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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술동향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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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호

기획시리즈 ........................................................................................ 2

제 4 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IoT 의 발전 방향

[강민수/을지대학교]

Ⅰ. 서론

Ⅱ. 제 4차 산업혁명과 IoT 기술

Ⅲ.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oT 산업

Ⅳ. 결론

ICT 신기술 ..................................................................................... 14

사이버보험을 위한 해외 주요국의 사고데이터 공유 현황

[송은지·오남호/한국인터넷진흥원]

Ⅰ. 서론

Ⅱ. 미국

Ⅲ. 유럽연합

Ⅳ. 영국

Ⅴ. 결론 및 시사점

ICT Zoom ...................................................................................... 23

2017 년 하반기 ICT 수출 전망

Ⅰ. 상반기 ICT 수출 실적 및 평가

Ⅱ. 세계 ICT 시장 전망

Ⅲ. 국내 ICT 수출 전망

Ⅳ. 주요 품목별 하반기 수출 전망

최신 ICT 이슈 ................................................................................ 32

Ⅰ. DNA 분석 결과, 백인우월주의자 대부분은 ‘순수 백인’이 아닌 걸로

Ⅱ. 승자밖에 살 수 없는 사회가 된 실리콘밸리

Ⅲ. 구글 랜섬웨어 몸값 경로 추적, 월 100만 달러를 번 것도 존재

Ⅳ.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창업기업들, 창업시점 조작이 만연

Ⅴ. Weekly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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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는 사람, 사물, 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긴밀하게 연결됨으로써 막대한 신규 시장을 창출하

고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oT의 빠른 성장은 초연결에 의한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알리고 있지만, 기존 제품 간 단순 연결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는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인지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인지에 대해 혼란을 초래한다. 따라서, 본 고에

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IoT 기술이 원/근거리에서 모든 것과 연결되는 범용기술로써 초지능과 융합

된 초연결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강민수

을지대학교 교수

I . 서론

최근 제 4 차 산업혁명으로 인간, 사물, 환경 등 모든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연결되는 IoT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IoT는 용어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관련 기

술을 분류하는 차원에서는 상호간 센싱, 네트워킹, 정보수집의 기능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몇 년간 발전시켜야 할 연구대상이었다. 사실 IoT 기술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기술이라기 보

다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컴퓨팅이 가능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컴퓨팅 개념이 포함된 기술

이다. IEEE에서의 M2M(Machine to machine) 기술과 ITU-T에서의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기술은 센서 노드로부터 센싱된 데이터를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 분석, 관리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USN은 (舊)정보통신부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서 기존의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시스템보다 광의의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용어이기도 하다. 이

러한 IoT기술은 센서, 네트워크, 소형화 등 모든 기술이 융합되어 있다. 물론 IoT 기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대해서는 몇 가지 다른 의견들이 있겠으나, 인터넷이든 아니든 모든 무선 기술의

연결을 통해 사물 본연의 기능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가전제품

제 4 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IoT 의 발전 방향

* 본 내용은 강민수 교수(☎ 031-740-7153, [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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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IoT의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간 세계적인 전시회인 CES에서 IoT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시점에서는 획

기적이다라고 할 만한 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 다양하게 IoT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보이지만 약

간의 디자인 변경과 업그레이드를 제외하면 여전히 사물에 센서를 부착하고, 센서에서 측정된

결과를 처리하는 등 적당히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다[1].

결국 많은 제품에 IoT 기술이 적용되었지만 창의적이거나 획기적인 느낌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IoT 기술이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기술과 제품의 연결로만 바라본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물론 연결을 통해서 보다 나은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 의미 있는 것이지만 사물 본래의 기능에 불필요한 연결이 오히려

제품의 본질을 약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IoT가 제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써 눈

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부분에 대해서 서술하고자 한다.

II . 제4차 산업혁명과 IoT 기술

1.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

매년 핵심 주제를 선정하여 포럼을 진행하는 다보스 포럼에서 지난 2016년 제4차 산업혁

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라는 주제를 선정하였다. ‘제 4 차 산업혁명’

을 초연결·초지능·초실감의 정보통신기술과 다양한 과학기술의 융합에 기반한 차세대 산업

혁명으로, 인류의 사회·경제·문화에 걸쳐 새로운 대분기(大分岐)를 초래할 변혁으로 정의하

였다[2]. 이전 다보스 포럼에서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지역간 갈등과 불평등 등 위기의 ‘관리’

관점에서 경제적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기술혁명이 구조를 변화할 것

이라고 주목하고 있다. 현재의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는 인류가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고, 전 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범위가 재편되고, 기술의 혁신으로 인한 생산

의 증대 등 전체 시스템의 큰 변화로 제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과 분명한 차별화가 있

다고 클라우드 슈왑은 말하고 있다[4]. 그러나 3차 산업 혁명은 아직 그 잠재력이 남아 있어서

끝났다고 하기에는 이르다고 제레미 라프킨은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범용기술이 분명하게 제시되지 않은데 방점을 찍고 있다. 범용기술(general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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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은 세계적인 범위에서 기존의 경제 및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사회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을 말한다[5].

제4차 산업혁명에서 언급된 인공지능, IoT, 가상현실 등의 기술이 너무 많고 넓어서 범용기

술인지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 1 차 산업혁명에서는

증기기관 기술, 2 차 산업혁명에서는 전기에너지 기술, 3 차 산업혁명에서는 컴퓨터 및 자동화

기술로 파급효과가 명확하다. 그러나 현재 전 산업과 경제, 사회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는 범용기술은 무엇인가? 제4차 산업혁명이 언급되기 전 독일에서는 이미 ‘산업 4.0(Industry

4.0)’을 제시하였다. 관점의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주목해야 할 기술로 CPS(Cyber-Physical

System)를 시스템을 언급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CPS 기술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여

초연결 네트워크 세상을 만들고 사물들의 지능화로 상호작용하도록 통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하

였다. 결국 사이버 물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IoT 기술과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다[6].

2. IoT의 기술적 가치

IoT는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경기 침체 및 와이파이 보급 확대에 따른 사용자당

평균 매출 감소로 인한 이동 통신사의 수익률의 악화로 2003 년부터 2012 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래서 이동통신사들은 사람과 사람이 아닌 기계장치를 연결하는 쪽으로 관

심을 돌리게 된 것이 국내 M2M의 시작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7]. 핸드폰의 보급은 이용자로

하여금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의 이용 측면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었으나

신규 가입자 감소 및 그에 따른 수익률 감소가 큰 문제가 되었다. M2M에 기대를 걸었지만 신

규 가입자의 증가율 하락이 M2M 확산의

저조함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 1]은 2012

년까지 10년간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의 증

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App.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출시되면서 생태계의

변화가 폐쇄형 마켓에서 개방형 마켓으로

변했을 뿐만 아니라, Wi-Fi, Bluetooth,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등과 같은 다양

<자료> ‘뜨거운 감자’ 사물인터넷 IoT 활성화 열쇠, Hello T 2015

[그림 1] 이동통신사의 신규 가입자 증가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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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내장함으로써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이러한 연결이 IoT의 기능 중 최고의 장점일 것이다. IoT의 장점을 살려서 단계적 발전을 본다

면 크게 3단계로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1단계는 주변 환경을 센싱하고, 그 센싱된 결과를 전

송하는 것이다. 2단계는 주변 환경을 측정하고, 그 측정 결과를 전송할 뿐 아니라, 그 측정결과

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에 따라 행위를 취하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는 주변에 다른 IoT 기기

들과 상호 통신하면서 지능화된 기능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등 협업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 양식장에서 산소용존량이나 온도 등을 측정하여 전송하는 수준이 1

단계라면,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소 발생, 온도 조절 등 행위를 취하는 것이 2단계라 할

수 있다. 3단계는 산소용존량의 적정치를 정해 놓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산소량 판단과 계절에

따른 최적의 온도를 판단함과 동시에 온도에 따른 산소용존량을 함께 판단함으로써 타 양식장

까지 위탁 운영하는 서비스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IoT 는 대부분 1 단계와 2

단계에 머물러 있다. IoT 만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것이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보다 발전되고 세련된 2단계 수준의 제품들이 있을 뿐, 혁신적이

고 획기적이라고 느껴질 만한 3단계는 아직 발견할 수 없다. 3 단계를 위해서 IoT 를 기능적으

로 분석해 보면, 간단히 센싱과 네트워킹이다. 센싱은 주위의 환경을 인식한다는 개념으로 받아

들여진다. 다시 말해 보고, 듣고, 느끼는 것으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본 것,

들은 것, 느낀 것을 정의된 알고리즘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곧 모니터링이라 할 수 있다. 전송

된 정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또는 문제 발생이 예측되는 경우를 판단하여 문제를 발생시키

지 않게 제어한다. 모니터링한 데이터와 제어한 행위를 적절히 처리하고 최적화하여 자율적 운

영이 되었을 때 IoT의 기능은 최고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즉,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한 정보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기

기에 내장하여 주어진 알고리즘대로 동작, 또는 클라우드에 저장하여 상황에 따라 지능화된 알

고리즘을 통해 제품의 기능을 조종하고 자율적으로 학습하여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 제 4

차 산업혁명이 추구하는 IoT서비스가 될 것이다.

IoT의 가치는 지금까지의 기술적 측면에서 접목이 아니라 서비스가 창출된 것이라 할 수 있

다.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던 과거의 정보화 사회, 모바일 사회와 달리 초연결 네트워크

로 연결된 사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가치창출의 기회가 더욱 증

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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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는 IoT가 연결기능과 지능화에 의해 제조, 유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똑

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새로운 가치가 생성됨을 나타내었다. 초연결 사회가 가져올

변화는 단지 기존의 무선통신 기반 인터넷이나 이동성이 있는 모바일 발전의 맥락이 아니라 우

리가 살아가는 방식 전체, 즉 사회의 관점에서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III .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IoT 산업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생태계는 폐쇄형 마켓에서 개방형 마켓으로 변화되었으며, 단순 앱만

의 오픈이 아니라 스마트워치, 팔찌나 반지, 목걸이와 같은 액세서리 형태부터 다기능(에너지

소비량 체크 및 전력통신이 가능한) 콘센트, 똑똑한 보일러 등 최근 출시되는 새로운 제품에는

‘사물인터넷’이라는 말이 붙는다. 스마트폰의 출현이 IoT의 발전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

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지만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센서 기술의 발전, 부품의 소형화

및 저전력화,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 데이터 처리 기술, IPv6 체계 도입 등의 기술 발전에 따른

초소형화가 큰 역할을 했다. 이는 단순 소형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모전력도 비약적으로 줄었

다는 것이다. MEMS 기술을 이용하는 센서의 소모전력은 기존 센서 대비 수십 분의 일 수준에

불과하며, 저전력 Bluetooth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기술 발전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없었다면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나 서비스의 가능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미 전세계 20억 명의 인구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며, 디지털기기의 수는 전세계 인구

의 수를 뛰어 넘은 지 오래다. 이제 인터넷은 우리와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까운 존재가 되

었고 스마트폰을 통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의 도착 정보를 확인하거나 웨어러블 디바

이스를 통해 전송된 운동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우리사회는 사람,

<자료> 을지대학교 자체 작성

[그림 2] 사물인터넷의 가치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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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공간 등 세상 만물이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는 초연결 사회로 진입했다[8]. 사실 초연결 사

회란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Things)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어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생성/수집되고 공유/활용되는 사회를 뜻한다. 모든 사물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이 부여되고 이들

의 소통으로 새로운 사회가 열리는 것이다. 즉, 초연결 사회에서는 사람 대 사람은 물론, 기기

와 사물 같은 무생물 객체끼리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해진다.

1. IoT 기술 및 산업 전망

IoT는 네트워크상 각종 기기가 상호 연결되는 인터-네트워킹 환경의 도래로 새로운 사업모

델 창출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또한, ICT 와 타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상호 융합됨으로써 창의

적이고 새로운 양상의 기기 및 서비스 출현 요구가 증가하게 되었다[9].

