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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를 경험해본 적 있나요? 분명 반가운 이야기는 아닐 테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법한데요. 일과 학업,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

부분에서 찾아올 수 있는 슬럼프는 어쩌면 인간의 성장에 대한 우리의 오해에 기인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후천적으로 접하는 기술은 대개

계단식 성장을 보인다고 합니다. 계속 노력해도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는 듯 하다가 노력이 일정 수준으로 쌓이면 한 계단 훌쩍 올라서는 성장

방식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1만큼 노력했을 때 1만큼 진보하기를 기대합니다. 이 같은 성장 방식에서는 2만큼, 3만큼의 노력을 기울여도 좀처럼

나아지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되죠. 그럼에도 꾸준히 노력해서 나의 노력이 성장 기준인 10을 채우게 되면, 그간의 답보 상태를 비웃듯 한달음에

0에서 10으로 성큼 진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깨달음이 찰나에 오듯, 탁 치고 나가는 순간이 옵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의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계속된 오해에 ‘이건 오해다’라고 변명하고 싶지만, 해명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자신을 꼬일 대로 꼬인 인간관계에 봉착한 드라마 속 주인공이라고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밋밋한 스토리보다는 꼬이고 꼬인

오해가 풀리면 더욱 극적이고, 통쾌한 결말의 순간이 오니까요. 문득 유행어 하나가 떠오릅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는,

당황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하던 일을 묵묵히 지속하면 끝.”

kia 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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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닛 속의 엔진을 모티브로 탄생한 엔지(Enzy)는

뜨거운 손바닥을 이용해 불을 자유자재로 만들고 다루는

능력이 있는 믿음직스러운 몬스터 친구입니다. 이번 달

<기아월드>에는 엔지가 숨어있습니다. 과연 어느 페이지에

숨어있을까요? 찾아주신 분께는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enzy in the hoodeVent

숨어있는 ‘엔지’를 찾아주세요!

응모

지난 호 독자퀴즈 정답 및 당첨자

이미선·서북부)서교지점

김충효·화)조립1부(부인: 김은정)

오윤선·부품구매관리팀

김기석·대전충남)도안지점

오양석·소)프레스부(부인: 고숙경)

서성식·화)프라스틱부

www.kia.com/kiaworld

마감기한 7월 25일까지보내실 곳 사내 행랑 이용 시 문화홍보팀 <기아월드> 담당자 앞 우편 이용 시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12번지 문화홍보팀 <기아월드> 담당자 앞

Enzy^^

토리가 여기에 있었네요!

※정답은 6월호 12p에 있어요

엔지가 숨

어있는 곳

몇 페

이지일까요?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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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와 친구들>을 찾아라!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엔지와 친구들>을 찾아라!’. 기아의 대표 캐릭터 <엔지와 친구들>의 엔지, 토리,

라지, 아쿠, 라이토가 비오는 등교길 알록달록 수놓은 우산들과 사람들 사이에 숨어 있어요. 꼭꼭

숨어있는 <엔지와 친구들>을 찾아보세요. 라지 엔지 토리 아쿠

라이토

k i a w o r l da n n i v e r s a r y

Years

s i n c e 1 9 9 4

기획 이선용 / lllust 임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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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JulyVol. 387www.kia.com/kiaworld

kia world

k i a w o r l da n n i v e r s a r y

Years

s i n c e 1 9 9 4

자동차정비기능장,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자동차검사산업기사 등등 자동차와 관련된 자격증만 7개나 보유했을 정도로 바퀴 달린 모든 것에 관심이 많다

는 도봉서비스센터 하이테크반 소속의 오영동 기술선임. 지금까지 획득한 자격증 개수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성실함과 한결같은 자동차 사랑이

다. 관심이 많아 도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동차와 관련한 각종 정비기술, 운전기술을 배우게 됐다는 오영동 기술선임. 그는 한국산업공단에서 실시하

는 국가직무능력 표준 NCS의 평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대학원에 진학해 자동차 관리학과 공학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현재는

개인 시간을 활용해 폴리텍대학교의 직업능력개발 훈련 교사로 자동차 정비 기술 강의와 기술 자문을 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틈틈이 강

원도의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자동차를 점검해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침에 눈 뜨면서 밤에 잠들 때까지, 아니 꿈꾸는 동안에도 자동차를 생각하

는 그에게서 자동차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꿈꾸는 자동차 전문가

도봉서비스센터 오영동 기술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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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worldVol. 387

www.kia.com/kiaworld

04intro 1 내 가족처럼 소중하게

06 craftmanship 24시간 마음이란

연장을 가는 사나이

08trend 자연이 선사한 최고의 명의 ‘숲’

그곳에 가면

12 family화)조립2부 문형관 조장 가족의

수목원 나들이

16health 피곤한 내 몸을 위한 비타민 한 알

18column 나의 기아 사랑은 미국에서도 계속된다. 쭈욱~

서비스협력사지원팀 곽종헌 사우

19 friendship 여자들의 의리가 더 끈끈하다!

소)생산운영1팀 송지숙 사우

소)차체2부 기유미 사우

20tip 그들이 산을 오르는 이유

광주공장 등산회

22intro 2 기아가 함께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24worldcup ➊

브라질에 가득한 ‘KIA RED’의 물결

28worldcup ➋

지구 반대편으로 향한 기아와

온 국민의 월드컵 응원 물결

30Brand글로벌 브랜드 마스터 육성 프로그램

34focus‘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

35위 등극

36GreenGrEEN 글로벌 환경 이슈 워크숍

38issue특수사업부,

생산성경영체제 우수성 입증받아

39cs story향기가 머무는 곳에 고객도 머문다

대구)달서지점 권준렬 영업차장

40new kia 참여 속에서 작은 변화를 일으키다

화)소재1부 그린2중자반

42the Best 기아의 고객만족도 1위 4관왕

43news 美 J.D. Power社 신차품질조사

최상위권 달성 외

46epiloGue<기아월드>를 만드는 사람들

47the Best moment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monthly maGazinepublication 기아자동차 KIA MOTORS

publisher 이삼웅 Lee Samung

address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양재동)(우 137-938)

12 Heolleung-ro, Seocho-gu, Seoul, Korea

director 남수희 사원 Nam Sue

02-3464-2924

photo 김재우 차장 Kim Jaewoo

02-3464-2923

design 디자인21 DEZIGN21

02-3443-4877

printing 세화인쇄 Seawha Printing

02-461-1616

Book 01

일하는 즐거움

Book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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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것입니다. 나의 인생을

무엇으로 채우느냐는 오롯이 자신만의

몫이겠지요! 기아인의 하루는 꿈과

열정으로, 도전과 성취로,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기아월드>는 ‘책 속의 책’을 테마로

BOOK 01과 BOOK 02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OOK 01에서는 기아인들이 일과 삶에

대한 올바른 철학을 정립할 수 있도록

자동차회사의 임직원들이 알아야

할 교양을 다룹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사우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장인정신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사우 가족이 직접 최신 문화를

체험해봄으로써 가족들이 함께할 만한

여가생활 제안, 때론 소비자로 때론

생산자로서 알아두면 유용할 자동차

문화 등 다양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BOOK01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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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Ph

oto

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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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안전성능개발2팀 엄수호 연구원

자동차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객의 안전. 실제 상황을 가정한

안전 테스트를 위해, 더미(Dummy)의

매무새를 정비하는 연구원의 손길에

진지함이 감돈다. 안전한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생각하면,

작은 업무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더욱 진중해진다. 꼼꼼하고 찬찬히

가족이 탈 차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i n t r o

01

내 가족처럼 소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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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01 ◆ craftmanship

06

1,300년 전에 지어져 지금도 창건

당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호류지’를 지켜온 마지막 대목장

니시오카 츠네카즈. 여든여섯

평생을 말 없는 나무와 이야기

나눠가며, 생명이 있는 건물로

바꾸는 일을 숙명으로 여기고

살았던 그의 삶을 통해 1,300년

동안 이어져 온 장인의 웅숭깊은

지혜를 만나본다.

24시간

마음이란 연장을 가는 사나이

Writ

er 채

석영

자유

기고

가 /

ill

ust

장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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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1,300년을 이어 흐르는 장인의 고집 그는 때를 기다리며 온 정성을 쏟는 일을 업으로 삼은 탓

에, 빠르고 편리한 것만을 좇는 시대와 평생 불화했다. 머

리가 하는 기억보다 손이 하는 기억을 신뢰하는 이 고령의

목수는 화재로 소실된 나라현의 고찰 야쿠시지(藥師寺)를

재건축할 당시, 콘크리트를 사용하자는 학자들과 분투를

벌이며 목재를 사용해 천 년 사찰의 복원을 주도했다. 그런

그의 고집으로 역사를 간직한 고찰 야쿠시지는 688년 창

건 당시 본래의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호류지나 야쿠시지 건물에 쓰인 목재는 어디를 막론하고

규격에 꼭 들어맞는 것이 없다. 어느 하나 가릴 것 없이 모

두 다른 목재들이 목수의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손길 덕

분에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목수에게 나무는 단순한 재

료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이다. 생명으로서 자라난 나무

의 환경, 수종, 성질 등 그 생태를 꿰뚫는 자만이 대목장이

될 수 있다. 니시오카는 1,000년을 살아온 나무로 지은 건

물은 살아 1,000년을 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나무의 수명

을 다하도록 돕는 것, 나무가 살아온 만큼 살려서 쓰는 것

이 목수의 역할이며, 자연에 대한 인간의 당연한 의무라고

여겼다.

호류지나 야쿠시지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될 수 있었던 것

은 다루기 쉬운 재료로 획일적이고 부서지지 않는 건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혼과 정신이 살아있는 건

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던 그의 신념 때문이다.

작은 몸놀림 하나, 말 한마디 허투루 뱉는 법이 없어 ‘자를

든 자세’라 불렸던 대목장 니시오카. 1,000년이 넘게 이어

져온 장인정신과 여든여섯 평생을 나무를 다듬어온 니시오

카의 손길을 담고 있기에 일본 최고의 목조건물 호류지의

‘최고(最古)’라는 타이틀이 시대와 세계를 넘어 ‘최고(最高)’

라는 이름으로 더욱 빛난다.

nishioka tsunekazu

자신의 직분을 숙명 삼아 살아온 우직한 대목장일본 나라현에는 호류지(法隆寺)가 있다. 607년 세워졌다가

692년에 재건된 호류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우리에겐 고구려

승려 담징이 그렸다는 ‘금당벽화’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

다. 이 목조 건물은 1,000년의 세월을 훌쩍 넘겼지만 지금도

당당한 위풍을 자랑한다. 기나긴 세월, 갖은 풍파와 잦은 지

진에도 지금까지 당당한 위용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 답은 바로 건물을 짓고, 대를 이어 보수해온 호류지 궁궐

목수들에게 있다. 이들은 대목장(大木匠)을 중심으로 경험하

고 터득한 기술과 지혜를 입에서 입으로 전하며 그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 덕분에 호류지는 세계 최고(最古)

의 목조 건물로 서 있는 것이다. 호류지를 지어 후대에 물린

장인들로부터 1,300년, 그 마지막 대물림 대목장이 바로 니

시오카 츠네카즈이다.

예닐곱 살 무렵부터 현장을 드나들며 대목장 재목으로 일

을 배우며 호류지를 수리하고 복원하는 일을 해온 니시오카

는 이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장인이다. 보통 목수는 집을 짓

지만 대목장은 사찰·궁전·사원처럼 이름 그대로 규모가 큰

건물을 짓는다. 그는 “건물의 크기는 표면적인 차이에 불과

하다. 보다 근본적인 차이는 마음가짐이다”라고 말하며 일

에 임했다. 또 벌이가 되는 일로 내달리게 되면 마음이 혼탁

해진다고 여겨 돈벌이를 위한 일을 삼가며 경계했다. ‘책을

멀리하고, 텔레비전도 신문도 보지 말고, 연장을 갈라. 오로

지 그 일만 하라’는 말을 금언으로 여기며 건축 일이 없는 동

안에도 연장을 갈고 나무를 말리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농사를 지으며 땅의 생명과 마주하고, 불교 경전을 읽으며

마음을 수양했다. 그래서 그의 손길이 닿은 건물에서는 여든

여섯 평생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온 장인의 혼이 고스란

히 전해진다.

