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의료용 대마 법제화로 중증질환자 치료 선택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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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19 제 3361호 어지럼증은 전체인구의 20~30%에서 한 번 이상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 보통은 어지 럼증 하면 이석증, 메니에르병과 같은 귀에 서 원인이 되는 증상으로 생각하지만, 어지 럼증의 원인질환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 다. 이중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는 갑자기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핑 도 는 것과 느낌이다. 대표적 질환에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 일어날 때 자율신경계가 제 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갑자기 저하되 는 상태다. 증상이 있다고 모두 치료가 필요 한 것은 아니지만, 증상이 빈번하거나, 심하 여 실신으로 이어진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 과 변정익 교수와 함께 기립성 저혈압에 대 해 자세히 알아본다. ■ 기립성 저혈압, 최근 5년 사이 50% 이 상 증가 기립성 저혈압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기립 성 저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질병코드 : I951 기립성저혈압)은 최근 5년 사이 50% 넘게 증가했다(2015년 13,803명→2019년 21,501명). 기립성저혈압은 나이가 증가함 에 따라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50세 미만에 서는 5% 정도에서 나타나지만, 70세 이상 에서는 30%까지 보고되고 있다. 신경과 변정익 교수는 “기립성저혈압이 느는 이유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며 당뇨병 등 원인질환이 증가하는 이유가 클 것”이라 면서 “먼저 어지럼증 원인을 평가하고 적절 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일어설 때 혈압 유지해주는 자율신경 계 이상으로 발생 사람은 일어설 때 보통 500~1000cc의 혈 류가 복부나 하지정맥으로 이동하면서 일 시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량이 줄 고, 심박출량과 혈압이 감소하게 된다. 신경과 변정익 교수는 “이때 정상적인 경 우라면 자율신경계나 심혈관계, 내분비계에 서 보상 기전이 나타나 심박 수와 말초혈관 저항성을 늘려 혈류량을 증가하게 된다.”라 면서 “반대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혈 류량을 조절하지 못하면 기립 시에 어지럼증 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일어설 때 핑 도는 어지럼증, 두통 동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앉거나 누운 상태 에서 빠르게 일어설 때 눈앞이 흐려지고 핑 ~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다. 다시 누우면 곧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어지럼증 외에도 혈 압 저하로 오는 두통, 뒷목의 통증과 뻣뻣 함, 소화불량이 동반될 수 있다. 몸이 쇠약 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실신하여 의식을 잃을 수도 있고, 낙상으로 심각한 부상이 발 생할 수 있다. 또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 및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기립성혈압검사, 기립경사테이블검사 로 진단 일어날 때 혈압이 내려간다고 해서 모 두 기립성 저혈압은 아니다. 정상적으로 도 기립 시에 일시적으로 수축기 혈압은 10~15mmHg, 이완기 혈압은 5~10mmHg 정도 저하될 수 있으며 맥박은 분당 10~25 회 증가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 워 있다가 일어서서 또는 60도 이상의 경 사대검사에서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 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로 정의한다. 누운 상태와 기립 시 각각 측정한 혈압 변화 를 확인하는 기립성혈압검사 또는 기립경 사테이블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한다. ■ 물 많이 마시고, 적당한 염분 섭취 등 생활습관 교정 필요 기립성 저혈압의 치료는 환자 특성과 증상 의 심각도와 빈도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 로 우선 운동, 압박 스타킹 등의 비약물성 치 료를 하고, 이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증상 이 심할 경우 약물성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흔히 사용하는 약물은 미도드린(midodrine), 피리도스티그민(pyridostigmine), 플루드로코 티손(fludrocortisone)이 있다. 비약물성 치료로 우선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하루 1.5-2ℓ의 물을 마시고, 충분 한 염분 섭취도 필요하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 바로 일어나지 않고 침대에 수 분간 앉았 다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무 리하지 않은 선에서 진행한다. 높은 강도의 실내자전거처럼 하지근육 수축을 증가시키 는 운동이 정맥환류량을 늘려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일어나기, 다리 근육 수 축하기, 스쿼팅 등의 운동도 추천된다. 