[그림 3]의 전세계 인구대비 연결기기 증가 추이를 보면 2003년에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 숫자가 한정되어 있었다. 당시 세계인구는 63억명 수준에서 인터넷에 연결이 가능한 기기

는 5 억 대에 불과했으나 2010 년 무렵부터 상황이 확연히 달라진다. 세계 인구는 7 년이 지난

시점에 인구증가율이 10%도 못 미치는데 반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 숫자는 125 억 대

수준으로. 1인당 평균적으로 2대 가량의 인터넷 기기를 갖고 있는 셈이다.

ICT 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 가치사슬별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는 스마트폰

을 포함한 스마트 디바이스 외 사람과 사물의 인터넷 연결의 증가는 부품, 단말기, 네트워크 등

ICT 산업의 기반을 확대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부품산업 중 센서산업의 발전으로 물리

적 변화량을 체크하는 칩을 패키지화하여 모듈화된 제품 또는 시스템 형태로 산업에 적용되고

<자료> 지디넷코리아, 10년뒤 인터넷 기기 1조대 돌파(CISCO IBSG, HP 인용), 2015.

[그림 3] 전세계 인구대비 연결기기 증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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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며, 특히 IoT 시대의 도래에 따라 산업적 활용도는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제는 스마트폰

을 넘어서 플랫폼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하기 위해 사용하는 토대임을 인식한 글로벌 기업

들은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자신의 영역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사물인

터넷 생태계를 주도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미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핏빗(FitBit)과 같은 제품

을 시작으로 연결이 필요하거나 필요해질 것 같은 제품 전반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림 4]는 IoT 기반의 각 분야별 플랫폼 성

장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통신사업자들은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추가적인 사업 모델 즉, 인터넷상 연결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추가 데이터 사용을 유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모

델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IoT의 활용범위는 결합 분야 및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별로 다

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상 사물의 인터넷 연결이 기본 전제조건임은 확실하다.

2. 제4차 산업혁명 기반 IoT 기술 적용 사례

가. 커넥티드카(자동차+IoT)

커넥티드카란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사람/사물의 소통으로 운전자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

한다는 개념으로 차량과의 연결성(Connectivity)을 강조하고 있다[10]. 자동차에 IoT 기술을 적용

<자료> PTC Aims For IoT Dominance, IoT PLATFORMS: MARKET REPORT 2015-2021

[그림 4] IoT 분야별 플랫폼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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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차량 자체가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시점이다.

[그림 5]에 나타낸 커넥티드 카의 내부를 보면 이

미 실시간 내비게이션과 연결되어 교통상황을 알

려주고, 주차에 어려운 사람에게 주차기능을 지원

하고,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이메일,

SNS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11].

차량의 발전은 내부의 고급화와 안락함으로 엔

터테인먼트 욕구가 늘어나서 사람과 기계 간 인터

페이스 기술이 중요해지고 자동차 제조사와 ICT 기업 간의 제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가트너 보고서에 의하면 2018 년까지는 획기적인 IoT 플랫폼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어서 IoT 자체 기술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커넥티드카의 미래에 대한 경쟁력 확보 기

회는 있다고 사료된다. Bosch의 경우에도 자체 개발 중인 스마트홈 솔루션과 연동한 IoT를 독자

적으로 개발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Microsoft Connected Vehicle Platform을 진행 중에 있다.

결국 차량자체가 플랫폼의 형태가 되면서 모든 연결로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커넥티드 디바이

스가 되는 형태로 진화되어 개인 취향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획득하여 교통사고 방지 및 소통정보 제공, 차량 상태 관리 등이 가능하여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에 기여할 것이다[12].

나. 헬스케어(의료+IoT)

헬스케어 산업은 IoT 기술이 가장 많이 적용되는 분야로써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성장 자체

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소득수준이 증가되면

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는 건강증진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13]. 이 같

은 현상은 IoT 기술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요구와 맞물려 의료비 절감과 의료 품질 제고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정 내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생체정보의 수집 및 활용에 의해 예방적 건강관리

및 맞춤형 질병치료가 가능하다. 이미 펜실베니아 병원에서는 심부전 환자의 실시간 원격 모니

터링에 의해 재 입원률이 38~44% 감소하고 전체 의료비용도 11% 감소했다고 보고 되었다

(Mobihealthnews, 2014. 10. 3.).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 분야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는 원격진료로써, 원거리에서 환자를 모니

<자료> blog.hyundai.co.kr, 2016

[그림 5] 커넥티드카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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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

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14]. 또한, [그림 6]과 같이 개인의 일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하여 정밀진단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IoT 기반 의

료 분야는 활용 분야가 너무나도 방대

하여 헬스케어 산업 자체가 IoT 기술과

의 융합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고 있다[15].

다. 스마트홈(가정+IoT)

스마트홈은 편안하고, 안전하며, 경제적

이고 즐거운 삶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댁

내 설치된 네트워크로 사람과 사물간 연결

서비스를 통해 생활수준 향상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홈 실현을 위해서 가

전업체에서는 냉장고, 청소기 등을, 통신사

는 음성을 인식하는 스피커, IT 업계에서는

조명, 에너지관리 시스템 등의 제품을 출시

하였다[16]. 현재까지 스마트홈에서의 제품

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해당되

지만, 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분석하여

더 나은 부가서비스를 만들게 되면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근거로서 자체적

인 성장과 더불어 다른 사업을 위한 기반도 될 수 있을 것이다[17].

라. 에너지관리(에너지+IoT)

에너지 분야에서는 스마트 미터기 사용에 의해 에너지 소비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자료> 스마트홈시대 PC역할, IT조선, 2015

[그림 7] 스마트 홈에서 활용되는 IoT기반 기기

<자료> 최윤섭의 헬스이노베이션, 2017

[그림 6]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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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의 파악 및 예측과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

하고, 이를 통해 IoT 공통플랫폼과 연동된 스마트그리드와 스마트미터 인프라를 구축하여 에너

지 생산, 저장, 유통, 소비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이기종 기기 간에 데이터와 정보를

공유하여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함으로써 에너지 소비 절감, 에너지 수급의 효율적 조절, 스마

트미터 신규 시장·사업모델 창출이 기대된다.

3.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IoT 서비스

IoT 기술의 확대는 초연결과 초지능의 확대로, 만물의 초지능 통신시대로 접어들면서, 초연

결성과 초지능성의 융합을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발전하게 되었다. 사물인터넷

은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적 변화수단 및 ICT와 타 산업 간 융합으로 사물에 네트워크 통신기능

을 부여하는 기술적 기반 및 창조적 사고 마련을 통해 기존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새

로운 시장을 창출하였다. 전세계 주요 국가들은 IoT 서비스를 개인에서부터 공공 분야까지 활용

하고 있다. 특히, IoT 플랫폼은 기술과 구축방식의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아직

도 사물의 연결 및 데이터 수집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IoT는 개별 시스템과 센서가 각각 별개의 시스템과 연결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하

자면 센서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를 무선으로 연결된 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형태로 구성

되어 있다. 현 상태에서의 IoT 기술의 가치 즉 무선으로 센싱된 데이터를 획득했을 때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좀더 고도화된 네트워크의 활용도일까? 다양한 센서의 적용일까? 이정도 만으

로도 가치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에서 예상하고 있는

가치로는 매우 미흡하다. 오히려 제 3 차 산업

혁명의 고도화된 자동화와 IT 기술에서 벗어날

수 없어 오히려 3 차, 4 차 산업혁명이 혼돈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IoT의 가치는 어디에서 찾

아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정확한 해답은

없을 것이다. 플랫폼인지, 연결인지, 지능인지

는 아무도 답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제 4

차 산업혁명의 시작 시점에서 언제, 어디서나,

<자료> 을지대학교 자체 작성

[그림 8]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IoT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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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어 원하는 정보와 요구하는 정보를 지능적으로 분석하여 사이버 물리적인 상황에서 실

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IoT의 새로운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IV . 결론

제4차 산업혁명과 IoT 기반의 산업 및 기술을 살펴보았다. 이미 많은 연구와 보고서에서 IoT

산업의 장단점에 대해서 언급되었을 것이다. 본 고에서는 IoT 의 나아갈 방향과 제4차 산업혁

명과 연관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아봄으로써 국내 IoT산업의 발전과 선진외국 기술의 종속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론을 제시하였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실체가 있는 초연결 IoT 를 위해

서는 첫 번째로 연결형 제품이 아닌 연결도 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면서 모든 IoT 기기, 프로그

램 연동 및 탑재로 서비스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산업과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네트워크 기반으로 제

조(스마트 팩토리), 금융(핀테크), 의료(원격의료 및 헬스케어), 유통 등의 산업을 적극 끌어 들

여 Best Practice를 발굴 및 홍보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미래를 예측하는 지식이 기반된 지능을 활용하여, 정보를 가진 사람에서 정보를

활용하는 사람으로써 서비스 기술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

현실 등 소프트웨어적 인프라에 집중한다면 초연결되는 제 4 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

[1] “CES 의 경과 및 시대적 시사점 분석” 글로벌기술협력기반육성사업(GT) 심층분석보고서, 한국산

업기술진흥원, 2017.

[2] 김광석, 외 2명,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사회, 변화할 미래산업”, Issue Monitor, 삼정KPMG 경제

연구원, 2017, pp.4-7.

[3] 서병조, “모빌리티 4.0 시대의 혁신과 새로운 기회”, NIA, IT & Future Strategy, 2016.

[4] 김민식, 손가녕, “제 4 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의 이해”, 정

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 제 29 권 3호 통권 640호, 2017, pp.26-32.

[5] 이명호,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 시나리오”, (재)여시재, See Futures, Vol.15, 2017, pp.6-11.

[6] 심진보, 하영욱, 최병철, 노유나, “제 4 차 산업혁명과 ICT- 제 4 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IDX 추

진전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Insight, ver.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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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http://www.hellot.net/new_hellot/magazine/magazine_read.html?code=205&sub=001&idx=23854

[8] 하원규, 이성민, 최민석, 정지형, 김정태, 안춘모, “만물초지능통신시대의 국가 ICT 신전략”, ETRI,

미래사회연구실, 2015.

[9] Michael E. Porter, James E.Heppelmann, “How Smart, Connected Products Are Transforming

Companies”, Harvard Business School Publishing, 2015, pp1-8.

[10] 최윤섭의 health Innovation, http://www.yoonsupchoi.com/2017/02/15/digital-medicine-13

[11] KB 지식비타민,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 동향과 미래 변화”, KB 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16-15호, 2016, pp.1-6.

[12] blog.hyundai.co.kr, 2016.

[13] http://www.itworld.co.kr/news/91595#csidx47bb8f16c8118548c909ed6c33ba57c

[14] 이승민, “헬스케어 산업의 사물인터넷 적용 동향과 전망”, KHIDI, 보건산업브리프, vol.45, 2014,

pp.3-24.

[15] 이정민, “사물인터넷의 국내외 주요 적용사례 분석과 시사점”, KDB산업은행, 2014.

[16] 조성선, “IoT로 성장의 탄력 받는 스마트홈”, IITP, ICT Spot Issue, 2015, pp.35-44.

[17] http://skccblog.tistory.com/2426 [SK(주) C&C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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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지 오남호*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

I . 서론

최근 심각한 사이버범죄로 주목 받고 있는 랜섬웨어 페트야(2017. 6.), 워너크라이(2017. 5.)

사고들로 전력·통신 기업과 은행, 병원, 학교, 공항 등 기반 시설 및 편의 시설이 공격 피해를

입고 있다. 랜섬웨어를 비롯한 각종 사이버공격들이 일상화되어 사이버공격에 의한 세계 경제

의 손실 규모는 매년 약 4,450 억 달러로 전체 경영 리스크의 28%를 차지하고 있다[1]. 사이버

위협은 예상하기 어렵고 피해 규모도 광범위하기 때문에 사이버위험 관리와 경영 안정성 확보

를 위한 수단으로 사이버보험이 주목 받고 있다.

