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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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 ·운용 Ⅲ 사업보고서2013-01김용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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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사업보고서∣2013-01∣

    김용건 외

  • 연구진

    연구책임자 김용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참여연구원 유종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위촉연구원)

    양유경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위촉연구원)강경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위촉연구원)서영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위촉연구원)

    외부연구진 임종수 (광운대학교 동북아통상학부 교수)

    권오상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장대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이용기 (세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박두진 (주식회사 메트릭스 부장)

    연구자문위원

    서흥원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 과장)

    강윤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용성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이창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강성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이미숙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

    ⓒ 2013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발행인 이병욱

    발행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서울특별시 은평구 진흥로 215 (우편번호) 122-706

    전화 02)380-7777 팩스 02)380-7799

    http://www.kei.re.kr

    인쇄 2013년 12월 26일

    발행 2013년 12월 31일

    출판등록 제17-254호

    ISBN 978-89-8464-820-3 93530

  • 서 언

    GCF 사무국 유치로 우리나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끄는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년 BAU 대비 30% 삭감이라는 온실가스

    감축약속을 지키고,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설계와 이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가계와

    정부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소비의 구조와 행태는 국가경제의 온실가스 배출에 결정적인

    요소로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본 연구는 최종소비구조에 따른 유발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가

    정부문에서의 전력 및 교통에너지 소비행태를 분석하여 저탄소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습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연구결과가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 수립에 있어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연구결과가 나오기까지 본 연구를 맡아 수행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김용건 박사와 유종현 연구원, 양유경 연구원, 강경화 연구원, 서영 연구원 그리고 광운대학

    교의 임종수 교수, 서울대학교의 권오상 교수, KAIST의 장대철 교수, 세종대학교의 이용

    기 교수, 주식회사 메트릭스의 박두진 부장께 감사를 표합니다. 아울러 바쁘신 와중에도

    자문과 조언을 통해 연구에 도움을 주신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강윤영 박사, 고려대학교의

    조용성 교수, 환경부의 서흥원 과장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또, 내부 자문위원으로 도움을

    준 이창훈 박사, 강성원 박사, 이미숙 박사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3년 12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이 병 욱

  • 국문 요약

    본 연구는 3년 과제 중 3차년도 연구이며 앞서 1차년도 및 2차년도 연구에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와 분석모형을 토대로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앞서

    1차년도(2011)의 연구는 국내 온실가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소비행태에 대한 자료

    수집 및 기초분석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서 가계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을 추계하

    고, 기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효과를 진단하였다. 2차년도(2012)에는 1차년도에 수행된

    연구결과와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하여, 소비행태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소비행태에 대한 분석 모형을 구축하였다. 본 3차년도(2013)에는

    2차년도에서 이용된 데이터베이스를 확대 구축하고, 앞서 제시된 분석모형을 확대 및 발전

    시켜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첫 번째로,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를 분석하였다. 먼저 국내 온실가스 배출경로를 탐색

    하기 위해 EEIO(Environmentally Extended Input-Output Analysis: 환경산업연관분

    석) 및 SDA(Structural Decomposition Analysis: 구조분해분석) 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 결과 해외의 수출 수요가 국내에 유발시킨 배출량은 국내 전 산업부문 배출량의

    42.4%(2011년)를 차지할 뿐 아니라, 지난 8년간 수출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 기여도는 69.6%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도국에서 BAU(Business As Usual: 기준 전망 시나리오) 대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를 설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수요의 증감은 BAU를 결정하고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실행을 평가하는 데 있어 주요한 요소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한편 저탄소 소비행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저탄소 제품에 대한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품의 가격적인

    측면이 더욱 고려되고, 소비자에게 체감 가능한 환경문제가 홍보되어야 함이 역설되었다.

    구조분해분석(SDA)을 통한 분석 결과에서는 지난 8년간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의 12.8%

    는 가계의 전력소비 증가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전력가격은 전력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일 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 서도 매우 심각한 걸림돌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2차년도 연구에서 다뤘던 에너지

    연소로 인한 CO2 배출량 외에 공정에서 배출되는 가스 및 Non-CO2 온실가스를 포함한

    국제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제경제구조를 고려한 무역체

    화배출(Emission Embodied in Bilateral Trade, EEBT)분석 및 다지역투입산출

    (Multi-Regional Input Output, MRIO)분석을 실시하였다. 해당 분석에서 우리나라의

    소비기준 배출량(국내 배출 + 수입 해외 유발배출)은 생산기준 배출량(국내 배출 + 수출수

    요 유발배출)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무역구조가 유발배출계수가

    높은 제품을 수출하는 대신, 원단위 배출계수가 낮은 제품들을 수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공정가스 및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를 포함한 본 연구의 우리나라 소비기준 배출량은

    에너지연소에 따른 CO2 배출만을 고려한 2차년도 연구에 비해 매우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의 소비행태가 CO2만을 고려했을 때 보다 모든 온실가스 배출을

    고려했을 경우 더욱 탄소집약적임을 시사한다.

    가계부문의 에너지 소비행태에 대한 분석은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가용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이에 전력소비행태에 대한 기초자료로

    서, 스마트미터기를 이용한 가전기기 전력소비행태를 정밀하게 측정하였다. 측정 결과,

    조명, 일반냉장고, 김치냉장고, TV 등의 가전기기가 가정 내 전력소비량이 가장 많은

    제품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조명, 일반냉장고 등 에너지 다소비 제품에 대한 저탄소

    제품의 개발 및 보급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전력소비행태에 대한 추가 분석으로서, 복잡한

    전력요금제도와 비용특성을 고려한 소비행태 모형을 구축하고 누진요금제 개편에 대한

    모의실험을 실행하였다. 먼저 전력 누진제 완화에 따른 환경·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상위블록 선택가구일수록 그리고 소득이 높을수록 이득(소비량 증가, 납부액 감소, 후생

    증가)을 주며, 반대로 저소득층에게는 손실을 안겨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록 간 요금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높은 블록의 요금 하락이 낮은 블록의 요금 상승에

    의해 어느 정도 상쇄되어야 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제도 개편을 위해서는 특히 1구간에

    속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손실 보상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가계부문의 자동차와

    교통에너지 소비행태에 대한 분석으로서, 자동차용 유류 소비함수를 마이크로데이터 DB

  • 를 활용하여 정밀하게 추정하였다. 분석모형을 토대로 한 정책시뮬레이션에서 저탄소 협력

    금 제도의 경우 자동차 구매 시 차종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운행비용

    하락에 따른 운행거리 반등효과(rebound effect)를 고려할 때 운행 수요관리정책을 병행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평가되었다.1)

    마지막으로 앞서 구조분해분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던

    낮은 수준의 전력요금을 상승시킬 경우 야기되는 국내 환경·경제 영향을 연산가능일반균

    형분석(Computable General Equilibrium: CGE)을 통해 분석하였다. 정책 시나리오로서

    전력요금 인상(원가회복을 위한 12.6%) 및 발전용 유연탄의 과세 정책(84.2원/kg)과 함께

    추가 세수의 다양한 활용방식이 고려되었다. 먼저 추가 세수를 근로소득세 감면에 활용한

    전력요금의 인상 시나리오는 국내 실질GDP를 BAU대비 0.10% 증가시키고

    실질소득과 실질가계소비를 각각 0.17% 상승, 실질투자는 0.26%, 노동공급은 0.10% 증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용 유연탄 과세 시나리오의 경우 실질GDP는 0.04% 증가,