일부 환자에서 압박스타킹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동반 증상을 호전시킬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CPR이란 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의 약자로 우리말 로는 심폐소생술이라고 한다. CPR은 심장이 기능을 하지 않거나 호흡 이 없을 경우 시행하는 응급처치로 혈액순 환을 유지하게 해 주어 궁극적으로는 뇌손 상을 방지하여 후유증을 최소로 진행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드라마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도 CPR을 시행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데 중요한 것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CPR장면은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우 선 압박하는 깊이나 강도뿐 아니라 누르는 자세마저 잘못되어 그대로 따라 했다가 안 하느니만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매체들에서 나오는 CPR은 실제 사람에게 행해지는 장면들이 많고 시 간적인 제한들로 인한 현실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영상매 체가 주는 무의식적인 교육효과는 매우 크 기 때문에 잘못된 심폐소생술을 내보내는 문제는 반드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한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은 어 떤 것 일까? 물론 심폐소생술도 신생아, 영아, 성인에 따라 그 방법이 각각 다르다. 여기서는 성인 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심폐소생술에 있 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압박 위치, 압박 깊 이, 속도라고 설명하고 싶다. 물론 이 외에 다른 것도 모두 중요한 과 정이지만 일반인들이 갑작스러운 CPR상황 에서 이 세 가지만 숙지하고 행한다면 고품 질의 가슴압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심폐소생술의 압박 위치는 흉골을 절반 으로 나눈 아래쪽의 중간 부분이다. 그 위치 에 두 손을 깍지 끼고 손 뒤꿈치를 댄다. 손 바닥 전체가 닫게 되면 힘이 분산되어 고품 질의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질 수 없다. 손을 댄 후 팔꿈치를 쭉 편 후 지면과 수직을 이 룬 상태로 5-6cm의 깊이로 흉골을 눌러준 다. 이때 압박뿐 아니라 눌러준 만큼 이완하 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가 압박을 통해 심장 의 피를 짜준 만큼 이완을 통해 심장에 다시 피를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작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30회 눌러주면 된다. 물론 제대로 된 심폐소 생술에는 인공호흡 등 여러 가지 동작들이 더 있지만 비숙련자들의 경우 오히려 악영 향을 끼칠 수도 있고 제대로 된 가슴압박만 으로도 체내 남아있는 산소를 빠르게 공급 할 수 있기 때문에 위에 제시한 3가지만 기 억하고 있다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은 심폐소생술에 대해 들어봤거나 교육을 받았을 것이라 생 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 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하며 중요시 하지 않거나 교육을 받았어도 막상 자신에 게 이러한 상황이 닥치게 되면 선뜻 나서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위에 제시한 CPR방법을 잊지 말고 한 사람의 생명을 지켜내는 보이지 않 는 생명의 파수꾼이 되었으면 한다. 갑자기 일어설 때 핑~도는 기립성 저혈압 제대로된 CPR,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변정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이민우 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 소방사 의학칼럼 기고 오피니언 페이지의 다양한 기고 내용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48년생 작금의 이익보다 배려가 우선이다.60년생 언제 오나 기다린 행운을 잡아내자.72년생 스스로 배운 공부 빛을 발해준다.84년생 가치 있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96년생 새로운 동반자와 어깨동무 해보자. 52년생 순수했던 의도 간섭으로 이어진다.64년생 배부른 고민 저울질을 더 해보자.76년생 미덥지 못해도 찬성표를 던져주자.88년생 기본적인 예의 뒷 말을 막아낸다.00년생 어렵고 중요한 시험에 성공한다. 44년생 안이한 방심 신세한탄 할 수 있다.56년생 건강한 미소 힘든 내색을 숨겨내자.68년생 속이 후련해지는 대답을 들어보자.80년생 성실과 근면 모범생이 되어보자.92년생 눈빛이 통하는 좋은 벗을 만나보자. 49년생 차선을 택하는 현명함을 가져보자.61년생 위태롭던 동거 이별인사 를 해보자.73년생 예의 있는 행동 관심을 받아낸다.85년생 일취월장 실력 강 이 바다로 간다.97년생 새로운 변화 홀로서기를 준비하자. 41년생 소풍 같은 하루 신선놀음 해보자.53년생 대문 열고 기다린 손님을 맞 이한다.65년생 혀가 한 치 나오는 자랑이 생긴다.77년생 허드렛일 도맡아 칭 찬을 받아내자.89년생 의사표현에 분명함을 보여 내자. 45년생 물이 아래로 가듯 흐름을 따라가자.57년생 무겁게 채워진 선물을 받아보자.69년생 오래했던 계획이 처음이 되어간다.81년생 앞서려는 욕심 후회로 얼굴진다.93년생 늦은 밤 이어지는 축하를 받아보자. 50년생 긴가 민가 기대 웃음을 크게 한다.62년생 미루고 있던 숙제 마무리를 해내자.74년생 발 빠른 포기로 자존심을 지켜내자.86년생 연습의 결과 멋있 는 상을 받아낸다. 42년생 매사 자로 잰 듯 손해가 없어야 한다.54년생 고단함 잊혀주는 재미에 빠져보자.66년생 빈자리 채워주는 걸음을 걸어보자.78년생 정성이 반이다. 진심을 보여 내자.90년생 구름 보는 여유 쉼표를 찍어내자. 46년생 버릴 수 없으면 상전대접 해야 한다.58년생 농담부터 오가는 흥정 에 나서보자.70년생 청개구리 심술 방해가 기다린다.82년생 꿩 대신 닭이 다. 