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연구보고서 10-07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 운영 및

사후관리 개선방안 연구

임 기 추

박 기 현

참여연구진

연구책임자 : 연구위원 임기추

연구참여자 : 책임연구원 박기현

위촉연구원 이강일

위촉연구원 이철송

요약 i

<요 약>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제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보급률이 높

은 제품에 대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를 의무화하여 소비자 선택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제품 생산 및 판매를 유도하는 목적으로 1992년에

도입되었다.

에너지효율등급제에 대한 사후관리와 관련 2009년에 총 19개 품목

179개 모델에 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169개 모델이 합격하였으며

냉장고, 청소기, 선풍기 등 5개 품목 10개 모델이 불합격되었다. 이 결

과 정부는 2010년 등급표시를 위반한 9개 업체에 대해 생산ㆍ판매금

지, 등급표시정정, 표시사항정정 등의 시정명령을 실시하였다.

이와 관련 조치의무 등 위반업체 및 모델을 관보에 게재하고, 해당

제조ㆍ수입업체는 시정명령에 대한 조치결과를 1개월 이내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시정명령 미이행 시에는 위반내용에 따라 벌금․과태료 등

의 벌칙에 처한다.

현재 등급표시제 대상모델이 총 20,011개인데 비해 사후관리 대상

모델은 170여개 모델에 불과하므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확대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2010년에는 총 22개 품목 172개 모델을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사후관리를 중심으로 제도 운영

ii

상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외사례를 감안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목적으

로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사후관리 개선을 위한 사후관리 대상 적정모

델규모를 산출하고, 사후관리 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 주요 내용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상 특징을 살펴보면, 미국은 에너

지스타프로그램 및 에너지가이드라벨 제도를 제조업체에 대한 자발적

인 신청 및 등록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일본은 톱러너

(Top Runner Program) 및 에너지절약라벨링 제도의 적용을 에너지절

약기기의 보급촉진 목적으로 제조사업자, 소매업자에 대해 의무화하고

있다. EU는 최저소비효율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에코디자인지침과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에 대한 규정인 에너지라벨링지침에 의해 모든 대

상기기에 대해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와같은 주요국의 사후관리제도는 사후관리 대상 시료 선정 및 수

집방식, 사후관리 점검 조치내용 등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사후관리 대상 시료 선정 및 수집방식을 보면, 미국의 에너지스타 및

에너지가이드라벨 인증에 대한 점검 제품의 선정은 환경보전청/에너지

부(EPA/DOE)에서 심의위원회에 의해 결정한다. 모델 선택에 있어서

50%의 모델은 에너지스타제품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 나머지 50%

의 모델은 과거 기준 미달 모델과 비정부 인증기관 제품이나 처음 출

시 모델 및 대량 판매여부 등의 요인들을 고려하여 선정하고 있다.

일본의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에 대한 정기적 점검은 주기적으로 제품

카달로그를 수집하여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에 대한 수시

요약 iii

점검은 매장 조사에 의해 표시상황을 점검하는 형태로 실시한다. 각

관련 단체에서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사대상 및 회사를 정하여 각 회

사와의 승인 하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구매에 의해 검사하고

있다.

영국에서 점검시험 제품들은 에너지절약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정책

이 지지하는 수준 또는 현재 시행하는 시책에 대한 참여도에 따라 우

선순위가 정해진다. 보통 점검시험에서도 모델의 선택은 다양한 시장정

보의 기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는 다수의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새

로운 제품이나 특별한 유형의 제품, 그리고 평균가격 이상 제품 등의

기준에 따라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수시 점검을 위한 제품 선정

시 각기 다양한 브랜드에서 익명 및 무작위 추출방법으로 최대 판매

브랜드 선택 및 다양한 규격이나 용량을 선택하도록 고려한다.

다음으로 주요국의 사후관리 점검 이후 조치내용을 보면, 미국에서

EPA/DOE는 제조업체에 해당 제품이 에너지스타리스트에서 제외예정

통보, 통보받은 업체는 반드시 즉각적으로 에너지스타마크 부착을 중지

조치, 잘못된 라벨 부착 제품은 유통 정도에 따라 EPA/DOE는 이미 부

착된 제품에 대해서 라벨 제거를 요구할 수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정기적 및 수시 점검결과 미표시, 표시내

용의 위반, 준수사항의 준수 불철저가 인정되는 경우 해당 제조사업자

에 대해서 개선 지도를 실시한다. 이후 개선이 인정받지 못한 경우에는

권고, 공표 및 명령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는 제품공급자에게 점검시험 결과를

통보하고 점검시험 결과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나 결과가 기대 이하

로 나오는 경우 이에 대한 설명자료 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iv

DEFRA는 점검한 제품의 브랜드 이름을 포함한 요약 보고서 및 상세

보고서를 관련 협회, 유관단체, 공공 도메인 및 홈페이지에 공고하거나

공개하고 있다.

2010년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로 172개 모델이 선정

된 바 있다. 이러한 사후관리에 따른 적정표본규모의 추정을 위해서 가

장 많이 사용되는 신뢰수준 95% 전제하에 표본오차 2.0%, 5.0%, 7.0%

로 구분하여 각각의 모델규모를 추정하였다.

Israel(2009)이 제시한 일반 표본설계이론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모델

수의 산출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시 모델규모는

2,144개 모델, 표본오차 5.0% 시 모델규모는 378개 모델, 표본오차

7.0% 시 모델규모는 194개 모델로 산출되었다.

보급률 90% 전제하(한국전력거래소, 2009)에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산출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시 모델규모는 829개 모

델, 표본오차 5.0% 시 모델규모는 137개 모델, 표본오차 7.0% 시 모델

규모는 70개 모델로 산출되었다.

2010년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를 실시한 172개 모델은 일반 표

본설계 시 신뢰수준 95% 기준 표본오차 7.4%, 보급률 전제 시 표본오

차 4.5%로 추산된다. 이러한 산출결과는 172개 모델수가 비교적 의미

있는 규모로 판단할 수 있다.

이와같은 사후관리 대상의 적정규모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

가능여부를 분석하였다. 먼저 일반적 표본이론(Israel, 2009)에 의한 표

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가능 여부를 검토하였다. 전체

소요비용 추산은 대상 시료의 구입비, 시험비 및 여비를 합한 것으로,

이외에 인건비, 보관비, 운송비, 사업추진비 등의 비용요소는 정보 부족

요약 v

으로 제외되었다. 또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연간기준 측정가능 최대모델

용량은 ‘제품별 시험일수를 고려한 측정시험기관별 1회 가능 모델수에

연간 가능회수를 곱해서 산출된 전체 모델수’에서 ‘사후관리 이외의 측

정시험 모델수’를 제외하여 산출된 것이다.

일반적 표본이론(Israel, 2009)에 의한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5.0%

인 378개 모델 조사 시 12.8억원 소요,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2.0%

인 2,144개 모델 조사 시 71.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

가능여부를 보면 표본오차 5.0% 시 378개 모델에 대한 모두 가능하고,

표본오차 7.0% 시 194개 모델에 대한 측정가능여부도 모두 가능한 것

으로 분석되었다. 시험기관별 연간 용량을 고려한 최대 측정 가능한 규

모는 약 900개 모델로 파악된다.

보급률 전제(한국전력거래소, 2009)의 표본크기 설정 시 보급률 90%

전제의 표본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5.0%에서 137개 모델 조사 시

4.7억원 소요, 표본오차 2.0%에서 829개 모델 조사 시 27.6억원이 소

요되는 것으로 산출되었다. 보급률 전제의 표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

비용은 일반적 표본이론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에 비해 비교적 감소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경우 사후관리 대상의 측정가능 여부를

분석하면,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2.0% 시 829개 모델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고, 표본오차 5.0% 시 137개 모델 및 표본오차 7.0% 시 70개 모

델에 대해서도 모두 측정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3. 정책제언

앞에서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의 국내외 시행사례와 현재 사후

vi

관리 측정규모의 적정성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

후관리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사후관리 대상 품목

별 시료 선정은 지속적으로 소비자가 판매시장에서 구입하는 행태를

반영한 선택방식으로 적용하되, 사후관리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용이 유익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사후관리 대상모델에 대한 점검결과를 반영하여 사후조치 발생

여부에 따라 제품별 사후관리 점검방식의 개선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2005년 이후 점검결과 1회라도 위반조치가 없는 9개 제품에

대해 측정절차 없이 제품안내물, 광고 등 표시항목 확인위주로 완화하

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 수년이내 1회 이상의 위반

조치가 있는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표시항목의 내용 확인 및

측정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사후관리 점검결과 부적합율 또는 반복적 위반사례가 지속되는

경우 대상모델규모를 최대 900개 모델 이내에서 상향 조정을 추진할

수 있다.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확대 조정은 막대한 조사 비용 및 인력

을 비롯한 제품별 위반사항 발생여부 및 신규모델 변화여건 등을 감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사후관리 점검결과에 대한 관보 게재 및 보도자료 공개에서

전과정에 대한 상세보고서까지 관계 유관기관에 공고 및 인터넷 공개

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Abstract i

ABSTRACT

1. Research Purpose

Monitoring activities were performed for 179 models in 19

categories based on the energy efficiency rating system in 2009. 169

models passed the exam and ten of them in five categories including

refrigerators, cleaners, and fans failed the exam.

Based on this result, the government asked 9 companies that

violated labelling efficiency rating to correct rating labels and label

contents. Those companies and models have been published in the

Official Gazette, and the related manufacturers and importers are

asked to report the correction results within a month. If they fail to

make a correction, they are subject to take a penalty or a fine depending

on the level of violations.

Since only 179 models out of 20,011 models were monitored, it is

necessary to consider extending the scope of monitoring activities such

as the number of models.

This study is to identify problems with monitoring activities under

the rating system and suggest solutions to improve the system citing

the examples of other countries. In addition, it analyzes an appropriate

model size for the improvement of monitoring activities and proposes

an improved monitoring activity system.

ii

2. Summary

The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rating systems in

developed countries. In the United States, manufacturers voluntarily

apply for registration with the Energy Star program and the Energy

Guide Label system. In Japan, it is mandatory for manufacturers and

retailers to apply the Top Runner program and the Energy Saving

Labelling system to facilitate the distribution of energy-saving devices.

European countries are complement a system related to the

Eco-Design Guidelines, which suggest criteria for 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 and the Energy Labelling Guidelines, which

include provisions for energy efficiency rating labeling standard. EU

has made it mandatory to get all appliances labelled with ratings.

The monitoring programs under the rating systems applied in

developed countries provide a good opportunity to learn sampling

methods and activity examples. In the US, under the Energy Star

program and Energy Guide Label certificate, monitoring activity

samples are selected by the EPA/DOE committee for deliberation.

In Japan, the periodic monitoring of energy saving labels is

conducted by collecting product catalogs. To perform the frequent

monitoring of energy saving labels, retail stores are checked for their

labeling status. The models are selected by the deliberation committee

of each related associations.

Among many developed countries, UK has a good program to

Abstract iii

measure and examine the models. The Department for Environment,

Food, and Rural Affairs askes a product distributor to provide the

measurement results. If they fail to meet the standard, they may be

requested to provide explanations. DEFRA also can publish or

disclose a summary report or a detailed report on the websites of

related associations or organizations.

To estimate an optimum sample (model) size for monitoring

activities, the general sampling theory (Israel, 2009) and the premise

of the distribution rate (Korea Power Exchange, 2009) were examined.

It was estimated that 172 models that were measured in 2010 showed

a 95% confidence level and 7.4% sampling error based on the general

sampling theory and 4.5% in sampling error based on the distribution

rate 90% premise. Therefore, the number of models is considered a

relatively significant size.

The study analyzed a required survey cost and measurability to set

an optimum size of monitoring activities. Based on the general

sampling theory, it is estimated that if a measurement is conducted for

378 models with a 95% confidence level and a 5.0% sampling error,

it will be 1.28 billion (Korean) won. It will be 7.19 billion won if

2,144 models with a 2.0% sampling error is used. The maximum size

of measurement considering the annual capacity of each test laboratory

is approximately 900 models with a 3.2% sampling error.

Based on the premise of a 90% distribution rate, measuring 137

models with a 95% confidence level and a 5% sampling error will

iv

cost 0.47 billion won and 829 models with a 2.0% sampling error will

cost 2.76 billion won. With a 2.0% sampling error, up to 829 models

can be measured.

3. Research Results and Policy Implications

This study suggests a few solutions to improve monitoring activities

under the rating system. First, samples should be selected from each

category for monitoring activities, taking account of the consumer's

continuous buying behavior, while it is also important to form and

operate a deliberation committee.

Second, it is necessary to alleviate the checking process of the label

content of 9 item which have never been violated the labeling

regulation since 2005. This study suggests the detailed checking of

label contents and reinforcement of measurement of 12 items which

have violated labeling more than once over the past few years.

Third, the scope of monitoring activities can be extended to

maximum 900 models, depending on the annual capacity of

measurement, high survey costs, and limited human resources.

Last,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entire monitoring activities process

should be disclosed and be posted on the websites of related agencies

and on the Internet in general.

차례 i

제목 차례

제1장 서 론 ···························································································· 1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 5

1.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주요내용 ··············································· 5

2.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실적 ··········································· 7

3.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점검내용 및 문제점 ············· 13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 21

1. 미국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 21

2. 일본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제 운영 및 점검관리 ························ 35

3. 유럽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운영 및 사후관리 ···························· 46

4.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사례 및 시사점 ············· 65

제4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산출 ········································································ 73

1.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의미 ···························· 73

2.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적정규모 산출 ········ 74

3.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적정규모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가능여부 ··························································· 82

ii

제5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의 개선방안 ······················· 87

1.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 선정 및

확보방식 개선 ················································································ 87

2.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점검방식 개선 ··········· 89

3.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확대 개선 ··············· 91

4.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점검결과의 정보공개

확대 개선 ······················································································· 93

제6장 요약 및 결론 ·········································································· 95

참고문헌 ······························································································ 103

차례 iii

표 차례

<표 2-1> 에너지효율등급제 대상업체수 ··············································· 11

<표 2-2> 에너지효율등급제 전체 대상모델수 ····································· 12

<표 2-3>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조사 모델수 ···························· 14

<표 2-4>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위반제품에 대해 조치결과 ··············· 15

<표 2-5>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제품별 위반모델 ································ 17

<표 3-1> 미국 에너지스타프로그램 인증대상 ····································· 23

<표 3-2> 미국 에너지스타로고 사용 위반(2006∼2007) ···················· 32

<표 3-3> 미국 에너지스타 및 비에너지스타제품에 대한

성능시험 결과 ········································································ 34

<표 3-4> 일본 권고․명령의 대상사업자 요건 ··································· 39

<표 3-5> 영국 2007년 세탁기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 ········································································ 59

<표 3-6> 영국 2007년 회전식 건조기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 ········································································ 60

<표 3-7> 영국 2007년 식기세척기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 ········································································ 61

<표 3-8> 덴마크 2002년 냉동고 겸 냉장고, 세탁기 점검결과 ·········· 65

<표 3-9> 에너지효율등급제 관련 점검 모델수 국제비교 ··················· 68

<표 3-10> 에너지효율등급제 관련 점검 비용 국제비교 ···················· 71

<표 4-1>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모집단 ····································· 73

<표 4-2>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추정 ···· 77

iv

<표 4-3> 일반적 표본설계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적정 모델수 산출 ··································································· 80

<표 4-4> 보급률 전제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적정 모델수 산출 ··································································· 81

<표 4-5> 일반적 표본이론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 82

<표 4-6> 일반적 표본이론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 표본의

측정가능 여부 ········································································ 83

<표 4-7> 보급률 전제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 85

<표 4-8> 보급률 전제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 표본의

측정가능 여부 ········································································ 86

<표 5-1>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사후관리 개선안 ····································································· 90

<표 5-2>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가능 여부 ········································· 92

차례 v

그림 차례

[그림 2-1] 국내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 5

[그림 3-1] 미국의 에너지가이드라벨 ··················································· 26

[그림 3-2] 일본의 에너지절약라벨 ······················································· 37

[그림 3-3] EU의 에너지라벨 ································································· 49

제1장 서론 1

제1장 서 론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제는 1992년부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보급률이 높은 제품에 대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를 의무화하여, 소

비자 선택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유도하는 목적

으로 시행되고 있다.

에너지효율등급제의 대상품목은 전기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24개

품목(2010.7.21 기준 896개 업체, 23천개 모델)으로, 모든 기준과 측정

방법 등은 국산제품과 수입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효율관리기

자재 운용규정, 지식경제부 고시 제2010-124호, 2010.6.16).

제품을 에너지소비효율 또는 에너지사용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

분하여 표시하도록 하고, 에너지효율기준의 하한선인 최저소비효율기

준(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 MEPS)을 적용하는 의무

제도이다. 즉, 에너지절약형 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하여 국내 제조업자

(국산제품), 국내 수입업자(수입제품)에게 1) 에너지효율 등급라벨 등의

의무표시와, 2) 의무적인 제품신고, 3) 최저소비효율기준 적용이라는 3

가지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효율이 높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손쉽게 식별하여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제조(수입)업자들이 생산(수입)단계에서부터 원

천적으로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생산․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에너지효율등급제에 대한 사후관리는 유통 중인 등급 표시제

품을 수거하여 신고ㆍ표시내용과 효율등급 등의 측정치를 비교하여 적

2

합성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국내 제조업자(국산제품) 및 수입업자(수입제품)는 1)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또는 사용량 등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하여 라벨 표시(에

너지효율 등급라벨 의무 표시), 2) 시험 후 제품의 의무적 신고, 3) 5등

급 기준 미달제품의 생산ㆍ판매 금지(최저소비효율기준 의무 적용) 등

의 조치를 적용받고 있다.

이를 만족하지 못할 경우 국내 생산과 판매가 금지되고, 24개 전체

대상품목에 대하여 최저소비효율기준이 적용되며, 위반 시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등급표시 위반과 허용오차 초과 시 시정 및

등급 재신고, 행정명령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사후관리 시행결과 사후관리 대상모델이 과소한

상황에서 생산․판매 금지, 등급조정 등의 행정처분에 대한 실효성 여부,

유사모델의 생산제한 문제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009년에는 총 19개 품목 179개 모델에 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169개 모델이 합격하였으며 냉장고, 청소기, 선풍기 등 5개 품목 10개

모델이 불합격되었다. 2010년에는 총 22개 품목 172개 모델을 대상으

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효율등급제 대상모델이 총 20천여 개인데 비해 사후관리

대상모델은 175개 모델에 불과하므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확대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반 제품에 대한 생산․판매 금지, 등급조정을 명령하고 위반사실을

외부에 공포하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지 않게 되므로 업체에 큰 타

격이 되지만, 위반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이행 여부와 관련 행정처분의

제1장 서론 3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사후관리를 중심으로 제도 운영

상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외사례를 감안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목적으

로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사후관리 개선을

위한 사후관리 대상 적정모델수 산출, 사후관리 대상의 적정규모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가능여부 등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에너지효율등급제에 대한 사후관리제도의 개선방안으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 선정 및 확보방식, 사후관리 대상의 사후관리 점

검방식,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확대 및 사후관리 점검결과의 정보공개

측면에서 관련 보완대책을 강구하고자 한다.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5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1.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주요내용

가.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의 개요

소비자들이 주요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효율이 높은 제품이 쉽게 구

분되도록 함으로써 에너지절약형 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생산을 유도

하기 위하여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림 2-1] 국내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에너지효율등급라벨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에 대한 변별력 향상을 통

6

해 고효율제품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하여 제품의 효율에 따라 1∼5등

급으로 나누어 표시하는 라벨이다.

현행 등급표시제도는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가 전기전자시험연구

원, 산업기술시험원 등 공인기관의 제품효율 측정시험을 거쳐, 고시에

정한 등급부여 기준에 따라 제품의 출고 전(수입품의 경우 수입통관 이

전)에 의무적으로 등급을 표시토록 하고 있다.

나.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의 대상제품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의 대상제품은 2009년 현재 에너지효율등급

및 최저소비효율기준 적용 라벨 품목 17개 품목과 최저소비효율기준

적용 라벨 품목 4개 품목 등 모두 21개 제품이다. 먼저 2009년 에너지

효율등급 및 최저소비효율기준 적용 라벨 품목은 17개 품목으로 전기

냉장고, 전기냉동고, 김치냉장고, 전기냉방기, 전기세탁기, 전기드럼세

탁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전기냉온수기, 전기밥솥, 전기진공청소

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백열전구, 형광램프, 안정기 내장형 램프, 전기

냉난방기 등이다.

