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보고서

발도르 체제 하에서의

특별활동과 방과후 활동

성균 학교 독어독문학과 4학년 변조민

수학교육과 3학년 최 애

수학교육과 3학년 황 령

지도교수: 컴퓨터교육과 김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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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개요 2

Ⅱ. 탐방 배경과 목 3

Ⅲ. 발도르 학교 5

Ⅳ. 탐방 일정 6

Ⅴ. 탐방 상 소개 9

Ⅵ. 탐방 내용 12

1. Freie Waldorfschul Freiburg-Wiehre 12

2. Rudolf Steinerschule Zürich Platten Str 15

3. Basel의 변 인씨 인터뷰 19

4. Friedensgang (평화의 길) 행사 21

5. Rudolf Steinerschule Wien-Mauer 23

6. Freie Waldorfschule Hannover-Maschsee 24

Ⅶ. 결론 30

별첨- ‘99 특기․ 성 교육활동 운 계획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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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개요

제목 발도르프 체제하에서의 특별활동과 방과후 활동

탐방지

1. 독일

Freie Waldorfschule Freiburg- Wiehre (Freiburg)

Freie Waldorfschule Hannover- Maschsee (Hannover)

2. 오스트리아

Rudolf Steiner Schule Wien- Mauer (Wien)

3. 스위스

Rudolf Steiner Schule Zürich Platten Str(Zürich)

평화의 길(Der Friedensgang) 행사 참관 (Bern)

학부모 인터뷰 (Basel)

탐방날짜 1999년 7월 4일 ～ 1999년 7월 17일 (13박 14일)

탐방목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발도르프 학교 체제에서의 특별활

동의 현황, 운영 등을 알아보고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우리 나라 교육의 방향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특기를 계발하여 개성

을 살리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실정은 아직까지 학생의 능력을 성장시켜주기에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교과과목 위주의 대학입시 대문에 학생의 적성․흥미를 고려한 활동은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 결과적으로 한쪽으로만 치우친 절름발이 교육이 되

었다. 이런 이유에서 대안 교육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발도르프 학교

를 탐방하여 특별활동, 방과후 활동의 모델을 알아보고, 우리 나라 교육과

비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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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탐방 배경과 목

올해는 2002학년도 대입 개혁을 앞두고 고교 교육개혁이 첫 발을 내디딘 해

다. 암기위주의 학습을 탈피, 새 학교문화 창조, 적성․흥미에 따른 학습,

특정분야 우수자도 쉽게 대학 진학 가능 등을 골자로 한 2002년 대입 개혁

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1. 적성․특기 계발을 위한 특별활동

21C는 지식정보화 사회로서 창의성을 갖춘 다양한 인력이 필요한 사회이기

때문에 암기위주의 학습에 의한 획일화된 인력은 창의성을 억제하여 미래사

회에 적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조하여 새로운 세기에

요청되는 인력을 양성하여야 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다. 그리고 이제까지

는 사회에서 특정한 능력만을 우대하고 그 외의 다른 능력들은 인정하지 않

으려는 경향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소질과 적성이

존중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단편 지식

의 암기에서 벗어나 적성․흥미․능력에 따라 학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절실하다. 그리고 또한, 교과성적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

성이 존중되고, 시험 성적뿐만이 아닌 특기․소질․활동 등에 두각을 나타

내는 학생도 우수 학생으로 대학에 쉽게 진학할 수 있게 되어, 초․중․고

학생들은 개성을 살리는 학습을 하고, 각기 자기 능력과 소질에 따른 인정

을 받게 되어 성적 부진으로 인한 소외․비행 문제까지 해결된다. 학생들에

게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더 확대된다면 사회 발전에

도 도움이 되고 개개인에게도 자기 발전의 기회를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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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성․특기계발 교육의 준비

각 교육청과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2002년 대입개혁을 준비하느라 한창이

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미 2002년 새 대입 전형제도에 대비, 학생들의 창의

성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시내 중․고교에 전달했다.

(교육부 ‘99 특기․적성 교육활동 운영계획 참고)

이에 따라 시내 각급 학교는 지금까지 교사가 중심이 돼 타율적으로 운영해

왔던 클럽 활동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또, 학생들이 클럽활동을 통해 얻은

특기를 선보일 수 있는 각종 연합발표회가 지역 교육청 차원에서 마련되며

학교별로 클럽활동을 봉사활동과 연계한 ‘1교사 1봉사 그룹제’도 적극 권장

된다. 한편 지금까지 대부분 입시 전략과목 수업으로 파행 운영됐던 교내

특별활동도 앞으로는 교육청의 지속적인 감독 하에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3. 우리의 현실

아직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학생의 특기를 계발해주는 경험과 시설이 거의

없는 학교가 특기 교육을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다. 자칫 또 다른

‘사교육 바람’을 불러오지 않을까 하는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지금 현재 우리의 현실에서 적성․흥미를 고려한 특기 교육이라는 것은 너

무나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부의 교육비전 2002에서는 올해부

터 초등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부터 가시적이고 바람직한 현장 변화

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부터 도입된 각급 학교의

방과후 특별활동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컴퓨터와 영어회화 등 몇몇 프로그램

에만 집중, 다양한 적성과 소질 계발이라는 당초의 도입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학생들의 특별활동이 특정반에 집중되면서 각급 학교는 컴퓨터 반의

경우 시설부족으로, 어학반은 능력있는 담당교사의 부족으로 충실한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특정반에 학생들이 집중되는 것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기 위한 새 대입제도의

방향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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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안 모델을 찾아서

이제 우리나라의 특기․적성 교육은 시작단계이다. 과거의 특별활동은 학생

들에게 적성계발의 기회라기 보다는 수박 겉핡기 식의 활동으로 새로운 경

험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올해 들어서야 방과 후 활동,

특별활동에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고 있다. 아직은 방과 후 활동, 특별활동

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고 특별활동을 지원하는 인적자원,

기본적인 기자재 등 물적자원 또한 충분치 않다. 이런 이유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색다른 교육의 장을 형성하는 독일

Waldorfschule (발도르프학교),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루돌프 슈타이너 학

교(Rudolf Steinerschule) 등을 모델로 삼아 연구하게 되었다.

Ⅲ. 발도르 학교 (Die Waldorfschule)

1. 발도르프 학교 (Waldorfschule) 의 특징

발도르프 학교는 1919년 처음 세워졌는데, 처음에는 담배 공장의 사장이었

던 발도르프 아스토리아가 공장의 노동자들의 자녀들을 위해 만든 학교였

다. 그리고 人智學(Anthroposophie)의 창시자로 이미 잘 알려져 있던 루돌

프 슈타이너가 교육을 맡았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약 700개의 발도르프 학교가 있으며 그 중 독일에만

약 170여개가 있다. 이 학교들은 모두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세워졌

는데 학부모들은 학교의 재정은 물론 법적인 절차들까지 책임을 지며, 동시

에 교사의 임면권도 행사한다. 그런 만큼 이 학교에서 교사들의 직업적 실

존은 학부모와 동료들의 신뢰에 달려있다.

발도르프 학교는 교장이 없는 대신 모든 교사로 구성된 교사협의회에 의해

운영되며, 교육적 구상이나 재정적인 문제해결은 각 단위학교가 스스로 책

임을 진다. 그리고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 사이의 인간적

인 유대를 매우 중요시하고 실제로 이들 사이의 관계가 매우 긴밀하다.