대리만족 해보자.94년생 우등생 성적표 어깨 힘이 실려진다. 51년생 애처로운 부탁에 지갑을 열어보자.63년생 가슴 설레는 만남 청춘이 다시 온다.75년생 소문만 요란하다 실체를 알아내자.87년생 입이 아닌 손과 발이 바빠야 한다.99년생 필요한 부분은 책에서 찾아내자. 43년생 과거의 영광은 머리에서 지워내자.55년생 다시 확인해야 실수를 막 아낸다.67년생 이심전심 감사의 말을 보태주자.79년생 지나친 자신감 발목 이 묶일 수 있다.91년생 짧은 해가 아쉬운 일꾼이 되어보자. 47년생 미안함으로 남았던 빚을 갚아내자.59년생 흙 속에 진주 같은 인연 을 볼 수 있다.71년생 허리를 굽혀야 쉽고 편하게 간다.83년생 변변한 보답 없는 고생은 피해가자.95년생 똑똑하다 자만 임자를 만날 수 있다.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오늘의 운세 2021년3월10일수요일(음력1월27일정사)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근로기준정책관 최현석 ▲최저임금위원회 상 임위원 양정열 ◇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부희 ▲노사협력정책 과장 최관병 ▲서울고용센터소장 이우영 ▲인 천고용센터소장 조오현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장 심진홍 ▲정부청사 관리본부청사기획과장 권오창 ▲디지털서비스 개방담당관 조진상 ▲정보공개정책과장 이윤숙 ▲지구촌새마을과장 김태익 ▲가축질병재난대 응과장 박경현 ▲지방자치역량센터장 강지인 ▲국가기록원 공공기록지원과장 이효식 ▲서울 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김동현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임명 ▲장관정책보좌관 장경호 국가보훈처 ◇인사 발령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나치만 ▲기획조정 실 기획재정담당관 황의균 ▲보훈예우국 예우 정책과장 강병구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동정 권영세 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은 10일 오후 2시 안동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 리는 제22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한다. 최영조 경산시장 최영조 경산시장은 10일 오후 3시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 의실에서 열리는 ‘새바람 행복버스 경산시 현장간담회’ 참석, 오후 4 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경산시 간 담회’에 참석한다.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 28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시정에 관한 질문에 답변할 예 정이다. 김광철 연천군수 김광철 연천군수는 9일 오전 10시 미산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하여 찾아가는 군수실 운영, 오후 2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군-의회 소통 정담회를 가졌다. 윤경희 청송군수 윤경희 청송군수는 10일 각 읍·면 시장 및 상가를 방문해 코로나 19 방역 상황 점검과 함께 민생경제 현안을 살핀다. 김문오 달성군수 김문오 달성군수는 10일 오전 10시 군수실에서 열리는 ‘주민과 함께하는 2021 마을가꾸기 사업보고회’에 참석, 마을 정비를 통해 지역민의 주거환경을 향상하고, 미관 증진으로 시선이 머무는 마을 을 조성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곽용환 고령군수 곽용환 고령군수는 10일 오후 2시 우륵실에서 열리는 2021년 1 분기 민주평통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이희진 영덕군수 이희진 영덕군수는 10일 오후 2시 영덕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 리는 생활개선회 회장단 이취임식에 참석한다. 오도창 영양군수 오도창 영양군수는 10일 2021년 영양군수 읍면방문을 위해 오전 10시 영양읍 행정복지센터, 오후 1시 입암면 문화체육센터를 방문 한다. 이병환 성주군수 이병환 성주군수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월항면사무소 회의실에 서 열리는 2021년 주민과의 정책소통 간담회에 참석한다. 장욱현 영주시장 장욱현 영주시장은 10일 오전 10시30분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 하는 (사)한국여성농업인 영주시연합회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에 참석한다. 장세용 구미시장 장세용 구미시장은 10일 오후 3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미시협의회 1분기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김석환 홍성군수 김석환 홍성군수는 10일 오후 1시 30분 지방자치법 개정안 입법 을 위해 국회방문를 방문한다. 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섭 공주시장은 10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제119차 정례브리핑을 실시한다. 맹정호 서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오전 8시 40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 참석, 오전 10시 보훈회관에서 열리는 보훈복지문화대학 입학식 참석, 오후 2시 10분 (구)대신증권에서 열리는 서산시평생학 습관 제막식 참석, 오후 2시 30분 (구)대신증권에서 열리는 서산문 화재단 개소식 참석, 오후 4시 시장실에서 열리는 WK뉴딜 국민그 룹 마스크 기탁식에 참석한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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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의학칼럼 의료용 대마 법제화로 중증질환자 치료 선택권 보장 ...pdf.dmilbo.com/2021/03/10/20210310-19.pdf · 2021. 3. 9. · 제 3361호 오피니언 19 어지럼증은

