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t] 사물인터넷 전문가 좌담회 지식재산정책 제26호_한국지식재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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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BLT] 사물인터넷 전문가 좌담회 지식재산정책 제26호_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전문가 좌담회

018 지식재산정책

정책 포커스

미래유망기술 중의 하나로 사물인터넷이 이슈가 되고 있으나 사물인터넷 도입이 활발한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육성

단계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검토해 볼 필

요가 있다. 이러한 필요성 하에 이번 좌담회에서는 △사물인터넷의 등장배경과 현황, △사물인터넷 산업의 전개과정과

현황, △관련 특허출원의 동향, △분쟁시나리오에 대한 정량적 분석, △현업에서의 관련 사례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최 철 _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광식 _ 특허청 특허심사3국 사무관

김성현 _ BLT 특허법률사무소 파트너 변리사

박경진 _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분쟁예방팀 팀장

박원근 _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산업기반부 부장

전문가 좌담회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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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 Vol.26 019

최 철 안녕하세요, 오늘 좌장을 맡은 최철입니다. 먼저 좌담회에 참석해 주신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좌담회는 사물인터넷(IoT)에 대해 지식재산권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최근 IoT와 관련된 기술적 발전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이슈

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oT의 적용 영역이 헬스케어,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IoT 관련 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

하고 있어 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정부에서도 스마트사회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과 산업 발전 측면에서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좌담회는 지식재산권의 관점에서 IoT 분야에 어떻게 접근을 할 것인가

에 중점을 두고 논의 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분들이 참석하셨는데

요. 먼저 IoT 영역에 대하여 여러분께서 검토하고 계신 내용을 말씀해주시

고, 추가적으로 질의나 코멘트 등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IoT와 관련된 지식

재산권 이슈, 정책적인 관점 등을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논의의 순서는 먼저

박원근 부장님께서 IoT 산업의 전개과정과 현황에 대한 말씀을 해주시는 것으

로 시작하겠습니다.

박원근 안녕하세요,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박원근 부장입니다.

저희 협회는 ‘한국RFID협회‘로 처음 시작하였고, 재작년에 1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사물

인터넷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IoT의 등장배경과 시장현황,

각국의 정책동향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사물인터넷’

이라는 용어는 갑자기 등장한 개념이 아니라 꽤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으며, 수많은 이름으로

설명되었는데, 기술발전에 따라 그 기술과 개념이 점차 진화되어 RFID/USN, M2M(사물지

능통신) 등이 그 대표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IoE 같은 경우는 Internet of

Everything, 즉 만물인터넷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혹자는 IoT의 더 확장된 개념이라고 보기

도 하지만 제가 봤을 땐 CISCO에서 IoT에 반하는 용어로, 전략적인 측면에서 만들어낸 것이

라 생각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는 IoT입니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를 처음 쓴 사람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오토아이디센터

(Auto-ID Center) 소장 케빈 애슈톤(Kevin Ashton)입니다. 케빈 애슈톤이 90년대 말에

P&G에서 근무할 때 화장품 관련 물류쪽을 담당하다가 물류관리나 제품에 대한 생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IoT의 개념을 최초로 언급했고, 그 후 MIT 소장으로 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IoT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지속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 자체가 ‘Internet of Things’, 말하자면 Things를 네트워킹 하는

개념이다 보니 좁은 의미로는 단순히 사물과 사물의 연결로 생각할 수 있고, 조금 넓은 관점

에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융합기술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지능

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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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지식재산정책

전문가 좌담회정책 포커스

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어디에 적용되었느냐에 따라 산업 IoT, 공공 IoT, 개인 IoT

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개인 IoT의 경우,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에 접목되는 서비

스들로서 스마트카, 헬스케어, 냉장고나 TV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같은 것을 예

로 들 수 있습니다. 공공 IoT는 사회의 현황문제, 즉 환경 오염이라든가 재난, 재해 및 국민의

혜택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어린이안심 서비스,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산업 IoT는 어떻게 보면 IoT의 시초가 되었던 물류관리나 기존 제조업에 IoT의 기

술을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IoT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전체적인 IoT의

산업분야는 SPND 즉, 서비스(services), 플랫폼(platform), 네트워크(network), 디바이스

(device), 그리고 추가적으로 보안(security)까지 포함해서 5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IoT의 현황을 말씀드리면, 기존의 산업혁명, 정보화혁명을 거쳐 이제 인터넷과 모든 사물들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초연결혁명이 진행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기업의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IoT가 부상하고 있

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크게 3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분야(안전,

의료, 에너지, 교통, 금융, 물류, 농업, 제조, 스마트홈)로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으며 그 중 가

장 쟁점이 되는 분야로는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헬스케어 이렇게 3가지로 봅니다. 어떻게 보

면 개인과 가장 밀접한 서비스들이 앞으로 많은 각광을 받을 수 있겠다는 분석을 할 수 있겠

습니다. 이는 저희 협회에서 전문가 30여 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스마트폰의 보급을

이용한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이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장동향을 보면, 현재는 하드웨어 중심의 디바이스 산업들이 성장을 하고 있지만 앞

으로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라든지 서비스 중심으로 성장될 것이라 보여지고, 앞으로 매

년 26%의 성장을 거듭하여 2020년 정도 되면 전 세계 IoT 시장 규모는 1조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국내 주요 조사기관에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ICT 시장은 3.4% 성장할 것으로 보

여 IoT 시장이 ICT 시장 성장 속도의 8배 이상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제조업을 필두로 산업 IoT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들이

IoT라는 엔진을 장착해서 부가가치가 있는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해 내면서 제조업 분야에서

IoT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나이키 신발에 센서를 부착해서

그냥 신발이 아닌 내가 얼마나 뛰었고 또 나의 건강상태, 즉 혈압이나 맥박을 측정 가능하게 하

면서 그냥 단순한 신발이 아닌 나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매개체로써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Io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신발에 몇 배되는 부가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것입

니다. 우리나라 국내 제조업 시장도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센서나 네트워크 플랫폼 같은 기술에 있어 특허 확보의 경쟁도 계속해서 가속화될 것이

며 개인정보 등의 프라이버시 관련 이슈들이 부각이 될 것입니다. 국내시장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작년 결과를 보면, 국내 IoT 기업은 1,212개로 조사가 되었고, 현재 세계 글

로벌 동향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보다는 하드웨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

