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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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 Rehabilitation Science Vol. 55, No. 4, pp. 249~276, 2016.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 서 지 혜 ** 나 운 환 *** 오 소 윤 **** < 요 약 > 본 연구는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 영향요인을 규명하여 고령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고용 대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실시한 2014년 제7차 장애인고용패널조사 원자료(raw data)를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장애인 취업자 대부분은 남성이고, 고용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으며, 근로자수가 50명 미만이며 노조가 없는 소규모 사업체에서 종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고령장애인은 평균임금이 높을수록, 신체외부장애를 가진 경우, 고용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경우에 고용유지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경제적 요인의 평균임금, 장애 및 건강 요인의 장애유형, 인적자본요인의 고용서비스 경험이다. 넷째,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 두 집단 모두 고용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경우, 좋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에 고용유지기간이 길었으며, 고령장애인은 인구학적 요인과 거주 형태가 자가인 경우, 장애유형이 신체외부장애인 경우에 고용유지기간이 길게 나타났지만, 비고령 장애인은 정규근로시간에 가까울수록 고용유지기간이 길게 나타나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핵심어 : 고령장애인, 노령장애인, 고용유지 * 본 논문은 제 1저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하였으며 대구대학교 연구장학기금 지원에 의한 것임 ** 대구대학교 대학원 직업재활전공 박사과정 The doctor’s course, Department of Vocational Rehabilitation, Daegu University ***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 (교신저자 : [email protected]) Department of Vocational Rehabilitation, Daegu University **** 대구대학교 대학원 직업재활전공 박사과정 The doctor’s course, Department of Vocational Rehabilitation, Daegu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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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 Rehabilitation Science

Vol. 55, No. 4, pp. 249~276, 2016.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서 지 혜** ㆍ 나 운 환*** ㆍ 오 소 윤****

< 요 약 >본 연구는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 영향요인을 규명하여 고령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고용 대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실시한 2014년 제7차 장애인고용패널조사 원자료(raw data)를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장애인 취업자 대부분은 남성이고, 고용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으며, 근로자수가 50명 미만이며 노조가 없는 소규모 사업체에서 종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고령장애인은 평균임금이 높을수록, 신체외부장애를 가진 경우, 고용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경우에 고용유지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경제적 요인의 평균임금, 장애 및 건강 요인의 장애유형, 인적자본요인의 고용서비스 경험이다. 넷째,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 두 집단 모두 고용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경우, 좋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에 고용유지기간이 길었으며, 고령장애인은 인구학적 요인과 거주형태가 자가인 경우, 장애유형이 신체외부장애인 경우에 고용유지기간이 길게 나타났지만, 비고령장애인은 정규근로시간에 가까울수록 고용유지기간이 길게 나타나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핵심어 : 고령장애인, 노령장애인, 고용유지

* 본 논문은 제 1저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ㆍ보완하였으며 대구대학교 연구장학기금 지원에 의한 것임 ** 대구대학교 대학원 직업재활전공 박사과정

The doctor’s course, Department of Vocational Rehabilitation, Daegu University ***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 (교신저자 : [email protected])

Department of Vocational Rehabilitation, Daegu University**** 대구대학교 대학원 직업재활전공 박사과정

The doctor’s course, Department of Vocational Rehabilitation, Daegu University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제55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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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장애인 직업재활의 궁극적 목표는 이들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것이다. 안정적 직업의 획득과 유지, 즉 경제적 자립이야말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달성을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에게 있어 직업의 역할은 생계유지 수단 차원을 넘어 장애로 인한 낙인의 극복과 개인의 직업적, 사회적, 심리적 욕구충족을 이루는 도구인 동시에 의존적 생활에서 탈피하여 독립생활 영위를 통한 자아실현과 자존감 고취의 달성을 돕는 데에 있고(한국장애인개발원, 2014; Swanson & Becker, 2011), 생산적 복지의 실현과 지역사회 내 적극적 사회참여를 돕는 기제로도 작동한다(Bell, Lysaker & Milstein, 1996). 이 같은 이유에서 국가는 국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들이 지닌 다양한 수준의 능력과 적성을 구현할 수 있는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이들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담보할 책임과 의무를 가진다. 이에 우리나라의 역대 정부들은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중요한 국정지표로 설정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제도적,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일자리 획득과 유지를 통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저임금, 열악한 근로조건, 제한된 취업 직종 등 해결이 필요한 과제가 산적해있다. 취업이 이루어진 장애인들 역시 열악한 고용조건, 저임금, 고용유지의 불확실성 등 안정적인 고용의 유지를 통한 경제적 자립과는 거리가 먼 현실에 놓여 있다. 특히 고령장애인의 경우 장애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하고 고령이라는 이유로 인해 낮은 연령대에 속한 장애인들에 견주어 더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장애의 고령화는 경제적 빈곤과 만성적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비용을 야기한다. 고령장애인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제도적, 정책적 지원의 요체는 일자리 제공을 통한 소득 보장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취업한 고령장애인에 대해서는 현재의 직장에서 고용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이성규, 김용탁, 2014). 그러나 기존의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 정책은 주로 일자리 마련 또는 취업알선에 주안점을 둔 나머지 기존 직업의 유지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평균수명의 연장과 급속한 노령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성장 동력의 미비, 생산성 향상과 업무 효율성 강조 분위기 등의 사회적 변화로 인해 기존의 직업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이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근속 기간 연장 결정 요인 등과 같이 고용의 지속 및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인간의 삶에서 노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높은 연령과 장애라는 중복 소외 또는 이중적 차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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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장애인 취업자의 고용 특성을 파악하여 이들의 고용유지를 위해 요구되는 제도적 장치와 지원정책에 대한 성찰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취업된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 이를 비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 영향요인과 비교하여 살펴보아 고령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고용유지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고령장애인

1) 고령장애인의 정의

고령이라는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많은 연구에서는 다양한 용어가 적용되어 왔으나, 고용 관련 연구에서는 고령장애라는 용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장애인 고용관련 정책의 경우 고용노동부의 고령자 정의에 기초하여 논의를 전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다(노승현, 2012).

