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모가 스물 다섯번째 맛집탐방을 다녀 왔습니다 3p참조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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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MAR 2013 67호는 2013년 4월 12일(금) 발행됩니다. Insider / 인사이더 FOOD POPS No. 66 trans trend golf newspaper is publish by POPCORN ENTERPRISE INC. 불황인데 창업하시나요? 이런것 꼭 챙기세요! Page 2 Good Focus 마음을 채워주는 밥, 같이 드실래요? -집밥 박인 대표 Page 4 Good Section 밥과 반찬 그리고 빵과 감자? Page 8 Good Food 국물이 끝내줘요? 이런 맛이 있습니다! Page 10 Kids Food 음식 알레르기 반응은 천차만별? 따듯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Page 11 Publication started 2010. 06.06(No.1) Director Stephano(Changsub) Song Publisher POPCORN Enterprise Inc. Phone T. 647-217-6634 F. 905-237-1051 Email [email protected] Web site www.golfpops.com 즘의 주먹밥은 다양한 모양으로 앙증맞고 예 쁘며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예전 주먹밥은 피난길에 먹거나, 먼 길 여행을 떠 날 때 싸 가지고 다니던 도시락이었다. 그러 니 꽁보리밥에 소금을 뿌려 주먹으로 뭉친 밥이 전부였 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난리가 났을 때는 주먹밥을 정 성스럽게 싸기 힘들었겠지만 평상시 양반들은 도시락용 으로 지금 못지않게 예쁘고 맛깔스러운 주먹밥을 만들 었다. 엄마들이 요즘 아이 간식으로 만들어줄 때처럼 정 성을 들여 갖가지 재료를 넣고 온갖 모양으로 만들어냈 던 것 같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규경의‘오주연문장전산고’에 제함반법(製함飯法)이라는 글이 있다. 풀어서 말하자면 주먹밥 뭉치는 법이다. 작단(作團)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 면 작은 경단 모양으로 빚었을 수도 있겠고 주먹밥을 한 자로는 단반(團飯)이라고 표현하니 어른 주먹 크기만 했 을 수도 있다. 이규경이 소개한 주먹밥 만드는 법을 보면 멥쌀로 밥을 지어 고명을 넣고 뭉치는데 고명의 특성에 따라 각각 다 른 맛을 낸다고 했다. 주먹밥의 종류가 지금 못지않게 다 양했다. 우선 채소를 익혀서 현란하게 찧은 후에 밥과 함 께 둥글게 빚는 주먹밥이 있다고 했다. 또 콩과 녹두, 팥 의 껍질을 벗긴 후 꿀이나 사탕과 함께 끓여서 둥글게 만 들기도 하고 대추나 잣가루, 꿀과 계피가루, 석이버섯 가 루를 섞어 둥글게 만들기도 했다 찹쌀로도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아마 약식을 주먹밥처럼 만들었던 것 같다. 고려 말 목은 이색의 시에는 찹쌀로 주 먹밥을 만들었다는 대목이 있다.“끈끈한 찹쌀밥을 둥글 게 똘똘 뭉쳐서 꿀로 버무리면 빛깔이 알록달록하고 여 기에 다시 대추와 밤, 잣을 곁들이면 입에 달고 맛이 한 층 더 좋다”고 노래했다. 단지 피란 가거나 먼 길 떠날 때 먹는 음식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와 모양으로 빚은 고 급요리였다. 주먹밥은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발달한 음식이다. 일본 은 주먹밥을 요리로 승화시켰다고 자찬하는데 주로 삼각 김밥인 오니기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면서 주먹밥 에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의 주먹밥인 삼각김밥 이 삼각형으로 생긴 것은 일본‘고지키(古事記)’에 나 오는 세 명의 신을 형상화해서 삼각형으로 만들었기 때 문이라고 한다. 고대 일본에서는 산(山)을 신격화해서 밥 을 산과 같은 삼각형으로 만들어 신령을 내려받으려 했 다는 것이다. 오니기리라는 말 역시 귀신을 퇴치한다는 말과 비슷하 기 때문에 삼각형의 주먹밥이 부적과 같은 효과를 지닌 다고 여겼다는 이야기도 있고, 역시 귀신을 물리치기 위 해 쌀밥을 주먹으로 잡아 던져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설 도 있다. 주먹으로 밥을 잡으면 각이 생겨서 삼각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주먹밥을 현란한 요리로 발전시켰고, 일본은 여기에 신화적 의미를 곁들 인 것이 흥미롭다. <[email protected]> 뭉치밥이라고도 불리우며 여러가지 맛있는 재료를 밥과 함께 버무려 예쁘게 뭉쳐서 먹는 기호식품 Rice Ball History of Rice Ball 맛사모가 스물 다섯번째 맛집탐방을 다녀 왔습니다 3p참조 History o f Rice Ball Foodpops는 golfpops.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 권 용진 주먹밥 오니기리 밥에 소금으로 간을 하거나 깨, 쇠고기 다진 것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넣고 김으로 감싼 일본주먹밥 타쿠타쿠 콩을 삶은 후 밥과 반죽하여 해물,육류,야채 달걀 등을 다양하게 넣어서 살짝 튀긴 페루음식 받짱 카우니여우(찹쌀밥)를 절인 고기와 콩 등과함께 넣고 나뭇잎으로 싸서 찐 태국식 주먹밥 소육종 볶아서 익힌 찹쌀에 온갖 식재를 넣어 나뭇잎에 싸서 끓는 물에 삶아먹는 중국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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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맛사모가 스물 다섯번째 맛집탐방을 다녀 왔습니다 3p참조 대표 ... · 2018-11-15 · 29 MAR 2013 67호는 2013년 4월 12일(금) 발행됩니다. POPS FOOD

29MAR 2013

67호는 2013년 4월 12일(금) 발행됩니다.

Insider / 인사이더FOODPOPS

No. 66trans trend golf newspaper is publish by POPCORN ENTERPRISE INC.

불황인데 창업하시나요? 이런것 꼭 챙기세요! Page 2

Good Focus 마음을 채워주는 밥, 같이 드실래요? -집밥 박인 대표 Page 4

Good Section 밥과 반찬 그리고 빵과 감자? Page 8 Good Food 국물이 끝내줘요? 이런 맛이 있습니다! Page 10

Kids Food 음식 알레르기 반응은 천차만별? 따듯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Page 11

Publication started 2010. 06.06(No.1)Director Stephano(Changsub) SongPublisher POPCORN Enterprise Inc.Phone T. 647-217-6634 F. 905-237-1051Email [email protected] site www.golfpops.com

즘의 주먹밥은 다양한 모양으로 앙증맞고 예쁘며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예전 주먹밥은 피난길에 먹거나, 먼 길 여행을 떠날 때 싸 가지고 다니던 도시락이었다. 그러

니 꽁보리밥에 소금을 뿌려 주먹으로 뭉친 밥이 전부였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난리가 났을 때는 주먹밥을 정성스럽게 싸기 힘들었겠지만 평상시 양반들은 도시락용으로 지금 못지않게 예쁘고 맛깔스러운 주먹밥을 만들었다. 엄마들이 요즘 아이 간식으로 만들어줄 때처럼 정성을 들여 갖가지 재료를 넣고 온갖 모양으로 만들어냈던 것 같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규경의‘오주연문장전산고’에 제함반법(製함飯法)이라는 글이 있다. 풀어서 말하자면 주먹밥 뭉치는 법이다. 작단(作團)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작은 경단 모양으로 빚었을 수도 있겠고 주먹밥을 한자로는 단반(團飯)이라고 표현하니 어른 주먹 크기만 했을 수도 있다. 이규경이 소개한 주먹밥 만드는 법을 보면 멥쌀로 밥을 지어 고명을 넣고 뭉치는데 고명의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른 맛을 낸다고 했다. 주먹밥의 종류가 지금 못지않게 다양했다. 우선 채소를 익혀서 현란하게 찧은 후에 밥과 함께 둥글게 빚는 주먹밥이 있다고 했다. 또 콩과 녹두, 팥의 껍질을 벗긴 후 꿀이나 사탕과 함께 끓여서 둥글게 만들기도 하고 대추나 잣가루, 꿀과 계피가루, 석이버섯 가루를 섞어 둥글게 만들기도 했다 찹쌀로도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아마 약식을 주먹밥처럼 만들었던 것 같다. 고려 말 목은 이색의 시에는 찹쌀로 주먹밥을 만들었다는 대목이 있다.“끈끈한 찹쌀밥을 둥글게 똘똘 뭉쳐서 꿀로 버무리면 빛깔이 알록달록하고 여기에 다시 대추와 밤, 잣을 곁들이면 입에 달고 맛이 한층 더 좋다”고 노래했다. 단지 피란 가거나 먼 길 떠날 때 먹는 음식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와 모양으로 빚은 고급요리였다. 주먹밥은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발달한 음식이다. 일본은 주먹밥을 요리로 승화시켰다고 자찬하는데 주로 삼각김밥인 오니기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면서 주먹밥에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의 주먹밥인 삼각김밥이 삼각형으로 생긴 것은 일본‘고지키(古事記)’에 나오는 세 명의 신을 형상화해서 삼각형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대 일본에서는 산(山)을 신격화해서 밥을 산과 같은 삼각형으로 만들어 신령을 내려받으려 했다는 것이다. 오니기리라는 말 역시 귀신을 퇴치한다는 말과 비슷하기 때문에 삼각형의 주먹밥이 부적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고 여겼다는 이야기도 있고, 역시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쌀밥을 주먹으로 잡아 던져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주먹으로 밥을 잡으면 각이 생겨서 삼각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주먹밥을 현란한 요리로 발전시켰고, 일본은 여기에 신화적 의미를 곁들인 것이 흥미롭다.

