 들어 지역특

산물의 인터넷 판매망인 양양

몰(wwwyangyangmallcokr)

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양양몰

(쇼핑몰)은 나물류 전통떡 건

강식품 등 20개 농가(업체)의

134개 제품이 입점돼 운영 중

으로 지난해까지 1263만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매출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이트 방문

객이 2011년 27만2647명에

서 지난해에는 32만4407명

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홍보가

되고 있다 보고 실질적인 판

매량 증대로 이어지도록 택배

비 지원과 증정 이벤트 등 적

극인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비는 5만원 이하의 구

매고객에 대해 계약된 택배회

사(손양우체국)가 우선 지원

하고 월별로 일괄 청구하면

군 예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

할 계획이며 음력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해 3회에 걸쳐 구

매가격에 따라 잡곡 송이과

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

침이다

특히 매년 1월 중에 지난해

모든 구매고객(110명)에게 사

은품을 전달하고 재경군민회

원 등 1000여명에게 군수 명

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명절에 즈음해 2회에 걸

쳐 한우 송천 떡 등 인기가 높

은 7종의 제품을 5sim20 세

일판매를 하고 지역의 계절

상품과 양양몰 내의 상품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꾸러미

기획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봄에는 산나물류 여름에는

과일류 가을에는 버섯류 겨

울에는 건어물류를 대상으로

농어가와의 계약을 통해

5sim20kg까지 다양한 크기로

포장박스를 제작 판매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을 변경해 하수처리구역을 토성

면 원암온천지구까지 확대하기

로 함에 따라 20년째 답보상태에

놓였던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봉포~삼포까지 국

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토

성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해 하

수처리구역을 원암리 등으로 대

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총 320

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4700톤

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토성하수종말처리장 조성과

158km의 차집관거 설치사업을

착수 오는 6월경 완공할 예정이

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아야진

1~6리 청간 천진1~2리 봉포

용촌1~2리 오호 삼포 야촌 교

암 문암 등 국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군은 이어 내년부터 원암을 비

롯해 도원리와 인흥리 등의 오폐

수를 처리할 하루 최대 2400톤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자체적으로 소규

모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

어 당초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으

나 원암온천 종합휴양개발사업

과 도원리의 국회의정연수원 인

흥리의 지식기반센터 건립 등 각

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

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여서 하수처리시설

을 증설하기로 했다

원암리는 지난 1993년 온천지

구로 지정됐으나 하수처리시설

을 갖추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 상

태에 놓여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토성하수종말

처리구역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

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말 강원도와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한 협의

를 완료했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

해 올해 6억7000여만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이와 병행해 오

는 4월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고

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해 국비확

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완료할 예정인 하

수처리시설 증설에는 총 252억

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

혜지역은 원암 성천 인흥 도원

성 대 학 야 리 일 원 으 로 총

289km에 달하는 차집관거가 설

치된다

한편 군은 지난 1993년 원암리

1만3000에서 1일 가채량

9159의 알카리성 온천공 19곳

이 발견되면서 그 해 이 지역 일

원 179만5319를 가족 중심의

종합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온

천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1997

년 온천종합개발계획수립을 위

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

부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조

건으로 부동의 처리하면서 현재

까지 국토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이 설을 앞두고 물가안

정관리를 비롯해 쓰레기 수거 비

상진료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월 8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합

동지도 점검에 나서고 오는 4일

오전 11시에는 양양전통시장 일

원에서 시장번영회 및 소비자단

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

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연휴 기간 동안 당

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운영

하고 쓰레기 처리대책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양양군통합방위협의회 주

관으로 2월 4일부터 관내 20개

군부대와 해안소초를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 7개소(311명)와 취

약계층(989명) 등 1300여명에게

농협상품권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상공회의소(회장 김재기)는 지난달 25일 오전 11

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역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주 속초세무서장을 초청해 lsquo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rsquo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토성하수처리장 하수처리구역 원암middot도원middot인흥까지 확대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탄력 전망

양양군 설 맞이 종합대책 추진물가안정middot비상진료middot소외계층 위문 등

지역특산물 구입 인터넷 lsquo양양몰rsquo로 오세요

군 매출 증대 나서hellip택배비 지원middot증정품 제공 등

김정주 속초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고성군 내년부터 증설 공사

명품한우로 불리는 lsquo칡소rsquo만

취급하는 정육매장 lsquo순우리한

우토종칡소rsquo(대표 이보람)가

지난달 31일 속초관광수산시

장 농협마트 건너편에 문을 열

었다

우리나라 토종 소인 칡소는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몸

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어

lsquo범소rsquo나 lsquo호반우rsquo lsquo얼룩소rsquo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조선시

대에는 삼명일(왕의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만 수라상에 진

상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매장은 이 대표의 가족

이 운영하는 칡소농장(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에서 전량 고기

를 받고 있으며 준비된 정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

심층수로 사육하는 고성칡소

는 별도의 조미료를 하지 않아

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

다 칡소는 전국적으로 1000여

두만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150두가 고성에서 자라고 있

이보람 대표는 ldquo칡소는 육질

이 부드럽고 뒷맛이 고소한 것

이 장점인데 국내에서 최상급

으로 구분되는 명품 한우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고

급육rdquo이라며 ldquo개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최고급 한우에 비해

10~20 비싸지만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꼭 맞

을 것rdquo이라고 했다

고성칡소는 지난해 5월 서울

플라자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

초로 칡소 요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케

이블TV를 통해서도 그 맛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는 ldquo물량이 정해져 있

기 때문에 선물용 세트 등 대량

주문은 예약제로 판매할 것rdquo이

라고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lt638-7470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순우리한우토종칡소rsquo

전국에 1천여두만 사육되는 최상급 lsquo칡소rsquo

고성 칡소 전문 정육매장이 속초관광수산시장(안동상회 옆)에 오픈했다 이보람 대표가 고성칡소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경제 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농협(조합장 오갑석)이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환경 불안 속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로 23억여원의 재산증가를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농협은 지난달 31일 오

전 10시 NH보험 설악연수원

에서 열린 제52기 결산총회에

서 지난해 자기자본이 219억

35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1년 196억1600만원보다

23억1900만원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

년 17억4700만원에서 지난

해 19억6700만원으로 2억

2000만원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우량 금융기관 선호

현상으로 예수금은 2001억

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억

여원 늘어났다

속초농협은 이날 농협 발전

에 기여한 직전 영농회장 3명

에게 공로패를 출자증대우수

영농회인 노리영농회와 사업

이용우수 부녀회인 학사평부

녀회에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

또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공이 큰 속초시농업기

술센터 이주일 담당에게 감사

패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을 동해권 여객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속초

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이 올해

부터 본격 추진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 국토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속

초항 개발계획에 의해 관광선 여

객부두 건설을 올해부터 본격 시

행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

관광선 여객 부두는 청호동 아

바이마을 앞 백사장 일대에 조성

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억5000

만원을 들여 3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개발 실

시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

이다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에는 총

8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존시설 외 주요항만 개발계획

에 의해 여객부두(3만톤급 2선

석) 마리나시설(100척) 국제여

객터미널 1동 여객부두 배후부

지 친수시설(3만) 청초호 호안

(11만6000) 호안(80m) 조성

및 방파제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된

속초항은 당초 연근해의 수산

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북방교

역이 활성화 되면서 관광 전용 어

항으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백영철 속초중앙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로부터 새마을금

고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

린 대의원총회에서 도내에

서 유일하게 새마을금고대

상을 수상했다

새마을

금고중앙

회는 이날

백영철 이

사장을 비

롯해 새마

을금고운동 및 회원중심경

영과 사회공헌활동에 공이

많은 14명에게 새마을금

고대상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명태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냉동냉장보관창고가 가

동에 들어갈 경우 매년 1억원 가

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운영방안을 놓고 고성군이 고

심에 빠졌다

군은 총 65억원을 투입해 거진

읍 송포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3315톤 저장 규모의 냉동냉장보

관창고 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일부 부족한 장비 및

기자재를 2월까지 구입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

정이다

하지만 군이 2월 중으로 냉동

냉장보관창고 운영 조례안을 마

련하기 위해 사전 수익분석을 한

결과 직영시 연간 1억500여만원

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

군의 자체 수익분석 결과에 따

르면 직영할 경우 농업용 전기보

다 비용이 3배나 비싼 산업용 전

기를 사용하게 돼 연간 전기료만

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최소 10

명의 연간 인건비로 2억2800만

원이 들어가 연간 총 7억6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현재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가

연 50 가량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보관료 5

억8400만원 작업료 7920만원

등 연간 총 6억6300만원이 발생

해 매년 1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적자폭을 줄여나가

기 위해 고성수협이 입출고와 냉

동기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

고 행정은 창고 시설물 관리에만

주력하는 공동운영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군은 수협이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 전기

료가 적용돼 운영비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수협과의 공동 운

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가

장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수협 2013년도 정기 대의원회의가 지난달 30일 오전 수협

회의실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

동부가 실시한 lsquo2013년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rsquo 공모

에서 해양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4600만원의 정부지원금

을 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

업은 lsquo주민에게는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

는 고용안정과 경제활성화rsquo를 목

표로 지역차원의 고용문제를 해

소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해썹)

관리자 및 마케팅전문가을 양성

하는 lsquo해양수산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붉은대

게(홍게)를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세계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lsquo브랜드 매니저 전문인력양

성사업rsquo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속초지역 붉은대게 관련 업

체의 외식메뉴정비 및 창업 유도

를 위한 lsquo붉은대게 푸드스타일리

스트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골

프 레저산업 인력양성사업에

8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강릉

지청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 체결 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일정이 확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 본격 추진

청호동 백사장 일대 3만톤급 2선석middot국제여객터미널 등 조성

냉동냉장보관창고 가동 시 적자 예상

고성군 수협과 공동운영 등 대책 고심

속초시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선정hellip4개 부문 개설

속초농협 지난해 자기자본 23억여원 증가

제52기 결산총회 개최hellip당기순이익 20억 달해

백영철 속초중앙새마금고 이사장

도내 유일 새마을금고대상 수상

속초수협 정기 대의원회의

속초농협 제52기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노학동 NH보험 설악연수원에서 열렸다

총 873억 투입 2020년 완공

속초항 관광선 여객선부두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속초항 전경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5: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지난 50년 분야별 성과와 과제lt2gt - 지방자치② 역대 속초시의회 구성 및 주요 의정활동

주민 손으로 지방의원 선출hellip진정한 일꾼으로 일할 기틀 마련

52013년 2월 4일 1092호종합

속초시승격50주년특집1963-2013

우리나라의 지방의회 역사는 1952년

6middot25전쟁 중에 처음 선거를 실시하면서

60년을 넘고 있다 하지만 1961년부터

1990년까지 30년 동안 지방선거가 실시

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지

방의회 역사는 고작 20여년에 불과하다

1990년 12월 31일 법률 제4311호로 지

방의회 의원선거법이 전문개정 공포되면

서 1991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

시대가 30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에 직

접 주민의 손으로 탄생시킨 지방의회가

지역발전의 산실이 되고 지방의회 의원

이 진정한 일꾼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틀

이 마련되게 됐다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직법에 의해 지방

자치를 실시하지 못했던 속초지역도 91

년 처음으로 지방의회를 구성 현재에 이

르고 있다

제1대 의회(91년 7월~95년 6월)

1991년 3월 26일 치러진 기초의원 선

거에서는 모두 13명이 선출됐다

당시 시의원 정수는 13명으로 각 동별

로 1명씩 선출하는 선거에 모두 40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승남(영랑동) 장헌영(중앙동 작고)

안국준(금호동 작고) 정영태(청학동) 장

동희(교동 작고) 임호성(노학동) 최창영

(조양동) 여석창(청호동) 이태근(대포동

작고) 박용권(도문동 작고) 전상익(설악

동) 한영환(장사동) 등 13명이 선출돼 초

대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

초대 의회는 조례 middot규칙 146건 예

산middot결산안 25건 동의middot승인안 37건

건의middot결의안 18건 청원 1건 기타

144건 등 모두 371건의 안건을 처리했으

며 이 중 의원발의는 11건이다

제2대 의회(95년 7월~98년 6월)

14명을 선출한 95년 6middot27지방선거에

서는 모두 41명이 출마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작고) 박학성(동명동) 백

영철(중앙동) 김종수(금호동) 정영태(청

학동) 김정배(교동) 이정길(교동) 임호

성(노학동) 최창영(조양동) 박일준(청호

동) 김강수(대포동) 김민식(도문동 작

고) 전상익(설악동) 등 14명이 당선돼 2

대 의회를 구성했다

2대 의회는 의원발의 11건을 포함해

조례middot규칙 132건 예산middot결산안 19건

동의middot승인안 22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청원 2건 등 178건의 안건을 처리

했다

제3대 의회(98년 7월~2002년 6월)

동(洞) 통폐합 조치로 인해 의원정수가

8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98년 치러진

6middot4지방선거에서는 26명이 출마해 평

균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철(영랑동) 박학성(동명동) 백영철

(중앙middot청호동) 김종수(금호middot청학동)

고학재(교동 작고) 최준집(노학middot장사

동) 최창영(조양동) 조경식(대포middot도

문middot설악동) 등 8명이 선출돼 활동을 펼

쳤다

3대 의회는 조례안 223건(의원발의

12건) 예산안middot결산 23건 동의안 25

건 건의middot결의안 12건 규칙middot규정

안 6건 기타 194건 등 49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4대 의회(2002년 7월~2006년 6월)

2002년 6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는 모두 21명이 출마해 7명이 당선됐다

최준집(영랑middot동명동) 박명수(금호동)

김성근(교동) 김정한(노학동) 고학재(노

학동) 홍우길(조양동) 김진국(청호동) 등

7명이 선출돼 4대 의회를 구성했다

4대의회는 조례안 165건(의원발의

14건) 예산안middot결산 25건 동의안 37

건 건의middot결의안 21건 등 274건의 안

건을 처리했다

제5대 의회2006년 7월~2010년 6월)

2005년 lsquo공직선거법rsquo 개정 및 lsquo강원도

시middot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등에 관

한 조례rsquo 개정으로 2006년 치러진 5middot31

지방선거부터는 가선거구(영랑middot동명middot

금호middot교동middot청호동)와 나선거구(노

학middot조양middot대포동)에서 각각 3명 비례

대표 1명 등 7명을 선출하게 됐다

5middot31지방선거에서는 총 14명이 출마

해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선거구에서는 김병욱 김성근

김진기 나선거구 김강수 김명동

홍우길 비례대표 이금자 등 7명의 시의

원이 선출됐다

5대 의회는 조례안 207건(의원발의

37건) 동의middot승인안 54건 예산middot결

산안 20건 등 29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6대 의회(2010년 7월~현재)

2010년 치러진 6middot2지방선거에서는

가선거구에 김일석 김진기 박명

수 나선거구 김강수 방대식 홍우

길 비례대표에 정경숙 후보가 당선돼 활

동을 펼치고 있다

6대 의회는 현재까지 조례안 103건

동의middot승인안 38건 예산middot결산안

15건 기타안건 60여건 등 모두 30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

동을 벌이고 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건설 건의안

설악동집단시설지구 국립공원구역 해

제안 보류에 따른 건의안 백두산항로

신규선사 유치를 통한 운항재개 지원 건

의안 등을 처리하는 등 지역현안 사항 해

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이 최종 부지선

정을 완료한 가운데 빠르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군은 내년까지 총 68억원을 투입해

양양읍 월리 329번지 일원 8403의

부지에 연면적 3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양양소방서를 건립할 계획

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까지 양양군

공공청사 관리계획결정을 위해 관련법

협의 및 주민공람공고를 완료한데 이

어 2월 중 군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3월

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군은 도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부

지 내 도유지 교환 사유지(2필지) 매입

등 부지조성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

11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양양소방서 신축사업은 지난 2008년

양양군이 도에 신축건의서를 제출한

뒤 그동안 도 소방본부와 협의를 마치

고 소방서 공공청사 관리계획 결정 용

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정원승인이 이

뤄지지 않아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

다 최근 도가 행안부와 지속적인 협의

에 나서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양양소방서가 신축되면 최

소 40명에서 최대 60명의 인원이 필요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05년 양양과

현남의 연이은 대형산불과 수해 등으

로 전국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5차례

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데다 전

체 면적의 84가 산림이어서 산불발

생시 초동진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까

닭에 그동안 소방서의 신설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김주현 기자

양양소방서 신축 이르면 11월 착공양양읍 월리 부지 확정hellip정원 승인 협의 중

양양 현남면이 면소재지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군은 올해 9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현남

면 소재지 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16년까지 국비 49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남면소재지 정비사업은 인구리와 동

산리를 중심으로 마을안길 확포장 화장실

설치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과 통합안내간판 산책로 조성

가로등 설치 등 지역경관 개선사업이 추진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현남면 정비사업 올해 본격화

2016년까지 70억 투입

lt속초시의회 역대 의장gt

전반기 후반기

1대 박용권 장헌영

2대 임호성 김종수

3대 박학성 신철

4대 최준집 김정한

5대 홍우길 김성근

6대 김강수 박명수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속초시의회 청사 모습

사회6 2013년 2월 4일 1092호

인허가 당시부터 주민반대와 진출입

로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고성군 간

성읍 금수리 레미콘 공장 건립 사업이

진출입로 설계변경 문제로 또다시 도

마 위에 올랐다

Y레미콘(주)은 지난 2011년 5월 간성

읍 금수리 35번지 일원 1만7247 부

지에 건축면적 1388 규모의 레미콘

공장 건립사업을 신청 7개월만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당시 주민들의 반대에다 레미콘 공

장의 진출입로로 이용할 군도 1호선이

협소하고 공장부지에서 40~50m 높이

에 위치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데다

가감속차선 개설이 어려워 군이 사업

계획의 보완을 요구해 사업 승인이 늦

어졌다

Y레미콘(주)은 군도 1호선의 선형개

선 없이 진출입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는 등 몇 차례 보완작업 끝에 지난해

부터 사업을 추진해 진입로 개설 부분

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Y레미콘(주)은 지난해 하반

기 진입로 설계를 변경해 군도 1호선

150m 구간을 최대 5m까지 낮출 수 있

도록 지난해 11월 승인을 받았고 현재

군도 1호선은 Y레미콘(주) 공장 진출입

로 입구를 중심으로 lsquovrsquo자 형태로 선형

이 변형돼 가감속차선 공사가 진행되

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해 ldquo공장부지로부터 군

도1호선 진입로까지의 경사도가

12~13도로 높아 레미콘 차량의 시멘트

유출과 전복사고 우려가 있어 이를 방

지하고 조속한 공장 건립과 일자리 창

출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

록 하기 위해 진입로 설계 변경을 승인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를 놓고 일부 주민들은 공공의 목