발도르프 교육은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 의 인성(人性)이론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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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신적인 능력과 육체적인 능력의 조화를 추

구하는 발도르프의 교육은 그 때문에 국립교육의 지도지침과는 다르다. 일

반학교에서는 어느 한쪽 면만의 계발이지만 발도르프 학문, 예술, 사회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다양한 교육의 조화가 실천되고 있다고 한다. 저학

년의 경우 1학년부터 8학년까지 한명의 담임교사가 한 학년을 연속적으로 8

년간 담당하는 데, 이 기간동안 가르치는 과목은 국어, 수학, 자연탐구과

목, 역사 지리학, 그리고 교사의 능력에 따라 외국어, 음악, 수공예 등이

추가된다. 이런 체제에서 어려운 점이라면, 한 교사가 모든 분야에 정통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만, 반면에 각 수업내용 간의 관계를 설정,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테면 역사시간에 물리학의 발명을 다시 다루어 볼

수도 있으며, 수학시간에 지리학적인 내용을 다시 응용하여 다룰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부족하다면 담임교사외의 전문교사의 수업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2. 발도르프 교육의 목적

발도르프 학교는 산업화된 세계에서 삶을 예비하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 이

는 단순히 기존의 산업사회에 적응한다는 뜻이 아니라 책임있는 자발성을

개발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오늘날의 산업화된 세계는 자립적으로 사고를

하며 결단력이 있는 인간을 필요로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러려면 교

사가 자신의 수업을 원하는 대로 창조할 수 있도록 많은 여지를 주어야 한

다. 발도르프 학교는 교과서가 거의 없고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것은

스스로 노트에 적거나 그림으로 그려 넣는다. 학생들로 하여금 수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상상력인데,

여기서 상상력이란 자연과 역사에서 배운 내적인 이미지들을 그대로 그려내

는 것이다. 상급반의 경우는 이 세상을 변화시켰던 위대한 사상들에 대한

체험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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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탐방 일정

일자 활동내용

1일째 7월 4일 일 서울→ 쮜리히→ 프라이부르크 도착

2일째 7월 5일 월Freie Waldorfschule Freiburg Wiehre 방문

(목공예실, 조소실, 음악실 등의 시설 관람)

3일째 7월 6일 화

Freie Waldorfschule Freiburg Wiehre 방문

(6학년 물리수업 참관, 교사 인터뷰)

프라이부르크→ 쮜리히 도착

4일째 7월 7일 수 휴식

5일째 7월 8일 목

Rudolf Steiner Schule Zürich 방문

(Faust 연극 연습 관람, 시설과 학생들의 미술작품 관

람, 교사 인터뷰)

쮜리히→베른 도착

6일째 7월 9일 금

베른→바젤 도착

변영인씨 인터뷰

바젤→베른 도착

평화의 길(Der Friedensgang) 행사 참관

7일째 7월 10일 토 베른→빈 도착

8일째 7월 11일 일 휴식

9일째 7월 12일 월Rudolf Steiner Schule Wien- Mauer 방문

(학교 시설 관람, 교사 인터뷰)

10일째 7월 13일 화 Rudolf Steiner Schule Wien-Mauer 촬영

11일째 7월 14일 수 빈→하노버 도착

12일째 7월 15일 목

Freie Waldorfschule Maschsee 방문

(학교 시설 관람, 학생들의 연극과 음악수업 참관, 교

사 인터뷰, 교사회의 참관)

13일째 7월 16일 금

Freie Waldorfschule Maschsee 방문

(4학년 어린왕자 연극 연습 관람, 고학년들의 Sport

Festival 관람)

14일째 7월 17일 토 하노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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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일정 변경내용

1. Rudolf Steinerschule Zürich Platten Str 방문

원래는 Basel 지방에 위치한 Rudolf Steiner Schule Birseck을 방문하려 하

였으나 Basel 지방의 학교들이 방학이었기 때문에 방문할 수가 없었다.

스위스의 루돌프 슈타이너 협회(Koordinationsstelle der Rudolf

Steinerschulen) 에 연락을 취한 결과 Zürich kanton(州)의 방학이 7월 중

순경이라는 것을 알고 Zürich 지방의 학교로 탐방학교를 변경했다.

2. Rudolf Steinerschule Wien-Mauer 방문

Rudorf Steinerschule Wien-West를 방문하기로 예정했었으나, 학교측 사정

으로 방문할 수 없게 되었다. 대신 Rudolf Steinerschule Wien-West에서

Rudolf Steinerschule Wien-Mauer를 소개시켜주어 탐방학교를 변경하게 되

었다.

3. Freie Waldorfschule Bonn 방문 취소

대도시인 Bonn 의 학교를 방문하여 탐방하려 했지만 Bonn 학교의 인터넷 사

이트가 중간에 폐쇄되었기 때문에 연락을 취할 수가 없었다. 또한 많은 학

교를 탐방하기보다는 적은 수의 학교를 탐방하더라도 자세하게 탐방하는 것

이 좋다는 팀원들의 의견으로 Bonn 의 방문을 취소하게 되었다.

4. Basel의 변영인씨 인터뷰

원래는 계획에 없었지만 Rudolf Steinerschule Zürich Platten Str 의 교사

인 루이지 선생님의 소개로 변영인씨를 알게 되었다. 변영인씨는 두 딸을

발도르프 학교에 보내고 계신 학부모로 한국의 교육과 비교할 수 있을수 있

다는 생각에 변영인씨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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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탐방 상 소개

방문한 탐방학교는 모두 Waldorfschule(발도르프 학교)로서 독일에서는

Freie Waldorfschule(정식명칭: 자유 발도르프 학교),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에서는 설립자인 Rudolf Steiner박사의 이름을 따서 Rudolf Steinerschule

라고 칭한다. 인성교육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기초 삼아 각각 나름대로의 독

특한 방법들을 개발해 전개해 나가고 있다.

1. Freie Waldorfschule Freiburg- Wiehre Freiburg 에는 3개의 Waldorfschule가 있는데, Freiburg-Wiehre는 그 중 가

장 큰 학교로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술수업

이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Waldorfschule 에서의 수업 시간이 상급 학교에서

도 그대로 인정되며, 학생들은 학교를 마칠 즈음에 자격증 등을 딸 수도 있

게 된다. 8학년 이후에 예술 계열이나 기술계열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을 위

해 특별 수업 과정인 Schreinerkurs 가 개설되어 있다.

주소:Schwimmbad Strasse 29

79100 Freiburg Germany

Tel: 761-77017

Fax: 761-77019

담당: Herr L. Brü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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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udolf Steinerschule Zürich Platten StrKanton(州의 개념)내에 속해있는 5개의 Rudolf Steiner Schule 중의 하나인

Zürich Platten Str는 도심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한적한 주택가

속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적인 측면과 재정적인 보조가 다른 나라들(특히

독일)과 상이하여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특히 전액 부모에게 의지하는

재정보조 부분에서 스위스 연맹(Koordinationsstelle der Rudolf Steiner

Schulen)을 중심으로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얻어내려고 하고 있다.

주소: Platten Strasse 37 Zürich

Tel: 1-2514502

Fax: 1-2627404

담당: Herr Robert Thomas

3. Rudolf Steinerschule Wien-Mauer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Rudolf Steiner Schule Wien-Mauer 는 예전

여왕이 살던 별궁을 개조하여 운영되고 있다. 특히나 개교 30주년을 맞이하

여 학생들이 자발적이고도 참여적인 활동을 통하여 각종 행사를 치루어 왔

고 또한 앞으로의 다른 행사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그 중 “노래 부르고

음악을 만들어내는 시간(Singen und Musizieren)"같은 경우에는 학생, 교

사, 부모, 동문들이 전부 참여하여 오케스트라 연주, 그밖에 합창을 하는

시간을 갖게되는 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그 이외에도 매달 학교 신문과 잡

지를 발간하여 그들 교육의 장점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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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Endres Strasse 100 Wien

Tel: 1-8881275

Fax: 1-888216044

담당: Frau Gisela Kratky

4. Freie Waldorfschule Hannover-MaschseeHannover의 호수인 Maschsee 옆에 위치한 학교로 2000 년에 개최되는 EXPO

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며 EXPO와 학교 교육을 연계할 예

정이다. 학교 규모가 커서 여러 가지 실습 수업 공간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

다. 교육과정은 독일의 대학 시험인 Abitur(아비투어)를 위한 특별 과정인

SEK-Ⅱ를 통하여 13년 과정을 마치도록 되어있다. 이 때문인지 Freie

Waldorfschule Hannover- Maschsee 학교의 학생들은 90% 정도가 아비투어를

준비하며, 이는 독일의 평균 아비투어 준비율을 휠씬 상회하는 수치다.

주소: Rudolf-von Bennigsen-Ufer 70 Hannover

Tel: 5111-807090

Fax: 5111-8070950

담당 Herr Bial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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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탐방내용

7월 4일 일요일 드디어 지난 4월부터 기다려온 탐방이 시작되었다. 우리 팀

은 오후 1시 15분 대한항공 편으로 쮜리히로 향했다. 10시간이 지나고 쮜리

히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피곤하기는 했지만, 우리들은 발도르프 교육에 대

한 열의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1. Freie waldorfschule Freiburg-Wiehre 방문우리는 탐방의 첫 테이프를 Freie waldorfschule Freiburg-Wiehre에서 끊게

되었다.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려했지만, 저학년 학생들은 이미 하교를 한

상태였고, 고학년 학생들은 각기 실습수업을 평가를 위해 다른 곳에서 시험

을 보는 중이라고 했다. 발도르프에서는 일반적으로 시험이라는 것이 없다.