2009년 최저소비효율기준 적용 라벨 품목은 4개 품목으로 형광램프

용안정기, 삼상유도전동기, 가정용가스보일러, 어댑터ㆍ충전기 등이다.

1992년 냉장고, 조명기기를 대상으로 최초 시행된 이후 2009년 에너

지효율등급 및 최저소비효율기준 적용 라벨 대상품목은 21개 품목이

다. 1993년에는 에어컨, 1994년에는 형광램프용 안정기, 1999년에는

안정기 내장형 램프 직관형 32W, 둥근형 40W 형광램프 직관형 32W,

둥근형 40W 형광램프용 안정기, 2000년에는 가정용 가스보일러, 2002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7

년에는 식기세척기와 전기냉온수기를 대상품목에 추가하였다.

2004년 1월부터는 전기밥솥과 콤팩트형 형광램프, 2004년 10월부터

는 김치냉장고, 전기냉동고 및 진공청소기, 2006년부터는 전기드럼 세

탁기와 선풍기, 2007년부터는 식기건조기, 2008년부터 삼상유도 전동

기, 공기청정기를 추가하였다. 2009년에 어댑터 및 충전기, 전기냉난방

기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효율등급표시대상품목을 확대하였다.

다.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사후관리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는 대상품목 확대와 병행하여 제도의 내실화

를 기하기 위해 대상품목의 효율개선 추이를 분석하여 최저소비효율기

준과 등급기준을 조정하였다.

또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을 개정하여 에너지소비효율ㆍ사용량 및 소

비효율등급 등을 측정받지 않거나 미표시, 허위표시한 자,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광고를 한 자에 대해서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최저소비효율기준에 미달하거나 최대사용량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당해 효율기자재의 생산 또는 판매금지를 명하여 이를 위반

시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실적

가.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법적 근거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16조(효율관리기자재의 사후관리)에서는 지식

경제부장관은 효율관리기자재가 제15조제1항제1호ㆍ제3호 또는 제4호

에 따라 고시한 내용에 적합하지 아니하면 그 효율관리기자재의 제조

8

업자ㆍ수입업자 또는 판매업자에게 일정한 기간을 정하여 그 시정을

명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장관은 효율관리기자재가 제15조제1항제2호에 따라 고시

한 최저소비효율기준에 미달하거나 최대사용량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

는 해당 효율관리기자재의 제조업자ㆍ수입업자 또는 판매업자에게 그

생산이나 판매의 금지를 명할 수 있다.

또 지식경제부장관은 효율관리기자재가 제15조제1항제1호부터 제4

호까지의 규정에 따라 고시한 내용에 적합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 사

실을 공표할 수 있다.

동법 제15조(효율관리기자재의 지정 등)에서는 지식경제부장관은 에

너지이용 합리화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있고 상당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에너지사용기자재로

서 지식경제부령으로 정하는 기자재에 대하여 다음 각호의 사항을 정

하여 고시한다.

각호의 내용은 1) 에너지의 목표소비효율 또는 목표사용량의 기준,

2) 에너지의 최저소비효율 또는 최대사용량의 기준, 3) 에너지의 소비

효율 또는 사용량의 표시, 4) 에너지의 소비효율 등급기준 및 등급표시,

5) 에너지의 소비효율 또는 사용량의 측정방법, 6) 그 밖에 효율관리기

자재의 관리에 필요한 사항으로서 지식경제부령으로 정하는 사항 등이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시행규칙 제10조의 2(효율관리기자재의 사후관

리조사)에서는 지식경제부장관은 법 제16조제4항에 따른 조사(이하

“사후관리조사”라 한다)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

에 해당하는 효율관리기자재를 사후관리조사 대상에 우선적으로 포함

한다.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9

각호의 내용은 1) 전년도에 사후관리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율이

높은 효율관리기자재, 2) 전년도에 법 제15조제1항제2호부터 제5호까

지의 사항을 변경하여 고시한 효율관리기자재 등이다.

지식경제부장관은 사후관리조사를 위하여 필요하면 효율관리기자재

의 다른 제조업자ㆍ수입업자ㆍ판매업자나 「소비자기본법」 제33조에

따른 한국소비자원 또는 같은 법 제2조제3호에 따른 소비자단체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그 밖에 사후관리조사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지식경제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고 있다.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지식경제부 고시)에서는 제2장 효율관리기

자재의 범위ㆍ구분 및 측정방법에서 제4조 효율관리기자재의 지정 및

범위와 측정방법, 제5조 효율관리기자재에 대한 소비효율 등의 적용기

준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제5장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의 소비효율표시

와 관련하여 제15조 소비효율 및 소비효율등급의 표시의무, 제16조 소

비효율등급라벨 표시방법 등에 대해 제시하고, 제6장 사후관리에서 제

18조 사후관리에 대한 검사 실시 근거를 명시한다.

제15조 소비효율 및 소비효율등급의 표시의무에 따른 표시 의무의

이행상태, 사후관리 시료의 측정결과와 표시한 소비효율 또는 소비효율

등급 내용의 일치 여부, 제16조 소비효율등급라벨 표시방법에서 제4항

제조일자 기준 표시에 따른 광고 내용에 소비효율 또는 소비효율등급

의 포함여부, 제18조 사후관리에서 제조업자․수입업자 또는 판매업자

의 사무소․사업장․공장이나 창고에 출입하여 사후관리를 위한 검사

를 실시할 수 있다. 제18조의 2 이해관계자의 사후관리 참가에서 제조

업자․수입업자․판매업자 또는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자기의 비용부

담으로 시중에서 자유롭게 효율관리기자재를 채취하여 효율관리시험기

관에 사후관리를 위한 측정을 의뢰할 수 있다.

10

제19조 사후관리 결과조치 및 청문에서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제조업자․수입업자 또는 판매업자에게 의견을 진술

할 기회를 부여하여야 한다. 이 경우 정하여진 기간 내에 특별한 사유

없이 의견 제시가 없을 경우 위반사항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 위반사항

은 최저소비효율기준 미달제품의 생산․수입 또는 판매여부, 기타 지식

경제부장관이 특별히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가리킨다.

나.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선정내용

1) 최근 품목별 사후관리 대상 목표수립 배경

판매실적이 우수하고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주요 가전ㆍ사무기기 중

신제품으로 출시된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확대하고 있는데, 관련품목

은 전기냉장고, 김치냉장고, 전기냉방기, 세탁기 등이다. 과년도 효율관

리기자재 사후관리 결과, 부적합률이 높은 품목의 제품 및 위반업체의

모델 등을 수거하여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데, 관련

품목 : 선풍기, 어댑터ㆍ충전기, 조명기기 등을 들 수 있다.

2) 사후관리 조사 및 시료수거

전문 판매업소 수거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제조ㆍ수입업체

를 직접 방문하여 수거하고, 조달품목은 에너지관리공단 경영지원실을

통해 구입하여 확보하고 있다. 주로 시료수거 경로 다각화를 통한 사후

관리 신뢰도 제고 추진,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등 온라인 매장에 대한

시료수거 확대 실시, 가전제품의 경우, 전자제품 전문점, 대형 유통점

및 백화점 등 다양한 경로로 시료를 수거하여 업체 품질관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11

3) 최근 시료수거 대상 선정방법

최근 시료수거 대상 선정방법은 제조ㆍ수입업체별 판매량이 많은 주

력모델, 사후관리 부적합률이 높은 품목 및 위반업체 제품 및 기타 제

도 이행여부 확인이 필요한 모델 등으로 선택하고 있다.

제조ㆍ수입업체별 판매량이 많은 주력모델은 제조ㆍ수입업체별 판매

량이 많은 주력모델로, 2009년 생산ㆍ판매실적 우수모델 및 현재 주력 판

촉제품을 선정한다. 사후관리 부적합률이 높은 품목 및 위반업체 제품은

과년도 사후관리 결과, 부적합률이 높은 품목 및 위반업체의 주요 모델,

타 기관(한국소비자원 등) 사후관리 위반모델로 통보된 제품, 시중 유통량

이 많은 품목 중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하거나 예상되는 모델로 한다.

기타 제도 이행여부 확인이 필요한 모델은 측정방법이 변경된 품목

및 효율등급기준 등이 강화된 품목, 고시된 기준과 신고값의 차이가 작

은 제품 등으로 선정한다.

4) 연도별 품목 및 모델 신고 현황

신고업체 현황을 보면 2009년 기준 효율관리기자재 생산․수입업자

는 850개 업체에 달한다. 2009년도 품목별 제품신고 세부 현황은 전반

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하여 주요 가전제품의 신규 모델 신고제품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하였다.

구 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업체수(개소) 442 433 492 502 528 850

전년대비(%) - -2.0 13.6 2.0 5.2 61

<표 2-1> 에너지효율등급제 대상업체수

자료: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기자재 2009년도 생산(수입)․판매실적, 2010

12

백열전구 퇴출정책 추진에 기인한 백열전구 신고제품 수 감소가 두

드러지고 있다. 비교적 신제품 개발이 활발한 전기냉온수기 및 공기청

정기의 신고제품 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백열전구를 제외한 조명기기의

신고제품 수가 다소 증가하였다.

구 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전기냉장고 2,271 2,516 3,130 3,364 3,898 2,746전기냉동고 13 30 51 57 64 45김치냉장고 232 897 1,203 1,623 1,801 1,654전기냉방기 2,685 3,268 4,390 4,947 5,438 3,075전기세탁기 391 476 240 345 276 220

전기드럼세탁기 - - 236 367 534 228식기세척기 317 373 339 476 360 311식기건조기 - - - 21 21 24전기냉온수기 194 292 337 392 468 720전기밥솥 947 923 1,052 1,348 1,246 922

전기진공청소기 189 271 393 508 528 384선풍기 - - 388 523 609 784

공기청정기 - - - - 95 177백열전구 213 226 223 260 229 108형광램프 419 514 512 604 566 689

형광램프용안정기 1,348 1,026 1,026 1,147 1,122 1,427안정기내장형램프 895 1,051 1,074 1,184 1,201 1,292삼상유도전동기 - - - - 179 251가정용가스보일러 1,377 1,795 1,846 2,488 2,973 2,649어댑터․충전기 - - - - - 2,124전기냉난방기 - - - - - 181

합 계 11,491 13,658 16,440 19,654 21,608 20,011

<표 2-2> 에너지효율등급제 전체 대상모델수

(단위: 모델)

자료: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기자재 2009년도 생산(수입)․판매실적, 2010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13

3.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점검내용 및 문제점

가.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조사 모델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조사 모델수는 2010년 21개 품목

172개 모델로, 이는 전체 대상 전체 모델 중에서 약 0.9% 정도를 차지

한다. 모델별 제품은 대부분 2개씩 검증하나, 어댑터․충전기 및 안정

기 내장형 램프 3∼4개, 삼상유도전동기 5개, 형광램프 10개, 백열전구

20개씩 검증하고 있다.

사후관리 조사 모델은 2001년까지 전기냉장고, 전기냉방기, 백열전구

및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안정기내장형 램프, 전기세탁기, 가정

용 가스보일러 등이 적용되었다. 그후 2004년까지 식기세척기, 전기냉

온수기, 전기냉동고,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전기진공청소기가 추가되었다.

2005년 이후 추가된 사후관리 조사 모델은 <표 2-3>에서 보는 바와

같다.

국내 사후관리 관련 시험의뢰는 지정시험기관의 특성과 상황 등을

고려하여 사후관리 시험을 의뢰하되, 시험결과 편차 최소화를 위해 동

일 품목은 한 시험기관에 배정하고, 기술표준화사업의 기술기준 및 측

정방법 개발 등과 관련하여 시험기관의 시료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경

우 사후관리를 우선 배정하고 있다.

시험기관별 사후관리 시험결과 확인 및 정리는 제도별 기준 만족 및

제품 신고여부, 품질수준 유지여부 등을 확인하고, 위반업체에 대한 의

견청취 및 심의회의 실시에 의한다. 즉, 의견청취를 통한 위반업체의

시험결과 인정여부 확인 및 심의회의 개최로 위반업체에 대한 재시험

기회 부여 여부 결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14

구 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전기냉장고 5 6 10 11 16 15전기냉동고 3 3 3 4 - 3김치냉장고 3 6 6 6 10 10전기냉방기 8 8 29 8 12 12전기세탁기 6 6 5 4 3 3

전기드럼세탁기 - 4 6 4 6 6식기세척기 5 5 5 5 2 5식기건조기 - - 3 4 - 2전기냉온수기 4 4 1 - 8 8전기밥솥 6 5 3 5 1 5

전기진공청소기 4 5 6 6 5 5선풍기 - 6 8 7 12 10

공기청정기 - - - - 8 8백열전구 6 5 8 5 3 3형광램프 20 30 24 23 9 10

형광램프용안정기 60 58 68 - 15 10안정기내장형램프 24 23 38 44 4 10삼상유도전동기 - - - - 2 1가정용가스보일러 6 6 5 6 10 8어댑터․충전기 - - - - 50 30전기냉난방기 - - - - 3 6

기타 - - - - - 2합 계 160 180 228 142 179 172

(전체 점유율) 1.2% 1.1% 1.2% 0.7% 0.9% -

<표 2-3>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조사 모델수

(단위: 모델)

자료: 지식경제부, 각년도 보도자료 종합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15

나.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위반제품에 대해 시정명령

지식경제부는 2009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를 위반한 9개 업체에 대해

생산ㆍ판매금지, 등급조정, 표시사항정정 등의 시정명령을 실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조치의무 등 위반업체 및 모델을 관보에 게재하고, 해

당 제조ㆍ수입업체는 시정명령에 대한 조치결과를 1개월 이내 보고하

도록 되어 있다. 시정명령 미이행 시에는 위반내용에 따라 벌금․과태

료 등의 벌칙에 처할 수 있다.

연 도조사대상 생산․판매

금지등급 조정 표시사항 정정

기타(미신고) 조치품목 모델

2005 14 160 2사 2 모델 9사 9 모델 3사 3 모델 2사 2 모델

2006 16 180 7사 9 모델 11사 11 모델 2사 2 모델 4사 4 모델

2007 17 228 16사 19 모델 13사 16 모델 4사 7 모델 4사 5 모델

2008 15 142 - 7사 7 모델 3사 3 모델 -

2009 19 179 5사 6 모델 2사 2 모델 2사 2 모델 -

2010 22 172 점검 중 점검 중 점검 중 점검 중

<표 2-4>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위반제품에 대해 조치결과

자료: 지식경제부, 각년도 보도자료 종합

2005년 이후 사후관리 결과에 의하면, 생산ㆍ판매금지 제품은 2005

년 안정기 내장형 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2006년 전기냉방기, 형광

램프, 2007년 전기냉방기,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2008년 전기

냉방기,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2009년 전기냉장고, 백열전구,

어댑터ㆍ충전기 등의 제품이 생산ㆍ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

등급표시정정 제품의 경우에는 2005년 안정기 내장형 램프, 형광램

프용 안정기, 2006년 전기냉동고,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2007

16

년 안정기 내장형 램프, 전기진공청소기, 2008년 전기냉방기, 전기밥솥,

선풍기, 안정기 내장형 램프, 2009년 전기진공청소기, 선풍기 등의 제

품이 등급표시정정 처분을 받았다.

표시사항정정 제품은 2005년 안정기 내장형 램프, 형광램프용 안정

기, 2006년 안정기 내장형 램프, 2007년 안정기 내장형 램프, 전기냉

방기, 형광램프용 안정기, 2008년 전기냉장고, 선풍기, 2009년 선풍기

등의 제품이 표시사항정정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기타 등급표시 명령 제품의 경우 2005년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2006년 안정기 내장형 램프, 2007년 김치냉장고, 안정기 내장형 램프

등의 제품이 등급 미표시(미신고)로 점검되어 등급표시 명령을 받았다.

다.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제품별 위반모델수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점검결과 2005년 이후 위반제품이 전혀

없는 제품은 9개 제품으로 확인된다. 자세히 열거해 보자면 2005년 이

후 사후관리 점검결과 1회라도 위반조치가 없는 제품으로 전기세탁기,

전기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전기냉온수기, 공기청정기, 삼

상유도전동기,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기냉난방기 등 9개 제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005년 이후 사후관리 점검결과 3회 이상 위반조치가 있는 제품을

보면 전기냉방기,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안정기 내장형 램프 등

4개 제품이다.

2005년 이후 사후관리 점검결과 2회 위반조치가 있는 제품은 전기냉

장고, 전기진공청소기, 선풍기 등 3개 제품에 달한다. 2005년 이후 사후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17

관리 점검결과 1회 위반조치가 있는 제품의 경우 전기냉동고,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백열전구, 어댑터․충전기 등 6개 제품이 있다.

구 분 2005 2006 2007 2008 2009 비 고

전기냉장고 - - - 1 1전기냉동고 - 1 - - -김치냉장고 - - 1 - -전기냉방기 - 2 7 1 -전기세탁기 - - - - - 위반 없음

전기드럼세탁기 - - - - - 위반 없음

식기세척기 - - - - - 위반 없음

식기건조기 - - - - - 위반 없음

전기냉온수기 - - - - - 위반 없음

전기밥솥 - - - 2 -전기진공청소기 - - 3 - 1

선풍기 - - - 4 3공기청정기 - - - - - 위반 없음

백열전구 - - - - 2형광램프 1 6 2 - -

형광램프용안정기 8 11 18 - -안정기내장형램프 7 6 16 2 -삼상유도전동기 - - - - - 위반 없음

가정용가스보일러 - - - - - 위반 없음

어댑터․충전기 - - - - 3전기냉난방기 - - - - - 위반 없음

기타 - - - - -합 계 16 26 47 10 10

<표 2-5>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제품별 위반모델

(단위: 모델)

자료: 지식경제부, 각년도 보도자료 종합

18

라.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위반제품 및 위반업체의 점검결과

2007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점검결과 전기냉방기, 형광램프, 형광램

프용 안정기에서 전년도 위반업체 중 1개 업체가 최저소비효율기준을

미달, 등급표시위반이 반복된 사례가 있다.

전기냉방기의 경우 1개 업체 3개 모델에서 최저소비효율기준 미달,

형광램프의 경우 1개 업체 1개 모델에서 최저소비효율기준 미달, 형광

램프용 안정기의 경우 1개 업체 1개 모델에서 등급표시위반 등으로 측

정 결과 다시 위반으로 확인된 바가 있다.

2008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점검결과 안정기 내장형 램프에서 전년

도 위반업체 중 2개 업체 각각 1개 모델의 등급표시위반이 반복되었다.

2009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점검결과 선풍기에서 전년도 위반업체 중

1개 업체 1개 모델의 표시사항위반이 반복된 바가 있다. 다만, 한국소

비자원에서 요청한 선풍기의 7개 기업 9개 모델에 대한 측정 결과 모

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

마.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문제점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문제점으로 사후관리 모델수의 적

정성 여부, 행정처분의 실효성 여부, 유사모델의 생산제한 가능성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사후관리 모델수의 적정성 여부의 경우 사후관리 대

상 품목에 대해서는 1년에 한 번씩 점검하므로 문제가 없으나, 대상모

델에 대해서는 확대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 에너지효

율등급제 대상 전체 모델이 2009년 기준 총 20천여 개인데 비해, 사후

관리 대상모델은 179개 모델에 불과하므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확대가

제2장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추진내용 19

필요한 상황이다.

행정처분의 실효성 여부 문제는 위반 제품에 대한 생산ㆍ판매 금지,

등급조정을 명령하고 위반사실을 외부에 공포하면 소비자가 제품을 구

매하지 않게 되므로 업체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위반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이행여부에 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전수 조사하고 있

으며, 행정처분을 위반한 경우는 전무하였다.

