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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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ewstomato.com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통권 제156호(1판) 02 뉴스 & 이슈 대학등록금 인상 1.7% 이하 제한 5년만에 최저 수준 예상 등록금 동결대학 늘어날 2유형 장학금 확보가 유리” 03 뉴스 & 이슈 세밑 재계 화두는 여전히 ‘신성장동력 확보’와 ‘위기극복’ 자동차 전장·OLED· 고급 자동차 브랜드 구축 ‘올인’ 09 마켓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 새주인 누가 될까 미래에셋· 한투·KB 3파전 우섭협상대상자 24발표 14 비즈 인터넷· 모바일 기반 확장 따라 콘텐츠 시장도 OTT영향력 확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기회 무디스 , 한국 신용등급 사상최고치 상향 우리나라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역사상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한·중·일 3개 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국가신용등급이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 업체인 무디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우리나 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상향조 정했다. 올 4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안정 적)에서 Aa3(긍정적)으로 올린 지 8개월 만이 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Aa2는 한국이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받 은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다. 무디스가 한국에 부여한 Aa2는 전체 21개 등 급 중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에서 Aa2 이상의 등급을 받은 나라는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Aaa), 영국(Aa1), 프랑스(Aa2) 등 7개국뿐이다. 한국은 무디스 Aa2, S&P AA-, 피치 AA-로 평가되면서 중국(Aa3, AA-, A+), 일본(A1, A+, A)을 제치고 한중일 가운데 가장 높은 국가신 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무디스는 한국이 글로벌 수요부진에도 불 구하고 앞으로 약 3%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 요 선진국 대비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 로 내다봤다. 또 한국이 향후 구조개혁을 실행 하고 경제·재정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제도 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향조정 요인으로 제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호한 대외·재정부문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경제 활 성화와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구조개혁 후퇴, 장기 성장전 망 악화, 공기업 등 정부재정 악화 등은 등급 하향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경환 경 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정 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상향조정의 주된 근거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개혁 의 성공을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하 향 요인으로도 현재 추진 중인 구조개혁의 후 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결국 구조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언제라도 등 급이 하향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개혁법안들의 연내통과를 호소했다. 최 부총리는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확실하 게 차단하는 방어막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만 거의 유일하게 상향조정을 이룬 것은 경제 펀더멘탈이 명확히 다르다는 점을 해외에서 인정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email protected] 내년부터 원리금이 보장되는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가입할 수 없게 된다. 또 개인형 퇴직 연금(IRP)과 개인연금 간 자금이체를 할 경우 과세가 이연되는 등 연계성이 높아진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고용 노동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연금 자산 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1분기부터 연금저축신탁 가운 데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신규 가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가입자의 추가 납입은 인 정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세 제적격연금 중 원리금보장 상품의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금융위는 이를 축소하고 수익 형 상품 편입을 확대해 운용의 다변화를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신탁업자 는 원칙적으로 수탁한 재산에 대해 손실보전 또는 이익보장이 불가능하지만 연금신탁의 경우에만 예외를 두고 있었다”며 “이번 방안 은 신탁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맞게 바로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사이 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55세 이상 퇴직자가 IRP와 개인연금 간 자금을 이체할 경우 과세 를 이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개인연금 에서 IRP로 자금을 옮기기 위해 인출하는 경 우 계좌해지에 따른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 반대로 IRP에서 개인연금으로 자금을 옮기는 경우 일시금 인출로 간주돼 소득세가 과세됐 다. 또한 가입자가 은행, 증권, 보험사 중에서 계좌를 만들면 모든 연금자산을 한 곳에서 종 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연금계좌를 도 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각 금융사가 개인의 경제 상황,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투자자들이 판매·운용 사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게 투자 조언을 받 을 수 있도록 독립투자자문업(IFA) 제도도 도 입할 방침이다. 김재홍 기자 [email protected] 금융당국이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 발표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일 단 이미 지난 7월 발표된 정기 신용위험평 가에서 35곳이나 구조조정 대상으로 이름 을 올린 탓에 이번 수시 평가에서 추가로 꼽힐 기업 숫자가 현저히 적으면 결과 발 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20일 금융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대기 업 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는 내년 1월 금 융감독원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기업 개수가 많지 않으면 굳이 발표할 필요가 없어 현재까지 발표 여부가 확정되지 않 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정기평가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으나, 이미 상반기 때 35곳이나 선정된 바 있어 이번에 얼마나 더 나올지 모르겠 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발표 여부 등에 대 해 신중한 태도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 난 17일 기자단 송년회에서 “대기업 신용 위험평가는 다음 주면 마무리 단계”라면 서도 발표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 못 한 다”고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경우 이 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는 1차로 다 걸러서 했는데, 보완적으 로 반복해서 한 번 더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일각에선 대 기업 구조조정이 내년 4월 총선을 의식하 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진웅 섭 금감원장은 지난달 기자들을 만나 “대 기업 구조조정은 관심이 많고 파장이 커 서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중국과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 정(FTA)이 20일 정식으로 발효됐다. 발효일 인 20일부터 3국 교역품의 관세가 철폐되거 나 인하되며 내년 1월1일에도 추가로 관세 가 인하된다. 정부는 이번 FTA 정식 발효로 앞으로 10 년 동안 국내총생산(GDP)이 1% 추가 성장 하고 수출은 약 50억달러, 무역수지는 연평 균 약 6억달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수 출품목 958개와 뉴질랜드 수출품목 2013개 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또 중국 수출품 5770개 품목, 베트남 수출품 272개 품목, 뉴 질랜드 수출품 1036개는 20일 1차로 관세가 인하되고, 내년 1월1일에도 한차례 더 관세 가 내려간다. 이번 FTA 발효를 통해 중국의 경우 법률· 건설·환경·유통·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시 장이 추가로 개방돼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 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4000여개의 우 리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보호도 강화되고, 뉴질랜드와는 농림수산협력 프로그램과 인 력이동 활성화 제도들도 함께 시행돼 경제 협력과 인력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활발한 FTA 활용을 집 중 지원해 교역과 투자활성화 등 경제적 효 과를 늘릴 계획이다. 중국 수출입화물이 신 속하게 통관될 수 있도록 ‘한-중 FTA 통관 특별 지원팀’을 운영하는 등 FTA에 특화된 종합지원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email protected]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8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 탁결제원에서 열린 ‘크라우드 펀딩 업계 조찬 간담회’ 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Aa3에서 Aa2로 조정…최경환 “세계경제 불안 방어막 역할할 것”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발표 안 할 수도 있다” 내년부터 원금보장 연금저축 가입 못해 한·중 FTA, 어제 정식 발효 당국 “숫자 적으면 안한다” “총선 파장 의식” 추측도 IRP·연금저축 연계 과세 이연 개인연금계좌로 자산 종합관리 코스피 (▼ 0.13%) (▲ 1.42%) (▼ 3.33bp) 코스닥 채권 주요국가 국가신용등급 현황 *20151218기준 투자등급 무디스 S&P 피치 AAA(Aaa)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독일, 영국(-)3,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홍콩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AA+(Aa1) 영국, 홍콩 미국 영국, 홍콩 AA(Aa2) 한국, 프랑스 벨기에, 프랑스(-) 프랑스, 사우디(-), 벨기에(-) AA-(Aa3) 중국, 대만, 사우디 칠레, 벨기에 한국, 중국, 대만, 칠레 한국 A+(A1) 일본 일본, 아일랜드, 사우디(-) 중국, 대만(+), 칠레 A(A2) - - 일본 A-(A3) 말레이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BBB+(Baa1) 태국, 아일랜드(+) 멕시코, 태국, 스페인 이탈리아, 태국, 스페인, 멕시코 BBB(Baa2) 필리핀, 이탈리아, 스페인(+), 남아공(-) 필리핀 - BBB-(Baa3)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터키(-) 인도, 이탈리아, 남아공(-)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러시아(-), 터키, 남아공 국가 (-) 부정적, (+) 긍정적 등급전망, (*-) 부정적 관찰대상. <자료: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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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wwwnewstomatocom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통권 제156호(1판)

02 뉴스 amp 이슈

대학등록금 인상 17 이하 제한

5년만에 최저 수준 예상

등록금 동결대학 늘어날 듯

ldquo2유형 장학금 확보가 더 유리rdquo

03 뉴스 amp 이슈

세밑 재계 화두는 여전히

lsquo신성장동력 확보rsquo와 lsquo위기극복rsquo

자동차 전장middotOLEDmiddot고급 자동차

브랜드 구축 등 lsquo올인rsquo

09 마켓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

새주인 누가 될까

미래에셋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

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

14 비즈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확장 따라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등

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기회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사상최고치 상향

우리나라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역사상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한middot중middot일 3개

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국가신용등급이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

업체인 무디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우리나

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상향조

정했다 올 4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안정

적)에서 Aa3(긍정적)으로 올린 지 8개월 만이

다 신용등급 전망은 lsquo안정적rsquo으로 제시했다

Aa2는 한국이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받

은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다

무디스가 한국에 부여한 Aa2는 전체 21개 등

급 중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에서 Aa2

이상의 등급을 받은 나라는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Aaa)

영국(Aa1) 프랑스(Aa2) 등 7개국뿐이다

한국은 무디스 Aa2 SampP AA- 피치 AA-로

평가되면서 중국(Aa3 AA- A+) 일본(A1 A+

A)을 제치고 한중일 가운데 가장 높은 국가신

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무디스는 한국이 글로벌 수요부진에도 불

구하고 앞으로 약 3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

요 선진국 대비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

로 내다봤다 또 한국이 향후 구조개혁을 실행

하고 경제middot재정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제도

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향조정

요인으로 제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ldquo양호한

대외middot재정부문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경제 활

성화와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rdquo고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구조개혁 후퇴 장기 성장전

망 악화 공기업 등 정부재정 악화 등은 등급

하향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경환 경

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정

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ldquo이번 상향조정의

주된 근거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개혁

의 성공을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하

향 요인으로도 현재 추진 중인 구조개혁의 후

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rdquo며 ldquo결국 구조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언제라도 등

급이 하향될 수 있다rdquo고 강조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개혁법안들의 연내통과를 호소했다

최 부총리는 ldquo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확실하

게 차단하는 방어막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rdquo이라며 ldquo우리만 거의 유일하게 상향조정을

이룬 것은 경제 펀더멘탈이 명확히 다르다는

점을 해외에서 인정한 결과rdquo라고 평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내년부터 원리금이 보장되는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가입할 수 없게 된다 또 개인형 퇴직

연금(IRP)과 개인연금 간 자금이체를 할 경우

과세가 이연되는 등 연계성이 높아진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고용

노동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lsquo연금 자산

의 효율적 관리 방안rsquo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1분기부터 연금저축신탁 가운

데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신규 가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가입자의 추가 납입은 인

정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세

제적격연금 중 원리금보장 상품의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금융위는 이를 축소하고 수익

형 상품 편입을 확대해 운용의 다변화를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ldquo신탁업자

는 원칙적으로 수탁한 재산에 대해 손실보전

또는 이익보장이 불가능하지만 연금신탁의

경우에만 예외를 두고 있었다rdquo며 ldquo이번 방안

은 신탁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맞게 바로잡는

것rdquo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사이

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55세 이상 퇴직자가

IRP와 개인연금 간 자금을 이체할 경우 과세

를 이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개인연금

에서 IRP로 자금을 옮기기 위해 인출하는 경

우 계좌해지에 따른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

반대로 IRP에서 개인연금으로 자금을 옮기는

경우 일시금 인출로 간주돼 소득세가 과세됐

다 또한 가입자가 은행 증권 보험사 중에서

계좌를 만들면 모든 연금자산을 한 곳에서 종

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연금계좌를 도

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각 금융사가 개인의 경제 상황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lsquo대표 모델

포트폴리오rsqu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투자자들이 판매middot운용

사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게 투자 조언을 받

을 수 있도록 독립투자자문업(IFA) 제도도 도

입할 방침이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이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 발표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일

단 이미 지난 7월 발표된 정기 신용위험평

가에서 35곳이나 구조조정 대상으로 이름

을 올린 탓에 이번 수시 평가에서 추가로

꼽힐 기업 숫자가 현저히 적으면 결과 발

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20일 금융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ldquo대기

업 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는 내년 1월 금

융감독원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기업

개수가 많지 않으면 굳이 발표할 필요가

없어 현재까지 발표 여부가 확정되지 않

았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상반기 정기평가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으나 이미 상반기 때 35곳이나 선정된

바 있어 이번에 얼마나 더 나올지 모르겠

다rdquo고 말했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발표 여부 등에 대

해 신중한 태도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

난 17일 기자단 송년회에서 ldquo대기업 신용

위험평가는 다음 주면 마무리 단계rdquo라면

서도 발표에 대해서는 ldquo아직 얘기 못 한

다rdquo고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경우 이

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ldquo대기업 신용위험

평가는 1차로 다 걸러서 했는데 보완적으

로 반복해서 한 번 더 평가하는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일각에선 대

기업 구조조정이 내년 4월 총선을 의식하

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진웅

섭 금감원장은 지난달 기자들을 만나 ldquo대

기업 구조조정은 관심이 많고 파장이 커

서 조심스러운 게 사실rdquo이라고 말했다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중국과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

정(FTA)이 20일 정식으로 발효됐다 발효일

인 20일부터 3국 교역품의 관세가 철폐되거

나 인하되며 내년 1월1일에도 추가로 관세

가 인하된다

정부는 이번 FTA 정식 발효로 앞으로 10

년 동안 국내총생산(GDP)이 1 추가 성장

하고 수출은 약 50억달러 무역수지는 연평

균 약 6억달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수

출품목 958개와 뉴질랜드 수출품목 2013개

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또 중국 수출품

5770개 품목 베트남 수출품 272개 품목 뉴

질랜드 수출품 1036개는 20일 1차로 관세가

인하되고 내년 1월1일에도 한차례 더 관세

가 내려간다

이번 FTA 발효를 통해 중국의 경우 법률middot

건설middot환경middot유통middot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시

장이 추가로 개방돼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

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4000여개의 우

리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보호도 강화되고

뉴질랜드와는 농림수산협력 프로그램과 인

력이동 활성화 제도들도 함께 시행돼 경제

협력과 인력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활발한 FTA 활용을 집

중 지원해 교역과 투자활성화 등 경제적 효

과를 늘릴 계획이다 중국 수출입화물이 신

속하게 통관될 수 있도록 lsquo한-중 FTA 통관

특별 지원팀rsquo을 운영하는 등 FTA에 특화된

종합지원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lsquo크라우드 펀딩 업계 조찬 간담회rsquo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Aa3에서 Aa2로 조정hellip최경환 ldquo세계경제 불안 방어막 역할할 것rdquo

ldquo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발표 안 할 수도 있다rdquo

내년부터 원금보장 연금저축 가입 못해 한middot중 FTA 어제 정식 발효

당국 ldquo숫자 적으면 안한다rdquo

ldquo총선 파장 의식rdquo 추측도

IRPmiddot연금저축 연계 과세 이연

개인연금계좌로 자산 종합관리

코스피

( 013) ( 142) ( 333bp)

코스닥 채권

마켓기상도

주요국가 국가신용등급 현황 2015년 12월18일 기준

투자등급 무디스 SampP 피치

AAA(Aaa)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독일 영국(-)3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홍콩

미국 독일 캐나다호주 싱가포르

AA+(Aa1) 영국 홍콩 미국 영국 홍콩

AA(Aa2) 한국 프랑스 벨기에 프랑스(-) 프랑스 사우디(-) 벨기에(-)

AA-(Aa3)중국 대만 사우디

칠레 벨기에한국 중국 대만 칠레 한국

A+(A1) 일본 일본 아일랜드 사우디(-) 중국 대만(+) 칠레

A(A2) - - 일본

A-(A3) 말레이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BBB+(Baa1) 태국 아일랜드(+) 멕시코 태국 스페인 이탈리아 태국 스페인 멕시코

BBB(Baa2)필리핀 이탈리아

스페인(+) 남아공(-)필리핀 -

BBB-(Baa3)인도(+) 브라질(-)인도네시아 터키(-)

인도 이탈리아 남아공(-)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러시아(-) 터키 남아공

국가 뒤 (-)는 부정적 (+)는 긍정적 등급전망 (-)는 부정적 관찰대상 lt자료 기획재정부gt

뉴스 amp 이슈 NewsTomato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정부의 예상치(31)와 달리 내년 우리나

라 경제성장률이 25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

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소

비촉진책 효과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기 어

려울 뿐더러 세계경기 및 교역 둔화 추세로

수출이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아울

러 성장 둔화로 내년 취업자 증가수는 20만

명대로 낮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

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낮은 성장

세와 통화약세를 감안해 1인당 국민소득도 2

만7200달러대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이 20일 발표한 lsquo2016년 경

제전망rsquo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경제성

장률은 종전의 27 전망에서 02포인트

낮아진 25로 예상됐다 이는 정부(31)를

비롯해 현대경제연구원(28) 한국경제연구

원(26) 한국개발연구원(30) 등 타 기관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ldquo내

년 국내경제는 올해와 유사한 2대 중반 성

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rdquo며 ldquo경기가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고 소비촉진책 등으로 소비

위축 현상이 멈췄지만 이러한 회복흐름이 내

년에도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세계경기

및 교역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국가간 경쟁

도 치열해지면서 수출도 회복되기 어려운 상

황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민간소비는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책 효과가 지

속되기 어려우면서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 역시 수출 부진으로 빠

르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7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은 활력 속에 인플

레 유발 요인이 적어 12 상승에 머물고 취

업자 증가도 전통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증

가속도가 둔화되면서 23만명 증가에 그칠 것

으로 예상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낮은 성장

세와 통화약세를 감안해 2만7200달러 수준

에서 정체되고 원달러 환율은 경상흑자가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 폭을 제한해 달러당

평균 1175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됐지

만 통화정책은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ldquo내년 성장률 25 수준 머무를 것rdquo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

비 관장이 결국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부부와 가까운 한 측근인사는 20일

ldquo최 회장이 사면된 이후 두 사람이 본격적으

로 이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사실상 부

부관계가 끝난 지 오래인데 수감 등 여러 사

정으로 이혼이 미뤄졌을 뿐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dquo최 회장 수감 중 부인 노소영씨

가 자주 면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아내의 면회를 계속 거부했던 것으로 안다rdquo며

ldquo이번에는 이혼설이 lsquo설rsquo에 그치지 않고 공식

화 될 것rdquo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 회장은 지난 8월 특별사면 이후에

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별거상태를 유

지하고 있다 5년째 별거 중이며 별거 사실을

외부에 숨기지도 않고 있다 이달초 최 회장이

생일을 맞았지만 가족모임조차 없었던 것으

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 부부의 불화와 관련해

최 회장이 숨겨둔 여성이 있다는 소문과 함께

그 여성의 구체적인 신상까지 SNS상에서 급

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물론 SK그

룹도 이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

다 대체로 유명인들은 불화설이 돌면 함께 있

는 모습을 공개하는 식으로 소문을 잠재우는

편인데 이들에게선 그런 시도도 보이지 않는

다 부부가 동반해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7-8

년 전이 마지막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4년에는 노소영씨가

최 회장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는 설이 돌았으

며 2012년에는 한 매체가 ldquo이혼에 합의했다rdquo

고 보도한 적도 있다 최 회장 부부 측근인사

는 이혼소송 등의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

에 대해 ldquo가정사를 법정으로 가지고 가서 시

끄럽게 하기 어려운 사회적 신분을 고려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rdquo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8일 경영일선에 복귀하자마

자 주요 사업 거점 방문 신규 투자(하이닉스)

헬로비전 인수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

다 노소영씨도 문화창조아카데미의 랩장을

맡는 등 불화설 속에서도 각자의 일에 열중하

고 있다 손정협기자 sjh90etomatocom

내년 공공기관 임금이 올해보다 3 인상된

다 반면 복리후생비는 신설하거나 증액되지 않

도록 해 2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송언석 제2차관 주재로 lsquo제17

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rsquo를 열고 이 같은 내용

을 담은 lsquo2016년도 공기업middot준정부기관 예산편

성지침안rsquo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도 공공기관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은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재무관리계

획에 명시된 부채비율을 197까지 낮추고 방

만경영을 방지하기 위해 폐지middot감액된 복리후

생비는 신설middot증액되지 않도록 했다 복리후생

비 동결에 따라 매년 약 20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핵심기능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폐지middot축소하고 유사middot중복기

능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사회간접

자본(SOC) 농림middot수산 문화middot예술 분야에 대

해 기능조정을 추진중이며 내년에는 에너지

환경 교육 분야에도 손을 댈 예정이다

기재부는 내년 총인건비 인상률은 올해 물

가상승률과 민간 부문의 임금상승률 내년 공

무원 처우개선율(30) 등을 종합적으로 고

려해 전년 대비 30로 설정했다 다만 기관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와 동일하게 고

임금 및 저임금 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을

+15포인트에서 -10포인트까지 차등 적용

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총인건비 산입기준도 조정한다 기재부는 육

아휴직 등 대체충원에 따라 일시적으로 초과

한 인원의 인건비와 최저임금 대상자 인건비

는 총인건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대상자가 많은 곳이 인

건비 예산 책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

저임금 대상자 인건비도 총인건비에서 제외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000명의 추가 일

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LG경제연구원 전망보고서hellip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 예상

공공기관 내년 복리후생비 동결

lsquo공기업 예산편성안rsquo 확정

임금은 올해보다 3 인상

내년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17 이하

로 제한된다

교육부는 20일 2016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대학이 인상할 수 있는 등록금의

법정 한도는 올해(24)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7 이하다

이는 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이 법제화된

2012학년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현행 고등

교육법 제11조은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직

전 3개 년도의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ampsim2015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 11의 15배인 17가 내년 인

상한도로 정해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2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2였다 이후 2013년 13

2014년 38 2015년 07로 계속 낮아졌

다 이에 따라 법정 등록금 인상률 제한도

2012년 50 2013년 47 2014년 38

2015년 24로 낮아졌다 교육부는 체감

등록금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

해 내년에도 대학의 등록금 동결 또는 인

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를 위해 교육부는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 방향을 담은 lsquo2016학년 국가장학금

지원계획rsquo을 내년 1월 초 발표하고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한 대학 협조를 요청할 계

획이다

교육부가 등록금 인상률을 1대로 제

한하면서 각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등록금을 동결하고 국

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받는 것이 실질적

으로 이득이기 때문이다 2유형은 대학들

의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충 노력에 따

라 차등 지원된다 올해 초 몇 개 대학이 2

유형 장학금 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인상하려다가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혀 철

회한 바 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내년 대학등록금 인상률 17 이하로

5년만에 최저치hellip동결 잇따를 듯

측근인사 ldquo수감으로 미뤄졌을뿐

이미 오래전 부부관계 끝나rdquo

ldquo최태원-노소영 SK회장 부부 이혼논의 진행 중rdquo

국내경제 성장률 전망 (단위 ) lt자료 LG경제연구원gt

2014 2015 2016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경제성장률(GDP) 33 23 29 26 28 23 25

(민간소비) 18 16 22 19 24 17 21

(건설투자) 10 12 54 34 37 26 31

(설비투자) 58 54 49 52 19 16 17

통관수출증가율() 23 -52 -101 -77 -30 16 -07

통관수입증가율() 19 -156 -184 -170 -53 26 -15

경상수지(억달러) 844 506 583 1089 518 546 1064

소비자물가상승률() 13 05 08 07 10 13 12

실업률() 35 40 33 36 40 33 37

취업자수증가(만명) 53 33 31 32 26 21 23

원달러환율(평균) 1053 1099 1165 1132 1170 1180 1175

원유로환율(평균) 1398 1227 1285 1256 1246 1233 1240

원엔환율(평균) 996 914 955 934 944 937 940

원위안환율(평균) 171 177 183 180 180 179 179

국고채수익률(평균) 26 19 17 18 19 21 20

회사채수익률(평균) 29 22 21 21 23 25 24

주 증가율은 전년동기비 기준 국고채수익률과 회사채(AA- 등급) 수익률은 3년 만기 기준

뉴스 amp 이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3

올해 재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삼성과 현대차 SK 같은 대기업들도

실적악화로 위기론을 피해가지 못했다 삼성

그룹 주요 화학계열사와 한화그룹middot롯데그룹

간 빅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이합집산도 유난히 활발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의 공통된 화두는 lsquo위기

극복rsquo과 lsquo신성장동력 확보rsquo로 압축됐다

재계의 바로미터가 되는 삼성그룹은 400여

명의 임원을 퇴직시키는 등 계열사별로 구조

조정에 착수했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이달 초 단행된

임원인사에서 20가 넘는 인원 감축이 있었

다 특히 최근 1년새 전자계열사의 경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000여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건설기계 시장 축소 등의 여파로 경영난

을 겪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사무직

3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조선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우조선은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등을 통

해 부장급 이상 고위 직급자 300명을 감축했

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전 계열사의 급여 반납

과 인건비 축소 등을 통해 약 5000억원 이상

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은 자동차 전장

(전자장비)과 플랫폼 OLED(유기발광다이오

드) 프리미엄 자동차브랜드 구축까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6년 삼성 사

장단 인사에서 바이오 의료기기 등 신사업에

핵심인재를 전진 배치했고 미래 자동차 시장

의 핵심 먹거리로 불리는 전장사업도 승부수

로 띄웠다

삼성전자는 lsquo전장사업팀rsquo을 만들고 자율주

행 인포테인먼트에 필요한 전자부품 디스플

레이 배터리 모터 등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

다 그동안 삼성그룹에서는 삼성SDI(자동차용

배터리) 삼성전기(자동차용 카메라middot센서)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 참여해 왔지만 이번 조직

개편으로 삼성전자가 선봉에 서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ldquo애플이 별도의 조직을 구성

해 lsquo스마트카rsquo 사업을 선언한 마당에 삼성전자

역시 이를 지켜 볼 수만은 없었을 것rdquo이라며

ldquo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영역을 넓혀 갈 것

인지 주목된다rdquo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은 고급차 브랜드 lsquo제네시스rsquo로 글로벌 명차들

과 당당히 맞설 것을 선언했다 연간 830만대

규모의 세계 고급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어 중

소형middot준중형 차종 위주 전략에서 탈피하겠다

는 것이다

첫 작품인 EQ900은 올해 12월 국내 출시 전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현대차는 내년에 북미 중동 중국 등으

로 출시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시장에 46

조원을 투자하고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

헬로비전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

해 재계의 승부사로 떠올랐다 반도체 부문에

서는 소재기업인 OCI머티리얼 인수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에너

지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셰일자

산 인수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

MampA 건이 추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미래 디스플레이 시

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OLED

투자를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10만1230) OLED 공장인 P10 건설 등

에 1조8400억원을 투입한다 P10은 2018년 상

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LG는 이와 함게

그룹 차원에서 자동차 부품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GM의 차세대 전기

차에 핵심부품 11종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ldquo내년에도 세계경제의 저성

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기업들에게

는 위기극복과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장 큰 이

슈가 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세밑에도 재계 화두는 lsquo신성장동력 확보rsquo와 lsquo위기극복rsquo

우리나라 경제특구의 기업환경이 경쟁도시

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자 유

치의 허브 기능 역시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lsquo한국 경제특구의

성과분석 및 투자활성화 과제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우리나라 대표적 경제특구인 경제자유구역

의 기업환경 수준이 아시아 주요 경제특구 9

개 중 6위로 하위권에 속한다rdquo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정부규제 행정서비스 고용조

건middot노사관계 조세인센티브 부분에서 9개 국

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타 항목으로 지리

적 위치는 4위 시장접근성 4위 산업 인프라 5

위로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기업경영 환경수

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였고 이어 홍

콩 상하이 푸동 중국 심천 대만 카오슝 순으

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제

자유구역 8곳에 투입된 사업비에 비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조

사됐다 이 기간 동안 해당 경제자유구역에 유

입된 FDI 유치액(도착기준 누계액)은 약 6조

874억원(51억5230만달러)으로 이들 지역에

투입된 사업비 42조1408억원의 144에 그쳤

다 투입된 비용에 비해 충분한 외국인투자유

치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이 도입된 지 12년이 지났

지만 개발 완료율은 171에 불과했다 미개발

지역은 총 면적의 42에 이른다

아울러 지난 11년간(2004~2014년) 경제자

유구역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등 3

개 경제특구에 들어온 외국인투자기업은 749

개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투자기업 1만914

개의 69다 해당지역의 외국인 투자금액은

203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

957억달러의 212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특구의 외자유치가 부

진한 원인으로 지역안배적 차원에서 과잉middot

중복 지정 경제특구간 차별화 미흡 주변

경쟁국 대비 생산요소 투자인센티브 열위(법

인세율 등) 과도한 행정규제 및 행정서비스

제공 미흡 공공기관 중심의 비효율적인 사

업추진 및 관리운영체계를 꼽았다

양금승 한경연 산업연구실장은 ldquo경제자유

구역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기업도

시 등 4개 경제특구의 지정면적은 4934로

여의도 면적 29의 170배에 달한다rdquo며 ldquo비슷

한 구역이 중복돼 비효율적rdquo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제특구에 입주한 외투기업과 사

업시행자는 외투유치 활성화과제로 lsquo경쟁력

있는 특구 위주로 유사middot중복특구의 통합middot연계

운영rsquo(257) lsquo규제프리존의 원스톱 서비스 제

공rsquo(182)을 우선으로 들었다

한경연은 ldquo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입지 여

건과 FDI 유치 성과가 우수한 경쟁력 있는 경

제특구 중심으로 인근의 유사한 경제특구를

통합 또는 연계 운용해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또 ldquo경제특구를 국내 규제 적용이 배제되는

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rdquo며 ldquo특구 개발과 투자유치 입

주기업 서비스 등을 총괄하는 투자청을 신설

해 실질적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rdquo고

주장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우리나라 경제특구의 기업환경이 경쟁도시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월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0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동차 전장middotOLEDmiddot고급차 브랜드구축 등 lsquo올인rsquohellip삼성 임원 20 감축 등 구조조정 칼바람도 진행형

ldquo경제특구 외자유치 허브 역할 못해hellip

경쟁력있는 명품특구 육성해야rdquo과잉지정middot인센티브 부족

ldquo선택과 집중 필요rdquo 지적

4대 그룹 핵심으로 손꼽히는 신성장동력

4대 그룹 신성장동력 주요 사업 및 투자

삼성

삼성전자 자동차 lsquo전장사업팀rsquo 신설

자율주행middot인포테인먼트에 필요한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모터 등 개발

현대차고급차 브랜드 lsquo제네시스rsquo 출시 선언

프리미엄 명차들과 경쟁

SK반도체 시장 46조원 투자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인수

LG

LG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규모 OLED 공장

건설 등에 1조8400억원 투자

LG전자 VC사업부 인사에 힘실어

뉴스 amp 이슈 NewsTomato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일

주일이 지났다 안 의원은

조만간 창당 선언과 더불

어 인재 영입기준도 구체

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불었던 안철수 신드롬 일

명 안풍(安風)이 다시 점

화될 것인가 그리고 현

재의 기득권 양당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

가 내년 총선과 차기 대

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국민들과 정치권의 관심이 크다 최근 여

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대선 후보로서

의 지지율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야권의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올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상승

세를 보이고 있다 친노 중심의 야당을 싫

어하는 중도 개혁층 기득권 여당에 반대

하는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무당파 숫자가 줄어들고 새누리

당의 정당 지지율은 10 정도 떨어졌다

20-40대 연령층 호남과 수도권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내년 총선은 3당 구도로 갈 것이다 정당

간 정치 혁신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인물

영입 경쟁도 시작될 것이다 다만 구호만

난무하는 포퓰리즘 대결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대결이 되길 바란다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도 상승은 분

명하다 탈당 이벤트에 의한 일시적인 관

심도 증가에 그칠지 지속적인 팬덤 효과

로 나타날 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하지

만 이런 제3의 지지는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 보다는 안철수 현상에 대한 갈

망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안철수 현상이

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새로운 정치를 갈

구하는 국민들의 여망이다 무능하고 부패

한 기존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만의 표출

이다 국익과 공익을 무시하고 사리사욕에

앞장서는 정치에 대한 개

혁 욕구이다 안철수 현상

의 핵심에는 정치 혁신이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에

서 정치개혁 정치쇄신이

화두가 되었다 정치 시스

템을 바꾸겠다 국회의원

의 특권을 내려놓겠다 부

정부패를 청산하겠다 등

공약은 많았다 문제는 실

천하지 않은데 있다

안철수 개인의 정치는

그동안 실패했다 안철수

의 생각을 구체적인 프로

그램으로 풀어내지 못했다 국회의원이 되

고 제1야당의 공동 대표가 되었지만 국민

을 위한 정책화에 실패했다 당명에 새정

치란 이름을 넣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리고 당내 정치기반 확장에도 실패했다

그리고 당에서 밀려났다 그에게 남은 과

제는 정치인 안철수 개인의 성공이 아니

라 안철수 현상을 실현하는 일이다 과거

의 높은 지지율은 잊어야 한다 서울시장

과 대통령 후보를 양보한 과거에 대한 미

련도 버려야 한다

정치 개혁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손에 흙을 묻히고 피를 흘려야 한다 좌파

든 우파든 기득권과의 싸움은 처절해야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

死)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화살을 쏘면 긴

화살을 쏘고 칼은 긴 칼을 휘둘러야 한다

그래서 안철수는 죽고 안철수 현상은 살

아야 한다 안철수 현상은 거품이나 신기

루로 끝나지 말아야 한다 정치판의 단순

한 에피소드에 그치면 안된다 안철수 현

상이 한국 정치 혁신의 기폭제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 본인의 말 대로 정치권에 강

한 충격을 주고 사라져야 한다 청춘 콘서

트에서 그가 강조했던 미래에 대한 희망

을 실천해야할 운명이다 정치가 바로 서

야 나라가 산다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적

인 변화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창출

을 기대한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과 노동 개혁 관련법

및 경제활성화법으로 공전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의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 발의가 줄을 잇고 있다 19대 국회가 얼

마 남지 않았고 총선체제로 돌입하는 시점이

라는 점에서 이들 법안은 대부분 자동폐기 수

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일 예

산안이 통과되고 정기국회가 막을 내린 이후

이날까지 발의된 법안은 총 89건에 달한다 이

중 정부가 발의한 3건을 제외하면 86건이 모

두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지난 10일부터 18

일까지 단 8일간 발의된 법안이 86건으로 하

루 평균 10개 넘는 법안이 의안과에 제출되고

있는 셈이다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하는 것 자체를 문

제 삼을 수는 없다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

는 것이 의원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러

나 크게 문제가 없는 사항에 대해 법안을 발의

하고 자구 수정을 위해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

이들 법안들이 대부분 내년 총선 홍보를 위

한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유권자들에게 법안 발의를 실적으로

적극 홍보할 수 있다 이는 본 의원이 19대 국

회에서 얼마나 일을 열심히 했느냐는 평가 기

준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야당은 법안 발의 건

수를 공천심사에 반영하기로 한 상황이다

특히 19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법안을 발의한다는 것은 본회의 통과를 목적

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통

상 국회에서 법안이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 1월 9일

까지 예정돼 있는 19대 임시국회가 언제 또 열

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년 4월 13일에는 20

대 총선이 실시된다 지금 발의되는 법안 대부

분 19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종류도 다양

하고 당장 시급한 법안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당장 이 법을 통과

시키지 않는다고 큰 논란이 생기거나 법안의

정당성을 쉽게 부여할 수 있는 법안은 찾아보

기 힘들었다

지난 10일 이후 발의된 법안들을 살펴보면

건축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의료기사 등에 관

한 법률 일부개정안 발명진흥법 일부개정안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개정안 등 이름

만 들어도 큰 논란이 있거나 시급하다고 평가

하기 힘든 법안 등이 대부분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진단

대행업 및 안전관대행업의 등록 규제를 완화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해사안전법 일부개정

안rsquo도 발의된 상태다 이들 법안은 충분한 논

의와 사회적 합의 등을 거쳐야 된다는 점에서

지금 시점이 아닌 20대 국회에서 발의해야 된

다는 지적이다

국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ldquo의원이 법안을 발

의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기는 힘들다rdquo면서도

ldquo법안을 보면 이 법안이 왜 필요한지 쉽게 납

득할 수 있는 법안은 별로 없는 게 사실rdquo이라

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의원실은 지금 발의된 법안들이

19대 국회에서 자동폐기 될 것을 알면서도 법

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

대 국회에서 똑같은 법안을 다시 발의하면 되

기 때문이다 그러면 19대 국회 법안 발의 실

적도 쌓이고 20대 국회 법안 발의 실적도 쌓

인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ldquo이미 법안이 폐기될 것

을 알고 발의하는 경우가 많다 20대 국회에서

다시 들어오면 다시 법안을 발의하면 된다rdquo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정기국회 끝났어도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 발의 lsquo봇물rsquo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자리에 법안이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의원들 8일만에 86개 발의hellip법안처리 평균 6개월 감안하면 대부분 자동폐기 될듯

여야가 국회의장이 밝힌 선거구획정안 직

권상정 시간을 열흘 가량 남기고 협상을 재개

했다 선거구획정 관련 협상은 큰 진전 없이

끝났으며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또는

원샷법) 등 경제 관련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상임위 차원의 논의에 들어가기

로 했다

여야 양당 지도부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2+2 회동을 갖고 선거구획정 등 정치권 현안

에 대한 협상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약 1시간 30분

여동안 진행된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ldquo양당

이 (경제 관련 쟁점 법안) 관련해서 양측의 입

장을 조율하고 임시회에서 통과되도록 내일

부터 관련 상임위원회를 즉각 가동해서 법안

처리를 하도록 합의했다rdquo고 밝혔다 선거구획

정과 관련해서는 ldquo합의에 이르지 못 했고 계

속 논의하기로 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밝

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ldquo선

거법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고 북한인권법은

적극적으로 합의를 노력하기로 했다 기타 쟁

점법안은 각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정보위에

서 심의하고 있는 테러방지법은 정보위의 사

보임 문제가 해결돼야만 논의할 수 있다고 주

장했다rdquo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협상 주체인 2+2 회동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

나 회동 직전 공식 활동기한이 만료된 정개특

위 여야 간사의 참석이 정해지면서 3+3 형식

의 회동으로 확대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회동

에 앞서 원유철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비공개

긴급 당정청 협의를 열고 쟁점법안 협상안에

대한 사전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제시한

기활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 쟁점

법안에 대해 원내 차원에서 독소조항을 제외

한 입법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해 이견 해소

및 단계별 처리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선거구획정 협상과 관련 문 대표는 회

동에 앞서 열린 복지정책 관련 토론회에 참석

한 뒤 기자들과 만나 ldquo새누리당이 조금 진전

된 안을 가져오길 바라고 있다 우리 당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rdquo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

시장이 20일 한자리에 앉았다 이들은 당내 분

열 움직임에 안타까움을 보였고 박근혜 정부

의 복지 후퇴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문 대표와 박 시장 이 시장은 이날 새정치

연합 lsquo박근혜 정부 복지후퇴 저지 특별위원회rsquo

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토크 콘서트에 나

란히 참석했다 세 사람은 모두 자신의 처지

를 돌에 비유하며 입을 열었다 문 대표는 ldquo요

즘 처지가 설악산 흔들바위와 같다rdquo며 ldquo분열

된 모습을 보여드려서 송구스럽고 가시방석

위에 있는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박 시장은 스스

로를 ldquo서울의 흔들바위rdquo라고 표현했다 청년

수당 서울역 고가 공원화 등으로 사사건건 정

부middot여당과 부딪힌 처지를 빗댄 것이다 청년배

당middot공공산후조리원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은

이 시장도 ldquo난 길에서 치이는 돌멩이다 모난

돌이라며 자꾸 차는 사람들이 있는데 복지가

사회 전면에 떠올라 만족감도 있다rdquo고 했다

이들은 불평등을 지적하고 복지를 시대정

신으로 꼽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ldquo불평등은 사회 통합을 가로막는 데 그치지

않고 저성장 늪에 빠뜨리고 있다rdquo며 ldquo소득middot자

산 모두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하다 야권

과 시민사회가 불평등을 없애는 데 앞장 서야

한다rdquo고 했다

박 시장은 ldquo서울시는 지난 3년간 당사자들

과 일자리middot주거 등 청년보장 정책을 만들었

다rdquo며 ldquo지방정부는 지역 현실을 반영해 피부

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드는데 중앙정부는 획일

적으로만 몰고 간다rdquo고 꼬집었다 이 시장도

ldquo중앙정부는 복지를 낭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지자체의 독자적인 복지 정책 1500개가

량을 폐지하라고 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

는 취약계층 645만명에게 피해를 준다rdquo고 지

적했다 이어 ldquo정부는 교부금을 깎겠다는 무기

와 입법권을 침해하는 시행령 통치로 지방자

치마저 국정화한다 부정부패 안 하고 예산 관

리 잘하면 얼마든지 복지를 해낼 수 있음을 보

여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으로 촉발된 당내 혼란도

관심사였다 문 대표는 ldquo남은 사람이 뭉쳐서

집안을 일으켜야 나간 사람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낙관주의가 필요하다rdquo고 말했다 박 시

장은 ldquo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서

국민이 당을 걱정하는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

야 한다rdquo며 ldquo통합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rdquo라

고 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여야 선거구획정middot쟁점법안 협상 또 결렬

문재인middot박원순middot이재명 ldquo복지가 시대정신rdquo

선거구획정 타협점 못찾아

쟁점법안 상임위논의 재개

문 ldquo남은 사람 집안 일으켜야rdquo

박 ldquo통합은 필승 분열은 필패rdquo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20일 ldquo새로운 정치와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안

철수 신당rdquo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어 ldquo국민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새정치연합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rdquo

며 ldquo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 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rdquo고 말

했다 광주에서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ldquo27년 동안 함께했던 당을 떠나는 심정

은 참담하지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정

당에 남아 적당히 봉합하는 것이야말

로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rdquo

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탈당과 함께 lsquo안철수 신

당rsquo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 그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ldquo안 의원이 독자

적인 길을 가겠다고 발표한 후 만나기

도 했고 통화도 몇 차례 했다rdquo며 ldquo(이

미 탈당한) 문병호 의원과 함께 lsquo안철

수 신당rsquo을 창당하는 작업에 나서겠다rdquo

고 말했다 광주 지역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을 묻자 ldquo조만간 몇 분이

동참할 것으로 안다rdquo며 ldquo1월 중 원내

교섭단체(20명)을 구성할 수 있을 것rdquo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꼽혔던 김 의

원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ldquo정계를 은

퇴한 분이라 (탈당을) 상의하지 않았

다rdquo고 했다 다만 ldquo(안 의원과 손 전 고

문을 잇는) 역할을 맡으라고 한다면 기

쁜 마음으로 하겠다rdquo고 답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lsquo광주 3선rsquo 김동철 탈당

lsquo안철수 신당rsquo 합류키로

안철수와 안철수 현상

여야 양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선거구획정 등을 위한 2+2 회동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안 발의수 공천에 반영

폐기 알면서도 국회 제출

서성교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여의도 직론직설

뉴스 amp 이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5

교육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전국 25

개 로스쿨에 야간수업 과정 허용을 추진할 전

망이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대학에 로스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로스쿨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20

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로 로스쿨 제도 개선에 대한 목

소리가 커지자 최근 로스쿨 입학전형middot교육과

정middot등록금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과 방송통

신대 로스쿨 설치 방안은 25개 로스쿨 협의체

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회장 오승근 이화

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의 제안에 따라 교육

부가 로스쿨 제도 개선방안에 포함시켰다

법학전문대학협의회 김명기 국장은 이날

ldquo지난 공청회를 통해 직장인 등 더 많은 사람

들이 로스쿨을 공부할 수 있도록 야간과정 허

용과 방송통신대 로스쿨 설치를 교육부에 제

안했다rdquo고 설명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은 교육부 지침 변경으로

쉽게 허용할 수 있어 개설이 확정되면 당장

2017학년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방송통신대에 로스쿨 과정을 개설

하는 방안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방송

통신대 특성상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로스쿨에 다닐 수 있고 저렴한

비용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통

신대에 로스쿨을 인가하는 방안은 로스쿨 정원

을 늘리는 것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당장 시행

하기는 어렵고 관련 법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교육부 박성수 대학학사제도과

장도 이날 ldquo로스쿨 정원을 늘리는 것과 관련

돼 당장은 시행하기 어렵다rdquo며 ldquo현재 협의회

측과 백지 상태에서 논의 중rdquo이라고 말했다

로스쿨계에서는 개선방안 추진을 일단 반

기는 분위기지만 법률교육의 특성상 사실적

인 측면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 로스쿨출신 변호사 모임인 한국법조인협

회(회장 김정욱) 관계자는 이날 ldquo로스쿨 교육

개선과 관련해 형식적 측면에서 보다 여러 방

안이 검토되는 것을 환영한다rdquo고 밝혔다

그는 다만 ldquo법학과 법률실무라는 교육 특성

상 집중적인 기간과 시스템이 필요한데 직업

과 로스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

경하는 방안은 그만큼 교육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보다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rdquo이라고 말

했다 최기철middot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교육부 로스쿨 야간 과정 허용 추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

등 3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

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신 총괄회장

이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

스 대표이사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

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업무방해middot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 심우정)

에 배당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신 총괄회장 측은 고소장에서 ldquo쓰쿠

다middot고바야시 대표이사가 신동주 전 일본 롯

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

으로 자금을 집행했음에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lsquo신동주가 롯데

홀딩스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회사의 자금

을 잘못 투자해 약 90억원을 모두 날렸다rsquo는

취지로 허위보고를 했다rdquo고 주장했다

또 신 회장 등이 지난 7월27일 신 총괄회

장의 회장실에 있던 대표이사 인감을 캐비

닛에 넣어 열쇠를 가져가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건물 출입구를 막

은 채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롯

데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해 정

상근무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12일에도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그룹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신 총괄회장 측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 대

표이사는 10월20일부터 최근까지 신 총괄

회장의 계속된 서면 또는 구두 지시에도 언

론을 상대로 비서실장 교체 등 부당한 요구

를 압박하면서 일체의 업무보고를 거부한

혐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신 총괄회

장 측을 고소인 자격으로 먼저 소환조사한

뒤 신 회장 등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오수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법학전문협의회 이사장을 비롯한 법학전문대학원 원장단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사시폐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통대 개설도 검토hellip로스쿨계 ldquo일단 환영 교육특성 감안을rdquo

ldquo형님이 90억 날려rdquo 허위보고

인감열쇠 가져가고 강제해임

검찰 신동빈 회장 수사 착수업무방해 의혹 고소인 조사

무기중개상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

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희(62) 전 합동참

모의장과 정홍용(61)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 전 의장을 허위공

문서작성middot허위작성공문서행사middot뇌물수수 혐

의로 정 소장을 특가법상 뇌물과 배임수재 혐

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수단은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심

모(5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전 한화

탈레스(옛 삼성탈레스) 사업본부장 임모(63)

씨를 약식 기소했다 이들에게 납품 편의 등을

대가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기

중개업체 S사와 방산업체 E사 대표 함모(59)

씨도 뇌물공여middot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해군참모총

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에서 lsquo와일

드캣(AW-159)rsquo의 시험평가서를 최종 승인하

고 합참의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과 차기 호위함 사업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등 함씨가 중개middot납품하는 사업에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와

일드캣 시험평가에 도움을 주고 이후 여러 업

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함씨에게 뇌물을

받기로 하고 지난해 9월 사업자금 명목으로

아들에게 2000만원을 주도록 하는 등 함씨에

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소장은 한국국방연구원으로 재직하던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업무편의 천

탁과 함께 현금 500만원을 받고 1년간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 2700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3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해 6월에는 함씨에게 ldquo아들이 유학 가는데 만

나서 도와줘라rdquo고 요구해 함씨가 그해 7월 정

소장의 아들에게 잔고증명과 유학준비 비용

으로 4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lsquo뇌물수수rsquo 최윤희 전 합참의장 기소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군middot업체 관계자도 재판에 넘겨

유럽 유명도시에서 만날 수 있었던 lsquo크

리스마스 마켓rsquo이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21~24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를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더해줄 축제의

장 lsquo헬로우 산타rsquo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

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4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lsquo크리스마스 마켓rsquo은 보통 11월 말

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시내 주요 광

장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광장 크리스

마스 마켓에서는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유망 1인 창작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이 크

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독특한 수공예품과

시즌소품 등을 마켓을 찾는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인 창작자 200여팀이 가죽 금속 액세

서리 등 디자인 제품을 중소middot사회적경제

기업 50여팀이 크리스마스 소품 및 연말

연시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또 지난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lsquo서울 밤도깨비 야시장rsquo

에서 인기를 끌었던 푸드트럭 20여개도

다시 한 번 등장해 크리스마스 마켓의 풍

성한 먹거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푸드트

럭에서는 커피 및 음료 떡볶이 샌드위치

꼬치 김치볶음밥 츄러스 퀘사디아 등 간

단한 요깃거리부터 든든한 한 끼 식사까

지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판매수익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

로 기탁하고 lsquo푸드트럭 사랑나눔 음식바

자회rsquo도 운영해 크리스마스 온기와 상생과

나눔의 의미도 담았다 바자회는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선정된 소외계층에게 미리 음식

쿠폰을 지급하고 행사기간 동안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해 소외 없이 모두 함께 크리

스마스 기분을 만끽 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성을

닮은 소소하고 정감 있는 문화공연도 매

일 펼친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21~24일 서울광장에서 만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

한반도프리즘 NewsTomato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러시아의 입장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 진출의 파일럿 프로젝트이다 본계약

이 성사되고 사업이 추진될 경우 러시아는 확

신을 가지고 대북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구

도를 적극적 만들어 갈 수 있다rdquo

러시아산 유연탄 등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철도로 운송한 후 나진항

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

는 복합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한middot

러 정상들이 직접 보증했지만 본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정부가 적극 지

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 전문가

인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한국

개발연구원(KDI)이 15일 발간한 lsquo북한경제리

뷰rsquo 12월호에 실린 논문 lsquo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과 동북아 지역정치rsquo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교수는 ldquo북middot러 관계의 긴밀화 모멘텀을

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승

화시키는 (한국의) 대러 외교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이를 위해 나진-하신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러시

아가 이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한

국의 삼각협력 의지에 대한 시험대로 보고 있

기 때문이다rdquo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lsquo유

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

로 박 대통령은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장려했다 지난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친 시범

운송 사업이 이뤄졌으나 포스코middot코레일middot현대

상선으로 구성된 한국측 컨소시엄과 러시아

사업자 사이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수익성이 낮아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가 부족한 것이 계약 지연의 근본 원

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lsquo본

계약 체결이 언제 가능한가rsquo라는 질문에 ldquo나

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리스크라는 부분이

있고 그 리스크로 인해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

기 때문에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해야겠다는

입장rdquo이라고 답했다 그간 정부의 지원이 충분

치는 않았음을 인정하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말이었다 신 교수는 논문에서 ldquo이 사업에 참