사이버보험이란 포괄적으로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당사자 및 제 3 자 리스크를 보장하는 보

험을 의미한다. 보험 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사이버공격에 의한 시스템의 파손, 업무 휴지, 데

이터의 손실, 정보유출 등의 배상 책임을 보장하므로 잔여 사이버위협에 대비하기에 위한 유용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전세계 사이버보험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2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까

지 약 200억 달러의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1]. 사이버보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서는 기업들이 사이버사고 정보를 보험사와 공유하지 않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해결이 선행

되어야 한다. 정확한 사고 통계가 확보되어야 이를 기반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보험료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국의 민·관 부문에서는 사이버사고 데이

터 DB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 고에서는 사이버보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이버사고 데이터 DB 구축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사이버보험을 위한 해외 주요국의 사고데이터 공유 현황

* 본 내용은 송은지 주임연구원(☎ 061-820-1207, [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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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 미국

미국은 사이버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가장 높게 공감하고 있는 국가로 사이버보험 시장 활

성화와 더불어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들도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미국의 사이버보안을 담

당하고 있는 국토안보부(DHS) 산하 국가보호프로그램위원회(National Protection and Programs

Directorate: NPPD)는 사이버보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라운

드 테이블 회의와 워크숍을 3 차례 개최하고, 이를 통해 사이버위험 관리 통제 수단과 절차를

도입했을 때 보험사가 합당한 가격에 사이버보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였다[2].

여러 단계를 거친 논의 결과, 사이버보험 시장은 핵심 인프라의 사이버위협에 따른 손실을

보존하기 위해 갓 생겨난 시장이며, 상품의 종류가 많지 않고, 시장 성장도 제한이 있음을 파악

하게 된다. 국가보호프로그램위원회에서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사이버보험 시장의 성장이 제

한되고 있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보험 통계 데이터의 부족, 총체적 우려(aggregation concerns),

사이버위협의 불확실성 등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제시한 해결책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사이버사고 정보 공유이며, 두 번째는 사이버

사고 결과 분석, 세 번째는 기업 위험관리(ERM)이다.

첫 번째 사이버사고 정보 공유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지만 대부분 규제 및 평판과 관련하

여 부정적인 결과 때문에 쉽지 않은 방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 동안 제한적인 사고 정보

때문에 사이버보험 시장 발전에 필요한 기초적인 보험 통계 데이터가 축적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많은 참가자들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익명으로 사이버사고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방법론, 즉 데이터 저장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는 사이버사고 결과 분석이다. 앞에서 지적한 사이버사고 정보의 공유 부족으로 사

업자가 사이버공격이 가져올 1차, 2차, 3차 영향과 피해를 추정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사이

버사고 결과 분석데이터는 보험 보상범위와 보험료 책정에 요구되는 핵심 정보이다. 보험 업계

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새로운 사이버사고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개발해 도입하면 사이버보험의

수요자와 공급자 상호간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합의에 이르렀다. 가령 사이버위험을

통제하지 못했을 때 감수해야 하는 경제적 피해, 기업에 큰 영향을 초래할 사이버위험 등에 대

한 예측이 조금 더 정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버사고 모델과 시뮬레이션이 개발되면 특

히 사이버보험의 손해사정(underwriting)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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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는 기업 위험관리(ERM)이다. 기업 위험관리(ERM)는 위험 범위에 대처하는 조직과 위

험이 초래하는 영향을 서로 연결한 위험 포트폴리오로 관리하는 전략적인 비즈니스를 의미한

다. 기업 간 공급 사슬과 상호의존 관계를 감안했을 때 일부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일부는 하

지 않은 것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사이버위험을 포함한 위험관리가 도입되어야 사이버

보안의 취약한 부문을 강화하고 사이버사고의 책임을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와중에 주요기반시설 보안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 13636

(Executive Order 13636-Improving Critical Infrastructure Cybersecurity) 발동 이후 발표된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의 자발적 도입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2013 년)으로 사이버보험이 제시되었고

[3], 사이버위협을 감축하는 대책으로 장려되었다. 이후 2014년 3월경 국가보호프로그램위원회

는 행정명령 13636과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보험 관련 논의를 구체화하

기 위한 보험 산업 실무회의 개최 계획을 발표하였고 2014년 4월 정부관료, 보험 중개인, 언더

라이터, 재보험사 등이 참가한 회의가 진행되었다.

2014 년에 진행된 실무회의에서는 과거 회의에서 사이버보험 산업 성장의 전제조건으로 제

시된 사이버사고 정보 공유와 분석정보, 기업 위험관리 도입 등에 대해 보험 업계의 심도 깊은

아이디어들이 논의되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집중 받았던 이슈는 사이버사고 데이터 저장소 구

축의 효용 문제였다. 사이버사고 데이터의 용도와 정의가 불확실하지만 전반적으로 참여자들은

잘 구축된 저장소가 보험 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동의했다. 사이버사고의 정량화

와 베스트 프랙티스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데다 기업 경영진에게 사이버 위협의 심각성을 인

식시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이버사고 저장소를 ‘잘’ 구축해서 운영하기에는 기업들의 저장소 운영의 책임에

따르는 문제, 기업의 무관심, 사고 유무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테러와 같은 사고의

경우처럼 사이버보험으로 보장되지 않고 저장소 운영을 정지시킬 수 있는 요인 등의 다양한 문

제들 또한 제기되었다. 사이버사고 저장소 구현 과정의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은 토대

를 마련할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하였다. 그 방안으로 사이버사고 저장소

실무 그룹을 운영하여 단계별로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었고, 실무 그룹의 가장 중요

한 역할 중 하나가 저장소에 축적할 사이버사고 정보의 유형을 특정하는 데이터 포인트를 선정

하는 것이라는 점이 합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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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옳은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 결과가 도출되었다. 보험업계는 연방 정부가 여러 산업 부문의 사이버사고 데이터를 통합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는데 보험 산업이 직면한 익명화된 정보 공유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유일한 주체가 정부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저장소가 구축되더라도 데이터를 선별하

고 품질을 유지해야 활용이 가능하므로 그 역할을 정부에서 수행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러한 배경에 의해 2015년 2월에 국가보호프로그램위원회(NPPD) 주도로 사이버사고 데이

터 저장소 작업반(CIDAWG)이 발족되었다[4]. 작업반은 다방면의 주요 인프라 부문을 대표하는

보험업자, CISO, 사이버보안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터 저장소 작업반 설립은 사이

버보험의 근본적 문제인 사고 데이터 부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저장소 구축 요구에

정부가 대응하기로 결정했음을 시사한다. [그림1]과 같이 작업반은 사이버사고 저장소 제안 백

서를 발표하고(2015. 6.) 이어서 저장소에 집적해야 하는 16 개 데이터 포인트를 발표하였다

(2015. 9.). 이어서 정보공유 관련 백서를 발간하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2016년까지

활발하게 지속하였다. [그림 1]에 나타난 작업반의 활동 중 가장 최근인 2016 년 4 월의 워크숍

에서는 앞선 논의의 연장선 상에서 사이버사고 데이터 저장소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주로 작업반의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지원방안, 자발적 정보 공유 방안 등

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였다.

일련의 작업반의 활동들은 궁극적으로 사이버사고 저장소의 컨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림 1]의 워크숍 문건의 자료에서 물음표로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정확한 일정

은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Cyber Incident Data and Analysis Repository Workshop

[그림 1] 사이버사고 데이터 저장소 작업반의 주요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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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반이 수행한 가장 중요한 활동은 수집해야 하는 데이터 포인트 16개를 선정하여 발표

한 것이다([표 1] 참조). 참가자들은 수개월 동안 사이버보험에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분석

[표 1] 사고 데이터 저장소에서 수집해야 하는 16개 데이터 포인트

# 구분 제출자 주요내용

1 사고의 종류

(Type of Incident) 보험사/CISO 공격의 분류(예; DDOS,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

2 사고의 심각성

(Severity of Incident) 보험사/CISO 사고의 중지/통제가 어려운 정도(예; 약-중-강, 1~5)

3 프레임워크 활용 (Use of Cyber-

Security Framework) CISO

사건 전에 해당 조직의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활용 여부와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의 내용

4 진행표 (Timeline)

보험사 공격 단계의 소급적 타임라인으로 사건/공격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관한 내용

5 명백한 목표

(Apparent Goal) 보험사 공격자에게 가치 있는 금전·평판·운영 관련 사항

6 원인

(Contributing Causes) 보험사/CISO

사고 관련 인물/프로세스/기술 등 실패 원인으로 공격자들이 어떻게 침투하였는지의 내용

7 구체적 통제 실패 (Specific Control

Failure) CISO

보안 통제가 왜 효과가 없었는지, 보안 통제가 왜, 어떻게 실패했는지에 대한 원인 평가

8 영향을 받은 자산 (Assets Affected)

보험사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가 손상된 지점

(예; SCADA/ICS, 비즈니스 시스템 서버, 웹사이트)

9 영향의 종류

(Type of Impact) 보험사/CISO

영향을 받은 모든 당사자(예; 인프라, 클라우드, 고객, 공급업체, 직원)에 대한 총 영향

10 사고 탐지 기술 (Incident Detection

Techniques) CISO

어떻게 탐지했는지에 관한 내용(예; 내부 IPS, 분석 혹은 외부 FBI, 공격자, 외주 보안 등)

11 사고 대응 전략

(Incident Response Playbook)

CISO 공격을 막기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하였고 효과가 있었는지,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의 내용

12 내부 기술 충분성

(Internal Skill Sufficiency)

CISO 신속한 해결을 위한 내부 기술의 가용성/충분성

13 경감 및 회피조치 (Mitigation/Prevention

Measures) 보험사/CISO 사고를 막고 향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

14 비용 (Costs)

보험사 완화, 복구, 책임 및 손실을 포함하여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금전적 및 기타 정량화 가능한 총 비용

15 타 업체의 사고 지원

(Vendor Incident Support)

CISO 사고 평가/해결 시 관련 당사자들의 행태(예; 무지함, 무관심, 호의적, 적대적)

16 연결된 사건

(Related Events) 보험사

사고 관련 모든 상황들과 일어났던 일들(예; 합병 도래, 기업 정책 홍보, 제품 출시)

<자료> Enhancing Resilience Through Cyber Incident Data Sharing And Analysis 내용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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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해 저장소에서 수집해야 하는 데이터 카테고리를 협의하여 16개 포인트를 정리하였다. 제

시된 16개 포인트에 따라 데이터가 익명으로 저장 및 공유될 경우 보험사와 기업의 CISO들은

분석 작업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사이버사고 관련 데이터 카테고리와 관련하여 작업반 실무진은 각 데이터가 제출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사이버사고들이 몇 주나 몇 달 사

이에 여러 단계로 진화하고 포렌식을 위한 역추적과 분석은 대부분 결과나 영향이 완전히 종료

된 후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고에 대해 평가된 심각성이나 비용 등의 데이터는 정기

적으로 업데이트되어야 비로소 유의미한 것이 된다[5].

III . 유럽연합

미국처럼 정부에서 사이버보험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는 움직임이 타 국가에서는 드물지만

유럽연합에서는 특정 산업 분야의 사고데이터 보고를 의무화 함으로써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하고 있어 향후 보험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풀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기본지침(Framework Directive, 2009/140/EC) 제 13a 조에 따라 회원국은 네트워크 또는 서비스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보안 위반이나 무결성 손실을 끼치는 경우 해당 국가의 감독기관에

<자료> Cyber Incident Data and Analysis Repository Workshop

[그림 2] EU 사이버사고 통지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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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보해야 하며 해당국의 감독기관은 다른 회원국의 해당 기관과 유럽의 유럽네트워크정보보호

원(ENISA)에 통지해야 한다. 또한, 일 년에 한 번씩 해당 국가의 감독기관은 접수된 사고와 조치

에 대한 요약보고서를 EC와 유럽네트워크정보보호원(ENISA)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림

2] 참고).