유사모델의 생산제한 가능성 제기는 해당업체가 유사모델을 생산한

경우 시험기관에서 새로 검사를 거쳐 효율등급을 부여받아야 하므로

회피수단이 될 수 없다. 20천여 개에 달하는 모델에 대해 유사모델의

범위를 규정하여 생산을 제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기 문제점 중에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확대여부

검토 차원에서,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사후관리 개선을 위한 사후관리 대

상 적정모델수 산출, 사후관리 대상의 적정규모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가능여부 등에 대해 분석하는데 국한하고자 한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21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1. 미국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가. 미국 에너지스타 및 에너지가이드라벨 제도 운영내용

1) 에너지효율표시 관련 제도의 개요

미국의 가정용기기 대상 에너지효율표시 관련 제도는 크게 최저소비

효율기준 및 에너지스타프로그램과 에너지효율라벨링제도인 에너지가

이드라벨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먼저, 연방 최저소비효율기준은 1975년에 제정된 에너지정책 및 절

약법(Energy Policy and Conservation Act), 1992년의 에너지정책법

(Energy Policy Act) 등 2개의 연방법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1987년의

국가가전기기 에너지절약법(National Appliance Energy Conservation

Act)으로 최초의 기준이 책정되었다.

기준치는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 DOE)에 의해 상세한

규정에 근거하여 운영하고 구체적인 검사절차ㆍ측정 역시 에너지부에

의한 규정에 근거하여 에너지정책법으로 제정되어 있으며, 이상의 정보

는 미국 연방정부 관보(Code of Federal Regulations, CFR)의 제10권에

수록되어 있다.

에너지부는 1980년대 후반 이후부터 연방에너지효율 기준치 산출을

22

위해 업계 단체 및 환경보호단체, 소비자단체, 연구기관 등 주된 이해

단체간 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으로 정한 목표치를 정부

에 제시하여 최종 기준치가 책정되어 이에 미달한 제품은 국내 판매를

금지시키고 있다.

에너지가이드라벨 제도는 1987년부터 냉장고, 냉동고, 온수기기, 식

기세척기, 세탁기, 룸에어컨, 히트펌프, 난방로, 보일러 등 9개 품목에

대해서 모든 신제품을 대상으로 에너지가이드라벨의 첨부가 의무화되

었다.

2) 에너지스타프로그램 개요

미국은 에너지효율제품에 대한 인증제도로 에너지스타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는데, 1992년 환경보전청(EPA)에 의해 도입되어 전기전자제

품분야의 국제적 에너지효율기준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09년 현재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VCR, DVD, 오디오, 형광

등, 조명기구, PC 등 60개 품목에 대한 에너지효율기준이 설정되어 있

으며, 빌딩 및 가정에 대한 에너지효율기준도 별도로 설정되어 있다.

2009년 현재 17,000여 업체에서 생산된 41,000여개 제품 모델이 에너

지스타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으며, 6,300여개의 빌딩도 에너지스타프

로그램의 인증을 받았다.

이 라벨에는 연간 에너지소비량과 사용요금이 표시되는데, 에너지가

이드라벨의 관할기관은 연방거래위원회(FTC)로서, 매년 제시하고 있는

수치에 따라 제조업자 또는 판매업자는 대상 품목의 제품에 라벨을 의

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23

구 분 품 목

전기기구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난방기구

보일러

천장형 선풍기

중앙 집중형 에어컨 및 열펌프

용광로

지열 열펌프

소형 공조기기

자동 온도조절장치

환기용 팬

가전제품

배터리 충전시스템

무선전화기

복합기기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전환시키는 장치

DVD 제품

외부 전원 어댑터

홈 오디오

텔레비전

VCR

조명

소형 형광램프

장식용 조명

RLF

사무용품

컴퓨터

복사기, 디지털 복합기

모니터

다기능 제품, 표준 규모의 레이저젯 프린터

잉크젯 프린터, 팩스, 메일우송 기기

스캐너

<표 3-1> 미국 에너지스타프로그램 인증대상

주: 주택, 외식업체 대상 기기 제외 자료: US EPA, Maintaining the Value of ENERGY STAR® 2007 Report, 2009

24

특히 제조업자에 대해서는 라벨 부착의무 이외에 동종 제품 에너지

소비량의 최대치ㆍ최소치를 정하기 위해서 자사 제품의 성능을 연방거

래위원회에 보고할 의무도 있다.

이상의 의무를 위반하였을 경우의 벌칙은 에너지정책 및 절약법의

벌칙규정(Sec. 333)에 근거하여 적용되며, 위반 1건에 대해서 100달러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3) 에너지가이드라벨 제도 개요

미국의 에너지가이드라벨 제도는 1970년대의 에너지정책법에서 특정

신형 전자제품에 대해서 유사 상품 간 에너지효율의 비교가 가능하도

록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정준거계획을 제정하였다.

이에 근거한 1980년에 연방거래위원회의 가전기기 라벨규정(Appliance

Labeling Rule)이 시행되어 에너지정책 및 절약법(Energy Policy and

Conservation Act)에 따라 1987년부터 냉장고, 냉동고, 온수기기, 식기

세척기, 세탁기, 룸에어컨, 히트펌프, 난방로, 보일러 등 9개 품목에 대

해서 모든 신제품을 대상으로 에너지가이드라벨의 부착이 의무화되었다.

4) 에너지가이드라벨 제도의 대상 품목

2009년 현재 국가가전기기 에너지절약법에 의한 연방 최저소비효율

기준의 대상 품목은 아래와 같은데, 대상 품목 중 가정용 기기의 최저

소비효율기준이 마련된 품목은 12개 제품이다. 즉, 냉장고ㆍ냉동고ㆍ냉

동 냉장고, 룸에어컨, 센트럴 에어컨ㆍ센트럴 에어콘 히트 펌프, 온수기

기, 난방로, 식기세척기, 세탁기, 의류 건조기, 풀 히터, 난방기구, 형광

등 안정기, 일반용 형광등ㆍ백열 반사등 등이 해당된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25

또한 2009년 현재 국가 에너지정책 및 절약법에 의한 에너지가이드

라벨의 대상 품목 중에서 에너지효율라벨이 존재하는 경우는 모두 10

개 제품으로 냉장고ㆍ냉동 냉장고, 냉동고, 룸에어컨, 센트럴 에어컨,

히트 펌프, 온수기기, 난방로, 식기세척기, 세탁기, 풀 히터 등이다.

한편, 2001년 1월의 미국 연방정부 관보(Code of Federal Regulations

16 ChapterⅠ)에서는 매년 각 품목별 에너지소비량의 새로운 최대치․

최소치 규정을 발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대치․최소치의 개정을 위

해서 제조업자는 연방거래위원회에 차년도의 연차보고로서 제품과 관

련한 필요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기초로 연방거래위원회가 매

년 최대치․최소치를 갱신하여 에너지가이드라벨에 적용하고 있다.

5) 에너지가이드라벨 표시내용

최근 개정된 에너지가이드라벨을 살펴보면 크게 제품 사양, 연간 전

기요금, 연간에너지소비량, 표시내용 이해를 위한 주의사항, 에너지스

타 인증마크 유무 등 5가지 표시내용을 담고 있다.

라벨 제일 위쪽에는 제품의 형태, 제조자, 제품번호, 제품용량 등의

구체적인 사양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시하였다.

라벨의 중앙에는 해당 제품 사용에 따른 연간 전력요금의 예측치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 평균 전력요금을 적용하여 산출된 금액이다.

또한 그 아래에는 해당 제품과 비슷한 사양의 제품 전체의 연간 전력

요금의 범위를 제시하고, 해당 제품의 요금이 범위 중 어디에 위치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 간

사용에 따른 에너지비용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연간 전력요

금 아래에는 연간 전력사용량을 숫자로 제시하고 있다.

26

[그림 3-1] 미국의 에너지가이드라벨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27

라벨 제일 아래에는 라벨 정보를 이해하기 위한 주의사항에 대한 내

용을 제시하고 있는데, 전력요금이 제품 사용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

는 것으로 명시하여 실제 지불하는 비용과 차이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요금의 범위는 비슷한 사양을 가진 제품들을 기초하여 산출된 것

이고, 구체적인 전력요금은 2007년 kWh당 평균 전력금액을 적용하여

제시하였으며,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해당기관의 홈페이

지 주소를 기재하고 있다.

라벨 제일 아래 오른쪽에는 에너지스타프로그램에 의해 인증받은 제

품의 경우 인증라벨을 제시하여 다른 제품에 비해 고효율제품임을 파

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가이드라벨은 제품의 에너지효율에 대한 표시정보와

함께 에너지고효율 제품에 대한 인증정보를 동시에 담고 있는 특성이

있다. 개정 전 라벨은 가장 중심에 연간 에너지소비량을 제시하였으나,

현재 연간 전력요금을 제시함으로써 제품선택 시 에너지효율을 중요한

결정요소로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나. 미국 에너지스타 및 에너지가이드라벨 점검관리 추진사례

1) 에너지스타제도 및 검증시험 추진개요

에너지스타 인증 신청은 자발적이며, EPA는 제조업자의 요청 없이

인증표시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 EPA 감독사무국(EPA Office of

Inspector General, OIG)이 2007년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

에 대한 인증과 관련하여 제품의 검증이 최소한의 기준(minimal basis)

에 의해서 시험 선택방법이 비일관적으로 적용되었으며, 예산의 매우

28

한정된 부분만이 검증에 사용되었으며, 종합적으로 품질보증계획의 개

선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에너지스타제도가 시행된 지 10년이 지난 2002년이 되어서야 제품에

대한 검증이 처음 실시되었다. 검증시험이 처음 실시되기 시작하였을

때, 검증시험은 프로그램의 매우 한정된 부분을 차지하였다.

검증시험에 할당된 예산은 총 에너지스타프로그램 예산의 0.5% 이하

규모이었으며, 검증시험이 실시된 처음 5년 동안 연평균 2가지 제품에

대한 검증만 시행되었다.

2007년 발표된 보고서에서도 44,000건의 제품 모델이 에너지스타 요

건을 충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6년 말 기준 EPA는 9개의 제품

그룹에서 160개의 제품 모델에 대해서만 검증시험이 시행되었다.

2) 에너지효율 제품 사양과 관련한 주요 원칙

미국의 에너지스타제도 및 검증시험 추진을 에너지효율 제품 사양과

관련한 주요 원칙은 1) 국가 차원에서 의미있는 에너지절약이 실현될

수 있고, 2) 에너지효율 향상으로 인해 제품의 성능이 유지되거나 향상

될 수 있으며, 3) 소비자가 향상된 에너지효율에 대해서 적절한 시간

이내에 그들의 투자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하고, 4) 에너지효율은 몇가

지 기술수단을 통해 달성될 수 있으며, 그 중에 적어도 하나는 비독점

적인 기술이어야 하며, 5) 제품 에너지소비 및 성과는 시험을 통해 측

정될 수 있어야 하고 6) 라벨은 효과적으로 다른 제품들과 구분되어야

하며, 구매자가 볼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에너지효율에 있어서 상위 25% 등급의 제품은 사양에

대해서 인지되고 있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29

3) 에너지스타 및 에너지가이드라벨 인증에 대한 점검제품의 선정방법

검증을 실시할 제품 선정은 EPA/DOE에 의해 최종 승인된 심의위원

회에 의해 선택되며, 이 심의위원단은 산업계 관계자를 포함하여 DOE/

EPA 관계자로 구성된다. 모델 선택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50%의 모델

은 에너지스타제품 리스트로부터 무작위로 추출된 기본 모델들이며, 나

머지 50%의 모델은 다음 요인들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선정요인에는 이전에 기본 모델들이 규칙에 부응하지 못했던 제조업

자가 생산한 기본적인 모델 및 제품 종류, 등급의 정확성에 관하여 정

부의 지정이 아닌 제3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제품, 시장에 처

음 출시된 모델들(특히 신규 진입한 제조업체의 브랜드), 높은 판매량

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들이 고려된다.

이 밖에 제품을 시장에서 획득 가능한지와 제조일자에 기준하여 현

재의 요건을 적용가능한지가 고려되어야 하며, 시험을 위해서는 적어도

3곳 이상에서 제품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제조업자별로 선택되는 제품

의 수를 제한함으로써 더 많은 제품에 대한 시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모델을 획득하는데 있어서의 고려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있

다. 먼저 판매시장에서 획득하는 것이 선호되며, 만약 하나 이상의 표

본이 요구될 경우 서로 다른 장소에서 획득되어야 하며, 지리적 장소

역시 달라야 한다.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의 고가 제품 혹은 특별주문

없이 바로 구매가 가능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다른 옵션이 고려된

다. 이들에 대해서는 제품 생산라인에서 무작위로 추출하며, 그리고 감

독관 입회하에서 제조사의 시험실에서의 시험방법이 있다.

검증에 대한 검증시험에 있어서 표본크기와 관련한 사항은 검증시험

을 해야 할 제품의 수는 품질인증을 위한 인증요건에 부합되어야하며,

30

이는 개별 제품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제품의 특성 요건에 따라 시험

결과 후 추가적인 시험을 요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상 장비의 경

우 시험 결과의 오차가 10% 범위 이내일 경우 하나의 제품이 추가로

시험되며, 오차가 15% 이내인 경우에는 두개의 제품이 추가로 시험이

요구된다.

4) 에너지가이드라벨 점검관리 내용 및 조치사항

광고(지면, 인터넷)에서 에너지스타로고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과 에

너지스타로고 사용에 대한 판매점에서의 모니터링을 통해 적법한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로고의 잘못사용, 기간 만료후 사용, 무단 사용여부

등을 점검한다.

잘못된 라벨 부착에 대한 규정은 다음의 핵심단계별 조치를 포함하

고 있다. 즉 1) EPA/DOE는 제조업체에 해당 제품이 에너지스타리스트

에서 제외될 것임을 통보한다. 2) 통보받은 업체는 반드시 즉각적으로

모델에 에너지스타마크 부착을 중지하여야 하며, 잘못된 라벨 부착이

되어 있는 제품이 얼마나 유통되어 있는지에 따라 EPA/DOE는 이미

부착된 제품에 대해서 라벨을 제거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제조업체

는 EPA로부터 통보 받은 지 30일 이내에 수정 조치에 대해 보고해야

하며, 만약 업체가 향후에 모델의 품질 검사를 계획하고 있을 경우

EPA에 의해 확인을 받아야 한다. 3) 판매점에서 흔히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 EPA나 DOE는 판매자, 에너지효율 프로그램 관계자에

게 제품 품질이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통지하고, 에너지스

타 웹사이트의 리스트에서 제품을 제거한다. EPA나 DOE는 복수의 제

품에 대해서 통보해야 할 경우 통보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31

5) 불법 에너지스타로고 사용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시장에서 에너지스타로고 사용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EPA와 DOE는 모니터링을 통해 점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매체, 광고,

인터넷에서 에너지스타로고 사용을 위반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며,

이 밖에 판매점에서도 표시 및 명칭이 제품, 포장에 로고의 사용이 적

절한지를 평가하고 있다.

라벨의 잘못된 사용 및 잠재적인 로고 사용 위반에 대처하는데 있어

서 EPA와 DOE는 기존의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지면 광고에서 등록

상표 위반한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며(0.66%), 전체 광고에서 잘못사용

(misuse)한 비중 역시 1.35%로 비중이 매우 적다(2007년 기준). EPA와

DOE는 잠재적 위반에 대비하기 위해서 기업들의 웹사이트 검사기관

(Internet Monitoring Service)으로부터 분기별로 보고를 받으며, 2007년

기준 824개의 웹사이트 중 5% 미만의 등록상표 위반이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EPA와 DOE의 직원이 직접 조사(인터넷, 판매점 모두)를 통한

모니터링 역시 위반을 대해 찾아내기도 한다.

6) 광고(지면, 인터넷)에서 에너지스타로고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EPA는 에너지스타프로그램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명칭 및 로고

사용에 있어서 지면 광고에 대해서는 매달, 인터넷 상에서의 모니터링

은 분기별로, 미디어에 대해서는 매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

와 제3자 검증기구에 의해 잠재적인 등록상표 위반에 대해 적절히 대

응하고 있다.

지면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18,000개 이상의 신문이 모니터

32

링된다. 주로 많이 발생하는 위반은 에너지스타마크의 승인되지 않은

사용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참여업체가 아닌 업체의 에너지스타로

고 사용이다. 다른 위반으로는 에너지스타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제

품이나 서비스가 로고를 사용하는 것, 기간이 만료된 제품이 로고를 사

용, 개조된 에너지스타의 사용 등이 있다.

구 분 2006 2007

지면 광고와 관련한 결과 기업수 % 기업수 % 적법한 사용 8,739 91.32 8,865 93.67 잘못사용 (합계) 792 8.28 537 5.67 로고의 미세한 변경 187 1.95 113 1.19 사용기간 만료 후의 사용 575 6.01 418 4.42 협회의 허가 없이 사용 30 0.31 6 0.06 총 위반건수 39 0.41 62 0.66 명칭에 로고 사용 0 0.00 0 0.00 허가되지 않은 사용 31 0.32 51 0.54 Endorsement use 0 0.00 0 0.00 품질 미달 제품 및 서비스의 로고 사용 8 0.08 11 0.12 기업의 총 광고 9,570 9,464

Clip volume에 의한 지면 광고 결과 Clips % Clips % 잘못 사용하거나 위반한 clip 3,221 2.40 1,637 1.35 총 모니터링 된 광고 수 133,948 121,260

분기별 인터넷 모니터링 결과 기업수 % 기업수 % 적합한 사용 654 63.87 624 71.40 총 잘못 사용 343 33.50 213 24.37 총 위반 27 2.64 37 4.23 온라인 잠재적 위반의 총모니터링 기업 수 1,024 874로고 잘못 사용에 대한 이메일, 프로그램

직원, 판매점 평가 결과기업수 기업수

위반 결과 수 16 45

<표 3-2> 미국 에너지스타로고 사용 위반(2006∼2007)

자료: US EPA, Maintaining the Value of ENERGY STAR® 2007 Report, 2009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33

EPA는 웹상에서 에너지스타로고 사용이 잘못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주요 조사내용으로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잘

못 표현(false statement)되어 광고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2007년 기

준 824개의 업체 웹사이트가 모니터링되어, 5% 미만의 잘못된 등록상

표 사용이 발견되었다.

EPA와 DOE의 직원이 직접 조사(인터넷, 판매점 모두)를 통한 모니

터링을 통해 2007년 60여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였다.

로고 혹은 프로그램명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 업체에 우편, 이메일,

또는 전화로 연락하며, 만약 EPA가 연락을 하는데 있어서 업체에서 수

차례 거절하는 경우 EPA 혹은 DOE는 해당업체가 파트너십에서 제외

되는 것을 공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협조적이며 이러한

수준의 조치는 극히 적은 편이다.

7) 판매점에서의 에너지스타로고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에너지스타프로그램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명칭 및 로고 사용에

있어서 2001년 이후에 판매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10여개의

지리적으로 다양한 대도시지역 판매점에 대해서 진열되어 있는 제품의

품질에 대한 조사 및 판매원이 고객의 구매를 돕기 위해 에너지스타정

보를 적절히 습득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진열 제품에 대한 평가를 위해 얼마나 정확하게 에너지스타로고가

사용되고 있는지를 위해 브랜드, 제조자, 모델번호, 로고의 위치 및 타

입이 적절히 부착되어 있는지를 검사하고 있다. 2007년에 44,000개의

제품에 대한 평가를 통해 29건의 위반사항이 발견되었다. 영상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에너지스타명칭 및 로고 사용에 대한 검사를 위해서 판

매점에서 사진촬영을 허가할 경우 사진 자료를 수집하였다.

34

8) 에너지스타 비인증제품의 검증시험에 대한 사례

EPA는 2008년 12월∼2009년 2월 사이에 3개 제품(DVD 제품, 컴퓨

터 모니터, 프린터)을 선정하여, 에너지스타라벨을 붙이지 않은 제품과

시험결과를 비교하였다.

제품 분류준수비율

ENERGY STAR 비ENERGY STARDVD 제품 100% 60%

컴퓨터 모니터 100% 80%프린터 95% 40%

<표 3-3> 미국 에너지스타 및 비에너지스타제품에 대한 성능시험 결과

자료: US EPA, Energy Star Program integrity can be enhanced through expanded product testing, Evaluation Report, 2009

에너지스타 웹사이트에 있는 제품리스트 중 주요 판매업체로부터 구

입 가능한 제품을 한정하여 선정자격을 갖춘 제품 중 3개 제품에 대해

서 모델을 선정하였으며, 온라인 구매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였다.

