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미를 새롭게 창조 · 을 유럽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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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3, No. 5, 2015 567 신사업 소개 [Asian Beauty Creator, Amorepacific]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아모레퍼시픽은 ‘과 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 로 도약할 수 있다’는 창업자의 신념이 그 근간을 이 루고 있다. 국내 최초의 ‘순식물성포마드’ 개발에서 부터 명품 한방화장품 ‘설화수’, 아시안뷰티가 집약 된 글로벌 브랜드 ‘AMOREPACIFIC’ 등에 이르기까 지 끊임없는 화장품과학과 피부과학에 대한 도전과 창조정신으로 혁신기술을 시장에 내어 놓았다. 또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미(美)를 새롭게 창 조해나가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화장 품 연구, 생활용품연구, 피부과학 연구, 메디컬뷰티 연구, 뷰티푸드 연구, 바이오사이언스 연구 등 미와 건강에 관한 폭넓은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철저히 기술과 품질로 고객에게 인정받겠다’는 신 념 하에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화장품업계 최초 로 연구실을 개설했고, 1957년부터는 매년 연구원들 을 유럽과 일본 등지로 보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했 다. 창업 때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신소재 연구, 식 물연구와 한방원료들에 대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1966년 ‘ABC 인삼크림 출시’를 시작으로, 인삼 중심 의 한방미용법 연구에 매진해 전통 약용식물의 피부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체계화해 피부에서 최 적의 효능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1997년 한 방화장품 ‘설화수’를 선보였으며, 2006년 4월, 경희대 학교 한의학대학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한방미용연 구센터를 설립하고 먹고 바르는 토털 뷰티 케어를 위 한 한방 미용건강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또한 1999 년부터 10년간 서울대 피부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연구결과가 부족했던 ‘한국인 의 피부 특성 및 노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 결 과들을 제품에 응용하는 등 기초 피부과학 연구 투자 를 통한 원천 기술 확보에도 주력했다. 또한 중국 상 해 현지법인 소속의 상해연구소를 운영하며 북경대 학, 복단대학, 사천대학 병원 피부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여성의 피부특징, 현지 지역 및 기후 특성 을 고려한 특화제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위 한 연구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오랜 역사와 노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세계 수 준의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화장품 연구의 명실상부한 선두 위치에 서게 되었다. [최고의 피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60년 역사]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연구 개발에 있어서 이미 필수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 하고 있는 신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에도 심혈을 기 울여왔다.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인종 별, 지역별, 성별, 연령별, 환경별 피부 분석과 데이 터를 축적하여 유전, 문화, 환경에 맞게 고객에게 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미를 새롭게 창조 육심욱 [email protected]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연구경영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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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미를 새롭게 창조 · 을 유럽과 일본 등지로 보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했 다. 창업 때부터 면면히 이어져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3, No. 5, 2015 … 567

신사업 소개

[Asian Beauty Creator, Amorepacific]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아모레퍼시픽은 ‘과

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

로 도약할 수 있다’는 창업자의 신념이 그 근간을 이

루고 있다. 국내 최초의 ‘순식물성포마드’ 개발에서

부터 명품 한방화장품 ‘설화수’, 아시안뷰티가 집약

된 글로벌 브랜드 ‘AMOREPACIFIC’ 등에 이르기까

지 끊임없는 화장품과학과 피부과학에 대한 도전과

창조정신으로 혁신기술을 시장에 내어 놓았다. 또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미(美)를 새롭게 창

조해나가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화장

품 연구, 생활용품연구, 피부과학 연구, 메디컬뷰티

연구, 뷰티푸드 연구, 바이오사이언스 연구 등 미와

건강에 관한 폭넓은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철저히 기술과 품질로 고객에게 인정받겠다’는 신

념 하에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화장품업계 최초

로 연구실을 개설했고, 1957년부터는 매년 연구원들

을 유럽과 일본 등지로 보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했

다. 창업 때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신소재 연구, 식

물연구와 한방원료들에 대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1966년 ‘ABC 인삼크림 출시’를 시작으로, 인삼 중심

