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프리미엄 열풍… 라면도 비싸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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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17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식품업계의 프리 미엄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식품을 찾 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는 음식의 맛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 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뚜기와 농심은 개당 1500원이 넘는 짬뽕라면, 진짬뽕과 맛짬 뽕을 출시하면서 라면업계의 ‘프리미엄’ 바람 을 일으키며 2조원대로 성장했다. 식품과 프랜차이즈업계는 고급 식재료를 이 용해 프리미엄 카테고리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샤롯데’를 출시했다. 유명 초콜릿 브랜드인 페 레로로쉐, 고디바 등과 경쟁하기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다. 샤롯데 헤이즐넛 클래식과 샤롯데 크랜베 리&아몬드 클래식은 카카오버터 100%를 사 용해 초콜릿의 깊은 맛과 향을 살렸다. 샤롯데는 포장디자인을 고급화, 차별화하여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렸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이탈리안 올리브유’ ‘백설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 등을 선보였다. ‘백설 이탈리안 올리브유’는 유명 올리브 산 지인 이탈리아 토스카나 현지에서 만든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다. 올리브 특유의 매 운 맛과 진한 과일 향이 어우러져 정통 이태리 요리에 잘 어울린다. ‘백설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는 스페인 최대 규모 올리브 산지인 안달루시아산 고급 올리브 100%로 만들었다. 두 제품 다 유리 병 용기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프리미엄 건강음료 ‘석류진 (眞)’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35•55’ 여성을 위 해 출시했으며 지중해산 자연 석류를 NFC(비 농축과즙) 방식으로 착즙해 만들었다. 석류진에는 피부 탄력과 보습에 좋은 콜라 겐, 히알루론산, 비타민C도 들어 있어 피부미 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건강음료로 안성 맞춤이다. 설탕, 착향료, 감미료, 착색료가 일 절 들어 있지 않다. 생돼지 초벌구이 전문점 ‘장수가’는 ‘장수가 프리미엄’ 콘셉트를 내세우며 고품질 돼지고 기 메뉴를 제공한다. 제주산으로 인증 받은 고 기만을 사용하며 가공은 해썹(HACCP) 인증 업체인 백록 육가공 업체에서 진행한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은 최 고 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유 명하다. 바르다 김선생은 남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원 초를 엄선해 두 번 구운 김과 HACCP 인증을 받은 무(無)항생제란을 사용한다. 나트륨 함량 이 적은 저염햄을 사용하여 건강과 맛을 모두 잡았다. 단무지와 차도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 각하여 표백제나 빙초산 등 식품첨가물 없이 만든 5無 백단무지와 고혈압, 당뇨에 좋은 보 리와 옥수수로 우려낸 곡차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프 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며 도 시락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흑미밥에 상황버섯가루를 섞은 ‘상황버섯밥’을 새롭게 도입해 건강함을 강조 하고 있다. 메뉴에 국물류를 추가해 소비자들 에게 밥과 함께 따뜻한 국을 선보여 좋은 반응 을 얻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1만원대 도시락 제품을 준비 중이다. 평균 3000원대의 편의점 도시락보다 약 3배 비싼 제품이다. 1만원대 도시락은 편의점 업계에서도 처음 선보이는 제품군이다. 이 제품은 한정 기간 판 매되는 기획 상품이 아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회의•행사 등 기 업에서도 도시락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기존 도시락보다 저가형 도시락보다 실속 있 는 고급도시락을 많이 찾아 1만원 도시락을 준 비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식품업계 프리미엄 열풍… 라면도 비싸야 잘 팔린다 한국야쿠르트 석류진, 본도시락 명품 한정식 도시락, 롯데제과 샤롯데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3종.(왼쪽부터 시계방향) 2016년 3월 16일 짬뽕라면 시장 2조원대 성장 원재료 값비싼 최상급 사용 편의점 도시락 1만원대 등장 기업 행사 등 수요 크게 늘어 푸덱스 재팬 2016 행사장 모습. 일화는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식품 박람회 푸덱스 재팬 2016(FOO- DEX JAPAN 2016, 이하 푸덱스)에서 맥콜, 초정탄산수, 인삼 및 홍삼제품을 출품했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푸덱스는 동양 최대의 바 이어 전문 식품 행사로 프랑스 파리, 독일 쾰른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에는 78개국 모두 3197개 업체가 참가했고 약 7만6532명의 방문객이 박람회를 찾았다. 일화는 2002년부터 매년 푸덱스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일화는 통합 한국관 내 위치한 수출 홍보관 부스에서 일본 및 전 세계 식품 기업 및 건강식품 관련 업체에 일화 제품 관련 홍보 및 상담을 진행했다. 일화는 2012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우 수 기업으로 선정돼 한국농수산식품 공사(aT) 의 지원을 받아 푸덱스에 참여하고 있다. 정진출 일화 해외사업팀 팀장은 “이번 푸덱스 박람회를 통해 세계 식음료 업계의 트렌드 파 악은 물론, 40년 넘게 전통 기술력을 축적해 온 일화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뜻 깊은 계 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이랜드 애슐리가 16일부터 3월 메뉴를 개편하 고 신메뉴 20종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치즈 온더 시리즈로 폭립, 포테 이토, 볶음밥, 불닭, 불떡볶이 등 5종이다. 그 릴요리 ‘치즈 온더 불닭’은 매운 맛의 불닭 위 에 체다치즈 소스를, ‘치즈 온더 포테이토’는 튀 긴 포테이토 위에 체다치즈와 베이컨, 사워크 림을 얹었다. ‘치즈 온더 폭립’은 바비큐 소스 를 발라 구운 폭립 위에 체다치즈 소스를 올렸 다. ‘치즈 온더 라이스’와 ‘치즈 온더 불떡볶이’ 는 각각 토마토소스 볶음밥과 국물 떡볶이 위 에 각종 치즈를 얹어 고소한 풍미를 더한 사이 드디쉬다. 이외에도 △스프링 시저 샐러드 △봄나비 파 스타 샐러드 △슈가슈가 토마토 샐러드 △봄봄 봄 자몽젤리 샐러드 △매콤 씨푸드 파스타 △ 삼겹구이 고추장크림 파스타 △갈릭 머쉬룸 크 림 리조또 △씨푸드 스윗칠리 피자 △화덕피자 바게트 △크림피자 카나페 △스윗 망고망고 △ 핑크블로썸 레모네이드 등을 준비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봄 신메뉴 20종은 애슐리 클 래식, W, W+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애슐리 이용 가격은 W매장 기준 평일 런치 1만2900 원, 평일 디너 및 주말, 공휴일 1만9900원이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이랜드 애슐리, 봄 메뉴 20여종 선보여 동양최대 바이어 전문행사 평일 점심 가격, 1만2900원 일화, ‘푸덱스 재팬 2016’에 맥콜 등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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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식품업계 프리미엄 열풍… 라면도 비싸야 잘 팔린다nimage.globaleconomic.co.kr/phpwas/pdffile.php?sp=20160316_15_… · 는 각각 토마토소스 볶음밥과 국물