120개의 에너지스타제품(모델당 2개 제품 구입)에 대한 시험 결과

118개(98%)의 제품이 자격 요건을 충족하였다.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

지 못한 2개의 제품은 하나의 같은 모델로써 프린터 모델이었으며, “절

전모드로의 전환(Time to Sleep Mode)”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위의 그룹과 비교를 위해 30개의 비에너지스타제품에 대한 시험을

한 결과 역시 많은 경우는 에너지스타자격 요건을 충족하였으나, 그 비

율은 에너지스타 제품군에 미치지 못했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35

2. 일본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제 운영 및 점검관리

가. 일본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제 운영내용

1) 에너지효율표시 관련 제도의 개요

일본의 가정용기기 대상 에너지효율 관련 제도는 크게 에너지효율기

준을 제시하는 톱러너 제도(Top Runner Program)와 에너지효율에 대

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너지절약라벨링 제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먼저, 톱러너 제도는 1979년 「에너지의 사용의 합리화에 관한 법

률」(이하 에너지절약법)에 따라 자동차, 에어컨 및 전기냉장고에 대한

에너지소비기준이 최초로 규정된 이래, 1998년 개정된 법에 따라 시판

되는 제품 가운데 최고효율수준의 제품을 기준으로 에너지효율기준을

정하고, 이를 일정기간 내에 여타 제품들로 하여금 준수하도록 하는 제

도로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작하였다.

2) 에너지절약라벨링 프로그램

에너지절약라벨링 프로그램은 에너지절약법 제20조에 근거하여 톱러

너 대상품목의 에너지효율을 제품카탈로그 및 제품에 수치로 표기하거

나 에너지절약라벨링 프로그램에 따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도록 되어

있다.

이 제도는 소비자가 에너지절약기기를 선택하기 쉽게 함으로써 에너

지절약기기의 보급을 도모하고 제조업자 등에 대해서 한층 더 효율개

선 노력을 촉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로고 마크를 이용한 정보제공방법

이다.

36

경제산업성(자원에너지청 에너지절약대책과)이 주관하고 있는 이 제

도의 에너지절약라벨에서는 가전제품과 가스석유기기 등이 국가가 정

한 목표치(톱러너 기준 = 에너지절약 기준)를 어느 정도 달성하고 있는

지, 그 달성정도(%)를 표시하는 것이 핵심내용으로, 표시기준은 일본산

업규격(JIS)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자원에너지청은 에너지절약기기의 보급 촉진을 위한 제조사업자 등

에 의한 라벨과 판매사업자에 의한 라벨 등 2가지로 대별된다. 에너지

절약라벨은 톱러너 기준의 대상이 된 기기 중, 특히 일반소비자의 이용

이 많은 가정용 기기를 중심으로 JIS 규격에 대하여 주로 제조사업자

등이 표시하는 라벨을 규정하고 있다. 통일에너지절약라벨은 일부 제품

을 소비자가 구입 시 에너지절약성능을 보다 인식․비교하기 위해서,

판매사업자가 에너지절약성능을 표시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절약 달성율의 차이가 작은 기기에 대해서는 별에 의한 표시가

없는 간이 라벨 표시도 활용하고 있다.

3) 톱러너 및 에너지절약라벨링 제도의 대상 품목

2009년 7월 현재 대상 품목은 승용자동차, 화물자동차, 에어컨, 형광

등기구, 텔레비전, 복사기, 전자계산기, 자기디스크장치, VTR, 전기냉

장고, 전기냉동고, 스토브, 가스조리기기, 가스온수기기, 석유온수기기,

전기변좌(비데), 자동판매기, 변압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DVD레코

더, 소형라우터, L2 스위치 등 23개 제품이다.

한편, 2006년 10월부터 판매업자로 하여금 에어컨, 냉장고, 텔레비

전, 전기변좌 등 4가지 품목에 대해 적용하고 있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37

4) 에너지절약라벨링 표시제의 주요 운용내용

에너지절약 달성정도에 따라 초록 혹은 오렌지색으로 달리한 사각형

바탕 안에 표시항목별 내부박스로 구분하여 라벨의 구체적인 형태와

표시방법을 표시하고 있다.

에너지효율 성능등급은 제품의 에너지절약성능에 따라 ‘별’ 1개(불

량)로부터 ‘별’ 5개(우수)의 5단계로 평가하고 톱러너 표준방식에 따른

효율기준의 준수여부에 따라 별 밑에 화살표 방향을 다르게 표시하고

있다.

[그림 3-2] 일본의 에너지절약라벨

38

에너지절약기준 달성율 등을 표시하는 에너지절약라벨에는 크게 에

너지절약마크, 에너지절약기준 달성율, 에너지효율, 달성목표년도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데 제품의 에너지효율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 뿐 아니

라 사업자의 에너지절약정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

시하고 있다.

2006년에 도입된 통일에너지절약라벨은 기존의 에너지절약라벨을 포

함하고 있다. 따라서 통일에너지절약라벨에 기초하여 제공되고 있는 표

시항목과 형태를 살펴보면 크게 에너지효율 성능등급, 에너지절약라벨,

연간 예상전기요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의 통일에너지절약라벨은 에너지효율수준과 효율목표기준의 달

성 여부를 시각적으로 쉽게 인식함과 동시에 제품의 에너지절약 달성

률이 어느 정도인지, 연간 전기요금은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수치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제품선택의 유용한 정보

를 제공하고 제품 간 비교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소비자정보로서의 가

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나. 일본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제 점검관리 추진사례

1)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제 점검관리 추진내용

가) 톱러너 기준 점검 대상 사업자의 요건

톱러너 기준 미달 시 조치로 에너지절약법에서는 목표연도의 기준

을 달성하지 않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치를 정하고 있다. 기준치를 달

성하지 않은 제조사업자 등은 미달성한 이유 및 효율성을 위한 대응보

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 대응에도 효율개선이 불충분할 경우 경제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39

산업성이 권고조치를 취한다.

그리고 이 권고조치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업자명을 공표, 명령

하는 조치가 취해진다. 또한,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100만엔 이

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에너지절약법에서는 전 제조사업자에 대해 목표연도에 기준을 달성

하도록 에너지효율의 향상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기준달성에는 에너지

절약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개발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

해 미달성의 조치에 대해서는 특정기기에 따라 연간 생산량 또는 수입

량(국내출하량에 한정)에 의한 기준을 정하고 있다.

기기 대수 기기 대수

에어컨 500 가스온수기기 3,000

조명기구 30,000 석유온수기기 600

텔레비전 수신기 10,000 전기좌변기 2,000

복사기 500 자동자판기 300

전자계산기 200 변압기 100

자기디스크장치 5,000 전기밥통 6,000

비디오테이프 레코더 5,000 전자렌즈 3,000

전기냉장고 2,000 DVD 4,000

전기냉동고 300 루터기기 2,500

스토브 300 스위치기기 1,500

가스조리기기 5,000 21개 제품 -

<표 3-4> 일본 권고․명령의 대상사업자 요건

자료: 経済産業省 資源エネルギー庁, エネルギーの使用の合理化に関する法律 施行令 제22조

40

권고․명령의 대상이 되는 사업자의 요건(일본 내 생산량 또는 수입

량)으로 톱러너 기준 점검 대상사업자의 요건으로 출하대수가 소규모

(400천대 이하)인 제품은 출하대수 점유율이 0.18%에서 0.99%로 적용,

출하대수가 대규모(3,000천대 이상)인 제품은 0.01%에서 0.15%로 적

용하고 있다.

소규모(400천대 이하)인 제품을 보면 복사기 500대는 일본 출하대수

(2009년 219천대)의 0.22%, 전자계산기 200대는 출하대수(20천대)의

0.99 %, 전기냉동고 300대는 출하대수(140천대)의 0.21%, 석유온수기

기 600대는 출하대수(327천대)의 0.18%에 해당한다.

대규모(400천대 이하)인 제품을 보면 에어컨 500대는 출하대수(7,384

천대)의 0.01%, TV 10,000대는 출하대수(13,626천대)의 0.07%, VTR

5,000대는 출하대수(3,0224천대)의 0.16%, 전기냉장고 2,000대는 출하

대수(3,569천대)의 0.06%, 전기냉장고 2,000대는 출하대수(7,384천대)

의 0.06%, 가스조리기기 5,000대는 출하대수(4,353천대)의 0.12%, 가

스온수기기 3,000대는 출하대수(2,073천대)의 0.15%, 자동자판기는 출하

대수(3,961천대)의 0.01%, 전자레인지는 출하대수(3,187천대)의 0.09%,

DVD는 출하대수(2,944천대)의 0.14%에 해당한다.

나)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제 점검관리 추진방법

자원에너지청은 매년 에너지절약성능의 표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를 확보하는 관점에서 에너지절약법에 근거하는 톱러너 기준의 대상

기기(현시점에서 생산 또는 수입)에 대해서, 제조사업자 및 수입사업자

와 관련 단체를 통해서 각각 에너지절약성능의 표시에 관한 점검을 실

시하는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41

점검 대상은 1) 에너지절약법 제80조 및 가정용용품품질표시법 제3

조에 근거하는 표시사항 및 준수사항, 2)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계 기구

의 판매사업자가 할 조치를 정한 고시(2006년 경제산업성 고시 제258

호)에 근거하는 표시사항 및 준수사항(이른바 에너지절약라벨과 통일에

너지절약 라벨)이다.

각 사업자에 대한 점검결과 보고와 관련 단체의 점검 및 재발방지책

에 대한 보고가 있다. 자원에너지청은 표시위반이 있던 사업자 및 관련

단체에 대해서, 시정 조치, 재발 방지책의 강구 보고를 요청하고 있다.

다)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제 점검관리 내용 및 조치사항

표시의 실시상황의 파악을 위해 경제산업성은 주된 표시의 수단으로

서 이용되고 있는 제품 카탈로그의 수집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제조사

업자 표시의 실시상황을 파악과 동시에, 그 외의 표시상황(제품 본체,

취급 설명서 등)에 대해서도 매장 조사 등에 의해 파악하여, 고시에 따

라서 표시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조사한다.

이러한 조사의 결과 1) 미표시, 2) 표시내용의 위반, 3) 준수사항의

준수 불철저가 인정되는 경우 경제산업성은 해당 제조사업자에 대해서

개선 지도를 실시한다. 덧붙여 개선이 인정받지 못한 경우에는 권고,

공표 및 명령의 조치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규정된다.

이러한 권고, 공표 및 명령의 수속 절차와 관련 경제산업성은 표시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 제조사업자 등에 대해 고시에 따라 표시를

하지 않은 내용 등에 대해 서면으로 통지한다. 해당 제조업자는 통지로

부터 60일 이내에, 고시에 따라 표시를 하지 않은 이유, 고시에 따라

표시를 실시하기 위해서 강구 또는 다음의 1년간에 강구 예정 조치의

42

상세를 설명하는 보고서를 경제산업성에 제출한다. 또, 해당 제조사업

자가 희망하는 경우 경제산업성에 대해서 면담을 요청할 수 있다.

상기 요청이 있었을 경우 경제산업성은 보고서 수령 후 60일 이내에,

해당 제조사업자와 보고서의 내용 등에 대해 서로 협의를 실시한다. 경

제산업성은 해당 제조사업자의 보고서에 대해서 나타난 이유 및 조치

의 타당성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다. 상기 평가에 대해 해당

제조사업자가 강구하는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경제산업

성은 법 제81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해, 보고서를 수령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해당 제조사업자에 대해 고시에 따라 표시해야 할 취지의 권고

를, 상기의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이유의 설명을 첨부한다. 덧붙여 경제

산업성은 법 제81조 제2항 또는 제3항에 규정하는 조치를 실시하기 전

에 해당 제조사업자가 해당 권고를 접수한 뒤 6개월 여유기간을 부여

한다.

상기 유예기간의 경과 후 해당 제조사업자가 해당 권고와 관련되는

조치를 강구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경제산업성은 법 제81조 제

2항 및 제3항의 규정에 의해, 해당 제조사업자의 명칭 등 공표 및 시행

령 제23조에 정하는 심의회의 의견을 듣고, 해당 제조사업자에 대해 권

고와 관련되는 조치를 취해야 할 일을 명한다. 공표의 구체적 방법은

권고에 따르지 않는 해당 제조사업자의 명칭 또는 명칭 및 표시를 실

시하지 않은 사실 또는 부적정인 표시를 실시하고 있는 사실 등을 관

보 또는 경제산업성 공보 등에 게재 또는 신문 발표 등을 실시한다. 덧

붙여 공표를 실시할 때, 경제산업성은 해당 제조사업자에 대해서 명칭

등을 공표하는 취지 문서로 사전에 통지한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43

2) 사업자의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에 관한 점검결과 보고

가) 조사대상 기업 150개 회사의 점검결과

2009년 점검대상 150사는 현재 자원에너지청 담당부서(에너지절약

대책과)에서 파악하고 있는 톱러너 제도의 대상 전체이고 기종(모델)

전체이다.

과거 2004년, 2005년, 2008년에 시판시험을 행하였는 바, 이 시험은

톱러너 기준 목표달성년도에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것

으로 2008년에는 전기밥통, 전자레인지 20 기종을 구입하여 검사를 하였다.

이 결과 에너지절약성능을 바르게 표시한 내용 사례는 119개사, 약

12,000 기종이고, 실제보다 우수하게 성능을 표시내용 사례는 39개사,

284 기종에 달하며, 실제보다 성능을 나쁘게 표시내용 사례는 21개사

204 기종에 이른다.

특히 실제보다 우수하게 성능을 표시내용은 39개사, 284 기종으로

연간소비전력량 등 에너지절약성능의 표시가 19개사, 223 기종에 해당

되었다. 이를 자세히 보면 반올림 등으로 인한 소수점 2자리의 표시를

한자리로 표시가 3사 127 기종, 데이터입력 시의 기입실수가 11사, 55

기종, 팜플렛 등 교정시의 체크실수가 1사 24 기종, 그 외의 실수(생산

위탁처와의 연락실수 등)가 4사 17 기종으로 확인되었다.

톱러너 기준의 달성률 표시내용은 19개사, 60 기종으로 소수점이하

를 반올림하여 표시가 9사 24 기종, 데이터입력 시의 기입실수가 5사 8

기종, 팜플렛 등 교정시의 체크실수가 1사 12 기종, 그 외의 실수(기준

구분의 적용실수 등)가 4사 16 기종으로 확인되었다.

통일 에너지절약라벨 표시관련 별의 수 표시는 정격내용 체적이 400리

터 이하 전기냉장고의 ☆3을 ☆4로 표기로, 1사 1 기종으로 확인되었다.

44

나) 관련 단체의 에너지절약성능 표시 점검결과 보고

각 가전제품의 협회에서는 매년 라벨, 톱러너 기준 달성률 및 통일

에너지절약라벨의 표시에 대한 타당성 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여 경

제산업성(자원에너지청 에너지절약대책과)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각 관련 단체에서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사대상 및 회사를 정하여

각 회사와의 승인 하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하여 검사를

하고 있다.

구매 시 각 관련 단체에서 우선 구입비용을 부담하고 각 해당 회사

에 청구하되 점검 후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형식으로 협회에

서는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해당 협회와 회원사 간의 동의된

사항임). 비용청구를 받은 회사에서는 검사받은 동일제품을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재검사를 하고 결과와 오차가 어느 정도 나는지 확인한다.

검사기준은 JIS기준 능력의 95% 이상을 달성하면 문제없는 것으로

판단하며, 2015년 이후에는 100% 이상을 클리어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른 국가에서는 정부 주도형 점검을 하

고 있으나, 일본은 각 단체에 위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정부 주도

형으로 전환하는 것도 심도있게 검토 중에 있다. 정부 주도형으로 할

경우 예산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모

색 중에 있다. 검사용 측정기기는 규정된 기기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사단법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는 텔레비전, 전자계산기, 자

기디스크, 비디오테이프 레코드, DVD레코드 등의 기기에 대해 회원사

에 의한 정기적인 자주 확인, 에너지절약표시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표

시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공지 철저, 텔레비전에 대해서는 시판 제품을

구매하여 에너지절약성능을 측정하고 표시내용의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45

사단법인 일본전기공업회(JEMA)는 전기냉장고, 전기냉동고, 전기밥

통, 전자렌즈, 변압기 등의 기기에 대해 표시위반의 원인조사와 그 결

과를 회원에게 알림, 회원사에 의한 정기적인 자주적인 확인과 JEMA

에 의한 그 실시현황의 확인, 냉장고에 대해서는 시판 제품을 구매하여

에너지절약성능을 측정하고 표시내용의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현재 매

년 12 기종의 냉장고를 판매점에서 구매하여 일본품질보증기구(JQA)

에서 에너지절약성능을 측정하고 시험을 실시함).

사단법인 일본냉동공조공업회(JRAIA)는 에어컨에 대해 성능검정제도의

확대와 시장에서 구매․실험의 강화(매년 20기종의 에어컨 즉, 룸에어컨

11사, 패키지에어컨 7사 : 1대/회사)을 시장에서 구매하여 JRAIA의 실험

소에서 에너지절약성능을 측정하며 실험개수를 확대․강화하고 있다.

온수세정 변좌협의회는 전기좌변기에 대해 표시위반의 원인조사와

그 결과를 회원에게 알림, 회원사에 의한 정기적인 자주확인과 협의회

에 의한 확인, 회원사에서의 체크체계의 재검토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단법인 일본자동자판기공업회(JVMA)는 자동자판기에 대해 회원

사에 의한, 공업회가 지정하는 기종에 관한 제3자 기관에서의 에너지절

약성능의 측정과 그 결과를 공업회에 보고, 회원사에 의한 정기적․자

주적인 확인과 공업회에 의한 확인, 에너지절약성능의 표시에 관한 강

습회의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단법인 비즈니스기계․정보시스템 산업협회(JBMIA)는 복사기에

대해 “에너지절약법 측정 가이드라인”의 작성과 정기적인 검사회의 개

최, “표기 가이드라인”의 개정(에너지절약성능에 관한 조항의 추가), 신

제품 카탈로그작성 시에 회원간의 상호체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단

법인 일본조명기구공업회(JLA)는 형광등기구에 대해 에너지절약성능의

표시에 관한 강습회의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46

사단법인 일본 가스석유기기공업회(JGKA)는 스토브, 가스조리기기,

가스온수기기, 석유온수기기 등의 기기에 대해 회원사에서의 내부 체크

체제의 재구축, 에너지절약 기준달성률의 계산룰 등 공지 철저, 회원사

에 의한 정기적․자주적인 확인과 공업회에 의한 확인 등을 시행하고

있다.

3. 유럽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운영 및 사후관리

가. 유럽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운영내용

1) 에너지효율표시 관련 제도의 개요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한 EU의 정책 추진은 크게 최저소비효율에 대

한 기준을 제시하는 에코디자인지침과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에 대한 규

정인 에너지라벨링지침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먼저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또 다른 중요 지침으로, 2005년 7월에

제정된 에너지사용제품(Energy-using Products, EuP)에 대한 에코디자

인지침(Eco-Disign Directive)을 들 수 있다. 이 지침은 EU에서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된 에너지소비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전과정의 환경측

면을 고려한 환경성과를 개선하도록 하는 규제로, 적용대상 품목별로

의무적으로 준수해야하는 최소한의 에너지효율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EU집행위원회는 지침을 채택한 직후 바로 에너지효율성 기준을 제

정할 19개 품목군을 제시하였는데, 주요 제품은 난방기기, 조명기기,

가전제품, 전기모터, 냉ㆍ온풍기 등이다.

이 지침은 에너지사용제품의 생산․사용․폐기에 관한 에코디자인의

기본 원칙과 조건만 제시하고 있으며, 제품별 상세 에너지효율기준은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47

각 제품별로 별도의 규정으로 제정하였다.