이곳 프라이브루크에서 말하는 시험이란 것은 성적을 내어 석차를 내기 위

한 것이 아니라 학생이 배운 것들을 얼마나 습득했는지를 알아보는 확인정

도라고 한다.

우리는 저학년 8년 담임교사(발도르프 학교는 일반적으로 저학년인 1학년부

터 8학년까지 담임을 한명이 담당하게 되고, 몇가지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

과목들을 이 담임 선생님을 통해 교육받게 된다. 이에 담임교사는 각 과목

은 물론 실습수업에 대한 능력도 갖춰야 하므로 담임교사가 되려면 4년정도

일반교사를 지낸후에 일정기간 연수를 받아야 한다. 이런 연수에는 학생들

이 하는 모든 실기 수업을 이수해야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면서 현재 6학

년 담임선생님인 L. Brünner 선생님과 함께 학교를 둘러 보게 되었다. 획일

화되고 직선의 이미지가 강한 교사(校舍)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로서는 다각

형 모양의 학교 건물이 복잡하고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러한 일반

수업을 받는 교실을 비롯하여, 체육관이나 콘서트홀, 목공예실, 석공예실

등 실습 수업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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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burg 의 학교는 주로 학생들의 기술 수업에 중점을 두었는데, 학생들은

계절에 따라서 나무, 돌과 같은 건조한 재료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찰흙과

같은 물이 포함된 재료를 이용하기도 하고, 종이를 이용하여 공예를 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각기 다른 질감을 가진 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학생들이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함으로써 단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솔직히 전문가가 아닌 학생들 수준에서 얼마만큼이나 실습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도 가진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직접 견학한 실습실

은 전문가의 작업실을 연상시킬 정도로 시설이 잘 되어 있었고, 전시되어

있는 학생들의 작품도 우수했다. 학생들이 직접 조각한 손 모양의 목조 장

식물, 석조 장식물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한

학년에 한 반씩 있는데, 각 반마다 교실문 위에 나무로 제각기 다른 꽃 문

양을 조각을 해놓은 것이 특이했다. 기술수업에 대한 학교에 지원에 힘입어

원하는 학생들은 기술 자격증을 소유할 수 있었고, 기술대학 등의 상급학교

에서는 발도르프 학교에서의 기술수업 시간을 입학조건인 필수 실습시간으

로 인정해 준다고도 한다.

또한 놀라웠던 것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책이었다.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교

과서가 따로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것은 필기하고, 그것을

모으면 한 권의 훌륭한 책이 된다는 것은 탐방 전에 조사를 통해 알고 있었

다. 하지만 학생들은 단순히 공책을 보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수업한 내용을 제본 기계를 통해 스스로 책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제본을 할 수 있는 실습실 안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색깔의

종이가 구비되어 있었데, 학생들은 모두가 획일적으로 똑같은 교과서를 만

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색깔과 문양의 종이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교과서를 만들어 내게 된다. 물론 교과서마다 내용도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책을 살펴보니, 안에는 학생 개개인의 필체로 쓰인 학습내용들이

적혀있었고, 직접 그린 그림뿐만 아니라, 백과사전을 복사한 듯한 참고 그

림과 도표들도 붙여있었다.

이렇게 매 과목 마다 자신의 교과서를 만들다 보면, 과목에 대한 애착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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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수업에 대한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할 수 있다. 보통 1년이 지

난 후에는 10여권의 개인 교과서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다음날에도 고학년들의 실습 평가 때문에 수업을 참관하지 못하게 되었다.

대신 L. Brünner 선생님이 담당하시는 6학년 물리 수업을 참관하게 되었다.

물질의 팽창에 관한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계단식 강의실로 되어 있는 물

리실은 학생들이 직접 실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교

사가 수시로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또, 학생들을 직접 나오게 하여 실

험기구들을 친구들 앞에서 조작하도록 유도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교사

는 제각기 달리 행동하는 아이들을 관찰하고 그에 따른 수업을 진행시킨다

고 한다. 한국 발도르프 교육예술 협회의 세미나때에 여러명의 참가자 앞에

서 몇 명의 참가자가 선긋기를 해보았는데, 어떤 참가자는 수줍게 나와 선

을 긋고, 어떤 참가자는 건들거리면서 선을 긋기도 하고 그은 선들도 제각

각이었다. 이러한 선긋기를 해보는 것은 단순히 선을 긋는다는 행위만을 중

요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행동을 관찰하고 수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도

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우기 위함이었다.

발도르프의 교육은 흔히 말하는 열린교육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듯 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교육 내용을 습득하게 하기 보다는 중요한 내용들을 제시

해가면서, 아이들에게 사고할 환경을 제시해 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었다.

우리도 초등학교 시절 실험했던, 쇠공의 팽창실험을 비롯하여, 열로 인한

기류발생, 온도에 따른 입자의 움직임 등 모든 것이 실험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도 교사의 실험을 주시하면서, 질문에 대답도 하고 질문도 했다.

물리수업이 끝나자 말로 듣던 시 낭송 시간을 갖았다. 발도르프에서는 매일

아침 학생들마다 시를 낭송하게 하는데, 반복적인 시 낭송을 통하여 구강훈

련과 발음 연습을 하며 몸풀기 운동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학교마다 차

이가 있긴 하지만, 성적표에 등수나 점수 대신 담임교사는 개개학생의 부족

한 점이나 장점, 성격 등에 맞는 시를 적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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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참관이 끝난 후에는 교사 휴게실에서 다른 과목의 담당 선생님과 이야

기를 나눌 수 있었다. 첫 방문 학교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지만, 직접

발도르프 학교를 방문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2. Rudolf Steinerschule Zürich Platten Str쮜리히에서 우리는 Rudolf Steinerschule Zürich Platten Str의 교사이자

스위스 루돌프슈타이너 교육예술협회(Koordinationsstelle der Rudolf

Steinerschulen)에서 일하고 계신 Robert Thomas 선생님을 만났다.

Robert Thomas선생님과 함께 우선 11학년 학생들이 연습하는 괴테의 Faust

파우스트를 볼 수 있었는데, 음향장비나, 무대세트, 조명 등이 제대로 갖춰

져 있음은 물론, 선생님 몇분께서 연기 지도를 해주시기도 했고, 교내 곧곧

에서 파우스트에 대한 홍보 포스터가 붙어있어 발도르프 교육에서 연극도

중요한 교과라는 걸 실감케 했다. 우리는 간단히 학교 내부를 둘러본 후

Robert Thomas선생님과 2시간에 걸친 긴 인터뷰를 할 수 있었는데,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Herr Robert Thomas 와의 인터뷰

-발도르프 학교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도르프 학교는 하나의 종합학교(Gesamtschule)라고 볼 수 있습니다.

Waldorfschule의 유치원에 입학하면서부터 아이는 발도르프 학제의 12년 과

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는 하나의 전문적이고 특성화된 교육이라기 보다는

종합적인 교육 형식에 더 가깝습니다.

우선 일반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과목들(수학, 역사, 지리, 독일

어 등)을 습득하고 그 위에 부가적으로 사회적 전문지식(Sozialkompetenz)

들을 배워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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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Formenzeichnen(형태 그리기), 연주, 노래, 그리기, 만들기와

같은 예술적인 지식 습득 과정의 경우에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아주 체계적

이고 교육적인 방법을 사용하죠. 이것 자체가 체계로서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그럼 미래의 전공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까?

예. 왜냐하면 그 체계는 다분히 예술적인 영역도 다룰 수 있게 되어있으니

까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발도르프 교육은 모든 지적 형식을 확고히 다

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학, 언어영역이나 그 외에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영역에서 제각기 지적인 형식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교사는 아이들을 그 분

야로 끌어들이려 시도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수학적인 재능을 가질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럴 때 우리는 그들의 재능을 깨워 줄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학생의 재능을 전문화시키거나 재능만을 발굴한

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재능 자체보다는 학생의 자신감이나 의지를 키워주

는 것이지요.

이곳의 학부모들은 교사와 함께 자발적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참여합니다.

아이들은 학부모와 교사들과 함께 만드는 교육을 받을 수 있지요. 이것이

보통 일반 국립 학교(유럽도 대부분이 국립으로 되어 있다.)와 다른 점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장점이라면, 학생들이 12년간의 발도르프의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계속하여 무엇을 할 수 있고, 그것을 어떻게 전개해 나

갈 수 있겠는가라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

나의 고등 교육과정을 끝냈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입니다.

