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2017년까지 연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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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16330일 제약/바이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연 15.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2012년 4월 약가인하 정책을 시 행하면서 약가규제 등 보험약가의 감소로 국내 의약품시장은 한때 정체현상을 보였으나 2014 년 이후 안정궤도에 들어섰고 2017년까지 급성 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바이오협회와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항체의약품, 단백질의약품, 백신, 천연물의 약품, 세포치료제, 저분자의약품 등 6개 품목 의 바이오의약품은 지난 2012년 11조1999억원 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22조8324억원에 달 할 전망이다. HMC투자증권 이존아단 연구원은 국내 바이 오 의약품 시장에서 항체의약품과 단백질 의약 품 시장의 성장률이 각각 36.4%, 22.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화학적인 합성이 아닌 유전자 공학 기술의 항 체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 물질만 표적으로 치료 하는 항체의약품은 2014년 기준 1663억원 시장 에서 2017년 4856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 으로 판단이다. 또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출시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단백질의약품 시장 은 2014년 6조1321억원에서 2017년 12조1048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고령화로 내달리고 있는 것도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 반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비중인 고령화율을 살펴보면 2000년에 7%를 넘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오는 201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 중이 14%를 넘으며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 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에서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만성질 환이 증가하면서 국내 의약품 시장이 질적•양 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경쟁력 을 확보한 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4차례 글로벌 기업과 진행한 기술 수출이 대표적이며 국내 주요 대기업 역시 지 난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벌 였다. 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500억원을 들여 18만L의 바이오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고 오는 2018년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6만L의 생 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SK그룹의 SK바이오팜은 미국 재즈(Jazz Pharmaceuticals)사와 기면증 임상 3상 개발 과 SK 자회사 SK바이오텍을 통해 원료 의약품 사업 확대를 하고 있다. CJ그룹의 계열사인 CJ헬스케어는 바이오 의 약품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소화, 항암 등 다양한 치료 신약 및 개량 신약을 개발하고 있 다. 국내 바이오산업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면서 바이오의약품 수출도 부쩍 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바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2017년까지 연 15.3% 급성장 단백질의약품 시장 12조원대로 성장 예상… 항체의약품 4856억 상당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8500억원 투입 등 국내 제약사 투자도 활발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차가버섯 농축액 제품 ‘간편차가정’과 추출액 제품 ‘차가추출액’ 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살아가는 버섯으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대표 적인 성분인 베타글루칸과 활성산소 처리 능력 이 높은 폴리페놀계 성분을 균형 있게 함유하 고 있다. 특히 우리 몸에 이로운 유효성분을 나타내는 크로모겐 콤플렉스(Chromogen Complex) 수 치가 높아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과가 우수한 천연약용식물이다. 차가버섯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러시아, 일 본 등 여러 국가에서도 항암효과와 면역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에 서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며 암, 성인병 등 다양한 질환에 이용되고 있다. 종근당건강이 이번에 출시한 두 제품은 시베 리아의 척박한 기후에서 15년 이상 자란 최고급 차가버섯을 달여 몸에 좋은 성분을 담아냈다. 가정에서 집적 우려낼 시 물의 온도, 원물의 품질, 균의 번식 및 변질 등을 신경써야 하는 소 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이다. 또한 액상형태의 개별 파우치 포장으로 희석 이나 조제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소비 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간편차가정’과 ‘차가추출액’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전화 : 종근당 건강 1644-1884) 김대성 기자 kimds@ 러시아산 최고급 제품 사용 면역력 향상 탁월 종근당건강, 차가버섯 액상제품 출시 ▶메가스터디, 메가북스 흡수합병 메가스터디는 11일 이사회에서 메가북스를 ▶삼성바이오로직스, 연산 15만L 제2공장 상업생산 시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생산 능력 15만L 규모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제2공장 은 지난해 4월 준공했고 약 1년 동안의 밸리데 이션 과정을 마무리하는 데 약 29개월 걸렸다. ▶씨트리, 치매 치료제 ‘엑셀씨캡슐’ 출시 씨트리는 치매 치료제 ‘엑셀씨캡슐’을 출시하 고 한국젬스와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대화제약 최대주주, 주식담보제공 계약 체결 대화제약은 최대주주 김수지씨가 205만주 (11.25%)에 대해 110억원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 난 25일 공시했다. 종근당건강의 차가버섯 추출액 제품 ‘차가추출액’ 오산업 총 수출 규모는 3조3987억원으로 전년 보다 7.4%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조4006억원 으로 1.0% 늘어 수출이 수입을 훨씬 앞질렀다. 특히 바이오의약 분야의 수출이 1조3430억원 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주 도했다.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도 생체 면역활동을 조 절하는 데 사용하는 면역제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면역제제 수출액은 4204억원으로 전년도 2344억원에 비해 79% 급증했다. 주요 수출제품 비중은 사료첨가제가 35.4%(1 조2022억원)로 가장 컸고 면역제제 12.4%, 식 품첨가물은 11%였다. 그 외 백신, 진단키트, 바이오센서, 항암제, 혈액제제, 호르몬제 등의 순이다. 정부도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 해 발벗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2012년 기준 세계 13위인 바이오 헬스 시장 규모를 오는 2017년에는 7위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 아래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축인 제약•바이오 산업을 2020년 이후 우리나라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1500억원의 글로벌 헬스케 어 펀드를 조성해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과 안전성•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바이오의약품 등에 대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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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2017년까지 연 15.3% 급성장nimage.globaleconomic.co.kr/phpwas/pdffile.php?sp=... · 2016년 3월 30일 13 제약/바이오. 국내 바이오의약품

132016년 3월 30일제약/바이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연 15.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2012년 4월 약가인하 정책을 시

행하면서 약가규제 등 보험약가의 감소로 국내

의약품시장은 한때 정체현상을 보였으나 2014

년 이후 안정궤도에 들어섰고 2017년까지 급성

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바이오협회와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항체의약품, 단백질의약품, 백신, 천연물의

약품, 세포치료제, 저분자의약품 등 6개 품목

의 바이오의약품은 지난 2012년 11조1999억원

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22조8324억원에 달

할 전망이다.

