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속초수협 건물 철거 결정…지역사회 엇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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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 ‘철거’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동 구 속초수협 건물이 철거 쪽 으로 가닥이 잡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중앙동 구 수협 부지 에 대한 매입 방침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부지 매입과 함께 구 수협 건물을 철거하 기로 결정했다. 시는 중앙동 수협 부지 매입비로 내년 당초예산에 3억9,700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7필지 2,100 ㎡를 5년 분할납부 조건으로 매입한다. 시 관계자는 “구 수협 건물에 대해 논란 이 많았지만, 건물이 상당히 노후화 된데 다, 철거 여론도 높아 철거하기로 결정했 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 입장은 올해라도 소유권 이전절차를 밟아 철거할 계획이다. 가급 적 구 수협 건물이 빠른 시일 내에 철거될 수 있도록 수협측과 협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구 수협 건물을 철거하고, 해당 부 지를 관광인프라 확충에 활용할 방침이 다. 시는 수협 부지를 매입한 후 이 일대 에 대한 도시계획을 새로 수립해 부지활 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의 구 수협 건물 철거 결정을 놓고 지 역경제계와 문화계가 서로 엇갈린 반응 을 내놓고 있다. 지역경제계는 “문화단체에는 다소 아 쉬운 결정이지만, 구 수협 건물이 철거돼 주변의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자원 및 주민편의시설로 활용될 수 있어 다행이 다”며 “중앙동 수협 부지가 도심수변공 원 등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반면, 한 지역문화계 인사는 “우리가 잘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유산을 지 금 당장 일부의 이익 때문에 철거한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다”고 아쉬워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1월 들어 설악권에 17일간 비가 내렸 다. 강원지방기상청 속초·고성·양양 동 네예보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비가 내린 날은 6~14일, 16~19일, 22~25 일로 17일간 총 459.9㎜의 강수량을 기 록했다. 이는 평년 강수량 68.9㎜보다 7배 가까 이 많은 양이다. 동네예보관은 “여름철 강수량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산간지방에는 24일 오전 7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6일 새벽 2시까지 진부 령 26㎝, 미시령 32㎝의 최대 적설량을 나타냈다. 설악동에는 25일 새벽부터 내 리기 시작해 3㎝ 가량 쌓였다. 26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속초지역 의 경우 27일에는 영하 2도~영하 3.2도 의 분포도를 보였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1230 2015년 11월 30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시 “노후화 심하고 여론 높아…관광인프라 확충” 내년 예산에 매입비 편성…“가급적 빨리 처리” 구 속초수협 건물 철거 결정…지역사회 엇갈린 반응 11월 들어 17일간 ‘비’…강수량 459.9㎜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강원기상청 “여름철과 유사” 최대 적설량 미시령 32㎝ 최낙민 씨 ‘대포항 변신’ 제15회 속초관광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제15회 속초관광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수상작인 최낙민(강원) 씨의작품.‘대포항의 변신’.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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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 ‘철거’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동 구 속초수협 건물이 철거 쪽

으로 가닥이 잡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중앙동 구 수협 부지

에 대한 매입 방침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부지 매입과 함께 구 수협 건물을 철거하

기로 결정했다.

시는 중앙동 수협 부지 매입비로 내년

당초예산에 3억9,700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7필지 2,100

㎡를 5년 분할납부 조건으로 매입한다.

시 관계자는 “구 수협 건물에 대해 논란

이 많았지만, 건물이 상당히 노후화 된데

다, 철거 여론도 높아 철거하기로 결정했

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 입장은 올해라도 소유권

이전절차를 밟아 철거할 계획이다. 가급

적 구 수협 건물이 빠른 시일 내에 철거될

수 있도록 수협측과 협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구 수협 건물을 철거하고, 해당 부

지를 관광인프라 확충에 활용할 방침이

다. 시는 수협 부지를 매입한 후 이 일대

에 대한 도시계획을 새로 수립해 부지활

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의 구 수협 건물 철거 결정을 놓고 지

역경제계와 문화계가 서로 엇갈린 반응

을 내놓고 있다.

지역경제계는 “문화단체에는 다소 아

쉬운 결정이지만, 구 수협 건물이 철거돼

주변의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자원 및

주민편의시설로 활용될 수 있어 다행이

다”며 “중앙동 수협 부지가 도심수변공

원 등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반면, 한 지역문화계 인사는 “우리가 잘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유산을 지

금 당장 일부의 이익 때문에 철거한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다”고 아쉬워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1월 들어 설악권에 17일간 비가 내렸

다.

강원지방기상청 속초·고성·양양 동

네예보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비가 내린 날은 6~14일, 16~19일, 22~25

일로 17일간 총 459.9㎜의 강수량을 기

록했다.

이는 평년 강수량 68.9㎜보다 7배 가까

이 많은 양이다. 동네예보관은 “여름철

강수량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산간지방에는 24일 오전 7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6일 새벽 2시까지 진부

령 26㎝, 미시령 32㎝의 최대 적설량을

나타냈다. 설악동에는 25일 새벽부터 내

리기 시작해 3㎝ 가량 쌓였다.

26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속초지역

의 경우 27일에는 영하 2도~영하 3.2도

의 분포도를 보였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 제 1230 호 2015년 11월 30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시 “노후화 심하고 여론 높아…관광인프라 확충”

내년 예산에 매입비 편성…“가급적 빨리 처리”

구 속초수협 건물 철거 결정…지역사회 엇갈린 반응

11월 들어 17일간 ‘비’…강수량 459.9㎜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강원기상청 “여름철과 유사”

최대 적설량 미시령 32㎝

최낙민 씨 ‘대포항 변신’ 제15회 속초관광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제15회 속초관광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수상작인 최낙민(강원) 씨의 작품. ‘대포항의 변신’. 고명진 기자

종합2 2015년 11월 30일 1230호

양양 현북면 중광정리 군부대

훈련장 이전사업이 양양군과 군

부대 간의 토지교환이 마무리됨

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군부대 이전으로 교환하는 토

지는 양양군 소유 신규 훈련장 부

지 2필지 2만4,000㎡와 국방부

소유 훈련장 부지 14필지 1만

3,000㎡로 최근 상호 감정평가를

마무리했다. 내달 중 교환차액 납

부와 상호 등기 전환을 마치면 토

지교환이 완료된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교환 부지

1만3,000㎡와 훈련장 이전으로

귀속한 부지 9만여㎡ 등 군유지

10만여㎡를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전원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농

림축산식품부가 도시민의 농어

촌 유입을 촉진하고, 농어촌 지역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일반농산

어촌개발 공모사업으로 선정하

는 ‘신규마을 조성사업’의 일환

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최소 부지 2만㎡ 이상에 입주자

20세대 이상을 사전 확보해야하

고, 도시민이 50% 이상 포함돼야

하는 조건이며, 진입도로와 상하

수도, 전기, 통신, 오폐수 처리시

설 등 기반시설비로 국고 70%를

조성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군은 중광정리 전원마을을 180

평형 70여가구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농림부 신규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될 경우, 최대 24억여

원의 기반시설비를 지원받게 된

다.

군은 내년 1월 신규마을 조성사

업 신청을 위한 사전절차로 문화

재 지표조사, 전략환경 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용역을 이

달 중에 발주하고, 오는 12월에

사전입주예정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군은 분양가 산정 시 총 조성비

용에서 농림부로부터 받은 국비

지원금이 제외됨에 따라 주변 시

세보다 다소 저렴하게 공급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광정리 전원마을 조성 대상

지는 하조대 IC 및 국도 7호선과

근접해 있고 양양읍과도 10㎞ 이

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

며, 동해바다가 조망되는 구릉지

역으로 전원주거형 개발 사업부

지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중광정리 군부대 훈련장 전원마을로

내달 토지교환·등기 완료

70여가구 이상 조성 계획

농림부 ‘신규마을’ 신청키로

속초시 청학동 군부대 이전

부지에 크루즈호텔이 들어선

다.

시는 지난 24일 크루즈산업

개발(주)가 청학동 482-525

번지(일반상업지역)에 지하 4

층 지상 20층, 연면적 2만

5,270㎡, 443개 객실 규모의

속초크루즈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21일 시에 건축허

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크루즈산업개발(주)는 호텔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지난

달 26일 열린 속초시 공동위

원회(건축 및 경관계획)의 심

의를 통과했다.

시는 건축허가 신청에 따른

관련기관 및 부서협의를 빠른

시일 내 완료해 연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속초크루즈호텔 건립

에 약 2년간 소요되고, 4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루즈호텔이 건축

되면 세수증대, 관광객 유치,

건축경기 활성화는 물론, 청

초호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도심 군부대 이전부지에 호텔 건립

크루즈산업개발 20층 규모 건축허가 신청

양양군은 내년에 국비 1억

4,280만원 등 총 2억8,560만

원의 예산으로 관내 85개소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

추진한다고 밝혔다.

처리비용은 가구당 슬레이

트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되

며, 최대 336만원(지붕면적

148.7㎡ 규모)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처리비용이

336만원을 넘을 경우에는 건

물 소유주가 초과비용을 부담

해야 한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10∼15% 함유하고 있

는데다, 30년이 지나면 석면

비산이 발생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건축자재로, 양양군은

지난 2011년부터 철거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주현 기자

내년에 슬레이트 지붕 85개소 철거키로

양양군, 2억8천여만원 투입

(속초·고성·양양) 화합과 단합 / 우리는 하나

< 사무총장 > 최기걸 / 010-6388-1303 ■향우회관건립기금 후원계좌 새마을금고 9002-1687-8354-1 (윤장원)

재영북지구 호남향우회 제 22대 회장 윤장원

경 재영북지구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및 향우회관 건립기금 모금

회장 윤장원

◇일 시 : 2015년 12월 10일 (목) 오후 6시 30분

◇장 소 : 아남프라자 19층 대연회장

◇참가대상 : 속초·고성·양양 일원에 거주하는 호남인 누구나 (가족동반 환영) 내빈- 회비는 받지 않습니다. -

아쉬운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여 송년의 밤 및 향우회관 건립기금 모금행사를 갖고자 합니다.

영북지역 호남향우들의 하나된 염원 향우회관건립의 첫 삽을 뜨는 희망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향우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동참과 성원을 바랍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속초크루즈호텔 조감도.

속초시가 민자유치를 통해

설악동 재정비·재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해 기대가 모아

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이달 5일

과 26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한 민

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

치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투자안내 홍보물과 안

내도판, 홍보 플래카드, 기념품

등을 마련해 홍보에 나설 계획

이다.

지난 5일 설악동에서 열린 투

자유치 현장설명회에는 국내

유수의 12개 기업이 참여했으

며, 26일 서울 상록회관에서 열

린 통합설명회에는 100여개 기

업이 참여했다.

시는 또 설악동 재개발·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

는 ‘설악 힐링휴양지구 조성사

업’ 실시설계비 7억원(국비)이

국회 예결위에 상정돼 있는 상

태라며, 민자유치를 통해 설악

동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갈 계

획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매년 민간투자가

유망한 12개 사업대상지를 선

정해 1개소는 현지에서 현장설

명회를 열고, 나머지는 서울에

서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

다. 고명진 기자

설악동 재정비, 민자유치로 활로 모색

국토부 설명회 참여기업

속초시 중점 홍보 나서

32015년 11월 30일 1230호종합

고성군은 지난 23일 송지호에서 윤승근 군수와 김용복 도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첩을 방류했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 송지호에 재첩 방류

속초시는 내년도 당초예산

주요사업으로 △장애인 거주

시설 운영 2억7,200만원 △장

애인 무료순환버스 구입 1억

4,000만원 △장애인 심부름

센터 운영 1억1,500만원 △장

애인 활동지원 14억4,1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범죄예방 CCTV 설치

1억 원 △속 초 경 찰 서 내

CCTV 통합서버 구축사업 4

억원 △통합문화이용권사업

2억1,700만원 △신흥사 유물

전시관 건립공사 19억7,000

만원 △제51회 강원도민체육

대회 개최 19억원 △제51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문화행사

지원 1억4,000만원 △어르신

생활활동지원 2억6,800만원

등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속초시 관광종

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3억원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지

원(장사해변) 1억8,000만원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4억

3,000만원 △강원동북부학대

피해아동 쉼터 운영비 지원 1

억2,600만원 △속초수협 부

지 매입 3억9,700만원 등이

다.

또 △조양동 산수빌아파트

~청대리막국수 도로 개설 3

억원 △떡밭재 도로개설 38억

7,000만원 △속초 관광지 연

계 해안 관광도로 개설 13억

2,000만원 △장기미집행 우

선 해제시설 도시관리계획 결

정(변경) 3억원 △설악동 온천

휴양마을 조성 2억원 등을 편

성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는 새해 당초예산을

올해 2,517억원보다 3.1% 증가

한 2,595억원으로 편성, 지난 20

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2,153억원보

다 0.9%(20억원) 증가한 2,173억

원으로, 특별회계는 올해 364억

원보다 15.8%(58억여원) 증가한

422억여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의 세입은 지방세·세

외수입 393억원(18.2%), 지방교

부세 760억원(34.9%), 시·군조

정보전금 70억원(3.2%), 국·도

비 보조금 796억원(36.6%), 보전

수입 및 내부거래 154억원(7.1%)

등이다.

일반회계의 세출은 △일반 공

공행정부문 165억원(7.6%) △공

공질서 및 안전 분야 35억원

(1.6%) △교육 38억원(1.75%) △

문화 및 관광 173억원(7.9%) △

환경 111억원(5.1%) △사회복지

792억원(36.4%) △보건 38억원

(1.7%) △농림해양수산 109억원

(5.0%) △산업중소기업 56억원

(2.5%) △수송 및 교통 164억원

(2.5%) △국토 및 지역개발 58억

원(2.6%) △예비비·기타 434억

원(24.9%) 등이다.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106

억원(4.0%) △하수도사업 156억

원(6.0%) △공영개발 52억원

(2.0%) △시설관리공단 65억원

(2.5%) 등을 편성했다.

2016년도 당초예산안은 다음

달 14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

쳐 확정될 예정이다.

■양양=군은 내년도 당초예산

을 올 해 2,325 억 원 보 다

13.83%(321억원) 증가한 2,647

억원으로 편성, 지난달 20일 군의

회에 제출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2,479억원으

로 올해 당초예산 2,181억원보다

298억원(13.7%) 증액됐으며, 특

별회계는 올해 143억원보다 23

억원(16.1%) 늘어난 167억원으

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

방세 수입 123억원(전체 세입예

산의 5%), 세외수입 114억원

(4.6%),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

금, 순세계잉여금 등 2,242억원

(90.4%)을 책정됐다.

기능별로는 △복지, 보건, 환경,

문화·관광 등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분야가 1,064억원(42.9%)으

로 가장 많고 △농림·해양수산,

산업, 수송·교통, 국토·지역개

발 등 경제분야 723억원(29.3%)

△인건비 등 운영경비와 기타 분

야 603억원(24.3%) △재난방재,

민방위 등 군민의 안전과 재산보

호 분야 87억원 등의 순으로 편성

됐다.

특별회계는 △지방공기업 상수

도사업 87억원 △농공단지 조성

사업 16억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28억원 등이다.