여하는 기업들에게 주는 정부의 신호가 불명

확하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 것

이 분명하다rdquo라며 ldquo(한국은 민간 북middot러는 정

부라는) 사업 주체의 비대칭성으로부터 나타

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과 역할 분담

의 구도를 만들고 분쟁을 조정하고 위험을 분

산할 수 있는 체제를 정부가 나서서 만들어 주

는 것이 향후 삼각협력을 비롯한 대북 경제협

력에서 중요한 관건rdquo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이익은 물

론이고 외교middot안보적인 가치도 뚜렷한 사업이

라고 강조했다 lsquo한middot미middot일 대 북middot중middot러rsquo라는 냉

전적 대립구도가 최근 재연되는 상황을 언급

한 신 교수는 ldquo한국은 물론 지역국가들의 미

래지향적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

러 한국과 같은 중견국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

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rdquo며 ldquo경쟁적인 구도

가 동북아에 출연해 정착되지 않도록 적극적

인 지역외교를 펴나갈 필요가 있다rdquo고 강조했

다 이어 그는 ldquo현재의 동북아 및 한반도 상황

을 대립 구도 속에서만 파악하기보다 국가안

보의 본질적인 속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

서 창의적인 러시아 활용 외교를 추진해볼 필

요가 있다rdquo며 ldquo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동북아의 안정화에도 기여

할 수 있는 프로젝트rdquo라고 말했다

서동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도 lsquo북한경제리뷰rsquo에 실린 별도의 논문에서 러

시아의 안보적middot경제적 가치를 정리했다 ldquo안

보적 측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한반도 평

화통일을 지원하는 우호세력이 될 수 있다 경

제적으로도 러시아는 향후 극동시베리아 개

발 과정에서 우리의 자본 기술 경영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자 도전을 창출하는

신개척지에 해당된다 크게 보면 중국의 부상

에 따라 점증하는 미middot중 경쟁구도 속에서 러

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역내 균형과 안정을 달

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러시아와는 기

존 lsquo대륙세력 대 해양세력rsquo 사이의 경쟁적 구

도를 넘어 역내 국가들의 공유 이익에 대한 합

의를 전제로 하는 지역협력 모델을 가꾸어 나

갈 수 있다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남middot북middot

러 삼각경협 남middot북middot러middot중 4자경협 등이 이에

해당된다rdquo

최수영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한middot중 협력방안을 논하는 글에서 한국의 중

장기 발전전략인 lsquo유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와 중

국의 lsquo일대일로rsquo(육상middot해상 실크로드 구축) 전

략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라시아 이

니셔티브는 유라시아 국가간 협력을 통해 경

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북

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박 대통령의 구상이

다 최 연구위원은 두 전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으로 한middot중 협력을 통한 동북

아 고속철도망 연결 시범사업 한middot중 열차페리

도입 북한 나선지대 내 한middot중 자유무역협정

(FTA) 역외가공지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ldquo나진middot하산 프로젝트 계약체결 지연 정부가 해결을rdquo한middot러 정상 직접 보증한 복합물류사업hellip경제middot안보적 가치 매우 높아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유연탄 3만9500톤을 실은 중국 선적 화물선 인니엔호가 지난 11월 24일 포항신항에 입항해 하역 대기 중에 있다 사진뉴시스

월 한반도 화 맞짱 수 탐사보도 목 해피투모로우 금 With

러시아 관련 전문가들

lsquo남middot북middot러 협력 중요rsquo 한목소리

한국과 중국이 오는 22일 lsquo제1차 해양경계획

정 공식회담rsquo을 열기로 하면서 협상 전망에 관

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과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오는 이번 회담은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이 일부 중첩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EEZ는 해안선에서 370km 안쪽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이다 한middot중

두 나라는 협상을 통해 EEZ가 겹치는 부분에

경계선을 그음으로써 이어도 관할권이나 중

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등의 갈등을 일으켜 온

근본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ldquo양

국은 1996년 유엔해양법협약에 가입한 이래

해양경계획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

고 그동안 다양한 계기에 의견을 교환해왔다rdquo

면서 ldquo이번에 개최되는 1차 공식회담은 해양

경계획정에 대한 양국 간 공식 협상 프로세스

가 개시된다는데 의의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1997ampsim2008년 14차례에 걸

친 국장급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

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

제를 풀기 위한 협상을 2015년 가동한다는 데

박근혜 대통령과 합의하면서 추진력이 생겼다

양국은 지난 1월과 7월 국장급 준비협의를 열

어 본회담 시작 시점과 수석대표의 급 등을 논

의해 왔다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가 10월 31일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ldquo중middot한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조속히 정식으로 재개하자rdquo고 제안하

면서 협상 개시 날짜를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국장급 회담에서 차관급 회담으로 격상

되면서 협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양경계획정의 원칙과 그 적용에

관한 양국의 입장차가 커서 협상에 난항이 예

상된다 한국은 유엔해양법에 따라 양국의 해

안선에서 등거리에 있는 중간선을 경계선으

로 하자는 입장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이어

도와 그 주변수역은 해안선에서 거리가 훨씬

가까운 한국의 관할수역에 들어온다 반면 중

국은 이른바 lsquo형평의 원칙rsquo을 주장한다 이는

이어도 주변 해역의 퇴적층이 중국 쪽에서 흘

러나와 쌓였고 중국의 해안선이 더 길다는 점

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

면 경계선은 이어도 동쪽에 그어진다

이처럼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가 하는 쟁

점에서부터 치열한 법리 싸움이 예상되기 때

문에 이 협상은 수년간 지속되는 장기전이 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형평의 원칙에 따라 경계를 획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사례를 강조한다 반면 한국은 국제해

양법재판소가 2012년 4월 방글라데시와 미얀

마 간 벵골만 해역에서의 해양경계선을 중간

선으로 결정한 사례를 주목한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어도는 유엔해양

법 제121조에 따라 영해나 대륙붕 EEZ 어느

것도 가질 수 없는 수중암초다 해양자원의 보

호 및 개발과 관련된 관할수역의 문제로 경계

획정의 대상일 뿐 영유권을 따지는 영토분쟁

의 대상은 아니다 2012년 3월 당시 이명박 대

통령도 ldquo이어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

이 아니며 중국과 수역이 겹치는 구간을 조정

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rdquo이라

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심상정

당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현 정의당 대표)가

ldquo이어도는 섬이 아니라 수중암초rdquo라고 말하자

보수언론들이 ldquo매국노rdquo라고 공격했던 것처럼

국내정치적 갈등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한

전문가는 ldquo2015년 총선을 앞두고도 예기치 못

한 계기에 이어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rdquo며

ldquo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제분쟁수역화를 조장

하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어리석은 일임을 분

명히 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한middot중 해양협상 이어도 해법 나올까

한middot중 차관급 공식회담 예정

입장차 커 장기전 가능성 높아

전문가 칼럼

30년도 채 되지 않은 독일 통일은 우리

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독일 통일은

매우 특이하게 펼쳐진 하나의 이벤트였다

독일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1960년대 중middot

후반 이후 통일 직전까지 거의 통일을 언급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통일이 이뤄진 것이

다 서독이 일방적으로 동독을 흡수하는 방

식의 통일이었는데 바로 얼마 전까지 적이

었던 서독에 의한 흡수에 대한 동독인들의

저항은 없었다 자진해서 흡수된 것이었다

1949년 분단 정부 수립 이후 1963년까

지 집권한 아데나워 총리는 동독에 대한

적대정책을 펼쳤다 동독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고 서독이 전체 독일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면서 동독을 흡수하려는 통일정책

을 펼쳤다 외교적으로 동독과 수교를 하

거나 관계를 맺는 국가에 대해 서독은 외

교관계를 단절하는 할슈타인 정책을 구사

하며 동독을 국제사화에서 고립시키는 정

책을 펼쳤다

그러나 1963년 아데나워의 퇴임 이후 서

독인들은 lsquo과연 독일의 통일이 가능할 것인

가rsquo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lsquo분단

된 독일은 세계 냉전의 전초기지인데 이 냉

전이 끝나기 전에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rsquo

lsquo독일의 분단은 제2차 세계대전 전승 4개국

에 의한 분할점령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

진 것인데 과연 주변 강대국들이 독일 통일

을 지지할 것인가rsquo 결국 서독인들은 통일

에 대한 기대는 세계 냉전이 끝나는 훗날로

일단 미루고 분단 상황에서 동독을 개방시

키면서 동middot서독의 평화를 유지하는 분단관

리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1960년대 후반 브란트 총리의 집권 이후

본격적인 동방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동독의 주변부인 동유럽 및 소련과의

관계를 개선한 후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구사했다 그 결실로 1970년 두 차례에 걸

친 동middot서독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1972년에

는 기본조약이 체결됐다

이후 서독에 종속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

인 접촉을 기피하던 동독이 간첩을 더 보내

는 등 화해와 협력에 역행하는 모습도 한때

보였으나 정부의 정책을 신뢰한 서독 국민

들의 인내와 지지를 바탕으로 마침내 서독

은 동독을 열고 동독 주민들의 의식을 개조

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독일 통일의 초

석이 되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은 동독 주민들이었다 1990년 3월

동독 지역의 총선거에서 동독 주민들은 서

독에 흡수통일하자는 후보를 당선시킴으

로서 서독 체제에 대한 동경심을 표명했다

1970년대 초반 서독 정부와 국민들의 양보

와 인내를 바탕으로 한 대동독 정책을 펼침

으로서 동독의 문을 열고 서독 체제에 대

한 동독 주민들의 인식을 개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20년에 걸친 투자가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는 당시 서독이 추진한 대동독

정책과 통일 정책과는 정반대의 정책을 추

구하고 있다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라고 공공연

히 강조하면서도 실제의 대북정책은 적대

적이고 강경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통일은 대박이라고 주장할 때 그 통일이 어

떠한 통일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보면 흡

수통일 같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상당히 소

극적이고 정치적이지만 북한과 대화를 하

겠다는 의지도 간헐적으로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통일이 어떤 방식

의 통일이든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교

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합

의통일의 과정에서 남middot북한의 교류와 협력

이 필요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고 독일

의 경우를 보면 흡수통일을 하려고 해도 북

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 북한이 붕

괴되더라도 북한 주민들이 우리 체제를 선

택하지 않으면 통일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

이다

남middot북한의 화해와 협력은 양보와 인내를

바탕으로 하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북정책이 급격하게

전환되면 그만큼 국가적인 손실을 입게 된

다 따라서 대북정책은 다른 외교정책과 마

찬가지로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정부

와 지도자가 정말로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 되게

하려면 우선로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을 모

색해야 한다는 점을 하루빨리 인식하기를

기원한다

어떤 통일이건 교류middot협력은 필수

서독의 동독 흡수통일도

동방정책 초석 놓아 가능

김계동연세대 교수

한반도프리즘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7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공연을 몇 시간 앞

두고 철수해버린 사건은 현재 북middot중 관계의

성격을 보여준다 겉으로 보기에 북한은 중국

의 심장부에서도 불만이 있으면 예정된 큰 행

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다는 lsquo강한rsquo 모습을 보

였다 그러나 한 꺼풀만 들춰 보면 이제는 옛

날 방식이 통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하는 북한

의 처지가 나온다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

로 가는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단순한 공연단이 아니다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

로 창단됐고 현재도 그가 직접 챙긴다 김 제

1위원장은 지난해 6월 ldquo모란봉악단의 창조기

풍을 따라 배워 예술 창작 창조활동에서 혁신

을 일으켜야 한다rdquo고 말할 정도로 이들을 아

꼈다 이번 베이징 공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

다면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서열 5위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을 계기로 시작된 양

국 관계의 회복 발걸음은 더 빨라졌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김

제1위원장의 첫 방중에 앞서 분위기 띄우기용

으로 추진되었다

김정은 방중 준비팀이 악단 일행과 함께 중

국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모란

봉악단이 지난 12일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돌

연 평양으로 돌아간 데 대한 소식통들의 전언

과 보도를 종합하면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

로 작용했다 우선 공연 내용이 문제였다 인공

위성 발사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

에 나오고 김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 때

문이란 설명이 가장 많다 거기에 김 제1위원

장의 lsquo수소폭탄 보유rsquo 발언이 10일 공개되면서

중국은 공연을 그대로 둘 경우 북한의 핵middot미

사일 개발을 묵인하는 의미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해 수정을 요구했다 대만 lt중천TVgt는

김 제1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스크린

에 등장하며 백두산을 북한의 영토로 묘사하

는 장면을 중국이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갈등

이 벌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중국

의 요구를 끝내 거절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중국 측 고위인사의 lsquo급rsquo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북한은 서열 2위

인 리커창 총리 정도는 나오기를 원했지만 중

국은 문화부 부부장(차관급)을 내보내려 했다

신경전 끝에 공산당 정치국원(지도자급)이 관

람하는 쪽으로 중국이 양보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평양에서 공연 내용에 관한 갈등 상황

을 보고받은 김 제1위원장이 철수를 지시한 것

이다 북middot중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전middot현직 부장들이 숙

소로 달려갔지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철수 당일 중국 관영 lt신화통신gt은 ldquo업무상

소통에 원인이 있었다rdquo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후 중국은 관련 보도를 통제하고 포털사이

트 검색을 차단하는 등 여론관리에도 나섰다

14일 lt환구시보gt가 관영언론으로는 처음으

로 이 문제를 사설로 다뤘는데 철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middot중 관계의 근간에는 영향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서는 사태를 키울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였다 눈길을 끈 것은 북

한의 태도다 철수 이후 이 문제를 일절 거론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정상상태

라는 뜻의 lsquo신창타이rsquo lsquo뉴 노멀rsquo로 옮겨가는 과

정에서 일어난 사실상 마지막 진통일 수 있다

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혈맹이란 표현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특수관계에서 정상적인 lsquo국

가 대 국가rsquo 관계로 바꾸자는 것이 신창타이이

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ldquo여기

서 중요한 것은 중국은 강대국이고 북한은 약

소국이라는 정체성의 확립rdquo이라며 ldquo약소국이

핵middot미사일 개발로 강대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약소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강대국을

연루시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하는 행위를

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북middot중 신창타이로의 이행은 시진핑 국가주

석이 취임한 2013년 이후 본격화했다 그해 2

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서부터 올해 10월 류

윈산 방북까지 2년 8개월가량 중국은 신창타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북한을 압박했다 시간

이 흐르면서 유화정책을 일부 가미하기도 했

다 김 소장은 ldquo작년 11월을 전후로 중국 내부

회의에서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략은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

가 형성되면서 대북 유화정책을 병행하게 됐

다rdquo며 ldquo유화정책은 2015년 각종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중

국 전승절 행사에 초청하는 것 등으로 현실화

했고 류윈산 방북으로 결실을 맺었다rdquo고 말했

다 북한은 중국의 신창타이 추구를 때론 거부

하고 때론 받아들였다 모란봉악단이 중국이

거북해 하는 내용을 베이징 공연에서 보여주

려 한 것은 양국 관계를 옛 상태로 돌려보려는

어쩌면 마지막 시도였다 그러나 중국의 답은

lsquo노rsquo였다 북한은 공연단 철수라는 lsquo옛날 방식rsquo

으로 대응했지만 평양으로 돌아가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중국 우위의 양국관계가 거의 자

리를 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고

심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결

국 수용할지 아니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

이는 식으로 중국과의 lsquo위험한rsquo 기싸움에 나설

지 침묵의 길이는 고민의 깊이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모란봉악단 철수 lsquo새 정상관계rsquo로 가는 북middot중의 마지막 진통양국관계 현주소 극명히 보여줘 hellip북한의 침묵은 중국 우위 관계 인정 가능성

북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지난 12일 정오 무렵 철수가 결정된 후 악기와 짐을 들고 숙소로 사용했던 중국 베이징 민족호텔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강대국middot약소국 관계 정립

중국의 대북압박 3년 결과

지난 11~12일 열린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이

다음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끝난 후 남middot

북이 상대방에게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며 목

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담 결렬로 대화의 추진

력이 약해진 마당에 양측의 공방까지 가열된

다면 대화국면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lt우리민족끼리gt

는 18일 lsquo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맞교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rsquo는 홍용표 통일

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ldquo(당국회담 결렬에 대

한) 책임 회피를 위한 횡설수설rdquo이라고 비난

했다 이 매체는 ldquo이번 회담에서 제기한 금강

산관광 재개 문제는 북middot남 관계개선과 교류협

력을 위한 매우 절실한 문제이고 또 겨레의 의

사와 요구인 것으로서 반대할 하등의 이유나

근거가 없다rdquo면서 ldquo하지만 남조선 당국은 회

담에서 이 현실 가능하고 쉬운 사업에 대해 한

사코 반대해 나섰다rdquo고 주장했다

앞서 홍 장관은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이산

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연계 여부에 대해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 가서 이해를 구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앞으로 남북관계를

장기적으로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그냥 맞교환하는 식으

로 합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rdquo고

답한 바 있다

lt우리민족끼리gt의 비난에 앞서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15

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을 비난한 일이 있

었다 조평통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

개와 이산가족 문제의 lsquo동시 추진 동시 이행rsquo

을 제안한 데 대해 ldquo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남

측 당국의 입장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

로 되기 때문이었다rdquo고 말했다 조평통은 또

ldquo(남쪽은) lsquo내부 사정rsquo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협의를 거부하던 끝에 lsquo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rsquo는 변명까지 늘

어놓았다rdquo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음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ldquo대

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다 이치에 안 맞는 왜

곡된 선전이 북측 보도(주장)의 신뢰도를 떨어

뜨린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rdquo고 반박했

다 정 대변인은 ldquo(회담에서) 북쪽은 무조건 관

광 재개를 먼저 합의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해

구체적인 논의에 이르지 못했다rdquo고 말했다

이처럼 회담 결렬의 주된 이유였던 금강산

관광 문제는 회담 후 벌어지는 남middot북 말싸움

에서도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남측이 금강산관광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홍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는 죄송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원칙까지 훼손할 수는 없지 않느냐rdquo고도 말했

다 이는 관광 재개를 위해서라도 남쪽과 만나

야 한다는 북한 내 대화파의 입지를 좁히는 요

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앞으로 대

남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결국 김정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달 1일 발표하

는 신년사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 등이 대화

지속이냐 교착이냐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

힌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북한 내 대화파 입지 좁아지면

대화국면 끝날 가능성도 있어

남측 ldquo금강산 관광 재개는 안돼rdquo 입장 고수

전면광고 NewsTomato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05 1125 1105 1125 1218 1218 1218 1218 1123 1130 1123 1130

1989

2017

662

168

1180

코스피 197532 264 66745 934 코스닥

118400 350 USD 국고채 169 004

오늘의지 표

마켓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9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실시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

각자인 산업은행은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

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

합 등 예비입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을 진행한다 이들 4곳의 예비입찰 참가자들

은 이날까지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예정대로 24일 진

행된다 내부 일정상 일주일 가량 미룬 30일

발표하려 했으나 일정 번복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지적으로

다시 계획을 되돌린 결과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증권 본실사

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

으로 관측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

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인수대

금 납입까지 끝내면 대우증권 주인 교체가 최

종 마무리된다

산업은행이 책정한 대우증권 지분의 장부

가는 1조7758억원 예상 매각 가격은 2조원 안

팎이다 인수후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평가

배점표상 인수가격과 자기자본 인수시너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앞서 인수 채비를

해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자본금 2

조5000억원에 추가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해두는 등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미래에셋생명 자금 수혈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차례의 통합 경험이 강

점으로 꼽힌다 과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

해 10위 동원증권을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대우증권과 같은 증

권사라는 점에서 인수시 중복되는 비즈니스가

많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 후 KB국민은행

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까지 마련

하는 등 인수 후보자 가운데 가장 탄탄한 경영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분가치가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등 산업은행 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은 향후 대우증권 주

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

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미래에셋증권

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 후보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대우증권의 브로

커리지middot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은 상대적으

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요인rdquo

이라고 말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hellip새주인 누구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평년보

다 따뜻한 날씨에 겨울수혜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오히

려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겨울 수혜주란 날씨가 추워

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주요 종목들을 말

하며 내복과 난방주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복을 판매

하는 쌍방울은 이달(18일 종가 기준) 들어

1712 하락했다 3개월째 매월 10 넘는 내

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YC는 이

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순 하

락 반전하며 소폭(054) 밀렸다

난방주로 불리는 지역난방공사와 경동나

비엔도 각각 231 526 빠지고 있다 4분

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열과 전력사업 모두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주가 흐름은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

원은 ldquo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내년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설비용량이

내후년까지 늘어나지 않아 열 판매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겨

울수혜주 종목으로는 삼립식품(284)과 한

국전력(153) 정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

원은 ldquo삼립식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

종 내 성장세가 부각될 것rdquo이라며 ldquo내년 연

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03 증

가한 1조619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793억원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절 테마는 이미 시장에 반

영된 터라 이전만큼의 커다란 모멘텀을 기

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

자는 ldquo계절성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rdquo

라며 ldquo무엇보다 펀더멘털과 실적 등을 세밀

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rdquo고 조언했다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

장 개방정책으로 내년 위안화 채권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금

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ldquo중국

위안화채권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채권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위

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방 정책으로 향

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dquo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가

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

구원은 ldquo경기둔화에 대비한 중국 정부의 통

화 완화 정책 기조로 인해 위안화가치의 하

락압력이 존재하나 위안화가 주요 교역국

대비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인한 위안

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dquo며 이같이 말했다

오히려 현재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은 스왑

금리 고려시 원화채권 발행보다 비용측면에

서 발행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어 국내외 위

안화 거점을 통한 위안화채권발행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웅렬 교통은행 부장은 ldquo한국은 위안화

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

며 위안화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중국 금융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수익을 창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홍콩의 딤

섬본드 시장 등을 통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rdquo며 ldquo역외 위안화는 G2인 중국 경제규

모에 비해 사용량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위

안화의 국제화 정도에 따라 위안화 거래규

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보유지분(4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사실상 대우증권을 인수할 주인이 가려지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DB대우증권

미래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hellip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난방관련주 이달 주가 부진

ldquo계절성 테마보다 실적 봐야rdquo

중국 개방정책으로 성장 기대

ldquo위안화 거래규모 급증할 것rdquo

겨울 수혜주 따뜻한 날씨에 울상

ldquo위안화 채권 새 수익창출 기회rdquo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몸값을 낮추고 상장된 새내기주들

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

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장된 메가엠디는 시초가

대비 1220원(2430) 하락한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 3000원

대비로는 2666 상승이다

공모주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여러 기업

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부진했다 태진인터내

셔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팬젠 KIS

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삼양옵틱스 아이

엠텍 엘피케이 등의 기업들이 상장을 취소하

거나 연기했다 또 청약에서도 아진산업과 나

무가는 각각 047대 1 0915대 1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청약이 미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몸값을

낮추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상장한 기업 8개 중 6개가 공모가를 상

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의 공모희망

가는 7500~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500

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18일에는 6650원으

로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4777 상승했다

또 지난 16일 상장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뉴

트리바이오텍의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공

모 희망가(2만1000~2만4000원)의 하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3만2900원까지 상승

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열제어장비 제조업체 예

스티도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하단인 1만

4500원을 기록했으나 1만7150원으로 마감하

는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기업

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

위 업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480대 1을 기록

했다 한국맥널티의 기존 희망 공모가는 1만

500~1만15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희망가보

다 낮은 8000원에 결정됐다

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50076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기

업 이에스브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코디엠 등도 각각 50076대 1 5999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공모가가 낮게 책

정되면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인

다rdquo며 ldquo기업공개(IPO)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

고 철회를 하지 않고 상장을 진행한 것도 시장

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설명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금융당국이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를 확대하고 복수의

시장조성자(LP)를 허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lsquo금융

위원장 직보 건의사항(블루시트)답변 회신rsquo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을 대상으로 한 선물거래 종목수는 현재 89

개에서 확대된다 그동안 선물거래 종목수가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초자

산 선정 요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 거래

소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자산 규정에는 유통주식수가

1000만주 이상 소액투자자가 1만명 이상이면

서 거래대금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선물거

래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단 투자자 보호

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

의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P도 복수로 허용된다 LP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

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

화와 적정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서는 현재 종목 당 하나의 증권사만 시장 조성

시 참여를 하용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

거래소를 면제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를 완료한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 시장조성

자 도입을 허용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이문서의 정보파기 의무도 완화된다 상거

래가 종료된 지 5년 이상 지난 정보는 파기해

야 하지만 종이문서의 경우 방대한 분량이나

색출작업 등으로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다 따

라서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들이 제가됐었다 금융위는 종이

문서에 대해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안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8월31일 현장점검 간담

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를 요청

(블루시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 시 금

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고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상시적인 블루시트 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하

겠다rdquo며 ldquo당국의 회신안 중 금융회사의 경영

상 비밀 등으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정책적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회신내

용을 공개할 것rdquo고 말했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 선물거래 종목수 확대한다기초자산 요건 완화 추진

시장조성자도 복수 허용 방침

몸값 낮춘 새내기주 잘가네 이달 상장기업 주가 탄력

이번 주(21~24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안도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

운데 연말 배당향 물량 유입 효과로 증시

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0

일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50~201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시된 지난 주

예상치(1930~1980포인트) 대비 하단과 상

단이 모두 높아진 수준이다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는 점차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ldquo주식시

장은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대한 판단과 함께 방향성을 찾기

시작할 것rdquo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ldquo크

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

래대금 회복은 여의치 않겠지만 연말 배

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rdquo

며 ldquo아울러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로 미

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판

단까지 설 경우 긍정적 유동성 효과가 발

휘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dquo미 금

리이상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rdquo이라

며 ldquo20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

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rdquo고 말했다

변수는 위안화의 방향성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위안화와 원화

의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추가 약세(원화 동반 약세) 기대 심리도

여전히 남아있다rdquo며 ldquo이는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 하향 요인이 될 수 있고 국제

유가에도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배당주와 소재 산업재 업

종이 추천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ldquo유가middot

원자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거

나 반등할 경우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산업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rdquo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quo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배

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시점rdquo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2일) 미국 11

월 내구재 수주(23일) 등이 있다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완만한 안도랠리 지속될 듯

주간증시전망

배당성향 물량유입 기대

위안화 방향성 변수 주목

12월 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단위 원)

기업명 공모가 12월18일 종가

미래테크놀로지 16100 13100

엔에스 8000 20500

멕아이씨에스 4500 6650

뉴트리바이오텍 21000 32900

예스티 14500 17150

보광산업 4000 5790

파크시스템스 9000 7770

메가엠디 3000 3800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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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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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2: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뉴스 amp 이슈 NewsTomato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정부의 예상치(31)와 달리 내년 우리나

라 경제성장률이 25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

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소

비촉진책 효과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기 어

려울 뿐더러 세계경기 및 교역 둔화 추세로

수출이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아울

러 성장 둔화로 내년 취업자 증가수는 20만

명대로 낮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

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낮은 성장

세와 통화약세를 감안해 1인당 국민소득도 2

만7200달러대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이 20일 발표한 lsquo2016년 경

제전망rsquo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경제성

장률은 종전의 27 전망에서 02포인트

낮아진 25로 예상됐다 이는 정부(31)를

비롯해 현대경제연구원(28) 한국경제연구

원(26) 한국개발연구원(30) 등 타 기관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ldquo내

년 국내경제는 올해와 유사한 2대 중반 성

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rdquo며 ldquo경기가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고 소비촉진책 등으로 소비

위축 현상이 멈췄지만 이러한 회복흐름이 내

년에도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세계경기

및 교역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국가간 경쟁

도 치열해지면서 수출도 회복되기 어려운 상

황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민간소비는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책 효과가 지

속되기 어려우면서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 역시 수출 부진으로 빠

르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7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은 활력 속에 인플

레 유발 요인이 적어 12 상승에 머물고 취

업자 증가도 전통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증

가속도가 둔화되면서 23만명 증가에 그칠 것

으로 예상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낮은 성장

세와 통화약세를 감안해 2만7200달러 수준

에서 정체되고 원달러 환율은 경상흑자가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 폭을 제한해 달러당

평균 1175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됐지

만 통화정책은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ldquo내년 성장률 25 수준 머무를 것rdquo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

비 관장이 결국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부부와 가까운 한 측근인사는 20일

ldquo최 회장이 사면된 이후 두 사람이 본격적으

로 이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사실상 부

부관계가 끝난 지 오래인데 수감 등 여러 사

정으로 이혼이 미뤄졌을 뿐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dquo최 회장 수감 중 부인 노소영씨

가 자주 면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아내의 면회를 계속 거부했던 것으로 안다rdquo며

ldquo이번에는 이혼설이 lsquo설rsquo에 그치지 않고 공식

화 될 것rdquo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 회장은 지난 8월 특별사면 이후에

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별거상태를 유

지하고 있다 5년째 별거 중이며 별거 사실을

외부에 숨기지도 않고 있다 이달초 최 회장이

생일을 맞았지만 가족모임조차 없었던 것으

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 부부의 불화와 관련해

최 회장이 숨겨둔 여성이 있다는 소문과 함께

그 여성의 구체적인 신상까지 SNS상에서 급

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물론 SK그

룹도 이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

다 대체로 유명인들은 불화설이 돌면 함께 있

는 모습을 공개하는 식으로 소문을 잠재우는

편인데 이들에게선 그런 시도도 보이지 않는

다 부부가 동반해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7-8

년 전이 마지막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4년에는 노소영씨가

최 회장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는 설이 돌았으

며 2012년에는 한 매체가 ldquo이혼에 합의했다rdquo

고 보도한 적도 있다 최 회장 부부 측근인사

는 이혼소송 등의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

에 대해 ldquo가정사를 법정으로 가지고 가서 시

끄럽게 하기 어려운 사회적 신분을 고려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rdquo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8일 경영일선에 복귀하자마

자 주요 사업 거점 방문 신규 투자(하이닉스)

헬로비전 인수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

다 노소영씨도 문화창조아카데미의 랩장을

맡는 등 불화설 속에서도 각자의 일에 열중하

고 있다 손정협기자 sjh90etomatocom

내년 공공기관 임금이 올해보다 3 인상된

다 반면 복리후생비는 신설하거나 증액되지 않

도록 해 2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송언석 제2차관 주재로 lsquo제17

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rsquo를 열고 이 같은 내용

을 담은 lsquo2016년도 공기업middot준정부기관 예산편

성지침안rsquo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도 공공기관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은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재무관리계

획에 명시된 부채비율을 197까지 낮추고 방

만경영을 방지하기 위해 폐지middot감액된 복리후

생비는 신설middot증액되지 않도록 했다 복리후생

비 동결에 따라 매년 약 20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핵심기능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폐지middot축소하고 유사middot중복기

능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사회간접

자본(SOC) 농림middot수산 문화middot예술 분야에 대

해 기능조정을 추진중이며 내년에는 에너지

환경 교육 분야에도 손을 댈 예정이다

기재부는 내년 총인건비 인상률은 올해 물

가상승률과 민간 부문의 임금상승률 내년 공

무원 처우개선율(30) 등을 종합적으로 고

려해 전년 대비 30로 설정했다 다만 기관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와 동일하게 고

임금 및 저임금 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을

+15포인트에서 -10포인트까지 차등 적용

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총인건비 산입기준도 조정한다 기재부는 육

아휴직 등 대체충원에 따라 일시적으로 초과

한 인원의 인건비와 최저임금 대상자 인건비

는 총인건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대상자가 많은 곳이 인

건비 예산 책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

저임금 대상자 인건비도 총인건비에서 제외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000명의 추가 일

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LG경제연구원 전망보고서hellip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 예상

공공기관 내년 복리후생비 동결

lsquo공기업 예산편성안rsquo 확정

임금은 올해보다 3 인상

내년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17 이하

로 제한된다

교육부는 20일 2016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대학이 인상할 수 있는 등록금의

법정 한도는 올해(24)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7 이하다

이는 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이 법제화된

2012학년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현행 고등

교육법 제11조은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직

전 3개 년도의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ampsim2015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 11의 15배인 17가 내년 인

상한도로 정해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2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2였다 이후 2013년 13

2014년 38 2015년 07로 계속 낮아졌

다 이에 따라 법정 등록금 인상률 제한도

2012년 50 2013년 47 2014년 38

2015년 24로 낮아졌다 교육부는 체감

등록금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

해 내년에도 대학의 등록금 동결 또는 인

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를 위해 교육부는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 방향을 담은 lsquo2016학년 국가장학금

지원계획rsquo을 내년 1월 초 발표하고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한 대학 협조를 요청할 계

획이다

교육부가 등록금 인상률을 1대로 제

한하면서 각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등록금을 동결하고 국

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받는 것이 실질적

으로 이득이기 때문이다 2유형은 대학들

의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충 노력에 따

라 차등 지원된다 올해 초 몇 개 대학이 2

유형 장학금 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인상하려다가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혀 철

회한 바 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내년 대학등록금 인상률 17 이하로

5년만에 최저치hellip동결 잇따를 듯

측근인사 ldquo수감으로 미뤄졌을뿐

이미 오래전 부부관계 끝나rdquo

ldquo최태원-노소영 SK회장 부부 이혼논의 진행 중rdquo

국내경제 성장률 전망 (단위 ) lt자료 LG경제연구원gt

2014 2015 2016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경제성장률(GDP) 33 23 29 26 28 23 25

(민간소비) 18 16 22 19 24 17 21

(건설투자) 10 12 54 34 37 26 31

(설비투자) 58 54 49 52 19 16 17

통관수출증가율() 23 -52 -101 -77 -30 16 -07

통관수입증가율() 19 -156 -184 -170 -53 26 -15

경상수지(억달러) 844 506 583 1089 518 546 1064

소비자물가상승률() 13 05 08 07 10 13 12

실업률() 35 40 33 36 40 33 37

취업자수증가(만명) 53 33 31 32 26 21 23

원달러환율(평균) 1053 1099 1165 1132 1170 1180 1175

원유로환율(평균) 1398 1227 1285 1256 1246 1233 1240

원엔환율(평균) 996 914 955 934 944 937 940

원위안환율(평균) 171 177 183 180 180 179 179

국고채수익률(평균) 26 19 17 18 19 21 20

회사채수익률(평균) 29 22 21 21 23 25 24

주 증가율은 전년동기비 기준 국고채수익률과 회사채(AA- 등급) 수익률은 3년 만기 기준

뉴스 amp 이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3

올해 재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삼성과 현대차 SK 같은 대기업들도

실적악화로 위기론을 피해가지 못했다 삼성

그룹 주요 화학계열사와 한화그룹middot롯데그룹

간 빅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이합집산도 유난히 활발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의 공통된 화두는 lsquo위기

극복rsquo과 lsquo신성장동력 확보rsquo로 압축됐다

재계의 바로미터가 되는 삼성그룹은 400여

명의 임원을 퇴직시키는 등 계열사별로 구조

조정에 착수했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이달 초 단행된

임원인사에서 20가 넘는 인원 감축이 있었

다 특히 최근 1년새 전자계열사의 경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000여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건설기계 시장 축소 등의 여파로 경영난

을 겪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사무직

3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조선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우조선은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등을 통

해 부장급 이상 고위 직급자 300명을 감축했

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전 계열사의 급여 반납

과 인건비 축소 등을 통해 약 5000억원 이상

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은 자동차 전장

(전자장비)과 플랫폼 OLED(유기발광다이오

드) 프리미엄 자동차브랜드 구축까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6년 삼성 사

장단 인사에서 바이오 의료기기 등 신사업에

핵심인재를 전진 배치했고 미래 자동차 시장

의 핵심 먹거리로 불리는 전장사업도 승부수

로 띄웠다

삼성전자는 lsquo전장사업팀rsquo을 만들고 자율주

행 인포테인먼트에 필요한 전자부품 디스플

레이 배터리 모터 등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

다 그동안 삼성그룹에서는 삼성SDI(자동차용

배터리) 삼성전기(자동차용 카메라middot센서)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 참여해 왔지만 이번 조직

개편으로 삼성전자가 선봉에 서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ldquo애플이 별도의 조직을 구성

해 lsquo스마트카rsquo 사업을 선언한 마당에 삼성전자

역시 이를 지켜 볼 수만은 없었을 것rdquo이라며

ldquo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영역을 넓혀 갈 것

인지 주목된다rdquo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은 고급차 브랜드 lsquo제네시스rsquo로 글로벌 명차들

과 당당히 맞설 것을 선언했다 연간 830만대

규모의 세계 고급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어 중

소형middot준중형 차종 위주 전략에서 탈피하겠다

는 것이다

첫 작품인 EQ900은 올해 12월 국내 출시 전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현대차는 내년에 북미 중동 중국 등으

로 출시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시장에 46

조원을 투자하고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

헬로비전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

해 재계의 승부사로 떠올랐다 반도체 부문에

서는 소재기업인 OCI머티리얼 인수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에너

지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셰일자

산 인수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

MampA 건이 추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미래 디스플레이 시

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OLED

투자를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10만1230) OLED 공장인 P10 건설 등

에 1조8400억원을 투입한다 P10은 2018년 상

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LG는 이와 함게

그룹 차원에서 자동차 부품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GM의 차세대 전기

차에 핵심부품 11종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ldquo내년에도 세계경제의 저성

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기업들에게

는 위기극복과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장 큰 이

슈가 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세밑에도 재계 화두는 lsquo신성장동력 확보rsquo와 lsquo위기극복rsquo

우리나라 경제특구의 기업환경이 경쟁도시

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자 유

치의 허브 기능 역시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lsquo한국 경제특구의

성과분석 및 투자활성화 과제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우리나라 대표적 경제특구인 경제자유구역

의 기업환경 수준이 아시아 주요 경제특구 9

개 중 6위로 하위권에 속한다rdquo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정부규제 행정서비스 고용조

건middot노사관계 조세인센티브 부분에서 9개 국

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타 항목으로 지리

적 위치는 4위 시장접근성 4위 산업 인프라 5

위로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기업경영 환경수

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였고 이어 홍

콩 상하이 푸동 중국 심천 대만 카오슝 순으

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제

자유구역 8곳에 투입된 사업비에 비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조

사됐다 이 기간 동안 해당 경제자유구역에 유

입된 FDI 유치액(도착기준 누계액)은 약 6조

874억원(51억5230만달러)으로 이들 지역에

투입된 사업비 42조1408억원의 144에 그쳤

다 투입된 비용에 비해 충분한 외국인투자유

치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이 도입된 지 12년이 지났

지만 개발 완료율은 171에 불과했다 미개발

지역은 총 면적의 42에 이른다

아울러 지난 11년간(2004~2014년) 경제자

유구역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등 3

개 경제특구에 들어온 외국인투자기업은 749

개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투자기업 1만914

개의 69다 해당지역의 외국인 투자금액은

203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

957억달러의 212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특구의 외자유치가 부

진한 원인으로 지역안배적 차원에서 과잉middot

중복 지정 경제특구간 차별화 미흡 주변

경쟁국 대비 생산요소 투자인센티브 열위(법

인세율 등) 과도한 행정규제 및 행정서비스

제공 미흡 공공기관 중심의 비효율적인 사

업추진 및 관리운영체계를 꼽았다

양금승 한경연 산업연구실장은 ldquo경제자유

구역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기업도

시 등 4개 경제특구의 지정면적은 4934로

여의도 면적 29의 170배에 달한다rdquo며 ldquo비슷

한 구역이 중복돼 비효율적rdquo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제특구에 입주한 외투기업과 사

업시행자는 외투유치 활성화과제로 lsquo경쟁력

있는 특구 위주로 유사middot중복특구의 통합middot연계

운영rsquo(257) lsquo규제프리존의 원스톱 서비스 제

공rsquo(182)을 우선으로 들었다

한경연은 ldquo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입지 여

건과 FDI 유치 성과가 우수한 경쟁력 있는 경

제특구 중심으로 인근의 유사한 경제특구를

통합 또는 연계 운용해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또 ldquo경제특구를 국내 규제 적용이 배제되는

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rdquo며 ldquo특구 개발과 투자유치 입

주기업 서비스 등을 총괄하는 투자청을 신설

해 실질적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rdquo고

주장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우리나라 경제특구의 기업환경이 경쟁도시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월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0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동차 전장middotOLEDmiddot고급차 브랜드구축 등 lsquo올인rsquohellip삼성 임원 20 감축 등 구조조정 칼바람도 진행형

ldquo경제특구 외자유치 허브 역할 못해hellip

경쟁력있는 명품특구 육성해야rdquo과잉지정middot인센티브 부족

ldquo선택과 집중 필요rdquo 지적

4대 그룹 핵심으로 손꼽히는 신성장동력

4대 그룹 신성장동력 주요 사업 및 투자

삼성

삼성전자 자동차 lsquo전장사업팀rsquo 신설

자율주행middot인포테인먼트에 필요한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모터 등 개발

현대차고급차 브랜드 lsquo제네시스rsquo 출시 선언

프리미엄 명차들과 경쟁

SK반도체 시장 46조원 투자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인수

LG

LG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규모 OLED 공장

건설 등에 1조8400억원 투자

LG전자 VC사업부 인사에 힘실어

뉴스 amp 이슈 NewsTomato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일

주일이 지났다 안 의원은

조만간 창당 선언과 더불

어 인재 영입기준도 구체

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불었던 안철수 신드롬 일

명 안풍(安風)이 다시 점

화될 것인가 그리고 현

재의 기득권 양당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

가 내년 총선과 차기 대

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국민들과 정치권의 관심이 크다 최근 여

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대선 후보로서

의 지지율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야권의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올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상승

세를 보이고 있다 친노 중심의 야당을 싫

어하는 중도 개혁층 기득권 여당에 반대

하는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무당파 숫자가 줄어들고 새누리

당의 정당 지지율은 10 정도 떨어졌다

20-40대 연령층 호남과 수도권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내년 총선은 3당 구도로 갈 것이다 정당

간 정치 혁신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인물

영입 경쟁도 시작될 것이다 다만 구호만

난무하는 포퓰리즘 대결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대결이 되길 바란다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도 상승은 분

명하다 탈당 이벤트에 의한 일시적인 관

심도 증가에 그칠지 지속적인 팬덤 효과

로 나타날 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하지

만 이런 제3의 지지는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 보다는 안철수 현상에 대한 갈

망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안철수 현상이

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새로운 정치를 갈

구하는 국민들의 여망이다 무능하고 부패

한 기존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만의 표출

이다 국익과 공익을 무시하고 사리사욕에

앞장서는 정치에 대한 개

혁 욕구이다 안철수 현상

의 핵심에는 정치 혁신이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에

서 정치개혁 정치쇄신이

화두가 되었다 정치 시스

템을 바꾸겠다 국회의원

의 특권을 내려놓겠다 부

정부패를 청산하겠다 등

공약은 많았다 문제는 실

천하지 않은데 있다

안철수 개인의 정치는

그동안 실패했다 안철수

의 생각을 구체적인 프로

그램으로 풀어내지 못했다 국회의원이 되

고 제1야당의 공동 대표가 되었지만 국민

을 위한 정책화에 실패했다 당명에 새정

치란 이름을 넣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리고 당내 정치기반 확장에도 실패했다

그리고 당에서 밀려났다 그에게 남은 과

제는 정치인 안철수 개인의 성공이 아니

라 안철수 현상을 실현하는 일이다 과거

의 높은 지지율은 잊어야 한다 서울시장

과 대통령 후보를 양보한 과거에 대한 미

련도 버려야 한다

정치 개혁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손에 흙을 묻히고 피를 흘려야 한다 좌파

든 우파든 기득권과의 싸움은 처절해야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

死)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화살을 쏘면 긴

화살을 쏘고 칼은 긴 칼을 휘둘러야 한다

그래서 안철수는 죽고 안철수 현상은 살

아야 한다 안철수 현상은 거품이나 신기

루로 끝나지 말아야 한다 정치판의 단순

한 에피소드에 그치면 안된다 안철수 현

상이 한국 정치 혁신의 기폭제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 본인의 말 대로 정치권에 강

한 충격을 주고 사라져야 한다 청춘 콘서

트에서 그가 강조했던 미래에 대한 희망

을 실천해야할 운명이다 정치가 바로 서

야 나라가 산다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적

인 변화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창출

을 기대한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과 노동 개혁 관련법

및 경제활성화법으로 공전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의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 발의가 줄을 잇고 있다 19대 국회가 얼

마 남지 않았고 총선체제로 돌입하는 시점이

라는 점에서 이들 법안은 대부분 자동폐기 수

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일 예

산안이 통과되고 정기국회가 막을 내린 이후

이날까지 발의된 법안은 총 89건에 달한다 이

중 정부가 발의한 3건을 제외하면 86건이 모

두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지난 10일부터 18

일까지 단 8일간 발의된 법안이 86건으로 하

루 평균 10개 넘는 법안이 의안과에 제출되고

있는 셈이다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하는 것 자체를 문

제 삼을 수는 없다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

는 것이 의원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러

나 크게 문제가 없는 사항에 대해 법안을 발의

하고 자구 수정을 위해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

이들 법안들이 대부분 내년 총선 홍보를 위

한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유권자들에게 법안 발의를 실적으로

적극 홍보할 수 있다 이는 본 의원이 19대 국

회에서 얼마나 일을 열심히 했느냐는 평가 기

준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야당은 법안 발의 건

수를 공천심사에 반영하기로 한 상황이다

특히 19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법안을 발의한다는 것은 본회의 통과를 목적

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통

상 국회에서 법안이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 1월 9일

까지 예정돼 있는 19대 임시국회가 언제 또 열

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년 4월 13일에는 20

대 총선이 실시된다 지금 발의되는 법안 대부

분 19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종류도 다양

하고 당장 시급한 법안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당장 이 법을 통과

시키지 않는다고 큰 논란이 생기거나 법안의

정당성을 쉽게 부여할 수 있는 법안은 찾아보

기 힘들었다

지난 10일 이후 발의된 법안들을 살펴보면

건축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의료기사 등에 관

한 법률 일부개정안 발명진흥법 일부개정안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개정안 등 이름

만 들어도 큰 논란이 있거나 시급하다고 평가

하기 힘든 법안 등이 대부분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진단

대행업 및 안전관대행업의 등록 규제를 완화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해사안전법 일부개정

안rsquo도 발의된 상태다 이들 법안은 충분한 논

의와 사회적 합의 등을 거쳐야 된다는 점에서

지금 시점이 아닌 20대 국회에서 발의해야 된

다는 지적이다

국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ldquo의원이 법안을 발

의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기는 힘들다rdquo면서도

ldquo법안을 보면 이 법안이 왜 필요한지 쉽게 납

득할 수 있는 법안은 별로 없는 게 사실rdquo이라

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의원실은 지금 발의된 법안들이

19대 국회에서 자동폐기 될 것을 알면서도 법

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

대 국회에서 똑같은 법안을 다시 발의하면 되

기 때문이다 그러면 19대 국회 법안 발의 실

적도 쌓이고 20대 국회 법안 발의 실적도 쌓

인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ldquo이미 법안이 폐기될 것

을 알고 발의하는 경우가 많다 20대 국회에서

다시 들어오면 다시 법안을 발의하면 된다rdquo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정기국회 끝났어도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 발의 lsquo봇물rsquo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자리에 법안이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의원들 8일만에 86개 발의hellip법안처리 평균 6개월 감안하면 대부분 자동폐기 될듯

여야가 국회의장이 밝힌 선거구획정안 직

권상정 시간을 열흘 가량 남기고 협상을 재개

했다 선거구획정 관련 협상은 큰 진전 없이

끝났으며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또는

원샷법) 등 경제 관련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상임위 차원의 논의에 들어가기

로 했다

여야 양당 지도부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2+2 회동을 갖고 선거구획정 등 정치권 현안

에 대한 협상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약 1시간 30분

여동안 진행된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ldquo양당

이 (경제 관련 쟁점 법안) 관련해서 양측의 입

장을 조율하고 임시회에서 통과되도록 내일

부터 관련 상임위원회를 즉각 가동해서 법안

처리를 하도록 합의했다rdquo고 밝혔다 선거구획

정과 관련해서는 ldquo합의에 이르지 못 했고 계

속 논의하기로 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밝

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ldquo선

거법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고 북한인권법은

적극적으로 합의를 노력하기로 했다 기타 쟁

점법안은 각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정보위에

서 심의하고 있는 테러방지법은 정보위의 사

보임 문제가 해결돼야만 논의할 수 있다고 주

장했다rdquo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협상 주체인 2+2 회동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

나 회동 직전 공식 활동기한이 만료된 정개특

위 여야 간사의 참석이 정해지면서 3+3 형식

의 회동으로 확대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회동

에 앞서 원유철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비공개

긴급 당정청 협의를 열고 쟁점법안 협상안에

대한 사전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제시한

기활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 쟁점

법안에 대해 원내 차원에서 독소조항을 제외

한 입법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해 이견 해소

및 단계별 처리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선거구획정 협상과 관련 문 대표는 회

동에 앞서 열린 복지정책 관련 토론회에 참석

한 뒤 기자들과 만나 ldquo새누리당이 조금 진전

된 안을 가져오길 바라고 있다 우리 당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rdquo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

시장이 20일 한자리에 앉았다 이들은 당내 분

열 움직임에 안타까움을 보였고 박근혜 정부

의 복지 후퇴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문 대표와 박 시장 이 시장은 이날 새정치

연합 lsquo박근혜 정부 복지후퇴 저지 특별위원회rsquo

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토크 콘서트에 나

란히 참석했다 세 사람은 모두 자신의 처지

를 돌에 비유하며 입을 열었다 문 대표는 ldquo요

즘 처지가 설악산 흔들바위와 같다rdquo며 ldquo분열

된 모습을 보여드려서 송구스럽고 가시방석

위에 있는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박 시장은 스스

로를 ldquo서울의 흔들바위rdquo라고 표현했다 청년

수당 서울역 고가 공원화 등으로 사사건건 정

부middot여당과 부딪힌 처지를 빗댄 것이다 청년배

당middot공공산후조리원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은

이 시장도 ldquo난 길에서 치이는 돌멩이다 모난

돌이라며 자꾸 차는 사람들이 있는데 복지가

사회 전면에 떠올라 만족감도 있다rdquo고 했다

이들은 불평등을 지적하고 복지를 시대정

신으로 꼽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ldquo불평등은 사회 통합을 가로막는 데 그치지

않고 저성장 늪에 빠뜨리고 있다rdquo며 ldquo소득middot자

산 모두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하다 야권

과 시민사회가 불평등을 없애는 데 앞장 서야

한다rdquo고 했다

박 시장은 ldquo서울시는 지난 3년간 당사자들

과 일자리middot주거 등 청년보장 정책을 만들었

다rdquo며 ldquo지방정부는 지역 현실을 반영해 피부

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드는데 중앙정부는 획일

적으로만 몰고 간다rdquo고 꼬집었다 이 시장도

ldquo중앙정부는 복지를 낭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지자체의 독자적인 복지 정책 1500개가