오피니언 19제 3361호

어지럼증은 전체인구의 20~30%에서 한

번 이상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 보통은 어지

럼증 하면 이석증, 메니에르병과 같은 귀에

서 원인이 되는 증상으로 생각하지만, 어지

럼증의 원인질환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

다. 이중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는 갑자기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핑 도

는 것과 느낌이다. 대표적 질환에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 일어날 때 자율신경계가 제

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갑자기 저하되

는 상태다. 증상이 있다고 모두 치료가 필요

한 것은 아니지만, 증상이 빈번하거나, 심하

여 실신으로 이어진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

과 변정익 교수와 함께 기립성 저혈압에 대

해 자세히 알아본다.

■ 기립성 저혈압, 최근 5년 사이 50% 이

상 증가

기립성 저혈압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기립

성 저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질병코드

: I951 기립성저혈압)은 최근 5년 사이 50%

넘게 증가했다(2015년 13,803명→2019년

21,501명). 기립성저혈압은 나이가 증가함

에 따라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50세 미만에

서는 5% 정도에서 나타나지만, 70세 이상

에서는 30%까지 보고되고 있다.

신경과 변정익 교수는 “기립성저혈압이

느는 이유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며 당뇨병

등 원인질환이 증가하는 이유가 클 것”이라

면서 “먼저 어지럼증 원인을 평가하고 적절

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일어설 때 혈압 유지해주는 자율신경

계 이상으로 발생

사람은 일어설 때 보통 500~1000cc의 혈

류가 복부나 하지정맥으로 이동하면서 일

시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량이 줄

고, 심박출량과 혈압이 감소하게 된다.