올해 양양군의 당초예산이 크

게 늘어난 이유는 농촌중심지 활

성화사업과 양양전통시장 다목

적광장 조성사업, 아름다운 수산

항 가꾸기사업, 지역수요 맞춤지

원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 선제

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년 대비

국고보조금은 36%, 도비보조금

은 5.8%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내년 당초예산안은 양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7일 확정될 예정이

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내년도 당초예산 시·군의회 상정

속초시 2,595억-양양군 2,647억

속초시 내년 당초예산 주요사업

떡밭재 도로개설 38억7천만원 편성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 성 석 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 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음력 2월 한식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

습니다. 4월 4~5일 청명·한식을 전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

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양양군이 올해 계약심사를 통

해 71건에 4억9,182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예산절감과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각

종 공사와 용역, 물품 구입 시 사

업부서에서 산출한 사업비 내역

에 대해 정밀한 원가분석과 함께

시장가격 조사, 적절한 공법적용

여부 등을 심사하는 계약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사업은 자체

사업 중 추정금액을 기준으로 종

합공사는 2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사업 3,000만원, 물품의 제

조·구매는 2,000만원 이상이다.

군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63건의 계약심사를 통해 38억

6,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데 이

어, 올해는 11월 현재까지 총 71

건에 4억9,182만원의 예산을 절

감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주현 기자

올해 71건, 5억 절약

양양군 계약심사제 예산절감 효과

종합4 2015년 11월 30일 1230호

내년 4·13총선 속초·고

성·양양지역구 출마가 예상됐

던 신창현(사진) 새정치민주연

합 지역위원장이 돌연 지역 출

마를 포기하고, 경기 의왕시로

진로를 바꿔, 야권의 판도변화

가 예측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24일 전

화통화에서 “그동안 막중한 책

임감을 갖고 설악권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을 살폈지만, 지

역적 한계와 부덕의 소치로 인

해 부득이하게 지역구를 옮기게

됐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준

설악권 주민들에게 죄송스럽고,

앞으로 대한민국

을 위해 더욱 열심

히 뛰는 모습으로

속죄하겠다”고 지

역위원장 사퇴의

변을 대신했다.

신 전 위원장은 속초고(16회)

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당 정책전문위원 공채 1기

로 입당한 뒤, 민선 의왕시장, 청

와대 환경비서관, 중앙환경분쟁

조정위원장, 강원도고충처리위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0년 속초로 돌아와 정치활

동을 본격화했었다.

이번 사퇴와 관련, 정치권에서

는 신 전 위원장이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송훈석 전 의원이 민

주통합당 후보로 공천된 후 내

년 제20대 총선을 겨냥해 다양

한 활동에 나섰지만, 당내 갈등

봉합 및 화합을 이뤄내지 못해

리더십이 다소 약해지면서 추동

력을 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

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적 한계를 안

고 있던 신 전 위원장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여러모로

불리한 설악권보다는 자신이 초

대 민선시장을 지낸 의왕시가

유리하다고 판단, 정치적 선택

을 했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이 지역구를 옮김

에 따라 내년 총선 새정치민주

연합 후보군은 송훈석 전 의원

과 이동기 전 위원장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기 전 위원장의 전국비례대

표 출마여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주현 기자

신창현 씨 지역구 옮겨 의왕시로 출마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사퇴

야권 총선구도 송훈석·이동기로

“지지해준 설악권 주민에 죄송”

양양군이 자매결연 도시인 서

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의 직

거래장터에서 지역특산물을 판

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

었다.

군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에 걸쳐 송파구청 앞에서 열린

‘김장철 맞이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에 관내 영농조합

법인 등이 참여해 특산물을 홍

보·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오색령

약초영농조합법인(곤드레·참

취·취나물 등)과 구룡양봉영농

조합법인(아카시아꿀·잡화

꿀· 피나무꿀 등), 굿앤굿(유정

란), 솔향표고버섯영농조합(표

고버서) 등 4개 향토업체가 참여

했다.

한편, 양양군과 서울 송파구는

지난 2013년 6월 12일 자매결연

을 맺고 ‘송이·연어축제’와

‘한성백제문화제’ 등 축제 교류

와 함께 수도권 농·특산물 판

매(1년 3∼4차례), 휴양시설 할

인 등 다양한 도농교류를 실시

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김장철 맞아 양양 농·특산물 인기

서울 송파구 직거래장터…양양 4개 업체 참가

속초시의회가 최근 본회의장

의장석 단상을 높인 것과 관련

해 지역사회가 “권의주의적 발

상이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

을 보내고 있다.

시의회는 의사진행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150여만원

을 들여 의장석 단상을 30cm 가

량 높였다.

지난 90년 시의회 청사 신축

이후 본회의장 내부 개보수 작

업은 있었지만, 의장석 단상이

높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회는 시정현안에 대한 질

의와 답변에 나서는 시의원들을

위한 발언대가 의장석 앞에 설

치돼 있다 보니 발언자에 의해

앞이 가려, 의장석 단상을 높이

게 됐다는 설명이다.

종전까지는 의장석 왼쪽 편에

있던 발언대(사회대)에서 시정

질의 및 답변이 모두 이뤄졌으

나, 1년여 전에 의장석 앞 속기

석이 있던 자리에 시의회 상징

로고가 부착된 발언대가 별도로

설치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불

거진 것으로 보인다.

의장석 앞 발언대는 주로 시정

질의에 나서는 의원들이 사용하

며, 시장은 시정연설 때만 이 발

언대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집행부측 실·과장들은 기

존과 같이 의장석 왼쪽에 있는

발언대(사회대)를 사용하고 있

다.

본회의장 내에서 시의원과 집

행부 부서장들이 각기 다른 발

언대에서 시정 질의 및 답변에

나서는 모습이 자칫 ‘권위주의

적 발상’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와 일선 공무원들은 따

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공무원은 “시의회는 의사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높아진

단상 높이만큼 거부감 또한 강

하게 느껴진다”며 “좁은 본회의

장 내에 발언대가 굳이 두 개나

필요한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석 속초경실련 사무국장

은 “시의회는 의장석 단상을 높

여 권위주의 논란에 휩싸일 것

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일선 공

무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

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번 공사는 의사

진행상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권위주의적인 것

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해

명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2일 영면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분향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속초문화회관 2전시실에 마련돼 많은 시민들이 슬픔을 나눴다. 이병선 속초시장과 실과단소장들이 24일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제50회 설악문화제가 속초

의 옛 모습을 구현해내고, 각

기 다른 소주제의 퍼레이드를

구성하는 등 한 단계 진화된

축제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

았다. 반면, 야간 축제로의 연

결 프로그램 부재와 지나친

의전 등은 개선점으로 제시됐

다.

‘제50회 설악문화제 평가용

역’을 맡은 경동대 관광산업

연구소는 지난 26일 속초문화

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평가보

고회에서 “설악문화제 50주

년을 맞아 추억의 재현 파시

뎐과 속초 옛 사진전 등은 방

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호

응을 얻었고, 거리퍼레이드는

회차별로 각기 다른 소주제로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제 기

념 세일, 속초관광수산시장

먹거리축제, 과학 싹 잔치, 농

촌관광체험축제 등 다양한 연

계행사는 축제의 규모를 확대

하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 했다.

하지만, “50주년에 걸맞은

야간축제로 연결되지 못한 점

은 아쉽고, 산악페스티벌은

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축제

로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경동대 관광산업연구소는

전체 추산 방문객 8만7천명

가운데 무작위로 추출한 526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가 만족(매우만족 포함)

하고, 78%는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서는 ‘거리퍼레이

드’(14.9%)와 ‘각종 음식 시

식’(11.1%)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방문객은 속초를 제

외하고 서울(17.3%)과 경

기·인천(12.7%)에서 많이 찾

았다.

올해 설악문화제 관광객의

총 지출액은 지난해(28억

5438만원) 대비 소폭 증가한

29억8617만원으로 추산했으

며, 1명이 10만8473원을 소비

한 것으로 예측했다. 총 경제

파급 효과는 50억826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문화제 거리퍼레이드 다양한 볼거리 제공”

경제적 파급효과 60억

야간축제로 연결 안돼

경동대 관광산업연구소 평가

속초시의회 본회의장 의장석 단상 높여

지역사회·공무원 “권위주의” 따가운 시선

시의회 “의사진행 불편 해소 위한 것”

사진은 발언대가 두 개인 속초시의회본회의장 모습.

양양군노인복지관(관장 우성

스님)은 지난 23일 KB금융그룹

과 함께하는 치매예방프로그램

‘국민건강총명학교 두근두근

(頭勤頭勤) 부지런한 두뇌 만들

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47명의

노인들이 참가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국민건강총명학교 수료식

52015년 11월 30일 1230호지방자치

내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속초시장·양양군수 시정연설 주요내용

이병선(사진) 속초시장은 2016년도 예

산안을 제출하면서 “재정건전화는 당초

계획대로 점차 안정화 되어 가고 있고, 지

역경제가 전반적으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며 “남은 잠재적 채무 42억원은 내

년도에 완전히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노

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본회의장에서 열

린 제247회 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

에서 “속초시민의 30년간의 염원과 자존

심이 걸린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

도’는 내년 총선 이전에 기본계획이 착수

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 시의회, 정치권과

공조해 대정부 설득에 모든 역량을 모으

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미 259억원의 국비 확보

를 요청해 놓은 ‘상수관로 정비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해 나가면서, 대체수원 확보에도 힘써 나

가겠다”고 밝혔다.

또 “‘2018평창겨울올림픽과 연계한 숙

박특구 지정’은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

관광공사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 숙박시설 ‘굿 스테이’ 지정 방식으

로 우회해 중앙정부 지원을 통한 노후 숙

박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추진해 나

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설

악동 재정비·

재개발사업은

시급하고 효과

성이 큰 사업을

선별해 국토교

통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공

모에 참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

토하겠다”고 밝

혔다.

이어 “중단된 북방항로 재개는 검증되

고 경영안정화가 가능한 선사를 확보하

도록 준비해 나가고, 현재 3만톤급으로

진행된 국제크루즈 부두 축조사업은 남

방파제항 수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술적

부분을 보완해 10만톤급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해양

수산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

조했다.

이 시장은 “내년에도 강원도와 긴밀히

협의해 매년 ‘GTI 국제무역·투자박람

회’의 속초 개최를 정례화하고, ‘속초종

합보세구역’ 지정을 계기로 북방 교역·

물류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동서고속화철도 총선 전 기본계획 착수토록”

이병선 속초시장

김진하(사진) 양양군수는 지난달 25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1회 군의회 정례

회 시정연설에서 “2016년은 양양군민들

의 오랜숙원인 오색삭도 설치사업이 추

진되고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동서·

동해고속도로가 개통 등으로 양양군이

한걸음 더 진일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

고 피력했다. 특히 “오색삭도 설치사업은

전 국민과의 약속에 따라 국립공원위원

회가 제시한 7가지 보완사항을 철저하게

준비해 명품 친환경 케이블카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도면밀하게 추

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양양군은 양양국제공항, 동

서·동해고속도로, 4개 국도 등 광역기

반시설을 바탕으로 도시발전의 잠재력이

풍부한 만큼, 도시성장 기반구축 및 대응

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낙산도립공원 중장기 발전방안 연

구용역을 통해 개발여건을 마련하고, 취

약한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선지중

화, 보도정비, 간판개선 등 양양읍 중심테

마거리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농촌은 다양한 소득사업을 통해 부

농의 기반을, 어촌은 실질적인 어가소득

창출을, 산촌은 산악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고, 제2그린농공

단지 조성과 중

소기업의 유통

구조 체계화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

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양종합운동장

조성사업 완료

와 육 상 ·산

악·해양레포츠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기

부양은 물론 송이·연어축제의 글로벌화

를 위해 전통시장, 남대천과 연계된 복합

기능 공간을 만들고 관광 활성화 및 균형

잡힌 지역개발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겠

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내년이면 정명 6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진전사, 선림원지, 낙산사

로 이어지는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재조

명해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관동대, 엠토스, 낙산월드·해마랜

드, 프레야, 낙산사 소유부지 주거대책 등

지역발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안들이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

력하고, 재정 3,000억 달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친환경 오색삭도 설치사업에 행정력 집중”

속초시 청초호유원지가 준공 14년여

년만에 모두 분양됐다.

시는 지난 93년 착공해 2001년 12월

준공한 청초호유원지 내 분양대상 토지

전체가 모두 매각됐다고 밝혔다.

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매각대상 토지

중 장기간 매각되지 않아 방치돼 왔던 대

형필지(속초시 교동 1022-1번지,

14,876㎡)와 인접 필지(속초시 교동

1020-2, 1020-3번지)에 대한 토지매각

을 추진, 지난 17일 매각을 완료했다.

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

충을 위해 수요자 기호에 맞게 이들 토지

의 용도를 특수·편익·휴양시설에서

편익시설로 변경(토지이용계획)한데 이

어 대형 필지를 32필지로 분할해 지난 4

월 공개매각에 나섰다.

지난 17일 해당 토지가 모두 모두 매각

됨에 따라, 132억원의 세수가 확보됐다.

시는 분양이 완료된 토지의 개발 및 이

용편의를 위해 현재 도로개설, 상하수도

설치 등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

며, 연내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 토지에서의 건물 건축

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부터 건물 건축이 이뤄지면, 청초호유원

지 북측지역의 투자활성화로 새로운 상

권이 형성돼 속초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

대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청초호유원지 잔여부지 분양 완료

대형필지 용도변경·분할매각

기반시설 공사…내년부터 건축

김진하 양양군수

사회6 2015년 11월 30일 1230호

개인 사유지에 무단으로 산

책로(자전거길)와 군부대 철

책이 설치돼 재산권 침해 논

란이 제기되고 있다.

윤모(속초) 씨는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던 고성군 토성면

천진리 122번지 일원 토지

2,112㎡에 숙박시설인 펜션

을 짓기 위해 지난 4월 부지측

량을 했다. 측량 결과, 자신의

토지 중 15% 가량인 330㎡에

군에서 조성한 산책로 데크

(100m)와 군부대 해안철책

(100m)이 설치돼 재산권을 침

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에 윤 씨는 고성군에 민원을

내 동해안 해파랑길로 설치된

산책로를 옮겨 줄 것을 요구

했고, 군부대에도 철책 철거

를 요청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8월 제15

호 태풍 ‘고니’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윤 씨의 토지에

설치됐던 산책로 데크의 하부

지반이 무너지면서 반파됐고,

같은 구간의 군부대 해안철책

도 70m가 파도에 쓸려 유실

돼,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최근 산책로

데크를 이전하겠다고 윤 씨에

게 통보했으나, 군부대는 아

직 이렇다한 답변이 없는 상

태다.

윤 씨는 지난 10일 사유지에

무단 설치됐던 해안철책을 다

시 설치하지 말고 아예 철거

해 달라고 고성군과 군부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고

성군은 윤 씨의 진정서를 군

부대에 이첩했으며, 군부대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철책

재설치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밝혔

다고 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개인 사유지에 설치된 철책 철거 요구

‘e편한세상 영랑호’ 아파트 공

사현장 주민들이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흙탕물 등

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26일 오후 동명

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신

축아파트 피해 민원 간담회’에서

“주간은 물론 심지어 야간에 공

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사소음

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

다”고 호소했다.

한 주민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

신의 휴대폰에 녹음한 공사현장

소음을 들려주며 “야간에 공사

소음으로 아이가 공부에 지장을

받고 있는데, 행정기관은 뒷짐만

지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주민은 “공사현장에 자

재를 운반하는 대형 차량들로 인

해 아파트단지 주변 차량들이 주

정차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공

사현장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막

는 등의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동네가 조용해 이곳에 터전을

잡았는데 요즘은 아파트 공사로

너무 시끄러워 후회하고 있다”며

“이곳에 고층아파트 건축허가를

내준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

장했다.

