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기자단, 어떤 일 있었나 · 간단히 저녁식사를 한 후 홍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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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기자단, 어떤 일 있었나 기자단 광장 제2기 국립중앙도서관 장애대학생기자단은 지난 8월 5일(금)부터 6일(토)까지 양일간 강릉시에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워크숍의 일정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집결하여 강릉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4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고속도로 여행을 통해 강릉에 도착하여 간단히 저녁식사를 한 후 홍순성 강사님의 소셜미디어 이해와 활용에 관한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을 들으며 “향후 기자단의 방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의 관계”라는 주 제로 고심하였다. 장애대학생기자단은 향후 기자단의 방향을 ‘독자와의 보다 친밀한 소통’이라 보았고, 향후 운영방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활용이 배제될 수 없다 고 보았다. 강연이 끝나고 나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았고, 파워블로거인 홍 순성 씨를 초청하여 기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어떤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조언을 듣기도 하였다. 이런 대화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으로서의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해서 공감대를 가지게 되었다. 아이폰의 경우 시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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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물 만난 기자단, 어떤 일 있었나 · 간단히 저녁식사를 한 후 홍순성 강사님의 소셜미디어 이해와 활용에 관한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을

물 만난 기자단,

어떤 일 있었나

기자단 광장

제2기 국립중앙도서관 장애대학생기자단은 지난 8월 5일(금)부터 6일(토)까지 양일간 강릉시에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워크숍의 일정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집결하여

강릉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4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고속도로 여행을 통해 강릉에 도착하여

간단히 저녁식사를 한 후 홍순성 강사님의 소셜미디어 이해와 활용에 관한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을 들으며 “향후 기자단의 방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의 관계”라는 주

제로 고심하였다. 장애대학생기자단은 향후 기자단의 방향을 ‘독자와의 보다 친밀한

소통’이라 보았고, 향후 운영방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활용이 배제될 수 없다

고 보았다. 강연이 끝나고 나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았고, 파워블로거인 홍

순성 씨를 초청하여 기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어떤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조언을 듣기도 하였다. 이런 대화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으로서의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해서 공감대를 가지게 되었다. 아이폰의 경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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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장애인이 스마트한 세상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어 서로의 트위터 아

이디를 공유하기도 하였다. 홍순성 강사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장애대학생기자들

은 절대 생각에 장애가 있지 않다.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일 뿐이다’라고 자신

의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 날 행사는 강릉에서 진행되었기에 일상에서 벗어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

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장애대학생기자들은 호평하고 있었다.

특히, 기자단에게 인근 강릉평생교육정보관을 취재할 기회가 허락되었는 데, 이 곳은

도서관의 기본 기능은 물론 학습을 위한 양적인 도서관서비스가 잘 마련돼 있는 도

서관이었다.

장애대학생 기자단은 강릉평생교육정보관의 시설을 견학하면서 장애인 또는

비장애인이 학습하는 공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기자들은 모

두 처음으로 취재를 나간 것이기 때문이었는지 서로의 취재의견이나 기사 작성에 대

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자들이 장애인정보실에 가

장 높은 관심을 보였던 점이다. 사실 기자들의 절반이 장애대학생이기는 하지만, 도

서관의 장애인서비스가 획일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식상하게 생각할 수 있음에도 깊

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고 새로운 모습을 발굴해 내는 열의가 참 인상적이었다.

장애인서비스정책에 박수를 보내기 보다, 개별 도서관의 서비스 열정에 박수

를 보내고, 뉴미디어 매체인 소셜미디어에도 관심을 갖는 장애대학생기자단의 귀추

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글. 허용현 국립중앙도서관 장애대학생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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