다. 국내 사물인터넷 전체 매출액은 4.8조 원으로 조사되었는데 그 중에 절반 정도인 46%가 디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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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시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국내시장이 22조 원 정도의 규

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5년도 세계 IoT 시장 규모는 약 477조 원 규모였고 매년 3.3% 정도로 증가하고 있

다고 합니다. 또한 IoT 시장은 전체 ICT 시장의 10분의 1정도 되지만 성장률은 거의 10배 가

깝게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IoT에 대한 활용이 좀 미흡하고 미진한 것

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업 측면에서는 개발비용에 대한 부담이 향후 얻을 이익보

다 많은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죠.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같은 기술 수준은 상대적으로 선진국에 비해서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고 이러한 이유로 특허부분도 중요한 이슈로 생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IoT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국의 정책을 보면

미국의 경우에는 작년에 사물인터넷 국가전략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인

프라 등 지속적으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

했고, 영국은 사물인터넷 비전 및 행동 권고안을 통해 8가지 분야를 사물인터넷 산업의 발전의

목표로 제시하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유비쿼터스부터 주도를 했었는

데 작년의 경우 ‘일본재흥전략(日本再興戰略)’을 개정·발표해서 교통시스템이나 전력분야 데이

터를 활용하는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구고령화 문

제들이 많기 때문에 헬스케어, 실버타운과 같은 측면에서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독일

은 경제부와 교육부의 주도로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많은 인

력과 자금을 바탕으로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작년에 발표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기술

등을 기존 산업들과 접목해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IoT는 기술적인 문제

가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상당히 중요한 산업이라고 볼 수 있고, 이러한 산업에 많

은 가치를 부여해서 우리나라 정부도 관심을 갖고 추진을 하고 있는데요. 특

허나 지식재산권 이슈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관리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 철 감사합니다. 사실 IoT가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아직도

개념이 정립되는 가는 단계에 있는데요. 짧은 시간에 정리를 잘 해주신 것 같습

니다. IoT의 개념이라든지, 현황, 정책적인 측면까지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김광식 사무관님께서 지식재산 정책과 관련하여 특허의 관점에서

IoT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광식 안녕하세요, 특허청의 김광식 사무관입니다. 저는 특허출원 측면과 특허

정책 관련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IoT 관련 특허하면 항상 네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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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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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지식재산정책

전문가 좌담회정책 포커스

(Nest Labs) 이야기가 나옵니다. 스마트홈 관련 다수 특허 확보로 구글(Google)이 IoT 기업인

네스트랩을 3조 원 이상의 금액으로 인수했기 때문인데요. IoT 관련해서 삼성이 ‘스마트싱스

(SmartThings)’를 인수한 것에 대해 스마트싱스에는 특허가 없어서 네스트랩 인수 비용

보다 적은 2천억 원에 인수하였다고 보는 견해가 있는데 저는 특허 외에도 네스트랩이 투자받

은 것이 많은 점과 애플 직원이 창업한 스타트업인 점을 감안해서 높은 비용에 구글이 인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사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스마트폰, 반도체, TV 등 수출품들을 보면 대

부분 표준기술이면서 특허기술이고, 이에 따라 로얄티를 약 5~15% 정도 내고 있습니다. IoT도

표준 관련된 기술이니 로얄티를 한 10% 정도는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연구개발을

하면 결과물의 하나로 특허를 신청했는데 이제는 실제 사업에 필요한 특허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특허를 확보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미국 내 특허등록현황을 살펴보니, 우리나라 기업 중 삼성과 LG가 10위권에 들어있

었는데요. 2006년 이후 두 기업 모두 특허경영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신문기사를 본 기억

이 있는데, 이것이 발판이 되었던 걸까요? 2015년에 IBM 다음으로 삼성이 2위에 올랐고, LG

가 8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등록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oT 관련

출원 동향을 보시면(2016년 2월 말 기준), 2009년부터 2016년 사이 최근 8년간 IoT 통신 관

련 특허출원이 1,836건이었고, 이를 분석한 결과 2009년엔 30건에 불과했던 관련 특허가

2010년 66건을 기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2008년

부터 진행된 사물인터넷에 대한 활발한 국제표준화와 정부의 사물인터넷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린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IoT의 서비스들은 대부분 BM발명이 많으며, BM 발명의 경우 전체 출원 대비 등록의 비율이

생각보다 낮습니다. 그 원인은 외국에서 PCT 출원을 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에 진입하여

등록 받는데 기간이 오래 걸리는 점, IoT 표준화 진행에 따른 표준특허 확보를 위해 심사청구

가 지연되는 점, BM 발명의 시장파급효과를 고려하여 특허청이 정책적으로 등록률을 낮추

는 점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표준 관련 특허들은 어느 정도 있을까 공개건

위주로 조사를 해봤더니, 표준을 언급하고

있는 특허들이 약 58% 정도로 표준 관련

특허가 꽤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

니다.

IoT 특허기술을 크게 네 가지 분야, 즉 네트

워크 제어 및 관리 기술, 서비스 기술, 보안인

증기술 및 기타 단말기 관련 기술로 나누어

보면,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 기술 출원이

50% 정도로 제일 많이 차지하였고, 그 다음

응용서비스나 통신 서비스를 포함한 플랫폼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9.7%기타 기술

25.8%서비스 기술

50.4%네트워크 제어 및관리기술

14.1%보안 인증 기술

| 김광식 발표자료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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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서비스 기술 출원이 25.8% 정도로 나왔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박원근 부장님이 앞에

서 언급하신 것처럼 개인과 관련된 IoT 특허가 가장 많았습니다. 제가 조사해보니 스마트카,

스마트홈, 헬스케어 관련이 대부분이었고, 그 다음으로 산업현장설비 원격관제, 온라인광고,

전자결제 등의 출원이 많았습니다. 출원인별로는 대기업 중심으로 삼성, KT, LG 등이 51%를

차지하고 있었고, 중소기업은 17% 정도였습니다. 외국기업의 경우 퀄컴, 인터디지털 등이 약

20% 정도였습니다. 연구소나 대학에서도 많이 출원하고 있는데 약 18.3%로 개인보다 많습니

다. 개인은 10% 정도로, 최근 1~2년 사이에 출원률이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디지털이

나 SCA와 같이 특허관리회사도 출원을 많이 하고 있어 향후 분쟁이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

니다.

