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38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 원전이슈_ 03 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 1. 국내 현황: 원전운영 개선 방안 필요성 2. 외국 사례 3. 한국에 주는 시사점 2018.10.19 I 격주간 I 주요단신_ 17 세계 · 미국-러시아 합작회사, 이집트 El Dabba 터빈 공급 계약 체결 · 호주 총리 및 브라질 유력 대선 후보, 원자력 도입 검토 북미 · Vermont Yankee 원전 직원 해고 예정 발표 · Crystal River 3호기, 2013년 대비 해체 예상비용 감소 · 미 정부, 對中 원자력 수출 제한조치 시행 유럽 · 프랑스, 중장기에너지 정책(PPE)에서 원자력 발전 비중 감축 속도 늦출 전망 · 벨기에 FANC, Doel 및 Tihange 원전의 콘크리트 열화 이례적 사건(Anomaly) 으로 분류 · 국제에너지기구(IEA), 스위스에 단계적 원자력 폐지에 따른 전력공급 안정성 문제 경고 · 러시아 Rosatom社, 최초 부유식 원전인 Akademik Lomonosov 연료장전 완료 · 러시아, 인도와 신규 원전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협력 조약 체결 ·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벨라루스 Ostrovets 원전 1호기 2019년 말로 가동 확정 아시아 · 한국 APR1400 원자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 표준설계승인서 취득 · 인도 Kaiga 1호기, 873일 연속 가동 신기록 수립 · 일본 경제산업성, 태양광발전 FIT제도 검토 가속화 · 일본, 원전시설 폐로관련 타국과 기술협력 추진 · 일본 규슈의 잉여전력, 혼슈와 시코쿠에 긴급 송전 · 일본 정부 검증위원회, 홋카이도 전력에 블랙아웃 재발 방지 방안 제시 · 일본 시코쿠전력, 이카타 2호기 폐로계획 제출 · 일본 재처리공장, 연내 안전심사 합격할 전망 세계

Upload: others

Post on 26-Jun-2020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01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

세계원전시장인사이트 원전이슈_ 03

●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

1. 국내 현황: 원전운영 개선 방안 필요성

2. 외국 사례

3. 한국에 주는 시사점

2018.10.19I 격주간 I

주요단신_ 17

● 세계

· 미국-러시아 합작회사, 이집트 El Dabba 터빈 공급 계약 체결

· 호주 총리 및 브라질 유력 대선 후보, 원자력 도입 검토

● 북미

· Vermont Yankee 원전 직원 해고 예정 발표

· Crystal River 3호기, 2013년 대비 해체 예상비용 감소

· 미 정부, 對中 원자력 수출 제한조치 시행

● 유럽

· 프랑스, 중장기에너지 정책(PPE)에서 원자력 발전 비중 감축 속도 늦출 전망

· 벨기에 FANC, Doel 및 Tihange 원전의 콘크리트 열화 이례적 사건(Anomaly)

으로 분류

· 국제에너지기구(IEA), 스위스에 단계적 원자력 폐지에 따른 전력공급 안정성

문제 경고

· 러시아 Rosatom社, 최초 부유식 원전인 Akademik Lomonosov 연료장전 완료

· 러시아, 인도와 신규 원전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협력 조약 체결

·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벨라루스 Ostrovets 원전 1호기 2019년 말로 가동 확정

● 아시아

· 한국 APR1400 원자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 표준설계승인서 취득

· 인도 Kaiga 1호기, 873일 연속 가동 신기록 수립

· 일본 경제산업성, 태양광발전 FIT제도 검토 가속화

· 일본, 원전시설 폐로관련 타국과 기술협력 추진

· 일본 규슈의 잉여전력, 혼슈와 시코쿠에 긴급 송전

· 일본 정부 검증위원회, 홋카이도 전력에 블랙아웃 재발 방지 방안 제시

· 일본 시코쿠전력, 이카타 2호기 폐로계획 제출

· 일본 재처리공장, 연내 안전심사 합격할 전망

세계

Page 2: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02 일본 원자력발전부문 세제 조사 및 시사점

발행인

편집인

디자인ㆍ인쇄

조용성

노동석 [email protected] 052-714-2278 조성진 [email protected] 052-714-2224

박찬국 [email protected] 052-714-2236 박우영 [email protected] 052-714-0221

조주현 [email protected] 052-714-2035 이대연 [email protected] 052-714-2215

한지혜 [email protected] 052-714-2089 김유정 [email protected] 052-714-2294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031-424-9347

격주간 ┃

세계 원전시장인사이트

World Nuclear Power Market Insight

본 간행물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정책과제의 일환으로 발행되었습니다.

김우석 [email protected] 052-714-2074

2018.10.19

Page 3: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3

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전홍찬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email protected])

1. 국내 현황: 원전운영 개선 방안 필요성

n 원전운영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원전운영 개선 방안이 제안되었음.

Ÿ 지역의 원전운영 감시기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Ÿ 2012년 4월 고리원전 1호기 정전사고를 계기로 「원전운영 개선 종합대책」(제113차 국가 정책조정회의)

발표1)

- “투명성 제고 및 소통 강화”를 포함한 4대 분야 15개 세부추진과제를 제시

- 투명성 제고와 지역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민간환경감시기구>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확대하는 계획 수립

n 그러나 실질적인 운영 측면에서 “투명성 제고와 소통 강화”는 여전히 미진한 상황

Ÿ 지역 원전운영 감시 및 소통 체제의 분절성

- 민간환경기구: 산업부가 지원하는 지역 민간 단체. 원전 주변 지역의 환경과 방사성 안전 감시와 측정

- 원자력안전협의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지역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원전 지역 소통 채널

- 지역소통위원회: 한수원이 만든 원전 지역 협의체

Ÿ 취약한 법률 기반

- 원전 소재지 감시기구나 안전협의체의 역할과 권한을 뒷받침하는 국가 법률 부재

2. 외국 사례

n 중앙 규제기관의 안전 관리

Ÿ 원자력발전소 시설 점검, 원자로 신설 허가 결정, 발전소 안전기준 준수 감독, 원자력 사고 조사 등 담당

n 지역 차원의 안전 및 투명성 확보

Ÿ 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2012) 「원전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겠습니다: 고리 1호기 전력공급중단사건 계기 원전운영개선종합대책 수립·발표」 지식경제부 원전산업정책과 보도자료. 2012. 4. 13.

Page 4: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4Ⅰ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

1) 프랑스: 지역정보회의(CLI, Commission Locale d’Information)

n 원전 안전 문제를 국가 전체 이익보다는 지역사회 관점에서 접근.

n 이러한 인식이 바로 ‘지역정보위원회(CLI, Commission Locale d’Information)’에 결집

n CLI

Ÿ 그 지역에 소재한 기본원자력시설(BNI2)의 원자력 안전, 방사성폐기물 관리, 방사능 방호 감시,

긴급사태, 원자로 해체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다루는 다중대화포럼(pluralistic dialogue forum).

Ÿ 현재 원전 시설이 위치한 거의 모든 지역에 조직되어 있음.

[그림1] 프랑스 지역정보위원회(CLI) 조직 현황

출처: ANCCLI, 2018, Nos implantations. http://www.anccli.org/nos-implantations

범례 설명: 설립연도가 확인된 CLI는 설립연도가 오래된 순서부터 최근의 순서대로 진한 붉은색에서 진한 푸른색으로 표시하였고, 설립연도가 확인

되지 않은 CLI는 초록색으로 표시하였음.

Ÿ 지방 기구이지만 권한과 역할 등이 국가 법령에 명시된 기구

- CLI의 구성과 역할 및 권한은 <원자력투명화·안전법(TSN법)(2006)>에 자세히 규정

2) 발전용 및 연구용 원자로, 방사성폐기물패키징 및 임시저장소,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및 재처리시설, 핵물질반입 및 선적시설, 방사성물질변형시설, 입자가속기, 원자력유지보존시설, 핵연료 제조 및 저장시설, 핵연료생산시설, 우라늄농축시설, 이온화시설, 보수·제염·방사성폐기물처리저장·수송시설, 플루토늄기술시설, 고체 및 액체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농축우라늄처리시설, 활성핵연료검사연구소, 핵연료연구소, 국제핵융합실험로 등을 포함.

Page 5: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5

- CLI의 구체적인 운영 규칙은 <기본원자력시설의 지역정보위원회에 관한 시행령(2008)>에 명시

- <녹색 성장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관한 법(2015>에 의해 ‘원자력 안전과 시민에 대한 정보’가 더욱

강화됨.3)

- CLI 재정은 <원자력투명화·안전법>에 따라 원자력안전청(ASN)이 50%, 해당 지자체가 50%를 부담4)

Ÿ 구성

- 헤지옹 수준, 데빠흐트땅 수준, 그리고 꼬뮌(또한 꼬뮌들의 그룹) 수준*에서 각 지방의회 대표들(즉, 각

수준에서 지방의회 의원들 중 대표들), 데빠흐뜨망 수준에서 선출된 상·하원의원, 환경보호단체, 재계,

노동조합 및 의료 분야의 대표들, 그리고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원자력투명화·안전법> 제 22조 Ⅱ).

- 지방의회가 중심 역할을 하고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대표들이 구성원 과반수를 차지

※ 코뮌, 데파르트망, 레지옹은 프랑스의 행정구역 단위로, 각각 기초자치단체, 중간자치단체, 광역자치단체에

해당하며, 규모순으로 나열하면 코뮌(기초자치단체)-데파르트망(중간자치단체)-레지옹(광역자치단체)-중앙

정부 순이다.

※ 프랑스는 경제개발 및 국토개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보다 광역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어 1959년에 기존의 96개 데파르트망(도)보다 규모가 큰 구역인 레지옹(지역 혹은 광역권)을 신설하였다.