고령이라는 개념은 우리나라에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이하 고령자고용법이라 칭함)에서 주로 사용하는 개념이다. 고령자고용법에서 규정하는 고령자는 만 55세 이상인 자를 말한다. 이는 이 법 제정 당시 일반 기업에서 주로 정년 연령이 55세를 전후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50세 이상이면서 55세 미만인 자를 ‘준고령자’의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다. 노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소득기반으로서 기초연금을 지급하기위해 제정된 「기초연금법」에서는 기초연금 수급자의 기준을 65세 이상인 자로 정하고 있고,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는 55세부터 29세까지를 ‘고령층’으로 규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국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유엔의 정의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이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을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 고령사회 그리고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이는 65세를 기점으로 고령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OECD의 고용노동사회위원회(ELSAC)를 통한 고령 근로자 노동시장 정책 연구에 사용한 고령 근로자의 기준은 50세이며, WHO는 인간의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산업화된 사회에서는 65세를 노인의 시작점이라고 간주하였다. 미국의 The 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ADA)와 The Age Discrimination in Employment Act(ADEA)에서는 40세를 고령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미국 인구센서스(US Census Bureau)와 Job Training Partnership Act(JTPA)에서는 55세를 고령자 인구 집단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박혜전, 2007). 이러한 고령자의 기준을 종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이 기준을 50세 이상으로 규정하고자 한다. 통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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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측면(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외, 2007)을 고려하여 고령자고용법에 규정된 준고령자 개념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고령 기준을 50세 이상으로 규정하여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2) 고령장애인의 경제활동

고령장애인의 경제상태는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는데, 2014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의하면 주관적 소속 계층에 대한 질문에서 45세 이후부터 70%에 가까운 비율이 자신을 하층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15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인구 중 45~60% 정도만이 자신을 하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고령장애인의 열악함이 상대적으로 더욱 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장애인구 중 15~49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이 55.2%이고 전체인구 중 50세 이상의 고령층은 58.3%로 나타난 것에 반하여 50세 이상의 고령장애인은 경제활동참가율이 3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장애인의 80% 이상이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단순노무 종사자의 비율이 높았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은 84.6%로 나타났는데, 전체인구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정규직 비율이 68.1%인 것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표 Ⅱ-1> 연령별 장애인 경제활동상태 추정 (단위: 명, %)

구 분15세이상 경제활동인구 비경제

활동인구 경활률 실업률 고용률인구 수 소 계 취업자 실업자

15∼49세 626,126 345,554 318,828 26,726 280,572 55.2 7.7 50.9

50세이상 1,823,312 625,046 587,440 37,606 1,198,266 32.2 6 32.2

장애 인구 2,449,437 970,600 906,267 64,333 1,478,837 39.6 6.6 37

15∼49세 25,704,000 16,996,000 16,259,000 736,000 8,708,000 66.1 4.3 63.3

50세 이상 16,749,000 9,766,000 9,552,000 215,000 6,983,000 58.3 2.2 57.0

전체 인구 42,453,000 26,762,000 25,811,000 951,000 15,691,000 63 3.6 60.8

자료: 2014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15세 이상 인구, 2014년 5월 기준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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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Ⅱ-2> 연령별 장애인 경제활동 현황 (단위: %)

15∼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세이상 전체

비정규직 비율

장애인 59.3 40.2 50.7 55.2 84.6 58.5

전체인구 32.4 21.7 27.4 35.3 68.1 32.1

장애인 취업자의 종사상 지위

상용근로자 57.3 68.6 48.9 37 14.5 36.5

임시근로자 26.7 10.6 12.7 10.1 20.2 14.7

일용근로자 11.2 5.4 15.6 13.7 7.1 10.8

장애인 취업자의 종사 산업

농업, 임업, 어업 및 광업 1 1.5 5.8 12.9 40.1 18.6

제조업 26 27.5 19.8 17.6 5.2 15.5

건설업 1.3 3.8 10.8 7.9 4.5 6.6

도소매,음식숙박업 13.2 20.3 15.4 20.2 14.4 17.1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 55 35.1 34.2 29.9 30.4 32.6

전기, 운수, 통신, 금융, 환경 3.5 11.4 12.7 11 5.3 9.2

모름/응답거절 0 0.4 1.4 0.5 0.1 0.5

장애인 취업자의 직업

관리자, 전문가 5.7 16 17.6 7.4 3 8.9

사무 종사자 13.9 19 14.9 8.8 1.8 9.1

서비스, 판매종사자 11.9 17.1 13 20.2 10.8 15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1 1.2 5.5 12.6 38.9 18

기능, 기계조작종사자 30.7 24.4 28.4 26.1 14.1 22.6

단순노무종사자 32.5 22.1 19.8 24 31.3 25.7

모름/응답거절 4.2 0.1 0.7 0.9 0 0.6

장애인 취업자의 사업체 규모

1~4인 14.5 27.4 39.9 49.8 66.5 49.2

5~49인 63.7 40.9 38.5 32.3 20.1 31.8

50~299인 16.9 20.3 13 13 11.1 13.4

300인이상 3.8 11.3 8.5 4.7 1.6 5.1

모름/응답거절 1.2 0.1 0 0.3 0.7 0.4자료: 2014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제55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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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Ⅱ-3> 연령별 장애인 소득 현황 (단위: %)

17세이하 18∼44세 45∼64세 65세이상 전체평균 가구 수입액(%)

50만원 미만 0 2.2 5.6 8.3 6.150만원~99만원 3.3 9.0 15.7 33.8 22.1100만원~149만원 8.0 11.5 14.0 18.6 15.4150만원~199만원 15.9 13.9 11.7 10.5 11.7200만원~499만원 55.9 49.9 43.5 22.6 35.8500만원 이상 16.9 13.5 9.5 6.2 8.9평균금액(만원) 326.0 287.0 243.6 178.8 224.9

개인소득의 수입원별 평균금액(만원)근로소득 0.0 67.7 56.9 6.3 35.2사업소득 0.0 23.0 36.1 9.1 21.3재산ㆍ금융ㆍ개인연금소득 0.0 0.4 2.7 7.2 4.2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3.4 5.0 6.3 2.7 4.4기초연금 0.0 0.0 0.0 13.5 5.8공적이전소득 4.7 10.6 18.2 19.2 17.0사적이전소득 0.4 2.0 4.8 13.3 7.9기타 0.6 0.6 0.7 0.2 0.5평균금액 9.1 109.3 125.7 71.5 96.3

한 달 동안의 최소 생활비평균금액(만원) 257.9 205.7 177.3 132.9 164.9

자료: 2014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주1) 공적이전소득: 장애인연금(경증장애수당), 장애아동수당, 장애연금(국민연금), 기타사회보험급여소득,