적도 아닌 개인 사업에 당초 계획에도

없는 군도 선형 변경을 승인해 준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최모씨는 ldquo공장 설립 인허가 당시에

도 레미콘 공장에서 군도1호선으로 이

어지는 진출입로의 경사가 높아 문제

가 됐었다rdquo며 ldquo그 때는 아무 말 없다가

주민들 모르게 공사 도중에 설계변경

을 허가해 준 것은 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은 ldquo공장 진출입로 부분

을 최대 5m까지 낮춰 군도 1호선이 오

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선형으로

변경됐다rdquo며 ldquo차후 도로 선형의 변경으

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면 누가 책

임질 것이냐rdquo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ldquo군도 1호선

이 공장부지 진출입로 입구를 중심으

로 5m까지 낮아졌지만 양쪽 종단면의

경사도가 6도로 군도 설계 기준인 15도

이하를 충족하고 시야 확보도 좋아져

교통사고 위험 우려도 낮아지게 됐다rdquo

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권에서 강릉원주대를 다니는 학

생들과 치대병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문 앞 하차가 안 돼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원여객이 이번 설 연휴

전에 하차를 허용하기로 해 불편이 해

소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ldquo하루에도 수십명의 주민

들과 학생들이 직행버스로 강릉원주대

로 가고 있지만 정문 앞에서 하차가 안

돼 종합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이 컸었다rdquo며 ldquo조속히 정

문 앞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

선을 해달라rdquo고 요구했다

주민들과 학생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

기되자 이 구간을 가장 많이 운행하고

있는 강원여객은 최근 양양군청을 찾

아 강릉원주대 정문 앞 하차를 시행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연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설악해변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일부가 1년째 휘어

진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설악해변 방파제로 연결

되는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5m가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 휘어진 채 그대로 방치돼 보

수작업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ldquo작은 항포구를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주변 경관이 좋아 방문하는데 휀

스가 크게 휘어진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이

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이제 곧 봄이

되면 상춘객들이 몰려 올텐데 빨리 보수해

야 한다rdquo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경관휀스가 어떻

게 휘어진지 현장 확인을 한 뒤 봄이 오기

전에 정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간성 레미콘공장 진출입로 설계변경 도마에

ldquo경사도 높다rdquo 접속 군도 1호선 선형 변경hellip일부 주민들 ldquo업체에 특혜rdquo

강릉원주대 정문 앞 직행버스 하차 허용

설악해변 경관휀스 휘어져 lsquo눈살rsquo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hellip관광지미관 해쳐

군 ldquo시멘트 유출middot전복사고 방지rdquo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에 들어설 레미콘 공장이 진출입로 공사로 한창이다

고성경찰서가 청소년 탈선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관내 8개교 청소년 35명과 함께 공middot폐가 주변을 순찰했다 지난달 30일 한공가를 경찰과 청소년이 직접 둘러보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소년들과 공middot폐가 순찰

설악해변 활어회센터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가 휘어져 관광미관을 해치고 있다

사회 72013년 2월 4일 1092호

지난해 경동대와 동우대의 통합 이후

첫 입학전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학기부터 경동대 설악2캠퍼스

로 전환되는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 후

문 주변 대학가는 겨울방학이긴 하지

만 좀체 인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적했다

겨울방학까지 겹쳐 인적 뜸해=신학

기 개강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30일 오

후 설악2캠퍼스 후문 주변 대학가 거리

는 학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모습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개강 시즌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음식점과 당구장 치킨집 등 대부분의

상가 등은 마치 lsquo겨울잠을 자 듯rsquo 굳게

닫혀 있었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던 후

문 인근의 분식점들도 셔터문이 굳게

내려져 있었고 이곳을 찾을 때마다 대

학가 주변 사정을 알려주던 10여년 전

통의 마을슈퍼도 이날은 문이 닫혀 있

었다

대학가 주변 소식을 듣기 위해 인적

을 찾아 헤매다 후문에 다다라서야 승

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던 40대로

보이는 한 택시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택시기사는 ldquo지금 방학기간이어

서 승객을 태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

도 혹시나 하고 대학생 승객을 기다리

고 있다rdquo며 ldquo지금도 승객이 적은데 올

해부터는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영업

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rdquo고 울상을

지었다

이 마을 정군철 통장은 ldquo지금은 겨울

방학기간이어서 문 닫은 가게가 많지

만 개강시즌인 다음달 25일부터는 다

소 활기를 찾을 것 같다rdquo며 ldquo하지만 올

해부터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상인들

이 불안해 하고 있다rdquo고 했다

정 통장은 이어 ldquo그나마 올해는 신입

생이 줄어도 기존 재학생들이 있어 버

틸 수 있지만 내년부터가 큰 문제rdquo라며

ldquo여기에 신입생 등록률까지 떨어지면

대학가는 그나마 버틸 수 있는 동력마

저 잃게 돼 걱정이 많다rdquo고 우려했다

설악2캠퍼스 입학정원 371명=경동

대학교는 동우대학과의 통합에 따라

올해부터 설악1캠퍼스(본교=고성 경

동대) 설악2캠퍼스(속초 동우대) 원주

에 개교하는 문막캠퍼스 체제로 운영

하고 2014년에는 경기도 양주캠퍼스

를 추가 운영한다

올해 입학정원은 설악1캠퍼스 1002

명 설악2캠퍼스 371명 문막캠퍼스

475명 등 총 1848명이다

속초 캠퍼스인 설악2캠퍼스는 호

텔조리학부(60명 조리학middot제과바리스

타학) 유아교육과(136명) 행정학

과(50명) 항공서비스학과(50명) 정

보보안학과(35명) 체육학과(40명) 등

1개 학부 5개 학과 체제로 운영된다 경

동대와의 통합으로 입학정원이 2208

명에서 371명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신

입생 충원율이 높은 유아교육과마저

내년 양주캠퍼스로 이전될 예정이어

서 속초시와 이 일대 주민들은 학사촌

공동화를 우려하고 있다

속초시는 동우대 통합에 따른 노학동

일대 학사촌 공동화를 막기 위해 지난

해 11월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입학정원이 최소한 600명이 유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장학금 지원과 학사촌 활성화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버스운행

횟수 증편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대 관계자는 ldquo우리 대학도 설악

제2캠포스 학사촌의 활성화를 위해 여

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제1캠퍼

스 학생들을 2캠퍼스 기숙사에 배정하

는 등 2캠퍼스 학사촌 일대의 상권 활

성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

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을 설치하

고 나라사랑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

용하기로 했다

군은 애국지사 구국충정비가 설치돼 있는

숭모공원에 지난해 말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가로 45m 세로 31m의 대형 석조물

에 기미독립선언문을 각자한 조형물을 설

치했다

조형물의 기미독립선언문은 독립운동가

이자 한글학자인 고 이희승 박사의 우리말

번역본을 각자한 것이다

조형물 하단에는 성곽 모양을 표현해 조

국을 수호하는 철통방위의 뜻을 담았고 양

측면에는 원통 기둥을 세워 굽히지 않는 민

족의 굳은 의지를 표상했다

또 양쪽의 횃불은 인류 광명의 불꽃을 밝

히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단에는 무궁화

와 태극기를 조각해 후세에 그 의미를 전하

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은

웅장하고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안보와 호국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 토성면 운봉리에

숭모공원을 조성해 애국지사 구국충정숭모

비를 설치 고성군 출신 5명의 독립운동가

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숭모제를 개최하고 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경동대와 통합 앞둔 속초 동우대 학사촌 일대 표정

ldquo재학생 있어 올핸 버티겠지만 내년이 큰 문제rdquo

고성 운봉리 숭모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 설치

입학정원 2208명에서 371명으로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 설치한 기미독립선언문을 담은 조형물

신학기 개강시즌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로 전환되는 노학동 동우대후문 대학가는 불안한 미래를 반영하듯 한적하다

지역경제8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이 새해 들어 지역특

산물의 인터넷 판매망인 양양

몰(wwwyangyangmallcokr)

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양양몰

(쇼핑몰)은 나물류 전통떡 건

강식품 등 20개 농가(업체)의

134개 제품이 입점돼 운영 중

으로 지난해까지 1263만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매출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이트 방문

객이 2011년 27만2647명에

서 지난해에는 32만4407명

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홍보가

되고 있다 보고 실질적인 판

매량 증대로 이어지도록 택배

비 지원과 증정 이벤트 등 적

극인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비는 5만원 이하의 구

매고객에 대해 계약된 택배회

사(손양우체국)가 우선 지원

하고 월별로 일괄 청구하면

군 예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

할 계획이며 음력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해 3회에 걸쳐 구

매가격에 따라 잡곡 송이과

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

침이다

특히 매년 1월 중에 지난해

모든 구매고객(110명)에게 사

은품을 전달하고 재경군민회

원 등 1000여명에게 군수 명

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명절에 즈음해 2회에 걸

쳐 한우 송천 떡 등 인기가 높

은 7종의 제품을 5sim20 세

일판매를 하고 지역의 계절

상품과 양양몰 내의 상품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꾸러미

기획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봄에는 산나물류 여름에는

과일류 가을에는 버섯류 겨

울에는 건어물류를 대상으로

농어가와의 계약을 통해

5sim20kg까지 다양한 크기로

포장박스를 제작 판매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을 변경해 하수처리구역을 토성

면 원암온천지구까지 확대하기

로 함에 따라 20년째 답보상태에

놓였던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봉포~삼포까지 국

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토

성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해 하

수처리구역을 원암리 등으로 대

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총 320

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4700톤

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토성하수종말처리장 조성과

158km의 차집관거 설치사업을

착수 오는 6월경 완공할 예정이

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아야진

1~6리 청간 천진1~2리 봉포

용촌1~2리 오호 삼포 야촌 교

암 문암 등 국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군은 이어 내년부터 원암을 비

롯해 도원리와 인흥리 등의 오폐

수를 처리할 하루 최대 2400톤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자체적으로 소규

모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

어 당초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으

나 원암온천 종합휴양개발사업

과 도원리의 국회의정연수원 인

흥리의 지식기반센터 건립 등 각

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

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여서 하수처리시설

을 증설하기로 했다

원암리는 지난 1993년 온천지

구로 지정됐으나 하수처리시설

을 갖추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 상

태에 놓여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토성하수종말

처리구역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

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말 강원도와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한 협의

를 완료했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

해 올해 6억7000여만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이와 병행해 오

는 4월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고

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해 국비확

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완료할 예정인 하

수처리시설 증설에는 총 252억

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

혜지역은 원암 성천 인흥 도원

성 대 학 야 리 일 원 으 로 총

289km에 달하는 차집관거가 설

치된다

한편 군은 지난 1993년 원암리

1만3000에서 1일 가채량

9159의 알카리성 온천공 19곳

이 발견되면서 그 해 이 지역 일

원 179만5319를 가족 중심의

종합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온

천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1997

년 온천종합개발계획수립을 위

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

부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조

건으로 부동의 처리하면서 현재

까지 국토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이 설을 앞두고 물가안

정관리를 비롯해 쓰레기 수거 비

상진료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월 8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합

동지도 점검에 나서고 오는 4일

오전 11시에는 양양전통시장 일

원에서 시장번영회 및 소비자단

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

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연휴 기간 동안 당

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운영

하고 쓰레기 처리대책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양양군통합방위협의회 주

관으로 2월 4일부터 관내 20개

군부대와 해안소초를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 7개소(311명)와 취

약계층(989명) 등 1300여명에게

농협상품권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상공회의소(회장 김재기)는 지난달 25일 오전 11

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역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주 속초세무서장을 초청해 lsquo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rsquo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토성하수처리장 하수처리구역 원암middot도원middot인흥까지 확대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탄력 전망

양양군 설 맞이 종합대책 추진물가안정middot비상진료middot소외계층 위문 등

지역특산물 구입 인터넷 lsquo양양몰rsquo로 오세요

군 매출 증대 나서hellip택배비 지원middot증정품 제공 등

김정주 속초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고성군 내년부터 증설 공사

명품한우로 불리는 lsquo칡소rsquo만

취급하는 정육매장 lsquo순우리한

우토종칡소rsquo(대표 이보람)가

지난달 31일 속초관광수산시

장 농협마트 건너편에 문을 열

었다

우리나라 토종 소인 칡소는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몸

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어

lsquo범소rsquo나 lsquo호반우rsquo lsquo얼룩소rsquo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조선시

대에는 삼명일(왕의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만 수라상에 진

상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매장은 이 대표의 가족

이 운영하는 칡소농장(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에서 전량 고기

를 받고 있으며 준비된 정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

심층수로 사육하는 고성칡소

는 별도의 조미료를 하지 않아

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

다 칡소는 전국적으로 1000여

두만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150두가 고성에서 자라고 있

이보람 대표는 ldquo칡소는 육질

이 부드럽고 뒷맛이 고소한 것

이 장점인데 국내에서 최상급

으로 구분되는 명품 한우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고

급육rdquo이라며 ldquo개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최고급 한우에 비해

10~20 비싸지만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꼭 맞

을 것rdquo이라고 했다

고성칡소는 지난해 5월 서울

플라자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

초로 칡소 요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케

이블TV를 통해서도 그 맛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는 ldquo물량이 정해져 있

기 때문에 선물용 세트 등 대량

주문은 예약제로 판매할 것rdquo이

라고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lt638-7470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순우리한우토종칡소rsquo

전국에 1천여두만 사육되는 최상급 lsquo칡소rsquo

고성 칡소 전문 정육매장이 속초관광수산시장(안동상회 옆)에 오픈했다 이보람 대표가 고성칡소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경제 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농협(조합장 오갑석)이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환경 불안 속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로 23억여원의 재산증가를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농협은 지난달 31일 오

전 10시 NH보험 설악연수원

에서 열린 제52기 결산총회에

서 지난해 자기자본이 219억

35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1년 196억1600만원보다

23억1900만원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

년 17억4700만원에서 지난

해 19억6700만원으로 2억

2000만원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우량 금융기관 선호

현상으로 예수금은 2001억

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억

여원 늘어났다

속초농협은 이날 농협 발전

에 기여한 직전 영농회장 3명

에게 공로패를 출자증대우수

영농회인 노리영농회와 사업

이용우수 부녀회인 학사평부

녀회에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

또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공이 큰 속초시농업기

술센터 이주일 담당에게 감사

패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을 동해권 여객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속초

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이 올해

부터 본격 추진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 국토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속

초항 개발계획에 의해 관광선 여

객부두 건설을 올해부터 본격 시

행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

관광선 여객 부두는 청호동 아

바이마을 앞 백사장 일대에 조성

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억5000

만원을 들여 3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개발 실

시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

이다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에는 총

8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존시설 외 주요항만 개발계획

에 의해 여객부두(3만톤급 2선

석) 마리나시설(100척) 국제여

객터미널 1동 여객부두 배후부

지 친수시설(3만) 청초호 호안

(11만6000) 호안(80m) 조성

및 방파제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된

속초항은 당초 연근해의 수산

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북방교

역이 활성화 되면서 관광 전용 어

항으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백영철 속초중앙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로부터 새마을금

고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

린 대의원총회에서 도내에

서 유일하게 새마을금고대

상을 수상했다

새마을

금고중앙

회는 이날

백영철 이

사장을 비

롯해 새마

을금고운동 및 회원중심경

영과 사회공헌활동에 공이

많은 14명에게 새마을금

고대상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명태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냉동냉장보관창고가 가

동에 들어갈 경우 매년 1억원 가

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운영방안을 놓고 고성군이 고

심에 빠졌다

군은 총 65억원을 투입해 거진

읍 송포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3315톤 저장 규모의 냉동냉장보

관창고 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일부 부족한 장비 및

기자재를 2월까지 구입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

정이다

하지만 군이 2월 중으로 냉동

냉장보관창고 운영 조례안을 마

련하기 위해 사전 수익분석을 한

결과 직영시 연간 1억500여만원

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

군의 자체 수익분석 결과에 따

르면 직영할 경우 농업용 전기보

다 비용이 3배나 비싼 산업용 전

기를 사용하게 돼 연간 전기료만

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최소 10

명의 연간 인건비로 2억2800만

원이 들어가 연간 총 7억6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현재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가

연 50 가량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보관료 5

억8400만원 작업료 7920만원

등 연간 총 6억6300만원이 발생

해 매년 1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적자폭을 줄여나가

기 위해 고성수협이 입출고와 냉

동기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

고 행정은 창고 시설물 관리에만

주력하는 공동운영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군은 수협이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 전기

료가 적용돼 운영비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수협과의 공동 운

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가

장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수협 2013년도 정기 대의원회의가 지난달 30일 오전 수협

회의실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

동부가 실시한 lsquo2013년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rsquo 공모

에서 해양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4600만원의 정부지원금

을 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

업은 lsquo주민에게는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

는 고용안정과 경제활성화rsquo를 목

표로 지역차원의 고용문제를 해

소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해썹)

관리자 및 마케팅전문가을 양성

하는 lsquo해양수산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붉은대

게(홍게)를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세계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lsquo브랜드 매니저 전문인력양

성사업rsquo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속초지역 붉은대게 관련 업

체의 외식메뉴정비 및 창업 유도

를 위한 lsquo붉은대게 푸드스타일리

스트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골

프 레저산업 인력양성사업에

8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강릉

지청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 체결 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일정이 확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 본격 추진

청호동 백사장 일대 3만톤급 2선석middot국제여객터미널 등 조성

냉동냉장보관창고 가동 시 적자 예상

고성군 수협과 공동운영 등 대책 고심

속초시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선정hellip4개 부문 개설

속초농협 지난해 자기자본 23억여원 증가

제52기 결산총회 개최hellip당기순이익 20억 달해

백영철 속초중앙새마금고 이사장

도내 유일 새마을금고대상 수상

속초수협 정기 대의원회의

속초농협 제52기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노학동 NH보험 설악연수원에서 열렸다

총 873억 투입 2020년 완공

속초항 관광선 여객선부두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속초항 전경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6: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사회6 2013년 2월 4일 1092호

인허가 당시부터 주민반대와 진출입

로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고성군 간

성읍 금수리 레미콘 공장 건립 사업이

진출입로 설계변경 문제로 또다시 도

마 위에 올랐다

Y레미콘(주)은 지난 2011년 5월 간성

읍 금수리 35번지 일원 1만7247 부

지에 건축면적 1388 규모의 레미콘

공장 건립사업을 신청 7개월만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당시 주민들의 반대에다 레미콘 공