신경과 변정익 교수는 “이때 정상적인 경

우라면 자율신경계나 심혈관계, 내분비계에

서 보상 기전이 나타나 심박 수와 말초혈관

저항성을 늘려 혈류량을 증가하게 된다.”라

면서 “반대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혈

류량을 조절하지 못하면 기립 시에 어지럼증

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일어설 때 핑 도는 어지럼증, 두통 동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앉거나 누운 상태

에서 빠르게 일어설 때 눈앞이 흐려지고 핑

~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다. 다시 누우면 곧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어지럼증 외에도 혈

압 저하로 오는 두통, 뒷목의 통증과 뻣뻣

함, 소화불량이 동반될 수 있다. 몸이 쇠약

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실신하여 의식을

잃을 수도 있고, 낙상으로 심각한 부상이 발

생할 수 있다. 또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 및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기립성혈압검사, 기립경사테이블검사

로 진단

일어날 때 혈압이 내려간다고 해서 모

두 기립성 저혈압은 아니다. 정상적으로

도 기립 시에 일시적으로 수축기 혈압은

10~15mmHg, 이완기 혈압은 5~10mmHg

정도 저하될 수 있으며 맥박은 분당 10~25

회 증가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

워 있다가 일어서서 또는 60도 이상의 경

사대검사에서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

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로 정의한다.

누운 상태와 기립 시 각각 측정한 혈압 변화

를 확인하는 기립성혈압검사 또는 기립경

사테이블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한다.

■ 물 많이 마시고, 적당한 염분 섭취 등

생활습관 교정 필요

기립성 저혈압의 치료는 환자 특성과 증상

의 심각도와 빈도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

로 우선 운동, 압박 스타킹 등의 비약물성 치

료를 하고, 이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증상

이 심할 경우 약물성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흔히 사용하는 약물은 미도드린(midodrine),

피리도스티그민(pyridostigmine), 플루드로코

티손(fludrocortisone)이 있다.

비약물성 치료로 우선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하루 1.5-2ℓ의 물을 마시고, 충분

한 염분 섭취도 필요하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 바로 일어나지 않고 침대에 수 분간 앉았

다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무

리하지 않은 선에서 진행한다. 높은 강도의

실내자전거처럼 하지근육 수축을 증가시키

는 운동이 정맥환류량을 늘려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일어나기, 다리 근육 수

축하기, 스쿼팅 등의 운동도 추천된다. 일부

환자에서 압박스타킹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동반 증상을 호전시킬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CPR이란 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의 약자로 우리말

로는 심폐소생술이라고 한다.

CPR은 심장이 기능을 하지 않거나 호흡

이 없을 경우 시행하는 응급처치로 혈액순

환을 유지하게 해 주어 궁극적으로는 뇌손

상을 방지하여 후유증을 최소로 진행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드라마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도 CPR을 시행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데 중요한 것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CPR장면은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우

선 압박하는 깊이나 강도뿐 아니라 누르는

자세마저 잘못되어 그대로 따라 했다가 안

하느니만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매체들에서 나오는 CPR은

실제 사람에게 행해지는 장면들이 많고 시

간적인 제한들로 인한 현실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영상매

체가 주는 무의식적인 교육효과는 매우 크

기 때문에 잘못된 심폐소생술을 내보내는

문제는 반드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한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은 어

떤 것 일까?

물론 심폐소생술도 신생아, 영아, 성인에

따라 그 방법이 각각 다르다. 여기서는 성인

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심폐소생술에 있

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압박 위치, 압박 깊

이, 속도라고 설명하고 싶다.

물론 이 외에 다른 것도 모두 중요한 과

정이지만 일반인들이 갑작스러운 CPR상황

에서 이 세 가지만 숙지하고 행한다면 고품

질의 가슴압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심폐소생술의 압박 위치는 흉골을 절반

으로 나눈 아래쪽의 중간 부분이다. 그 위치

에 두 손을 깍지 끼고 손 뒤꿈치를 댄다. 손

바닥 전체가 닫게 되면 힘이 분산되어 고품

질의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질 수 없다. 손을

댄 후 팔꿈치를 쭉 편 후 지면과 수직을 이

룬 상태로 5-6cm의 깊이로 흉골을 눌러준

다. 이때 압박뿐 아니라 눌러준 만큼 이완하

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가 압박을 통해 심장

의 피를 짜준 만큼 이완을 통해 심장에 다시

피를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작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30회 눌러주면 된다. 물론 제대로 된 심폐소