현재까지 품목별 검토가 시작되어 14개 제품에 대한 기초 조사가 완

료되었으며, 다음 단계로 이들 품목별 포럼에서 기준적용 시의 경제적․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

2) 에너지라벨링지침의 개요

에너지관련 제품의 표시에 대한 EU의 규제틀은 EU집행위원회가

1992년 에너지라벨링지침(Energy Labeling Framework Directive, 92/75/

EEC)을 제정하여, 현재까지 가정용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을 제고하는

대표적인 제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시행 초기 에너지효율의 등급을 표시해야하는 대상제품은 냉장고, 냉

동고, 냉장ㆍ냉동겸용기, 세탁기, 건조기, 세탁ㆍ건조혼합기, 식기세척

기, 전기오븐, 조명기기, 에어컨 등 총 10개 품목이었으나 현재까지 계

속 대상품목이 늘어나고 있다. 이중, 최저소비효율기준이 적용되는 품

목은 냉장고, 냉동고, 냉동ㆍ냉장고, 보일러, 안정기 등 5개 품목이다.

이 제도는 대상제품인 가정용 가전기기의 에너지효율성을 측정하여

A∼G등급까지 부여하고 EU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이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한 에너지라벨을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A는 에너지효

율성이 가장 우수한 것을 의미하며 G는 가장 낮은 것을 의미한다.

EU집행위원회는 에너지라벨링제도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

가하는데, 그 성공요인을 5가지로 정리하였다. 즉, 1) 강제성으로 대상

이 되는 모든 기기에 대해 의무적으로 적용되고, 2) 소비자를 직접 대

상으로 라벨 부착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의 에너지효율성을 직접 쉽

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3) 제조업체와 판매업체가 제품의 에너지효

48

율성에 대해 경쟁하고, 4)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 가능성으로 지침제정

당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 에너지효율성이 가장 높은 등급

에 포함되는 제품이 없더라도 기준을 하향 조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향후 제품 개발을 통해 신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유인하며,

5) EU회원국의 환경 인센티브 조치 인정으로 회원국이 필요한 경우 리

베이트 제도를 통해서 고효율성 기기 구입 시 장려금을 지원할 수 있

도록 허용한다.

3) 에너지라벨링 표시제의 주요 운용내용

에너지라벨링지침을 반영한 라벨의 표시항목을 살펴보면 크게 에너

지효율등급, 에너지소비량, 제품성능, 1회 사용 가능용량, 작동 시 소음

정도 등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흰색 사각형 바탕 안에 표의 형태

로 각 분야별 표시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효율등급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A∼G까지 7단계로 구분하

고 있으나, 향후 A등급을 A-20%, A-40%, A-60%, A-80% 등으로 세분

화하여 A등급 간 에너지효율성의 판별력을 높일 예정이며, 등급별 색깔

과 막대의 길이를 달리하여 등급 차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즉 A-20%, A-40%, A-60%, A-80% 등으로 A등급을 세분화하여 표

시하여 제품구입 시 에너지효율에 대한 소비자판별력을 높이고 있다.

A-20%는 현재 표준 A등급 제품 대비 20% 더 에너지효율이 뛰어남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인 A등급보다 더욱 효율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

도록 하기 위하여 부가적인 등급을 표시하도록 추진한다.

A등급 제품 간 에너지효율 차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표준적인

A등급 제품의 에너지효율 대비 개선 정도를 백분율 단위로 표시한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49

따라서 냉장고와 냉동고의 경우 기존 A+와 A++등급은 각각 “A-20%”,

“A-40%”로 대체될 예정이다.

[그림 3-3] EU의 에너지라벨

50

한편 새로운 기준에 먼저 도달하는 제조업체는 각 품목별로 정해진

준수기한보다 먼저 이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제조업체들이 기준을

준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현재 시판중인 대부분의 제품들이 A등급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2008년 1월 집행위원회는 A등급 제품 간 에너지효율 차이를 소비자들

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에너지효율등급 표시방법을 제안하

였으며 의회와 이사회는 이를 채택하였다.

이 개정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향후 모든 제품이 A등급 이상이어야

하고 2010년 이후부터는 A등급보다 더욱 향상된 제품 개선을 해야 됨

을 의미한다. 그러나 2009년 5월 6일 유럽의회는 텔레비전의 경우, 개

정안의 적용을 거부하였는데, 이는 에너지효율등급 표시방법 변경 시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에너지효율 등급표시 자체에

대한 신뢰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소비량의 표시는 세탁기의 경우 1회 사용에 따른 측정치를 표

시하는데, 에너지소비량의 측정 시 중요 요건인 물의 온도와 의류의 재

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로 나타내고 있

으며, 실제 에너지소비량은 제품의 사용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세탁기의 경우에는 세척력과 건조성능 등의 제품성능을 각각 A∼G

까지 등급으로 구분하여 해당 등급을 각각 표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1회 사용가능한 용량과 물소비량을 면소재 의류를 기준으로 하여 표시

하였다. 제품 작동의 소음정도를 세척 시, 회전 시로 구분하여 표기하

고 제일 아래에는 더 많은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한 경우, 제품설명서

참고를 안내하고 있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51

텔레비전 제품은 현행 7단계(A∼G)의 에너지효율등급 방식을 유지

하되, 에너지효율관련 기술진전 속도를 반영하여 3∼5년마다 에너지효

율등급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지지한다.

유럽의회는 상위 10∼20%의 제품에만 A등급을 표시하도록 하는 것

을 골자로 한 새로운 등급 기준의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009년에 제시된 기준을 채택한 제품인 전구의 경우, 모든 백열전구와

재래식 할로겐 전구의 시판을 2009년 9월부터 점진적으로 금지하고,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60W 백열전구는 2011년 9월까지 시판

허용, 40W 및 25W 백열전구는 2012년 9월까지 시판을 허용할 예정이다.

2009년에 제시된 기준을 채택한 제품인 난방기용 순환기는 2013년

부터 에너지효율이 낮은 난방기용 순환기의 시판을 금지하고, 2015년

부터는 난방기 사용 시에만 작동하고 속도가 자동 조절되는 지능형

고효율에너지 순환기의 시판만 허용하였다.

2009년에 제시된 기준을 채택한 제품인 텔레비전은 1단계로 현재 평

균 수준 이상의 에너지효율 충족 제품만 시판가능하고, 2단계 조치로

현재 평균보다 20% 에너지효율이 개선된 제품만 시판 가능하다.

2009년 중 기준을 제시할 품목인 냉장고의 경우 2010년 7월부터는

현행 B, C등급 이하 제품의 시판을 금지하고, 2012년 7월부터는 현행

A등급 제품의 시판을 금지하며, 2014년 7월부터는 현행 A+등급 이상

제품만 시판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준비 중에 있다. 세탁기의 경우 2010

년 7월부터 현행 B, C등급 이하 제품의 시판을 금지하고 2013년 7월

부터는 현행 A+등급 이상 제품만 시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그간 에너지라벨링지침에는 가정용 가전제품에만 국한되었으나

그 범위를 확장하여 가정용․상업용․산업용 가전제품을 포함하고, 장

52

기적으로는 에너지사용제품 뿐 아니라 에너지관련 제품의 등급 표시까

지도 고려하여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나 에너지절약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예로, 창틀, 타이어, 건축자재, 세제, 물 사용제품 등)까지도 에너지

효율성 등급제정 품목에 포함하여 향후 해당기준 마련을 제안하고 있다.

에코디자인지침의 개정에 따른 에너지효율기준 제정 대상 품목은 아

래와 같이 구분해 볼 수 있다. 1차 기준제정(2005∼2008)에서는 난방

기기, 조명기기, 가전제품, 전기모터, 냉온풍기 등, 2차 기준제정(2009

∼2011)에서는 에어컨 및 환풍 시스템, 식품 조제기(전기오븐, 커피머

신 등), 냉장고, 음성 및 영상기기, 네트워크 통신장비 등, 3차 기준제

정(2012년 이후)은 창문, 단열재, 샤워기 및 수도꼭지 등 에너지소비에

직간접적인 영향 제품 등이다.

EU집행위원회는 제품별 소비효율기준의 적용에 따른 이행조치의 효

과를 검토하고 에너지라벨링지침의 적용범위를 계획과 같이 확대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U의 에너지

라벨은 등급을 세분화하여 제품 간 비교를 용이하게 하고,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즉, 에너지소비량 산출 시 구체적인 측정조건의 제시와 에너지소비량

측정에 적용되는 용량 및 물소비량을 표시함으로써 해당 제품의 에너

지효율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정보를 제시하고 있

으며, 라벨 적용 시 주의사항 및 추가정보 안내 등 소비자선택과 사용

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53

나. 유럽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사후관리 추진사례

1) 영국의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점검사례

가) 영국의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주요 점검내용

영국의 환경식품농무부(Department for Environment Food and Rural

Affairs, DEFRA)에서 지원하는 시장변환 프로그램(Market Transfor-

mation Programme, MTP)에 의해서 대부분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나 그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영국 정부에서 정한 규정에 의해서 제품을 조사하고 모니터링을 추

진하고, 모니터링한 결과를 또한 공표하고 있다(2004년부터 에너지라

벨링 점검보고서가 공개됨).

DEFRA는 수시 에너지라벨링 점검을 위해 제품의 시험을 위한 MTP

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의 모니터링은 EU의 에너지라벨과 같은

규제시책(regulated schemes)이나, 에너지스타와 같은 자발적인 시책

(voluntary schemes)의 일환으로 행해지고 있다.

효율적 제품생산을 위해 개별적으로 행해지는 방침(예로, 에너지절약

재단(Energy Saving Trust)의 Energy Saving Recommended(ESR)

Scheme)이 특정한 제품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지만, DEFRA는 제품 시

험의 중복을 막기 위해서 미리 사전 협의 하에 수행하고 있다.

시장변환 프로그램(MTP)의 주요내용을 보면 영국 정부는 시장변환

프로그램을 통해 강제적 에너지라벨링, 에너지효율성 요구 및 업계의

자발적 조치 등을 유도하면서 그린구매 및 공급을 장려하고 있다.

강제적 에너지라벨링 부착으로 냉장고, 세탁기, 드라이어, 식기세척

기, 조명기기, 에어컨, 전기오븐 등에 있어 최종소비자에게 전력소비량

54

및 성능정보를 제공한다.

강제적 에너지효율성 요구 대상은 냉온방기 및 냉장고, 전열, 조명기

구 등 에너지소비 제품류에 대해 최소한의 에너지효율성을 요구한다.

기업의 자발적 조치 관련 2007년 11월 영국판매업협회(BRC), ‘Tesco’,

‘ASDA’, ‘Sainsbury's’ 등 대형 판매업체, 가전기기 공급업체들이 에너

지 저효율제품의 자발적 판매중지 및 고효율 제품판매촉진 등에 합의

하고 정부의 그린정책 참여를 약속하였다. 이미 세탁기 및 식기세척기

업체들이 영국 내 저효율 세탁기판매를 중지하기 시작하였으며, 대형유

통업체들이 매장조명시설을 에너지절약형 전등으로 교체하고 있는 상

황이다.

영국의 에너지라벨링 대상 제품의 사후관리로 전반적 점검, 수시점검

등 2가지의 점검방식이 있다. 곧 영국 정부의 전반적 에너지라벨링 표

시제 점검(Policy relavant market picture testing), 인증기구의 에너지라

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을 들 수 있다.

특히 인증기구의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를 보면 2004년

부터 2009년까지 약 20번의 점검이 MTP 프로그램 하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각 제품별로 시험이 이루어졌으며 인터넷 점검 조사자료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품목별로는 냉동고, 냉장고, 냉동․냉장고, 세탁기, 세

탁건조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컴퓨터 모니터, 컴퓨터 프로

젝트, 전구, 에어컨, 램프 등을 대상으로 점검하였다.

나) 영국 정부의 전반적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점검내용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는 공표된 관련 기준에 따라 시장에 공

급된 제품의 적합성을 수시로 조사하고 있다. 점검시험 제품들은 정책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55

이 지지하는 수준에 따라 또는 현재 시행하는 시책에 대한 참여도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예로, 새로운 EU 에너지라벨 또는 다른 시책이 새롭게 처음으로 시

행되는 제품이 먼저 선택된다. 에코에너지지침 하에서 입법절차에 있는

제품 또한 포함되며, 자발적이든 규제하든 최소 기준에 겨우 부합하는

제품을 먼저 조사한다.

보통 점검시험 프로젝트에서도 모델의 선택은 다양한 시장정보의 기

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는 다수의 제조업자들일 수도 있고, 새로운

제품일 수도 있고, 특별한 한 종류의 제품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시장

평균가격과 다른 판매가격 제품일 수도 있으며, 영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Ofgem Carbon Emission Reduction Target, CERT) 또는 다른

법령에 의거한 기준에 따라 모델 선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모든 표본 제품은 익명으로 판매업자, 개인, 또는 인터넷 온라인으로

부터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다. 제품공급자로부터 제공된 표본 또는

다른 표본으로는 시험을 하지 않는다. 만약 판매업자로부터 구매가 불가

능한 표본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공급자로부터 직접 구매한다. DEFRA는

자체 판단에 의해서 시험이 끝난 표본 제품을 제품공급자에게 적합한

수준의 비용으로 되팔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목적으로 자체 처분할

수 있다.

점검결과 보고 과정 및 사후조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DEFRA는

제품공급자에게 점검시험 결과를 통보하고, 제품공급자는 일정한 기간

내에 결과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점검시험 결과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 제품공급자는 DEFRA의 점

검결과와 제품공급자의 요구 결과의 불일치를 설명할 수 있다. 표본시

56

험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오는 경우, DEFRA는 제품공급자에게 통지하

고, 가능하면 규정에 의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서류를 제품공급자에게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제품공급자들은 시험결과가 잘못 나왔다고 논증할 수 있으며,

이때는 자체 비용 부담으로 3개의 표본을 제시할 수 있으며, 공급자들

이 선택한 공인된 시험기관에 의뢰할 수 있다.

시간이 충분한 경우에는, 3개의 표본시험 결과도 1차시험 결과와 함

께 공표될 수 있다. 공급자의 반응을 감안 후 DEFRA는 점검한 제품의

브랜드 이름을 포함한 간략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공급자에게 보내는

한편 정부부처, 관련 협회 및 유관단체에 보내기도 한다(예로 다른 정

부부처, TSI, LACORS, EST, Ofgem 등).

가능한 경우 DEFRA는 관련된 인증서를 만들 수 있고, 인증기구

(Trading Standards Officers, TSO)를 통해 적합한 조치를 취하게 할 수

도 있다.

DEFRA는 공급자들 또는 그들을 대표하는 자들과 쌍방의 모임을 통

해 보고서에 있는 상세 결과에 대해 논의할 수 있고, 또는 필요하다면

개선책을 강구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시험 결과가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DEFRA는 요

약 보고서와 최종 상세시험 결과를 공표한다. DEFRA는 모든 모니터링

의 일련 과정들을 공공 도메인(public domain)의 DEFRA 문서와 함께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있다.

다) 인증기구의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내용

DEFRA는 적합한 관계기관에 자금을 출연하고 의뢰할 수 있다. 프로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57

젝트를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서(규정절차의 조사 또는 개별적인 사례)

수행되고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발족시키기 위해 지방의 관련 기관인 LACORS

(Local Authorities Coordinators of Regulatory Services)과 접촉할 수

있고, 다른 방편으로 기존 인증기구(TSO)에 요청하여 타당성이 있는

경우 DEFRA의 지원 하에 개별 제품 또는 시장부문에 대한 점검 프로

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모든 규정 조사 프로젝트는 다양한 시장정보에 의거하거 행해진다.

예로, 과거에 DEFRA의 점검에 빈약한 결과가 나왔던 제품이나 브랜드

를 먼저 시험하거나 TSO가 우려하는 제품부터 먼저 수행된다.

표본은 익명으로 TSO에 의해서 판매업자, 온라인으로 구입될 수 있

다. 그러나 이외의 모든 다른 용도로의 표본을 사용하지 않는다. TSO

는 표본을 시험센터로 보내고 요구되는 시험을 위해 영국인증기구

(United Kingdom Accreditation Service, UKAS)나 다른 제도에 의해

공인된 시설에서 시험이 착수된다.

모든 표본의 구입비용(운송비 포함)에 대한 부담을 지며 경우에 따라

DEFRA는 시험과정에 까지 보조를 할 수 있으며, 보조금 규모는 프로

젝트에 따라 개별적으로 정해진다.

DEFRA가 지원기관이지만 TSO가 시험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가지

며, 시험은 규정절차가 완료되기까지 TSO의 허가 없이는 제3자 기관

과 논의하지 않는다. TSO는 처음에 하나의 표본만 구입하는 것을 원

칙으로 하되, 시험에 필요한 표준 표분이 하나 이상 요구되는 경우 소

요 표본은 TSO가 직접 구입한다. 구입비용 이외의 보조는 DEFRA에

의해서 개별 프로젝트에 따라 결정된다. TSO는 규정절차가 끝나는 대

58

로 시험과정을 DEFRA에 보고하고 그 결과를 DEFRA 홈페이지에 공

개한다.

라) 주요 제품에 대한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

공개정보에 의하면 2005년에 오븐, 세탁건조기, 회전건조기, 냉장고

등의 4개 제품 점검, 2007년에 세탁기, 회전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의

3개 제품 점검, 2007/2008년에 에어컨, 2008/2009년에 오븐, 세탁기/건

조기 등을 점검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2005년 4개 제품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2005 Energy

Label Compliance Testing Post-Consultation Report)는 오븐, 세탁건조

기, 회전건조기, 냉장고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먼저 오븐 관련 총 8개 표본 제품을 구입했으며, 제품선택은 MTP

2004에서 시험하지 않은 브랜드 중에서 선택하였다. Built-in single

Oven 5개, Freestanding Double Oven 1개, Freestanding Single Oven 1

개, Range Oven 1개를 선택하였다. 이 때 Buckinghamshire 지역에서

익명으로 구입하였다.

세탁건조기는 10개의 표본을 구입하였는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

매되는 기준으로 선택하되, 한 회사에서 한 개의 제품만 선택하였다.

용량 및 크기가 다른 제품을 선택하되, 내장형(Built-in) 모델은 선정되

지 않았다. Buckinghamshire 지역에서 익명으로 구입하였다.

회전식 건조기는 총 20개의 표본을 구입하였는데, 시장에서 많이 판

매되는 브랜드를 기준으로 선택하며 주로 자체브랜드제품을 선택한다.

자체브랜드가 없다면 그와 가장 유사한 제품을 선택하였다. 역시

Buckinghamshire 지역에서 익명으로 구입하였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59

냉장고의 경우에도 총 10개의 표본을 구입하였는데, 10개의 브랜드가

틀린 Upright Fridge-freezer가 선택되었다. 판매업자로부터 직접 구입했

는데, 이중 3개는 판매업자 자체 브랜드이다. 역시 Buckinghamshire와

Bedfordshire 지역에서 익명으로 구입하였다.

2007년 3개 제품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Energy Label

Compliance Testing: Post-consultation Report)는 세탁기, 회전 건조기,

식기세척기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먼저 세탁기를 보면 5개 표본을 무

작위 추출방법으로 구입하였는데, 현재 영국에 세탁기는 48개의 브랜

드와 1000개의 각기 다른 모델이 있다. DEFRA는 이번 조사에서 단지

5개의 모델만 선정하여 검사하였다. 5개의 모델 모두 “A”등급을 획득

한 제품이다. 모두 Front-loading형 세탁기이며 현재 영국에서 가장 많

이 쓰는 종류이다. 구입방법은 High-street trades로부터 구매하였거나

인터넷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였다.

에너지라벨 기준 통과한 제품 수통과하지 못한

제품 수

에너지등급 3 2에너지효율 5 0

세탁 성능등급 4 1회전 탈수 성능등급 5 0

회전 속도 5 0물 소비 4 1

대기모드(작동 상태) 1 4대기모드(非작동 상태) 4 1

<표 3-5> 영국 2007년 세탁기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

자료: UK DEFRA, 2007 Energy Label Compliance Testing: Post-consultation Report, 2008

60

인증 모델 점검결과 1) 에너지라벨 등급에 있어서 통과의 의미는 시험

결과가 충족됐거나 또는 그 이상임을 의미, 2) 에너지라벨 값에 있어서

통과의 의미는 시험 결과가 오차 허용범위 이내에 있음을 의미, 3) 대

기전력의 측정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의해 제안된 1와트(Watt) 기

준으로 비교되었다. 측정 결과 값이 이 기준보다 좋을 경우에 기기가

검사를 통과하게 된다.