신축아파트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의견이 제

대로 수렴되지 않았으며, 대형 아

파트단지 입주에 따른 교통망 확

충 계획도 부실해 교통대란이 우

려된다”고 밝혔다. 이한수 신축

아파트 피해대책위원장은 “시공

업체측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

결하려고 했으나 시공업체가 아

무런 대책 없이 공사를 강행해 오

늘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시공업체는 즉시 문제해결에 나

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는 “소음 분

진 등의 문제는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가 달라 주민들의 주장을 이

해하지만, 법적 테두리 안에서 작

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음 또

한 측정방법에 따라 다소 의견차

이가 있을 수 있지만, 환경부가

정한 기준치 이하에서 공사를 진

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편한세상 영랑호’는 속초시

동명동 512-12번지 일원에 지상

29층 4개동 총 497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2017년 7월 입주예정

이다. 고명진 기자

‘e편한세상 영랑호’ 인근 주민들

시공업체와 간담회…대책 요구

업체 “환경부 기준 따라 공사”

아파트 공사로 소음 등 생활불편 호소

제 9차 임원회의가 12월 4일(금요일 오후 6시 30분)

동명동 바다마을 횟집(31회 박삼우동문댁)에서 모입니다.속초중학교 총동문회

“속초중학교만 할 수 있습니다”

상급학교 진학률이 달라진 64년 전통의 “속초중학교”입니다

★강원과학고등학교 입학 = 이준우, 김송현, 최승환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입학 = 이윤섭, 이상효, 김부건

상급학교 진학하신 후배님들 2만2천여명의

총동문들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5년 전국학교(아마추어) 스포츠클럽 전국축구대회 3등◎전국국민생활체육 축구연합회(아마추어 우승)

주민들이 지난 26일 간담회에서 피해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양양 현남면 주민들의 30년 숙

원사업인 7번국도 동산해변 입구

에서 동산항까지의 해안관광 도

로가 개설된다.

군은 현남면소재지 종합정비사

업의 일환으로 9억원을 투입해

동산해변과 동산항(포)를 연결하

는 길이 400m, 폭 8m의 2차선 도

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폭이 3m에 불과해

차량 교행이 힘들고, 대형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 진입로가 확보

되지 않아 수십 년 동안 도로 확

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지난 8월 양양 군관리계획

사업 실시계획 열람 공고를 거쳐

9월에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마쳤

다.

현재 편입 국·공유지 및 사유

지에 대한 토지보상 및 매수 협의

중에 있으며, 11월 중 착공해 내

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동산해변∼동산항 해안도로 개설

고성 천진…“재산권 침해”

산책로 데크는 이전키로

개인 사유지에 산책로와 군부대 해안철책이 설치돼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씨의 매형인 이모 씨가 해당 토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회 72015년 11월 30일 1230호

속초지역 시내권 동주민센터가

‘마을통장 모시기’에 분주하다.

올 연말 임기(2년)가 만료되는

지역이 많은데다, 최근 통장 선호

도가 높아지면서 동주민센터들

이 우수한 ‘지역 일꾼’을 모시기

위해 거리에 ‘마을통장 공개모

집’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에 나

서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2년 국가인권

위원회의 ‘통장 위촉 연령 제한

불합리 결정’에 따른 연령 제한

폐지로,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으

로 예상돼 아파트와 주택단지 밀

집지역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다.

교동주민센터는 전체 37개통

가운데 다음달 말로 임기가 만료

되는 29개통( 개인 사정 사직 1개

통 포함)에 대한 공개모집(11월

20일~30일)에 들어갔다. 공개모

집 후 지난 25일 오전 현재 10명

이 신청했으며, 신청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15개 통 가운데 11개 마을

통장을 공개모집(11월 19일~30

일)하는 동명동주민센터에도 문

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동

은 이달 말까지 3통과 24통 등 2

개 통에 대한 공개모집을 벌인다.

30일까지 전체 48개통 가운데 19

개 지역의(시내권지역 중심)의 통

장을 공개모집하는 노학동주민

센터 또한 참여열기가 높다.

노학동주민센터는 “공개모집

공고 후 주민들이 직접 신청서를

받으러 방문하는 등 관심이 매우

높다”며 “특히 퇴직 직장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

다”고 했다.

인구 최대 밀집지역인 조양동

(40개통)은 통장들의 임기가 대

부분 내년 2월말 만료됨에 따라,

2월 초순부터 통장 공모에 들어

갈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는 공개모집이 끝나

면 통장선출위원회를 구성해 마

을통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마을통장들은 2000년대 들어

업무 전산화 작업 등으로 각종 세

금고지서 배달업무가 사라지는

등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된데다,

통장 수당과 자녀 장학금 지급 등

복지 또한 향상돼, 지원자가 꾸준

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동주민센터 “마을통장을 모십니다”

교동·노학·동명·금호 공모

30일까지…퇴직자들 관심 높아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이

지난 21일 오후 속초 청호동

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도의장은 이날 설악고 여

성 졸업생들로 구성된 봉사단

체인 ‘은사시회(회장 박미

경)’ 회원들과 연탄 1,000장을

배달하며 온정을 전했다.

설악고 출신인 김 도의장은

매년 겨울철마다 ‘은사시회’

회원들과 봉사활동을 펼치며,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을 쌓아

오고 있다. 김시성 도의장은

“도의장의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

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번에 후배들과 봉사활동을

펼쳐 가슴 뿌듯했다”며 “앞으

로 시간을 더 내 지역에 더 많

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김시성 도의장 ‘은사시회’와 연탄배달

“후배들과 봉사 뿌듯”…청호동 가구에 1천장

김시성 도의장과 ‘은사시회’회원들이 지난 26일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는 지

난 26일 오전 10시 낙산사 보타

전에서 조실스님과 우송 신흥사

주지스님 등 120여명의 대덕스

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동안

거 입제식을 봉행했다.

올해 동안거에는 제3교구 내

기본선원 66명, 향성선원 11명,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낙산사서 동안거 입제식

고성군 송지호 둘레길을 걷

는 평화누리길(해파랑길) 걷

기행사가 지난 28일 오전 11

시 왕곡마을에서 개최됐다.

고성군과 서해까지 10개 접

경시·군을 중심으로 조성된

평화누리길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DMZ 지역의 천혜 자

연경관과 수많은 동식물들의

보금자리가 있는 곳으로, 고

성군은 미시령부터 통일전망

대까지 115km가 조성돼 있

다. 해파랑길은 통일전망대로

부터 부산 오륙도까지 동해안

을 따라 개설된 길로, 고성군

은 5개 코스 71km가 개설돼

있다. 걷기 행사가 진행된 송

지호 둘레길은 6.5km로, 평화

누리길과 해파랑길이 겹쳐 있

는 구간이다.

이번 걷기행사는 분단의 아

픔을 딛고 평화를 기원하며

아름다운 동해안길이 조성된

송지호관광지를 전국에 알리

고자 마련됐으며, 공연과 경

품추첨행사 등도 곁들여졌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송지호 둘레길 걸으며 평화 기원

지난 28일 왕곡마을서 진행

평화누리길·해파랑길 겹쳐

제3교구 스님들이 동안거 입제식을 마치고 낙산사 보타전 앞에서 조실스님과 함께수행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충청향우회장 취임식 및 송년의 밤

◆일시 : 2015년 12월 7일(월) 7시

◆장소 : 아남프라자 19층 바이킹뷔페

영북지구(속초·고성·양양)

초대합니다

고향을 떠나 이곳 영동지역에 거주하시는 충청인들의 상호 협력과 화합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모임 일정을 알려드리오니 가까운 주변 충청인들을 모시고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장 : 011-375-2709 ■사무총장 배기권 : 010-5361-7851

■고문 : 임정희·성관영·이용규

■역대회장 : 윤종구·임창기·임계만·윤길중·이규창

- 향우회원 모집(여성회원 모집) 사무총장에게 연락바랍니다.

회장 곽철신

영북지구 충청향우회 회장 곽 철 신

지역경제8 2015년 11월 30일 1230호

갈길 먼 ‘양미리·도루묵 동해별미 축제’

‘제8회 속초 양미리&도루묵 동

해별미 축제’가 많은 과제를 남

긴 채 30일 폐막한다.

양미리와 도루묵을 통합해 열

리는 축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

았지만, 체험행사가 부족하고 외

지 잡상인들을 끌어들여 축제를

운영하는 문제점 등이 전혀 개선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속초수협은 지역수산물 판로개

척과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0일

~30일까지 청호동 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일원에

서 양미리·도루묵 축제를 열었

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 대표어종

인 양미리와 도루묵을 테마로 올

해 처음 열리는 종합수산물축제

고 청호동에서 개최된다는 점에

서 관심을 끌었다. 이를 반영하듯

개막 둘째날인 지난 21일에는 주

말을 맞아 많은 지역주민들과 외

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주차공간이 넓어 지난해 동명항

때와 달리 주차난은 발생하지 않

았다.

하지만, 예년과 비슷한 먹거리

장터 수준의 축제운영에 관람객

들이 실망감을 나타냈다. 축제장

으로 들어오는 입구 대부분을 외

지 잡상인들의 상가 부스가 차지

하다 보니 축제장소만 바뀌었을

뿐, 예년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또 관람객들을 위한 체

험거리는 거의 없고, 양미리·도

루묵 구이 등의 먹거리 위주여서

외지 관광객들의 관심 끌기에도

부족했다는 평이다.

시는 지난해 축제 관련 단체들

이 부족한 축제경비(1,500만원)

를 메우기 위해 외지 잡상인들을

끌어들여 운영하다 보니 축제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3,500만원을 증액한 5,000

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축제경

비 증액 지원에도 지난해와 비교

해 별반 달라진 모습이 없자, 축

제의 질적 개선 없이 덩치만 키웠

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주민은 “올해 처음 열리는

수산물종합축제라고 해서 기대

를 걸고 왔는데, 볼거리가 너무

부족했다”고 말했다.

어업인들이 운영하는 상가 부

스 또한 어업인들의 참여 저조로

군데군데 비어 있어 개선이 시급

해 보였다. 여기에 축제 3일째인

22일부터 내린 비로 운영에 다소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올해 축제

일정이 늦게 확정되다 보니 준비

부족으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

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

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화천·양구·인제 4

개시·군번영회장단은 30일

국회를 방문해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주민염원

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한다.

4개 시·군 번영회는 성명

서에서 “6조7,000억원의 천문

학적 비용이 투입되는 ‘서울

∼세종 고속도로’는 표심을

겨냥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즉각 결정하면서, 30년 대선

공약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강

원 제1공약인 동서고속화철

도만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

다”며 “올 연말까지 예비타당

성조사 통과와 내년 상반기

내 기본계획 착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4개 시·군 번영회는 이날 4

개 지역 민간사회단체장 700

여명이 서명한 동서고속화철

도 조기 착공 촉구 서명부도

전달했다.

윤광훈 동서고속화철도 비

상대책위원장은 “지역주민들

이 생계를 포기하고 기획재정

부와 KDI, 국무총리실 등을 찾

아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

정부는 눈 하나 깜짝 않고 시

간만 끌고 있어 조기 착공이

관철 때까지 대정부 강력 투

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

했다.

한편, 속초·고성·양양 영

북지구 3개 시군 번영회장협

의회는 지난 25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정기모임을 열

고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착공 공약이행과 금

강산관광 재개, DMZ평화공원

고성유치에 공동대처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인제군번영회의

가입을 결의하고, 명칭을 설

악권 4개시군 번영회장협의

회로 변경했다.

이날 정기모임에는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과 이영일 고

성군번영회장, 정준화 양양군

번영회장을 비롯해 김형실 고

성군의회 의장, 지승태 고성

군 부군수, 고성군 5개면 번영

회장이 참가했다. 고명진 기자

예산 증액 불구, 체험행사 부족·외지 잡상인 몰려

비까지 내려 차질…시 “늦게 확정돼 다소 미흡”

속초시는 지난 27일부터 청호

동 어업인복지회관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2억원(도비 7,000

만원, 시비 1억3,000만원)을 들여

항만부지인 청호동 1341-1번지

에 건물 1동(회의실, 휴게실)을 내

년 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사업부지 선정 및

어촌계 의견수렴, 강원도환동해

본부와 항만부지 사용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청호동 어업인복지회관 착공

제8회 속초양미리&도루묵 동해별미 축제장 모습.

속초·화천·양구·인제 4개시·군번영회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성명서 전달

속초·고성·양양 등 영북지구 3개 시군 번영회장협의회 정기모임이 지난25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기획 92015년 11월 30일 1230호

“옵데강, 고맙수다”(오셨습니까, 고맙

습니다).

제주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올레길

과 오메기떡의 시장이다. 이 둘을 제쳐놓

고 매일올레시장을 말할 수 없다. 한때 깊

은 침체에 빠졌던 시장을 살려놓았고, 지

금도 많은 방문객들을 찾게하는 이유다.

1965년 1월 서귀포시 중심지에 개장한

매일올레시장은 현재 점포(216개)와 노

점(103개) 319개가 개설돼 있다. 서귀포

시의 지원으로 2000년부터 3년에 걸쳐

전국에서 최초로 620m에 달하는 아케이

드를 설치하고, 250대 규모의 공영주차

장을 조성했다. 이어 2009년까지 공중화

장실 신축과 간판 정비, 바닥 포장, 진입

로 개설, 상가조명등 개선, 환풍기 설치

등 시장 현대화사업을 잇따라 추진했다.

하지만, 전국의 여느 재래시장과 마찬가

지로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명맥만 유지해야 하는 처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9일 만난 현상철 사단법인 서귀

포매일올레상가조합(이하 올레상가조

합) 상무이사는 “지속적인 현대화사업에

도 불구하고 2009년까지만 해도 시장은

도산 위기에 처했었다. 빈 점포도 많았고

상인들은 장사 의욕이 없었다. 이용객들

이 주로 60~70대 노인들이라 매출도 적

었다”고 말했다.

올레길 개설 후 도보여행객 몰려

올레상가조합은 2010년 문화관광형육

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장 활성화의 새

로운 전략을 짜게 된다. 첫째가 관광과 재

래시장의 연계였다. 전국적으로 도보여

행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길을 비롯해

이중섭거리, 천지연폭포 등 주변 관광자

원을 활용해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매일올레시장은 21개 제주올레길 가운

데 제6코스에 포함돼 있다. 이 구간은 쇠

소깍에서 출발해 이중섭거리, 서귀포 시

내를 지나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14km의

평탄한 길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코스

다. 애초 6코스는 매일올레시장을 거치

지 않았다. 2010년 상가조합이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에 요청해, 시장

을 통과하는 6-A구간이 신설됐다. 그해

5월 시장 명칭을 ‘서귀포매일시장’에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변경하고, 상

표등록까지 마쳤다. 매일 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올레길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도보여

행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현 상임이사

는 “시장 방문객 중 80%가량이 관광객”

이라며 “올레길이 개설된 후 2012년까진

관광객 중 80~90%가 올레꾼이었는데,

지금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

온다”고 했다.

오메기떡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대

표 상품이다. 차조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

죽해 삶아 콩가루나 팥고물 등을 묻힌 제

주지역의 향토떡이다. 현 상임이사는 시

장의 핵점포로 내세워 성공한 사례라고

했다.

“우리 시장만의 뭔가 특별한 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오메기떡을 특화상품으로

내놓았는데, 대박을 터뜨린 겁니다.”

그 전에 매일올레시장에서 오메기떡을

만드는 곳이 한 군데 있었지만, 잘 팔리지

않았다. 상가조합은 오메기떡집을 시장

의 핵점포로 육성하기로 하고 2009년부

터 2011년까지 3년간 우수시장박람회에

떡집 상인을 참가하게 했다.

“오메기떡을 시식용으로만 작게 만들

고 명함만 나눠 주라고 했어요. 지자체에

서 우수시장박람회가 열리면 단체 관광

객들을 경유하도록 하기 때문에 홍보효

과가 매우 큽니다.”