생활경제 17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식품업계의 프리

미엄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식품을 찾

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는 음식의 맛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

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뚜기와 농심은

개당 1500원이 넘는 짬뽕라면, 진짬뽕과 맛짬

뽕을 출시하면서 라면업계의 ‘프리미엄’ 바람

을 일으키며 2조원대로 성장했다.

식품과 프랜차이즈업계는 고급 식재료를 이

용해 프리미엄 카테고리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샤롯데’를 출시했다. 유명 초콜릿 브랜드인 페

레로로쉐, 고디바 등과 경쟁하기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다.

샤롯데 헤이즐넛 클래식과 샤롯데 크랜베

리&아몬드 클래식은 카카오버터 100%를 사

용해 초콜릿의 깊은 맛과 향을 살렸다.

샤롯데는 포장디자인을 고급화, 차별화하여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렸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이탈리안 올리브유’ ‘백설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 등을 선보였다.

‘백설 이탈리안 올리브유’는 유명 올리브 산

지인 이탈리아 토스카나 현지에서 만든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다. 올리브 특유의 매

운 맛과 진한 과일 향이 어우러져 정통 이태리

요리에 잘 어울린다. ‘백설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는 스페인 최대 규모 올리브 산지인

안달루시아산 고급 올리브 100%로 만들었다.

두 제품 다 유리 병 용기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프리미엄 건강음료 ‘석류진

(眞)’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35•55’ 여성을 위

해 출시했으며 지중해산 자연 석류를 NFC(비

농축과즙) 방식으로 착즙해 만들었다.

석류진에는 피부 탄력과 보습에 좋은 콜라

겐, 히알루론산, 비타민C도 들어 있어 피부미

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건강음료로 안성

맞춤이다. 설탕, 착향료, 감미료, 착색료가 일

절 들어 있지 않다.

생돼지 초벌구이 전문점 ‘장수가’는 ‘장수가

프리미엄’ 콘셉트를 내세우며 고품질 돼지고

기 메뉴를 제공한다. 제주산으로 인증 받은 고

기만을 사용하며 가공은 해썹(HACCP) 인증

업체인 백록 육가공 업체에서 진행한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은 최

고 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유

명하다.