    실질소득과 가계소비를 0.08%, 실질투자 및 노동공급은 각각 0.11%, 0.04% 상승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전력요금 인상과 발전용 유연탄 과세 정책이 함께 실행되는 경우

    실질 GDP는 BAU대비 0.11% 증가, 실질GDI와 실질가계소비는 0.22% 상승, 실질투자와

    노동공급은 각각 0.32%, 0.1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추가세수가 가계 정액이전

    (lump-sum transfer)에 활용될 경우 실질소득(0.04%∼0.10%)과 실질투자(0.06%∼

    0.18%)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실질 GDP(0.00%∼-0.04%), 고용(-0.03%∼

    -0.08%) 등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력요금 직접 상승 및 발전용

    유연탄의 과세 정책은 모두 온실가스를 크게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직접

    상승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는 BAU 대비 2020년 기준 -4.95%∼-5.04%이며,

    발전용 유연탄 과세에 따른 효과는 -3.11%∼-3.15%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만약 두 정책

    을 함께 시행할 경우 온실가스 증감효과는 -7.30%∼-7.41%로 나타났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증감에 따른 요인별 기여도를 평가하기 위해 구조분해분석(SDA) 및 환경산업연관분

    1) 저탄소 협력금 제도는 신차 구입 시 적용되나,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차종이 아닌 기존 차종에 대해 시뮬레이

    션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 석(EEIO)을 실시하였는데, 산업부문의 투입산출 구조개선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최종소비 중에서는 가계부문의 소비구조 저탄소화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되었

    다. 결론적으로 전기요금 현실화와 발전용 유연탄 과세정책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추가 세수가 근로소득세 감면과 같이 적절하게 활용할 경우 고용과

    경제성장을 모두 가능케 하는 바람직한 정책 대안이 될 수 있다.

    주제어: 저탄소 사회, 소비행태, 구조분해분석(SDA), 다지역투입산출분석(MRIO),

    연산가능일반균형모형(CGE)

  • ∣차 례∣제1장 ․ 서론 ················································································································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1

    2. 주요 연구내용 및 방법 ··············································································· 2

    제2장 ․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 ········································· 51. 국내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 ···························································· 6

    가. 에너지 연소에 따른 CO2 직접배출량 ··················································· 7

    나. 에너지 연소에 따른 CO2 유발배출량 추정 ········································ 15

    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증감요인 분석: 구조분해분석 ····························· 29

    2. 다지역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 ······················································ 40

    가. 공정배출 DB 구축 ··············································································· 40

    나. 국가별 최종소비 구조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분석 ··················· 48

    3. 소결 ············································································································ 93

    제3장 ․ 가정부문 전력 및 교통에너지 소비행태 분석 ·········································· 961. 가정부문의 전력소비행태 분석 ································································· 97

    가. 가전기기 이용에 따른 가계전력소비행태 분석 ·································· 97

    나. 가정부문 전력수요함수 추정 ······························································ 111

    다. 주택용 전기요금체계 개편 효과 분석 ·············································· 144

    2. 가정부문의 교통에너지소비행태 분석 ····················································· 155

    가. 자동차 구입 및 연료 관련 세제·규제정책 ········································ 155나. 자동차 구입 및 운행 관련 행태분석모형 개발 ······························ 163

    다. 가정용 교통에너지소비행태 시뮬레이션 ··········································· 182

  • 3. 소결 ·········································································································· 192

    제4장 ․ 전기가격 합리화의 환경 ․ 경제적 효과 ··················································· 1941. 서론 ··········································································································· 194

    2. 분석모형 ··································································································· 198

    3. 입력자료 및 시나리오 구성 ···································································· 198

    가.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할당 ··························································· 198

    나.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모형 구축 ············································· 199

    다. 시나리오 구성 ···················································································· 200

    4. 시뮬레이션 결과 및 평가 ········································································ 201

    5. 요인별 온실가스 감축효과 분석 ····························································· 209

    6. 소결 ·········································································································· 214

    제5장 ․ 요약 및 정책적 시사점 ············································································ 216

    참고 문헌 ················································································································ 221

    부록 Ⅰ. GTAP 분류표 ····················································································· 235

    부록 Ⅱ. 공정가스 및 Non-CO2를 포함한 국내 온실가스 유발 배출 효과 분석···· 247

    부록 Ⅲ. 분석 방법에 따른 국가별 유발배출량 ···················································261

    부록 Ⅳ. 지역·업종 분류 및 대체탄력성 입력자료 ··············································282 부록 Ⅴ. 저탄소 제품 소비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 ······································286

    부록 Ⅵ. 가전기기 이용에 따른 가계전력소비량 조사 ······································ 303

    Abstract ··············································································································· 319

  • ∣표 차례∣ 연차별 주요 연구 내용 ····································································· 2

    연료연소부문의 배출량 추정치 비교 ··············································· 9

    업종별 에너지 연소에 따른 CO2 직접배출량 ······························· 11

    업종별 CO2 배출 원단위 ······························································· 13

    가계부문의 에너지제품별 직접배출 원단위 ·································· 14

    업종별 CO2 유발배출량 ································································· 18

    업종별 CO2 유발계수 ····································································· 19

    최종수요항목별 최종소비지출액 ···················································· 21

    최종수요항목별 유발배출량 및 유발계수 ····································· 24

    향후 저탄소 제품을 구매할 의향 ·················································· 26

    저탄소 제품에 추가 부담 가능 금액 ··········································· 27

    저탄소 제품 구매 이유 ································································· 28

    구조분해분석 모형 ········································································ 33

    이산화탄소 배출증가에 따른 요인별, 업종별 기여도 ················ 39

    공정배출 DB 구축에 사용된 배출원 및 배출 온실가스 ············· 41

    EDGAR DB와 GTAP DB의 매칭표 ··········································· 43

    반도체 및 액정생산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의 온실가스별 배출

    량(2007년) ····················································································· 44

    지역별 산업별 공정배출량(2007년) ············································· 45

    온실가스별 지역별 공정배출량(2007년) ····································· 46

    온실가스별 산업별 공정배출량(2007년) ····································· 47

    국제무역을 고려한 r국가의 CO2 유발배출량 계산 ···················· 58

    국가 코드 및 국가명 매칭표 ························································ 59

  • GTAP 산업분류 및 본 과제 산업분류 매칭표 ··························· 60

    배출원인 분석 방법의 명칭 ························································· 61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량 비교(2007년) ······································· 62

    배출량 분석 방법에 따른 총 온실가스 배출량 ························ 66

    국가배출량 대비 배출량 분석 방법에 따른 온실가스 유발배출량 차이

    ······································································································· 67

    산정방식별 생산기준 배출량과 소비기준 배출량의 차이 ·········· 68

    EEBT 산정방식에 따른 부문별 유발배출량 ······························· 72

    우리나라 산업별 EEBT_trs 유발배출량 ·································· 75

    MRIO_trs_Exo 산정방식 부문별 유발배출량 ··························· 79

    우리나라 산업별 MRIO_trs_Exo 유발배출량 ···························· 82

    MRIO_trs_Endo 산정방식 부문별 유발배출량 ························· 86

    우리나라 산업별 MRIO_trs_Endo 유발배출량 ························· 89

    2차년도 연구의 소비기준 유발배출량과의 비교 ························ 92

    2차년도 연구의 생산기준 유발배출량과의 비교 ························ 92

    조사 개요 ······················································································ 98