장의 진출입로로 이용할 군도 1호선이

협소하고 공장부지에서 40~50m 높이

에 위치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데다

가감속차선 개설이 어려워 군이 사업

계획의 보완을 요구해 사업 승인이 늦

어졌다

Y레미콘(주)은 군도 1호선의 선형개

선 없이 진출입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는 등 몇 차례 보완작업 끝에 지난해

부터 사업을 추진해 진입로 개설 부분

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Y레미콘(주)은 지난해 하반

기 진입로 설계를 변경해 군도 1호선

150m 구간을 최대 5m까지 낮출 수 있

도록 지난해 11월 승인을 받았고 현재

군도 1호선은 Y레미콘(주) 공장 진출입

로 입구를 중심으로 lsquovrsquo자 형태로 선형

이 변형돼 가감속차선 공사가 진행되

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해 ldquo공장부지로부터 군

도1호선 진입로까지의 경사도가

12~13도로 높아 레미콘 차량의 시멘트

유출과 전복사고 우려가 있어 이를 방

지하고 조속한 공장 건립과 일자리 창

출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

록 하기 위해 진입로 설계 변경을 승인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를 놓고 일부 주민들은 공공의 목

적도 아닌 개인 사업에 당초 계획에도

없는 군도 선형 변경을 승인해 준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최모씨는 ldquo공장 설립 인허가 당시에

도 레미콘 공장에서 군도1호선으로 이

어지는 진출입로의 경사가 높아 문제

가 됐었다rdquo며 ldquo그 때는 아무 말 없다가

주민들 모르게 공사 도중에 설계변경

을 허가해 준 것은 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은 ldquo공장 진출입로 부분

을 최대 5m까지 낮춰 군도 1호선이 오

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선형으로

변경됐다rdquo며 ldquo차후 도로 선형의 변경으

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면 누가 책

임질 것이냐rdquo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ldquo군도 1호선

이 공장부지 진출입로 입구를 중심으

로 5m까지 낮아졌지만 양쪽 종단면의

경사도가 6도로 군도 설계 기준인 15도

이하를 충족하고 시야 확보도 좋아져

교통사고 위험 우려도 낮아지게 됐다rdquo

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설악권에서 강릉원주대를 다니는 학

생들과 치대병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문 앞 하차가 안 돼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원여객이 이번 설 연휴

전에 하차를 허용하기로 해 불편이 해

소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ldquo하루에도 수십명의 주민

들과 학생들이 직행버스로 강릉원주대

로 가고 있지만 정문 앞에서 하차가 안

돼 종합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이 컸었다rdquo며 ldquo조속히 정

문 앞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

선을 해달라rdquo고 요구했다

주민들과 학생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

기되자 이 구간을 가장 많이 운행하고

있는 강원여객은 최근 양양군청을 찾

아 강릉원주대 정문 앞 하차를 시행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연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설악해변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일부가 1년째 휘어

진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설악해변 방파제로 연결

되는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 5m가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 휘어진 채 그대로 방치돼 보

수작업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ldquo작은 항포구를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주변 경관이 좋아 방문하는데 휀

스가 크게 휘어진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이

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이제 곧 봄이

되면 상춘객들이 몰려 올텐데 빨리 보수해

야 한다rdquo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ldquo경관휀스가 어떻

게 휘어진지 현장 확인을 한 뒤 봄이 오기

전에 정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간성 레미콘공장 진출입로 설계변경 도마에

ldquo경사도 높다rdquo 접속 군도 1호선 선형 변경hellip일부 주민들 ldquo업체에 특혜rdquo

강릉원주대 정문 앞 직행버스 하차 허용

설악해변 경관휀스 휘어져 lsquo눈살rsquo

지난해 강풍과 파도로hellip관광지미관 해쳐

군 ldquo시멘트 유출middot전복사고 방지rdquo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에 들어설 레미콘 공장이 진출입로 공사로 한창이다

고성경찰서가 청소년 탈선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관내 8개교 청소년 35명과 함께 공middot폐가 주변을 순찰했다 지난달 30일 한공가를 경찰과 청소년이 직접 둘러보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소년들과 공middot폐가 순찰

설악해변 활어회센터 주차장 주변의 경관휀스가 휘어져 관광미관을 해치고 있다

사회 72013년 2월 4일 1092호

지난해 경동대와 동우대의 통합 이후

첫 입학전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학기부터 경동대 설악2캠퍼스

로 전환되는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 후

문 주변 대학가는 겨울방학이긴 하지

만 좀체 인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적했다

겨울방학까지 겹쳐 인적 뜸해=신학

기 개강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30일 오

후 설악2캠퍼스 후문 주변 대학가 거리

는 학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모습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개강 시즌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음식점과 당구장 치킨집 등 대부분의

상가 등은 마치 lsquo겨울잠을 자 듯rsquo 굳게

닫혀 있었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던 후

문 인근의 분식점들도 셔터문이 굳게

내려져 있었고 이곳을 찾을 때마다 대

학가 주변 사정을 알려주던 10여년 전

통의 마을슈퍼도 이날은 문이 닫혀 있

었다

대학가 주변 소식을 듣기 위해 인적

을 찾아 헤매다 후문에 다다라서야 승

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던 40대로

보이는 한 택시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택시기사는 ldquo지금 방학기간이어

서 승객을 태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

도 혹시나 하고 대학생 승객을 기다리

고 있다rdquo며 ldquo지금도 승객이 적은데 올

해부터는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영업

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rdquo고 울상을

지었다

이 마을 정군철 통장은 ldquo지금은 겨울

방학기간이어서 문 닫은 가게가 많지

만 개강시즌인 다음달 25일부터는 다

소 활기를 찾을 것 같다rdquo며 ldquo하지만 올

해부터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상인들

이 불안해 하고 있다rdquo고 했다

정 통장은 이어 ldquo그나마 올해는 신입

생이 줄어도 기존 재학생들이 있어 버

틸 수 있지만 내년부터가 큰 문제rdquo라며

ldquo여기에 신입생 등록률까지 떨어지면

대학가는 그나마 버틸 수 있는 동력마

저 잃게 돼 걱정이 많다rdquo고 우려했다

설악2캠퍼스 입학정원 371명=경동

대학교는 동우대학과의 통합에 따라

올해부터 설악1캠퍼스(본교=고성 경

동대) 설악2캠퍼스(속초 동우대) 원주

에 개교하는 문막캠퍼스 체제로 운영

하고 2014년에는 경기도 양주캠퍼스

를 추가 운영한다

올해 입학정원은 설악1캠퍼스 1002

명 설악2캠퍼스 371명 문막캠퍼스

475명 등 총 1848명이다

속초 캠퍼스인 설악2캠퍼스는 호

텔조리학부(60명 조리학middot제과바리스

타학) 유아교육과(136명) 행정학

과(50명) 항공서비스학과(50명) 정

보보안학과(35명) 체육학과(40명) 등

1개 학부 5개 학과 체제로 운영된다 경

동대와의 통합으로 입학정원이 2208

명에서 371명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신

입생 충원율이 높은 유아교육과마저

내년 양주캠퍼스로 이전될 예정이어

서 속초시와 이 일대 주민들은 학사촌

공동화를 우려하고 있다

속초시는 동우대 통합에 따른 노학동

일대 학사촌 공동화를 막기 위해 지난

해 11월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입학정원이 최소한 600명이 유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장학금 지원과 학사촌 활성화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버스운행

횟수 증편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대 관계자는 ldquo우리 대학도 설악

제2캠포스 학사촌의 활성화를 위해 여

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제1캠퍼

스 학생들을 2캠퍼스 기숙사에 배정하

는 등 2캠퍼스 학사촌 일대의 상권 활

성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

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을 설치하

고 나라사랑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

용하기로 했다

군은 애국지사 구국충정비가 설치돼 있는

숭모공원에 지난해 말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가로 45m 세로 31m의 대형 석조물

에 기미독립선언문을 각자한 조형물을 설

치했다

조형물의 기미독립선언문은 독립운동가

이자 한글학자인 고 이희승 박사의 우리말

번역본을 각자한 것이다

조형물 하단에는 성곽 모양을 표현해 조

국을 수호하는 철통방위의 뜻을 담았고 양

측면에는 원통 기둥을 세워 굽히지 않는 민

족의 굳은 의지를 표상했다

또 양쪽의 횃불은 인류 광명의 불꽃을 밝

히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단에는 무궁화

와 태극기를 조각해 후세에 그 의미를 전하

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은

웅장하고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안보와 호국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 토성면 운봉리에

숭모공원을 조성해 애국지사 구국충정숭모

비를 설치 고성군 출신 5명의 독립운동가

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숭모제를 개최하고 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경동대와 통합 앞둔 속초 동우대 학사촌 일대 표정

ldquo재학생 있어 올핸 버티겠지만 내년이 큰 문제rdquo

고성 운봉리 숭모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 설치

입학정원 2208명에서 371명으로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 설치한 기미독립선언문을 담은 조형물

신학기 개강시즌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로 전환되는 노학동 동우대후문 대학가는 불안한 미래를 반영하듯 한적하다

지역경제8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이 새해 들어 지역특

산물의 인터넷 판매망인 양양

몰(wwwyangyangmallcokr)

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양양몰

(쇼핑몰)은 나물류 전통떡 건

강식품 등 20개 농가(업체)의

134개 제품이 입점돼 운영 중

으로 지난해까지 1263만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매출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이트 방문

객이 2011년 27만2647명에

서 지난해에는 32만4407명

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홍보가

되고 있다 보고 실질적인 판

매량 증대로 이어지도록 택배

비 지원과 증정 이벤트 등 적

극인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비는 5만원 이하의 구

매고객에 대해 계약된 택배회

사(손양우체국)가 우선 지원

하고 월별로 일괄 청구하면

군 예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

할 계획이며 음력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해 3회에 걸쳐 구

매가격에 따라 잡곡 송이과

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

침이다

특히 매년 1월 중에 지난해

모든 구매고객(110명)에게 사

은품을 전달하고 재경군민회

원 등 1000여명에게 군수 명

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명절에 즈음해 2회에 걸

쳐 한우 송천 떡 등 인기가 높

은 7종의 제품을 5sim20 세

일판매를 하고 지역의 계절

상품과 양양몰 내의 상품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꾸러미

기획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봄에는 산나물류 여름에는

과일류 가을에는 버섯류 겨

울에는 건어물류를 대상으로

농어가와의 계약을 통해

5sim20kg까지 다양한 크기로

포장박스를 제작 판매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을 변경해 하수처리구역을 토성

면 원암온천지구까지 확대하기

로 함에 따라 20년째 답보상태에

놓였던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봉포~삼포까지 국

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토

성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해 하

수처리구역을 원암리 등으로 대

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총 320

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4700톤

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토성하수종말처리장 조성과

158km의 차집관거 설치사업을

착수 오는 6월경 완공할 예정이

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아야진

1~6리 청간 천진1~2리 봉포

용촌1~2리 오호 삼포 야촌 교

암 문암 등 국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군은 이어 내년부터 원암을 비

롯해 도원리와 인흥리 등의 오폐

수를 처리할 하루 최대 2400톤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자체적으로 소규

모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

어 당초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으

나 원암온천 종합휴양개발사업

과 도원리의 국회의정연수원 인

흥리의 지식기반센터 건립 등 각

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

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여서 하수처리시설

을 증설하기로 했다

원암리는 지난 1993년 온천지

구로 지정됐으나 하수처리시설

을 갖추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 상

태에 놓여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토성하수종말

처리구역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

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말 강원도와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한 협의

를 완료했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

해 올해 6억7000여만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이와 병행해 오

는 4월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고

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해 국비확

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완료할 예정인 하

수처리시설 증설에는 총 252억

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

혜지역은 원암 성천 인흥 도원

성 대 학 야 리 일 원 으 로 총

289km에 달하는 차집관거가 설

치된다

한편 군은 지난 1993년 원암리

1만3000에서 1일 가채량

9159의 알카리성 온천공 19곳

이 발견되면서 그 해 이 지역 일

원 179만5319를 가족 중심의

종합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온

천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1997

년 온천종합개발계획수립을 위

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

부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조

건으로 부동의 처리하면서 현재

까지 국토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이 설을 앞두고 물가안

정관리를 비롯해 쓰레기 수거 비

상진료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월 8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합

동지도 점검에 나서고 오는 4일

오전 11시에는 양양전통시장 일

원에서 시장번영회 및 소비자단

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

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연휴 기간 동안 당

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운영

하고 쓰레기 처리대책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양양군통합방위협의회 주

관으로 2월 4일부터 관내 20개

군부대와 해안소초를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 7개소(311명)와 취

약계층(989명) 등 1300여명에게

농협상품권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상공회의소(회장 김재기)는 지난달 25일 오전 11

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역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주 속초세무서장을 초청해 lsquo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rsquo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토성하수처리장 하수처리구역 원암middot도원middot인흥까지 확대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탄력 전망

양양군 설 맞이 종합대책 추진물가안정middot비상진료middot소외계층 위문 등

지역특산물 구입 인터넷 lsquo양양몰rsquo로 오세요

군 매출 증대 나서hellip택배비 지원middot증정품 제공 등

김정주 속초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고성군 내년부터 증설 공사

명품한우로 불리는 lsquo칡소rsquo만

취급하는 정육매장 lsquo순우리한

우토종칡소rsquo(대표 이보람)가

지난달 31일 속초관광수산시

장 농협마트 건너편에 문을 열

었다

우리나라 토종 소인 칡소는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몸

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어

lsquo범소rsquo나 lsquo호반우rsquo lsquo얼룩소rsquo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조선시

대에는 삼명일(왕의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만 수라상에 진

상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매장은 이 대표의 가족

이 운영하는 칡소농장(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에서 전량 고기

를 받고 있으며 준비된 정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

심층수로 사육하는 고성칡소

는 별도의 조미료를 하지 않아

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

다 칡소는 전국적으로 1000여

두만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150두가 고성에서 자라고 있

이보람 대표는 ldquo칡소는 육질

이 부드럽고 뒷맛이 고소한 것

이 장점인데 국내에서 최상급

으로 구분되는 명품 한우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고

급육rdquo이라며 ldquo개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최고급 한우에 비해

10~20 비싸지만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꼭 맞

을 것rdquo이라고 했다

고성칡소는 지난해 5월 서울

플라자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

초로 칡소 요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케

이블TV를 통해서도 그 맛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는 ldquo물량이 정해져 있

기 때문에 선물용 세트 등 대량

주문은 예약제로 판매할 것rdquo이

라고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lt638-7470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순우리한우토종칡소rsquo

전국에 1천여두만 사육되는 최상급 lsquo칡소rsquo

고성 칡소 전문 정육매장이 속초관광수산시장(안동상회 옆)에 오픈했다 이보람 대표가 고성칡소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경제 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농협(조합장 오갑석)이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환경 불안 속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로 23억여원의 재산증가를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농협은 지난달 31일 오

전 10시 NH보험 설악연수원

에서 열린 제52기 결산총회에

서 지난해 자기자본이 219억

35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1년 196억1600만원보다

23억1900만원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

년 17억4700만원에서 지난

해 19억6700만원으로 2억

2000만원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우량 금융기관 선호

현상으로 예수금은 2001억

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억

여원 늘어났다

속초농협은 이날 농협 발전

에 기여한 직전 영농회장 3명

에게 공로패를 출자증대우수

영농회인 노리영농회와 사업

이용우수 부녀회인 학사평부

녀회에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

또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공이 큰 속초시농업기

술센터 이주일 담당에게 감사

패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을 동해권 여객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속초

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이 올해

부터 본격 추진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 국토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속

초항 개발계획에 의해 관광선 여

객부두 건설을 올해부터 본격 시

행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

관광선 여객 부두는 청호동 아

바이마을 앞 백사장 일대에 조성

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억5000

만원을 들여 3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개발 실

시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

이다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에는 총

8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존시설 외 주요항만 개발계획

에 의해 여객부두(3만톤급 2선

석) 마리나시설(100척) 국제여

객터미널 1동 여객부두 배후부

지 친수시설(3만) 청초호 호안

(11만6000) 호안(80m) 조성

및 방파제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된

속초항은 당초 연근해의 수산

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북방교

역이 활성화 되면서 관광 전용 어

항으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백영철 속초중앙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로부터 새마을금

고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

린 대의원총회에서 도내에

서 유일하게 새마을금고대

상을 수상했다

새마을

금고중앙

회는 이날

백영철 이

사장을 비

롯해 새마

을금고운동 및 회원중심경

영과 사회공헌활동에 공이

많은 14명에게 새마을금

고대상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명태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냉동냉장보관창고가 가

동에 들어갈 경우 매년 1억원 가

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운영방안을 놓고 고성군이 고

심에 빠졌다

군은 총 65억원을 투입해 거진

읍 송포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3315톤 저장 규모의 냉동냉장보

관창고 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일부 부족한 장비 및

기자재를 2월까지 구입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

정이다

하지만 군이 2월 중으로 냉동

냉장보관창고 운영 조례안을 마

련하기 위해 사전 수익분석을 한

결과 직영시 연간 1억500여만원

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

군의 자체 수익분석 결과에 따

르면 직영할 경우 농업용 전기보

다 비용이 3배나 비싼 산업용 전

기를 사용하게 돼 연간 전기료만

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최소 10

명의 연간 인건비로 2억2800만

원이 들어가 연간 총 7억6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현재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가

연 50 가량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보관료 5

억8400만원 작업료 7920만원

등 연간 총 6억6300만원이 발생

해 매년 1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적자폭을 줄여나가

기 위해 고성수협이 입출고와 냉

동기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

고 행정은 창고 시설물 관리에만

주력하는 공동운영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군은 수협이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 전기

료가 적용돼 운영비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수협과의 공동 운

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가

장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수협 2013년도 정기 대의원회의가 지난달 30일 오전 수협

회의실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

동부가 실시한 lsquo2013년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rsquo 공모

에서 해양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4600만원의 정부지원금

을 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

업은 lsquo주민에게는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

는 고용안정과 경제활성화rsquo를 목

표로 지역차원의 고용문제를 해

소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해썹)

관리자 및 마케팅전문가을 양성

하는 lsquo해양수산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붉은대

게(홍게)를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세계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lsquo브랜드 매니저 전문인력양

성사업rsquo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속초지역 붉은대게 관련 업

체의 외식메뉴정비 및 창업 유도

를 위한 lsquo붉은대게 푸드스타일리

스트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골

프 레저산업 인력양성사업에

8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강릉

지청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 체결 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일정이 확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 본격 추진