량을 폐지하라고 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

는 취약계층 645만명에게 피해를 준다rdquo고 지

적했다 이어 ldquo정부는 교부금을 깎겠다는 무기

와 입법권을 침해하는 시행령 통치로 지방자

치마저 국정화한다 부정부패 안 하고 예산 관

리 잘하면 얼마든지 복지를 해낼 수 있음을 보

여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으로 촉발된 당내 혼란도

관심사였다 문 대표는 ldquo남은 사람이 뭉쳐서

집안을 일으켜야 나간 사람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낙관주의가 필요하다rdquo고 말했다 박 시

장은 ldquo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서

국민이 당을 걱정하는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

야 한다rdquo며 ldquo통합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rdquo라

고 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여야 선거구획정middot쟁점법안 협상 또 결렬

문재인middot박원순middot이재명 ldquo복지가 시대정신rdquo

선거구획정 타협점 못찾아

쟁점법안 상임위논의 재개

문 ldquo남은 사람 집안 일으켜야rdquo

박 ldquo통합은 필승 분열은 필패rdquo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20일 ldquo새로운 정치와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안

철수 신당rdquo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어 ldquo국민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새정치연합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rdquo

며 ldquo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 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rdquo고 말

했다 광주에서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ldquo27년 동안 함께했던 당을 떠나는 심정

은 참담하지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정

당에 남아 적당히 봉합하는 것이야말

로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rdquo

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탈당과 함께 lsquo안철수 신

당rsquo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 그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ldquo안 의원이 독자

적인 길을 가겠다고 발표한 후 만나기

도 했고 통화도 몇 차례 했다rdquo며 ldquo(이

미 탈당한) 문병호 의원과 함께 lsquo안철

수 신당rsquo을 창당하는 작업에 나서겠다rdquo

고 말했다 광주 지역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을 묻자 ldquo조만간 몇 분이

동참할 것으로 안다rdquo며 ldquo1월 중 원내

교섭단체(20명)을 구성할 수 있을 것rdquo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꼽혔던 김 의

원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ldquo정계를 은

퇴한 분이라 (탈당을) 상의하지 않았

다rdquo고 했다 다만 ldquo(안 의원과 손 전 고

문을 잇는) 역할을 맡으라고 한다면 기

쁜 마음으로 하겠다rdquo고 답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lsquo광주 3선rsquo 김동철 탈당

lsquo안철수 신당rsquo 합류키로

안철수와 안철수 현상

여야 양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선거구획정 등을 위한 2+2 회동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안 발의수 공천에 반영

폐기 알면서도 국회 제출

서성교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여의도 직론직설

뉴스 amp 이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5

교육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전국 25

개 로스쿨에 야간수업 과정 허용을 추진할 전

망이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대학에 로스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로스쿨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20

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로 로스쿨 제도 개선에 대한 목

소리가 커지자 최근 로스쿨 입학전형middot교육과

정middot등록금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과 방송통

신대 로스쿨 설치 방안은 25개 로스쿨 협의체

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회장 오승근 이화

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의 제안에 따라 교육

부가 로스쿨 제도 개선방안에 포함시켰다

법학전문대학협의회 김명기 국장은 이날

ldquo지난 공청회를 통해 직장인 등 더 많은 사람

들이 로스쿨을 공부할 수 있도록 야간과정 허

용과 방송통신대 로스쿨 설치를 교육부에 제

안했다rdquo고 설명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은 교육부 지침 변경으로

쉽게 허용할 수 있어 개설이 확정되면 당장

2017학년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방송통신대에 로스쿨 과정을 개설

하는 방안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방송

통신대 특성상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로스쿨에 다닐 수 있고 저렴한

비용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통

신대에 로스쿨을 인가하는 방안은 로스쿨 정원

을 늘리는 것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당장 시행

하기는 어렵고 관련 법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교육부 박성수 대학학사제도과

장도 이날 ldquo로스쿨 정원을 늘리는 것과 관련

돼 당장은 시행하기 어렵다rdquo며 ldquo현재 협의회

측과 백지 상태에서 논의 중rdquo이라고 말했다

로스쿨계에서는 개선방안 추진을 일단 반

기는 분위기지만 법률교육의 특성상 사실적

인 측면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 로스쿨출신 변호사 모임인 한국법조인협

회(회장 김정욱) 관계자는 이날 ldquo로스쿨 교육

개선과 관련해 형식적 측면에서 보다 여러 방

안이 검토되는 것을 환영한다rdquo고 밝혔다

그는 다만 ldquo법학과 법률실무라는 교육 특성

상 집중적인 기간과 시스템이 필요한데 직업

과 로스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

경하는 방안은 그만큼 교육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보다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rdquo이라고 말

했다 최기철middot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교육부 로스쿨 야간 과정 허용 추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

등 3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

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신 총괄회장

이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

스 대표이사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

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업무방해middot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 심우정)

에 배당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신 총괄회장 측은 고소장에서 ldquo쓰쿠

다middot고바야시 대표이사가 신동주 전 일본 롯

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

으로 자금을 집행했음에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lsquo신동주가 롯데

홀딩스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회사의 자금

을 잘못 투자해 약 90억원을 모두 날렸다rsquo는

취지로 허위보고를 했다rdquo고 주장했다

또 신 회장 등이 지난 7월27일 신 총괄회

장의 회장실에 있던 대표이사 인감을 캐비

닛에 넣어 열쇠를 가져가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건물 출입구를 막

은 채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롯

데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해 정

상근무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12일에도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그룹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신 총괄회장 측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 대

표이사는 10월20일부터 최근까지 신 총괄

회장의 계속된 서면 또는 구두 지시에도 언

론을 상대로 비서실장 교체 등 부당한 요구

를 압박하면서 일체의 업무보고를 거부한

혐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신 총괄회

장 측을 고소인 자격으로 먼저 소환조사한

뒤 신 회장 등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오수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법학전문협의회 이사장을 비롯한 법학전문대학원 원장단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사시폐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통대 개설도 검토hellip로스쿨계 ldquo일단 환영 교육특성 감안을rdquo

ldquo형님이 90억 날려rdquo 허위보고

인감열쇠 가져가고 강제해임

검찰 신동빈 회장 수사 착수업무방해 의혹 고소인 조사

무기중개상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

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희(62) 전 합동참

모의장과 정홍용(61)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 전 의장을 허위공

문서작성middot허위작성공문서행사middot뇌물수수 혐

의로 정 소장을 특가법상 뇌물과 배임수재 혐

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수단은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심

모(5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전 한화

탈레스(옛 삼성탈레스) 사업본부장 임모(63)

씨를 약식 기소했다 이들에게 납품 편의 등을

대가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기

중개업체 S사와 방산업체 E사 대표 함모(59)

씨도 뇌물공여middot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해군참모총

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에서 lsquo와일

드캣(AW-159)rsquo의 시험평가서를 최종 승인하

고 합참의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과 차기 호위함 사업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등 함씨가 중개middot납품하는 사업에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와

일드캣 시험평가에 도움을 주고 이후 여러 업

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함씨에게 뇌물을

받기로 하고 지난해 9월 사업자금 명목으로

아들에게 2000만원을 주도록 하는 등 함씨에

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소장은 한국국방연구원으로 재직하던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업무편의 천

탁과 함께 현금 500만원을 받고 1년간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 2700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3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해 6월에는 함씨에게 ldquo아들이 유학 가는데 만

나서 도와줘라rdquo고 요구해 함씨가 그해 7월 정

소장의 아들에게 잔고증명과 유학준비 비용

으로 4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lsquo뇌물수수rsquo 최윤희 전 합참의장 기소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군middot업체 관계자도 재판에 넘겨

유럽 유명도시에서 만날 수 있었던 lsquo크

리스마스 마켓rsquo이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21~24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를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더해줄 축제의

장 lsquo헬로우 산타rsquo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

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4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lsquo크리스마스 마켓rsquo은 보통 11월 말

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시내 주요 광

장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광장 크리스

마스 마켓에서는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유망 1인 창작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이 크

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독특한 수공예품과

시즌소품 등을 마켓을 찾는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인 창작자 200여팀이 가죽 금속 액세

서리 등 디자인 제품을 중소middot사회적경제

기업 50여팀이 크리스마스 소품 및 연말

연시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또 지난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lsquo서울 밤도깨비 야시장rsquo

에서 인기를 끌었던 푸드트럭 20여개도

다시 한 번 등장해 크리스마스 마켓의 풍

성한 먹거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푸드트

럭에서는 커피 및 음료 떡볶이 샌드위치

꼬치 김치볶음밥 츄러스 퀘사디아 등 간

단한 요깃거리부터 든든한 한 끼 식사까

지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판매수익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

로 기탁하고 lsquo푸드트럭 사랑나눔 음식바

자회rsquo도 운영해 크리스마스 온기와 상생과

나눔의 의미도 담았다 바자회는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선정된 소외계층에게 미리 음식

쿠폰을 지급하고 행사기간 동안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해 소외 없이 모두 함께 크리

스마스 기분을 만끽 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성을

닮은 소소하고 정감 있는 문화공연도 매

일 펼친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21~24일 서울광장에서 만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

한반도프리즘 NewsTomato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러시아의 입장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 진출의 파일럿 프로젝트이다 본계약

이 성사되고 사업이 추진될 경우 러시아는 확

신을 가지고 대북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구

도를 적극적 만들어 갈 수 있다rdquo

러시아산 유연탄 등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철도로 운송한 후 나진항

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

는 복합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한middot

러 정상들이 직접 보증했지만 본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정부가 적극 지

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 전문가

인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한국

개발연구원(KDI)이 15일 발간한 lsquo북한경제리

뷰rsquo 12월호에 실린 논문 lsquo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과 동북아 지역정치rsquo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교수는 ldquo북middot러 관계의 긴밀화 모멘텀을

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승

화시키는 (한국의) 대러 외교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이를 위해 나진-하신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러시

아가 이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한

국의 삼각협력 의지에 대한 시험대로 보고 있

기 때문이다rdquo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lsquo유

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

로 박 대통령은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장려했다 지난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친 시범

운송 사업이 이뤄졌으나 포스코middot코레일middot현대

상선으로 구성된 한국측 컨소시엄과 러시아

사업자 사이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수익성이 낮아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가 부족한 것이 계약 지연의 근본 원

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lsquo본

계약 체결이 언제 가능한가rsquo라는 질문에 ldquo나

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리스크라는 부분이

있고 그 리스크로 인해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

기 때문에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해야겠다는

입장rdquo이라고 답했다 그간 정부의 지원이 충분

치는 않았음을 인정하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말이었다 신 교수는 논문에서 ldquo이 사업에 참

여하는 기업들에게 주는 정부의 신호가 불명

확하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 것

이 분명하다rdquo라며 ldquo(한국은 민간 북middot러는 정

부라는) 사업 주체의 비대칭성으로부터 나타

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과 역할 분담

의 구도를 만들고 분쟁을 조정하고 위험을 분

산할 수 있는 체제를 정부가 나서서 만들어 주

는 것이 향후 삼각협력을 비롯한 대북 경제협

력에서 중요한 관건rdquo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이익은 물

론이고 외교middot안보적인 가치도 뚜렷한 사업이

라고 강조했다 lsquo한middot미middot일 대 북middot중middot러rsquo라는 냉

전적 대립구도가 최근 재연되는 상황을 언급

한 신 교수는 ldquo한국은 물론 지역국가들의 미

래지향적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

러 한국과 같은 중견국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

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rdquo며 ldquo경쟁적인 구도

가 동북아에 출연해 정착되지 않도록 적극적

인 지역외교를 펴나갈 필요가 있다rdquo고 강조했

다 이어 그는 ldquo현재의 동북아 및 한반도 상황

을 대립 구도 속에서만 파악하기보다 국가안

보의 본질적인 속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

서 창의적인 러시아 활용 외교를 추진해볼 필

요가 있다rdquo며 ldquo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동북아의 안정화에도 기여

할 수 있는 프로젝트rdquo라고 말했다

서동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도 lsquo북한경제리뷰rsquo에 실린 별도의 논문에서 러

시아의 안보적middot경제적 가치를 정리했다 ldquo안

보적 측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한반도 평

화통일을 지원하는 우호세력이 될 수 있다 경

제적으로도 러시아는 향후 극동시베리아 개

발 과정에서 우리의 자본 기술 경영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자 도전을 창출하는

신개척지에 해당된다 크게 보면 중국의 부상

에 따라 점증하는 미middot중 경쟁구도 속에서 러

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역내 균형과 안정을 달

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러시아와는 기

존 lsquo대륙세력 대 해양세력rsquo 사이의 경쟁적 구

도를 넘어 역내 국가들의 공유 이익에 대한 합

의를 전제로 하는 지역협력 모델을 가꾸어 나

갈 수 있다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남middot북middot

러 삼각경협 남middot북middot러middot중 4자경협 등이 이에

해당된다rdquo

최수영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한middot중 협력방안을 논하는 글에서 한국의 중

장기 발전전략인 lsquo유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와 중

국의 lsquo일대일로rsquo(육상middot해상 실크로드 구축) 전

략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라시아 이

니셔티브는 유라시아 국가간 협력을 통해 경

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북

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박 대통령의 구상이

다 최 연구위원은 두 전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으로 한middot중 협력을 통한 동북

아 고속철도망 연결 시범사업 한middot중 열차페리

도입 북한 나선지대 내 한middot중 자유무역협정

(FTA) 역외가공지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ldquo나진middot하산 프로젝트 계약체결 지연 정부가 해결을rdquo한middot러 정상 직접 보증한 복합물류사업hellip경제middot안보적 가치 매우 높아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유연탄 3만9500톤을 실은 중국 선적 화물선 인니엔호가 지난 11월 24일 포항신항에 입항해 하역 대기 중에 있다 사진뉴시스

월 한반도 화 맞짱 수 탐사보도 목 해피투모로우 금 With

러시아 관련 전문가들

lsquo남middot북middot러 협력 중요rsquo 한목소리

한국과 중국이 오는 22일 lsquo제1차 해양경계획

정 공식회담rsquo을 열기로 하면서 협상 전망에 관

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과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오는 이번 회담은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이 일부 중첩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EEZ는 해안선에서 370km 안쪽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이다 한middot중

두 나라는 협상을 통해 EEZ가 겹치는 부분에

경계선을 그음으로써 이어도 관할권이나 중

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등의 갈등을 일으켜 온

근본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ldquo양

국은 1996년 유엔해양법협약에 가입한 이래

해양경계획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

고 그동안 다양한 계기에 의견을 교환해왔다rdquo

면서 ldquo이번에 개최되는 1차 공식회담은 해양

경계획정에 대한 양국 간 공식 협상 프로세스

가 개시된다는데 의의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1997ampsim2008년 14차례에 걸

친 국장급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

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

제를 풀기 위한 협상을 2015년 가동한다는 데

박근혜 대통령과 합의하면서 추진력이 생겼다

양국은 지난 1월과 7월 국장급 준비협의를 열

어 본회담 시작 시점과 수석대표의 급 등을 논

의해 왔다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가 10월 31일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ldquo중middot한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조속히 정식으로 재개하자rdquo고 제안하

면서 협상 개시 날짜를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국장급 회담에서 차관급 회담으로 격상

되면서 협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양경계획정의 원칙과 그 적용에

관한 양국의 입장차가 커서 협상에 난항이 예

상된다 한국은 유엔해양법에 따라 양국의 해

안선에서 등거리에 있는 중간선을 경계선으

로 하자는 입장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이어

도와 그 주변수역은 해안선에서 거리가 훨씬

가까운 한국의 관할수역에 들어온다 반면 중

국은 이른바 lsquo형평의 원칙rsquo을 주장한다 이는

이어도 주변 해역의 퇴적층이 중국 쪽에서 흘

러나와 쌓였고 중국의 해안선이 더 길다는 점

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

면 경계선은 이어도 동쪽에 그어진다

이처럼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가 하는 쟁

점에서부터 치열한 법리 싸움이 예상되기 때

문에 이 협상은 수년간 지속되는 장기전이 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형평의 원칙에 따라 경계를 획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사례를 강조한다 반면 한국은 국제해

양법재판소가 2012년 4월 방글라데시와 미얀

마 간 벵골만 해역에서의 해양경계선을 중간

선으로 결정한 사례를 주목한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어도는 유엔해양

법 제121조에 따라 영해나 대륙붕 EEZ 어느

것도 가질 수 없는 수중암초다 해양자원의 보

호 및 개발과 관련된 관할수역의 문제로 경계

획정의 대상일 뿐 영유권을 따지는 영토분쟁

의 대상은 아니다 2012년 3월 당시 이명박 대

통령도 ldquo이어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

이 아니며 중국과 수역이 겹치는 구간을 조정

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rdquo이라

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심상정

당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현 정의당 대표)가

ldquo이어도는 섬이 아니라 수중암초rdquo라고 말하자

보수언론들이 ldquo매국노rdquo라고 공격했던 것처럼

국내정치적 갈등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한

전문가는 ldquo2015년 총선을 앞두고도 예기치 못

한 계기에 이어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rdquo며

ldquo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제분쟁수역화를 조장

하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어리석은 일임을 분

명히 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한middot중 해양협상 이어도 해법 나올까

한middot중 차관급 공식회담 예정

입장차 커 장기전 가능성 높아

전문가 칼럼

30년도 채 되지 않은 독일 통일은 우리

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독일 통일은

매우 특이하게 펼쳐진 하나의 이벤트였다

독일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1960년대 중middot

후반 이후 통일 직전까지 거의 통일을 언급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통일이 이뤄진 것이

다 서독이 일방적으로 동독을 흡수하는 방

식의 통일이었는데 바로 얼마 전까지 적이

었던 서독에 의한 흡수에 대한 동독인들의

저항은 없었다 자진해서 흡수된 것이었다

1949년 분단 정부 수립 이후 1963년까

지 집권한 아데나워 총리는 동독에 대한

적대정책을 펼쳤다 동독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고 서독이 전체 독일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면서 동독을 흡수하려는 통일정책

을 펼쳤다 외교적으로 동독과 수교를 하

거나 관계를 맺는 국가에 대해 서독은 외

교관계를 단절하는 할슈타인 정책을 구사

하며 동독을 국제사화에서 고립시키는 정

책을 펼쳤다

그러나 1963년 아데나워의 퇴임 이후 서

독인들은 lsquo과연 독일의 통일이 가능할 것인

가rsquo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lsquo분단

된 독일은 세계 냉전의 전초기지인데 이 냉

전이 끝나기 전에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rsquo

lsquo독일의 분단은 제2차 세계대전 전승 4개국

에 의한 분할점령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

진 것인데 과연 주변 강대국들이 독일 통일

을 지지할 것인가rsquo 결국 서독인들은 통일

에 대한 기대는 세계 냉전이 끝나는 훗날로

일단 미루고 분단 상황에서 동독을 개방시

키면서 동middot서독의 평화를 유지하는 분단관

리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1960년대 후반 브란트 총리의 집권 이후

본격적인 동방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동독의 주변부인 동유럽 및 소련과의

관계를 개선한 후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구사했다 그 결실로 1970년 두 차례에 걸

친 동middot서독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1972년에

는 기본조약이 체결됐다

이후 서독에 종속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

인 접촉을 기피하던 동독이 간첩을 더 보내

는 등 화해와 협력에 역행하는 모습도 한때

보였으나 정부의 정책을 신뢰한 서독 국민

들의 인내와 지지를 바탕으로 마침내 서독

은 동독을 열고 동독 주민들의 의식을 개조

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독일 통일의 초

석이 되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은 동독 주민들이었다 1990년 3월

동독 지역의 총선거에서 동독 주민들은 서

독에 흡수통일하자는 후보를 당선시킴으

로서 서독 체제에 대한 동경심을 표명했다

1970년대 초반 서독 정부와 국민들의 양보

와 인내를 바탕으로 한 대동독 정책을 펼침

으로서 동독의 문을 열고 서독 체제에 대

한 동독 주민들의 인식을 개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20년에 걸친 투자가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는 당시 서독이 추진한 대동독

정책과 통일 정책과는 정반대의 정책을 추

구하고 있다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라고 공공연

히 강조하면서도 실제의 대북정책은 적대

적이고 강경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통일은 대박이라고 주장할 때 그 통일이 어

떠한 통일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보면 흡

수통일 같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상당히 소

극적이고 정치적이지만 북한과 대화를 하

겠다는 의지도 간헐적으로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통일이 어떤 방식

의 통일이든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교

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합

의통일의 과정에서 남middot북한의 교류와 협력

이 필요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고 독일

의 경우를 보면 흡수통일을 하려고 해도 북

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 북한이 붕

괴되더라도 북한 주민들이 우리 체제를 선

택하지 않으면 통일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

이다

남middot북한의 화해와 협력은 양보와 인내를

바탕으로 하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북정책이 급격하게

전환되면 그만큼 국가적인 손실을 입게 된

다 따라서 대북정책은 다른 외교정책과 마

찬가지로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정부

와 지도자가 정말로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 되게

하려면 우선로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을 모

색해야 한다는 점을 하루빨리 인식하기를

기원한다

어떤 통일이건 교류middot협력은 필수

서독의 동독 흡수통일도

동방정책 초석 놓아 가능

김계동연세대 교수

한반도프리즘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7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공연을 몇 시간 앞

두고 철수해버린 사건은 현재 북middot중 관계의

성격을 보여준다 겉으로 보기에 북한은 중국

의 심장부에서도 불만이 있으면 예정된 큰 행

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다는 lsquo강한rsquo 모습을 보

였다 그러나 한 꺼풀만 들춰 보면 이제는 옛

날 방식이 통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하는 북한

의 처지가 나온다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

로 가는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단순한 공연단이 아니다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

로 창단됐고 현재도 그가 직접 챙긴다 김 제

1위원장은 지난해 6월 ldquo모란봉악단의 창조기

풍을 따라 배워 예술 창작 창조활동에서 혁신

을 일으켜야 한다rdquo고 말할 정도로 이들을 아

꼈다 이번 베이징 공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

다면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서열 5위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을 계기로 시작된 양

국 관계의 회복 발걸음은 더 빨라졌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김

제1위원장의 첫 방중에 앞서 분위기 띄우기용

으로 추진되었다

김정은 방중 준비팀이 악단 일행과 함께 중

국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모란

봉악단이 지난 12일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돌

연 평양으로 돌아간 데 대한 소식통들의 전언

과 보도를 종합하면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

로 작용했다 우선 공연 내용이 문제였다 인공

위성 발사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

에 나오고 김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 때

문이란 설명이 가장 많다 거기에 김 제1위원

장의 lsquo수소폭탄 보유rsquo 발언이 10일 공개되면서

중국은 공연을 그대로 둘 경우 북한의 핵middot미

사일 개발을 묵인하는 의미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해 수정을 요구했다 대만 lt중천TVgt는

김 제1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스크린

에 등장하며 백두산을 북한의 영토로 묘사하

는 장면을 중국이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갈등

이 벌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중국

의 요구를 끝내 거절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중국 측 고위인사의 lsquo급rsquo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북한은 서열 2위

인 리커창 총리 정도는 나오기를 원했지만 중

국은 문화부 부부장(차관급)을 내보내려 했다

신경전 끝에 공산당 정치국원(지도자급)이 관

람하는 쪽으로 중국이 양보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평양에서 공연 내용에 관한 갈등 상황

을 보고받은 김 제1위원장이 철수를 지시한 것

이다 북middot중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전middot현직 부장들이 숙

소로 달려갔지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철수 당일 중국 관영 lt신화통신gt은 ldquo업무상

소통에 원인이 있었다rdquo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후 중국은 관련 보도를 통제하고 포털사이

트 검색을 차단하는 등 여론관리에도 나섰다

14일 lt환구시보gt가 관영언론으로는 처음으

로 이 문제를 사설로 다뤘는데 철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middot중 관계의 근간에는 영향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서는 사태를 키울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였다 눈길을 끈 것은 북

한의 태도다 철수 이후 이 문제를 일절 거론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정상상태

라는 뜻의 lsquo신창타이rsquo lsquo뉴 노멀rsquo로 옮겨가는 과

정에서 일어난 사실상 마지막 진통일 수 있다

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혈맹이란 표현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특수관계에서 정상적인 lsquo국

가 대 국가rsquo 관계로 바꾸자는 것이 신창타이이

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ldquo여기

서 중요한 것은 중국은 강대국이고 북한은 약

소국이라는 정체성의 확립rdquo이라며 ldquo약소국이

핵middot미사일 개발로 강대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약소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강대국을

연루시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하는 행위를

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북middot중 신창타이로의 이행은 시진핑 국가주

석이 취임한 2013년 이후 본격화했다 그해 2

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서부터 올해 10월 류

윈산 방북까지 2년 8개월가량 중국은 신창타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북한을 압박했다 시간

이 흐르면서 유화정책을 일부 가미하기도 했

다 김 소장은 ldquo작년 11월을 전후로 중국 내부

회의에서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략은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

가 형성되면서 대북 유화정책을 병행하게 됐

다rdquo며 ldquo유화정책은 2015년 각종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중

국 전승절 행사에 초청하는 것 등으로 현실화

했고 류윈산 방북으로 결실을 맺었다rdquo고 말했

다 북한은 중국의 신창타이 추구를 때론 거부

하고 때론 받아들였다 모란봉악단이 중국이

거북해 하는 내용을 베이징 공연에서 보여주

려 한 것은 양국 관계를 옛 상태로 돌려보려는

어쩌면 마지막 시도였다 그러나 중국의 답은

lsquo노rsquo였다 북한은 공연단 철수라는 lsquo옛날 방식rsquo

으로 대응했지만 평양으로 돌아가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중국 우위의 양국관계가 거의 자

리를 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고

심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결

국 수용할지 아니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

이는 식으로 중국과의 lsquo위험한rsquo 기싸움에 나설

지 침묵의 길이는 고민의 깊이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모란봉악단 철수 lsquo새 정상관계rsquo로 가는 북middot중의 마지막 진통양국관계 현주소 극명히 보여줘 hellip북한의 침묵은 중국 우위 관계 인정 가능성

북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지난 12일 정오 무렵 철수가 결정된 후 악기와 짐을 들고 숙소로 사용했던 중국 베이징 민족호텔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강대국middot약소국 관계 정립

중국의 대북압박 3년 결과

지난 11~12일 열린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이

다음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끝난 후 남middot

북이 상대방에게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며 목

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담 결렬로 대화의 추진

력이 약해진 마당에 양측의 공방까지 가열된

다면 대화국면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lt우리민족끼리gt

는 18일 lsquo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맞교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rsquo는 홍용표 통일

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ldquo(당국회담 결렬에 대

한) 책임 회피를 위한 횡설수설rdquo이라고 비난

했다 이 매체는 ldquo이번 회담에서 제기한 금강

산관광 재개 문제는 북middot남 관계개선과 교류협

력을 위한 매우 절실한 문제이고 또 겨레의 의

사와 요구인 것으로서 반대할 하등의 이유나

근거가 없다rdquo면서 ldquo하지만 남조선 당국은 회

담에서 이 현실 가능하고 쉬운 사업에 대해 한

사코 반대해 나섰다rdquo고 주장했다

앞서 홍 장관은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이산

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연계 여부에 대해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 가서 이해를 구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앞으로 남북관계를

장기적으로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그냥 맞교환하는 식으

로 합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rdquo고

답한 바 있다

lt우리민족끼리gt의 비난에 앞서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15

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을 비난한 일이 있

었다 조평통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

개와 이산가족 문제의 lsquo동시 추진 동시 이행rsquo

을 제안한 데 대해 ldquo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남

측 당국의 입장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

로 되기 때문이었다rdquo고 말했다 조평통은 또

ldquo(남쪽은) lsquo내부 사정rsquo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협의를 거부하던 끝에 lsquo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rsquo는 변명까지 늘

어놓았다rdquo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음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ldquo대

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다 이치에 안 맞는 왜

곡된 선전이 북측 보도(주장)의 신뢰도를 떨어

뜨린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rdquo고 반박했

다 정 대변인은 ldquo(회담에서) 북쪽은 무조건 관

광 재개를 먼저 합의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해

구체적인 논의에 이르지 못했다rdquo고 말했다

이처럼 회담 결렬의 주된 이유였던 금강산

관광 문제는 회담 후 벌어지는 남middot북 말싸움

에서도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남측이 금강산관광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홍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는 죄송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원칙까지 훼손할 수는 없지 않느냐rdquo고도 말했

다 이는 관광 재개를 위해서라도 남쪽과 만나

야 한다는 북한 내 대화파의 입지를 좁히는 요

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앞으로 대

남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결국 김정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달 1일 발표하

는 신년사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 등이 대화

지속이냐 교착이냐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

힌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북한 내 대화파 입지 좁아지면

대화국면 끝날 가능성도 있어

남측 ldquo금강산 관광 재개는 안돼rdquo 입장 고수

전면광고 NewsTomato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05 1125 1105 1125 1218 1218 1218 1218 1123 1130 1123 1130

1989

2017

662

168

1180

코스피 197532 264 66745 934 코스닥

118400 350 USD 국고채 169 004

오늘의지 표

마켓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9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실시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

각자인 산업은행은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

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

합 등 예비입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을 진행한다 이들 4곳의 예비입찰 참가자들

은 이날까지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예정대로 24일 진

행된다 내부 일정상 일주일 가량 미룬 30일

발표하려 했으나 일정 번복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지적으로

다시 계획을 되돌린 결과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증권 본실사

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

으로 관측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

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인수대

금 납입까지 끝내면 대우증권 주인 교체가 최

종 마무리된다

산업은행이 책정한 대우증권 지분의 장부

가는 1조7758억원 예상 매각 가격은 2조원 안

팎이다 인수후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평가

배점표상 인수가격과 자기자본 인수시너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앞서 인수 채비를

해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자본금 2

조5000억원에 추가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해두는 등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미래에셋생명 자금 수혈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차례의 통합 경험이 강

점으로 꼽힌다 과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

해 10위 동원증권을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대우증권과 같은 증

권사라는 점에서 인수시 중복되는 비즈니스가

많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 후 KB국민은행

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까지 마련

하는 등 인수 후보자 가운데 가장 탄탄한 경영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분가치가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등 산업은행 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은 향후 대우증권 주

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

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미래에셋증권

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 후보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대우증권의 브로

커리지middot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은 상대적으

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요인rdquo

이라고 말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hellip새주인 누구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평년보

다 따뜻한 날씨에 겨울수혜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오히

려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겨울 수혜주란 날씨가 추워

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주요 종목들을 말

하며 내복과 난방주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복을 판매

하는 쌍방울은 이달(18일 종가 기준) 들어

1712 하락했다 3개월째 매월 10 넘는 내

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YC는 이

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순 하

락 반전하며 소폭(054) 밀렸다

난방주로 불리는 지역난방공사와 경동나

비엔도 각각 231 526 빠지고 있다 4분

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열과 전력사업 모두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주가 흐름은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

원은 ldquo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내년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설비용량이

내후년까지 늘어나지 않아 열 판매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겨

울수혜주 종목으로는 삼립식품(284)과 한

국전력(153) 정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

원은 ldquo삼립식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

종 내 성장세가 부각될 것rdquo이라며 ldquo내년 연

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03 증

가한 1조619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793억원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절 테마는 이미 시장에 반

영된 터라 이전만큼의 커다란 모멘텀을 기

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

자는 ldquo계절성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rdquo

라며 ldquo무엇보다 펀더멘털과 실적 등을 세밀

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rdquo고 조언했다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

장 개방정책으로 내년 위안화 채권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금

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ldquo중국

위안화채권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채권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위

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방 정책으로 향

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dquo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가

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

구원은 ldquo경기둔화에 대비한 중국 정부의 통

화 완화 정책 기조로 인해 위안화가치의 하

락압력이 존재하나 위안화가 주요 교역국

대비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인한 위안

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dquo며 이같이 말했다

오히려 현재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은 스왑

금리 고려시 원화채권 발행보다 비용측면에

서 발행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어 국내외 위

안화 거점을 통한 위안화채권발행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웅렬 교통은행 부장은 ldquo한국은 위안화

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

며 위안화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중국 금융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수익을 창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홍콩의 딤

섬본드 시장 등을 통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rdquo며 ldquo역외 위안화는 G2인 중국 경제규

모에 비해 사용량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위

안화의 국제화 정도에 따라 위안화 거래규

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보유지분(4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사실상 대우증권을 인수할 주인이 가려지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DB대우증권

미래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hellip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난방관련주 이달 주가 부진

ldquo계절성 테마보다 실적 봐야rdquo

중국 개방정책으로 성장 기대

ldquo위안화 거래규모 급증할 것rdquo

겨울 수혜주 따뜻한 날씨에 울상

ldquo위안화 채권 새 수익창출 기회rdquo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몸값을 낮추고 상장된 새내기주들

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

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장된 메가엠디는 시초가

대비 1220원(2430) 하락한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 3000원

대비로는 2666 상승이다

공모주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여러 기업

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부진했다 태진인터내

셔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팬젠 KIS

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삼양옵틱스 아이

엠텍 엘피케이 등의 기업들이 상장을 취소하

거나 연기했다 또 청약에서도 아진산업과 나

무가는 각각 047대 1 0915대 1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청약이 미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몸값을

낮추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상장한 기업 8개 중 6개가 공모가를 상

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의 공모희망

가는 7500~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500

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18일에는 6650원으

로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4777 상승했다

또 지난 16일 상장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뉴

트리바이오텍의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공

모 희망가(2만1000~2만4000원)의 하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3만2900원까지 상승

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열제어장비 제조업체 예

스티도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하단인 1만

4500원을 기록했으나 1만7150원으로 마감하

는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기업

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

위 업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480대 1을 기록

했다 한국맥널티의 기존 희망 공모가는 1만

500~1만15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희망가보

다 낮은 8000원에 결정됐다

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50076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기

업 이에스브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코디엠 등도 각각 50076대 1 5999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공모가가 낮게 책

정되면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인

다rdquo며 ldquo기업공개(IPO)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

고 철회를 하지 않고 상장을 진행한 것도 시장

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설명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금융당국이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를 확대하고 복수의

시장조성자(LP)를 허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lsquo금융

위원장 직보 건의사항(블루시트)답변 회신rsquo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을 대상으로 한 선물거래 종목수는 현재 89

개에서 확대된다 그동안 선물거래 종목수가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초자

산 선정 요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 거래

소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자산 규정에는 유통주식수가

1000만주 이상 소액투자자가 1만명 이상이면

서 거래대금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선물거

래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단 투자자 보호

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

의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P도 복수로 허용된다 LP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

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

화와 적정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서는 현재 종목 당 하나의 증권사만 시장 조성

시 참여를 하용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

거래소를 면제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를 완료한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 시장조성

자 도입을 허용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이문서의 정보파기 의무도 완화된다 상거

래가 종료된 지 5년 이상 지난 정보는 파기해

야 하지만 종이문서의 경우 방대한 분량이나

색출작업 등으로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다 따

라서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들이 제가됐었다 금융위는 종이

문서에 대해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안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8월31일 현장점검 간담

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를 요청

(블루시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 시 금

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고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상시적인 블루시트 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하

겠다rdquo며 ldquo당국의 회신안 중 금융회사의 경영

상 비밀 등으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정책적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회신내

용을 공개할 것rdquo고 말했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 선물거래 종목수 확대한다기초자산 요건 완화 추진

시장조성자도 복수 허용 방침

몸값 낮춘 새내기주 잘가네 이달 상장기업 주가 탄력

이번 주(21~24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안도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

운데 연말 배당향 물량 유입 효과로 증시

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0

일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50~201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시된 지난 주

예상치(1930~1980포인트) 대비 하단과 상

단이 모두 높아진 수준이다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는 점차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ldquo주식시

장은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대한 판단과 함께 방향성을 찾기

시작할 것rdquo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ldquo크

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

래대금 회복은 여의치 않겠지만 연말 배

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rdquo

며 ldquo아울러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로 미

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판

단까지 설 경우 긍정적 유동성 효과가 발

휘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dquo미 금

리이상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rdquo이라

며 ldquo20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

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rdquo고 말했다

변수는 위안화의 방향성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위안화와 원화

의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추가 약세(원화 동반 약세) 기대 심리도

여전히 남아있다rdquo며 ldquo이는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 하향 요인이 될 수 있고 국제

유가에도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배당주와 소재 산업재 업

종이 추천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ldquo유가middot

원자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거

나 반등할 경우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산업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rdquo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quo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배

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시점rdquo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2일) 미국 11

월 내구재 수주(23일) 등이 있다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완만한 안도랠리 지속될 듯

주간증시전망

배당성향 물량유입 기대

위안화 방향성 변수 주목

12월 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단위 원)

기업명 공모가 12월18일 종가

미래테크놀로지 16100 13100

엔에스 8000 20500

멕아이씨에스 4500 6650

뉴트리바이오텍 21000 32900

예스티 14500 17150

보광산업 4000 5790

파크시스템스 9000 7770

메가엠디 3000 3800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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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3: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뉴스 amp 이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3

올해 재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삼성과 현대차 SK 같은 대기업들도

실적악화로 위기론을 피해가지 못했다 삼성

그룹 주요 화학계열사와 한화그룹middot롯데그룹

간 빅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이합집산도 유난히 활발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의 공통된 화두는 lsquo위기

극복rsquo과 lsquo신성장동력 확보rsquo로 압축됐다

재계의 바로미터가 되는 삼성그룹은 400여

명의 임원을 퇴직시키는 등 계열사별로 구조

조정에 착수했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이달 초 단행된

임원인사에서 20가 넘는 인원 감축이 있었

다 특히 최근 1년새 전자계열사의 경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000여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건설기계 시장 축소 등의 여파로 경영난

을 겪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사무직

3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조선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우조선은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등을 통

해 부장급 이상 고위 직급자 300명을 감축했

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전 계열사의 급여 반납

과 인건비 축소 등을 통해 약 5000억원 이상

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은 자동차 전장

(전자장비)과 플랫폼 OLED(유기발광다이오

드) 프리미엄 자동차브랜드 구축까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6년 삼성 사

장단 인사에서 바이오 의료기기 등 신사업에

핵심인재를 전진 배치했고 미래 자동차 시장

의 핵심 먹거리로 불리는 전장사업도 승부수

로 띄웠다

삼성전자는 lsquo전장사업팀rsquo을 만들고 자율주

행 인포테인먼트에 필요한 전자부품 디스플

레이 배터리 모터 등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

다 그동안 삼성그룹에서는 삼성SDI(자동차용

배터리) 삼성전기(자동차용 카메라middot센서)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 참여해 왔지만 이번 조직

개편으로 삼성전자가 선봉에 서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ldquo애플이 별도의 조직을 구성

해 lsquo스마트카rsquo 사업을 선언한 마당에 삼성전자

역시 이를 지켜 볼 수만은 없었을 것rdquo이라며

ldquo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영역을 넓혀 갈 것

인지 주목된다rdquo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은 고급차 브랜드 lsquo제네시스rsquo로 글로벌 명차들

과 당당히 맞설 것을 선언했다 연간 830만대

규모의 세계 고급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어 중

소형middot준중형 차종 위주 전략에서 탈피하겠다

는 것이다

첫 작품인 EQ900은 올해 12월 국내 출시 전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현대차는 내년에 북미 중동 중국 등으

로 출시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시장에 46

조원을 투자하고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

헬로비전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

해 재계의 승부사로 떠올랐다 반도체 부문에

서는 소재기업인 OCI머티리얼 인수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에너

지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셰일자

산 인수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

MampA 건이 추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미래 디스플레이 시

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OLED

투자를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10만1230) OLED 공장인 P10 건설 등

에 1조8400억원을 투입한다 P10은 2018년 상

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LG는 이와 함게

그룹 차원에서 자동차 부품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GM의 차세대 전기

차에 핵심부품 11종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ldquo내년에도 세계경제의 저성

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기업들에게

는 위기극복과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장 큰 이

슈가 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세밑에도 재계 화두는 lsquo신성장동력 확보rsquo와 lsquo위기극복rsquo

우리나라 경제특구의 기업환경이 경쟁도시

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자 유

치의 허브 기능 역시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lsquo한국 경제특구의

성과분석 및 투자활성화 과제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우리나라 대표적 경제특구인 경제자유구역

의 기업환경 수준이 아시아 주요 경제특구 9

개 중 6위로 하위권에 속한다rdquo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정부규제 행정서비스 고용조

건middot노사관계 조세인센티브 부분에서 9개 국

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타 항목으로 지리

적 위치는 4위 시장접근성 4위 산업 인프라 5

위로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기업경영 환경수

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였고 이어 홍

콩 상하이 푸동 중국 심천 대만 카오슝 순으

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제

자유구역 8곳에 투입된 사업비에 비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조

사됐다 이 기간 동안 해당 경제자유구역에 유

입된 FDI 유치액(도착기준 누계액)은 약 6조

874억원(51억5230만달러)으로 이들 지역에

투입된 사업비 42조1408억원의 144에 그쳤

다 투입된 비용에 비해 충분한 외국인투자유

치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이 도입된 지 12년이 지났

지만 개발 완료율은 171에 불과했다 미개발

지역은 총 면적의 42에 이른다

아울러 지난 11년간(2004~2014년) 경제자

유구역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등 3

개 경제특구에 들어온 외국인투자기업은 749

개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투자기업 1만914

개의 69다 해당지역의 외국인 투자금액은

203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

957억달러의 212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특구의 외자유치가 부

진한 원인으로 지역안배적 차원에서 과잉middot

중복 지정 경제특구간 차별화 미흡 주변

경쟁국 대비 생산요소 투자인센티브 열위(법

인세율 등) 과도한 행정규제 및 행정서비스

제공 미흡 공공기관 중심의 비효율적인 사

업추진 및 관리운영체계를 꼽았다

양금승 한경연 산업연구실장은 ldquo경제자유

구역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기업도

시 등 4개 경제특구의 지정면적은 4934로

여의도 면적 29의 170배에 달한다rdquo며 ldquo비슷

한 구역이 중복돼 비효율적rdquo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제특구에 입주한 외투기업과 사

업시행자는 외투유치 활성화과제로 lsquo경쟁력

있는 특구 위주로 유사middot중복특구의 통합middot연계

운영rsquo(257) lsquo규제프리존의 원스톱 서비스 제

공rsquo(182)을 우선으로 들었다

한경연은 ldquo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입지 여

건과 FDI 유치 성과가 우수한 경쟁력 있는 경

제특구 중심으로 인근의 유사한 경제특구를

통합 또는 연계 운용해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또 ldquo경제특구를 국내 규제 적용이 배제되는

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rdquo며 ldquo특구 개발과 투자유치 입

주기업 서비스 등을 총괄하는 투자청을 신설

해 실질적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rdquo고

주장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우리나라 경제특구의 기업환경이 경쟁도시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월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0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동차 전장middotOLEDmiddot고급차 브랜드구축 등 lsquo올인rsquohellip삼성 임원 20 감축 등 구조조정 칼바람도 진행형

ldquo경제특구 외자유치 허브 역할 못해hellip

경쟁력있는 명품특구 육성해야rdquo과잉지정middot인센티브 부족

ldquo선택과 집중 필요rdquo 지적

4대 그룹 핵심으로 손꼽히는 신성장동력

4대 그룹 신성장동력 주요 사업 및 투자

삼성

삼성전자 자동차 lsquo전장사업팀rsquo 신설

자율주행middot인포테인먼트에 필요한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모터 등 개발

현대차고급차 브랜드 lsquo제네시스rsquo 출시 선언

프리미엄 명차들과 경쟁

SK반도체 시장 46조원 투자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인수

LG

LG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규모 OLED 공장

건설 등에 1조8400억원 투자

LG전자 VC사업부 인사에 힘실어

뉴스 amp 이슈 NewsTomato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일

주일이 지났다 안 의원은

조만간 창당 선언과 더불

어 인재 영입기준도 구체

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불었던 안철수 신드롬 일

명 안풍(安風)이 다시 점

화될 것인가 그리고 현

재의 기득권 양당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

가 내년 총선과 차기 대

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국민들과 정치권의 관심이 크다 최근 여

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대선 후보로서

의 지지율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야권의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올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상승

세를 보이고 있다 친노 중심의 야당을 싫

어하는 중도 개혁층 기득권 여당에 반대

하는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무당파 숫자가 줄어들고 새누리

당의 정당 지지율은 10 정도 떨어졌다

20-40대 연령층 호남과 수도권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내년 총선은 3당 구도로 갈 것이다 정당

간 정치 혁신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인물

영입 경쟁도 시작될 것이다 다만 구호만

난무하는 포퓰리즘 대결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대결이 되길 바란다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도 상승은 분

명하다 탈당 이벤트에 의한 일시적인 관

심도 증가에 그칠지 지속적인 팬덤 효과

로 나타날 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하지

만 이런 제3의 지지는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 보다는 안철수 현상에 대한 갈

망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안철수 현상이

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새로운 정치를 갈

구하는 국민들의 여망이다 무능하고 부패

한 기존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만의 표출

이다 국익과 공익을 무시하고 사리사욕에

앞장서는 정치에 대한 개

혁 욕구이다 안철수 현상

의 핵심에는 정치 혁신이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에

서 정치개혁 정치쇄신이

화두가 되었다 정치 시스

템을 바꾸겠다 국회의원

의 특권을 내려놓겠다 부

정부패를 청산하겠다 등

공약은 많았다 문제는 실

천하지 않은데 있다

안철수 개인의 정치는

그동안 실패했다 안철수

의 생각을 구체적인 프로

그램으로 풀어내지 못했다 국회의원이 되

고 제1야당의 공동 대표가 되었지만 국민

을 위한 정책화에 실패했다 당명에 새정

치란 이름을 넣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리고 당내 정치기반 확장에도 실패했다

그리고 당에서 밀려났다 그에게 남은 과

제는 정치인 안철수 개인의 성공이 아니

라 안철수 현상을 실현하는 일이다 과거

의 높은 지지율은 잊어야 한다 서울시장

과 대통령 후보를 양보한 과거에 대한 미

련도 버려야 한다

정치 개혁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손에 흙을 묻히고 피를 흘려야 한다 좌파

든 우파든 기득권과의 싸움은 처절해야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

死)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화살을 쏘면 긴

화살을 쏘고 칼은 긴 칼을 휘둘러야 한다

그래서 안철수는 죽고 안철수 현상은 살

아야 한다 안철수 현상은 거품이나 신기

루로 끝나지 말아야 한다 정치판의 단순

한 에피소드에 그치면 안된다 안철수 현

상이 한국 정치 혁신의 기폭제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 본인의 말 대로 정치권에 강

한 충격을 주고 사라져야 한다 청춘 콘서

트에서 그가 강조했던 미래에 대한 희망

을 실천해야할 운명이다 정치가 바로 서

야 나라가 산다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적

인 변화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창출

을 기대한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과 노동 개혁 관련법

및 경제활성화법으로 공전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의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 발의가 줄을 잇고 있다 19대 국회가 얼

마 남지 않았고 총선체제로 돌입하는 시점이

라는 점에서 이들 법안은 대부분 자동폐기 수

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일 예

산안이 통과되고 정기국회가 막을 내린 이후

이날까지 발의된 법안은 총 89건에 달한다 이

중 정부가 발의한 3건을 제외하면 86건이 모

두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지난 10일부터 18

일까지 단 8일간 발의된 법안이 86건으로 하

루 평균 10개 넘는 법안이 의안과에 제출되고

있는 셈이다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하는 것 자체를 문

제 삼을 수는 없다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

는 것이 의원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러

나 크게 문제가 없는 사항에 대해 법안을 발의

하고 자구 수정을 위해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

이들 법안들이 대부분 내년 총선 홍보를 위

한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유권자들에게 법안 발의를 실적으로

적극 홍보할 수 있다 이는 본 의원이 19대 국

회에서 얼마나 일을 열심히 했느냐는 평가 기

준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야당은 법안 발의 건

수를 공천심사에 반영하기로 한 상황이다

특히 19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법안을 발의한다는 것은 본회의 통과를 목적

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통

상 국회에서 법안이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 1월 9일

까지 예정돼 있는 19대 임시국회가 언제 또 열

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년 4월 13일에는 20

대 총선이 실시된다 지금 발의되는 법안 대부

분 19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종류도 다양

하고 당장 시급한 법안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당장 이 법을 통과

시키지 않는다고 큰 논란이 생기거나 법안의

정당성을 쉽게 부여할 수 있는 법안은 찾아보

기 힘들었다

지난 10일 이후 발의된 법안들을 살펴보면

건축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의료기사 등에 관

한 법률 일부개정안 발명진흥법 일부개정안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개정안 등 이름

만 들어도 큰 논란이 있거나 시급하다고 평가

하기 힘든 법안 등이 대부분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진단

대행업 및 안전관대행업의 등록 규제를 완화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해사안전법 일부개정

안rsquo도 발의된 상태다 이들 법안은 충분한 논

의와 사회적 합의 등을 거쳐야 된다는 점에서

지금 시점이 아닌 20대 국회에서 발의해야 된

다는 지적이다

국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ldquo의원이 법안을 발

의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기는 힘들다rdquo면서도

ldquo법안을 보면 이 법안이 왜 필요한지 쉽게 납

득할 수 있는 법안은 별로 없는 게 사실rdquo이라

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의원실은 지금 발의된 법안들이

19대 국회에서 자동폐기 될 것을 알면서도 법

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

대 국회에서 똑같은 법안을 다시 발의하면 되

기 때문이다 그러면 19대 국회 법안 발의 실

적도 쌓이고 20대 국회 법안 발의 실적도 쌓

인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ldquo이미 법안이 폐기될 것

을 알고 발의하는 경우가 많다 20대 국회에서

다시 들어오면 다시 법안을 발의하면 된다rdquo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정기국회 끝났어도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 발의 lsquo봇물rsquo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자리에 법안이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의원들 8일만에 86개 발의hellip법안처리 평균 6개월 감안하면 대부분 자동폐기 될듯

여야가 국회의장이 밝힌 선거구획정안 직

권상정 시간을 열흘 가량 남기고 협상을 재개

했다 선거구획정 관련 협상은 큰 진전 없이

끝났으며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또는

원샷법) 등 경제 관련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상임위 차원의 논의에 들어가기

로 했다

여야 양당 지도부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2+2 회동을 갖고 선거구획정 등 정치권 현안

에 대한 협상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약 1시간 30분

여동안 진행된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ldquo양당

이 (경제 관련 쟁점 법안) 관련해서 양측의 입

장을 조율하고 임시회에서 통과되도록 내일

부터 관련 상임위원회를 즉각 가동해서 법안

처리를 하도록 합의했다rdquo고 밝혔다 선거구획

정과 관련해서는 ldquo합의에 이르지 못 했고 계

속 논의하기로 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밝

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ldquo선

거법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고 북한인권법은

적극적으로 합의를 노력하기로 했다 기타 쟁

점법안은 각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정보위에

서 심의하고 있는 테러방지법은 정보위의 사

보임 문제가 해결돼야만 논의할 수 있다고 주

장했다rdquo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협상 주체인 2+2 회동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