대목장

니시오카 츠네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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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

er 허

이녹

자유

기고

08

Book 01 ◆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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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옛날 왕들은 몸이 아프면 공기 좋은 숲 속으로 요양을 떠나곤 했다.

그곳에서 모든 것을 잊고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을 회복한 것.

찌는 듯한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7월,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휴식 같은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숲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자연과 벗이 되어

시름을 잊고 그 길의 끝에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 테니.

자연이 선사한 최고의 명의 ‘숲’ 그곳에 가면

f O r e s t

Writer 허이녹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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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숲의 의술을 누리다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끈적거리는 날씨와 고온에 시달리다

보면 불쾌지수는 올라가고, 짜증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럴

때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맡으면 머리도 마음도 절로 안정

을 찾게 된다. 이는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

때문. 그러나 우리가 숲을 찾는 것이 단지 피톤치드란 항균

물질만을 얻기 위해서는 아니다. 산에 올라 호연지기를 기

른다는 옛말처럼 산에 오르게 되면 숲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숲이 주는 효능에 대한 기록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조

선왕조실록>에는 세조가 집권 후기 ‘괴질’이라는 악성 종양에

시달렸을 때, 전국의 명승 사찰을 찾아 요양을 하였다는 기록

이 있다. 이를 보면 호흡기 질환 및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삼림욕을 통해 병을 치료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숲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효능을 얻을 수 있을까?

숲 속에 들어서면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나

무가 내뿜는 피톤치드의 영향이다. 피톤치드는 병원균이 인

체에서 활동하는 것을 저지하는 항균성 물질로 녹음이 짙어

진 요즘 가장 왕성하게 발산된다. 또 화학 항생제와 달리 알

레르기나 쇼크 등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 피톤치드가 풍부

한 숲에서는 병원균이 살 수 없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없다.

뿐만 아니라 숲에서 얻을 수 있는 테르펜(Terpene)은 나무의

톡 쏘는 향을 내는 향기성 물질로 피부호흡을 통해 혈액순환

을 원활하게 하여 심리를 안정시켜 준다. 무엇보다 숲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Negative

Ions). 음이온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무기질의 이온이 균형 있

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 혈액 정화와 저항력 증진, 자율

신경계 조절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음이온은 몸속에서 자연

생성되거나 호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데 숲 속 계곡 등에서

발생되는 쾌적한 자연상태에서는 공기 1cc당 800~2,000개

가 분포해 도시에 비해 14~70배 정도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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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진기한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이색 숲 체험

광양 느랭이골자연리조트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느랭이골자연리조트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산세를 그대로 살려 조성돼 천연의 풍광을

자랑한다. 느랭이골에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발산하는 울창한 편백나무숲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또 산책로, 트래킹 코스,

느림보길 등이 조성돼 있어 각자의 속도에 맞게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글램핑장,

테마정원, 야외수영장, 물고기정원 등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휴가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주소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산125

전화 1588-2704

홈페이지 www.neuraengigol.com

아름다운 숲의 산책,

삼림욕과 피서를 한꺼번에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

숲이 건강하기로 소문난 전남 장성에서도 가장

으뜸이라 불리는 축령산자연휴양림. 이곳의

나무는 50년 이상 된 것으로 평균 나무의

높이가 10m에 달해 대낮에도 해가 안 보일

정도로 울창하다. 휴양림 중앙의 6km에 달하는

편백나무 숲길은 축령산자연휴양림의 최고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축령산의 주요 수림인

삼나무와 편백나무는 피톤치드와 타르펜

분비가 가장 왕성한 수목으로 질 높은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숲길 양끝에 위치한

문암리와 금곡마을은 영화 <태백산맥>,

<내 마음의 풍금>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1960년대 마을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로운

이색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주소 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산98

전화 061)390-7770

태고의 신비를 만날 수 있는,

신령한 숲에 내려앉은 하늘연못

제주 사려니숲길 & 물찻오름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봉개동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와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또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의 보배다. 총 길이 15㎞의

이 숲길은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특히

사려니 숲에 있는 물찻오름은 제주의 기생화산

중 몇 안 되는 산정호수로 람사르 습지 후보로

선정돼 출입이 제한되었으나 작년부터 개방되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전화 064)730-7272

숲의 또 다른 이름흔히 숲을 자연광선 치료실이라고 한다. 숲에서 쬐는 햇볕은 피부노

화나 암을 유발시키는 강력한 자외선이 아닌 간접 햇볕으로 비타민D

를 몸 안에 합성해주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우울증이나 불면증 치료에 광선치료 요법이 자주 사용

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숲은 거대한 산소공장이라고도 한다. 숲 1ha(헥타르)는 1년간 16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한다고 한다. 한 사

람이 하루에 필요한 산소양은 0.75kg 정도이므로 1ha의 숲이 생산하

는 산소는 45명이 1년간 숨 쉴 수 있는 양이다. 숲에서 오래 걷고 많이 운동을 해도 쉽게 피곤하지 않

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숲은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시청각 자료실이며 체험장이다. 숲에서는 태고의

웅장함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와 동식물, 기암괴석, 맑은 계곡과 폭포 등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속

에서 매미 소리부터 나뭇잎이 내는 소리까지, 푸르른 나무와 함께 어우러져 살아 움직이는 생물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숲길을 걷는 것은 도시의 아스팔트를 걷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데, 발을 내디

딜 때마다 느껴지는 푹신함은 도시에서 잃어버린 편안함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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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

er 박

향아

자유

기고

가 P

ho

to 안

용길

도트

스튜

디오

7월의 숲은 온통 초록의 향연이다. 짙은 녹음이 이끄는 대로, 숲의 향기에 취해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파주 벽초지 문화수목원. 울창한 숲을 지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어느새 걸음은 느려지고, 마음은

풍성해진다. 그렇게 가족은 싱그러운 여름날의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7월의 숲을 거닐다

화)조립2부 문형관 조장 가족의

수목원 나들이

Book 01 ◆ family

가족과 함께여서 더 특별한 산책 수목원으로 향하는 길. 성재(12)와 준호(11)는 엄마 아빠에게

쉴 새 없이 무언가를 얘기하고, 간간히 노래도 흥얼거리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하는 나들

이가 마냥 신난 아이들. 문형관 조장은 아들들의 웃음을 보

는 것이 행복하면서도 미안하다.

“회사 일이 바쁘다 보니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

해 늘 미안하죠. 시간이 나면 아이들 데리고 근처 공원에서

축구도 하고 자전거도 타기는 하지만, 야외로 함께 나온 건

정말 오랜만이거든요.”

바쁜 남편 때문에 사내 녀석 두 명과 혼자 씨름 중인 아내

한테도 미안하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아내 윤숙 씨는 단 한

번도 남편의 일에 대해 불만을 얘기해본 적이 없다.

“가족을 위해서 하는 일이잖아요. 야간 근무를 할 때는 아

이들 얼굴을 못 보니까, 전화를 얼마나 자주 하는지 몰라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 저녁 먹을 시간, 자기 전에

는 항상 아이들과 통화하거든요.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과

함께하려는 남편의 마음이 고맙죠.”

덕분에 두 아이들은 고민이 있을 때면 늘 아빠에게 전화를

한다. 남자 대 남자로 이야기해주는 아빠의 조언이 큰 도움

이 된단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아이들이 커가면서 조금

씩 멀어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

해서라도 사소한 얘기들을 많이 나누려고 노력 중이에요.

하루 일과도 얘기하고, 친구들 얘기도 듣고…, 별 건 아니지

만 꾸준히 대화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평소에는 고민도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아

빠지만, 야단칠 때는 누구보다 엄하다는 문형관 조장. 그런

아빠의 가르침 덕분에 성재와 준호는 또래 아이들처럼 밝

고 씩씩하면서도 또래보다 예의바르고 책임감 있는 아이들

로 자라고 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주는 두 아들과 아빠의 몫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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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주는 고마운 아내에게 ‘숲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선물

해주고 싶다는 문형관 조장. 가족과 함께이기에 더욱 특별

한 여름날의 산책이 시작됐다.

기억을 거슬러 숲길을 걷다여름의 숲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울창한 나무 사이를 거닐며

짙어진 녹음을 감상하고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시는 것이 제

격이다. 어른의 양팔로도 안아지지 않는 울창한 아름드리나

무에 눈도 마음도 빼앗겨 걷다 보니 어느새 나타난 작은 오

솔길. 한 줄로 나란히 걷던 중, 준호가 걸음을 멈추자 뒤따

르던 가족들도 모두 걸음을 멈춘다.

풀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붉은 열매를 발견한 준호는

‘보물’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신이 났다. “이거 딸기 맞죠?

먹어도 돼요?” 기대로 가득 찬 준호의 질문. 하지만 아쉽게

도 엄마의 대답은 NO! 딸기는 맞지만, 먹을 수 없는 뱀딸기

란다.

비록 야생 딸기를 맛보진 못했지만, 성재와 준호는 자연 속

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엄마 아빠로부터 숲의 풀과 나무에

대한 많은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친구들과 뒷산에서 뛰

어놀다 배가 고프면 따 먹었다는 오디 열매부터 혼자라면

그냥 지나쳤을 길가의 작은 풀까지, 엄마 아빠의 설명이 곁

들어지니 숲은 한층 풍성하고 따뜻한 공간이 된다.

곧바로 이어진 소나무숲. 온몸을 휘감는 그윽한 솔향기, 발

밑에 가득한 솔잎을 밟을 때마다 들리는 바스락바스락 소

리, 커다란 소나무가 선물하는 시원한 그늘까지, 잠시 쉬어

가기에 그만이다.

“아빠가 다녔던 고등학교에도 정말 커다란 소나무가 있었

는데… 엄마도 기억할 걸?”

작은 벤치에 나란히 앉은 엄마 아빠의 시계는 어느새 두 사

람의 첫 만남을 향하고 있다. 고등학교 선후배인 두 사람. 하

지만 5살의 나이 차 때문에 함께 학교를 다닌 적은 없단다.

“남편이 친한 친구의 오빠였어요. 친구네 집에도 가끔 놀러

가곤 했는데, 남편을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죠. 친구가 오빠

방에 있는 테이프라면서 당시 남편이 즐겨 듣던 노래를 들

려주곤 했는데, 노래가 참 맘에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서로

통하는 게 있었던 걸까요?(웃음)”

그렇게 얼굴도 모른 채 서로의 존재만 어렴풋이 알고 있던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몇 년의 세월이 지난 추석 연휴 때였다.

“당시 저는 수원, 아내는 서울에 살 때였는데, 명절이라 둘

다 고향인 보성에 내려갔었거든요. 그때 제 여동생과 함께

있던 아내를 우연히 만났는데 반해버렸습니다. 연락했죠.

만나자고.(웃음)”

그렇게 1년의 연애 끝에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고 연년

생의 아들이 태어나면서 부모가 됐다. 숲길을 걸으며 시간

을 거슬러 추억을 되새겨보며 부부는 새삼 감사함을 느꼈

다. ‘가족’이 되어준 서로가, ‘부모’란 이름을 선물해준 두 아

이들이 마냥 고맙다.

토피어리에 추억을 담다오늘 울창한 숲을 거닐며 가족과 만든 추억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기 위해서, 가족은 숲의 빛깔과 향기를 그대로 집으

로 옮겨가기로 했다.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집 안에서 키우는 ‘토피어리’를 만

들기로 한 것. 숲의 향을 머금은 로즈마리를 물이끼로 잘 덮

어 원하는 모양을 만든 후 녹슬지 않는 철사로 꼼꼼하게 고

정시키는 작업이 시작됐다.