청호동 백사장 일대 3만톤급 2선석middot국제여객터미널 등 조성

냉동냉장보관창고 가동 시 적자 예상

고성군 수협과 공동운영 등 대책 고심

속초시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선정hellip4개 부문 개설

속초농협 지난해 자기자본 23억여원 증가

제52기 결산총회 개최hellip당기순이익 20억 달해

백영철 속초중앙새마금고 이사장

도내 유일 새마을금고대상 수상

속초수협 정기 대의원회의

속초농협 제52기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노학동 NH보험 설악연수원에서 열렸다

총 873억 투입 2020년 완공

속초항 관광선 여객선부두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속초항 전경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7: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사회 72013년 2월 4일 1092호

지난해 경동대와 동우대의 통합 이후

첫 입학전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학기부터 경동대 설악2캠퍼스

로 전환되는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 후

문 주변 대학가는 겨울방학이긴 하지

만 좀체 인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적했다

겨울방학까지 겹쳐 인적 뜸해=신학

기 개강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30일 오

후 설악2캠퍼스 후문 주변 대학가 거리

는 학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모습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개강 시즌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음식점과 당구장 치킨집 등 대부분의

상가 등은 마치 lsquo겨울잠을 자 듯rsquo 굳게

닫혀 있었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던 후

문 인근의 분식점들도 셔터문이 굳게

내려져 있었고 이곳을 찾을 때마다 대

학가 주변 사정을 알려주던 10여년 전

통의 마을슈퍼도 이날은 문이 닫혀 있

었다

대학가 주변 소식을 듣기 위해 인적

을 찾아 헤매다 후문에 다다라서야 승

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던 40대로

보이는 한 택시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택시기사는 ldquo지금 방학기간이어

서 승객을 태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

도 혹시나 하고 대학생 승객을 기다리

고 있다rdquo며 ldquo지금도 승객이 적은데 올

해부터는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영업

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rdquo고 울상을

지었다

이 마을 정군철 통장은 ldquo지금은 겨울

방학기간이어서 문 닫은 가게가 많지

만 개강시즌인 다음달 25일부터는 다

소 활기를 찾을 것 같다rdquo며 ldquo하지만 올

해부터 신입생 수가 크게 줄어 상인들

이 불안해 하고 있다rdquo고 했다

정 통장은 이어 ldquo그나마 올해는 신입

생이 줄어도 기존 재학생들이 있어 버

틸 수 있지만 내년부터가 큰 문제rdquo라며

ldquo여기에 신입생 등록률까지 떨어지면

대학가는 그나마 버틸 수 있는 동력마

저 잃게 돼 걱정이 많다rdquo고 우려했다

설악2캠퍼스 입학정원 371명=경동

대학교는 동우대학과의 통합에 따라

올해부터 설악1캠퍼스(본교=고성 경

동대) 설악2캠퍼스(속초 동우대) 원주

에 개교하는 문막캠퍼스 체제로 운영

하고 2014년에는 경기도 양주캠퍼스

를 추가 운영한다

올해 입학정원은 설악1캠퍼스 1002

명 설악2캠퍼스 371명 문막캠퍼스

475명 등 총 1848명이다

속초 캠퍼스인 설악2캠퍼스는 호

텔조리학부(60명 조리학middot제과바리스

타학) 유아교육과(136명) 행정학

과(50명) 항공서비스학과(50명) 정

보보안학과(35명) 체육학과(40명) 등

1개 학부 5개 학과 체제로 운영된다 경

동대와의 통합으로 입학정원이 2208

명에서 371명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신

입생 충원율이 높은 유아교육과마저

내년 양주캠퍼스로 이전될 예정이어

서 속초시와 이 일대 주민들은 학사촌

공동화를 우려하고 있다

속초시는 동우대 통합에 따른 노학동

일대 학사촌 공동화를 막기 위해 지난

해 11월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입학정원이 최소한 600명이 유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장학금 지원과 학사촌 활성화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버스운행

횟수 증편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대 관계자는 ldquo우리 대학도 설악

제2캠포스 학사촌의 활성화를 위해 여

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rdquo며 ldquo제1캠퍼

스 학생들을 2캠퍼스 기숙사에 배정하

는 등 2캠퍼스 학사촌 일대의 상권 활

성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

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을 설치하

고 나라사랑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

용하기로 했다

군은 애국지사 구국충정비가 설치돼 있는

숭모공원에 지난해 말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가로 45m 세로 31m의 대형 석조물

에 기미독립선언문을 각자한 조형물을 설

치했다

조형물의 기미독립선언문은 독립운동가

이자 한글학자인 고 이희승 박사의 우리말

번역본을 각자한 것이다

조형물 하단에는 성곽 모양을 표현해 조

국을 수호하는 철통방위의 뜻을 담았고 양

측면에는 원통 기둥을 세워 굽히지 않는 민

족의 굳은 의지를 표상했다

또 양쪽의 횃불은 인류 광명의 불꽃을 밝

히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단에는 무궁화

와 태극기를 조각해 후세에 그 의미를 전하

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ldquo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은

웅장하고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안보와 호국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 토성면 운봉리에

숭모공원을 조성해 애국지사 구국충정숭모

비를 설치 고성군 출신 5명의 독립운동가

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숭모제를 개최하고 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경동대와 통합 앞둔 속초 동우대 학사촌 일대 표정

ldquo재학생 있어 올핸 버티겠지만 내년이 큰 문제rdquo

고성 운봉리 숭모공원에

기미독립선언문 조형물 설치

입학정원 2208명에서 371명으로

고성군이 지난해 말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 설치한 기미독립선언문을 담은 조형물

신학기 개강시즌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동대 설악제2캠퍼스로 전환되는 노학동 동우대후문 대학가는 불안한 미래를 반영하듯 한적하다

지역경제8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이 새해 들어 지역특

산물의 인터넷 판매망인 양양

몰(wwwyangyangmallcokr)

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양양몰

(쇼핑몰)은 나물류 전통떡 건

강식품 등 20개 농가(업체)의

134개 제품이 입점돼 운영 중

으로 지난해까지 1263만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매출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이트 방문

객이 2011년 27만2647명에

서 지난해에는 32만4407명

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홍보가

되고 있다 보고 실질적인 판

매량 증대로 이어지도록 택배

비 지원과 증정 이벤트 등 적

극인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비는 5만원 이하의 구

매고객에 대해 계약된 택배회

사(손양우체국)가 우선 지원

하고 월별로 일괄 청구하면

군 예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

할 계획이며 음력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해 3회에 걸쳐 구

매가격에 따라 잡곡 송이과

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

침이다

특히 매년 1월 중에 지난해

모든 구매고객(110명)에게 사

은품을 전달하고 재경군민회

원 등 1000여명에게 군수 명

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명절에 즈음해 2회에 걸

쳐 한우 송천 떡 등 인기가 높

은 7종의 제품을 5sim20 세

일판매를 하고 지역의 계절

상품과 양양몰 내의 상품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꾸러미

기획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봄에는 산나물류 여름에는

과일류 가을에는 버섯류 겨

울에는 건어물류를 대상으로

농어가와의 계약을 통해

5sim20kg까지 다양한 크기로

포장박스를 제작 판매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을 변경해 하수처리구역을 토성

면 원암온천지구까지 확대하기

로 함에 따라 20년째 답보상태에

놓였던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봉포~삼포까지 국

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토

성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해 하

수처리구역을 원암리 등으로 대

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총 320

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4700톤

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토성하수종말처리장 조성과

158km의 차집관거 설치사업을

착수 오는 6월경 완공할 예정이

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아야진

1~6리 청간 천진1~2리 봉포

용촌1~2리 오호 삼포 야촌 교

암 문암 등 국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군은 이어 내년부터 원암을 비

롯해 도원리와 인흥리 등의 오폐

수를 처리할 하루 최대 2400톤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자체적으로 소규

모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

어 당초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으

나 원암온천 종합휴양개발사업

과 도원리의 국회의정연수원 인

흥리의 지식기반센터 건립 등 각

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

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여서 하수처리시설

을 증설하기로 했다

원암리는 지난 1993년 온천지

구로 지정됐으나 하수처리시설

을 갖추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 상

태에 놓여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토성하수종말

처리구역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

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말 강원도와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한 협의

를 완료했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

해 올해 6억7000여만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이와 병행해 오

는 4월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고

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해 국비확

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완료할 예정인 하

수처리시설 증설에는 총 252억

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

혜지역은 원암 성천 인흥 도원

성 대 학 야 리 일 원 으 로 총

289km에 달하는 차집관거가 설

치된다

한편 군은 지난 1993년 원암리

1만3000에서 1일 가채량

9159의 알카리성 온천공 19곳

이 발견되면서 그 해 이 지역 일

원 179만5319를 가족 중심의

종합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온

천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1997

년 온천종합개발계획수립을 위

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

부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조

건으로 부동의 처리하면서 현재

까지 국토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이 설을 앞두고 물가안

정관리를 비롯해 쓰레기 수거 비

상진료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월 8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합

동지도 점검에 나서고 오는 4일

오전 11시에는 양양전통시장 일

원에서 시장번영회 및 소비자단

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

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연휴 기간 동안 당

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운영

하고 쓰레기 처리대책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양양군통합방위협의회 주

관으로 2월 4일부터 관내 20개

군부대와 해안소초를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 7개소(311명)와 취

약계층(989명) 등 1300여명에게

농협상품권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상공회의소(회장 김재기)는 지난달 25일 오전 11

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역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주 속초세무서장을 초청해 lsquo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rsquo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토성하수처리장 하수처리구역 원암middot도원middot인흥까지 확대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탄력 전망

양양군 설 맞이 종합대책 추진물가안정middot비상진료middot소외계층 위문 등

지역특산물 구입 인터넷 lsquo양양몰rsquo로 오세요

군 매출 증대 나서hellip택배비 지원middot증정품 제공 등

김정주 속초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고성군 내년부터 증설 공사

명품한우로 불리는 lsquo칡소rsquo만

취급하는 정육매장 lsquo순우리한

우토종칡소rsquo(대표 이보람)가

지난달 31일 속초관광수산시

장 농협마트 건너편에 문을 열

었다

우리나라 토종 소인 칡소는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몸

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어

lsquo범소rsquo나 lsquo호반우rsquo lsquo얼룩소rsquo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조선시

대에는 삼명일(왕의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만 수라상에 진

상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매장은 이 대표의 가족

이 운영하는 칡소농장(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에서 전량 고기

를 받고 있으며 준비된 정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

심층수로 사육하는 고성칡소

는 별도의 조미료를 하지 않아

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

다 칡소는 전국적으로 1000여

두만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150두가 고성에서 자라고 있

이보람 대표는 ldquo칡소는 육질

이 부드럽고 뒷맛이 고소한 것

이 장점인데 국내에서 최상급

으로 구분되는 명품 한우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고

급육rdquo이라며 ldquo개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최고급 한우에 비해

10~20 비싸지만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꼭 맞

을 것rdquo이라고 했다

고성칡소는 지난해 5월 서울

플라자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

초로 칡소 요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케

이블TV를 통해서도 그 맛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는 ldquo물량이 정해져 있

기 때문에 선물용 세트 등 대량

주문은 예약제로 판매할 것rdquo이

라고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lt638-7470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순우리한우토종칡소rsquo

전국에 1천여두만 사육되는 최상급 lsquo칡소rsquo

고성 칡소 전문 정육매장이 속초관광수산시장(안동상회 옆)에 오픈했다 이보람 대표가 고성칡소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경제 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농협(조합장 오갑석)이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환경 불안 속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로 23억여원의 재산증가를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농협은 지난달 31일 오

전 10시 NH보험 설악연수원

에서 열린 제52기 결산총회에

서 지난해 자기자본이 219억

35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1년 196억1600만원보다

23억1900만원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

년 17억4700만원에서 지난

해 19억6700만원으로 2억

2000만원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우량 금융기관 선호

현상으로 예수금은 2001억

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억

여원 늘어났다

속초농협은 이날 농협 발전

에 기여한 직전 영농회장 3명

에게 공로패를 출자증대우수

영농회인 노리영농회와 사업

이용우수 부녀회인 학사평부

녀회에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

또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공이 큰 속초시농업기

술센터 이주일 담당에게 감사

패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을 동해권 여객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속초

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이 올해

부터 본격 추진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 국토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속

초항 개발계획에 의해 관광선 여

객부두 건설을 올해부터 본격 시

행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

관광선 여객 부두는 청호동 아

바이마을 앞 백사장 일대에 조성

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억5000

만원을 들여 3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개발 실

시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

이다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에는 총

8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존시설 외 주요항만 개발계획

에 의해 여객부두(3만톤급 2선

석) 마리나시설(100척) 국제여

객터미널 1동 여객부두 배후부

지 친수시설(3만) 청초호 호안

(11만6000) 호안(80m) 조성

및 방파제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된

속초항은 당초 연근해의 수산

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북방교

역이 활성화 되면서 관광 전용 어

항으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백영철 속초중앙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로부터 새마을금

고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

린 대의원총회에서 도내에

서 유일하게 새마을금고대

상을 수상했다

새마을

금고중앙

회는 이날

백영철 이

사장을 비

롯해 새마

을금고운동 및 회원중심경

영과 사회공헌활동에 공이

많은 14명에게 새마을금

고대상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명태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냉동냉장보관창고가 가

동에 들어갈 경우 매년 1억원 가

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운영방안을 놓고 고성군이 고

심에 빠졌다

군은 총 65억원을 투입해 거진

읍 송포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3315톤 저장 규모의 냉동냉장보

관창고 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일부 부족한 장비 및

기자재를 2월까지 구입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

정이다

하지만 군이 2월 중으로 냉동

냉장보관창고 운영 조례안을 마

련하기 위해 사전 수익분석을 한

결과 직영시 연간 1억500여만원

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

군의 자체 수익분석 결과에 따

르면 직영할 경우 농업용 전기보

다 비용이 3배나 비싼 산업용 전

기를 사용하게 돼 연간 전기료만

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최소 10

명의 연간 인건비로 2억2800만

원이 들어가 연간 총 7억6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현재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가

연 50 가량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보관료 5

억8400만원 작업료 7920만원

등 연간 총 6억6300만원이 발생

해 매년 1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적자폭을 줄여나가

기 위해 고성수협이 입출고와 냉

동기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

고 행정은 창고 시설물 관리에만

주력하는 공동운영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군은 수협이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 전기

료가 적용돼 운영비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수협과의 공동 운

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가

장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수협 2013년도 정기 대의원회의가 지난달 30일 오전 수협

회의실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

동부가 실시한 lsquo2013년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rsquo 공모

에서 해양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4600만원의 정부지원금

을 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

업은 lsquo주민에게는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

는 고용안정과 경제활성화rsquo를 목

표로 지역차원의 고용문제를 해

소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해썹)

관리자 및 마케팅전문가을 양성

하는 lsquo해양수산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붉은대

게(홍게)를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세계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lsquo브랜드 매니저 전문인력양

성사업rsquo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속초지역 붉은대게 관련 업

체의 외식메뉴정비 및 창업 유도

를 위한 lsquo붉은대게 푸드스타일리

스트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골

프 레저산업 인력양성사업에

8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강릉

지청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 체결 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일정이 확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 본격 추진

청호동 백사장 일대 3만톤급 2선석middot국제여객터미널 등 조성

냉동냉장보관창고 가동 시 적자 예상

고성군 수협과 공동운영 등 대책 고심

속초시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선정hellip4개 부문 개설

속초농협 지난해 자기자본 23억여원 증가

제52기 결산총회 개최hellip당기순이익 20억 달해

백영철 속초중앙새마금고 이사장

도내 유일 새마을금고대상 수상

속초수협 정기 대의원회의

속초농협 제52기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노학동 NH보험 설악연수원에서 열렸다

총 873억 투입 2020년 완공

속초항 관광선 여객선부두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속초항 전경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8: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지역경제8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이 새해 들어 지역특

산물의 인터넷 판매망인 양양

몰(wwwyangyangmallcokr)

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양양몰

(쇼핑몰)은 나물류 전통떡 건

강식품 등 20개 농가(업체)의

134개 제품이 입점돼 운영 중

으로 지난해까지 1263만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매출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이트 방문

객이 2011년 27만2647명에

서 지난해에는 32만4407명

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홍보가

되고 있다 보고 실질적인 판

매량 증대로 이어지도록 택배

비 지원과 증정 이벤트 등 적

극인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비는 5만원 이하의 구

매고객에 대해 계약된 택배회

사(손양우체국)가 우선 지원

하고 월별로 일괄 청구하면

군 예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

할 계획이며 음력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해 3회에 걸쳐 구

매가격에 따라 잡곡 송이과

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

침이다

특히 매년 1월 중에 지난해

모든 구매고객(110명)에게 사

은품을 전달하고 재경군민회

원 등 1000여명에게 군수 명

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명절에 즈음해 2회에 걸

쳐 한우 송천 떡 등 인기가 높

은 7종의 제품을 5sim20 세

일판매를 하고 지역의 계절

상품과 양양몰 내의 상품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꾸러미

기획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봄에는 산나물류 여름에는

과일류 가을에는 버섯류 겨

울에는 건어물류를 대상으로

농어가와의 계약을 통해

5sim20kg까지 다양한 크기로

포장박스를 제작 판매할 계

획이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을 변경해 하수처리구역을 토성

면 원암온천지구까지 확대하기

로 함에 따라 20년째 답보상태에

놓였던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봉포~삼포까지 국

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토

성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해 하

수처리구역을 원암리 등으로 대

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총 320

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4700톤

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토성하수종말처리장 조성과

158km의 차집관거 설치사업을

착수 오는 6월경 완공할 예정이

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아야진

1~6리 청간 천진1~2리 봉포

용촌1~2리 오호 삼포 야촌 교

암 문암 등 국도 7호선변 마을의

생활오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군은 이어 내년부터 원암을 비

롯해 도원리와 인흥리 등의 오폐

수를 처리할 하루 최대 2400톤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자체적으로 소규

모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

어 당초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으

나 원암온천 종합휴양개발사업

과 도원리의 국회의정연수원 인

흥리의 지식기반센터 건립 등 각

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

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여서 하수처리시설

을 증설하기로 했다

원암리는 지난 1993년 온천지

구로 지정됐으나 하수처리시설

을 갖추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 상

태에 놓여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토성하수종말

처리구역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

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말 강원도와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한 협의