나 회동 직전 공식 활동기한이 만료된 정개특

위 여야 간사의 참석이 정해지면서 3+3 형식

의 회동으로 확대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회동

에 앞서 원유철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비공개

긴급 당정청 협의를 열고 쟁점법안 협상안에

대한 사전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제시한

기활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 쟁점

법안에 대해 원내 차원에서 독소조항을 제외

한 입법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해 이견 해소

및 단계별 처리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선거구획정 협상과 관련 문 대표는 회

동에 앞서 열린 복지정책 관련 토론회에 참석

한 뒤 기자들과 만나 ldquo새누리당이 조금 진전

된 안을 가져오길 바라고 있다 우리 당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rdquo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

시장이 20일 한자리에 앉았다 이들은 당내 분

열 움직임에 안타까움을 보였고 박근혜 정부

의 복지 후퇴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문 대표와 박 시장 이 시장은 이날 새정치

연합 lsquo박근혜 정부 복지후퇴 저지 특별위원회rsquo

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토크 콘서트에 나

란히 참석했다 세 사람은 모두 자신의 처지

를 돌에 비유하며 입을 열었다 문 대표는 ldquo요

즘 처지가 설악산 흔들바위와 같다rdquo며 ldquo분열

된 모습을 보여드려서 송구스럽고 가시방석

위에 있는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박 시장은 스스

로를 ldquo서울의 흔들바위rdquo라고 표현했다 청년

수당 서울역 고가 공원화 등으로 사사건건 정

부middot여당과 부딪힌 처지를 빗댄 것이다 청년배

당middot공공산후조리원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은

이 시장도 ldquo난 길에서 치이는 돌멩이다 모난

돌이라며 자꾸 차는 사람들이 있는데 복지가

사회 전면에 떠올라 만족감도 있다rdquo고 했다

이들은 불평등을 지적하고 복지를 시대정

신으로 꼽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ldquo불평등은 사회 통합을 가로막는 데 그치지

않고 저성장 늪에 빠뜨리고 있다rdquo며 ldquo소득middot자

산 모두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하다 야권

과 시민사회가 불평등을 없애는 데 앞장 서야

한다rdquo고 했다

박 시장은 ldquo서울시는 지난 3년간 당사자들

과 일자리middot주거 등 청년보장 정책을 만들었

다rdquo며 ldquo지방정부는 지역 현실을 반영해 피부

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드는데 중앙정부는 획일

적으로만 몰고 간다rdquo고 꼬집었다 이 시장도

ldquo중앙정부는 복지를 낭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지자체의 독자적인 복지 정책 1500개가

량을 폐지하라고 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

는 취약계층 645만명에게 피해를 준다rdquo고 지

적했다 이어 ldquo정부는 교부금을 깎겠다는 무기

와 입법권을 침해하는 시행령 통치로 지방자

치마저 국정화한다 부정부패 안 하고 예산 관

리 잘하면 얼마든지 복지를 해낼 수 있음을 보

여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으로 촉발된 당내 혼란도

관심사였다 문 대표는 ldquo남은 사람이 뭉쳐서

집안을 일으켜야 나간 사람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낙관주의가 필요하다rdquo고 말했다 박 시

장은 ldquo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서

국민이 당을 걱정하는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

야 한다rdquo며 ldquo통합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rdquo라

고 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여야 선거구획정middot쟁점법안 협상 또 결렬

문재인middot박원순middot이재명 ldquo복지가 시대정신rdquo

선거구획정 타협점 못찾아

쟁점법안 상임위논의 재개

문 ldquo남은 사람 집안 일으켜야rdquo

박 ldquo통합은 필승 분열은 필패rdquo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20일 ldquo새로운 정치와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안

철수 신당rdquo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어 ldquo국민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새정치연합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rdquo

며 ldquo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 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rdquo고 말

했다 광주에서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ldquo27년 동안 함께했던 당을 떠나는 심정

은 참담하지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정

당에 남아 적당히 봉합하는 것이야말

로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rdquo

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탈당과 함께 lsquo안철수 신

당rsquo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 그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ldquo안 의원이 독자

적인 길을 가겠다고 발표한 후 만나기

도 했고 통화도 몇 차례 했다rdquo며 ldquo(이

미 탈당한) 문병호 의원과 함께 lsquo안철

수 신당rsquo을 창당하는 작업에 나서겠다rdquo

고 말했다 광주 지역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을 묻자 ldquo조만간 몇 분이

동참할 것으로 안다rdquo며 ldquo1월 중 원내

교섭단체(20명)을 구성할 수 있을 것rdquo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꼽혔던 김 의

원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ldquo정계를 은

퇴한 분이라 (탈당을) 상의하지 않았

다rdquo고 했다 다만 ldquo(안 의원과 손 전 고

문을 잇는) 역할을 맡으라고 한다면 기

쁜 마음으로 하겠다rdquo고 답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lsquo광주 3선rsquo 김동철 탈당

lsquo안철수 신당rsquo 합류키로

안철수와 안철수 현상

여야 양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선거구획정 등을 위한 2+2 회동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안 발의수 공천에 반영

폐기 알면서도 국회 제출

서성교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여의도 직론직설

뉴스 amp 이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5

교육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전국 25

개 로스쿨에 야간수업 과정 허용을 추진할 전

망이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대학에 로스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로스쿨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20

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로 로스쿨 제도 개선에 대한 목

소리가 커지자 최근 로스쿨 입학전형middot교육과

정middot등록금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과 방송통

신대 로스쿨 설치 방안은 25개 로스쿨 협의체

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회장 오승근 이화

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의 제안에 따라 교육

부가 로스쿨 제도 개선방안에 포함시켰다

법학전문대학협의회 김명기 국장은 이날

ldquo지난 공청회를 통해 직장인 등 더 많은 사람

들이 로스쿨을 공부할 수 있도록 야간과정 허

용과 방송통신대 로스쿨 설치를 교육부에 제

안했다rdquo고 설명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은 교육부 지침 변경으로

쉽게 허용할 수 있어 개설이 확정되면 당장

2017학년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방송통신대에 로스쿨 과정을 개설

하는 방안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방송

통신대 특성상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로스쿨에 다닐 수 있고 저렴한

비용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통

신대에 로스쿨을 인가하는 방안은 로스쿨 정원

을 늘리는 것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당장 시행

하기는 어렵고 관련 법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교육부 박성수 대학학사제도과

장도 이날 ldquo로스쿨 정원을 늘리는 것과 관련

돼 당장은 시행하기 어렵다rdquo며 ldquo현재 협의회

측과 백지 상태에서 논의 중rdquo이라고 말했다

로스쿨계에서는 개선방안 추진을 일단 반

기는 분위기지만 법률교육의 특성상 사실적

인 측면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 로스쿨출신 변호사 모임인 한국법조인협

회(회장 김정욱) 관계자는 이날 ldquo로스쿨 교육

개선과 관련해 형식적 측면에서 보다 여러 방

안이 검토되는 것을 환영한다rdquo고 밝혔다

그는 다만 ldquo법학과 법률실무라는 교육 특성

상 집중적인 기간과 시스템이 필요한데 직업

과 로스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

경하는 방안은 그만큼 교육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보다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rdquo이라고 말

했다 최기철middot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교육부 로스쿨 야간 과정 허용 추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

등 3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

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신 총괄회장

이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

스 대표이사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

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업무방해middot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 심우정)

에 배당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신 총괄회장 측은 고소장에서 ldquo쓰쿠

다middot고바야시 대표이사가 신동주 전 일본 롯

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

으로 자금을 집행했음에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lsquo신동주가 롯데

홀딩스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회사의 자금

을 잘못 투자해 약 90억원을 모두 날렸다rsquo는

취지로 허위보고를 했다rdquo고 주장했다

또 신 회장 등이 지난 7월27일 신 총괄회

장의 회장실에 있던 대표이사 인감을 캐비

닛에 넣어 열쇠를 가져가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건물 출입구를 막

은 채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롯

데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해 정

상근무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12일에도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그룹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신 총괄회장 측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 대

표이사는 10월20일부터 최근까지 신 총괄

회장의 계속된 서면 또는 구두 지시에도 언

론을 상대로 비서실장 교체 등 부당한 요구

를 압박하면서 일체의 업무보고를 거부한

혐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신 총괄회

장 측을 고소인 자격으로 먼저 소환조사한

뒤 신 회장 등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오수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법학전문협의회 이사장을 비롯한 법학전문대학원 원장단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사시폐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통대 개설도 검토hellip로스쿨계 ldquo일단 환영 교육특성 감안을rdquo

ldquo형님이 90억 날려rdquo 허위보고

인감열쇠 가져가고 강제해임

검찰 신동빈 회장 수사 착수업무방해 의혹 고소인 조사

무기중개상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

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희(62) 전 합동참

모의장과 정홍용(61)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 전 의장을 허위공

문서작성middot허위작성공문서행사middot뇌물수수 혐

의로 정 소장을 특가법상 뇌물과 배임수재 혐

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수단은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심

모(5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전 한화

탈레스(옛 삼성탈레스) 사업본부장 임모(63)

씨를 약식 기소했다 이들에게 납품 편의 등을

대가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기

중개업체 S사와 방산업체 E사 대표 함모(59)

씨도 뇌물공여middot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해군참모총

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에서 lsquo와일

드캣(AW-159)rsquo의 시험평가서를 최종 승인하

고 합참의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과 차기 호위함 사업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등 함씨가 중개middot납품하는 사업에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와

일드캣 시험평가에 도움을 주고 이후 여러 업

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함씨에게 뇌물을

받기로 하고 지난해 9월 사업자금 명목으로

아들에게 2000만원을 주도록 하는 등 함씨에

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소장은 한국국방연구원으로 재직하던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업무편의 천

탁과 함께 현금 500만원을 받고 1년간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 2700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3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해 6월에는 함씨에게 ldquo아들이 유학 가는데 만

나서 도와줘라rdquo고 요구해 함씨가 그해 7월 정

소장의 아들에게 잔고증명과 유학준비 비용

으로 4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lsquo뇌물수수rsquo 최윤희 전 합참의장 기소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군middot업체 관계자도 재판에 넘겨

유럽 유명도시에서 만날 수 있었던 lsquo크

리스마스 마켓rsquo이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21~24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를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더해줄 축제의

장 lsquo헬로우 산타rsquo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

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4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lsquo크리스마스 마켓rsquo은 보통 11월 말

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시내 주요 광

장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광장 크리스

마스 마켓에서는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유망 1인 창작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이 크

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독특한 수공예품과

시즌소품 등을 마켓을 찾는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인 창작자 200여팀이 가죽 금속 액세

서리 등 디자인 제품을 중소middot사회적경제

기업 50여팀이 크리스마스 소품 및 연말

연시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또 지난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lsquo서울 밤도깨비 야시장rsquo

에서 인기를 끌었던 푸드트럭 20여개도

다시 한 번 등장해 크리스마스 마켓의 풍

성한 먹거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푸드트

럭에서는 커피 및 음료 떡볶이 샌드위치

꼬치 김치볶음밥 츄러스 퀘사디아 등 간

단한 요깃거리부터 든든한 한 끼 식사까

지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판매수익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

로 기탁하고 lsquo푸드트럭 사랑나눔 음식바

자회rsquo도 운영해 크리스마스 온기와 상생과

나눔의 의미도 담았다 바자회는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선정된 소외계층에게 미리 음식

쿠폰을 지급하고 행사기간 동안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해 소외 없이 모두 함께 크리

스마스 기분을 만끽 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성을

닮은 소소하고 정감 있는 문화공연도 매

일 펼친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21~24일 서울광장에서 만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

한반도프리즘 NewsTomato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러시아의 입장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 진출의 파일럿 프로젝트이다 본계약

이 성사되고 사업이 추진될 경우 러시아는 확

신을 가지고 대북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구

도를 적극적 만들어 갈 수 있다rdquo

러시아산 유연탄 등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철도로 운송한 후 나진항

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

는 복합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한middot

러 정상들이 직접 보증했지만 본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정부가 적극 지

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 전문가

인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한국

개발연구원(KDI)이 15일 발간한 lsquo북한경제리

뷰rsquo 12월호에 실린 논문 lsquo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과 동북아 지역정치rsquo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교수는 ldquo북middot러 관계의 긴밀화 모멘텀을

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승

화시키는 (한국의) 대러 외교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이를 위해 나진-하신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러시

아가 이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한

국의 삼각협력 의지에 대한 시험대로 보고 있

기 때문이다rdquo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lsquo유

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

로 박 대통령은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장려했다 지난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친 시범

운송 사업이 이뤄졌으나 포스코middot코레일middot현대

상선으로 구성된 한국측 컨소시엄과 러시아

사업자 사이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수익성이 낮아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가 부족한 것이 계약 지연의 근본 원

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lsquo본

계약 체결이 언제 가능한가rsquo라는 질문에 ldquo나

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리스크라는 부분이

있고 그 리스크로 인해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

기 때문에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해야겠다는

입장rdquo이라고 답했다 그간 정부의 지원이 충분

치는 않았음을 인정하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말이었다 신 교수는 논문에서 ldquo이 사업에 참

여하는 기업들에게 주는 정부의 신호가 불명

확하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 것

이 분명하다rdquo라며 ldquo(한국은 민간 북middot러는 정

부라는) 사업 주체의 비대칭성으로부터 나타

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과 역할 분담

의 구도를 만들고 분쟁을 조정하고 위험을 분

산할 수 있는 체제를 정부가 나서서 만들어 주

는 것이 향후 삼각협력을 비롯한 대북 경제협

력에서 중요한 관건rdquo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이익은 물

론이고 외교middot안보적인 가치도 뚜렷한 사업이

라고 강조했다 lsquo한middot미middot일 대 북middot중middot러rsquo라는 냉

전적 대립구도가 최근 재연되는 상황을 언급

한 신 교수는 ldquo한국은 물론 지역국가들의 미

래지향적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

러 한국과 같은 중견국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

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rdquo며 ldquo경쟁적인 구도

가 동북아에 출연해 정착되지 않도록 적극적

인 지역외교를 펴나갈 필요가 있다rdquo고 강조했

다 이어 그는 ldquo현재의 동북아 및 한반도 상황

을 대립 구도 속에서만 파악하기보다 국가안

보의 본질적인 속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

서 창의적인 러시아 활용 외교를 추진해볼 필

요가 있다rdquo며 ldquo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동북아의 안정화에도 기여

할 수 있는 프로젝트rdquo라고 말했다

서동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도 lsquo북한경제리뷰rsquo에 실린 별도의 논문에서 러

시아의 안보적middot경제적 가치를 정리했다 ldquo안

보적 측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한반도 평

화통일을 지원하는 우호세력이 될 수 있다 경

제적으로도 러시아는 향후 극동시베리아 개

발 과정에서 우리의 자본 기술 경영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자 도전을 창출하는

신개척지에 해당된다 크게 보면 중국의 부상

에 따라 점증하는 미middot중 경쟁구도 속에서 러

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역내 균형과 안정을 달

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러시아와는 기

존 lsquo대륙세력 대 해양세력rsquo 사이의 경쟁적 구

도를 넘어 역내 국가들의 공유 이익에 대한 합

의를 전제로 하는 지역협력 모델을 가꾸어 나

갈 수 있다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남middot북middot

러 삼각경협 남middot북middot러middot중 4자경협 등이 이에

해당된다rdquo

최수영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한middot중 협력방안을 논하는 글에서 한국의 중

장기 발전전략인 lsquo유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와 중

국의 lsquo일대일로rsquo(육상middot해상 실크로드 구축) 전

략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라시아 이

니셔티브는 유라시아 국가간 협력을 통해 경

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북

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박 대통령의 구상이

다 최 연구위원은 두 전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으로 한middot중 협력을 통한 동북

아 고속철도망 연결 시범사업 한middot중 열차페리

도입 북한 나선지대 내 한middot중 자유무역협정

(FTA) 역외가공지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ldquo나진middot하산 프로젝트 계약체결 지연 정부가 해결을rdquo한middot러 정상 직접 보증한 복합물류사업hellip경제middot안보적 가치 매우 높아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유연탄 3만9500톤을 실은 중국 선적 화물선 인니엔호가 지난 11월 24일 포항신항에 입항해 하역 대기 중에 있다 사진뉴시스

월 한반도 화 맞짱 수 탐사보도 목 해피투모로우 금 With

러시아 관련 전문가들

lsquo남middot북middot러 협력 중요rsquo 한목소리

한국과 중국이 오는 22일 lsquo제1차 해양경계획

정 공식회담rsquo을 열기로 하면서 협상 전망에 관

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과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오는 이번 회담은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이 일부 중첩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EEZ는 해안선에서 370km 안쪽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이다 한middot중

두 나라는 협상을 통해 EEZ가 겹치는 부분에

경계선을 그음으로써 이어도 관할권이나 중

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등의 갈등을 일으켜 온

근본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ldquo양

국은 1996년 유엔해양법협약에 가입한 이래

해양경계획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

고 그동안 다양한 계기에 의견을 교환해왔다rdquo

면서 ldquo이번에 개최되는 1차 공식회담은 해양

경계획정에 대한 양국 간 공식 협상 프로세스

가 개시된다는데 의의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1997ampsim2008년 14차례에 걸

친 국장급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

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

제를 풀기 위한 협상을 2015년 가동한다는 데

박근혜 대통령과 합의하면서 추진력이 생겼다

양국은 지난 1월과 7월 국장급 준비협의를 열

어 본회담 시작 시점과 수석대표의 급 등을 논

의해 왔다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가 10월 31일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ldquo중middot한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조속히 정식으로 재개하자rdquo고 제안하

면서 협상 개시 날짜를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국장급 회담에서 차관급 회담으로 격상

되면서 협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양경계획정의 원칙과 그 적용에

관한 양국의 입장차가 커서 협상에 난항이 예

상된다 한국은 유엔해양법에 따라 양국의 해

안선에서 등거리에 있는 중간선을 경계선으

로 하자는 입장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이어

도와 그 주변수역은 해안선에서 거리가 훨씬

가까운 한국의 관할수역에 들어온다 반면 중

국은 이른바 lsquo형평의 원칙rsquo을 주장한다 이는

이어도 주변 해역의 퇴적층이 중국 쪽에서 흘

러나와 쌓였고 중국의 해안선이 더 길다는 점

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

면 경계선은 이어도 동쪽에 그어진다

이처럼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가 하는 쟁

점에서부터 치열한 법리 싸움이 예상되기 때

문에 이 협상은 수년간 지속되는 장기전이 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형평의 원칙에 따라 경계를 획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사례를 강조한다 반면 한국은 국제해

양법재판소가 2012년 4월 방글라데시와 미얀

마 간 벵골만 해역에서의 해양경계선을 중간

선으로 결정한 사례를 주목한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어도는 유엔해양

법 제121조에 따라 영해나 대륙붕 EEZ 어느

것도 가질 수 없는 수중암초다 해양자원의 보

호 및 개발과 관련된 관할수역의 문제로 경계

획정의 대상일 뿐 영유권을 따지는 영토분쟁

의 대상은 아니다 2012년 3월 당시 이명박 대

통령도 ldquo이어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

이 아니며 중국과 수역이 겹치는 구간을 조정

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rdquo이라

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심상정

당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현 정의당 대표)가

ldquo이어도는 섬이 아니라 수중암초rdquo라고 말하자

보수언론들이 ldquo매국노rdquo라고 공격했던 것처럼

국내정치적 갈등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한

전문가는 ldquo2015년 총선을 앞두고도 예기치 못

한 계기에 이어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rdquo며

ldquo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제분쟁수역화를 조장

하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어리석은 일임을 분

명히 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한middot중 해양협상 이어도 해법 나올까

한middot중 차관급 공식회담 예정

입장차 커 장기전 가능성 높아

전문가 칼럼

30년도 채 되지 않은 독일 통일은 우리

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독일 통일은

매우 특이하게 펼쳐진 하나의 이벤트였다

독일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1960년대 중middot

후반 이후 통일 직전까지 거의 통일을 언급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통일이 이뤄진 것이

다 서독이 일방적으로 동독을 흡수하는 방

식의 통일이었는데 바로 얼마 전까지 적이

었던 서독에 의한 흡수에 대한 동독인들의

저항은 없었다 자진해서 흡수된 것이었다

1949년 분단 정부 수립 이후 1963년까

지 집권한 아데나워 총리는 동독에 대한

적대정책을 펼쳤다 동독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고 서독이 전체 독일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면서 동독을 흡수하려는 통일정책

을 펼쳤다 외교적으로 동독과 수교를 하

거나 관계를 맺는 국가에 대해 서독은 외

교관계를 단절하는 할슈타인 정책을 구사

하며 동독을 국제사화에서 고립시키는 정

책을 펼쳤다

그러나 1963년 아데나워의 퇴임 이후 서

독인들은 lsquo과연 독일의 통일이 가능할 것인

가rsquo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lsquo분단

된 독일은 세계 냉전의 전초기지인데 이 냉

전이 끝나기 전에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rsquo

lsquo독일의 분단은 제2차 세계대전 전승 4개국

에 의한 분할점령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

진 것인데 과연 주변 강대국들이 독일 통일

을 지지할 것인가rsquo 결국 서독인들은 통일

에 대한 기대는 세계 냉전이 끝나는 훗날로

일단 미루고 분단 상황에서 동독을 개방시

키면서 동middot서독의 평화를 유지하는 분단관

리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1960년대 후반 브란트 총리의 집권 이후

본격적인 동방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동독의 주변부인 동유럽 및 소련과의

관계를 개선한 후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구사했다 그 결실로 1970년 두 차례에 걸

친 동middot서독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1972년에

는 기본조약이 체결됐다

이후 서독에 종속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

인 접촉을 기피하던 동독이 간첩을 더 보내

는 등 화해와 협력에 역행하는 모습도 한때

보였으나 정부의 정책을 신뢰한 서독 국민

들의 인내와 지지를 바탕으로 마침내 서독

은 동독을 열고 동독 주민들의 의식을 개조

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독일 통일의 초

석이 되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은 동독 주민들이었다 1990년 3월

동독 지역의 총선거에서 동독 주민들은 서

독에 흡수통일하자는 후보를 당선시킴으

로서 서독 체제에 대한 동경심을 표명했다

1970년대 초반 서독 정부와 국민들의 양보

와 인내를 바탕으로 한 대동독 정책을 펼침

으로서 동독의 문을 열고 서독 체제에 대

한 동독 주민들의 인식을 개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20년에 걸친 투자가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는 당시 서독이 추진한 대동독

정책과 통일 정책과는 정반대의 정책을 추

구하고 있다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라고 공공연

히 강조하면서도 실제의 대북정책은 적대

적이고 강경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통일은 대박이라고 주장할 때 그 통일이 어

떠한 통일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보면 흡

수통일 같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상당히 소

극적이고 정치적이지만 북한과 대화를 하

겠다는 의지도 간헐적으로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통일이 어떤 방식

의 통일이든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교

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합

의통일의 과정에서 남middot북한의 교류와 협력

이 필요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고 독일

의 경우를 보면 흡수통일을 하려고 해도 북

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 북한이 붕

괴되더라도 북한 주민들이 우리 체제를 선

택하지 않으면 통일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

이다

남middot북한의 화해와 협력은 양보와 인내를

바탕으로 하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북정책이 급격하게

전환되면 그만큼 국가적인 손실을 입게 된

다 따라서 대북정책은 다른 외교정책과 마

찬가지로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정부

와 지도자가 정말로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 되게

하려면 우선로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을 모

색해야 한다는 점을 하루빨리 인식하기를

기원한다

어떤 통일이건 교류middot협력은 필수

서독의 동독 흡수통일도

동방정책 초석 놓아 가능

김계동연세대 교수

한반도프리즘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7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공연을 몇 시간 앞

두고 철수해버린 사건은 현재 북middot중 관계의

성격을 보여준다 겉으로 보기에 북한은 중국

의 심장부에서도 불만이 있으면 예정된 큰 행

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다는 lsquo강한rsquo 모습을 보

였다 그러나 한 꺼풀만 들춰 보면 이제는 옛

날 방식이 통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하는 북한

의 처지가 나온다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

로 가는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단순한 공연단이 아니다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

로 창단됐고 현재도 그가 직접 챙긴다 김 제

1위원장은 지난해 6월 ldquo모란봉악단의 창조기

풍을 따라 배워 예술 창작 창조활동에서 혁신

을 일으켜야 한다rdquo고 말할 정도로 이들을 아

꼈다 이번 베이징 공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

다면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서열 5위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을 계기로 시작된 양

국 관계의 회복 발걸음은 더 빨라졌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김

제1위원장의 첫 방중에 앞서 분위기 띄우기용

으로 추진되었다

김정은 방중 준비팀이 악단 일행과 함께 중

국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모란

봉악단이 지난 12일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돌

연 평양으로 돌아간 데 대한 소식통들의 전언

과 보도를 종합하면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

로 작용했다 우선 공연 내용이 문제였다 인공

위성 발사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

에 나오고 김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 때

문이란 설명이 가장 많다 거기에 김 제1위원

장의 lsquo수소폭탄 보유rsquo 발언이 10일 공개되면서

중국은 공연을 그대로 둘 경우 북한의 핵middot미

사일 개발을 묵인하는 의미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해 수정을 요구했다 대만 lt중천TVgt는

김 제1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스크린

에 등장하며 백두산을 북한의 영토로 묘사하

는 장면을 중국이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갈등

이 벌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중국

의 요구를 끝내 거절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중국 측 고위인사의 lsquo급rsquo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북한은 서열 2위

인 리커창 총리 정도는 나오기를 원했지만 중

국은 문화부 부부장(차관급)을 내보내려 했다

신경전 끝에 공산당 정치국원(지도자급)이 관

람하는 쪽으로 중국이 양보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평양에서 공연 내용에 관한 갈등 상황

을 보고받은 김 제1위원장이 철수를 지시한 것

이다 북middot중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전middot현직 부장들이 숙

소로 달려갔지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철수 당일 중국 관영 lt신화통신gt은 ldquo업무상

소통에 원인이 있었다rdquo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후 중국은 관련 보도를 통제하고 포털사이

트 검색을 차단하는 등 여론관리에도 나섰다

14일 lt환구시보gt가 관영언론으로는 처음으

로 이 문제를 사설로 다뤘는데 철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middot중 관계의 근간에는 영향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서는 사태를 키울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였다 눈길을 끈 것은 북

한의 태도다 철수 이후 이 문제를 일절 거론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정상상태

라는 뜻의 lsquo신창타이rsquo lsquo뉴 노멀rsquo로 옮겨가는 과

정에서 일어난 사실상 마지막 진통일 수 있다

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혈맹이란 표현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특수관계에서 정상적인 lsquo국

가 대 국가rsquo 관계로 바꾸자는 것이 신창타이이

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ldquo여기

서 중요한 것은 중국은 강대국이고 북한은 약

소국이라는 정체성의 확립rdquo이라며 ldquo약소국이

핵middot미사일 개발로 강대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약소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강대국을

연루시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하는 행위를

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북middot중 신창타이로의 이행은 시진핑 국가주

석이 취임한 2013년 이후 본격화했다 그해 2

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서부터 올해 10월 류

윈산 방북까지 2년 8개월가량 중국은 신창타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북한을 압박했다 시간

이 흐르면서 유화정책을 일부 가미하기도 했

다 김 소장은 ldquo작년 11월을 전후로 중국 내부

회의에서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략은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

가 형성되면서 대북 유화정책을 병행하게 됐

다rdquo며 ldquo유화정책은 2015년 각종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중

국 전승절 행사에 초청하는 것 등으로 현실화

했고 류윈산 방북으로 결실을 맺었다rdquo고 말했

다 북한은 중국의 신창타이 추구를 때론 거부

하고 때론 받아들였다 모란봉악단이 중국이

거북해 하는 내용을 베이징 공연에서 보여주

려 한 것은 양국 관계를 옛 상태로 돌려보려는

어쩌면 마지막 시도였다 그러나 중국의 답은

lsquo노rsquo였다 북한은 공연단 철수라는 lsquo옛날 방식rsquo

으로 대응했지만 평양으로 돌아가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중국 우위의 양국관계가 거의 자

리를 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고

심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결

국 수용할지 아니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

이는 식으로 중국과의 lsquo위험한rsquo 기싸움에 나설

지 침묵의 길이는 고민의 깊이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모란봉악단 철수 lsquo새 정상관계rsquo로 가는 북middot중의 마지막 진통양국관계 현주소 극명히 보여줘 hellip북한의 침묵은 중국 우위 관계 인정 가능성

북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지난 12일 정오 무렵 철수가 결정된 후 악기와 짐을 들고 숙소로 사용했던 중국 베이징 민족호텔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강대국middot약소국 관계 정립

중국의 대북압박 3년 결과

지난 11~12일 열린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이

다음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끝난 후 남middot

북이 상대방에게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며 목

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담 결렬로 대화의 추진

력이 약해진 마당에 양측의 공방까지 가열된

다면 대화국면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lt우리민족끼리gt

는 18일 lsquo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맞교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rsquo는 홍용표 통일

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ldquo(당국회담 결렬에 대

한) 책임 회피를 위한 횡설수설rdquo이라고 비난

했다 이 매체는 ldquo이번 회담에서 제기한 금강

산관광 재개 문제는 북middot남 관계개선과 교류협

력을 위한 매우 절실한 문제이고 또 겨레의 의

사와 요구인 것으로서 반대할 하등의 이유나

근거가 없다rdquo면서 ldquo하지만 남조선 당국은 회

담에서 이 현실 가능하고 쉬운 사업에 대해 한

사코 반대해 나섰다rdquo고 주장했다

앞서 홍 장관은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이산

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연계 여부에 대해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 가서 이해를 구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앞으로 남북관계를

장기적으로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그냥 맞교환하는 식으

로 합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rdquo고

답한 바 있다

lt우리민족끼리gt의 비난에 앞서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15

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을 비난한 일이 있

었다 조평통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

개와 이산가족 문제의 lsquo동시 추진 동시 이행rsquo

을 제안한 데 대해 ldquo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남

측 당국의 입장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

로 되기 때문이었다rdquo고 말했다 조평통은 또

ldquo(남쪽은) lsquo내부 사정rsquo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협의를 거부하던 끝에 lsquo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rsquo는 변명까지 늘

어놓았다rdquo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음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ldquo대

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다 이치에 안 맞는 왜

곡된 선전이 북측 보도(주장)의 신뢰도를 떨어

뜨린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rdquo고 반박했

다 정 대변인은 ldquo(회담에서) 북쪽은 무조건 관

광 재개를 먼저 합의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해

구체적인 논의에 이르지 못했다rdquo고 말했다

이처럼 회담 결렬의 주된 이유였던 금강산

관광 문제는 회담 후 벌어지는 남middot북 말싸움

에서도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남측이 금강산관광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홍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는 죄송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원칙까지 훼손할 수는 없지 않느냐rdquo고도 말했

다 이는 관광 재개를 위해서라도 남쪽과 만나

야 한다는 북한 내 대화파의 입지를 좁히는 요

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앞으로 대

남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결국 김정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달 1일 발표하

는 신년사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 등이 대화

지속이냐 교착이냐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

힌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북한 내 대화파 입지 좁아지면

대화국면 끝날 가능성도 있어

남측 ldquo금강산 관광 재개는 안돼rdquo 입장 고수

전면광고 NewsTomato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05 1125 1105 1125 1218 1218 1218 1218 1123 1130 1123 1130

1989

2017

662

168

1180

코스피 197532 264 66745 934 코스닥

118400 350 USD 국고채 169 004

오늘의지 표

마켓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9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실시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

각자인 산업은행은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

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

합 등 예비입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을 진행한다 이들 4곳의 예비입찰 참가자들

은 이날까지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예정대로 24일 진

행된다 내부 일정상 일주일 가량 미룬 30일

발표하려 했으나 일정 번복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지적으로

다시 계획을 되돌린 결과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증권 본실사

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

으로 관측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

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인수대

금 납입까지 끝내면 대우증권 주인 교체가 최

종 마무리된다

산업은행이 책정한 대우증권 지분의 장부

가는 1조7758억원 예상 매각 가격은 2조원 안

팎이다 인수후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평가

배점표상 인수가격과 자기자본 인수시너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앞서 인수 채비를

해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자본금 2

조5000억원에 추가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해두는 등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미래에셋생명 자금 수혈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차례의 통합 경험이 강

점으로 꼽힌다 과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

해 10위 동원증권을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대우증권과 같은 증

권사라는 점에서 인수시 중복되는 비즈니스가

많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 후 KB국민은행

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까지 마련

하는 등 인수 후보자 가운데 가장 탄탄한 경영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분가치가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등 산업은행 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은 향후 대우증권 주

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

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미래에셋증권

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 후보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대우증권의 브로

커리지middot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은 상대적으

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요인rdquo

이라고 말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hellip새주인 누구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평년보

다 따뜻한 날씨에 겨울수혜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오히

려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겨울 수혜주란 날씨가 추워

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주요 종목들을 말

하며 내복과 난방주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복을 판매

하는 쌍방울은 이달(18일 종가 기준) 들어

1712 하락했다 3개월째 매월 10 넘는 내

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YC는 이

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순 하

락 반전하며 소폭(054) 밀렸다

난방주로 불리는 지역난방공사와 경동나

비엔도 각각 231 526 빠지고 있다 4분

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열과 전력사업 모두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주가 흐름은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

원은 ldquo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내년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설비용량이

내후년까지 늘어나지 않아 열 판매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겨

울수혜주 종목으로는 삼립식품(284)과 한

국전력(153) 정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

원은 ldquo삼립식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

종 내 성장세가 부각될 것rdquo이라며 ldquo내년 연

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03 증

가한 1조619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793억원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절 테마는 이미 시장에 반

영된 터라 이전만큼의 커다란 모멘텀을 기

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

자는 ldquo계절성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rdquo

라며 ldquo무엇보다 펀더멘털과 실적 등을 세밀

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rdquo고 조언했다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

장 개방정책으로 내년 위안화 채권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금

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ldquo중국

위안화채권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채권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위

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방 정책으로 향

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dquo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가

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

구원은 ldquo경기둔화에 대비한 중국 정부의 통

화 완화 정책 기조로 인해 위안화가치의 하

락압력이 존재하나 위안화가 주요 교역국

대비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인한 위안

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dquo며 이같이 말했다

오히려 현재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은 스왑

금리 고려시 원화채권 발행보다 비용측면에

서 발행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어 국내외 위

안화 거점을 통한 위안화채권발행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웅렬 교통은행 부장은 ldquo한국은 위안화

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

며 위안화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중국 금융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수익을 창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홍콩의 딤

섬본드 시장 등을 통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rdquo며 ldquo역외 위안화는 G2인 중국 경제규

모에 비해 사용량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위

안화의 국제화 정도에 따라 위안화 거래규

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보유지분(4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사실상 대우증권을 인수할 주인이 가려지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DB대우증권

미래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hellip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난방관련주 이달 주가 부진

ldquo계절성 테마보다 실적 봐야rdquo

중국 개방정책으로 성장 기대

ldquo위안화 거래규모 급증할 것rdquo

겨울 수혜주 따뜻한 날씨에 울상

ldquo위안화 채권 새 수익창출 기회rdquo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몸값을 낮추고 상장된 새내기주들

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

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장된 메가엠디는 시초가

대비 1220원(2430) 하락한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 3000원

대비로는 2666 상승이다

공모주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여러 기업

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부진했다 태진인터내

셔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팬젠 KIS

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삼양옵틱스 아이

엠텍 엘피케이 등의 기업들이 상장을 취소하

거나 연기했다 또 청약에서도 아진산업과 나

무가는 각각 047대 1 0915대 1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청약이 미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몸값을

낮추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상장한 기업 8개 중 6개가 공모가를 상

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의 공모희망

가는 7500~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500

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18일에는 6650원으

로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4777 상승했다

또 지난 16일 상장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뉴

트리바이오텍의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공

모 희망가(2만1000~2만4000원)의 하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3만2900원까지 상승

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열제어장비 제조업체 예

스티도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하단인 1만

4500원을 기록했으나 1만7150원으로 마감하

는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기업

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

위 업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480대 1을 기록

했다 한국맥널티의 기존 희망 공모가는 1만

500~1만15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희망가보

다 낮은 8000원에 결정됐다

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50076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기

업 이에스브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코디엠 등도 각각 50076대 1 5999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공모가가 낮게 책

정되면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인

다rdquo며 ldquo기업공개(IPO)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

고 철회를 하지 않고 상장을 진행한 것도 시장

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설명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금융당국이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를 확대하고 복수의

시장조성자(LP)를 허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lsquo금융

위원장 직보 건의사항(블루시트)답변 회신rsquo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을 대상으로 한 선물거래 종목수는 현재 89

개에서 확대된다 그동안 선물거래 종목수가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초자

산 선정 요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 거래

소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자산 규정에는 유통주식수가

1000만주 이상 소액투자자가 1만명 이상이면

서 거래대금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선물거

래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단 투자자 보호

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

의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P도 복수로 허용된다 LP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

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

화와 적정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서는 현재 종목 당 하나의 증권사만 시장 조성

시 참여를 하용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

거래소를 면제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를 완료한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 시장조성

자 도입을 허용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이문서의 정보파기 의무도 완화된다 상거

래가 종료된 지 5년 이상 지난 정보는 파기해

야 하지만 종이문서의 경우 방대한 분량이나

색출작업 등으로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다 따

라서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들이 제가됐었다 금융위는 종이

문서에 대해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안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8월31일 현장점검 간담

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를 요청

(블루시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 시 금

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고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상시적인 블루시트 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하

겠다rdquo며 ldquo당국의 회신안 중 금융회사의 경영

상 비밀 등으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정책적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회신내

용을 공개할 것rdquo고 말했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 선물거래 종목수 확대한다기초자산 요건 완화 추진

시장조성자도 복수 허용 방침

몸값 낮춘 새내기주 잘가네 이달 상장기업 주가 탄력

이번 주(21~24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안도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

운데 연말 배당향 물량 유입 효과로 증시

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0

일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50~201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시된 지난 주

예상치(1930~1980포인트) 대비 하단과 상

단이 모두 높아진 수준이다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는 점차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ldquo주식시

장은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대한 판단과 함께 방향성을 찾기

시작할 것rdquo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ldquo크

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

래대금 회복은 여의치 않겠지만 연말 배

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rdquo

며 ldquo아울러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로 미

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판

단까지 설 경우 긍정적 유동성 효과가 발

휘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dquo미 금

리이상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rdquo이라

며 ldquo20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

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rdquo고 말했다

변수는 위안화의 방향성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위안화와 원화

의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추가 약세(원화 동반 약세) 기대 심리도

여전히 남아있다rdquo며 ldquo이는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 하향 요인이 될 수 있고 국제

유가에도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배당주와 소재 산업재 업

종이 추천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ldquo유가middot

원자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거

나 반등할 경우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산업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rdquo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quo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배

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시점rdquo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2일) 미국 11

월 내구재 수주(23일) 등이 있다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완만한 안도랠리 지속될 듯

주간증시전망

배당성향 물량유입 기대

위안화 방향성 변수 주목

12월 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단위 원)

기업명 공모가 12월18일 종가

미래테크놀로지 16100 13100

엔에스 8000 20500

멕아이씨에스 4500 6650

뉴트리바이오텍 21000 32900

예스티 14500 17150

보광산업 4000 5790

파크시스템스 9000 7770

메가엠디 3000 3800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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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4: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뉴스 amp 이슈 NewsTomato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일

주일이 지났다 안 의원은

조만간 창당 선언과 더불

어 인재 영입기준도 구체

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불었던 안철수 신드롬 일

명 안풍(安風)이 다시 점

화될 것인가 그리고 현

재의 기득권 양당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

가 내년 총선과 차기 대

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국민들과 정치권의 관심이 크다 최근 여

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대선 후보로서

의 지지율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야권의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올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상승

세를 보이고 있다 친노 중심의 야당을 싫

어하는 중도 개혁층 기득권 여당에 반대

하는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무당파 숫자가 줄어들고 새누리

당의 정당 지지율은 10 정도 떨어졌다

20-40대 연령층 호남과 수도권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내년 총선은 3당 구도로 갈 것이다 정당

간 정치 혁신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인물

영입 경쟁도 시작될 것이다 다만 구호만

난무하는 포퓰리즘 대결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대결이 되길 바란다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도 상승은 분

명하다 탈당 이벤트에 의한 일시적인 관

심도 증가에 그칠지 지속적인 팬덤 효과

로 나타날 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하지

만 이런 제3의 지지는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 보다는 안철수 현상에 대한 갈

망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안철수 현상이

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새로운 정치를 갈

구하는 국민들의 여망이다 무능하고 부패

한 기존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만의 표출

이다 국익과 공익을 무시하고 사리사욕에

앞장서는 정치에 대한 개

혁 욕구이다 안철수 현상

의 핵심에는 정치 혁신이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에

서 정치개혁 정치쇄신이

화두가 되었다 정치 시스

템을 바꾸겠다 국회의원

의 특권을 내려놓겠다 부

정부패를 청산하겠다 등

공약은 많았다 문제는 실

천하지 않은데 있다

안철수 개인의 정치는

그동안 실패했다 안철수

의 생각을 구체적인 프로

그램으로 풀어내지 못했다 국회의원이 되

고 제1야당의 공동 대표가 되었지만 국민

을 위한 정책화에 실패했다 당명에 새정

치란 이름을 넣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리고 당내 정치기반 확장에도 실패했다

그리고 당에서 밀려났다 그에게 남은 과

제는 정치인 안철수 개인의 성공이 아니

라 안철수 현상을 실현하는 일이다 과거

의 높은 지지율은 잊어야 한다 서울시장

과 대통령 후보를 양보한 과거에 대한 미

련도 버려야 한다

정치 개혁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손에 흙을 묻히고 피를 흘려야 한다 좌파

든 우파든 기득권과의 싸움은 처절해야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

死)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화살을 쏘면 긴

화살을 쏘고 칼은 긴 칼을 휘둘러야 한다

그래서 안철수는 죽고 안철수 현상은 살

아야 한다 안철수 현상은 거품이나 신기

루로 끝나지 말아야 한다 정치판의 단순

한 에피소드에 그치면 안된다 안철수 현

상이 한국 정치 혁신의 기폭제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 본인의 말 대로 정치권에 강

한 충격을 주고 사라져야 한다 청춘 콘서

트에서 그가 강조했던 미래에 대한 희망

을 실천해야할 운명이다 정치가 바로 서

야 나라가 산다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적

인 변화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창출

을 기대한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과 노동 개혁 관련법

및 경제활성화법으로 공전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의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 발의가 줄을 잇고 있다 19대 국회가 얼

마 남지 않았고 총선체제로 돌입하는 시점이

라는 점에서 이들 법안은 대부분 자동폐기 수

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일 예

산안이 통과되고 정기국회가 막을 내린 이후

이날까지 발의된 법안은 총 89건에 달한다 이

중 정부가 발의한 3건을 제외하면 86건이 모

두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지난 10일부터 18

일까지 단 8일간 발의된 법안이 86건으로 하

루 평균 10개 넘는 법안이 의안과에 제출되고

있는 셈이다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하는 것 자체를 문

제 삼을 수는 없다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

는 것이 의원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러

나 크게 문제가 없는 사항에 대해 법안을 발의

하고 자구 수정을 위해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

이들 법안들이 대부분 내년 총선 홍보를 위

한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유권자들에게 법안 발의를 실적으로

적극 홍보할 수 있다 이는 본 의원이 19대 국

회에서 얼마나 일을 열심히 했느냐는 평가 기

준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야당은 법안 발의 건

수를 공천심사에 반영하기로 한 상황이다

특히 19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법안을 발의한다는 것은 본회의 통과를 목적

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통

상 국회에서 법안이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 1월 9일

까지 예정돼 있는 19대 임시국회가 언제 또 열

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년 4월 13일에는 20

대 총선이 실시된다 지금 발의되는 법안 대부

분 19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종류도 다양

하고 당장 시급한 법안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당장 이 법을 통과

시키지 않는다고 큰 논란이 생기거나 법안의

정당성을 쉽게 부여할 수 있는 법안은 찾아보

기 힘들었다

지난 10일 이후 발의된 법안들을 살펴보면

건축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의료기사 등에 관

한 법률 일부개정안 발명진흥법 일부개정안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개정안 등 이름

만 들어도 큰 논란이 있거나 시급하다고 평가

하기 힘든 법안 등이 대부분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진단

대행업 및 안전관대행업의 등록 규제를 완화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해사안전법 일부개정

안rsquo도 발의된 상태다 이들 법안은 충분한 논

의와 사회적 합의 등을 거쳐야 된다는 점에서

지금 시점이 아닌 20대 국회에서 발의해야 된

다는 지적이다

국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ldquo의원이 법안을 발

의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기는 힘들다rdquo면서도

ldquo법안을 보면 이 법안이 왜 필요한지 쉽게 납

득할 수 있는 법안은 별로 없는 게 사실rdquo이라

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의원실은 지금 발의된 법안들이

19대 국회에서 자동폐기 될 것을 알면서도 법

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

대 국회에서 똑같은 법안을 다시 발의하면 되

기 때문이다 그러면 19대 국회 법안 발의 실

적도 쌓이고 20대 국회 법안 발의 실적도 쌓

인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ldquo이미 법안이 폐기될 것

을 알고 발의하는 경우가 많다 20대 국회에서

다시 들어오면 다시 법안을 발의하면 된다rdquo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정기국회 끝났어도 lsquo실적쌓기용rsquo 법안 발의 lsquo봇물rsquo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자리에 법안이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의원들 8일만에 86개 발의hellip법안처리 평균 6개월 감안하면 대부분 자동폐기 될듯

여야가 국회의장이 밝힌 선거구획정안 직

권상정 시간을 열흘 가량 남기고 협상을 재개

했다 선거구획정 관련 협상은 큰 진전 없이

끝났으며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또는

원샷법) 등 경제 관련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상임위 차원의 논의에 들어가기

로 했다

여야 양당 지도부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2+2 회동을 갖고 선거구획정 등 정치권 현안

에 대한 협상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약 1시간 30분

여동안 진행된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ldquo양당

이 (경제 관련 쟁점 법안) 관련해서 양측의 입

장을 조율하고 임시회에서 통과되도록 내일

부터 관련 상임위원회를 즉각 가동해서 법안

처리를 하도록 합의했다rdquo고 밝혔다 선거구획

정과 관련해서는 ldquo합의에 이르지 못 했고 계

속 논의하기로 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밝

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ldquo선

거법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고 북한인권법은

적극적으로 합의를 노력하기로 했다 기타 쟁

점법안은 각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정보위에

서 심의하고 있는 테러방지법은 정보위의 사

보임 문제가 해결돼야만 논의할 수 있다고 주

장했다rdquo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협상 주체인 2+2 회동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

나 회동 직전 공식 활동기한이 만료된 정개특

위 여야 간사의 참석이 정해지면서 3+3 형식

의 회동으로 확대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회동

에 앞서 원유철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비공개

긴급 당정청 협의를 열고 쟁점법안 협상안에

대한 사전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제시한

기활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 쟁점

법안에 대해 원내 차원에서 독소조항을 제외

한 입법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해 이견 해소

및 단계별 처리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선거구획정 협상과 관련 문 대표는 회

동에 앞서 열린 복지정책 관련 토론회에 참석

한 뒤 기자들과 만나 ldquo새누리당이 조금 진전

된 안을 가져오길 바라고 있다 우리 당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rdquo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

시장이 20일 한자리에 앉았다 이들은 당내 분

열 움직임에 안타까움을 보였고 박근혜 정부

의 복지 후퇴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문 대표와 박 시장 이 시장은 이날 새정치

연합 lsquo박근혜 정부 복지후퇴 저지 특별위원회rsquo

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토크 콘서트에 나

란히 참석했다 세 사람은 모두 자신의 처지

를 돌에 비유하며 입을 열었다 문 대표는 ldquo요

즘 처지가 설악산 흔들바위와 같다rdquo며 ldquo분열

된 모습을 보여드려서 송구스럽고 가시방석

위에 있는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박 시장은 스스

로를 ldquo서울의 흔들바위rdquo라고 표현했다 청년

수당 서울역 고가 공원화 등으로 사사건건 정

부middot여당과 부딪힌 처지를 빗댄 것이다 청년배

당middot공공산후조리원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은

이 시장도 ldquo난 길에서 치이는 돌멩이다 모난

돌이라며 자꾸 차는 사람들이 있는데 복지가

사회 전면에 떠올라 만족감도 있다rdquo고 했다

이들은 불평등을 지적하고 복지를 시대정

신으로 꼽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ldquo불평등은 사회 통합을 가로막는 데 그치지

않고 저성장 늪에 빠뜨리고 있다rdquo며 ldquo소득middot자

산 모두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하다 야권

과 시민사회가 불평등을 없애는 데 앞장 서야

한다rdquo고 했다

박 시장은 ldquo서울시는 지난 3년간 당사자들

과 일자리middot주거 등 청년보장 정책을 만들었

다rdquo며 ldquo지방정부는 지역 현실을 반영해 피부

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드는데 중앙정부는 획일

적으로만 몰고 간다rdquo고 꼬집었다 이 시장도

ldquo중앙정부는 복지를 낭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지자체의 독자적인 복지 정책 1500개가

량을 폐지하라고 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

는 취약계층 645만명에게 피해를 준다rdquo고 지

적했다 이어 ldquo정부는 교부금을 깎겠다는 무기

와 입법권을 침해하는 시행령 통치로 지방자

치마저 국정화한다 부정부패 안 하고 예산 관

리 잘하면 얼마든지 복지를 해낼 수 있음을 보

여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으로 촉발된 당내 혼란도

관심사였다 문 대표는 ldquo남은 사람이 뭉쳐서

집안을 일으켜야 나간 사람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낙관주의가 필요하다rdquo고 말했다 박 시

장은 ldquo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서

국민이 당을 걱정하는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

야 한다rdquo며 ldquo통합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rdquo라

고 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여야 선거구획정middot쟁점법안 협상 또 결렬

문재인middot박원순middot이재명 ldquo복지가 시대정신rdquo

선거구획정 타협점 못찾아

쟁점법안 상임위논의 재개

문 ldquo남은 사람 집안 일으켜야rdquo

박 ldquo통합은 필승 분열은 필패rdquo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20일 ldquo새로운 정치와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안

철수 신당rdquo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어 ldquo국민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새정치연합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rdquo

며 ldquo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 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rdquo고 말

했다 광주에서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ldquo27년 동안 함께했던 당을 떠나는 심정

은 참담하지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정

당에 남아 적당히 봉합하는 것이야말

로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rdquo

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탈당과 함께 lsquo안철수 신

당rsquo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 그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ldquo안 의원이 독자

적인 길을 가겠다고 발표한 후 만나기

도 했고 통화도 몇 차례 했다rdquo며 ldquo(이

미 탈당한) 문병호 의원과 함께 lsquo안철

수 신당rsquo을 창당하는 작업에 나서겠다rdquo

고 말했다 광주 지역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을 묻자 ldquo조만간 몇 분이