지금까지 출원현황을 말씀드렸는데요. 좀 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요즘 IoT가 이슈가 되다보니

개인이나 중소기업의 IoT 관련 출원이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나 중소기

업의 출원이 등록되기까지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그 원인중 하나로 최근 특허청의 심사

품질 향상 노력에 의해 특허 등록률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데요. 2013년 등록률이

76.9%인 것이 2015년에는 70.7%로 저희 심사과에서 심사한 출원의 등록률이 낮아졌고,

특허청 전체로는 65%대에서 60%대로 감소하였습니다. 저희 심사과에서 심사하는 분야 중

기술이 조금 어려운 분야인 영상처리에 관한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이나

타 심사과의 이동통신, LTE 등의 기술은 등록률이 그나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2년 전과

대비 거의 6% 이상 등록률이 낮아져 있습니다. 저희 심사과의 거절이유통지 중 진보성 거절

이유가 2013년 약 70% 정도인 것이 2015년 86.8%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외국 특허청과 거

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재불비만 지적하고 등록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지금은 진보성 위반을 통지하는 경우가 늘고 이에 따른 인용문헌의 개수도 점점 늘

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등록시 특허 권리 범위가 더욱 좁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리범위를 좁혀서 등록을 받다 보니까 등록 후 권리행사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드는 것입니다. 또한 특허전략상 대기업이나 외국기업의 경우 비용이 들어도 넓은

권리 확보에 주력하는 데 비해 개인, 중소기업 등은 거절되면 바로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넓은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특허전략을 가질 수 있도

록 교육이나 정책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에 비해 10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 변리사 비용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IoT 분야의

BM 발명의 경우 등록률이 30%대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BM 쪽으로

출원을 하는데 등록률이 낮기 때문에 권리를 좁힐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한편 대기업, 외국기업

들은 표준 관련 특허를 많이 출원하는데 등록률이 70~80% 정도로 높습니다. 심판까지 가는

것도 주저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등록률은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원단계별 등록률을 보시면 바로 등록되는 경우는 5% 이내 정도, 심판까지 가면 등록률이

90% 정도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특허획득전략이 없다면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등록

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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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지식재산정책

최 철 네, 감사합니다. 김광식 사무관님께서 특허의 관점에서 IoT 관련한 주요 이슈들을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최근 출원동향까지 분석하여 언급해 주셨는데, 기술영역별 특허 출

원동향은 IoT 관련 산업의 전개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통신 분야 특허나 BM 특허의 출

원 동향은 IoT의 주요 영역을 구성하는 통신 네트워크와 서비스 분야에 대한 관련 업계의 관

심과 정책적 고려대상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식재산 관점에서 IoT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련해서 혹시 질문 있으신가요?

김성현 안녕하세요. BLT 특허법률사무소의 김성현 변리사입니다. 사무관님께

서는 개인의 IoT 기술 출원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창업을 장

려하고 창업예비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특허 비용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

많으며, 특히 IoT가 갖는 속성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좀 전에 말씀해주셨듯이

서비스 기술들이 강조되다보니 IoT 특허출원은 대부분 BM(Business Model)

쪽이거든요. IoT가 새로운 기술이라기 보다는 ICT 산업의 패러다임의 전환 측

면으로 이해해야 하니까 BM적인 형태, 즉 개인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형태로 출

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광식 그렇죠. 요즘 스타트업 관련 정부지원이 많다보니까 1인기업도 많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BM 출원이 많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BM발명 등록이 쉽지 않다보니 출

원 시에 BM 냄새가 나지 않는 일반적인 명칭과 청구범위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출

원하고 후에 수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김성현 정부의 정책자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업결과물로 특허 실적을 제출해야 하는데,

사업명과 특허 출원 시의 발명 명칭이 어느 정도 일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출원 후에 수정되는

경우도 다소 있는 것 같습니다.

최 철 방금 언급된 내용과 관련하여 IoT 분야 성장과정에서의 트렌드에 대한 몇 가지 테마

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IoT는 기본적으로 디바이스(device), 네트워크(network), 서비스

(service), 빅데이터(big data), 그리고 보안(security)기술이 주요 구성요소가 된다고 볼 수 있

는데요. 특히 네트워크 기술에 있어 상호운용성에 대한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그러다보니

전문가 좌담회정책 포커스

김성현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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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 및 관련 표준특허가 중요한 사항이 되는 것 같습니다. 표준화과 관련해서는 기존 네트워

크나 핵심 기술 기반을 갖고 있는 대기업이나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BM 특허 등록률이 낮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미국에서도 앨리스 판결(Alice

Corporation v. CLS Bank) 이후 BM 특허의 인정 범위가 대단히 축소되는 경향이 나타나

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IoT 서비스분야를 주요 사업대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

소기업에게는 BM 특허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보호 장치가 약화되는 상황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중소기업의 경우 출원단계에서 청구항을 면밀히 구성하고 사업진행에 필

요한 권리 범위를 형성하기 위한 지식·경험이 부족합니다. 출원 및 심사과정에서 변리사 등 전

문가를 충분히 활용하여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특허 등록을 받

지 못하거나 등록된 경우에도 목적하는 사업구조에 적합하지 않게 권리범위가 형성되는 경우

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비스 분야의 IoT 영역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의 권리 보호

가 취약하게 되는 구조가 형성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IoT 산업이 우리나라 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해

야 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해외출원 또한 중요한 이슈가 되는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기업

에 비해 훨씬 취약한 측면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정책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문제

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박경진 팀장님께서 지식재산보호원에서 작년에 실시한 IoT 관련 연구 결과를 설명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IoT 관련 분쟁 시나리오에 대한 연구인데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경진 안녕하세요.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박경진 팀장입니다. IoT분야의 미래

특허분쟁 대응전략 시나리오 사업은 특허청 주관 하에 지식재산보호원에서 작

년에 수행하였습니다.(특허법인 지성에서 분석 수행) 그 과정에서 오늘 참석하신

사물인터넷협회 박원근 부장님도 많은 기여를 해주셨으며, 또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특히 기업들의 의견을 받아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개요는 사물인터넷 관련 미래 기술에 대한 분쟁 대응전략 시나

리오로, 전체적으로 환경 분석, 특허 및 소송동향과 현황 분석, 분쟁 예측 분석,

그리고 그에 따른 분쟁 대응전략 시나리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IoT 관련 시장, 기업들, 정책 표준화에 대한 환경을 분석했습니다. 전 세계

IoT 시장 규모는 2013년 200조 원에서 2025년 연 3조 900억 내지 11조 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연구를

수행하면서 KETI, ETRI 등의 연구기관에 방문하여 살펴보니 대기업과 연계해

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었고, 대기업 측면에서는 자체 기술에 대한 시장진

2016. 03 Vol.26 025

박경진

Page 9: [BLT] 사물인터넷 전문가 좌담회 지식재산정책 제26호_한국지식재산연구원

026 지식재산정책

전문가 좌담회정책 포커스

출 사업화에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중견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먹거

리나 사업화 진출에 있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어보였습니다. 특히 표준과 관련해서, 중소기

업에서 표준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애로사항이 많다는 의견입니다.