    조사 대상 가구특성 ······································································ 101

    가전기기별 스마트미터기 설치현황 ············································· 102

    가전기기별 1일 평균 측정전력 현황 ··········································· 104

    가전기기별 1일 평균 전력 사용시간 현황 ·································· 104

    8월 주간별 에어컨 및 선풍기 사용전력량 및 사용시간 현황 ··· 105

    전력거래소(2011)와의 비교 ·························································· 109

    형광등 및 백열등의 전력소비량 (2009년) ································· 110

    우리나라의 주택용 전기요금(2013년 1월 14일) ·························· 111

    주택용 전기요금 국제비교 ·························································· 112

    각 연도별 전기요금제도(한계가격과 기초가격) ·························· 115

  • 추가 자료원 ················································································· 117

    구간별 월평균 전력사용 비중(%) ··············································· 118

    소득분위별 전기사용량 및 지출액 ············································· 119

    기초통계량 ··················································································· 120

    주택용 누진세 변경 내역 ···························································· 121

    누진단계별 주택용 전력사용량 분석(ʼ12년 월평균) ··················· 121 월별 전력 사용현황(2012년) ······················································ 122

    정부의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방안(09년) ·································· 125

    정부의 5단계 누진제 개선안 ····················································· 125

    한전(안)에 따른 누진제 개선 방향 ············································ 126

    한전(안)에 따른 중장기 주택용 누진제 구조 ··························· 126

    추정 결과 : 블록선택모형 ························································· 135

    추정 결과 : 모형 A-1 ······························································ 136

    추정 결과 : 모형 A-2 ······························································ 137

    전력소비지출비중 방정식 추정 결과 ········································· 143

    소득 분위별 전력수요의 가격탄력성 ········································· 143

    요금제도 개편 시나리오 ···························································· 145

    (표본평균) 실효수요함수 ···························································· 148

    선택블록별 시뮬레이션 결과 : 시나리오 1 ···························· 149

    소득수준별 시뮬레이션 결과 : 시나리오 1 ····························· 150

    선택블록별 시뮬레이션 결과 : 시나리오 2 ······························ 151

    소득수준별 시뮬레이션 결과 : 시나리오 2 ······························ 152

    자동차 및 자동차 연료 관련 정책 ············································ 155

    주요 국가의 자동차 및 자동차 연료 관련 세제 및 규제정책 ···· 157

    미국의 자동차 및 자동차 연료 관련 세제 및 규제정책 ·········· 158

    일본의 자동차세 그린화 및 자동차 취득세 특별조치 ············ 158

  • 우리나라의 자동차 및 자동차 연료 관련 세제 및 규제정책 ····· 161

    자동차세 개편 목적 및 추진방안 ·············································· 163

    사용된 자료의 기초 통계량 ······················································· 171

    차량대수 선택모형 추정 결과 ···················································· 173

    1대의 차량을 보유했을 때의 차종 분류 ··································· 174

    1대 보유 시 차종선택모형 추정 결과 ······································· 175

    1대 보유 시 자동차 운행거리 결정모형 추정 결과 ················· 177

    2대의 차량을 보유했을 때의 차종조합 분류 ···························· 178

    2대 보유 시 차종조합 선택모형 추정 결과 ····························· 179

    2대 보유 시 자동차 운행거리 결정모형 추정 결과 ················· 181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보조금 부담금 구간 비교 ······················· 183

    보조금 및 부담금 구간과 금액 설정(안) ·································· 183

    유류세 변경 시나리오 - 1대 ···················································· 185

    정책에 의한 차종별 비중 변화 - 1대 ······································ 186

    정책에 의한 운행거리 및 CO2 배출량 변화 ··························· 187

    차량대수 변화효과 ····································································· 188

    정책의 전체 효과 ······································································· 189

    가정용 에너지가격 변화 ······························································· 195

    전기요금 원가회수율 ···································································· 196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배출량 및 불변대체탄력성 입력자료 ··· 199

    정책시나리오 구성 ······································································· 201

    시나리오별 실질 GDP 영향(BAU 대비 %) ······························· 202

    시나리오별 주요지표 변화(ʼ15-24년 평균, BAU 대비 %) ······ 204 전기요금 및 전력생산 변화 ························································· 204

    시나리오별 에너지 소비량 변화 ················································· 205

    시나리오별 에너지 가격 변화 ····················································· 206

  • 업종별 부가가치 변화(기초가격 기준) ······································ 207

    가계소비구조 변화 ······································································ 208

    BAU 대비 요인별 온실가스 변화량 ·········································· 210

    에너지별 가계소비 변화효과 ······················································ 211

    투입 업종별 생산구조 변화효과 ················································· 211

    최종소비항목별 온실가스 변화량 ··············································· 213

  • ∣그림 차례∣ 가계부문의 에너지제품별 직접배출량 비중 ······························· 10

    업종별 전력소비에 의한 유발배출량(2011년) ···························· 17

    28개 업종의 최종소비항목별 최종소비지출액 ··························· 21

    28개 업종의 최종소비항목별 유발배출량 ································· 25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에 따른 요인별 기여도 ·························· 34

    배출 형태별 온실가스 배출 비중(2007년) ······························· 63

    EEBT 산정방식에 따른 부문별 유발배출 비율 ························ 69

    생산기준 EEBT 산정방식의 국가군별 비교 ··························· 70

    소비기준 EEBT 산정방식의 국가군별 비교 ····························· 70

    EEBT 산정방식에 따른 우리나라의 유발배출량 구성비 ········ 71

    우리나라의 산업별 온실가스 직접배출량 구성비 ····················· 73

    우리나라 산업별 EEBT_trs 유발배출량(단위: 백만 tCO2eq) 74

    MRIO_trs_Exo 산정방식에 따른 부문별 유발배출 비율 ······ 76

    생산기준 MRIO_trs_Exo 산정방식의 국가군별 비교 ············ 77

    소비기준 MRIO_trs_Exo 산정방식의 국가군별 비교 ············ 77

    MRIO_trs_Exo 산정방식의 우리나라의 유발배출량 구성비 ··· 78

    우리나라 산업별 MRIO_trs_Exo 유발배출량(단위: 백만 tCO2eq)

    ···································································································· 81

    MRIO_trs_Endo 산정방식에 따른 부문별 유발배출 비율 ···· 83

    생산기준 MRIO_trs_Endo 산정방식의 국가군별 비교 ········· 84

    소비기준 MRIO_trs_Endo 산정방식의 국가군별 비교 ········· 84

    MRIO_trs_Endo 산정방식에 따른 우리나라의 유발배출량 구성비

    ····································································································· 87

  • 우리나라 산업별 MRIO_trs_Endo 유발배출량 ···················· 88

    스마트미터기의 구성(좌측: DUC, 우측: WCU) ······················· 98

    스마트미터기 설치 예시 ····························································· 99

    스마트미터기를 이용한 가전기기 전력측정 프로세스 ············ 100

    8월 에어컨 및 선풍기 평균 전력사용 및 최고온도 추이 ······ 106

    전기장판 평균 전력사용량 및 최저온도 추이 ························· 107

    월 기준 시간별 조명 평균 전력사용량 ··································· 108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 추이 ······················································ 122