지금은 시장 안 오메기떡집이 5곳으로

늘었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

매일올레시장의 문화관광형육성사업

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26억

여원이 투입됐다. 첫해 사업으로 조성한

친수공간이 독특하다. 시장 통로는 王자

형으로 나 있는데, 주통로에 지하수를 이

용해 100m에 이르는 물길을 조성해 놓은

것이다. 물길 옆에 의자를 설치해 쉼터 역

할도 한다. 아케이드 천장엔 ‘황소’ 등 이

중섭 화가의 작품으로 LED 갤러리를 만

들었다. 파워블로거를 통한 블로그마케

팅과 트위터 등 젊은층을 유치하기 위한

SNS 홍보도 효과를 거뒀다. 매일올레시

장의 트위터 팔로워는 5,000명에 이른다.

11월 올레걷기축제에 맞춰 시장서 올레

축제를 열고 있다.

오메기떡 외 옥돔 등 특화상품 개발

매일올레시장은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

다. 시장 내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이뤄

진 주차장(250대) 외에 외부에 버스(5대)

와 하역차량(30대)만 이용하는 주차장이

별도로 있다. 여기에 지난해 208대 규모

의 주차장을 새로 조성했다. 가족 단위 관

광객들의 렌터카가 늘면서 이도 부족해

올해 310대 규모로 늘리는 증축공사를

하고 있다.

매일올레시장은 문화관광형육성사업

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상가조합에 따르

면 시장 1일 평균 방문객이 2009년 6,600

명에서 사업을 마친 2012년 1만3,000명

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고, 지난해는 1만

6,000명을 기록했다. 1일 매출도 2009년

7,000만원에서 2012년 1억3,600만원, 지

난해 1억6,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현 상임이사는 “하드웨어사업은 대부

분 끝났다. 옥돔과 갈치, 고등어를 오메기

떡을 대체할 공동브랜드특화상품으로 만

들어 가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열었는데, 출품된 70개 시장 100개 대표

상품 중 우리시장의 옥돔과 갈치가 27개

품목에 선정돼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전통시장 우수상품전에 참가했다”고 말

했다.

서귀포매일올레상가조합은 지난 2002

년 중국 항주농산물거래조합과 자매결연

을 체결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서

다.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유커)은 286만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매일올레시장도 글로벌명품시장에 도전

장을 내밀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전통시장을 지역관광의 경쟁력으로!<6> 제주 올레길의 쉼터,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올레길 등 주변관광지 연계 활성화…오메기떡 특화상품 ‘대박’

글 싣는 순서

1.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어떻게 살아났나?①

- 10년간 진행된 현대화사업

2.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어떻게 살아났나?②

- 상인들 의식변화와 특색 있는 먹을거리

3. 골목형시장사업 시동 건 ‘간성시장’

4.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나가는

‘양양전통시장’

5. 찜닭에 문화를 더한, 안동 구시장

6. 제주 올레길의 쉼터, 서귀포매일올레시장

7. 설악권 전통시장, 지역관광의 경쟁력으로!

현상철 서귀포매일올레상가조합 상무이사.

시장 주통로에 100m에 이르는 물길을 조성하고,의자도 설치해 놓아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올레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활성화에 성공했다. 최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기획10 2015년 11월 30일 1230호

지난 2010년 본지(980호) 프리랜서 전

망대에 ‘속초시민의 날’의 문제점을 지

적한지 벌써 5년이 지났는데, 올해 10월

2일도 그냥 설악문화제에 묻혀 별다른 행

사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10여 줄에

불과한 ‘속초시민의 날 조례’엔 왜 10월

2일이 그날로 지정됐는지에 대한 이유도

없다. 가뜩이나 지역 정체성이 엷어 구심

체가 없다는 소리를 듣는데 ‘시민의 날’

만큼은 지역에 대한 긍지와 애착을 높이

고 지역민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속초시민의 날’인

10월 2일에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도 아

니고 속초시민문화상 시상식도 설악문화

제 개막식 때 열리니 10월 2일이 시민들

에겐 시립박물관 무료입장하는 날로만

인식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속초시민의 날’, 공감대 형성 필요

이제 ‘속초시민의 날 조례’가 제정된

지 30여년이 흘렀으니 새로운 모멘텀

(momentum)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타 도시는 대부분 그 지역의 정체성

과 지역정신을 대변하는 날을 ‘시민의

날’로 지정하니 자연스레 ‘시민의 날’이

역사적·문화적 상징성을 담고 있고 특

유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서울은 한양으

로 수도를 천도한 날(10.28), 부산은 이순

신 장군의 부산포해전 승전일(10.5), 인천

은 인천이란 지명이 최초로 탄생된 날

(10.15), 광주는 5.18운동 당시 시민군이

전남도청에 처음 입성한 날(5.21)을 ‘시

민의 날’로 지정했다.

‘속초시민의 날’이 활성화되려면 역사

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속초의 이미지로

브랜드화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

해 먼저 ‘속초시민의 날’과 관련한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할 것이다.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 날’에 대한 인

지도, ‘시민의 날’ 변경여부에 대한 견해,

변경 시 선호하는 날짜 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정이 있어야 한다.

참고로 역사적 정체성 강화 차원에서

날짜변경을 검토한다면 1937년 7월1일

부로 도천면이 속초면으로 바뀌었고 42

년 10월 1일부로 속초읍으로 승격됐다.

이후 38선 이북의 북한에 편입되었던 속

초는 한국전쟁으로 수복되어 미군정 치

하였으나, 54년 10월 21일자로 민정으로

이양되었고, 63년 1월 1일자로 속초시로

승격됐다. 66년 10월 1~2일 제1회 설악

제를 개최했으며, 90년 10월 11일 속초

시민헌장 선포, 96년 5월 21일 시민헌장

조례를 제정했다.

속초정신 되새기는 선양 주간 운영

‘속초시민의 날’이 기존 조례대로 10

월 2일로 운영된다면 설악문화제에서 분

리해 규모 있게 유의미한 기념행사가 준

비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으로 ‘속초시민의 날’이 안정적이

고 의미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를 개정해(가칭 속초시민의 날 및 주간 운

영에 관한 조례) 지원과 관리에 대한 제도

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민의 날’을 기준

으로 시민 주간을 둠으로써 속초의 정신

을 되새기는 선양 주간으로 운영할 필요

가 있다. 이 선양 주간에 속초의 기억, 속

초의 재발견, 시민 소장품 전시 등을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는 이벤트를 벌여

시민의 역사의식 고취를 통한 자긍심 제

고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

고 대외적으로 속초의 도시이미지를 높

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시민의 날’ 활성화를 위해 다양

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기념

음악콘서트는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속초의 근대유산 탐방 프로그램 운

영도 유의미할 것이다. 골목을 대상으로

한 추억의 시간여행과 테마형 인문정신

진흥 프로그램도 고려해볼만하다.

특히 우리 자신뿐 아니라 후세 세대들

에게 이 뜻 깊은 날을 잊지 말라는 의미로

‘시민의 날’ 오전 10시를 기해 뱃고동 소

리로 5분간 하던 일을 멈추고 플래시 몹

형태의 신나는 퍼포먼스를 실시하는 방

법도 강구해볼 법하다.

무엇보다도 ‘속초시민의 날’ 주간에 시

민원탁회의 등을 통해 속초의 정책비전

과 미래가치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방안이 준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속초는 토박이, 전쟁의 생채기를 안고

사는 실향민과 2세들, 파시에 따른 경제

유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복합

적인 생활문화를 지닌 도시이기 때문에

‘속초시민의 날’ 활성화로 시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게 가장 절실한 것

이다.

이수영 시민기자

시민기자 전망대<7> ‘속초시민의 날’ 다시 디자인하자

10월 2일을 아시나요?…기념행사 열어 시민화합 계기로

제27회 속초시문화상 수상자들. 지난 10월에 열린 제50회 설악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23회)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1992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한마음장학회는 법무부 산하 전국 최초의 장학

재단으로 설립되어 그동안 법무무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장학기금 출연으로 현재 9억8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

인 금리 하락으로 향후 목적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올것으로 판단되어 2015년 6월경 추가 건물 매입(총9개소)으로 임대수익 년간 1억6백여만원이 넘는 수익금을 확보 안정적인 장학사

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이자 2.5% 환산시 자본금 42억원을 예탁한 금액과 같습니다. 이사장 이규철은 7월10일(목) 속초·고성·양양지역(속초양양교육지원청 54명, 고성교

육지원청 27명) 고등학생 39명 각 60만원, 중학생 42명, 각 40만원 81명의 학생에게 4,0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였습니다. 금년 제23회 현재 1,228여명의 학생에게 5억4천6백

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 최평규, 곽승연,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기획 112015년 11월 30일 1230호

관광산업이 발달하면 지역주민의 소득

도 같이 덩달아 오를까? 본격적인 관광개

발이 시작되면서 처음에는 국가 차원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

하고 선도사업을 육성해 왔다. 그리고 지

방자치시대가 되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

체들이 경쟁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러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거나 기업이 주도

하는 대규모 리조트형 관광개발의 한계

도 분명했다. 탐방 관광객 수가 늘어나도

지역주민이 각종 사업에서 배제되면서

지역경제에 파급되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이다.

아직 성공 사례 많지 않아

2010년대 이후 정부 차원에서 행정 주

도의 하향식 관광개발이나 기업 주도의

관광개발은 지역주민의 소득과 직접 연

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하고 주민주

도의 관광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주

민들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기반으로 주

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주민에게 직

접적인 소득이 될 수 있는 관광사업을 추

진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전국적으로 사회적기

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들이 나서서 주

민주도 관광사업에 나서고 있다. (주)그

린아이콘, (주)아바이마을장터, (주)영랑

체험사업단, 강원도협동조합 감자 등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을 추진

하는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3년째 지역

주민 주도의 관광사업체 성공 창업과 지

속 가능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주

민공동체 발굴에서부터 사업화 계획, 창

업과 경영개선 지원까지 밀착 지원하는

‘관광두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

전국 31개 지역에서 104개의 주민사업체

를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사업이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성공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열악한 지역주민의 역량만으로 수익성

있는 관광사업을 만들어 나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2013년 한국문화관광연

구원에서는 전국에서 9개의 주민주도의

관광개발 사례를 선정하여 분석했다. 이

중 용대리와 백담사간 버스를 운행하는

인제군의 ‘(합)용대향토기업’과 전통먹

거리 개발로 향토음식점을 운영하는 문

경시의 ‘산채비빔밥’, 자전거 대여와 식

음료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남양주군의

‘다산영농조합법인’ 3곳이 수익창출의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사례로 손꼽혔

다. 이들은 모두 안정적인 관광객 수요가

있는 곳으로 앞으로도 성장 전망이 밝다

고 평가했다.

반면 다수의 사례는 재정 지원이 중단

되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지 않

은 것으로 평가했다. 아직 주민주도의 관

광개발은 시범 사업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춘천 ‘동네방네협동조합’ 주목

주민주도의 관광사업의 한 사례로 춘천

의 ‘동네방네협동조합’이 요즘 주목받고

있다. 춘천 지역에 애정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서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낡고 퇴락

한 여인숙건물을 새롭게 인테리어로 단

장해 ‘봄N게스트하우스’를 열었으며, 재

래시장 안에 ‘궁금한 이층집’이라는 복

고 컨셉의 카페를 운영하는 등 춘천의 구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시도하

고 있다.

이 동네방네 협동조합은 처음에는 공정

여행 사업을 시작했으나 해외여행 상품

보다 수익이 떨어지고 주말에만 수요가

몰리다보니 사업성이 신통치 않았다. 그

래서 다시 협동조합을 발족하여 동그라

미재단의 로컬챌린지 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되어 받은 5천만원을 종잣돈으로 예

전의 ‘비선여인숙’ 건물을 월 30만원에

빌려 새롭게 단장, 지난해 6월 3일 ‘봄N

게스트하우스’ 문을 열었다. 주말만이 아

니라 주중에도 제법 손님이 있다고 한다.

하루 숙박비는 2만원에 지역상품권 3

천원을 지급하고, 매일 저녁 9시에 숙박

객들이 가져온 음식을 펼치고 서로 돈을

모아 막걸리와 파전을 마련한 막걸리 파

티를 열고 있다. 젊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특색이다. “지역의 변화를 꿈

꾸는 청년들의 좌충우돌 도전”이라는 캐

치프레이즈를 내건 동네방네협동조합의

시도는 그 성공여부를 떠나 지역에 큰 활

력을 주고 있다.

과연 우리 지역에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을 어떻게 펼쳐 나갈까? 좀 더

치열한 고민과 도전이 필요하다.

엄경선 설악닷컴 대표·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 <13> 주민 주도의 관광사업,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대규모 리조트형 관광개발 한계…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할 사업 필요

시/설/안/내

지하 - 주차장, 창고, 세탁실, 경비실

1층 - 외래, 검진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2층 - 집중치료실

3층- 인공신장실

4층 - 요양병동, 활동실, 야외 테라스

5층 - 요양병동, 물리치료실

6층 - 요양병동, 식당, 휴게실

춘천의 젊은 청년들이 지역활성화와 청년창업을 목표로 만든 ‘봄N게스트하우스’. 벽면에는 재밌는 만화 벽화가 그려져 있다.

기획12 2015년 11월 30일 1230호

‘로맨틱 춘천’. 최근 춘천시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슬로건이다. 심볼은 영문

‘Romantic Chuncheon’과 소양강 처녀

캐릭터를 조합한 형태다. 춘천시가 처음

만든 브랜드는 낭만, 추억, 호반 등의 키

워드 중 ‘낭만’을 도시의 대표 이미지로

선택했다. 현재 추진 중인 레고랜드 등 자

연친화형 관광시설 조성사업과의 연계성

을 고려했다. 공무원 명함 등 춘천시 전반

에 걸쳐 ‘로맨틱 춘천’을 담을 예정이라

고 한다. 내년 1월에는 로맨틱 춘천을 주

제로 새로운 겨울 축제를 마련한다고 한

다.

인근 양양도 새로운 슬로건과 심벌을

만들었다. 녹색의 하트모양에 ‘고맙다!

양양’을 삽입한 모습이다. 청정도시를 뜻

하는 녹색과 눈에 익숙한 하트 모양이 어

우러져 친근하고 따뜻한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평이다.

타 도시와 차별화된 이미지 상징

기존의 도시브랜드 중 비교적 성공했다

는 평가를 받은 곳은 많지 않다. ‘해피

700평창’, ‘솔향강릉’, ‘다이나믹 부산’

정도이다. 서울은 기존의 ‘하이, 서울’ 대

신 ‘아이서울유(I·SEOUL·U)’를 확정

지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유명한 뉴욕

의 ‘I♥NY’도 1970년대 당시 처음 만들

었을 때는 논란에 휩싸였다.

잘해야 본전이라고 하는 도시브랜드는

왜 만드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가 간의 경쟁이 도

시 간의 경쟁으로 심화되었기 때문이라

고 한다. 이처럼 변화된 패러다임에서는

도시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고, 타 도

시와의 차별화된 특징과 이미지를 상징

하는 것이 필요해진다. 장소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매력적인 마케팅을 펼치기에

도시브랜드의 정착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도시브랜드의 방법은 크게 세가지이다.