기타를 포함함

이러한 결과를 통해서 고령장애인은 비장애고령자와 비고령장애인보다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비율이 낮고, 경제활동에 참가한다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실업 상황에 놓여있거나, 소득수준이 낮거나 가구소득이 열악한 상황에 처하는 등 경제활동 수준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2. 고용유지 영향 요인

1) 고용유지 관련 선행연구

고용유지는 직업유지, 취업유지 등의 용어와 혼용되는데, 고용유지와 관련된 직업재활전문가의 지원활동에는 장애인근로자가 직업을 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활동, 즉 취업알선 서비스와 구분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필요한데, 취업 후에도 안정적으로 고용상태를 유지할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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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서비스들이 필요하게 된다. 고용유지의 중요성은 직업재활성과와 관련된 연구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많은 선행연구에서 ‘취업’ 및 ‘고용유지기간’을 직업재활성과 측정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의 많은 학자들은 직업유지에 대하여 한국장애인재활협회(1999)의 개념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는 직업유지를 “직업훈련프로그램이나 직업적응훈련 프로그램 등과 같은 직업재활서비스를 받았을 때, 그 결과로 인해 성공적인 취업이 이루어져 일장기간 고용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한국장애인재활협회, 1999). 직업을 유지하는 것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데, Kats-Grassis (1983)는 직업재활의 성과 측정에 있어 단순히 지역사회에서의 취업 성공이 직업재활의 성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하였다. 지역사회에서의 직업유지, 직무만족, 지역사회와의 통합 등이 취업성과의 범주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제안함으로써 직업재활의 성과 측정 범위에 직업유지를 포함시켜 지역사회의 관여를 포함하는 범위까지 확대시켰다. 이러한 여러 학자들의 정의들을 정리해 보면, 취업여부 보다는 얼마나 오랫동안 직업을 유지하고 노동활동을 지속하느냐가 직업재활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함을 여러 학자들이 강조하고 있다는 뜻이며,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통하여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여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년기 삶에 있어서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서 직업유지는 삶의 질 향상 측면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고령장애인의 직업유지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고용유지 기간은 학자들마다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는데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Distefano & Pryer(1970)는 직업재활프로그램을 마친 후 지역사회에서 적어도 30일간의 만족스러운 취업과 지역사회에 적응한 것을 성공적인 고용유지라고 보았다. Cheadle & Morgan(1972)는 고용유지를 중도에 2주 이상 중단한 적 없이 6개월 이상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았고(최희수, 1999 재인용), Purlee(1993)는 만성정신분열병 환자의 취업성과에 대한 예측요인 연구에서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종결한 후 60일간의 기간을 고용유지 기간이라고 보았다. 미국 공공영역 직업재활 지침서(Disability Policy Directive, 2009)에서는 장애인이 고용을 획득하고 적어도 90일까지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케이스를 종결하도록 하고 이를 ‘성공적인 직업재활성과’로 측정하고 있다. 즉, 취업 이후 90일 후에도 고용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이를 안정적인 고용으로 여겨 직업재활 케이스를 종결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장애인의 고용유지 관련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는데,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직업재활사업은 취업 후 3개월이 경과하면 취업확정으로 규정하여 취업유지가 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황주희, 유경민, 오정애, 2012).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제55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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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용유지 영향요인

장애인의 고용유지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고용유지 영향요인을 인구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장애 및 건강 요인, 인적자본 요인, 고용환경요인으로 정의한다.

(1) 인구학적 요인

장애인의 고용과 관련해서 인구학적 요인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직접적 요인으로 제시되어 왔다. 많은 연구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직업유지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결과(강순화, 손용근, 2008; 김선화, 2015; 김용탁 외, 2014; 김정아, 2013; 남정휘, 2014; 박경순, 전미리, 2009; 박혜전, 2011; 변용찬, 이정선, 2005; 석말숙, 2009; 염희영 외, 2006; 이형열, 2007; 정민주, 2012)가 있었으나 연령이 직업유지에 유의미한 차이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한 연구도 있었다(김성원, 문진영, 2010; 김세연, 구인순, 박자경, 2012; 곽지영, 2010; 남정휘, 조성욱, 2012; 전미리, 안선영, 2011). 박혜전(2011)은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 예측요인에 관한 연구에서 연령이 1세 증가할수록 고용유지 비율이 감소한다고 하였고, 김성원, 문진영(2010)은 50세 미만인 비고령근로자의 경우에만 연령이 높을수록 근로지속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이 직업유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여러 연구에서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직업을 길게 유지되는 연구들로는 연구들(김성원, 문진영, 2010; 남정휘, 2014; 남정휘, 조성욱, 2012; 변용찬, 이은정, 이계철 외, 2004; 석말숙, 2009; 이성규, 김용탁, 2014; 이형열, 2007)이 있었고, 성별 요인이 직업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연구들(강순화, 손용근, 2008; 곽지영, 2010; 박경순, 전미리, 2009; 변용찬, 이정선, 2005; 염희영 외, 2006; 이채식, 2005; 이형열, 2007; 전미리, 안선영, 2011; 정민주, 2012)도 있었다. 고령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박혜전(2011)과 이성규, 김용탁(2014)은 남자 고령장애인의 경우 여자 고령장애인보다 고용유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하였고, 김성원, 문진영(2010)은 50세 이상 고령장애인의 근로지속에 있어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지속기간이 길다고 하였지만, 50세 미만인 경우에는 성별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장애인의 혼인상태 여부에 따른 고용유지 결과에 대해서도 다양한 연구결과가 있는데, 기혼자가 고용유지기간이 더 길었다는 연구결과(변용찬, 이은정, 이계철, 2004; 변용찬, 이정선, 2005; 염희영 외, 2006; 이형열, 2007)와 미혼자가 고용유지기간이 더 길었다는 연구 결과(곽지영, 2010)가 있었고, 혼인상태 여부가 고용유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김선화, 2015; 김세연, 구인순, 박자경, 2012; 김용탁 외, 2014; 김정아, 2013; 남정휘, 조성욱, 2012; 변용찬, 이정선, 2005; 석말숙, 2009; 정민주, 2012)도 나타났다. 박혜전(2011), 김성원, 문진영(2010)은 혼인상태는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하였다.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을 비교한 이성규, 김용탁(2014)은 비고령장애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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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은 혼인한 상태에서 고용유지 기간이 더 길었지만 고령장애인은 혼인상태가 고용유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하였다.

(2) 경제적 요인

경제적 상황과 가구원 관련 요인을 보면, 가구소득이 많아질수록 직업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석말숙, 2009; 이형열, 2007)와 가구소득은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변용찬, 이정선, 2005)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성규, 김용탁(2014)은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 모두 국민기초생활수급여부가 고용유지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고, 김성원, 문진영(2010)은 가구자산은 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주거형태가 월세일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을 받지 않을 경우 비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이 짧아졌다고 하였다.