아빠를 닮아 손재주가 좋은 성재는 예쁜 강아지 모양의 토

피어리를,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곰돌이를 만들겠다던 준호는

리본을 2개나 묶은 아기 곰을 멋지게 완성했다. 여기에 엄

마 아빠가 만든 강아지와 곰돌이가 더해지니 사이좋은 강

아지와 곰돌이 가족이 탄생했다.

“거실에다 나란히 놓고 가족이 다 같이 보면 좋겠다”는 성

재와 “강아지와 곰돌이들이 잘 클 수 있게 열심히 물을 주

겠다”는 준호.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 것이 기쁜

엄마 아빠까지, 가족이 함께한 여름날의 기억이 오롯이 담

긴 토피어리를 소중히 안고 다시 숲으로 나섰다.

어느덧 숲에는 저녁노을이 조용히 내려앉았다. 저물어가는

여름날이 아쉬워 손을 꼭 잡은 채 걷는 가족의 발걸음이 자

꾸만 느려진다.

Info

파주 벽초지 문화수목원

위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문의 031)957-2004

홈페이지 www.bc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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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Writ

er 유

소연

자유

기고

Book 01 ◆ health

잘 모르고 지내다가 피로를

느끼는 순간 문득 떠오르는 생각.

‘비타민 챙겨 먹어야 할까?’

이처럼 우리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영양제로 대체한다.

눈 밑이 떨리면 마그네슘을

찾아 먹고, 피곤하면 비타민C를

챙기는 것. 그러다 보니 때로는

챙겨 먹어야 할 약이 한 움큼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모든 사람에게

비타민은 반드시 필요한 걸까?

비타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Yes or No로 살펴본다.

피곤한 내 몸을 위한

비타민 한 알

Yes or No로 꼼꼼히 따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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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섭취는 종합비타민 하나면 완벽하다? noTV 광고를 보면 종합비타민 한 알에는 모든 성분이 다 차곡차곡 채워져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종합비타민을 챙겨 먹는다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너무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종합비타민은 신체의 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한 보조제일 뿐이기 때문.

즉 각자의 생활습관과 식습관, 질환, 복용 중인 약물 등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영양

성분과 함량을 정확히 알고 종합비타민제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은 식후 30분에 복용하면 좋다? no비타민을 먹고는 있지만, 언제 먹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종합비타민 복용은 일반적으로 식사 직후 바로 섭취하거나 식사

중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식사 중 분비되는 소화효소가 비타민의 체내 흡

수를 도와주고 지용성 비타민 등의 흡수를 높이기 때문이다. 반면 철분은 공복상

태에서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천연 비타민C가 합성 비타민C보다 성분이 뛰어나다? no천연 비타민C는 아세로라 같은 과일에서 추출한 것이며, 합성 비타민C는 타피오

카(Tapioca), 옥수수 등 식물에서 포도당을 추출해 이를 발효하는 과정을 거쳐 얻

는 것을 말한다. 비타민C는 구조가 매우 단순한 영양제로 추출 방법의 차이가 있

을 뿐, 어떻게 추출하든 구조는 동일하다. 즉, 어떤 것을 먹어도 우리 몸은 똑같은

비타민C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천연이냐, 합성이냐를 따지는 것보다 어떤 제품이

든 1일 권장량에 맞춰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약품용 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용 비타민은 다르다? no의약품은 질병의 치료 및 예방을, 건강기능식품은 건강 유지와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원료는 동일하며, 함량 기준만 조금씩 다를 뿐이다. 다른 포유류와 달

리 사람은 몸속에서 비타민C를 만들지 못하므로 1일 권장량을 음식으로 충분히 섭

취하지 못한다면 의약품이든 건강기능식품이든 비타민C를 복용해야 한다.

비타민은 다다익선, 많이 먹는 것이 좋다? no비타민을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수용성 비타민의 경우 물에 녹

는 성질이 있어 필요량을 초과하면 나머지는 수분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돼 부작

용 문제가 거의 없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오랜 시간 과다 복용할 경우 체내에 축적

돼 설사, 구토, 피부 건조,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

비타민은 캔디나 젤리 제형의 제품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가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Yes

No

피로회복엔 비타민C가 좋다? yes비타민C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우리 몸속의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기능이다. 항산화란 피로를 회복시키고 노

화 방지와 각종 염증을 개선시키며, 상처 치유 및 수술 후 회

복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만약 비타민C 결핍이 3개월 이

상 지속되면 잇몸, 치아 등에 구강질환이 생기고 모세혈관이

파열되는 괴혈병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음식으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경우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

약 형태의 비타민C를 반드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연령에 따라 필요한 비타민은 다르다? yes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격을 형성하고 골다공증

을 예방하므로 성장기 어린이와 여성, 노인은 추가로 섭취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술 약속이 잦고 과로, 흡연을 하는 직

장인의 경우 체내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비타민B가 좋다. 또

한 요즘 많이 찾는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산화되는 것

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타민E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

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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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01 ◆ column

나의 기아 사랑은 미국에서도 계속된다. 쭈욱~

화)공장혁신팀 윤주영 사원

Writ

er 곽

종헌

커뮤

니케

이터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 기지개를 켜던

지난달, 사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행 비

행기에 몸을 실었다. 14시간의 비행 후 JFK공항

에서 사촌을 만나 뉴저지 집으로 향하는 40여

분 동안 반가운 사촌의 얼굴만큼이나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세계 최대의

시장 미국, 그중에서도 최고의 도시 뉴욕을 활보

하는 기아차와의 만남이었다.

지난 2009년에도 사촌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거리에서 기아차를 보

기는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과장을 조

금 보태자면 나는 기아의 달라진 위상에 눈을 의

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쏘렌토와 K5(옵티마), 그

리고 쏘울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었기 때문

이다. 특히 K5는 색상별로 많이 보였는데, 빵빵

한 오디오와 화려한 휠로 튜닝을 한 흑인 운전자

의 K5부터 아이와 강아지를 태우고 신호를 기다

리는 백인 운전자까지 말 그대로 다양성의 나라

에서 다양한 인종에게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음

을 실감할 수 있었다. 12일 동안 북미 대륙에 머

물며 캐나다 몬트리올과 퀘백에도 다녀왔다.

주관적인 경험이겠지만 캐나다에서는 더 많은 기

아차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카렌스와 프라이드

(리오)를 마주하며 내가 기아 가족이라는 것에,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북

미 현지에 사는 교민들도 이제는 기아차를 차기

구매 리스트(Next Car List)에 올리고 고민한다고

들었다. 한국 자동차의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 거

기에 기아만의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미국

현지 구매자들에 제대로 통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글로벌 무대에서 날로 위상이 달라지

고 있는 기아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어

기뻤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더 가까이서 목

격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 모든 것이 사우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아월드>의

열혈 커뮤니케이터로서 사우들과 기아의 현주소

를, 그 위풍당당한 모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음에

뿌듯하다. 조금은 부끄럽지만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왔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호에서 못다 한 이

야기를 더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축축하고 무더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다가오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기아 가족 모두가

세계 곳곳에서 우렁찬 엔진소리를 내뿜으며 시

원하게 달리고 있는 기아차를 만나고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앞으로도 종종 <기아

월드>에서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를 아낌 없이 풀

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촌의 결혼을 축

하하며 가족들과 함께했던 뜻깊었던 순간과 북

미에서 목격하고 온 기아의 위상을 추억하며 기

아 가족의 여름, 파이팅!

뜨거운 여름, 미국에서 만난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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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01 ◆ friendship

여자들의 의리가 더 끈끈하다!

동갑내기 의리파 두 여사우의 동료애

Writ

er 한

용웅

커뮤

니케

이터

ill

ust

김민

소하리공장 ‘의리파'로 불리는 동갑내기 송지숙, 기유미 사우는

50여 명의 여사우 중에서도 ‘절친’으로 통한다. 두 사우의 인연

이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여사우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당시만 해도

제조부서에 근무하는 여사우를 찾기란 가물에 콩 나듯 했던 시

절. 그래서인지 그저 여사우가 근처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든든한 힘이 되었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안면을 트고 보니 두 사우는 동갑내기였고, 임

신 중이었다는 특별한 공통점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둘

사이는 처음부터 확 끌리는 호감이 느껴졌다고 한다. 이때부터

두 사우는 업무 외에도 육아, 가정사와 같은 개인적인 일로 서

로에게 조언을 구하며 의지하는 둘도 없는 친구로 발전했다.

처음 만났을 때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는 했어도 이렇게 오래도

록 끈끈한 우정이 이어질 줄은 이 둘도 몰랐단다.

“성격이 너무 비슷했어요. 정 많고 배려심 깊은 기유미 사우의

호탕한 성격에 반했어요.” 송지숙 사우는 기유미 사우에 대한

칭찬일색이다. “회사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나다 보니 어릴

적 친구보다 더 편해요. 고민도 많이 털어놓고 어려운 일이 생

기면 제일 먼저 상의해요.” 기유미 사우가 보탠다.

두 사람은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홍대거리, 쇼핑센터, 서점에서

만나 함께 여가생활을 즐기며 두터운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서로가 있어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재미있는 나날을 보내

고 있는 두 사우. 평생친구의 소중한 연을 이어준 기아에, 그리

고 그 평생지기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고 든든

하다고. 앞으로도 이들의 우정이 지금처럼 영원하길 바라본다.

소)차체2부 기유미 사우&소)생산운영1팀 송지숙 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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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산은 무한한 사랑으로 울창한 숲과 꽃을 보내기도 하고 바람과

구름을 모아 선선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무더운 여름, 광주공장

에는 인생이란 배낭을 메고 각지의 명산들을 찾아다니며 아름다

운 자연을 즐기고 보호할 줄 아는 동료들로 이루어진 ‘기아자동

차 광주공장 등산회’가 있다.

광주공장 등산회는 2005년 12월 창립된 이후 현재는 회원이 총

308명이 넘는 인기 동호회다. 월 1회 정기산행을 다니고 있고, 상

반기 및 하반기에는 국내 특별산행을, 하계휴가 기간에는 국외 특

별산행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등산회 회원들이

뽑은 최고의 산행지로는 힘들었지만 그만큼 좋았던 지리산 천왕

봉과 2009년 특별산행으로 25명의 회원이 다녀왔던 백두산이다.

민족의 영산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가슴 벅찬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물론 함께 손을 잡고 걷는 회원들이 있어 동행

의 기쁨과 위로를 얻었고, 그로 인해 마음이 더 따뜻해졌기 때문

일 터.

흔히 ‘인생은 산행과 같다’고 한다. 그래서 등산회 회원들은 하

루하루를 등산하는 것처럼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면 오를수록 시야가 넓어지는 높은 산. 산꼭대기를

이따금 쳐다보며 그들만의 목표를 명심하고, 산에 오를 때는 천

천히 여유 있게 주위에 있는 아름다운 경치와 지나가는 찰나의

풍경도 즐길 줄 안다. 그리고 비로소 산꼭대기에 올랐을 때 가

장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며 오늘 그리고 내일을 바라본다.

산은 스스로 오르는 자에게만 정복된다. 산을 꾸준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서게 된다. 또한 가파른 산일수록 허리를 굽히고

겸손하게 올라야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이라는 기쁨과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것은 스스로 결정짓는 것이다.

등산회 회원들이 메고 다니는 인생의 배낭 속에는 락(樂)이 들

어있다. 혹자는 락이 없는 삶은 권태의 연속이라고 하지 않았던

가. 즐겁게 사는 사람은 즐거울 락(樂)이요, 불평하고 사는 사람

은 괴로울 고(苦)로 바뀐다는 것을 이들은 산에 오르는 것을 통

해 깨닫고 있다.

기차를 타고 산 옆을 지나가면서 바라보면 눈에 띄는 게 있다.