첫째는 기존의 핵심가치, 자연환경이나

문화유산 등의 가치를 강화하는 방법이

다. 미국의 산타페 같은 도시는 인구 7만

이지만, 인디언 문화를 도시브랜드로 만

들기 위해 도시경관, 문화인프라, 예술시

장 활성화 전략을 펼쳐 성공했다. 두 번째

는 잠재가치의 핵심가치화이다. 브라질

꾸리찌바시는 세계의 환경수도라고 평가

받는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범죄와 가

난이 들끓던 이 도시는 시민들에게 1백

50만 그루의 나무를 나눠준 후 직접 심도

록 하는 등 공원을 조성하면서 도시문제

를 해결했다. 이와 함께 녹색환경, 재활용

등의 가치를 정책으로 실현시켰다. 오래

된 가구공장은 시의 계획연구소로, 탄약

창은 문화센터로, 본드공장은 어린이 창

조성센터로 바꾸면서 도시 전체가 창의

적 아이디어로 넘치게 만들었다. 세 번째

는 새로운 가치의 이식이다. 가평의 경우

재즈와 전혀 관계없는 자라섬에서 재즈

페스티벌을 펼치며 기존의 청정이미지에

문화이미지로 도시를 브랜딩하고 있다.

속초가 ‘세계의 사랑수도’ 될 수도

이제 속초도 통합적인 도시이미지 창출

을 위해 브랜드 마케팅을 할 때가 되었다.

현재 속초시 홈페이지의 슬로건은 ‘대한

민국 제일의 관광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도시 속초’이다. 관광 홈페이지의 슬

로건은 ‘나를 자유롭게 하는 속초’이다.

속초가 지닌 가치와 지향에 대한 관념적

서술에 그친 점이 아쉽다. 브랜딩이라고

할 만한 상징이나 미적 쾌감이 없는 것은

물론이다. 시민에게는 미래지향성을, 외

지인에게는 도시정체성을 던져줄 수 있

는 내적의미의 부재 때문이다.

사적인 경험 하나를 말하자. 2009년 속

초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정 발전을 위

한 시민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그때 필

자가 제안한 내용이 도시브랜드 창출이

었 고 , 그 슬 로 건 이 춘 천 과 같 은

‘Romantic sokcho’였다. 한글로는 ‘낭만

속초’. 이 아이디어는 서점에서 읽은 ‘낭

만 제주’라는 책의 제목을 차용한 것이었

다. 물론 속초시에 채택되지는 못했다. 속

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었

을 것이다. 문제는, 아이디어의 수집이 아

니라 속초라는 도시의 미래 먹거리를 창

출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그 첫 번째

논의가 도시브랜드 전략이라고 생각한

다.

올해 속초축제위원회와 속초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벤트에 ‘러브인 속초’라는

슬로건이 붙었다. 속초민예총이 등대축

제에서 사용하면서 호응도가 좋아 대포

항 이벤트에도 쓴 것이다. 속초라는 공간

이 주는 경험의 최대치는 결국 ‘사랑’일

수도 있다. 속초에 ‘러브’이미지가 넘친

다면 어떻게 될까? 프로포즈 포토존이 곳

곳에 공공미술의 형태로 생겨난다면?

1960년대 히피제네레이션처럼 자유와

평화, 사랑의 정신을 심을 수도 있겠다.

연인, 가족, 친구와의 사랑. 심지어 사랑

을 잃은 자의 새로운 사랑도 이곳에 시작

된다면? 속초 배경의 사랑 영화 촬영,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랑을 감상할 수 있는

‘러브 영화제’, 사랑을 노래하는 ‘러브콘

서트’…….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

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속초가 ‘세

계의 사랑수도’가 될 수도 있지 않은가.

유치한가? ‘러브 인 속초’가 아니어도

좋다. 도시브랜드 창출을 위한 창조적 에

너지가 중요할 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속초를 백년 후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민의 관심, 통합이

미지 창출을 위한 문화 마인드의 심화, 예

술에 대한 효용가치의 극대화가 함께 이

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도시브랜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이유

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시민기자

속초, 문화로 거닐다<103> / 도시 브랜드

러브 인 속초? 이제는 도시브랜드를 말해야 하는 시간

전국 지자체의 도시브랜드. 양양군청의 자료이다.

‘러브 인 속초’. 속초 등대와 대포항에서 주말 낮과 밤에 펼쳐진 거리공연의 슬로건이다. 사회자 신형찬의 ‘프로포즈 이벤트’는 속초를 찾은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했다.

종합 132015년 11월 30일 1230호

제264회 고성군의회(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안)

【2015. 12.01 ~ 12.18(18일간)】

일 시 구 분 내 용

12.01개회식 및 본회의

o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o 군수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o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o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

12. 02~12. 03 현지시찰(5읍면) o 2016년도 주요사업 대상지 현지시찰

12. 04~12.16 예결특위o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o 201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심사o 2015년도 제3회 추경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12. 17 본회의 o 군정에 대한 질문 및 답변

12. 18 본회의

o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o 2015년도 제3회 추경 세입·세출 예산안o 2016년도 기금운용계획안o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 등

지두화의 대가로 유명한 민태홍 화백

이 양양군에 그림 1점을 기증했다.

민 화백은 지난 24일 오전 11시30분 군

청 소회의실에서 김진하 군수와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 실과소장들이 참석

한 가운데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민 화백은 지인인 김천수 재경양

양군민회장의 주선으로 자연경관이 아

름답고 미래 창조도시로 발전할 가능성

이 큰 양양군에 잘 어울리는 자신의 작품

‘동해 천지창조’를 기증했다. 이 작품은

한국현대문화미술협회 평가 확인서에 1

억원으로 감정 평가된 고가의 작품으로

이와 유사한 작품들이 미국 백악관에도

기증돼 전시돼 있다.

민 화백은 인사말에서 “자연경관이 아

름다운 양양군에 강원도 출신인 제 작품

을 기증하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며 “많

은 주민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행복한 미

래를 설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진하 군수는 “귀중한 작품을 흔쾌히

기증해 주신 민태홍 화백님과 주선해준

김천수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군민들

누구나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좋은 곳에 전

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두화는 붓 대신, 손가락과 못을 사용

해 그리는 그림으로 중국 당나라 때부터

생겨나 청나라 초기에 크게 유행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민 화백이 독창적 화풍

으로 연 것으로 유명하다.

민 화백은 삼척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비롯해 2015년 제36회 대한민국 현대미

술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4년 유

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예술 홍보대사

로 활동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6일 오후 7시 속초시문화회관에

서 속초고등학교 관악부 발표회가 있었

다. 속초고 축제인 영랑제 음악회로, 1년

에 한번뿐인 관악부의 연주회다. 매년 열

리지만, 올해는 특별하게 잘 불렀다. ‘영

광의 탈출’로 시작해 8곡을 연주했다 앙

콜곡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트로

트도 연주해 학생들과 같이 노래를 부르

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관악부 학생 중 색소폰을 연주하는 2학

년 전호빈 학생은 엄마가 일본인인 다문

화가정 아이다. 전 군은 고등학교에 들어

가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고 관악부에 들

어가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주말에 피아노도 배우고 있다. 공부로 인

해 스트레스가 쌓이는 고등학교 생활에

음악은 마음의 편안함을 가져다주었다.

외국에서는 아무리 진학 고등학교라도

공부 외에 운동이나 음악 같은 방과후활

동을 많이 하고 있다. 전호빈 학생은 방학

때 일본에 가 일본고등학교 관악부에서

활동도 했다. 일본 고등학교는 매일 방과

후에 악기 연습을 하는 반면에, 속초고 관

악부는 점심시간에 연습을 해 너무 짧은

시간이라서 전 군은 아쉬워하고 있다. 앞

으로 한국 고등학교도 방과후 활동을 활

성화하면 좋겠다고 했다.

전 군은 앞서 지난달 24일 속초양양교

육청 청람관에서 열린 서울 중동고 안광

복 철학교사의 인문학 콘서트에서 같은

관악부 학생과 함께 색소폰으로 ‘Over

the rainbow’, ‘인연’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전 군의 꿈은 엔지니어이다. 엔지니어

로 일하면서 취미생활로 지역 오케스트

라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

앞으로 계속 음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

에게 음악으로 편안함을 주고 싶다는 전

군은 그래서 봉사활동도 앞으로 활발하

게 하고 싶다고 한다.

대학교는 일본으로 유학을 가, 일본의

지역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서 할동을 하

고 싶다며 음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교

류가 이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

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민태홍 화백, 양양군에 ‘지두화’ 기증

지난 24일 기증식…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 주선

다문화가정 학생 속초고 관악부 전호빈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싶어요”

지난 26일 열린 속초고 관악부 발표회에서 전호빈(맨오른쪽) 학생이 색스폰 연주를 하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와 민태홍 화백이 기증 작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중학교 태권도 헤비급 1인자 속

초중 김민서(3년)가 내년 2월에

있을 주니어대표 선발전에 대비,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

대표 상비군(중학생)에 선발된 김

민서는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현지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가진데 이어, 26일부

터는 속초시태권도협회의 심화

집중훈련에 들어갔다. 김민서는

내년 첫 대회인 주니어대표(만

15~17세) 선발전 까지 파워를 올

리고 다양한 공격 패턴을 몸에 익

히는 훈련을 받게 된다.

속초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민서는 월등한 신체조건에 체력

도 좋고 스피드까지 겸비했다”며

“이번 훈련에서는 경험 쌓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김민서는 태권도 선수로는 다

소 늦은 중학교 1학년 때 입문했

다. 첫 공식대회 출전에 RSC패

(콜드)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하반기 전국종별대회에

서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

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전국

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

고, 올해는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국방부장관기 금메달, 5.18민주

화운동기념대회 은메달을 따내

며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190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격

이 강점인 김민서는 상대에게 1

점을 먼저 내주고 3점(머리 타격)

으로 만회하는 공격형 태권도가

일품이다. 내년 설악고로 진학한

다.

김민서는 “전국대회 우승에 이

어 다음 목표인 주니어대표에도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며 “지면을 빌어 부모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

했다.

김민서의 부친은 아들의 귀가

를 위해 매일 속초와 양양을 오가

고 있다. 이우철 기자

142015년 11월 30일 1230호

190cm 큰 키에 스피드 겸비

올해 전국소년체전 ‘금’ 획득

태권도 중학교 헤비급 국내 랭킹 1위 김민서(속초중 3년)

주니어 대표 선발전 대비 담금질

속초중학교가 지난 23일 막

을 내린 ‘2015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축구대회’에서 공동3

위를 차지했다.

21일부터 3일간 전남 장흥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시·도 예선을 뚫고

결선에 오른 17개 팀이 참가

했다.

속초중은 21일 충남중과의

첫 경기를 2대1로, 22일 8강

에서 대동중을 3대1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23일 서강중과 맞붙은 준결승

에서 2대2로 비겨 승부차기까

지 가는 접전 끝에 3대5로 패

해 공동3위에 머물렀다. 속초

중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준결

승에서 패해 3위를 기록했었

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구 3위

‘제16회 대한노인회 속초시지

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24일 교동 전천후게이트볼경기

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속초시게이트

볼연합회, 노인회 속초시지회 게

이트볼동호회, 속초시노인복지

관 동호회 등 관내 3개 단체에서

14개 팀(98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만천동호회가 1위

를 차지했으며, 노인복지관 동호

회 A팀이 2위, 노인회 동호회가

3위를 차지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 ‘만천’ 1위

2015 속초시민생활체육대

제전 제13회 속초시장배 족구

대회에서 속초탱크와 횡성안

흥족구회, 미르(A), 청춘클럽

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속초시공설운동

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강원일반부(14팀), 강원드림

부(9팀) 클럽 1부(4팀), 클럽 2

부(12팀) 등 4개 부문에 39개

팀이 참가, 열전을 벌였다.

대회 결과, 도내 시·군족구

연합회 소속 팀이 출전하는

강원일반부에서는 속초탱크

가 태백샤크를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여성 및 60대

동호인클럽의 강원드림부에

서는 횡성안흥족구회가 춘천

애농에 이겨 우승을 차지했

다.

속초시족구연합회 소속 경

기로 치러진 클럽 1부에서는

미르(A)가 중앙을, 클럽 2부는

청춘이 야르를 잡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속초탱크의 이국현

씨는 최우수선수상, 김미자

심판은 최우수심판상을 수상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탱크’ 시장배 족구대회 강원일반부 우승

횡성안흥족구회·미르(A)·청춘 부별 1위 차지

준결승서 승부차기로 패해

‘2015 전국 우수고교 초청

야구대회’가 지난 20일 개막,

28일까지 설악야구장과 설악

고야구장에서 개최됐다. 동계

전지훈련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는 속초시야구협회 주관

으로 △설악고 △인천고 △천

안북일고 △강원고 △소래고

△배명고 △성남고 △중앙고

△휘문고 △영동대 등 10개

팀이 참가, 풀리그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우철 기자

전국 우수고교 초청 야구대회 열려

노인회 속초시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24일 교동 전천후게이트볼경기장에서 열렸다.

15 2015년 11월 30일 1230호

철원 청양초등학교와 강릉 주

문진초등학교가 ‘제1회 강원도

어린이 연극축제’에서 대청봉상

을 수상했다.

속초예총 연극협회가 주관한

이번 연극제는 ‘애들아, 꿈과 상

상의 나래를 펼치자!’를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속초 두

드림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속초

지역 3개교와 강릉, 정선, 철원,

홍천, 인제, 평창 각 1개교 등 도

내 9개 초등학교가 참가했다.

경연 결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문열 작, 이숙자 각색, 이

다은 연출)을 무대에 올린 청양초

교와 창작뮤지컬 ‘향나무의

꿈’(황규철 작, 조혜미 연출)을 공

연한 주문진초교가 영예의 대청

봉상을 받았다.

중청봉상은 인제 용대초교와

평창 진부초교, 교동초교가, 소청

봉상은 청대초교, 홍천 서석초교

항곡분교, 권금성상은 정선 갈래

초교, 속초초교가 각각 받았다.

개인부문에서는 주문진초교 김

유성(향나무 역)이 반달곰연기상

을, 청양초교 황선화 교사가 지도

교사상을 수상했다. 권이슬(속초

초)·황은채(교동초)·갈래초(박

주언)·강다영(청대초)·김서연

(서석초 항곡분교)·이나영(진부

초)·황두현(용대초)·신민근(청

양초) 등 8명은 산양연기상을 받

았다. 이우철 기자

제1회 강원도 어린이 연극축제 ‘성료’

철원 청양초·주문진초 ‘대청봉상’ 수상

지난 23~27일 도내 9개 초등학교 공연

설악문화센터가 유럽 3개국

가곡을 감상하는 공연을 마련

한다.

설악문화센터는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2층 카페소리에

서 ‘2015 세계 예술가곡 시리

즈’ 네 번째 공연 ‘해설이 있

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의 가곡의 밤’을 연다.

이날 무대에는 독일 카셀 시

립음대 대학원에서 ‘성악’과

‘지휘’를 전공하고 독일 카셀

국립오페라극장 단원으로 활

동한 소프라노 김현정 씨와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카셀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안사훈 씨가

무대에 오른다. 김현정 씨는

속초시립합창단 지휘자로도

활동했었다. 해설은 안진숙

씨가 맡는다. 이우철 기자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가곡의 밤

속초문화원 부설 향토문화

학교 23기 수료식및 작품전시

회가 지난 25일 문화회관 소

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 향토문화학교는 고전

무용, 노래, 민요, 서예, 한지

공예, 장구, 사물놀이(중급),

퉁소 등 8개 강좌에 171명이

수강, 이 중 98명이 수료했다.

심옥경·강용희·조광녀·

황명옥·김경선·고무순·

임봉희·장상기 씨는 우수 수

강생으로 선정돼 상장을 받았

다. 이우철 기자

속초문화원 향토문화학교 23기 수료식

설악문화센터 12월 4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평

화예술제 ‘통일바람·시작’

이 오는 12월 2일부터 11일까

지 열흘간 DMZ접경지역 고성

군과 실향민의 도시 속초에서

펼쳐진다.