생술에는 인공호흡 등 여러 가지 동작들이

더 있지만 비숙련자들의 경우 오히려 악영

향을 끼칠 수도 있고 제대로 된 가슴압박만

으로도 체내 남아있는 산소를 빠르게 공급

할 수 있기 때문에 위에 제시한 3가지만 기

억하고 있다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은 심폐소생술에

대해 들어봤거나 교육을 받았을 것이라 생

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

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하며 중요시

하지 않거나 교육을 받았어도 막상 자신에

게 이러한 상황이 닥치게 되면 선뜻 나서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위에 제시한 CPR방법을 잊지

말고 한 사람의 생명을 지켜내는 보이지 않

는 생명의 파수꾼이 되었으면 한다.

갑자기 일어설 때 핑~도는 기립성 저혈압

제대로된 CPR,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의료용 대마 법제화로 중증질환자 치료 선택권 보장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개정…대마!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동력화 ㅈ

변 정 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이 민 우 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 소방사

의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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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생 작금의 이익보다 배려가 우선이다.60년생 언제 오나 기다린 행운을 잡아내자.72년생 스스로 배운 공부 빛을 발해준다.84년생 가치 있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96년생 새로운 동반자와 어깨동무 해보자.

52년생 순수했던 의도 간섭으로 이어진다.64년생 배부른 고민 저울질을 더해보자.76년생 미덥지 못해도 찬성표를 던져주자.88년생 기본적인 예의 뒷말을 막아낸다.00년생 어렵고 중요한 시험에 성공한다.

44년생 안이한 방심 신세한탄 할 수 있다.56년생 건강한 미소 힘든 내색을 숨겨내자.68년생 속이 후련해지는 대답을 들어보자.80년생 성실과 근면 모범생이 되어보자.92년생 눈빛이 통하는 좋은 벗을 만나보자.

49년생 차선을 택하는 현명함을 가져보자.61년생 위태롭던 동거 이별인사를 해보자.73년생 예의 있는 행동 관심을 받아낸다.85년생 일취월장 실력 강이 바다로 간다.97년생 새로운 변화 홀로서기를 준비하자.

41년생 소풍 같은 하루 신선놀음 해보자.53년생 대문 열고 기다린 손님을 맞이한다.65년생 혀가 한 치 나오는 자랑이 생긴다.77년생 허드렛일 도맡아 칭찬을 받아내자.89년생 의사표현에 분명함을 보여 내자.

45년생 물이 아래로 가듯 흐름을 따라가자.57년생 무겁게 채워진 선물을 받아보자.69년생 오래했던 계획이 처음이 되어간다.81년생 앞서려는 욕심 후회로 얼굴진다.93년생 늦은 밤 이어지는 축하를 받아보자.

50년생 긴가 민가 기대 웃음을 크게 한다.62년생 미루고 있던 숙제 마무리를 해내자.74년생 발 빠른 포기로 자존심을 지켜내자.86년생 연습의 결과 멋있는 상을 받아낸다.

42년생 매사 자로 잰 듯 손해가 없어야 한다.54년생 고단함 잊혀주는 재미에 빠져보자.66년생 빈자리 채워주는 걸음을 걸어보자.78년생 정성이 반이다. 진심을 보여 내자.90년생 구름 보는 여유 쉼표를 찍어내자.

46년생 버릴 수 없으면 상전대접 해야 한다.58년생 농담부터 오가는 흥정에 나서보자.70년생 청개구리 심술 방해가 기다린다.82년생 꿩 대신 닭이다. 대리만족 해보자.94년생 우등생 성적표 어깨 힘이 실려진다.