-발도르프 학교에서의 Anthroposophie(인지학)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은 교사가 학생을 가르칠 때, 방법적인 요소로만 생각될 뿐 학생들은

12년 교육과정 동안 이러한 단어는 결코 들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Anthroposophie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위한 교육적 재료로서의 가

치를 가질 뿐입니다.

- 17 -

예를 들어, 졸업을 앞둔 학생이 “왜 당신은 12년 동안 Anthroposophie에 대

한 이야기를 한번도 하지 않았소?”라고 물어 본다면, 난 할 말이 없습니다.

인지란 사회에서 필요한 인물을 양성해 내는 학교로서의 역할을 말하는 것

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동기 부여를 할 수 있게

끔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학교와는 다른 발도르프학교의 재정적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스위스의 발도르프 학교는 전액 부모의 부담으로 운영됩니다.

-정말입니까? 국가에서 70%, 학부모의 지원 30%로 학교를 운영한다고 알

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스위스는 각 Kanton(주,州)별로 독일과 같은 지

원은 없지만, 현재 정부의 보조를 받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추진하고 있습

니다. 스위스 국민이 내는 세금에는 교육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발도르프 학교 학생들도 그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가난한 집안의 학생들은 발도르프 교육을 받을 수 없겠군요?

아닙니다. 발도르프학교에서는 재정 부담 면에서 하나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의 수입에 따라, 등록금을 자율적으로 납부한다는 것이지요.

-이 학교 교사들은 전문교육을 위해 어떤 교육을 별도로 받습니까?

스위스에는 선생님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년 동

안에 걸친 세미나가 Bern, Lausanne, Zürich 등에서 열리게 됩니다. 그곳에

선 낮에는 일하고 저녁시간에는 세미나를 여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됩

니다. 직업적인 교육과 실습교육을 주로 하고, 이를 통해 교사들은 중요한

직업적인 경험을 가지게 됩니다.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을 위한 세미

나도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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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학교의 예술수업이나 실습교육이 어느 정도 수준을 가지고 있

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단은 발도르프 학교에서의 수준은 보통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수업

이나 실습수업의 과정이 매우 체계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론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보통의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일반학교에서는 예술에 재능이 있는 학

생이나, 부모의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받는 학생의 경우를 제외한 학생들은

이러한 수업에서 환영받기 힘듭니다. 하지만 발도르프 학교의 경우 재능이

나 부의 유무에 관계없이 체계적이고도 부담 없는 예술수업이나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예술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한다면 발

도르프 학교에서는 약 1년 반정도 아비투어를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합니

다. 스위스 학생들 중 30% 정도가 아비투어 시험을 준비하는데, 발도르프

학생들이 일반 학교 학생들보다 대학공부를 하는데 더 능동적이고, 어떤 일

이던지 월등하게 수행해낼 수 있다는 통계적 자료가 있습니다.

발도르프학교 학생들은 이미 정규교과에서 직업교육 실습을 했기 때문에,

수행능력이 일반 학교 학생들 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어떤 학위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학문, 이론적인 것만으로는 전체는 알 수 없기 때문

에 실습적인 면이 반드시 병행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직업적인 실습

경험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교사의 경우에도 학위를 받았다고 해서 교사

라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

어야만 교사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발도르프 학교와 비교했을 때 Rudolf Steinerschule Zürich 만의

특별한 수업이 있습니까?

11, 12학년의 경우, 3주 동안 프랑스에서 생물을 위한 수업을 했습니다. 이

를 통해 더 발전적인 생물학적 체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9학년부

터 12학년까지 루마니아를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예술사를 직접 체험하기

도 하고 봉사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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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예술활동이나 실습활동처럼 특수한 활동을 위해서 부가적인

수업료를 지불합니까?

아닙니다. 전혀 없습니다. 부모들은 가족의 이름으로서 등록금을 내는 것입

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인터뷰에서도 열의를 가지고 발도르프학교에 대해 말씀해 주신 Robert

Thomas 선생님께서는 한국에서도 발도르프 교육이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바

램을 전하셨다.

그날 우리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발도르프교육의 인성학과 테크놀로지를 지

양하는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도대체 발도르프 교육이

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면서.

3. Basel에서 변영인씨 인터뷰

우리는 스위스 쮜리히 발도르프 학교의 교사인 루이지 선생님의 소개로, 발

도르프학교에 두 자녀를 입학시키고, 스위스 Basel에 살고 계신 변영인씨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변영인씨의 두 딸은 발도르프학교에 재학 중인데,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면 5학년과 12학년이 된다고 한다. 스위스에서 태어

나 발도르프학교를 다니다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자녀들이 한국 학교에 적

응하지 못해 다시 스위스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가장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 중 하나가 기악, 미술 등 예술 교육에

대한 사교육비 지출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변영인씨의 설명으로 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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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l 에 있는 발도르프 학교의 경우 5학년부터 학급 오케스트라가 조직되

고 10학년부터는 상급반 오케스트라가 조직된다고 한다. 10학년 이후부터는

특별한 음악 수업 없이 오케스트라 활동만으로 수업을 대체할 정도로 수준

이 높다고 한다. 그렇다면 오케스트라의 구성원인 학생들의 악기 실력을 높

이기 위한 레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스위스의 경우, 26개의 주(kanton) 아래 3000여개의 마을이 있는데, 우리

나라의 음악, 미술학원과 같은 사설학원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각 마을마

다 Jugendmusikschule(청소년 음악 학교)가 설립되어 있다. 발도르프 학교

에 다니며 3000여개의 Jugendmusikschule 에 다닐 수 있는데, Basel 의 경

우 주당 1시간씩의 레슨을 받으며, 수업료는 1년에 500 CHF(스위스의 통화

단위)라고 한다. 하지만 마을 정부에서 수업료의 1/2를 부담하기 때문에 실

제로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돈은 250 CHF 정도이다.

또한, 우리 나라의 경우 전문적인 강사가 가르치는 고액 개인과외가 성행하

고 있는 반면, 이 곳에서는 담임교사가 학생들과의 상의를 통해 저학년과

상급학년을 연결시켜, 저학년은 상급학년의 도움으로 부족한 학습 진도를

채우고, 상급학년은 저학년에게 부족한 공부를 도와주면서 스스로 자신의

용돈을 벌 수도 있다고 한다. 1주일에 1시간씩 가르치며 시간당 10 CHF 정

도를 번다고 하는데, 변영인씨의 큰딸의 경우에도, 4학년에 전학온 일본 학

생에게 독일어를 가르친다고 한다.

실습교육의 경우, 9학년에서는 1달 동안 농가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11

학년에서는 2주 동안 공장에서 직접 체험을 한다. 간접 경험이 아닌 직접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스위스는 지방 자치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자리 잡은

Waldorfschule 의 운영도 제각각 이지만 Basel 의 경우, 최하 55 CHF 의 등

록금을 부모가 수입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불하고 있으며, 교사들도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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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능력에 따라 차등적, 자율적으로 급여를 받는다고 한다.

학부모로서 발도르프 학교의 교육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변영인씨는 ‘발도

르프의 교육은 최고의 교육’이라고 말씀하시며, 1919년부터 내려온 교과과

정을 변화된 세상에 맞추지 않고, 예전의 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발

도르프 학교의 단점도 지적해주셨다. 변영인씨와 같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발도르프 교육이 최고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았

다.

변영인씨와 인터뷰를 마치고 우리는 평화의 길 행사가 이루어 지는 Bern으

로 급하게 돌아왔다. 변영인씨와의 인터뷰가 너무 급하게 잡힌 일정이라 평

화의 길 행사를 놓칠까 염려하며 Schanze 공원에 도착하니 입구에는 학생들

이 만든 플랭카드가 걸려 있었다.