Ⅰ 투표권·의결권을 가진 CLI 구성원(avec voix délibérative)

1. 선출 대표들

a. 해당 데빠흐뜨망 출신의 상·하원 의원들

b. 헤지옹 지방의회 대표들

c. 데빠흐뜨망 지방의회 대표들

d. 꼬뮌(시의회) 대표들

2. 환경보호단체 대표들

3. 노동조합 대표들

4. 전문가 및 재계 대표들

a. 재계 대표들

b. 의료 분야 전문협회 대표들

c. 원자력 안전 또는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영역의 전문가

Ⅱ 투표권·의결권 없이 발언권만을 가지고 회의에 참석하는 대표들(avec voix consultative)

1. ASN 대표

2. 헤지옹 또는 데빠흐뜨망에 소재한 에너지 및 환경 분야의 중앙 정부 공무원 대표들

3. 원전운영사 대표

<표 1> CLI 구성원

3) 이 법 제123조 Ⅰ에서 CLI는 일 년에 적어도 한 번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공회의(réunion publique ouverte à tous)를 개최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4) 초기에는 원전운영사가 출자한 자금이 CLI 재정 운영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지만, 2008년 이후 이해당사자인 원전운영사의 자본 공여는 원천적으로 금지되었음.

Page 6: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6Ⅰ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

- CLI 구성원의 과반수(50%이상)는 첫 번째 범주에 해당하는 선출 대표로 구성되어야 함.

- 두 번째에서 네 번째 범주에 해당하는 환경보호단체·노동조합·전문가 및 재계 대표 등의 참가가

각각 적어도 10% 이상

- 위원의 임기는 6년을 초과할 수 없으나, 재임은 가능

[그림 2] CLI 구성과 다른 행위자와의 상호작용

출처: CLI de Flamanville, 2016, "Bulletin d’information N°25 - Novembre 2016", p. 2의 그림을 기본으로 수정·보완하여 다시 제작

Ÿ 권한과 역할

- 정보 취득

- 원자력 시설 운영사, 원자력안전청(ASN), 그리고 관련 정부부처는 CLI가 요청하는 해당 원전 안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함.

Page 7: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7

- CLI는 취득한 정보를 다양한 방법(인터넷 홈페이지 및 간행물 그리고 주민대상 공청회)을 통해서

주민에게 공개하고, 이에 대해 지역주민과 지자체 대표자들이 토의함.

- 협의와 자문

- 원자력안전청(ASN)이 허가(또는 승인), 원자로 영구가동 정지, 해체 결정 등을 내릴 때 반드시 CLI와

협의와 자문을 거쳐 민의조사(Enquête Publique, 사전공개조사)를 실시해야 함.

- 기본원자력시설에 대해 수립한 사업 계획이나 정책 중 주민 의견 청취가 필요한 경우에도 ASN 및

정부 부서는 의무적으로 CLI에게 자문을 요청해야 함.

- 의견 제시

- 원전운영사와 ASN 등 관련 기관에 CLI는 해당 지역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음.

- 면허신청자가 제출하는 파일을 검토하고 독자적인 의견도 제시함.

- 사건·사고 정보 접수: 원전운영사와 ASN은 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즉각 CLI에 통보하고, CLI는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질의를 하고, CLI에 참여하는 지방의원을 통해 사고 발생 현장 실사를 할 수

있음.

- 환경 모니터링: 독자적으로 방사선 측정 등 환경 모니터링 활동을 하지 않지만, ASN 및 사업자가

제공하는 환경방사능 데이터를 검토함. 데이터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ASN과 함께 검사

(inspection)을 실시함.

- 원전 해체: 해체 시행사는 해체 허가 신청 단계에서 필수적인 절차로서 CLI와 미리 협의를 가져야 함.

해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해체 시행사는 사업 기간 동안 진전 상황을 CLI에 보고를 함.

n 종합

Ÿ 프랑스에서 원자력 행정은 기본적으로 국가 행정, 기본원자력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모든 결정은

중앙행정기관이 담당. 즉, 지방자치단체는 직접 원자력행정을 수행하거나 규제할 수 없음.

Ÿ 다만 기본원자력시설의 입지 선정이나 건설 허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과정을 거침.

Ÿ 지방자치단체의 동의 여부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강력한 구속력을 가짐.

Ÿ 원자력 안전 문제에 관한 지자체의 입장과 지역민의 공공 참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구가

지역정보위원회(CLI)이며 기본원전시설 설치허가와 운전정지에 관한 공공토론과 청문회 개최, ASN

및 관련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및 정보 공개 활동을 함

Ÿ 최종적인 의견 일치 및 합의를 목적으로 하지 않음. 의견을 나누는 것, 정보를 공유하는 것, 절차적인

공정성 확보를 중시하는 프랑스 문화의 산물임.

Page 8: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8Ⅰ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

2) 일본: “원자력안전협정” 체제

n 지역 차원의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원전운영사와 다양한 협정5)을 체결

하여 적극 대처

Ÿ 이 가운데 원전운영, 해체 등과 관련하여 안전 확보와 환경 보전 등을 목적으로 체결되는 ‘원자력안전

협정’이 가장 중요

- 체결 주체: 원전 소재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원전 운영사

- 사업자의 의무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규정

Ÿ 1969년 후쿠시마(福島)현과 토쿄전력(東京電力) 사이에 처음 체결, 이후 원자력 발전소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6)하면서 모든 원전 소재지 지자체로 안전협정 체결 확산

Ÿ 이 협정은 지자체와 원전 운영사가 임의로 체결한 “계약” 혹은 “신사협정”에 가까우며, 그 효력도

국가 법령에 기반하고 있지 않음

- 이러한 권한은 실정법에 따른 법률상 의무 사항으로 행사되는 것은 아님. 그렇지만 실제 현실에서

이 협정을 원전운영사가 실정법과 같은 수준으로 존중하고 이행하기 때문에 실정법과 다름없는

효력을 가짐.

n 원자력안전협정의 주요 내용

Ÿ 원전 운영 관련 정보 전달과 보고; 방사성 물질 및 폐기물 관리·처분, 핵연료 수송 등.

Ÿ 시설 신·증설 시 지자체와 사전 협의

Ÿ 운전 재개 시 지자체 동의

Ÿ 사고 발생 시 지자체 입회 조사 및 조치 요구

5) ‘건설협정,’ ‘안전협정,’ ‘사용후핵연료수송협정’ 등.

6) 1990년대 후반~2000년대에는 후쿠이(福井)현 몬쥬(文殊) 연구용 원자로에서 발생한 나트륨 누출 은폐 사고(1995)를 비롯하여 도우넨(動燃) 토카이 사업소 화재폭발사고(1997), 그리고 이바라키(茨城)현에 소재한 JCO 토카이 사업소에서 임계사고 발생(1999).

Page 9: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9

[그림 3] 니이가타현 원자력안전협정의 내용 구성 (新潟県, 2018)

n 일본의 지역 민간협의체: ‘감시평가회의’, ‘지역모임’ 혹은 ‘정보회의’ 등

Ÿ 원전 사고 은폐와 운영 비리 사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원전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 감시 및

협의체 결성 운동 발생

Ÿ 일본의 안전협정 체제에서는 지자체가 참여 주체로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여지가 없음. 이를 보완

하기 위해 지자체가 민간단체(‘감시평가회의’, ‘지역모임’, ‘정보회의’ 등)를 설립, 지역 원자력 시설의

안전과 투명성 문제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7)

7) 니이가타현의 경우, 안전협정에 따라 안전감시의 주체는 지자체(니이가타현과 카시와자키시)이며(新潟県, 1983:제6조), 원전 안전감시에 지역 주민은 감시평가회의를 통해 참여한다(新潟県, 1983: 제7조).

Page 10: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10Ⅰ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

Ÿ ‘감시평가회의’는 ‘환경방사능 모니터링에 관한 지침’에 따라 원전 주변의 안전 확보와 환경 보전 목적

으로 설치

-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 정보도 보고되기 때문에 ‘감시평가회의’는 정보공유 장(場)

역할도 함.

위원구분 인원 위원직함/이름

회장 1명 니이가타현 지사

전문가위원 10명

安東 宏徳 안도 히로노리/ 니이가타대학 이학부 교수飯泉 仁 이이즈미 히토시/ 전 일반사단법인 어업정보서비스센터 기술전문원 今泉 洋 이마이즈미 히로시/ 니이가타 대학 명예교수 久語 輝彦 쿠고 테루히코/ 국립연구개발법인 일본원자력개발기구 원자력과학연구부문 기획조정실 실장工藤 久昭 쿠도 히사아키/ 니이가타대학 명예교수武田 志乃 타케다 시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방사선장애치료연구부 체내제염연구팀 주간연구원藤川 陽子 후지카와 요우코/ 쿄토대학 원자로실험소 부교수細井 義夫 호소이 요시오/ 토호쿠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방사선생물학분야 교수宮本 霧子 미야모토 키리코/ 공익재단법인 해양생물환경연구소 연구참여渡邊 達郎 와타나베 타츠로/ 국립연구개발법인 수산연구/교육기구 일본해구 수산연구소 자원환경부장

기초지자체장 2명카시와자키 시장 카리와 촌장

지역 관계단체장 5명

니이가타현 농업협동조합 중앙회 회장니이가타현 상공회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부회장니이가타현 어업협동조합 연합회 대표이사회장니이가타현 상공회의소 연합회 회두(会頭)니이가타현 의사회 부회장

광역지자체 간부 5명

니이가타현청 위기관리감니이가타현청 방재국장니이가타현 복지보건부장니이가타현 농림수산부장

<표 2> 니이가타 감시평가회의 의원 구성(2018년 4월)

Ÿ ‘지역모임’ 혹은 ‘정보회의’ 라는 명칭은 2003년에 등장. 같은 해 2월에 ‘후쿠시마현 원자력 소재 기초

지자체 정보회의’가, 5월에는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자력발전소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모임’이

발족됨.