유럽네트워크정보보호원(ENISA)은 기본지침에 기반하여 축적된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

서 발간 및 분석결과 공유를 통해 EU 의 사이버사고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례보고서는

당국 규제 기관에 대한 피드백과 중요한 사건, 사고, 원인과 교훈, 주요 트렌드 등의 사고 관련

통계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 발간된 연례 사고 보고서(Annual Incident Report 2015)를 살

펴보면 사고보고시스템 설명과 사고 분석 결과가 제시되는데 사고의 영향(impact of incident),

근본 원인(Root cause categories), 세부적 원인(Detailed causes), 영향을 받은 자산(Assets affected)

등 부문별 분석이 포함되어 있다[6]. 이는 미국 사이버사고 데이터 저장소 구축을 위한 작업반

에서 도출한 16 가지 데이터 포인트와 유사한 부분으로 향후 사이버보험의 기반 구축을 위해

활용 가능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더불어 NIS 지침(Network and Information Security Directive)이 승인되어 2016 년 8 월부터 발

효되면서 기본지침에 따른 네트워크 부문 외에 에너지, 교통, 보건의료, 금융 등의 필수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도 사이버공격을 당하거나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의무적으로 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근거 규정이 추가되면서 폭넓은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보험협

회에서 EU 유럽네트워크정보보호원(ENISA)에서 수집한 사고 데이터 활용 계획을 명시하고 있어

유럽네트워크정보보호원(ENISA)의 사고분석 데이터들이 사이버보험의 기반 구축에 활용될 가능

성이 더욱 높다.

IV . 영국

영국 정부도 사이버보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

근 보험업계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HM Government 와 보험사 Marsh 의 주도하에 영국 정부

와 보험 업계의 대표자들이 4 개월간 협력하여 UK Cyber Security Report(2015. 3.)를 발간한 것

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본 보고서는 사이버위험의 정의와 기업이 직면한 사이버 위협, 보험 솔

루션, 수출의 기회가 되는 사이버보험, 권고사항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7]. 영국은 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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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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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복잡한 위험을 선도적으로 인수해 온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버위험 또한 런던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점 및 주도해야 하는 분야로 인식하고 있다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처럼 사고데이터 집적과 공유를 위한 고민이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위에 언급한

보고서에서 사이버사고 정보 공유에 대해 사이버보안정보공유협력체(CiSP) 등을 통해 지속적으

로 정부와 보험업계가 협력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영국보험협회(ABI), 로이즈 등

을 포함하는 보험업계와 데이터 교류를 위한 포럼을 설립하고 정부와 업계의 데이터 공유, 사

이버보안 정책과 계획의 협력을 유도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데이터 확보에 관해서는 영국보험협회(ABI)가 좀 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보험협회는 글로벌 사이버보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사이버사고 데이터를 확보하고 정보

공유 데이터베이스의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8]. 23조 1,000억 원(200억 달러) 규모의 글

로벌 사이버보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사이버사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며, 풍

부한 사고 데이터로 보험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사이버보험 시장의 성장

을 촉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보험협회는 2018년부터 EU NIS 지침에 의해 수집되는 사이버사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며, 국가별로 익명의 사이버사고 세부 데이터를 요청하는 중이라고 구

체적으로 서술하기도 하였다[8]. 특정 국가를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맥락상 NIS지침의 적용을

받는 EU 국가들로 판단된다. 또한, 수집하는 데이터는 비즈니스 중단으로 인한 손실, 랜섬웨어

의 몸값, 기밀 데이터 손실, IT 시스템 손상 등의 세부사항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영국 보험업

계에서도 자체적으로 사이버보험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V . 결론 및 시사점

미국을 비롯하여 EU 와 영국의 사이버보험을 위한 사고데이터 공유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

를 통한 시사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이버위협 관리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이버보험의 기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는 기초 데이터인 사이버사고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서도 작업반을

운영하며 사이버사고 데이터 저장소 구축을 논의하고 있고 영국의 보험협회도 데이터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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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위해 방안을 탐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이버사고 데이터는 다른 정보에 비해 민

감하고 수집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익명화되어야 하고 보험에 활용할 수 있는 특정 정보들을 집

적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사이버사고 데이터 공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

려운 문제임에 분명하다.

둘째, 사이버사고 데이터 공유 체계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 위에

서 살펴보았듯이 미국의 사이버사고 데이터 저장소 작업반이나 영국의 UK Cyber Security

Report 발간 주체 모두 정부와 보험업계, 기업의 CISO 등에서 공동참여하고 있다. 데이터 집적

을 위해서 미국은 정부에서 영국은 보험업계에서 리드하는 등 구체적 추진 방법은 다르지만 민

·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은 유사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험 업계의 니즈는 무엇이고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은 어떠한지 그리고 초기 체계 정립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결정하고 추진하는 데는 상호간 소통과 합의가 필수적이다.

이와 같이 사이버보험을 기업의 사이버위험 관리 수단으로 활용하고 성장하는 사이버보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이버사고 정보를 공유하고 기반을 확립하려는 주요국들의 노력이 지

속되고 있다. 국내 사이버보험은 해외 주요국들에 비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고 시장

규모도 작은 편이다. 그러므로 앞서 사이버보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반 마련을 위해 사이버

사고 데이터 공유 체계를 정립하려는 미국·EU·영국 등의 보험업계, 학계, 연구기관 및 정부

의 행보에 주목하고 선례로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 참고문헌 ]

[1] Alianz, A Guide to Cyber Risk: Managing The Impact of Increasing Interconnectivity, 2015.

[2] National Protection and Programs Directorate, Insurance Industry Working Session Readout Report,

2014. 7.

[3] Homeland Security, Incentive Study Analytic Report, 2013. 6. 12.

[4] Homeland Security, Cyber Incident Data and Analysis Repository Workshop, 2016. 4. 19.

[5] Homeland Security,Enhancing Resilience Through Cyber Incident Data Sharing And Analysis, 2015. 9.

[6] ENISA, Annual Incident Report 2015: Analysis of Article 13a annual incident reports in the telecom

sector, 2016. 9.

[7] HM Government, Marsh, UK CYBER SECURITY: THE ROLE OF INSURANCE IN MANAGING AND

MITIGATING THE RISK, 2015. 3.

[8] Telerisk, ABI pushing for creation of cyber-attacks database, 201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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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 상반기 ICT 수출 실적 및 평가

1. 2017 년 상반기 기준, ICT 수출은 908.7 억 달러(19.0%↑), 수입은 484.9 억 달러(12.1%↑), 무역

수지는 423.8억 달러 흑자(잠정치)를 기록

글로벌 교역 증가 등 최근 회복중인 세계 ICT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4 년 만에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달성

※ 세계 ICT성장률(Gartner, %): (2013) 0.5→(2014) 1.5→(2015) △4.7→(2016) 2.0→(2017) 3.3

※ 최근 반기별 두 자릿수 수출 증감률(%): (2013년 상) 12.9, (2010년 하) 18.7, (2010년 상) 38.4

2. (수출 특징) 기술 우위의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수출을 이끌고, 주요 국가 수출도 선전

기술 우위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CT 주력 품목이 수출 증가를 주도하였으며,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휴대폰은 감소

※ 상반기 주력 품목 수출(억 달러, %): (반도체) 435.7, 51.9, (디스플레이) 146.0, 14.3, (휴대폰) 91.1, △31.4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산업분석팀(☎ 042-612-8292, [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2017 년 하반기 ICT 수출 전망

(가) 연도별 상반기 ICT 수출액(억 달러) (나) 반기별 전체산업 및 ICT 수출 증감률(%)

<자료> IITP, KTSPI

[그림 1] 연도별 상반기 ICT 수출액 및 반기별 수출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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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435.7 억 달러, 51.9%): 단가(D 램 및 낸드 플래시) 상승과 수요(서버·PC 등) 확대, 시

스템 반도체(파운드리 등) 수출 다변화 등으로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

※ 반도체 수출 추이(억 달러): (2013년 상) 264.5→(2014년 상) 292.4→(2015년 상) 309.9→(2016년 상)

286.9→(2017년 상) 435.7

(디스플레이: 146.0 억 달러, 14.3%) 글로벌 LCD 패널 시장 업황 개선으로 인한 단가 상승, OLED

수요 지속 증가 등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

※ 디스플레이 수출 추이(억 달러): (2013년 상) 197.7→(2014년 상) 176.7→(2015년 상) 170.5→(2016년

상) 127.7→(2017년 상) 146.0

2017년 상반기 OLED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39.2억 달러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지속

※ OLED 수출 추이(억 달러): (2013년 상) 26.6→(2014년 상) 22.9→(2015년 상) 25.6→(2016년 상) 31.2→

(2017년 상) 39.2

(가) 세계 ICT 시장 성장률 (나) 3대 품목 세계시장 증감율

<자료> Gartner 등

[그림 2] 세계 ICT시장 성장률 및 품목별 세계시장 증감률(%)

(가) D램 현물단가 추이(달러) (나) D램 세계 시장 점유율

<자료> Dramexchange, IHS

[그림 3] D램 단가(달러) 및 모바일D램 세계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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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91.1 억 달러, △31.4%) 전략폰(갤럭시 S8, G6 등) 출시에도 불구하고, 해외 생산 비중

확대 및 중국 로컬기업의 글로벌 점유 확대 등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

규모의 경제 확보, 신속한 시장 대응 및 수익성 보전 등을 위해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비중의

지속적으로 확대

※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IITP·SA): (2014) 86.3→(2015) 88.1→(2016) 89.7→(2017.1Q) 90.9

국가별 실적은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에서 선전

중국(홍콩 포함, 467.57 억 달러, 19.3%), 아세안(ASEAN: 172.7 억 달러, 37.6%), 유럽연합(EU: 51.8

억 달러, 17.2%), 일본(20.8억 달러, 7.5%)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면 ICT 최대 시장인 휴

대폰 완제품 수출 감소로 인해 미국(81.7억 달러, △9.8%)은 감소

(가) 디스플레이 단가 추이(달러) (나)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점유율(%)

<자료> Dramexchange, IHS

[그림 4] 디스플레이 단가 및 세계시장 점유율

(가) 스마트폰 점유율(출하량 기준) (나) 스마트폰 점유율(매출 기준)

<자료> SA

[그림 5] 스마트폰 점유율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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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 세계 ICT 시장 전망

1. 2017년 세계 ICT시장은 3.3% 성장하며 글로벌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완만한 성장세 예상

세계 경기의 완만한 성장 및 글로벌 교역 증가, 반도체·패널 등 기기 시장의 성장, 통신 서

비스 시장 등 글로벌 ICT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

※ 세계 시장 성장률 전망(Gartner 등, %): (통신 서비스) 1.5, (대형 패널) 15.6, (반도체) 12.1, (메모리

반도체) 30.4

Gartner 는 2017 년 세계 ICT 이 당초(2016 년 12 월)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0.4%p

상향 조정(2017년 3월, 3.3%)하는 등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2. 지역적으로 선진국(북미, 유럽 등) 시장을 중심으로 ICT 시장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휴대폰 등 기기 시장은 유럽 및 북미,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평균 성장률(3.5%) 보다

<자료> Gartner, 2017. 3.

[그림 6] 세계 ICT시장 성장률 장기 전망

(가) 지역별 ICT 성장률(%) (나) 지역별 ICT기기 성장률(%)

<자료> Gartner, 2016.12, 2017. 3.