푸른 나무들이 모여 이룬 숲 그리고 나뭇잎 빛깔이다. 어려서부

터 티 없는 새소리, 맑은 바람소리를 들으며 자란 나뭇잎의 빛깔

이 진짜 푸른빛을 지니고 있듯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등산회는

그렇게 산과 더불어 그들만의 빛깔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올

여름 하계휴가 기간에는 4박 5일로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산행

을 계획하고 있다는 그들. 그곳에서는 또 어떤 인생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지 기대된다.

Writ

er 김

영삼

커뮤

니케

이터

Book 01 ◆ tip

그들이 산을 오르는 이유,

동행의 기쁨과 위로

등산을 더 즐겁게 하는 방법

자연을 벗삼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각종 식물, 야생화 이름과 특징들을

감상하고 관찰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가입 방법

가입 문의 : 광)생산관리3부 김봉수 총무(010-5500-8573)

모집 주기 : 연 2회 (6월, 12월) 회원모집 공고

가입 자격 : 기아 직원 및 사내 협력사 직원

광주공장 등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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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

BOOK02

일하는

즐거움

한 분야에서 그 이치를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을 ‘달인’이라고 부릅니다.

달인은 천재처럼 타고 나는 것도

아니며, 스타처럼 어느 한 순간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쏟은

부단한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최고의 경지에 오른 것입니다.

지금도 일터에서 옹골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기아인 한 분 한 분이

모두 달인입니다. <기아월드>는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달인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책 속의 책’을 테마로 BOOK 01과

BOOK 02로 구성된 <기아월드>.

BOOK 02는 사우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담은 감각적인

화보로 시작해 회사의 중요한 소식을

전합니다. 신차 출시, 각종 홍보

마케팅 활동, 수상 소식, 사내 행사 등

소하리, 화성, 광주의 3개 공장과 본사,

국내영업, 서비스 부문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의 커뮤니케이터들이 기아의

중요한 이슈를 전합니다.

KI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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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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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기아 페스트(Kia Fest)’에 참가해 월드컵 응원을 펼치는 독일의 거리 풍경. 월드컵의

열기만큼이나 열정적인 기아의 레드가 응원 장소를 붉게 물들여 응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가늠하기도 어려울 만큼 몰려든 수많은 인파가 기아로 둘러싸여 월드컵을 즐겼다.

대형화면 양옆으로 전시된 기아차가 역동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아가 함께한 <2014 브라질 월드컵>

i n t r o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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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Writ

er 남

수희

커뮤

니케

이터

Book 02 ◆ world cup ➊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 바로 월드컵이다. 비단 열혈 축구팬이 아닐지라도 4년에 한 번,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만큼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축구공 하나에 웃고 울며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애타게 응원하는 애국자가 된다. 6월 12일(현지시각)

개막을 시작으로 경기 막바지에 접어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뜨거운 눈길을 사로잡는 반가운 모습이 있었으니, 바로 경기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던 기아의 모습. FIFA 공식 파트너로서 브라질 현지의 월드컵 물결에 동참한 기아의 생생한 현장사진을 전한다.

월드컵의 뜨거운 축구 열기처럼 브라질에 가득한 ‘kia red’의 물결

<2014 브라질 월드컵>, ‘KIA Red’ 물결로 수놓다

한국 vs 알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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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

월드컵 경기장 안팎에서 만나는 기아

기아는 2007년부터 FIFA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후원활

동을 펼침과 동시에,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브랜드를 알

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경기장에서는 기아의 로

고가 펜스보드에 실시간으로 보여져, 각국 축구선수들의

경기 장면과 함께 전 세계로 중계됐다. 또 선수 이동용

버스, 경기 운영에 이용된 공식 버스가 기아의 로고를 달

고 거리를 누비며 브랜드를 알렸다.

경기장 밖에는 기아의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부스가 운

영됐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제공하기 위

해 직접 공을 차 볼 수 있도록 ‘슈팅존’을 설치했고, ‘펀

클릭’이라는 페이스북 연계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또 기

아차를 모형으로 한 ‘만남의 장소 조형물’을 세워, 경기

장을 찾은 많은 인파들 속에서도 약속을 정하고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했

다. 이외에도 상파울루 공항, 리오 데 자네이루 도심 다

리(Rio-Niteroi bridge) 옥외광고, TV 광고 등 활발한 홍

보활동을 펼쳤다.

공식 차량 지원부터, 차량 운영에 관한 전문 관리까지

기아는 지난 6월 3일 브라질 상파울루서 K7, K5, 스포티지 등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기아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알림과 동시에, 지원 차량에 <브라질 월드컵> 공식 로고와 기

아 로고가 각각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

FIFA에서 사용 중인 대회 공식 차량이 원활히 이용될 수 있도

록 했다. 행사 기간 내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한 ‘긴급기동

반’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모든 차량에 종합상황실과 경

기장 인근 지정 대리점의 연락처를 부착해 차량 사용 중 문제

가 생기면 종합상황실로 접수, 긴급기동반이 즉각적으로 출동

해 차량 점검을 도왔다.

이외에도 해외서비스팀 서비스 엔지니어가 파견돼 월드컵 개

막식 이전 2주간 경기 진행 도시(12개 도시 15개 딜러)에서 고

객의 차량을 무상 점검해주는 서비스 클리닉을 진행했다.

대회 공식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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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축구 경기의 묘미는 함께하는 응원!

운동경기를 관람할 때 여럿이 모여 목청껏 함께하는 응원은 빼놓을 수없는 묘미다. 여러 스포츠 종목 중에서도 축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응원 열

기는 더욱 각별한데, 수많은 인파가 거리에서 함께 모여 응원하는 진풍경이 이를 증명한다. 그리고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모습은 아니다. 기아

는 프랑스·독일 등 9개국 주요 도시에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을 펼칠 수 있는 ‘기아 페스트(Kia Fest)’를 운영해 축구팬들이 야외에서 함께 축구

를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동시에 홍보대사와 팬들의 만남, 월드컵 랩핑카 퍼레이드 등 현지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 마

케팅을 펼쳤다. 이 밖에도 기아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42명의 어린이를 ‘기아 마스코트 프렌드(Kia Mascot Friend)’로 선발했다. 선발된 어린이

들은 <브라질 월드컵> 경기 관람을 할 수 있음은 물론 경기 하프타임에 월드컵 마스코트 ‘플레코(Fuleco)’와 함께 경기장에 등장해 관중들에게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경기 중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TV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의 귀여운 국민 동생 윤후와 김

민국 어린이를 선정,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기아 마스코트 프렌드’로 활동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아 페스트(Kia Fest)’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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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6

보는 것만으로는 2% 부족한 이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

기아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경기 중 세계인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아마추어 미니 축구 대회에서 우승한 각국 선수들을 브라질 현지로 초청해 세

계 결선 진행 및 <브라질 월드컵> 8강전 관람 기회를 제공한 ‘기아 챔프 인 투

더 아레나(Kia Champ into the Arena)’, 총 21개국에서 사전에 진행한 로컬 프

로모션을 통해 선발된 고객을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로 초대해 월드컵

준결승전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 ‘기아 월드컵 로드쇼(Kia World Cup Road

Show)’ 등의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올해 최초로, 전 세계

딜러 중 올 1/4분기 판매실적 우수 딜러를 선정, ‘기아 글로벌 탑 딜러 콘테스트

(Kia Global Top Dealer Contest)’를 열고, 총 21개국 30명의 탑 딜러를 초청해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전을 관람함으로써 경기장 곳곳에서 펼쳐진 기아의 마케

팅 활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

도록 독려했다.

이번 월드컵은 상대적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할 기회가 적어 아쉬움이 들었지만,

기아 사우들은 축구 경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기아 로고에 왠지 모를 반가움과

자부심이 들었으리라. 지금도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지구 반대편 나라,

브라질에는 기아의 레드 물결이 경기장과 거리, 축구팬의 마음을 수놓고 있다.

2014fifa world cup Brasil

국민 동생 ‘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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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 g h t i n g K o r e a !28

Book 02 ◆ world cup ➋

지구 반대편으로 향한 기아와 온 국민의 월드컵 응원 물결

설렘으로 잠 못 들었던 2014년 6월의 밤 2014년의 초여름은 유난히도 잠 못 드는 밤이

많았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4년을 기다린 월

드컵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개최된 탓이다.

경기를 보겠다는 열망으로 평온한 밤잠을 포기

한 사람들. 잠 못 드는 나날에 쌓여만 가는 만성

피로도, 아쉬웠던 대한민국의 월드컵 성적에 대

한 안타까움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우리들에

게선 점차 잊혀져 갈 테다. 하지만 딱 하나, 선

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마음 졸이고 기대하

고 탄식하고 또 열광했던 그 시간 동안 우리들

의 가슴 속에 일었던 뜨거운 열정은 오래도록

뭉클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월드컵 공식후원사 기아에게도 지난 6월은 쉽

게 잊혀지지 않을 설렘으로 기억될 것이다. 특

별히 한국에서는 새벽시간에 경기가 치러져 길

거리 응원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점

을 감안해 국민들이 쉽게 응원할 수 있도록 온

라인 이벤트를 중심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기아

의 월드컵 공식 사이트(http://fifaworldcup.kia.

com)를 기반으로 응원 사진을 이벤트 페이지

에 업로드해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온 국민 응

원 릴레이’와 대한민국 대표팀의 1, 2차전 경기

예상 스코어를 응모하는 ‘서프라이징 스코어’ 이

Writ

er 조

선희

커뮤

니케

이터

벤트를 열고, 월드컵 응원의 메시지를 브라질로

띄워 보냈다.

‘찰칵 찰칵’ 5만 개의 사진이 만들어낸 응원의 파도 물결먼저 ‘온 국민 응원 릴레이’ 이벤트는 응모자가 두

팔을 올리고 찍은 사진과 내리고 찍은 각각의 사

진과 함께 다섯 가지 지정된 응원의 문구 중 하나

를 선택해 사이트에 올리면, 다른 참여자들의 응

모 사진과 이어져 거대한 응원의 릴레이가 모니

터 상에서 구현되는 것이다.

기아는 이 이벤트와 연계해 ‘브라질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뜨거운 응원’을 주제로 TV 광고를

운영하고, 대규모 집객이 이뤄지는 행사 현장에

서의 프로모션, 지하철역 디지털 미디어 터널

광고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약 5

만 명의 응원 릴레이가 이뤄지도록 했다. 말 그

대로 ‘온 국민의 브라질 월드컵 응원 릴레이’가

기아와 함께 펼쳐진 것. 특히 <부산모터쇼> 기아

관에서 진행한 포토 행사와 광주-기아 챔피언

스 필드에서 펼쳐진 ‘월드컵 승리 기원 파도타

기 응원’에서는 기아의 ‘엔지’와 함께 더 신나는

응원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

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온 국민의 브라질 월드컵 응원 릴레이

월드컵 TV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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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 g h t i n g K o r e a !29

28

기아 마스코트 프렌드

서프라이징 스코어

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기아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포토 응원 릴레이 캠페인, 스코어 예측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드는 불씨 역할을 했다.

바로 지금! 승리의 플레이를 응원한 14만의 붉은 악마들‘서프라이징 스코어’ 이벤트는 1, 2차전 각 경기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PC와 모바일로 사이

트에 접속해 대한민국과 상대팀의 최종 예상 스

코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반전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후반전의 상황이 어떻게 전

개될지 예측해보고 승리를 위한 플레이가 펼쳐

지기를 희망하며 이벤트에 응모하도록 한 것이

다. 특히 경기의 TV 중계 중에 이벤트 참여 유

도 메시지를 가상 광고로 직접 띄우면서 약 14

만 건의 엄청난 참여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른

아침,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14만의 열정이 기아

와 함께한 것. 특히 정답을 맞춘 고객 중 경기당

4명을 추첨해 대한민국의 3차전을 현지에서 응

원할 수 있도록 왕복항공권, 호텔 숙박권, 경기

티켓을 제공해 브라질로 함께 떠나는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기아의 월드컵 응원 메신저, 국민 동생 ‘윤후’와 ‘김민국’ 어린이한편, MBC 인기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

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윤후, 김민국 어린이를

‘기아 마스코트 프렌드’ 한국 대표로 선발해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기아 마스코

트 프렌드는 월드컵 경기 하프타임에 <브라질 월

드컵> 마스코트 ‘풀레코(Fuleco)’와 함께 관중

들에게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어린이들

로,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기아가 2010년 월드

컵부터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유소년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22개국 42명의 어린이

가 선발돼 각 경기당 1명씩 활약했고, 후와 민

국이는 각각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에 참여해 축

구 팬들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직

접 응원했다.