    300kWh 초과사용 가구 비중 ·················································· 122

    누진제 인식조사 ······································································· 123

    소비자 의사결정 ······································································ 128

    블록 수 축소의 효과 ······························································· 146

    조건부 수요함수와 실효수요함수 ··········································· 147

    차량 구입, 운행의 3단계 의사결정 ······································ 163

    자료의 구성 ············································································· 169

    최종에너지 소비 추이 ······························································· 195

    전력가격 국제비교 ···································································· 196

    시나리오별 실질 GDP 영향 추이(BAU 대비 변화율) ··········· 202

  • 제1장・서론∣1

    ∣제1장 ․ 서론∣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GCF(Green Climate Fund: 녹색기후기금)사무국 유치로 우리나라는 저탄소 녹색성장

    을 이끄는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년 국가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BAU 대비 30% 삭감과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

    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설계와 이행이

    필요하다.

    저탄소소비(녹색소비)로의 행태변화는 2020 국가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가정부문은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창출의 출발점일 뿐 아니라 녹색소비의 기본단위이며 온실가스 감축

    의 잠재적 영향력이 가장 크다. 따라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행동

    및 태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민의 소비행태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자료조차 부족한 상황이므로 다양한 기초 자료의 구축과 정량적인

    소비행태 분석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실제로 녹색소비 또는 저탄소 소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주로 생활양식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직접적인 소비나

    구매행태에 대해서는 매우 간략히 언급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특히 생활양식에 대한 조사

    는 소비자의 응답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접근법 마련이 중요하

    다.2)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최종소비구조에 따라 유발되는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전력요금 및 자동차 세제정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 가능성을 탐색한다.

    본 연구는 3년 과제 중 3차년도 연구이며 앞서 1차년도 및 2차년도 연구에서 구축된 데이터베이

    스와 분석 모형을 토대로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 김용건 외(2012a) p.1 참고.

  • 2∣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2. 주요 연구내용 및 방법

    본 연구는 크게 소비행태 조사 및 DB 구축과 소비행태 분석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다음의 은 소비행태 조사 및 DB 구축과 분석모형 부분에 대한 연차별 주요

    연구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하고 있다.

    소비행태 조사 및 DB 구축 소비행태 분석

    1차년도

    (2011)

    - 저탄소 생활양식 및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국내‧외 연구 현황- 가구 및 특정 집단의 소비지출 구조,

    에너지 소비 실태, 녹색생활을 위한

    제도 인식 등에 대한 자료수집 및 DB

    구축

    - 저탄소 관련 제도 및 정책이 소비행태

    변화에 미치는 영향 분석

    - 에너지 및 온실가스 배출 관련

    소비행태에 대한 균형모형의 도입

    가능성 모색

    2차년도

    (2012)

    - 자동차 관련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05년, 2009년)를

    이용하여 소비행태에 따른 온실가스

    유발배출량 DB 구축

    - GTAP DB 8.0의 국제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소비행태에 따른 온실가스

    유발배출량 DB 구축

    - 국제운송에 따른 온실가스 유발배출량에

    대한 제품/국가별 DB 구축

    - 저탄소제품 구매 애로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및 분석

    - 국내 및 국제산업연관표를 활용한

    소비행태의 온실가스 유발 영향 분석

    - 국가별 소비행태에 따른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분석 및

    평가

    - 생산 및 소비 관련 탄소세 부과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 영향 분석

    * 연산가능 일반균형모형 적용

    3차년도

    (2013)

    - 공정가스 및 Non-CO2를 포함한 국제

    온실가스 배출량 DB 구축

    - 한국은행 투입산출표를 이용하여

    소비행태에 따른 온실가스 유발배출량

    DB 확대 구축 (2003년~2011년)

    - 전자기기별 전력소비량과 가계

    전력소비행태 DB 구축

    - 친환경 라벨링과 탄소라벨링 제도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연구

    - 자동차 관련 세제 변화에 따른

    환경경제적 영향 분석

    - 국내 누진제 전력요금에 대한 전력

    수요함수 추정 및 분석

    - 투입산출표를 이용한 EEIO 분석 및 SDA

    모형 발전

    - 국내 전력요금제도 변화에 따른

    환경·경제적 영향 분석

    * 연산가능 일반균형모형 적용

    -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전략 제시

    연차별 주요 연구 내용

  • 제1장・서론∣3

    1차년도(2011년)의 연구는 국내 온실가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소비행태에 대한

    자료 수집 및 기초분석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서 가계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을

    추계하고, 기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2차년도(2012년)에는 1차년도에

    수행된 연구 결과와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하여, 소비행태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소비행태에 대한 분석 모형을 구축하였다. 3차년도(2013

    년)에는 앞서 이용된 데이터베이스를 확대 구축하고, 2차년도에서 제시된 분석모형을 발전

    시켜 모형을 견고히 하여 국내의 소비행태 및 배출경로를 탐색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

    전략을 제시하였다.

    1차년도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가구특성에 따른 에너지 소비실태를 조사

    하였으며 기존 통계자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인 저소득층에 대한

    에너지 소비실태 조사를 추가적으로 수행하였다. ② 가구의 소비행태에 대한 이해를 바탕

    으로 가계 소비지출 자료와 산업 경제데이터를 연계하여 가계에서 배출하는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였다. ③ 녹색소비 관련 소비자 인센티브 제도의 효과와 ④

    자동차 유류 소비 관련 에너지 절약 정책의 효과를 계량적으로 분석하였다.

    2차년도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한국은행 산업연관표(투입산출표)를 이용

    하여 2005년과 2009년의 최종소비로 인한 유발배출량을 추정하고, 소비행태를 분석하였

    다. ② GTAP DB 8.0의 국제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소비행태에 따른 국제유발배출량을

    분석하였다. ③ 국제운송에 따른 온실가스 유발배출량에 대한 제품 및 국가별 DB를 구축

    하였다. ④ 자동차 관련 소비행태를 조사 및 분석하였다. ⑤ 저탄소제품 구매 애로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및 분석을 수행하였다.3)

    3차년도인 본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2차년도에서 제시된 온실가스

    배출량 DB와 분석모형을 발전시켜 2003년부터 2011년까지의 최종소비로 인한 유발배출

    량을 추정하고 온실가스 증가 요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에너지 연소 CO2만 고려하

    였던 2차년도와 달리 본 연구는 국제 공정가스 및 Non-CO2에 대한 배출량 DB를 구축하고

    3) 김용건 외(2012a) pp. 4-5 참고.