[그림 7] 2017년 ICT 지역 및 기기별 성장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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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최대 수출 국가인 중국의 기기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Gartner)

3. 세계 ICT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이 예상되고, 클라우드·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서비스 분

야에 대한 수요는 견조한 상승세가 예상

국내 ICT산업의 주력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은 2016년 글로벌 침체를 벗어나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될 전망

반도체는 메모리 시장 호황 속에서 업계의 제한적인 신규 라인 증설 및 미세공정 전환 등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전개될 전망

반면, 휴대폰은 북미·서유럽 등 선진시장의 교체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중

·저가폰 시장 확대로 성장률은 다소 회복할 전망

또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CT 신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전망

[표 1] ICT 주요 분야별 성장률 전망

품목 시장 전망 출처

휴대폰 (2016) 4,413억 달러, 3.0% → (2017) 4,695억 달러, 6.4% Gartner

스마트폰 (2016) 14.5억 대, 1.8% → (2017) 15.5억 대, 6.6% SA

PC(태블릿 제외) (2016) 2,431억 달러, △2.1% → (2017) 2,380억 달러, △2.16% IDC

태블릿 PC (2016) 496억 달러, △15.4% → (2017) 474억 달러, △4.4%

LCD패널(9″이상) (2016) 594억 달러, △14.1% → (2017) 687억 달러, 15.6%

IHS TV (2016) 839억 달러, △9.0% → (2017) 880억 달러, 4.9%

반도체 (2016) 3,524억 달러, 2.0% → (2017) 3,951억 달러, 12.1%

메모리 (2016) 822억 달러, 1.4% → (2017) 1,072억 달러, 30.4%

SW (2016) 1.37조 달러, 5.2% → (2017) 1.44조 달러, 5.3% Gartner

클라우드 (2016) 2,286억 달러, 19.0% → (2017) 2,723억 달러, 19.1%

빅데이터 (2016) 2,640억 달러, 26.4% → (2017) 3,260억 달러, 32.6% IDC

<자료> Gartner 등

III . 국내 ICT 수출 전망

1. 세계 ICT 성장률 증가, 반도체 수퍼 호황 진입 및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등으로 2016년 3분

기를 기점으로 재고-출하 사이클 상 회복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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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 ICT 시장은 기기 분야 수요 증가와 통신 서비스 시장 성장 등으로 플러스 성장

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

ICT 제조업 생산지수(물량기준)는 2016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재고

증감률 또한 -30%를 기록하면서 재고-출하 사이클 상 회복 국면에 위치

ICT 제조업은 2016년 3분기 이후 재고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출하는 증가하여 2016년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다운턴에서 회복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음

반도체 수퍼 호황 및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등으로 주력 품목이 성장세로 들어서고 있으며, 공

급 우위 기조가 향후 지속될 전망

(가) ICT 제조업 생산 지수 증감률(%) (나) ICT 제조업 재고-출하 순환도

<자료> 통계청, 2017. 6.

[그림 8] ICT 제조업 생산 지수 증감률 및 재고-출하 순환도

(가) ICT 제조업 재고 증감률(%) (나) ICT 제조업 출하 증감률(%)

<자료> 통계청, 2017. 6.

[그림 9] ICT 제조업 재고 및 출하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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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7년 ICT수출은 세계 ICT 시장 성장률 상향 등 우호적인 여건 속에서 기술 우위(반도체·

디스플레이) 품목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증가 예상

(반도체) 메모리 단가 안정세 지속 및 ICT 기기(스마트폰, PC 등) 탑재 용량 증가, 파운드리

물량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호조세 전망

※ 세계 메모리반도체 성장률(%): (2017.1Q) 45.3→(2017.2Q) 43.0→(2017.3Q) 26.7→(2017.4Q) 13.9

※ 세계 로직IC 성장률(%): (2017.1Q) 14.1→(2017.2Q) 13.2→(17.3Q) 7.7→(2017.4Q) 3.3

(디스플레이) OLED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나,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 및 공정 전

환(LCD→OLED)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소폭 상승 전망

※ 중소형 OLED 패널 성장률(IHS, %): (2016) 9.6→(2017) 37.7→(2018) 5.6→(2019) 9.4

(휴대폰) 신규 프리미엄폰(갤럭시노트8․V30 등) 출시 등 긍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8’ 출시 등으로 인한 경쟁 심화 및 부분품 현지 조달 확대로 감소세 지속 전망

※ 글로벌 한국 스마트폰 점유율(SA, 달러): (2016.2Q) 25.8→(3Q) 23.7→(4Q) 20.9→(2017.1Q) 26.9

※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IITP·SA, %): (2015) 88.1→(2016) 89.7→(2017.1Q) 90.9

IV . 주요 품목별 하반기 수출 전망

1. (반도체) 상반기 수요 증가세의 하반기 지속, D램 미세공정 전환, 3D낸드 다단공정 수율 개

선 등 원가 경쟁력의 강화로 40%대 수출 증가 전망

(D램) 2017년 상반기 D램 재고 수준이 낮고, 국내 업체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하반기 스마트폰용 및 서버용 D램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출 증가 예상

(낸드플래시)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64단 수율 개선 및 평택공장 증설 효과로 하반기 낸드플

래시 생산 확대가 예상되며,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하반기 증설, 하

이엔드 스마트폰의 64GB 이상 채택 증가로 수출 호조 예상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등 후공정 분야 확대, 자체 AP인 엑시노스9,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등 점진적 수요 증가로 수출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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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스플레이) 견조한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한 자릿수 증가 예상

하반기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① OLED 시장 강세 지속, ② 패널 가격 안정화, ③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긍정적 전망으로 수출 증가 지속 예상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의 LCD 라인의 OLED 라인 전환 등 LCD 생산 축소, 중화권 업체의 시

장 확대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은 하락 전망

하반기 패널 가격은 TV세트 업체의 가격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패널 업체들의 가격 유지

고수 전망으로 가격 안정세 예측

삼성, LG 등 주요 업체의 7 세대 생산 라인 중단, OLED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에 따른 공

급 부족 및 대형 패널 수요 증가로 패널 가격은 보합세 전망

(가) 대형 LCD 패널 점유율 전망 (나) 중소형 LCD 패널 업체별 점유율

<자료> IHS, 2017. 5.

[그림 10] 패널 시장 전망

(가) TV용 LCD 패널 가격 (나) PC용 LCD 패널 가격

<자료> IHS, 2017. 5.

[그림 11]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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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휴대폰) 미국(애플) 및 중국(화웨이·오포·비보) 업체의 공세 심화가 예상되나 국내업체는

연말특수를 겨냥한 최상위 프리미엄폰을 출시하며 선전할 것으로 기대

(스마트폰) 중국 업체의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 애플 ‘아이폰8’의 대대적 변신(OLED

탑재)이 예상되나, ‘갤럭시노트 8’, ‘V30’ 등 하반기 전략폰(8 월 공개)을 경쟁업체보다 먼저

출시하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

(부분품) 스마트폰의 적기 대량 공급과 원가절감을 위해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과 카메라

모듈의 해외거점 생산이 늘어나면서 부분품 수출은 상반기 트렌드와 유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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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군을 이끌던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 철거 문제를 둘러싸고 시작된 백인우

월주의자들의 시위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폭동으로 이어지고 있음. 한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목소리를 내고 있는 극우 백인우월주의 활동가 중에는 DNA 분석에 의한 조상의 혈통 검사를 통해

순수 백인임을 과학적으로 증명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 DNA 검사 결과 피험자의 3

분의 2는 순수 백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이를 놓고 정체성에 혼돈을 겪는 일이 나타나고 있음

*

I . DNA 분석 결과, 백인우월주의자 대부분은 ‘순수 백인’이 아닌 걸로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동과 이에 맞선 인권단체들의 맞

불 시위가 무력 충돌로 이어졌으며, 사태가 격화되자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약 6,000 명의 백인우월주의(White Supremacy) 시위대는 나치 상징 깃발을

흔들고 나치의 구호인 ‘피와 영토’ 등을 외치며 시위를 시작했고, 이 중 일부는 극단적 백인우

월주의단체 ‘KKK(쿠 클럭스 클랜)’의 휘장도 들고 나왔음

시위대들은 이멘서페이션 파크에 있는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 철거가 결정되자 이 같은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리 장군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의 장군이며 리의 동상은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시위대는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흑인 인권단체 회원을 중심

으로 한 맞불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했는데,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

을 입는 등 사태가 격화되었음

사태가 격화하자 버지니아 주정부는 비상사

태를 선포하고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주 방

위군을 동원하겠다고 시위대에 경고했으며,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산업분석팀(☎ 042-612-8296)과 최신 ICT 동향 컬럼리스트 박종훈 집필위원

([email protected] ☎ 02-576-2600)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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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BC

[그림 1] 백인우월주의 시위에 등장한 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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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백인우월주의 시위대의 수는 급속히 줄고 이들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수는 급속히 늘어나

고 있는 상황

한편, 백인우월주의 시위 참여자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분류되는데, 이번 사태에

대해 트럼프는 폭력사태를 비판하며 국민 통합을 호소했지만, 맞불집회에 참가한 행동도 문제

였다는 양비론을 펼쳐 또 다른 논란을 낳으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음

이처럼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극우 단체가 사회 불안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

에서는 DNA 분석 서비스의 보급으로 백인우월주의 가치관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음

미국에서는 수년 전부터 100 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DNA 분석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는데, 주

요 서비스 중 하나는 유전적으로 자신의 인종과 혈통을 분석해주는 것임

대표적인 저가 DNA 분석 서비스 업체는 구글 창

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처인 앤 워지스키가 창

업한 ‘23andMe’인데, 이 업체는 2007년부터 질병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미 FDA(연방식품

의약국)의 승인 없이 너무 많은 질병을 다루었다

는 이유로 이용이 제한되기도 하였음

이후 23andMe는 일부 유전 질환 테스트와 “선조

의 구성” 보고서 발간을 위한 테스트를 재개하였

으며, “선조의 구성(Ancestry Composition)”은 유

전자 분석상 자신의 조상이 전세계 어느 민족,

어느 지역 출신인지를 구성도로 보여주는 것으로

다인종 사회인 미국에서 관심이 아주 높음

백인우월주의 단체의 활동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23andME 등의 서비스를 통해 백인이라는

검증을 과학적으로 할 수 있게 되자, 일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DNA 분석을 이용해 자신이 순

수 백인인 것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음

흥미로운 것은 자신이 순수 백인이라고 생각했던 활동가들 중에는 DNA 분석을 통해 백인 이외

의 인종적 혈통이 섞여 있는 사례가 더 많았다는 것으로, 이 같은 결과표를 받아 든 활동가 대

부분은 “백인이 아니다”라는 과학적 사실 앞에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함

이러한 사실은 UCLA 대학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를 받은 백

인의 3분의 2가 인종적으로 순수 백인이 아닌 것으로 분석되었음

UCLA 대학의 아론 파노프스키와 존 도노반 교수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논문 “When Genetics

<자료> 23andMe

[그림 2] 23andMe의 ancestry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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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es a Racist’s Identity: Genetic Ancestry Testing among White Nationalists(인종주의자의

정체성에 대한 유전학의 도전: 백인민족주의자들에 대한 유전적 선조 검사)”를 공개하였음

이 연구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톰프런트(Stormfront)’를 추적 조사한 것으

로 여기에 올라온 글들 중에서 DNA 분석과 관련된 것만을 추출하여 내용을 분석한 것인데, 활

동가의 대부분이 여기서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최근 들어 DNA 분석에 관한 글이 부쩍 눈에

띈다고 함

논문에 따르면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순수 백인인 것을 확인하고 싶어 가계 분석 검사를 받고

있으나, 순수 백인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경우는 1/3에 불과하며, 나머지 2/3는 다른 인종

이 섞여 있다는 결과표를 받았다고 함

순수 백인이 아니라고 판정된 백인우월주의 활동가들 사이에서, 그리고 순수 백인으로 판정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결과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를 놓고