4. 평화의 길 행사이번 평화의 길 행사는 스위스의 Rudolf Steinerschule Solothurn 에 의해

개최되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과는 조금 다르게 스위스에 있는

Rudolf Steinerschule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학교 학생들까지 참가한 이

행사는 각자의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이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게 되는데,

1999년 7월 초부터 각자의 학교에서 걷거나 자전거 또는 말이 끄는 수레등

을 타고 7월 9일 오후에 베른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이들은 이 세상의 평

화를 생각하며 그 여정을 진행하였고, 특히 코소보 전쟁에 반대하는 격문등

을 써놓기도 하였다. (아래의 포고문 참고) 여기에서 나아가 평화의 개념을

환경 보호의 문제로도 확대시키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세계평화와 환경보호

의 의미가 담긴 티셔츠와 천을 허리에 두르고 있었으며, 행사는 자유롭게

진행되었다. 평화의 길 행사에는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까지 눈에 띄었

는데, Schanze 공원에 모인 이들은 축제의 분위기로 북을 치며 원을 만들어

돌기도 하고, 무대에서 치뤄지는 노래 등의 공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쮜리히의 한 발도르프 학교 9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들과 만나 간

단하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평화의 길 행사는 생각보다 조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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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른들 할 것 없이 어울려 있는 모습들이 행사명답게 평화로와 보

였다.

▶ 평화의 행사 전단에 있는 포고문 중에서

우리는 오늘 스위스 정부에 세계 공동체의 포고문을 공포한다.

이와함께 세계 전체의 무장 해제를 요구한다. 이 포고문은

젊은이들에 의해 작성되었고, 우리의 공동목표를 위해 헌신할

것이다. 이러한 실질적 동기(하나는 국제 평화 자문기구의 프로젝트,

다른 하나는 여전히 계속되는 코소보와 다른 위험지역들의 불안전한

상황)으로부터 우리는 무장해제를 위해 무언가를 하기를 명확하게

요구하는 몇 줄의 선전포고를 확장시켰다. 이에 우리는 이미 평화의

길을 첫걸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 평화의 길 행사 프로그램

일시: 1999년 7월 9일 금요일

7월 초부터 각자의 학교에서 출발하여 7월 9일에 Bern으로 모였기 때문에

행사 프로그램은 7월 9일 하루만 이루어진다.

시간 장소 행사내용

12:00Schanze Park내의

야외공연장

적어도 16:30까지 각 지역에서 온

단체별로 행사본부에 신청하기

17:00 야외 공연장 그룹별 프리젠테이션 시작

18:30 야외 공연장 시가행진 시작

19:00Friedenskerze

(연방의사당 내에 위치)행사개최 선언

20:00 야외 공연장Franz Hohler 와 함께하는 단체별

저녁 발표회

22:30 야외 공연장 “이밤의 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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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udolf Steiner Schule Wien-Mauer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Wien에서 7월 12일 우리가 방문한 학교는 Rudolf

Steinerschule Wien-Mauer로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발도르프 학

교이다. 학교 건물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가 거처했던

곳이기도 할만큼 오래된 곳이었지만, 오래된 건물이라고 느낄 수 없을만큼

깨끗했다. 우리는 저학년의 8년 담임교사인 Gisela Kratky 선생님과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놀라움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학교 곳곳에 장식된 그

림이나 장식들이 대부분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것이었으며, 계단 난간의 손잡

이조차 학생들이 목공예 수업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이었다. 한쪽 벽을 장식

하고 있는 다채로운 색상의 타일 모자이크는 전문가가 만들었다고 하기에도

손색없을 정도로 정교했다.

또한, 발도르프 학교의 실습수업중 하나인 봉재수업을 위한 실습실에는 색

색깔의 실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학생들은 봉재수업을 통해 얻은 실력으로

자신의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봉재 작품을 만들 수도

있었다. 또 이러한 봉재 수업은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학생들도 모두 배워야

하는 교과과정으로 뜨개질, 바느질, 인형만들기, 자수 등 그 종류만도 다양

하다.

Gisela Kratky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의 발달 과정을 고려하여 그 시기에 받

아야 할 교육들을 다양한 교육재료를 통해 학생들이 적절한 시기에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발도르프의 장점라고 하셨다.

예를 들어서 아이들의 특출한 재능, 능력, 창조성 등을 적절하게 그 시기에

맞게 발굴해주고 어떤 예술적인 재능이나 지식을 지식 그대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표현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바로 그런 점이라 했다.

또, 인성학에 대해서도 쮜리히와 마찬가지로 Antroposophie 라는 단어 조차

도 접하지 못하며, 12학년에 이를 때까지 발도르프 학교의 창시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에 대해 전혀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Antroposophie 라

는 것은 일상생활 영역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어떤 것을 일하고 배워가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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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인가 하는 질문에 해답을 던져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11학년때

Antroposophie의 세계관적 접근을 유도하는 수업이 있기는 한데, 수업에 대

한 참여는 학생의 자율에 맡기며, 이 수업에서도 물론 Antroposophie라는

단어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한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모든 수업은 어떤 예술적 요소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

다고 했기 때문에 발도르프 학교에선 예술수업과 실습수업이 중요한 영역에

속하며, 수학이나 물리등의 과학수업과 언어의 수업까지 이러한 예술적인

요소를 접목시킬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그 나이에 가질 수 있는 지각능

력에 따라 형태그리기, 악기 수업 같은 예술 수업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말 한 마리를 그리려 할 때, 우리는 우선 말의 모습을 그려나가

며, 말의 형상과 다르다 싶으면 지우개를 대고 또 대곤 한다. 이렇게 지우

개를 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보다 그림 그리기를 포

기하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하나의 직선부터

시작하여 곡선, 원, 곡면 등 단계 단계 무리없이 과학적이게 그리고 충분하

게 습득할 수 있도록 시간을 재촉하지 않는다. 이러한 학생을 고려하는 과

정을 통해서 좀더 정신 건강에 유익한 교육을 하게 되는 것이다.

6. Freie Waldorfschule Hannover-Maschsee7월 14일, 15일 우리의 마지막 방문 학교이자, 2000년 EXPO 개최지인 독일

Hannover의 발도르프 학교, Hannover-Maschsee를 방문했다.(Maschsee는 수

많은 유대인들이 손으로 직접 판 호수로 하노버의 명물이다.) 하노버의 경

우는 EXPO와 연계한 교내․외 활동이 많았고, 학교와의 연락시 매우 호의적

인 반응을 보여 우리 팀도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

학교로 들어서자 우선 운동장의 많은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마침 저학년들

의 Sport Festival 이 열리고 있던 터였다. 우선 우리는 11학년 담임교사인

Herr Bialik 선생님을 뵙고, 하노버 발도르프 학교에 대한 이야기나 EXPO를

위한 학교의 진행상황 등을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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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학생들은 모든 수업에서 각기 재능의 유무와 상관없이 지적 성장

을 할 수 있게 되는데, 12학년 때는 콘서트나 발표회를 통해서 이러한 교육

의 성과를 자랑하기도 한다. 특히 하노버의 발도르프 학교는 연맹을 통해

인근 지역국가의 발도르프 학교들과 많은 교류가 있었는데, 이번 2000년

EXPO 때에는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발도르프 학교 학생들이 하노버로 모여

음악회, 방문회 등을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발도르프 학교 자체

적으로 EXPO를 준비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번 EXPO를 통해, Hannover-Maschsee는 하노버를 세계에 알리고, 발도르프

학교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의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에게는 지역

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주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새로운 경험의 기회

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분야별 관심의 폭을 넓혀주겠다는 이유가

더 컷다. 교내의 학생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포스터에 WWW(WORLD WIDE

WALDORFSCHULE)문구가 학생들의 EXPO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보여주는 것 같

았다.

Hannover Maschsee는 물론 모든 발도르프 학교가 TV와 같은 테크놀로지를

가능한 배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학생들이 읽을 책이나 사전, 간단한 학

습자료 등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이 또한 대부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학

생들 스스로가 교과서를 만드는 것(학생들은 교과서 없이 교사의 수업 내용

을 필기하고 그림을 그리며, 스스로 교과서를 작성하는데, 교과서의 내용뿐

만 아니라, 교과서를 제본하고 겉표지를 만드는 모든 것 또한 학생 스스로

가 하게 된다. 교과서를 만드는 것에는 별다른 규율이 없고 자신의 기호에

맞게 만들게 된다.)이나, 학내 구석구석의 조형물 등이 그것이다. 이것이

점점 첨단화되어가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발도르프에서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얻었

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이 필요한 것들을 만들 줄 알아야 하고, 인간이 테크

놀로지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당하는 이 시기에는 성인이 되어서 아

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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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한국 발도르프 교육 예술협회의 하계 세미나를 통해서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라고 할 만큼

컴퓨터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부각되고 있는데, 한국발도르프 교육예술 협

회장이신 강남대학교 허영록 교수님께서는 “컴퓨터는 일종의 수단이지, 그

것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여러 교육인들은 발도르프를 방문하면 우

선 컴퓨터의 기종과 대수를 묻곤 한다. 컴퓨터의 기본 원리도 모르는 상태

에서 아이들이 무조건 컴퓨터를 배운다는 것은 기계의 노예가 될 뿐이며,

성인이 된 후에도 기계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한다. 또한 교사는 기

자재를 이용한 수업을 지양하고, 교사가 직접 수업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에

게 카리스카를 심어주고 수업 준비에 대한 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라고 하

셨다. 세미나를 참여했을 때는 마냥 어리둥절 했었는데, 발도르프 학교를

둘러보면서 그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더 깊이 알게 되었다.