- 이들은 지자체가 설치하지만 실제로는 주민이 주도하는 회의로서 프랑스 CLI를 모델로 함. 여기에서는

지역 주민의 관점에서 원전 운영의 투명성을 감시하고 지자체, 원자력 발전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의견을 제시하여 발전소 안전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함.

Page 11: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11

Ÿ 이러한 지역 협의회는 법적 지위를 가진 기구가 아니라, 지자체가 조직한 임의 단체임.

- 독자적인 감시 활동을 하거나 원전운영사에 대해 직접 어떤 조치나 정보를 요구할 권한을 갖지 않음.

요청 사항은 지자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함.

- 원전운영사나 국가규제기관 등과 같은 국가기관이 이들 단체와 협의하거나, 정보나 자료를 제공

하거나 회의에 출석하여 보고나 설명할 의무를 갖지 않음. 다만 필요한 경우 회의에 업저버로 참석

하여 질문에 답하고 의견을 개진하며 지역 여론을 청취함. 그리고 원자력발전소는 주요 사고 발생 시

이들 협의체에 관례적으로 상황을 전달함.

- 따라서 일본 원전 소재지에 조직된 원전 안전과 원전 운영 투명성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지역

협의회는 기본적으로 원전안전협정 주체인 지자체가 자신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에 만든

임의단체라고 할 수 있음.

추천단체 참여인원

원전문제를 생각하는 카리와 니시야마(西山) 주민의 모임 1

풀서멀(역자주: plutonium thermal use)을 생각하는 의료인의 모임 1

카시와자키 상공회의소 1

삶을 바라보는 카시와모모(柏桃)의 동아리(輪) 1

카리와촌 상공회 1

마츠하마(松浜) 지구 주민자치회 1

카리와 에너지간담회 1

카시와자키 남녀공동참여추진 시민회의 1

원전반대 카리와촌을 지키는 모임 1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전 반대 지역3단체 1

풀서멀을 생각하는 카시와자키 카리와 시민네트워크 1

카시와자키 청년회의소 1

하라하마(荒浜) 21 포럼 1

렌고(連合) 니이가타/카시와자키 지역협의회 (노동조합) 1

협동조합 뉴 에너지 리서치 1

카시와자키 에너지 포럼 1

원전문제를 생각하는 카시와자키 카리와 지역연락센터 1

남부 커뮤니티 협의회 1

타카하마(高浜) 지구 주민자치회 1

총 참여 인원 19

<표 3>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자력발전소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지역모임’ 제 8기 (2017.5.1.~2019.4.30.)위원들의 추진단체 현황]

출처: 지역모임 홈페이지 http://www.tiikinokai.jp/about/1375/

Page 12: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12Ⅰ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

3) 프랑스와 일본의 지역 원전안전 감시시스템 비교

n 상설기구 여부:

Ÿ 프랑스

- CLI, 국가 법령에 입각한 상설협의체

- 원전운영사 및 원자력안전규제기관, 정부부처 대표들의 CLI 회의에 출석하여 해당 원전의 안전 정보

제공하고 이에 대해 지자체 대표와 지역 주민들의 질의·토론

Ÿ 일본

- 상설협의체 없음.

- 원전운영사, 정부 관련 부서, 원자력안전규제기관이 지자체에 보고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 없음

- 대신 지자체가 원전운영사와 개별적으로 체결한 안전협정에 따라 원전 운영의 중요 사항에 대해

일정한 동의권을 행사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하는 권한을 가짐.

n 주민 참여

Ÿ 프랑스

- CLI 구성 과반수를 지역 출신 대표로 구성

Ÿ 일본

- 안전협정 체결 주체가 지자체(광역, 기초)이고 상설협의기구가 없기 때문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영역은 없음.

-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자체가 민간단체를 만들어서 지역 원자력 시설의 안전과 운영 투명성 확보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감시평가회의,” “지역모임,” “정보회의,” 등

- 지자체와 원전운영사가 측정한 환경방사능 결과를 전문가들과 함께 모니터하고 원전 운영안전에 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함으로서 지역사회와 원전운영사 간에 소통 활동을 수행

n 영향력

Ÿ 프랑스 CLI

- ASN과 원전운영사를 상대로 협의, 자문, 의견 제시 등을 함으로써 원전 안전 관련 정책 결정에 깊숙이

참여하고, 지역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음.

- 그러나 지자체나 CLI가 지역 원자력 시설에 대해 자체적으로 입회조사나 조치를 요구하는 권한을

갖지 않음.

- ASN의 입회조사에 함께 참여하는 ‘동반 조사’는 가능

- 조치요구 대신 ‘질문’ 형태로 원전운영사에게 의견을 표명할 수 있음.

Page 13: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13

- 시설의 설치, 운전, 가동정지 후 재가동 결정시 가부 의사결정을 표명하는 ‘사전동의권’은 없음.

- 시설의 설치와 운전에 대한 가부 의사결정 권한을 갖지 않음.

- 원전 재개의 최종결정권자는 ASN임.

Ÿ 일본 원자력안전협정

- 안전협정은 일종의 ‘계약’이고 이를 집행하는 상설기구가 없기 때문에 ‘공식적’ 영향력은 취약함. 다만,

이를 지키는 것이 해당 지역과 신뢰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원전운영사가 인식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안전협정이 법률과 다름없는 영향력을 가짐.

- 협정은 지자체에게 매우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음.

- 시설의 신·증설 그리고 사고 후 운전재개 시 지자체는 ‘사전동의권’을 가짐.

- 지자체에 단독 입회조사 및 조치요구 권한을 부여.

3. 한국에 주는 시사점

1) 상설협의체

n 지역에 있는 민간환경감시기구, 원자력안전협의회, 소통위원회를 통합하여, 프랑스 CLI와 같이,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비중 있는 대표자들과 주민 대표가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비중 있는 ‘상설협의체’로

발전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

Ÿ 구성: 지자체, 지방의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수원, 지역 내 관련 NGO, 원전 운영사

노동조합, 각 분야 전문가(자문역), 원전 소재지 주변 지역 지자체 대표자

Ÿ 역할

- 환경 감시

- 안전성 평가

- 원자력 안전 정보 지역 사회에 전달

- 지역 사회 여론 수렴

2) 법제화

n 상설협의체의 법적 지위와 재정 기반을 법률로 확립

Ÿ 프랑스 경우 원자력투명화법(TSN, 2006)을 바탕으로 CLI가 법적 지위와 재정 기반을 확보하였고,

이에 따라 지자체가 원자력규제체계 내에서 공식적 역할과 지위를 갖게 되었음을 참고할 필요

Page 14: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14Ⅰ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

Ÿ 프랑스 수준의 법제화의 대안으로서 일본의 원자력안전협정을 참고할 필요

- 지방자치단체가 원전운영사와 개별적으로 안전협정 체결, 이를 통해서 원전 소재지 지자체가 가질 수

있는 기능 및 권한을 제도화

3) ‘상설협의체’의 권한 강화 및 역할 규정

n 현행 국내 체제

Ÿ 지자체는 지역 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및 투명성 문제에 실질적인 권한이 없음.

Ÿ 원전소재지에 구성되어 있는 ‘민간감시기구’나 ‘안전협의체’는 권한뿐만 아니라 의무도 불분명하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정보 전달이나 의견 수렴 등 소통활동을 사실상 하지 않는 상태임.

n 원전 안전과 주민 소통 문제를 총괄하는 ‘상설협의체’는 원전운영의 안전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일정한

권한을 부여하고 이를 법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음.

Ÿ 참고

- 일본

- 지자체가 원전 입지결정, 운전 재개 여부, 원전 해체 결정 등에 사전동의권을 행사

- 사고 발생 시 독자적인 입회조사권과 조치요구권을 가짐.

- 프랑스

- 원전 문제와 관련하여 정부가 지역사회에서 사전공개조사 및 공개토론을 시행할 경우 반드시 그 지역

CLI와 협의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법제화

n 법정 기구로서 ‘상설협의체’가 수행해야 할 ‘의무’도 법으로 명시

Ÿ 획득한 정보를 지역사회에 전달

Ÿ 지역사회의 여론을 확인하고 수렴하는 역할

Ÿ 참고

- 프랑스 CLI

- CLI 활동 결과를 최대 다수가 접근 가능한 형태로 광범위하게 배포해야 함(<원자력투명화법(TSN법)

제 22조 Ⅰ): 정례회의 회의록 공개, 연간보고서, newsletter 배포 등

- 연간 최소 1회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공회의 (réunion publique ouverte à tous)를 개최하여 지역

이슈에 대한 토론 기회를 제공함.

- 언론에 보도자료 배포

Page 15: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15

- 일본의 ‘지역모임’ 및 ‘감시평가회의’

- 취득한 정보와 지역모임의 논의 내용 및 활동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공지

- 회의록 공개

- 환경방사선 감시조사 결과 지방의회 보고 및 연례보고서로 공표

4) 정보획득권한

n 어떤 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지 정보획득 범위를 정하고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법으로 명시

n 프랑스

Ÿ TSN(2006) 제21조: 어떤 원자력안전 정보가 지자체와 지역주민에게 전달되어야 하며, 요청받은 정부

부서는 이에 호응해야 하는 의무 사항을 법률과 시행령으로 명시

-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 방호와 관련한 사건·사고 내용, 이것이 개인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사건·사고의 진행을 제한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등에 대한 보고서를 원전 운영사가 CLI에

제출하여야 한다고 규정

- CLI가 원전사업자에게 정보요청이나 질의를 할 경우, 원전사업자는 이를 접수한 후 8일 이내에

CLI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회신을 해야 하며, 원전운영사, ASN, 그리고 관련 정부부처는 CLI가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일체의 문서를 제공해야 함.