정책과 관련해서는 앞에 박원근 부장님께서 말씀해주시기도 하셨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2014년에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확대는

크게 열려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IoT 생태계에서 디바이스(36%)하고 서비스

(24%)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이러한 IoT 시장의 환경 속에서 특허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약 8만 건의 로데이터(raw data)

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필터링하여 약 1만 5천 건의 유효특허 데이터와 662건의 분쟁

데이터를 추출하여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홈, 헬스케어의

세 개 분야에 집중을 했는데 662건 중에 웨어러블이 15건이 포함이 되어있었고, 헬스케어는

40건, 스마트홈은 42건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스마트카와 관련된 분쟁이 199건으

로 많이 연루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자료는 지식재산보호원에서 운영하는 지

재권 포털사이트 IP-NAVI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분쟁 예측분석을 위해 각 특허권의 분쟁 접근도를 정량적인 수치로 나타내고 활용하여

각 특허권의 분쟁 리스크를 예측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15개 인자를 선별해서 예측할 수 있

도록 정보를 게재하였습니다. 전체 순위를 살펴본 결과 주로 출원인이 NPE에 해당하는 동시

에 실제 분쟁이 발생된 건이 최상위 순위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실제 분쟁이 발생되지

는 않았지만 출원인이 NPE에 해당하거나 기타 다른 인자 점수가 높은 건의 경우도 일부 포함

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분쟁 대응전략 시나리오는 원고성향이 NPE(특허관리전문회사)인지 아니면 제조

기업인지에 따라 세 가지 카테고리로 검토를 했는데요. NPE의 경우 소위 말하는 ‘특허괴물

(NPE 1)’과 ‘대학 및 연구집단(NPE 2)’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원고

성향에 따라 특허분쟁에 있어 합의와 특허권 양도에 임하는 태도가 상이하기 때문으로 각각

에 맞춰 대응방법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의 분쟁은 스마트카가 최상위를 기록했지만 향후에는 구성 간 네트워크 분야의 분쟁

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NPE 1, 특히 특허괴물이라고 일컫는 부분에 있어 라이선스 비용이나 손

해배상금으로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어떤 협의, 협상에 쉽게 응한다는 특징이 있었고요. 아

시는 바와 같이 NPE 2같은 경우에는 라이선스뿐만 아니라 특허권 양도 협상에 쉽게 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조기업 같은 경우에는 특허권 실시나 라이선스 비용으로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종국 판결까지 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분쟁예방 및 대응의 측면에서는 경고장 수령단계에서 실제 소송단계의 두 가지 측면으로 구분

해서 검토했습니다. 기술의 경우,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스마트홈 분야의 세 가지로

나누었고요. 이 세 가지 기술과 관련된 특허 분쟁은 현재 진행 중인 것과 종결된 것을 포함해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Page 10: [BLT] 사물인터넷 전문가 좌담회 지식재산정책 제26호_한국지식재산연구원

총 97건에 불과하였습니다. 종결된 건들은 소송 초기단계에서 모두 종결되었지만 향후 발생할

특허분쟁이 반드시 초기단계에서 종결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으므로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 각각에 맞는 분쟁 시나리오를 제시해봤습니다.

먼저,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의 경우, NPE와 제조기업에 의한 경우가 1:1로, 제조기업의

대부분이 대기업임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배심원 판결을 신청하거나 소송 조기

종료 가능성을 판단하여 반소를 제기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NPE와 제조기업의 비율이 약 1:7로, 제조기업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혼재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 경우는 특성상 전자·기계·생물학적 지식이

결부된 특수분야로 증거개시(Discovery)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홈 분야의 경우, NPE와 제조기업의 비율이 약 2:1로, 헬스케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조기업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이 경우는 기술의 특성

상 복수의 피고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 공동 소송대응과 함께 조기 소송 탈퇴전략 및 무효자

료를 통한 합의시도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상으로 간략한 개요를 소개해드렸고, 추가로 말씀드릴 것은, 보통 대기업들은 내부에 법무

조직 또는 특허조직을 갖추어 지재권에 대한 대응을 충분히 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는

지원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최 철 감사합니다. IoT 관련 지식재산권 분쟁 시나리오에 대해서 정량적인 분석까지 연구를

해주셨고요. 예측되는 분쟁 시나리오에서 원고의 성향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혹시 이와 관련하여 질문이나, 추가적인 코멘트 있으신가요?

박원근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같은 경우는 특허에 대한 관심도 높고, 충분한 인력

풀과 비용 지불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특허 분쟁에 대응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정부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관련 사업을 많이 하고 있으니 집중적인 관리 또는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중소기업의 침해 분쟁은 적지만 좋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 포트폴리오나 전략맵 수립 컨설팅 지원사업

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즉, 이미 출원비용 지원이나 해당 기술이 특허를 침해

했는지 여부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은 제공이 되고 있는데요. 중소기업들

이 그 기술을 잘 보호하고 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

지도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홍보를 잘 하는

것이, 결국은 중소기업을 더 육성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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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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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지식재산정책

전문가 좌담회정책 포커스

최 철 네, 잘 들었습니다. 지식재산 정책 영역에서는 항상 두 가지 측면에서 이슈가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성장하는 IoT 산업과 관련된 유효하고 강력한 지식재산권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하나의 이슈고, 형성된 권리에 대해서 침해가 있는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침해

측면에서의 이슈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IoT 관련하여 언급되는 특허 이슈 중 하나가 복수주체에 의한 공동침해의 문제인데, 복수주

체가 특허의 구성요소들을 부분적으로 각각 실시했을 때 침해를 인정하기 어려운 법리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다수 참가자들이 제공하는 가치사슬(Value Chain)이 연결되어 성립되는