HMC투자증권 이존아단 연구원은 국내 바이

오 의약품 시장에서 항체의약품과 단백질 의약

품 시장의 성장률이 각각 36.4%, 22.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화학적인 합성이 아닌 유전자 공학 기술의 항

체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 물질만 표적으로 치료

하는 항체의약품은 2014년 기준 1663억원 시장

에서 2017년 4856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

으로 판단이다.

또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출시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단백질의약품 시장

은 2014년 6조1321억원에서 2017년 12조1048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고령화로 내달리고 있는

것도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

반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비중인 고령화율을

살펴보면 2000년에 7%를 넘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오는 201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

중이 14%를 넘으며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

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에서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만성질

환이 증가하면서 국내 의약품 시장이 질적•양

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경쟁력

을 확보한 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4차례 글로벌 기업과 진행한 기술

수출이 대표적이며 국내 주요 대기업 역시 지

난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벌

였다.

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500억원을

들여 18만L의 바이오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고

오는 2018년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6만L의 생

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SK그룹의 SK바이오팜은 미국 재즈(Jazz

Pharmaceuticals)사와 기면증 임상 3상 개발

과 SK 자회사 SK바이오텍을 통해 원료 의약품

사업 확대를 하고 있다.

CJ그룹의 계열사인 CJ헬스케어는 바이오 의

약품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소화, 항암 등

다양한 치료 신약 및 개량 신약을 개발하고 있

다.

국내 바이오산업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면서

바이오의약품 수출도 부쩍 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바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2017년까지 연 15.3% 급성장단백질의약품 시장 12조원대로 성장 예상… 항체의약품 4856억 상당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8500억원 투입 등 국내 제약사 투자도 활발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차가버섯 농축액

제품 ‘간편차가정’과 추출액 제품 ‘차가추출액’

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살아가는 버섯으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대표

적인 성분인 베타글루칸과 활성산소 처리 능력

이 높은 폴리페놀계 성분을 균형 있게 함유하

고 있다.

특히 우리 몸에 이로운 유효성분을 나타내는

크로모겐 콤플렉스(Chromogen Complex) 수

치가 높아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과가 우수한

천연약용식물이다.

차가버섯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러시아, 일

본 등 여러 국가에서도 항암효과와 면역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에

서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며 암, 성인병

등 다양한 질환에 이용되고 있다.

종근당건강이 이번에 출시한 두 제품은 시베

리아의 척박한 기후에서 15년 이상 자란 최고급

차가버섯을 달여 몸에 좋은 성분을 담아냈다.

가정에서 집적 우려낼 시 물의 온도, 원물의

품질, 균의 번식 및 변질 등을 신경써야 하는 소

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이다.

또한 액상형태의 개별 파우치 포장으로 희석

이나 조제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소비

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간편차가정’과 ‘차가추출액’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전화 : 종근당

건강 1644-1884)

김대성 기자 kimds@

러시아산 최고급 제품 사용 면역력 향상 탁월

종근당건강, 차가버섯 액상제품 출시

▶메가스터디, 메가북스 흡수합병

메가스터디는 11일 이사회에서 메가북스를

▶삼성바이오로직스, 연산 15만L 제2공장

상업생산 시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생산 능력 15만L

규모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제2공장

은 지난해 4월 준공했고 약 1년 동안의 밸리데

이션 과정을 마무리하는 데 약 29개월 걸렸다.

▶씨트리, 치매 치료제 ‘엑셀씨캡슐’ 출시

씨트리는 치매 치료제 ‘엑셀씨캡슐’을 출시하

고 한국젬스와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대화제약 최대주주, 주식담보제공 계약 체결

대화제약은 최대주주 김수지씨가 205만주

(11.25%)에 대해 110억원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

난 25일 공시했다.

종근당건강의 차가버섯 추출액 제품 ‘차가추출액’

오산업 총 수출 규모는 3조3987억원으로 전년

보다 7.4%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조4006억원

으로 1.0% 늘어 수출이 수입을 훨씬 앞질렀다.

특히 바이오의약 분야의 수출이 1조3430억원

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주

도했다.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도 생체 면역활동을 조

절하는 데 사용하는 면역제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면역제제 수출액은 4204억원으로

전년도 2344억원에 비해 79% 급증했다.

주요 수출제품 비중은 사료첨가제가 35.4%(1

조2022억원)로 가장 컸고 면역제제 12.4%, 식

품첨가물은 11%였다.

그 외 백신, 진단키트, 바이오센서, 항암제,

혈액제제, 호르몬제 등의 순이다.

정부도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

해 발벗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2012년 기준 세계 13위인 바이오

헬스 시장 규모를 오는 2017년에는 7위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 아래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축인

제약•바이오 산업을 2020년 이후 우리나라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1500억원의 글로벌 헬스케

어 펀드를 조성해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과

안전성•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바이오의약품

등에 대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