동참할 것으로 안다rdquo며 ldquo1월 중 원내

교섭단체(20명)을 구성할 수 있을 것rdquo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꼽혔던 김 의

원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ldquo정계를 은

퇴한 분이라 (탈당을) 상의하지 않았

다rdquo고 했다 다만 ldquo(안 의원과 손 전 고

문을 잇는) 역할을 맡으라고 한다면 기

쁜 마음으로 하겠다rdquo고 답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lsquo광주 3선rsquo 김동철 탈당

lsquo안철수 신당rsquo 합류키로

안철수와 안철수 현상

여야 양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선거구획정 등을 위한 2+2 회동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안 발의수 공천에 반영

폐기 알면서도 국회 제출

서성교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여의도 직론직설

뉴스 amp 이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5

교육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전국 25

개 로스쿨에 야간수업 과정 허용을 추진할 전

망이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대학에 로스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로스쿨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20

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로 로스쿨 제도 개선에 대한 목

소리가 커지자 최근 로스쿨 입학전형middot교육과

정middot등록금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과 방송통

신대 로스쿨 설치 방안은 25개 로스쿨 협의체

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회장 오승근 이화

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의 제안에 따라 교육

부가 로스쿨 제도 개선방안에 포함시켰다

법학전문대학협의회 김명기 국장은 이날

ldquo지난 공청회를 통해 직장인 등 더 많은 사람

들이 로스쿨을 공부할 수 있도록 야간과정 허

용과 방송통신대 로스쿨 설치를 교육부에 제

안했다rdquo고 설명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은 교육부 지침 변경으로

쉽게 허용할 수 있어 개설이 확정되면 당장

2017학년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방송통신대에 로스쿨 과정을 개설

하는 방안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방송

통신대 특성상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로스쿨에 다닐 수 있고 저렴한

비용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통

신대에 로스쿨을 인가하는 방안은 로스쿨 정원

을 늘리는 것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당장 시행

하기는 어렵고 관련 법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교육부 박성수 대학학사제도과

장도 이날 ldquo로스쿨 정원을 늘리는 것과 관련

돼 당장은 시행하기 어렵다rdquo며 ldquo현재 협의회

측과 백지 상태에서 논의 중rdquo이라고 말했다

로스쿨계에서는 개선방안 추진을 일단 반

기는 분위기지만 법률교육의 특성상 사실적

인 측면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 로스쿨출신 변호사 모임인 한국법조인협

회(회장 김정욱) 관계자는 이날 ldquo로스쿨 교육

개선과 관련해 형식적 측면에서 보다 여러 방

안이 검토되는 것을 환영한다rdquo고 밝혔다

그는 다만 ldquo법학과 법률실무라는 교육 특성

상 집중적인 기간과 시스템이 필요한데 직업

과 로스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

경하는 방안은 그만큼 교육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보다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rdquo이라고 말

했다 최기철middot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교육부 로스쿨 야간 과정 허용 추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

등 3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

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신 총괄회장

이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

스 대표이사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

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업무방해middot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 심우정)

에 배당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신 총괄회장 측은 고소장에서 ldquo쓰쿠

다middot고바야시 대표이사가 신동주 전 일본 롯

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

으로 자금을 집행했음에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lsquo신동주가 롯데

홀딩스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회사의 자금

을 잘못 투자해 약 90억원을 모두 날렸다rsquo는

취지로 허위보고를 했다rdquo고 주장했다

또 신 회장 등이 지난 7월27일 신 총괄회

장의 회장실에 있던 대표이사 인감을 캐비

닛에 넣어 열쇠를 가져가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건물 출입구를 막

은 채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롯

데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해 정

상근무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12일에도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그룹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신 총괄회장 측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 대

표이사는 10월20일부터 최근까지 신 총괄

회장의 계속된 서면 또는 구두 지시에도 언

론을 상대로 비서실장 교체 등 부당한 요구

를 압박하면서 일체의 업무보고를 거부한

혐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신 총괄회

장 측을 고소인 자격으로 먼저 소환조사한

뒤 신 회장 등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오수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법학전문협의회 이사장을 비롯한 법학전문대학원 원장단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사시폐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통대 개설도 검토hellip로스쿨계 ldquo일단 환영 교육특성 감안을rdquo

ldquo형님이 90억 날려rdquo 허위보고

인감열쇠 가져가고 강제해임

검찰 신동빈 회장 수사 착수업무방해 의혹 고소인 조사

무기중개상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

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희(62) 전 합동참

모의장과 정홍용(61)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 전 의장을 허위공

문서작성middot허위작성공문서행사middot뇌물수수 혐

의로 정 소장을 특가법상 뇌물과 배임수재 혐

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수단은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심

모(5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전 한화

탈레스(옛 삼성탈레스) 사업본부장 임모(63)

씨를 약식 기소했다 이들에게 납품 편의 등을

대가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기

중개업체 S사와 방산업체 E사 대표 함모(59)

씨도 뇌물공여middot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해군참모총

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에서 lsquo와일

드캣(AW-159)rsquo의 시험평가서를 최종 승인하

고 합참의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과 차기 호위함 사업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등 함씨가 중개middot납품하는 사업에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와

일드캣 시험평가에 도움을 주고 이후 여러 업

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함씨에게 뇌물을

받기로 하고 지난해 9월 사업자금 명목으로

아들에게 2000만원을 주도록 하는 등 함씨에

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소장은 한국국방연구원으로 재직하던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업무편의 천

탁과 함께 현금 500만원을 받고 1년간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 2700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3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해 6월에는 함씨에게 ldquo아들이 유학 가는데 만

나서 도와줘라rdquo고 요구해 함씨가 그해 7월 정

소장의 아들에게 잔고증명과 유학준비 비용

으로 4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lsquo뇌물수수rsquo 최윤희 전 합참의장 기소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군middot업체 관계자도 재판에 넘겨

유럽 유명도시에서 만날 수 있었던 lsquo크

리스마스 마켓rsquo이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21~24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를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더해줄 축제의

장 lsquo헬로우 산타rsquo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

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4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lsquo크리스마스 마켓rsquo은 보통 11월 말

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시내 주요 광

장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광장 크리스

마스 마켓에서는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유망 1인 창작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이 크

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독특한 수공예품과

시즌소품 등을 마켓을 찾는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인 창작자 200여팀이 가죽 금속 액세

서리 등 디자인 제품을 중소middot사회적경제

기업 50여팀이 크리스마스 소품 및 연말

연시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또 지난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lsquo서울 밤도깨비 야시장rsquo

에서 인기를 끌었던 푸드트럭 20여개도

다시 한 번 등장해 크리스마스 마켓의 풍

성한 먹거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푸드트

럭에서는 커피 및 음료 떡볶이 샌드위치

꼬치 김치볶음밥 츄러스 퀘사디아 등 간

단한 요깃거리부터 든든한 한 끼 식사까

지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판매수익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

로 기탁하고 lsquo푸드트럭 사랑나눔 음식바

자회rsquo도 운영해 크리스마스 온기와 상생과

나눔의 의미도 담았다 바자회는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선정된 소외계층에게 미리 음식

쿠폰을 지급하고 행사기간 동안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해 소외 없이 모두 함께 크리

스마스 기분을 만끽 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성을

닮은 소소하고 정감 있는 문화공연도 매

일 펼친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21~24일 서울광장에서 만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

한반도프리즘 NewsTomato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러시아의 입장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 진출의 파일럿 프로젝트이다 본계약

이 성사되고 사업이 추진될 경우 러시아는 확

신을 가지고 대북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구

도를 적극적 만들어 갈 수 있다rdquo

러시아산 유연탄 등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철도로 운송한 후 나진항

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

는 복합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한middot

러 정상들이 직접 보증했지만 본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정부가 적극 지

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 전문가

인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한국

개발연구원(KDI)이 15일 발간한 lsquo북한경제리

뷰rsquo 12월호에 실린 논문 lsquo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과 동북아 지역정치rsquo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교수는 ldquo북middot러 관계의 긴밀화 모멘텀을

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승

화시키는 (한국의) 대러 외교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이를 위해 나진-하신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러시

아가 이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한

국의 삼각협력 의지에 대한 시험대로 보고 있

기 때문이다rdquo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lsquo유

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

로 박 대통령은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장려했다 지난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친 시범

운송 사업이 이뤄졌으나 포스코middot코레일middot현대

상선으로 구성된 한국측 컨소시엄과 러시아

사업자 사이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수익성이 낮아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가 부족한 것이 계약 지연의 근본 원

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lsquo본

계약 체결이 언제 가능한가rsquo라는 질문에 ldquo나

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리스크라는 부분이

있고 그 리스크로 인해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

기 때문에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해야겠다는

입장rdquo이라고 답했다 그간 정부의 지원이 충분

치는 않았음을 인정하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말이었다 신 교수는 논문에서 ldquo이 사업에 참

여하는 기업들에게 주는 정부의 신호가 불명

확하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 것

이 분명하다rdquo라며 ldquo(한국은 민간 북middot러는 정

부라는) 사업 주체의 비대칭성으로부터 나타

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과 역할 분담

의 구도를 만들고 분쟁을 조정하고 위험을 분

산할 수 있는 체제를 정부가 나서서 만들어 주

는 것이 향후 삼각협력을 비롯한 대북 경제협

력에서 중요한 관건rdquo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이익은 물

론이고 외교middot안보적인 가치도 뚜렷한 사업이

라고 강조했다 lsquo한middot미middot일 대 북middot중middot러rsquo라는 냉

전적 대립구도가 최근 재연되는 상황을 언급

한 신 교수는 ldquo한국은 물론 지역국가들의 미

래지향적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

러 한국과 같은 중견국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

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rdquo며 ldquo경쟁적인 구도

가 동북아에 출연해 정착되지 않도록 적극적

인 지역외교를 펴나갈 필요가 있다rdquo고 강조했

다 이어 그는 ldquo현재의 동북아 및 한반도 상황

을 대립 구도 속에서만 파악하기보다 국가안

보의 본질적인 속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

서 창의적인 러시아 활용 외교를 추진해볼 필

요가 있다rdquo며 ldquo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동북아의 안정화에도 기여

할 수 있는 프로젝트rdquo라고 말했다

서동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도 lsquo북한경제리뷰rsquo에 실린 별도의 논문에서 러

시아의 안보적middot경제적 가치를 정리했다 ldquo안

보적 측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한반도 평

화통일을 지원하는 우호세력이 될 수 있다 경

제적으로도 러시아는 향후 극동시베리아 개

발 과정에서 우리의 자본 기술 경영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자 도전을 창출하는

신개척지에 해당된다 크게 보면 중국의 부상

에 따라 점증하는 미middot중 경쟁구도 속에서 러

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역내 균형과 안정을 달

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러시아와는 기

존 lsquo대륙세력 대 해양세력rsquo 사이의 경쟁적 구

도를 넘어 역내 국가들의 공유 이익에 대한 합

의를 전제로 하는 지역협력 모델을 가꾸어 나

갈 수 있다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남middot북middot

러 삼각경협 남middot북middot러middot중 4자경협 등이 이에

해당된다rdquo

최수영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한middot중 협력방안을 논하는 글에서 한국의 중

장기 발전전략인 lsquo유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와 중

국의 lsquo일대일로rsquo(육상middot해상 실크로드 구축) 전

략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라시아 이

니셔티브는 유라시아 국가간 협력을 통해 경

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북

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박 대통령의 구상이

다 최 연구위원은 두 전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으로 한middot중 협력을 통한 동북

아 고속철도망 연결 시범사업 한middot중 열차페리

도입 북한 나선지대 내 한middot중 자유무역협정

(FTA) 역외가공지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ldquo나진middot하산 프로젝트 계약체결 지연 정부가 해결을rdquo한middot러 정상 직접 보증한 복합물류사업hellip경제middot안보적 가치 매우 높아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유연탄 3만9500톤을 실은 중국 선적 화물선 인니엔호가 지난 11월 24일 포항신항에 입항해 하역 대기 중에 있다 사진뉴시스

월 한반도 화 맞짱 수 탐사보도 목 해피투모로우 금 With

러시아 관련 전문가들

lsquo남middot북middot러 협력 중요rsquo 한목소리

한국과 중국이 오는 22일 lsquo제1차 해양경계획

정 공식회담rsquo을 열기로 하면서 협상 전망에 관

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과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오는 이번 회담은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이 일부 중첩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EEZ는 해안선에서 370km 안쪽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이다 한middot중

두 나라는 협상을 통해 EEZ가 겹치는 부분에

경계선을 그음으로써 이어도 관할권이나 중

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등의 갈등을 일으켜 온

근본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ldquo양

국은 1996년 유엔해양법협약에 가입한 이래

해양경계획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

고 그동안 다양한 계기에 의견을 교환해왔다rdquo

면서 ldquo이번에 개최되는 1차 공식회담은 해양

경계획정에 대한 양국 간 공식 협상 프로세스

가 개시된다는데 의의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1997ampsim2008년 14차례에 걸

친 국장급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

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

제를 풀기 위한 협상을 2015년 가동한다는 데

박근혜 대통령과 합의하면서 추진력이 생겼다

양국은 지난 1월과 7월 국장급 준비협의를 열

어 본회담 시작 시점과 수석대표의 급 등을 논

의해 왔다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가 10월 31일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ldquo중middot한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조속히 정식으로 재개하자rdquo고 제안하

면서 협상 개시 날짜를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국장급 회담에서 차관급 회담으로 격상

되면서 협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양경계획정의 원칙과 그 적용에

관한 양국의 입장차가 커서 협상에 난항이 예

상된다 한국은 유엔해양법에 따라 양국의 해

안선에서 등거리에 있는 중간선을 경계선으

로 하자는 입장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이어

도와 그 주변수역은 해안선에서 거리가 훨씬

가까운 한국의 관할수역에 들어온다 반면 중

국은 이른바 lsquo형평의 원칙rsquo을 주장한다 이는

이어도 주변 해역의 퇴적층이 중국 쪽에서 흘

러나와 쌓였고 중국의 해안선이 더 길다는 점

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

면 경계선은 이어도 동쪽에 그어진다

이처럼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가 하는 쟁

점에서부터 치열한 법리 싸움이 예상되기 때

문에 이 협상은 수년간 지속되는 장기전이 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형평의 원칙에 따라 경계를 획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사례를 강조한다 반면 한국은 국제해

양법재판소가 2012년 4월 방글라데시와 미얀

마 간 벵골만 해역에서의 해양경계선을 중간

선으로 결정한 사례를 주목한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어도는 유엔해양

법 제121조에 따라 영해나 대륙붕 EEZ 어느

것도 가질 수 없는 수중암초다 해양자원의 보

호 및 개발과 관련된 관할수역의 문제로 경계

획정의 대상일 뿐 영유권을 따지는 영토분쟁

의 대상은 아니다 2012년 3월 당시 이명박 대

통령도 ldquo이어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

이 아니며 중국과 수역이 겹치는 구간을 조정

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rdquo이라

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심상정

당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현 정의당 대표)가

ldquo이어도는 섬이 아니라 수중암초rdquo라고 말하자

보수언론들이 ldquo매국노rdquo라고 공격했던 것처럼

국내정치적 갈등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한

전문가는 ldquo2015년 총선을 앞두고도 예기치 못

한 계기에 이어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rdquo며

ldquo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제분쟁수역화를 조장

하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어리석은 일임을 분

명히 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한middot중 해양협상 이어도 해법 나올까

한middot중 차관급 공식회담 예정

입장차 커 장기전 가능성 높아

전문가 칼럼

30년도 채 되지 않은 독일 통일은 우리

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독일 통일은

매우 특이하게 펼쳐진 하나의 이벤트였다

독일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1960년대 중middot

후반 이후 통일 직전까지 거의 통일을 언급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통일이 이뤄진 것이

다 서독이 일방적으로 동독을 흡수하는 방

식의 통일이었는데 바로 얼마 전까지 적이

었던 서독에 의한 흡수에 대한 동독인들의

저항은 없었다 자진해서 흡수된 것이었다

1949년 분단 정부 수립 이후 1963년까

지 집권한 아데나워 총리는 동독에 대한

적대정책을 펼쳤다 동독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고 서독이 전체 독일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면서 동독을 흡수하려는 통일정책

을 펼쳤다 외교적으로 동독과 수교를 하

거나 관계를 맺는 국가에 대해 서독은 외

교관계를 단절하는 할슈타인 정책을 구사

하며 동독을 국제사화에서 고립시키는 정

책을 펼쳤다

그러나 1963년 아데나워의 퇴임 이후 서

독인들은 lsquo과연 독일의 통일이 가능할 것인

가rsquo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lsquo분단

된 독일은 세계 냉전의 전초기지인데 이 냉

전이 끝나기 전에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rsquo

lsquo독일의 분단은 제2차 세계대전 전승 4개국

에 의한 분할점령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

진 것인데 과연 주변 강대국들이 독일 통일

을 지지할 것인가rsquo 결국 서독인들은 통일

에 대한 기대는 세계 냉전이 끝나는 훗날로

일단 미루고 분단 상황에서 동독을 개방시

키면서 동middot서독의 평화를 유지하는 분단관

리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1960년대 후반 브란트 총리의 집권 이후

본격적인 동방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동독의 주변부인 동유럽 및 소련과의

관계를 개선한 후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구사했다 그 결실로 1970년 두 차례에 걸

친 동middot서독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1972년에

는 기본조약이 체결됐다

이후 서독에 종속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

인 접촉을 기피하던 동독이 간첩을 더 보내

는 등 화해와 협력에 역행하는 모습도 한때

보였으나 정부의 정책을 신뢰한 서독 국민

들의 인내와 지지를 바탕으로 마침내 서독

은 동독을 열고 동독 주민들의 의식을 개조

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독일 통일의 초

석이 되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은 동독 주민들이었다 1990년 3월

동독 지역의 총선거에서 동독 주민들은 서

독에 흡수통일하자는 후보를 당선시킴으

로서 서독 체제에 대한 동경심을 표명했다

1970년대 초반 서독 정부와 국민들의 양보

와 인내를 바탕으로 한 대동독 정책을 펼침

으로서 동독의 문을 열고 서독 체제에 대

한 동독 주민들의 인식을 개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20년에 걸친 투자가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는 당시 서독이 추진한 대동독

정책과 통일 정책과는 정반대의 정책을 추

구하고 있다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라고 공공연

히 강조하면서도 실제의 대북정책은 적대

적이고 강경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통일은 대박이라고 주장할 때 그 통일이 어

떠한 통일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보면 흡

수통일 같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상당히 소

극적이고 정치적이지만 북한과 대화를 하

겠다는 의지도 간헐적으로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통일이 어떤 방식

의 통일이든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교

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합

의통일의 과정에서 남middot북한의 교류와 협력

이 필요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고 독일

의 경우를 보면 흡수통일을 하려고 해도 북

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 북한이 붕

괴되더라도 북한 주민들이 우리 체제를 선

택하지 않으면 통일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

이다

남middot북한의 화해와 협력은 양보와 인내를

바탕으로 하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북정책이 급격하게

전환되면 그만큼 국가적인 손실을 입게 된

다 따라서 대북정책은 다른 외교정책과 마

찬가지로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정부

와 지도자가 정말로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 되게

하려면 우선로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을 모

색해야 한다는 점을 하루빨리 인식하기를

기원한다

어떤 통일이건 교류middot협력은 필수

서독의 동독 흡수통일도

동방정책 초석 놓아 가능

김계동연세대 교수

한반도프리즘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7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공연을 몇 시간 앞

두고 철수해버린 사건은 현재 북middot중 관계의

성격을 보여준다 겉으로 보기에 북한은 중국

의 심장부에서도 불만이 있으면 예정된 큰 행

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다는 lsquo강한rsquo 모습을 보

였다 그러나 한 꺼풀만 들춰 보면 이제는 옛

날 방식이 통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하는 북한

의 처지가 나온다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

로 가는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단순한 공연단이 아니다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

로 창단됐고 현재도 그가 직접 챙긴다 김 제

1위원장은 지난해 6월 ldquo모란봉악단의 창조기

풍을 따라 배워 예술 창작 창조활동에서 혁신

을 일으켜야 한다rdquo고 말할 정도로 이들을 아

꼈다 이번 베이징 공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

다면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서열 5위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을 계기로 시작된 양

국 관계의 회복 발걸음은 더 빨라졌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김

제1위원장의 첫 방중에 앞서 분위기 띄우기용

으로 추진되었다

김정은 방중 준비팀이 악단 일행과 함께 중

국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모란

봉악단이 지난 12일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돌

연 평양으로 돌아간 데 대한 소식통들의 전언

과 보도를 종합하면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

로 작용했다 우선 공연 내용이 문제였다 인공

위성 발사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

에 나오고 김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 때

문이란 설명이 가장 많다 거기에 김 제1위원

장의 lsquo수소폭탄 보유rsquo 발언이 10일 공개되면서

중국은 공연을 그대로 둘 경우 북한의 핵middot미

사일 개발을 묵인하는 의미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해 수정을 요구했다 대만 lt중천TVgt는

김 제1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스크린

에 등장하며 백두산을 북한의 영토로 묘사하

는 장면을 중국이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갈등

이 벌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중국

의 요구를 끝내 거절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중국 측 고위인사의 lsquo급rsquo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북한은 서열 2위

인 리커창 총리 정도는 나오기를 원했지만 중

국은 문화부 부부장(차관급)을 내보내려 했다

신경전 끝에 공산당 정치국원(지도자급)이 관

람하는 쪽으로 중국이 양보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평양에서 공연 내용에 관한 갈등 상황

을 보고받은 김 제1위원장이 철수를 지시한 것

이다 북middot중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전middot현직 부장들이 숙

소로 달려갔지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철수 당일 중국 관영 lt신화통신gt은 ldquo업무상

소통에 원인이 있었다rdquo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후 중국은 관련 보도를 통제하고 포털사이

트 검색을 차단하는 등 여론관리에도 나섰다

14일 lt환구시보gt가 관영언론으로는 처음으

로 이 문제를 사설로 다뤘는데 철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middot중 관계의 근간에는 영향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서는 사태를 키울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였다 눈길을 끈 것은 북

한의 태도다 철수 이후 이 문제를 일절 거론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정상상태

라는 뜻의 lsquo신창타이rsquo lsquo뉴 노멀rsquo로 옮겨가는 과

정에서 일어난 사실상 마지막 진통일 수 있다

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혈맹이란 표현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특수관계에서 정상적인 lsquo국

가 대 국가rsquo 관계로 바꾸자는 것이 신창타이이

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ldquo여기

서 중요한 것은 중국은 강대국이고 북한은 약

소국이라는 정체성의 확립rdquo이라며 ldquo약소국이

핵middot미사일 개발로 강대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약소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강대국을

연루시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하는 행위를

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북middot중 신창타이로의 이행은 시진핑 국가주

석이 취임한 2013년 이후 본격화했다 그해 2

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서부터 올해 10월 류

윈산 방북까지 2년 8개월가량 중국은 신창타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북한을 압박했다 시간

이 흐르면서 유화정책을 일부 가미하기도 했

다 김 소장은 ldquo작년 11월을 전후로 중국 내부

회의에서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략은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

가 형성되면서 대북 유화정책을 병행하게 됐

다rdquo며 ldquo유화정책은 2015년 각종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중

국 전승절 행사에 초청하는 것 등으로 현실화

했고 류윈산 방북으로 결실을 맺었다rdquo고 말했

다 북한은 중국의 신창타이 추구를 때론 거부

하고 때론 받아들였다 모란봉악단이 중국이

거북해 하는 내용을 베이징 공연에서 보여주

려 한 것은 양국 관계를 옛 상태로 돌려보려는

어쩌면 마지막 시도였다 그러나 중국의 답은

lsquo노rsquo였다 북한은 공연단 철수라는 lsquo옛날 방식rsquo

으로 대응했지만 평양으로 돌아가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중국 우위의 양국관계가 거의 자

리를 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고

심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결

국 수용할지 아니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

이는 식으로 중국과의 lsquo위험한rsquo 기싸움에 나설

지 침묵의 길이는 고민의 깊이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모란봉악단 철수 lsquo새 정상관계rsquo로 가는 북middot중의 마지막 진통양국관계 현주소 극명히 보여줘 hellip북한의 침묵은 중국 우위 관계 인정 가능성

북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지난 12일 정오 무렵 철수가 결정된 후 악기와 짐을 들고 숙소로 사용했던 중국 베이징 민족호텔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강대국middot약소국 관계 정립

중국의 대북압박 3년 결과

지난 11~12일 열린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이

다음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끝난 후 남middot

북이 상대방에게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며 목

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담 결렬로 대화의 추진

력이 약해진 마당에 양측의 공방까지 가열된

다면 대화국면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lt우리민족끼리gt

는 18일 lsquo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맞교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rsquo는 홍용표 통일

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ldquo(당국회담 결렬에 대

한) 책임 회피를 위한 횡설수설rdquo이라고 비난

했다 이 매체는 ldquo이번 회담에서 제기한 금강

산관광 재개 문제는 북middot남 관계개선과 교류협

력을 위한 매우 절실한 문제이고 또 겨레의 의

사와 요구인 것으로서 반대할 하등의 이유나

근거가 없다rdquo면서 ldquo하지만 남조선 당국은 회

담에서 이 현실 가능하고 쉬운 사업에 대해 한

사코 반대해 나섰다rdquo고 주장했다

앞서 홍 장관은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이산

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연계 여부에 대해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 가서 이해를 구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앞으로 남북관계를

장기적으로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그냥 맞교환하는 식으

로 합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rdquo고

답한 바 있다

lt우리민족끼리gt의 비난에 앞서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15

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을 비난한 일이 있

었다 조평통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

개와 이산가족 문제의 lsquo동시 추진 동시 이행rsquo

을 제안한 데 대해 ldquo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남

측 당국의 입장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

로 되기 때문이었다rdquo고 말했다 조평통은 또

ldquo(남쪽은) lsquo내부 사정rsquo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협의를 거부하던 끝에 lsquo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rsquo는 변명까지 늘

어놓았다rdquo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음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ldquo대

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다 이치에 안 맞는 왜

곡된 선전이 북측 보도(주장)의 신뢰도를 떨어

뜨린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rdquo고 반박했

다 정 대변인은 ldquo(회담에서) 북쪽은 무조건 관

광 재개를 먼저 합의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해

구체적인 논의에 이르지 못했다rdquo고 말했다

이처럼 회담 결렬의 주된 이유였던 금강산

관광 문제는 회담 후 벌어지는 남middot북 말싸움

에서도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남측이 금강산관광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홍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는 죄송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원칙까지 훼손할 수는 없지 않느냐rdquo고도 말했

다 이는 관광 재개를 위해서라도 남쪽과 만나

야 한다는 북한 내 대화파의 입지를 좁히는 요

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앞으로 대

남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결국 김정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달 1일 발표하

는 신년사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 등이 대화

지속이냐 교착이냐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

힌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북한 내 대화파 입지 좁아지면

대화국면 끝날 가능성도 있어

남측 ldquo금강산 관광 재개는 안돼rdquo 입장 고수

전면광고 NewsTomato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05 1125 1105 1125 1218 1218 1218 1218 1123 1130 1123 1130

1989

2017

662

168

1180

코스피 197532 264 66745 934 코스닥

118400 350 USD 국고채 169 004

오늘의지 표

마켓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9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실시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

각자인 산업은행은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

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

합 등 예비입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을 진행한다 이들 4곳의 예비입찰 참가자들

은 이날까지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예정대로 24일 진

행된다 내부 일정상 일주일 가량 미룬 30일

발표하려 했으나 일정 번복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지적으로

다시 계획을 되돌린 결과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증권 본실사

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

으로 관측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

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인수대

금 납입까지 끝내면 대우증권 주인 교체가 최

종 마무리된다

산업은행이 책정한 대우증권 지분의 장부

가는 1조7758억원 예상 매각 가격은 2조원 안

팎이다 인수후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평가

배점표상 인수가격과 자기자본 인수시너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앞서 인수 채비를

해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자본금 2

조5000억원에 추가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해두는 등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미래에셋생명 자금 수혈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차례의 통합 경험이 강

점으로 꼽힌다 과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

해 10위 동원증권을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대우증권과 같은 증

권사라는 점에서 인수시 중복되는 비즈니스가

많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 후 KB국민은행

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까지 마련

하는 등 인수 후보자 가운데 가장 탄탄한 경영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분가치가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등 산업은행 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은 향후 대우증권 주

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

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미래에셋증권

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 후보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대우증권의 브로

커리지middot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은 상대적으

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요인rdquo

이라고 말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hellip새주인 누구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평년보

다 따뜻한 날씨에 겨울수혜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오히

려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겨울 수혜주란 날씨가 추워

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주요 종목들을 말

하며 내복과 난방주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복을 판매

하는 쌍방울은 이달(18일 종가 기준) 들어

1712 하락했다 3개월째 매월 10 넘는 내

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YC는 이

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순 하

락 반전하며 소폭(054) 밀렸다

난방주로 불리는 지역난방공사와 경동나

비엔도 각각 231 526 빠지고 있다 4분

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열과 전력사업 모두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주가 흐름은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

원은 ldquo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내년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설비용량이

내후년까지 늘어나지 않아 열 판매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겨

울수혜주 종목으로는 삼립식품(284)과 한

국전력(153) 정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

원은 ldquo삼립식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

종 내 성장세가 부각될 것rdquo이라며 ldquo내년 연

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03 증

가한 1조619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793억원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절 테마는 이미 시장에 반

영된 터라 이전만큼의 커다란 모멘텀을 기

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

자는 ldquo계절성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rdquo

라며 ldquo무엇보다 펀더멘털과 실적 등을 세밀

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rdquo고 조언했다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

장 개방정책으로 내년 위안화 채권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금

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ldquo중국

위안화채권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채권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위

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방 정책으로 향

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dquo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가

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

구원은 ldquo경기둔화에 대비한 중국 정부의 통

화 완화 정책 기조로 인해 위안화가치의 하

락압력이 존재하나 위안화가 주요 교역국

대비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인한 위안

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dquo며 이같이 말했다

오히려 현재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은 스왑

금리 고려시 원화채권 발행보다 비용측면에

서 발행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어 국내외 위

안화 거점을 통한 위안화채권발행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웅렬 교통은행 부장은 ldquo한국은 위안화

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

며 위안화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중국 금융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수익을 창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홍콩의 딤

섬본드 시장 등을 통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rdquo며 ldquo역외 위안화는 G2인 중국 경제규

모에 비해 사용량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위

안화의 국제화 정도에 따라 위안화 거래규

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보유지분(4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사실상 대우증권을 인수할 주인이 가려지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DB대우증권

미래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hellip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난방관련주 이달 주가 부진

ldquo계절성 테마보다 실적 봐야rdquo

중국 개방정책으로 성장 기대

ldquo위안화 거래규모 급증할 것rdquo

겨울 수혜주 따뜻한 날씨에 울상

ldquo위안화 채권 새 수익창출 기회rdquo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몸값을 낮추고 상장된 새내기주들

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

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장된 메가엠디는 시초가

대비 1220원(2430) 하락한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 3000원

대비로는 2666 상승이다

공모주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여러 기업

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부진했다 태진인터내

셔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팬젠 KIS

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삼양옵틱스 아이

엠텍 엘피케이 등의 기업들이 상장을 취소하

거나 연기했다 또 청약에서도 아진산업과 나

무가는 각각 047대 1 0915대 1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청약이 미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몸값을

낮추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상장한 기업 8개 중 6개가 공모가를 상

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의 공모희망

가는 7500~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500

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18일에는 6650원으

로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4777 상승했다

또 지난 16일 상장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뉴

트리바이오텍의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공

모 희망가(2만1000~2만4000원)의 하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3만2900원까지 상승

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열제어장비 제조업체 예

스티도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하단인 1만

4500원을 기록했으나 1만7150원으로 마감하

는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기업

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

위 업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480대 1을 기록

했다 한국맥널티의 기존 희망 공모가는 1만

500~1만15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희망가보

다 낮은 8000원에 결정됐다

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50076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기

업 이에스브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코디엠 등도 각각 50076대 1 5999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공모가가 낮게 책

정되면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인

다rdquo며 ldquo기업공개(IPO)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

고 철회를 하지 않고 상장을 진행한 것도 시장

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설명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금융당국이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를 확대하고 복수의

시장조성자(LP)를 허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lsquo금융

위원장 직보 건의사항(블루시트)답변 회신rsquo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을 대상으로 한 선물거래 종목수는 현재 89

개에서 확대된다 그동안 선물거래 종목수가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초자

산 선정 요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 거래

소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자산 규정에는 유통주식수가

1000만주 이상 소액투자자가 1만명 이상이면

서 거래대금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선물거

래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단 투자자 보호

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

의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P도 복수로 허용된다 LP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

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

화와 적정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서는 현재 종목 당 하나의 증권사만 시장 조성

시 참여를 하용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

거래소를 면제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를 완료한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 시장조성

자 도입을 허용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이문서의 정보파기 의무도 완화된다 상거

래가 종료된 지 5년 이상 지난 정보는 파기해

야 하지만 종이문서의 경우 방대한 분량이나

색출작업 등으로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다 따

라서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들이 제가됐었다 금융위는 종이

문서에 대해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안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8월31일 현장점검 간담

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를 요청

(블루시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 시 금

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고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상시적인 블루시트 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하

겠다rdquo며 ldquo당국의 회신안 중 금융회사의 경영

상 비밀 등으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정책적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회신내

용을 공개할 것rdquo고 말했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 선물거래 종목수 확대한다기초자산 요건 완화 추진

시장조성자도 복수 허용 방침

몸값 낮춘 새내기주 잘가네 이달 상장기업 주가 탄력

이번 주(21~24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안도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

운데 연말 배당향 물량 유입 효과로 증시

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0

일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50~201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시된 지난 주

예상치(1930~1980포인트) 대비 하단과 상

단이 모두 높아진 수준이다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는 점차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ldquo주식시

장은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대한 판단과 함께 방향성을 찾기

시작할 것rdquo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ldquo크

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

래대금 회복은 여의치 않겠지만 연말 배

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rdquo

며 ldquo아울러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로 미

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판

단까지 설 경우 긍정적 유동성 효과가 발

휘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dquo미 금

리이상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rdquo이라

며 ldquo20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

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rdquo고 말했다

변수는 위안화의 방향성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위안화와 원화

의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추가 약세(원화 동반 약세) 기대 심리도

여전히 남아있다rdquo며 ldquo이는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 하향 요인이 될 수 있고 국제

유가에도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배당주와 소재 산업재 업

종이 추천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ldquo유가middot

원자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거

나 반등할 경우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산업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rdquo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quo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배

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시점rdquo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2일) 미국 11

월 내구재 수주(23일) 등이 있다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완만한 안도랠리 지속될 듯

주간증시전망

배당성향 물량유입 기대

위안화 방향성 변수 주목

12월 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단위 원)

기업명 공모가 12월18일 종가

미래테크놀로지 16100 13100

엔에스 8000 20500

멕아이씨에스 4500 6650

뉴트리바이오텍 21000 32900

예스티 14500 17150

보광산업 4000 5790

파크시스템스 9000 7770

메가엠디 3000 3800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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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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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5: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뉴스 amp 이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5

교육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전국 25

개 로스쿨에 야간수업 과정 허용을 추진할 전

망이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대학에 로스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로스쿨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20

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로 로스쿨 제도 개선에 대한 목

소리가 커지자 최근 로스쿨 입학전형middot교육과

정middot등록금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과 방송통

신대 로스쿨 설치 방안은 25개 로스쿨 협의체

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회장 오승근 이화

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의 제안에 따라 교육

부가 로스쿨 제도 개선방안에 포함시켰다

법학전문대학협의회 김명기 국장은 이날

ldquo지난 공청회를 통해 직장인 등 더 많은 사람

들이 로스쿨을 공부할 수 있도록 야간과정 허

용과 방송통신대 로스쿨 설치를 교육부에 제

안했다rdquo고 설명했다

로스쿨 야간 과정은 교육부 지침 변경으로

쉽게 허용할 수 있어 개설이 확정되면 당장

2017학년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방송통신대에 로스쿨 과정을 개설

하는 방안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방송

통신대 특성상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로스쿨에 다닐 수 있고 저렴한

비용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통

신대에 로스쿨을 인가하는 방안은 로스쿨 정원

을 늘리는 것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당장 시행

하기는 어렵고 관련 법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교육부 박성수 대학학사제도과

장도 이날 ldquo로스쿨 정원을 늘리는 것과 관련

돼 당장은 시행하기 어렵다rdquo며 ldquo현재 협의회

측과 백지 상태에서 논의 중rdquo이라고 말했다

로스쿨계에서는 개선방안 추진을 일단 반

기는 분위기지만 법률교육의 특성상 사실적

인 측면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 로스쿨출신 변호사 모임인 한국법조인협

회(회장 김정욱) 관계자는 이날 ldquo로스쿨 교육

개선과 관련해 형식적 측면에서 보다 여러 방

안이 검토되는 것을 환영한다rdquo고 밝혔다

그는 다만 ldquo법학과 법률실무라는 교육 특성

상 집중적인 기간과 시스템이 필요한데 직업

과 로스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

경하는 방안은 그만큼 교육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보다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rdquo이라고 말

했다 최기철middot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교육부 로스쿨 야간 과정 허용 추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

등 3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

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신 총괄회장

이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

스 대표이사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

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업무방해middot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 심우정)

에 배당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신 총괄회장 측은 고소장에서 ldquo쓰쿠

다middot고바야시 대표이사가 신동주 전 일본 롯

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

으로 자금을 집행했음에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lsquo신동주가 롯데

홀딩스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회사의 자금

을 잘못 투자해 약 90억원을 모두 날렸다rsquo는

취지로 허위보고를 했다rdquo고 주장했다

또 신 회장 등이 지난 7월27일 신 총괄회

장의 회장실에 있던 대표이사 인감을 캐비

닛에 넣어 열쇠를 가져가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건물 출입구를 막

은 채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롯

데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해 정

상근무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12일에도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그룹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신 총괄회장 측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 대

표이사는 10월20일부터 최근까지 신 총괄

회장의 계속된 서면 또는 구두 지시에도 언

론을 상대로 비서실장 교체 등 부당한 요구

를 압박하면서 일체의 업무보고를 거부한

혐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신 총괄회

장 측을 고소인 자격으로 먼저 소환조사한

뒤 신 회장 등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오수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법학전문협의회 이사장을 비롯한 법학전문대학원 원장단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사시폐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통대 개설도 검토hellip로스쿨계 ldquo일단 환영 교육특성 감안을rdquo

ldquo형님이 90억 날려rdquo 허위보고

인감열쇠 가져가고 강제해임

검찰 신동빈 회장 수사 착수업무방해 의혹 고소인 조사

무기중개상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

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희(62) 전 합동참

모의장과 정홍용(61)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 전 의장을 허위공

문서작성middot허위작성공문서행사middot뇌물수수 혐

의로 정 소장을 특가법상 뇌물과 배임수재 혐

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수단은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심

모(5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전 한화

탈레스(옛 삼성탈레스) 사업본부장 임모(63)

씨를 약식 기소했다 이들에게 납품 편의 등을

대가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기

중개업체 S사와 방산업체 E사 대표 함모(59)

씨도 뇌물공여middot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해군참모총

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에서 lsquo와일

드캣(AW-159)rsquo의 시험평가서를 최종 승인하

고 합참의장 재임 중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과 차기 호위함 사업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등 함씨가 중개middot납품하는 사업에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와

일드캣 시험평가에 도움을 주고 이후 여러 업

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함씨에게 뇌물을

받기로 하고 지난해 9월 사업자금 명목으로

아들에게 2000만원을 주도록 하는 등 함씨에

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소장은 한국국방연구원으로 재직하던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업무편의 천

탁과 함께 현금 500만원을 받고 1년간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 2700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3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해 6월에는 함씨에게 ldquo아들이 유학 가는데 만

나서 도와줘라rdquo고 요구해 함씨가 그해 7월 정

소장의 아들에게 잔고증명과 유학준비 비용

으로 4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lsquo뇌물수수rsquo 최윤희 전 합참의장 기소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군middot업체 관계자도 재판에 넘겨

유럽 유명도시에서 만날 수 있었던 lsquo크

리스마스 마켓rsquo이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21~24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를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더해줄 축제의

장 lsquo헬로우 산타rsquo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

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4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lsquo크리스마스 마켓rsquo은 보통 11월 말

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시내 주요 광

장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광장 크리스

마스 마켓에서는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유망 1인 창작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이 크

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독특한 수공예품과

시즌소품 등을 마켓을 찾는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인 창작자 200여팀이 가죽 금속 액세

서리 등 디자인 제품을 중소middot사회적경제

기업 50여팀이 크리스마스 소품 및 연말

연시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또 지난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lsquo서울 밤도깨비 야시장rsquo

에서 인기를 끌었던 푸드트럭 20여개도

다시 한 번 등장해 크리스마스 마켓의 풍

성한 먹거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푸드트

럭에서는 커피 및 음료 떡볶이 샌드위치

꼬치 김치볶음밥 츄러스 퀘사디아 등 간

단한 요깃거리부터 든든한 한 끼 식사까

지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판매수익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

로 기탁하고 lsquo푸드트럭 사랑나눔 음식바

자회rsquo도 운영해 크리스마스 온기와 상생과

나눔의 의미도 담았다 바자회는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선정된 소외계층에게 미리 음식

쿠폰을 지급하고 행사기간 동안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해 소외 없이 모두 함께 크리

스마스 기분을 만끽 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성을

닮은 소소하고 정감 있는 문화공연도 매

일 펼친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21~24일 서울광장에서 만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

한반도프리즘 NewsTomato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러시아의 입장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 진출의 파일럿 프로젝트이다 본계약

이 성사되고 사업이 추진될 경우 러시아는 확

신을 가지고 대북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구

도를 적극적 만들어 갈 수 있다rdquo

러시아산 유연탄 등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철도로 운송한 후 나진항

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

는 복합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한middot

러 정상들이 직접 보증했지만 본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정부가 적극 지

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 전문가

인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한국

개발연구원(KDI)이 15일 발간한 lsquo북한경제리

뷰rsquo 12월호에 실린 논문 lsquo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과 동북아 지역정치rsquo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교수는 ldquo북middot러 관계의 긴밀화 모멘텀을

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승

화시키는 (한국의) 대러 외교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이를 위해 나진-하신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러시

아가 이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한

국의 삼각협력 의지에 대한 시험대로 보고 있

기 때문이다rdquo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lsquo유

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

로 박 대통령은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장려했다 지난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친 시범

운송 사업이 이뤄졌으나 포스코middot코레일middot현대

상선으로 구성된 한국측 컨소시엄과 러시아

사업자 사이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수익성이 낮아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가 부족한 것이 계약 지연의 근본 원

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lsquo본

계약 체결이 언제 가능한가rsquo라는 질문에 ldquo나

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리스크라는 부분이

있고 그 리스크로 인해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

기 때문에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해야겠다는

입장rdquo이라고 답했다 그간 정부의 지원이 충분

치는 않았음을 인정하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말이었다 신 교수는 논문에서 ldquo이 사업에 참

여하는 기업들에게 주는 정부의 신호가 불명

확하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 것

이 분명하다rdquo라며 ldquo(한국은 민간 북middot러는 정

부라는) 사업 주체의 비대칭성으로부터 나타

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과 역할 분담

의 구도를 만들고 분쟁을 조정하고 위험을 분

산할 수 있는 체제를 정부가 나서서 만들어 주

는 것이 향후 삼각협력을 비롯한 대북 경제협

력에서 중요한 관건rdquo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이익은 물

론이고 외교middot안보적인 가치도 뚜렷한 사업이

라고 강조했다 lsquo한middot미middot일 대 북middot중middot러rsquo라는 냉

전적 대립구도가 최근 재연되는 상황을 언급

한 신 교수는 ldquo한국은 물론 지역국가들의 미

래지향적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

러 한국과 같은 중견국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

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rdquo며 ldquo경쟁적인 구도

가 동북아에 출연해 정착되지 않도록 적극적

인 지역외교를 펴나갈 필요가 있다rdquo고 강조했

다 이어 그는 ldquo현재의 동북아 및 한반도 상황

을 대립 구도 속에서만 파악하기보다 국가안

보의 본질적인 속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

서 창의적인 러시아 활용 외교를 추진해볼 필

요가 있다rdquo며 ldquo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동북아의 안정화에도 기여

할 수 있는 프로젝트rdquo라고 말했다

서동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도 lsquo북한경제리뷰rsquo에 실린 별도의 논문에서 러

시아의 안보적middot경제적 가치를 정리했다 ldquo안

보적 측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한반도 평

화통일을 지원하는 우호세력이 될 수 있다 경

제적으로도 러시아는 향후 극동시베리아 개

발 과정에서 우리의 자본 기술 경영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자 도전을 창출하는

신개척지에 해당된다 크게 보면 중국의 부상

에 따라 점증하는 미middot중 경쟁구도 속에서 러

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역내 균형과 안정을 달

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러시아와는 기

존 lsquo대륙세력 대 해양세력rsquo 사이의 경쟁적 구

도를 넘어 역내 국가들의 공유 이익에 대한 합

의를 전제로 하는 지역협력 모델을 가꾸어 나

갈 수 있다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남middot북middot

러 삼각경협 남middot북middot러middot중 4자경협 등이 이에

해당된다rdquo

최수영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한middot중 협력방안을 논하는 글에서 한국의 중

장기 발전전략인 lsquo유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와 중

국의 lsquo일대일로rsquo(육상middot해상 실크로드 구축) 전

략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라시아 이

니셔티브는 유라시아 국가간 협력을 통해 경

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북

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박 대통령의 구상이

다 최 연구위원은 두 전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으로 한middot중 협력을 통한 동북

아 고속철도망 연결 시범사업 한middot중 열차페리

도입 북한 나선지대 내 한middot중 자유무역협정

(FTA) 역외가공지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ldquo나진middot하산 프로젝트 계약체결 지연 정부가 해결을rdquo한middot러 정상 직접 보증한 복합물류사업hellip경제middot안보적 가치 매우 높아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유연탄 3만9500톤을 실은 중국 선적 화물선 인니엔호가 지난 11월 24일 포항신항에 입항해 하역 대기 중에 있다 사진뉴시스

월 한반도 화 맞짱 수 탐사보도 목 해피투모로우 금 With

러시아 관련 전문가들

lsquo남middot북middot러 협력 중요rsquo 한목소리

한국과 중국이 오는 22일 lsquo제1차 해양경계획

정 공식회담rsquo을 열기로 하면서 협상 전망에 관

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과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오는 이번 회담은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이 일부 중첩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EEZ는 해안선에서 370km 안쪽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이다 한middot중

두 나라는 협상을 통해 EEZ가 겹치는 부분에

경계선을 그음으로써 이어도 관할권이나 중

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등의 갈등을 일으켜 온

근본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ldquo양

국은 1996년 유엔해양법협약에 가입한 이래

해양경계획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

고 그동안 다양한 계기에 의견을 교환해왔다rdquo

면서 ldquo이번에 개최되는 1차 공식회담은 해양

경계획정에 대한 양국 간 공식 협상 프로세스

가 개시된다는데 의의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1997ampsim2008년 14차례에 걸

친 국장급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

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

제를 풀기 위한 협상을 2015년 가동한다는 데

박근혜 대통령과 합의하면서 추진력이 생겼다

양국은 지난 1월과 7월 국장급 준비협의를 열

어 본회담 시작 시점과 수석대표의 급 등을 논

의해 왔다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가 10월 31일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ldquo중middot한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조속히 정식으로 재개하자rdquo고 제안하

면서 협상 개시 날짜를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국장급 회담에서 차관급 회담으로 격상

되면서 협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양경계획정의 원칙과 그 적용에

관한 양국의 입장차가 커서 협상에 난항이 예

상된다 한국은 유엔해양법에 따라 양국의 해

안선에서 등거리에 있는 중간선을 경계선으

로 하자는 입장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이어

도와 그 주변수역은 해안선에서 거리가 훨씬

가까운 한국의 관할수역에 들어온다 반면 중

국은 이른바 lsquo형평의 원칙rsquo을 주장한다 이는

이어도 주변 해역의 퇴적층이 중국 쪽에서 흘

러나와 쌓였고 중국의 해안선이 더 길다는 점

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

면 경계선은 이어도 동쪽에 그어진다

이처럼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가 하는 쟁

점에서부터 치열한 법리 싸움이 예상되기 때

문에 이 협상은 수년간 지속되는 장기전이 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형평의 원칙에 따라 경계를 획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사례를 강조한다 반면 한국은 국제해

양법재판소가 2012년 4월 방글라데시와 미얀

마 간 벵골만 해역에서의 해양경계선을 중간

선으로 결정한 사례를 주목한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어도는 유엔해양

법 제121조에 따라 영해나 대륙붕 EEZ 어느

것도 가질 수 없는 수중암초다 해양자원의 보

호 및 개발과 관련된 관할수역의 문제로 경계

획정의 대상일 뿐 영유권을 따지는 영토분쟁

의 대상은 아니다 2012년 3월 당시 이명박 대

통령도 ldquo이어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

이 아니며 중국과 수역이 겹치는 구간을 조정

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rdquo이라

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심상정

당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현 정의당 대표)가

ldquo이어도는 섬이 아니라 수중암초rdquo라고 말하자

보수언론들이 ldquo매국노rdquo라고 공격했던 것처럼

국내정치적 갈등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한

전문가는 ldquo2015년 총선을 앞두고도 예기치 못

한 계기에 이어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rdquo며

ldquo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제분쟁수역화를 조장

하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어리석은 일임을 분

명히 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한middot중 해양협상 이어도 해법 나올까

한middot중 차관급 공식회담 예정

입장차 커 장기전 가능성 높아

전문가 칼럼

30년도 채 되지 않은 독일 통일은 우리

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독일 통일은

매우 특이하게 펼쳐진 하나의 이벤트였다

독일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1960년대 중middot

후반 이후 통일 직전까지 거의 통일을 언급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통일이 이뤄진 것이

다 서독이 일방적으로 동독을 흡수하는 방

식의 통일이었는데 바로 얼마 전까지 적이

었던 서독에 의한 흡수에 대한 동독인들의

저항은 없었다 자진해서 흡수된 것이었다

1949년 분단 정부 수립 이후 1963년까

지 집권한 아데나워 총리는 동독에 대한

적대정책을 펼쳤다 동독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고 서독이 전체 독일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면서 동독을 흡수하려는 통일정책