  • 4∣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이를 토대로 국가별 유발배출량을 산정하고 국가별 소비행태를 분석하였다. 가계부문의

    에너지 소비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가전기기 이용을 통한 전력소비행태를 스마트미터기를

    통해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현재 전력요금의 누진제에 따른 수요함수를

    추정하여 전력소비행태를 분석하고, 누진제 완화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였으며, 자

    동차 세제정책으로 인한 국내 온실가스 감축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마지막으로 연산가능일

    반균형모형(CGE)을 통해 국내 전력요금 상승과 발전용 유연탄에 대한 과세정책으로 인한

    국내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먼저, 제1장에서 연구의 배경과 목적

    및 내용을 설명하였으며 제2장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국내 소비

    행태에 따른 온실가스 유발배출량과 지난 8년간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 요인을 평가하고,

    공정가스와 비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고려한 국제 유발배출 경로를 분석하였다. 제3장에서

    는 스마트미터기를 이용한 가계부문의 전력소비행태를 분석하고, 전력수요함수 추정과

    자동차 세제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제4장에서는 연산가능일반균형

    과 구조분해분석을 이용한 전력요금 상승의 사회·경제적 영향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마지

    막으로 제5장에서는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 제2장 ·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5

    ∣제2장 ․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 ∣인간의 경제활동에 따라 유발되는 온실가스 배출은 주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지만 궁극

    적으로는 인간의 소비행태에 기인한다. 인간의 소비가 생산을 유발하고 생산 및 소비 과정

    에서의 에너지 사용이 온실가스를 유발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장은 생산과 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이 최종 소비와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가를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을 통해 평가하였다.

    먼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 구조를 파악하고, 소비행태 변화가 국내 온실가스 배출

    에 끼친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이에 대한 선행연구로 1차년도 과제에서는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와 산업연관표, 가계 소비지출액 자료를 연계하여 가계소비지출행태

    에 의한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였으며, 2차년도 과제에서는 산업연관표와

    에너지통계를 이용하여 2005년과 2009년에 대해 직접배출량과 유발배출량을 산정한 바

    있다. 본 장에서는 2차년도에서 제시된 온실가스 배출유발 모형을 발전시키고, 분석범위를

    확대하여 국내 온실가스 배출 구조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또한 2차년도 보고서에서

    제시된 구조분해분석(Structural Decomposition Analysis) 모형을 수정·보완하였으며,

    이를 적용하여 지난 8년간의 소비행태 변화로 인한 국내 온실가스 배출증감 요인을 업종별

    로 평가하였다.

    국가 간 무역이 없을 경우 생산에 따른 유발배출량과 소비에 따른 유발배출량은 동일하게

    될 것이나, 국가 간 무역이 있는 경우 이는 서로 달라진다.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는 소비에

    따른 유발배출량보다 생산에 따른 유발배출량이 많은 것이며, 수입이 많은 국가는 반대의

    경향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한 나라의 소비행태에 따른 유발배출량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국제 교역구조와 국가별 생산구조를 모두 고려해 야 한다. 본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는 이러한 국제경제구조를 고려하여 개별 국가에서의 소비행태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유발배출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분석을 시도한다. 소비행태의 저탄소화를 위해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유발배출영향을 고려한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6∣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1. 국내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

    본 연구에서는 소비행태와 온실가스 배출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에너지 및 환경분야

    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환경산업연관분석(Environmentally Extended Input-Output

    Analysis, EEIO)을 활용하였다. EEIO분석은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과정(생산체인)에서

    체화(embodied 또는 embedded)된 온실가스를 산정하며, 이에 따라 온실가스를 최종 소비

    에 귀속(attribute)시킬 수 있다(Miller and Blair, 2009; Wiedmann, 2009). 이러한 측면에

    서 EEIO 분석은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가 무엇인지 분석하기에 유용한

    분석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EIO 분석은 1990년부터 영국(Philip and John, 1993), 일본(Kondo and Moriguchi,

    1998), 브라질(Machado et al., 2001), 스페인(Labandeira and Labeaga, 2002), 노르웨이

    (Peters and Hertwich, 2006) 등 다수의 국가에서 자국의 에너지 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자국 내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를 파악하는

    SRIO(Single Region Input-Output: 단일지역 투입산출)분석뿐만 아니라, 국제 무역으로

    인한 다 국가의 배출 경로를 파악하는 MRIO(Multi Region Input-Output: 다지역 투입산

    출)분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Peters and Hertwich(2008)가 있다.4)5)

    4) 본 절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를 보다 자세하게 파악하는 SRIO분석이며, 본 장의 3절에서는 국제

    무역 구조를 고려한 MRIO분석을 실시할 것이다.

    5) 최근의 EEIO분석에 대한 리뷰는 Wiedmanm(2009) 참고.

  • 제2장 ·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7

    가. 에너지 연소에 따른 CO2 직접배출량

    1) 산정 방법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서는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를 통해 에너

    지 연소 CO2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세부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소비행

    태의 분석을 위해서는 세부적인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2차년도 보고서와 같이 에너지 수급밸런스의 에너지 소비량 데이터를 토대

    로 산업연관표(기초가격표)에 에너지 소비량을 할당하여 업종별 에너지 연소 CO2를 산정

    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를 위해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발간하는 에너지수급밸런스,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산업연관표 그리고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배출계수(IPCC, 1996)가 이용되었다. 데이터의 가용성을 고려해

    본 연구에서는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1년 5개 년도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

    을 산정하였다. 본 산정 방식에서 이용된 에너지 열량 환산 데이터, 전환계수, 배출계수,

    탄소몰입률 등은 2차년도 보고서인 김용건 외(2012a)에 수록되어 있다.

    단, 산업연관표에 대한 수정작업이 필요하다. 산업연관표는 한국은행을 통해 실측표의

    경우 5년마다,6) 연장표의 경우 매년 발표된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산업연관표에는 두

    가지의 가격평가표가 포함되어 있는데, 생산자가격표는 생산자출하가격으로 평가한 것이

    며, 기초가격표는 생산자가격표에서 재화 및 서비스의 거래액에 부과되는 각종 상품세를

    제외한 것이다(한국은행, 2011).7) 에너지 소비량을 업종별로 배분하기 위해서는 각 업종마

    다 상이한 세율에서 비롯되는 효과를 제외하기 위해 기초가격표가 필요하다. 기초가격표는

    2013년 10월 현재 2003년과 2005년∼20009년의 기초가격표가 발표되어 있다. 2011년의

    6) 한국은행에서는 2000년과 2005년에 실측표를 발표하였으나, 예외적으로 2003년에 대해서도 실측표를 발표

    하였다.

    7) 2003년 이전의 산업연관표에서는 기초가격표 대신 도소매 마진 및 화물운임이 포함되어 있는 구매자가격평

    가표를 포함하고 있다.

  • 8∣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경우 2005년 실측표 기준의 생산자가격표가 발표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2009년 생산

    자가격표에 적용된 상품세율을 2011년 생산자가격표에 반영하여 2011년의 기초가격표를

    작성하였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산업연관표의 업종분류는 실측표 발표 시마다

    변경된다. 본 연구에서는 2003년 실측표와 2005년 실측표 기준의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였

    으며, 두 실측표상의 업종분류(기본분류)가 상이함에 따라 업종 조정과정을 실시하였다.8)

    이로 인해 본 연구의 대상 업종은 총 393개 업종이다.