Ÿ TSN 제 22조 V: 원전운영사는 사건 또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가능한 한 신속히 CLI에 알려야 할

의무가 있음.

n 일본

Ÿ 원자력안전협정: 원전운영사가 지자체에 전달해야 하는 정보로서 방사능 사고, 시설변경 계획 등을

명시

5) 전국 네트워크

n 원전 소재지 원전협의체들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Ÿ 공동의 문제에 대한 지식 공유 및 축적

- 방사성폐기물 처리, 원자로 해체 등을 포함한 원자력 안전 및 환경 문제는 모든 원전 소재지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함으로써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임.

Ÿ 정부와 원전운영사에 대한 지자체의 발언권 강화

Page 16: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16Ⅰ지역원전감시기구: 해외 사례와 시사점

- 전국 협의체 회의에서 원전 소재 지자체 대표들이 한 목소리를 형성한다면 정부 관련 부서, 원자력

안전규제 담당 기관 및 원전운영사를 상대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임.

- 이로써 한층 더 수준 높은 원전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고, 이는 결국 원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임.

Ÿ 참고

- 프랑스 ANNCLI: CLI 전국 연합기구

참고문헌

∙ 김지영 (2013) “프랑스 원자력안전법제의 현황과 과제 -우리나라 원자력안전법제로의 시사점 도출을 중심으로” <環境法 硏究>

35(3) 169~208

∙ 김창수·이강웅·허철행 (2013) 「원전 안전관리에 있어서 지자체의 역할과 대응」 (No. 학연연구 2013-11-508) 재단법인

부산발전연구원.

∙ 원자력안전위원회 (2018) 2018년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요 업무계획 2018.1.24

∙ 전홍찬 (2014) 원전 소재지 안전협의체 비교 연구 <사회과학연구> 30(4), 293~316

∙ 조성경·정윤형·이계봉 (2013) <원자력안전관련 정보공개 및 주민 의견수렴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 연구>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 지식경제부 (2012) 「원전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겠습니다: 고리 1호기 전력공급중단사건 계기 원전운영개선종합대책

수립·발표」 지식경제부 원전산업정책과 보도자료 2012.4.13

∙ 배준구 (2011)「지역과 발전 2011 여름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34~36

∙ 양승엽 (2018)「최신외국법제정보 2018년 제3호」 한국법제연구원 2018.6.30, 5~18

∙ SUGAWARA, Shin-etsu & SHIROYAMA, Hideaki (菅原慎悦, 城山英明) (2010)

“フランス地域情報委員会の原子力規制ガバナンス上の役割 (Role of “Commission Locale d'Information” in France from the

Viewpoint of Nuclear Regulatory Governance)” <日本原子力学会和文論文誌 (Transactions of the Atomic Energy Society

of Japan)>, 9(4), 368~383

∙ SUGAWARA, Shin-etsu & SHIROYAMA, Hideaki (菅原慎悦, 城山英明) (2011) “A COMPARATIVE ANALYSIS BETWEEN

FRANCE AND JAPAN ON LOCAL GOVERNMENTS'INVOLVEMENT IN NUCLEAR SAFETY GOVERNANCE

(原子力施設をめぐる自治体関与の日仏比較分析).” Journal of Japan Society of Civil Engineers, Ser. D3 (Infrastructure

Planning and Management) [<土木学会論文集> D3(土木計画学)], 67, 441~454

∙ World Nuclear Association (2018) Country Profiles: Nuclear Power in France

http://www.world-nuclear.org/information-library/country-profiles/countries-a-f/france.aspx

∙ 石崎誠也 (2017) “原子力安全協定の法的性質と自治体の役割” <住民と自治>, 655, 28~31

∙ 閣議決定 (2011),<原子力安全規制に関する組織等の改革の基本方針>

https://www.cas.go.jp/jp/genpatsujiko/pdf/kakugi_110815.pdf

Page 17: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17

■ 미국-러시아 합작회사, 이집트 El Dabba 터빈 공급 계약 체결

n 미국 General Electrics社는 러시아 Atomenergomash社와 세운 합작회사를 통해 이집트 El Dabba

원전에 사용될 터빈 및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함.

Ÿ 계약 규모는 7억 달러이며, AAEM社는 El Dabba 원전에 쓰이는 증기 터빈, 컨덴서, 발전기 및 보

조기기의 설계,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됨.

Ÿ AAEM社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기의 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며, 각 원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1년에 1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음.

n 2017년 러시아와 이집트는 2017년 El Dabba 원전 건설 협약을 체결, 4기의 VVER-1200 원전을 건설

하기로 합의함.

Ÿ 현재 천연가스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이집트는 원전·태양광·풍력 발전소 건설을 통해 에너지

믹스 다변화를 꾀하고 있음.

Bloomberg. 2018.10.9

■ 호주 총리 및 브라질 유력 대선 후보, 원자력 도입 검토

n Scott Morrison 호주 총리는 전력 가격을 낮출 수만 있다면 원전 건설 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힘.

※ 호주는 1998년 “호주 방사선 및 원자력 안전 법”과 1999년 “환경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 법”에 의거하여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금지함.

Ÿ Scott Morrison 총리는 물론 원전 건설을 위해서는 충분한 투자가 필요하고, 현 상황에서는 (원전

건설에) 충분한 투자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입장 역시 밝힘.

Ÿ 또한, 중요한 것은 발전원이 무엇이냐가 아니며, 전력을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

n 한편, 브라질의 유력 대선 후보인 Jair Bolsonaro는 브라질의 만성적 전력 부족 문제*를 아마존에 수

력발전과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여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힘.

세 계

Page 18: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18Ⅰ세계

Ÿ Bolsonaro 후보의 측근인 Oswaldo Ferreira는 Bolsonaro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자금조달 문제 등으

로 건설이 중단된 Angra 3호기 원전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힘.

n Angra 3호기는 1983년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20년 뒤인 2013년 11월에야 브라질 정부와 Areva

社간 원전 건설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자금 조달 문제로 건설이 다시 중단 됨.

Ÿ 2017년 3월, 브라질 정부는 Angra 3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경매에 붙이기로 함.

n Jair Bolsonaro후보는 지난 10월 8일에 열린 대선에서 46%를 득표하여 29%에 그친 2위 후보를 큰 폭

으로 제쳤으며, 오는 28일 열릴 결선 투표에서 Bolsonaro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임.

※ 수력발전은 브라질 에너지 믹스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력발전의 비중이 높은 만큼 브라질의 전력공급은

가뭄에 취약함.

※ 2017년 11월, 계속된 가뭄으로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전기요금을 43% 인상한 바 있음.

Reuters.2018.10.12, The Australian.2018.10.8, SBS News 2018.10.16, Hydro review.2018.10.26

Page 19: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19

■ Vermont Yankee 원전 직원 해고 예정 발표

n 2014년 12월 영구 가동 중단된 Vermont Yankee 원전의 사용 후 연료가 임시 저장시설로 이전됨에 따라,

10월 말까지 약 24명의 직원이 해고될 것이라고 Entergy社는 발표함.

Ÿ 연료봉 이전 작업은 8월 1일에 완료되었으며, 현재 원전 부지에는 58개의 캐스크가 있음.

n 현재 Vermont Yankee 원전에는 계약직 직원을 포함해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원전 소유

사인 Entergy社의 직원은 57명임.

n 한편, Entergy社는 원전 해체를 위해 NorthStar Holding측에 원전 매각을 논의 중이며, NRC에 원전

매각 신청서를 제출함.

Ÿ NorthStar Holding측은 NRC가 매각을 승인할 경우 원전 해체 및 부지 제염작업을 즉시 진행할

예정임.

Ÿ 당초 NRC는 9월 말까지 매각 승인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발표가 10월로 연기됨.

Brattleboro Reformer, 2018.9.30

■ Crystal River 3호기, 2013년 대비 해체 예상비용 감소

n Crystal River 3호기의 소유사인 Duke Energy社가 2018년 6월 NRC에 제출한 예상 해체 비용은 8억

9500만 달러로, 2013년 당시 예상 비용인 11억 8천만 달러보다 감소함.

Ÿ 예상 해체 비용이 감소한 이유는 실제로 집행된 금액을 제외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Duke

Energy社측은 전체비용이 2013년 대비 약 10% 감소하였다고 발표함.

n 본 보도를 한 Nuclear Energy Insider는 Crystal River 3호기의 예상 해체비용이 변경된 이유로 밀폐

관리 방식 해체 예상비용 추산의 어려움과 원전 해체 기술 및 계획의 발전을 꼽음.

n Crystal River 3호기 해체는 밀폐관리(SAFSTOR)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원전 허가 종료 활동

북 미

Page 20: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20Ⅰ북미

(원자로의 밀폐 관리, 휴지기간 중 원전 관리 및 원전 제염·해체 등)으로 약 7억 9400만 달러가 소요

될 전망.

Ÿ 그 외에 사용 후 연료봉 임시 저장 및 건식 저장소로의 이전에 약 9500만 달러가, 원전 부지 복원

작업 등으로 약 52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Duke Energy社는 예상함.

Ÿ 모든 원전 해체 비용은 2017년 말 현재 7억 4300만 달러가 모인 원전 해체 신탁기금(Nuclear

Decommissioning Trust Fund, DTF)으로 충당할 예정임.