(3) 장애 및 건강관련 요인

장애인의 취업에 관한 요인 예측에 있어 장애 및 건강관련 요인은 다양한 연구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된다. 장애유형이나 장애등급은 근속기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가 대부분이었다(강순화, 손용근, 2008; 김성원, 문진영, 2010; 염희영 외, 2006; 석말숙, 2009; 이성규, 김용탁, 2014; 이형열, 2007). 이성규, 김용탁(2014)은 고령장애인의 장애유지기간이 길수록 고용유지기간이 길다고 한 반면, 김성원, 문진영(2010)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다. 건강상태 및 만성질환 요인과 관련해서 보면, 박혜전(2011)는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할수록, 건강상태가 일하는데 지장이 있다고 생각할수록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이 길어진다고 하였고, 김성원, 문진영(2010) 또한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이 길어진다고 하였다.

(4) 인적자본 요인

인적자본요인 중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최종학력, 고용서비스 이용경험, 자격증 보유여부 등이 있는데,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노동능력이다. 이는 취업 및 고용유지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종학력과 자격증 보유여부 등은 취업과 고용유지, 소득에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요건이라 볼 수 있다(이수용 외, 2015). 먼저 최종학력 요인을 보면, 박경순, 전미리(2009)가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직업유지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정휘(2014)가 취업상태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교육수준이 높고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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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기간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학력이 낮거나 자격증이 없는 경우에 오히려 직업유지기간이 길다고 나타난 연구결과도 있었다(김용탁 외, 2014; 변용찬, 이정선, 2005; 석말숙, 2009; 임종혁, 2014).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 요인을 비교한 김성원, 문진영(2010)의 연구 결과에서는 학력은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 모두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고령장애인의 경우에는 자격증이 없는 경우 고용기간이 길다고 하였고, 이성규, 김용탁(2014)의 연구결과에서는 고령장애인의 학력이 낮을수록 고용유지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직업훈련변수가 근속기간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직업훈련기간이 길수록 직업유지기간이 길다는 연구 결과(이형열, 2007)와 반대로 직업훈련기간 또는 직업훈련경험이 직업유지기간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김선화, 2015; 변용찬, 이은정, 이계철, 2004; 석말숙, 2009)도 있었고,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강순화, 손용근, 2008; 곽지영, 2010; 이성규, 김용탁, 2014; 이주희, 2008; 전미리, 안선영, 2011)도 나타났다.

(5) 고용환경 요인

많은 경우에서 장애인은 사회의 편견이나 차별로 인하여 경제활동 및 일상생활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의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장애인근로자가 속한 고용환경이 장애인근로자에게 주는 영향은 장애인의 고용 문제, 그 중에서도 고용의 지속성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 및 노동환경 요인으로는 사회적지지, 동료와의 관계, 사업체 규모 및 근로자 수, 임금 수준, 고용 형태, 고용의 안정성, 직무내용, 복리후생, 노동조합 유무 등이 있다. 임금수준 변수가 고용유지기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었는데, 임금수준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쳐 결국 고용기간이 길어진다고 하였다(김선화, 2015; 김세연, 구인순, 박자경 외, 2012; 김용탁 외, 2014; 남정휘, 2014; 남정휘, 조성욱, 2012; 변용찬, 이정선, 2005; 이성규, 김용탁, 2014; 이형열, 2007; 전미리, 안선영, 2011). 그러나 강순화, 손용근(2008)과 임종혁(2014)은 임금이 낮을수록 고용유지기간이 길다고 하였고, 김성원, 문진영(2010)과 김정아(2013)는 임금이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강순화, 손용근(2008)와 석말숙(2009)는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장기근속을 한다고 하였고, 특히 뇌병변 장애인의 경우 기업규모가 직업유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또 염희영 외(2006)는 직장규모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임금, 직장 내 대인관계와 배려, 후생복지 요인은 직업유지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고령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이성규, 김용탁(2014)은 월 평균 임금은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 모두의 고용유지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에는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이 늘어났지만, 고용 형태(직접고용)는 비고령장애인에게만 유의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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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요인이라고 하였다. 김성원, 문진영(2010)은 기업체의 근로자 수가 많을수록,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 복리후생정도가 낮을수록 고령장애인의 직업유지기간이 늘어난다고 하였고, 임금수준과 정규직 여부는 비고령장애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는 2014년 제7차 장애인고용패널조사 응답자 중 현재 취업 상태이며 직무유지기간을 산정할 수 있는 케이스를 선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는 조사표 중 ‘경제활동상태(emp2)’ 변수를 사용한 것으로, 이 변수는 1 취업자, 2 미취업자로 나누어져있어 이 중 1 취업자만 사용하였고, 이들 중 ‘사업체 근무시작년도(ba002002)'변수와 ‘사업체 근무시작월(ba002003)'이 결측값이 아닌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분석대상자는 총 1,002명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표 Ⅲ-1>과 같다.

<표 Ⅲ-1> 분석대상자 현황

대상 취업상태의 장애인

고령장애인 355명 (35.4%)

비고령장애인 647명 (64.6%)

소계 1,002명 (100.0%)

2. 분석자료

본 연구에서는 고령장애인의 직업유지 관련 변인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실시하는 제7차 장애인고용패널조사(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PSED)의 원자료(raw data)를 분석하였다. 장애인고용패널조사는 장애인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동태적 기초통계를 생산하고, 경제활동상태에 영향을 주는 개인적, 환경적 요인을 규명하여 장애인 고용정책 수립 및 평가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구축되었으며 국내 장애인 경제활동 및 고용과 관련하여 대표적인 전국조사라 할 수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7차까지 조사결과가 구축되었다. 이 조사는 장애인의 경제활동상태, 인적사항, 장애정보, 직업적 능력, 고용서비스, 직업능력개발, 일상생활과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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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개인소득 및 가구 일반 사항을 주요 항목으로 조사하고 있다.