을 펼쳤다 외교적으로 동독과 수교를 하

거나 관계를 맺는 국가에 대해 서독은 외

교관계를 단절하는 할슈타인 정책을 구사

하며 동독을 국제사화에서 고립시키는 정

책을 펼쳤다

그러나 1963년 아데나워의 퇴임 이후 서

독인들은 lsquo과연 독일의 통일이 가능할 것인

가rsquo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lsquo분단

된 독일은 세계 냉전의 전초기지인데 이 냉

전이 끝나기 전에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rsquo

lsquo독일의 분단은 제2차 세계대전 전승 4개국

에 의한 분할점령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

진 것인데 과연 주변 강대국들이 독일 통일

을 지지할 것인가rsquo 결국 서독인들은 통일

에 대한 기대는 세계 냉전이 끝나는 훗날로

일단 미루고 분단 상황에서 동독을 개방시

키면서 동middot서독의 평화를 유지하는 분단관

리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1960년대 후반 브란트 총리의 집권 이후

본격적인 동방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동독의 주변부인 동유럽 및 소련과의

관계를 개선한 후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구사했다 그 결실로 1970년 두 차례에 걸

친 동middot서독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1972년에

는 기본조약이 체결됐다

이후 서독에 종속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

인 접촉을 기피하던 동독이 간첩을 더 보내

는 등 화해와 협력에 역행하는 모습도 한때

보였으나 정부의 정책을 신뢰한 서독 국민

들의 인내와 지지를 바탕으로 마침내 서독

은 동독을 열고 동독 주민들의 의식을 개조

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독일 통일의 초

석이 되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은 동독 주민들이었다 1990년 3월

동독 지역의 총선거에서 동독 주민들은 서

독에 흡수통일하자는 후보를 당선시킴으

로서 서독 체제에 대한 동경심을 표명했다

1970년대 초반 서독 정부와 국민들의 양보

와 인내를 바탕으로 한 대동독 정책을 펼침

으로서 동독의 문을 열고 서독 체제에 대

한 동독 주민들의 인식을 개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20년에 걸친 투자가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는 당시 서독이 추진한 대동독

정책과 통일 정책과는 정반대의 정책을 추

구하고 있다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라고 공공연

히 강조하면서도 실제의 대북정책은 적대

적이고 강경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통일은 대박이라고 주장할 때 그 통일이 어

떠한 통일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보면 흡

수통일 같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상당히 소

극적이고 정치적이지만 북한과 대화를 하

겠다는 의지도 간헐적으로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통일이 어떤 방식

의 통일이든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교

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합

의통일의 과정에서 남middot북한의 교류와 협력

이 필요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고 독일

의 경우를 보면 흡수통일을 하려고 해도 북

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 북한이 붕

괴되더라도 북한 주민들이 우리 체제를 선

택하지 않으면 통일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

이다

남middot북한의 화해와 협력은 양보와 인내를

바탕으로 하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북정책이 급격하게

전환되면 그만큼 국가적인 손실을 입게 된

다 따라서 대북정책은 다른 외교정책과 마

찬가지로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정부

와 지도자가 정말로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 되게

하려면 우선로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을 모

색해야 한다는 점을 하루빨리 인식하기를

기원한다

어떤 통일이건 교류middot협력은 필수

서독의 동독 흡수통일도

동방정책 초석 놓아 가능

김계동연세대 교수

한반도프리즘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7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공연을 몇 시간 앞

두고 철수해버린 사건은 현재 북middot중 관계의

성격을 보여준다 겉으로 보기에 북한은 중국

의 심장부에서도 불만이 있으면 예정된 큰 행

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다는 lsquo강한rsquo 모습을 보

였다 그러나 한 꺼풀만 들춰 보면 이제는 옛

날 방식이 통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하는 북한

의 처지가 나온다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

로 가는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단순한 공연단이 아니다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

로 창단됐고 현재도 그가 직접 챙긴다 김 제

1위원장은 지난해 6월 ldquo모란봉악단의 창조기

풍을 따라 배워 예술 창작 창조활동에서 혁신

을 일으켜야 한다rdquo고 말할 정도로 이들을 아

꼈다 이번 베이징 공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

다면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서열 5위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을 계기로 시작된 양

국 관계의 회복 발걸음은 더 빨라졌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김

제1위원장의 첫 방중에 앞서 분위기 띄우기용

으로 추진되었다

김정은 방중 준비팀이 악단 일행과 함께 중

국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모란

봉악단이 지난 12일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돌

연 평양으로 돌아간 데 대한 소식통들의 전언

과 보도를 종합하면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

로 작용했다 우선 공연 내용이 문제였다 인공

위성 발사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

에 나오고 김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 때

문이란 설명이 가장 많다 거기에 김 제1위원

장의 lsquo수소폭탄 보유rsquo 발언이 10일 공개되면서

중국은 공연을 그대로 둘 경우 북한의 핵middot미

사일 개발을 묵인하는 의미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해 수정을 요구했다 대만 lt중천TVgt는

김 제1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스크린

에 등장하며 백두산을 북한의 영토로 묘사하

는 장면을 중국이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갈등

이 벌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중국

의 요구를 끝내 거절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중국 측 고위인사의 lsquo급rsquo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북한은 서열 2위

인 리커창 총리 정도는 나오기를 원했지만 중

국은 문화부 부부장(차관급)을 내보내려 했다

신경전 끝에 공산당 정치국원(지도자급)이 관

람하는 쪽으로 중국이 양보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평양에서 공연 내용에 관한 갈등 상황

을 보고받은 김 제1위원장이 철수를 지시한 것

이다 북middot중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전middot현직 부장들이 숙

소로 달려갔지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철수 당일 중국 관영 lt신화통신gt은 ldquo업무상

소통에 원인이 있었다rdquo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후 중국은 관련 보도를 통제하고 포털사이

트 검색을 차단하는 등 여론관리에도 나섰다

14일 lt환구시보gt가 관영언론으로는 처음으

로 이 문제를 사설로 다뤘는데 철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middot중 관계의 근간에는 영향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서는 사태를 키울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였다 눈길을 끈 것은 북

한의 태도다 철수 이후 이 문제를 일절 거론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정상상태

라는 뜻의 lsquo신창타이rsquo lsquo뉴 노멀rsquo로 옮겨가는 과

정에서 일어난 사실상 마지막 진통일 수 있다

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혈맹이란 표현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특수관계에서 정상적인 lsquo국

가 대 국가rsquo 관계로 바꾸자는 것이 신창타이이

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ldquo여기

서 중요한 것은 중국은 강대국이고 북한은 약

소국이라는 정체성의 확립rdquo이라며 ldquo약소국이

핵middot미사일 개발로 강대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약소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강대국을

연루시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하는 행위를

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북middot중 신창타이로의 이행은 시진핑 국가주

석이 취임한 2013년 이후 본격화했다 그해 2

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서부터 올해 10월 류

윈산 방북까지 2년 8개월가량 중국은 신창타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북한을 압박했다 시간

이 흐르면서 유화정책을 일부 가미하기도 했

다 김 소장은 ldquo작년 11월을 전후로 중국 내부

회의에서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략은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

가 형성되면서 대북 유화정책을 병행하게 됐

다rdquo며 ldquo유화정책은 2015년 각종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중

국 전승절 행사에 초청하는 것 등으로 현실화

했고 류윈산 방북으로 결실을 맺었다rdquo고 말했

다 북한은 중국의 신창타이 추구를 때론 거부

하고 때론 받아들였다 모란봉악단이 중국이

거북해 하는 내용을 베이징 공연에서 보여주

려 한 것은 양국 관계를 옛 상태로 돌려보려는

어쩌면 마지막 시도였다 그러나 중국의 답은

lsquo노rsquo였다 북한은 공연단 철수라는 lsquo옛날 방식rsquo

으로 대응했지만 평양으로 돌아가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중국 우위의 양국관계가 거의 자

리를 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고

심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결

국 수용할지 아니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

이는 식으로 중국과의 lsquo위험한rsquo 기싸움에 나설

지 침묵의 길이는 고민의 깊이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모란봉악단 철수 lsquo새 정상관계rsquo로 가는 북middot중의 마지막 진통양국관계 현주소 극명히 보여줘 hellip북한의 침묵은 중국 우위 관계 인정 가능성

북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지난 12일 정오 무렵 철수가 결정된 후 악기와 짐을 들고 숙소로 사용했던 중국 베이징 민족호텔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강대국middot약소국 관계 정립

중국의 대북압박 3년 결과

지난 11~12일 열린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이

다음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끝난 후 남middot

북이 상대방에게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며 목

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담 결렬로 대화의 추진

력이 약해진 마당에 양측의 공방까지 가열된

다면 대화국면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lt우리민족끼리gt

는 18일 lsquo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맞교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rsquo는 홍용표 통일

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ldquo(당국회담 결렬에 대

한) 책임 회피를 위한 횡설수설rdquo이라고 비난

했다 이 매체는 ldquo이번 회담에서 제기한 금강

산관광 재개 문제는 북middot남 관계개선과 교류협

력을 위한 매우 절실한 문제이고 또 겨레의 의

사와 요구인 것으로서 반대할 하등의 이유나

근거가 없다rdquo면서 ldquo하지만 남조선 당국은 회

담에서 이 현실 가능하고 쉬운 사업에 대해 한

사코 반대해 나섰다rdquo고 주장했다

앞서 홍 장관은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이산

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연계 여부에 대해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 가서 이해를 구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앞으로 남북관계를

장기적으로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그냥 맞교환하는 식으

로 합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rdquo고

답한 바 있다

lt우리민족끼리gt의 비난에 앞서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15

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을 비난한 일이 있

었다 조평통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

개와 이산가족 문제의 lsquo동시 추진 동시 이행rsquo

을 제안한 데 대해 ldquo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남

측 당국의 입장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

로 되기 때문이었다rdquo고 말했다 조평통은 또

ldquo(남쪽은) lsquo내부 사정rsquo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협의를 거부하던 끝에 lsquo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rsquo는 변명까지 늘

어놓았다rdquo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음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ldquo대

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다 이치에 안 맞는 왜

곡된 선전이 북측 보도(주장)의 신뢰도를 떨어

뜨린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rdquo고 반박했

다 정 대변인은 ldquo(회담에서) 북쪽은 무조건 관

광 재개를 먼저 합의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해

구체적인 논의에 이르지 못했다rdquo고 말했다

이처럼 회담 결렬의 주된 이유였던 금강산

관광 문제는 회담 후 벌어지는 남middot북 말싸움

에서도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남측이 금강산관광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홍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는 죄송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원칙까지 훼손할 수는 없지 않느냐rdquo고도 말했

다 이는 관광 재개를 위해서라도 남쪽과 만나

야 한다는 북한 내 대화파의 입지를 좁히는 요

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앞으로 대

남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결국 김정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달 1일 발표하

는 신년사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 등이 대화

지속이냐 교착이냐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

힌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북한 내 대화파 입지 좁아지면

대화국면 끝날 가능성도 있어

남측 ldquo금강산 관광 재개는 안돼rdquo 입장 고수

전면광고 NewsTomato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05 1125 1105 1125 1218 1218 1218 1218 1123 1130 1123 1130

1989

2017

662

168

1180

코스피 197532 264 66745 934 코스닥

118400 350 USD 국고채 169 004

오늘의지 표

마켓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9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실시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

각자인 산업은행은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

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

합 등 예비입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을 진행한다 이들 4곳의 예비입찰 참가자들

은 이날까지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예정대로 24일 진

행된다 내부 일정상 일주일 가량 미룬 30일

발표하려 했으나 일정 번복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지적으로

다시 계획을 되돌린 결과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증권 본실사

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

으로 관측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

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인수대

금 납입까지 끝내면 대우증권 주인 교체가 최

종 마무리된다

산업은행이 책정한 대우증권 지분의 장부

가는 1조7758억원 예상 매각 가격은 2조원 안

팎이다 인수후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평가

배점표상 인수가격과 자기자본 인수시너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앞서 인수 채비를

해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자본금 2

조5000억원에 추가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해두는 등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미래에셋생명 자금 수혈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차례의 통합 경험이 강

점으로 꼽힌다 과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

해 10위 동원증권을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대우증권과 같은 증

권사라는 점에서 인수시 중복되는 비즈니스가

많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 후 KB국민은행

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까지 마련

하는 등 인수 후보자 가운데 가장 탄탄한 경영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분가치가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등 산업은행 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은 향후 대우증권 주

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

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미래에셋증권

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 후보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대우증권의 브로

커리지middot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은 상대적으

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요인rdquo

이라고 말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hellip새주인 누구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평년보

다 따뜻한 날씨에 겨울수혜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오히

려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겨울 수혜주란 날씨가 추워

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주요 종목들을 말

하며 내복과 난방주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복을 판매

하는 쌍방울은 이달(18일 종가 기준) 들어

1712 하락했다 3개월째 매월 10 넘는 내

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YC는 이

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순 하

락 반전하며 소폭(054) 밀렸다

난방주로 불리는 지역난방공사와 경동나

비엔도 각각 231 526 빠지고 있다 4분

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열과 전력사업 모두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주가 흐름은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

원은 ldquo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내년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설비용량이

내후년까지 늘어나지 않아 열 판매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겨

울수혜주 종목으로는 삼립식품(284)과 한

국전력(153) 정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

원은 ldquo삼립식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

종 내 성장세가 부각될 것rdquo이라며 ldquo내년 연

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03 증

가한 1조619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793억원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절 테마는 이미 시장에 반

영된 터라 이전만큼의 커다란 모멘텀을 기

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

자는 ldquo계절성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rdquo

라며 ldquo무엇보다 펀더멘털과 실적 등을 세밀

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rdquo고 조언했다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

장 개방정책으로 내년 위안화 채권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금

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ldquo중국

위안화채권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채권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위

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방 정책으로 향

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dquo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가

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

구원은 ldquo경기둔화에 대비한 중국 정부의 통

화 완화 정책 기조로 인해 위안화가치의 하

락압력이 존재하나 위안화가 주요 교역국

대비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인한 위안

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dquo며 이같이 말했다

오히려 현재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은 스왑

금리 고려시 원화채권 발행보다 비용측면에

서 발행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어 국내외 위

안화 거점을 통한 위안화채권발행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웅렬 교통은행 부장은 ldquo한국은 위안화

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

며 위안화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중국 금융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수익을 창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홍콩의 딤

섬본드 시장 등을 통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rdquo며 ldquo역외 위안화는 G2인 중국 경제규

모에 비해 사용량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위

안화의 국제화 정도에 따라 위안화 거래규

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보유지분(4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사실상 대우증권을 인수할 주인이 가려지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DB대우증권

미래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hellip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난방관련주 이달 주가 부진

ldquo계절성 테마보다 실적 봐야rdquo

중국 개방정책으로 성장 기대

ldquo위안화 거래규모 급증할 것rdquo

겨울 수혜주 따뜻한 날씨에 울상

ldquo위안화 채권 새 수익창출 기회rdquo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몸값을 낮추고 상장된 새내기주들

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

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장된 메가엠디는 시초가

대비 1220원(2430) 하락한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 3000원

대비로는 2666 상승이다

공모주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여러 기업

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부진했다 태진인터내

셔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팬젠 KIS

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삼양옵틱스 아이

엠텍 엘피케이 등의 기업들이 상장을 취소하

거나 연기했다 또 청약에서도 아진산업과 나

무가는 각각 047대 1 0915대 1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청약이 미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몸값을

낮추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상장한 기업 8개 중 6개가 공모가를 상

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의 공모희망

가는 7500~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500

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18일에는 6650원으

로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4777 상승했다

또 지난 16일 상장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뉴

트리바이오텍의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공

모 희망가(2만1000~2만4000원)의 하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3만2900원까지 상승

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열제어장비 제조업체 예

스티도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하단인 1만

4500원을 기록했으나 1만7150원으로 마감하

는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기업

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

위 업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480대 1을 기록

했다 한국맥널티의 기존 희망 공모가는 1만

500~1만15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희망가보

다 낮은 8000원에 결정됐다

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50076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기

업 이에스브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코디엠 등도 각각 50076대 1 5999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공모가가 낮게 책

정되면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인

다rdquo며 ldquo기업공개(IPO)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

고 철회를 하지 않고 상장을 진행한 것도 시장

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설명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금융당국이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를 확대하고 복수의

시장조성자(LP)를 허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lsquo금융

위원장 직보 건의사항(블루시트)답변 회신rsquo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을 대상으로 한 선물거래 종목수는 현재 89

개에서 확대된다 그동안 선물거래 종목수가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초자

산 선정 요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 거래

소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자산 규정에는 유통주식수가

1000만주 이상 소액투자자가 1만명 이상이면

서 거래대금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선물거

래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단 투자자 보호

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

의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P도 복수로 허용된다 LP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

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

화와 적정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서는 현재 종목 당 하나의 증권사만 시장 조성

시 참여를 하용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

거래소를 면제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를 완료한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 시장조성

자 도입을 허용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이문서의 정보파기 의무도 완화된다 상거

래가 종료된 지 5년 이상 지난 정보는 파기해

야 하지만 종이문서의 경우 방대한 분량이나

색출작업 등으로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다 따

라서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들이 제가됐었다 금융위는 종이

문서에 대해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안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8월31일 현장점검 간담

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를 요청

(블루시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 시 금

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고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상시적인 블루시트 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하

겠다rdquo며 ldquo당국의 회신안 중 금융회사의 경영

상 비밀 등으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정책적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회신내

용을 공개할 것rdquo고 말했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 선물거래 종목수 확대한다기초자산 요건 완화 추진

시장조성자도 복수 허용 방침

몸값 낮춘 새내기주 잘가네 이달 상장기업 주가 탄력

이번 주(21~24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안도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

운데 연말 배당향 물량 유입 효과로 증시

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0

일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50~201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시된 지난 주

예상치(1930~1980포인트) 대비 하단과 상

단이 모두 높아진 수준이다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는 점차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ldquo주식시

장은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대한 판단과 함께 방향성을 찾기

시작할 것rdquo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ldquo크

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

래대금 회복은 여의치 않겠지만 연말 배

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rdquo

며 ldquo아울러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로 미

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판

단까지 설 경우 긍정적 유동성 효과가 발

휘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dquo미 금

리이상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rdquo이라

며 ldquo20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

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rdquo고 말했다

변수는 위안화의 방향성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위안화와 원화

의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추가 약세(원화 동반 약세) 기대 심리도

여전히 남아있다rdquo며 ldquo이는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 하향 요인이 될 수 있고 국제

유가에도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배당주와 소재 산업재 업

종이 추천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ldquo유가middot

원자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거

나 반등할 경우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산업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rdquo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quo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배

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시점rdquo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2일) 미국 11

월 내구재 수주(23일) 등이 있다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완만한 안도랠리 지속될 듯

주간증시전망

배당성향 물량유입 기대

위안화 방향성 변수 주목

12월 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단위 원)

기업명 공모가 12월18일 종가

미래테크놀로지 16100 13100

엔에스 8000 20500

멕아이씨에스 4500 6650

뉴트리바이오텍 21000 32900

예스티 14500 17150

보광산업 4000 5790

파크시스템스 9000 7770

메가엠디 3000 3800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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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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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6: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한반도프리즘 NewsTomato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러시아의 입장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 진출의 파일럿 프로젝트이다 본계약

이 성사되고 사업이 추진될 경우 러시아는 확

신을 가지고 대북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구

도를 적극적 만들어 갈 수 있다rdquo

러시아산 유연탄 등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철도로 운송한 후 나진항

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

는 복합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한middot

러 정상들이 직접 보증했지만 본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정부가 적극 지

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 전문가

인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한국

개발연구원(KDI)이 15일 발간한 lsquo북한경제리

뷰rsquo 12월호에 실린 논문 lsquo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과 동북아 지역정치rsquo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교수는 ldquo북middot러 관계의 긴밀화 모멘텀을

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승

화시키는 (한국의) 대러 외교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이를 위해 나진-하신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러시

아가 이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한

국의 삼각협력 의지에 대한 시험대로 보고 있

기 때문이다rdquo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lsquo유

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

로 박 대통령은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장려했다 지난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친 시범

운송 사업이 이뤄졌으나 포스코middot코레일middot현대

상선으로 구성된 한국측 컨소시엄과 러시아

사업자 사이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수익성이 낮아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가 부족한 것이 계약 지연의 근본 원

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lsquo본

계약 체결이 언제 가능한가rsquo라는 질문에 ldquo나

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리스크라는 부분이

있고 그 리스크로 인해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

기 때문에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해야겠다는

입장rdquo이라고 답했다 그간 정부의 지원이 충분

치는 않았음을 인정하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말이었다 신 교수는 논문에서 ldquo이 사업에 참

여하는 기업들에게 주는 정부의 신호가 불명

확하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 것

이 분명하다rdquo라며 ldquo(한국은 민간 북middot러는 정

부라는) 사업 주체의 비대칭성으로부터 나타

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과 역할 분담

의 구도를 만들고 분쟁을 조정하고 위험을 분

산할 수 있는 체제를 정부가 나서서 만들어 주

는 것이 향후 삼각협력을 비롯한 대북 경제협

력에서 중요한 관건rdquo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이익은 물

론이고 외교middot안보적인 가치도 뚜렷한 사업이

라고 강조했다 lsquo한middot미middot일 대 북middot중middot러rsquo라는 냉

전적 대립구도가 최근 재연되는 상황을 언급

한 신 교수는 ldquo한국은 물론 지역국가들의 미

래지향적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

러 한국과 같은 중견국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

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rdquo며 ldquo경쟁적인 구도

가 동북아에 출연해 정착되지 않도록 적극적

인 지역외교를 펴나갈 필요가 있다rdquo고 강조했

다 이어 그는 ldquo현재의 동북아 및 한반도 상황

을 대립 구도 속에서만 파악하기보다 국가안

보의 본질적인 속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

서 창의적인 러시아 활용 외교를 추진해볼 필

요가 있다rdquo며 ldquo남middot북middot러 삼각협력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동북아의 안정화에도 기여

할 수 있는 프로젝트rdquo라고 말했다

서동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도 lsquo북한경제리뷰rsquo에 실린 별도의 논문에서 러

시아의 안보적middot경제적 가치를 정리했다 ldquo안

보적 측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한반도 평

화통일을 지원하는 우호세력이 될 수 있다 경

제적으로도 러시아는 향후 극동시베리아 개

발 과정에서 우리의 자본 기술 경영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자 도전을 창출하는

신개척지에 해당된다 크게 보면 중국의 부상

에 따라 점증하는 미middot중 경쟁구도 속에서 러

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역내 균형과 안정을 달

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러시아와는 기

존 lsquo대륙세력 대 해양세력rsquo 사이의 경쟁적 구

도를 넘어 역내 국가들의 공유 이익에 대한 합

의를 전제로 하는 지역협력 모델을 가꾸어 나

갈 수 있다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남middot북middot

러 삼각경협 남middot북middot러middot중 4자경협 등이 이에

해당된다rdquo

최수영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한middot중 협력방안을 논하는 글에서 한국의 중

장기 발전전략인 lsquo유라시아 이니셔티브rsquo와 중

국의 lsquo일대일로rsquo(육상middot해상 실크로드 구축) 전

략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라시아 이

니셔티브는 유라시아 국가간 협력을 통해 경

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북

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박 대통령의 구상이

다 최 연구위원은 두 전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으로 한middot중 협력을 통한 동북

아 고속철도망 연결 시범사업 한middot중 열차페리

도입 북한 나선지대 내 한middot중 자유무역협정

(FTA) 역외가공지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ldquo나진middot하산 프로젝트 계약체결 지연 정부가 해결을rdquo한middot러 정상 직접 보증한 복합물류사업hellip경제middot안보적 가치 매우 높아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유연탄 3만9500톤을 실은 중국 선적 화물선 인니엔호가 지난 11월 24일 포항신항에 입항해 하역 대기 중에 있다 사진뉴시스

월 한반도 화 맞짱 수 탐사보도 목 해피투모로우 금 With

러시아 관련 전문가들

lsquo남middot북middot러 협력 중요rsquo 한목소리

한국과 중국이 오는 22일 lsquo제1차 해양경계획

정 공식회담rsquo을 열기로 하면서 협상 전망에 관

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과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오는 이번 회담은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이 일부 중첩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EEZ는 해안선에서 370km 안쪽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이다 한middot중

두 나라는 협상을 통해 EEZ가 겹치는 부분에

경계선을 그음으로써 이어도 관할권이나 중

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등의 갈등을 일으켜 온

근본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ldquo양

국은 1996년 유엔해양법협약에 가입한 이래

해양경계획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

고 그동안 다양한 계기에 의견을 교환해왔다rdquo

면서 ldquo이번에 개최되는 1차 공식회담은 해양

경계획정에 대한 양국 간 공식 협상 프로세스

가 개시된다는데 의의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1997ampsim2008년 14차례에 걸

친 국장급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

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

제를 풀기 위한 협상을 2015년 가동한다는 데

박근혜 대통령과 합의하면서 추진력이 생겼다

양국은 지난 1월과 7월 국장급 준비협의를 열

어 본회담 시작 시점과 수석대표의 급 등을 논

의해 왔다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가 10월 31일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ldquo중middot한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조속히 정식으로 재개하자rdquo고 제안하

면서 협상 개시 날짜를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국장급 회담에서 차관급 회담으로 격상

되면서 협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양경계획정의 원칙과 그 적용에

관한 양국의 입장차가 커서 협상에 난항이 예

상된다 한국은 유엔해양법에 따라 양국의 해

안선에서 등거리에 있는 중간선을 경계선으

로 하자는 입장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이어

도와 그 주변수역은 해안선에서 거리가 훨씬

가까운 한국의 관할수역에 들어온다 반면 중

국은 이른바 lsquo형평의 원칙rsquo을 주장한다 이는

이어도 주변 해역의 퇴적층이 중국 쪽에서 흘

러나와 쌓였고 중국의 해안선이 더 길다는 점

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

면 경계선은 이어도 동쪽에 그어진다

이처럼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가 하는 쟁

점에서부터 치열한 법리 싸움이 예상되기 때

문에 이 협상은 수년간 지속되는 장기전이 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형평의 원칙에 따라 경계를 획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사례를 강조한다 반면 한국은 국제해

양법재판소가 2012년 4월 방글라데시와 미얀

마 간 벵골만 해역에서의 해양경계선을 중간

선으로 결정한 사례를 주목한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어도는 유엔해양

법 제121조에 따라 영해나 대륙붕 EEZ 어느

것도 가질 수 없는 수중암초다 해양자원의 보

호 및 개발과 관련된 관할수역의 문제로 경계

획정의 대상일 뿐 영유권을 따지는 영토분쟁

의 대상은 아니다 2012년 3월 당시 이명박 대

통령도 ldquo이어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

이 아니며 중국과 수역이 겹치는 구간을 조정

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rdquo이라

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심상정

당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현 정의당 대표)가

ldquo이어도는 섬이 아니라 수중암초rdquo라고 말하자

보수언론들이 ldquo매국노rdquo라고 공격했던 것처럼

국내정치적 갈등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한

전문가는 ldquo2015년 총선을 앞두고도 예기치 못

한 계기에 이어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rdquo며

ldquo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제분쟁수역화를 조장

하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어리석은 일임을 분

명히 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한middot중 해양협상 이어도 해법 나올까

한middot중 차관급 공식회담 예정

입장차 커 장기전 가능성 높아

전문가 칼럼

30년도 채 되지 않은 독일 통일은 우리

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독일 통일은

매우 특이하게 펼쳐진 하나의 이벤트였다

독일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1960년대 중middot

후반 이후 통일 직전까지 거의 통일을 언급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통일이 이뤄진 것이

다 서독이 일방적으로 동독을 흡수하는 방

식의 통일이었는데 바로 얼마 전까지 적이

었던 서독에 의한 흡수에 대한 동독인들의

저항은 없었다 자진해서 흡수된 것이었다

1949년 분단 정부 수립 이후 1963년까

지 집권한 아데나워 총리는 동독에 대한

적대정책을 펼쳤다 동독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고 서독이 전체 독일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면서 동독을 흡수하려는 통일정책

을 펼쳤다 외교적으로 동독과 수교를 하

거나 관계를 맺는 국가에 대해 서독은 외

교관계를 단절하는 할슈타인 정책을 구사

하며 동독을 국제사화에서 고립시키는 정

책을 펼쳤다

그러나 1963년 아데나워의 퇴임 이후 서

독인들은 lsquo과연 독일의 통일이 가능할 것인

가rsquo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lsquo분단

된 독일은 세계 냉전의 전초기지인데 이 냉

전이 끝나기 전에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rsquo

lsquo독일의 분단은 제2차 세계대전 전승 4개국

에 의한 분할점령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

진 것인데 과연 주변 강대국들이 독일 통일

을 지지할 것인가rsquo 결국 서독인들은 통일

에 대한 기대는 세계 냉전이 끝나는 훗날로

일단 미루고 분단 상황에서 동독을 개방시

키면서 동middot서독의 평화를 유지하는 분단관

리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1960년대 후반 브란트 총리의 집권 이후

본격적인 동방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동독의 주변부인 동유럽 및 소련과의

관계를 개선한 후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구사했다 그 결실로 1970년 두 차례에 걸

친 동middot서독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1972년에

는 기본조약이 체결됐다

이후 서독에 종속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

인 접촉을 기피하던 동독이 간첩을 더 보내

는 등 화해와 협력에 역행하는 모습도 한때

보였으나 정부의 정책을 신뢰한 서독 국민

들의 인내와 지지를 바탕으로 마침내 서독

은 동독을 열고 동독 주민들의 의식을 개조

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독일 통일의 초

석이 되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은 동독 주민들이었다 1990년 3월

동독 지역의 총선거에서 동독 주민들은 서

독에 흡수통일하자는 후보를 당선시킴으

로서 서독 체제에 대한 동경심을 표명했다

1970년대 초반 서독 정부와 국민들의 양보

와 인내를 바탕으로 한 대동독 정책을 펼침

으로서 동독의 문을 열고 서독 체제에 대

한 동독 주민들의 인식을 개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20년에 걸친 투자가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는 당시 서독이 추진한 대동독

정책과 통일 정책과는 정반대의 정책을 추

구하고 있다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라고 공공연

히 강조하면서도 실제의 대북정책은 적대

적이고 강경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통일은 대박이라고 주장할 때 그 통일이 어

떠한 통일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보면 흡

수통일 같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상당히 소

극적이고 정치적이지만 북한과 대화를 하

겠다는 의지도 간헐적으로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통일이 어떤 방식

의 통일이든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교

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합

의통일의 과정에서 남middot북한의 교류와 협력

이 필요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고 독일

의 경우를 보면 흡수통일을 하려고 해도 북

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 북한이 붕

괴되더라도 북한 주민들이 우리 체제를 선

택하지 않으면 통일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

이다

남middot북한의 화해와 협력은 양보와 인내를

바탕으로 하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북정책이 급격하게

전환되면 그만큼 국가적인 손실을 입게 된

다 따라서 대북정책은 다른 외교정책과 마

찬가지로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정부

와 지도자가 정말로 lsquo통일은 대박rsquo이 되게

하려면 우선로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을 모

색해야 한다는 점을 하루빨리 인식하기를

기원한다

어떤 통일이건 교류middot협력은 필수

서독의 동독 흡수통일도

동방정책 초석 놓아 가능

김계동연세대 교수

한반도프리즘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7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공연을 몇 시간 앞

두고 철수해버린 사건은 현재 북middot중 관계의

성격을 보여준다 겉으로 보기에 북한은 중국

의 심장부에서도 불만이 있으면 예정된 큰 행

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다는 lsquo강한rsquo 모습을 보

였다 그러나 한 꺼풀만 들춰 보면 이제는 옛

날 방식이 통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하는 북한

의 처지가 나온다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

로 가는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단순한 공연단이 아니다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

로 창단됐고 현재도 그가 직접 챙긴다 김 제

1위원장은 지난해 6월 ldquo모란봉악단의 창조기

풍을 따라 배워 예술 창작 창조활동에서 혁신

을 일으켜야 한다rdquo고 말할 정도로 이들을 아

꼈다 이번 베이징 공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

다면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서열 5위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을 계기로 시작된 양

국 관계의 회복 발걸음은 더 빨라졌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김

제1위원장의 첫 방중에 앞서 분위기 띄우기용

으로 추진되었다

김정은 방중 준비팀이 악단 일행과 함께 중

국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모란

봉악단이 지난 12일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돌

연 평양으로 돌아간 데 대한 소식통들의 전언

과 보도를 종합하면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

로 작용했다 우선 공연 내용이 문제였다 인공

위성 발사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

에 나오고 김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 때

문이란 설명이 가장 많다 거기에 김 제1위원

장의 lsquo수소폭탄 보유rsquo 발언이 10일 공개되면서

중국은 공연을 그대로 둘 경우 북한의 핵middot미

사일 개발을 묵인하는 의미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해 수정을 요구했다 대만 lt중천TVgt는

김 제1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스크린

에 등장하며 백두산을 북한의 영토로 묘사하

는 장면을 중국이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갈등

이 벌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중국

의 요구를 끝내 거절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중국 측 고위인사의 lsquo급rsquo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북한은 서열 2위

인 리커창 총리 정도는 나오기를 원했지만 중

국은 문화부 부부장(차관급)을 내보내려 했다

신경전 끝에 공산당 정치국원(지도자급)이 관

람하는 쪽으로 중국이 양보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평양에서 공연 내용에 관한 갈등 상황

을 보고받은 김 제1위원장이 철수를 지시한 것

이다 북middot중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전middot현직 부장들이 숙

소로 달려갔지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철수 당일 중국 관영 lt신화통신gt은 ldquo업무상

소통에 원인이 있었다rdquo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후 중국은 관련 보도를 통제하고 포털사이

트 검색을 차단하는 등 여론관리에도 나섰다

14일 lt환구시보gt가 관영언론으로는 처음으

로 이 문제를 사설로 다뤘는데 철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middot중 관계의 근간에는 영향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서는 사태를 키울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였다 눈길을 끈 것은 북

한의 태도다 철수 이후 이 문제를 일절 거론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정상상태

라는 뜻의 lsquo신창타이rsquo lsquo뉴 노멀rsquo로 옮겨가는 과

정에서 일어난 사실상 마지막 진통일 수 있다

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혈맹이란 표현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특수관계에서 정상적인 lsquo국

가 대 국가rsquo 관계로 바꾸자는 것이 신창타이이

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ldquo여기

서 중요한 것은 중국은 강대국이고 북한은 약

소국이라는 정체성의 확립rdquo이라며 ldquo약소국이

핵middot미사일 개발로 강대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약소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강대국을

연루시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하는 행위를

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북middot중 신창타이로의 이행은 시진핑 국가주

석이 취임한 2013년 이후 본격화했다 그해 2

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서부터 올해 10월 류

윈산 방북까지 2년 8개월가량 중국은 신창타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북한을 압박했다 시간

이 흐르면서 유화정책을 일부 가미하기도 했

다 김 소장은 ldquo작년 11월을 전후로 중국 내부

회의에서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략은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

가 형성되면서 대북 유화정책을 병행하게 됐

다rdquo며 ldquo유화정책은 2015년 각종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중

국 전승절 행사에 초청하는 것 등으로 현실화

했고 류윈산 방북으로 결실을 맺었다rdquo고 말했

다 북한은 중국의 신창타이 추구를 때론 거부

하고 때론 받아들였다 모란봉악단이 중국이

거북해 하는 내용을 베이징 공연에서 보여주

려 한 것은 양국 관계를 옛 상태로 돌려보려는

어쩌면 마지막 시도였다 그러나 중국의 답은

lsquo노rsquo였다 북한은 공연단 철수라는 lsquo옛날 방식rsquo

으로 대응했지만 평양으로 돌아가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중국 우위의 양국관계가 거의 자

리를 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고

심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결

국 수용할지 아니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

이는 식으로 중국과의 lsquo위험한rsquo 기싸움에 나설

지 침묵의 길이는 고민의 깊이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모란봉악단 철수 lsquo새 정상관계rsquo로 가는 북middot중의 마지막 진통양국관계 현주소 극명히 보여줘 hellip북한의 침묵은 중국 우위 관계 인정 가능성

북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지난 12일 정오 무렵 철수가 결정된 후 악기와 짐을 들고 숙소로 사용했던 중국 베이징 민족호텔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강대국middot약소국 관계 정립

중국의 대북압박 3년 결과

지난 11~12일 열린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이

다음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끝난 후 남middot

북이 상대방에게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며 목

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담 결렬로 대화의 추진

력이 약해진 마당에 양측의 공방까지 가열된

다면 대화국면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lt우리민족끼리gt

는 18일 lsquo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맞교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rsquo는 홍용표 통일

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ldquo(당국회담 결렬에 대

한) 책임 회피를 위한 횡설수설rdquo이라고 비난

했다 이 매체는 ldquo이번 회담에서 제기한 금강

산관광 재개 문제는 북middot남 관계개선과 교류협

력을 위한 매우 절실한 문제이고 또 겨레의 의

사와 요구인 것으로서 반대할 하등의 이유나

근거가 없다rdquo면서 ldquo하지만 남조선 당국은 회

담에서 이 현실 가능하고 쉬운 사업에 대해 한

사코 반대해 나섰다rdquo고 주장했다

앞서 홍 장관은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이산

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연계 여부에 대해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 가서 이해를 구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앞으로 남북관계를

장기적으로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그냥 맞교환하는 식으

로 합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rdquo고

답한 바 있다

lt우리민족끼리gt의 비난에 앞서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15

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을 비난한 일이 있

었다 조평통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

개와 이산가족 문제의 lsquo동시 추진 동시 이행rsquo

을 제안한 데 대해 ldquo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남

측 당국의 입장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

로 되기 때문이었다rdquo고 말했다 조평통은 또

ldquo(남쪽은) lsquo내부 사정rsquo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협의를 거부하던 끝에 lsquo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rsquo는 변명까지 늘

어놓았다rdquo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음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ldquo대

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다 이치에 안 맞는 왜

곡된 선전이 북측 보도(주장)의 신뢰도를 떨어

뜨린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rdquo고 반박했

다 정 대변인은 ldquo(회담에서) 북쪽은 무조건 관

광 재개를 먼저 합의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해

구체적인 논의에 이르지 못했다rdquo고 말했다

이처럼 회담 결렬의 주된 이유였던 금강산

관광 문제는 회담 후 벌어지는 남middot북 말싸움

에서도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남측이 금강산관광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홍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는 죄송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원칙까지 훼손할 수는 없지 않느냐rdquo고도 말했

다 이는 관광 재개를 위해서라도 남쪽과 만나

야 한다는 북한 내 대화파의 입지를 좁히는 요

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앞으로 대

남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결국 김정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달 1일 발표하

는 신년사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 등이 대화

지속이냐 교착이냐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

힌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북한 내 대화파 입지 좁아지면

대화국면 끝날 가능성도 있어

남측 ldquo금강산 관광 재개는 안돼rdquo 입장 고수

전면광고 NewsTomato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05 1125 1105 1125 1218 1218 1218 1218 1123 1130 1123 1130

1989

2017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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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7532 264 66745 934 코스닥

118400 350 USD 국고채 169 004

오늘의지 표

마켓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9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실시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

각자인 산업은행은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

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

합 등 예비입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을 진행한다 이들 4곳의 예비입찰 참가자들

은 이날까지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예정대로 24일 진

행된다 내부 일정상 일주일 가량 미룬 30일

발표하려 했으나 일정 번복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지적으로

다시 계획을 되돌린 결과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증권 본실사

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

으로 관측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

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인수대

금 납입까지 끝내면 대우증권 주인 교체가 최

종 마무리된다

산업은행이 책정한 대우증권 지분의 장부

가는 1조7758억원 예상 매각 가격은 2조원 안

팎이다 인수후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평가

배점표상 인수가격과 자기자본 인수시너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앞서 인수 채비를

해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자본금 2

조5000억원에 추가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해두는 등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미래에셋생명 자금 수혈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차례의 통합 경험이 강

점으로 꼽힌다 과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

해 10위 동원증권을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대우증권과 같은 증

권사라는 점에서 인수시 중복되는 비즈니스가

많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 후 KB국민은행

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까지 마련

하는 등 인수 후보자 가운데 가장 탄탄한 경영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분가치가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등 산업은행 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은 향후 대우증권 주

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

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미래에셋증권

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 후보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대우증권의 브로

커리지middot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은 상대적으

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요인rdquo

이라고 말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hellip새주인 누구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평년보

다 따뜻한 날씨에 겨울수혜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오히

려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겨울 수혜주란 날씨가 추워

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주요 종목들을 말

하며 내복과 난방주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복을 판매

하는 쌍방울은 이달(18일 종가 기준) 들어

1712 하락했다 3개월째 매월 10 넘는 내

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YC는 이

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순 하

락 반전하며 소폭(054) 밀렸다

난방주로 불리는 지역난방공사와 경동나

비엔도 각각 231 526 빠지고 있다 4분

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열과 전력사업 모두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주가 흐름은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

원은 ldquo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내년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설비용량이

내후년까지 늘어나지 않아 열 판매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겨

울수혜주 종목으로는 삼립식품(284)과 한

국전력(153) 정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

원은 ldquo삼립식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

종 내 성장세가 부각될 것rdquo이라며 ldquo내년 연

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03 증

가한 1조619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793억원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절 테마는 이미 시장에 반

영된 터라 이전만큼의 커다란 모멘텀을 기

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

자는 ldquo계절성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rdquo

라며 ldquo무엇보다 펀더멘털과 실적 등을 세밀

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rdquo고 조언했다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

장 개방정책으로 내년 위안화 채권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금

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ldquo중국

위안화채권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채권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위

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방 정책으로 향

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dquo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가

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

구원은 ldquo경기둔화에 대비한 중국 정부의 통

화 완화 정책 기조로 인해 위안화가치의 하

락압력이 존재하나 위안화가 주요 교역국

대비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인한 위안

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dquo며 이같이 말했다

오히려 현재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은 스왑

금리 고려시 원화채권 발행보다 비용측면에

서 발행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어 국내외 위

안화 거점을 통한 위안화채권발행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웅렬 교통은행 부장은 ldquo한국은 위안화

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

며 위안화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중국 금융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수익을 창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홍콩의 딤

섬본드 시장 등을 통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rdquo며 ldquo역외 위안화는 G2인 중국 경제규

모에 비해 사용량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위

안화의 국제화 정도에 따라 위안화 거래규

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보유지분(4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사실상 대우증권을 인수할 주인이 가려지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DB대우증권

미래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hellip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난방관련주 이달 주가 부진

ldquo계절성 테마보다 실적 봐야rdquo

중국 개방정책으로 성장 기대

ldquo위안화 거래규모 급증할 것rdquo

겨울 수혜주 따뜻한 날씨에 울상

ldquo위안화 채권 새 수익창출 기회rdquo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몸값을 낮추고 상장된 새내기주들

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

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장된 메가엠디는 시초가

대비 1220원(2430) 하락한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 3000원

대비로는 2666 상승이다

공모주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여러 기업

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부진했다 태진인터내

셔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팬젠 KIS

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삼양옵틱스 아이

엠텍 엘피케이 등의 기업들이 상장을 취소하

거나 연기했다 또 청약에서도 아진산업과 나

무가는 각각 047대 1 0915대 1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청약이 미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몸값을

낮추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상장한 기업 8개 중 6개가 공모가를 상

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의 공모희망

가는 7500~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500

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18일에는 6650원으

로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4777 상승했다

또 지난 16일 상장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뉴

트리바이오텍의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공

모 희망가(2만1000~2만4000원)의 하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3만2900원까지 상승

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열제어장비 제조업체 예

스티도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하단인 1만

4500원을 기록했으나 1만7150원으로 마감하

는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기업

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

위 업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480대 1을 기록

했다 한국맥널티의 기존 희망 공모가는 1만

500~1만15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희망가보

다 낮은 8000원에 결정됐다

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50076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기

업 이에스브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코디엠 등도 각각 50076대 1 5999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공모가가 낮게 책

정되면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인

다rdquo며 ldquo기업공개(IPO)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

고 철회를 하지 않고 상장을 진행한 것도 시장

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설명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금융당국이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를 확대하고 복수의

시장조성자(LP)를 허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lsquo금융

위원장 직보 건의사항(블루시트)답변 회신rsquo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을 대상으로 한 선물거래 종목수는 현재 89

개에서 확대된다 그동안 선물거래 종목수가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초자

산 선정 요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 거래

소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자산 규정에는 유통주식수가

1000만주 이상 소액투자자가 1만명 이상이면

서 거래대금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선물거

래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단 투자자 보호

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

의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P도 복수로 허용된다 LP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

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

화와 적정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서는 현재 종목 당 하나의 증권사만 시장 조성

시 참여를 하용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

거래소를 면제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를 완료한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 시장조성

자 도입을 허용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이문서의 정보파기 의무도 완화된다 상거

래가 종료된 지 5년 이상 지난 정보는 파기해

야 하지만 종이문서의 경우 방대한 분량이나

색출작업 등으로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다 따

라서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들이 제가됐었다 금융위는 종이

문서에 대해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안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8월31일 현장점검 간담

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를 요청

(블루시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 시 금

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고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상시적인 블루시트 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하

겠다rdquo며 ldquo당국의 회신안 중 금융회사의 경영

상 비밀 등으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정책적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회신내

용을 공개할 것rdquo고 말했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 선물거래 종목수 확대한다기초자산 요건 완화 추진

시장조성자도 복수 허용 방침

몸값 낮춘 새내기주 잘가네 이달 상장기업 주가 탄력

이번 주(21~24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안도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

운데 연말 배당향 물량 유입 효과로 증시

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0

일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50~201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시된 지난 주

예상치(1930~1980포인트) 대비 하단과 상

단이 모두 높아진 수준이다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는 점차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ldquo주식시

장은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대한 판단과 함께 방향성을 찾기

시작할 것rdquo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ldquo크

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

래대금 회복은 여의치 않겠지만 연말 배

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rdquo

며 ldquo아울러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로 미

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판

단까지 설 경우 긍정적 유동성 효과가 발

휘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dquo미 금

리이상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rdquo이라

며 ldquo20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

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rdquo고 말했다

변수는 위안화의 방향성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위안화와 원화

의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추가 약세(원화 동반 약세) 기대 심리도

여전히 남아있다rdquo며 ldquo이는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 하향 요인이 될 수 있고 국제

유가에도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배당주와 소재 산업재 업

종이 추천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ldquo유가middot

원자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거

나 반등할 경우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산업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rdquo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quo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배

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시점rdquo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2일) 미국 11

월 내구재 수주(23일) 등이 있다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완만한 안도랠리 지속될 듯

주간증시전망

배당성향 물량유입 기대

위안화 방향성 변수 주목

12월 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단위 원)

기업명 공모가 12월18일 종가

미래테크놀로지 16100 13100

엔에스 8000 20500

멕아이씨에스 4500 6650

뉴트리바이오텍 21000 32900

예스티 14500 17150

보광산업 4000 5790

파크시스템스 9000 7770

메가엠디 3000 3800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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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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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7: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한반도프리즘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7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공연을 몇 시간 앞

두고 철수해버린 사건은 현재 북middot중 관계의

성격을 보여준다 겉으로 보기에 북한은 중국

의 심장부에서도 불만이 있으면 예정된 큰 행

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다는 lsquo강한rsquo 모습을 보

였다 그러나 한 꺼풀만 들춰 보면 이제는 옛

날 방식이 통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하는 북한

의 처지가 나온다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

로 가는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단순한 공연단이 아니다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

로 창단됐고 현재도 그가 직접 챙긴다 김 제

1위원장은 지난해 6월 ldquo모란봉악단의 창조기

풍을 따라 배워 예술 창작 창조활동에서 혁신

을 일으켜야 한다rdquo고 말할 정도로 이들을 아

꼈다 이번 베이징 공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

다면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서열 5위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을 계기로 시작된 양

국 관계의 회복 발걸음은 더 빨라졌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김

제1위원장의 첫 방중에 앞서 분위기 띄우기용

으로 추진되었다

김정은 방중 준비팀이 악단 일행과 함께 중

국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모란

봉악단이 지난 12일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돌

연 평양으로 돌아간 데 대한 소식통들의 전언

과 보도를 종합하면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

로 작용했다 우선 공연 내용이 문제였다 인공

위성 발사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

에 나오고 김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 때

문이란 설명이 가장 많다 거기에 김 제1위원

장의 lsquo수소폭탄 보유rsquo 발언이 10일 공개되면서

중국은 공연을 그대로 둘 경우 북한의 핵middot미

사일 개발을 묵인하는 의미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해 수정을 요구했다 대만 lt중천TVgt는

김 제1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스크린

에 등장하며 백두산을 북한의 영토로 묘사하

는 장면을 중국이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갈등

이 벌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중국

의 요구를 끝내 거절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중국 측 고위인사의 lsquo급rsquo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북한은 서열 2위

인 리커창 총리 정도는 나오기를 원했지만 중

국은 문화부 부부장(차관급)을 내보내려 했다

신경전 끝에 공산당 정치국원(지도자급)이 관

람하는 쪽으로 중국이 양보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평양에서 공연 내용에 관한 갈등 상황

을 보고받은 김 제1위원장이 철수를 지시한 것

이다 북middot중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전middot현직 부장들이 숙

소로 달려갔지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철수 당일 중국 관영 lt신화통신gt은 ldquo업무상

소통에 원인이 있었다rdquo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후 중국은 관련 보도를 통제하고 포털사이

트 검색을 차단하는 등 여론관리에도 나섰다

14일 lt환구시보gt가 관영언론으로는 처음으

로 이 문제를 사설로 다뤘는데 철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middot중 관계의 근간에는 영향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서는 사태를 키울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였다 눈길을 끈 것은 북

한의 태도다 철수 이후 이 문제를 일절 거론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북middot중 관계가 새로운 정상상태

라는 뜻의 lsquo신창타이rsquo lsquo뉴 노멀rsquo로 옮겨가는 과

정에서 일어난 사실상 마지막 진통일 수 있다

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혈맹이란 표현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특수관계에서 정상적인 lsquo국

가 대 국가rsquo 관계로 바꾸자는 것이 신창타이이

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ldquo여기

서 중요한 것은 중국은 강대국이고 북한은 약

소국이라는 정체성의 확립rdquo이라며 ldquo약소국이

핵middot미사일 개발로 강대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약소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강대국을

연루시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하는 행위를

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북middot중 신창타이로의 이행은 시진핑 국가주

석이 취임한 2013년 이후 본격화했다 그해 2

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서부터 올해 10월 류

윈산 방북까지 2년 8개월가량 중국은 신창타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북한을 압박했다 시간

이 흐르면서 유화정책을 일부 가미하기도 했

다 김 소장은 ldquo작년 11월을 전후로 중국 내부

회의에서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략은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

가 형성되면서 대북 유화정책을 병행하게 됐

다rdquo며 ldquo유화정책은 2015년 각종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중

국 전승절 행사에 초청하는 것 등으로 현실화

했고 류윈산 방북으로 결실을 맺었다rdquo고 말했

다 북한은 중국의 신창타이 추구를 때론 거부

하고 때론 받아들였다 모란봉악단이 중국이

거북해 하는 내용을 베이징 공연에서 보여주

려 한 것은 양국 관계를 옛 상태로 돌려보려는

어쩌면 마지막 시도였다 그러나 중국의 답은

lsquo노rsquo였다 북한은 공연단 철수라는 lsquo옛날 방식rsquo

으로 대응했지만 평양으로 돌아가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중국 우위의 양국관계가 거의 자