현재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임

대표적인 사례는 노스다코타주 인근에 ‘순수

백인’ 전용 마을을 건설하려던 크레이크 콥

이라는 사람으로, 그는 2013 년에 흑인 진행

자인 트리샤 고다드의 TV 쇼에 출연해 유전

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순수 백인임을 증명

하겠다고 도전하였음

DNA 분석 결과 크레이그 콥은 유럽 인종

(European) 86%, 나머지 14%는 아프리카 인

종(Sub-Saharan African)인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본 진행자가 콥에게 ‘헤이 형제’라며 주먹 인사를 청했고 콥은 멋쩍게 거부하였음

콥은 이 결과에 대해 ‘통계 오류’이기 때문에 자신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또

한 DNA 분석 기술은 “정크 사이언스(쓰레기 과학)”로 결과가 미리 조작된 것이라는 억지스런

해석을 내놓았음

순수 백인이 아니라는 결과에 대해 스톰프런트의 다른 회원들은 “거울로 봤을 때 백인처럼 보

이면 문제가 없다”거나 “테스트 결과가 아니라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등의 견해를

내놓기도 한다는데 대체로 내적 혼돈과 괴로움이 느껴지는 코멘트들이 많다고 함

23andMe 에 따르면 미국이 다인종 사회임을 입증하듯, 테스트에 참가한 대부분의 사람은

여러 인종의 유전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함

<자료> Daily Mail

[그림 3] 흑인 혈통을 가진 백인우월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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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andMe는 인종을 특정하기 위해 피험자의 유전자와 특정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의 유전자를

비교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음

우선 세계 각국에서 샘플을 모아 인종과 유전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여

이를 레퍼런스로 삼고, 피험자의 유전자를 레퍼런스와 비교해 인종을 결정하는 프로세스임

레퍼런스의 총수는 1만 개 이상인데, 23andMe 회원의 데이터도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은 스탠퍼드 대학의 인간 지놈 다양성 프로젝트(Human Genome Diversity Project) 등 외부의 연

구 결과를 인용하고 있음

분석 결과 인종은 유럽인(European), 남아시아인(South Asian), 동아시아인과 토종 어메리칸(East

Asian & Native American), 사하라 이남 아프리칸(Sub-Saharan African), 중동과 북아프리카인

(Middle Eastern & North African), 오세아니아인(Oceanian)의 여섯 종류로 구분됨

한국인은 동아시아인으로 구분되며, 여기에는 중국인(Chinese), 몽고인(Mongolian), 일본인(Japanese),

야쿠트인(Yakut, 러시아 연방 사하 공화국에 거주) 등이 함께 포함

미국에서 백인우월주의는 과거의 것으로 생각되고 있었지만, 트럼프 당선을 전후로 드러나

기 시작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매일 뉴스에 등장하고 있는 상황

백인이 다른 인종보다 뛰어나다라는 이데올로기에 근거해 백인이 사회를 통제해야 한다는 백

인우월주의의 근원은 남북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감

노예 제도의 확대를 금지한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남부의 11개 주는 이에 반대해 연방을

이탈하고 독자적으로 미국 연합국(Confederate States of America)를 설립했는데, 연합국의 대통

령은 제퍼슨 데이비스였고, 연합군을 지휘한 장군은 로버트 리였음

1861년에 시작된 남북전쟁은 4년 만에 북부군의 승리로 끝이 났으나, 남부에서는 연합국을 회

상하기 위해 곳곳에 제퍼슨 데이비스와 로버트 리의 동상을 건립해 왔음

이에 대해 최근 인권단체들은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 왔

고 각 주와 시에서는 철거 작업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하였는데, 이번 샬러츠빌에서의 유혈사태

역시 시에서 동상 철거 움직임을 표명한 직후 열린 반대 집회가 기폭제가 되어 발생한 것

트럼프 행정부 기간 동안 백인우월주의 행동이 쉬 잦아들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DNA 분석 같은 과학적 사실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음

동상 철거를 둘러싼 충돌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른 주와 도시에서는 인종 차별을 의미하는 상

징물은 공공 장소에 부적합하다는 규정을 내세워 철거 작업을 서두르고 있음

반면, 지식인 중에는 미국의 역사를 후세에 올바로 전하기 위해 어두운 사실을 묻고 지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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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과거의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는 의

견을 개진하는 사람도 적지 않음

특히나 현재 미국 국회 의사당에는 50개 주

를 상징하는 100 인의 동상이 전시되고 있

는데, 여기에도 제퍼슨 데이비스(미시시피

주 대표)와 로버트 리(버지니아주 대표)가

포함되어 있어 철거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

한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극우 단체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의 과격한 활동에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나아가

은근히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견해도 있음

시위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극우 백인우월주의 운동을 지지하는 그룹이 존재하고 있고, 이들은

소위 샤이(shy) 트럼프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 기반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는 지적임

트럼프 정부 하에서 극우 세력의 주장이 확산될 것인지, 아니면 DNA 분석 등 과학적 사실 기반

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와 이들의 활동을 둔화시킬 수도 있을 것인지 향

후 미국 사회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음

[ 참고문헌 ]

[1] PBS NewsHour, “How white supremacists respond when their DNA says they're not ‘white’”,

2017. 8. 20.

[2] RollingStone, “The History of White Supremacy in America”, 2017. 8. 19.

[3] The Atlantic, “When White Nationalists Get DNA Tests That Reveal African Ancestry”, 2017. 8. 17.

[4] Daily Mail, “EXCLUSIVE: Watch the moment white supremacist trying to take over North Dakota

town refuses to fist bump black host after she tells him he is 14 per cent African”, 2013. 11. 11.

II . 승자밖에 살 수 없는 사회가 된 실리콘밸리

보기 드문 발전을 구가하고 있는 실리콘밸리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그 반면에 실리콘밸리

의 변질이나 실패 사례도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음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항상 만들어지고 뛰어난 인재들이 전세계에서 모이는 실리콘

밸리는 창업에 도전하는 과감함이 넘치는 동시에 사업의 실패도 학습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

<자료> National Statuary Hall

[그림 4] 미 국회의사당 내 100인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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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정작 이곳의 사회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음

가장 큰 문제는 실리콘밸리가 ‘승자’밖에 살 수 없는 도시가 되어 버린 것인데,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들은 사업이 실패하면 ‘피벗(방향 전환)’을 통해 성공을 달성하고 있으나 실리콘밸리

의 사회적 실패는 구조적 문제의 뿌리가 깊기 때문인지 좀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

실리콘밸리의 사회적 실패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빈부 격차로 주민의 30% 가까이가 공적

지원에 의존해 생활을 꾸려가고 있음

비영리기관 ‘오픈 임팩트(Open Impact)’가 2016년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 사

는 소위 ‘백만장자’나 ‘억만장자’의 수는 7 만 7,000 명에 이르는 반면, 주민의 약 30%는 매일

식사도 제대로 못하며 공적이나 사적인 생활 지원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고 있음

노숙자 수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스

탠퍼드 대학이 있는 팔로알토와 구글 본사가 있

는 마운틴 뷰가 속한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조사

에 의하면, 2017 년 1 월 현재 카운티 내 노숙자

인구는 7,394 명으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838 명

이 늘었음

특히, 25세 이하의 청년과 청소년 및 어린이가 전

체 노숙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

며, 실제로 최근 샌프란시스코나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외지인들은 노숙자가 너무 많은데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고 함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노숙자 사망자 수도 급증해 2011년에는 50명이 사망했으나 2016년에는

132명이 사망해 지난 5년간 164%가 증가하였음

주택 문제도 심각한데,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 멈추지 않아 2017 년 들어 평균 주택가격은

100만 달러를 돌파하였음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2017년 5월 현재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도 같은 시점에 비해 9.3%

상승한 109만 3,000 달러를 기록했으며,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멘로파크가 속한 샌 마테오 카

운티의 경우 주택 평균 가격은 138만 5,000 달러로 조사되었음

그러나 이 평균 가격은 평균의 함정으로 인해 실태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데, 실리콘밸리에

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 매매 표시판에는 300만~500만 달러의 가격이 써 있음

또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제 원룸 아파트의 월 임대료가 4,000 달러 넘는 것도 드문 일이

<자료> Business Insider

[그림 1] 실리콘밸리 내 노숙인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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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어서, 평범한 중산층이 느끼는 압박의 강도는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고 있음

이러한 주택 문제나 소득격차 문제, 노숙자 문제는 당연히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주택 문제에

해결책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리콘밸리는 점점 더 승자밖에 살지 못하는 장소가 되는 것임

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금은 캠핑 카 안에서 생활하거나 길거리 노숙자로 생

활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조만간 아예 실리콘밸리에 머물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음

그들이 어찌 되었든 실리콘밸리에 머물려고 하는 것은 그래도 어떤 형태든 일자리가 있기 때

문으로 하루에 청소나 점원 일을 두세 개씩 해야 하지만 수입의 전망을 알 수 없는 다른 지역

으로 이사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것이고, 뭐니뭐니해도 그들에게는 익숙한 땅이기 때문

이 사회 문제는 비단 서민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데, 승자 밖에 살 수 없다고 표현할

때 그 ‘승자’의 기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음

부동산 임대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래드패드(Radpad)의 조사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나 우버

등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IT 기업에 근무하는 중급 및 고급 엔지니어들이 걸어서 회사에

다닐 수 있는 곳에 살려면 연봉의 50% 안팎을 임대료로 지불해야 함

10 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사람들조차 샌프란시스코에 살 수 없게 된 것으로, 사회

의 아래 계층으로부터 작동하기 시작한 배타작용이 서서히 윗계단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임

고래로 고급 주택지는 어느 도시에나 있기 때문에 실리콘밸리가 최고급 주거 지역이 된다고

해서 특별히 이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실리콘밸리의 부가 사회적 문제를 기술

로 개선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얻은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러니를 느낄 수밖에 없음

실리콘밸리의 방식대로라면 지금쯤 기술의 힘에 의해 더 나은 미래를 살고 있어야 하는데, 새

로운 생활 방식을 제시해야 기술 커뮤니티가 오래된 사회적 문제를 방치하고 오히려 강화해

버리고 있는 현 상황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일각에서는 기술 기업에 병원과 마찬가지로 ‘윤리위원회’ 같은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

안하고 있으나, 이런 변화를 수용하려는 기술 기업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음

스탠퍼드 대학의 롭 라이스 교수는 기술 기업들이 시민 사회를 존중하는 자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시민 사회에 책임 있게 참여하려는 노력”과 “자사의 플랫폼에 사람들의 참여를 극대

화하려는 노력”의 크기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함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플랫폼 기업들이 힘이 점점 강력해짐에 따라 우리의 생활은

매우 제한된 플랫폼 위에서만 이루어진다고 느낄 만큼 기술 기업들은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

나, 한편으로 사회적 폐해가 발생하고 약자들에게 큰 희생을 강요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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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라이스 교수는 일부 기술 기업의 거대한 영향력과 일상생활 침투상을 고려할 때 기술 기업

들은 병원에 있는 것 같은 ‘윤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하였음

실리콘밸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짐에 따라, 실리콘밸리 번영의 그늘에 가려진 부정적인

측면과 기술이 우리 개인의 삶에 미치는 작용에 대해 의식적으로 성찰해야 할 때가 되었음

(ITPro, 8. 4. & The Mercury News, 8. 15.)