의 한방미용법 연구에 매진해 전통 약용식물의 피부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체계화해 피부에서 최

적의 효능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1997년 한

방화장품 ‘설화수’를 선보였으며, 2006년 4월, 경희대

학교 한의학대학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한방미용연

구센터를 설립하고 먹고 바르는 토털 뷰티 케어를 위

한 한방 미용건강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또한 1999

년부터 10년간 서울대 피부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연구결과가 부족했던 ‘한국인

의 피부 특성 및 노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 결

과들을 제품에 응용하는 등 기초 피부과학 연구 투자

를 통한 원천 기술 확보에도 주력했다. 또한 중국 상

해 현지법인 소속의 상해연구소를 운영하며 북경대

학, 복단대학, 사천대학 병원 피부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여성의 피부특징, 현지 지역 및 기후 특성

을 고려한 특화제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위

한 연구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오랜 역사와

노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세계 수

준의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화장품

연구의 명실상부한 선두 위치에 서게 되었다.

[최고의 피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60년 역사]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연구 개발에 있어서 이미

필수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

하고 있는 신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에도 심혈을 기

울여왔다.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인종

별, 지역별, 성별, 연령별, 환경별 피부 분석과 데이

터를 축적하여 유전, 문화, 환경에 맞게 고객에게 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미를 새롭게 창조

육심욱

[email protected]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연구경영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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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 NICE, 제33권 제5호, 2015

신사업 소개

요한 Benefit을 탐구하고, 그것을 어떻게 안전하면서

도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달할지에 대한 고

민을 통해 화장품 소재 개발과 효능연구, 제품 개발

을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신뢰로 고객과 소통하

기 위해서는 품질이 좋은 제품이 가장 중요하며, 이

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

로 최초의 화장품 연구소를 만들었다. 당시 국내의

화장품 기술은 외산 화장품과 유사한 제품을 만드는

수준이거나, 가내 수공업에서 조금 발전된 모습으로

생산하는 실정이었다. 선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

회를 연구원들에게 제공하고, 그렇게 선진 기술을

접한 연구원의 추천으로 1958년에 동양최초 에어스

푼 제분기를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ABC 분백분을

개발하게 되었고, 에어스푼 기술로 탄생한 고운 분

은 당시 여성들의 동경 그 자체였다.

1960년대에는 향을 분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다

양한 향수를 개발하고, 제품에 향을 사용하여 기존

의 한국 제품과는 차별화 된 제품을 만들어 냈고,

1980년대에 이르러 연구의 주요 성과들이 핵심 소재

와 제품에 활용되었다. 소재에서는 세계에서 4번째

이자 한국 최초의 히아루론산 개발을 1982년 성공하

였다. 1960년대 후반 피부에 존재하는 천연 보습 인

자인 히아루론산의 효능이 밝혀졌지만, 당시에는 닭

벼슬 등 동물의 신체에서 소량으로 밖에 채취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성과 산업화를 위해서는 대량 생

산하는 방법을 개발해야만 했고, 이를 위해 대사 과

정에서 히아루론산을 만들어 내는 미생물 균주를 직

접 배양하여 발효시키는 기술을 통해 신공법으로 히

아루론산을 개발하게 되었다. 히아루론산 관련 기술

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현재는 순도를 높이고 분자

량을 조절하는 정밀 공정 기술뿐 아니라, 히아루론산

하이드로젤 입자를 이용한 세포 3차원 배양 기술 및

의약용 히아루론산 필러 생산까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에서의 보습은 가장 중요한 속성 중에 하

나이다. 이를 위해 1990년대 가장 한국적인 소재

인 콩과 발효기술을 이용한 천연 보습성분 연구를

진행하였다. 청국장 발효시 생성되는 점성 물질인

PGA(poly glutamic acid)가 천연 보습 성분으로 활용

될 수 있음 확인한 후, 단일 균주 접종을 통한 발효

및 최적 분리 정제 과정을 거치는 발효기술을 개발

하여 1996년 대량 생산화에 최초 성공하고, 이를 활

용한 화장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대두뿐 아니라 다양한 콩 품종

별 발효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만의 생물자원의 가치

를 높이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출시된 이

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는 제주에만 자생

하는 푸른콩에 20년간 개발되어 온 콩 발효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 개발에 성공하였다.