를 완료했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

해 올해 6억7000여만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이와 병행해 오

는 4월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고

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해 국비확

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완료할 예정인 하

수처리시설 증설에는 총 252억

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

혜지역은 원암 성천 인흥 도원

성 대 학 야 리 일 원 으 로 총

289km에 달하는 차집관거가 설

치된다

한편 군은 지난 1993년 원암리

1만3000에서 1일 가채량

9159의 알카리성 온천공 19곳

이 발견되면서 그 해 이 지역 일

원 179만5319를 가족 중심의

종합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온

천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1997

년 온천종합개발계획수립을 위

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

부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조

건으로 부동의 처리하면서 현재

까지 국토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이 설을 앞두고 물가안

정관리를 비롯해 쓰레기 수거 비

상진료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월 8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합

동지도 점검에 나서고 오는 4일

오전 11시에는 양양전통시장 일

원에서 시장번영회 및 소비자단

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

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연휴 기간 동안 당

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운영

하고 쓰레기 처리대책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양양군통합방위협의회 주

관으로 2월 4일부터 관내 20개

군부대와 해안소초를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 7개소(311명)와 취

약계층(989명) 등 1300여명에게

농협상품권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상공회의소(회장 김재기)는 지난달 25일 오전 11

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역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주 속초세무서장을 초청해 lsquo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rsquo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토성하수처리장 하수처리구역 원암middot도원middot인흥까지 확대

원암온천지구 관광개발 탄력 전망

양양군 설 맞이 종합대책 추진물가안정middot비상진료middot소외계층 위문 등

지역특산물 구입 인터넷 lsquo양양몰rsquo로 오세요

군 매출 증대 나서hellip택배비 지원middot증정품 제공 등

김정주 속초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고성군 내년부터 증설 공사

명품한우로 불리는 lsquo칡소rsquo만

취급하는 정육매장 lsquo순우리한

우토종칡소rsquo(대표 이보람)가

지난달 31일 속초관광수산시

장 농협마트 건너편에 문을 열

었다

우리나라 토종 소인 칡소는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몸

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어

lsquo범소rsquo나 lsquo호반우rsquo lsquo얼룩소rsquo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조선시

대에는 삼명일(왕의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만 수라상에 진

상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매장은 이 대표의 가족

이 운영하는 칡소농장(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에서 전량 고기

를 받고 있으며 준비된 정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

심층수로 사육하는 고성칡소

는 별도의 조미료를 하지 않아

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

다 칡소는 전국적으로 1000여

두만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150두가 고성에서 자라고 있

이보람 대표는 ldquo칡소는 육질

이 부드럽고 뒷맛이 고소한 것

이 장점인데 국내에서 최상급

으로 구분되는 명품 한우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고

급육rdquo이라며 ldquo개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최고급 한우에 비해

10~20 비싸지만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꼭 맞

을 것rdquo이라고 했다

고성칡소는 지난해 5월 서울

플라자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

초로 칡소 요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케

이블TV를 통해서도 그 맛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는 ldquo물량이 정해져 있

기 때문에 선물용 세트 등 대량

주문은 예약제로 판매할 것rdquo이

라고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lt638-7470gt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순우리한우토종칡소rsquo

전국에 1천여두만 사육되는 최상급 lsquo칡소rsquo

고성 칡소 전문 정육매장이 속초관광수산시장(안동상회 옆)에 오픈했다 이보람 대표가 고성칡소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경제 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농협(조합장 오갑석)이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환경 불안 속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로 23억여원의 재산증가를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농협은 지난달 31일 오

전 10시 NH보험 설악연수원

에서 열린 제52기 결산총회에

서 지난해 자기자본이 219억

35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1년 196억1600만원보다

23억1900만원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

년 17억4700만원에서 지난

해 19억6700만원으로 2억

2000만원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우량 금융기관 선호

현상으로 예수금은 2001억

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억

여원 늘어났다

속초농협은 이날 농협 발전

에 기여한 직전 영농회장 3명

에게 공로패를 출자증대우수

영농회인 노리영농회와 사업

이용우수 부녀회인 학사평부

녀회에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

또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공이 큰 속초시농업기

술센터 이주일 담당에게 감사

패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을 동해권 여객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속초

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이 올해

부터 본격 추진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 국토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속

초항 개발계획에 의해 관광선 여

객부두 건설을 올해부터 본격 시

행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

관광선 여객 부두는 청호동 아

바이마을 앞 백사장 일대에 조성

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억5000

만원을 들여 3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개발 실

시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

이다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에는 총

8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존시설 외 주요항만 개발계획

에 의해 여객부두(3만톤급 2선

석) 마리나시설(100척) 국제여

객터미널 1동 여객부두 배후부

지 친수시설(3만) 청초호 호안

(11만6000) 호안(80m) 조성

및 방파제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된

속초항은 당초 연근해의 수산

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북방교

역이 활성화 되면서 관광 전용 어

항으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백영철 속초중앙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로부터 새마을금

고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

린 대의원총회에서 도내에

서 유일하게 새마을금고대

상을 수상했다

새마을

금고중앙

회는 이날

백영철 이

사장을 비

롯해 새마

을금고운동 및 회원중심경

영과 사회공헌활동에 공이

많은 14명에게 새마을금

고대상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명태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냉동냉장보관창고가 가

동에 들어갈 경우 매년 1억원 가

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운영방안을 놓고 고성군이 고

심에 빠졌다

군은 총 65억원을 투입해 거진

읍 송포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3315톤 저장 규모의 냉동냉장보

관창고 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일부 부족한 장비 및

기자재를 2월까지 구입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

정이다

하지만 군이 2월 중으로 냉동

냉장보관창고 운영 조례안을 마

련하기 위해 사전 수익분석을 한

결과 직영시 연간 1억500여만원

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

군의 자체 수익분석 결과에 따

르면 직영할 경우 농업용 전기보

다 비용이 3배나 비싼 산업용 전

기를 사용하게 돼 연간 전기료만

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최소 10

명의 연간 인건비로 2억2800만

원이 들어가 연간 총 7억6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현재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가

연 50 가량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보관료 5

억8400만원 작업료 7920만원

등 연간 총 6억6300만원이 발생

해 매년 1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적자폭을 줄여나가

기 위해 고성수협이 입출고와 냉

동기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

고 행정은 창고 시설물 관리에만

주력하는 공동운영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군은 수협이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 전기

료가 적용돼 운영비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수협과의 공동 운

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가

장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수협 2013년도 정기 대의원회의가 지난달 30일 오전 수협

회의실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

동부가 실시한 lsquo2013년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rsquo 공모

에서 해양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4600만원의 정부지원금

을 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

업은 lsquo주민에게는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

는 고용안정과 경제활성화rsquo를 목

표로 지역차원의 고용문제를 해

소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해썹)

관리자 및 마케팅전문가을 양성

하는 lsquo해양수산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붉은대

게(홍게)를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세계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lsquo브랜드 매니저 전문인력양

성사업rsquo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속초지역 붉은대게 관련 업

체의 외식메뉴정비 및 창업 유도

를 위한 lsquo붉은대게 푸드스타일리

스트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골

프 레저산업 인력양성사업에

8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강릉

지청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 체결 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일정이 확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 본격 추진

청호동 백사장 일대 3만톤급 2선석middot국제여객터미널 등 조성

냉동냉장보관창고 가동 시 적자 예상

고성군 수협과 공동운영 등 대책 고심

속초시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선정hellip4개 부문 개설

속초농협 지난해 자기자본 23억여원 증가

제52기 결산총회 개최hellip당기순이익 20억 달해

백영철 속초중앙새마금고 이사장

도내 유일 새마을금고대상 수상

속초수협 정기 대의원회의

속초농협 제52기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노학동 NH보험 설악연수원에서 열렸다

총 873억 투입 2020년 완공

속초항 관광선 여객선부두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속초항 전경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9: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지역경제 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농협(조합장 오갑석)이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환경 불안 속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로 23억여원의 재산증가를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농협은 지난달 31일 오

전 10시 NH보험 설악연수원

에서 열린 제52기 결산총회에

서 지난해 자기자본이 219억

35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1년 196억1600만원보다

23억1900만원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

년 17억4700만원에서 지난

해 19억6700만원으로 2억

2000만원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우량 금융기관 선호

현상으로 예수금은 2001억

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억

여원 늘어났다

속초농협은 이날 농협 발전

에 기여한 직전 영농회장 3명

에게 공로패를 출자증대우수

영농회인 노리영농회와 사업

이용우수 부녀회인 학사평부

녀회에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

또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공이 큰 속초시농업기

술센터 이주일 담당에게 감사

패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을 동해권 여객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속초

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이 올해

부터 본격 추진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 국토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속

초항 개발계획에 의해 관광선 여

객부두 건설을 올해부터 본격 시

행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

관광선 여객 부두는 청호동 아

바이마을 앞 백사장 일대에 조성

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억5000

만원을 들여 3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개발 실

시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

이다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에는 총

8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존시설 외 주요항만 개발계획

에 의해 여객부두(3만톤급 2선

석) 마리나시설(100척) 국제여

객터미널 1동 여객부두 배후부

지 친수시설(3만) 청초호 호안

(11만6000) 호안(80m) 조성

및 방파제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된

속초항은 당초 연근해의 수산

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북방교

역이 활성화 되면서 관광 전용 어

항으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백영철 속초중앙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로부터 새마을금

고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

린 대의원총회에서 도내에

서 유일하게 새마을금고대

상을 수상했다

새마을

금고중앙

회는 이날

백영철 이

사장을 비

롯해 새마

을금고운동 및 회원중심경

영과 사회공헌활동에 공이

많은 14명에게 새마을금

고대상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명태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냉동냉장보관창고가 가

동에 들어갈 경우 매년 1억원 가

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운영방안을 놓고 고성군이 고

심에 빠졌다

군은 총 65억원을 투입해 거진

읍 송포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3315톤 저장 규모의 냉동냉장보

관창고 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일부 부족한 장비 및

기자재를 2월까지 구입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

정이다

하지만 군이 2월 중으로 냉동

냉장보관창고 운영 조례안을 마

련하기 위해 사전 수익분석을 한

결과 직영시 연간 1억500여만원

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

군의 자체 수익분석 결과에 따

르면 직영할 경우 농업용 전기보

다 비용이 3배나 비싼 산업용 전

기를 사용하게 돼 연간 전기료만

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최소 10

명의 연간 인건비로 2억2800만

원이 들어가 연간 총 7억6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현재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가

연 50 가량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보관료 5

억8400만원 작업료 7920만원

등 연간 총 6억6300만원이 발생

해 매년 1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적자폭을 줄여나가

기 위해 고성수협이 입출고와 냉

동기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

고 행정은 창고 시설물 관리에만

주력하는 공동운영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군은 수협이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 전기

료가 적용돼 운영비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수협과의 공동 운

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며 가

장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rdquo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수협 2013년도 정기 대의원회의가 지난달 30일 오전 수협

회의실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

동부가 실시한 lsquo2013년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rsquo 공모

에서 해양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4600만원의 정부지원금

을 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

업은 lsquo주민에게는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

는 고용안정과 경제활성화rsquo를 목

표로 지역차원의 고용문제를 해

소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해썹)

관리자 및 마케팅전문가을 양성

하는 lsquo해양수산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붉은대

게(홍게)를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세계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lsquo브랜드 매니저 전문인력양

성사업rsquo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 속초지역 붉은대게 관련 업

체의 외식메뉴정비 및 창업 유도

를 위한 lsquo붉은대게 푸드스타일리

스트 양성사업rsquo에 8000만원 골

프 레저산업 인력양성사업에

8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강릉

지청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 체결 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일정이 확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항 관광선 여객부두 건설 본격 추진

청호동 백사장 일대 3만톤급 2선석middot국제여객터미널 등 조성

냉동냉장보관창고 가동 시 적자 예상

고성군 수협과 공동운영 등 대책 고심

속초시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선정hellip4개 부문 개설

속초농협 지난해 자기자본 23억여원 증가

제52기 결산총회 개최hellip당기순이익 20억 달해

백영철 속초중앙새마금고 이사장

도내 유일 새마을금고대상 수상

속초수협 정기 대의원회의

속초농협 제52기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노학동 NH보험 설악연수원에서 열렸다

총 873억 투입 2020년 완공

속초항 관광선 여객선부두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속초항 전경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0: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종합10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이 지난 2004년 이후 장기

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 등 다목적 공간으

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양양문화원 2층 공연장

은 1995년 양양문화원이

이전한 뒤 다목적 행사장

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다

지난 2004년 양양문화복

지회관이 신축되면서 사

용이 중지됐다

230석 규모의 공연장은

소규모 공연뿐 아니라 스

크린까지 설치돼 영화상

영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ldquo양양문화원

의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존 건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

다rdquo며 ldquo리모델링 등 조속

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

다rdquo고 요구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이

처럼 방치되자 그동안 해

오던 각종 문화관련 행사

들은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문화원 행

사는 바로 옆에 있는 일출

예식장을 빌려 사용하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공

연장 상태를 점검한 뒤 리

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

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서

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문화복지

회관이 새롭게 조성되면

서 공연장이 사실상 폐쇄

됐는데 최근 문화원 활동

이 부쩍 늘어 이에 맞춰 리

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

난달 26일 오후 5시 신흥사 포교

당 원각사 법당에서 lsquo신흥사 불

교대학 10기 middot대학원 1기 졸업

법회rsquo를 봉행했다

이날 졸업법회에서는 불교대학

10기 53명과 불교대학원 1기 27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 계사년 설을 맞아 속초관

광수산시장과 속초시립박물관

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8~9일 속초관광수산시장=설

을 앞둔 8~9일 영북한우 앞 쉼터

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

며진 lsquo2013 설맞이 전통시장 활

성화 문화행사rsquo를 개최한다

문화행사는 8일 오후 2시 국악

연주 공연으로 막이 올라 남도민

요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시

장 즉석 경매 이벤트 민속놀이

(투호middot제기차기middot널뛰기middot윷

놀이) 경연 시장 상인들이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시장을 읽다)

등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오후 1시 재래시

장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상인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북

청사자놀음 공연 전통시장 퀴즈

열전 스토리가 있는 7080 콜라

보 감성콘서트(1부) 시장 즉석 경

매 이벤트 민속놀이 감성콘서트

(2부)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진다

행사 운영 기간 동안 진양지물

포 앞 광장에 민속놀이 상설 체험

장이 운영되며 퀴즈 및 경연에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문

화행사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후

원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다양한 세시풍

속행사를 체험하는 lsquo설날 민속체

험rsquo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

서 열리는 설날 민속체험행사는

정월 초하루 날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벽에다 체를 걸어두는 lsquo야

광귀 쫓기rsquo를 비롯해 lsquo지게지기

체험rsquo lsquo새해 소원지 올리기rsquo lsquo제

기 만들고 차기대회rsquo lsquo북청사자

저금통 만들기rsquo(유료) lsquo연 만들

기rsquo(유료) lsquo솟대 만들기rsquo(유료)

lsquo각종 민속놀이 체험rsquo(윷놀이middot

죽마middot굴렁쇠middot고리던지기) 등

으로 꾸며진다

또 오후 2시에는 실향민문화촌

에서 시립풍물단의 lsquo상모 판 굿rsquo

공연이 진행된다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

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설날

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우철 기자

설 연휴 재래시장middot박물관으로 오세요속초관광수산시장middot시립박물관 문화공연middot세시풍속행사 마련

양양문화원 공연장 8년째 방치

ldquo활용도 높여야rdquohellip군 리모델링 계획 추진

신흥사 불교대학원 1기

졸업법회hellip대학 10기도

신흥사 불교대학 10기 middot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지난달 26일 졸업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을찾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양양문화원 공연장이 8년째 방치되면서 현재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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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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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1: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백기현(93) 중앙새마을금고(현 속초중

앙새마을금고) 전 이사는 황해도 장연군

후남면 곡정리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서

당을 다니다 16세에 사립학교에 입학했

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이상 학업

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7세부터 벽성군

가좌면 취야리에서 살았는데 해방 전엔

해주부였다가 해방 후 해주시로 행정구

역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해주지역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

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진 것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황해도는 지금 황

해남북도로 갈라져 있다 서당에 다닐 때

배운 한학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따라 쓰

는 정도의 필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1950년 12월 26일 31세에 피란 나와

평양으로 갔다가 연평도를 거쳐 인천에

정착해 부둣가에서 기름통을 날랐다

1middot4후퇴 때 인천에서 쫓겨 내려가다 충

남 장항에 정착해 기성복 장사를 크게 했

다 장사는 잘됐지만 방앗간을 하다 부도

를 내 당시엔 큰 돈인 200만원을 갚지 못

하게 됐지만 채권자들이 포기각서를 써

줘 마음 속에 빚을 지고 지난 62년 속초

에 왔다

당시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고향친구가

양말을 외상으로 사줘 도매행상을 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게에 납품했다 특

히 당시 강릉에 남한백화점이 있어 그곳

에 납품해 수입은 괜찮았지만 왕복여비

등 경비를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2년여만에 도매행상

을 접었다 그 후 지금의 중앙새마을금고

근처에서 고추 장사를 약 9년 정도 하다

중앙가로로 와 건어물상회인 지금의 명

신상회를 지난 75년부터 시작하면서 자

리를 잡았다

당시 자택이 현 중앙새마을금고 문턱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집 자리가 중앙가

로로 편입됐다

ldquo당시 중앙가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공무원들과 많이 다퉜

지 원래 중앙가로 계획선은 지금의 국민

은행 앞 십자약국 뒤에서 중앙새마을금

고 뒤를 거쳐 현 금호동사무소 뒤 공설운

동장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었는데 김명

한 속초시장이 지금의 중앙시장 쪽으로

바꾸면서 길이 구부러지게 된거야rdquo

도로폭도 원래 25m였는데 20m로 줄였

다고 한다 기존 계획선에 따라 중앙가로

를 냈으면 보상비도 적게 들었을 텐데 시

장 쪽으로 변경하면서 더 많은 보상비가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보상금으로 1평당 2만원을 주는데 부가

세를 포함해 세금이 4만원이나 돼 항의

한 결과 2만원씩 더 받아냈다고 한다

77년 2대 이사 선임 후 23년간 근속

백기현 전 이사는 중앙새마을금고 회원

번호가 66번인 초창기 마을금고 멤버다

백 전 이사는 제2대(77년) 중앙새마을금

고 이사로 선임된 후 2000년까지 23년

동안 이사로 근속했다 초창기 멤버로 이

사 선임 뒤 대출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고의 재정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 한다

lsquo중앙새마을금고 23주년 발전과정rsquo이

란 책자와 백 전 이사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재건국민운동 속초시지부가 법인으