<[email protected]>

뭉치밥이라고도 불리우며 여러가지 맛있는 재료를 밥과 함께 버무려 예쁘게 뭉쳐서 먹는 기호식품

Rice Ball

History of Rice Ball

맛사모가 스물 다섯번째 맛집탐방을 다녀 왔습니다 3p참조

History o f Rice Ball

Foodpops는 golfpops.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 권 용진

주먹

오니기리 밥에 소금으로 간을 하거나 깨, 쇠고기 다진 것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넣고 김으로 감싼 일본주먹밥

타쿠타쿠

콩을 삶은 후 밥과 반죽하여 해물,육류,야채 달걀 등을 다양하게 넣어서 살짝 튀긴 페루음식

받짱

카우니여우(찹쌀밥)를 절인 고기와 콩 등과함께 넣고 나뭇잎으로 싸서 찐 태국식 주먹밥

소육종

볶아서 익힌 찹쌀에 온갖 식재를 넣어 나뭇잎에 싸서 끓는 물에 삶아먹는 중국 주먹밥

Page 2: 맛사모가 스물 다섯번째 맛집탐방을 다녀 왔습니다 3p참조 대표 ... · 2018-11-15 · 29 MAR 2013 67호는 2013년 4월 12일(금) 발행됩니다. POPS FOOD

No. 662 fPFOODPOPS Mar 29, 2013Good Special

Good Special / 외식업계의 현주소Good Special / 창업

불황인데...창업하시나요?꼭 이런 것 챙기세요

▶ 구매 최우선 순위 업종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구매 최우선 순위 업종이라는 것은 경제적인 불황이 와도

수요가 줄지 않는 업종으로 주로 어린이 관련 사업, 생활편의

업종, 가사 대행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튀는 업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적으로 괜찮을때는 모르지만 불황인 요즘에는 튀는

업종은 자살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아이디어를 내기

보다는 소비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제품에 새로운 기능

이나 서비스를 추가한 업종을 업그레이드 하여 접근하는 것

이 현명한 창업 방법입니다.

▶ 은근함과 끈기로 길게 승부 볼 생각을 해야 합니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불황기 상황에서 과욕은 낭패를 불

러올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이익에 맞춘 전략을 수립해 실행

해 나가야 합니다.

▶ 가볍고 빠른 창업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적으로 호황인 시대보다 불황기인 시대에 망할수 있

는 가능성이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창업은 신중

에 신중을 거듭하여 성공하도록 창업하는 것이 당연하겠지

만 어떤 창업이라도 리스크는 존재 하기때문에 불황인 시대

일수록 리스크를 줄일수 있는 소액창업이 유리합니다.

▶ 저가 할인형 업종을 선정하는 것 역시 불황기 창업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외식업은 값싸고 푸짐하게 제공하는 대중적 음식점, 유통

업은 시중가 보다 조금 더 싼 할인 판매점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특히 회사가 밀집된 지역에서 외식업을 할때에는 스

피드와 가격으로 경쟁을 할때 유리할 듯 보여집니다.

▶ 질보다는 양을 추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고객층을 공유하는 다른 업종과 결합해 업종 복합화를 추

구하는 것이 매출을 높이는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고 불황기

에 창업을 하는 단점을 돌파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라고

도 할 수 있습니다.

▶ 고객에게 적극적인 서비스와 고객을 감동시키는 마케팅 활동

이것은 불황기 뿐만 아니라 어느시대 창업을 하더라도 자

신의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적극

적인 서비스와 고객을 감동시키는 마케팅 활동은 적은 비용

으로 단골고객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 고객에

게 맞춤형으로 조금 더 신경쓰는 맞춤형 서비스 전략이 필

요합니다.

▶ 이곳 교민들에게 내가 줄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세요

요즘 비즈니스의 시작은 가지려는 생각만으로 시작해서

는 십중팔구 망하고 맙니다. 고객을 위해 즉,토론토 교민들을

위해 내가 해 줄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철저한 조사 후 시작

해야만 합니다. 무엇인가 필요한 것을 주었을 때 피이드백 되

어 돌아오는 것은 수익일 것입니다.

<FOODPOPS>

맛 모이 세요... 사모,

글로벌 경기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반면 식재료 원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원가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이유다. 식재관리는 수익률과 직결되기 때문에 치솟는 원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험난한 외식 시

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따라서 식재 흐름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며, 낭비되는 식재가 없도록 잔반 관리

도 철저히 해야 한다.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여야 하지만 지나친 절감은 오히려 메뉴의질 하락으로 이어져 역효

과를 낼 수 있으므로 각 외식업소의 환경에 맞는 원가의 적정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같은 불황기에 창업을 할 때에는 불황기시대에 맞

는 창업전략으로 창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

곳 토론토의 한인 비지니스는 갈수록 앞이 안 보이는 어

두운 터널 속이라고들 합니다. 그나마 할만한 비즈니스

도 찾기 힘들고 이곳 저것 기웃거리다가 주위의 권유로

결국 작은 식당이라도 시작해보려는 분들도 자주 봅니

다. 꼭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면 이 정도는 꼭 챙기세요.

지금부터 경제적으로 불황기인 때 창업 시 유의할 사항

을 알아봅니다.고품질 저가격만이 살 길이다

2008년 글로벌 위기에서 시작된 경

기불황이 연이은 유럽 발 쇼크로 인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기전으로 돌입

한 지 오래다. 이는 곧 외식업소의 경

영난 원인을 경기불황 탓으로 돌릴 수

만은 없다는 뜻이며, 이러한 상황에 대

응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춰

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

격은 더욱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더 뛰

어나게 만들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

되기 쉬우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이다.

외식업계의 경쟁력은 가격 경쟁이

아니라 원가 경쟁에 있다고 말하는 이

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저렴하고 질 낮

은 음식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저렴

하고 품질도 뛰어난 메뉴는 아무나 만

들 수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가격이 싼

음식점은 오픈 초기에는 화제가 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일본의 사례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

인할 수 있다. 일본 외식업계는 1990

년대 초 버블경제가 무너지고 장기불

황에 접어들자 너나 할 것 없이 가격파

괴를 선언하고 초저가의 메뉴를 출시

해 객단가를 낮추는 한편 내점객수를

늘리는 전략을 추구했다. 그러나 품질

을 담보하지 않은 가격파괴는 곧 고객

들의 외면을 받은 반면, 고품질 저가격

을 실현한 일부 외식기업들은 이 시기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일본 '맥도날드' 다.

1995년 당시 210엔에 판매하던 햄버거

를 100엔에 파는가 싶더니 2년 후에는

다시 주중 80엔에 판매하는 대모험을

실시했다.

결과는 잃어버린 고객을 대거 회복

하는 한편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일본

맥도날드가 가격파괴를 통해 불황을

이겨낸 비결은 당시 CEO였던 후지타

텐 사장이 주장했던“품질은 20% 올

리고, 가격은 20% 낮추겠다”는 고품

질 저가격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똑똑해지고 있는 저가 메뉴

외식업계의 저가 메뉴가 똑똑해지고

있다. 한국의 외환위기 이후 급속도로

확산됐다가 현재는 자취조차 찾아보기

힘든 테이크아웃 치킨&피자 전문점,

저가 삼겹살 전문점.

이들 저가 메뉴 전문점들은 소비자

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맞물려 한 때

창업시장을 주도할 만큼 호응을 얻었

으나 최근 들어서는 불경기가 지속됨

에도 불구하고 소자본 브랜드들은 오

히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박리다매를 지향

했던 저가 치킨이나 삼겹살 전문점이

2~3년 이란 짧은 호황을 누리고 사라

진 것은 이를 운영하는 경영주에게나,

이러한 메뉴를 구매하는 소비자 양측

모두에 특별한 메리트가 없었기 때문

아니겠냐”며“저가형 박리다매가 답

이 아니라는 것을 일찍이 알아챈 기업

형 외식업체들을 중심으로 저가메뉴도

전략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한

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문이 특정한 가

격대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속형

에서부터 프리미엄 메뉴군까지 다양

하게 구비하는 메뉴 포트폴리오의 다

각화다.

패스트푸드 업계관계자들은“저가

에서부터 한 끼 외식에 버금가는 고

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메뉴를 구비

하고 있는 업계는 경기상황을 반영해

탄력적인 메뉴 구성이 일반화 됐다”

며“불경기 메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은 전체 메뉴

군 가운데서도 저가격에 위치한 메뉴

군에 대한 활성화”라고 설명했다.

기업형 외식업체는 물론 개인업소

에서도 얇아진 고객들의 호주머니 사

정상 기존 가격 정책만을 고수할 수는

없는 일. 식재료는 물론 인건비와 임대

료 등 원부자재 가격이 동반상승하는

상황 아래 출혈을 부추기는 가격 할인

정책보다는 가격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저가에서부터 고가격대의 메뉴까지 구

비한 가격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쪽으로 관심을 기

울이고 있다.