우리가 학교에 앉아 교과서의 글이나 그림을 통해 배우던 역사에 대한 지식

을 발도르프 학생들은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역사를 몸소 체험한다.

또, 초․중고 12년을 거쳐도 악기 한번 다뤄 보기 힘들고, 녹음된 테이프를

통해서 배우던 교향곡들도 발도르프에서는 학생들은 학생들이 모여 함께 연

주를 한다. 우리가 교과서의 문자와 그림 사진을 통해서 주로 배워 오던 것

들을 이곳에서는 손을 통해서 직접 체험하고 있었다.

특히, 하노버 마쉬제 발도르프 학교의 경우, 전시회나, 발표회 등의 행사가

빈번한 하노버의 지역적 특성으로 전시회나 예술 수업 등이 강조되고 있으

며, 얼마전에는 알프스 산맥을 학생들과 함께 발로 걸어 등반했다고 한다.

발도르프가 정체되어 발전이 없고, 다소 융통성이 없다는 의견에 대해서

Herr Bialik 선생님께서는 어느 학교나 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현재 발도르

프에서는 그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힘을

모은다고 한다. 어떤 일이들 대화만큼 좋은 해결책이 없다며 교육에서 학

생, 교사, 학부모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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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학교 시설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Bialik 선생님의

담임반 학생들이 영어연극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학생들은

종강을 앞두고 학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연극을 한다고 한다.우리

나라의 경우는 특별히 연극반이 아니거나 저학년의 경우가 아니면 수업시간

에 연극연습을 하는 것은 그리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이곳 발도르프의 경

우는 연극수업이 정규교과 과정에 있어 모든 학생들이 한번 이상의 연극 참

여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 10학년 학생들의 음악수업에서는 경쾌한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합창을 하는 학생들 만큼이나 수업에 열의

를 다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여러 수업을 참관하면서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 학생들의 그림을 볼 수 있었는데, 단순한 인물상에서부터 평

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코소보 사태를 나타낸 그림까지 획일적인 주제가 아

닌 다양한 학생들의 생각과 느낌이 투영된 그림을 보았다. 이렇게 학교에서

는 학생들의 작품 중에서 뛰어난 것들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곳곳

에서 학생들이 볼 수 있게 모든 학생의 작품을 전시해 두는 것 같았다. 복

도에서도 우리는 많은 볼거리들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그린 벽화나 교사와

함께 만든 벽장식들이 학교에 대한 애착을 더욱 느끼게끔 하겠다는걸 알게

했다. 특히 강당입구에 있는 벽에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파스텔톤으로 천칭

자리, 게자리 등 12개의 별자리를 그렸는데, 학생이 참여한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수준급이었고, 소개해 주신 Herr Bialik 선생님께서도 자

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았다.

발도르프 학교의 경우 대부분 학교 건물외에 정원이나, 밭 등의 농장, 대장

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하노버의 경우 학교가 여느 학교들 보다 더

크고 시설도 좋았다.

특히 농장의 경우, 원예수업을 통해 재배한 채소를 학생들은 학교 식당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기도 했는데, 학생들은 이를 통해 노동의 즐거움

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노동의 대가를 받기도 했다. 우

리가 아무리 노동의 기쁨을 말로 설명한다고 해도 실제로 노동을 하고 그

기쁨을 느끼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참교육이란

- 28 -

이런 것 아닐까 싶다.

우리가 Oberstufe(고학년)에 중점을 두고 탐방을 하고 있다는 얘기에 학교

측의 배려로 고학년을 위한 교사 회의를 참석할 수 있었다. 발도르프 학교

에는 교장이라는 직책이 없기 때문에 참석자들이 모두 원모양으로 둥그렇게

앉아 회의가 진행되었다. 한 선생님이 제안을 하거나 행사에 대해 설명을

하고 나머지 교사들이 그에 대해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갖았다. 이날은 9학년

학생들의 행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는데, 회의가 사뭇 엄숙하고 진지

하기도 했지만,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함께 웃는 여유로움까지 보였

다. 발도르프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서,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교사 회의에

서 학교 행정의 대부분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교사 회

의에 참석해서 학교의 사안들이 결정되는 것을 보니 그러한 과정들이 우리

에게는 익숙하지 않았다. 학교의 행정적인 사안들은 일방적으로 시달되는

우리 현실을 생각할 때, 학교 교육의 자율성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도

생각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다음날 우리는 4학년이 준비한 연극[어린왕자]와 고학년의 Sport Festival

을 보기 위해 아침 7시 50분에 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방

문하다보니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바이올린, 첼로 등 악기를 들

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니 학교에서 그러한 악기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부럽게만 느껴졌다.

전날 교사회의가 열렸던 강당에서 이번에는 4학년 학생들이 연극 연습을 하

고 있었다. [어린왕자]의 각 장면마다 주인공인 어린왕자가 바뀌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비중으로 연극에 출연하도록 배려하고 있

었다. 연습이 시작하기 전에는 역시 저학년 아이들인지라 서로 장난치고,

싸우는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연습이 시작하자마자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실제로 연극이 공연되는 것처럼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들까지

진지한 모습으로 연습에 임했다. 어린왕자 연습에서 담임선생님께서는 각

- 29 -

장면장면마다 대본을 보고 체크를 하면서 아이들이 틀린 부분이나 부족했던

부분을 체크하셨고, 나머지 두분의 선생님들께서도 약 1시간의 연습이 끝난

후에 학생

들과 모여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4학년 연극이라 하기에 참 넘친다 할만큼 무대장비나 배우들의 연기력, 발

성이 뛰어 났고, 우리는 멋진 연출의 멋진 배우들을 만났다 생각하며 크게

박수를 쳤다.

하노버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고학년 학생들의 Sport Festival이었는

데, Festival이라는 단어 때문에 농구, 축구 등의 시합, 열정적인 응원전

등 스포츠에 대한 재미난 여러 가지 행사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막상

Sport Festival 이 열린다는 운동장으로 가보니 우리나라의 체력장과 같은

달리기,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등을 하고 있었다. 기대에 비해 초라한 행사

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직접 Sport Festival 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그들 특

유의 진지함으로 임하고 있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체육선생님뿐아니라 다

른 교과의 선생님들께서 동참하고 계셨다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탐방의 마지막 도시인 하노버에서 연극 연습과 교사회의를 참관하고 등 너

무나 많은 것을 알고, 느끼고 가는 것같아 뿌듯하기 까지 했다.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경이로움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17일 서울행 비행기

를 탔다.

- 30 -

Ⅶ. 결론

2주간 LG 21세기 선발대라는 이름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발도르프

학교를 방문하면서, 무엇보다 입시에 부담이 적은 그곳 학생들이 부러웠다.

희망자에 한해서 1년간 우리나라 수학능력시험과 같은 아비투어를 준비하기

는 하지만, 12학년도 모든 실습수업을 비롯한 예술수업, 견학수업을 마쳐야

한다. 시험이나 성적표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수업

들을 정규교과에서 진행시킬 수 있었고, 또한 배우는 교과들도 살아가기 위

해 반드시 배워야 하는 의무감에서라기 보다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한다는 의미가 크다.

또 실습, 예술중심의 교육과정을 비롯한 교육환경, 또 학생, 교사, 학부모

의 조화가 발도르프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않았나 싶다. 1주일 마다 열

리는 교사회의를 비롯하여 4주마다 한번씩 열리는 학부모 회의, 교사와 학

부모가 함께 운영하는 재정위원회의 역할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처음 발도르프 학교에 대해 조사할 때에는, 어느 학교들 보다 더 세련된 학

교 시설을 비롯해, 전산화되고 최첨단 교육기자재와 교육 미디어를 기대하

고 있었다. 하지만 발도르프의 교육은 최첨단 교육이라기 보다는 자연 친화

적인 교육에 더 가까웠으며, 발도르프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학교 시설이나

‘무엇을 배우냐’ 하는 것 보다 창조적이고, 자발적인 사고의 교육 이념이

더욱 중요했다. 즉, 발도르프에서의 교육은 학생들을 기존 사회에 적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게 하는 교육인 것

이다.