또 다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전 국민의 열정과 응원을 고스란히 담아 브라질

현지로 띄워 보냈던 기아의 <2014 브라질 월드

컵> 캠페인. 졸린 눈을 비비고 TV 앞을 지킨 의

지의 한국인에서부터 잠을 못 이긴 채 대한민국

을 마음껏 외치지 못했던 사람들까지, 모두 함

께 어울려 기뻐하고 즐길 수 있었던 캠페인이었

다는 점에서 특히 더욱 뜻깊었다. 4년 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어떤 응원의 물결이 펼

쳐질지, 대한민국 대표팀은 어떤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때도 변함없이 대한민국의 모든 국

민들과 함께 열정을 불태울 기아의 월드컵 캠페

인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염원으로 기다

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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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02 ◆ Brand

지난 5월과 6월 전 세계 87개국에서 모인 130여 명의 기아 법인, 대리점 직원들이 글로벌 브랜드

마스터 육성 프로그램(Global Brand Master Training Program)에 참석해 기아 브랜드에 대해

교육받고, 브랜드 마스터로 거듭났다. 이제 브랜드 마스터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각국의 브랜드 교육을

진행하고, 기아 브랜드를 업무에 적용하게 된다.W

rit

er 김

진이

사원

(브랜

드전

략팀

)

특명 007‘기아’를 전 세계에 전파하라

글로벌 브랜드 마스터 육성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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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다 지난 2012년, 기아는 ‘A Different Beat’이라는 브랜드 에센

스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한 이후,

사내·외 기업활동에서 기아 브랜드의 변화된 방향성을 반

영하고 있다. 브랜드 에센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아

이덴티티 체계를 발표했으며, 이를 실제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비주얼 아이덴티티, 프로덕트 아이덴티티, 세일즈와

서비스 아이덴티티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내 교

육활동을 시행 중이다. 그리고 2013년, 기아는 대내외적으

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지속했다. 특

히 전 세계적으로 전년보다 약 4% 성장한 총 283만 대를

판매하는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더욱 공

고히 했다. 또한 기아는 작년 10월,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

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

위에 2년 연속 진입했고 기아의 브랜드 가치는 2013년 47

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보다 4단계 상승한 8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으로 기아차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큰 폭으로 개선된 품질, 해외 시장에서의 비약적

발전을 들 수 있다. 이제 이러한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

적인 성장을 이뤄야 할 때다.

전 세계로 전파·확산 중인 ‘기아’의 브랜드 스토리 ‘글로벌 브랜드 마스터 육성 프로그램’은 국가별로 브랜드

마스터를 육성해 그 국가 내에서 기아 브랜드에 대한 이해

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세계 모든 시장의 모든 소비자 접점

에서 기아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기아는 각국 글로벌 파트너(법인, 대리점)에

서 근무하는 이들 중 1명씩을 선정해 초대했다. 법인과 대

리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각국 대표들은 기아 브랜드와

브랜드 교육에 대한 애정이 있는 마케팅 담당자를 중심으

로 활발하고 친화력 있는 성격을 가진 이들로 구성됐다. 또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 만큼

일정 수준의 영어 실력과 발표력이 선정기준이 됐다. 글로

벌 브랜드 마스터 육성 프로그램은 5월에 미국 마이애미(북

미·중남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아시아·아중동), 독

일 프랑크푸르트(서구·동구·러시아)에서 진행됐으며, 6월

중국 남경에서의 중국 완성차 판매법인, 동풍열달기아와

중국 이노션 직원 36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끝으로, 총

4회에 걸쳐 올해 기획된 87개국 130명의 교육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Global brand masTer TraInInG ProGram

※ 참석국을 위의 세계지도에 음영으로 어둡게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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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전 세계 87개국에서 모인 130명의 기아인들이 이번 1박 2

일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에서 브랜드를 전파하고

교육을 맡는 글로벌 브랜드 마스터로 거듭났다. 글로벌 브

랜드 마스터들이 본국에서 성공적인 전파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총 8개국어로 교안이 개발됐으며 학생용 교안,

강사용 교안, 축약버전, 강의 비디오, 추가 자료 등도 제공

됐다. 교육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간 이들의 브랜드 교육

은 6월부터 시작됐다

교육 내용부터 방식, 교구까지 기아를 담다교육은 브랜드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과 타사 우수사례 케

이스 스터디, 기아 브랜드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그리

고 기아의 브랜드 에센스 ‘A Different Beat’이 적용된, 기아

의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아의 쇼

룸 아이덴티티, 모터쇼 아이덴티티를 등의 사례를 살펴보

며 참석자들은 각 국가에서 어떻게 ‘A Different Beat’을 실

현할지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기아는 교육 내용뿐

만 아니라 교육에 참여하는 전 과정에서 기아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수법과 강의실, 교보재에도

‘기아’를 브랜딩했다. 먼저 활기차고 독특한 교육방식을 선

택해 쌍방향 토론, 퀴즈, 보드게임, 조별 토론, 조별 체험

학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아 브랜드를 체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교육장도 기아 브랜드에 맞게 데코레이션했다.

기아 브랜드가 전달하는 가치들을 형상화한 큐브를 제작했

으며 각 테이블에는 기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게

임 보드판을 설치해 참석자들이 시각적으로도 기아를 느낄

수 있게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기획했다.

전 세계 기아 브랜드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해갈 것내년에는 더욱 새로운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2014년 제1회 행사가 기아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기본적인

이해에 바탕을 두었다면, 내년에는 실질적으로 각 국가에

서 어떻게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실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

며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

들이 브랜드 마스터로서 각 국가에서 시행한 브랜드 교육

내용을 공유하고, 비슷한 업무를 하는 전 세계의 마케팅 담

당자들이 브랜드 전문가로서 각국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배우게 되는 폭넓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기아는 이제 소비자가 기아차를 타며 기아만이 전하는 가

치를 느끼도록 변화해나갈 시점이다. 가격을 강조하는 브

랜드가 아닌, 기아만의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

해 이번 ‘글로벌 브랜드 마스터 육성 프로그램’이 기획됐

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기아의 브랜드 마스터들

이 현업에서 기아의 브랜드를 이해하고, 전 세계 모든 소비

자 접점에서 기아 브랜드의 특성이 묻어나는 활동들로 결

실 맺기를 바라본다.

Global brand masTer TraInInG ProGram

미주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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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마스터 육성 프로그램’ 이모저모

가장 먼거리를 이동한 참석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 두바이 → 쿠알라룸프르

David sieff(Kia Motors South Africa/ Marketing Director)

가장 나이가 많은 참석자는?

아일랜드

“저는 기아에서 8년째 일하고 있는 마케팅팀장입니다. 기아가 지난 8년 동안 아일랜드 시장에서

변화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aidan Doyle(아일랜드법인(KMIE)/ Head of Marketing/ 1957년 생)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국가는?

중국

“중국 시장이 기아에 의미하는 바는 각별합니다. 중국에서 기아 브랜드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1명씩 대표를 선정한 다른 국가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다양한 부문에서 36명의 직원을 초청하여

중국어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박재영(브랜드전략팀 사원)

“중국 시장에 기아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DYK의 여러 부

서의 직원들이 기아 브랜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직원들이 만족스러워 합니다. 이 교육을 시작으

로 중국에서 기아 브랜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용성(동풍열달기아/ 부장)

가장 큰 나라에서 참석한 사람은?

러시아

“러시아에서 기아차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러시아 법인은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브랜드 광

고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욱더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차의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힘

쓰겠습니다.” Mariia shilova(러시아법인(KMR)/ Marketing senior specialist)

가장 작은 나라에서 참석한 사람은?

아루바

“아루바는 네덜란드령의 캐리비안의 아름다운 작은 섬나라입니다. 178km2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서울시의 1/3) 한해 1,000대 가까운 기아차를 판매하고 있죠. 저희 대리점에서는 기아의 상승세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Latvia Maduro(Topcar Aruba/ Marketing Coordinator)

참석자 후기

“개인적으로 이번 브랜드 교육이 재미있었고 또한 기아의 브랜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유럽 전역에 금번 교육을 전파하여 실제적으로 기아 브랜드 아이덴티

티가 현지에서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aroline kuhlhof(유럽법인(KME)/ Brand & Media Manager)

“매일 하는 업무가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제 업무가 기아 브랜드에 있어서도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金光淑(진광수)(중국/ 동풍열달기아/ 기획관리부 사원)

“참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육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아에 대해서 한층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David shultz(이스라엘/ Talcar Ltd/ Director of Op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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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동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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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02 ◆ focus

기아,

친환경으로 승부하다

기아는 지난달 2년 연속으로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

(Interbrand)에서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Best Global

Green Brands 50)’에 선정됐다.

작년 자동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리스트에 입성한 후 올해 2단계

상승한 35위를 기록한 것. 이번

수상의 의미와 기아의 친환경

노력들을 살펴보자.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 어떻게 선정하나?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Interbrand)는 지난 2011년부

터 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 50개를 선정·발표해 왔다.

평가에는 전년도 100대 친환경 브랜드(Best Global Brands Top

100)에 속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의 친환경 활동 성과와 소

비자 인식, 2가지 지표가 이용된다. 먼저 ‘친환경 활동 성과’의 경우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 애뉴얼 리포트 등과 같은 각 브랜드의 친환

경 활동에 대한 공개 자료를 토대로 기업의 생산·유통·서비스 등

기업활동 전 과정이 친환경적인지를 평가하게 된다. ‘소비자 인식’

은 주요 10개국 소비자 1만 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인식 조사로 진행된다.

2012년 친환경 이념과 가치의 재정립

지난 2012년, 기아는 친환경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친환경 철

학과 미션, 핵심가치 등의 기본체계를 수립했다. 지속가능한 미

래환경 구현을 미션으로 설정했다. 기존의 ‘에코다이나믹스(ECO

dynamics)’라는 브랜드의 활용도를 높였다. 친환경성을 나타내는

청녹색의 로고와 앰블럼을 자동차 및 브로슈어 등 회사 관련 자료

에 반영했다. 2012년은 관련 부문 로고 반영 등의 하드웨어적인 변

화 외에도,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진 시기였다.

기아는 친환경 핵심가치를 기술적 측면과 기업 활동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각각 3가지씩의 우선가치를 선정했다. 상품·기술 핵심가치

로는 탄소배출량 0의 친환경 기술 지향의 ‘저탄소(Zero Emission)’,

‘독특성(Distinctive)’, ‘역동성(Dynamic)’을, 친환경 기업활동 핵심

가치로 ‘진정성(Sincere)’, ‘지속가능성(Sustainable)’, ‘온건한 참여

(Engaging)’를 설정해 공유했다.