IoT 생태계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야 목적 사업에 적합

한 지식재산 보호 구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김광식 사무관님이 언급하신 바와 같이

기업이 특허 확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청구항을 축소해서 특허를 받는다고 해도 결국은 권

리보호 장치로서 가치가 제한적인 특허 몇 개만으로 IoT 생태계 속에서 사업영역 보호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IoT 분쟁 시나리오 검토에서 원고의 성격을 구별하여 분석하셨는데 의미 있는 접근법

이라고 봅니다. 다만 NPE라는 것이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소위 말하는 특허괴물인 공격형

NPE도 있지만 방어형 NPE도 있고 IP R&D에 관심을 갖는 NPE도 있습니다. 근래에 미국에

서 특허소송을 진행하는 법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공격형 NPE들이 과거와 같은 수익모델

을 지속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NPE들도 변화하는 IP 환경에 부합하

는 수익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IoT 산업의 성장과 관련하여 강한

지식재산권을 형성하고 권리보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향하는 NPE들이 좀 더 활성화되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

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김성현 변리사님께서 현업에서의 관련 사례를

기초로 IoT 관련된 지식재산권 문제를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성현 제가 최근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서 발간하는 이슈페이퍼의 원고로 ‘사물인터넷 분

야의 IP 이슈’를 작성하였는데요. 해당 원고를 작성하면서 검토한 결과, IoT라는 개념이 전혀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ICT 산업의 시대적인 패러다임

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IoT를 문자 그대로 어떤 사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기술로서

접근하지 않고, 사물인터넷을 구성하고 있는 본질적인 기술들은 무엇이냐 이런 관점에서

살펴봤습니다.

부장님도 말씀해주셨듯이 사물인터넷은 센싱, 네트워킹, 정보처리의 세 가지의 주요 기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센싱 기술은 디바이스와 관련된 기술로서, 주변의 환경과 사물의 변화를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전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센싱 기술은 Smart Thing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할 것 같고요. 센싱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스마트한 기능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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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 Vol.26 029

냐 하는 측면에서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특허적으로 보았을 때는 IoT의 주된 구성요소

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네트워킹 기술은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하여 IoT라는 개념이 존

재하게끔 하는 기술인데, 대부분 표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트워킹 분야에서 분쟁이 일

어난다면 대부분 표준특허와 관련된 분쟁입니다. 그래서 네트워킹 기술도 특허적으로 본다면

IoT에 특화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oT를 정의하는 분들이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이면서 저도 매우 공감하고 있는 부분인데, 어떤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었다고 해서 사물인터넷이 아니라,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됨으로써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만 그것이 진짜 사물인터넷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구매에 앞서 이러한 사물인터넷 기기가 자신

들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느냐의 측면을 고민할 것이기 때문에, IoT의 구성에서는

정보처리, 즉 서비스 측면이 가장 주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비스 측면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술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비스 측면이 아니더라도 디

바이스 내에 들어가는 모듈, 칩셋,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킹을 위해 사용하는 트래픽

처리, 가상화 기술, 무선통신 기술,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 IoT를 구성

하는 대부분의 요소들이 소프트웨어로 구성됩니다.

특허법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서 고도한 것을 발명으로 정의하여 특허의

보호대상을 규정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 특허청은 소프트웨어도 특허의 보호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허청에서는 구체적으로 컴퓨터 관련 발명 심사 기준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방법 또는 물건에 대해서 특허를 받을 수 있고, 기록 매체, 과거의 어떤 CD와

같은 그러한 매체에 컴퓨터프로그램이 저장된 형태에 대해서도 특허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

하는데, 안타까운 점은 여전히 컴퓨터프로그램 자체는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허법에서도 발명의 실시행위에 사용, 제조, 판매 이런 측면에 대해서만 규정을 하고,

온라인상에서 전송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규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IoT 기술에

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기가 스마트폰인데 IoT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보통 스마

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제작하여 공급합니다. 그것을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아서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자체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문제로 인해서 특허로 보호하기

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공동 침해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는데, 우리나라 특허 보호범위 규정에 의

하면 청구항에 기재된 모든 구성요소를 실시해야 침해가 성립되는데 아무래도 사물인터넷은

센서 디바이스, 네트워크, 정보처리 서비스 등이 원격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서비스 제공 과

정에서 복수의 업체, 즉 복수의 주체의 행위가 개입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폐쇄적인

플랫폼으로 운영되다 보니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업체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앞으로 개방형 플랫폼이 적용되다 보면 디바이스를 만드는 업체, 서비스 플랫폼에서 각종 서

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각각 별도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복수의 주체가 하나의

IoT 제품, 서비스의 실시에 관여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복수의 주체가 분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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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지식재산정책

전문가 좌담회정책 포커스

실시하는 경우 공동침해 책임을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공동침해의 경우, 하나의 주체에 의한 모든 구성요소의 실시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침해가 성

립하지 않으며, 침해 개연성이 높은 예비적 행위를 규율하는 간접침해 규정도 적용할 수 없습

니다. 따라서 현재 법에는 규정되어있지 않지만, 공동침해를 인정할지 여부에 대하여 논란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직 명확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적은 없습니다.

IoT 기술의 특허 보호 가능성과 공동침해 문제와 관련하여 최근 발생한 미국 사례를 살

펴보았는데요. 소프트웨어의 특허 보호와 관련하여 Alice Corporation v. CLS Bank

International 사건(이하, Alice 판결)과 공동침해와 관련한 Limelight Networks, Inc. v.