리를 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고

심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결

국 수용할지 아니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

이는 식으로 중국과의 lsquo위험한rsquo 기싸움에 나설

지 침묵의 길이는 고민의 깊이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모란봉악단 철수 lsquo새 정상관계rsquo로 가는 북middot중의 마지막 진통양국관계 현주소 극명히 보여줘 hellip북한의 침묵은 중국 우위 관계 인정 가능성

북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지난 12일 정오 무렵 철수가 결정된 후 악기와 짐을 들고 숙소로 사용했던 중국 베이징 민족호텔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강대국middot약소국 관계 정립

중국의 대북압박 3년 결과

지난 11~12일 열린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이

다음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끝난 후 남middot

북이 상대방에게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며 목

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담 결렬로 대화의 추진

력이 약해진 마당에 양측의 공방까지 가열된

다면 대화국면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lt우리민족끼리gt

는 18일 lsquo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맞교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rsquo는 홍용표 통일

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ldquo(당국회담 결렬에 대

한) 책임 회피를 위한 횡설수설rdquo이라고 비난

했다 이 매체는 ldquo이번 회담에서 제기한 금강

산관광 재개 문제는 북middot남 관계개선과 교류협

력을 위한 매우 절실한 문제이고 또 겨레의 의

사와 요구인 것으로서 반대할 하등의 이유나

근거가 없다rdquo면서 ldquo하지만 남조선 당국은 회

담에서 이 현실 가능하고 쉬운 사업에 대해 한

사코 반대해 나섰다rdquo고 주장했다

앞서 홍 장관은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이산

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연계 여부에 대해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 가서 이해를 구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앞으로 남북관계를

장기적으로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그냥 맞교환하는 식으

로 합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rdquo고

답한 바 있다

lt우리민족끼리gt의 비난에 앞서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15

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을 비난한 일이 있

었다 조평통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

개와 이산가족 문제의 lsquo동시 추진 동시 이행rsquo

을 제안한 데 대해 ldquo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남

측 당국의 입장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

로 되기 때문이었다rdquo고 말했다 조평통은 또

ldquo(남쪽은) lsquo내부 사정rsquo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협의를 거부하던 끝에 lsquo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rsquo는 변명까지 늘

어놓았다rdquo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음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ldquo대

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다 이치에 안 맞는 왜

곡된 선전이 북측 보도(주장)의 신뢰도를 떨어

뜨린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rdquo고 반박했

다 정 대변인은 ldquo(회담에서) 북쪽은 무조건 관

광 재개를 먼저 합의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해

구체적인 논의에 이르지 못했다rdquo고 말했다

이처럼 회담 결렬의 주된 이유였던 금강산

관광 문제는 회담 후 벌어지는 남middot북 말싸움

에서도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남측이 금강산관광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홍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ldquo이산가족분들에게는 죄송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원칙까지 훼손할 수는 없지 않느냐rdquo고도 말했

다 이는 관광 재개를 위해서라도 남쪽과 만나

야 한다는 북한 내 대화파의 입지를 좁히는 요

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앞으로 대

남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결국 김정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달 1일 발표하

는 신년사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 등이 대화

지속이냐 교착이냐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

힌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북한 내 대화파 입지 좁아지면

대화국면 끝날 가능성도 있어

남측 ldquo금강산 관광 재개는 안돼rdquo 입장 고수

전면광고 NewsTomato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05 1125 1105 1125 1218 1218 1218 1218 1123 1130 1123 1130

1989

2017

662

168

1180

코스피 197532 264 66745 934 코스닥

118400 350 USD 국고채 169 004

오늘의지 표

마켓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9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실시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

각자인 산업은행은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

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

합 등 예비입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을 진행한다 이들 4곳의 예비입찰 참가자들

은 이날까지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예정대로 24일 진

행된다 내부 일정상 일주일 가량 미룬 30일

발표하려 했으나 일정 번복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지적으로

다시 계획을 되돌린 결과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증권 본실사

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

으로 관측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

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인수대

금 납입까지 끝내면 대우증권 주인 교체가 최

종 마무리된다

산업은행이 책정한 대우증권 지분의 장부

가는 1조7758억원 예상 매각 가격은 2조원 안

팎이다 인수후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평가

배점표상 인수가격과 자기자본 인수시너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앞서 인수 채비를

해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자본금 2

조5000억원에 추가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해두는 등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미래에셋생명 자금 수혈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차례의 통합 경험이 강

점으로 꼽힌다 과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

해 10위 동원증권을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대우증권과 같은 증

권사라는 점에서 인수시 중복되는 비즈니스가

많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 후 KB국민은행

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까지 마련

하는 등 인수 후보자 가운데 가장 탄탄한 경영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분가치가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등 산업은행 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은 향후 대우증권 주

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

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미래에셋증권

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 후보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대우증권의 브로

커리지middot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은 상대적으

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요인rdquo

이라고 말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hellip새주인 누구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평년보

다 따뜻한 날씨에 겨울수혜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오히

려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겨울 수혜주란 날씨가 추워

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주요 종목들을 말

하며 내복과 난방주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복을 판매

하는 쌍방울은 이달(18일 종가 기준) 들어

1712 하락했다 3개월째 매월 10 넘는 내

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YC는 이

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순 하

락 반전하며 소폭(054) 밀렸다

난방주로 불리는 지역난방공사와 경동나

비엔도 각각 231 526 빠지고 있다 4분

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열과 전력사업 모두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주가 흐름은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

원은 ldquo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내년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설비용량이

내후년까지 늘어나지 않아 열 판매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겨

울수혜주 종목으로는 삼립식품(284)과 한

국전력(153) 정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

원은 ldquo삼립식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

종 내 성장세가 부각될 것rdquo이라며 ldquo내년 연

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03 증

가한 1조619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793억원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절 테마는 이미 시장에 반

영된 터라 이전만큼의 커다란 모멘텀을 기

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

자는 ldquo계절성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rdquo

라며 ldquo무엇보다 펀더멘털과 실적 등을 세밀

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rdquo고 조언했다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

장 개방정책으로 내년 위안화 채권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금

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ldquo중국

위안화채권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채권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위

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방 정책으로 향

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dquo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가

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

구원은 ldquo경기둔화에 대비한 중국 정부의 통

화 완화 정책 기조로 인해 위안화가치의 하

락압력이 존재하나 위안화가 주요 교역국

대비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인한 위안

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dquo며 이같이 말했다

오히려 현재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은 스왑

금리 고려시 원화채권 발행보다 비용측면에

서 발행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어 국내외 위

안화 거점을 통한 위안화채권발행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웅렬 교통은행 부장은 ldquo한국은 위안화

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

며 위안화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중국 금융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수익을 창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홍콩의 딤

섬본드 시장 등을 통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rdquo며 ldquo역외 위안화는 G2인 중국 경제규

모에 비해 사용량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위

안화의 국제화 정도에 따라 위안화 거래규

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보유지분(4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사실상 대우증권을 인수할 주인이 가려지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DB대우증권

미래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hellip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난방관련주 이달 주가 부진

ldquo계절성 테마보다 실적 봐야rdquo

중국 개방정책으로 성장 기대

ldquo위안화 거래규모 급증할 것rdquo

겨울 수혜주 따뜻한 날씨에 울상

ldquo위안화 채권 새 수익창출 기회rdquo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몸값을 낮추고 상장된 새내기주들

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

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장된 메가엠디는 시초가

대비 1220원(2430) 하락한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 3000원

대비로는 2666 상승이다

공모주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여러 기업

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부진했다 태진인터내

셔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팬젠 KIS

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삼양옵틱스 아이

엠텍 엘피케이 등의 기업들이 상장을 취소하

거나 연기했다 또 청약에서도 아진산업과 나

무가는 각각 047대 1 0915대 1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청약이 미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몸값을

낮추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상장한 기업 8개 중 6개가 공모가를 상

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의 공모희망

가는 7500~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500

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18일에는 6650원으

로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4777 상승했다

또 지난 16일 상장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뉴

트리바이오텍의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공

모 희망가(2만1000~2만4000원)의 하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3만2900원까지 상승

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열제어장비 제조업체 예

스티도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하단인 1만

4500원을 기록했으나 1만7150원으로 마감하

는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기업

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

위 업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480대 1을 기록

했다 한국맥널티의 기존 희망 공모가는 1만

500~1만15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희망가보

다 낮은 8000원에 결정됐다

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50076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기

업 이에스브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코디엠 등도 각각 50076대 1 5999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공모가가 낮게 책

정되면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인

다rdquo며 ldquo기업공개(IPO)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

고 철회를 하지 않고 상장을 진행한 것도 시장

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설명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금융당국이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를 확대하고 복수의

시장조성자(LP)를 허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lsquo금융

위원장 직보 건의사항(블루시트)답변 회신rsquo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을 대상으로 한 선물거래 종목수는 현재 89

개에서 확대된다 그동안 선물거래 종목수가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초자

산 선정 요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 거래

소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자산 규정에는 유통주식수가

1000만주 이상 소액투자자가 1만명 이상이면

서 거래대금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선물거

래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단 투자자 보호

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

의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P도 복수로 허용된다 LP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

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

화와 적정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서는 현재 종목 당 하나의 증권사만 시장 조성

시 참여를 하용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

거래소를 면제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를 완료한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 시장조성

자 도입을 허용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이문서의 정보파기 의무도 완화된다 상거

래가 종료된 지 5년 이상 지난 정보는 파기해

야 하지만 종이문서의 경우 방대한 분량이나

색출작업 등으로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다 따

라서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들이 제가됐었다 금융위는 종이

문서에 대해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안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8월31일 현장점검 간담

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를 요청

(블루시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 시 금

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고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상시적인 블루시트 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하

겠다rdquo며 ldquo당국의 회신안 중 금융회사의 경영

상 비밀 등으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정책적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회신내

용을 공개할 것rdquo고 말했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 선물거래 종목수 확대한다기초자산 요건 완화 추진

시장조성자도 복수 허용 방침

몸값 낮춘 새내기주 잘가네 이달 상장기업 주가 탄력

이번 주(21~24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안도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

운데 연말 배당향 물량 유입 효과로 증시

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0

일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50~201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시된 지난 주

예상치(1930~1980포인트) 대비 하단과 상

단이 모두 높아진 수준이다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는 점차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ldquo주식시

장은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대한 판단과 함께 방향성을 찾기

시작할 것rdquo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ldquo크

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

래대금 회복은 여의치 않겠지만 연말 배

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rdquo

며 ldquo아울러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로 미

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판

단까지 설 경우 긍정적 유동성 효과가 발

휘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dquo미 금

리이상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rdquo이라

며 ldquo20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

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rdquo고 말했다

변수는 위안화의 방향성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위안화와 원화

의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추가 약세(원화 동반 약세) 기대 심리도

여전히 남아있다rdquo며 ldquo이는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 하향 요인이 될 수 있고 국제

유가에도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배당주와 소재 산업재 업

종이 추천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ldquo유가middot

원자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거

나 반등할 경우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산업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rdquo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quo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배

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시점rdquo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2일) 미국 11

월 내구재 수주(23일) 등이 있다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완만한 안도랠리 지속될 듯

주간증시전망

배당성향 물량유입 기대

위안화 방향성 변수 주목

12월 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단위 원)

기업명 공모가 12월18일 종가

미래테크놀로지 16100 13100

엔에스 8000 20500

멕아이씨에스 4500 6650

뉴트리바이오텍 21000 32900

예스티 14500 17150

보광산업 4000 5790

파크시스템스 9000 7770

메가엠디 3000 3800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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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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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8: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전면광고 NewsTomato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05 1125 1105 1125 1218 1218 1218 1218 1123 1130 1123 1130

1989

2017

662

168

1180

코스피 197532 264 66745 934 코스닥

118400 350 USD 국고채 169 004

오늘의지 표

마켓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9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실시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

각자인 산업은행은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

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

합 등 예비입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을 진행한다 이들 4곳의 예비입찰 참가자들

은 이날까지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예정대로 24일 진

행된다 내부 일정상 일주일 가량 미룬 30일

발표하려 했으나 일정 번복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지적으로

다시 계획을 되돌린 결과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증권 본실사

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

으로 관측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

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인수대

금 납입까지 끝내면 대우증권 주인 교체가 최

종 마무리된다

산업은행이 책정한 대우증권 지분의 장부

가는 1조7758억원 예상 매각 가격은 2조원 안

팎이다 인수후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평가

배점표상 인수가격과 자기자본 인수시너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앞서 인수 채비를

해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자본금 2

조5000억원에 추가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해두는 등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미래에셋생명 자금 수혈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차례의 통합 경험이 강

점으로 꼽힌다 과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

해 10위 동원증권을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대우증권과 같은 증

권사라는 점에서 인수시 중복되는 비즈니스가

많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 후 KB국민은행

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까지 마련

하는 등 인수 후보자 가운데 가장 탄탄한 경영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분가치가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등 산업은행 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은 향후 대우증권 주

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

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미래에셋증권

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 후보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대우증권의 브로

커리지middot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은 상대적으

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요인rdquo

이라고 말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hellip새주인 누구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평년보

다 따뜻한 날씨에 겨울수혜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오히

려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겨울 수혜주란 날씨가 추워

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주요 종목들을 말

하며 내복과 난방주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복을 판매

하는 쌍방울은 이달(18일 종가 기준) 들어

1712 하락했다 3개월째 매월 10 넘는 내

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YC는 이

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순 하

락 반전하며 소폭(054) 밀렸다

난방주로 불리는 지역난방공사와 경동나

비엔도 각각 231 526 빠지고 있다 4분

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열과 전력사업 모두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주가 흐름은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

원은 ldquo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내년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설비용량이

내후년까지 늘어나지 않아 열 판매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겨

울수혜주 종목으로는 삼립식품(284)과 한

국전력(153) 정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

원은 ldquo삼립식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

종 내 성장세가 부각될 것rdquo이라며 ldquo내년 연

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03 증

가한 1조619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793억원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절 테마는 이미 시장에 반

영된 터라 이전만큼의 커다란 모멘텀을 기

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

자는 ldquo계절성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rdquo

라며 ldquo무엇보다 펀더멘털과 실적 등을 세밀

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rdquo고 조언했다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

장 개방정책으로 내년 위안화 채권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금

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ldquo중국

위안화채권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채권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위

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방 정책으로 향

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dquo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가

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

구원은 ldquo경기둔화에 대비한 중국 정부의 통

화 완화 정책 기조로 인해 위안화가치의 하

락압력이 존재하나 위안화가 주요 교역국

대비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인한 위안

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dquo며 이같이 말했다

오히려 현재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은 스왑

금리 고려시 원화채권 발행보다 비용측면에

서 발행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어 국내외 위

안화 거점을 통한 위안화채권발행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웅렬 교통은행 부장은 ldquo한국은 위안화

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

며 위안화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중국 금융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수익을 창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홍콩의 딤

섬본드 시장 등을 통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rdquo며 ldquo역외 위안화는 G2인 중국 경제규

모에 비해 사용량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위

안화의 국제화 정도에 따라 위안화 거래규

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보유지분(4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사실상 대우증권을 인수할 주인이 가려지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DB대우증권

미래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hellip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난방관련주 이달 주가 부진

ldquo계절성 테마보다 실적 봐야rdquo

중국 개방정책으로 성장 기대

ldquo위안화 거래규모 급증할 것rdquo

겨울 수혜주 따뜻한 날씨에 울상

ldquo위안화 채권 새 수익창출 기회rdquo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몸값을 낮추고 상장된 새내기주들

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

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장된 메가엠디는 시초가

대비 1220원(2430) 하락한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 3000원

대비로는 2666 상승이다

공모주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여러 기업

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부진했다 태진인터내

셔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팬젠 KIS

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삼양옵틱스 아이

엠텍 엘피케이 등의 기업들이 상장을 취소하

거나 연기했다 또 청약에서도 아진산업과 나

무가는 각각 047대 1 0915대 1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청약이 미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몸값을

낮추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상장한 기업 8개 중 6개가 공모가를 상

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의 공모희망

가는 7500~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500

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18일에는 6650원으

로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4777 상승했다

또 지난 16일 상장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뉴

트리바이오텍의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공

모 희망가(2만1000~2만4000원)의 하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3만2900원까지 상승

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열제어장비 제조업체 예

스티도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하단인 1만

4500원을 기록했으나 1만7150원으로 마감하

는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기업

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

위 업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480대 1을 기록

했다 한국맥널티의 기존 희망 공모가는 1만

500~1만15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희망가보

다 낮은 8000원에 결정됐다

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50076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기

업 이에스브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코디엠 등도 각각 50076대 1 5999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공모가가 낮게 책

정되면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인

다rdquo며 ldquo기업공개(IPO)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

고 철회를 하지 않고 상장을 진행한 것도 시장

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설명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금융당국이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를 확대하고 복수의

시장조성자(LP)를 허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lsquo금융

위원장 직보 건의사항(블루시트)답변 회신rsquo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을 대상으로 한 선물거래 종목수는 현재 89

개에서 확대된다 그동안 선물거래 종목수가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초자

산 선정 요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 거래

소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자산 규정에는 유통주식수가

1000만주 이상 소액투자자가 1만명 이상이면

서 거래대금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선물거

래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단 투자자 보호

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

의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P도 복수로 허용된다 LP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

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

화와 적정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서는 현재 종목 당 하나의 증권사만 시장 조성

시 참여를 하용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

거래소를 면제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를 완료한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 시장조성

자 도입을 허용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이문서의 정보파기 의무도 완화된다 상거

래가 종료된 지 5년 이상 지난 정보는 파기해

야 하지만 종이문서의 경우 방대한 분량이나

색출작업 등으로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다 따

라서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들이 제가됐었다 금융위는 종이

문서에 대해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안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8월31일 현장점검 간담

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를 요청

(블루시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 시 금

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고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상시적인 블루시트 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하

겠다rdquo며 ldquo당국의 회신안 중 금융회사의 경영

상 비밀 등으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정책적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회신내

용을 공개할 것rdquo고 말했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 선물거래 종목수 확대한다기초자산 요건 완화 추진

시장조성자도 복수 허용 방침

몸값 낮춘 새내기주 잘가네 이달 상장기업 주가 탄력

이번 주(21~24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안도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

운데 연말 배당향 물량 유입 효과로 증시

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0

일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50~201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시된 지난 주

예상치(1930~1980포인트) 대비 하단과 상

단이 모두 높아진 수준이다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는 점차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ldquo주식시

장은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대한 판단과 함께 방향성을 찾기

시작할 것rdquo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ldquo크

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

래대금 회복은 여의치 않겠지만 연말 배

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rdquo

며 ldquo아울러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로 미

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판

단까지 설 경우 긍정적 유동성 효과가 발

휘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dquo미 금

리이상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rdquo이라

며 ldquo20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

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rdquo고 말했다

변수는 위안화의 방향성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위안화와 원화

의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추가 약세(원화 동반 약세) 기대 심리도

여전히 남아있다rdquo며 ldquo이는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 하향 요인이 될 수 있고 국제

유가에도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배당주와 소재 산업재 업

종이 추천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ldquo유가middot

원자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거

나 반등할 경우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산업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rdquo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quo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배

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시점rdquo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2일) 미국 11

월 내구재 수주(23일) 등이 있다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완만한 안도랠리 지속될 듯

주간증시전망

배당성향 물량유입 기대

위안화 방향성 변수 주목

12월 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단위 원)

기업명 공모가 12월18일 종가

미래테크놀로지 16100 13100

엔에스 8000 20500

멕아이씨에스 4500 6650

뉴트리바이오텍 21000 32900

예스티 14500 17150

보광산업 4000 5790

파크시스템스 9000 7770

메가엠디 3000 3800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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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6일 등록번호 서울 가 50076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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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02)2128-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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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9: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1105 1125 1105 1125 1218 1218 1218 1218 1123 1130 1123 1130

1989

2017

662

168

1180

코스피 197532 264 66745 934 코스닥

118400 350 USD 국고채 169 004

오늘의지 표

마켓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9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실시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

각자인 산업은행은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

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

합 등 예비입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을 진행한다 이들 4곳의 예비입찰 참가자들

은 이날까지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예정대로 24일 진

행된다 내부 일정상 일주일 가량 미룬 30일

발표하려 했으나 일정 번복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지적으로

다시 계획을 되돌린 결과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증권 본실사

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

으로 관측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

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인수대

금 납입까지 끝내면 대우증권 주인 교체가 최

종 마무리된다

산업은행이 책정한 대우증권 지분의 장부

가는 1조7758억원 예상 매각 가격은 2조원 안

팎이다 인수후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평가

배점표상 인수가격과 자기자본 인수시너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앞서 인수 채비를

해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자본금 2

조5000억원에 추가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해두는 등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미래에셋생명 자금 수혈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차례의 통합 경험이 강

점으로 꼽힌다 과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

해 10위 동원증권을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대우증권과 같은 증

권사라는 점에서 인수시 중복되는 비즈니스가

많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 후 KB국민은행

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까지 마련

하는 등 인수 후보자 가운데 가장 탄탄한 경영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분가치가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등 산업은행 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은 향후 대우증권 주

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

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미래에셋증권

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 후보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대우증권의 브로

커리지middot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은 상대적으

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요인rdquo

이라고 말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대우증권 오늘 본입찰hellip새주인 누구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평년보

다 따뜻한 날씨에 겨울수혜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오히

려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겨울 수혜주란 날씨가 추워

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주요 종목들을 말

하며 내복과 난방주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복을 판매

하는 쌍방울은 이달(18일 종가 기준) 들어

1712 하락했다 3개월째 매월 10 넘는 내

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BYC는 이

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순 하

락 반전하며 소폭(054) 밀렸다

난방주로 불리는 지역난방공사와 경동나

비엔도 각각 231 526 빠지고 있다 4분

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열과 전력사업 모두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주가 흐름은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

원은 ldquo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내년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설비용량이

내후년까지 늘어나지 않아 열 판매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겨

울수혜주 종목으로는 삼립식품(284)과 한

국전력(153) 정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

원은 ldquo삼립식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

종 내 성장세가 부각될 것rdquo이라며 ldquo내년 연

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03 증

가한 1조619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793억원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절 테마는 이미 시장에 반

영된 터라 이전만큼의 커다란 모멘텀을 기

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

자는 ldquo계절성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rdquo

라며 ldquo무엇보다 펀더멘털과 실적 등을 세밀

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rdquo고 조언했다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

장 개방정책으로 내년 위안화 채권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금

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ldquo중국

위안화채권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채권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위

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방 정책으로 향

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dquo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가

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

구원은 ldquo경기둔화에 대비한 중국 정부의 통

화 완화 정책 기조로 인해 위안화가치의 하

락압력이 존재하나 위안화가 주요 교역국

대비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인한 위안

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dquo며 이같이 말했다

오히려 현재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은 스왑

금리 고려시 원화채권 발행보다 비용측면에

서 발행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어 국내외 위

안화 거점을 통한 위안화채권발행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웅렬 교통은행 부장은 ldquo한국은 위안화

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

며 위안화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중국 금융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수익을 창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홍콩의 딤

섬본드 시장 등을 통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rdquo며 ldquo역외 위안화는 G2인 중국 경제규

모에 비해 사용량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위

안화의 국제화 정도에 따라 위안화 거래규

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금융투자업계 초대형 매물인 KDB대우증권 보유지분(4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사실상 대우증권을 인수할 주인이 가려지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DB대우증권

미래middot한투middotKB 등 3파전hellip우섭협상대상자 24일 발표난방관련주 이달 주가 부진

ldquo계절성 테마보다 실적 봐야rdquo

중국 개방정책으로 성장 기대

ldquo위안화 거래규모 급증할 것rdquo

겨울 수혜주 따뜻한 날씨에 울상

ldquo위안화 채권 새 수익창출 기회rdquo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몸값을 낮추고 상장된 새내기주들

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

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장된 메가엠디는 시초가

대비 1220원(2430) 하락한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 3000원

대비로는 2666 상승이다

공모주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여러 기업

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부진했다 태진인터내

셔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팬젠 KIS

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삼양옵틱스 아이

엠텍 엘피케이 등의 기업들이 상장을 취소하

거나 연기했다 또 청약에서도 아진산업과 나

무가는 각각 047대 1 0915대 1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청약이 미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몸값을

낮추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상장한 기업 8개 중 6개가 공모가를 상

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의 공모희망

가는 7500~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500

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18일에는 6650원으

로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4777 상승했다

또 지난 16일 상장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뉴

트리바이오텍의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공

모 희망가(2만1000~2만4000원)의 하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3만2900원까지 상승

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열제어장비 제조업체 예

스티도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하단인 1만

4500원을 기록했으나 1만7150원으로 마감하

는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기업

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

위 업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480대 1을 기록

했다 한국맥널티의 기존 희망 공모가는 1만

500~1만15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희망가보

다 낮은 8000원에 결정됐다

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50076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기

업 이에스브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코디엠 등도 각각 50076대 1 5999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dquo공모가가 낮게 책

정되면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인

다rdquo며 ldquo기업공개(IPO)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

고 철회를 하지 않고 상장을 진행한 것도 시장

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설명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금융당국이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를 확대하고 복수의

시장조성자(LP)를 허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lsquo금융

위원장 직보 건의사항(블루시트)답변 회신rsquo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을 대상으로 한 선물거래 종목수는 현재 89

개에서 확대된다 그동안 선물거래 종목수가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초자

산 선정 요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 거래

소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자산 규정에는 유통주식수가

1000만주 이상 소액투자자가 1만명 이상이면

서 거래대금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선물거

래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단 투자자 보호

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

의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P도 복수로 허용된다 LP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

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

화와 적정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서는 현재 종목 당 하나의 증권사만 시장 조성

시 참여를 하용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

거래소를 면제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를 완료한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 시장조성

자 도입을 허용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이문서의 정보파기 의무도 완화된다 상거

래가 종료된 지 5년 이상 지난 정보는 파기해

야 하지만 종이문서의 경우 방대한 분량이나

색출작업 등으로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다 따

라서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들이 제가됐었다 금융위는 종이

문서에 대해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안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8월31일 현장점검 간담

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를 요청

(블루시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 시 금

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고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ldquo상시적인 블루시트 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하

겠다rdquo며 ldquo당국의 회신안 중 금융회사의 경영

상 비밀 등으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정책적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회신내

용을 공개할 것rdquo고 말했다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금융당국 선물거래 종목수 확대한다기초자산 요건 완화 추진

시장조성자도 복수 허용 방침

몸값 낮춘 새내기주 잘가네 이달 상장기업 주가 탄력

이번 주(21~24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안도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

운데 연말 배당향 물량 유입 효과로 증시

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0

일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50~201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시된 지난 주

예상치(1930~1980포인트) 대비 하단과 상

단이 모두 높아진 수준이다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는 점차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ldquo주식시

장은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대한 판단과 함께 방향성을 찾기

시작할 것rdquo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ldquo크

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

래대금 회복은 여의치 않겠지만 연말 배

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rdquo

며 ldquo아울러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로 미

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판

단까지 설 경우 긍정적 유동성 효과가 발

휘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dquo미 금

리이상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rdquo이라

며 ldquo20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

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rdquo고 말했다

변수는 위안화의 방향성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위안화와 원화

의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추가 약세(원화 동반 약세) 기대 심리도

여전히 남아있다rdquo며 ldquo이는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 하향 요인이 될 수 있고 국제

유가에도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rdquo

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배당주와 소재 산업재 업

종이 추천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ldquo유가middot

원자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거

나 반등할 경우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산업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rdquo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quo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배

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시점rdquo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2일) 미국 11

월 내구재 수주(23일) 등이 있다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완만한 안도랠리 지속될 듯

주간증시전망

배당성향 물량유입 기대

위안화 방향성 변수 주목

12월 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단위 원)

기업명 공모가 12월18일 종가

미래테크놀로지 16100 13100

엔에스 8000 20500

멕아이씨에스 4500 6650

뉴트리바이오텍 21000 32900

예스티 14500 17150

보광산업 4000 5790

파크시스템스 9000 7770

메가엠디 3000 3800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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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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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0: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마켓 NewsTomato1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ldquo내년도 자산 성장 규모는 동결 수준에 가

까울 것rdquo(신한금융지주 관계자)

ldquo은행 통합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몸집

인데 이제는 자산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할

때rdquo(하나금융지주 관계자)

국내 은행들의 내년 자산성장 목표가 lsquo현

상 유지rsquo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대

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으

나 내년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등

으로 대출사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자본규

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내

년 자산 성장 목표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

년 경제성장 목표(3대)에 맞추는 등 보수적

인 수준이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정부

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맞물려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익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자산 성장에 걸맞은 수익은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까지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

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7 473로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비해 개

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치(ROA 060

ROE 804)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

깐해지면서 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받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

동산 시장도 올해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 등에 힘

입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0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양도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

는 더욱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자본 규제도 보수적인

자산 성장 목표에 영향을 줬다 금융위원회

는 지난 17일 은행업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

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내년부터 추가자본 025를 적립하도록 관

련 규정을 개정했다 은행지주는 분기마다 경

기 상황에 따라 0~25 수준의 경기 대응 완

충 자본을 부과받게 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장도 지난 14일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

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권 내년 목표는 lsquo현상유지rsquo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는 시

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

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

(CN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한은행

은 지난달 말 인수한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BME와 CNB가 보유한 현

지 네트워크 수는 60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인도네

시아 투자청은 기업과 정부 간의 연결창구로

내ㆍ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는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9년에 정부 부처의 조직으

로 편성된 대통령 직속 특별기관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현지 사회간접자

본(SOC) 투자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해외 투자은행(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현지 상장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합병하고 우리소다라은행

(Bank Woori Saudara)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에 보유한

119개의 지점 및 출장소와 공무원 연금이라는

특화된 공략 무기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5년 안

에 20위권 안착을 목표로 올해 안에 lsquo원뱅크rsquo

작업을 마무리하고 카드할부 금융 등을 빠르

면 내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인 BRI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파견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최근 외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

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도 현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국내은행들이 인

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성

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총 자

산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간 16 성장하는

등 금융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지 은행

들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21로

낮은 수준이며 기본자본이 총자본의 90를

차지하는 등 건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당국의 해외자본 규제 완화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은 외국계 은행의 지분인수를 40로 제

한해왔다 하지만 현지은행 2개 이상을 인수

하고 합병할 경우 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ldquo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rdquo

며 ldquo당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지에 진출

한 해외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학습 금융캠

프 진행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색적

인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던 단순한 금전 지원 형태가 아

닌 소외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자

의 스타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은 치매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증인지장

애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방문

학습 사업인lsquo2090 지혜아카데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비율과 치매 노인비

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치매진료 및 의료비

과다지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라이나 생명은 치매예방 교육을 위해 자체

적으로 인지기능향상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문직 은퇴자들이 시니

어 활동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2090지혜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가 동

시대를 함께 살아 가는 시니어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다는 lsquo노노(老老) 케어rsquo의 새로운 모델

로 제시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

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기부 프로

그램인 lsquo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

션)rsquo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개최 전국

에서 펼쳐지는 임직원과 어드바이저(설계사)

들의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은 lsquo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rsquo

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은 그동

안 진행하던 고객사 해외 세미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일일자선호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dquo단순한 의미의 사회공

헌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rdquo라며 ldquo단순한 사회공

헌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lsquo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rsquo에서 ldquo과도한 자산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과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rdquo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 인수식에서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lsquo일일자선호프rsquo에서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노동현 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대표) 사진SCOR Global Life 재보험 한국지점

건전성middot자본규제 강화hellip최소 경제성장률 수준 맞출 듯

외국계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 눈길

높은 성장 잠재력 매리트

규제완화로 외국계 진출 유도

단순한 금전 지원 넘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ldquo인도네시아를 잡아라rdquo신한middot우리 현지 공략 잇따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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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6일 등록번호 서울 가 50076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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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1: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지난해 9월 자동차 부품 업계엔 lsquo빅뱅rsquo이

터졌다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ZF가

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를 인수한

사건이다

자동차 섀시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경쟁

력이 있던 ZF는 에어백 브레이크 부식방

지 센서 등 안전부품에 강점이 있는 TRW

를 인수하면서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부품

업체로 우뚝 섰다 9위 11위 기업이 손을 잡

으니 단숨에 세계 lsquo넘버 2rsquo가 됐다 여기에

전 세계 부품업체들은 무릎을 쳤다 lsquo바로

인수합병(MampA)이구나rsquo

이처럼 스마트 자동차 증가 모듈화 확대

소프트웨어 제작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부

품업계에서 신기술에 대한 흡입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러한 현상을 ldquo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rdquo고 한 문

장으로 압축하기도 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

면 다국적 부품업체 60이상은 내년까지 1

회 이상의 MampA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내

년엔 바람이 더 크게 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동

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화역

자동차)이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며 신기

술을 흡입하고 있는 lsquo부품생산 괴물rsquo 화역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lsquo백화점rsquo

화역자동차시스템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

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20개성에 261

곳의 RampD 센터와 제조공장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인도 등에도 총

14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중국 1위 자

동차업체인 상해자동차그룹(SAIC) 산하의

부품업체로 상해자동차는 화역자동차의 지

분을 6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화역자동차는 SAIC의 영향권에

서 벗어나려는 독자적인 시도를 하고 있

다 SAIC의 경우 화역자동차 외에도 총 5개

의 부품 자회사가 있다 이중 화역자동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다 또 다른 고객업체들도 적극 물색하면서

SAIC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현재 상해 외

에 제일(CFGC) 동풍 장안 자동차 등에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내

외장재(시트부품 실내 인테리어 등)와 차량

내부의 기능성부품(조향시스템 제동시스

템 등) 그리고 금속부품(트랜스 미션 피스

톤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4년 기준 각각

판매비중은 80 18 2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

하는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MA 합작투자로 향후 전망 lsquo맑음rsquo

올해 화역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부진에

따라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7~9월)에서 화

역자동차의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지만 순이익

은 10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부진과 협력 사업으로

인한 초기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

역자동차는 존슨컨트롤즈와 함께 지난 7월

부터 차량 인테리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3분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4

분기부터 전망이 어둡지 만은 않다 중국자

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3만여대로 전월대비

106증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부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

력모색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화역자동차는 이미 일본 고이토 미국 비스

티온 죤슨 등 58개 기업과 MampA나 JV 방식

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협력 범위를 확

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티온과 JV를 설립해 인테리

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듬해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인 존슨사와 공동 출자하여 합작회사를 설

립 존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MW 벤

츠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공급력을 확대하

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섀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상해회중자동차제조사를 인

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진출로 글로벌 부품

사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화역자

동차는 스마트 운전 센서 시스템을 구성하

는 영상 원적외선 레이더 등의 연구 개발

에 3억800위안을 투자 할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에 2016년의 예상 매출액은 내년보다

126 증가한 1012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12 증가한 55억4500만위안을 기록할 전

망이다 화역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다 동종 업계인

만도(128배) 콘티넨탈 AG(13배) 마그나오

토모티브(12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 밸류에

이션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MampA로 lsquo부품공룡rsquo된 화역자동차 합작법인 통한 기술력 확보middot스마트카 부품 개발로 lsquo고속질주rsquo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화역자동차 사무실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middot신화

차이나 기업노트

ldquo산타랠리 어렵다rdquohellip국제유가middot경제지표 주목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전역에 심각한 스

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BBC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

일 자정까지 89시간동안 베이징 시 전체에 스

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조언

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으

며 차량 홀짝제도 시행했다

20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

미세 먼지) 농도는 30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열 배 이상 웃

도는 것이다 BBC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수일간 이 수치가 500까지 오르며 WHO

기준치의 2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 내에 바람이 약하고 스모그

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심각한 스모그

상태는 적어도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다 다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23일 이후에

는 찬바람이 유입돼 오염 정도가 약화돼 24일

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과 산

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랴오닝성이 있는 동북지역과 후베이

성 후난성 쓰촨성 산시성 등에도 스모그 현

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

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은 지난달 8일과 10일 53시간동안 사

상 처음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에 대

해 BBC뉴스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더 자주 적

색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스모그 적색경보

제도를 2년 전에 도입했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보를 시행한 것은 이

번달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이란 역시 최악의 스모

그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대기공기질지수(AQI)는 WHO의 기준치를 크

게 넘어 테헤란 당국은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

을 내렸고 차량운행 통제 조치를 발령했다 지

난 14일 테헤란의 AQI는 기준치인 0~50을 크

게 넘어 180까지 치솟기도 했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번주(21일~25일) 뉴욕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대내외 경제

지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

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가 08 떨어졌고 SampP500지

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3 02 하락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가 역사적

인 9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국제유

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냉각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나 급락했고 배럴당 35달러선이 붕괴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원유시추 가

동 건수가 증가하는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

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

은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

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남은 12월

뉴욕 증시가 lsquo산타랠리rsquo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역

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

기 회복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과

달리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

은 모두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2일 발표될 유

로존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될

일본의 11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내 경제 지표 발표들도 이어질 예정

이다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지표들을 통

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 여부를 다

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의 GDP 확정치가 수정치 21보다는 줄어

든 1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23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내구재수

주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 발표

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24일 뉴욕 증

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

고 25일에는 휴장한다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중국 베이징 이틀째 스모그 lsquo적색경보rsquo 발령외출자제middot휴교령middot홀짝제 시행

22일까지 심각한 수준 예상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와 내년도

GDP 전망은 좋을 것으로 평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2일 3분기(7~9월)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

치를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3분기 GDP 성장률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 전문

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21)보다 조금 감

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정치 집계만큼 활발하

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 GDP가 3분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

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증

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경제자문회

의를 열고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

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ldquo1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고 가

솔린과 자동차 부문을 제하면 05 증가에

달했다rdquo면서 ldquo연말 할인시즌 특수까지 더해

지면 4분기 GDP 증가율이 훨씬 오를 수 있

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SIFMA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도 함께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5에 달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상반기 22를 훨

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이들은 2016년 성

장률 역시 2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3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증가율은

01였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략가는 ldquo올 한해 53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

로 본다rdquo며 ldquo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

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분기 미국의 GDP가 하

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10월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와 도매 재고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ldquo지난 10

월 수출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적자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4 늘어났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지난 10월 도

매재고 역시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1 감소했다rdquo며 ldquo4분기 성장

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rdquo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회복하는 미 경제hellipGDP 전망은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middot뉴시스

뉴욕 미리보기

화역자동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150 9

120 8

90 7

60 6

30 5

40

(십억위안) ()

lt자료 블룸버그gt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F 2016F 2017F

영업이익률(우)매출액(좌)

미국 GDP 추이 (단위 )

lt자료 미국 상무부gt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6

-09

21(수정치)

2014년 2015년

39

06

21

43

글로벌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1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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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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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2: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비즈 NewsTomato1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

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산업의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가 부진한 반면 세트에서는 가전이 큰 폭으

로 개선되며 휴대폰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이

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5000억~6조8000억원으로 예

상했다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

로 같은해 4분기 5조2900억원 올 1분기 5

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

조3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 다소

주춤하게 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D램middot낸드 플

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

적 둔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

에 의한 디스플레이 감소가 예상된다rdquo며 ldquo여

기에 중저가 판매비 중 증가와 주력 모델의 단

가 인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ITmiddot모바일

(IM)의 수익성 하락이 있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

준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진입과 PC 거래

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PC D램 가격

약세로 3조1500억~3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D램과 낸

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8 11 증가하

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다램과 낸드 모

두 11 하락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스템 LSI는 14nm

수율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rdquo으로 분

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판매 호조에도

LCD 패널 판가 하락에 따라 4300억~49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93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2조원

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세철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불

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8300만대 수준에 그

쳤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rdquo며 ldquo3분기 2

조4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줄

것rdquo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견조한 판

매량이 유지됐다rdquo면서도 ldquo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감소할 것rdquo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TV 매출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3600억원에서 4분기 7000억~7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TV는 판매량은

계절성 덕분에 전분기보다 40 수준으로 급

성장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

상된다rdquo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lsquo주춤rsquo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

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

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체리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

게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

한 가격에 판매하는 lsquo체리쉬마스(CHERISH-

MAS)rsquo를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

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거실가구

부터 lsquo라포레엘르rsquo lsquo라포레 브리즈rsquo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 벨기에 브랜드 lsquo돔데코rsquo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

가에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lsquo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

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rsquo 이벤트를 오는 23

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

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

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

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

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

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lsquo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메리크리스마스rsquo를 진행 중이다 공간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

브릭 등을 추천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체리쉬 매장 사진체리쉬

반도체middot디스플레이 lsquo약세rsquo 전망hellip가전이 휴대폰 부진 만회할 듯

계절적 비수기 정면돌파

파격적 할인middot이벤트 풍성

가구업계 연말 고객잡기크리스마스 마케팅 lsquo후끈rsquo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

타워의 1층과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올

레드(OLEDmiddot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됐다 남산 서울타워 1층

에는 지름 3m 길이 9m의 lsquo올레드 터널rsquo

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lsquo올레

드 파노라마rsquo가 설치됐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lsquo올레드 서클rsquo이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

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lsquo올레

드 웨이브rsquo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dquo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

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

다rdquo고 말했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고 곡면 형태

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

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어느 각도에

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것이 장점

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dquo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

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

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LG 서울타워에 올레드 조형물

철강협회가 중국산 저급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민의 안

전을 위협하는 건설사고 예방과 함께 중국산

철강재로 인한 국내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해

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

계는 정치권과 함께 중국산 부적합 강재 사용

근절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입법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이강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발의를 통해 KS 미

인증 건설용 강재에 대해 전문기관의 사전 품

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

는 가설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연한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도 발

의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를 비

롯해 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사고 등

저가 철강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

는만큼 불량 수입 철강제 사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 미국 등 30여개 국가

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의 경

우 자국의 철강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제

도를 시행 중인만큼 국내 역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공

공사업 부문에서 미국산 철강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lsquo바이 아메리카rsquo 조항을 도입한 바 있으며

브라질 역시 중장대 산업에서 자국 제품을 사

용하면 최대 25까지 조세를 감면시키는 제도

를 도입 중이다

한국철강협회 lsquo철강재 수입동향rsquo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시장 내 수입철강재

점유율은 총 413며 중국산 점유율은 265

에 달하는 상황이다 10월 중국산 철강재 국내

수입량은 123만9000톤에 이른다 국내에 유

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는 기술진입장벽이 낮

은 봉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이같은 안전

을 위한 제도 마련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

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ldquo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저급

부적합 강재의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dquo며 ldquo철강산업 전반에 미흡

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철강업계 중국 저급 철강재 근절 나서사전 품질검사 의무화 추진

안전확보middot과잉공급해소 기대

지난해 2월 부실시공 등으로 무너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진뉴시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시민들이 올레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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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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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3: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3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주소 우편번호(121-885)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진 4길 32 이토마토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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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6일 등록번호 서울 가 50076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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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4: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비즈 NewsTomato1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을 중심으로 OTT(Over The Top) 시장

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middot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유통 경로 확장 등에 따라 콘텐츠 시장

에서도 갈수록 OTT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는

미국 TV 시장에선 이미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TT 시장 규모가 5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OTT 시장에서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원할 때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를 제공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대표적 사

업자다 미국 SVOD 시장은 넷플릭스(점유율

36) 아마존 프라임(13) 훌루(65)의 3파

전으로 형성돼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SVOD 서비스 가입

자들은 비가입자에 비해 콘텐츠 시청 시간이

평균 48분 길다 또 이용자의 25가 35세 이

하로 기존 TV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다 전

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세대

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 판도를 전환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18년 경엔 미국 광고시장의 1위 지

위도 TV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콘텐츠 시

장도 자연스럽게 OTT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약 70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20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두

드러지는 전략은 lsquo자체 콘텐츠rsquo 제작 역량이

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산의 10 가량을 자

체 콘텐츠 제작에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투자액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

다 이같은 OTT 사업자의 공세에 맞서 HBO

CBS 등 미국의 기존 방송사들도 자체 SVOD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에 붙이고 있다

결국 OTT 시장 경쟁은 자신들만의 콘텐

츠 및 판권 확보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에겐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접점이란 점에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dquo유튜브가 UCC

기반 콘텐츠를 유통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면

넷플릭스는 드라마middot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

하는 유료 플랫폼rdquo이라며 ldquo유튜브가 K팝의 현

재 위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다면 넷플릭스

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CJ EampM SBS 등의

국내 콘텐츠 업체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

임을 공식화했다 최종우 코트라 로스앤젤레

스 무역관은 ldquo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도 교류가 많고 특히 한국 영화 및 애니메

이션에 관심이 많다rdquo며 ldquo인도와 한국 콘텐츠

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핫하게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quo현재 미국의 SVOD 업체들은 나

라 및 언어에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를 찾고 있으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의 제작

사들에게 직접 접촉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

츠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제휴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단 수익 배분 조건을 두고 협상이 난

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콘텐츠 시장도 lsquoOTTrsquo 영향력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본사 사진APmiddot뉴시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hellip넷플릭스 아시아 진출은 lsquo기회rsquo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lsquo자기기

인(自欺欺人)rsquo이라고 비판했다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지

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ldquo지금 판은 흔들겠다는 사

업자는 이번에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깨뜨릴 것rdquo이라며

ldquo자기기인에 우롱당하면 안되겠다고 생

각한다rdquo고 말했다

임 사장의 발언은 SK텔레콤을 정면으

로 겨냥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

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KT 입장에서

는 유선통신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자신

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 사업자가 탄생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ldquo남이 애써 일궈놓은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 진정 가꾸는 것인지 그것

이 고객들이 원하는 판인지 의문rdquo이라며

ldquo방송과 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은 방송과 통

신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

다rdquo고 강조했다

임 사장 외에도 KT의 주요 임원들 역시

SK텔레콤을 비난했다 구현모 KT 경영지

원총괄 부사장은 ldquoSK텔레콤의 CJ헬로비

전 인수는 결과적으로 케이블이라는 하나

의 산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rdquo이라며 ldquo인

수합병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고 설명했다

맹수호 KT 대외협력(CR) 부문장은 ldquo과

거에는 방송과 통신의 합병이 많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모두 부결됐다rdquo며 ldquo이번

딜은 그냥 일반적인 딜이 아니고 경쟁 제

한성을 가지고 제한돼야 한다rdquo고 밝혔다

김희수 KT 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도

ldquo방송과 통신은 내수 시장이라 글로벌로

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한다는 것은 이치

에 맞지 않다rdquo며 ldquo케이블 산업 발전 방안

을 고민한 후에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성

지역성과 같은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rdquo고

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조

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부

문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KT 또 조만간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미

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KT ldquoSKT CJ헬로 인수는 자기기인rdquo

임헌문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열린 송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년 키워

드로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을 제시했다 경기침체 미국 기준금

리 인상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과 위

험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2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국 71개 지

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전국상의

회장단이 바라본 2016년 조사rsquo에서 회장단의

400는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lsquo혁신압박rsquo이

가장 떠오르는 단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경

제 성장둔화 등 lsquo위험관리rsquo(382) 정치middot경제middot

사회 전반의 lsquo신뢰구축rsquo(145) 신(新)샌드위

치 시대의 lsquo무한경쟁rsquo(73) 순으로 응답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ldquo내년엔 경쟁이 한

층 더 경쟁이 심화될 것rdquo이라며 ldquo바다속 금붕

어가 되지 않기 위해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

닌 lsquo뼈rsquo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rdquo고 다짐했

다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ldquo제2의 IMF

시대라 생각하고 경제혁신에 나서겠다rdquo고 강

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 대응에

기대하는 바도 컸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탄력적인 정책의

묘를 발휘했으면 한다rdquo고 조언했다 구자웅 양

산상의 회장은 ldquo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

화 등 위험은 높지만 적절히 대응한다면 위기

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rdquo고 자신했다

회장단은 한중FTA를 통해 수출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quo내년 한국경제를 긍

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rsquo를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ldquo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된다rdquo고 답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

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

대(54)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는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회장단의 절반이 중국경

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북핵리스크

같은 lsquo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rsquo(68)

등을 꼽았다

회장단은 미래번영을 일구기 위해 ldquo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

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혁신계획이 단기이슈

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점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대한상의 회장단 설문조사

ldquo구조 변화에 장기 대비해야rdquo

ldquo내년 기업경영 최대 키워드는 혁신압박과 위험관리rdquo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5

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

텍스점 판교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기아차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lsquo엔지

(Enzy)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체험교육rsquo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

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

년부터 펼치고 있는 lsquo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rsquo의 일환으로 백화점

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 지난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지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사회공헌 캠페인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동화를 활용한 lsquo차도rsquo와 lsquo보도rsquo 구분 등

의 기본개념 학습 교차지점의 사각지대

확인을 연습하는 골목길 보행 체험 안전

한 횡단법 연습을 위한 횡단보도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게임 DVD 영상 색칠공부 퍼즐

등의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는 대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국한됐지만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

부모까지 확대했다 교육장소는 학교에서

백화점으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

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ldquo이번 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교통안

전 교육을 받아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

록 계획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

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기아차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lsquo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rsquo을 사회

공헌활동(CSR) 슬로건으로 내세운 GS칼텍

스가 어린이 심리치유에서부터 장학금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lsquo마음톡톡rsquo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한편

lsquo녹색 나눔rsquo 테마사업 lsquo지역참여rsquo 테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

고 있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들어졌다

통합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미술 연극 무용동작 등 교수진을 초빙

해 통합을 시도하고 치료사를 직접 교육하

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굿네이버스의 노력으로 시행 첫해 전국 단

위의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마음톡톡은 현재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에 설립한 문화예술시설 lsquo예울마루rsquo에서 정

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부와 협력해 서울 수도권의 일반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위(WEE) 스쿨과 대안교실 위

(WEE) 센터에서도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술치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무

료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인원 약 2만

9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8만명에

게 급식을 지원했다 지역 복지시설 지원 복

지시설과 소외이웃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

기 물품 기부 독거노인 가정 집고쳐주기 등

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

수의 중middot고middot대학생들에게 lsquoGS칼텍스 장학

금rsquo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총

7800여명 58억여원에 달한다 섬 지역 학생

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07년 3월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dquo이밖에도 여수지역

을 중심으로 희망에너지교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사

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dquo며 ldquo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기업식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마음톡톡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체의 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상의 회장단의 40는 lsquo혁신압박rsquo을 가장 떠오르는 단어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상의 건물전경 사진대한상의

에너지로 lsquo아름다운 세상rsquo 나눈다GS칼텍스 다양한 사회활동

ldquo지역사회 공헌모델 정착rdquo

ldquo자신과 남을 모두 속여hellip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명rdquo

ltOver The Topgt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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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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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5: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비즈트렌드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5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가상화폐 lsquo비

트코인rsquo의 핵심 기술인 lsquo블록체인rsquo은 지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

트코인의 거래middot저장 시스템으로 출발한 블록

체인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종

의 저장middot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모이는 곳

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골드만삭스와 바클

레이즈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금융회

사와 IT 회사들도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

다 네덜란드의 ABN암로 은행은 ldquo비트코인 그

자체보다는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과거 인터넷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완전히 바꿨듯이 블록체인은