III . 구글 랜섬웨어 몸값 경로 추적, 월 100만 달러를 번 것도 존재

구글이 2016 년부터 급증하고 있는 랜섬웨어의 몸값 지불 프로세스를 추적한 결과, 2,500

만 달러 이상이 실제 범죄자들에게 지불된 것으로 나타남

구글의 보안 연구원 3인은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블랙햇(Black Hat) 2017’에서 이러한 조

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발표에는 비트코인 조사 기관인 체이낼러시스(Chainalysis)와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뉴욕 대학 등이 함께 참여했음

구글의 조사 내용은 두 가지였는데, 우선 미끼 PC에 일부러 랜섬웨어를 감염시켜 랜섬웨어의

구조를 해독했으며, 동시에 몸값을 실제로 비트코인으로 지불하여 범인이 사용하는 비트코인

지갑을 색출한 다음 범인이 사용한 지갑의 거래 이력을 조사하였음

범인의 지갑 거래 내역을 통해 랜섬웨어로 벌어 들인 몸값 금액을 산출했는데, 비트코인 거래

이력 추적은 체이낼러시스가 담당하였음

구글에 따르면 비트코인으로 몸값 지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는 2013년경부터 나타났으나 본격

화 된 계기는 2016 년에 등장한 랜섬웨어

‘락키(Locky)’였다고 함

2013년 3분기부터 2017년 2분기까지 2,525

만 달러가 넘는 몸값이 비트코인으로 지급

되었으며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환전되었음

랜섬웨어로 벌어들인 금액이 100 만 달러

가 넘는 ‘밀리언 달러 플레이어’들도 차례

로 나타났는데, 받아낸 몸값 총액을 보면

락키 780만 달러, 케르베르(Cerber) 690만

달러, 크립토락커(CryptoLocker) 200 만 달

<자료> Google

[그림 1] 분기별 랜셈웨어 몸값 지불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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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립트XXX(CryptXXX) 190만 달러 순서임

최근 전세계적으로 감염 우려를 낳으며 논란을 일으켰던 워너크라이(WannaCry)가 받아 낸

몸값은 의외로 10만 달러에 불과하였음

한편, 랜섬웨어를 유포한 범인들은 거의 대부분 러시아인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거래소 ‘BTC-e’

를 통해 환전하는 것으로 조사됨

랜섬웨어에 감염된 피해자가 몸값 지불에 사용할 비트코인을 구입한 비트코인 거래소를 보면,

1위가 ‘LocalBitcoins.com’, 2위 ‘Bithumb.com’, 3위 ‘Coinbase.com’으로 나타났음

랜섬웨어 공격자는 지불 받은 비트코인을 ‘BTC-e’라는 거래소에서 환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번 조사에서 추적할 수 있었던 몸값의 무려 95%가 러시아인이 운영하는 이 거래소에 예

치되어 있었다고 함

구글이 이번 조사를 발표하기 하루 전날 BTC-e의 운영자인 러시아인 알렉산더 비닉이 그리스

의 한 휴양지에서 미 FBI 와 그리스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는데,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비닉은

2014년 벌어진 ‘마운트 곡스(Mt. Gox)’ 거래소의 비트코인 도난 사건에도 연루되어 있음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랜섬웨어 같은 아이디어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최근 들어 랜섬웨어가 만

연하게 된 것은 비트코인이라는 익명성 높은 송금 수단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함

그러나 이번 구글의 추적 조사에 의해 비트코인에 의한 몸값 지불을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 알

려졌고, 몸값의 환전이 이루어지던 거래소가 운영자의 체포로 조만간 폐쇄되면 익명성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여, 최소한 당분간은 랜섬웨어의 기승이 덜할 것으로 예상됨

구글은 이번 조사결과 발표와 더불어 3 가지 종류의 랜섬웨어 “락키, 케르베르, 스포라”의

구조를 예로 들며 랜섬웨어의 기술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음

2016 년에 등장한 락키는 랜섬웨어의 피해가 확대하는 계기가 된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한달

동안 100만 달러 이상의 몸값을 받아 낸 것으로도 유명함

락키에 관해서 지적된 것은 이 랜섬웨어는 ‘네커스(Necurs)’라는 봇넷을 이용해 확산된다는 점

인데, 봇넷은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에 감염된 다수의 컴퓨터로 구성된 네트워크인데 랜섬웨

어를 확산시키는 ‘전달 서버’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임

케르베르는 ‘랜섬웨어 애즈 어 서비스(RaaS)’의 대표격인데, RaaS 는 말 그대로 랜섬웨어를 빌

려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라는 뜻으로, 랜섬웨어와 함께 희생양을 노리는 피싱 메일을 전송

하는 방법을 제공해 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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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RaaS 를 이용하여 기술을 잘 알

지 못하는 범죄자라도 랜섬웨어를 악용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랜섬웨어의 피해

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인데, 케르베르는

감염 후 1 분 이내에 사용자의 데이터

를 암호화 해 버리는 것이 특징임

스포라(Spora)는 랜섬웨어의 비즈니스를

더욱 진화시킨 것으로, 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피해자에 대해 비트코인을 이용

한 지불 방법 등을 가르쳐 주는 온라인

채팅을 제공하는 등 매우 진화된 사용

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추고 있음

구글이 공개한 스포라 피해자를 위한 UI 에는 “완전 복구는 79 달러”, “파일 복구는 30 달러”,

“랜섬웨어 제거는 20 달러”라는 메뉴 버튼과 비트코인을 사용한 결제 화면까지 제공되고 있음

구글 연구원들은 이처럼 랜섬웨어가 진화하고 있는 반면 많은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외부

매체에 백업하지 않기 때문에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백업의 중요성을 강하게 호소

앞서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비트코인의 등장이 랜섬웨어의 확산을 가져왔다는 분석은 일

견 타당한 면이 있으나, 마치 비트코인 때문인 것으로 오해해선 안 된다는 견해도 있음

비트코인이 익명성 기반 결제 방식이기 때문에 해커들이 비트코인을 선호한다고 생각할 수 있

지만, 사실 익명성만 놓고 본다면 추적 위험 없이 우편물로 보낼 수도 있고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며 재판매도 가능한 선불카드라는 보다 뛰어난 선택지가 있기 때문

또한, 이번 구글의 추적에서 드러났듯 비트코인 거래는 비록 가명일지라도 블록체인에 그 흔적

을 남기게 되므로, 해커가 환전을 할 때 부주의 하게 이름이나 IP 주소를 입력하게 된다면 자

신의 정체가 드러날 수도 있고 이것이 빌미가 되어 체포될 가능성도 있는 수단임

해커들이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실제 이유는 피해자가 언제 돈을 지불했는지 간단히 블록체인

만 보아도 알 수 있고, 피해자마다 개별 계좌번호를 만들어 몸값을 지불한 피해자의 파일을 자

동으로 암호 해제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

또한, 범죄를 통해 불법적인 수익을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

우 기술 지원이나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 때문에 사용 도구를 신중

히 선택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임

<자료> Google

[그림 2] 랜셈웨어 스포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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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랜섬웨어 문제는 피해자들의 보안 의식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며,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

려는 해커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공학적 기법과 피싱 메일에 대해 더 잘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데서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음

구글이 제시한 피해 방지 방법도 결국 데이터 백업을 하라는 매우 기본적인 것인데, 강력한 비

밀번호를 사용하고 이를 노출하지 않으며, 그럴 듯한 이메일이라도 발신자가 수상하면 열어보

지 않는 등의 기본적인 행위야말로 가장 강력한 보안 대책인 것임

(The New York Times, 7. 27 & Black Hat, 8. 9.)

IV .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창업기업들, 창업시점 조작이 만연*

하룻밤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려고 창업시기를 고무줄처럼 조절하는 것이 실리콘밸리의 유

행이 된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그들의 실제 나이를 몇 살씩 줄이는 것처럼 실리콘밸리의 창업기업

들도 똑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음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미래의 와해적 혁신 기술을 꿈꿀 때 기업의 나이가 많은 것은 자산이

되지 못하므로 기업들은 설립연도를 바꾸게 됨

Evernote 의 CEO Chris O’Neil 은 자사의 필기용 아이폰 앱이 런칭되어 회사 기반이 잡힌 2008

년 6 월 24 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하였으나, 실제 Evernote 의 뿌리는 휠씬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Evernote 의 설립자는 2002 년에 기업을 설립하였으며, 2004 년에는 아이폰 앱의

프로토타입인 윈도PC용 애플리케이션을 첫 제품으로 내놓음

기업의 연혁을 살펴보면 많은 중요한 날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날을 설립일로 정했다고 O’neil

회장은 설명하고 있는데, Evernote는 설립일을 2002년, 2005년, 2007년으로 연이어 변경

투자자들은 창업기업들이 짧은 시간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가장 어린 나이를

선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대표들은 설립일자를 정당화하기 위해 설립동기

등을 구성하는 철학을 제시하기도 함

이러한 경향에 대해 실리콘밸리는 할리우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

는데, 벤처투자자들은 일부 기업들이 설립연도를 조작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공식문서가 있기

* 본 내용은 IITP 장효성 수석([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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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진짜 나이를 감추는 것은 아니라고 함

Cowboy Ventures의 파트너인 Ted Wang은 이 같은 행동이 일반적으로 무해하기 때문에 기업

들은 창업스토리를 자유롭게 쓴다고 주장하였으며, 특히 ICT 기업들이 주 생산품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장 세분화 방식을 자주 바꾸는 상황에서 이 같은 유연성이나 순응성은 놀랄 일

이 아니라는 것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Lookout Inc.은 2005 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있던 영화스타의 폰에서 보

안 결점이 노출되어 광범위한 주목을 받았는데, 이 사건에 대해 언론에서는 2005 년 대학생들

이 만든 Flexilis라는 기업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소개

캘리포니아 기업 소개 책자에 보면, Flexilis는 2005년에 만들어 졌으나, Lookout의 대변인은 자

신들이 창업자임에도 사업 목적을 보안소프트웨어 창업기업으로 바꾸었으므로, 자사가 2007년

에 만들어졌다고 주장하였으며, 2009년에는 Lookout으로 회사명을 개명

이러한 실리콘밸리 기업의 행태는 작은 규모의 기업은 물론 유니콘 기업에서도 발생

이런 실리콘밸리 기업의 행태가 일반 주류기업의 관행은 아니지만, 작은 규모의 기업뿐만 아니

라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

며,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 창업기업에서의 할리우드 현상은 하룻밤에 성공했다는 프리미엄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하며, 일부에서는 이것이 사람들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슬픈 행동이라고

비판

실리콘밸리의 창업기업들은 제품 개발에 얼마나 걸렸는지, 이전에 얼마나 많은 제품들이 포기

되었는지에 관계없이 현재의 상품이 론칭된 날을 기준으로 자사의 기원을 정하고 있음

어플택시회사인 Lyft의 경우, 2007년 장거리 카풀용 온라인 게시판 기업인 Zimride라는 이름으

로 설립되었으나, 2012 년 동일한 창업자들이 Lyft 라는 어플택시회사를 만들었으며, 2013 년에

는 Zimride 관련 자산을 매각하고 사명을 공식 교체하였는데, Lyft 는 자사가 Zimride 와 별개의

회사로 2012년 설립되었다고 말하고 있음

실패한 스타트업들이 종종 재창업에 나설 경우에도 설립연도가 변경되기도 하는데, 스포츠 팬

을 위한 위키피디아의 일종인 Fanbase의 경우, 2007년 설립되었으나 자사의 사업 아이디어가

흐지부지되자 Fanbase의 자본금을 이어 받으며, 이웃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인 Nextdoor를 설

립하고 2010년을 설립연도로 정함

일부 스타트업들은 수 년간의 제품개발 기간을 창업연도에 넣지 않고 솔루션이 출시된 날부터

산정하고 있으며, 아이디어 발굴 시간이나 힘들게 일한 실패한 접근 방식의 시간들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전자공학적으로 색조를 변화시키는 윈도 글래스를 만드는 View In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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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ronics라는 이름으로 시작, 2007년 초까지 개발을 하였으나, 초기의 기술적 접근방식이 실

패하자 전체 스탭이 바뀌고 새 CEO Rao Mulpuri 가 회사를 매입하였으며, 개발에 성공한 2009

년을 설립연도로 간주하며 2012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였음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일부 전문가들은 근원부터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임

(The Wall Street Journal,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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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 Weekly Brief*

분야 주요 동향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노트8 판매일정 전면 수정…9월 7일 예판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8의 국내 예약판매 및 출시 계획을 전면