51년생 애처로운 부탁에 지갑을 열어보자.63년생 가슴 설레는 만남 청춘이 다시 온다.75년생 소문만 요란하다 실체를 알아내자.87년생 입이 아닌 손과 발이 바빠야 한다.99년생 필요한 부분은 책에서 찾아내자.

43년생 과거의 영광은 머리에서 지워내자.55년생 다시 확인해야 실수를 막아낸다.67년생 이심전심 감사의 말을 보태주자.79년생 지나친 자신감 발목이 묶일 수 있다.91년생 짧은 해가 아쉬운 일꾼이 되어보자.

47년생 미안함으로 남았던 빚을 갚아내자.59년생 흙 속에 진주 같은 인연을 볼 수 있다.71년생 허리를 굽혀야 쉽고 편하게 간다.83년생 변변한 보답 없는 고생은 피해가자.95년생 똑똑하다 자만 임자를 만날 수 있다.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오늘의 운세2021년 3월 10일 수요일(음력 1월 27일 정사)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근로기준정책관 최현석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양정열

◇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부희 ▲노사협력정책과장 최관병 ▲서울고용센터소장 이우영 ▲인천고용센터소장 조오현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장 심진홍 ▲정부청사관리본부청사기획과장 권오창 ▲디지털서비스개방담당관 조진상 ▲정보공개정책과장 이윤숙

▲지구촌새마을과장 김태익 ▲가축질병재난대응과장 박경현 ▲지방자치역량센터장 강지인 ▲국가기록원 공공기록지원과장 이효식 ▲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김동현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임명▲장관정책보좌관 장경호

국가보훈처

◇인사 발령▲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나치만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황의균 ▲보훈예우국 예우정책과장 강병구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동정

권영세 안동시장권영세 안동시장은 10일 오후 2시 안동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

리는 제22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최영조 경산시장은 10일 오후 3시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

의실에서 열리는 ‘새바람 행복버스 경산시 현장간담회’ 참석, 오후 4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경산시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

28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시정에 관한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김광철 연천군수김광철 연천군수는 9일 오전 10시 미산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하여 찾아가는 군수실 운영, 오후 2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군-의회 소통 정담회를 가졌다.

윤경희 청송군수윤경희 청송군수는 10일 각 읍·면 시장 및 상가를 방문해 코로나

19 방역 상황 점검과 함께 민생경제 현안을 살핀다.

김문오 달성군수김문오 달성군수는 10일 오전 10시 군수실에서 열리는 ‘주민과

함께하는 2021 마을가꾸기 사업보고회’에 참석, 마을 정비를 통해 지역민의 주거환경을 향상하고, 미관 증진으로 시선이 머무는 마을을 조성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곽용환 고령군수곽용환 고령군수는 10일 오후 2시 우륵실에서 열리는 2021년 1

분기 민주평통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이희진 영덕군수이희진 영덕군수는 10일 오후 2시 영덕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

리는 생활개선회 회장단 이취임식에 참석한다.

오도창 영양군수오도창 영양군수는 10일 2021년 영양군수 읍면방문을 위해 오전

10시 영양읍 행정복지센터, 오후 1시 입암면 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한다.

이병환 성주군수이병환 성주군수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월항면사무소 회의실에

서 열리는 2021년 주민과의 정책소통 간담회에 참석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장욱현 영주시장은 10일 오전 10시30분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

하는 (사)한국여성농업인 영주시연합회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에 참석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장세용 구미시장은 10일 오후 3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미시협의회 1분기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김석환 홍성군수김석환 홍성군수는 10일 오후 1시 30분 지방자치법 개정안 입법

을 위해 국회방문를 방문한다.

김정섭 공주시장김정섭 공주시장은 10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제119차

정례브리핑을 실시한다.

맹정호 서산시장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오전 8시 40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 참석, 오전 10시 보훈회관에서 열리는 보훈복지문화대학 입학식 참석, 오후 2시 10분 (구)대신증권에서 열리는 서산시평생학습관 제막식 참석, 오후 2시 30분 (구)대신증권에서 열리는 서산문화재단 개소식 참석, 오후 4시 시장실에서 열리는 WK뉴딜 국민그룹 마스크 기탁식에 참석한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