로 등록해 운영해오던 속초마을금고(이

사장 윤중국)가 지난 1973년 3월22일 정

부시책에 따라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

로 병설 운영됐다 1975년 무렵의 마을금

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연합회를

설립했는데 이 법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각 동장 지도하에

1개 동 1개 금고를 조직했고 각 동의 금

고조직을 위한 지도자교육이수를 했는

데 중앙동은 이상호씨를 선발해 1975년

7월26일 중앙교육을 이수했다 지도자교

육을 이수한 이상호씨는 중앙마을금고

조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규

합하기 위해 최진남씨를 처음 찾았다 최

진남씨와 마을금고 설립에 대해 상의한

후 동해고무상사 최찬집씨를 찾아가 설

립경위를 설명한 뒤 동참을 이끌어냈고

발기인 규합에 나선다 당시 발기인은 이

광춘(중앙동 동장) 최찬집 이상호 최진

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

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

연 김정만 등 15명이었다 이들은 1975

년 11월5일 중앙동사무소에서 마을금고

강습회를 열었고 11월8일엔 발기인회를

소집해 창립총회 일정 등 안건을 의결했

1975년 11월 12일 중앙마을금고 창립

총회가 회원 32명 중 28명이 참석해 열렸

다 당시 회원은 이광춘 최찬집 이상호

최진남 지덕창 김창락 김범곤 김근환

최광웅 김철섭 엄명수 김해철 최식만

김우연 김정만 한창제 조상수 송해섭

정복수 정규성 이찬호 김종호 김종수

이원식 차군헌 김섭홍 이명근 최재성

신종호 강해동 윤희재 김은배 등 32명

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임원으

로 선출된 사람은 최찬집 이사장(동해고

무상사) 김범곤 부이사장(대구양행) 최

진남 이사(백림상회) 김해철 이사(미니

슈퍼) 최광웅 이사(미니슈퍼) 김종수 이

사 한창제 이사 김연진 감사 이병남 감

사 등이다 창립총회 직후 즉석에서 회원

들에게 출자금을 수납한 결과 2만6000

원이 모였다

총회 다음날 중앙동사무소 정문에 현판

식도 없이 현판만 달았고 사무실엔 책걸

상도 없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같이 사용했다 처음엔 장부나 회

원명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동사무소

에서 주는 백지와 볼펜으로 회원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당시 금고

업무는 매일 회원모집과 출자금 수납하

러 다니는 것이었다

중앙마을금고가 창립한 시기의 속초지

역 경제여건은 침체기였다 수산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은 대도시로 떠나고 lsquo파

시rsquo로 대변되는 어업 호황기가 내리막길

로 막 접어든 시점이었다 따라서 주민들

은 사채인 고리채 즉 일수돈에 의존해 있

었고 국민은행 상업은행 농협 무진회사

(사설) 서민금고(마을금고와 유사함)가

있었으나 무진회사와 서민금고가 운영부

실로 도산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피해

를 보기도 했다 또한 실향민과 경제적 유

민으로 구성된 도시라 애향심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중앙마을금고가 창립

했으니 얼마나 애로가 많았겠는가 당시

이사장과 동장 회계원이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회원가입을 권유했으나 마을금고

도 지난날 무진회사나 서민금고와 같은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금고회원에 가입

하길 꺼려했다 마을금고는 정부의 시책

이고 인보협동(隣保協同)운동이라고 강

조해도 믿지 않았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안

면 때문에 피치 못해 형식적으로 가입하

는 게 고작이었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도 창립 3년만인 1977년 말에 겨우 회원

144명과 그 이듬해에 회원 226명을 확보

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금고

에 가입은 해도 운영엔 관심이 없어 임원

들이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홍보에 헌신했다 이 시기

총회는 사업보다 홍보에 더 치중할 정도

였다

최찬집 초대 이사장 등 자문위원 구성

창업초기엔 금고육성을 위해 임원들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했고 직

원(회계원 지금의 전무 상무격)도 봉급

하나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

때문에 최찬집 이사장은 회계원에게 미

안해 때론 점심도 제공하고 담배도 사주

곤 했다 이런 상태는 75년 11월~77년 12

월까지 2년2개월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이사회는 78년부터 회계

원에게 중식대로 월 7만원씩 지급키로 했

다 이 때 금고의 실정은 회원 144명에 자

산 1400만원이었다 그 후 79년엔 9만원

을 지급하는 등 금고의 성장과 함께 그 처

우를 조금씩 개선해나갔다

ldquo초창기에 임원과 직원들은 봉사로 매

달렸지 마을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

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지금의 금

고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자신을 희생

하고 헌신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날 마을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돼rdquo

제4대 김연진 이사장이 81년 2월18일

금고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자는 이사회의결에 따라 초대 자문위

원으로 최찬집 초대 이사장(동해고무상

사) 이창섭(중석상회) 김석년(중앙초교

교장) 김택송(속초약국) 이원식(고성양

행) 강용준(포목상회) 이근춘(중앙슈퍼)

채명길(사법대서) 백영일(중앙가스) 최

홍순(중앙동장) 길태주(속초고무) 최득

철(중앙시장조합장) 김범곤(대구양행)

김권배(제일식품상회)씨를 위촉하고 자

문위원장에 최찬집씨를 선출했다 86년

1월26일 정기총회에서 상무였던 이상호

씨가 이사로 선출돼 상근이사제가 도입

됐다 86년 2월4일 이사회는 연합회 속초

지회 지도과장인 김용수씨를 1월1일자

로 소급해 상무직책을 부여했다 87년 2

월27일 11차 정기총회에서 상근이사제

를 없애고 이사장 상근제를 실시하게 된

다 이사장 월봉은 87년 40만원 88년 60

만원 89년 90만원 90년 110만원을 지급

했다 그 후 89년 1월1일부터 김용수 상

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무제 금고로 운

영했다

기획 112013년 2월 4일 1092호

글싣는 차례

1회 중앙새마을금고의 초middot중기 역사

2회 금고 자체건물 마련 과정과 헌신한 분들

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중앙새마을금고 산 증인 백기현 전 이사lt1gt

ldquo자신 희생하고 헌신한 봉사자들 있었기에 오늘날 마을금고 존재rdquo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2: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이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가운

데 성화 봉송 및 환영행사가 지

난달 28일 속초시와 고성middot양양

군에서 진행됐다

고성-속초-양양 성화 봉송=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는

전날 인제에서 차량으로 미시령

을 넘어 대명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대대삼거리에 도

착해 성화 봉송주자들에게 인계

됐다 이어 성화 봉송주자들은

북천삼거리를 거쳐 오전 10시

군청광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풍물

패 한울 아리아리예술단 등 공

연 속에 성화맞이 환영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속초에서는 오전 11시 40분 국

민은행에서 농협 부영지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

사가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

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세

계 64명의 선수를 비롯해 속초

시장애인체육회 선수 30명 등

94명이 주자로 나섰으며 시민

들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에 환

호로 화답했다

속초시는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성화 주자 및 내빈 시민 등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생

활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가졌

다 환영행사는 채용생 시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환영인사 시립

풍물단의 상모 판 굿 공연 기념

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화는 오후 1시30분 양

양시내를 거쳐 군청 광장에 도

착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

를 가졌다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인도에 나

와 성화 주자들을 반겼다

양양군은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와 양양국제공항

주 공항 선정 등을 기원하며 lsquo연

어와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rsquo

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어모자

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선수단과 참가자들은 남대천

으로 이동해 남대천에 연어 치

어를 방류하며 성공개최를 기원

했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ldquo스페셜올

림픽이 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인류애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원한다rdquo고 말했다

선수들 설악권 관광hellip고성군

엽서 선물=속초시와 속초시장애

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

일까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

는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lsquo호스

트타운 프로그램rsquo을 운영했다

호스트타운은 지난달 27일 석

봉도자기미술관의 접시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28일 설악산 신

흥사 방문 및 케이블카 탑승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로

마련됐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27일 환영

만찬에서 ldquo아름다운 속초를 찾

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

다rdquo며 ldquo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rdquo고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코스

타리카 선수단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묵은 뒤 개막식 일정에

맞춰 강릉으로 이동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

월 4일까지 직원 160명을 4팀으

로 나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또 건봉사 설경이 담긴 군정홍

보용 디지털컨텐츠 lsquo증강현실

엽서rsquo를 제작해 스페셜 올림픽

대회기간 중에 105개국 3300명

의 참가자와 2600명의 자원봉

사자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

다 엽서에 적힌 해당 어플을 다

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

추면 고성군의 아름다운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김주현middot이용수middot이우철 기자

종합12 2013년 2월 4일 1092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성화가 지난달 28일 고성을 찾자 고성군청 광장에서 이를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양양시내를 지나자 주민들이 연호하고 있다

양양군이 올해도 전국 사진애

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양양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추

진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1

일부터 2014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료는 2만원이다 작품

제출 시 인화사진 규격은 11특4

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

만 화소이상 JPEG화일로 구성

해 CD로 제출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은 전체분야 중

에서 선정하며 입선작은 공모주

제별로 배분해 선정한다

군은 올해 전국사진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공모전

홍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1일

이후 촬영된 작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으며 공모분야는 양양8경 자연

경관middot관광지 문화유적 축제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면 된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

제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

항 연락처를 게재해야 한다

입상middot입선작에 대해서는 한

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

정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

구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박학원 문화관광과장은 ldquo연초

부터 좋은 작품들을 담아 양양

군의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

을 주길 바란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인류애 전파rdquo

지난달 28일 설악권 성화 봉송 환영대회hellip양양서 연어 치어 방류

2013 양양관광 사진 공모 미리준비하세요

작년 1월 1일 이후 작품 대상hellip12월 1일부터 접수

고성

양양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3: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깃발을 날리기까지는 헝겊이

있어야 하고 헝겊은 목화를 심

어서 가꾸는 농부의 땀이 있어

야 하고 그렇게 거두어진 목화

솜을 틀어서 짜야 한다 잘 짜진

헝겊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림을 그리려면 물감을

만드는 사람의 애씀이 있어야

하고 붓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

도 있어야 한다 헝겊에 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만들었다고 해도

긴 막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일

까 긴 막대가 만들어지려면 씨

앗이 땅에 떨어져 여러 날을 햇

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야

하고 잘 자란 나무를 베어 말려

서 막대를 만든 사람의 고마움

이 있어야 한다 긴 막대에 깃발

을 매달아 땅에 세워야 하고 바

람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빈틈없이 짜

여 진 것들의 모음이며 그 안에

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깃

발을 날릴 수가 없고 깃발을 휘

날리지 못하면 뜻을 하늘에 펄

럭여 널리 알릴 수가 없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이런데 우리들의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님

을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

는 걸까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지 얼마나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모여 내가 되

고 나의 삶이 되며 그런 삶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서로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

는 까닭이다 그것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

러나 삶을 뿌리 채 흔들기도 한

낮게 내려앉은 구름 속에 산이

묻혀버린 날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올랐다 아직은 겨울바람

이 차고 눈에 쑥쑥 빠지는 발걸

음은 더디기만 했다 깊은 눈에

움직임이 둔해진 짐승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흔적조차 드

물었고 어쩌다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속에는 깊은 눈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힘들게 살

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짧

은 다리로 깊은 눈을 밀고 나아

간 듯 지나간 자리가 도랑처럼

이어지고 눈을 헤치고 뿌리를

캐먹은 자리가 깊게 패였다 자

연의 흐름에 따라 삶을 살아가

는 생명들의 흔적 속에서 느껴

지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지

는 것에 따라 맞추어 살아간다

는 것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

는 것이었다

생명 있는 것들의 삶을 결정하

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애써 자

연을 밀어내며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여기는 것은 우리들의 오만

일 뿐이다 설악산 언저리에 기

대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이 설

악산을 개발과 돈벌이의 대상으

로 여기는 것도 그런 것으로부

터 오는 것이리라 양양군의 대

청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그

렇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출입통

제 구역 개방을 요구하는 속초

시의 행태가 그렇다

온갖 개발 사업으로 만신창이

가 되고 있는 설악산 언저리의

모습 속에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모습을 겨우 지키고 있는 설악

산을 볼 때마다 어떤 미래를 약

속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

리들의 삶에서 설악산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우리

들의 삶을 결정하는 설악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

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깊은

눈이 쌓이면 꼼짝할 수도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lt설악녹색연합 대표gt

종합 132013년 2월 4일 1092호

모든 것과 더불어 (39)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인 고성 청간정의 역사자료전

시실이 개설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동 8경 중 으

뜸인 청간정의 절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간정 정각 인

근인 토성면 청간리 94번지

일원에 청간정 자료전시실 및

문화관광 안내소를 건립하기

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

는 3월중으로 용역을 완료해

문화재 설계 승인을 거쳐 4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간정 자료전시실은 총 4

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

적 85 규모로 한식목구조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게 되

며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LED를 이용해

관동팔경 입체 지도와 유명인

의 관동팔경 유람 동선 고성

군의 문화재 위치 등을 실내

벽면에 전시하고 만경대와

청간정의 변천사를 그래픽 판

넬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벽화 형태의 청간정 원위

치 복원도와 유물로 보존 중

인 청간정 시판과 현판도 전

시될 예정이며 청간정을 노

래한 시문과 회화 자료 등도

스크린 동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은 청간정 휴게소를 철거

하고 그 자리에 최규하 전 대

통령이 지난 1981년 청간정

정각 인근에 식수한 오엽송을

옮겨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역사자료전시

실이 건립되면 청간정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청간

정을 바로 알고 아름다운 동

해안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했

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알래스카 캐나다 등 북미대륙

에서 주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하는 국내

미기록종 새 한 마리가 영랑호에

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이

새(학명 Bucephala albeola)는 영

어권에서는 버플헤드 (buffle

head)란 이름으로 불린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환경운동연

합은 지난달 28일 ldquo국립공원관리

공단의 박종길 씨가 지난 1월 26

일 환경부 동시 겨울철 조류 센서

스 중 영랑호에서 버플헤드 수컷

1마리를 첫 발견했다rdquo고 전했다

지난 1일자로 국립공원 종복원

기술원 행정보건과장으로 발령

난 박종길 씨는 지난달 31일 lt설

악신문gt과의 통화에서 ldquo버플헤

드를 큰머리흰뺨오리나 쇠오리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에서 발견되기 전에 형태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rdquo이라며 ldquo관련 전문가들과 의

견을 나눠 형태나 학명의 어원

서식 지역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이름을 지을 계획rdquo이라고 밝혔

이 새는 국내 미기록 종이라 첫

발견자가 국내명을 짓게 된다

박 과장은 이 새가 영랑호에 오

게 된 이유에 대해 ldquo올해 북쪽지

역의 날씨가 매우 추워서 북방계

새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왔

다rdquo며 ldquo이 새는 먼 바다나 석호에

서 생활하는데 발견 당시 인근

바다의 파도가 3~5m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영랑호로 온 게 아닌가 추정

된다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ldquo이 새는 현재 영랑

호 하구 얼음이 얼지 않은 부근에

서 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노닐

고 있다rdquo며 ldquo흰뺨오리 무리들과

함께 이동해 온 것으로 추측된

다rdquo고 했다

박 과장은 이와 관련 ldquo이 새는

흰뺨오리와 같은 속이라 특성이

나 형태상 큰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건

강상태는 좋은 편으로 당분간 흰

뺨오리들과 함께 영랑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 새는 몸길이 32~40cm로 잠

수성 오리 중 가장 작은 오리이

며 흰색 두건을 두른 듯한 모습

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국내 미기록 철새 영랑호서 발견

지난달 26일 박종길 씨 조류 센서스 중 관찰hellip흰뺨오리 무리들과 노닐어

청간정 역사자료전시실 10월 개설

고성군 4월 착공hellip시문middot회화 등 자료 전시

북미 서식 멕시코 북부까지 이동

ldquo적절한 국내 이름 지을 계획rdquo

지난달 26일 영랑호에서 국내 미기록종 철새(영어명 bufflehead)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김학군 강릉환경보존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촬영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인 고성 청간정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4: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지난달 30일 오전 동우대학 무도관 입

구 우렁찬 기합소리가 무도관 바깥까지

울려 퍼진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무도관

을 두르고 있는 유리창은 모두 하얗게 김

이 서렸고 무도관 안은 겨울이 무색할 정

도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뻗어 나오는 선수들의 발차

기에는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의 의욕

이 실려 있었다

속초중(12명) 설악여중(7명) 설악고(5

명) 등 3개 학교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일부터

속초중학교 체육관 동우대학 무도관 등

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 2월 말까지 2개

월 동안 집중 훈련을 벌인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승

문 속초중 코치는 학기 중보다 동계훈련

때 더 날카로워진다 선수들을 매섭게 바

라보고 개개인의 보완점을 일일이 지적

하고 나야 한 순간 휴식 시간이 찾아온

최승문 코치는 ldquo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은 동계훈련시즌이 유일

하다rdquo며 ldquo1년 농사가 이때 결정된다고 봐

도 무방하다rdquo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계훈련은 빡빡하게 돌아간

다 훈련은 보통 하루 세 차례로 나눠 진

행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체

력훈련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전술

훈련 저녁 식사를 마친 7시부터 9시까지

는 개인 훈련이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치른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전에서 속초중 강전석(2년)middot이윤환

(2년)middot김종민(2년)과 설악여중 박미류middot

정유림(2년)middot김동화(1년)가 1위를 차지

올해 전국소년체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출전 엔트리는 오는

3월 2차 평가전과 4월 최종평가전을 거

쳐 선발된다

여기에 설악고 최인선(여 1년)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

대되고 있다

속초지역은 태권도 엘리트선수가 육성

된 지 이제 갓 3년 차에 들어서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속초중 태권도부가 재창설된 것

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악여중과 설악고

가 각각 태권도부를 신설했다

최 코치는 ldquo선수들 스스로 훈련 없이 좋

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

다rdquo며 ldquo이번 동계훈련을 마치면 선수들

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속초시태권도선수단은 동계훈련을 마

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

11월까지 선수별 5~7개의 대회를 치르

게 된다 이우철 기자

14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군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middot

청소년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를 위해 오는 3월부터 lsquo스포츠 바우

처 사업rsquo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

는 lsquo스포츠 바우처 사업rsquo의 지원대

상자는 만5세에서 만19세까지 기초

생활수급자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별다른 신청서류는 없으며 스포

츠바우처 홈페이지(wwwsvoucher

orkr)에서 지원 대상자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직접 신청하며 된다

선정될 경우 1인당 월 최대 7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군은 올해

14명 내외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양양관내 스포츠바우처 등록 체육

시설은 통일태권도 월드태권도전

문도장 양양태권도전문도장 합기

도 창무관 등 4개소다 김주현 기자

동계훈련지를 찾아lt2gt 속초시태권도선수단

우렁찬 기합소리 필승 의지 다진다

양양 3월부터 스포츠바우처 시행

8일까지 신청hellip등록체육시설 4곳

속초중 설악여중 설악고 선수들로 구성된 속초시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동우대학 무도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속초중 강전석middot김종민middot이윤환