    2) 에너지 연소 CO2 배출량 산정 결과

    가) 에너지 연소 CO2 배출량

    국내의 에너지 연소 CO2 배출량(직접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2011년의 배출량은 601.9백만

    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의 배출량(456.3백만 tCO2)에서 31.9% 증가한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통계 및 OECD

    산하의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에너지기구)의 배출량 통계와 비교한 결과

    는 과 같다. 2011년의 경우 국가온실가스 배출통계 및 IEA의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2003년∼2009년의 경우 본 연구의 추정 결과가 타 통계와 비교하여 0.7%∼3.2%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 2003년 실측표는 404개 업종에 대한 거래표를 포함하고 있는 반면, 2005년 실측표는 403개 업종에 대한

    거래표를 포함한다. 한국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두 산업분류에 대한 매칭표를 토대로 업종 조정과정을

    실시하였다. 또한 2차년도 연구와 같이 전력업종(수력, 화력, 원자력)은 통합하였는데, 이는 전력에 대한

    최종수요가 이루어질 때 발전 에너지원을 구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 제2장 ·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9

    연료연소부문의 배출량 추정치 비교

    (단위: 백만 tCO2, %)

    IEA(a)국가온실가스

    배출통계(b)본 연구(c)

    배출량 차이 비율

    IEA와의 차이

    (c-a)/a

    국가배출통계와

    의 차이(c-b)/b

    2003 448.91 445.10 456.3 1.6% 2.5%

    2005 469.12 459.04 473.6 1.0% 3.2%

    2007 490.35 485.73 499.9 1.9% 2.9%

    2009 515.46 506.45 519.2 0.7% 2.5%

    2011 N.A. N.A. 601.9 N.A. N.A.

    자료: OECD/IEA(2013a), 환경통계포털(http://stat.me.go.kr/).

    CO2 배출량을 업종별로 산업부문 및 가계부문9)에 배분한 결과는 와 같다.10)

    2011년 기준으로 산업부문의 배출량은 550.7백만 tCO2이며, 가계부문은 51.2백만 tCO2

    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문에서는 전력·가스·수도업의 직접배출량이 267.9백만 tCO2

    으로 산업부문 배출량의 48.6%, 총 배출량의 44.5%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규모를 보인

    다.11) 이 외에 직접배출량이 큰 업종은 제1차 금속제품과 운수 및 보관, 화학제품으로서,

    각각 93.3백만 tCO2, 49.8백만 tCO2, 43.7백만 tCO2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부터 2011

    년까지의 산업부문 배출량은 38.4% 증가하였으며, 특히 배출량 규모가 가장 큰 전력·가스·

    수도 업종의 증가율(59.1%) 역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차 금속제품(114.1%)과

    운수 및 보관(1.2%), 화학제품(19.3%)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직접배출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12)

    가계부문의 직접 배출량은 가계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과 도시가스를 사용함에 따라

    9) 에너지소비량은 산업부문 외에 최종수요항목 중 가계부문에만 할당되었는데, 이는 산업연관표상에서 에너지

    의 최종소비는 가계부문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10) 산업부문의 경우, 393개의 업종에 대해 직접배출량을 산정하였으며, 는 이를 28개 업종으로

    통합시킨 결과다.

    11) 이중 전력(수력, 화력, 원자력)의 2011년 CO2 직접배출량은 236.2백만 t이며, 산업부문 배출량의 42.9%,

    총 배출량의 39.3%를 차지한다.

    12) 제1차 금속제품의 경우 직접배출량이 2009년과 2011년 사이 급격하게 증가(51.8% 증가)한 경향을 볼

    수 있다. 이는 해당 기간 내에 제1차 금속제품 생산을 위한 석탄 투입량이 급증했기 때문인데, 에너지경제연

    구원(2012)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밸런스에 따르면 2009년 1차 금속생산에 투입된

    석탄은 14,514 천toe이며, 2011년의 경우 22,233 천toe로 53.2% 증가하였다.

  • 10∣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에너지가 연소되어 발생되는 CO2로써, 2011년을 기준으로 도시가스의 배출량이 21.2백만

    t, 휘발유 소비에 따른 배출량이 14.8백만 tCO2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2-1 참조). 한편

    지난 8년 동안 가계직접배출량은 12.5%(7.3백만 tCO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등유 소비에 의한 배출량이 크게 감소(66.9%, 8.0백만 tCO2)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가스와 휘발유 소비에 따른 배출량은 각각 5.8%, 12.6% 소폭 상승하였다.

    가계부문의 에너지제품별 직접배출량 비중

  • 제2장 ·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11

    IO 대분류 (28)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1년 증가율 (03~11)

    농림수산품 7,653 8,738 7,596 6,171 5,256 -31.32광산품 1,054 794 648 617 418 -60.30

    음식료품 3,157 2,213 1,771 1,624 1,469 -53.47섬유 및 가죽 제품 3,124 2,336 1,696 1,585 1,275 -59.19목재 및 종이 제품 1,960 2,019 1,413 1,058 854 -56.44

    인쇄 및 복제 235 250 194 195 210 -10.48석유 및 석탄 제품 6,549 6,323 6,354 4,823 10,364 58.26

    화학제품 36,652 34,976 37,472 36,784 43,710 19.26비금속광물 제품 22,781 16,567 17,387 18,516 16,405 -27.99제1차 금속제품 43,576 51,120 56,692 61,483 93,305 114.12

    금속제품 2,716 3,408 3,426 3,275 2,929 7.84일반기계 2,201 2,244 2,081 1,898 2,061 -6.37

    전기 및 전자기기 3,906 3,844 3,142 3,733 3,953 1.20정밀기기 236 245 230 233 228 -3.57수송장비 2,761 2,719 2,427 2,489 2,833 2.62

    기타 제조업 제품 732 500 494 455 384 -47.58전력·가스 및 수도 168,328 184,499 205,009 227,528 267,853 59.13

    건설 5,365 9,794 8,600 8,274 7,373 37.45도소매 5,409 7,173 7,225 7,908 8,959 65.63

    음식점 및 숙박 7,096 6,744 6,882 8,972 7,860 10.76운수 및 보관 49,149 52,750 53,365 48,829 49,756 1.23통신 및 방송 747 890 816 792 741 -0.71금융 및 보험 1,184 888 1,063 1,164 1,099 -7.23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4,994 4,932 4,967 5,352 5,345 7.03공공행정 및 국방 3,857 2,820 2,950 2,508 2,402 -37.74

    교육 및 보건 7,697 6,846 7,169 8,886 8,848 14.95사회 및 기타 서비스 3,920 3,966 3,810 4,239 4,564 16.41

    기타 756 272 245 248 252 -66.70산업부문 합계 397,795 419,869 445,124 469,641 550,704 38.44가계부문 58,458 53,765 54,755 49,538 51,170 -12.47총합계 456,253 473,634 499,879 519,179 601,874 31.92

    업종별 에너지 연소에 따른 CO2 직접배출량(단위: 천 톤, %)

  • 12∣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나) 에너지 연소 CO2 배출 원단위

    에너지 연소 CO2의 배출 원단위(tCO2/백만 원)는 단위 생산액당 배출되는 CO2 배출량

    을 의미한다. 계산 방식은 2차년도 보고서인 김용건 외(2012a)의 pp.18-19에 수록되어

    있다.