가격 경쟁 아닌 원가 경쟁의 시대

한국 국내의 외식업계가 가격파괴

를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직후부터다. 외환위기로 인해 극심한

경기침체가 시작 되자 외식인구가 크

게 감소했고 이 때문에 일부 외식업체

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 파괴

를 시작한 것이다.

당시 삼겹살 1인분에 800원부터

1000원 피자 등 초저가의 메뉴를 출

시하는 외식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

났지만 성공한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가격파괴를 선언한 외식업체 대다

수는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업계에서

사라졌으며, 이후 간헐적으로 가격파

괴 업체들이 생기기는 했지만 크게 성

장한 외식기업은 거의 없다. 가격만 낮

췄을 뿐 품질 면에서 고객들을 만족시

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거의 사례를 교훈 삼아 최

근 한국의 외식업계에도 '고품질 저가

격' 실현으로 고객몰이에 성공하는 외

식업소들이 늘고 있다. 지난 수년간 호

황을 누릴 때 고속성장을 하던 프리미

엄급 카페들이 최근 들어 성장세가 주

춤하는 반면 중저가의 카페들이 수직

상승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매년 20~30%씩 고속 성장을 해왔

던 '스타벅스커피' 가 지난해 상반기

10%선의 성장에 멈추었고, 국내 브랜

드로 커피신화를 만들어낸 '카페베네'

도 성장세를 멈추고 있다. 반면에 중저

가 커피를 판매하는 '이디야커피', '던

킨도너츠' 등은 전년도 대비 꾸준한 고

속성장을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

해 국내 외식업계에서는 또 다시 1000

원짜리 잔치국수, 2900원짜리 짜장면,

2900원짜리 칼국수, 손수제비, 콩국수,

냉면은 물론이고 4000~5000원대의

피자에 이르기까지 업종을 불문하고

가격파괴 메뉴가 줄을 잇고 있다.

또한 1000~3000원짜리 컵밥, 닭강

정 등 새로운 콘셉트로 가격을 낮춘 메

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편의점에

서는 2000원대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

리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일시적인 현

상인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

는지를 분석해봐야 한다.

장기불황기에 고객은 가격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고 저가 메뉴를 선호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이다. 가격파괴를 했

다고 해서 품질을 낮춘다면 고객은 외

면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 해야 한다.

<FOODBANK>

외식업 경영 효율화를 위한 전략?원가의 적정선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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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6 3fP Mar 29, 2013 FOODPOPS Good Special

곳 토론토에서 중국음식 다

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이 타이음식 입니다. 타

이음식은 눈과 코 그리고 입

을 즐겁게 한다고 하지요.

이번 맛사모의 맛탐 기행은 미드다운

타운의 Bann Thai라는 타이사람들이 직

접 요리하고 운영하는 작은 식당입니다.

그곳에는 좋은 서비스를 하는 웨이트레

스도 멋지게 차려 입은 쉐프도 없습니다.

그저 한 가족이 모여 운영하는 동네식

당 정도라고 하면 딱 맞을 듯 합니다. 그러

나 허름한 간판과는 달리 조그만 식당내

부는 깨끗하게 타이식으로 인테리어 되

어 또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꽤 번창했다던 하이파크 근

처의 Bann Thai가 위치한 Dundas West는

현재 많은 상점들이 불경기로 문을 닫았

고 그나마 대부분의 상권은 블로어나 다

운타운 중심으로 이동하여 설렁한 분위

기 입니다.

이곳 반타이의 주인장 Phiehada씨는

29년 전 캐나다로 이민을 온 태국인1세대

로 이곳에 6년전 식당을 오픈하여 운영하

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깨끗하게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꽤 손님

들이 다녀 간다는 것 이겠지요.

반타이에서 먼저 음식을 시키면 후추

가 박힌 새우깡 맛이 나는 Shrimp Cracker

가 나옵니다 전식으로 번이나 빵이 나오

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무한 리

필 됩니다. 대부분의 음식들은 전통적인

타이음식 이라기보다는 약간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된 음식이라는 표현

이 맞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타이식의 강

한 향은 많이 없어서 음식을 먹기가 좋고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짜고 대부분 닷맛이

나는 음식이 많습니다.

식단에는 죽순과 블루커리 해물들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중국요리와도 비슷

한 것 같지만 중국요리처럼 기름기가 많

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밥은 롱그레인을 사용하고 밥 위에 얹

어먹는 Green Curry는 조금 색다르고 처

음 먹어보는 커리맛 이였는데 뒷 맛이 좋

았습니다. 후식으로 바나나튀김(보통바

나나가 아닌 튀김용 바나나를 사용함)과

찹쌀을 코코넛과 함께 찐쌀과 망고를 곁

들여먹는 Sticky Rice가 제공되었는데 정

말 특이한 식탐이였답니다.

음식들은 대부분 풍족하게 제공되어

배 두드리며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4

인코스요리를($44.95) 주문하여 먹었는

데 양과 음식의 질에 비하면 음식값은 무

난한 편입니다.

물론 단품들도 있지만 4분 정도 가신다

면 이 코스요리를 추천합니다. 디너 스폐

셜은 2인, 3인, 4인 등 사람수에 맞게 주

문하실 수가 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

시는 분들은 길거리주차가 가능하며 날

씨 좋은 날 택하여 전철을 이용해 보는것

도 좋겠지요. 저렴하고 실속 있는 이국적

인 타이음식점 Bann Thai를 강력 추천합

니다.

<맛사모 쥔장>

Bann Thai2961 Dundas Street West 전화:416-604-0062www.bannthaitoronto.com

<2013년 4월 맛사모의 맛집 탐방일정/4월9일(화)/오후6:30분/중국전통음식 딤섬을 맛탐하러 갑니다.>

스물 다섯번째 맛탐- 타이음식을 맛탐 했습니다.

Epilogue ★★ ★★★

<Shrimp Crackers $4>

<Chicken Satay $6.95>

<Honey Fried Banana$5.95>

<Tom Yum Soup $6.95>

<Green Curry Shrimp $8.95>

<Sticky Rice with Mango $6.95>

<Thai Spicy Mix Seafood $11.95>

<Thai Basil Beef $8.95>

“맛사모 떳다”

정말 밖에서 보기와는 딴판인 좋은 음식점 입니다. 타이 음식 치고는 향이 약하고 기름기가 적어서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약간 짜고 단맛이 나지만 깔끔해서 굿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라서 정적인 느낌이 좋더군요듬뿍 듬뿍 주는 음식 양과 착한 가격이 맘에 듬니다.교통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맛난 것 먹으려면 이 정도는...

첫인상/First Impression - 8/10 분위기/Atmosphere - 9/10 스탭/Staff - 8/10 음식/Presentation - 9/10 맛탐/Taste - 9/10 가격/Price - $10~$20 Would I come back? 90%

<지면상 더 많은 사진과 정보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golfpops.com으로 가시어 맛집 탐험을 클릭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Page 4: 맛사모가 스물 다섯번째 맛집탐방을 다녀 왔습니다 3p참조 대표 ... · 2018-11-15 · 29 MAR 2013 67호는 2013년 4월 12일(금) 발행됩니다. POPS FOOD

No. 664 fPFOODPOPS Mar 29, 2013Good Special

Good Focus / 차의향연 Good Focus / 집밥 박인대표

커피의 와인-Dutch Coffee

밥을 만든 박인 대표도 가족과

함께 먹는 밥이 그리웠다. 사업

가인 부모님을 따라 유년시절

을 인도에서 보낸 그는 고등학생

이 되던 해 홀로 서울로 '유학' 을 왔다. 그때

부터 자취생활이 시작됐다.

텅 빈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일이 많아

졌다.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먹는 밥에 대한

향수가 극에 달한 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지난해 2월이었다. 혼자 밥을 먹던 그는 기

발한 생각을 했다. '집밥' 은 잊고 지내던 식

사시간의 즐거움을 되찾아주는 소셜 다이

닝 기업이다

“외롭게 끼니를 때우는 사람이 저뿐만

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요. 요리를 해서 다

른 사람들과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아 SNS

로 함께 식사할 사람을 모집했죠.”예상외

로 금방 반응이 왔다. 첫 모임은 한 회사 사

무실에서 이뤄졌다. 박 대표가 가지고 온

카레를 8명의 직원들과 나눠 먹었다. 그 후

SNS를 통해 정기적으로 모임공지를 띄웠

고, 그때마다 꾸준히 5~6명의 사람들이 모

였다. 지난해 5월부터는 사이트를 열어 시

범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이트 개설 후 올해 8월까지 약 3개월

동안 80회 남짓 모임이 이뤄졌으며, 700명

이상이 집밥을 통해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재참여율도 높다. 모임에 한 번 참

여한 사람 5명 중 1명은 다른 모임에 다시

참여하거나 호스트가 되어 직접 모임을 주

선하기도 한다.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의 모임의 즐거움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지역, 연령대,

관심사와 같은 공통분모로 그들만의 '식사

네트워크' 를 형성한다. 같은 지역에 있는 직

장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모임, 30대 싱

글 남녀의 모임부터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

생들의 모임, 록 페스티벌을 좋아하는 사람

들의 모임 등 모임의 주제도 각양각색이다.