W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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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 35위 등극,

그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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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친환경 전략의 수립 및 업무별 내재화

기아는 지난해 브랜드, 제품·기술, 오퍼레이션, 친환경 활동, 대내·

외 커뮤니케이션의 총 6부문에 대해 친환경 통합 전략인 ‘6대 Pillar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구현을 위한 부문별

행동전략을 수립하고 친환경 가치를 본격적으로 각 업무 성격에 맞

게 적용시키는 작업이다. 그 결과 지난해 인터브랜드 선정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 50에 37위로 최초 진입했다. 상품적인 측면에

서도 K5 하이브리드 500h, K7 하이브리드 500h 등을 선보이면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2014년 일반인 대상 친환경 전기차 본격적인 출시

올해는 기아의 친환경 노력이 더욱 구체화된 결실을 맺은 해다. 지

난 3월의 친환경 전용차 ‘쏘울EV’의 출시가 그 대표적인 예. 전기차

쏘울EV는 지난 2월 <시카고 모터쇼>에서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였

으며, 3월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쏘울EV 출시 이후 홈페이지 및 마이크로 사이트를 구축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북미와 유럽 8개국 51명의 자동차

전문가를 초청해 시승회를 진행, 쏘울EV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력

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쏘울EV는 지난 2월, 세계 최고 권위의 안

전 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환

경 사업 부문인 ‘UL환경’이 인증하는 ‘친환경 내장재 사용에 대한

환경 바이오 마크’를 자동차 부문 세계 최초로 획득해, 연비와 탄소

배출량에만 집중되었던 친환경 자동차의 평가기준을 개발부터 유

통, 폐기에 이르는 차량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로 확대시켰다.

이 밖에도 기아는 친환경 활동 내용을 국내·글로벌 홈페이지에 적

극 홍보하고 있다. CO₂배출 감소를 통한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 저

감 등의 해외공장 환경 성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아시아에 4년 연속 편입, DJSI

Korea 5년 연속 산업 1위 수상 등의 친환경 기관 수상 내역, 환경

안전 공모와 교육 등 공장별 친환경 활동 내역 등을 게시했다.

향후 계획 글로벌 No.1의 존경받는 그린 브랜드로

기아는 향후 나날이 진화해가는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선

도적인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제품 판매의 전 과정에서 친

환경을 고려한 기업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홍보 측면에

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홈페이지를 활용하고, 기아의 친환경 성과와

관련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2012년 이후 지

속적으로 제작·배포하고 있는 ‘친환경 가이드북’을 통해 대내·외적

인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를 일괄되게 제시해나갈 것이다. 기아가 지

속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펼쳐 글로벌 No.1의 존경받는 ‘The Best

Global Green Brand’로 거듭나기를 바라본다.

Best GlOBal GreeN BraNds 50

3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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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02 ◆ Green

기아 환경 담당자들의 녹색 담론

거시적 시각에서 환경문제를 바라보면

환경문제에는 특정 이해관계자가 없다.

‘환경’이란 문제에는 국경·인종·문화의 차이와

관계없이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이해관계자인 까닭이다. 전 세계 환경을

생각하는 기아 환경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리적 구별 없는 녹색 담론의 시간 속으로.

GreeN 글로벌 환경 이슈 워크숍

W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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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환경을 생각하다 기아의 환경 관련 담당자들의 모임인 ‘글로벌환경전문가협의체

(GrEEN: Global Responsible Environment Expert Network, 이후 그

린협의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는 바로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롤링힐스에서 진행된 <2014 GrEEN 글로벌 환경

이슈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기아는 5년 전부터 환경 관련 업무 교류와 정보 공유를 위해 각 부

문별 환경 담당자의 모임인 그린협의체를 구성하고, 일 년에 한 번

씩 정기적인 모임을 진행해왔다. 이번 워크숍 역시 최근 환경 이슈

및 글로벌 환경규제 정보,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논의하

는 자리로, 국내 본사와 공장, 연구소뿐만 아니라 해외공장과 연구소

의 환경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5회째인 만큼 2014

GrEEN 글로벌 환경 이슈 워크숍에서는 활발한 의견교류와 성숙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환경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이번 워크숍에서는 먼저, 지역별 환경규제 제정 현황을 함께 점검하

고, 각 해외공장에서 각종 환경규제를 어떻게 충족시키고 있는지 등

의 업무 시스템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졌다. 국내·외의 환경 이슈와

최근 동향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협의체는 국내 이슈에 대해서 유관

부서간 지속적 협의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각 부문의 협력 의사를 이

끌어냈다. 또 각 공장별 화학물질·중금속 관리 및 환경개선 방안 정

보를 공유하고, 각 공장별 자체 솔루션을 적용해 관리해오던 방식을

통합해 ‘전사 표준 관리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에 동의했다. 이 밖에

도 공정 배출물,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개선활동 사례를 추가로 공유

해나갈 것을 협의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

한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담당자들이 해외 담당자들과 교류하며 서

로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담당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개선 의지 돋보여올해로 5년째 진행되어 온 이번 워크숍의 눈에 띄는 특징은, 워크숍

에 참석한 유관부서 담당자들이 회의 전부터 지속적으로 온·오프라

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왔고 해를 거듭할수록 협업 노하우가 쌓여서

인지, 개선 방안 도출 시 개선 필요성에 대한 동의와 결정된 개선 방

안에 대한 역할 분담이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지식 교류만큼이나 현안에 대한 담당자들의 적극적 개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환경은 제가 관심 있는 분야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료 공학을 비롯해 우리가 환경을 위

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한국에서 기아는 이처럼 환경문제에

앞장서고 있는데, 미국 역시 자동차 개발 등 여러 가지 혁신을 시도

하고 있으며 자동차를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Jake Welland·미술기술연구소 재료개발팀)

그린협의체는 향후 미국공장과 브라질, 러시아 등 환경 담당자부터 그

룹사 환경 담당자까지로 참석 범위를 확대해 환경 이슈를 공유하고

사업장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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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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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02 ◆ issue

기아가 1975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한국군 표준차량을 생산해온

국내 유일의 군수차량 전문

조직이 기아에 있다. 이는 바로

상품기획에서 연구개발, 영업, 수출,

정비 등 모든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는 특수사업부다.

생산성경영시스템 Frame Work

상위 2% 높은 생산성 인정받고, 수익률도 쑥쑥국가 방위에 일조한다는 신념으로 임해온 기아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운영하고 한국생

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생산성경영체제 심사’에서 레벨6 인증을 받았다. 이는 국내기업 상위 2%

에 속하는 높은 수준이다. 생산성경영시스템 인증은 기업의 경영시스템 역량 수준을 진단하여 생

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제도로, 방위사업청에서는 방산 참여기업의 경영혁신 및 공정 효율화 촉진

을 위해 기업의 인증레벨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 시스템의 수검 분야는 리더십, 생산성

혁신 전개, 고객과 시장 관리, 측정·분석 지식 관리, 인적자원 관리, 프로세스 관리, 생산성 경영

성과 등 7개 범주로 특수사업 부문 전 영역에 대한 검증이 실시됐다. 또한 특수사업부와 기획, 인

사, 교육, 품질, 제조, 구매 등 전 부문이 참여했다.

기아의 특수사업 부문은 지난해 인증심사에서 최초로 레벨5를 획득했다. 올해는 국내기업 상위

2%인 레벨6 획득을 목표로 사후심사를 신청했다. 그리고 생산성경영체제 레벨6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관련 부문 교육과 사전 미팅으로 목표를 공유하고, 철저한 자료 준비를 통해 레벨6 인증에 성

공했다. 이번 결과로 기아는 방위사업청에서 기업의 인증레벨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통해,

방위사업청에서 인정하는 상한치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전!’ 특수사업부를 대표하는 키워드로특수사업부는 이런 노고를 높이 평가받아, 자신의 업무에 열정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달하는 ‘NEW KIA가 응원합니다’ 프로그램 대상 부문으로 선정됐다. 덕분에 모두

가 모여 피자 파티를 열어 이번 성과를 축하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특수사업

부의 ‘도전적 실행’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향후 2016년 갱신심사에서는 더욱

도전적인 목표 수립으로 군 기동장비를 선도하는 특수사업부를 기대해본다.

특수사업부,

생산성경영체제 우수성 입증받아

고객과 시장 관리 프로세스 관리

인적자원 관리

가치창출 process

생산성 혁신전개

input

생산성 경영성과

output

리더십

driver

측정, 분석 및 지식 관리

measurement

전략 level

운영 level

기아 군용차량 홈페이지 http://military.k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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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홍우철 사원(CS기획팀)

Writ

er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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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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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02 ◆ cs story

대구에 위치한 달서지점. 이곳은 늘

감미로운 커피향이 오토라운지 안을

가득 채운다. 고객들에게 직접 만든 커피를

제공하는 권준렬 영업차장이 바로

이 향기의 주인공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늘 고객을 생각하며 손수 원두를

구입해 추출한다는 권준렬 영업차장.

자신이 ‘기아의 대표’라는 생각으로 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그의 향기로운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고객들에게 직접 만든 커피를 제공하게 된 배경은?

a 요즘은 고객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기억해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한번은 고객상담을 커피전문점에서 했었는데 커피가 너무

맛있었다. 이런 맛있는 커피를 고객에게 대접하면 고객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았

다. 그래서 커피 제조법을 개인적으로 배웠다. 실제로 고객들이 무척 좋아한다. 기존 고

객을 찾아뵐 때도 직접 커피를 만들어 드리는데 굉장히 좋아하고 고마워한다.

Q 직접 만든 커피를 드시는 고객들의 반응은?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a 커피를 직접 만들어 드리는 모습 자체가 고객들에게는 ‘대접을 받고 있구나’라는 느낌

을 주는 것 같다. 직접 만든 커피를 대접하면 커피 맛을 아는 분들은 태도가 달라진다.

커피가 나와 고객의 마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인스턴트 커피를

드릴 때보다 마음을 쉽게 열고 다가온다. 그리고 커피를 만들어 드리는 것 자체가 대화

의 소재가 되면서 자연스러운 상담이 이뤄진다.

Q 커피를 준비하는데 꽤 많은 준비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a 고객을 사무실에서 상담할 기회가 많은 내근 전날에 커피를 준비한다. 좋은 커피를 고르

기 위해서 직접 커피매장에 가서 원두를 사온다. 준비하는 과정에 시간과 노력이 다소

들어가지만, 신기한 것은 그것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을 향한 마음이 커져가더

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렇게 의도적으로 고객응대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만

드는 것도 좋다. 시간을 들이는 만큼 자연스레 마음도 담기는 것 같다.

Q 이번 기회를 통해 특별히 느낀 점이 있다면?

a 내가 고객에게 먼저 진심을 다했을 때 고객도 내게 마음을 연다는 단순한 이치를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또한 ‘차별화된 경험’ 제공이 포인트다. 특별한 경험은 시간

이 지나도 고객으로 하여금 나를 기억하게 해준다. 실제로 커피를 직접 만들어 드린 후

고객과의 관계도 이전보다 훨씬 깊어졌다.

Q 고객응대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a 노하우라기보다 고객들을 만날 때 항상 ‘내가 기아의 대표다’라는 생각으로 대한다. ‘다

른 누구보다도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고객을 대

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고객들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다. 사실 직접 만든 커피만이

정답은 아니다. 인스턴트 커피 한 잔을 전하더라도 고객을 향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대접한다면 고객들에게도 그 진심이 전해질 것이다.

향기가 머무는 곳에

고객도 머문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주변에 그 사랑을 나눠줄 수

있다”며 자신의 이러한 고객응대는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권준렬 영업차장. 자신을 향한, 나아가 고객을 향한 그의

열정에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향기가 배어있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을!

바리스타 영업인

대구)달서지점 권준렬 영업차장

cs story 국내영업본부는 매월 영업현장에서 고객만족을 위해 열심히 실천하는 직원들의 사례를 발

굴해 전파하고 있다. 이달은 그 첫번째 사례로 대구)달서지점의 권준렬 영업차장의 독특한 CS 우수사례

를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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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의 시도가 나중엔 큰 목표를 이루는 시발점이

된다. ‘참여 속에서의 변화’를 목표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화)소재1부

그린2중자반의 나우리 활동 현장.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열정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오가는 대화 속에 깊어지는 이해와 신뢰화)소재1부 그린2중자반은 U엔진 실린더블록 생산을 위한 중자를 생산하

는 반이다. ‘중자’란 실린더 블록을 만들 때 블록의 빈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들어가는 제품이다.