3. 변수 정의 및 측정

1) 종속변수

본 논문에서는 고용유지의 척도로 사용하고 있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하여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종속변수로 고용유지기간을 사용하였다. 고용유지기간은 취업상태인 장애인이 취업한 날부터 조사 시점지의 취업 유지 중인 기간을 사용하였다. 여기서 고용유지기간은 한 직장에서의 근속기간으로 조작화 하였다. 장애인근로자가 현재 근로중인 사업체에 근무를 시작한 시기부터 조사를 실시한 시기까지의 기간을 개월 수로 환산하여 산출하였으며, 이전 직장에서의 근무기간을 포함하지 않은 현재 고용 상태인 사업체에서의 근무기간만을 이용하였다. 고용유지기간은 정규분포를 띄지 않기 때문에 log변환하여 분석에서 활용하였다.

2) 독립변수

선행연구들을 검토한 결과 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구사회학적 요인, 장애ㆍ건강요인, 인적자본 및 직업재활 요인, 고용서비스 요인, 차별요인, 사회ㆍ환경적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인구사회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장애 및 건강 요인, 인적자본 요인, 고용환경 요인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또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변수들 중 다수의 연구에서 영향관계가 있다고 나타난 요인, 연구에 따라 영향관계의 유무가 다양하게 나타난 요인, 최근에 실시된 연구에서 새롭게 제시된 변수를 본 논문의 주요 변수로 설정하였다. 인구학적 요인은 성별, 배우자 유무, 총 가구원 수, 가구주 여부 등으로 설정하였고, 경제적 요인은 수급여부, 집 소유형태, 일상생활 만족도,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노후준비 여부, 월평균 임금으로 살펴보았다. 장애 및 건강 요인으로는 장애정도, 장애유형, 만성질환 여부로, 인적자본 요인은 최종학력, 고용서비스, 직업훈련, 자격증 보유여부로 설정하였다. 고용환경 요인은 기업의 규모, 지난주 근무시간, 고용헝태, 정규직 여부, 노조 유무, 일자리 만족도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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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Ⅲ-2>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변수

변수명 변수설명 측정단위종속변수

고용유지기간 조사시점-취업시점 개월 수에 log값을 취함 연속인구학적 요인

성별 1=남자, 0=여자 더미배우자 유무 1=있음, 0=없음 더미총 가구원 수 연속변수(1~10) 연속가구주여부 1=가구주, 0=세대원 더미

경제적 요인집 소유형태 1=자가, 0=기타 더미일상생활 만족정도 1=매우불만족, 2=불만족

3=보통, 4=만족, 5=매우만족 연속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1=하층, 2=중하층3=중상층, 4=상층 연속

노후준비 여부 1=준비함, 0=준비하지 않음 더미

월평균 임금1=79만원미만2=79만원~99만원3=100만원~149만원4=150만원~199만원

5=200만원~299만원6=300만원~499만원7=500만원~999만원8=1000만원이상

연속

장애 및 건강 요인장애정도 1=중증, 0=경증 더미장애유형 1=신체외부장애,

0=그 외 장애(신체내부ㆍ감각ㆍ정신장애) 더미만성질환 여부 1=있다, 0=없다 더미

인적자본 요인최종학력 1=고졸이상, 0=중졸이하 더미고용서비스 이용경험 1=있다, 0=없다 더미직업훈련 이용경험 1=있다, 0=없다 더미자격증 보유여부 1=있다, 0=없다 더미

고용환경 요인

기업의 규모(근로자수)1=1~4인2=5~49인3=50~99인4=100~199인

5=200~299인6=300~999인7=1000인 이상 연속

지난주 총 일한 시간1=18시간미만2=18시간~36시간3=36시간이상

연속

고용 형태 1=직접고용, 0=간접고용(특수고용) 더미정규직 여부 1=정규직, 0=비정규직 더미노조 유무 1=있다, 0=없다 더미일자리 만족도(대인관계) 1=매우불만족, 2=불만족, 3=보통, 4=만족, 5=매우만족 더미일자리 만족도(인사고과 공정성) 1=매우불만족, 2=불만족, 3=보통, 4=만족, 5=매우만족 더미일자리 만족도(복리후생) 1=매우불만족, 2=불만족, 3=보통, 4=만족, 5=매우만족 더미일자리 만족도(장애이해 및 수용) 1=매우불만족, 2=불만족, 3=보통, 4=만족, 5=매우만족 더미일자리 만족도(전반적) 1=매우불만족, 2=불만족, 3=보통, 4=만족, 5=매우만족 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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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는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실시한 2014년 제7차 장애인고용패널조사 원자료(raw data)를 활용하여 취업중인 고령장애인 355명과 비고령장애인 647명, 총 1,002명을 SPSS 21.0통계패키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고령장애인의 인구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장애 및 건강 요인, 고용환경 요인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의 차이를 비고령장애인과 비교하여 알아보고, 이들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또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을 높이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장애인의 인구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장애 및 건강 요인, 고용환경 고인, 고용유지기간 변수들의 일반적 특성과 분포를 알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등을 알아보는 기술적 분석과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연구대상자의 인구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장애 및 건강 요인, 인적자본 요인, 고용환경 요인에 따라 종속변수인 고용유지기간에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t-test분석과 ANOVA분석(분산분석)을 실행하였다.

셋째, 회귀분석에서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점검하기 위하여 피어슨의 상관관계분석(Pearson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넷째, 독립변수인 인구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장애 및 건강 요인, 인적자본 요인, 고용환경 요인이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 고령장애인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인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취업 고령장애인의 대다수가 남성(75.2%)으로 나타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54.1% 가구주인 경우가 54.6%로 나타났다. 비고령장애인과 비교하여 고령장애인은 배우자가 없으며 세대원인 경우가 많은 양상을 보였다. 고령장애인의 가구원 수는 평균 3.39명으로, 비고령장애인의 평균 가구원 수인 2.7명 보다는 가구원의 수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고령장애인의 경제적 특성은 전반적으로 비고령장애인 집단과 비슷한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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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을 보였다. 주거형태가 자가인 비율이 54.1%였으며, 46.0%의 고령장애인이 노후준비를 하였다고 응답하였다. 월평균 임금은 100만원~149만원 수준을 받는 고령장애인이 2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0만원~299만원(22.0%), 79만원 미만(19.4%) 순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33점으로 나타나 보통 수준의 만족도로 나타났고,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는 4점 만점에 평균 1.69점으로 나타나 고령장애인이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층~중하층 사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중인 고령장애인의 장애 및 건강 특성을 보면, 65.1%가 경증장애인이었고 그 중 58.0%가 신체외부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비고령장애인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고령장애인의 74.1%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취업중인 고령장애인의 인적자본 특성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고령장애인(80.3%)이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고령장애인은 38.2%만이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나타났다. 고용서비스와 직업훈련 이용 경험 비율은 각각 31.5%와 21.4%로 나타나 대부분의 고령장애인이 고용서비스나 직업훈련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고 응답하였고, 고령장애인의 약 절반 가량(45.9%)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고령장애인의 고용환경 특성을 보면, 고령장애인의 44.4%가 5~49인 규모의 기업에서 근무하였고, 87.6%의 고령장애인이 주당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대다수(88.7%)의 고령장애인이 직접고용 형태로 고용되었으나 정규직 비율은 48.2%로 나타났고, 고령장애인이 재직중인 기업의 88.7%는 노조가 없는 기업이었다. 일자리와 관련한 만족도를 보면, 고령장애인 보다는 비고령장애인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장애인의 의사소통/대인관계 만족도는 평균 3.37점, 인사고과 공정성은 3.20점, 복리후생 만족도는 3.11점, 장애 이해 및 수용 만족도는 3.22점, 전반적인 일자리의 만족도는 3.31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표 Ⅳ-1> 분석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1 (단위: 명, %)