광복70주년기념사업추진

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예술

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예

술제에는 한예종 교수, 재학

생, 졸업생을 비롯해 지역예

술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

가해 앙상블, 연극, 풍물, 아동

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에서는 북청사

자놀음보존회와 신천무용단,

시립풍물단, 청호초등학교 합

창단, 돈돌라리예술단이 참여

한다.

위원회는 당초 남과 북이 함

께하는 평화예술제로 열 계획

이었으나, 북측의 회신이 없

어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

평화예술제는 2일 오후 4시

고성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리

는 개막공연 ‘겨레가 함께 부

르는 노래1’로 막이 올라, 11

일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폐막 공연 ‘겨레가

함께 부르는 노래2’까지 매일

거리, 학교, 복지시설, 공연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평화예술제 기간 동안 크누

아윈드오케스트라, 국악앙상

블, 한누리연희단, 다올소리,

The광대, 극단 꼬무줄, 노미장

두, 평양예술단 등 16개 예술

단체들이 무대에 올라, 위원

회가 선정한 ‘남북이 함께 부

르는 노래 100선’ 중 30곡을

들려주고, 연극 ‘나는 왜 아버

지를 잡아먹었나’, 전통연희

‘놈놈놈’, 민요 ‘바람이 좋

다’, 아동극 ‘방귀쟁이 며느

리 이야기’ 등도 공연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고성서 광복 70주년 평화예술제

‘통일바람·시작’ 2~11일

다양한 장르 공연 선보여

매년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저

도어장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

다.

남동환 사진작가는 지난 26일

부터 고성문화의집 전시실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저도어장 사람

들’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

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북방한계선

과 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저도

어장에서 해군과 해경의 보호를

받으며 조업하는 대진 어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촬영한 50점이 전시됐

다. 저도어장은 4월부터 12월까

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남 작가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용산전쟁기

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베

를 린 이 스 트 사 이 드 갤 러

리·DMZ 스토리 展’에도 초청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고성군청 공무원으로 공로연

수 중인 그는 2012년 ‘철책의 시

작과 끝’이란 주제로 철책 사진

전을 열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통일을 염원하는 저도어장 사람들’ 사진전

남동환 작가 12월 15일까지

고성문화의집 전시실

남동환 작가의 작품 ‘머구리 조업’.

속초문화원 문화학교 수료식이 지난 25일 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속초 두드림소극장에서 열린 ‘제1회 강원도 어린이 연극축제’가 지난 27일 폐막했다. 시상식을 마친 참가 팀과 속초예총 연극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16 2015년 11월 30일 1230호

이선국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

장이 집필한 인문학서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푸름출판사)

가 출간됐다.

이 소장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

흥원이 지난 3월 지역 출판문화

산업 진흥을 위해 공모한 지역문

화 콘텐츠에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를 응모, 7월 심사를 거쳐

10편의 선정작에 포함됐다. 이에

출판제작비 700만원을 지원받아

이번에 책을 출간하게 됐다.

이선국 소장은 “오랜 기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고성을 위해 무엇

을 할 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이

책을 쓰게 됐다”며 “고성을 이해

하고, 고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는

‘금강산이 있

는 토성면’을

시 작 으 로 ,

‘옛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죽왕면’, ‘고

성군의 중심

고 을 간 성

읍’, ‘명태야 놀자, 거진읍’, ‘동

해안 최북단 현내면’ 등 고성지

역 읍·면과 마을 곳곳에 산재해

있는 명소의 역사와 인문, 먹을거

리를 감성적인 이야기로 풀어냈

다. 책 후반부에는 ‘고성군의 어

제, 그리고 오늘’, ‘고성 땅 지명

의 유래’ 등에 대한 소개도 실었

다.

이 소장은 2012년 <문학청춘>

에 수필 ‘수궁팔초어와 돛단배’,

‘아버지와 북녘의 아들 딸’로 신

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고성문

학회 고문, 물소리 시낭송회 대

표, 고성문화포럼 대표, 강원도공

무원문학회 회원, 문청작가회 회

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96고성산불백서>와 <고성군

지명유래지>를 발간한 공로로

2010년 ‘제34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지침서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출간

이선국 고성농기센터 소장

지역문화콘텐츠사업 지원 받아

속초 중앙동에 사는 안성현

(18) 군이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 최근 일본의 한 대학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안 군은 지난 6일 일본 교토

소재 리츠메이칸대학 일문학

에 응시, 지난 6월 일본 유학

시험에 합격한 뒤, 지난달 일

본 현지 교수와의 화상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

다. 1년 장학생으로도 선발된

안 군은 내년 4월에 입학해 대

학을 졸업한 뒤, 다시 한국으

로 돌아와 교육대학원까지 마

치고 일본어를 가르치는 일을

할 계획이다.

안 군은 “일본인 이모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일본

문화를 친숙하게 접하게 됐고,

일본 전통음악과 일본어에 흥

미가 있어

고 등 학 교

를 자퇴하

고 일본 현

지 대학교

입학을 준

비해왔다”

며 “한자가 익숙하지 않아 어

렵기도 했지만, 첫 번째 계획

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안 군은 속초고 1학년 재학

중 자퇴를 하고, 책과 인터넷

등을 활용해 홀로 공부해왔다.

혼자 공부하다보니 발음은 아

직 완벽하지 않지만, 일본인과

의 대화는 가능한 수준이다.

택시기사인 안 군의 부친 안

문섭(56, 대명기업) 씨는 “성

현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최선을 다

하는 열정이 있어, 원하는 길

을 가도록 본인의 의사를 존중

했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고교 자퇴 후 일본 리츠메이칸대 합격

속초 안성현 군…장학생으로

홀로 공부…내년 4월 입학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 033-633-2564 FAX :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고성·양양·인제)상공회의소 행사 및 소식 안내속초상공회의소는 종합경제단체로써 설악권 경제발전의 주역인 상공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공회의소는 회원기업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성주(업체명 : 세심촌) 상임의원 장녀 결혼식 안내◆일시 : 2015년 12월 12일(토) 15시 30분◆장소 : 마리드블랑 B1층(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517)

- 신부측 피로연 안내 -거리 관계상 지역에서 피로연을 갖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시 : 2015년 12월 6일(일) 낮 12시◆장소 : 대명 델피노 리조트 C동 B2층 그랜드볼륨홀

속초상공회의소 의원사 행사 안내

• 일 시 : 2016년 1월 4일(월) 11시 - <예정>• 장 소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참 가 비 : 1인 ₩20,000원 (책자 등록비 포함)• 등 재 비 : 1인 ₩ 5,000원• 신청마감 : 2015년 12월 04일(금) 18시까지• 신청서는 속초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가능합니다.

2016년 신년인사회 개최 및 인사명단 접수 안내

• 교육일시 : 2015. 12. 05(토) ~ 12. 06(일) 09시30분~18시30분(15시간)• 접수기간 : 2015. 12. 03(목) 18시까지• 참가대상 : 컴퓨터 강사, 프리랜서 강사, 지도과정에 관심이 있는자 등• 기타사항 : 선착순 모집(정원 25명), 참가비 무료

전자상거래관리사(운용사) 자격 강사(지도자과정) 집체교육 안내

• 2015년 마지막 상시시험일 12월 19일/2016년 1월부터 접수 시작• 시행종목 : 워드프로세서(필기,실기) 컴퓨터활용능력(필기, 실기)• 개설일자 : 평일 주2회 (격일, 워드․컴활1․2급, 필기․실기 시행)

- 매주 금요일 (컴활 1급 실기 시행, 오후․저녁) / 매주 토요일 (워드․컴활2급, 필기·실기 시행)

속초상공회의소 국가기술자격 상시검정 시행

강현중학교 김상우(2년) 군이

애잔한 할머니의 사랑을 담은 편

지 글로 대통령기 제35회 국민독

서경진대회 강원도대회에서 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

다.

김 군은 ‘할머니께’라는 편지

에서 “9년째 엄마의 빈자리를 대

신해 저와 동생을 키워주고 계신

할머니는 정말 고마운 존재고 엄

마나 마찬가지”라며 고마움을 전

했다.

김 군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

모의 이혼으로 현재 석교리에서

아빠와 할머니, 고모, 여동생, 친

척 누나와 함께 살고 있다. 특히,

73세의 할머니가 엄마를 대신해

알뜰살뜰 보살펴 주고 있어, 이번

독서경진대회에 양양군 대표로

참가해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A4 용지 1장 반 분량의 편지 글로

표현했다.

“할머니는 항

상 어린 우리 남

매에게 바르게

생활하면, 언젠

가는 좋은 날이

온다는 희망을 심어 주세요. 할머

니가 생활 속에서 근검절약하며

우리를 손자손녀가 아니라, 아들

과 딸처럼 대해주고 있어 눈물 날

정도로 고맙고 빨리 커서 효도해

드리고 싶어요.”

김 군은 강현중 윈드오케스트

라에서 튜바를 연주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대통령기 제35회 국민독서경진 도대회

강현중 김상우 ‘할머니께’ 편지글 최우수상 양양양수발전소가 지역사

회에 기여한 공로로 제2회 행

복나눔인상을 수상했다.

양수발전소는 지난 25일 서

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회 행복나눔인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양양수발전소는 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

동을 비롯해 남대천 정화캠페

인, 지역 어린이 배움의 장 후

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

헌활동을 펼

쳤다.

김주호 소

장은 “앞으로

도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지

역사회와 함께 하는 나눔 확

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양수발전소 제2회 행복나눔인상 수상

김주호 소장

172015년 11월 30일 1230호

130cm의 작은 키를 가진 이남지(설악

고 2년) 양의 꿈은 사회복지사다. 중학교

에 들어가기 전부터 스스로 정한 꿈이다.

사회복지사의 꿈은 열두 살 어린나이에

엄마의 손에 이끌려 시작한 봉사활동이

계기가 됐다.

이제 일상이 된 봉사활동은 세상을 따

뜻하게 보는 눈도 갖게 했다. 예전엔 누군

가를 만나면 고개부터 숙였지만, 이젠 사

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밝은 소녀가 됐

다.

“남들보다 작은 키 때문에 친구들이나

어른들의 도움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어

요. 엄마는 이런 제가 상처받거나 좌절하

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저보다 더 어려

운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라고 하셨죠.”

이 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금까

지 거의 매주 봉사활동에 나섰다. 요양원

을 찾아 노인들의 말벗이 되기도 하고, 생

신상도 차려준다. 지난해부터는 매주 일

요일마다 교동먹거리단지에서 열리는 국

수 봉사에서 일손을 거들고 있다. 가끔 장

애인시설을 찾고, 음악대향연 같은 큰 행

사에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한다. 고등학

생이 된 이후 3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을 펼쳐,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제9회

청소년봉사왕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했다. 중학교(설악여중) 때는 동상을 받

았었다.

여러 봉사활동 가운데 요양원 말벗 봉

사는 특히나 보람이 크다. 자신을 알아보

고는 반갑게 맞아주는 할아버지, 할머니

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회복지사의 길을 선택한 이 양에게

봉사활동은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

는지, 도울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가는 배움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

를 시작했다. 파워포인트, 엑셀, 한글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땄다.

이 양은 “나보다 힘들고 불편한 사람들

을 위해 열심히 돕는 사회복지사가 돼 가

족과 이웃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대상 수상 설악고 이남지 양

봉사활동으로 작은 키 극복

이런 일도 있었다. 한겨울, 문 열기 전부

터 오셔서 문 앞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

고 계신 여탕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일

찍 들어가시게 하기 위해 요금부터 받은

뒤 탈의실에서 기다리시게 하고 탕에 물

을 받고 나오기 시작했다. 모두가 단골들

이라 좋아 하셨고 내가 나올 때까지 기다

려 주셨다.

어느 날 한 손님이 큰소리로 “할머니 옷

벗지 마세요. 아저씨가 물 받고 계시잖아

요.”

한 아주머니가 화들짝 놀라 소리치지

만, 그 할머니께서는 그냥 옷을 벗고 계셨

다.

그 옆에 계시던 다른 할머니께서 하시

는 말씀이 그 할머니는 귀가 어두워서 못

들어요 하면서 그 할머니도 옷을 벗고 계

셨다.

아까 그 아주머니가 “그러시는 할머니

는 왜 옷을 벗으세요” 하고 소리치니 “아!

난 또, 뭔 소린가 했지.” 하시며 다시 옷을

입으셨다.

말을 못 들으시는 할머니와 말귀를 못

알아들으시는 할머니였다.

1997년 IMF가 터지면서 경기는 하락하

였고 유가는 올라 견디기 힘든 상황이 되

었다. 혹독한 시련이 다시 시작된 것이었

다. 전년도에 대출 낸 것에 대한 이자가

20% 넘게 올라 이자 갚기도 버거웠다. 대

출 내어 수리한 것이 후회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생각을 바꾸어 영업하기로

했다. 오히려 더 투자하고 직원을 늘려 친

절로 승부를 걸어 보자고 한 것이었다. 돈

들여 수리하였다 하지만, 다른 업소에 비

하면 시설 면에서나 규모에서 부족하기

짝이 없었기에 그 부족함을 대신 하려면

친절과 청결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

문이었다.

아내와 나는 탕 청소하던 일을 그만두

고 직원 관리에 더 신경 쓰기로 했다. 전

문으로 청소할 사람을 채용하고 직원들

에게 친절과 청결을 강조하며 본인의 임

무에만 최선을 다하게 교육하였다.

한 고객이 탕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게 했

다. 다행히도 심하지 않은 타박상에 약간

의 골절이 있었다. 그리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고 친분이 있는 분이라 치료와 약간

의 보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나는 그날로 보험설계사와 상의하여 사

업장에서 일어나는 보험 중에 고객이 사

고를 당하면 보상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

는 걸 알고 바로 가입을 하였다. 고객이

마음 놓고 목욕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

다. 손님들은 좋아했고 나도 마음 놓고 영

업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 후에도 작은

사건들이 몇 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꾸

준히 납입한 보험 덕에 탈 없이 영업을 해

나갈 수가 있었다. <계속>

살아온 이야기<7> 속초 럭키목욕탕 함태준 대표

고객들 목욕탕 사고 대비 보험 가입

글·사진 함태준

‘청소년봉사왕의 꿈’은 사회복지사

타go 보go 자go 사go

타go 요트타고~낚시하고~ 보go 자전거타고~

청호동벽화마을~대포항까지

자go 콘도·펜션민박의 모든것 사go 오징어·명태 등 건어물

명란·창란·오징어젓갈

예비사회적기업(주)아바이마을장터단체·예약 : 033)631-8088

모·두·할·수·있·다

18 2015년 11월 30일 1230호종합

속초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역

지사지’가 화폐박람회를 열어 눈

길을 끌었다.

‘역지사지’는 학교 축제 영랑

제가 열린 지난 26~27일 2학년 5

반 교실에서 우리나라 화폐의 역

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람

회 ‘화폐는 역사를 만든다-

Show me the money’를 개최했

다.

이날 교실에는 1423년에 사용

되던 ‘조선통보’와 1908년에 쓰

이던 은 소재의 반원짜리 주화를

비롯해 잘못 제작된 주화, 기념용

주화, 북한 지폐, 연도별 동전

(1966~2015년) 등 500점이 넘는

화폐가 전시됐다.

이번 박람회는 평소 화폐수집

취미를 갖고 있던 ‘역지사지’ 부

장 김도현 군이 친구들에게 화폐

에 담긴 역사와 재미있는 일화 등

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했다.