    2003∼2011년의 업종별 배출 원단위는 과 같다. 2011년 산업부문의 CO2

    배출 원단위는 0.21tCO2/백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국내에서 백만 원의 산출액 당

    0.21tCO2의 CO2가 배출됨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전력·가스·수도업의 배출원단위

    (4.10tCO2/백만 원)13)가 절대적으로 크며, 제1차 금속제품(0.65tCO2/백만 원)과 비금속

    광물제품(0.53tCO2/백만 원), 운수 및 보관(0.51tCO2/백만 원)의 배출원단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년간 전체적인 산업부문의 배출 원단위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0.6%

    감소), 업종별로는 상이한 모습을 보인다. 배출 원단위가 가장 큰 전력·가스·수도업의 경우

    3.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14) 제1차 금속제품의 경우도 배출 원단위가 71.0% 증가하였다.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과 운수 및 보관업은 배출 원단위가 각각 45.3%, 28.2% 감소하였다.

    한편, 2011년의 가계부문의 배출 원단위는 1.89(tCO2/백만 원)로, 가계에서 백만 원의

    에너지 소비가 1.89t의 CO2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별로는 연탄의 배출 원단

    위(17.82tCO2/백만 원)가 가장 크며, 등유(4.15tCO2/백만 원)와 도시가스(3.88tCO2/백만

    원) 순으로 배출 원단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표 2-4 참조). 또한 지난 8년간 가계부문의

    배출 원단위는 10.8% 감소하였다.

    13) 전력·가스·수도업 중에서 전력(수력, 화력, 원자력)의 배출 원단위는 매우 높은 수준(6.00tCO2/백만 원)이다.

    14)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의 전력·가스·수도업의 배출 원단위 하락은 전력의 배출 원단위 하락(2009년

    6.88tCO2/백만 원에서 2011년 6.00tCO2/백만 원으로 12.9% 감소)에서 기인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2012)에

    따르면 발전 에너지원 중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44.6%에서 2011년 40.3%로 크게 감소하였다.

  • 제2장.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13

    IO 대분류 (28)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1년 증가율 (03~11)

    농림수산품 0.17 0.20 0.17 0.13 0.13 -23.82광산품 0.27 0.25 0.22 0.20 0.17 -37.66

    음식료품 0.04 0.03 0.02 0.02 0.02 -53.36섬유 및 가죽 제품 0.06 0.06 0.04 0.04 0.03 -52.15목재 및 종이 제품 0.10 0.10 0.07 0.05 0.04 -57.54

    인쇄 및 복제 0.04 0.04 0.03 0.03 0.03 -29.08석유 및 석탄 제품 0.09 0.08 0.08 0.06 0.12 25.08

    화학제품 0.28 0.25 0.25 0.24 0.25 -10.11비금속광물 제품 0.97 0.70 0.63 0.63 0.53 -45.30제1차 금속제품 0.38 0.44 0.45 0.50 0.65 71.04

    금속제품 0.08 0.08 0.07 0.07 0.06 -17.60일반기계 0.04 0.03 0.02 0.02 0.02 -41.10

    전기 및 전자기기 0.03 0.02 0.01 0.01 0.01 -65.76정밀기기 0.03 0.02 0.01 0.01 0.01 -60.56수송장비 0.03 0.02 0.02 0.02 0.02 -39.62

    기타 제조업 제품 0.05 0.04 0.03 0.03 0.02 -58.09전력·가스 및 수도 3.95 3.98 4.05 4.46 4.10 3.73

    건설 0.03 0.07 0.05 0.05 0.05 59.59도소매 0.06 0.07 0.06 0.06 0.07 10.63

    음식점 및 숙박 0.13 0.12 0.11 0.13 0.12 -9.51운수 및 보관 0.71 0.67 0.61 0.56 0.51 -28.19통신 및 방송 0.02 0.02 0.01 0.01 0.01 -21.84금융 및 보험 0.01 0.01 0.01 0.01 0.01 -39.08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0.02 0.02 0.02 0.02 0.02 -5.79공공행정 및 국방 0.06 0.04 0.04 0.03 0.03 -51.96

    교육 및 보건 0.08 0.06 0.05 0.06 0.06 -22.24사회 및 기타 서비스 0.07 0.07 0.06 0.06 0.07 -7.29

    기타 0.02 0.01 0.01 0.01 0.01 -70.78산업부문 합계 0.21 0.20 0.19 0.20 0.21 -0.59가계부문 2.12 2.11 1.92 1.77 1.89 -10.81

    업종별 CO2 배출 원단위

    (단위: tCO2/백만 원, %)

  • 14∣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구분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1년 ‛03-‛11 증가율연탄 41.78 36.52 20.59 16.38 17.82 -57.3

    휘발유 1.66 1.56 1.62 1.71 2.1 26.5

    등유 3.57 3.28 2.55 2.64 4.15 16.2

    경유 3.08 2.92 2.65 2.5 2.61 -15.3

    중유 4.81 4.28 3.92 2.18 3.34 -30.6

    액화석유가스 3.18 3.3 3.6 3.39 3.45 8.5

    윤활유제품 0.4 0.39 0.34 0.36 0.19 -52.5

    기타 석유정제품 3.16 1.9 2.24 1.29 3.38 7.0

    도시가스 3.93 4.11 4.04 3.93 3.88 -1.3

    합계 2.12 2.11 1.92 1.77 1.89 -10.81

    가계부문의 에너지제품별 직접배출 원단위

    (단위: tCO2/백만 원, %)

  • 제2장.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15

    나. 에너지 연소에 따른 CO2 유발배출량 추정

    1) 업종별 CO2 유발배출량 및 유발계수

    재화 및 서비스는 생산과정에서 에너지를 연소함에 따라 CO2를 배출한다. 앞 절에서

    산정한 산업부문의 직접배출량은 이러한 생산 관점에서 개별적인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CO2의 규모를 추정하였다. 그러나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소비행태를

    조사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소비 관점에서 최종소비가 유발한 온실가스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EEIO(Environmental Extended Input-Output)분석은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모

    든 온실가스는 최종소비로 귀속시킬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재화 및 서비스의 최종소비에

    체화(embodied 또는 embedded)된 유발배출량을 산정한다. 이는 개별적인 재화 및 서비

    스의 최종생산을 위해 투입된 모든 중간재의 생산과정에서 발생된 CO2 배출량을 포함한

    다. 유발배출량 및 유발계수의 산정 방법은 2차년도 보고서인 김용건 외(2012a, pp.27-28)

    에 수록되어 있다.

    유발배출량의 산정 결과는 와 같다. 유발배출량은 산업부문의 직접배출량을

    최종소비에 귀속시킨 것이므로 총 배출량이 앞 절에서 산정한 산업부문 직접배출량의

    합과 같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과 전력·가스·수도업의 유발배출량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으로 건설업의 유발배출량은 67.6백만 tCO2이며, 전력·가스·수도업

    의 유발배출량은 57.5백만 tCO2다. 이 외에도 화학제품(44.7백만 tCO2), 수송장비(44.2백

    만 tCO2), 제1차 금속제품(41.3백만 tCO2), 교육 및 보건(38.2백만 tCO2)의 유발배출량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년간 상기 업종의 유발배출량은 건설업(2.0% 감소)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력·가스·수도업(49.5%), 수송장비(52.1%), 제1차 금속

    제품(298.7%),15) 교육 및 보건(74.8%)은 전 업종 평균 증가율(38.4%)을 상회하는 수준으

    로 크게 증가하였다.