변수명고령장애인 비고령장애인

빈도 비율 빈도 비율인구학적 특성

성별남자 267 75.2 464 71.7여자 88 24.8 183 28.3

배우자 유무있음 192 54.1 462 71.4없음 163 45.9 185 28.6

가구주여부

가구주 194 54.6 525 81.1세대원 161 45.4 122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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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Ⅳ-1> 분석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1(계속) (단위: 명, %)

변수명고령장애인 비고령장애인

빈도 비율 빈도 비율경제적 특성

주거형태 자가 192 54.1 369 57.0기타 163 45.9 278 43.0

노후준비 여부 준비함 148 46.0 219 33.8준비하지 않음 174 54.0 428 66.2

월평균 임금

79만원 미만 69 19.4 166 `25.779만원~99만원 31 8.7 67 10.4

100만원~149만원 86 24.2 215 33.2150만원~199만원 52 14.6 91 14.1200만원~299만원 78 22.0 74 11.4300만원~299만원 37 10.4 29 4.5500만원~999만원 2 0.6 5 0.8

1000만원 이상 - - - -장애 및 건강 특성

장애정도 중증 124 34.9 145 22.4경증 231 65.1 502 77.6

장애유형 신체외부장애 206 58.0 415 64.1그 외 장애 149 42.0 232 35.9

만성질환 여부 있다 92 25.9 363 56.1없다 263 74.1 284 43.9

인적자본 특성

최종학력 고졸이상 285 80.3 247 38.2중졸이하 70 19.7 400 61.8

고용서비스경험 있다 112 31.5 145 22.4없다 243 68.5 502 77.6

직업훈련경험 있다 76 21.4 56 8.7없다 279 78.6 591 91.3

자격증보유여부 있다 163 45.9 157 24.3없다 192 54.1 490 75.7

고용환경 특성

기업의 규모(근로자수)

1~4인 57 16.3 128 19.85~49인 155 44.4 328 50.750~99인 38 10.9 59 9.1

100~199인 23 6.6 29 4.5200~299인 7 2.0 17 2.6300~999인 22 6.3 23 3.61000인 이상 47 13.5 58 9.0

지난주 총 일한 시간18시간 미만 14 3.9 46 7.1

18시간~36시간 30 8.5 80 12.436시간 이상 311 87.6 521 80.5

고용 형태 직접고용 315 88.7 515 79.6간접고용 40 11.3 132 20.4

정규직 여부 정규직 171 48.2 180 27.8비정규직 184 51.8 467 72.2

노조 유무 있다 40 11.3 59 9.0없다 314 88.7 589 91.0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 265 -

<표 Ⅳ-2> 분석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2 (단위: 명, %)

변수명 N 평균 표준편차인구학적 특성

총 가구원 수고령장애인 355 3.39 1.181

비고령장애인 647 2.70 1.166경제적 특성

일상생활 만족도고령장애인 355 3.33 .587

비고령장애인 647 3.21 .549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고령장애인 355 1.69 .629비고령장애인 647 1.60 .606

고용환경 특성

일자리 만족도(의사소통/대인관계)고령장애인 355 3.37 .622

비고령장애인 647 3.32 .601

일자리 만족도(인사고과 공정성)고령장애인 355 3.20 .573

비고령장애인 647 3.12 .537

일자리 만족도(복리후생)고령장애인 355 3.11 .787

비고령장애인 647 2.85 .775

일자리 만족도(장애 이해 및 수용)고령장애인 355 3.22 .566

비고령장애인 647 3.08 .589

일자리 만족도(전반적)고령장애인 355 3.31 .593

비고령장애인 647 3.17 .554

2. 고령장애인의 특성에 따른 고용유지기간 분석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인구학적 요인 중 명목척도인 성별, 배우자 유무, 세대주 여부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을 분석한 결과 성별, 배우자, 세대주 여부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의 차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요인 중 명목척도인 주거형태, 노후준비 여부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주거형태가 자가소유인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높았으며, 노후준비 여부에 따른 고용유지기간 역시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장애 및 건강 요인 중 명목척도인 장애정도, 장애유형, 만성질환 여부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을 분석한 결과, 장애정도와 장애유형 요인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만성질환의 유무에 따른 고용유지 기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정도에 따른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의 차이를 보면, 중증고령장애인의 경우 평균 64.10개월, 경증고령장애인의 경우 86.88개월로 나타나 중증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이 경증고령장애인과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제55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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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여 짧게 나타났다. 장애유형에 따른 고용유지기간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 신체장애를 가진 고령장애인의 경우 고용유지기간이 90.57개월로 나타났고, 감각장애(74.07개월), 신체내부장애(58.44개월), 정신적장애(40.88개월)순으로 나타났다. 신체외부장애를 가진 고령장애인은 정신적장애를 가진 고령장애인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고용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체외부장애를 가진 고령장애인의 수(206명)가 고령장애인 집단의 절반을 넘으므로, 결과의 해석 시 이를 감안해야 한다.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인적자본 요인인 최종학력, 고용서비스 이용경험, 직업훈련 이용경험, 자격증 보유여부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을 분석한 결과 고용서비스 경험 요인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나 직업훈련경험 요인, 자격증 보유 여부 요인은 통계적으로 무의미하게 나타났다. 고용서비스 경험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고용서비스 경험이 있는 고령장애인(52.87개월) 보다 고용서비스 경험이 없는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90.93개월)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고용환경 요인 중 명목척도인 고용형태, 정규직 여부, 노조 유무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을 분석한 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고용형태에 따른 고용유지기간의 차이를 보면, 직접고용 형태의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기간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정규직인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기간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노조가 있는 사업체에 재직중인 고령장애인이 노조가 없을 경우보다 고용유지기간이 길게 나타났다.