아모레퍼시픽이 가장 먼저 관심 있게 연구하던

식물이 바로 인삼이다. 1960년부터 인삼 화장품 및

인삼 관련 기초 연구를 시작하여 1966년 세계최초 인

삼 화장품을 출시하였고, 인삼의 유효성분인 사포

닌 분리, 정제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200 µ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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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3, No. 5, 2015 … 569

신사업 소개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인삼에 극미량 존재하는 안티

에이징 성분인 Compound K를 효소를 이용한 생물

전환 기술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 분리해내는 방법

을 개발하여 설화수 제품에 활용하였고, 식약처 주

름 개선 기능성 인증을 완료하였다. Compound K 효

능연구를 통해 자외선에 대한 세포의 방어기전을 활

성화시키고, 히알루론산 생성 증진을 통한 주름 개

선 및 보습효과, Inflammation 억제 효능 등이 확인하

고, Compound K를 이용하여 첨단 DNA 칩과 생물정

보학 기술을 이용하여 홍삼 유래 진세노사이드 대사

체의 새로운 피부 활성 조절 효능 규명하였다. 이러

한 바이오컨버젼 기술은 피부에 유용한 활성 성분을

대량화하여 산업화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친환

경 기술인 것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신소재 개발, 안정화를 통한 세계 최초, 최

고 기술 개발]

아모레 퍼시픽이 연구 개발한 ‘액정 공배향 시

스템(LASS)을 이용한 레티놀 안정화 기술’은 고기

능 약물전달체에 대한 연구에 대한 연구가 늘어나

고, 이를 활용한 의약용 소재의 개발에 관한 연구

가 학계와 관련 업계의 관심의 이 높아지던 시기

에 고기능 약제의 불안정성은 다양한 소재의 응용

을 제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어 안정화 기

반 기술 확립이 절실한 상황을 ‘액정 공배향 시스

템(LASS·Liquid-crystal Association Stabilization

System)은 물리·계면화학 이론들을 적용,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인 레티놀을 캡슐 내의 나노 액정 구조

속에 균일하게 배열시킴으로써 불안정화 외부 요인

들로부터 차단시켜 안정화하는 동시에 제품 사용 시

레티놀의 방출이 서서히 일어나도록 조절해 줌으로

써 피부 안전성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기술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공배향 시스템에 의한 레티놀 안정화

소재 비타스피어-A를 개발해 레티놀제품 등 주름

개선용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하버드대학 물리학과 데이비드 웨이츠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세포와 유사한 막특성을 발현하는 초박

막 세포 모사체를 개발에 성공하여 항산화 바이오

펩타이드를 안정화하는 마이크로 플루딕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화장품 산업에 상용화하였다.

2010년 제주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EGCG를 추출하여 고순도로 정제하고 정제

된 EGCG를 안정화해 피부노화개선 제품에 적용하

였다. 또 `고분자 콘주게이션 기술을 이용한 비파괴

형 피부흡수 증진 기술` 을 통해 고도로 디자인된 고

분자 전달체를 이용해 효능성분의 피부전달은 극대

화시키고 전달체 자체의 체내 침투는 제한시킨 지능

형 약물전달기술 개발을 통해 이 기술은 피부가 보

유하고 있는 고유의 차단 기능으로 인해 효과적인

피부흡수가 어려웠던 다양한 유효성분의 실질적인

피부효능 발현을 가능하게 할 수 있었다.