김 군은 “화폐는 예술과 역사를

담은 기념물이고, 어찌 보면 우리

가 가장 손쉽고 적은 비용으로 구

할 수 있는 역사의 유물”이라며

“친구들이 화폐를 통해 역사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

에 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

다.

이날 전시된 화폐들은 김 군이

용돈으로 5년 간 모은 수집품에,

화폐수집가 최기철 씨 등이 대여

해 준 화폐까지 전시돼 더욱 풍성

했다.

화폐수집 온라인 카페 회원으

로 활동하고 있는 김 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친구들의 화폐도 감정

해줬으며, 학생들에게 5원 짜리

동전 200개를 선물로 준비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고 역사동아리 화폐박람회 ‘눈길’

화폐수집가 김도현 군 기획

영랑제서 5백여점 전시

속초고 역지사지 김도현 군이 화폐박람회를 찾은 원어민 교사에게 화폐의 유래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설악고등학교(교장 권성준)

는 지난 25일 한국방송통신대

학교 프라임칼리지(학장 김영

인)와 ‘선취업 후진학 재직자

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장학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학교는 이날 △학생 대상

의 교육 협조 △학생의 교육

수요 정보 제공 △운영매체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활동

공동 추진 △교육시설 상호

이용 등을 협약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프라임

칼리지 학부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설악고 졸업생은 4

년간(8개 학기) 일정 금액의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된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고·한국방송통신대 프라임칼리지

역량 강화 장학금 지원 업무협약

(사)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

회(공동대표 이상집·김만

식·송광우)가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신세계영랑호리조

트 레이크C홀(지하 2층)에서

‘설악권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연다.

이날 안완배 양평 문호리 리

버마켓 총감독이 주제발표를

하고, 조진관 경동대 교수(속

초시관광진흥협의회장)와 신

순갑 한림대 교수(전 산티학

교 교장), 김호창 드림프로넷

대표(전 EBS 제작부장)가 토

론자로 참가해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성공사례를 통해 설

악권 관광 경제 활성화 방안

을 모색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권 관광경제 활성화 위한 토론회

속초교육도서관(관장 탁기

남)은 오는 12월 3일부터 5일

까지 ‘2015 문화활동강좌 수

강생 작품 발표회’를 연다.

교육도서관은 올해 △책속

미술관 이야기 △목요 수채화

△유화교실 △연필스케치 △

사진! 순간을 영원으로 등 5

개 강좌를 운영했다.

교육도서관은 이와 함께

‘2015 웹툰 창작체험관 운

영’에 참여할 중·고생 13명

을 2~5일까지 모집한다. <문

의 636-1495~6> 이우철 기자

속초시가 지역 내 저소득층

10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한

다.

시는 지난 26일 설악산김치 주

차장에서 자활근로자, 자원봉사

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 이웃과 함께 하

는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나눔 행

사’를 열었다. 이날 담근 김장김

치는 이달 말까지 기초생활수급

자, 홀로노인, 장애인가구 등

1000가구에 1박스(10kg) 씩 전해

진다.

이날 김장은 속초반야지역자

활센터 영농사업단이 재배한 배

추, 무, 고춧가루, 파 등을 사용했

다.

김장 나눔에는 풍미식품(대표

김영수)과 참식품(대표 최세민)

이 젓갈 400kg(3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시 관계자는 “김장 나눔에 참여

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각 동주민

센터 사회복지담당 창구를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 저소득 1천가구에 김장김치 지원

지난 26일 1백여명이 담가

풍미식품·참식품 젓갈 후원

속초시 ‘2015년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나눔 행사’ 가 지난 26일 설악산김치 주차장에서 열렸다.

12월 2일 영랑호리조트

속초교육도서관 수강생 작품 발표회

웹툰 창작체험 수강생 모집

올해 양양여성새로일하기

센터에서 진행한 ‘SNS마케

팅&창업과정’ 수료생 19명은

‘양양, Talk!’ 동아리를 구성

한 뒤, 지난 25일 ‘톡!톡!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지

역 알리기에 나섰다.

초대회장을 맡은 이화자 씨

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SNS

를 활용해 양양군의 관광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SNS마케팅’ 수료생들 양양 알리기 나서

여성새일센터 수료생들로 구성…“지역관광에 도움”

설악고와 한국방송통신대의 상호협력 발전을 위한 MOU채결식이 지난25일 열렸다.

‘톡!톡! SNS서포터즈’ 발대식이 지난 25일 양양여성새일센터에서 열렸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헌)이 사립유치원 교원들을

대상으로 특강 형태의 연수를 진

행, 호응을 얻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25일 두 차례에 걸

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사립

유치원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

수 ‘유치원 교실 속 두뇌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관내 4

개 사립유치원 교원 26명이 참석

했다.

김순남 장학사는 “국·공립 유

치원에 비해 사립유치원은 인력

난 등으로 교원들이 연수 과정에

참여하기가 어려워 저녁 시간을

활용해 연수를 열게 됐다”고 설

명했다.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은 지

난 9월 4개 사립유치원을 방문,

교원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

번 연수 과정 개설을 약속했으며,

다중지능이론과 관련된 유치원

두뇌교육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사립유치원 교원 대상 ‘두뇌교육’ 연수

속초양양교육지원청 2회 진행

김종헌 교육장 특강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이 사립유치원 교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종합 192015년 11월 30일 1230호

배우고 나누고 어울리는 ‘2015

방과후학교·교육복지·돌봄 박

람회’가 지난 21일 토요일 속초

중학교 학생체육관에서 학생, 학

부모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

종헌)은 관내 학교에서 교과 이외

에 실질적으로 많이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 교육복지, 돌봄 프로

그램들을 발표, 전시, 체험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가 한 눈에 이

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강원도

에서 처음으로 마련하였다.

‘박람회’에는 16개 부스가 마

련돼 각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

는 프로그램과 작품들이 전시되

었고, ‘서아프리카 전통타악놀

이’로 시작된 12개의 공연은 회

룡초등학교 학생들의 멋진 기악

합주로 마무리 되었다. 공연에 참

가한 153명의 학생들은 평소 방

과후학교 시간에 갈고 닦은 실력

을 학생들과 학부모 앞에서 마음

껏 보여주었다. 그리고 21개의 체

험부스에서는 새롭고 다양한 프

로그램을 선보여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동요리, 냅킨아트 등 우리에

게 익숙한 프로그램부터 나무작

품에 열을 가해서 그림을 그리는

우드버닝, 한복과 어울리는 머리

띠인 배씨 만들기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들도 접할 수 있었으며

토피어리, 다육심기 등 힐링을 목

적으로 하는 방과후 프로그램들

도 소개되었다.

“보통 체험프로그램을 하려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

는데, 이름을 적고 다른 프로그램

을 할 수 있어 복잡하지 않고 질

서 있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어

요.” 아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

램에 참여한 학부모의 의견이다.

교동초등학교 2학년 서예슬 학생

은 카드지갑을 만들기 위해 서투

른 바느질을 하며 “우리 학교에

서는 쿠키 수업을 하는데 여기서

새로운 걸 배우니까 재밌어요. 학

교에서도 배우고 싶어요”라며 자

신이 만든 동전지갑도 보여주었

다. 적어도 2~3개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재료를 다양하고 여유롭

게 준비하여 행사에 참여한 학생

들과 학부모 모두 즐거운 표정으

로 돌아갔다.

김종헌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는 끼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하고, 다양하고 우수한 체

험 프로그램을 자녀와 부모가 함

께하여 학생들의 정서가 더욱 풍

성해지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

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제 학교는 교육과 보육을 넘

어 학생 모두가 행복해지는 복지

차원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다

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찾고, 부모들은 그 속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이

번 박람회는 매년 문서로 하던 결

과보고를 참여하는 입체적 결과

보고로 진행하여 더욱 의의가 있

다. 해를 거듭 할수록 다양성과

창의성 그리고 지속성을 가지고

교사와 학생, 부모가 함께하는 행

복한 교육이 되길 기대해 본다.

박현주 시민기자

11월의 으뜸봉사단체로 속초시

자원봉사센터(소장 김지윤)에 등

록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

한적십자봉사회 속초지구협의회

(회장 양승혁)가 선정됐다.

강원도자원봉사센터(박종인 이

사장)는 매월 18개 시·군 자원봉

사센터에서 추천한 우수 자원봉

사자와 우수 자원봉사단체를 심

사해 으뜸봉사자 1명과 으뜸봉사

단체 1단체를 선정, 시상을 통해

격려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속초지구

협의회는 지난 10월 이산가족상

봉 행사에서 등록 접수지원, 이산

가족 맞이 및 환송, 이동지원, 의

료지원, 방배정 안내 등 행사의

전반적인 지원 등을 맡아 원활하

게 수행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는

데 일조했다.

또 제96회 전국체육대회 & 제

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많

은 회원들이 참여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왔다. 이와 함께 매달

정기적으로 결연세대(독거노인,

새터민,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족 등)를 찾아 안부와 생

필품을 전달하고, 설악문화제 등

축제 및 행사지원, 홀로어르신과

친구되어 드리기, 무료급식소 급

식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

한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18일

중 속초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강

원도자원봉사센터 박종인 이사

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

이며, 상패와 상금(20만원)이 수

여된다.

고인선 시민기자

이산가족상봉 지원 적십자봉사회속초지구

도자원봉사센터 11월 으뜸봉사단체 선정

지난 21일 속초 엑스포상징

탑 광장에는 한 손에 어린 아

이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에

는 초록색 장바구니를 든 엄

마, 할머니, 할아버지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강원도와 속초시가 주최하

고, 신흥사복지재단 속초종합

사회복지관(관장 성연스님)과

속초 기초 푸드뱅크, 강원도

광역 푸드뱅크에서 주관한

‘기부식품 나눔 릴레이 속초

시민 캠페인’을 찾은 사람들

이었다. 한국전력공사 속초연

수원이 후원한 캠페인은 지난

달 중순부터 4주 동안 40명의

나눔 릴레이 위촉위원을 비롯

해 80명의 자원봉사자, 경로

당, 여성단체, 부녀회 회원 등

속초시의 각계각층에서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

능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

해 마련한 ‘지역사회 중심의

나눔 문화 캠페인’으로, 우리

가 살아가면서 여유가 있는

생활용품들을 이웃과 함께 나

누자는 의미로 진행되었다.

나눔에 참여해준 이들은 기부

메시지 카드도 작성하고, 기

부물품의 포장을 직접 하기도

했다.

6년 동안 종합사회복지관

검정고시반에서 수업을 들으

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노인은 “기초생활수급자로

국가에서 보내주는 생활비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지만, 명

절이나 어떤 때가 되면 김치

와 쌀, 과일 같은 것을 받으면

서 항상 고맙고 미안하게 생

각했다. 이 고마움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몰랐는데 이

번 행사가 있어 빚진 마음을

갚을 수 있었다. 살다보니 나

도 남을 위해 무엇을 줄 수 있

다는 것이 너무 좋고, 그러고

나니 사람 사는 맛이 나고 이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구나 하

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며 멋

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많은

물품을 보내줘, 소외된 더 많

은 이웃들에게 나눔의 즐거움

도 전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동안 모인 물품은 기부자

의 이름으로 속초시 전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작은 나눔이 큰 행복을 가

져다주는 것이겠지’라는 생

각이다. 예부터 우리는 선조

들은 가을걷이가 끝난 앙상한

감나무에 빨간 홍시 두, 세 개

를 남겨두는 여유와 나눔의

넉넉함을 보여 왔다. 아주 작

은 나눔이지만 얼마나 아름다

운 풍습인가.

오늘은 비록 작은 불씨로 시

작한 나눔 릴레이 캠페인이지

만, 이 불씨가 꺼지지 않고 매

일매일 1년 365일 지속해 나

가면 이웃끼리 서로 사랑하고

나누면서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이미자 시민기자

기부식품 나눔 릴레이 속초시민 캠페인

지난 21일 엑스포장서 열려…“작은 나눔 큰 행복”

속초종합사회복지관 검정고시반의 최병환씨가 기부용품을 담은 장바구니를 들어보이고 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 ‘2015 방과후학교·교육복지·돌봄 박람회’ 탐방기

학교별 다채로운 프로그램 한 곳서 만끽

전시·체험부스 운영…12개 공연

자녀·학부모 함께…도내 처음

‘펠트& 양말인형’ 코너에서 어린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카드지갑을 만들고 있다.

11월 으뜸봉사단체로 선정된 적십자봉사회 속초지구 봉사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입상작 : 금상 1점, 은상 1

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50점 등 총 60점. △금상 최낙

민(강원)씨 ‘대포항의 변신’

△은상 배현숙(강원)씨 ‘안개

낀 속초’ △동상 이수기(경

기)씨 ‘야간작업’·엄창운

(강원)씨 ‘설악문화제’·최

금자(경북)씨 ‘울산바위 풍

경’. 수상작은 금상 3백만원,

은상 1백만원, 동상 각 50만

원, 가작 각 30만원, 입선 각

20만원 등 총 1,700만원의 상

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

음달 15일 속초문화회관에

서, 전시회는 다음달 15일

~20일까지 문화회관 전시실

에서 열린다. 고명진 기자

제15회 속초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광고20 2015년 11월 30일 1230호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제 9회 속초시 청소년 봉사 왕 선발대회 수상자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설악고등학교2학년이남지

경 축

대상

설악중학교3학년강건희

금상

속초여자중학교3학년한예림

은상

속초여자고등학교2학년김민정

동상

설악여자중학교3학년정호진

동상

속초고등학교2학년김찬재

장려상

속초중학교3학년박세인

장려상

속초고등학교2학년이헌진

장려상

설악중학교3학년조동휘

장려상

설악고등학교2학년진수연

장려상

종합 212015년 11월 30일 1230호

영랑초등학교 야구부(감독 이

호경)는 지난 15일 영랑동 10가

정에 1700장의 연탄을 배달했

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공무원

노조 속초양양지부(지부장 김명

수)에서 연탄 1500장을 기증하

고, 영랑동 9가정에 1500장을 전

달했다. 17일에는 속초시청 산

악동호회 회원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금호동

10가정에 2000장을 배달했다.

19일에는 하이트진로(주) 속초

영업소(소장 황봉남) 직원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400장을 후원

하고 금호동 5가정에 연탄 1000

장을 날랐다. 오후에는 금호리

조트(주)설악 자원봉사회가 청

호동 6가정에 1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21일에는 설악고은사시회(회

장 박미경)가 연탄 1000장을 기

증하고 청호동 5가정에 1000장

을 배달했으며, 오후에는 진솔

회(회장 이일남)가 2,000장의 후

원금을 기탁하고 대포동 10가정

에 2200장을 전달했다. 이어 26

일엔 설악여중나리학부모회(회

장 전경숙)가 연탄 1000장을 기

증하고 청호동 5가정에 1000장

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2015년 11월 5일~11월 26일

후원>

◆연탄 △남태종 40장 △김만

중 40장 △최효섭 60장 △김현

옥(썬활어) 40장 △임혁진 100

장 △심재희 100장 △함영조

200장 △김보람 200장 △지승

연 300장 △설악바다일요화가

회 395장 △유현숙(한마음한의

원) 360장 △최은숙 400장 △정

영경 800장 △설악여자중학교

800장 △속초시청배드민턴동호

회 1000장 △한국동물혈액은행

1000장 △속초시청산악동호회

1000장 △한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지부 속초양양지부 1500

장 △하이트진로(주) 2400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강원지부

4000장 △김영철(이모네 생선

찜) 5200장 △이춘실 20장 △이

요균 40장 △고영만 100장 △전

수복 100장 △강현무(순자네곰

치국) 200장 △임기덕 200장 △

박무웅(돌감자장학회) 200장 △

설악여중나리학부모회 1000장

△속초전기상사 1000장 △속초

중앙교회 1500장 △임형진 (헌

트인너웨어) 2000장 △진솔회

(회장 이일남) 2000장 △속초소

방서 3000장 △(주)경원이엔지

(대표 박문규) 1만장, 총 4만

1305장. ◆무료급식소후원 △김

시민 3만원 △임재명 10만원.

