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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원장 정현규)은 지난 7월 12일

대전시 중구 사정동 소재 (주)한수양돈연구소에서 ‘2017년 동물병원 연구사례집

(양돈현장 적용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에서 매년 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모아

기록한 내용을 연구사례집으로 발간 후 발표하는 자리로

수의사 등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 김정희 수의사와 신준재 수의사가

△이유모돈 번식성적 향상을 위한 대사촉진제 실험, △후보돈 관리와 산자수 영향,

△모돈 체형관리 중요성과 등지방·등각 측정 비교실험,

△유행성폐렴 청정화 연구사업, △2016년 도체검사 결과 등을 발표했으며,

이어서 정현규 원장은 △해외 양돈정보 등을 소개했다.

본지는 한돈농가 및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2017년 동물병원 연구사례집

(양돈현장 적용사례)’의 주요 발표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2017년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 연구사례’ 발표- 대사촉진제 실험 결과 재귀발정일 단축, 이유 시 등지방 손실량 감소,

다음 산차 분만율 및 총산자수 증가, 모돈 1두당 순이익 향상

- 후보돈의 산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후보돈 생시체중, 성성숙, 입식 체중, 교배 시점 등지방 두께

(양돈현장 적용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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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수의사는 ‘이유모돈 번식성적 향상을 위한 대사촉진제 실험 결과’ 발표에서 1차

와 2차에 걸친 국내 실험 결과 재귀발정일 단축과 이유 시 등지방 손실량 감소, 다음 산

차 분만율 및 총산자수 증가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경제성 평가에서

는 모돈 1,000두에 회전율 2.47를 기준으로 모돈 1두당 순이익은 1차 실험에서 총산자수

가 0.2두 증가로 374두를 추가 출하하여 31,226원이었으며, 2차 실험에서는 총산자수가

1.7두 증가 시 3,180두의 출하 증가로 363,234원의 순이익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2016년 도체검사(57농가 4,255두) 결과 발표에서는 유행성폐렴 발생률은 평균

23.90%로 전년 대비 약 9.80% 증가하였는데 출하돈에서 병변 발생은 온도 편차가 큰 6

월과 10월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 PRRS와 복합 감염 시 농장에 더 큰 피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밀사육 및 낮은 위생도로 인해 다른 기타 세균 및 바이러스와 혼합 감

염될 시 성장 지연 및 폐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돈군의 스트레스 완화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흉막폐렴 발생률은 평균 2.31%로 전년 대비 0.71% 감소하였고, 온도 편차가 큰 11월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흉막폐렴은 온도 변화가 생기는 환절기에 다소 관찰되는데 환기량

조절 및 단열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흉막염 발생률은 평균 6.21%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데, 1월 이후 계속 증가하여 6월

에 가장 높게 나타난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호흡

기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돈군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면역증강제 공급을 해야 한다

고 전했다.

기타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률은 평균 16.41%로 전년과 비슷하고 월별 발생률은 1월부

터 계속 증가해서 6월에 가장 높고, 그 이후에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한다. 철

저한 위생관리 및 과밀사육 금지를 통해 돈군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올인 올아웃 실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간백반 발생률은 평균 2.67%로 전년 대비 3.37% 감소했지만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4

월과 7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봄철과 가을철에 다소 높게 관찰되므로 연 2회 이

상 구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준재 수의사는 ‘후보돈 산자수와 농장 평균 산자수와의 관계’ 발표에서 브라질 4개 농

장의 분만돈 산자수 결과는 초산차 총산자수와 실산자수가 많을수록 모돈 일생의 평균 산

자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농장 후보돈 산자수 분석에서는 같은 GP 농장에서 분양 받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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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일지라도 PS 농장에 따라 초산돈 총산자수의 차이는 최대 3.0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

나 후보돈 관리방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가장 많은 평균 총산자수의 초교배 일령은

281~300일령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PSY 26두 이상의 전산성적 16개 농가 성적에서는 브라질 사례처럼 초산돈의

총산자수가 증가할수록 농장의 평균 총산자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10%

전산성적 농가들의 초교배 일령은 보통 240~260일령이었다고 한다.

특히 후보돈의 산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선 △후보돈 생시체중이다. 생시체중

이 작은 후보돈일수록 모돈의 연산성이 떨어지고 1㎏ 미만의 생시체중 후보돈의 경우 교

배될 확률은 40% 미만이라고 한다. 또 생시체중이 큰 개체일수록 난소 발달과 자궁 무게

증가로 산자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후보돈 성성숙이다. 후보돈 도입 이후 160~170일령부터 웅돈을 접촉시키

는데, 웅돈에 빠르게 반응할수록 임신 가능성은 증가하고 웅돈 접촉 후 28일이 지나도 성

성숙을 보이지 않는 개체는 임신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또 접촉 웅돈의 경우 적어도 10개

월령 이상의 웅돈을 사용하고 매일 15분 이상 접촉시키며, 후보돈과 웅돈의 사육 돈방의

거리는 1m 이상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후보돈 성성숙 일령이 늦어질수록

모돈 연산성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후보돈 입식 체중이다. 같은 일령이라도 체중이 큰 개체일수록 성성숙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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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이 빨라지고 일당증체량이 큰 개체일수록

산자수도 증가한다고 한다.

네 번째는 △후보돈 교배 시점 등지방 두께

로 16~20㎜일 때 생산성이 가장 높다고 밝

혔다.

정현규 박사(원장)는 ‘해외 양돈정보’ 발

표에서 스페인의 양돈은 하몽 등의 건조햄

과 번식기술에 대한 연구가 발달했으며, 협동

조합과 계열화업체의 비율이 거의 반반이라

고 소개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돼지

고기 생산액은 축산 생산액의 37%를 차지하

고 유럽 1위, 세계 3위의 양돈국가로 자급률

은 154%로 수출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상위 30% 농장의 2015년 성적을 보면 이유

전 폐사율은 11%로 국내와 비슷하지만 분만율은 89%라고 한다.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

의 상위 농가는 분만율이 94%도 있지만 하위 농가는 70% 이하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고 전했다. 또 스페인에서는 포유자돈을 초유 섭취 후 대용유 섭취의 인공포육실을 운영

하며, 방역을 위해 출하통로를 별도로 설치하여 활용하고 돈사에 방조망 설치는 기본이라

고 덧붙였다.

일본은 안전, 안심, GAP, HACCP 등의 소비자 지향적인 양돈을 하며 돼지고기 직매장

등 판매분야가 발달했다고 한다. 또 기록 등의 기본관리와 분석이 생활화됐으며, 후계자

등 젊은 인력을 끌어들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장 내의 문제

는 농장 책임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판매나 유통은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동

남아 등 베트남은 대기업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이나 전문가 양성을 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진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또 축산종합식품회사(양돈+양계+식품+사료 등)로

아시아 다국적 기업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중국은 대규모 양돈기업이 확대되고 생산성 향상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젊은 기

술자를 육성하고 종돈, 시설, 양돈기술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정리 : 안 영 태 기자】

▲ 2017년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

연구사례집(양돈현장 적용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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