개편키로 결정. 공식적인 예약판매는 9 월 7~14 일까지 8 일 간 진행. 예약구

매자 대상 사전개통은 제도가 변경되는 9 월 15~20 일까지, 일반 구매자들은

9월 21일부터 개통 가능

샤오미, 구글 ‘안드로이드 원’ 스마트폰 제작

구글은 8월 21일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O’ 공개와 함께 안

드로이드 원 신제품을 소개. 구글이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

놓은 보급형 레퍼런스 모델로 샤오미와 함께 개발. 픽셀이나 넥서스 시리즈

의 대안으로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풀이

화웨이, 6.1인치 ‘메이트10’ 10월 공개 예정

10 월 16 일 독일 뮌헨에서 ‘메이트10’을 공개할 예정. 18 대 9 비율의 6.1 인

치 베젤리스 화면(2160×1080)이 탑재, 색상은 그린·레드·그레이·실버 4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000 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도 제기. 한편, 화

웨이는 2017 년 2 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2 위인 애플

(12%)을 빠르게 추격

스마트

서비스

AI

삼성 AI ‘빅스비 보이스’ 전 세계 200여 개국으로 확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 과 S8 플러스에 탑재된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전 세계 200 여 개국으로 확대(8.22.). 이번 지역 확대로 영국·호주·남아프

리카공화국 등의 갤럭시S8 이용자도 영어와 한국어로 빅스비 보이스 사용이

가능. 보다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학습할 기반을 다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스마트

결제

‘삼성 페이’ 2년 간 국내에서만 10조 원 결제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 페이’가 최근 국내 누적 결제금액 10

조 원을 돌파(8.20.). 출시 첫해 결제금액 약 2 조 원으로 출발한 삼성 페이는

2016 년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사용량이 증가. 한번 사용 등록을

마치면 결제할 때마다 카드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 생체 인증을 통해 안

전하게 이용할 있어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산업분석팀(☎ 042-612-8213, [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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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주요 동향

ICT

기기

웨어러블

삼성-애플, 스마트워치 신제품 9월 동시출격

삼성전자는 9 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기어

S3 스포츠(가칭)’를 공개하고, 애플도 9 월에 ‘애플워치3’를 아이폰8과 함께

공개할 예정. 삼성전자는 스포츠 특화 기능을 대거 탑재했으며 애플은 헬스

추적기능을 강화하고 새 OS 인 ‘OS4’를 탑재.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면서 경

쟁구도에 이목이 집중

삼성, 미국 웨어러블 업체에 77억 원 투자

미국 웨어러블 전문기업인 LVL테크놀로지에 675만 달러를 투자. LVL테크놀

로지는 웨어러블 기기에 장착된 적외선 센서로 사용자의 체내수분량을 측정

하는 기술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회사.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웨어

러블 기기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꾸준한 투자를 집행하

고 있는 것으로 풀이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미국 판매량 PS4·X박스 추월

2017 년 7 월 미국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원을 추월(NPD그룹). 7

월 최고 인기 슈팅게임으로 선정된 닌텐도의 스플랜툰2의 출시로 스위치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 반면 2017년 전체 게임기 판매량은 소니 PS4가 여전히

1위를 고수

디지털

콘텐츠

콘텐츠

애플, 독자 콘텐츠 투자

2018년 영상 콘텐츠 제작·구입에 10억 달러 가량을 투자할 계획. 10억 달

러는 영상 콘텐츠 10개 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예산으로, 현재 미국 영화 전

문 케이블방송 HBO 등 영향력 있는 채널 네트워크를 보유한 업체를 물색

중. 아이튠스를 통해 영상 콘텐츠 구매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월정액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점차 매출이 감소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

으로 풀이

구글, 데이터 적게 쓰는 검색 앱 시범 출시

최근 인도네시아 지역 플레이스토어에 해당 앱을 출시(8.16.). 번역, 뉴스, 지

역 날씨와 비즈니스 관련 정보 등은 일반 검색 앱과 마찬가지로 제공. 다만

검색 바를 시작으로 스크롤로 정보를 나타내는 방식에서 콘텐츠 아이콘을

보여주는 식으로 변경하여 데이터 사용을 최소화

삼성, 시각장애인용 시각보조 앱 무료공개

시각장애인의 시각을 보조해주는 앱 ‘릴루미노’를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공개

(8.20.).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기기인 ‘기어 VR’과 호환되는 스마트폰 갤럭시

S7·S8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기어 VR 에서 작동시키는 방식. 빛 지

각을 하지 못하는 ‘전맹’을 제외한 1~6급의 시각장애인이 기어 VR을 착용하

면 빛과 명암 구분으로 시각을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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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주요 동향

게임

카카오, 게임사업 강화…카카오게임즈로 사업 통합

카카오는 자사 내 게임사업 부문을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로 통

합한다고 발표(8.17.). 이번 통합 결정은 게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빠

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력으로 게임 산업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

의 일환이라고 설명

SW

플랫폼

삼성, 싸이월드에 50억 원 투자

삼성의 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싸이월드에 50억 원을 투

자. 싸이월드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사업과 뉴스 피드 플

랫폼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

‘빅스비’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

OS

구글, 8.0 버전 안드로이드 ‘오레오’ 공개

안드로이드의 8번째 버전인 ‘오레오’를 공개(8.21.). 집 전화 홈스크린에 직접

응답하거나 특정 디바이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

는 기능 등을 갖췄으며 가을쯤 무료 배포될 예정. 한편, 구글이 2017 년 10

월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새 스마트폰 ‘픽셀’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

부품 OLED

LG디스플레이, OLED 신규 라인 풀가동 돌입

하반기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플렉서블 OLED 패널 공급을 위해 준비해왔던

생산 라인 가동을 본격 시작. 스마트폰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공급

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델은 LG전자의 ‘V30’과 구글의 ‘픽셀(Pixel)폰’. 2017년

신규 라인인 E5에서 OLED 패널 생산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

융합

ICT

+

자동차

네이버, 차량정보시스템 출사표

네이버가 차량공유 업체 ‘그린카’와 함께 차량 정보 서비스인 ‘어웨이(AWAY)’를 출시(8.17.). 차량 정보 서비스는 운전자에게 목적지 검색·내비게이션(길

안내)·음악·라디오 등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 네이버 ID를 통해 로그

인해 쓸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음성 장소 검색, 음악 감상, 스포츠 라디오

켜기, 팟캐스트 듣기 등의 기능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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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년 주간기술동향 기획시리즈에 집필진으로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호 제목 저자 기관

1729 ICT 기반의 융합형 혁신 클러스터인 Tech city UK의 성공요인 및 시사점

원상호 NIPA

1730 핀테크 산업의 국내외 시장 동향 김광석, 박나민 한양대학교

1731 Mission Impossible: Rogue Nation을 통해 본 최신 정보 기술 동향 정한민 KISTI

1732 웰니스 분야의 ICT 융합 기술 동향 및 전망 신성훈 영남대학교

1733 인공지능 기술 동향 및 발전 방향 조영임 가천대학교

1734 컴퓨터 비전을 위한 영상 압축 기술 원치선 동국대학교

1735 빅데이터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개발 동향 민옥기, 임지연, 박경 ETRI

1736 인공지능과 심층학습의 연구 동향 기용걸 도로교통공단

1737 이슈 탐지(Horizon Scanning) 동향 황미녕, 이승우, 최동진 KISTI

1738 인공지능 및 인지 컴퓨팅 기술 동향 배창석 대전대학교

1739 인공지능(AI) 부활의 동인과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 정영임 KISTI

1740 지능형 영상감시를 위한 보행자 계수 연구 김규진 한국국방연구원

1741 언어 처리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술 동향 정한민 KISTI

1742 딥 러닝 기반 기계학습 기술 동향 강대기 동서대학교

1743 딥러닝 기반 영상처리 응용 기술개발 및 서비스 동향 김광용, 조기성 ETRI

1744 뇌과학 기반 인지컴퓨팅 기술 동향 및 발전 전망 윤장우 ETRI

1745 딥러닝 기술 동향 곽노준, 박성헌, 김대식 서울대학교

1746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 장혁 ETRI

1747 의료영상에서의 인공지능 연구 동향 장용준 KISTI

1748 가상/증강현실 기반 원격 협업 기술 동향 이영호, 신춘성 국립목포대학교, 전자부품연구원

1749 가상현실 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 김동현 ㈜푸토엔터테인먼트

1750 가상현실 기반 실감형 콘텐츠 기술 동향 박기현 테크빌교육㈜

1751 의료 분야에서의 가상현실 기술 동향 현정우 ETRI

1752 인간 중심의 UI/UX를 접목한 AR 기술의 발전 방향 박혜선 ETRI

1753 가상현실의 기술 및 생태계 전망 김항섭 국립한국교통대학교

1754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분야의 최근 기술 동향 박승창 ㈜유오씨

1755 VR 기술을 활용하여 도약하는 산업 동향과 시사점 남현우 동덕여자대학교

1756 가상현실 영상 콘텐츠 동향과 발전 방향 강지영 단국대학교

1757 가상현실기반의 군훈련체계 디스플레이 현황과 민수 분야 활용방안

권순재, 박원희 ㈜도담시스템스, ㈜파콤영상시현

1758 무인기 통제 및 제어 네트워크 보안 동향 왕기철, 임광재, 이병선, 안재영 ETRI

1759 4대 핀테크 동향과 금융산업의 파급영향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1760 의료 분야 골든타임(CVR)을 위한 딥러닝의 가치 신재용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1761 증강현실 기술 동향 및 발전 전망 이종원 세종대학교

1762 제조업 빅데이터 활용 동향 분석과 시사점 곽기호, 이하목 한국기계연구원

1763 스마트팩토리 국내외 추진 동향과 대응방안 이인재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1764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및 서비스 동향 최윤혁 한국도로공사

1765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사고 이슈와 향후 규제 방향의 시사점

정원준, 정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1766 미래 산업으로서의 광자(光子) 산업에 대한 전망 김승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1767 임베디드 시스템의 사이버 위협과 대응기술 동향 박현규 국방부

1768 미세먼지 관리 국내·외 동향 및 개선 방안 정한민 KISTI

1769 식물공장의 국내외 추진 동향 전황수 ETRI

1770 디지털 융합 교육 서비스 정성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1771 의료 ICT와 지능형 서비스 기술 융합 동향 배인호 ㈜카이랩

1772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동향 분석 임명환 ETRI

1773 머신러닝 기반 플랜트 배관의 건전성 관리 기술 김관중, 윤두병, 김내수 ETRI, 한국원자력연구원

1774 사용자 참여 기반 실내 위치인식 플랫폼 기술 조영수, 지명인, 김주영, 전주일 ETRI

1775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개발 동향 최윤혁 한국도로공사

1776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과 문제점 및 시사점 임명환 ETRI

1777 스마트팜을 위한 인공신경망 기술 및 발전 방향 장인국 ETRI

1778 스마트팜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 민재홍 ETRI

Page 50: 주간기술동향 2016. 3. 9. - ITFIND · 2017-08-29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7 사물, 공간 등 세상 만물이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는 초연결 사회로

사 업 책 임 자 : 홍승표 (기술정책단장)

과 제 책 임 자 : 김현중 (산업분석팀장)

참 여 연 구 원 : 변화성, 이재환, 조성선, 이효은, 정해식, 김용균, 유영신, 채송화, 이승민,

박혜영, 최재원, 전영미(위촉)

심 의 위 원

김민수(대전대학교), 김영복(세종대학교), 김종기(산업연구원), 김 원(KISA), 김창봉(공주대학교),

김평중(충북도립대), 박윤호(㈜옵토마린), 여인갑(ETRI), 오길남(광주대학교), 유대상(엘컴택), 이기호(제이에스온),

이재하(남서울대학교), 이정익(ETRI), 장항배(중앙대학교), 채효근(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통권 1811(2017-33)

발 행 년 월 일 : 2017년 8월 30일(주간)

발 행 소 :

편집인 겸 발행인 : 이상홍

등 록 번 호 : 대전 다 - 01003

등 록 년 월 일 : 1985년 11월 4일

인 쇄 인 : 준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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