회전식 건조기는 5개의 표본을 무작위 추출방법으로 구입하였는데,

현재 영국에서 29개의 다른 브랜드와 400개의 다른 모델의 회전식 건

조기가 판매되고 있다. DEFRA는 이번조사에서 가장 효율이 좋다는 5

개의 모델을 선정하여 검사하였는데, 에너지효율 등급은 “A” or “B”

등급이다.

에너지라벨 기준 통과한 제품 수통과하지 못한

제품 수

에너지등급 1 4에너지소비 4 1

대기모드(작동 상태) 1 4대기모드(非작동 상태) 5 0

<표 3-6> 영국 2007년 회전식 건조기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

자료: UK DEFRA, 2007 Energy Label Compliance Testing: Post-consultation Report, 2008

식기세척기는 3개의 표본을 무작위 추출방법으로 구입하였는데, 현

재 영국에서 50개의 다른 브랜드와 800개의 다른 모델의 식기세척기가

판매되고 있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61

에너지라벨 기준 통과한 제품 수통과하지 못한

제품 수

에너지등급 0 3에너지소비 3 0세척 성능 1 2건조 성능 2 1물 소비 3 0

대기모드(작동 상태) 2 1대기모드(非작동 상태) 3 0

<표 3-7> 영국 2007년 식기세척기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

자료: UK DEFRA, 2007 Energy Label Compliance Testing: Post-consultation Report, 2008

DEFRA는 이번조사에서 least expensive sector로부터 3개의 모델을

선정하여 검사하였는데, 에너지효율등급은 하나의 “A” 와 두 개의 “B”

등급이다.

2007/2008년 에어컨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2007/08

Energy Label Compliance Testing –Domestic Air Conditioners)를 살

펴보면 에어컨에 대해 총 18개의 국산 에어컨 샘플을 익명으로 구입하

였다. 구입한 18개의 에어컨 중 10개는 Single-split 에어컨이고, 나머지

8개는 Single-duck(moveable room) 에어컨이다. 18개 중 5개의 에어컨

은 라벨이 부착되지 않은 상태였다. 공표된 등급은 A 등급 7개, B 등

급 5개, C 등급 3개, D 등급 2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공표된 등급이

없다.

구입방법을 보면 High-street stores, DIY superstroes에서 구매하였거

나 또는 인터넷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였다.

2008/2009년 오븐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2008/2009

62

Energy Label Market Picture Testing –Domestic Electric Ovens)는 오

븐으로 총 24개의 오븐 표본을 익명으로 구입하였다. 모든 브랜드는

2007년 시장조사에서 최고로 많이 판매된 브랜드들로 구성된다. 20개

의 각기 다른 브랜드로부터(시장점유율이 81%) 각각 한 개의 표본을

검사했으며, 나머지 4개는 최고로 많이 판매된 6개의 브랜드로부터(시

장점유율 35%) 하나씩 더 선택하여 검사했다. 원칙적으로 하나만 검사

하지만, 만약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필히 공급자의 비용으로 3개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구입방법을 보면 High-street stores, DIY superstroes

에서 구매하였거나 또는 인터넷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2008/2009년 세탁기/건조기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수시 점검사례

(2008/2009 Energy Label Market Picture Testing –Domestic Washer/

Driers)에서는 세탁기/건조기에 대해 총 24개의 세탁기/건조기의 표본

을 구입하였다.

제품선택방법을 보면 모든 브랜드는 2007년 시장조사에서 최고로 많

이 판매된 브랜드들로 구성된다. 21개의 각기 다른 브랜드로부터(시장

점유율이 91%) 각각 한 개의 표본을 검사했으며, 나머지 3개는 최고로

많이 판매된 3개의 브랜드로부터(시장점유율 62%) 하나씩 더 골라서

검사했다. 최대한 유사 성능을 가진 기계를 피해서 선정했으며, 다양한

세탁 및 건조 용량을 선택하도록 노력하였다. 제품의 다양성을 위해서

몇몇 내장형 제품도 선정이 되었다.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도 검사제

품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하여 또한 선정하였다.

원칙적으로 하나만 검사를 하지만, 만약 부적합 판정이 나오는 경우

필히 공급자의 비용으로 추가 3개 검사를 실시하였다. 역시 판매시장에

서 익명으로 구매하였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63

2) 덴마크의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점검사례

가) 덴마크의 에너지라벨링 표시제 주요 점검내용

덴마크 에너지국(Danish Energy Authority, ELD)에서는 건물과 가전

기기에 대한 검증을 수행할 책임이 있다. ELD는 덴마크 에너지국에서

운영하는 사무국을 두고 있다. 해당 사무국은 에너지라벨 정보의 정확

성, 판매점에서 에너지라벨을 적절히 적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제품광

고를 적절히 하고 있는지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서 에너지라벨 정보수록 안내물과 광고물 점검 등도 실

시하고 있다. 가전기기에 대한 검증시험 업무는 덴마크 소비자정보센터

(Danish Consumer Information Centre)에서 주관하고 있다.

덴마크는 가전기기 검증시험의 일환으로 주요 가전기기를 대상으로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LD는 가전기구/조명에 있어서 각각 두 개의 다른 검증시험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전기기의 경우에는 덴마크의 소비자정보센

터(Danish Consumer Information Centre)인 FI 실험실에서 진행되며,

조명기구의 경우 DELTA Light & Optics에서 진행된다.

FI 실험실의 주요 기능을 보면 FI 실험실은 냉장고와 세탁기에 대해

서 EU 제시방법에 의한 것으로, 결과치 기록상 실험실 평균에 매우 근

접해 있으므로 실험실의 기능은 인증되었다. FI는 또한 유럽의 공동 인

증기관의 멤버인 DANK에 의해 에너지시험에 대해서 인가되어 있다.

덴마크의 가전기기 주요 검증내용을 보면 ELD는 EU 차원에서의 표

준화된 시험방식에 의해 수행되며, 시험실에서 시험이 수행되고 결과에

대해서 ELD로 통보가 된다. 이후 ELD는 시험결과가 제조업체가 라벨

에 제공하는 것과 일치하는지에 대해서 검증한다.

64

EU 법규와 국제 표준(ISO) 하에서 첫 번째 시험에서는 하나의 기기

에 대해서 시험이 시행되며, 만약 실패할 경우(오차범위가 15% 이상)

에는 세 개의 기기에 대해서 추가시험이 실시된다. 시험 결과의 평균값

이 제조업체에서 주장하는 값과 10%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실패한

것으로 간주한다.

기기나 조명제품의 표본추출과 관련해서 문서화되어 있지 않았으며,

다만 라벨의 정보에 대해 부정확할 것이라는 사실에 근거가 있을 만한

제조업체 및 기기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덴마크의 전반적 가전기기 검증내용은 에너지라벨 정보수록 안내물

과 광고물을 점검하는 것이다. ELD는 브로셔와 광고물을 수집하여 정

보를 정확하게 담고 있는지를 평가한 후 결과를 공급업자들에게 송부

하였다. 가전기기 등의 공급업자들은 실제의 정보수록 안내물과 광고물

을 보냈는지 입증하도록 되어 있다. 제품의 안내물은 등한시되는 경우

가 많으며, 거의 대부분이 덴마크어로 표기되어 있다.

나) 덴마크의 가전기기 검증사례

2002년 냉동고 겸 냉장고, 세탁기 점검결과를 보면 15대의 작은 냉

동고 겸 냉장고, 7대의 냉장고와 7대의 스탠드형 냉동고, 9대의 상자형

냉동고, 10대의 세탁기 등을 점검하였다.

가전기기 검증은 1) 측정 허용오차는 3%, 2) 제조업체는 자(ruler)를

활용하여 볼륨을 측정하지 않고 CAD 소프트웨어를 활용, 3) 에너지시

험은 일반적으로 준수여부, 4) TD가 획득 가능(available) 및 TD의 품

질(quality)이 다양하고, 5) 지침과 기준(directives and standards)의 해

석이 다양하다.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65

기기 준수 비준수유효

(still open)냉동고 겸 냉장고 8 7 1냉장고와 냉동고 9 5 2상자형 냉동고 6 3 2

세탁기 2 8 1

<표 3-8> 덴마크 2002년 냉동고 겸 냉장고, 세탁기 점검결과

자료: Paul Waide, Certification, verification and compliance: issues and Danish examples, Designing & Managing Energy Efficiency Test Facilities & Protocols, 2003

다) 덴마크의 에너지라벨 검증결과에 대한 후속조치

ELD에서 시험 보고서를 접수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한다. 공

급업체에서 에너지라벨 변경여부에 대해서 ELD가 공급업체에 문의하

고, 공급업체가 에너지라벨 인증관련 문서(Technical Documentation,

TD)를 제출한다.

TD는 에너지라벨의 주요 부분으로 덴마크의 규제당국과 유럽의 기

준에 있어서 공식적인 제출 요건이며, 에너지라벨에 대한 정보의 정확

성에 대한 문서이다. ELD의 제기에 의해 공급업체가 에너지라벨을 변

경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한다.

4.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사례 및 시사점

가.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사례 비교

1)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제도운영상의 특징

미국은 2009년 현재 17,000여 업체에서 생산된 60여개 품목에서

41,000여개 제품 모델이 에너지스타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으며, 에너

지가이드라벨 제도는 1987년 도입이후 냉장고ㆍ냉동 냉장고, 냉동고,

66

룸에어컨, 센트럴 에어컨, 히트 펌프, 온수기기, 난방로, 식기세척기, 세

탁기, 풀 히터 등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사양, 연간 전기요금, 연

간 에너지소비량, 표시내용 이해를 위한 주의사항, 에너지스타 인증마

크 유무 등 5가지 표시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은 톱러너 및 에너지절약라벨링 제도의 대상 품목으로 2009년 7

월 현재 대상 품목은 승용자동차, 화물자동차, 에어컨, 형광등기구, 텔

레비전, 복사기, 전자계산기, 자기디스크장치, VTR, 전기냉장고, 전기

냉동고, 스토브, 가스조리기기, 가스온수기기, 석유온수기기, 전기변좌

(비데), 자동판매기, 변압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DVD레코더, 소형라

우터, L2 스위치 등 23개이다. 한편, 2006년 10월부터 판매업자로 하여

금 에어컨, 냉장고, 텔레비전, 전기변좌 등 4가지 품목에 대해 적용하고

있다. 에너지절약라벨의 표시항목은 에너지효율 성능등급, 에너지절약

라벨, 연간 예상전기요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에서는 1992년 에너지라벨링지침을 제정하여 냉장고, 냉동고, 냉

장ㆍ냉동겸용기, 세탁기, 건조기, 세탁ㆍ건조혼합기, 식기세척기, 전기

오븐, 조명기기, 에어컨 등 총 10개 품목(이중 최저소비효율기준이 적

용되는 품목은 냉장고, 냉동고, 냉동냉장고, 보일러, 안정기 등 5개 품

목)을 대상품목으로 적용한다. 에너지라벨의 표시항목은 에너지효율등

급, 에너지소비량, 제품성능, 1회 사용 가능용량, 작동 시 소음정도 등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2)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적용의 의무화 여부

미국은 에너지스타프로그램 및 에너지가이드라벨 제도를 제조업체에

대한 자발적 신청 및 등록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톱러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67

너 및 에너지절약라벨링 제도의 적용을 에너지절약기기의 보급촉진 목

적으로 제조사업자, 판매업자(에어컨, 냉장고, 텔레비전, 전기변좌 등 4

가지 품목)에 대해 의무화하고 있다.

유럽은 최저에너지소비효율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에코디자인지침

과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에 대한 규정인 에너지라벨링지침으로 관련 제

도를 추진하고 있다. EU는 대상이 되는 모든 기기에 대해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나.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시사점

1)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업체 선정방법

일본에서는 톱러너 기준 점검 대상사업자의 요건으로 출하대수가 소

규모(400천대 이하)인 제품은 출하대수 점유율이 0.18%∼0.99%인 200대

∼600대로 적용, 출하대수가 대규모(3,000천대 이상)인 제품은 0.01%

∼0.15%인 3,000대∼30,000대로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사업자의 기준으로 일

정 기준의 설정에 의해 제품별 판매대수 기준 적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제품별 연간 판매대수 500대 이상 업체, 제품별 연

간 판매대수 1,000대 이상 업체 등으로 제한할 수 있다.

2)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 선정규모

미국은 2007년 발표된 보고서에서도 44,000건의 제품 모델이 에너지스

타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6년 말 기준으로 EPA는 9개

의 제품그룹에서 160개의 제품 모델에 대해서만 검증시험을 실시하였다.

68

에너지스타 인증요건 점검을 살펴보면 미국 내 44,000건(2007년)의

전체 전체를 대상으로 인증요건에 대한 충족여부를 점검한다. 에너지가

이드라벨 인증에 대한 점검은 9개의 제품그룹에서 160개의 제품 모델

(2006년)에 대해서만 검증시험이 시행되었다.

일본은 2009년에는 150개 사의 12,500건(2009년) 정도의 기종을 점

검, 2008년에는 전기밥통, 전자레인지 20기종을 구입하여 검사를 한 사

례가 있다. 과거 2004년, 2005년, 2008년에 시판시험을 행한 바, 이 시

험은 톱러너 기준 목표달성년도에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한 것이다.

유럽 또는 EU 국가에 대한 전반적 사후관리 대상모델 선정내용은

거의 파악되지 않는다. 영국시장에서 세탁기의 경우 48개의 다른 브랜

드에서 1,000개 모델의 제품이 거래되고 있으며, 회전식 건조기는 29개

의 다른 브랜드에서 400개의 모델, 식기세척기는 50개의 다른 브랜드

에서 800개 모델의 제품이 거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표본인

172개 모델은 해외 점검사례에 비교할 때 많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파

악된다. 이는 영국의 2008년 최저에너지효율기준 및 라벨에 대한 300

개 모델 점검 이외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규모로 보인다.

국가 호주 중국 일본 멕시코 한국 영국 미국

프로그램 ML ML TR ML M ML VL M ML VL VL2006 58 54 0 91 180 84 160 0 13 75 362007 113 73 0 132 228 88 135 100 18 0 112008 88 124 24 108 142 93 82 0 300 82 n/a

<표 3-9> 에너지효율등급제 관련 점검 모델수 국제비교

주: M=MEPS, ML=MEPS 및 라벨링, TR=Top Runner, VL=자발적 라벨링, ML=의무적 라벨링

자료: Mark Ellis & Zoe Pilven, A Survey of Monitoring, Verification and Enforcement Regimes and Activities in Selected Countries, 2010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69

3)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시료 선정 및 수집방식

미국의 에너지스타 및 에너지가이드라벨 인증에 대한 점검 제품의

선정은 EPA/DOE에 의해 최종 승인된 심의위원회에 의해 결정된다. 모

델 선택에 있어서 50%의 모델은 에너지스타제품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로 추출하고, 나머지 50%의 모델은 과거 기준 미달 모델과 비정부 인

증기관 제품이나 처음 출시 모델 및 대량 판매여부 등의 요인들을 고

려하여 선정한다.

일본의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에 대한 정기적 점검은 정기적으로 제품

카달로그를 수집하여 실시한다.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에 대한 수시 점검

은 매장 조사에 의해 표시상황을 점검하는 형태로 실시하고 있다. 각

관련 단체에서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사대상 및 회사를 정하여 각 회

사와의 승인 하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하여 검사를 하

고 있다.

영국에서 점검시험 제품들은 에너지절약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정책

이 지지하는 수준에 따라 또는 현행 시책에 대한 참여도에 따라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예로, 새로운 EU 에너지라벨 또는 다른 시책이 새롭

게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품이 먼저 선택된다. 에코에너지지침 상의 입

법절차에 있는 제품도 포함되며, 최저에너지효율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을 먼저 조사한다.

보통 점검시험 프로젝트에서도 모델의 선택은 다양한 시장정보의 기

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는 다수의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제

품이나 특별한 유형의 제품, 그리고 평균가격 이상 제품 등의 기준에

따라 모델 선정이 이루어진다. 특히, 수시 점검을 위한 제품 선정 시

각기 다른 브랜드로부터 각각 한 개의 표본을 선정하되, 최고로 많이

70

판매된 브랜드 선택 및 다양한 규격이나 용량을 선택하도록 고려한다.

또한, 익명 및 무작위 추출방법으로 선택 구입한다.

우리나라는 판매실적이 우수하고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제품, 에너지

효율등급제 대상 품목 중 신제품으로 출시된 제품, 과년도 사후관리 결

과 부적합률이 높은 품목의 제품 및 위반업체의 모델, 소비자가 판매시

장에서 구입하는 행태를 반영한 선택방식을 적용한다.

4)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시료 확보의 유료여부

미국에서는 사후관리에 관련된 자료를 지면이나 인터넷 등의 광고내

용을 통해 광범하게 확보하지만, 검증시험을 위한 시료는 구매하여 확

보한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매장조사에 의한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에

대한 점검 시 일부 제품에 대해 구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관련

단체에서 에너지절약성능의 표시 점검 시 우선 구입비용을 부담하고

해당 회사에 청구하되 점검 후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용하여 실질적

으로 구입비용의 부담이 없다.

영국에서는 모든 시료는 판매업자, 개인, 또는 인터넷 온라인으로부

터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다. 제품공급자로부터 제공된 표본 또는 다

른 표본으로는 시험을 실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사후관리 대상 21개 제품 172개 모델의 구

입비용으로 323백만원(시험비용 195백만원 등 전체 523백만원)을 지출

하였다. 연간 소요비용을 비교해 보면 2008년 기준 시 영국 570천$, 호

주 550천$ 등 다음으로 많은 335천$(평균 295천$)로 파악된다.

이외에 한국소비자원(시험검사국 기계전기팀)은 에너지효율등급제

관련 일부 제품의 시험 시 자체예산으로 판매점에서 구입하여 측정에

제3장 주요국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 및 사후관리 사례 71

활용하고, 측정이후 폐기 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정의뢰 결과 감정

가 산정에 의거하여 공매 처분한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의 경우 매년

실시 중인 ‘에너지위너상’ 수상품 관련 TV, 에어컨, 전기냉장고, 세탁

기 등 22개 제품 심사를 위한 시료 제품의 구입 및 측정절차 없이, 해

당 제조업체에서 제공한 에너지효율등급 등에 대한 제출자료를 바탕

(필요시 현장 실사 포함)으로 고효율 제품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국가 호주 일본 멕시코 한국 영국 미국

프로그램 ML TR ML ML ML VL2006 $350 $0 $56 $390 n.a. $1002007 $450 $0 $80 $400 $140 $1002008 $550 $100 $65 $335 $570 $100

<표 3-10> 에너지효율등급제 관련 점검 비용 국제비교

주: M=MEPS, ML=MEPS 및 라벨링, TR=Top Runner, VL=자발적 라벨링, ML=의무적 라벨링

자료: Mark Ellis & Zoe Pilven, A Survey of Monitoring, Verification and Enforcement Regimes and Activities in Selected Countries, 2010

5)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점검 이후 조치내용

미국에서 EPA 및 DOE는 제조업체에 해당 제품이 에너지스타리스트

에서 제외예정임을 통보한다. 통보받은 업체는 반드시 즉각적으로 에너

지스타마크 부착을 중지하여야 하며, 잘못된 라벨 부착 제품이 얼마나

유통되어 있는지에 따라 EPA나 DOE는 이미 부착된 제품에 대해서 라

벨 제거를 요구할 수 있다.

판매점에서 흔히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 EPA나 DOE는 판매

자, 에너지효율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통지

72

하고, 에너지스타 웹사이트의 제품리스트에서 제거하도록 조치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정기적 및 수시 점검결과, 1) 미표시, 2) 표시내용

의 위반, 3) 준수사항의 준수 불철저가 인정되는 경우 해당 제조사업자

에 대해서 개선 지도를 실시한다. 이후 개선이 인정받지 못한 경우에는

권고, 공표 및 명령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영국 DEFRA는 제품공급자에게 점검시험 결과를 통보하고 점검시험

결과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나 표본시험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오는

경우 결과 값과의 불일치 설명 및 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DEFRA는 점검한 제품의 브랜드 이름을 포함한 요

약 보고서 및 상세 보고서를 작성하여 공급자에 보내는 동시에 또한 관

련 협회, 유관단체, 공공 도메인 및 홈페이지에 공고하거나 공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식경제부는 에너지효율 등급표시를 위반한 9개 업체에

대해 생산ㆍ판매금지, 등급표시정정, 표시사항정정 등의 시정명령을 실

시한다.