※후원안내 농협(251-01-

357994)국민은행(304101-04-

242804)우 리 은 행

(1006-901-274655)중소기업

은행평생계좌(033-632-0122)

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010-7348-0122.

(주)설악신문사·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탄 기증·배달 온정 이어져

양양농협(조합장 신창선)은 지난 26일 낙산요양원을 비롯해 관내 4곳의 복지시설을 찾아 쌀과 라면 등 18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농협 복지시설에 생필품 전달

속초경상도민회(회장 하상석)는 지난 25일 속초시를 방문, 어려운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경상도민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속초초등학교와 우리은행 속초점은 지난 25일 속초초교 교장실에서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지원하는 1사1교 금융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우리은행·속초초교 금융교육 협약

정금자 충청향우회 여성회장은 지난 26일 김 판매 수익금 40만원을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속초지부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정금자 씨 김 판매 수익금 복지시설 전달 양양읍이장협의회(회장 김호영)는 지난 24일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한 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 2백만원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읍이장협의회 장학금 기탁

진솔회 회원들이 지난 21일 대포동 10가정에 연탄 2200장을 배달했다.

전통시장 전기안전지킴이공동체 회원 30여 명은 지난 23~24일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노후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점검 및 노후시설교체사업을 벌였다. 이우철 기자

속초관광수산시장 노후전기시설 교체

2015년 11월 30일 1230호 22

2016년 대학입시수학능력시험(수능)

이 11월 12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

러졌다. 수능만큼 우리 사회의 관심이 집

중되는 연례행사도 드물다. 수험생들의

고사장 입실 시간과 겹쳐지는 공무원 출

근 시간이 인위적으로 늦춰지는가 하면,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는 소음에 대한 우

려로 수험장 부근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

되기도 한다. 수능을 위해 교육관련 기관

소속 직원 및 경찰 인력까지 총 30여만

명이 투입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국가 최

대 행사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수능 당일

당사자인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들이 마주하는 긴장감은 더 말할 나위 없

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당초 발표와는

달리, 수험생들의 수능시험에 대한 체감

난이도는 전년과 대비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하고, 동시에 수

험생들에게 난이도의 예측을 가늠케 할

목적으로 치러지는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보다도 어려웠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시험 직후 이루어진 가채점 결과

에 수험생들과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많

이 당혹해한다는 이야기들이 들리는 것

을 보면 예상과는 달리 ‘어려운 수능’이

었던 것 같다.

강원도의 경우 인구가 제일 밀집되어

있는 춘천, 원주, 강릉에 고교평준화가 시

행된 이후 고3학생들이 첫 대학입시를 치

르는 해이기도 하다. 고교 평준화 시행 당

시 평준화 반대 입장에 섰던 대부분의 사

람들의 우려는 학업성취 하향으로 이어

지는 대학진학률의 부진에 있었다. 그래

서인지 대학진학률이 고교평준화 시행

평가의 절대적 잣대로 비추어지기도 한

다.

대학 진학의 성과를 이야기할 때, 학생

들의 전체 대학 진학률을 고려하기 보다

는 소위 ‘좋은 대학’의 진학률을 우선적

으로 고려하는 것이 진학률 평가의 일반

적 잣대인 경우가 많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연·고대에 몇 명이나 보냈는가’

를 두고 지역과 동문, 학부모들의 과도한

관심에 학교의 관리자들과 교사들이 가

지는 심적 부담은 가볍지 않다. 우리 사회

가 아직 명문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념

을 버리기에는 정치, 경제 등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이 성숙치 않아 그렇다고는 하

지만, 교육의 기본 방향인 ‘모두를 위한

교육, 모두가 행복한 학교’의 정체성을

실행해야하는 학교의 입장에서 보면 ‘딜

레마’일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성적 상위

한자리 수에 들어가는 몇 몇 학생들을 제

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다양

한 대학과 학과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 그

리고 대학진학을 위해 준비했던 개인들

각자의 노력과 열정을 가장 중요한 가치

로 존중받아야하는 성숙한 사회적 풍토

와 환경 조성이 아쉽다.

매년 수능이 끝난 이맘때 열리는 연례

행사 중 하나가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대학입시 설명회’이다. 서울이나 수도권

에서는 코엑스나 이름 있는 대학의 강당

에서 교육기관이나 대성, 종로, 이투스 같

은 이름 있는 사설학원들이 중심이 되어

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입추의 여지가 없

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만큼 수

험생, 학부모들 대부분이 대학 입시에 대

해 간절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강원도

에서도 교육기관이나 교육단체 등, 공공

기관들이 주관하여 춘천, 원주, 강릉 도시

들을 입시전문가들이 순회하며 설명회와

개별 상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

고 있다.

하지만 교육적 가치와 철학, 그리고 우

리 지역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러한 행사들

을 마냥 좋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

는 이유가 있다. 인구가 많은 거점도시들

을 중심으로 행사를 열게 되면 되도록 많

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입시 정보를 많이

공유할 수 있다는 행사 주관 관계자들의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대도시에 비해 상

대적으로 다양한 정보의 접근성이 열악

한 작은 도시나 마을에 거주하는 학생들

과 학부모들을 먼저 배려하는 노력에 대

해서는 아쉬움이 많다. 수도권에 인접해

있거나 인구가 많은 도시의 학생과 학부

모들은 대학입시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관련 정보를 가질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이미 잘 갖추어져 있다. 올해 들어, 작은

학교들과 농어촌 지역의 학교들을 대상

으로 정부가 시행하려고 하는 통·폐합

정책이나 학급 수가 아닌 학생 인원수에

비례한 정부 예산 지원 정책 입장에 교육

기관들과 교육계가 심하게 반대하는 이

유도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 기본 방향인

‘형평성과 공익성’을 무시하고 훼손시킬

개연성 때문이다.

‘모두를 위한 교육’을 위해 교육3주체

와 많은 사람들이 보내주는 열정과 성원

에, 사회적 배려군과 소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성숙한 의식과 행정적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 교육 정책 수립과 수행에

있어 학생들 자신의 노력이나 의지와 상

관없는 타의적 환경으로 인해 ‘상대적 박

탈감’을 겪을 수 있는 변인들이 있다면,

이를 강제적으로 통제할 장치도 필요한

것이다.

최근에 한국인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

과 에너지 섭취를 정상 섭취량의 84% 수

준, 나트륨 섭취는 권장량의 3배 수준, 칼

슘과 칼륨은 60% 수준을 섭취하고 있고

전체 영양 섭취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영양결핍을 우려하여

영양 보충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

는데 한국인의 31.4%가 복용 중이라고

하였다.

바쁘게 살면서 건강을 잘 못 챙기는 경

우에 영양제를 잘 선택해서 꾸준히 먹는

다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양제를 섭취하는 시기도 중요한데,

10~20대라도 성장부진, 알레르기나 심

한 피로감이 있으면 영양제 섭취를 권장

한다. 30대 중반 이후는 노화가 시작되므

로 건강 상태에 따라 영양제 권장한다.<

표 참조>

필요에 따라서 연령대별로도 영양제를

추천할 수 있다.

1) 10대 : 칼슘과 비타민 D는 호르몬 분

비가 활발할 때이므로 뼈를 튼튼하게 하

고 성장에 도움.

2) 20대 : 비타민 B군 마그네슘과 유산

균는 직장생활 스트레스, 회식, 음주 많으

므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3) 30대 :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시기

로 엽산,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가 필

요.

4) 40대 : 노화가 시작되므로 항산화제

엔 CoQ10, 비타민 C, D, E 등이 성인병

예방에 필수.

5) 50대 이후 : 비타민 B군, 칼슘과 비타

민 D, CoQ10, 오메가-3, 유산균.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

않을 때 비타민을 먹이려고 한다. 그러나

밥을 잘 안 먹는 원인은 대부분은 질병보

다는 심리적인 요인이며 영양제를 먹는

다고 밥을 잘 먹는 것도 아니다. 또한 필

요 이상의 비타민 섭취는 비타민이 소변

으로 배출되거나 체내에 축적되어 과잉

의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골다공증이 증가하고 있는데 성장

기에는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고 우유나

낙농제품, 녹색 채소, 멸치 등을 먹어 충

분한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영양제보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칼

슘제만 복용하면 효과가 적어 비타민 D

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운동은 칼슘의

골질의 침착을 돕는다.

청소년들이 급성장으로 철의 수요량 증

가하지만 공급이 부족하기 쉽다. 또한 기

생충 감염이나 월경, 위궤양 등도 빈혈의

원인이 된다. 생후 6개월~3세 사이의 소

아와 11~17세 청소년은 빈혈이 잘 발생

할 수 있는데 식욕이 감소하고 기운이 없

으면서 짜증을 많이 내는 경우에는 빈혈

인지 진단이 필요하다. 빈혈 증상을 보이

면 진료로 철 영양제를 복용시키는데 철

영양제 복용 중에 부작용(복통, 변비, 위

장 불쾌감) 유발할 수 있다. 가능하면 철

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으로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계속>

배려가 필요한 교육정책

교육칼럼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

영양제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1>

성장기에 적절한 음식과 칼슘 충분히 섭취해야

이정실경동대 교수

혈압 높은 사람 마그네슘, 칼륨, 섬유질, 오메가-3 지방산

혈당이 높은 사람 크롬, 나이아신, α-리포산

피곤하고 살이 찌는 사람 마그네슘, Co Q10, 비타민 B5

갑상샘기능이나 부신 호르몬 이상 감초, 셀레늄, 요오드 성분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트립토판, 비타민 B6, 마그네슘, 칼륨

간이 나쁜 사람 타우린, 밀크씨슬

장이 안 좋은 사람 초유, 유산균, 올리고당, 글루타민

<건강 상태에 따른 영양제>

2015년 11월 30일 1230호23

박 대통령은 원칙과 신뢰의 정

치인이다. 이 같은 이미지가 그분

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당선 직

후에도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대

통령이 되겠다고, 모든 국민들에

게 공표함으로써 역대 대통령 중

에서 신뢰의 비중이 상당히 큰 편

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3년

7월 24일 강원도청을 초도 방문

하여 “춘천~속초 간 고속화철도

와 여주~원주간의 복선전철 등

의 사업들에 대해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꼭 경

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

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

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유

라시아 철도와의 연계까지 염두

에 두고 있으며, 강원도에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을 것이다”라는 희

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현실에 바로 서서 살펴보면, 박

근혜 대통령의 강원도 제1공약

인 동서고속화철도는 30년째 정

치권과 중앙정부의 단골 공약이

되어왔으나, 지금까지 변화 진전

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강원도의

사회간접자본(SOC)은 지극히 열

악하고, 군사보호시설과 환경보

전에 가려 투자와 개발에서는 항

상 뒷전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SOC투자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소외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지역현안이

기 이전에, 국가의 먼 장래와 우

리 후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국가사업이며, 박근혜 정부

의 강원도 제1공약사업이기 때

문에 조기 착공은 강원도의 최대

현안이다. 지금까지 1,000여명의

도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4차

례에 걸친 궐기대회 일선에 나섰

고, 시·군 의원들의 1인 시위가

지속되는가 하면, 지난 20일 도

내 의원 및 시장·군수 등 선출직

200여 명은 정부 세종청사 앞에

서 총 집결해 궐기대회를 열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환경 속

에서 경제적·정신적·육체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엇

보다도 지역현안은 민심을 잘 읽

고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판단

하여 그를 토대로 하여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우리들은 지금

까지 역대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

에 말려든 희생양이라는 깊은 상

처가 날이 갈수록 더 깊어만 가고

있다.

우리 도내 선출직들이 정당을

초월하여 이 막중한 현안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대정부 투쟁

의 강도를 높이는 것은 내년 초부

터 총선 정국에 돌입하면 이 건은

장기 과제로 전락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고찰해 보면 우리

강원도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

대고 있다. 지금 중앙정부가 주장

하는 경제성 논리는 국토 균형개

발 이후에나 적용될 논리이다. 강

원도는 전국에서도 최하위 수준

의 교통시설 공급율과 미개발 상

태로 상대적 후진성을 면치 못하

고 있어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책적 용

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지금 강원도민들은 중앙정부

나 정치인들의 인기영합 정책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 앞

으로는 또다시 속지 않겠다는 결

의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총선과 대선을 통해 정치권에 보

낸 만큼 당당히 돌려받아야 한다

는 결기도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와 경제 부총리가 공개

혹은 비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음에 따라,

강원도민들은 이번 기회에 반드

시 이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강

력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박 대

통령께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도를 비롯해 전국 16개 광역 지

자체를 대상으로 제시한 제1공

약 중 유일하게 이 사업만 이행되

지 않고 있다는 점도 우리 도민들

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반드시 이 사업은 연내 결

정나야 한다.

│사설│

내년이면 기한이 만료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하 지역신문법)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신문법의

시효를 6년 연장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교문위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정식으로 발효된다.

지역신문법의 일몰을 앞두고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

원 주간지선정사협의회를 비롯해, 전국지방신문협회, 한

국지역언론인클럽 등 관련 단체들이 법의 연장을 위해 여

러 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주간지선정사협의회 임원진은

지난 18일에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

를 만나, 지역신문법 개정안 통과를 요청했었다. 이런 노

력이 이제 결실로 나타나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지난 2004년 지역신문법이 제정돼 기획취재 지원, 교

육·연수,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 신문 제작환경 개선, 시

민기자제 운영 등 다양한 지원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역신

문의 질적 향상과 경영 개선을 가져왔다. 특히, 경영건전

성, 편집권 독립, 언론 윤리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를 선정함에 따라, 그에 맞춰

신문사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하게 하는 효과도 거뒀다.

그러나 6년 한시법인 이 법은 2010년 한 차례 연장된 이후

일몰 시한이 2016년 말로 다가와 지역신문 지원이 중단될

상황에 놓이자, 법의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었다.

현재 전국지들은 지나치게 중앙에 집중하며 상대적으로

지역은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 건강한 지역신문이 안정적

으로 발행돼야 지역사회 또한 건강해지고, 지역주민의 알

권리가 실현될 수 있다. 국회는 교문위 법안소위에서 통과

된 지역신문법 개정안을 차질 없이 통과시켜 지역신문이

지역 균형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

록 해야 한다.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발행·편집인: 박명종 ·사장: 고영진 ·편집국장: 장재환·인쇄처 : 대인프린테크·편집 광고국 :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등록번호 : 1990. 3. 16 강원 다 01008·구독료 : 월 4,000원 /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지역신문법 연장, 국회 통과해야

김희철속초시번영회 자문위원장·속초(고성 양양 인제)상공회의소 지역경제연구소 소장

30년 숙원사업 동서고속철 연내 반드시 결정 나야

24 2015년 11월 30일 1230호광고

(고령) 경비근로자의 고용안정 강화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강좌

◆일시 : 2015년 12월 4(금) 16:00 ◆장소 : 속초시청 대회의실(5층)

◆주관 :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주민생활의 편익을 위하여 아파트단지 등에 근무하는

경비직 고령 근로자의 고용유지 및 근로조건 개선, 지역사회의 인식개선 등을 위하여

협약서를 체결하고 아파트 입주민 대표, 아파트관리소장, 경비직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고령)경비근로자의 고용안정 강화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강좌를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