공통된 화젯거리가 있기에 처음 만난 사

이임에도 이들은 허물없이 친해진다. 약속

시간보다 늦게 온 참여자가“원래 아시던

분들이세요?”하고 물을 정도다. 참여자의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가장 어린 참여자는 열일곱 살 여고생

이었어요. 어려운 집안형편 탓에 우울감이

심해지는데, 조언을 얻고 싶다며 모임의 주

선자를 자청했죠. 50대 아주머니는 젊은 사

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며 참가신청을 하셨

어요. 직장에서 만나는 젊은 사람들은 자신

을 공손하게 대하거나 멘토로 생각할 뿐, 친

구처럼 대해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 밖에 외국에서 온 유학생, 낯선 도시

로 이사 온 주부에 이르기까지 참여자들의

공통점은 소통의 부재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집밥 모임

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힐

링' 코드와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과의 소통은 믿음과 진실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진심을 터놓고, 다른

사람의 진심을 듣는 소통을 원해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 사이의 대화는 피상적인 경우

가 많아요. 모임에 나가도 명함만 주고받거

나 서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기 바쁘죠. 저

희 모임은 이해관계로 얽혀 있지 않기 때문

에 나이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어요. 초창기에는 매회 모임에

일일 셰프를 초청해 집에서 먹는 밥의 맛을

살리는 데 역점을 뒀다.

그러나 모임을 이끌어가면서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가 음식보다 소통에 있다는 사

실을 알았다. 현재는 전체 모임의 5% 정도

만 일일 셰프가 진행하고, 대부분의 모임이

음식점에서 이뤄진다. 지역별로 음식점을

지정해 모임 주선자가 장소선정에 어려움

을 겪는 경우 모임 장소를 추천한다. 이때

음식점에서 받는 수수료가 이 기업의 수익

원이 된다. '집밥' 모임의 매력은 처음 만난

사람들 사이에 대화의 장이 만들어진다는

데 있다.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낯선 사람을 믿

는 게 쉽지 않잖아요. 사람에 대한 의심이

많아지고, 그럴수록 내면의 고독은 깊어지

죠. 저희 모임 참여자들은 인간 간의 유대

감을 회복하고 가시는 것 같아요. 모임에서

처음 본 사람과 소통하면서 '세상에는 나쁜

사람만 있는 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는 분

이 많아요.”

호기심에 시작한 일이 이렇게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박 대표도 몰랐다. '소셜

다이닝' 이라는 용어도 사업을 시작하고 나

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았다고 고백한다.

의도치 않았지만 박 대표는 다양한 명칭으

로 불린다.“정식으로 창업한 것도 아닌데

저희 회사를 '사회적 기업' 라고 불러주시는

분도 계시고, 저를 '밥상운동을 하는 운동가'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세요.” .

작지만 행복한 회사가 집밥이다

밥을 제대로 챙겨 먹고 싶어 시작한 일

이지만, 정작 박 대표는 요즘 끼니를 거르

는 일이 잦았다. 정식 창업을 앞두고 준비

해야 할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사이트 자

동화 작업을 통해 보다 많은 모임이 이뤄지

도록 할 예정이에요. 올해 12월에는 스마트

폰 앱도 제작할 계획이고요. 지금도 지방에

서 모임요청이 종종 들어오는데, 모임이 더

욱 활성화되면 모임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하고 싶어요.”

이제 막 기업가로서의 출발점에 선 그가

꿈꾸는 회사는“작지만 행복한 회사”다.

“무엇보다 밥을 제때 주는 회사를 만들어

야겠죠.(웃음) 사무실 한쪽에 공동주방을 마

련해 함께 요리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회사의 모습을 상상하는 얼굴에 저절로 미

소가 떠오른다. 매번 모임마다 박 대표가 실

시하는 설문조사가 있다. 참여자들은 모임

이 끝나면“집밥은 이다”라는 문장의 빈

칸을 채워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쉼표, 맛있

는 일탈, 두통약, 설렘과 같이 빈칸을 채운

단어들은 집밥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그

대로 보여준다.

박 대표에게 밥은 어떤 의미일까.“글쎄

요”하며 고개를 갸웃하던 그가 대답한다.

“밥은 마음의 채움이라고 생각해요. 밥상

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며 고픈 배뿐 아

니라 허한 마음까지 채우는 게 진짜 식사죠.

바쁘지만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소중한 사람

과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FOODPOPS>

더치커피의 특징

원두를 가루로 분쇄한 뒤에 다시강한 압력으로

응축된 파우더 단층을 지난후에 가까스로 만들어

지는 액체가 바로 더치커피이다. 생수를 한 방울

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더치커피는 커피의 양과 물

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찬물로 추출하기 때문에

8~10시간이상의 추출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찬물로 장시간 우려내는 더치 커피는 커

피 본연의 깊은 맛과 커피의 풍부한 아로마 그리

고 쓴맛, 신맛, 단맛 등의 미묘한 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더치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끊

는 물을 통과시키는 방법이 아니기에 카페인이 거

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장기보존이 가능하여 추출 후 일주일 정

도 냉장 보관하여 마실 수 있다. 더치커피는 추출

후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마시면 와인처럼 향긋

하고 알싸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커피의 와인이라

고 불리기도 한다.

더치커피 집에서 만들기

1. 원두를 최대한 곱게 갈아준다.2. 밀페형 통에 원두를 담아놓는다.3. 원두 10g에 물100ml~120ml를 부어준다.(이때는 정수된 물이나 생수를 사용한다.)4. 스푼으로 잘저어 썩어준 후 랩 등으로 밀페하여 냉장고에 12시간 보관 저장한다.5. 보관 저장 후, 꺼낸 커피를 잘 저어주고 찌꺼기가 가라 않은 후 커피필터를 이용해 걸러준다.6. 커피필터에 내린 커피를 차게 먹던지 데워 먹으면 된다.

<Tip> 더치커피의 균일한 맛을 위해서는 1인분

일 경우 커피10g 100ml의 황금비율을 지켜주면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만약 더 진하게 마실 경우 커피의 양을 늘이거

나 물의 양을 줄이면 된다.

<popcorngallery>

마음을 채워주는 밥, 같이 드실래요?

집밥 박인 대표

잘 정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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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합니다1year/20,0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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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서 바쁜 일상을 소화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가족과 둘러앉아 이

야기를 나누는 식사시간은 꿈처럼 여겨진다. 아침식사는 집을 나서며 우

유 한 컵, 점심식사는 편의점에서 김밥 한 줄, 저녁에는 집에서 TV를 보

며 때우는 이들에게 식사는 빈속을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잃어버린

지 오래다.

더치커피는 네덜란드 상인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로 커피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장시간 항해를 하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변질되지 않고 커피를 즐길 수 있게 고안된 커피 추출법입니다. 더치 커피는 찬물로 한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한다고 해서 ̀커피의 눈물` 또는 ̀커피의 와인`이라고 하며, 12시간 동안 내린 후에 24~36시간 정도 숙성시킨뒤 그 맛이 최고가 되었을 때 먹는 명품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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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6 5fP Mar 29, 2013 FOODPOPS Advertising

Grobal Food / 도미빵

바삭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 동시에 느끼게

당시 오사카에서 상경해 창업을 구상하고 있

던 칸베는 메이지 유신과 근대화를 거치면서 새

로운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한 당시 일

본의 서민 계층을 주목했다. 그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새로운 수요에 관심을 가졌다.

당시 도쿄에서 인기 있던 간식은 화려한 색

과 장식으로 유명한 전통 화과자와, 서양문물

과 함께 일본에 소개되기 시작한 서양의 쿠키,

케이크 등을 총칭하는 양과자였다. 하지만 당시

화과자와 양과자 모두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

이 선뜻 사먹기에는 모두 고가의 먹을거리였다.

칸베는 일반 서민들이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창업 아이템으로 정했다. 그는 쇠로

만든 틀 속에 서양의 핫케이크 반죽 같은 묽은

밀가루 반죽에 일본인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

는 달짝지근한 팥 앙금을 넣고 불에 바짝 구웠

다. 양과자 같은 바삭바삭한 식감과 전통 화과

자의 달콤한 팥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음

식이 만들어졌다.

그 이유는 돈 없는 서민들이 마치 부자가 된

것처럼 도미를 마음껏 즐기는 기분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였다. 여기에 자신의 고향인 나니와

의 이름을 따서 나이와야(야는 집, 가게라는 뜻)

를 열게 되니, 이것이 바로 100여 년 전통의 타

이야끼의 탄생의 일화이다. 마지막으로 과자의

모양을 고심하던 칸베는 일본에서 가장 최고급

생선으로 꼽히는 도미를 골랐다.

그 이유는 돈 없는 서민들이 마치 부자가 된

것처럼 도미를 마음껏 즐기는 기분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였다. 여기에 자신의 고향인 나니

와의 이름을 따서 나이와야(야는 집, 가게라는

뜻)를 열게 되니, 이것이 바로 100여 년 전통의

타이야끼의 탄생의 일화이다.

시원한 빙수 곁들이면 한 겨울에 먹어도 찰떡 궁합

칸베의 타이야끼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의 자손들에 의해서 원조 타이야끼로서 명성을

지키고 있다. 현재 4대손이 운영하고 있는 나

니와야는 서울의 청담동처럼 시크한 맛집들이

모여있는 아자부주반에 위치해 있다.