그린2중자반은 총 11대의 중자기에서 워터자켓, 보어, 프론트·리어 등의

중자를 생산한다. 중자는 접착성분이 코팅된 모래를 중자기에 공급하여

약 260℃의 열로 소성하여 형상을 만든다. 그 다음 작업자가 직접 기계에

서 들어올려 제품 하나하나의 품질을 확인하고 후공정으로 보내다 보니

작업특성상 늘 뜨거운 열과 함께할 수밖에 없는 공정이다. 그중에서 중자

7호기와 8호기 사이는 공간이 협소한 데다 중자를 쌓기 위한 대차가 작업

자 바로 옆에 있어 타 공정보다 주변이 더 뜨겁다. 그렇다 보니 작업자들

에게 어려운 공정으로 안 좋은 인식을 갖기 일쑤였다. 이런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작업 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소통의 부

재로 의견만 분분할 뿐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작년 10월 시작된 나우리 활동에서 B조가 제기한 첫 테마인 ‘7,

8호기 공정개선’이 안건으로 채택됐다. 문제는 두 가지. 첫 번째는 작업공

정이 열기로 뜨겁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대차에서 하단 적재 시에 무거

운 제품을 적재하다 보니 허리와 팔목 등에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할 수 있

다는 것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몇 차례 회합을 가졌고 A조는 대안으

로 대차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리프트를 설치하자는 의견과, 상대적으로 가

참여 속에서 작은 변화를 일으키다

Book 02 ◆ new kia

화)소재1부 그린2중자반의 나우리 활동 현장

나우리 활동 통한 현장 변화 연재,

그 두 번째 이야기

Writ

er 김

상훈

차장

(화)공

장혁

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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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률이 낮은 9호기의 제품을 7호기와 교환하여 생산하자는 의견을 제시했

다. 그러나 B조에서 검토한 결과 리프트를 설치할 경우 유압탱크를 따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수리와 보전 등이 어렵고, 안전상의 문제도 있어 전

용 호이스트 설치 안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이렇게 서로 의견이 다른 A, B조는 대립각을 세웠고, 문제의 해결점은 보

이지 않았다. 결국 양쪽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박정근 반장은 퇴근 후 A,

B조가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대화를 통해 마침내 합의점 도

출에 이르렀다. B조 조원들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A조를 적극적으로

설득했고, 이를 A조가 받아들이면서 최종 결론을 도출함과 동시에 그동안

쌓인 감정과 불신들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적극적인 참여로 변화를 주도하다현재 그린2중자반은 나우리 활동을 통해 7, 8호기 공정 개선뿐만 아니라

2-5번 보어 중자 도형제 도포법 개선, 각 공정 선풍기 설치, 릴리프 운영 방

법 변경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A, B

조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합동 야유회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그린2중자반

반원들은 문제점에 대해 조·반장에게 개선을 요구하는 단계에 있지만, 앞으

로는 반원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개선에 앞장서는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참여 속에서의 변화’를 목표로 나우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굳이 반장이

나 조장이 주도하지 않더라도 반원들끼리 스스로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반원 모두가 오늘도 열심히 노력 중이다.

“서로 마주보고 소통해야 동료들을 이해할 수 있고 신뢰의 기반을 쌓을 수 있습니

다. 문제의 개선보다 모두의 참여 속에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그린2중자반 나우

리 활동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번 테마를 통해 우리 반이 더 활기가 넘치고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정근 반장·화)소재1부

“나우리 활동이라고 하면 반원들이 아직까지는 생소해하고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습

니다. 하지만 이번 테마활동으로 나우리 활동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어려운 기법들은 배제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어 소통을 기반으로 변화를 일

으키는 나우리 활동의 진가가 차츰 나타날 것입니다.” 반완성 조장·화)소재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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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01

기아는 2014년 NCSI(국가고객만족도)에서 소형, 준중

형 부문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소형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라이드’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젊은 층에서 많이 선호하는 K시리즈의 대표모델 ‘K3’

가 준중형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2012년 처음 출시되어 20~30대의 젊은 고객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3가 이제는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기아는 올해 미니밴 시장의 강자 ‘올 뉴 카니발’을 출

시하여 국내 시장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전 지역에서 표준화된 고객 응대 서비스를 조기 정착

해 고객 신뢰성 높이는 등 고객만족도 향상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인정받는 품질」 NCSI 소형,

준중형 부문 1위 달성

01

03

02

04

02

고객을 위한 혁신을 바탕으로 늘 최상의 서비스를 고

객에게 제공하는 기아는 11년 연속 KS-SQI 1위를 달

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제

공에 앞장서고 조직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자

동차업계 최초로 중장기 서비스 비전을 선포했다. ‘서

비스, 기아차를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라는 비전 아

래 ‘Beyond 3 To the Service’라는 실천양식으로 현

재 모습, 경쟁사, 고객 기대수준을 넘어서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

스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나아

가 ‘거점 선진화’ 사업으로 정비 현장을 최신식 시설로

교체하고 접근성이 떨어졌던 서비스센터들도 이전·

신축하는 등 더욱 넉넉한 고객 편의 공간과 정비 작업

공간을 마련, 쾌적한 공간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

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뢰받는 서비스」 KS-SQI

자동차 A/S 부문 11년 연속 1위 달성

03

기아차 보유고객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인 ‘Q멤버스’

가 최근 자동차 멤버십 부문에서 3년 연속 국가브랜

드대상을 받았다. Q멤버스는 신차 구매 후 8년 간 제

공되는 정기점검, 차량케어 등 기본적인 차량 관리 외

에 신차 구매 시 적립되는 Q멤버스 혜택이 그 강점으

로 주목받았다. Q포인트는 포인트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때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적립받을 수 있다. 특히 기아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

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 포인트(OK캐쉬백, M

포인트)와 제휴를 강화하고, 포인트 가맹점을 적극적

으로 확대하고 있다.

Q포인트는 기존에 자동차 정비 등 차량관련 서비스

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최근 주유/세차 특화서비

스, 대형마트, 외식 업체 등 다양한 포인트 가맹점에

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가는 멤버십」 NBA

국가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

04

고객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기아 고객센터의 상담품

질은 업계 최고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한국능률협

회컨설팅이 주관하는 KSQI(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

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전 산업 1위, 11년 연속 우수 콜

센터에 선정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 특히 이는 자동

차 산업뿐만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37개 산

업, 228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1위

라는 결과라 더욱 값지다. 기아 고객센터는 고객 가치

혁신을 최우선 목표로 고객만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먼저 내부 직원 CS 마인드 제고를 위해 방문교육, 원

격 상담 체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고객의 목소리

(VOC)를 체험토록 하고 있다. 또한 출고 후 차량에 관

련된 정보와 자주 묻는 사항들을 사전에 안내하는 ‘타

깃 해피콜’, 긴급출동 요청 시 GPS를 활용해 고객의

위치, 교통상황 및 날씨 상황 등의 정보를 긴급출동

직원에게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도착 예상시간 등을

안내하는 ‘긴급출동 모바일 시스템’ 등 고객만족을 위

한 기아 고객센터의 열정은 오늘도 현재 진행형이다.

「친절한 콜센터」 KSQI 전 산업 1위,

11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

Book 02 ◆ the Best

Writ

er 홍

우현

사원

(CS

기획

팀)

기아의 고객만족도1위 4관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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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4. July / Vol. 387

美 J.D.Power社 신차품질조사(IQS)

최상위권 달성

기아가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글

로벌 최고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

했다. 기아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

(J.D.Power)社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

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20개 브랜드 중 3위를 기

록하며 최상위권에 올랐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

R이 소형 SUV 차급에서, K7(현지명 카덴자)이 대

형차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

(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특히 스포티지R

은 2년 연속으로 해당 차급 1위를 차지했으며 K7

은 기아의 최고점수인 81점을 받으며 미국 출시

첫해에 대형차급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우수

한 신차품질을 알렸다. 또한 기아는 프리미엄 브

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전

년 대비 4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해 BMW(8위),

벤츠(13위) 등 쟁쟁한 고급 브랜드들을 제쳤다.

제이디파워社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

매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장애인 시설 점검 ‘암행어사’가 뜬다!

기아, 장애인 여행 편의 시설 점검 나서

기아가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

길 수 있도록 주요 여행지 시설점검에 나선다. 기

아는 지난달 26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한

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에이블복지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대학생 등 총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

여행 하모니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하모니원정

대는 장애인 대학생 2명, 일반인 대학생 3명이 팀

을 이루어 6박 7일간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

고 대한민국 여행지를 방문하며 장애인 편의 시

설을 점검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8개 팀은 7월부

터 8월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서울, 부산, 광

주 등 전국 8개 권역으로 나누어 국내 문화재 탐

방 여행, 여행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등을 자율

적으로 기획해 실시한다. 기아는 참가자 전원에

게 봉사 활동 인증서를 지급하고 우수 활동자를

뽑아 정부 부처 및 후원 기관 대표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초록여행’ 사업은 기아와 에이블복지 재단

이 손잡고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

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약 6,500여 명의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날로 커가는 ‘올 뉴 카니발’의 인기

특진 테스트 바이럴 광고 화제

지난 5월 22일 사전계약 돌입 후 일평균 약 600

대, 약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 2,000대를 기록

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올 뉴 카니발. 지난

2011년 출시된 모닝의 일평균 사전계약대수 500

여 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으로 기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기아는 지난달 23일 올 뉴 카니발을

공식 출시하고, 24일 1호차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

뉴 카니발의 1호차 주인공은 ‘대한민국 대표’ 프리

미엄 미니밴에 어울리는 ‘대한민국 대표’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 선수. 카니발을 두 번째 구입하는

카니발 마니아라는 점과 아빠 같은 축구선수가 되

고 싶어하는 세 아들과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모

습이 광고 슬로건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과 잘 부

합한다는 점이 선정의 이유가 됐다.

한편, 올 뉴 카니발의 바이럴 광고 영상이 유튜브

업로드 2주만에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하며 온라

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바쁜 업무로

아이들과 함께하기 힘든 보통 아빠들의 안타까움

과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실험카메라

영상으로, 가족을 중심으로 한 올 뉴 카니발 캠페

인에 대한 네티즌의 지지와 공감을 전폭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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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리공장 화성공장

“최상·최고의 카니발을 생산한다”

더위도 잊고 이중 점검 위해 구슬땀

소하리공장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미니밴

명가의 자존심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

결점 품질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최상 품질 구현

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부터 품질기술2팀 주관

으로 소)종합관리팀, 소)조립1부, 소)품질관리1부,

부품업체 등 관계자 50여 명이 출하대기장에서

대대적인 이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양산 초기

개발단계 생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

제들을 점검하여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차량을 인

도하기 위해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신기술, 신사양 및 전장기능 등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주행을 통해 주행성능, 쏠

림, NVH 등을 정밀 점검하게 된다. 때이른 무더위

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결점 올 뉴 카니발을 생

산하기 위한 소하리공장 사우들은 명품 미니밴을

생산하는 주인공으로서의 강한 각오를 다지고 있

다. 진정한 명품을 꿈꾸는 소하리공장 사우들의

산고가 희망찬 울음소리가 되어 한국 자동차 시장

에 울려 퍼지길 바라본다.

선·후배 간 막힘 없이 通通通

‘도서 선물 릴레이’로 배려하는 소통문화

소하리공장이 일반직 사우들의 소통문화 활성화

를 위해 작년부터 도입한 ‘도서 선물 릴레이’가 화

제다. 지금까지 릴레이에 참석한 사우는 총 28명.

한 달에 한 번씩 선배사원이 후배(사원·대리)에게

아니면 후배사원이 선배사원에게 애틋한 사연과

함께 베스트셀러 도서를 선물하는 방식이다.