<Crystal River 3호기 해체 신탁기금 지출 예상>

자료 : Nuclear Energy Insider

n 2018년 9900만 달러에 달하는 원전 허가 종료 비용이 2019년부터는 6백만 달러로 감소하며, 사용 후

연료 관리에 드는 비용도 2018년 1700만 달러, 2019년 2400만 달러가 소요되나 그 이후부터는 매년

480만 달러로 비용이 감소하고 2037년부터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음.

n 원전 해체 예상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프로그램 관리 (34%), 부품 해체(13.9%), 보안

(11.1%) 순이며, 예비비는 파업, 악천후로 인한 공사 지연, 사고 및 질병과 같은 예측 불허한 상황에 대응

하기 위해 각 하위 예산에 포함됨.

n 한편, 낮은 전력 도매가격 등으로 미국에서 폐쇄를 발표한 원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원전 해체 수요

가 증가하여 원전 해체를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가 생겨나기 시작함.

Page 21: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21

Ÿ 대표적으로는 Holtec과 SNC-Lavalin社가 세운 Comprehensive Decommissioning International

(CDI)가 있으며, 이 외에도 Orano와 Northstar社는 Accelerated Decommissioning Partners(ADP)

라는 원전 해체 전문 합작회사를 세움.

Ÿ 미국 외의 사례로는 중국과 우크라이나가 “China-Ukraine Xianchu Nuclear Power Decommission-

ing Academy”라는 합작회사를 세움.

n Crystal River 3호기의 사용 후 연료는 2037년까지 영구 저장소로 이전할 예정이며, 부지 복원은 2074년

까지 완료될 예정.

Nuclear Energy Insider, 2018.10.10, 2017. Crystal River Unit 3 – Annual Decommissioning and Irradiated Fuel

Management Financial Status Report for 2017 2018.03.26

■ 미 정부, 對中 원자력 수출 제한조치 시행

n 미국과 중국이 양국 제품에 25% 관세를 상호 부과하는 등 관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월 11일 미국의 민간 원자력 기술이 군사 및 기타 승인되지 않은 목적으로 전용

될 우려가 있다며 중국으로의 민간 원자력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림.

Ÿ 릭 페리 미 에너지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의 미-중 민간 원자력 협정에 따른 절차가

아닌 방법으로 원자력 기술을 취득하려 한 시도가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함.

n 미 에너지부가 이번 조치에 관해 발표한 자료(U.S. Policy Framework on Civil nuclear Cooperation

with China)에 따르면,

Ÿ 경수로 SMR과 관련된 수출

Ÿ 비 경수로 선진 원자로 (non-light water advanced reactors)

Ÿ CGN, CGN의 자회사 및 CGN 관련 업체로의 원자력 기술, 장비, 부품 수출에 대한 신규 허가 신청

및 기존 허가의 변경 또는 연장에 대해서도 강한 거부추정의 원칙*이 적용됨.

※ 거부추정의 원칙: 무기수출통제법 제 38절에 의거하여, 미국연방규정집 제 120.27절에 설명된 미 형사법을 위반하여

기소된 사람 또는 미 정부기관으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는 허가 또는 다른 승인(Other

approval, 국방교역통제국(Defense Trade Controls) 부차관보 또는 부차관보가 지명한 피지명자가 미 국제무기

거래 규정의 규제 대상이 되는 활동을 승인하기 위해 발행한 문서를 뜻함.)이 발행되지 않음을 뜻함.

자료: 미국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방위사업청.

n 이번 조치가 포괄적 수출 금지조치 (blanket ban)는 아니지만, 앞으로 중국에 원자력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술이 전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확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WSJ는 보도함.

Page 22: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22Ⅰ북미

Ÿ 한편, CGN과 무관한 중국 기업으로의 원자력 수출은 건별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임.

n 이번 조치에 대해 외교전문지 Foreign Policy는 중국은 결국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와 거래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 미국이 중국 원자력 시장에 복귀하기란 거의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미국

원자력 내수 시장의 침체를 고려할 때, 수출시장은 미국 원자력 업계의 생존에 필수적인 만큼 이번

조치가 미국 원자력 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함.

Ÿ 미국의 보수적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센터(CSIS)는 미국의 수출금지조치가 중국의 자체 원자력

기술 발전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함.

Ÿ 미 외교협회(CFR)역시 이번 조치로 Westinghouse社가 Rosatom, Areva 등과 경쟁할 기회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분석하며, 특히 Westinghouse社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가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고

분석함.

n CGN은 금번 수출제한 조치에 관하여, CGN이 영국에서 추진중인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미국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만큼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성명을 통해 밝힘.

n 미국은 이번 조치로 미 원자력 업계가 단기적으로는 타격을 입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본 조치가 국방을

수호하며 미국의 원자력 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보임.

Ÿ 미국은 2017년 1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원자력 기술을 중국으로 수출하였음.

n 한편, 미국은 2017년 8월 중국 태생 미국인 기술자인 Allen Ho CGN 선임연구원에 미 에너지부의 허가

없이 중국 CGN을 위해 특수핵물질* 제작 목적으로 미국 원자력 전문가들과 접촉하였다는 혐의로

징역 2년을 내린 바 있음.

※ 계량관리대상의 특정 핵물질로, 우라늄 238에 대한 우라늄 235의 비율이 천연혼합율과 같은 우라늄 및 그 화합물.

Bloomberg.2018.10.12, Foreign Policy.2018.10.12, WSJ.2018.10.11

Page 23: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23

유 럽

■ 프랑스, 중장기에너지 정책(PPE)에서 원자력 발전 비중 감축 속도 늦출 전망

n 프랑스 산업계 소식통은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 감축 속도를 늦추는 대신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여 탄소 배출량 저감하는 방향으로 2019~2023년 및 2024~2028년에 대한 중장기에너지계획

(Programmation Pluriannuelle de l'énergie, PPE)을 수립 중이라고 밝힘.

Ÿ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10월 발표될 PPE는 프랑스 에너지·기후국(Direction Générale de l'Énergie et du Climat, DGEC)이 수립한 2050년 저탄소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EDF社의 대주주

(83.7%)인 프랑스 정부의 이익을 보호하고 원자력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작성

될 예정임.

※ DGEC는 CO2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원자력 발전을 유지하고자 하는 입장임.

- Nicolas Hulot 前 환경부 장관은 원자력의 비중을 기존 75%에서 2025년까지 50%로 낮추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으며, 이를 추진하려면 화력발전소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 Hulot 장관은 기후 목표 달성과 원전 폐쇄 정책 추진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인한 실망감으로 전격 사임

하였음.

Ÿ EDF社 내부 소식통은 프랑스의 저탄소전략이 EDF社의 원전을 보호할 것이며, 프랑스 원자력안전

청인 ASN의 요청이 없는 이상 Fessenheim 원전을 제외하고 Macron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전까지는 원전 폐쇄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함.

n EDF社는 1980년대에 건설된 다수 원전의 40년 설계수명을 10년~20년 연장할 계획이며,

Fessenheim 원전을 제외하고 2029년 이전에는 원전을 폐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힘.

Ÿ 프랑스 일간지 Les Echos에 따르면 EDF社는 2029년부터 2035년 사이에 7~12기의 원전 폐쇄를

제안하고 있으며, 송전운영자인 RTE社는 2024년부터 2028년 사이에 가장 오래된 원전 6기의

폐쇄가 가능하다고 판단함.

- EDF社는 2014~2025년까지 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한 Grand Caréage 프로그램에 48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특정 원전의 경우 60년까지 가동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

Ÿ 프랑스 정부는 2020년에 발표될 ASN의 권고안을 검토해 가동 중인 원자로의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임.

Page 24: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24Ⅰ유럽

- ASN 대표는 EDF社의 기존 원자로에 안전설비인 코어캐쳐(core catcher)가 설치되지 않은 점이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할 때 주요 사안이 될 것이라고 밝힘.

※ 코어캐쳐는 원전의 중대사고 시 원자로 압력용기의 파손부를 통해 방출되는 고온의 노심용융물을 효과적으로 수집,

보유 및 냉각시킴으로써 노심용융물과 원자로건물 압력 유지 구조물의 상호 반응에 의한 침식을 방지하여 원자로

건물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설비임.

- EDF社의 Flamanville 원전 3호기(신규 EPR)는 용융 발생 시 노심을 담을 수 있는 재떨이 모양의

용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노후 원자로는 이러한 장치가 없어 원전 사고로 인한 노심용융(meltdown)

현상인 차이나 신드롬(China Syndrome)을 겪을 가능성이 있음.

Les Echos.fr, reuters, 2018.10.3

■ 벨기에 FANC, Doel 및 Tihange 원전의 콘크리트 열화 이례적 사건(Anomaly)으로

분류

n 2018년 10월 12일 벨기에 연방원자력통제청인 FANC(Federal Agency for Nuclear Control)는 Doel

3,4호기 및 Tihange 2,3호기 벙커에서 감지된 콘크리트 열화(degradation) 문제를 국제원자력사고

등급(International Nuclear Event Scale, INES) 기준으로 1등급(이례적인 사건(Anomaly))으로 분류

했다고 발표함.

※ 열화(degradation 또는 aging)는 구조물의 재료적 성질 또는 물리, 화학, 기후적 또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주로

시공 이후 장기적으로 발생하는 내구성능 저하현상을 지칭함.

※ INES 각 단계별 위험성 정도는 가장 경미한 1등급부터 심각한 사고인 7등급으로 나누어짐.

Ÿ 2017년 10월 예방정지기간에 Doel 3호기의 벙커 천장에서 콘크리트 열화가 감지되었고, 2018년

Tihange 3호기, Doel 4호기, Tihange 2호기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였음.