50여 년 전 현재의 위치로 자리를 옮긴 나니

와야는 오래된 구식 목조 건물로 1층에는 100

년 전 칸베가 만든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곳에는 4명의 직인 (장인을 일컫는 일

본어)들이 쉴 새 없이 타이야끼를 굽고 있다. 철

컥철컥, 타이야끼 구이틀을 뒤집는 소리가 경쾌

하고 리드미컬하게 귓가에서 울려 퍼진다. 1층

에서 타이야끼를 사기 위해서는 짧게는 30분에

서 길게는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혼잡을 피하

기 위해 최근에는 전화 예약도 받고 있다.

한 개에 150엔 (한화 약 2천원)하는 타이야끼

를 한번에 10개~20개씩 사가는 손님들이 대

부분이다 보니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맞출 수가 없었다. 따라서 좀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타이야끼의 맛을 느끼고 싶

은 고객들을 위해서 나니와야에서는 같은 건물

의 2층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에서는 타이야끼를 비롯하여 팥빙수,

야끼소바 (일본식 볶음국수)등을 녹차, 홍차 등

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타이야끼 1개와 녹차, 커

피, 홍차 등 음료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타이야

끼 세트가 가장 인기다. 가격은 600엔 (한화 8천

100원 ). 여기에 한 개에 200엔 (한화 2천700원)

하는 타이야끼를 추가 주문할 수 있다.

2층 카페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나니와야 롤

세트. 부드러운 스폰지 케이크와 달콤한 생크림

의 맛이 어우러진 서양의 롤 케이크에 나니와의

자랑인 팥앙금을 얹어 먹는 나니와야의 롤 케

이크는 일본의 여러 언론 매체에도 소개되었다.

인기 있는 일본식 퓨전 디저트이다.

껍질 최대한 얇게 해서 그 안 팥 앙금 살짝 보이게

나니와야의 카페는 휴일에도 긴 시간 차례를

기다려야 겨우 앉을 수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

람들이 찾는 곳이다. 탄생 이후 100여 년이 지

난 지금 전국에 수 천여 개의 타이야끼 가게가

있지만 여전히 나니와야의 타이야끼가 일본인

들에게 변함 없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원조집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개업 당시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는 나니와의 타이야끼는

일본인들에게 100년 전의 맛을 그대로 전해 주

고 있기 때문이다.

신선한 북해도산 팥을 매일 밤 커다란 가마솥

에 넣어 8시간 동안 푹 끓여 팥 앙금을 만든다.

아직도 믹서기 등 기계는 일체 쓰지 않는다. 반

죽과 팥 앙금을 모두 손으로 만드는 나니와야에

는 아직 100년 전의 손맛이 살아 있다.

반죽을 두껍게 해서 빵처럼 부드러운 맛을 내

는 다른 타이야끼 가게의 현대풍 타이야끼와는

달리 나니와의 타이야끼는 껍질을 최대한 얇게

해서 그 안의 팥 앙금이 살짝 보이게 하는 것

이 특징이다. 타이야끼는 껍질을 먹는 것이 아

니고 앙금을 맛보는 음식이다. 껍질은 팥 앙금

의 맛을 전달해주는 조연일 뿐이라는 게 나니와

야의 지론이다.

껍질이 두꺼운 타이야끼는 원가가 비싼 팥앙

금을 절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집스럽게 옛 방

식을 지켜나가고 있다.

기다림과 결코 싸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

고 나니와야가 100년 동안 일본인들에게서 사

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옛 맛

을 지켜나가는 후손들의 우직스러움에서 비롯

된 것이리라.

<Bak's 음식오디세이>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서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우리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

식 붕어빵. 이 붕어빵은 실은 일본의 타이야끼에서 유래되었다. 도미를 닮아서 타이야

끼 (타이-도미, 야끼-굽다 뜻)라고 이름 지어진 이 음식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2

년 전인 1909년 오사카 출신의 칸베라고 하는 이가 도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팔기

시작한 음식이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 간식이다. 달콤한 팥 앙금을 도미 모양의 틀 속에 밀가루 반죽과 함께 넣어 구

워 만드는 타이야끼는 102년 전 당시의 급변하던 일본의 시대상을 반영한 음식이다.

옛 맛을 지켜갔던 우직스러움

도미빵

▲도미 모양을 하고 있는 일본의 타이야끼. 한국의 붕어빵과는 달리 꼬리가 위로 말아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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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6 7fP Mar 29, 2013 FOODPOPS Advertising

Grobal Food / 캐릭터 도시락

아이가 늘 물어봅니다. “맘 오늘 도시락은 모예요??" 저희 아이들은 어쩜 그렇게 야채를 싫어하

는지 자기 손으로 집어다 먹질 않습니다. 심지어는 김치도 않 먹을려고 합니다. 그래서 밥 접시

위에 자꾸 야채 얹어 놓기를 씨름하고 보는데서 먹으라고 종용합니다. ㅎㅎㅎ

또 나쁜 에미지요... ㅋㅋ 그런데 주면 주는데로 먹기는 합니다.. 자기 손으로 않먹어 그렇지...(초

큼 착한 아덜이지요?? ㅋㅋ)

오늘은 아이들 위해서 [샐러드 햄말이밥]을 싸서 보냈는데 포스팅해봅니다. 새로운 뉴메뉴에 대

해서 아이가 호기심에 잘 먹을것 같기는 합니다. 또 야채의 사각거리며 씹히는 맛이 전 좋게 느껴

지더라구요.. 지난번에는 저 햄대신에 소고기말이를 해서 싸줬었는데... 또 색 달라서 좋은 것 같

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들도 시도해보셔요.

주재료: 터키슬라이스햄. 샐러드거리(코스트코 $3.79). 시저샐러드소스 또는 마요네즈

부재료: 계란지단. 당근채볶음. 우엉조림. 단무지채. 맛살. 밥.

[만들어 볼까요?]

1. 터키슬라이스 햄을 한장 펼쳐놓고 샐러드를 얹습니다. 시저 샐러드 소스를 얹든지 아

님 마요네즈를 얹어주셔도 됩니다.

2. 특별히 정해진 야채는 없구요.. 그냥 엄마 생각에 좋은것들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야

채들 꺼내서 저리 돌돌돌 말아주시면 됩니다.

3. 첨에 한개를 말아서 제가 먼

저 맛 한번 보구요. 마요네즈 넣

고 쌌던 것을 빼고 시저 샐러드

소스로 바꾸었더니 맛이 훨씬 개

운하고 좋았습니다.

손에서 넘 오래 조물럭 거리면

햄이 찢어질 수 있으니 후다닥

싸야 합니다. ㅋㅋ

4. 햄말이를 부추 등의 야채로

묶어주면 좋지만 그런 야채를 찾

으니 울집 냉장고에 웁는거예요.

ㅠ.ㅠ 그래서 다시 김을 잘라서

두개를 붙여 줘봤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밥이 아니라서 김

보다는 부추나 파로 묶어주는것

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

머지는 그냥 쌌습니다.

5. 다싼 햄말이에 소스

를 위에 뿌리고 나면 끝

디저트를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파인애플을 몇

조각 얹었습니다.

<딜라이트캐나다>

도시락 요로케 싸 보세요

샐러드 햄말이 밥매일매일 준비해야하는 아이들과 식구들 도시락! 무얼 싸줘야 하나 항상 고민이지요? 그렇다고 한국처럼

냄새나는 김치,깍두기로 싸 보낼 수도 없고 성의없는 인스턴트는 아이들이 질려하구요. 그래서 준비했습

니다. 캐릭터 도시락~ 심플하게 색다른 도시락으로 식구들 영양 챙기며 아이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레시

피를 드립니다. 이제 곧 따듯하고 아름다운 캐나다의 봄이 시작 됩니다. 즐거운마음으로 식구들의 멋진 도

시락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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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68 fPFOODPOPS Mar 29, 2013Good Section

Good Section / 세계의 음식문화 Benchmarking / 벤치마킹

패밀리 레스토랑 떠오르는 3강자를

벤치 마킹하라

국의 주식은 밥과 반찬이

라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실제 전통사회에서 밥의

존재감은 반찬보다 훨씬 크

고 무겁다.

대부분의 시골에서 반찬은 밥을 넘기

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약간의 장류

또는 젓갈류와 장에 절인 야채가 반찬

의 거의 전부였다.

19세기 무렵이 되면 여기에 한 가지

가 추가되는데, 그것이 뻘건 색의 김치

및 깍두기다. 흔히 토속적 음식으로 일

컫는 된장찌개도 그리 쉬운 음식은 아

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웬만한 전통 가옥에는 아궁

이가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불을 지피

는 것은 오직 밥을 하기 위해서였고, 밥

솥 안에 같이 넣어서 조리할 수 있는 음

식이나, 또는 솥뚜껑을 뒤집어 엎어놓

고 조리할 수 있는 음식 정도가 가능해

진다.

결국 전통음식인 신선로니 설렁탕이

니 하지만, 그런 음식들은 아주 부자가

먹거나, 또는 일년에 한 번 먹는 음식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래서 한국음식에서

밥의 존재는 다른 모든 반찬을 합친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였던 식문화

유럽 각국의 시골에서는 주식으로

빵이나 귀리(오트밀)을 먹었다. 특히 우

리나라 사람들이 밥에 집착하는 만큼이

나 유럽에서는 빵에 집착했다.