바르다 김선생은 남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원

초를 엄선해 두 번 구운 김과 HACCP 인증을

받은 무(無)항생제란을 사용한다. 나트륨 함량

이 적은 저염햄을 사용하여 건강과 맛을 모두

잡았다. 단무지와 차도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

각하여 표백제나 빙초산 등 식품첨가물 없이

만든 5無 백단무지와 고혈압, 당뇨에 좋은 보

리와 옥수수로 우려낸 곡차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프

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며 도

시락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흑미밥에 상황버섯가루를 섞은

‘상황버섯밥’을 새롭게 도입해 건강함을 강조

하고 있다. 메뉴에 국물류를 추가해 소비자들

에게 밥과 함께 따뜻한 국을 선보여 좋은 반응

을 얻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1만원대 도시락

제품을 준비 중이다. 평균 3000원대의 편의점

도시락보다 약 3배 비싼 제품이다.

1만원대 도시락은 편의점 업계에서도 처음

선보이는 제품군이다. 이 제품은 한정 기간 판

매되는 기획 상품이 아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회의•행사 등 기

업에서도 도시락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기존 도시락보다 저가형 도시락보다 실속 있

는 고급도시락을 많이 찾아 1만원 도시락을 준

비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식품업계 프리미엄 열풍… 라면도 비싸야 잘 팔린다

한국야쿠르트 석류진, 본도시락 명품 한정식 도시락, 롯데제과 샤롯데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3종.(왼쪽부터 시계방향)

2016년 3월 16일

짬뽕라면 시장 2조원대 성장

원재료 값비싼 최상급 사용

편의점 도시락 1만원대 등장

기업 행사 등 수요 크게 늘어

푸덱스 재팬 2016 행사장 모습.

일화는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식품 박람회 푸덱스 재팬 2016(FOO-

DEX JAPAN 2016, 이하 푸덱스)에서 맥콜,

초정탄산수, 인삼 및 홍삼제품을 출품했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푸덱스는 동양 최대의 바

이어 전문 식품 행사로 프랑스 파리, 독일 쾰른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에는 78개국 모두 3197개 업체가 참가했고

약 7만6532명의 방문객이 박람회를 찾았다.

일화는 2002년부터 매년 푸덱스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일화는 통합 한국관 내

위치한 수출 홍보관 부스에서 일본 및 전 세계

식품 기업 및 건강식품 관련 업체에 일화 제품

관련 홍보 및 상담을 진행했다.

일화는 2012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우

수 기업으로 선정돼 한국농수산식품 공사(aT)

의 지원을 받아 푸덱스에 참여하고 있다.

정진출 일화 해외사업팀 팀장은 “이번 푸덱스

박람회를 통해 세계 식음료 업계의 트렌드 파

악은 물론, 40년 넘게 전통 기술력을 축적해 온

일화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뜻 깊은 계

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이랜드 애슐리가 16일부터 3월 메뉴를 개편하

고 신메뉴 20종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치즈 온더 시리즈로 폭립, 포테

이토, 볶음밥, 불닭, 불떡볶이 등 5종이다. 그

릴요리 ‘치즈 온더 불닭’은 매운 맛의 불닭 위

에 체다치즈 소스를, ‘치즈 온더 포테이토’는 튀

긴 포테이토 위에 체다치즈와 베이컨, 사워크

림을 얹었다. ‘치즈 온더 폭립’은 바비큐 소스

를 발라 구운 폭립 위에 체다치즈 소스를 올렸

다. ‘치즈 온더 라이스’와 ‘치즈 온더 불떡볶이’

는 각각 토마토소스 볶음밥과 국물 떡볶이 위

에 각종 치즈를 얹어 고소한 풍미를 더한 사이

드디쉬다.

이외에도 △스프링 시저 샐러드 △봄나비 파

스타 샐러드 △슈가슈가 토마토 샐러드 △봄봄

봄 자몽젤리 샐러드 △매콤 씨푸드 파스타 △

삼겹구이 고추장크림 파스타 △갈릭 머쉬룸 크

림 리조또 △씨푸드 스윗칠리 피자 △화덕피자

바게트 △크림피자 카나페 △스윗 망고망고 △

핑크블로썸 레모네이드 등을 준비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봄 신메뉴 20종은 애슐리 클

래식, W, W+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애슐리

이용 가격은 W매장 기준 평일 런치 1만2900

원, 평일 디너 및 주말, 공휴일 1만9900원이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이랜드 애슐리, 봄 메뉴 20여종 선보여

동양최대 바이어 전문행사

평일 점심 가격, 1만2900원

일화, ‘푸덱스 재팬 2016’에 맥콜 등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