Akamai Techs, Inc 사건(이하, Akamai 판결)에 대해서 차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의 경우에도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 6월 19일에 미국 연방 대법원은 Alice(Alice Corporation Pty Ltd)가 보유하고 있던 금융

거래 관련 소프트웨어 특허에 대하여 추상적인 아이디어에 불과함을 들어 특허 적격을 불인정하는

취지의 판결을 하였습니다. Alice의 특허는 사기나 미지급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거래 당사자들

을 대신하여 제3자가 자금을 관리하도록 하는 에스크로(escrow) 시스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특허법은 새롭고 유용한 방법, 기계, 제조물, 조성물 또는 새롭고 유용한 개량의 발명 또는

발견에 대하여 특허 적격을 인정하면서, 자연 법칙(laws of nature), 물리적인 현상(physical

phenomena) 및 추상적인 아이디어(abstract idea)는 특허 적격이 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

다. 본 사건에서는 Alice가 보유하고 있던 금융 거래 관련 소프트웨어 특허가 금융 거래 절차에

따른 개념을 특허 적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정도로 구체화시켰는지 여부가 쟁점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관련하여 미국 판례는 계속해서 변화를 해왔는데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

원(CAFC)에 의해서 특허 적격 판단을 위한 M-T 테스트가 제시된 바 있으며, 이후 미국 연

방 대법원은 그것만이 추상적인 아이디어 판단을 위한 절대적인 척도는 아니라고 한 바도 있습

니다. 본 사건에서 미국 연방 대법원은 Alice의 금융 거래 관련 소프트웨어 특허는 추

상적 아이디어에 해당하여 무효이며, 구체적으로는 불특정의 일반적인 컴퓨터를 이용하여 중

개 결제(intermediated settlement)란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한 명령어 이상의

‘significantly more’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2014년6월25일, Memorandum 「Preliminary

Examination Instructions in view of the Supreme Court Decision in Alice Corp.

v. CLS Bank」을 발행하였으며, 본 심사가이드에서는 모든 타입의 불특허대상들(자연 법칙,

물리적인 현상, 추상적인 아이디어)에 대하여 동일한 판단방법을 적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구체적

으로,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포함하는 모든 청구항들은 다음의 두 단계로 특허 적격을 판단하

는데, 첫째, 청구항이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포함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고, 둘째, 청구항이 추

상적인 아이디어를 포함한다면, 청구항을 추상적인 아이디어 그 자체 이상의 ‘significantly

more’에 이르게 하는 다른 한정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본 판결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단정적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특허가 무효라는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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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는 아니며, 이전의 판례들과 마찬가지로 추상적인 아이디어와 특허 적격을 갖춘 소프트

웨어를 구분할 수 있는 정형화된 기준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있습니다.

이어서, Akamai 사건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2015년8월13일 CAFC가 전원합의체 판결로서

이른바 “single entity" 요건을 완화하는 취지의 판결을 하였습니다. Akamai Techs는 인터넷 콘텐

츠를 분산된 서버에서 제공하는 방법에 관하여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Limelight Networks

는 위 방법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 중 “태깅” 단계만을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서비스 이

용자가 직접 수행하도록 하였습니다.

미국 특허법은 특허권의 존속기간 중에 특허 발명을 권원 없이 미국 내에서 제조, 사용, 판

매하거나, 수입한 자는 특허권을 침해한다고 직접 침해를 규정하고, 타인에게 특허발명

의 일부를 제공함으로써 타인의 특허침해에 기여한 자에게는 기여 침해(contributory

infringement)의 책임을, 그리고 적극적으로 타인의 특허 침해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유도

침해(inducement infringement)의 책임을 지는 것으로 간접 침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본 사건에서 CAFC는 전원합의체 판결로써 직접 침해가 없이는 유도 침해가 성립할 수 없

다고 하면서도, 비록 Limelight가 직접 침해자로서 책임을 지기 위한 요건인 ‘지시와 통제

(direction and control)’를 하지는 않았더라도, (i) Akamai의 특허를 알고 있었고, (ii) 태깅

단계만 제외하고 특허의 모든 단계를 실시하였으며, (iii) 서비스 이용자들이 위 태깅 단계를

수행하도록 유도하였고, (iv) 서비스 이용자들이 실제로 그 단계를 수행하였으므로, 유도 침해가

성립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미국 연방 대법원은 구성요소완비의 원칙에 따라 방법 특허의 침해는 모든 단계를

실시하여야만 성립하고, 이에 따라 직접 침해가 성립하지 않는 이상 간접 침해는 성립할 수 없

다는 이유로 위 CAFC 판결을 파기 환송하였습니다.

이에, CAFC는 방향을 바꾸어 또다시 전원합의체 판결로써 유도 침해가 아닌 직접 침해를 인

정하면서, 단일 주체에게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경우(attribute to a single entity)

에는 직접 침해가 성립한다는 기존 판례와 같은 입장에서, 이에 해당하는 경우로 (a)하나

의 주체에 의한 지시 또는 통제가 있을 경우, (b)복수 주체가 사실상 하나의 사업체(joint

enterprise)를 구성할 경우를 들었으며, (a)에 해당하는 경우에 대하여, 기존의 주인-대리인

관계 또는 계약관계가 있는 경우 외에도, 위의 사실관계와 같이 (i)침해 주체가 다른 주체에게

분담 실시를 하도록 영향을 끼치거나 이익을 제공하고, (ii)침해 주체가 다른 주체의 실시 방

법이나 시기를 결정하는 경우에도 직접 침해가 인정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가 특허 보호 대상이 되기 위해서, 아시다시피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정보처리가 하드웨어를 이용해서 구체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실현’ 되는지 여부가 미국 판례가 제시하고 있는 ‘significantly more’의 개념과

유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IoT 소프트웨어가 구체화되어 있지 않아서 추상적인 아이디어로

해석되는 경우 그 특허 적격이 부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significantly

more’라는 것이 진보성 유무와 관련해서 문제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BM발명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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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지식재산정책

전문가 좌담회정책 포커스

성을 판단할 때 새로운 영업방법인지, 기존의 영업방법인 경우 결합된 컴퓨터 기술이 새로운

것인지에 따라 가치 판단을 하는데요. IoT 제품, 서비스가 BM발명의 형태로 많이 출원되고 있

으므로, 이러한 측면에서도 ‘significantly more’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적으로, 미국 연방 대법원은 “Improvements to another technology or technical

field”, “Improvements to the functioning of the computer itself”, “Meaningful

limitations beyond generally linking the use of an abstract idea to a particular

technological environment” 등을 ‘significantly more’의 예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동침해와 관련하여 국내에서는 복수 주체에게 공동침해 책임을 인정한 사례나 판례를 찾

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Akamai 판결은 국내 법원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소프트웨어 특허의 쉽게 우회할 수 있다는 약점이 상당 부분 제거될 것이라고 보입니

다. 그러나 되도록 하나의 객체 또는 하나의 주체를 기준으로 청구항을 작성하여 특허를 받는 것

이 IoT 특허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IoT라는

것이 하나의 객체만으로 보면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즉, 센싱 디바이스

만으로는 특별하지 않고, 센싱 디바이스가 서비스와 결합되어야만 기술성과 사업성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하나의 객체로만 기술을 서술하고 청구항을 작성하는 것이 어렵기도 합니다.