발도르프 학교에서 시설적인 면은 최첨단과는 거리는 있었지만, 지정된 교

육과정에 맞게 그리고 교육과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마

련되었었다. 발도르프 학교끼리도 연맹을 통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함께 전

개해 나가고 있었으며, 지방자치가 실시되고 있는 유럽의 경우는 나라마다

는 틀리지만, 지방정부의 보조금도 어느정도 받을 수 있었다.

- 31 -

발도르프의 교육은 직업교육인 독일의 마이스터 교육과는 다르다. 발도르프

교육을 직업교육이라고 하는 이도 없거니와, 발도르프 학교에서의 교육이

원래 직업을 목적으로 하여 실습수업을 강조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발도

르프에서는 교사와 학교 그리고 학부모는 학생이 공부하고 성장하는데 적절

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와 같은 이치

로 발도르프 교육은 직업교육이라기 보다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

기 위한 한가지가 될뿐이다. 그래도 발도르프 교육이 직업교육과 연계된다

고 할 수 있는 건, 그것이 발도르프 교육에서 얻을 수 있는 부수적이 것이

되기 때문이다.

각 국가, 또 소속되어 있는 주마다 행정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실습과 예술수업을 강조 하고있기 때문에 사교육비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실습에서 필요한 적은 액수 비용들은 일체 학교에서

부담하게 된다. 또한, 부모의 수입에 따라 수업료를 차등적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발도르프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발도르프는 교육의

기회를 기꺼이 제공한다.

또, 학교의 구조나 색 등이, 우리가 생각하는 경직된 학교와는 다르게 자연

스러웠으며, 학교 간판이나 교실의 장식들은 모두가 학생들이 모여 만든 작

품 중 하나였다. 학교의 곳곳에 자신의 자취가 뭍어 나는데, 학교에 대한

애착이 충분히 갈만했다.

99년 교육부에서는 방과후 활동에 대한 운영방안을 제시하였다. 방과후 활

동이나 특별활동은 조금씩 의미는 다르지만, 일상 정규교과에서 배울 수 없

는 내용들, 학생들이 배우길 원하는 것들을 접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인식

되어 왔다. 교육부에서 제시한 방과후 활동 운영방안은 우리가 실행되었으

면 좋겠다 할만한 사안들이어서 흡족했지만, 이제 그것을 어떻게 실행에 옮

기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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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오는 사항들이지만, 큰 맥락에서는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학생들이 슈퍼맨, 수퍼우먼이 아닌 이상 입시의 큰

부담을 갖고, 특별히 희망 학과와 연계되지도 않은 활동들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거의 수박겉핥기 수준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특별활동이나 방과후

활동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은 당연하게 된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 발도르프 학교 경우 교사이면서

자신의 자녀를 발도르프에 입학시킨 선생님들이 참 많았다. 뿐만아니라 발

도르프에서는 교사와 학부모가 학교의 재정적, 행정적 운영을 담당하기 때

문에 서로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참여가 요구 된다.

교사는 학부모와 함께 학교 행정에 관한 제반의 사항들을 함께 결정하고,

아이들의 교육도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한다. 이는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믿음과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학생의 부모만이 학교의 재정에 주로 참여하는 제도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기서 학부모에게는 결정권이 거의 없으며, 참여율도

저조하다. 이에 우리 나라의 교육에서도 학부모가 직접 지역 교육의 행정과

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주기적인 학부모회

의를 통해서 학교의 재정문제, 운영방안, 교육환경 개선, 학교의 행사에 대

한 결정까지 학부모는 교사와 대등한 결정권을 가지게 하고, 회의에 대한

참여는 가능한 모든 학부모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특별활동이나 방과후 활동에서도 학부모의 역할은 커져야 한다. 직접 수업

을 받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는 특별활동과 방과후 활동에 대한 모니터 역

학을 할 수 있고, 특별히 재능이 있는 학부모는 특별활동의 교사로서 초빙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 교내의 학생들 스스로가 지식을 나눠야 한

다고 생각했다. 음악 미술 등을 학교게시판을 이용하여 수준이 있는 선배가

후배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이를 적극 권장하여, 특별활동을

비롯한 교과과정에서도 부족한 부분 등을 선배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한

다. 물론 능력이 된다면, 동기간에도 가능하고, 후배가 선배를 가르쳐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또래언어로서 얻을 수 있는 교육적 효과와 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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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절감의 장점이 있으며, 이러한 지식나누기 운동은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의 해결에 결정적인 실마리 또한 제시할 것이다.

또한 특별활동이나 방과후 활동의 모든 활동이 실습위주이거나, 실습이 최

대한 가미되어야 한다는 점이 필요하다. 영상물이나, 획일화된 교과서를 되

도록 지양하고,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써 체험하도록 해야한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역사를 공부할 때는 조선시대에 맞는 작품을 선정해 시대 연극

을 해보기도 하고, 수학의 피타고라스 정리를 공부하기 위해 피타고라스를

취재한 듯한 신문을 친구들과 제작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생각만 하면, 이론중심일 것 같은 수업에도 실습의 가능성이 다양해진다.

우리는 흔히 ‘학교에서 배운 것은 쓸모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의 교육이 이론 중심적이며, 수박겉핥기 식의 교육이 교육의 주축이 되

었기 때문이다. 이에 쓸모있고 실습중심의 교육을 위해서는 필요한 제반의

시설을 학교에서 구축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최고의 시설을 요구하

는 것과는 다르며, 개설된 교육과정을 최대한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제로서의 시설이다. 학교에서는 특별활동 등을 위한 시

설을 확충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부족한 부분은 인근 학교와

공동투자를하거나 활동 연계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또, 지역사회의 도움

을 받으므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

지금 현재 우리 나라의 공교육은 신뢰도는 그리 높지 않다. 특히나 예술과

기술분야 등 실습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교육적 기회의 평등

이라는 측면에서 공교육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교육부에서 방과 후 활동

과 특별활동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제 남은 것은 제시

된 대안과 계획을 얼마만큼 실현하는가이다.

- 34 -

99. 특기∙ 성 교육활동 운 계획

1999. 1.

교 육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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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목적

ㅇ 학생의 소질․적성 계발 및 취미․특기신장 교육 기회 제공

ㅇ 특기∙적성 교육활동과 연계한 동아리 중심의 학생문화 창달

ㅇ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ㅇ 학교의 시설 및 지역사회 인적자원 활용의 극대화

Ⅱ. 기본방침

1. 교과교육에서 탈피하여 소질․적성 계발 및 특기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 고등학교 2, 3학년 보충수업에는 지원하지 않음

2.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학교장이 운영

- 학교운영위원회가 조직․운영되는 학교 만 지원

3. 소요경비는 수익자 부담 원칙으로 운영

4. 강사비 보전금 및 일부 극빈자․실직자․보훈대상자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의 방과후 교육활동 부담금 지원 예산은 수요조사 후 소요액을

파악하여 배부

- 학기별로 배부(년 2회)

5. 주기적인 모니터링․평가 및 환류(Feed Back) 체제 확립

6. 지방자치단체, 민간 청소년단체 및 사교육부문과 연계한 시설 이용, 프

로그램 운영으로 인적․물적자원 활용의 상승효과를 얻음

7. 단위학교, 인근 학교간 연계, 교육청 주관의 청소년 축제문화로 승화

Ⅲ. 세부 실천계획

1. 교과교육에서 탈피하여 소질․적성 계발 및 특기 신장을 위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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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운영

ㅇ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참고자료 : 첨부 1)

ㅇ 희망하는 학생만 참여

ㅇ 수준별 편성 운영

ㅇ 희망하는 학생수가 적거나 특별 시설․설비가 필요하여 단위학교별로

개설이 곤란한 일부 프로그램은 인근 학교와 협력 또는 교육청 주관

으로 운영 권장

- 강사, 시설, 학습자료 등 공동 활용

2.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학교장이 운영

ㅇ 심의내용

▣ 특기∙ 성 교육활동 운 계획 소요경비 집행 내역

- 운 의 요 사항인 로그램 개설, 강사 채용 강사료, 학생 부

담액, 교재 선정, 외부시설 이용 등

ㅇ 학교운영위원회는 심의 내용, 예산집행 결과 등을 전체 학부모에 공

개하여 투명성 확보

ㅇ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학교운영위원회 내에 소위

원회를 별도 설치․운영할 수 있음

- 소위원회의 심의내용은 차기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시 보고

ㅇ 강사 임용

※ 학교운 원회의 심의를 받아 학교장이 임용

- 희망하는 직 교사

- 교사 발령 기자, 교 생 사 생, 공과 부합되는 학생

- 교사 자격증 소지자, ․체능 문가, 학생 자원 사자

- 올바른 교육 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분야에 일정한 자격 는 능력

을 갖춘 특정한 기술․기능 보유자 학원 강사.