<표 Ⅳ-3> 변수별 고용유지기간

변수 항목 빈도 평균 표준편차 t/F Scheffe인구학적 요인

성별남 267 86.03 77.456

3.245**여 88 57.36 51.028

배우자있음 192 98.79 83.388

5.834***없음 163 55.52 48.660

세대주 여부세대주 196 91.94 81.900

3.767***세대원 161 63.23 56.438

경제적 요인

주거형태자가 192 87.20 78.842

2.339*기타 163 69.17 63.869

노후준비준비 148 97.95 83.795

.432**준비안함 174 69.66 63.885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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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Ⅳ-3> 변수별 고용유지기간(계속)

변수 항목 빈도 평균 표준편차 t/F Scheffe장애 및 건강 요인

장애정도 중중 124 64.10 62.834 -2.838**경증 231 86.88 76.592

장애유형

신체외부장애(A) 206 90.57 78.062

6.517*** A<C감각장애(B) 90 74.07 70.069정신적장애(C) 43 40.88 33.310

신체내부장애(D) 16 58.44 54.742

만성질환 있음 92 73.20 75.315 -.876없음 263 80.921 71.954인적자본 요인

최종학력

무학 8 77.38 44.339

1.360초졸 19 54.16 58.320중졸 43 69.12 64.008고졸 180 77.56 74.269

대졸이상 105 89.87 76.813

고용서비스경험 있음 112 52.87 49.343 -4.712***없음 243 90.93 78.609

직업훈련경험 있음 76 69.33 67.435 -1.297없음 279 81.53 74.108

자격증 보유 163 85.82 82.282 1.649미보유 192 73.06 63.312고용환경 요인

고용형태 직접고용 315 83.36 75.544 3.269**간접고용 40 43.95 27.562

정규직 정규직 171 101.70 85.302 5.951***비정규직 184 57.76 50.604

노조유무 있음 40 415.15 99.474 6.428***없음 314 70.69 64.193* p < .05 ** p < .01 *** p < .001

3.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 요인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고용유지기간을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인구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장애 및 건강 요인, 인적자본 요인, 고용환경 요인에 따른 변수를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전에, 투입된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 문제를 VIF와 Tolerance방식을 통해 검토한 결과 VIF(분산팽창지수)가 모든 변인에서 10.0 이하로 나타났으며, Tolerance(공차한계)가 모든 변인에서 0.1 이상으로 나타나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제55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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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장애 및 건강 요인, 인적자본 요인, 고용환경 요인의 각 변수가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유의수준 .05에서 경제적 요인의 평균임금 변수, 장애 및 건강 요인의 장애유형 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정적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인적자본 요인의 고용서비스 이용 경험 변수는 부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Ⅳ-4>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B 표준오차 β t인구학적 요인

성별 .048 .176 .016 .271배우자 .187 .174 .073 1.078가구원 수 .117 .066 .112 1.768세대주 여부 -.115 .171 -.045 -.674

경제적 요인주거형태 .187 .145 .074 1.287일상생활 만족정도 .274 .144 .127 1.900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019 .124 -.009 -.152노후준비 -.139 .154 -.055 -.901평균임금 .158 .063 .206 2.499*

장애 및 건강 요인장애정도 -.059 .155 -.022 -.381장애유형 .359 .144 .139 2.491*

인적자본 요인고용서비스 이용경험 -.300 .150 -.109 -1.996*

고용환경 요인사업체 규모 .012 .038 .020 .323평균 근무시간 .040 .163 .015 .248고용형태 .129 .216 .032 .595정규직 여부 .040 .166 .016 .243노동조합 유무 .388 .224 .103 1.730의사소통 만족도 -.121 .137 -.060 -.887인사고과 만족도 .165 .155 .075 1.064복리후생 만족도 .211 .117 .132 1.797장애 이해 및 수용 만족도 -.118 .153 -.053 -.769일자리 만족도 -.301 .176 -.141 -1.708

R² .241Adj. R² .184F 4.218***

Durbin-Watson 2.048* p < .05 ** p < .01 *** p < .001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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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구학적 요인에 따른 고용유지 영향요인의 차이를 살펴보면, 비고령장애인은 영향요인이 없으나 고령장애인은 유의수준 .01에서 배우자가, 유의수준 .05에서는 성별, 가구원 수가 고용유지기간에 유의미한 수준에서 정적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비고령장애인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경제적 요인이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경제적 요인의 각 변수 중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임금수준은 고령장애인 집단과 비고령장애인 집단 모두에서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애 및 건강 요인이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한 결과를 보면, 유의수준 .01에서 고령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에 장애유형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정적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고령장애인을 대상으로 회귀분석한 결과 F값이 유의수준 .05에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아 회귀모형이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적자본 요인이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고용서비스 이용 경험은 고령장애인 집단과 비고령장애인 집단 모두에서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용환경 요인이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유의수준 .05에서 노조 유무가, 유의수준 .01에서 정규직 여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정적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고령장애인 집단을 살펴보면 유의수준 .01에서 정규직 여부가, 유의수준 .001에서 주당 평균 근무시간과 노조 유무가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비고령장애인에게만 유의한 변수임을 알 수 있다.

<표 Ⅳ-5> 고용유지에 미치는 영향

구분고령장애인 비고령장애인

B 표준오차 β t B 표준

오차 β t

인구학적요인

성별 .387 .160 .135 2.426* .160 .143 .059 1.116

배우자 .434 .155 .175 2.794** .036 .133 .013 .273

가구원 수 .136 .062 .130 2.211* .080 .048 .077 1.656

세대주 여부 .033 .153 .013 .214 .263 .160 .084 1.647

R² .088 / .025Adj. R² .078 / .019

F 8.484*** / 4.114**Durbin-Watson 1.881 / 1.644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제55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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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Ⅳ-5> 고용유지에 미치는 영향(계속)

구분고령장애인 비고령장애인

B 표준오차 β t B 표준

오차 β t

경제적 요인주거형태 .286 .139 .113 2.054* .064 .101 .026 .631일상생활 만족정도 .220 .122 .101 1.809 -.018 .087 -.008 -.207사회경제적 지위 .053 .120 .026 .441 .078 .089 .039 .879노후준비 -.126 .153 -.050 -.824 .109 .104 .042 .042평균임금 .250 .046 .328 5.391*** .233 .033 .286 .286***