가치와 신용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것rdquo이

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lsquo탈중심화rsquo로 신뢰성middot효율성 높여

lsquo블록체인rsquo 기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분산

장부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중앙집중형으

로 공인받은 제3자만 검증middot기록middot보관할 수 있

었던 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분산

해 관리토록 한 기술이다 각 참여자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장부를 갖게 되며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경우 모든 참여자의 장부를 똑같이 업

데이트하고 비교해 신뢰성을 유지한다 10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가 기록된 lsquo블록rsquo을

만들어 모든 구성원에게 전송하고 이 블록이

유효하다고 확인되면 기존의 블록과 연결해

lsquo체인rsquo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돼 블록체인이

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록체인의 매력은 기존 관리시스템보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역설

적이게도 정보를 분산하면서 신뢰성이 높아

졌다 정보를 조작하거나 해킹하려면 기존에

는 정보가 집중된 중앙시스템에 접근하면 됐

으나 이제는 분산된 다수의 정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더 많이 나눠가질수록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거래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블록체인의 특성도 보안성을 높인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lsquo블

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변화rsquo 보고서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은 가장 최근에 연결된 블록이 과

거의 모든 거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

미rdquo라며 ldquo이는 블록체인에 담긴 거래 기록의

위조 가능성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rdquo라고

설명했다 특정 블록에 담긴 거래 기록을 조작

하려면 그 블록 이후에 연결된 모든 블록을 수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을 새 블록이 생성되기 전까지 마

쳐야 하는데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

큼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며 여기

에 들어가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는 안전한 돈거래를 위해 은행(중간관리자)을

이용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은행 없이

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은행에 내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금융권에서 블록

체인을 활용할 경우 해외송금middot증권거래middot규제

대응 등과 관련된 인프라 비용으로 오는 2022

년까지 연간 150억~2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거래 승인middot기록이 다수의 참여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만큼 거래의 신속성이 극

대화되며 공개된 소스로 블록체인을 쉽게 확

장할 수 있어 IT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든 거래기록에 공개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명성도 높아져 거

래 양성화 및 규제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논의 활발

블록체인 열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붙

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UBS

등 30곳이 넘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R3와 손잡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공

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

난 10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장외주식거

래 플랫폼인 lsquo나스닥 링크(Nasdaq Linq)rsquo를 공

개했다 정식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다 프레드릭 보스 나스닥 블록체인 담당 이

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용성을 통해 장외거래 플랫폼

인 링크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rdquo

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lsquo오버스톡rsquo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모주를 발행하도록 허가

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

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체인(Chain)은 항

공 마일리지와 같은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

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리플(Ripple)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수수료 부담

을 크게 줄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주요 고객으로는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미

국의 크로스리버은행 등이 있다

IoT 접목하면 활용 분야 lsquo무궁무진rsquo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

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lsquo비트코인을 넘어서rsquo

를 통해 ldquo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수십가지가 있다rdquo며 ldquo모든 주요 산업에서 블

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rdquo고 설명했

다 블록체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lsquo스마

트계약(smart contract)rsquo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

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소유

권 이전이나 상속middot증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록(Slock)은 스마트계약을

부동산 임대에 적용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이 확인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부착된 스마트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된다 자물

쇠를 열기 위해서는 단지 입금만 하면 되는 것

이다 계약내용이나 입금내역을 확인할 중간

관리자는 필요 없다 슬록은 단지 플랫폼만 제

공할 뿐이다 슬록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추

세에서 이 같은 스마트계약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계약과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은 일

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

인터넷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데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기기 사이의 자율적

인 의사소통 및 구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IBM은 이미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lsquo어댑트(ADEPT)rsquo를 공개했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어댑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는 세제

가 떨어졌을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제를 주문

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세탁기의 주인은 스마트

폰으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정부의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

용될 수도 있다 온두라스 정부는 부정부패와

탈세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등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아일랜드와 잉

글랜드 사이의 작은 섬나라인 맨섬은 기업 등

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을 테스트중이다

난민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 lsquo비

트네이션rsquo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임시 디지털신분증과 비트코인 기반 신용카

드 등을 발급해지고 있다 행정적인 공백상태

에 놓인 난민을 위해 국제공증인과 같은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난민들은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생존 여부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

을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lsquo사랑의 징표rsquo로 사용한 부부도

있었다 IT 전문매체 테크니컬브루클린에 따

르면 킴 잭슨과 자크 르부는 지난달 2일 블록

체인을 통해 결혼했다 결혼을 일종의 계약관

계로 인식하게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도록 한

것이다 남편인 르부는 ldquo우리의 결합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저장하고 상징화한 것rdquo이라고 설

명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

는 불변의 기록인 블록체인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꼭 맞는 곳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결혼은 국가 행정시스템

과 연동돼 있지는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다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lsquo블록체인rsquo 데이터시대 지형도 바꾼다정보 분산해 신뢰middot효율성 높여hellip금융middotITmidd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경제활동의 수단인 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

화와 같은 실물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신용화폐는 그 자체로

는 종잇조각이거나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

를 가지고 있더라도 공인된 제3의 기관이 그 가

치를 보증해야지만 돈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요즘 현금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나 각종 페이와 같은 디지털화폐에서는 소유의

의미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믿을만한 제3

자를 통해 기록되고 거래될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뢰성을 제공받는 대가로 은행과 같

은 제3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하

지만 공인된 제3자라 하더라도 늘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3자가 없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는 없

는 걸까 최근 금융과 IT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

로 lsquo블록체인rsquo을 제시하고 있다

lt비트코인 핵심기술gt

NEW스토리

기존 시스템(중앙관리형)

거래 내역을 lsquo공인된 제3자rsquo가

집중해 관리한다

제3자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다

블록체인(분산관리형)

네트워크의 lsquo모든 구성원rsquo이

거래내역을 공유middot검증한다

제3자가 없어도

신뢰성이 확보된다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주소 우편번호(121-885)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진 4길 32 이토마토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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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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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6: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공포는 전염된다죠 이를 이용해 미군 과

학자들이 공포 전염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공포감

은 삽시간에 퍼지고 전의를 상실케 하죠 최

근 주택시장에는 일각에서 시작된 공포감

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방향은 시장 대내외 경제여건

과 정책에 의해 정해지죠 그리고 심리에 의

해서도 결정됩니다 특히 심리는 엑셀레이

터 역할을 하는데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로 가속을 냅니다

2005년 전후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광풍기죠 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미

쳐 있을 때입니다 사면 오르니 안 살 수 없

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공장부

지를 파는게 현명한 장사였다고 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

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죠 집값은 더

떨어지고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역

대 최장기 부동산 침체기를 보내야만 했죠

그러다 지난해 겨우 반등을 기회를 찾았

죠 부동산 완화책과 저금리 전세난이 시

너지 효과를 내며 내리막 장세는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간 주택시

장에는 역대 또는 조사 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지난해 8년 만의

10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주

택매매거량이 확실시 됩니다 주택인허가

는 1기 신도시 이후 최대며 분양물량은 집

계 후 최고일 겁니다 집값은 오른다는 심리

가 퍼지자 너도나도 집을 샀죠

올해는 그랬고 내년은 어떨까 2016년 부

동산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3개입니다 공급

과잉 대출규제 금리인상 모두 악재죠 공급

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2~3년간 공급감소분

이 올해 반영됐다고 합니다 택지공급도 중

단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올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

성이 높습니다 내년 우리의 기준 금리인상

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

상으로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알고 있죠 융통성을 발휘했지만 주택

담보대출규제는 신규 차입자의 은행 문턱을

높게 만들었죠 신규 차입자는 주택 시장을

받쳐줄 신규 소비자이기도 하죠 시장에 불

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들이죠

부동산에서 심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구문이 있습니다 ldquo젖은 나무는 불을 붙이

는게 어렵지 한 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다rdquo

다르게 말하면 lsquo한 번 젖으면 다시 불을 붙

이기 어렵다rsquo는 말이겠죠 하락 공포가 젖어

가는 부동산시장은 내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건설 ― 부동산

한승수의 부동산퍼즐

lsquo부동산 삼재rsquo 전염병처럼 퍼지는 불안감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으로 인

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최종 거래량이 6만

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6만7980가구) 이후 8년 만

에 최대 기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830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이 거래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8건과 비

교해 454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지난 1

월 443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달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

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866건이 거래되면서

94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지난 8월 기준 4만774건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지난해 전체 거래량 4만

158건을 넘어섰다 또 12월 최종 거래량까지

더하면 6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역대 최고 거래량은 지난 2006년 기록한

8만4833건이다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 증가는 전세와 매매가

격 동반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

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ldquo전세가격이 크

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자연

스럽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아파트값이 큰 폭

으로 올랐다rdquo며 ldquo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

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

립이나 다세대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middot다세대 거래량은 아파트보다 증

가폭이 더 컸다11월 기준 올해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5만6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6807건과 비교해 53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574건

에서 11만8839건으로 421 늘었다

내년에도 연립middot다세대를 찾는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용 씨알피플앤시티 대표는 ldquo미국의 금

리인상으로 국내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되면

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속도는 크게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rdquo이라며 ldquo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전셋값에 내몰린 서민들이 보다 저

렴한 연립이나 다세대로 몰릴 것rdquo이라고 내

다봤다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에서 연립middot다세대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282만원으로 지난해

말 4억9177만원과 비교해 6나 상승했다 반

면 연립middot다세대는 같은 기간 2억3268만원에

서 2억4037만원으로 3 오르는데 그쳤다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연립middot다세대 거래 8년만에 최대

국내 최초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

만원을 넘었던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이 내년에도

분양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2016년도 주택사업 신규분양

계획에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

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이 단지는 지상 51

층 2개동 196가구로 모두 330 규모의 대

형주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단지였다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4550만원으로 최

고 분양가가 한 채당 45억9800만원에 이르

는 초고가 아파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주택경기 침체

로 결국 좌초됐고 지금까지도 사업을 재개

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부지매입가격과 초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는 점 2005년 대림산업은 상업용

지로 나온 해당 부지를 예정가의 곱절이 넘

는 3824억원에 매입했다 결국 대림산업 입

장에서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분

양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대형 평

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불

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 계획

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

르면 향후 한강변에 들어설 주거용 건물은

35층 이상 높이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되는

반면 lsquo상업middot준주거 지역의 주상복합rsquo에 한

해서는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dquo시기나 설계 등 변

경에 대해 일선 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rdquo며 ldquo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고 답했다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국내 최초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책정된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의 사업재개가 여전히 불투명 하다 사업지 조감도 자료뉴스토마토 DB

올해 거래량 6만건 돌파 코앞 ldquo전세난 심화에 지속 증가할 것rdquo 최초 33당 4천만원 고가

금융위기 이후 lsquo제자리걸음rsquo

lsquo한숲 e편한세상rsquo 내년엔 분양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3블록에 짓는

lsquo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rsquo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

층 3개동 전용 101 총 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내천과 누에머리공

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3middot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계룡역이 위치해 있으

며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

다 오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lsquo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rsquo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74middot84 총 9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 또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KTX와 GTX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

다 동탄1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탄역을 중심으로도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2개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540-1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rsquo 견본주

택을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9~69 아파트

212가구와 전용 33~58 오피스텔 10실로 구성됐다 강변로 효자로 홍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전라북도청 전주다은병원 삼천천

생태공원 마전숲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한들초 홍산초(2016년 3월 예정) 서

신중 상산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

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

잠실을 누리는 lsquo송파 호반 더퍼스트rsquo

교통middot학군middot생활 모두 잡은 lsquo동탄2 3차 푸르지오rsquo

중심상권에 프리미엄 뷰 lsquo서부신시가지 코아루rsquo

위클리 분양

NewsTomato16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연도별 서울 연립middot다세대 주택 거래량 추이 (단위 ) lt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gt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4833

6798060762

42931

3026235533

27450 30821 40158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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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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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7: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유통 ― 제약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7

토종 천연물신약들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

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유

입이 없는 데다가 경쟁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토종 천

연물신약 1호인 SK케미칼 lsquo조인스rsquo가 200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천연물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중 2개 제품은 수익성 및 사

업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조사 결

과 2015년 1~3분기 국내 발매된 6개 천연물신

약의 전체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

아에스티 위염치료제 lsquo스티렌rsquo은 271억원으

로 전년비 31 처방액이 줄었다 소화불량증

치료제 lsquo모티리톤rsquo도 144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해 부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lsquo조인스rsquo는 198

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안국약품 진

해거담제 lsquo시네츄라rsquo와 녹십자 골관절염치료

제 lsquo신바로rsquo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lsquo레일라rsquo만이

43 증가해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middot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천연물 성분이어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만성middot난치성 질환에 장기

간 사용할 수 있다 신약보다 짧은 시간에 적

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실제 토종신약을 1개 개발하는 데 10여

년 동안 평균 220억원 이상 개발비가 사용된

반면 천연물신약은 8년에 80억원 정도를 투

입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1000억원대에 육

박하며 천연물신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

다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신약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제약사들은 줄줄이 제품 개발에 착수

했다 자본력과 연구력이 열세인 국내 제약사

들에게 신약개발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은 성장

세에 제동이 걸렸다 발암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발

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

았다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위해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

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독성 및 약리시험 등

안전성middot유효성 기준을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

지만 제약사들 스스로가 공정개선 등 사후관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

이은 논란으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

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식품

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저감

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천연물신약들이 발매된 지 오래돼 경쟁품

목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것도 요인

이다 조인스와 스티렌은 발매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스티렌은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50여

개가 나와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티리톤

과 신바로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됐다 신규

제품의 유입도 없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

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천연물신

약은 2012년 출시된 레일라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천연물신약의 매출 감소는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rdquo이라며 ldquo제품의 노쇠

화로 후발주자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뺏긴 데

다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

다 그는 ldquo천연물신약 안전성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고 제약사들이 다수 개발하고 있는 제

품들이 출시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

로 본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2

년 기준 238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55개가 천

연물신약(231)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천연물신약 발암 논란으로 lsquo휘청rsquo 1개 제품만 실적 상승세hellip제품 노쇠화로 경쟁제품에 밀린 것도 요인

퀵배송 당일배송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최근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배송서비스의 이용

자가 증가세를 띄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배송서비스는 lsquo엄마rsquo 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주로 식사시간 직전에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주

문이 가장 많았다 반면 편의점 배달서비

스는 직장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과

자나 음료 등의 주문이 잦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1

시간 이내 lsquo퀵배송rsquo 서비스는 주로 주부

들이 채소middot과일류 등 요리에 바로 활용하

는 신선식품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라면 당근 물티

슈 양파 햇무 계란 애호박 순이었으며

주문시간은 점심middot저녁식사 직전인 11~12

시와 16~17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ldquo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소량구매를 위

해 마트를 찾아가기 번거로운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rdquo며 ldquo최근들어 주문

건수가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 초까지 서비스 제공

점포를 수도권middot광역시까지 확대할 예정rdquo

이라고 밝혔다

G마켓middot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

비스도 신선식품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 옥션 당일배송관 구매비중

을 확인한 결과 신선식품 35 가공식품

35 음료 25 등 먹거리 비중이 95에

이르렀으며 G마켓도 먹거리 비중이 78

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 제공 점포가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탓에 직장인 주문

이 가장 많다 주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주문상품은 도시락 떡볶이 순대

등 간편식사류와 회의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스낵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균

주문단가는 1만7000~2만원선이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마트 배달은 lsquo엄마rsquomiddot편의점은 lsquo직장인rsquo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주가 배달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하이트진로의 lsquo참이슬rsquo을 시작으로 주류업

체의 소주값 인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위 소주 기업인 롯데주류도 조만

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lsquo좋은

데이rsquo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또 lsquo화이트rsquo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가

격인상 발표 직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lsquoO2린rsquo 한라산소주의 lsquo한라산 2종rsquo 등 지역 업

체들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대선주조도 현재 인상폭을 확정하지 않았

으나 내부적으로 오는 22일 인상을 계획하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준비 중이다

아직 출고가 인상을 미루고 있는 롯데주류

의 소주값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류업

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미

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 확대다 롯

데주류가 lsquo처음처럼rsquo의 가격인상 시점을 최대

한 늦춰 이 기회에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ldquo지금 롯데주류와 하이

트진로의 출고가 차이는 소주 한 짝(30병)에

2091원rdquo이라며 ldquo도매상에서 소매점으로 넘어

가면 금액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롯데주

류가 이를 활용해 영업현장에서 박리다매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lsquo빈병보증금rsquo과 lsquo취급수

수료rsquo 인상이 결정되는 시기에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빈병보증금과 함께 취급수수료까

지 오를 경우 롯데주류도 결국 출고가 유지 기

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급수수료

는 주류 업체가 빈병을 대신 수거해주는 대가

로 주류 도middot소매상에게 주는 돈이다

환경부는 현재 40원 50원인 소주middot맥주 한

병당 빈병 보증금을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올리고 16~19원인 빈병 취급 수수료는 33원으

로 올리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동을 걸

었지만 환경부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소주값 lsquo도미노rsquo 인상hellip롯데주류는

27일까지 다양한 상품행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

에서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rsquo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50 할인판매 한다 또 전점에서는 25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와인 페스

티벌rsquo을 진행한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lsquo알파카rsquo를 1만원 lsquo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rsquo를

1만4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

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

랜드에서는 lsquo주얼리amp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rsquo을 27일까지 진행한다

lsquo먹거리 대축제rsquo로 가족단위 연인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본점에서 오는 24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rsquo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부터 입소문 난 국내 먹거리 와인

등 다양한 파티푸드를 제안한다 우선 모든 연령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장르에서는 전주

에 명물이라고 불릴만큼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풍년

제과 lsquo초코파이 케이크rsquo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익에서는 lsquo초콜릿 프로마쥬rsquo를 2만3500원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

서는 lsquo티라미슈 케이크rsquo를 4만2000원에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27일까지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를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얼리 잡화류 등의 대형행사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가족 연인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squo크

리스마스 선물 상품전rsquo을 열어 제이에스티나middot스와로브스키middot랩시리즈middot비비안 등 10여개 브

랜드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lsquo시즌오프 대전rsquo을 열어 폴로middot타

미힐피거middot헤지스middot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준비 중 주문 가장 많아

편의점은 도시락 배달 인기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방한

용품 판매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11월 겨

울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전기매트(-188) 문풍

지middot단열시트(-1410) 웜웨어(-181)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B대형마트의 겨울 침구류

는 11월과 12월(1~12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3 277 줄었다

오픈마켓도 사정은 비슷하다 옥션의 최근

한달(11월16일~12월15일) 전기장판 전기히터middot

난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2 후퇴

했다 전기방석(-19)과 온수매트(-9) 매출

역시 부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로 강한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

라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5일 밤부터 다시 추위

가 찾아왔지만 22일 낮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

러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을 기점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dquo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은 실제로 강추위가 찾아와 필요성이 커

질 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결국 추

위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반짝 추위를 이용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지만 역부족

인 듯 하다rdquo며 ldquo지금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rdquo이라고 전

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따뜻한 겨울 ldquo방한용품 어쩌나rdquo

할인 강화에도 역부족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여성 클래식 슈즈 7

종을 선보였다 더블 몽크 스트랩 테슬 로퍼

페니 로퍼 옥스퍼드 등 남성 클래식 구두의 디

자인 요소를 접목해 제작됐다 또 여성의 발에

작은 사이즈로 개발한 신규 라스트(족형)을 적

용해 발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우수한 착화감

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제법인 굿이

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됐다 고급 송아지 가죽

을 사용했으며 감도 높은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구두 디자인 접목

여성 클래식 슈즈금강제화

lsquo싱글즈 프라이드rsquo에서 냉동 간편식 14종을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

품으로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컵밥 파스타

만두국을 비롯해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인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녹두전 잡채 등

이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해 식품을 담았으며 프라이팬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간편식 인기 앞장

싱글즈 프라이드 컵밥홈플러스

lsquo스타워즈rsquo 콜라보레이션 FW상품을 선보이

며 스타워즈 마니아 고객들과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대중적으

로 알려진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

품으로 후드 풀오버 4가지 스타일과 맨투

맨 5가지 스타일이다 오는 20일까지 명동

점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 구매고객 중 선

착순 500명에게 스타워즈 상영회 초청장

티셔츠 등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톰트루퍼 캐릭터 활용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스파오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lsquo나눔 플러스 봉사활동rsquo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신상품 NEW+

롯데백화점 토이middot와인middot주얼리middot시계 테마별 특집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파티푸드 먹거리 대축제

현대백화점 lsquo크리스마스 스토리rsquo 프로모션

투데이 쇼핑

천연물신약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제품 사명2015년 1~3분기

2014년 1~3분기

증감률

스티렌 동아에스티 271 393 -31

시네츄라 안국약품 203 207 -2

조인스 SK케미칼 198 255 -22

모티리톤 동아에스 144 161 -11

레일라 피엠지제약 117 82 43

신바로 녹십자 59 57 4

합계 992 1155 -14

lt자료 유비스트gt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주소 우편번호(121-885)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진 4길 32 이토마토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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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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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8: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재테크 NewsTomato18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유가가 급락하고 신흥

국이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좀처럼 방

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적 변동

성에 집착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고 다가올 미

래의 핵심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미래

를 정의하는 트렌드와 이에 따른 경제와 산업

변화를 파악하는 게 오히려 재테크의 핵심이

라는 얘기다

전체가구 중 절반 lsquo1인가구rsquohellip미래트렌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변화

는 무엇일까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와 함께

주요 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를 핵심 트렌드

로 꼽고 있다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이 정상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이

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19

년이 되면 혼자 사는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사

는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1인가구는 500만

가구에 이른다 총 가구가 1871만 가구이기 때

문에 전체가구 중 약 27가 혼자 살고 있다

전체 인구 5062만과 비교해서는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다 더 주목할 점은 1인가구 증가

율이다 2020년에는 1인가구가 588만가구로

2015년과 비교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전체 가구수 증가율 63 인구증

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세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며선진국을 비롯 중국 아시아권까지 확

대되고 있다 1인가구 변화가 한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본의 경우는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에서 312를 차지하고 있

다 2000년 이후 10년간 미국 1인 가구 비중은

27 영국은 29 독일은 4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1 인 가구 비중이 크

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가정당 평균 인구수가 53명

에서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돈은 많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구의 증

가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통계청은 중국 1인 가구 수

가 2020년에는 31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rdquo고 전했다

지출많고 소비패턴 다른 1인hellip파워컨슈머

일부는 1인가구 증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변화는

엄청나다 이는 한국보다 1인 가구 증가를 먼

저 경험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보면 알 수 있

다 실제 일본에서는 1인 가구가 다 가구 보다

소비지출이 많다 품목별로 보면 2인이상 가

구와 1인 가구가 전체 지출에서 음식료가 차지

하는 지출 비율은 각각 239와 238로 유사

하다그러나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다 다 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비교하

여 생선과 고기 소비 비중이 높다

반면 1인 가구는 조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 외식과 이미 조리된

냉동 식품 소비가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주거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주거

에서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임대료

비중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비 문화레저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독일 1인 가구 월평균 소

비지출은 1479유로로 2인 가구 1인당 소비금

액보다 12많았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의류

신발 여가 오락 문화 품목에서 2인 이상 가구

의 1인당 소비액 보다 많다 소비 품목으로는

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형 제

품을 선호했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애

완동물시장이 확대되어왔다 중국도 빠른 1인

가구 증가는 소형가전과 즉석식품 시장의 빠

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소매 추산 수

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형 가전제품 시장

판매액은 1144억 위안으로 2012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즉석식품시장 가파른 성장을 보

이고 있다

1인가구 늘수록 소규모주택 lsquo인기rsquo

1인가구는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인가구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다 이광수 미래에

셋증권 연구원은 ldquo자녀교육은 한국 부동산 시

장을 전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자녀기 없는 1

인 가구는 다 가구에 비해 서 규모가 작은 주

거공간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rdquo며 ldquo기존 강남

이나 학군좋다는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기

쉽지 않다rdquo고 말했다 실제 1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이미 주택 가격

변화에 영항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2014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 지수 통계를 보면 85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29에 달했으나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12에 그쳤다

주택 임대 시장 활성화도 1인 가구증가에 따

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314로 2인가구 이상의 평균 60

이상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즉 1인 가구는

다 가구와 비교하여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

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1인 가구가 증가

하면 주택 임대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dquo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한

다rdquo며 ldquo또한 주택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노후 주택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rdquo고 말했다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부자되려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lsquo1인가구rsquo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체가구 중 절반이 1인가구hellip업계 판도 바꿀 lsquo파워컨슈머rsquo

오는 29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lsquo배당

소득 증대세제rsquo로 인한 배당확대 수혜주

와 고배당주 점검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ldquo배당소득 증

대세제 혜택 기준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들은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

다rdquo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

을 통해 lsquo배당소득 증대세제rsquo를 도입했는

데 주주 개인이 고배당 주식으로부터 받

는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다

이 규정은 2016~2018년에 수령하는 현

금배당(중간배당 제외)에 적용한다 조

건은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의 120 이상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

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시장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으로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적

용해본 결과 코스피 22개 코스닥 61개 기

업이 첫번째 조건을 충족했고 코스피 29

개 코스닥 52개 기업을 두번째 조건을 충

족했다 코스피에서는 더존비즈온 아주

캐피탈 GS리테일 유니드 한화생명이 코

스닥에서는 서울옥션 아프리카TV 이-글

벳 아이디스 삼천리자전거 진성티이씨

등이 포함됐다 이중 메리츠종금증권 동

성코퍼레이션 벽산 테크윙 티씨케이 네

오팜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위원은 ldquo개인의

경우 9의 원천징수 세율을 적용받음으

로써 36의 세금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rdquo

고 설명했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배당소득 세제 수혜기업은

지난주(14~18일) 미국 금리인상으로 불

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는 061 올랐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

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모든 유형

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8 올랐다

국내주식형 06 상승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중에서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

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상장

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

유 및 태양광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lsquo삼

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rsquo이

444 올라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고

lsquo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rsquo lsquo대

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rsquo이

각각 351 31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를 추종하는 lsquo미래에

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rsquo는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중소

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lsquo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

[주식]rsquo이 080 손실이었다 채권형은 중

기채권펀드(017) 우량채권펀드(009)

일반채권펀드(006) 초단기채권펀드

(003)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해외주식형 중국펀드 강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28 상승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

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중 가

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

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등은 약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

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lsquoKDB차이나스페셜본토주식자[주

식]Arsquo가 1494 수익률로 가장 많이 올랐

고 lsquo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rsquo 역시 894로 크게 올

랐다 반면 브라질주식 및 기초소재섹터의

부진으로 lsquo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

식)종류Arsquo lsquoJP모간브라질자(주식)Arsquo가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그 외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

드들도 성과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국내외 동반상승hellip대형middot배당주펀드 lsquo성과rsquo 펀내 드 수 익

1인가구 증가추이 1990년 기준

일본 세대원 별 1인당 소비지출 규모

1990

lt자료 통계청 미래에셋증권gt

2000 2010 2020 2030

700600500400300200100

0

lt자료 일본 총무성 미래에셋증권gt

1816141210

86

24

0

전체 가구수

1인 가구

(단위 만엔)

1인 2인 3인 4인 5인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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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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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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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19: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전면광고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9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오피니언

토마토 칼럼

사장middot발행middot편집인 김형식 편집국장 정광섭

주소 우편번호(121-885)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진 4길 32 이토마토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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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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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20: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Try레인보우 NewsTomato20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혼자 살 집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이사 갈 지역의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이

곳 저곳 방을 둘러봐야 하고 또 부동산도 여

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보통 사전에 둘러볼

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기 때

문에 며칠을 똑같이 반복해도 원하는 방을 구

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 정보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시세보다 비싸게 방을 구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등장했다 앱 마켓

에서 lsquo부동산rsquo을 검색하면 십 수개가 넘는 유

사한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앱들이 검색된다

이는 전middot월세 부동산 중계 분야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뛰어든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조원대 규모의 부동

산 중개 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

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그 중 스테이션3의 lsquo다방rsquo은 신뢰도 높은 최

신 매물과 편리한 기능으로 부동산 앱 시장에

서 선도적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은 매

물 홍보를 원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내middot외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앱에 공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

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

장을 모바일 서비스로 옮겨와 다양한 종류의

매물을 업로드하고 조건 검색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방은 기본적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을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상에서 지도 이리

저리를 옮겨가며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

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원룸과 투룸 오피스

텔 등이 매물로 등록돼 있으며 해당 매물을 선

택하면 방의 크기 층 수 관리비 입주 가능일

주차 가능 여부 등 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보여진다 선택한 방이 마음에 든다면 화면 하

단의 lsquo문의하기rsquo 버튼은 클릭하면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와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방은 실사진middot실매물middot실가격을 원칙으로

허위 매물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일내

등록된 최신 매물 정보만 제공한다 또 허위매

물 전담팀을 구성해 수시로 매물을 살펴보고

허위매물을 필터링 하고 있다 평균 시세에 비

해 확연히 저렴하거나 실사진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정보를 수정

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스테이션

3 관계자는 ldquo광고 기간이 30일이 지난 매물의

경우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해 계약이 완료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줄였다rdquo며 ldquo다양한 방

법을 통해 허위매물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

다rdquo고 말했다

다방은 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여러 부

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욱 편리한 부동산 매물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물마다 다음 지도의 lsquo로드뷰 보기rsquo

lsquo편의시설 보기rsquo 등이 연동돼 있어 매물 주변

의 생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에 대한 정보만 보고 갔다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 않아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

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을 업로드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공인

중개사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매물 등록 및 관

리가 가능하다 lsquo방 올리기rsquo 버튼을 클릭해 위

치정보와 방의 기본 정보 추가 정보를 입력하

고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

면 방 등록이 완료된다

다방에 따르면 현재 6000곳 이상의 공인중

개소가 다방에 입점해 있다 현재 등록돼 있는

매물의 수는 약 40만개 이상이다 또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3500개

이상의 신규 매물이 등록되는 등 플랫폼 안에

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다방 서비스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러한 다방이 가진 경쟁력과 지

금까지 일궈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방은 공

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다방은 신규 TV

광고를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

해 선보이고 있으며 라디오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파격적 가격정책과 독보적 기술을 접목한 트렁크 공간에 대

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만에 2000대 이상이 팔리더니 지난달에도 710대

를 팔아치우며 3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당 차

급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시 시점이 8월인 점과 지난달까

지의 SM7 연 누적판매기 6351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

분이다

이처럼 자칫 르노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뻔한 SM7

을 재반등 시킨 SM7 Nova LPe가 그만한 매력을 갖췄는지 직

접 시승해봤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 SM7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볼륨

감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다 무게감 있으면서

적당히 균형감 있고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

그대로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lsquoLPersquo마크를 보지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가 출력 부분을 깎아먹으면서 다소 양

날의 검으로 작용한 감은 있지만 2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이

정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기능적 측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면 흉물스럽게 공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던

실린더 형 가스탱크는 언제나 LPI 차량의 골칫거리였다 르노

삼성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액상 분사(LPLi)와 도넛 탱크

기술을 더해 가스탱크를 트렁크 하단부에 적용했다

기존 하단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탑재된 도넛 탱

크는 여타 LPG 차량에 비해 40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

백 3 4개는 너끈히 들어가는 사이즈다 차량 주요 고객인 장애

인들을 위한 휠체어 적재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셈이다

트렁크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은 가

스 탱크 덕에 일반 차량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스키나 보드 낚시 용품 등을 용이하게 적재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SM7

LPe 기자간담회 당시 행사장 외부 차량 전시공간에 실린더형

탱크를 적용한 경쟁사 차량을 함께 전시해 두기도 했다 직접

비교를 통해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느껴보라는 자신감이었다

시동을 걸자 거부감 없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렸다 LPI

차량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털털거림이나 불쾌한 엔진음은 안

정적으로 잡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힘은 다소 부족하단 감

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SM7 Nova LPe에는 20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됐다

준대형급 차량에 중형급인 SM5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으니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존 SM7

Nova가 25 가솔린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와 닿는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봤을 때 힘 있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사가 제법 급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도 준

대형 세단이 주는 묵직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일상 도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

하다 다소 천천히 하지만 부드럽게 속도도 붙고 그렇다고 일

반 도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dquo에이 역시 가스

차는 연료비 싼거 말곤 볼 게 없네rdquo 소리를 하기엔 갖춘게 많은

차란 이야기기다

특히 SE25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

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은 가스차지만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

진다 경제성이 특화된 LPG 차량에서 이 정도 내부 사양을 고

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더 호감도가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경

쟁차량 대비 300만~400만원 저렴한 2550만원의 가격에 준대

형이지만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인한 제원상 1900cc대 배기량

으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그리고 최대 551만원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통풍middot메모리시트 하이패스 등을 넣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LPG 중고차를 일반

인이 살수있도록 개정된 법안 역시 이 차량의 전망을 밝게 하

는 요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시장에서의 적자는

세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쓴 르노삼성이 더욱 위축된 한

해였다

SM7 Nova LPe는 그런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에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SM7 전체 라인업

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

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트렁크 공간을 내세운 SM7 Nova LPe

의 장점은 뚜렷하다

내년 합세하는 탈리스만으로 강화될 르노삼성 라인업에서

지금처럼 든든히 한 축을 담당할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준대형 LPI 세단 신흥 강자 lsquoSM7 Nova LPersquo

lsquo다방rsquo

믿고 쓰는 부동산 서비스

유용성

혁신성

완성도

한줄평 원하는 방 다있는 청춘들의 부동산 앱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렛츠 Go Go 금 Culture+

파격적 가격정책에 트렁크 공간 개선까지hellip르노삼성의 lsquo효자rsquo로

가스탱크를 스페어 타이어 적재공간으로 내려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볼륨감을 강조한 정면 모습도 기존 SM7의 익숙한 그 모습이다 준대형급 세단에 걸맞게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사진정기종 기자

ldquo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차rdquo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자사 준대형 세단 SM7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강조해 온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팩트 SUV QM3와 다운사이징 SM5 TCE

등 주요 라인업들이 재미를 보는 동안에도 준대형 세

단 SM7는 부진에 시달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서 확고히 자리 잡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인기 수입모

델들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왔다

차량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미미한 플래그십 세단 판

매량에 르노삼성은 승부수를 걸었다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다시피 장악 중이던 LPI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난 8월 SM7 Nova LPe를 내놓은 것 야심차게 출

시한 만큼 준비한 카드들도 확실했다 동급대비 확연

히 저렴해진 가격에 LPI 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되던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렸다

ldquo원하는 방이 뚝딱rdquo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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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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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21: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Sports스포츠 ― 연예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물색 중인 김현수

(27)와 이대호(33)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

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계약한

후 신체검사와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반

면 이대호는 아직 팀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대

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사실

만 미국 현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상태다

김현수의 내년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은 점

차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700

만달러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MLB에서 까

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

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입단에 합의한 정대현(37middot롯데)

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하지 못한 바 있

는 볼티모어다 김현수의 입단 발표는 오는 22

일이 유력하다 만 30세인 김현수에게 2년이

란 계약 기간은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 낸

수준의 성적을 MLB서도 낸다면 계약 조건을

개선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lsquo신인rsquo 김현수에게 기회

의 팀이다 중견수인 애덤 존스 외에는 확고

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현재 볼티모어는 왼손

타자가 귀하다 김현수는 이같은 팀의 상황에

부합하며 한국에서 큰 부상없이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전해 142홈런 771타점 타율 3할

1푼8리라는 성적을 냈다 김현수가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은 내년 1월까지 내다보

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측근은 최근

ldquo계약을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현재 MLB 야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기다릴 것rdquo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13일 윈터미팅 참가 후 귀국 인

터뷰 때 ldquo(단장들이) 내 생각보다 나를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아무래도 난 방망이(타격)로 살

아남아야 할 선수인만큼 방망이에 관심이 많았

다rdquo라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30대 중반이나

노쇠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최고 활약을 보여줬

고 한국은 물론 일본서도 성공한 선수로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은 검증됐다 수비도 딱히 걱정

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MLB 단장들은 이대호가 내세울

것이 결국 타격임을 안다 이런 상황에 기간 2

년 총액 400만~500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나

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이대호는 계약에 급하게 나설 이유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조건에 미국으로 떠

날 이유도 없다 올해 뛰었던 팀인 소프트뱅크

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나은 계약을 이끌 수

있다 이대호와 에이전트 등이 내년 1월 중순 또

는 이후까지 여유롭게 교섭하려는 이유다

오히려 구단별로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지

는 시점에 자신에 맞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 금

액과 주전 보장의 측면에서 낫다 볼 수 있다

협상의 키는 이대호에게 있다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연말을 맞아 인기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수 보아는 2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

(Christmas Paradise)rsquo를 공개한다 lsquo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rsquo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

앤비(RampB) 곡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이

노래에 실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ldquo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진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

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에프엑스의 lsquo위시 리스트(Wish List)rsquo 레드벨벳의

lsquo세가지 소원rsquo 엑소의 lsquo싱포유(Sing for you)rsquo 소녀시대-태티서의 lsquo디어 산타(Dear

Santa)rsquo 등 다양한 소속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였다

타 소속사 가수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내놔 눈

길을 끈다 그룹 다비치는 지난 16일 리메이크 싱글 lsquo화이트(WHITE)rsquo를 발매했

다 lsquo화이트rsquo는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며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

했다 또 2PM의 택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lsquo비 마이 메리 크리스마스(Be My

Merry Christmas)rsquo를 발표했고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함께 lsquo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rsquo를 불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lsquo스노우맨(Snowman)rsquo을 발표했다

이밖에 가수 조관우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squo겨울 이야기rsquo를 발표한 박정현과 플라이

투더스카이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아카펠라가 인상적인 노래 lsquo크리스마스잖

아요rsquo를 내놓은 그룹 B1A4도 가요계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가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식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주영 몬스타엑스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는 lsquo사르르rsquo를 발표했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는 lsquo사

랑난로rsquo를 내놨다 lsquo사르르rsquo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이다 포근한 겨울의 느낌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노래에 담겼다 lsquo사랑난로rsquo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브랜뉴뮤직의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캔들 양다일 칸토

강민희도 알앤비 힙합곡 lsquo몸 좀 녹이자rsquo를 발매했다

인기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팬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ldquo연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공연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한 해 동안 사랑

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활동이 활발하다rdquo고 전했다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미국행 김현수 lsquo맑음rsquo 이대호 lsquo흐림rsquo김현수 계약 발표만 남아hellip이대호 내년 1월 가봐야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두 야구선수 이대호(왼쪽) 김현수 사진뉴스1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태티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lsquo블루드래곤rsquo 이청용(27middot크리스탈 팰리스)

이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

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

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강력한 중

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7분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승리를 따내며 2연

승을 달렸다 이청용은 코너킥 이후 팀 동

료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벽을 막고 튀어나

오자 골문과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달려

나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청

용의 올 시즌 EPL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또 이청용은 지난 2011년 4월 볼턴 원

더러스에서 뛰던 당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은 ldquo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

한다rdquo며 ldquo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

두를 기쁘게 했다rdquo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

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예측하는 목소

리가 여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치를 끌어

올린 모양새다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청용 4년만에 중거리포로 lsquo골맛rsquo

프리미어리그 1호골 신고

2011년 이후 첫 득점포

Entertainment

보아middot다비치middot박정현 등

X-mas 시즌 송 lsquo봇물rsquo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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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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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22: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피플 NewsTomato22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무너져가는 아프리카 패션 생태계 복원

안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lsquo무언가rsquo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사회적 기업을 소개

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한 것이 lsquo북스포부룬디(Books for Burundi)rsquo다 아

동도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서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청년단체였다 2년여간의 북스포부룬디 활동을 하며 그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

로 책을 사볼 수 있는 경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로 돈이 이동하는 것은 기부나 모금이

거의 전부다 이미 유명단체 위주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부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부금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아프리카로 흘러

들어가는 기부된 의류들이 아프리카 현지 패션산업을 파괴하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ldquo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서 그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rdquo며 ldquo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간다면 아프리

카가 성장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프리카

의 키텡게(Kitenge)라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디자인의 원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과 본능이 담긴 원단이다 안 대표는 ldquo알록달록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패턴을 지닌 키텡게를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나 머리띠 등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과 함께 시장

성이 매우 높은 직물이라고 생각했다rdquo고 말했다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와서 파는 것에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무너져가

는 아프리카 현지의 패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봉교육

과 디자인 교육에 수익을 재투자하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우리가

만드는 상품에 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물건을 만드는 과정

에 들어가는 돈이 lsquo비용rsquo 이 아니라 누군가의 lsquo수입rsquo이 되는 것rdquo

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인 선발해 디자인 교육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팀을 꾸려 개인사업자 형태로 1

년여간 사업을 하다 2014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

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ALAND Wconcept 10x10(텐바

이텐) 국립현대미술관 DeStore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샵 판매도 꾸준히 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품 구색도

늘어나고 있다

에트리카는 굳이 lsquo아프리카에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옷rsquo 을

내세우지 않는다 윤리적 패션만 내세우다가는 사업의 영속성

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넘치고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직물을 한국으로 들여와 창신동 등지에

서 봉제 작업을 거쳐 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봉제와 생산

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것이 에트리카의 목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갖고 돈벌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물자 운송이

원활치 않다 안 대표는 부룬디가 향후 서비스교역을 할 수 있

도록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

트리카는 지난 2014년 부룬디에서 4박5일간 50인을 대상으로

무료 디자인 교육 워크샵을 열었다 현지인들을 선발해 인터넷

을 통해 과제를 주고받는 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하

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ldquo매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적 요소를 찍어서 보내는

과제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나무나 풀사진 밖에 없어 lsquo너무

성의가 없다rsquo 생각했죠 그들 주위에 나무나 풀 외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물이나 환경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두달간 교육을 시켰습니다rdquo

두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데려와 여러 전시회를 비롯

해 문화middot예술 기회를 접하게 했다 깜짝 놀랄만한 실

력으로 그들을 놀래켜주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다 안 대표는 ldquo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lsquo열

심rsquo의 정도와 그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

만 열심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ldquo화려함 좋아하는 중국 시장 진출할 것rdquo

키텡게 원단은 주로 면 100 폴리에스터100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니트 같은

겨울 옷에 적합한 원단은 아니다 사계절 의류에 키텡

게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

합의 혼용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주로

면과 폴리에스터 원단을 현지 직원이 선택하고 사

오는 형태지만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원하는 형태

의 원단을 주문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문을 두드리

고 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개최된 lsquoWhorsquos Next

Paris 2016SSrsquo 전시회에 참여해 쿠웨이트로부터 제

품을 수주받는가 하면 국내 한 편집샵의 대리 바잉

방식으로 홍콩 IT샵에 입점했다 안 대표는 ldquo위탁판매가 아니

라 실제 물건을 선적해 수출한 케이스rdquo라며 ldquo홍콩과 쿠웨이트

에서 에트리카의 옷이 팔리고 있는 셈rdquo이라고 뿌듯해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

인 ldquo패션의 본토인 프랑스나 유럽도 좋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rdquo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프린팅이 주를 이루는 lsquo키텡게rsquo는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

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트리카는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lsquo기회rsquo가 돌

아가길 바라고 있다 안 대표는 ldquo에트리카와 협업을 통해 디자

이너로 일하며 경제생활을 통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에트

리카의 수익으로 만든 기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할 수도 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ldquo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해결 돕겠습니다rdquo아프리카 빈곤과 싸우는 패션브랜드 lsquo에트리카rsquo ldquo현지인력들 자립이 최우선 목표rdquo

안지혜 에트리카 대표

에트리카(Ethrica)는 패션을 무기로 아프리카

의 빈곤 문제와 싸우는 패션 브랜드다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한 국내외 제품판매 수익을 아프리

카 디자이너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봉제 생산 과

정 등 교육에 투입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있다 에

트리카는 Ethical(윤리적인) Ethnic(이국적인)

의 lsquoEthicrsquo에 lsquoAfricarsquo가 결합한 단어다 시작은 단

순했다 안 대표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그곳에

서 어떠한 편견도 욕심도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아프리카 사람들

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 ldquo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는 단지 운이 좋아 전쟁과 빈곤이 없는 한국

에서 태어난 거에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맨

발로 다니고 피부병이 있다는 정도죠rdquo

키텡게 원단을 고르는 안지혜 대표 에트리카는 단순히 키텡게를 구입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에트리카

ldquo중국 등 해외진출 통해 더 많은 기회 주고싶어rdquo

사회적기업가를 말한다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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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새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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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후 국내 증시는

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전면광고 NewsTomato24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Page 23: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오피니언NewsTomato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23

증시참여자 모두 손꼽아 기다렸던 빅이벤

트 종료다 아니 시작이다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측면에

선 이벤트 종료지만 근 7년동안 0에 머물

던 금리가 상승흐름을 탔다는 면에선 시작이

랄수 있겠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후 일단 상승으

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

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우선 낙관론자

80년대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미국금리인

상에서 얻은 경험치로 이번에도 역시나 금리

인상 후 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내리면서 시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번의 연준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 기간

중 국제유가는 평균 38 상승 달러는 21

하락 Samp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0

34 올랐다 반면 유가는 글로벌 경기불황

을 반영해 계속 하락하고 달러도 여전히 강

할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따라서 증시도

과도한 낙관보다는 박스권내 반등 정도로만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다 이번 금리인상이 과

거처럼 경기호전과 인플레 압력 상승으로 인

해 개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전망은 달러와 국제유

가가 어찌 되든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시

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향후에도 출구전

략은 인플레 정상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

로 진행될 것이기에 시장은 다시 저금리 완

만한 인플레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lsquo정상화rsquo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고 유럽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남겨뒀다며 시장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 더 세부적인 투자전

략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부품과 은행 보험을

꼽고 있다 자동차는 환율 여건 호전과 판매

물량 증가가 호재성 요인으로 평가됐으며 반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상승 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

이 발생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통신장비나 전자부품 역시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투자에 있어 살얼음

판을 걷고 있을 증시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이

lsquo증시정상화rsquo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원

한다

한국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자기

목표로 내건 활동은 lsquo지방의제21rsquo의 등장

과 함께 본격화된다

지방의제21의 등장과 활동은 매우 낯선

개념이었던 lsquo거버넌스rsquo를 우리사회 주요한

화두로 대두시키는 한편 지방정부의 권

력 분권화 부서 구조 개혁 전통적인 운영

절차의 혁신을 가져왔다 거버넌스 논의는

여러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제도적 혁신 즉 새로운 사회계약

인 공동책임의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방의제21의 지난 20년 활동은 파트너

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에서 실천사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였

으며 국내와 지역 내로

제한되었던 우리의 시

야를 전 지구적 차원으

로 넓혀 주었다

최근 한국의 지방 지

속가능성 행동은 지방

정부의 전략 시민사회

의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 간 협력과 제도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비전

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하고 있다 그러나 여

전히 넘어야 할 산 건

너야 할 강이 많다 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지

방 지속가능성의 장애요인으로 거버넌스

의 권한과 책임 지속성 확보 중앙수준의

지원 부족과 정권 변화에 따른 잦은 부침

(浮沈) 지방 정책 전문가와 정보의 부족

제도화의 문제 기타 외부 조건들이 거론

된다 이는 여전히 수단으로서의 거버넌

스와 목표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

층적 합의와 제도화가 완숙한 단계에 이

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

따라서 지방 지속가능성 10년 비전 구축

은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기회와 장애요소

를 확인하고 발전대안을 지방적 차원의 맥

락 내에 위치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실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의 성과

와 한계를 엄밀하게 평가할 때에만 비로소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지방지속가능성 운동은 지속가

능발전의 지역적 측면의 중요성을 더욱 강

조해야 한다 지역적 체계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완하여 효과적으로 국가적 차원

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형될 수 있다 지

역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구

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기본적인 정보 지

방 지속가능성 과정 참여 비율 지역 수준

의 주요 지방 지속가능성 틀과 과정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주된 추진력(주요 행위

자와 획기적인 사건 등) 지방 수준에서 다

뤄지는 주된 이슈 지속가능성 과정의 성

과와 참여 범의의 변화 지방 지속가능성

과정의 영향과 미래 성공 스토리 등이 검

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 규모 제도적 환경 발전의

맥락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

속가능성의 보편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

다 지구화의 결과 적절한 국가 간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차원에서의 일관성 있고 통

합된 계획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은 증대하

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성

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는 지구적 지역적 지

방적 현상으로 표현되

는 지구체제의 통합적

인 부분으로서 시민사

회의 초국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

적인 행동의 사례를 알

려야 한다 동시에 지구

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필요한 전환을 구현하

는 방식으로 민주적인

지구적 거버넌스 과정

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은 세계 경

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제도적 틀 지

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문화적 순수성과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

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비전의 수립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인 관계의 개선과 함

께 지역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요소 구

성원들 간의 신뢰구조 및 권력관계를 재구

성해야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의 사회적 자본은 제도변화의 조건 충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성 보편성 관계성의 원칙

에 입각한 비전구축 지역사회 통합적 관

리middot평가 틀의 구축 지속가능발전 다양한

정책프레임워크 간의 조화와 정책 일관성

강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법과 제도 및 정

책 개혁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교

육과 실천 전 세계적으로 SDGs 이행과정

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도시의 특성에 맞

는 우선순위와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경우에 법

원이 적절한 후견인을 선임해 이들의 재산

과 신상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즉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에 대해서 미성년자처럼

보호 감호할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민법은 과거 금치산 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었는데 이들 제도는 피후견인에 대한

보호보다는 법적인 능력을 제한하는데 초점

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금치산자 한정

치산자라는 말은 이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되

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개정 시행

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

인 등 정신적 제약으로 보호가 필요한 사람

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의사 능력을 보충하

고 이를 통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후견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후견제도는 우리에

게 아직은 생소한 제도이고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성년후견제도는 앞으로 우리사회에 없

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 구조가 이를 절

실히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

고 있는데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가 많

아지면 보호가 필요한 치매인구 또한 많아지

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회의 노인들

을 책임지던 대가족 구조가 이미 붕괴되어

자녀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고 봉양하던 관습

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

회변화를 직감한 노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미

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재산을 보유한 주된 인구가 노인

층이 되어 부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

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치매 등으로 판단능

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오면 아무리 많은 재

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재산이 없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국가

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복지정책이 실

질적으로 독거노인이나 발달장애인에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후견인의 도움이 필

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자녀들을 돌볼 수

있을 때에는 자녀들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돌볼 가족이 없다면 이들을 효과

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성년후견제도

가 유일하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를 따라잡

는 것만으로 버거운 느낌이 든다 최근 들어

점점 성년후견제도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꾸준한 제도의 정

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

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이들이 보다

쉽게 안전하게 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장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방 지속가능성 도약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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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후견제도의 본질과 역할

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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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시황팀장

이창언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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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사상최고치상향file.etomato.com/newspaper/pdf/2015/12/20151221_01_01.pdf · 투자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해 만든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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