- 교육청에서 운 하는 인력풀(pool)의 강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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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요경비 및 회계 관리

ㅇ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강사비 및 최소한의 필요 경비

는 수익자가 부담

ㅇ 학생부담금과 지원금은 별도로 관리

ㅇ 학생 부담금은 가급적 월정액으로 징수하되, 운영상 불가피할 경우

물의가 야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분

기별 또는 학기별로 징수

4. 예산 지원 및 운용 계획

가. 예산 지원

◦ 재원 :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

※ 수요조사 후 소요액에 따라 지원금을 결정

◦ 지원 대상 : 전국의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

※ 학교운영위원회가 조직․운영되는 학교만 지원

◦ 배부 : 각급학교의 수요조사를 통하여 소요액 배부

◦ 지원금 교부 시기 : 년 2회(‘99. 2월, ’99. 8월)

※ 중․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3월에 교육청별로 소요액을 재 조

사하여 추가 소요액이 발생하면 ‘99. 3. 20일까지 재요청

나. 예산 집행 방안(단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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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강사비 보

ㅇ 학생부담액은 가 ‘98년도 수 유지

ㅇ 강사비의 50%를 과하지 않도록 함

※ 희망하는 학생이 많고 강사비 소액지원으로 사교육비 감 효과가

큰 로그램을 우선 선정

② 희망하는 일부 실직자․극빈자․보훈 상자 자녀 소년․소녀

가장 등의 특기‧ 성 교육활동 참여 부담액 지원

③ 학생이 부담하지 않고 실시하는 특기‧ 성 교육활동 시간에 상

당기간 무료로 지도한 실 이 있거나 계속 사할 수 있는

학생 자원 사자에게 시간당 10,000원 이내 지원

※ 고등학교 2, 3학년 보충수업은 지원하지 않음.

5. 주기적인 모니터링․평가 및 환류(feed back)체제 확립

◦ 운영내용․예산집행의 효율성 등 점검

- 정기 점검 : 매 학기별 1회(년2회)

- 수시 점검 : 필요에 따라 점검

※ 점검시,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및 의견 수렴(DM 방식)을 동시에

추진

6. 학교의 시설이 부족할 때는 지방자치단체, 민간 청소년단체 및 사교

육 부문과 연계하여 시설 및 프로그램 활용 운영

ㅇ 지방자치단체의 문화관, 시민회관, 체육시설 등 활용

ㅇ 지역사회의 예술 단체 및 전문기관의 시설 및 프로그램 활용

ㅇ 민간 청소년 단체 및 사교육 부문의 시설, 강사 및 프로그램 활용

7. 청소년 축제문화로 승화

ㅇ 주관 : 단위학교, 학교간 연합,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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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내용

- 주제별 탐구․탐사, 독서교육, 교지․학급(교)신문 제작 등

- 작품 전시회, 학예회, 연극제, 방송제, 문학제 등

※ 지역사회 인사 및 시설 적극 활용

Ⅳ. 기대되는 효과

1. 학생의 소질․적성 조기 계발 및 신장을 위한 교육 활성화

2. 「새학교 문화 창조」정착에 이바지

3. 학교교육의 신뢰성 회복 및 경쟁력 강화

4. 학교시설 활용의 극대화

5.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Ⅴ. 행정사항

1. 예산은 목적 이외의 집행 금지

2. 학교 및 교육청은 강사 자질 향상을 위해 실정에 맞게 사전 연수 실시

권장

3. 외부강사 채용에 따른 참고사항 : <별첨 2>

4. 현황제출 : <첨부 3> 서식에 의거 기일엄수 제출

ㅇ 보고일 : 4월 20일(3.31일 기준)

※ 시․도 교육청별 지원금은 학교의 소요액을 조사하여 결재 후 배부

(첨부 1)

특기∙적성 교육활동 설치 프로그램명(예)

1. 교과관련 프로그램

ㅇ 글짓기, 독서 및 감상문 쓰기, 소설쓰기, 시(시조)짓기, 고전문학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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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한문연구

ㅇ 중국어 회화, 독일어 작문, 일어소설 읽기, 영어 영화감상, 영어연극,

외국어 웅변반

ㅇ 수학경진대회반, 과학경진대회반, 실험․탁구반, 식물․지질․조류

탐구반, 발명반, 역사 탐구, 지구촌 탐구, 우주 탐구 등

2.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

ㅇ 워드, 인터넷, 그래픽, PC통신, DBASE, CAD, 컴퓨터 조립, 파워포인

트, 엑셀, OA, 컴퓨터 애니메이션, 프로그램밍 등

3. 음악관련 프로그램

ㅇ 합창, 성악, 판소리, 시조창, 가야금 병창, 대금산조

ㅇ 단소, 가야금, 거문고, 피리, 대금, 장구, 아쟁, 해금, 태평소, 사물

놀이

ㅇ 피아노, 바이올린, 풀륫, 첼로, 클라이넷, 리코더, 키타, 하모니카,

어코디언, 콘트라베이스, 트럼본, 트럼펫, 호른, 섹스폰, 멜로디언,

드럼, 전자올갠, 실로폰, 비올라, 만도린

ㅇ 작곡, 편곡, 음악감상

ㅇ 고적대, 관현악대, 합주, 대취타 등

4. 미술관련 프로그램

ㅇ 붓글씨, 한국화, 도예

ㅇ 회화(수채화, 유화), 파스텔화, 조각, 데생(소묘), 공작, 조소, 염

색, 지공예, 목공예, 디자인, 판화

ㅇ 만화그리기, 수예, 종이접기 등

5. 체육관련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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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육상, 수영, 체조, 사격, 검도, 펜싱, 스케이트, 숏트랙, 피겨스케이

팅, 한국무용, 발레, 탈춤 유도, 레스링, 태권도, 쿵후, 합기도, 택

견, 씨름, 리듬체조, 승마, 양궁, 에어로빅, 사이클, 역도, 로울러스

케이팅, 스키, 체력단련, 스쿠버다이빙, 응급처치, 레포츠

ㅇ 축구, 배구, 농구, 야구, 핸드볼, 배드민턴, 볼링, 당구, 탁구, 테니

스, 정구, 아이스하키, 골프, 라켓볼, 소프트볼 등

6. 기타 프로그램

ㅇ 사진, 애니메이션, 동화구연, 웅변, 연기반, 방송반, 바둑, 장기, 속

독, 신문제작, 방송제작, 비디오 영화제작, 연기, 연극놀이반, 자기

표현 연극놀이, 풍물놀이, 꽃꽂이, 사육․재배, 원예, 문화․유적답

사, 민속놀이, 환경보전 및 탐구, 제빵, 요리, 무선통신 등

<첨부 2>

▣ 참고사항

※ 강사 파견업체와 계약시 참고 사항

- 학생들에게 저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검토할 내용 -

◉ 확인 내용

ㅇ 노동부장관의 허가증 확인

ㅇ 자체 전문 프로그램 보유 여부

ㅇ 연간․월간․주간 지도계획서

ㅇ 파견기관의 연수시설, 연수 계획 및 프로그램, 연수실적 등

- 강사에게 제공할 연수 내용, 학습자료 등

ㅇ 강사의 해당분야 소지 자격증 등 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 증빙자료

ㅇ 강사의 자격 및 지도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

ㅇ 자료구입 및 개발 투자 계획

◉ 유의할 점

ㅇ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계약 체결

ㅇ 강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현저히 낮을 경우 파견업체에

강사교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ㅇ 파견업체가 계약을 위반하거나, 파견강사의 비교육적인 행위로 물의가

발생하여 1차 시정을 요구하여도 합당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에 학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계약을 파기하고 통보할 수

있도록 하며.

ㅇ 기타 학교의 실정을 고려한 교육관련 사항을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

- 지도교과

- 채용기간, 주당 수업시수

- 강사수당 등 기타 근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