흔히 유럽 하면, 스위스 눈덮힌 산골

짜기의 오븐에서 모락모락 구워지는 흰

빵과, 들판의 소에게서 갓 짠 우유, 그

우유로 만든 버터와 치즈 같은 것을 떠

올리기 좋겠지만, 이것은 아마도 상위

5%에 해당하는 그 마을 제일 부잣집에

서나 가능했을 것이다.

소가 귀했을 것은 모두가 짐작할 수

있거니와, 빵 또한 귀한 음식이었다. 빵

을 만들기 위한 밀은 귀했을 수도 있고

안 귀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밀을 빻는

제분소는 우리나라로 치면 소작농의 마

름 정도 되는 넘들이 운영하고 있었다.

밀 한 되를 주면, 톱밥이 잔뜩 섞인 밀가

루를 반되쯤 되돌려주는 것이 흔했다.

밀가루를 얻은 뒤에는 빵을 구워야 하

는데, 빵굽는 오븐, 그러니까 화덕도 귀

했다.

게다가 화덕에 불을 지피기 위한 연

료도 귀했다. 하여 화덕은 마을에서 공

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상례였는데, 마

을이 작고 가난할 수록 화덕에 불을 지

피는 일도 드물었다. 조금 도회지에서

는 일주일에 한 번. 시골에서는 일년에

한 번 굽기도 했다는데. 그렇게 구운 빵

을 일년동안 두고 먹었다고 한다.

감자는 모두 꺼리는 기피 식품이였다

식량 사정이 이런 판국이면서도 감자

는 꺼려졌다. 감자의 원산지는 남미인

데, 스페인을 통해 유럽에 들어왔으나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못했다.

감자는 기르지 않아도 자라기 때문에

게으름뱅이의 식물이며 따라서 저걸 먹

으면 나태해진다, 나병의 원인이 된다,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배에 가스가 차

므로 농부들처럼 천한 사람은 소화시킬

수 있으나 고상한 귀족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등등 가지각색의 명목으로 감자

는 기피식품이 되었다.

기피식품을 먹기 시작한 것은 물론

배고픈 사람들이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다른 곡식이 모자라서 감자만 먹다가,

감자 기근 때문에 몰살+미국으로 엑소

더스, 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감자는 조리하기가 쉽다. 현대와 비

교하면 곤란하다. 현대에는 밀가루에

물을 타서 반죽 후 가스렌지나 오븐 위

에 구우면 빵이 되는 반면, 감자 껍질을

까는 일은 아주 귀찮다.

반면에 과거에는 밀을 빻고 가루를

내고 마을에 하나 있는 화덕에 불을 지

피는 등등의 생쑈와 비교하자면, 난로

위에 둔 솥에 물만 부어 끓인 후 감자를

넣으면 되니 (또는 불속에 감자를 파묻

기만 해도 된다) 얼마나 쉬운가.

그래서 조금씩 감자가 하층민에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으나,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은 다름아닌 산업혁명

이다.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온 사람들

은 더 이상 자신이 기른 농작물을 먹지

않았다. 게다가 도시의 가옥들은 대부

분 자신의 부엌을 가지지 않았거나 아

주 초라한 굴뚝과 아궁이 하나만을 갖

추고 있을 뿐이었다.

노동자들은 많은 끼니를 바깥에서

해결했는데, 이제는 게으름뱅이의 식

물이라는둥,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는

둥, 그런 이유로 입씨름할 상황은 아니

었다. 그들의 음식에 대한 요구는 간단

했다. 싸고, 푸짐하고, 열량이 높을 것.

피쉬 앤칩스도 부두 노동자 음식으로 시작

19세기 중반 이후부터는 이러한 요

구에 대응하기 위한 외식산업이 생겨

났다. 외식산업이라고 하니까 아주 거

창한데, 말하자면 밖에서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는 음식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근대의 인천 부두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많은 현대식 음식들이

탄생했다거나, 일본 에도의 노동자들이

사는 곳에서 일본식 패스트푸드가 탄생

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가난뱅이들의 탄수화물

공급원인 감자, 면직물 공업을 통해 부

산물로 나온 면실유(목화씨를 짜내서

나옴), 그리고 바다에서 잡히기는 하는

데 먹지않고 버리던 대구와 할리붓 등

의 흰살 생선 싸구려 생선들이다.

요즘은 면실유가 고급 식용유의 범주

에 포함되지만, 당대에는 아주 냄새나

는 싸구려 기름이었던 모양이다. 생선

은 운송 과정에서 반쯤 맛이 갔다.

냄새나는 생선을 냄새나는 기름에

튀기면, 아주 냄새나는 생선튀김이 된

다. 그러나 열량과 에너지 면에서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음식이기

도 했다.

1888년에 영국 전역에 피쉬앤칩스

를 내놓는 튀김집은 대략 1만 2천개였

다고 한다. 1910년에는 2만 5천개로 2

배 늘었다.

이들 튀김집이 쓰던 생선은 영국 어

획고의 20~25%에 해당했으며, 감자 또

한 연간 50만톤을 썼다고 한다. 통계는

래리 주커먼의 감자 이야기 중에서. 결

국 영국이 자랑하는 유일한 전통음식

인 피쉬앤드칩스는 대략 19세기 중반

경부터 먹기 시작한 음식이었다.

<FOODPOPS>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식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맛은 있지만 고칼로리, 고지방 메뉴들로 이뤄진 오래전의 이웃백, 베니건스등 패밀리레스토랑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점차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후발 패밀리레스토랑들로 인해 브랜드 간 차별화가 없어지면서 각 업체들의 경쟁력은 동반하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곳이 바로 애슐리, 세븐스프링스, 블랙스미스이다.

Tel: 905. 771. 07717325 Yonge St. Markham ON L3T 2B2

Tel: 905. 771. 07717325 Yonge St. Markham ON L3T 2B2

민토는 쏜힐 한국식품 내에 있습니다. Thornhill ON L3T 5W2 5 Glen Cameron Rd. Unit 1 t.647-209-0598

Crepe ? 크레페란 실크와 같이 라는 뜻을 가졌다고 하구요. 실크처럼 얇고 부드럽게 구워서 그 안에 야채나 과일, 치즈와 햄등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식사대용으로 먹는 프랑스에서 발달한 프랑스인들의

대중음식 입니다..

밥과 반찬! 그리고 빵과 감자?

소비자들 지갑사정 맞춤식‘애슐리’

부가세 포함 9900원이라는 파

격적인 가격으로 등장해 패밀리레

스토랑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애

슐리는 장기불황 시대에 적합한

맞춤식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칭

호를 얻으며 소비자들에게 각광받

았다.

당시 대부분의 패밀리레스토

랑 평균 한 개 메뉴 단가가 1만원

중·후반대를 훌쩍 넘었고, 여기

에 10%부가세가 붙으면 2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이었다.

애슐리는 장기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위축이라는 사회전반적인 분

위기를 읽고 9900원이라는 1만원

대 미만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틈

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가장 큰 성

공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애슐리가 오랜 기간 저가정책

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회사

이랜드의 유통채널을 활용해 식재

료를 대량구매하고 산지 직거래를

통해 원가를 낮추는 등의 시스템

을 구축했던 것이 주효했다. 또 매

장을 모회사의 유통체인점이나 대

형마트 위주로 입점시켜 임대료를

낮춘것도 한 요인이다.

애슐리클래식은 낮은 가격을 콘

셉트로 30, 40대 주부고객들이 장

을 보다 편하게 방문해 식사하거

나 간단한 소모임을 하기 좋도록

대형마트나 쇼핑몰 등에 주로 입

점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애슐리

W 매장은 미술 작품들을 전시해

갤러리 느낌을 살려 한층 더 고급

스러운 분위기로 가족단위 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애슐리W+ 매장은

모던하고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꾸

미고 룸별 테마공간을 마련해 젊

은 여성고객층을 공략했다.

웰빙 콘셉트 부각시킨‘세븐스프링스’

'친환경', '웰빙', '건강식' 키워

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건강한 레

스토랑' 을 표방한 세븐스프링스

는 '일주일(7일, Seven) 내내 봄

(Spring) 기운이 가득한 곳' 이라는

의미를 담은 곳으로 국내 농가에

서 직거래한 제철식 재료를 활용

해 굽거나 삶는 등의 건강레시피

를 선보이는 곳이다.

세븐스프링스는 매장 오픈시마

다 농가와 직거래한 제철과일을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마케팅을 하

는가 하면 각 시즌마다 지역농가

와 연계, 계절 특색을 살린 신메뉴

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가을에는 무안

'배', 예산 '사과' 를, 겨울에는 통

영 '석화'와 청도 '반건시', 제주 '감

귤' 등을 지역 농가와 계약해 선보

였다.

또 브랜드 콘셉트를 '도심 속

소풍(Urban Picnic)' 로 잡은 세븐

스프링스는 여기에 맞춰 인테리

어 역시 원목과 천연 대리석 그리

고 녹색 식물을 매장 곳곳에 배치

하는 등 친환경 공간을 구현해 바

쁜 도시생활 속에서 편안한 휴식

을 취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

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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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맛사모가 스물 다섯번째 맛집탐방을 다녀 왔습니다 3p참조 대표 ... · 2018-11-15 · 29 MAR 2013 67호는 2013년 4월 12일(금) 발행됩니다. POPS FOOD

No. 66 9fP Mar 29, 2013 FOODPOPS Advertising

From Page 8 >> Benchmarking / 벤치마킹

Section / Living

불고기, 갈비찜, 고기산적에는 레드 와인

레드 와인은 보통 양념이 진한 대부분의 육류

음식과 무난하게 잘 어울리며, 한식에서도 양념

과 함께 조리되는 불고기, 갈비찜, 산적 같은 무

거운 식감의 음식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다.