설악여중 박미류middot정유림middot김동화

전국소년체전 1차 도 평가 1위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5: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15 2013년 2월 4일 1092호

김종헌(58 영랑초 교감

사진) 시인이 제5대 (사)한

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추대됐다

문인협회 속초지부는 지

난달 14일 조양동 소재 모

레스토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권정

남 지부장의 후임으로 김종

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

김종헌 신임 지부장은

ldquo내로라하는 문인들을 대

신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rdquo며

ldquo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활

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마

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내놓을 수 있는 협회로 만

들어가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문인협회는 매년 속초예

총의 종합예술제 기간 동안

학생middot주부백일장 행사를

주관해 치르고 설악문화제

거리 시화전 lsquo설악문우회rsquo

의 갈뫼 출판 기념행사 등

도 열어오고 있다 김 지부

장은 올해 백일장에 다문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양양 강현 출

신으로 속초고(20회)와 춘

천교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

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청

대초교 교감에 이어 현재

영랑초교 교감으로 재직하

고 있다

2001년 문예지 lt문학마

을gt을 통해 등단한 김 지부

장은 문인협회와 설악문우

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지

냈고 lsquo어린이 책을 읽는 어

른 모임rsquo(어책모)을 결성해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에 공헌해 왔으며 2011년

속초시문화상(교육학술 부

문)을 수상했다

한편 권정남 전 지부장은

김춘만 시인에 이어 설악문

우회(갈뫼) 회장에 선임됐

다 권 회장은 1987년 lsquo시

와 의식rsquo으로 등단 lt속초

바람gt lt물푸레나무 사랑법

gt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

다 강원 여류 시인들의 모

임 lsquo산까치rsquo 회장 문인협

회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으

며 제27회 강원문학상과

제9회 강원펜문학상 제8

회 강원여성문학상 등을 수

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

성어로요인 lsquo명태잡이소리rsquo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

한 명태잡이소리의 체계적인 계

승을 위해 학술용역과 자료수집

등을 거쳐 강원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명태잡

이소리 학술용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소리꾼인 서재호 엄채란

전흥운 김종범씨의 소리 녹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학술용역을

마치고 지난 2011년 11월에 설

립한 고성어로요 보존회의 정관

과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구비해

오는 3월 중 도에 무형문화재 지

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오는 7월 중에 진행

될 무형문화재 현장 심사에 대비

해 연습과 소품 제작을 4월 중으

로 마칠 계획이다

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lsquo원형보존rsquo이 가장 중

요한데 명태잡이소리의 경우 어

로요는 전승돼 왔어도 어업인들

의 복장과 배 모양 등이 대부분 구

술로 전해져 내려오는 탓에 고증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지난 1910년도의

어로요 고증자료사진과 체계적

인 조사연구를 통해 당시 어업인

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명태잡이소리가

고성어로요의 중요한 문화유산

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했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로 그 가치를 인

정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최명길(73) 시인의 디지털 영상

시집이 발간됐다

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시인

최명길 httpcafedaumnetmyyng)

를 통해 lsquo잎사귀들과 나와rsquo lsquo신

선봉 고드름상고대rsquo lsquo탈통rsquo 등

자신의 시 33편이 실린 영상시집

lt투구 모과gt를 공개했다 디지털

영상시집에 실린 시는 최 시인의

첫 시집 lt화접사gt를 비롯해 lt하

늘 불탱gt lt콧구멍 없는 소gt 등 3

권의 시집에서 추려냈다

영상시집은 웹 또는 미디어 플

레이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e-북으로 시 한 편마다 배경음

악과 배경 그림이 깔려 있다

최명길 시인은 ldquo인터넷 시대라

전자책 하나 쯤 갖고 싶다는 생각

이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rdquo고 lt

설악신문gt에 전했다

이번 영상시집은 최 시인이 지

난해 10월 제5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카페활동을 하는 지인이 선물했

다 이우철 기자

명태잡이소리 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고성군 3월 중 신청 예정hellip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최명길 시인 디지털 영상시집 발간

김종헌 시인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에

ldquo시민들에 여유를rdquohellip권정남 전 지부장 설악문우회장에

블로그에 lsquo투구 모과rsquo 공개

최명길 시인의 디지털 영상시집 lsquo투구 모과rsquo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어로요

지난해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명태잡이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김종헌 권정남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6: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16 2013년 2월 4일 1092호

양양과 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최선남(50 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장

이 제37대 강원도 여성단체협의

회장에 당선돼 공식 활동에 들어

갔다 임기는 2년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도 여협 정기총회 및 회

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당

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회장은 ldquo이번 선거에서 강원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모든 지지자들과 회

원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가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은 물

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

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lsquo여성

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rsquo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소통과 화합의 여성단체협

의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

웠다

최 회장은 ldquo강원여성들의 헌신

적인 뒷바라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튼튼하고 풍요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자유총연

맹 도 여성회장을 맡아 특유의 뚝

심과 추진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큰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도 여성단체협의회관 건립

을 올해 주요과제로 삼고 도내 시

군 투어를 통해 진정한 여성파워

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양양에 정

착한 뒤 남편 박종문 양양측량설

계사무소 대표와 함께 잉꼬부부로

살며 홀로섬이 한마음후원회 회원

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

쳐왔다

최 회장은 특히 남편의 외조로

뒤늦게 관동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데 이어 강원대 산업대학원 토목

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창건설을 설

립 여성경제인으로도 왕성한 활

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부회장에는

최연옥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연

맹 회장과 오욱자 철원여협회장

이 감사에는 정종자 한국부인회

도지부장과 박계순 홍천여협회장

이 각각 선임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고성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권

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rdquo

지난달 25일 취임한 함옥환(52

사진)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

회장은 ldquo현재 농업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만큼 우리 여성농업인들

도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rdquo

고 강조했다

함 연합회장은 특히 ldquo회원들이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

함 연합회장은 김과 화장지 판매

등으로 기금을 적립해 매년 고성

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여권신

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

고 한마음체육대회와 농민의날 행

사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연합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농

업인 고성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최운희(52)씨와 1남

1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지역사회 이끄는 강원여성의 힘 발휘rdquo최선남(양양) 씨 제37대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당선hellip소통middot화합 중시

신임 함옥환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장

ldquo여성 농업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rdquo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에

서 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탁민형(24 사진) 씨는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보

다 강하다

누군가에게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구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동행면접에

나서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힘

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ldquo지금보다 더 전문성을

갖춘 취업상담사가 되기 위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힘들

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는 마음을 먹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

입니다rdquo

탁 씨는 상담이 전문 분야

가 아니었다 동우대학 호

텔조리학과를 졸업했고 일

반 기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속초시에

서 취업상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지원

해 지난해 1월부터 속초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다

탁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온 시민들과 상담하고 구

인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구직자가 원하

는 직종 급여 근무환경 등

에 대해 상담한 뒤 구직자

가 작성한 신청서를 검토하

고 고용안정 정보망에 등록

된 지역 업체들과 여건을

꼼꼼히 따져 보고 연결해준

다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

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

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여기에 구직자가 희망할

경우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업체

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나

구인자의 성향 파악이 필요

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동

행면접에 나서려고 한다

탁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구

인middot구직상담 698건 취업

알선 187건 동행면접 32건

을 통해 126명에게 새 일자

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탁

씨가 상담한 구직자들의 연

령은 40~60세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부터 80대까

지 다양했다 83세 노인을

상담한 적도 있다

탁 씨는 현재 취업middot직업

상담사 자격증(2급)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탁민형 씨

작년 한해 126명에게 새 일자리 안겨줘

uarr대포항

larr 설악산

양양darr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7: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172013년 2월 4일 1092호

고성지역의 첫 여성 주민자

치위원장이 탄생했다

신임 손미자(55 사진) 간성

읍주민자치위원장은 ldquo주민자

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주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

정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

성읍주민자치위원회 연시총

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손 위원장은 주말산행과 주

민화합 한마당 축제 명절 재

래시장 활성화 축제 등의 기

존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져 살기 좋고 아

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힘쓸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학생들

이 고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lsquo고성군 역사 바로 알

기rsquo를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자매결

연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

지해 하고 있는 제주도 대정

읍 주민자치센터와의 화합과

우정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양 주민자치센터에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돌하루방과

금강동이 기념비(높이 1m

60cm 화강암)를 건립할 계획

이다

손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

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사무국

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생활공감정책 주부모

니터 강원고성갈래길추진위

원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간성읍주민자치위원

회는 이번 연시총회에서 부위

원장에 김춘희 고성군자원봉

사회장과 김영수 한소리음악

회장을 사무국장에 탁홍열

현대전기대표를 선임했다 임

명식은 오는 5일 열린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자연경관이 수려한 양양에 문

화예술이 꽃 피도록 돕고 있을 뿐

입니다rdquo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상

준(60 사진) 작가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극본 작업을 위해 현북면

어성전리에 장기 거주하다 2011

년 여름에 아예 정착해 지역의 문

화예술 부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dquo양양은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도 으뜸인데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는 상대적으

로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모든 주

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dquo

현북면 하조대에 정착한 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

을 돋우기 위해 현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lsquo동풍단rsquo을 창단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군무단까지 만

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양양문화원 실버연

극단의 lsquo양양쾌지나rsquo는 그가 극

본과 연출을 맡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의를 쏟은 작품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도서출판 lsquo동

문선rsquo과 lsquo중우서당rsquo 편집장을 역

임했으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부문에 lsquo흰꽃rsquo으로 당

선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

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93년에

는 KBS 대하사극 삼국기를 집필

하는 등 수많은 드라마 극본으로

방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

드라마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2 월드컵 행사를 기획하고

2006년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메이린 등 국제적인 드라마 작업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연극 작품

도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양양에서 드라마 극본 작법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

도 펼치고 있다

ldquo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에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삶의 희망

을 노래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흥미롭고 신바람 납니다 올해도

주민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

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

원 부탁드립니다rdquo

오는 2월10일 설을 앞두고 앙

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

가는 올해 다음 연극작품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실버연극단 7기생

을 모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임 이일남(52 이일남내과

원장 사진) 속초시의사회장

은 ldquo회원들과의 주기적인 만

남을 통해 진료에 대한 정보

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과잉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 병

원 간 환자 이송 및 전달 체계

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

을 다하겠다rdquo고 피력했다

또 ldquo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

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조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 꾸준히 펼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협의해

의료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지역사회 공

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을 밝혔다

속초시의사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어 이일남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신임 회장은 박정민 통증

의학과 원장을 총무로 선임했

다 속초시의사회에는 현재

56개 병middot의원이 회원으로 가

입돼 있다

이 회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26회)와 중앙대 의대

(내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군 제대 직후 고향으로 돌아

와 KT속초지사 인근에 이일

남 내과를 개원(1994년)했다

속초시의사회 총무로 6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양동에

서 진료를 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미경 씨와 1

남1녀 이우철 기자

정은희(39 사진) (사)한국민족

예술인총연합 속초지부 사무국

장이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다양

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한 공로

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

원지회에 따르면 정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공모 사

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부를 활성

화 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전시 및 공

연 위주로 진행되던 지부 사업에

시민들이 직middot간접적으로 참여

하는 사업도 도입해 민예총의 위

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사무국장은 2011년 통일문

화제를 소울시어터(연극) 설악시

낭송회 풀니음(문학) 갯배뮤직캠

프(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

과 함께 치르고 지난해 예술축전

을 기존 문화회관이 아닌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먹거리촌 일대에서 lsquo문화놀이마

당rsquo 형태로 개최했다 지난해 예

술축전은 자원봉사센터 국수사

랑봉사회 먹거리촌번영회와 공

동 주관 형태로 치러졌다

또 지난해 9월 개최된 통일문화

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문화예

술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lsquo이상

국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

트rsquo로 기획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 사무국장은 ldquo민예총이 예술

인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경북 상주가 고

향으로 동우대 전산학과와 경인

여대 비서행정학과를 졸업했으

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3월 조부와 부친이 있는

속초에 정착 그해 10월부터 민예

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춘천베어

서호텔에서 열리는 민예총 강원

지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주민들과 삶의 희망 노래 신바람 나요rdquo하조대 정착 이상준 작가 실버연극단 lsquo양양쾌지나rsquo 앙코르공연 준비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 지부 활성화 기여

신임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위원장

ldquo주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 것rdquo

양양 문화예술 부흥 앞장hellip풍물단middot군무단도 운영

고성 첫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ldquo진료 정보 공유hellip시민들 병원 이용 불편 없게rdquo

신임 이일남 속초시의사회 회장hellipldquo지역사회 공헌활동도rdquo

6급 이하 박정숙 자치행정

과(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

당) 강연화 자치행정과(대포항

개발사업소 토지분양담당) 송

태영 자치행정과(동명동 주무담

당) 이금선 자치행정과(주민생

활지원실) 김한기 주민생활지

원실 기획조정담당(대포항개발

사업소 관리담당) 고재홍 대포

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대포동

주무담당) 김익환 대포동 주무

담당(자치행정과) 최동진 농업

기술센터 축산업무 TF팀장(상수

도사업소 운영담당) 이성욱 상

수도사업소 운영담당(영랑동 주

무담당) 김진철 영랑동 주무담

당(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당)

황시영 민원봉사과 토지관리담

당(자치행정과) 안범순 동명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김종수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주민센

터) 이상 2월 1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8: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자들 내 시련과 재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포도주

의 품속에 잠기네

나를 지금 괴롭히지 말아요

이 아침과 이 저녁의 생활이 편할 때까지 난 답

을 얻을 수 있어요

항상 사도가 되길 희망했고 노력만 하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은

퇴하게 되면 우리는 복음서를 쓸 수 있을 거예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에

대하여 얘기할 거예요

예 수 마지막은 마지막은 친구들에 의해 좀 더 빨리 다

가서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포도주는 내 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떡은 내 몸

마지막

그대가 마시는 이것은 내 피

그대가 먹는 이것은 내 몸

그대들이 먹거나 마실 때 나를 기억해 주길hellip

생각해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렇지 미칠 것만

같아

너희들 중의 하나가 나를 모른다고 하고

너희들 중의 하나는 나를 배반할 것을

제자들 아녜요 누가 그럴 수가 그럴 리가 없어요

예 수 베드로는 몇 시간 안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

기서 저녁을 먹고 있는 내가 선택한 열 두 명중

의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유 다 연극은 그만해요 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예 수 왜 나가서 그 일을 하지 않니

최후의 만찬은 2천 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 요즘도

우리의 식탁에선 간교한 웃음과 허망한 속임수와 배반

의 잔이 오고 가지 않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달린다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

고 관중은 저건 ldquo똑 같다rdquo고 탄식한다 그것이 다빈치가

준 이미지였건 미켈란젤로가 준 것이든 간에 ldquo저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rdquo고 고백하게

한다

이 내렸다 커튼콜이 되어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고

제자들이 뛰어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한다 헤롯이 나오

고 빌라도가 나오고 끝내는 막달라 마리아의 차례가 되

었다 마리아가 인사하고 잠시 숙연해지더니 조금 전에

십자가에 달렸던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맨발의 예수가 등

장한다 관중들은 끝내 ldquo와rdquo 하는 함성을 터뜨리고 말

았다 예수는 우리들의 예수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손뼉도 친다 관중도 예수를 따라 노

래한다 미국의 히피들 이탈리아의 수다장이들이 예수

를 따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네가 누구인데 무엇 때문에 제물로 되었느냐

장 밖을 나오니 이미 거리는 한적해졌다 밤 11시 30

분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나는 급히 걸

어 토덴함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 게이트의 하숙으

로 향했다 지하철을 탄 나는 마구 눈물을 흘렸다 막차

를 탄 마지막 승객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가 그렇

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 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

는 예수 그 그윽한 수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춤

추는 예수 슈퍼스타에는 예수의 부활이 없다 그러나

예수는 지하철 속의 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

다 나는 펜을 잡을 생각을 했다

예수는 춤을 추며 내 마음 속에서 살아났다 나는 그가

그냥 좋아서 마구 울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황무지 런던

의 지하철 속에서 나는 잔인한 4월을 앓고 부활을 경험

하며 하숙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밤은 꼭 쓰고 말겠다 ldquo춤추는 神에게rdquo 춤추

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lt계속gt

특집18 2013년 2월 4일 1092호

이반 작 middot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lt94gt

춤추는 神에게 꼭 편지를 쓰고 말겠다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Ⅴ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19: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종합 19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

장 최무일)는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원대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사

회복지 관계자 간담회(3월)를

비롯해 속초시사회복지한마

음축제(9월) 사회복지 워크숍

(10~12월) 등 사회복지 조직

연대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중middot고생 대상의 청소년

복지학교(연중) 및 지역사회

복지대학 운영(4~6월) 사회

복지 선진지 견학(4~6월) 청

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12월)

설악복지포럼 개최(4~6월)

아름다운은행 운영(연중) 소

외계층 나눔 잔치(4~6월) 등

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무일 회장은 이날 정기 총

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재

임됐다

최 회장은 ldquo사회복지협의회

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수요자 중심

의 복지정책이 정착되도록 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

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저소득

가정 등 아름다운은행 대상자

가정 125세대에 쌀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정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고성군 거진읍번영회(회장 윤

종우)가 지난해 말 장학재단을 설

립하고 올해부터 향토인재육성

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거진읍번영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번영회가 출연한 장학

기금 2억원으로 lsquo재단법인 거진

읍번영회장학회rsquo를 설립하고 이

영권 전 거진농협 조합장을 이사

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운영회칙

및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거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로 대학

재학생(신입생 제외) 7명에게 1

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

다 장학금은 매년 3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거진읍 번영회는 매년 화진포

해변 운영 수익금으로 거진지역

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500만

~600만원의 장학금이나 지역사

회단체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적립해 왔다

번영회는 그 동안 학자금이 많

이 소요되는 대학생들에게는 단

한번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대학생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

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광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은 ldquo장학재단 설립으로 거진지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

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해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지원을 확

대해 나가겠다rdquo고 했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학업성적

증명서 1통 가족관계증명서 1통

재학증명서 1통을 구비해 거진읍

사무소 총무팀(680-3622)에 신

청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석근middot이열호)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

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서

는 이경상 집행위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이야기 나눔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이열호 공동대

표의 진행으로 2012년 사업보

고 결산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2부 행사

가 열렸다

장석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서 ldquo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고