2008년부터 덧바를 수 있는 선크림을 개발하기 위

하여, 가벼운 사용감을 가진 저점도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멀티기능성 메이크업 제품의 실현을 연

구하였다. 다량의 색소 파우더가 들어가는 저점도

유화제의 안정화를 위하여, 화장품 분야에서 한번

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담지체를 적용하고, 링밀 기

술을 통해 입자의 분산도를 높혀, 마침내 세상에 없

정에서 히아루론산을 만들어 내는 미생물 균주를 직

접 배양하여 발효시키는 기술을 통해 신공법으로 히

아루론산을 개발하게 되었다. 히아루론산 관련 기술

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현재는 순도를 높이고 분자

량을 조절하는 정밀 공정 기술뿐 아니라, 히아루론산

하이드로젤 입자를 이용한 세포 3차원 배양 기술 및

의약용 히아루론산 필러 생산까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에서의 보습은 가장 중요한 속성 중에 하

나이다. 이를 위해 1990년대 가장 한국적인 소재

인 콩과 발효기술을 이용한 천연 보습성분 연구를

진행하였다. 청국장 발효시 생성되는 점성 물질인

PGA(poly glutamic acid)가 천연 보습 성분으로 활용

될 수 있음 확인한 후, 단일 균주 접종을 통한 발효

및 최적 분리 정제 과정을 거치는 발효기술을 개발

하여 1996년 대량 생산화에 최초 성공하고, 이를 활

용한 화장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대두뿐 아니라 다양한 콩 품종

별 발효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만의 생물자원의 가치

를 높이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출시된 이

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는 제주에만 자생

하는 푸른콩에 20년간 개발되어 온 콩 발효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 개발에 성공하였다.

아모레퍼시픽이 가장 먼저 관심 있게 연구하던

식물이 바로 인삼이다. 1960년부터 인삼 화장품 및

인삼 관련 기초 연구를 시작하여 1966년 세계최초 인

삼 화장품을 출시하였고, 인삼의 유효성분인 사포

닌 분리, 정제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200 µ m

Page 4: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미를 새롭게 창조 · 을 유럽과 일본 등지로 보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했 다. 창업 때부터 면면히 이어져

570 … NICE, 제33권 제5호, 2015

신사업 소개

던 화장품 유형을 개발할 수 있었다. 끊임 없는 개선

을 통해 발전된 신규처방을 통하여 화장막의 두께를

1/10로 줄일 수 있게 하였다.

앞으로 화장품 연구의 미래는 고객, 환경, 사회의

가치를 더욱 강화시키고, 실현시킬 수 있는 방향으

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첨단 기술

이 융합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생물학, 물리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IT 등이 상호 작용하여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융합형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내부의 C&D(Connect & Development)와 개방혁

신(Open Innovation) 역량이 필요하다. 내부의 핵심

역량과 가치를 기반으로 외부의 좋은 기술과 아이디

어를 찾아내어 빠르게 적용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 지게 된다.

[미래 선도기술 - 기술융합의 혁신기술]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어

적용된 혁신적인 화장품이 등장하여 인기가 높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아모레퍼시픽

은 2020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력 보유를 확장

해 나가, 외부의 연구 전문가들과 집단지성을 이끌

어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화학

과 융합된 다양한 연구와 이를 이용한 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

는 기술융합 연구를 통하여 아름다운 미래가 열릴

것을 기대한다.

2010년 9월, 제2연구동인 미지움(‘미지움(美智um,

Mizium)1)을 준공하는 등, 아모레퍼시픽은 연구에

더욱 창의성을 불어넣고 글로벌 고객의 니즈와 아시

안 뷰티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혁신적인 화

장품을 선보일 수 있는기술 연구에 대한 아모레퍼시

픽의 노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이어질 것이다.

‘아름다움(美)을 추구하는 지혜(智)의 장(um)'이라

는 의미와 ‘미지(未知)의 세계를 개척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는 ‘미지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총 2만 6천m²(연면적) 규모로,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Alvaro Siza)’가 설계를 맡아 완

성되었다. 글로벌 수준의 최첨단 연구공간인 미지움

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 즉 ‘뜻밖의 발견’을 그 콘

셉트로 하며, 연구원들의 창의력 발현에 가장 큰 중

점을 두어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