<일기일회>, <인생수업>, <로마인이야기> 등의 책

을 선물하며,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사우들의 반

응이 뜨겁다. 도서 선물 릴레이에 참여한 소)조립

1부 박영우 사우는 “나의 취향과 나에게 알려주고

싶은 지식을 고민하며 골랐을 선배의 마음이 느껴

진다. 나를 챙겨주는 선배가 있다는 것이 기분 좋

고 행복하다”라며 “제도가 잘 정착되어 기업문화

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

혔다. 주관부서인 인력관리팀은 행사가 기대보다

높은 호응을 얻자, 선정 인원을 확대하고 진행 방

식을 보완해 도서 선물 릴레이가 소하리공장의 새

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 행사의 활

성화 및 정착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도전! 품질 골든벨을 울려라’

퀴즈 경연대회 최후의 1인은 누구?

지난달 23일 화성공장에서는 퀴즈 경영대회를 통

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도전! 품질 골든벨을 울

려라’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퀴즈 게

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 아

니라 화성공장의 역사와 품질 이슈들을 되짚어봄

으로써 사우들의 품질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향상

시키고자 진행됐다. 전체 부서에서 고르게 선발된

70명의 사우들은 이승철 공장장을 비롯하여 100

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열띤 경합을

펼쳤으며, 마지막 40번째 문제에서도 승부가 나

지 않아 다섯 문제를 추가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

최후의 1인에 등극한 화)조립2부의 박종신 사우는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예상문제를 공부한 결과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품질이라는 것

은 혼자의 노력이 아닌 모두의 합심이 있어야 완

성될 수 있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한편 패자부활전에서는 소공장을 대표하는 임원

과 부서장이 제기차기를 해 제기를 찬 횟수만큼

부활 인원을 정했으며, 참관자들에도 깜짝 퀴즈를

통해 상품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행사의 흥

겨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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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

사회적 취약계층에 생태관광의 기회를,

‘남도 생태관광 바우처 제도’ 후원

광주공장은 지난달 10일, 남도 생태관광의 활성

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남도 생태관광

바우처 제도’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종웅 광주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

으며, 박응렬 영산강유역환경청장과 관계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전달식을 통해 전달된 광

주공장의 2,000만 원 후원금은 사회 취약계층의

생태관광 및 호남지역의 젖줄인 영산강 유역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친환경 녹색성장의 중요성

을 알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공장은 지난

2010년 7월 ‘남도 생태관광 바우처제도’ 주도 후

원업체로 선정돼 MOU를 체결하고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이듬해인 2011년에 1,000

만 원, 2012년도에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

하는 등 남도 생태관광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

인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화성공장의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사랑의 여름김치 나눔 행사’

지난달 24일 화성공장은 노사합동 사회공헌활동

의 일환으로 화성시 새마을부녀회와 협력해 ‘사랑

의 여름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9시 화

성시 새마을회관 앞 광장에 모인 200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은 무더위를 잊은 채 정성껏 담근 열무김

치와 오이지를 화성시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

장, 저소득층 가정 등 1,000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화성공장은 후원금 3,000만 원을 화성시에 전달

했으며, 이승철 공장장과 송규현 화성지회장을 비

롯한 40여 명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화성시

새마을부녀회의 윤동숙 부회장은 “기아에서 화성

시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김치 나눔 행

사를 5년째 이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 기아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

한 손길을 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펼

쳐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공장의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는 1년 중

여름과 겨울로 나누어 두 차례 진행하며, 2010년

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활동이다.

저소득층에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찾아가는 문화 공연 사업’ 후원

광주공장이 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문

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화 공

연 사업’ 후원에 나섰다. 찾아가는 문화 공연 사업

은 광주공장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을 잡고

시행하는 광주공장의 2014년 대표 사회공헌활동

이다. 광주지역 곳곳의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가정, 아동센터 등 형편

이 어려운 지역사회 이웃들을 초청해 공연을 펼치

며, 올해 말까지 총 12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행사는 3회째를 맞은 공연으

로 양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됐다. 이날 광주

공장은 찾아가는 문화 공연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

며 6,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YWCA 지

역아동센터를 비롯한 1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200

여 명의 어린이들이 찾아와 B-boy 댄스팀과 마술

팀의 공연 등을 관람했다.

한편 광주공장의 찾아가는 문화 공연은 이달 23일

동신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24일에는 금호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대규모 공연을 기획하는

등 올 한해 12회의 공연을 통해 약 2,000여 명의

광주시민들이 찾아가는 문화 공연을 관람 할 것으

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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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에 여유가 생긴 비결

얼마 전 동료의 제안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일하는 것만도 피곤한데 무슨 운동이냐는 생각에 최소

한의 운동만 하며 지내왔던 것이 사실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지런하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꾸준

히 운동을 해 왔었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은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게을리한 것이다. 운동을 시작하고, 내

삶에는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일주일간의 피로가 쌓여서인지 도저히 눈을 뜰 수 없어 늦잠만 잤던 토요일

아침, 놀랍게도 개운하게 눈이 떠졌다. 덕분에 화초 가꾸기 등 그간 밀렸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렇게 아침부터 휴일을 즐기고 나니 ‘잘 쉬었다!’하는 뿌듯함이 들었다. 운동도 하지 않았는데 그저 피곤하기

만 했던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정말 바빴던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기아

사우들도 바쁜 일상이지만 시간을 쪼개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는 활동으로 생기를 되찾기를 권한다.

문화홍보팀 /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바쁜 나날 속에서 얻은 삶의 인사이트

지난 한 달은 바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쏜살같이 지나갔다. 소하리공장, 화성공장, 광주공장, 연구소를

방문해 말 그대로 기아차가 생산되는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

문이다. 새벽부터 시작된 촬영은 야경을 담기 위해서라든지, 일정상의 지연 등 그때그때 생겨나는 갖가지

이유로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기 일쑤였다. 나를 포함한 촬영팀은 촬영 초반, 일정상의 강행군으로 날이 갈

수록 지쳐갔는데…. 지금은? 프로젝트 투입 한달째,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새벽부터 해 질

무렵까지 걸어 다녀도 견딜만한 체력이 길러졌다.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돈독한 정이 들어 서로를 다

독이고 격려하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문득 회사 일도 지금 내가 하는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 일도 많고 힘들지만, 견디면서 잘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적응도 되고 내공도 생기는 것이다. 그

리고 무엇보다 지친 나를 일으켜 세워주는 키(Key)를 쥐고 있는 건 바로 동료가 아닐까?

문화홍보팀 / 김재우 커뮤니케이터

직원이 즐거워야 생산성도 ‘쑥쑥’

최근 구직자들 사이에서 일명 ‘놀면서 일하는 회사’로 알려진 ‘이노

레드’라는 광고회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에는 한 달에 한번

무조건 지각해야 하는 지각데이, 세 달에 한 번 영화관으로 출근하

는 시네마데이 등 톡톡 튀는 이벤트들이 많다. CEO가 직원들을 위

해서 개그맨이 되는 게 꿈이라고 할 정도이니 이 정도면 일하러 가

는 회사가 아니라 놀러 가는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비

단 이 회사뿐만 아니라 다수의 기업에서 ‘펀(fun)’을 강조하는 이유

가 바로 직원들이 즐거워야 소통이 활성화되고 생산성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화성공장에서도 ‘도전! 품질 골든벨’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

다. 처음 시도해보는 행사라 다소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고단한 업

무는 잠시 잊어버리고 사우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안겨준 의

미 있는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성공장에도 웃음이 넘치

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화)공장혁신팀 / 사상헌 커뮤니케이터

다가올 하반기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

2014년의 상반기도 마감됐다(영업 부문에 있다 보니 ‘마무리’보다는 ‘마감’이라는 말에 더 익숙하다!). ‘1년

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졌으니, 그 축복에 보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이 최소

한의 예의다.’ 1월호 후기를 쓰며 이 말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다. 특히 올해

는 달력을 넘길 때마다 아쉬운 맘이 잘 달래지지 않는다. 주어진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그에 비해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기만 했다. 결국 해야 하는 일 정도만 근근이 해내게 됐고, 하고 싶지만 못한 일들에

대한 미련으로 무심히 지나가는 시간에 언제나 안타까운 맘뿐이었다. 그리하여 상반기 마지막 달력을 넘기

며, 남은 시간 동안은 조금 더 ‘하고 싶은 일에 비중을 두고 살아가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얻은 에너지로 해야 하는 일을 흔쾌히 해낼 수 있도록, 아쉽기만 한 채로 마무리 짓지 않게 앞으로

의 여섯 달을 잘 살아낼 테다. 이 글을 읽는 사우 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알찬 하반기 살아내시기를~!

국내커뮤니케이션팀 / 조선희 커뮤니케이터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 우리 손에 달렸다

샤넬, 루이뷔통, 롤스로이스, 벤틀리…. 우리는 ‘명품’을 잘 알고 있

다. 짧게는 수십 년에서 길게는 백 년도 넘는 기간 동안 오랜 세월

명성을 쌓고 누구나 한 번쯤 갖고 싶어하는 브랜드가 됐다. 카니발

이 앞 단에 All New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9년 만에 돌아왔다. 그

리고 기아 역사상 가장 많은 사전계약을 받고 있어 미니밴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우리는 기억한다. 기아가 그 어려웠던 2000년대 초

반, 카니발은 단순한 차종이 아니었다. 기아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

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준 구세주였다. 환율 하락, 내수침체, 수

입차 판매 약진 등으로 모두가 어렵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명품 미니밴을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손길 하나, 작은 정성 하나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다.

소)공장혁신팀 / 한용웅 커뮤니케이터

epiloGue

기아의 달라진 위상을 경험하다

지난달 사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친척들과의 정겨운 시간, 뜻깊

은 추억을 만들어 왔다. 돌아와서 아직 여름이 채 오지도 않았는데 여름휴가가 끝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섭

섭한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이번 미국 방문에서 충분한 행복감을 느꼈고 많은 좋은 것들을 느꼈기 때문에

이내 위안이 된다. 올 여름휴가에서 무엇보다 값진 기억 중 하나는 12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북미지역에 머

물며 기아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간지럽지만 회사와 나라에 대한 자긍심으로 가슴

이 두근거렸을 정도니까. 휴가가 지나가고, 어느새 나는 다시 내 책상에 돌아와 <기아월드> 원고를 작성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이번 여행의 잔상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뇌리에 깊게 남아있다. 그리고 이번

<기아월드>에서 개인적인 소회를 사우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 모두가 반갑게 읽어주시면 좋겠다.

서비스협력사지원팀 / 곽종헌 커뮤니케이터

자연에서 만나는 여름을 계획하다

<기아월드> 이번 호에는 광주공장의 등산 동호회를 취재했다. 근처

산으로 언제든 갈 수 있지만 마음먹기가 쉽지 않은 등산을 정기적으

로 하는 동호회다. 세상 어느 곳보다 맑은 공기,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울창한 숲과 나무 그리고 동반자들과 함께 자연을 벗삼아 친목

을 돈독히 할 수 있다. 점점 건강의 소중함이 절실히 다가오는데 산

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 싶다. 산은 많은 것들을 깨우쳐 주지

만, 특히 나는 나이가 든다는 것은 등산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오르면 오를수록 숨은 차지만 시야는 점점 넓어지는 점, 상대

적으로 오르기는 어려우나 내려오기는 쉬운 그런 점이 우리네 삶과

닮았다. 유난히 뜨거울 거라는 올여름 다른 곳도 좋지만 몸과 마음

을 모두 정화시켜줄 수 있는 산처럼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보내보는

것이 어떨까?

광주홍보팀 / 김영삼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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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동안 인천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진행된 KSF(Korea Speed Festival,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1차전 경기. 2003년부터 시작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원메이크(One-make) 대회다.

원메이크 레이스란 동일 차종, 동일 사양으로 레이싱을 펼쳐 차량의 성능이 아닌 드라이버 개개인의 기량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 형태다. 사진은 지난 6일 기아의 K3 Koup 터보가 경기 중 서킷을 가르는 장면이다.

빌딩 숲을 가르며 도심 속 레이싱을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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