산업발전보다 자연환경을 우

선하며 생활 속 전통을 지켜나

가는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부탄rdquo이라며 ldquo삶 속에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

자rdquo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올해 핵심사업으

로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의 먹는

물 실태조사를 통한 수질개선

과 누수방지책 등 합리적 대안

모색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대

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어린이 석

호 생태교육 석호 안내자 양성

교육 청새 조류 모니터링 제5

회 철새맞이 행사 해안선 변화

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정기총회

에서 김성미 씨와 김순화 씨를

새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YWCA(회장 정호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층 강당

에서 채용생 시장과 김성근

도위원 속초YWCA 이사 실

무자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ldquo돌봄과 나눔을 바탕으로 건

강한 여성들의 삶이 이어지도

록 하고 생명 사랑과 함께 세

상을 살리는 여성 운동을 펼

쳐나가자rdquo고 말했다

속초YWCA는 이날 정기총

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햇살의 집

다솜아동센터 운영과 북한어

린이돕기 모금운동 결혼이민

여성취업훈련 상록수학교운

영 얘들아 밥먹자를 통한 평

화 캠페인 등의 2013년 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 16년 동안 상록수학교에

서 봉사한 이병화 교사와 다

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상백

운영위원 햇살의 집 마정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

정했으며 지난해 등록한 11

명의 평생회원에게 평생회원

패를 수여하고 5명의 신임이

사를 선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

연)과 경동대 보건복지학부는 지

난달 31일 복지관 사회교육 강의

실에서 새솔지역아동센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음악호

신술 배우기 lsquo내 몸은 내가 지켜

요rsquo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성폭력 위기

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숙지하

고 기본적인 호신술로 자신을 방

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프로

그램을 마친 뒤 lsquo우리 아이를 위

험에 빠뜨리는 범죄자의 행동패

턴 10가지rsquo가 담긴 연습장과 개

인호신용 호루라기를 참가 어린

이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거진읍번영회 대학생에도 장학금 지급

지난해말 장학회 설립hellip해변 운영 수익금 기금 출연

먹는 물 실태조사middot석호 생태교육

환경연합 정기총회 개최hellip해안선 변화조사 지속

새솔아동센터 성폭력 예방 음악호신술 배우기

속초종합사회복지관middot경동대 보건복지학부 공동마련

ldquo지역사회 복지 발전 한 축 담당rdquo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hellip최무일 회장 재임

ldquo세상 살리는 여성운동 펼쳐나가자rdquo

속초YWCA 24회 정기총회 개최hellip신임 이사 선출

지난 29일 속초YWCA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 및 공천위원들이 선서를 하고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열고 한 해 사업을 확정했다

새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경동대 학생들로부터 음악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지난 한해 활동사진을 보고 있다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회비안내

bull 개인회원 - 1년 회비 30000원 단체회원 100000원

bull 평생회원 - 개인 300000원 단체 1000000원

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예금주 속초사회복지협의회

회비는 - 차상위계층 생필품지원

- 어려운 청소년 교복나누기

- 외로운 독거노인 위로방문 등에 사용됩니다

가입문의

bull 전화 033)633-1363 bull 홈페이지 httphappysokchocom

채 용 공 고

일 시 사무직원 1명

장 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

자격 소지한 28세 미만의 남자

접수기한 2013110~2013210기한

접 수 처 사무국(633-1363)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20: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종합20 2013년 2월 4일 1092호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문의TEL ( 033 ) 633-1363 FAX ( 033 ) 633-1364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원이 되어주세요[당신의 작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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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계좌번호안내 - 농 협 301-0051-52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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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middot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회원대상 설악권 4개시middot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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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middot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middot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middot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middot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middot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middot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middot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middot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middot설악권내 4개시middot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 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 250000원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가 기초생활수급

자 차상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squo보건사업rsquo에 대한 만

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6일간 lsquo방문건강관

리사업rsquo lsquo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rsquo lsquo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rsquo 등 보건사업 3개 부문

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203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들은 84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방문건강관리를 계속

이용할 지를 묻는 항목에는

731가 lsquo그렇다rsquo고 답했

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점수

는 8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00점을 선택한 대상

자는 337나 됐다

국가 암조기 검진사업 이

용자 50명을 선정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lsquo매우

만족rsquo이 80에 달했으며

국가 암 검진에 대한 신뢰도

8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

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이

용자 53명 중 849가 lsquo만

족rsquo하다고 답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보건소 보건사업 만족도 높아

3개 부문 이용 주민 조사hellip방문관리 73 계속 이용

고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학교

참여 학부모 교육 학부모 고충처

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할 학부모지

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학부모 지원센터는 직장 생활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가 어

려운 학부모 소외계층 다문화가

정 등을 대상으로 주중 또는 일과

후 찾아가는(직장 학교 종교단체

등) 학부모교육 및 상담을 연중 실

시할 계획이다

문의 680-6014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학부모지원센터 연중 운영

고성군이 초고령시대에 맞춰 다

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노인 5370명

에게 기초노령연금 59억원을 지

원해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노인

복지시설 10곳을 구축해 전문적

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570명의 노인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

6000만원을 들여 관내 111개 경

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

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독거노인 식사

배달사업과 노인건강진단 노인

돌봄서비스 효도교통편익 사랑

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

을 알선해 주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을 지참해 간성읍사무소 맞은편

에 위치한 노인취업센터(681-

8154)로 방문하면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노인복지시설 10곳 개설

고성군 기초노령연금 59억 지원hellip570명에 일자리 제공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21: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종합 212013년 2월 4일 109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과 금호동 사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회(회장 김무광)는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kg 백미 50포를 금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금강장애인복지센터(관장 서

창모)는 지난달 29일 센터 이용 장애인 건강사랑모임 회원 직원 등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태백 기차여행 태백산 눈 축제 방문 등겨울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달 30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속초지역 저소득층 및 홀로 노인18가구를 대상으로 lsquo사랑가득 따듯한 국 한 그릇rsquo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lsquo위풍당당 할매들rsquo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학교 25회 동창회(회장 박선환)

는 지난달 25일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11대middot12대 동창회장 이middot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동명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회장

전성만)는 지난달 30일 lsquo새마을운동 그린 코리아 가꾸기 사업rsquo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 시외버스터미널~타워맨션~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 행정동우회원인 김옥순 씨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한 현산장학금 1000만원을 김인기 양양군 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읍 남문리에서 고려당

을 운영하는 강영원 씨가 지

난달 31일 군청을 방문해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

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도 더

불어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초middot중생 관현악 봉사 동아리

lsquo늪rsquo은 지난달 26일 교동지역 12

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

고 강원도자원봉사 우수단체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만원을 속

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어 29일 김상복 속초연탄은

행 대표는 속초시장실을 방문

lsquo희망 2013 나눔 캠페인rsquo 성금

100만원을 채용생 시장에게 전

달했다

31일에는 재경속초시민회(회

장 유종국) 임원들이 고향을 찾아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민

경)과 함께 금호동지역 10세대에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재경

속초시민회는 이날 배달에 앞서

연탄 2000장과 유종국 회장 취임

식 때 들어 온 쌀 화환 100kg을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월 25일~1월 31일 후원 현황gt연탄 건친회(원산약초) 200장 늪-연주봉사회 200장 전수복 100장 구지혜 100장 고영만 100장 김정숙 5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김윤기 6장 총 816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재경시민회 연탄 2천장middot쌀 화환 1백kg 전달

양양 고려당 100만원 전달

연탄은행 희망 성금 1백만원 기탁

재경속초시민회 임원들이 지난달 31일 고향을 찾아 연탄과 쌀을 후원하고연탄배달에도 동참했다

속초중 25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동명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설작업 양양 김옥순 씨 1천만원 기탁

속초 나래회 쌀 50포 전달 금강장애인복지센터 겨울체험학습 속초노인복지관 따뜻한 국 지원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22: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대학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의 학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느끼

기 마련이다 숫자상의 온도와 체감 온도

가 다르듯이 대학 입시로 인한 고통지수

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입시 관련

각종 통계치를 각 학번 별로 비교해보면

학번에 따라 객관적인 입시 난이도가 상

당한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대학을

아주 수월하게 들어간 학번이 있는가 하

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이 있다 그럼 객관적으로 볼 때

6middot25한국전쟁 이후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대학을 가장 어렵게 들어

간 학번은 몇 년도 학번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76 77 78학번이다 그 중에서

도 77학번이다 이 세 학번에 해당하는

1957~1959년생은 베이비부머 세대답게

인구수도 많았으며 그것에 비례해서 대

학 지원자 또한 많았다 그러나 대학 정원

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사상 유례 없는 입

시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그런데다가 전

세대와는 달리 이 시기는 나라의 질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대학 정원도 정부 차

원에서 엄격하게 관리middot통제하던 시기였

으므로 1960년대 같은 대대적인 입시 부

정도 없었다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전쟁 치러

우선 연도별 예비고사 합격률을 보면

74학번이 572 75학번이 534인데

76학번은 51 77학번은 494 그리고

78학번은 523였다 예비고사는 일종

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이 시험에서

탈락을 하면 본고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

는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서조차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

서 제대로 기본 실력을 갖추고 대학에 입

학한 학번은 예비고사를 치른 1969학번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비고사는 연도

에 따라 대학 정원의 150~200로 선발

하였는데 필자가 기억하기에 1976~

1978년은 200로 선발했었다 즉 대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국어middot영

어middot수학 중심의 본고사를 치렀던 것이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환되고 또

일반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79학번

은 884가 그리고 80학번은 947 졸

업 정원제가 도입되면서 정원의 30를

더 뽑았던 81학번은 971가 예비고사

에 합격을 하였다 따라서 79학번 이후

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더 이상 입학 자

격시험으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82학번부터는 예비고사가 학력

고사로 바뀌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통계치만 보더라도

76~78학번이 정말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렀

던 1977년도에 대학 정원은 2년제 초급

대학과 2년제 교육대학 정원을 포함하여

모두 6만4190명이었다 그런데 당시 대

학 지원자는 29만229명이었다 거의 23

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을 했던 것

이다 대학 지원자는 재수생도 포함되는

것인데 7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수 대

(對) 대학 정원으로 계산을 하면 178이

고 1958년생 인구수 80만 명 대 대학 정

원으로 계산하면 약 8이다 이 수치를

보면 77학번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전쟁

을 치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4년제 대학 정원만 해도 약 37

만5000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교졸업

생 83정도가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한

다 77학번에 비하면 대학 진학률이 거의

천문학적이다 우리 지역의 예를 들자면

속초고나 속초여고만 해도 매년 수 백 명

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다 그러나

1977년도의 경우에는 속초고에서 4년제

대학 합격자가 재수생을 포함해도 50명

을 넘지 못했다(당시 속초고 입학생은 60

명times5 학급=300명) 속초여고의 경우는

10명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

학생의 경우는 주로 2년제 교육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목

고가 없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때의 속

초고가 지금의 속초고보다 학력이 더 높

던 시절이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대학

합격자수는 훨씬 적었지만 내용은 더 좋

았었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부산대

경북대 등 명문 대학에 여러 명이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웬만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입학 점수가 높았던 강원대 사

범대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교육과에도 골고

루 합격을 하였다

집권여당서 대학 합격 축하편지를

76 77 78학번은 이처럼 대학 관문이

워낙 좁았던 탓에 명문대학 비명문대학

할 것 없이 일단 대학생만 되면 최고 학부

생으로서 대우를 받았었다 졸업 후 취업

도 잘 되었다 대학에 합격을 하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공화당에서 축하 편지

가 올 정도였다 최고 학부인 대학에 합격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dquo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

제든지 저희 당사에 들러주시면helliprdquo하는

내용의 축하 편지를 공화당 강원지부로

부터 받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속초고 출신 77학번 중에는 지방의 무

명 사립대를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마치

고 대학 교수가 된 동문도 2명이나 된다

또 속초고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사정으

로 학교를 중퇴한 동문 중의 하나는 검정

고시를 거쳐서 서울대를 갔었다 그러니

까 77학번에 해당하는 속초고 23회 중에

서는 서울대를 모두 3명이나 간 셈이다

(당시 서울대 총모집 정원은 3315명이었

다) 서울대 합격자 중 한 명이 현재 고향

인 속초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박태훈

동문이다 77학번인 필자는 죽음의 F조

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절

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었으니 망정이지 4년이었

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 지금 내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끔찍했던 입시 전

쟁 시절이여

lt설악신문gt 1월 21일자 속초시장의 신

년대담 기사에서 동우대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해 경동대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시의 의지와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선제적 대안 제시에 경동재

단측의 정책전환 결단이 기대된다

그동안 대학과의 소통 부재 속에 대화

분위기를 복원하지 못한 채 방치된 현실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대학과의 협의와 신뢰

구축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속초시

의 변화된 인식과 재단측의 긍정적 반응은

상호 배려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보여 주

며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이를 환영

하면서 성과의 단초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경동대의 통폐합은 사실상 동우대의 폐

교를 전제로 한 수순을 밟는 재단측의 잠

재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하였다 이유는 5개학과 중 유아교육과 마

저 2014년 양주캠퍼스로 이전하면 남은 4

개학과 235명의 정원으로는 대학기능의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앞으로

협의 과정을 통해 동우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4년제 대학으로서 취약

한 분야가 보완되는 합의의 장으로 나아가

길 간곡히 당부한다

속초시의 해법은 지역 내 유망산업과 물

류분야와 연계된 학과 신설과 600명이란

정원 증원 그리고 장학금 지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속초시가 대학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참여하고 연계하며 기여하

겠다는 절박한 고심의 결단이란 평가와 함

께 대학 존립에 절대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원 증원이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에 성원

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참고의견을 개진

하고자 한다

동우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아교

육과 양주 이전과 비인기 4개 사양학과의

존치에 있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가

제시한 신설학과(온천관광학과 물류무역

학과 해양수산식품학과)는 경쟁력 여부

가 종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과로서 위

험요소가 내재되어 있기에 전문가들의 사

전진단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주요사

안임을 적시한다

학과와 정원조정 문제는 경영 주체인 경

동재단의 전문영역인 만큼 재단측에 맡겨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과 교체가 이뤄지

도록 하고 정원조정의 주요 쟁점사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재단측에 일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속초시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경

동대재단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의 대안

을 포함해 재단측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

도록 교과부를 이해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

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난망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나 관례 등

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결행한다

는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단측에는 우호적이고 긍정

적 영향을 주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냄으

로써 시름에 처해있는 학사촌 주민들의 응

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2013년 2월 4일 1092호 22

속초시 선제적 대안 제시 동우대 해법 기대

임동회 전우신문 기자공정사회 시민연대 감사

죽음의 F조 76middot77middot78학번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3〉

대학 정원 고교졸업생 대 대학정원 비율

1975년 5만7천850명 207

1976년 5만8천515명 189

1977년 6만4천190명 178

1978년 7만3천850명 184

1979년 9만8천630명 220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2년제 교육대학 초급대학 포함)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23: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2013년 2월 4일 1092호23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던 3중자망 조업이 제한적으로나

마 풀릴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5개 시군

과 함께 lsquo3중자망 어구사용 제한적 승인 기본방안rsquo을 마

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견청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도의 방안대로 3

중자망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3중자망 제한적

허용 방안은 지난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해

온 lsquo동해안 3중자망 어업자원실태조사rsquo 용역을 토대로 마

련됐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 어종과 조업 시기 구역 혼획율 등을 제

한하면 남획을 막을 수 있고 어족자원 유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3중자망 조

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3중

자망을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고 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것

이 어족자원 보호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기름값 인상과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내세

웠다 도는 3중자망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과 조업 시기

투middot양망 시간 그물코의 크기 어획량 등에 제한을 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중자망 조업을 금

지했음에도 대상 어종들이 남획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고 제대로 규제를 하지 않을 경우 어족자원 고갈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승 어민들과 자

망 어민들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연승과 자망어민 간의 합의가 이뤄지

지 않아 일단 3중자망 제한 허용지역에서 제외됐다 연승

어민들은 조업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

는 3중자망 제한 조업을 시행하기 전에 이 같은 우려에 대

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생각하기

금강산 관광이 중단 된지 5년

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의 경제

가 침체되어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아 지역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또한 나의 부모님도 금

강산 관광의 수혜자였기에 지역

경제 및 남middot북의 교류 활성화와

빠른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바라

며 이 글을 쓴다

우선 금강산 관광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lsquo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rsquo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

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본질

적 이유는 다음의 문제라 생각한

바로 남북 정부 간의 기본합의

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정부 간의 기본

합의서 부재와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보장이 미비하다는 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우선 금강산 관광은 정부의 주

도가 아닌 민간기업인 현대그룹

의 계약 체결로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 정부는 나중에 승인하

는 형태로 금강산 관광에 관여하

려고 하였는데 남과 북 정부 간

에 금강산 관광산업에 대한 기본

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민

간기업인 현대그룹과 북한 노동

당 통일 전선부 산하의 외곽단체

인 위원회가 성급하게 사업 계약

을 체결하고 정부는 여기에 끌려

가는 식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선후가 뒤바뀌어서 민

간사업자(현대그룹)가 북측 당국

(위원회)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신변보장에 따른 정부 간

합의서가 뒤늦게 체결되는 양상

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합

의서의 부재는 결국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코앞에 둔 2008년 7월

11일 lsquo관광객 피살 사건rsquo이 발생

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금강산 관광의 신변보장 합의

서는 금강산 관광 시작 전이 아

니라 금강산을 구경하는 남측 관

광객 한명이 검거 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은 남과 북의 정부 하

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그

룹과 북측 사이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뒤

늦게 남middot북 정부간에lsquo개성공업

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rsquo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합의서에는 문제점

이 있었다 바로 관광객에 적용

되는 법적 주체가 북한으로 되

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법 적용

은 일방적으로 해당 국가의 법

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

만 금강산 지구의 경우 남북 분

단 관계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

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신변 보장 합의서 제2항에도lsquo북

측은 관광객이 금강산지구에 적

용되는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중략)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

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rsquo라

고 되어 있지만 lsquo엄중한 위반사

항rsquo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가 이

루어지지도 않았다 이처럼 조

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법의 주

체가 북한 측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가 제약되

고 북한의 선처에 의존하는 경

우가 발생한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의 큰 문

제점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이 소통하여 풀어나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재개

가 된다 하여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뇌관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다시 또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 재개 후 안정

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middot북

교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고 나는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며

김남권 속초중 1년

3중자망 제한 승인 철저한 대비책 있어야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

Page 24: 3중자망 제한적 허용…고성은 찬반 엇갈려 제외soraknews.co.kr/pdf/1092.pdf · 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유치하는 kbs배

24 2013년 2월 4일 1092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