Ÿ FANC는 콘크리트 열화로 인해 Fail Safe(고장 시 안전 작동)시스템이 작동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 충돌과 같은 외부 사고 발생 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림.

- 벙커 건물은 비상용 펌프 및 디젤 발전기를 갖추고 있으며 비상 시스템이 작동되기 위해서는 외부

사고에 견딜 수 있어야 함. FANC는 콘크리트 열화로 인해 벙커 건물의 외부 사고 저항성이 취약

하다고 판단하였음.

n 현재 벨기에는 동절기를 맞아 전례 없는 전력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11월

한 달 동안에 7기 원자로 중 1기만 가동될 예정임.

※ 벨기에는 7기의 원자로(Doel 1-4호기 및 Tihange 1-3호기)를 가동해 전체 전력 수요의 약 50%를 공급하고 있음.

Page 25: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25

Ÿ 지난 9월 원전운영사인 Engie Electrabel社는 Doel 3호기 Tihange 1호기만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힘.

- Tihange 1호기는 기술정비로 인해 10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가동이 중지될 예정이며, 나머지

5기는 콘크리트 열화 문제로 가동이 정지된 상태임.

Ÿ 벨기에 정부는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로부터 전력 부족분을 충당할 예정임.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ternational Nuclear Event Scale)>

출처: OPIS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

Sputnik 2018.10.3, FANC ,Brussel times 2018.10.12

■ 국제에너지기구(IEA), 스위스에 단계적 원자력 폐지에 따른 전력공급 안정성 문제 경고

n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8년 10월 8일 발간한 ‘Energy Policies of IEA Countries: Switzerland

Review 2018’ 보고서를 통해 2017년 단계적 원자력 폐지 결정을 내린 스위스는 전력공급 안정성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함.

※ 스위스는 5기의 원자로를 가동해 전체 전력의 34%(2017년 기준)를 공급하고 있음.

Ÿ 2017년 5월 스위스의 신규 에너지법안인 에너지 전략 2050(Energy Strategy 2050)은 국민 투표

에서 가결(찬성 58.2%, 반대 41.8%)되어 2018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

- 에너지전략 2050은 단계적 원자력 폐지(신규 원전 건설 금지), 에너지 효율 증가(건물, 산업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전략적 목표로 설정하였음.

Ÿ IEA는 스위스의 단계적 원자력 폐지로 인해 연간 최소 20TWh년의 에너지 부족분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화석 연료를 포함한 다른 에너지원으로 충당되어야 한다고 설명함.

Page 26: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26Ⅰ유럽

- 2019년부터 Mühleberg 원전을 시작으로 시행되는 단계적 원자력 폐지는 동절기의 전력공급 안정성을

위태롭게 해 스위스의 전력 수입 의존도를 점증시킬 것으로 전망됨.

Ÿ IEA는 수력 및 원자력 발전을 통한 무탄소 전력 공급으로 IEA의 모든 회원국들 가운데 탄소

집약도가 가장 낮았던 스위스가 원자력 폐지 결정으로 향후 수십 년 내에 에너지 전환 문제에 직면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함.

Ÿ 또한 IEA는 스위스 에너지 전략 2050이 원자력을 대체하는 재생에너지원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춘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제시하고 있지만, 공급 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야심찬

개혁이 에너지 부문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함.

- IEA는 스위스가 저탄소 발전과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달성하는 동시에 원전 폐쇄로 인한 에너지 부족

분을 메우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함.

- 스위스의 풍부한 수자원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며, 수력 발전에 대한 추가 투자는 전력

시장 가격과 관련된 수자원 사용료(royalty)개혁을 통해 촉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Ÿ IEA 부국장인 Paul Simons는 스위스 전력시장의 완전 개방과 유럽 전력시장과의 완전 통합이

스위스의 미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힘.

원자로 노형 지역 용량(MW) 최초 가동 폐쇄 예정(대략)

BEZNAU-1 PWR BEZNAU 365 1969 2019 or 2030

BEZNAU-2 PWR BEZNAU 365 1971 2021 or 2031

GOESGEN PWR DAENIKEN 1,010 1979 2029

LEIBSTADT BWR LEIBSTADT 1,220 1984 2034

MUEHLEBERG BWR MUEHLEBERG 373 1971 2019

<스위스 원전 현황>

출처: World Nuclear Association

World Nuclear News,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8.10.9

■ 러시아 Rosatom社, 최초 부유식 원전인 Akademik Lomonosov 연료장전 완료

n 2018년 10월 2일 러시아 Rosatom社는 최초 부유식 원전인 Akademik Lomonosov 원전의 연료장전을

완료했다고 밝힘.

Ÿ Rosatom社의 자회사인 Rosenergoatom社는 연료장전이 同 원전의 가동에 앞서 마지막 중요 단계

라고 밝힘.

- 21,500톤(길이 144미터, 폭 30미터)급 Akademik Lomonosov는 35MW급 KLT-40S 원자로 2기로

Page 27: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27

구성됨. 同 원전은 지난 4월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 소재한 Baltic 조선소를

떠나 5월 17일 무르만스크(Murmansk)에 도착하였음.

Ÿ 同 원전측은 올해 말까지 모든 기술적인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러시아 원자력규제기관인

Rostechnadzor의 승인을 받으면 몇 주 안에 두 원자로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함.

Ÿ 무르만스크에서 연료를 장전한 同 원전은 2019년 여름 극동 연방지구 추코트카(Chukotka) 자치구에

위치한 페벡(Pevek)으로 견인되어 노후된 Bilibino 원전(각 11MW급 LWGR EGP-6 원자로 4기)을

대체할 예정임. Bilibino 원전 1호기는 2019년에, 나머지 3기 원자로는 2021년에 폐쇄될 예정임.

n 현재 페벡에서는 Akademik Lomonosov의 정박을 위한 부두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Ÿ Rosatom社는 RITM-200M 원자로 2기(각 50 MW급 설비용량)가 장착될 2세대 부유식 원자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힘.

<러시아 최초 부유식 원전 Akademik Lomonosov>

출처: Rosatom社 World Nuclear News 2018.10.3

■ 러시아, 인도와 신규 원전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협력 조약 체결

n 2018년 10월 5일 인도 원자력부와 러시아 Rosatom社는 뉴델리에서 열린 제19차 양국 연례 정상회담

에서 인도의 신규 원자로 6기 증설을 포함한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협력 조약을 체결함.

Ÿ 협력 조약 체결은 인도 내 신규 부지에 제3세대 VVER 원자로 6기 추가 건설을 비롯해 제3국에 대한

원자력 협력 증진, 공동 원전 건설 등을 목적으로 함.

Page 28: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28Ⅰ유럽

Ÿ Rosatom社는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러시아 Novovoronezh 원전(제3세대+ VVER-1200

원자로)을 참조하고 인도 산업계의 참여와 현지화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임.

- Rosatom社는 인도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Make in India’ 정책의 일환으로 부품 현지화 수준을 높이고

제3국에서 원전을 공동으로 건설하고 있는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강조함.

- 인도는 현재 러시아와 함께 방글라데시 최초 원전인 Rooppur 원전 건설을 지원하고 있음.

Ÿ 인도는 신규 원전 부지에 대한 항의 시위로 인해 아직 부지를 선정하지 못한 상태임.

n 현재, 러시아는 인도와 함께 Kudankulam 프로젝트(VVER-1000 6기)를 추진하고 있음.

- Kudankulam 원전 1,2호기는 각각 2014년 12월과 2017년 4월에 상업 운전을 개시하였음. 2017년 6월

Kudankulam 원전 3,4호기 건물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시행되어, 두 원자로가 공식 착공되었음.

- 2017년 6월 양국은 Kudankulam 원전 5,6호기 건설을 위한 기본 협약 및 신용 협약을 체결하였음.

Kudankulam 원전의 5,6호기는 인도원자력공사(NPCIL)와 Rosatom社의 자회사인 Atomstroyexport

社가 건설할 예정임.

<인도 Kundankulam 원전 현황>

원전 상태 노형 용량(MW) 착공 상업운전

Kudankulam 1호기 가동 중 PWR (VVER) 917 2002.3 2014.12

Kudankulam 2호기 가동 중 PWR (VVER) 917 2002.7 2017.4

Kudankulam 3호기 건설 중 PWR(VVER-1000) 1,050 2017 2025(예정)

Kudankulam 4호기 건설 중 PWR((VVER-1000) 1,050 2017 2026(예정)

Kudankulam 5호기 건설 예정 PWR(VVER-1000) 1,050 2019? 미정

Kudankulam 6호기 건설 예정 PWR(VVER-1000) 1,050 2019? 미정

출처: World Nuclear Association

World Nuclear News, Rosatom 2018.10.5

■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벨라루스 Ostrovets 원전 1호기 2019년 말로 가동 확정

n 2018년 10월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벨라루스에서 열린 제5차 러시아-벨라루스 포럼

에서 벨라루스 최초 원전인 Ostorovets 1호기의 가동 일정을 2019년 말로 확정함.

Ÿ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Ostrovets 부지에 VVER-1200 원자로 2기를 건설하고 있음.

Page 29: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29

- 2012년 벨라루스는 Rosatom社의 자회사인 Atomstroyexport社와 Ostrovets 지역에 III세대+

AES-2006 원자로 2기 건설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벨라루스는 러시아로부터 건설 계약의 90%에 해당하는 100억 달러를 차관 형식으로 25년간 조달

받아 건설비용을 충당하기로 합의하였음.

- Ostrovets 원전 1,2호기는 각각 2013년 11월과 2014년 4월에 착공에 들어감.

Ÿ 同 원전의 연료 장전은 오는 12월에 시행될 예정이며, Ostrovets 원전 1호기 가동 시 Rosatom社는

벨라루스의 원전 전문가를 지원할 예정임.