레드 와인의 타닌 성분이 육류의 육질을 부

드럽게 해주는 동시에 깊은 맛을 잘 살려주고

기름진 고기와 달콤한 간장 소스 맛이 주는 느

끼함을 제거해줘 적당한 향과 당도를 느낄 수

있다.

단, 고기산적의 경우 양념이 적기 때문에 타

닌이 너무 강하거나 맛이 무거운 와인을 선택하

면 음식의 본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어 달고

가벼운 맛이 더 잘 어울린다.

생선전, 굴전, 녹두 부침개, 나물에는 화이트 와인

화이트 와인은 독특한 풍미와 산미감과 깔끔

함이 청량감을 더해 담백한 음식뿐만 아니라 풍

미가 강하지 않은 부침 종류에도 잘 어울리며

동태, 굴, 생선전 같은 기름진 음식의 느끼함을

가시게 해준다. 또한 야채를 넣은 전이나 쌉살

한 도라지, 취나물, 고들한 고사리 등과 함께하

면 깔끔한 맛으로 나물의 풍미를 살려준다. 너

무 단맛이 강한 스위트 와인은 피하는 것이 좋

고 조금 차갑게 해서 마시면 더욱 좋다.

과일, 떡, 유과에는 스파클링 & 스위트와인

과일향의 탄산이 있는 스파클링 와인은 사과,

배, 떡, 유과 등 후식과 잘 어울린다.

<자료:건강나래>

와인?우리 한식과도 잘 어울립니다!와인 소비가 대중화 되면서 선물로도 와인이 인기다. 그러나 와인은 한식이 아닌 양식에만 어울린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좋은 와인을 선물 받고도 무엇과 어떻게 마셔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전통 한식과도 스테이크나 치즈 못지않게 잘 어울리는 음식이 많다.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이 각각 어떤 우리 음식과 잘 어울리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 같은 특색 덕분에 세븐스프링스는 '패밀

리레스토랑은 건강식과 반비례한다' 는 공식을

깨며 건강·웰빙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곧 몸매를 중시하는 2030세

대 여성 마니아 고객층 형성으로 연결됐고, 건

강식을 중시하는 실버세대, 아토피 등 식이조

절을 요하는 아동이 있는 가족 등 다양한 고객

층의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별화 된 메뉴와 인테리어‘블랙스미스’

미국식 스테이크 등 천편일률적인 패밀리레

스토랑 업체들 사이에서 이탈리안 패밀리레스

토랑이라는 '차별성' 을 내세우며 등장한 블랙

스미스는 인테리어 콘셉트부터 메뉴까지 모든

것을 독특함으로 무장했다.

유럽에서 대장장이를 상징한다는 '스미스'

라는 브랜드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브랜드의 전

체 콘셉트를 대장장이에 맞춰 노력, 장인정신

을 내포하고 있는 대장장이의 혼을 레스토랑에

그대로 도입했다.

대장간의 따뜻하고 훈훈한 느낌을 살린 매장

안 오픈키친에서 직원들이 열정을 다해 요리하

는 모습을 고객들에게 전면 공개했고, 대장장

이 모습을 형상화한 복장을 입은 직원들의 서

빙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확실히 살렸다.

또 음식점에서 가장 기본이 돼야 할 메뉴에

있어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이탈리안

요리에서 느껴지는 느끼한 맛을 배제하고, 매

콤하면서도 개운하고 얼큰한 맛을 살린 메뉴를

많이 도입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누룽지 파스타', '미역국 파

스타', '골든김치 피자', '감베로니 김치 파스타'

등이다. 이중에서 미역국 파스타는 지난해 8월

국내 외식업체에서는 최초로 메뉴 특허를 출원

해 높은 관심과 인기를 누렸다.

이 밖에도 블랙스미스는 토종 브랜드의 이

점을 십분살려 브랜드 자체적으로 메뉴의 맛과

서비스에 있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고객 맛 평가단' 을 운영하고, 드라마 PPL

등 홍보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브랜드 론칭 1년여만에 매장수 90

여개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패밀리 레스토랑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장기불황 속에서 몰락

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철저한 고객맞춤식 브

랜딩이 필요하다”면서“과거에는 해외 브랜

드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외식업이 선진화되

면서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해 즉각 피드

백이 가능한 토종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눈높이가 높아

진 소비자들은 언제라도 자신에게 꼭 맞는 외

식업체를 찾아 나서는 시대이기 때문에 현재

승승장구 하고 있더라도 안주한다면 계속적으

로 생겨나는 니치브랜드들의 공략을 따돌릴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kim's>

Page 9: 맛사모가 스물 다섯번째 맛집탐방을 다녀 왔습니다 3p참조 대표 ... · 2018-11-15 · 29 MAR 2013 67호는 2013년 4월 12일(금) 발행됩니다. POPS FOOD

No. 6610 fPFOODPOPS Mar 29, 2013Good Food

Good Food / 건강칼럼

Good Food / 레시피

Hot News

직접 만들어보세요? 밥도둑 황태구이황태찜을 넘 넘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한국에서 황태가 태평양을 건너 왔습니다. 한국산 미역과 김 한상자. 황태 20마리. 삼각김 200장이 내 눈앞에 펼쳐지니 쌀독에 쌀이 가득하면 맘이 든든한 엄마의 마음처럼 왜그렇게 마음이 꽉 채워지는 부자 느낌이 되는지... 친정언니가 넘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황태찜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 얼른 만들어서 밥도둑이 된 황태찜과 황홀한 식사를 했네요.

◈ 재료 황태1마리. 부재료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2큰술. 굵게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약간. 물엿 1큰술. 양파갈은것 1큰술, 미림 1큰술. 다시육수물 8큰술. 곱게 다진파약간. 통깨 약간. 올리브와 참기름 약간씩

◆ 만들기

1. 마른 북어를 머리와 꼬리 지느러미를 떼내서 국물용 다

시를 내는 슬로우 쿠커에 넣습니다.

2. 물에 한번 씻듯이 적셔준후 손으로 꼭 쫘줍니다.

(어떤이들은 물에 담가놓는데 그러면 육수 다 빠져나와

서 저는 이렇게 합니다. )

3. 부재료들을 한꺼번에 다 담아서 골고루 섞어줍니다.

4. 묽게 된 양념을 북어위에 푹 적시듯이 발라 놓습니다.

그러면 묽은 양념이 속까지 골고루 배어 들어서 황태살

이 촉촉해집니다.

5. 달궈진 팬에 양념된 황태포를 골고루 뒤집어 가며 잘

굽습니다.

6. 다 구워낸 접시에 곱게 다진파와 통깨를 얹어 밥상에

내 놓습니다.

첨에는 젓가락으로 얌전하게 뜯어 먹다가 나중에는 손가

락으로 집어 입으로 찢어먹을 만큼 맛있습니다.

밥 도둑이 맞습니다. 입맛 없을때 꼭 해드셔 보세요. 밑에

다 콩나물 찜을 해서 밑에 깔아도 푸짐하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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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POPS>

부분 국수를 간편하게 허

기를 채우고 차가운 몸을

녹이는 음식으로만 생각

한다. 하지만 국수 국물의

진가를 알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

이다. 뜨끈한 국수가 생각나는 계절.

국수 국물의 효능을 알아보고 내 몸

에 필요한 국수를 찾아보자.

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영양성분의 90%를 차지하는 것이 국

물이다. 국물을 만드는 다양한 재료

의 갖가지 영양성분이 우러나기 때문

이다. 국수 국물은 재료에 따라 크게

깔끔한 야채, 시원한 해물, 담백한 고

기 국물로 나뉜다.

이제부터 이 세 가지 국물의 대표

적인 재료를 각각 두 개씩 소개한다.

각 재료의 특성을 파악하고 제대로

손질한다면 당신이 즐겨 먹는 국수

한 그릇이 늦가을의 원기를 보충해줄

보약 한 사발이 될 수도 있다.

◆ 해물로 우려낸 국물

새우 타우린과 칼슘은 국물로 만들 때

가장 많이 우러나는 영양소로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해 당의 흡수

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새우의 단백

질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우수하며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베타인이

고소한 맛을 낸다.

Cook Knowhow : 생새우는 머리

와 껍질부분을 살짝 볶아 빨갛게 되

면 끓이고 말린 새우는 특유의 군내

를 없애기 위해 약한 불에서 살짝 볶

은 뒤 끓인다.

멸치

멸치 하면 흔히 칼슘을 생각하지만

국물로 우리면 농축된 고급 단백질과

타우린이 더 풍부해진다. 피로회복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줄 뿐만 아니

라 DHA함량이 높아 기억력 향상에

도 도움을 준다.

Cook Knowhow : 멸치머리와 내

장을 따로 손질해서 끓이는 경우에

는 장시간 끓여도 되지만 통째로 끓

여 육수를 내는 경우 텁텁하고 쓴맛

이 날 수 있으니 펄펄끓을 때 건져내

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해물 국물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뇌수를 충족시킨다. 또 칼슘이 많아

히스테리를 비롯해 불안, 초조를 다

스리며, 눈과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

다. 고도의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

을 예방해준다.