R² .152 / .104Adj. R² .139 / .097

F 11.329*** / 14.855***Durbin-Watson 2.094 / 1.751

장애 및 건강요인장애정도 -.259 .140 -.100 -1.846 -.028 .116 -.009 -.237장애유형 .410 .135 .163 3.028** -.053 .101 -.021 -.527

R² .045 / .000Adj. R² .040 / -.003F 8.332*** / .153

Durbin-Watson 1.850 / 1.577인적자본요인

고용서비스 -.442 -.140 -.166 -3.159* -.690 .112 -.235 -6.152***R² .027 / .055

Adj. R² .025 / .054F 9.977* / 37.842***

Durbin-Watson 1.821 / 1.640고용환경요인

사업체 규모 .046 .036 .074 1.277 -.039 .029 -.057 -1.366주당 평균 근무시간 .281 .146 .104 1.922 .453 .083 .213 5.433***고용형태 .283 .212 .071 1.333 .076 .117 .025 .646정규직 여부 .379 .143 .154 2.655** .257 .116 .094 2.211**노조 유무 .557 .222 .144 2.512* .797 .182 .187 4.382***대인관계 만족도 -.020 .126 -.010 -.162 .126 .098 .062 1.285인사고과 만족도 .134 .145 .063 .924 .211 .115 .093 1.838복리후생 만족도 .076 .108 .048 .701 -.130 .075 -.083 -1.722장애 이해 만족도 -.218 .147 -.101 -1.491 -.076 .105 -.037 -.726일자리 만족도 -.045 .160 -.021 -.279 -.017 .121 -.008 -.139

R² .122 / .121Adj. R² .096 / .107

F 4.686*** / .8717***Durbin-Watson 1.947 / 1.735

* p < .05 ** p < .01 *** p < .001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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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고령장애인과 비교령장애인을 비교하여 보면 월평균 임금, 고용서비스 경험, 정규직 여부, 노조 유무 변수에서는 두 집단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별, 배우자 유무, 총 가구원 수, 주거형태, 장애유형 변수는 고령장애인에게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근무 시간 변수는 비고령장애인에게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 결론 및 제언

인구 고령화, 장애유형의 확대, 후천적 장애 발생 비율 증가 등으로 인하여 앞으로의 장애 인구는 급격히 증가될 것이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 가운데 노동시장 역시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노동 형태인 1일 8시간, 주5일 근무, 통근 등의 형태는 줄어들고, 근무 시간, 장소, 환경, 형태 등 다양한 노동 환경으로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노동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령자의 노동 문제, 특히 고령장애인의 노동과 소득 문제는 앞으로 커다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고령장애인의 경우 직업을 새롭게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종사하던 일자리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 등의 제반 문제에 접근하고자 고용유지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2014년 실시한 제7차 장애인고용패널조사에 취업자로 나타난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을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장애인 취업자 대부분은 남성이고 고용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으며 근로자 수가 50명 미만이며 노조가 없는 소규모 사업체에서 종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고령장애인은 평균임금이 높을수록, 신체외부장애를 가진 경우, 고용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경우에 고용유지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경제적요인의 평균임금, 장애 및 건강 요인의 장애유형, 인적자본요인의 고용서비스 경험이다.

넷째, 고령장애인과 비고령장애인 두 집단 모두 고용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경우, 좋은 일자리(고임금, 정규직, 노동조합의 존재)에 종사하는 경우에 고용유지기간이 길었으며, 고령장애인은 인구학적 요인(성별, 배우자의 유무, 총 가구원 수)과 거주형태가 자가인 경우, 장애유형이 신체외부장애인 경우에 고용유지기간이 길게 나타났지만, 비고령장애인은 정규근로시간에 가까울수록 고용유지기간이 길게 나타나는 차이가 있다.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제55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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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를 위한 몇 가지 제언과 제한점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고용 서비스 개발과 이 과정에서 여성고령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및 정책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고용서비스의 질적 수준개선과 신체내부장애인의 직무유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서비스와 정책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고령과 비고령장애인 모두에게 좋은 일자리(고임금, 정규직, 노동조합 존재)에 근무할 때 고용유지가 길게 나타난 것을 고려할 때, 장애인의 취업 정책이 취업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더 이상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며, 장애인이 좋은 일자리를 획득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정책과 전 생애에 걸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넷째, 본 연구는 고용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나타난 자료이므로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명확히 규명하는데 제한점이 있으며, 따라서 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다섯째, 본 연구는 고령장애인 집단을 비고령장애인 집단만 비교하여 실시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고용상황을 고려한 연구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고용상황과의 비교 분석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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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장애인의 고용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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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Factors of Job Retentionfor the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Seo, Ji-Hye ㆍ Na, Woon-Hwan ㆍ Oh, So-Yu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policy alternatives for the characteristics of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by investigating analysis the factors that influence the employment maintenance for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To achieve this study purpose, using the data set of seventh-year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The targets of analysis are wage earners who are over 50 years of age and the others, and followings are the result;

First, most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are employed male, haven't experience in vocational training and employment services. They work in small companies less then 50 workers and without a trade union.

Second,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has a longer period of time maintaining employment when they have higher average wages, have a physical disability and haven't employment service experience.

Third, variables affecting job maintaining for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is the average wage of the economic factors, the type of disability of disability and health factors, the experienced employment services of human factors.

Fourth,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people with disabilities has a longer period of time maintaining employment when they didn't experience employment services, working in good jobs(higher wages, full-time, presence of unions).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has a longer period of time maintaining employment when they are male, have a spouse, large number of families, home ownership, the physical disabilities. But non-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has a larger period of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제55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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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maintaining employment when they work 40 hours per week.Thus,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to present some suggestions and limitations

for maintaining employment of the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is as follows:First, the development of a variety of employment services for the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in this process, there is a need for the development of services and policies for women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Second, there is need for the development of a variety of support services and policies for improvement of the qualitative level of employ services and the people with internal disabilities's job maintaining.

Third, people with disabilities won a good job, so that it can be maintained, it is necessary to provide appropriate policies and life-long service.

Fourth, This study have a limit to the display in consideration of the employment status of the entire country, because it compared the population of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only in the population of the non-elderly persons with disabilities. Therefore, in the subsequent study, there is a need for comparative analysis study of the employment status of the entire country.

Key Words :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age-related disability, job retention.

논문접수 : 2016. 10. 21 / 논문심사일 : 2016. 12. 07 / 게재승인 : 2016.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