이와 관련 조치의무 등 위반업체 및 모델을 관보에 게재하고, 해당

제조ㆍ수입업체는 시정명령에 대한 조치결과를 1개월 이내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시정명령 미이행 시에는 위반내용에 따라 벌금․과태료 등

의 벌칙에 처할 수 있다.

제4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산출 73

제4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산출

1.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의미

가.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전체 모델수

일반적으로 모집단(population)이란 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구

의 대상 전체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모집단은 조사해야 할 대상 전체

를 의미하는데, 본 연구에서의 모집단은 전국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제품

별 모델수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전체의 모집단인 우리나라 전체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제품별 모델수는 2009년 기준 20,011개 모델에 달하

고 있다.

구 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모델수(모델) 11,491 13,658 16,440 19,654 21,608 20,011

전년대비(%) - 18.9 20.4 19.5 9.9 -7.4

<표 4-1>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모집단

자료: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기자재 2009년도 생산(수입)․판매실적, 2010

74

나.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에 대한 표본 크기의 의미

통계분석을 위한 실험설계(experimental design)에서 우선적으로 결

정하여야 할 사항은 표본의 크기이다. 표본의 크기가 결정되어야 그 수

만큼의 자료를 수집하여 후속적인 분석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표본의

크기를 얼마로 할 것인지를 검토해야 하는데 표본의 크기가 클수록 표

본오차(sampling error)를 줄일 수 있으므로 더 많은 자료를 확보하면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표본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그 만큼 자료수집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기 때문에 무작정 큰 표본만을 선호할 수는 없다.

표본의 크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는

비용과 시간, 모집단의 동질성, 변수의 수, 표본추출방법, 신뢰수준, 오

차의 한계 등이 있다.

이러한 여러요인 가운데 표본크기의 결정에 가장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표본오차이다. 따라서 표본오차의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하

여 통계적인 방법으로 층화(stratum)나 집락(cluster)의 방법들을 사용한

다. 이러한 통계적 방법들은 전수조사와 달리 최소의 표본수로 비교적

정확한 통계치를 산출하여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게 해준다.

2.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적정규모 산출

가. 일반 표본설계이론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모델수 산출방법

사후관리 대상의 표본크기 결정은 관련 정보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아래 내용은 신뢰수준 및 표본 허용오차 전제 시 표본

크기의 결정사례이다.

제4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산출 75

Israel(2009)은 Cochran(1963)의 "Sampling Techniques", Israel(1992)의

"Sampling The Evidence of Extension Program Impact", Kish(1965)의

"Survey Sampling" 등을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산출방식(Israel, 2009)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단,

여기서, n = 표본의 크기

N = 모집단

Z = 표준정규분포 신뢰수준 하의 임계치(95% 시 1.96)

p = 유의수준(q값도 유의수준으로 대치)

e = 1 - 신뢰수준(유의수준)

n0 = 표본오차 하의 표본의 크기 초기값

등과 같다.

나. 보급률 전제하의 사후관리 대상모델수 산출방법

보급률 전제하의 사후관리 대상 표본 크기를 결정할 수 있다. 가전기

기 보급률 및 가정용 전력 소비행태 조사(한국전력거래소, 2009)는 전

국 16,589천가구 대상 신뢰수준 95%, 허용오차 2% 이내 4,000가구로

선정한 사례를 활용할 수 있다.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의 보급률 90% 전제 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뢰수준 95%에서 표본 허용오차 2.0%, 5.0%. 7.0% 등으로 구분하여

76

각각의 모델규모를 추정하였다. 단, 제품별 보급률은 포괄적으로 가정

해 사용할 수 있으나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제약점을 안고 있다.

산출방식(한국전력거래소, 2009)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단, 무한 모집단인 경우 보정계수 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표본의 크기 으로 유도하면,

여기서, : 허용 표본오차

: 가전기기 보급률

: 표본의 크기

: 모집단 크기

: 를 나타내는 t값

등과 같다.

다.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산출결과 및 대상모델수의 적정성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에 따른 적정표본규모의 추정을 위해서

제품별 층화를 두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뢰수준 95% 전제하에 표본

오차 2.0%, 5.0%, 7.0%로 구분하여 각각의 적정 모델규모를 추정하였

제4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산출 77

다. 보통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가정에 의해 적정 표본의 크기를

산출하고 있다.

Israel(2009)이 제시한 일반 표본설계이론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모델

수의 산출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가정 시 모델규모는

2,144개 모델, 표본오차 5.0% 가정 시 모델규모는 378개 모델, 표본오

차 7.0% 가정 시 모델규모는 194개 모델로 산출되었다.

보급률 90% 전제하(한국전력거래소, 2009)에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산출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가정 시 모델규모는 829

개 모델, 표본오차 5.0% 가정 시 모델규모는 137개 모델, 표본오차

7.0% 가정 시 모델규모는 70개 모델로 산출되었다.

구 분 일반 표본설계1) 보급률 전제 표본설계2) 비 고

표본오차 2.0% 2,144 829

표본오차 5.0% 378 137 2010년 172개 모델

표본오차 7.0% 194 70

<표 4-2>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추정

(단위: 모델)

주: 1) 신뢰수준 95% 및 표본오차 전제. 단, 표본오차 7.4% 시 172개 모델 2) 보급률 90%, 신뢰수준 95% 기준. 단, 표본오차 4.5% 시 169개 모델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2010년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를 실시한 172개 모델은 일반 표

본설계 시 신뢰수준 95% 기준 표본오차 7.4%, 보급률 90% 전제 시 표

본오차 4.5%로 추산된다.

이러한 산출결과는 2010년에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를 실시한

172개 모델수가 비교적 의미있는 규모로 사후관리가 실시되는 것으로

78

볼 수 있다.

라.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배분 산출

표본조사에서 표본크기의 결정과 함께 중요한 사항은 어떠한 방법으

로 표본을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다. 모집단 특성에 대한

추론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집단의 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표

본 자료가 수집되어야 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성에 대한 조사가 배제된다든지, 또는 모집단의 개

체 중 일부에 편중적으로 표본자료가 조사된다면, 그 표본은 모집단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없고 또 모집단에 대한 정확한 추론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모집단을 구성하는 개체들이 공정하게 조사될 수 있

는 합리적인 표본추출방법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본 분석에서는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로 배분한다.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배분과 관련해서 최적배분

을 하기 위해서는 첫째 각층의 총원소의 수, 둘째 각층 내의 관찰값의

변이성, 셋째 각층으로부터 관찰값을 얻는데 드는 소요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흔히 많이 이용되는 비례배분법(Proportional Allocation Method)은

각층 내의 모집단 추출단위의 수에 비례하도록 표본의 크기를 배분하

는 방법이다. 그러나 각층별 변동의 차이가 큰 경우 비례배분법을 이용

하면 추정량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이때 층의 크기 뿐만 아니라 층

별 변동의 정도도 고려하여 할당하는 네이만배분법(Neyman Allocation

Method)을 이용하기도 한다.

비례배분법과 네이만배분법은 연구목적에 따라 각각의 장점을 가지

제4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산출 79

고 있다. 모집단 크기만을 고려한다면 비례배분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좀 더 정밀한 분석을 위해서는 층화변수의 모집단크기와 편차까지 고

려한 네이만배분법을 사용한다.

본 분석에서는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제품별 점유

비율을 반영하는 비례배분법의 적용으로, 대상모델 배분방법을 결정하

도록 한다.

비례배분법의 적용에 의한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

별 적정 모델수 산출결과를 보면, Israel(2009)이 제시한대로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산출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5.0% 가정 시 모

델규모는 378개 모델로, 예를 들어 전기냉장고가 52개 모델로 추출되

었는데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수준을 7.0%로 높이면 27개 모델

수가 감소되고, 반대로 표본오차 수준을 2.0%로 낮추면 모델수가 294

개로 확대된다.

보급률 전제하(한국전력거래소, 2009)에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산출

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5.0% 가정 시 모델규모는 137개 모

델로, 전기냉장고의 경우 19개 모델로 추출되었는데 신뢰수준 95%에

서 표본오차 수준을 7.0%로 높이면 10개 모델수가 감소되고, 반대로

표본오차 수준을 2.0%로 낮추면 모델수가 114개로 확대된다.

80

구 분2010년사후관리 모델

표본오차 2.0%

표본오차 5.0%

표본오차 7.0%

전기냉장고 15 294 52 27

전기냉동고 3 5 2 -

김치냉장고 10 177 31 16

전기냉방기 12 329 58 30

전기세탁기 3 24 4 2

전기드럼세탁기 6 24 4 2

식기세척기 5 33 6 3

식기건조기 2 3 - -

전기냉온수기 8 77 14 7

전기밥솥 5 99 17 9

전기진공청소기 5 41 7 4

선풍기 10 84 15 8

공기청정기 8 19 3 2

백열전구 3 12 2 1

형광램프 10 74 13 7

형광램프용안정기 10 153 27 14

안정기내장형램프 10 138 24 13

삼상유도전동기 1 27 5 2

가정용가스보일러 8 284 50 26

어댑터․충전기 30 228 40 21

전기냉난방기 6 19 3 2

기타 2 - - -

합 계 172 2,144 378 194

<표 4-3> 일반적 표본설계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적정 모델수 산출

(단위: 모델)

주: 전체 모델 신뢰수준 95% 및 표본오차 전제. 단, 표본오차 7.4% 시 172개 모델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제4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산출 81

구 분2010년사후관리 모델

표본오차 2.0%

표본오차 5.0%

표본오차 7.0%

전기냉장고 15 114 19 10

전기냉동고 3 2 - -

김치냉장고 10 68 11 6

전기냉방기 12 127 21 11

전기세탁기 3 9 2 1

전기드럼세탁기 6 9 2 1

식기세척기 5 13 2 1

식기건조기 2 1 - -

전기냉온수기 8 30 5 3

전기밥솥 5 38 6 3

전기진공청소기 5 16 3 1

선풍기 10 32 5 3

공기청정기 8 7 1 1

백열전구 3 4 1 -

형광램프 10 29 5 2

형광램프용안정기 10 59 10 5

안정기내장형램프 10 53 9 5

삼상유도전동기 1 10 2 1

가정용가스보일러 8 110 18 9

어댑터․충전기 30 88 15 7

전기냉난방기 6 7 1 1

기타 2 - - -

합 계 172 829 137 70

<표 4-4> 보급률 전제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적정 모델수 산출

(단위: 모델)

주: 전체 모델 보급률 90%, 신뢰수준 95% 기준. 단, 표본오차 4.5% 시 169개 모델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82

3.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적정규모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가능여부

가. 일반적 표본이론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

일반적 표본이론(Israel, 2009)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비

용 및 측정가능 여부를 분석하였다. 전체 소요비용 추산은 대상 시료의

구입비, 시험비 및 여비를 합한 것이다. 이외에 인건비, 보관비, 운송비,

사업추진비 등 비용요소는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제외되었다.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5.0% 378개 모델 조사 시 12.8억원 소요,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2.0% 2,144개 모델 조사 시 71.9억원이 소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2010년사후관리

표본오차 2.0%

표본오차 5.0%

표본오차 7.0%

모델수 172 2,144 378 194

소요

조사

비용1)

구입비 3.2 44.8 8.0 4.0시험비 2.0 22.7 4.0 2.0여비 0.0 4.4 0.8 0.4계2) 5.2 71.9 12.8 6.4

<표 4-5> 일반적 표본이론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단위: 개, 억원)

주: 1) 2010년 구입비, 시험비 및 여비 기준 2) 조사 관리인원의 인건비, 보관비, 운송비, 사업추진비 등 제외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제4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산출 83

구 분연간 측정 가능규모

표본오차 2.0%

표본오차 5.0%

표본오차 7.0%

전기냉장고 290 294 52 27

전기냉동고 297 5 2 -

김치냉장고 249 177 31 16

전기냉방기 679 329 58 30

전기세탁기 104 24 4 2

전기드럼세탁기 70 24 4 2

식기세척기 14 33 6 3

식기건조기 38 3 - -

전기냉온수기 49 77 14 7

전기밥솥 81 99 17 9

전기진공청소기 120 41 7 4

선풍기 194 84 15 8

공기청정기 255 19 3 2

백열전구 908 12 2 1

형광램프 710 74 13 7

형광램프용안정기 895 153 27 14

안정기내장형램프 1,120 138 24 13

삼상유도전동기 420 27 5 2

가정용가스보일러 182 284 50 26

어댑터․충전기 5,180 228 40 21

전기냉난방기 578 19 3 2

합 계 - 2,144 378 194

<표 4-6> 일반적 표본이론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 표본의 측정가능 여부

(단위: 모델)

주: 1) 밑줄친 부분은 측정가능 의미 2) 제품별 연간 측정 가능규모는 전국 최대 기준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84

이는 2010년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제품별 구입단가 구입을 전제한

것으로, 모델별 구입제품은 대부분 2개씩 구입하되, 어댑터․충전기 및

안정기 내장형 램프 3∼4개, 삼상유도전동기 5개, 형광램프 10개, 백열

전구 20개씩 구입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일반적 표본설계이론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 전체 모델 사후관리

대상의 측정가능 여부를 분석하면, 표본오차 2.0% 시 2,144개 모델에

대한 측정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연간기준 측정가능 최대모델 용량은

‘제품별 시험일수를 고려한 측정시험기관별 1회 가능 모델수에 연간

가능회수를 곱해서 산출된 전체 모델수’에서 ‘사후관리 이외의 측정시

험 모델수’를 제외하여 산출된 것이다.

이를 제품별로 보면 전기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냉온수기, 전기밥

솥 및 가정용 가스보일러 등에서 측정 충족이 어려운 상황이다.

종합해서 표본오차 5.0% 시 378개 모델에 대한 측정가능여부를 보

면 가능하고, 표본오차 7.0% 시 194개 모델에 대한 측정가능여부도 모

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대 측정 가능한 규모는 표본오차

3.2% 시 약 900개 모델로 추산된다. 이는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으로 최대 약 900개 모델이 측정시험기관별 연간 용량에 적합하다

는 의미로 풀이된다.

나. 보급률 전제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

보급률 전제(한국전력거래소, 2009)의 표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비

용 및 측정가능 여부를 검토하였다. 전체 소요비용 추산은 대상 시료의

구입비, 시험비 및 여비를 합한 것이다. 이외에 인건비, 보관비, 운송비,

제4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적정규모 산출 85

사업추진비 등 비용요소는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제외되었다.

보급률 90% 전제의 표본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5.0%에서 137개

모델 조사 시 4.7억원 소요, 표본오차 2.0%에서 829개 모델 조사 시

27.6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산출되었다. 보급률 전제의 표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은 일반적 표본이론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에 비해

비교적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구 분2010년사후관리

표본오차 2.0%

표본오차 5.0%

표본오차 7.0%

모델수 172 829 137 70

소요 조사비용1)

구입비 3.2 17.2 2.9 1.6시험비 2.0 8.7 1.5 0.8여비 0.0 1.7 0.3 0.2계2) 5.2 27.6 4.7 2.5

<표 4-7> 보급률 전제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단위: 개, 억원)

주: 1) 2010년 구입비, 시험비 및 여비 기준 2) 조사 관리인원의 인건비, 보관비, 운송비, 사업추진비 등 제외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보급률 90% 전제 하에 표본크기 설정 시 전체 모델 사후관리 대상

의 측정가능 여부를 분석하면, 모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

급률 전제의 표본크기 설정 결과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2.0% 시 829

개 모델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고, 표본오차 5.0% 시 137개 모델 및 표

본오차 7.0% 시 70개 모델에 대해서도 모두 측정 가능한 것으로 판단

된다. 보급률 90% 전제 하에 측정 가능한 최대 규모는 표본오차 1.9%

시 약 900개 모델로 추산된다.

86

구 분연간 측정 가능규모

표본오차 2.0%

표본오차 5.0%

표본오차 7.0%

전기냉장고 290 114 19 10

전기냉동고 297 2 - -

김치냉장고 249 68 11 6

전기냉방기 679 127 21 11

전기세탁기 104 9 2 1

전기드럼세탁기 70 9 2 1

식기세척기 14 13 2 1

식기건조기 38 1 - -

전기냉온수기 49 30 5 3

전기밥솥 81 38 6 3

전기진공청소기 120 16 3 1

선풍기 194 32 5 3

공기청정기 255 7 1 1

백열전구 908 4 1 -

형광램프 710 29 5 2

형광램프용안정기 895 59 10 5

안정기내장형램프 1,120 53 9 5

삼상유도전동기 420 10 2 1

가정용가스보일러 182 110 18 9

어댑터․충전기 5,180 88 15 7

전기냉난방기 578 7 1 1

합 계 - 829 137 70

<표 4-8> 보급률 전제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 표본의 측정가능 여부

(단위: 모델)

주: 1) 밑줄친 부분은 측정가능 의미(전체 모델 대상 보급률 90% 전제) 2) 제품별 연간 측정 가능규모는 전국 최대 기준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제5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의 개선방안 87

제5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의 개선방안

1.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 선정 및 확보방

식 개선

가.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품목별 시료 선정원칙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품목별 시료 선정은 1) 판매실적이

우수하고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제품, 2) 대상 품목 중 신제품으로 출시

된 제품, 3) 과년도 사후관리 결과 부적합률이 높은 품목의 제품의 모

델 등을 선정하되, 4) 특히, 과년도 사후관리 결과 위반정도가 심한 제

품의 모델수 확대 및 반복적 위반업체의 해당모델에 대해서는 지속적

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 이는 소비자가 판매시장에서 구입하는 행태

를 반영한 선택방식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나.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구성 및

활용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품목별 상기의 시료 선정원칙에 입

각한 점검 제품의 선정을 목적으로 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용이 유익할

것으로 판단된다. 심의위원회는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지식경제부,

관련 연구기관, 소비자관련 기관, 인증기관 담당자 및 산업계 등 관계

자를 포함하여 구성할 수 있다.

88

이 심의위원회의 역할 및 검토사항에 대해 열거하자면 1) 에너지효

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품목별 시료 선정원칙에 관한 설정, 2) 과년도

사후관리 점검결과 검토, 3) 사후관리 대상 품목별 시료 선정내용 검토,

4) 당해년도 사후관리 추진계획안 검토, 5) 기타 사후관리 관련 중요사

항 검토 등으로 들 수 있다.

다.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시료 확보의 유료여부 검토

미국이나 유럽은 원칙적으로 사후관리 대상 시료(모델 제품)에 대한

유료 구입을 통해 점검시험에 활용하는데 비해, 일본의 경우에는 관련

협회에서 사전 유료 구입에 의한 검사 이후 각 해당기업에 구입비용을

청구함으로써 사실상 구입비용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사후관리 대상 시료 확보를 위한 유료 구입비용 지출상황을 보

면 2010년 사후관리 대상 21개 제품 172개 모델의 구입비용으로 323

백만원을 지출하였다. 2009년에는 사후관리 대상 18개 제품 168개 모

델의 구입비용으로 178백만원을 책정한 바 있다.

위반조치가 수년간 전혀 없는 9개 제품을 제외하고, 1회 이상의 위반

조치가 있는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집중적 점검방식의 사후관리를 추

진하는 경우 혹시 대상모델규모가 상당수 확대되더라도 예년의 소요예

산 규모로 충분히 유료구입 방식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라.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시료의 기업 제공 의무화 추진 시

영향

대폭적인 대상모델규모가 확대 추진되는 경우 예산상의 증액 조치

제5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의 개선방안 89

및 기업의 대상 시료 제공 의무화에 대한 추진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필요시 이해관계자의 자의 요청에 의한 자체부담 구입의 법적

근거 하에 해당 제품에 대한 측정 점검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시료 제품 확보과정에서 유상

구입해온 양상에서 볼 때, 사후관리 대상 시료의 기업 제공 의무화 추

진 시 관련 기업의 비용부담 측면에서 반발이 우려된다.

또한 주요국에서 사후관리 대상 시료를 대부분 유료로 구입하는 사

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반 소비자가 관련 제품을 구입하는 행태와

동일한 방식으로 판매점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 확보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는 관점에서 관련 기업의 이의 제기 가능성이 예상된다.