Ÿ 푸틴 대통령은 Ostrovets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벨라루스에 원자력 기술 센터 건설도 계획 중이며,

同 원전이 벨라루스의 에너지 공급 상황 개선, 수출기회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힘.

<벨라루스 Ostrovets 원전 건설 현황>

원전 노형(모델) 용량(MW) 착공 상업 운전 예정

Ostrovets 1호기 PWR(VVER-1200/491) 1,194 2013. 11. 2019년 말

Ostrovets 2호기 PWR(VVER-1200/491) 1,194 2014. 5. 2020년 후반

출처: World Nuclear Association

TASS 2018.10.12

Page 30: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30Ⅰ아시아

아 시 아

■ 한국 APR1400 원자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 표준설계승인서 취득

n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9월 28일 한국수력원자원의 APR1400 신형경수로 설계에 대한 표준

설계승인서(Standard Design Approval, SDA)를 발급함.

Ÿ 표준설계승인은 NRC가 원전의 표준설계를 평가하여 안전규제 요건을 충족함을 확인해 주는 제도로,

미 규제기관이 APR1400 원전의 안전성을 입증하였음을 의미함.

n 한수원과 한전은 2014년 12월 NRC에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을 신청하였고, NRC는

2015년 3월부터 심사를 시작함.

Ÿ 설계인증이란 원전 표준설계를 NRC의 안전성 평가를 통해 인증 받는 제도로, 원전 건설 이전에 설계

역무를 인증 받아 인허가 리스크 및 기간, 건설비용 저감 효과가 있음.

Ÿ 설계인증은 15년간 유효하며, 최대 15년 연장 가능함.

n NRC는 연방규정에 의거하여 공청회 및 후속 법제화 과정을 거쳐 2019년 5월경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서(Design Certification)를 발행할 예정임.

<주요국의 NRC설계인증 추진 현황>

신청자 노형 형식 용량 신청일 취득일 가동 중단(예정)

WEC AP1000 PWR 1,100 ‘02.3(’07.5) ‘06.2(’11.12) 개정 재취득

GE-일본 히타치 ESBWR BWR 1,550 ‘05.8 ‘14.10

프랑스 AREVA US-EPR PWR 1,600 ‘07.12 - 본 심사 중단*

일본 미쓰비시 US-APWR PWR 1,700 ‘07.12 - 심사진행 미미**

한국 한전/한수원 APR1400 PWR 1,400 ‘14.12 - 본 심사 완료

※ US-EPR(佛 Areva社)은 안전·비안전 계통간 계측제어(I&C) 독립성 증명 불가로 심사중단

※※ US-APWR(日 MHI)은 자국(일본) 내 원전 재가동에 주력하기 위해 심사 연기(‘13.11)

Powermag .2018.10.6, 한국수력원자력. 2018.10.4

Page 31: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31

■ 인도 Kaiga 1호기, 873일 연속 가동 신기록 수립

n 인도 원자력 공사(NPCIL)는 10월 3일 기준으로 Kaiga 1호기가 인도 최장기록인 873일 연속 가동에 성공

하였다고 발표함.

Ÿ Kaiga 원전은 220MWe 가압중수로이며, 1989년에 착공하여 2000년 11월부터 가동 중임.

Ÿ Kaiga 원전 다음으로 인도에서 최장기간 연속 가동 중인 원전은 Rajasthan 3호기로, 766일 연속

가동 중.

Ÿ 중수로는 경수로와 달리 가동 중에도 핵연료 교체가 가능함.

Neimagazine. 2018.10.12

■ 일본 경제산업성, 태양광발전 FIT제도 검토 가속화

n 10월 5일, 일본경제신문은 경제산업성이 태양광발전의 FIT제도 검토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함.

Ÿ 2012년 FIT제도를 시작할 당시 경제산업성에 태양광 사업 계획 인가를 받았음에도 발전개시를

하지 않은 설비에 대해 전력매입가격 감액을 검토할 계획임.

※ FIT(Feed in Tariff)제도: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10~20년간 정부가 정한 가격으로 전량 매입하도록 전력회사에

의무화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고정가격매입제도라 칭함. 2012년부터 시작한 제도로 대상은 태양광, 풍력, 중소수력,

지열, 바이오매스 5종류임.

n 전력회사는 매입에 필요한 비용을 ‘재생에너지 부과금’으로 전기요금에 부과하며, 2018년 260kWh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 월 754엔을 부담 중임.

Ÿ FIT제도 시작 당초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의 매입가격은 ‘2012~2014년도 사업용’에서 1kWh당

32~40엔이었음. 이는 현재 매입가격인 18엔을 크게 상회함. 해외보다 가격이 비싸게 설정되어 일본

태양광에너지 보급을 촉진함.

n 해외 FIT제도와는 달리 일본은 발전 개시 때가 아닌 재생에너지 사업계획을 인가받은 시점의 매입가격을

적용함. 매입가격이 비쌀 때 사업계획 인가를 받아두면 발전 개시를 늦춰도 사업 인정을 받았을 때

조건으로 비싸게 매전할 수 있음.

Ÿ FIT제도 발족 당초에는 태양광 패널 가격도 비싸 증산효과로 저렴해진 해외 태양광 패널의 등장을

기다린 후 발전을 개시하면 사업자의 이익이 더 커졌음.

Ÿ 이 허점을 노린 사업자가 실제로 많음. 전력매입가격이 비쌌던 2012~2014년도까지 3년간 사업 인가를

받은 사례 중 미가동 분이 약 2,400만 kW에 달하며 같은 기간 인가받은 전체 용량의 40% 이상을

차지함.

Page 32: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32Ⅰ아시아

Ÿ 경제산업성은 8월 회의에서 인가만 받고 가동하지 않은 태양광발전이 모두 발전을 시작하면 전력

회사의 전력매입가격이 1.3조 엔이나 늘어날 것이라고 추계 함. 재생에너지의 매입가격을 전기요금에

전가한 금액은 2018년도 2.4조 엔임.

Ÿ 이 금액이 계속 불어나면 개인의 부담 증가는 물론, 기업의 산업 경쟁력도 떨어트릴 것임. 또한, 태양광

매입금액만 늘어나면 다른 재생에너지 보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同 신문은 전함.

n 경제산업성은 이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10월 중 심의회를 개최하여 구체적 논의를 시작할 계획임.

Ÿ 경제산업성은 2017년도 개정 FIT법을 통해 미가동 사례 중 전력회사와 접속계약 체결을 하지 않은

건에 대하여 인가를 실효시키는 조치를 했지만 전력회사와 매전계약을 체결했음에도 가동하지 않는

건수가 많아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느낌.

Ÿ 일본경제신문은 FIT제도에 허점을 남긴 것은 정부의 책임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자의 권리를

취소하면 소송이 빈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함. 미가동 건 중 전력매입가격 감액 대상 구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도 남아있다고 同 신문은 전함.

Ÿ 아사히신문은 매입가격을 현재 수준으로 내리면 같은 부담액으로 약 2배의 태양광 도입이 가능하다고

전함.

n 일본은 현재 총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약 15%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22

~24%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움.

<일본 태양광 전력매입가격과 태양광발전 가동 상황>

일본경제신문, 2018.10.5

일본경제신문, 2018.10.5, 아사히신문 2018.10.4

Page 33: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33

■ 일본, 원전시설 폐로관련 타국과 기술협력 추진

n 9월 27일, 일본 원자력산업신문은 원자력시설의 폐지조치와 이에 따른 방사성폐기물 처리와 관련 다른

국가와의 기술협력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함.

Ÿ 도시바 플랜트 시스템은 9월 26일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폐로 작업을 위해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원자력 해체를 다수 다룬 독일의 Siempelkamp NIS Ingenieurgesellschaft mbH사(이하, NIS사)와

기술협력하기로 기본 합의함.

Ÿ 원자로 압력용기와 원자로 내 구조물의 해체기술 도입을 위한 합의로 도시바 플랜트 시스템이 축적

해 온 원자력발전소 건설・보수유지공사 시공기술과 NIS사가 보유한 원자로 해체 기술을 융합하여

안전성 확보, 해체작업 효율화, 작업 기간 단축을 목표로 함.

n 폐지 조치 중인 원자력발전소에서는 향후 수년 정도 원자로 부문의 해체 개시가 전망되며 이에 따른

방사성 농도가 높은 원자로 내 구조물 등의 폐기물 발생이 예상됨.

Ÿ 예로 2009년도에 폐지조치를 시작한 주부전력 하마오카원전 1, 2호기에서는 이르면 2023년도 원자로

부문의 해체 철거 단계에 들어갈 계획임.

Ÿ 그 중 방사성 수준이 비교적 높은 폐기물((L1)의 경우, 연료봉 등 길이가 길어 드럼통에 담기 어려운

것도 있어 수납 효율이 뛰어나고 견고한 용기의 개발과 계획적으로 폐로 조치를 수행할 수 있는 안전

하고 효율적인 처분방법이 필요함.

Ÿ 도시바 플랜트 시스템은 도시바그룹의 일원으로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 작업에서 다뤄온 원격조작

기술을 향후 국내 원자력발전 원자로 해체에 활용하고자 함.

n 한편, 일본 중공업 회사인 IHI는 9월 19일 한국수력원자력발전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발생하는

저준위 방폐물 안정화를 위한 협력협정에 서명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발전이 실적을 보유한 유리고화

기술의 일본 내 추진을 목표로 함.

Ÿ 9월 19일에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도 고속증식로 ‘몬주’와 도카이재처리시설 폐지조치 이행을

위해 영국 원자력해체청(NDA)과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폐지조치 분야의 협력약정의 개정에 합의함.