최근 사례를 소개해드리면, 2015년 6월 10일 Jawbone이 FITBIT에게 특허 침해 소송을 제

기한 사건이 있습니다. Jawbone과 FITBIT은 잘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웨어러블 밴드를 제

조하는 업체입니다. 특허 침해 소송에서 3건의 특허가 사용되었는데, 이 중 2건의 특허는

Jawbone이 개발해서 보유하고 있던 특허가 아니라, 사업화과정에서 인수했던 Bodymedia

의 특허였습니다. Bodymedia는 예전부터 신체에 착용할 수 있는 밴드를 개발하는 회사였

고, 이 침해소송에서 사용되었던 특허는 2000년도에 출원된 것입니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지

금의 웨어러블 밴드에 대한 기본 구성들이었는데, 신체의 활동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파라

미터화 하거나 어떠한 동기부여를 위해서 스코어링(scoring)하고, 이를 서버에 저장시켜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다른 케이스는 Adidas AG v. Under Armour Inc. et al 사건으로, Adidas도 헬스케어

웨어러블과 관련된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라우실 겁니다.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한 것이

아닌 매입을 통해 특허를 확보한 것입니다. Under Armour Inc.라는 웨어러블 밴드를 제조하

는 업체가 있는데, 이 업체에게 아디다스가 10개의 특허를 가지고 특허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침해 제품은 가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밴드 형태로, 러닝이나 운동 시,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를 스마트와치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여러 사례를 보고 분석한 결과, IoT가 새로운 기술이 아닌 패러다임의 전환이기 때문

에 이를 구성하고 있는 기술들이 이미 2000년도 초반에 대부분 특허가 되어있다고 생각하

고 있습니다. 그래서, IoT 분쟁에 대비하는 방법 중 하나는 2000년도 초반에 등록된 IoT 특

허들을 미리 양수받는 방법이 있으며, 이는 공격자나 방어자 입장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

다. 그리고, 2000년도 초반에 많은 수의 IoT 관련 특허들이 출원되어 있기 때문에 김광식 사무관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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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현재 출원되고 있는 특허들은 등록률이 매우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철 네, 감사합니다. 국내외 사례와 판례를 통해서 IoT 관련된 지식재산권 이슈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IoT라는 개념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과 IoT 산업에 있어서 궁극

적으로 부가가치를 형성하는 서비스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점은 박원근

부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IoT 산업의 성장 트렌드가 하드웨어 기반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으로 많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근 부장님 추가 코멘

트나 질문 있으신가요?

박원근 말씀 모두에 IoT, 센싱, 네트워킹, 정보처리에 대하여 말씀해주셨는데 부연 설명을 드

리자면,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라고 하여, IoT 센싱을 통해서 수집된 정보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저장되고 이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서 가공하여 모바일 기술로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된 소프트웨어가 특허 받기가 쉽지 않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그런 것인가요?

김성현 현재의 IoT 제품, 서비스는 대부분 리모트 컨트롤이나 모니터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치있는 특별한 서비스가 많이 제공되고 있지 않습니다. 좀 전에

말씀하셨던 광고에 나오는 보일러 등이 대표적인 리모트 컨트롤이나 모니터링의 경우입니다.

그러한 기술 요소들은 일단은 진보성 이슈가 있기 때문에 출원을 하더라도 특허받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플랫폼에서 정보의 처리나 서비스의 제공 과정에서 일부라도

인간의 행위가 개입되어 있다면 특허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행위는 보호 대상이 아

닙니다. 물론 그것을 인간의 행위가 아닌 것처럼 표현하여 특허를 등록시킬 수는 있습니다만,

등록 이후에는 실제적인 권리를 행사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박원근 인간의 행위라는 것은 예를 들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김성현 예를 들면, IoT 디바이스에서 수집한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었을 때 그 서버의 운영

자가 일부라도 데이터를 분류하거나 가공하는 등의 행위를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행위가 개

입된 것이므로 특허의 대상이 되지 않게 됩니다. 진보성 측면에서도 이야기 하자면, 영업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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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지식재산정책

전문가 좌담회정책 포커스

발명인데 이미 오프라인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존의 영업방법을 스마트폰이나 서버 등을 사용

하여 온라인으로만 옮겨 놓았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특허를 받을 수 없습니다.

박원근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이라고 한다면, 특허를 받기가 어려운 것인가요?

김성현 리모트컨트롤이나 모니터링에 머물지 않고, 기존의 오프라인에서도 제공될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특허 등록이 가능해집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필립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Hue(휴)’라는 스마트 조명인데요. 기존 조명들은 하나의 색, 그리고 일정한 조

도를 내는데, 이 제품은 색상과 조도가 주변 환경에 따라 변합니다. 인터넷과 연결하여 주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오늘 날씨 또는 현재 시간에 따라 색상과 조도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

다. 이러한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도 시도된 바 없었고, 그것을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 네

트워킹 기술,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연결하여 만든 것이므로, 특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원근 IoT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들이 김성현 변리사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알고 있을지 궁금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중소기업들이 이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제공해 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 철 사실 지식재산권이라는 개념은 특허, 상표권, 디자인권, 저작권, 영업비밀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성격의 권리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컴퓨터프로그램이 가지는 통상적인 기

술적 특성 외에 추가적인 기술적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특허를 부여할

수 없고 매체관련성 등 특허적격이 인정되는 경우에 특허로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그 자체는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로서의 요건을 갖추는 경우 저작권적으로 보호됩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BM 특허의 경우 특허성립성이 상당히 약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거 BM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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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의 인정 범위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미국에서 일부 공격형 NPE가 BM특허를 이

용하여 중소상인 등을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남발하고 권리를 남용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특허성립성이 약한 BM발명에 대하여는 심사를 엄격히 하여야한다는 견해가 제

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IoT 산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

요한 영역이 서비스 부문인데 이에 대한 특허적 보호가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IoT 서비스 분야의 지식재산의 보호는 특허뿐만 아니라 컴퓨터프로그램저작

권으로서의 보호도 있을 것이고,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강력한 자사 브랜드를 구축을 해서

상표권으로써 보호하는 방법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또한 사업의 성격에 따라 영업비밀로서

보호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Jawbone과 FITBIT 분쟁사례를 보면

Jawbone이 FITBIT을 상대로 특허침해 주장과 함께 영업비밀에 대한 침해 소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Jawbone이 기술적 측면에서 상당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지만 FITBIT은 디자인이나

브랜드 파워에서 강점을 가지면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을 둔 IoT 관련 서비스 기업들은 특허 하나만으로 사업영역이 보호되기는

어려우므로, 특허, 디자인권, 상표권, 영업비밀 등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성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관련 지식이나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종합적

인 관점에서 지식재산을 보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현황에 대하여 김광식 사무관님께서 부연설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광식 등록은 안됐지만, 출원을 하고 공개된 후 신규성이나 진보성을 이유로 거절이 되면 이미

그것이 공개된 기술이니까 자유롭게 실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태

에서는 자신의 특허발명이 등록가능한지 또는 자유기술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 출원을

해보고 거절되면 자유실시하는 특허전략도 필요합니다.