◆ 고기로 우려낸 국물

쇠고기 주로 사태나 양지머리를 이용해 만

드는 쇠고기 국물은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다. 또 쇠고기의

알라닌이라는 성분이 단맛을 내는데

이는 근육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운동할 때 섭취하면 효과가 좋다.

Cook Knowhow :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둬 핏물을 뺀다. 고기에 대

파와 마늘, 그리고 소주나 청주 약간

을 함께 넣고 물을 부어 끓이면 누린

내가 없어지고 깔끔한 국물을 우려낼

수 있다.

닭고기 닭고기 하면 고단백질로 체력 유지

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꼽지

만 국물로 우려내면 근육 섬유에 지

방이 섞여 있지 않아 소화흡수 기능

이 높아진다. 또 불포화지방산과 리

놀레산이 풍부하게 우러나 동맥경화,

심장병에 좋다.

Cook Knowhow : 닭발이나 살을

발라낸 뼈를 이용해 만드는데 대파,

마늘, 술 등을 넣고 끓여 만든다. 껍

질의 지방이 녹아 칼로리가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냉장고에 넣어 차갑

게 식힌 뒤 표면의 지방을 걷어낸 뒤

사용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고기 국물은 따뜻한 성질로 원기를

회복시켜준다. 또 위장과 비장을 보

호해 소화력을 강화시키고 골수를 튼

튼하게 한다.

◆ 야채로 우려낸 국물

다시마 요오드와 칼륨이 풍부하게 우러나

갑상선에 좋고, 숙취에 특히 좋다. 또

다시마의 알긴산 성분이 체내 혈전이

생기거나 콜레스테롤에 합성되는 것

을 막아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

는데 효과적이다.

Cook Knowhow: 흰 가루를 젖은

행주로 닦아낸 뒤, 찬물에 5분 정도 담

가두었다가 끓이는데 오래 끓이면 끈

적한 액이 나오기 때문에 펄펄 끓으

면 건져낸다.

표고버섯 국물에 쓰이는 표고버섯은 맛과 향

이 강한 말린 표고버섯이 대부분이다.

영양적인 면에서도 말린 것이 비타민

D가 풍부해 음식의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D₂성분은 골다

공증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Cook Knowhow : 미지근한 물에

40~50분간 담가 불리면 진한 국물이

우러난다. 이 국물과 물을 5대 5비율

로 섞어 끓이면 적당한 향과 깊은 맛

을 느낄 수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야채 국물은 담을 없애고 피부염증

에 좋으며 수분의 양을 조절해준다.

또한 다당류가 많아 위장간의 운동기

능을 조절해 비만 및 변비에 특효다.

<Men's health>

국수 국물이 끝내줘요? 이런 맛이 있습니다!

<노스욕 오미영>

Page 10: 맛사모가 스물 다섯번째 맛집탐방을 다녀 왔습니다 3p참조 대표 ... · 2018-11-15 · 29 MAR 2013 67호는 2013년 4월 12일(금) 발행됩니다. POPS FOOD

No. 66 11fP Mar 29, 2013 FOODPOPS Good Food

Living / 영어

I’d like a window seat. Check-in Counter: Your ticket and passport, please. Passenger: Here you are. I’d like a window seat, please. C: I’m sorry. They are all taken. How about an aisle seat? P: That’ll be fine. C: Here’s your boarding pass

탑승직원: 티켓과 여권주세요.

승객: 여기 있습니다. 창가 쪽 자리로 주세요.

직원: 죄송합니다. 모두 자리가 찼는데요. 복도

쪽은 어떠세요?

승객: 그걸로 할게요.

직원: 여기 탑승권 있습니다.

원하는 좌석-창가 쪽 window seat 이나 복도 쪽 aisle

seat- 에 앉기를 원하신다면 공항에 일찍 나가서 check

in 을 해서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좋겠지요.‘자리가 다

찼습니다’라는 표현은‘No window seats are avail-

able.’또는‘ We have no more window seats.’라고

도 합니다.

<Pagoda>

TiP Key expression: I’d like a window seat.

Kids Food / 음식 알레르기

◆ 음식물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의 주의할 점

아이에게 음식물 알레르기가 있다는 진단을 받

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피

하도록 해야한다. 일부 아이들은 알레르기 증상이

가벼워 달걀 알레르기가 있더라도 달걀이 들어간

빵이나 과자를 먹을 수 있지만, 알레르기 증상이 심

한 경우에는 달걀이 들어간 모든 음식을 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의 학교에서는 피넛버터가 들어간 음식

을 지참하지 못하도록 경고해주는 곳도 있다.외식

을 하거나 외출을 할 때는 평소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멀리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약을 꼭 챙기도록 한다.

◆ 식재료 구입 시 주의할 점

처음 알레르기 진단을 받으면 무엇을 먹여야 할

지 막막할 수 있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달걀이 원료로 들어간 음식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에 놀라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점차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음식들을 명

확하게 추리게 되면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제외하

고서도 다채로운 식단을 짤 수 있게 될 것이다. 가

공식품을 구입할 때는 성분 표 읽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식품에 포함된 성분들은 다양한 이름으로 표기

되므로 주의해서 살펴본다. 예를 들면 카세인 나트

륨이나 고형 유청 시럽의 경우 우유를 원료로 만들

어지지만 우유 성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가 쉽

지 않다.

◆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이 주의해야 할 음식

인스턴트 식품: 햄이나 소시지, 라면, 스파게티, 햄

버거 등과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는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이 피해야 할 음식 1순위.

방부제와 각종 식품첨가물은 물론 당분과 염분 함

량이 높기 때문에 즉각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

는 경우가 많다.

화학조미료: 화학조미료 역시 음식 알레르기가 있

는 아이에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천연조미료

를 최대한 이용한다. 다시마로 국물을 내고, 설탕 대

신 조청을 쓴다. 소금은 천일염이나 죽염,

구운 소금을 사용한다.

달걀과 유제품: 달걀, 우유, 치즈 등의 단

백질 식품은 음식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으로 조심한다.

콩류: 콩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 중 하나지만 대두, 완두콩, 팥에 알

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콩을

먹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고사리와 죽순: 채소류를 먹일 때는 주로

제철 채소를 먹이되 알레르기 반응을 유

발할 수 있는 고사리와 죽순은 피한다.

견과류: 식물성 지방은 아토피피부염에 좋지만 땅

콩, 아몬드, 잣 등 견과류에는 지방이 과다하게 함유

되어 있다. 이 지방은 장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설사를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음식물 알레르기가 있다고 의심되면

가장먼저 훼밀리닥터에게 진찰을 받은후 전문의를

찾아 치료 해야한다. 피부단자 검사나 혈액 검사 등

을 통해 알레르기 진단을 받게 될 것이며 만약 특

정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지연 반응이 있다면 의

사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식품을 금지할 것을 권할

수 있다.

증상을 검토한 뒤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다시 식

단에 서서히 도입해 증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살

펴볼 수 있다.

아이들의 알레르기반응은 두드러기나 입술 얼

굴의 부종 가려움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음식물

알레르기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호흡곤란

이나 급격한 혈압 등의 심각한 과민반응이 나타나

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만약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즉시 구급차를 부르거

나 병원으로 데려 가야 한다.

◆ 음식물 알레르기는 평생 가나요?

아이가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지에 따라 다르다. 우유와 달걀 알레르기는 최대

90%의 경우 성장하면서 저절로 없어지지만, 땅콩

알레르기는 10~20%만 자연적으로 사라지게된다

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부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토피나 천식, 꽃가루

알레르기와 같은 다른 알레르기 관련 질환이 생기

기도 한다. 아기에게 음식물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

하며 지속적으로 진찰을 받으면서 알레르기 질환

여부를 확인 해주어야만 한다.

아이들은 가끔 특정 음식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

는 경우가 있다. 이런것을 음식물 과민증이라고 하

는데 이런경우 음식 알레르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체계와는 관련이 없으며 음식물 알레

르기와는 엄연히 다르다.

이것은 특정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할 때

일어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음식물 과민증으로

인해 아기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

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먹

여보기도 전에 겁을 내기보다는 우선 소량의 음식

으로 아이의 반응을 잘 살펴봐서 문제가 없는지 관

찰한다. 알레르기 원인 음식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면 그 음식을 대신할 대체식품을 찾는다. 아이는 먹

을 수 없는 음식의 가짓수가 줄어들수록 먹는 즐거

움과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출처 : 맘앤앙팡 >

음식 알레르기는 특정 식품 속의 단백질 성분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에서 항체를 만들

어내는 반응이며 천식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습진 등의 가족력이 있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아이에게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면 보통 특정 음식을 섭취한 뒤 조금

있다가 코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거나 콧물 또는 눈물이 흐르고 목이 아프거나 가려움

증, 발진,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 알레르기는 약 6~8%의 아이들에게서 나

타난다. 또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체중인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에 의해

왕따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연구되었으며 보스톤소아병원 연구팀이‘소아과

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이 왕따의 표적이 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불안해하며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알레르기 반응은 천차만별?

따듯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대표 정기철

김경숙 Marketing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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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 KIM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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