원자력산업신문, 2018.9.27, 한수원 보도자료 2018.9.19

■ 일본 규슈의 잉여전력, 혼슈와 시코쿠에 긴급 송전

n 아사히신문은 10월 1일 규슈전력에서 남은 전력을 혼슈와 시코쿠지역에 긴급 송전한 사실이 확인

되었다고 보도함.

Page 34: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34Ⅰ아시아

Ÿ 규슈지역에는 태양광발전 도입이 추진된 한편 원전 4기가 재가동해 공급이 수요를 상회할 가능성이

지적됨. 전력의 수요 공급 균형이 무너지면 홋카이도와 같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수 있음.

Ÿ 규슈전력은 태풍 짜미가 규슈를 관통한 후인 10월 1일 일조량이 좋아 태양광 발전량이 증가해

공급이 수요를 넘을 것으로 판단하여, 광역적으로 전력의 수급을 조정하는 ‘전력광역적 운영추진

기관’에 전력 수급 조정을 요청함.

※ 전력광역적 운영추진기관: 경제산업성 인가법인. 전력의 안정공급을 목적으로 24시간 범전국적으로 전력의 공급

상황을 감시함. 일부 지역에서 전력이 남거나 부족할 경우 전력회사의 공급 구역을 초월해 전력 융통을 지시할

수 있음. 동일본 대지진 후 전력이 부족했을 때 전력회사 간 연계가 불충분했던 것을 바탕으로 2015년 발족함.

n 同 기관은 10월 1일 오전 9시~오후 2시 반 동안 서일본 지역을 연결하는 송전선인 지역 간 연계선을

사용해 최대 112만 5천 kW를 규슈에서 서일본 지역으로 보냄.

Ÿ 원전 1기분에 해당하는 전력으로 이 시기 규슈전력 공급력의 10%에 해당함. 광역기관이 간사이,

주부, 주고쿠, 시코쿠, 호쿠리쿠 5개 전력회사에 전력을 융통받도록 요청함.

n 규슈전력은 이번과 같은 조정으로도 전력이 남을 경우 태양광발전사업자에 일시적 발전정지를 요구

하는 출력억제를 실시할 전망임.

Ÿ 일조 조건이 좋은 규슈에서는 태양광발전이 성행 중인데다 2015년 센다이원전과 2018년 상반기

겐카이원전 총 4기가 재가동해 공급력이 많음.

Ÿ 아사히신문은 시코쿠전력 관내에서도 태양광발전사업자에게 일시적인 발전정지를 요구할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함.

Ÿ 전문가들은 급속하게 늘어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전국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이번

상황을 계기로 전력수급조정이 문제없이 실시된다면 재생에너지 보급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동 신문은 전함.

아사히신문, 2018.9.25

■ 일본 정부 검증위원회, 홋카이도 전력에 블랙아웃 재발 방지 방안 제시

n 10월 9일, 정부 인가법인 전력광역적 운영추진기관에서 홋카이도 블랙아웃의 원인을 규명하는 정부의

제삼자 검증위원회 회의가 개최됨.

Ÿ 검증위원회는 홋카이도 블랙아웃 복구 작업과 관련해 홋카이도전력의 작업에 대한 적절성을 검증하고

홋카이도전력에 블랙아웃 재발 방지방안으로 강제 정전 강화와 발전소 운용체제 재검토를 제시함.

※ 낙도를 제외한 홋카이도 전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한 9월 6일 오전 3시 25분부터 정전이 대략 복구되기까지 약

45시간이 소요됨.

Page 35: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35

Ÿ 홋카이도전력은 검증위의 방안 제시에 응하겠다는 생각을 밝힘.

n 홋카이도전력은 블랙아웃 발생 35분 후인 9월 6일 오전 4시에 복구 작업을 시작함.

Ÿ 우선 다카미수력발전소를 가동시켜 화력발전소・도마리원자력발전을 잇는 송전선에 전기를 송출

하기 시작했지만 도마리원자력발전의 변압기에서 문제가 발생해 전기 공급원인 다카미수력발전소가

정지함.

Ÿ 오전 6시 반, 다카미수력발전이 아닌 니이캇푸수력발전소를 가동하여 만든 전기로 화력발전소를

잇달아 재가동시켜 블랙아웃이 발생한 후 약 45시간 후인 8일 오전 0시 13분 정전이 거의 해소됨.

Ÿ 검증위원회는 한 번의 실패가 없었다면 복구가 약 2시간 반 빨랐을 수도 있다고 함. 또한, 작업에

인위적 실수는 없었으며 문제점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함.

n 검증위원회는 2018년 내 중간보고를 정리할 예정임. 10월 9일 회의에서는 당면한 재발 방지방안으로

발전소 운용체제 재검토와 강제 정전 강화를 들었음.

Ÿ 위원회는 홋카이도전력에 도마토아쓰마화력발전소(총 3기, 165만 kW)가 지진으로 정지할 경우,

예비 전원으로 즉시 발전을 시작할 수 있는 양수발전소(총 40만 kW)를 대기시키도록 함.

아사히신문, 2018.10.10

Page 36: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36Ⅰ아시아

Ÿ 더불어 자동 강제 정전시스템에 설정한 상한을 기존보다 35만 kW 늘리도록 요구함.

※ 사전에 프로그래밍해 둔 자동 강제 정전시스템이 실행되었지만 홋카이도전력의 상한 설정이 불충분해 전력수급

불균형으로 블랙아웃을 초래함. 홋카이도전력은 상한을 146만 kW로 설정했었음.

Ÿ 홋카이도전력 사장은 “진지하게 받아들여 제대로 대응하겠다.”고 재발 방지책 조기 실행으로 이행

할 생각을 보임.

아사히신문 2018.10.10, 일본경제신문 2018.10.9

■ 일본 시코쿠전력, 이카타 2호기 폐로계획 제출

n 10월 10일, 시코쿠전력은 폐로를 위한 공정을 담은 이카타 2호기의 ‘폐로 조치 계획’을 원자력규제

위원회에 제출했으며, 4단계에 걸쳐 약 40년간 설비 철거와 건물 해체를 추진함.

Ÿ 1단계를 준비 기간으로 설정하여 약 10년간 저장 중인 핵연료 반출과 방사성물질 부착상황을

조사함. 관리구역 외 펌프 등의 철거도 시작하며 이후 약 15년간 관리구역 내 펌프 등의 철거 후 약 8년간

원자로 용기 등 주요 설비를 철거하고, 마지막으로 약 7년간 건물을 해체함.

Ÿ 모든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여 작업이 종료되는 것은 약 2058년도로 전망함.

n 한편, 시코쿠전력이 이카타 2호기의 폐로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규제위의 인가와 원전이 입지한

에히메현(광역자치단체)・이카타정(기초자치단체)의 동의가 필요함.

Ÿ 이카타 1호기의 경우 2016년 12월 폐지조치계획을 규제위에 신청하여 2017년 9월 폐로작업에 착수함.

2호기도 일련의 절차에 같은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됨.

Ÿ 시코쿠전력은 2호기 폐로에 396억 엔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함. 1호기는 407억 엔으로 상정함.

일본경제신문 2018.10.11

■ 일본 재처리공장, 연내 안전심사 합격할 전망

n 10월 5일, 니혼겐넨(日本原燃,Japan Nuclear Fuel Limited)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의 가동 전제인 안전 심사에서 이전 논의 내용을 반영한 보정서를 규제위에 제출함.

Ÿ 규제위는 보정서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사실상 안전심사의 합격증에 해당하는 ‘심사서안’을 정리할

예정으로 이르면 연내 안전심사에 합격할 전망임.

Ÿ 일본경제신문은 계획대로 공장이 완성되어도 국내에서 잉여플루토늄 발생 문제가 지속될 수 있어

가동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함.

Page 37: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Ⅰ37

※ 재처리공장은 1993년 착공함. 처음에는 1997년 완성을 목표로 하였지만, 재처리의 기술적인 어려움 등으로 20번

이상 완공 시기가 거듭 연기됨. 현재는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임.

n 재처리공장은 원자력발전소 사용후연료에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추출해 재이용하는 핵연료 주기

정책의 핵심 시설임.

Ÿ 규제위 심사는 9월까지 주요 논의가 끝났으며 니혼겐넨은 항공기 낙하나 화산재에 대한 대책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함.

Ÿ 규제위 위원장은 “전례가 없는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신중하게 안전대책을 확인할 생각임.

규제위 정례회의에서 빠르면 11월 심사서안에 대해 논의함.

n 안전심사 신청서는 총 약 1만 2천 페이지임. 이번 보정서만 약 8천 페이지에 달함. 니혼겐넨은 최근에도

서류의 기재 내용 오류가 거듭 발생한 바 있어 향후 심사가 순조롭게 추진될지는 불투명함.

Ÿ 안전심사 후 설비에 대한 상세 설계와 공사에 관한 심사에 대해서도 합격해야 해 아직 방대한 절차가

남아있음.

n 한편, 정부의 원자력위원회는 일본이 보유한 플루토늄이 계속 증가해 2018년 7월 플루토늄 이용 지침을

개정하여 “플루토늄 보유량을 감소시키겠다.”고 처음으로 명기함.

Ÿ 플루토늄을 일반적인 원전 연료로 사용하는 플루서멀 발전에서 소비할 수 있는 양만 재처리할 계획임.

이 때문에 심사에 합격해도 재처리공장의 가동이 어렵거나 가동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경제신문은 전함.

일본경제신문 2018.10.6

Page 38: 세계원전시장 - KEEI · Ÿ중앙 규제 기관을 보완,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및 운영 투명성 감시와 소통 기구 운영 1) 지식경제부

격 주 간 I B I W E E K L Y

세계원전시장인사이트

World Nuclear Power Market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