특허와 같은 산업재산권은 창이지 방패가 아닙니다. 안정된 사업 실시를 하기 위해서, 산업재

산권인 상표, 디자인, 및 특허를 포괄적으로 같이 출원·등록해야지, 특허라는 하나의 창만 하

나 등록한다고 실시사업이 온전히 보호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요즘에는 디자인도 많이 출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허 외에 홈페이지 같은 것도

디자인으로 등록할 수 있고, 화상 디자인으로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업을 하는 경우, 그것도 침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자인의 장점을 보면, 특허의 경우는

등록받기 힘들지만 디자인은 출원하면 거의 보정 없이 등록되기 때문인데요, 현재 디자인 등록

률은 80%가 넘는 상황입니다.

삼성이나 애플의 경우를 보면, 최근의 특허와 디자인 분쟁의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에 제품 관련

상당히 많은 디자인을 출원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중소기업도 제품 관련 특허를 출원하면서

디자인도 몇 개씩 같이 묶어서 출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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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지식재산정책

전문가 좌담회정책 포커스

김성현 사실 IoT에서 서비스를 제외하고 디바이스만 보면 말씀해주신 디자인이라는 것이 굉장

히 효과적입니다. 기존의 사물과 그 사물이 IoT화된 사물하고는 외관상 디자인이 많이 다

를 것입니다. 내부에 칩셋 같은 부품도 많이 들어가고 하다 보니, 외형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되

는데 그런 디자인들을 미리 예측을 하고 선점한다는 것은 강력한 권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리고 대부분 IoT화된 사물들은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으면

디스플레이에 어떤 화면을 표시할 것인가가 문제인데, 이에 관한 화상디자인도 등록의 대상

이 됩니다. 저희가 예전에 봐왔던 기기들이 디스플레이가 없었다면, 앞으로는 매우 많은 기기

들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나올 것인데, 이러한 것들을 디자인 등록시키면 권리 보호에 굉

장히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경우 이러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데, 현재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찾아가는

지식재산교육이라고 하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 있으니,

협회 차원에서 연락을 하여 회원사들에게 제공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 철 IoT가 디바이스, 네트워크, 빅데이터, 서비스, 보안기술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형성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임을 고려할 때, IoT 참여 기업은 지식재산권 포트폴리

오를 어떻게 본인의 사업에 맞게 전략적으로 구성하느냐의 측면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통신

네트워크 분야는 기존에도 공급자가 있었고 이와 관련된 표준화 활동은 대규모 사업자들이

국제적 차원에서 진행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중소규모 사업자들은 디바이스

영역이나 서비스 분야에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면서 이것을 네트워크에 연결시

키고자 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에는 권리 성립

요건과 권리범위 등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는 다양한 형태의 권리들이 있습니다. IoT 참여 기

업은 지식재산권 확보에 있어 특허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지식재산 보호 방안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식재산권 관련 정보 부재와 제한된 역량에 대한 언급이 앞에 있었습니다.

그러데 지식재산권 분야에 종사하는 다른 나라의 전문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정책적 지원을 받는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이나 인프라가 상당히 잘 갖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한국발명진흥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 다양한 기관

에서 지식재산권 관련 지원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 수요자들에 대한

홍보와 연계 부분에 있어서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좀 더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식재산권 관련 공공부문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 및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지원들이 IoT산업 현장의 수요자와 연결되어야 하는데, 그 연결점들을 홍보하고

디자인해주는 것에 한국사물인터넷협회와 같은 관련 산업 단체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IoT 산업이라고 언급을 하지만 구체적 영역으로 들어가면 각

분야의 산업적 특성이 다르지 않습니까?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헬스케어 산업에서 보는 지식

지식재산권 관점에서의 사물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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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관점은 다를 것이고, 스마트카, 스마트홈 산업의 특성에 따라서 다른 지식재산권 이슈가

나오기 때문에 산업 특성에 적합한 지적재산권 보호 지원 프로그램의 디자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원근 협회에서 얼마 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스마트홈, 스마트카, 헬스케어 등 3개 분야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조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정보 연계 측면도 중

요한데, 저는 중소기업 CEO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제고에 대하여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지재권 분쟁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이 경험담을 들려주면 좋은데, 기업

차원에서 이런 것들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힘든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경진 부장님 말씀하신 대로, 경고장이라도 한 번 받아본 기업이라면 지식재산, 지식재산의

권리화의 필요성에 대한 실감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중소기업에서는 분쟁사안

에 대한 준비의 필요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최 철 지금까지 지식재산권 관점에서 IoT 산업의 동향과 관련 이슈를 살펴보았습니다. IoT

와 관련하여 지식재산권 이외에도 여러 형태의 법적 이슈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율주

행자동차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술 개발 못지않게 관련 법령의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으

면 사업화를 실현하는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현재 IoT 산업은 초기단계에서 관

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

에서 우리나라가 갖는 강점 가운데 하나는 다른 중견국가들이나 개발도상국에 비하여 글로벌

플레이어들을 많이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네트워크 기반 기술 등의 국제적 표준화 작

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가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대

기업들은 IoT 산업 성장 트렌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나갈 것으로 기

대됩니다. 다만 IoT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형성될 수 있는 디바이

스나 서비스 영역은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친화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중소기업이 IoT

산업 성장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더불어 지식재산권 관리 역량도 제고 되어야

하겠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초한 IoT 비즈니스 모델이 사업화되고 결실을 이루기 위해

서는 강력한 지식재산 형성과 보호가 핵심적인 조건이 될 것입니다. 이 좌담회를 통하여 지식재

산권 관점에서 IoT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책적 연구가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긴 시간 좋은 토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좌담회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