2.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점검방식 개선

가.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사후관리 점검방식 개선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에 대한 점검결과를 반영하여

사후조치 발생여부에 따라 제품별 사후관리 점검방식의 개선을 강구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5년 이후 사후관리 점검결과에 의하면 위반조치가 제기되는 제품

과 위반조치가 없는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별 사후관리

방식의 강화여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즉, 제품별 위반조치 여부에 의거하여 표시항목 내용에 대한 확인관

리 위주의 점검과 측정 위주의 점검방식으로 구분하여 사후관리 대상

의 제품별 사후관리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

90

나.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제품 중 확인관리 위주의

사후관리 개선

2005년 이후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점검결과 1회라도 위반조치

가 없는 제품을 보면 전기세탁기, 전기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식기건

조기, 전기냉온수기, 공기청정기, 삼상유도전동기,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기냉난방기 등 9개 제품이 있다.

구 분 대상 제품 비 고

확인관리 대상

전기세탁기, 전기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전기냉온수기, 공기청정기, 삼상유도전동기,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기냉난방기 등 9개 제품

표시항목 내용 확인

측정관리 대상

전기냉장고, 전기냉동고, 김치냉장고, 전기냉방기, 전기밥솥, 전기진공청소기, 선풍기, 백열전구,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안정기 내장형 램프, 어댑터․충전기 등 12개 제품

표시항목 내용 확인 및 사후관리

측정 점검

<표 5-1>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사후관리 개선안

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이 경우 9개 제품을 중심으로 측정절차가 없이 제품안내물, 광고(지

면, 인터넷 등) 등에 표기된 표시항목 확인 위주의 점검으로 개선할 필

요가 있다. 특히, 이러한 구체적 점검은 에너지효율 및 소비자관련 단

체의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내용확인 위주의 점검으로 실질적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이들 제품에 대한 시료 측정 점

검여부는 에너지효율관련 기술진전을 반영 약 3년 주기로 고려하는 것

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제5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의 개선방안 91

다.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제품 중 측정관리 위주의

사후관리 개선

상기 9개 제품 이외에 수년이내 1회 이상의 위반조치가 있는 12개

제품에 대해 사후관리의 집중적 측정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

성이 강조된다. 이 경우 12개 제품을 중심으로 표시항목 확인 및 사후

관리 측정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경우 위반사례가 심각한 특정 제품의 경우 점검 모델의 확대

를 통해 전반적인 표시항목 확인 및 사후관리 측정 점검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향후 사후관리 점검결과에서 약 3년 이상의 기간 동안 1회라도

위반조치가 없는 제품으로 확인되는 경우 라벨표시 항목에 대한 제품

안내물, 광고(지면, 인터넷 등) 등에 표기된 표시항목에 대한 내용 확인

관리 위주의 점검으로 완화하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

된다.

3.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확대 개선

앞에서 2010년에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를 실시한 172개 모델

은 일반 표본설계 시 신뢰수준 95% 기준 표본오차 7.4%, 보급률 전제

시 표본오차 4.5%로 추산된다. 이러한 산출결과는 172개 모델수가 비

교적 의미있는 규모로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사후관리 점검결과 부적합율 또는 반복적 위반사례가 지속되는

경우 대상모델수에 대한 규모를 상향 조정하는 것을 강구할 수 있다.

92

구 분표본오차

2.0%표본오차

5.0%표본오차

7.0%

모델수일반 표본이론 2,144 378 194보급률 전제 829 137 70

소요 조사

비용1)

일반 표본이론 71.9 12.8 6.4

보급률 전제 27.6 4.7 2.5

측정가능

여부

일반 표본이론5개 품목 용량 부족2) 불가

가능 가능

보급률 전제 가능 가능 가능

<표 5-2>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가능 여부

(단위: 개, 억원)

주: 1) 신뢰구간 95%, 2010년 구입비, 시험비 및 여비 기준. 조사 관리인원의 인건비, 보관비, 운송비, 사업추진비 등 제외

2) 전기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냉온수기, 전기밥솥 및 가정용 가스보일러 등에서 측정 충족이 어려운 상황임.

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앞에서 일반 표본설계이론(Israel, 2009)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모델수

의 산출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가정 시 모델규모는

2,144개 모델, 표본오차 5.0% 및 7.0% 가정 시 모델규모는 각각 378

개, 194개 모델로 산출되었다.

또한 보급률 90% 전제하(한국전력거래소, 2009)에 사후관리 대상모

델수의 산출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가정 시 모델규모

는 829개 모델, 표본오차 5.0% 및 7.0% 가정 시 모델규모는 각각 137

개, 70개 모델로 산출되었다.

그런데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가능 모델규모를 감안해 볼 때, 대상모

델수에 대한 규모를 상향 조정하는 관점에서 1) 신뢰구간 95% 및 포본

오차 2.0%에서 보급률 90% 전제하의 표본 829개 모델로 상향, 2) 신

뢰수준 95% 표본오차 5.0% 가정 시 일반 표본이론에 의한 378개 모델

제5장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의 개선방안 93

로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829개 모델로 확대하는 경우 조사 소요비용은 27.6억원, 378

개 모델로 확대하는 경우 조사 소요비용은 12.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는 비용정보의 부족으로 조사 관리인원의 인건비, 보관비, 운송비, 사업

추진비 등이 제외되어 산출된 것이다.

향후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확대 조정은 연간 시험용량을 감안 최

대 900개 모델 이내에서 제품별 위반사항 발생여부 및 신규모델 변화

여건 등의 제약점을 감안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4.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점검결과의 정보공개 확대 개선

현재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사후관리 점검결과

를 관보 게재 및 보도자료로 공개하고 있다. 사후관리 대상의 제품별

사후관리 점검과정 전체에 대한 세부내용을 공개하는 방안으로 강구할

수 있다.

현재 사후관리 점검결과에 위반업체 및 위반모델에 대한 관보 게재

및 보도자료 공개에서 위반업체 및 위반모델 뿐만 아니라 합격모델, 시

험기관명 등에 대한 상세보고서 까지 모두 관계 유관기관에 공고 및

인터넷 공개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조업자․수입업자 또는 판매업자에게 점검시험 결과를 통보하고

점검시험 결과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나 점검 측정시험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오는 경우 결과 값과의 불일치 설명 및 제품에 대한 기술적

인 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점검한 제품 모델의 명칭 등을 포함한 요약 보고서 및 상세 보

94

고서를 작성하여 제조업자․수입업자 또는 판매업자에 대한 송부와 동

시에 또한 관련 협회, 유관단체, 공공 도메인 및 홈페이지에 공고나 공

개를 추진함으로써, 사후관리 점검과정 전체에 대한 정보공개 정도를 확대

개선하여야 할 것이다.

사후관리 점검결과 관련 정보 제공의 증진을 통해서 제조업자․수입

업자 또는 판매업자에 대한 등급제 표시위반이 없도록 철저한 준수의

식 제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제6장 요약 및 결론 95

제6장 요약 및 결론

에너지효율등급제는 1992년부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보급률이

높은 제품에 대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를 의무화하여, 소비자 선택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제품 생산 및 판매를 유도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사후관리와 관련 2009년에는 총 19개 품목 179개 모델에 대한 사

후관리를 실시하여 냉장고, 청소기, 선풍기 등 5개 품목 10개 모델이

불합격되었다. 2010년에는 총 22개 품목 172개 모델을 대상으로 사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결과 정부는 2010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를 위반한 9개 업체에

대해 생산ㆍ판매금지, 등급표시정정, 표시사항정정 등의 시정명령을 실

시한다. 이와 관련 조치의무 등 위반업체 및 모델을 관보에 게재하고,

해당 제조ㆍ수입업체는 시정명령에 대한 조치결과를 1개월 이내 보고

하도록 되어 있다. 시정명령 미이행 시에는 위반내용에 따라 벌금․과

태료 등의 벌칙에 처한다.

현재 에너지효율등급제 대상모델이 총 20천여 개인데 비해 사후관리

대상모델은 175개 모델에 불과하므로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확대여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사후관리를 중심으로 제도 운영

상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외사례를 감안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목적으

로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사후관리 개선을 위한 사후관리 대상 적정

96

모델규모를 산출하고, 사후관리제도의 개선방안을 강구하였다.

해외 에너지효율등급제 운영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미국은 에너지스

타프로그램 및 에너지가이드라벨 제도를 제조업체에 대한 자발적 신청

및 등록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톱러너 및 에너지절약라벨링

제도의 적용을 에너지절약기기의 보급촉진 목적으로 제조사업자, 소매

업자에 대해 의무화하고 있다. 유럽은 최저에너지소비효율에 대한 기준

을 제시하는 에코디자인지침과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에 대한 규정인 에

너지라벨링지침 등 관련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데, EU는 관련 대상 기

기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와같은 사후관리제도는 사후관리 대상모델 선정규모, 사후관리 대

상 시료 선정 및 수집방식, 사후관리 대상 시료 확보의 유료여부 및 사

후관리 점검 조치내용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사후관리 대상모델 선정규모를 보면, 미국은 44,000건(2007년)

의 전체 전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요건에 대한 충족여부를 점

검한다. 에너지가이드라벨 인증에 대한 점검은 9개의 제품그룹에서

160개의 제품 모델(2006년)에 대한 검증시험의 시행사례가 있다.

일본은 2009년에는 150개 사 12,500건(2009년) 정도의 기종을 점검,

2008년에는 전기밥통, 전자레인지 20기종을 구입하여 검사를 한 사례

가 있다. 과거 2004년, 2005년, 2008년에 시판시험을 행한 바, 이 시험

은 톱러너 기준 목표달성년도에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것이다.

유럽 또는 EU 국가에 대한 전반적 사후관리 대상모델 선정내용은

거의 파악되지 않는다. 영국시장에서 세탁기의 경우 48개의 브랜드에

서 1,000개 모델의 제품이 거래되고 있으며, 회전식 건조기는 29개의

제6장 요약 및 결론 97

브랜드에서 400개의 모델, 식기세척기는 50개의 브랜드에서 800개 모

델의 제품이 거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후관리 대상 시료 선정 및 수집방식을 보면, 미국의 에너지스타 및

에너지가이드라벨 인증에 대한 점검 제품의 선정은 EPA/DOE에서 심

의위원회에 의해 결정한다. 모델 선택에 있어서 50%의 모델은 에너지

스타제품 리스트로부터 무작위로 추출하고, 나머지 50%의 모델은 과거

기준 미달 모델과 비정부 인증기관 제품이나 처음 출시 모델 및 대량

판매여부 등의 요인들을 고려하여 선정하고 있다.

일본의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에 대한 정기적 점검은 정기적으로 제품

카달로그를 수집하여 실시한다.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에 대한 수시 점검

은 매장 조사에 의해 표시상황을 점검하는 형태로 실시한다. 각 관련

단체에서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사대상 및 회사를 정하여 각 회사와

의 승인 하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구매에 의해 검사하고 있다.

영국에서 점검시험 제품들은 에너지절약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정책

이 지지하는 수준 또는 현행 시책에 대한 참여도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보통 점검시험 프로젝트에서도 모델의 선택은 다양한 시장정

보의 기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는 다수의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새

로운 제품이나 특별한 유형의 제품, 그리고 평균가격 이상 제품 등의

기준에 따라 모델 선정이 이루어진다. 특히, 수시 점검을 위한 제품 선

정 시 각기 다양한 브랜드에서 익명 및 무작위 추출방법으로 최대 판

매 브랜드 선택 및 다양한 규격이나 용량을 선택하도록 고려한다.

사후관리 대상 시료 확보의 유료여부를 보면, 미국에서는 사후관리에

관련된 자료를 지면이나 인터넷 등의 광고내용을 통해 광범하게 확보

하지만, 검증시험을 위한 시료는 구매하여 확보한다.

98

일본의 경우 매장조사에 의한 에너지절약성능 표시에 대한 점검 시

일부 제품에 대해 구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관련 단체에서 에너

지절약성능의 표시 점검 시 우선 구입비용을 부담하고 해당 회사에 청

구하되 점검 후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용하여 실질적으로 구입비용의

부담이 없다.

영국에서는 모든 표본 제품은 판매업자, 개인, 또는 인터넷 온라인으

로부터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다. 제품공급자로부터 제공된 표본 또는

다른 표본으로는 시험을 실시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사후관리 점검 이후 조치내용을 보면, 미국에서 EPA 및

DOE는 제조업체에 해당 제품이 에너지스타리스트에서 제외예정 통보,

통보받은 업체는 반드시 즉각적으로 에너지스타마크 부착을 중지 조치,

잘못된 라벨 부착 제품이 얼마나 유통되어 있는지에 따라 EPA나 DOE

는 이미 부착된 제품에 대해서 라벨 제거를 요구할 수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정기적 및 수시 점검결과, 1) 미표시, 2) 표시 내

용의 위반, 3) 준수사항의 준수 불철저가 인정되는 경우 해당 제조사업

자에 대해서 개선 지도를 실시한다. 이후 개선이 인정받지 못한 경우에

는 권고, 공표 및 명령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는 제품공급자에게 점검시험 결과를

통보하고 점검시험 결과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나 표본시험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오는 경우 이에 대한 설명자료 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DEFRA는 점검한 제품의 브랜드 이름을 포함한 요약 보고

서 및 상세 보고서를 관련 협회, 유관단체, 공공 도메인 및 홈페이지에

공고하거나 공개하고 있다.

2010년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대상모델로 172개 모델이 선정

제6장 요약 및 결론 99

된 바 있다. 이러한 사후관리에 따른 적정표본규모의 추정을 위해서 제

품별 층화를 두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뢰수준 95% 기준 하에 표본

오차 2.0%, 5.0%, 7.0%로 구분하여 각각의 모델규모를 추정하였다. 보

통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가정에 의해 적정 표본의 크기를 산출

하고 있다.

Israel(2009)이 제시한 일반 표본설계이론에 의한 사후관리 대상모델

수의 산출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가정 시 모델규모는

2,144개 모델, 표본오차 5.0% 가정 시 모델규모는 378개 모델, 표본오

차 7.0% 가정 시 모델규모는 194개 모델로 산출되었다.

보급률 전제하(한국전력거래소, 2009)에 사후관리 대상모델수의 산출

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가정 시 모델규모는 829개 모

델, 표본오차 5.0% 가정 시 모델규모는 137개 모델, 표본오차 7.0% 가

정 시 모델규모는 70개 모델로 산출되었다.

2010년 사후관리를 실시한 172개 모델은 일반 표본설계 시 신뢰수준

95% 기준 표본오차 7.4%, 보급률 90% 전제 시 표본오차 4.5%에서 비

교적 의미있는 규모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영

국의 2008년 최저에너지효율기준 및 라벨에 대한 300개 모델 점검사례

를 제외한 주요국 사례에 비교해도 가장 많은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같은 사후관리 대상의 적정규모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

가능여부를 분석하였다. 먼저 일반적 표본이론(Israel, 2009)에 의한 표

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비용 및 측정가능 여부를 분석하였다. 전체

소요비용 추산은 대상 시료의 구입비, 시험비 및 여비를 합한 것으로,

이외에 인건비, 보관비, 운송비 및 사업추진비 등 비용요소는 정보부족

으로 고려되지 않았다. 또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연간기준 측정가능 최

100

대모델 용량은 ‘제품별 시험일수를 고려한 측정시험기관별 1회 가능

모델수에 연간 가능회수를 곱해서 산출된 전체 모델수’에서 ‘사후관리

이외의 측정시험 모델수’를 제외하여 산출된 것이다.

일반적 표본이론(Israel, 2009)에 의한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5.0%

378개 모델 조사 시 12.8억원 소요,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2.0%

2,144개 모델 조사 시 71.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가능

여부를 보면 표본오차 5.0% 시 378개 모델에 대한 모두 가능하고, 표

본오차 7.0% 시 194개 모델에 대한 측정가능여부도 모두 가능한 것으

로 분석되었다. 최대 측정 가능한 규모는 표본오차 3.2% 시 약 900개

모델로 산출된다. 이는 사후관리 대상으로 최대 약 900개 모델이 측정

시험기관별 연간 용량에 적합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보급률 전제(한국전력거래소, 2009)의 표본크기 설정 시 보급률 90%

가정의 표본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5.0%에서 137개 모델 조사 시

4.7억원 소요, 표본오차 2.0%에서 829개 모델 조사 시 27.6억원이 소

요되는 것으로 산출되었다. 보급률 전제의 표본크기 설정 시 조사 소요

비용은 일반적 표본이론에 의한 표본크기 설정 시에 비해 비교적 감소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경우 사후관리 대상의 측정가능 여부를 분석

하면,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2.0% 시 829개 모델에 대한 측정이 가

능하고, 표본오차 5.0% 시 137개 모델 및 표본오차 7.0% 시 70개 모델

에 대해서도 모두 측정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급률 90% 전제 하

에 측정 가능한 최대 규모는 표본오차 1.9% 시 약 900개 모델로 산출

된다.

앞에서 에너지효율등급제 사후관리 제도의 국내외 시행사례와 현재

사후관리 측정규모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분석해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제6장 요약 및 결론 101

향후 사후관리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사후관리 대

상 품목별 시료 선정은 지금까지 시행한 것처럼 과년도 사후관리 결과

위반정도가 심한 제품의 모델수 확대 및 반복적 위반업체의 해당모델

에 대해 지속적으로 포함하고, 소비자가 판매시장에서 구입하는 행태를

반영한 선택방식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사후관리 대상 품목

별 점검 제품의 선정심의를 목적으로 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용이 유익

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사후관리 대상모델에 대한 점검결과를 반영하여 사후조치 발생

여부에 따라 제품별 사후관리 점검방식의 개선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2005년 이후 사후관리 점검결과 1회라도 위반조치가 없는 제

품을 보면 전기세탁기, 전기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전기

냉온수기, 공기청정기, 삼상유도전동기,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기냉난방

기 등 9개 제품이 있다. 이 9개 제품을 중심으로 측정절차 없이 제품안

내물, 광고 등에 표기된 표시항목에 대한 확인위주의 점검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상기 9개 제품 이외에 수년이내 1회 이상의 위반조치가 있는 12개

제품에 대해 사후관리의 집중적 측정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

성이 강조된다. 이 경우 12개 제품을 중심으로 위반사례가 심각한 특정

제품의 경우 점검 모델의 확대를 통해 전반적인 표시항목 확인 및 사

후관리 측정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

된다.

셋째, 사후관리를 실시한 점검결과 부적합율 또는 반복적 위반사례가

지속되는 경우 최대 900개 모델 이내에서 대상모델규모의 상향 조정을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대상모델수를 확대하는 경우 조사 소요비용 및

102

인력이 막대하게 늘어나는 제약이 있으므로, 향후 사후관리 대상모델의

확대 조정은 제품별 위반사항 발생여부 및 신규모델 변화여건을 감안

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끝으로, 사후관리 점검결과에 대한 현재 관보 게재 및 보도자료 공개

에서 사후관리 전과정에 대한 상세보고서 까지 관계 유관기관에 공고

및 인터넷 공개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후관리 점검결과 관련 정

보 제공의 증진을 통해서 제조업자․수입업자 또는 판매업자에 대한

등급제 표시위반이 없도록 철저한 준수의식 제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

을 것이다.

참고문헌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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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ca.go.kr(한국소비자원)

www.kemco.or.kr(에너지관리공단)

임 기 추

現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주요저서 및 논문>

에너지절약 정보유형의 가정부문 에너지소비 영향 분석, 에너지경제연구원, 2008

주요국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추진현황 및 국내 도입방안 연구, 에너지경제연구원, 2007

박 기 현

現 에너지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주요저서 및 논문>

일본의 에너지 수급전망 및 절약 실태 연구, 에너지경제연구원, 2009(참여)

Essays in Open Economy Macroeconomics, Ph.D. Dissertation,

University of Tennessee at Knoxville, December 2009

수시연구보고서 2010-07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 운영 및 사후관리 개선방안 연구

2010년 12월 29일 인쇄

2010년 12월 31일 발행

저 자 임기추․박기현

발행인 김 진 우

발행처 에너지경제연구원- 경기도 의왕시 내손순환로 132

전화: (031)420-2114(代) 팩시밀리 : (031)422-4958

등 록 1992년 12월 7일 제7호

인 쇄 범 신 사 (02)503-8737

ⓒ 에너지경제연구원 2010 ISBN 978-89-5504-307-5 93320

* 파본은 교환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