    15) 제1차 금속제품의 경우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의 유발배출량이 매우 크게(356.8%) 증가하였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제1차 금속제품에 대한 최종수요가 증가(90.1%)하였을 뿐 아니라, 유발계수 역시 크게

    상승(142.4%)하였기 때문이다. 유발계수의 증가는 제1차 금속제품 생산의 주요 투입재인 선철과 조강의

    배출 원단위 증가(각각 12.3%, 60.1%)에 주로 기인한다.

  • 16∣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업종별 CO2 유발계수는 특정 재화 및 서비스의 최종소비 한 단위(백만 원)가 유발시킨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으로, 2011년의 경우 백만 원의 최종소비가 평균적으로 0.38t의 이산

    화탄소를 유발시킨 것으로 분석되었다(표 2-6 참조). 업종별로는 전력·가스·수도업의 유발

    계수(3.70tCO2/백만 원, 2011년)가 절대적으로 큰데, 전력·가스·수도업종 내에서도 전력소

    비의 유발계수(6.11tCO2/백만 원, 2011년)가 가장 크다. 이 외에 유발계수가 큰 업종으로는

    제1차 금속제품(1.43tCO2/백만 원), 비금속광물제품(1.37tCO2/백만 원), 금속제품

    (0.89tCO2/백만 원), 화학제품(0.75tCO2/백만 원)과 같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운수 및 보관

    (0.64tCO2/백만 원), 도소매(0.41tCO2/백만 원)와 같은 서비스업 그리고 건설업(0.53tCO2/

    백만 원)을 포함한다. 지난 8년간 전 업종의 평균적인 유발계수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0.8% 감소), 업종별로 유발계수의 증감률은 상이하다. 앞서 유발배출량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건설업과 전력·가스·수도업의 유발계수는 각각 11.9%, 19.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학제품(-12.7%)과 수송장비(-8.6%)의 유발계수는 감소하였으며, 제1

    차 금속제품(109.1%), 교육 및 보건(21.1%)의 유발계수는 증가하였다.

    앞 절에서 산정한 업종별 직접배출량과 배출 원단위는 본 절에서 추정한 업종별 유발배

    출량 및 유발계수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먼저, 산업부문 직접배출량 중 48.6%를

    차지하는 전력·가스·수도업의 경우, 유발배출량 내 비중은 10.4%를 차지한다(2011년 기

    준). 반면, 건설업의 경우 직접배출량의 비중은 1.3%에 불과하나, 유발배출량은 12.3%를

    차지하며 소비 관점에서 볼 때 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업종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직접배출량은 에너지 투입이 많은 제조업에서 크게 나타나지만, 유발배출량의 경우 다수의

    서비스업종에서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운수 및 보관을 제외한 서비스업종의

    직접적인 에너지 소비는 크지 않지만 전력을 소비함에 따라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온실가스

    규모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 따르면 운수 및 보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업종에서 유발배출량의 50% 이상이 전력소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난다.

  • 제2장.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17

    업종별 전력소비에 의한 유발배출량(2011년)

    또한 배출 원단위와 유발계수를 비교할 경우, 금속제품(배출 원단위: 0.06tCO2/백만

    원, 유발계수: 0.89tCO2/백만 원), 목재 및 종이제품(배출 원단위: 0.04tCO2/백만 원, 유발

    계수: 0.60tCO2/백만 원), 건설(배출 원단위: 0.05tCO2/백만 원, 유발계수: 0.53tCO2/백만

    원) 그리고 도소매(배출 원단위: 0.07tCO2/백만 원, 유발계수: 0.41tCO2/백만 원), 음식점

    및 숙박(배출 원단위: 0.12tCO2/백만 원, 유발계수: 0.39tCO2/백만 원) 등의 배출원단위는

    매우 낮으나 유발계수는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업종은 비록 생산 과정에

    서 직접적으로 배출하는 CO2의 규모는 작으나,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CO2의 규모가 크므로

    해당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최종소비는 고탄소 소비행태라 할 수 있다.

  • 18∣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IO 대분류 (28)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1년 증가율 (‛03~‛11)농림수산품 4,962 6,379 5,673 5,133 4,285 -13.64

    광산품 -15 -29 14 70 -18 -18.75음식료품 13,485 11,328 9,665 10,260 10,940 -18.87

    섬유 및 가죽 제품 13,306 11,470 9,529 9,938 9,834 -26.09목재 및 종이 제품 1,467 1,776 1,431 963 1,875 27.86

    인쇄 및 복제 153 136 79 130 152 -0.73석유 및 석탄 제품 4,393 5,112 6,404 5,076 14,365 226.97

    화학제품 32,965 32,393 32,786 31,898 44,688 35.56비금속광물 제품 1,555 2,084 2,096 3,192 2,598 67.11제1차 금속제품 10,368 16,443 17,611 9,050 41,343 298.74

    금속제품 4,103 5,788 7,210 7,744 9,983 143.29일반기계 14,801 17,889 21,497 20,296 28,164 90.28

    전기 및 전자기기 24,879 27,454 25,545 32,113 36,037 44.85정밀기기 1,164 1,818 2,085 1,723 2,358 102.50수송장비 29,081 31,878 34,999 36,990 44,244 52.14

    기타 제조업제품 3,393 2,574 2,169 2,225 2,426 -28.51전력·가스 및 수도 38,440 38,588 47,629 57,013 57,473 49.51

    건설 68,946 66,182 68,618 74,854 67,558 -2.01도소매 14,646 18,270 19,383 21,462 27,055 84.73

    음식점 및 숙박 14,387 13,906 14,580 17,191 16,525 14.86운수 및 보관 34,578 35,550 36,737 31,903 33,086 -4.31통신 및 방송 3,605 4,965 5,042 5,339 5,518 53.08금융 및 보험 4,309 4,416 6,072 7,055 7,024 63.01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7,842 10,182 10,342 11,732 12,263 56.38공공행정 및 국방 13,054 12,948 14,175 15,134 14,926 14.34

    교육 및 보건 21,843 24,703 28,685 34,695 38,188 74.83사회 및 기타 서비스 15,078 14,955 14,934 16,358 17,713 17.48

    기타 1,008 710 138 103 100 -90.06전 업종 397,795 419,869 445,124 469,641 550,704 38.44

    업종별 CO2 유발배출량

    (단위: tCO2/백만 원, %)

  • 제2장.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19

    IO 대분류 (28)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1년 증가율 (‛03~‛11)농림수산품 0.30 0.46 0.39 0.34 0.36 18.70

    광산품 0.32 0.45 0.33 1.66 0.26 -19.72음식료품 0.28 0.27 0.23 0.23 0.25 -8.82

    섬유 및 가죽 제품 0.41 0.43 0.36 0.39 0.37 -11.69목재 및 종이 제품 0.58 0.68 0.57 0.48 0.60 2.66

    인쇄 및 복제 0.34 0.35 0.28 0.29 0.30 -11.43석유 및 석탄 제품 0.17 0.17 0.19 0.16 0.36 109.83

    화학제품 0.86 0.79 0.72 0.70 0.75 -12.74비금속광물 제품 1.17 1.28 1.25 3.32 1.37 17.18제1차 금속제품 0.68 0.90 0.86 0.59 1.43 109.12

    금속제품 0.63 0.71 0.70 0.82 0.89 39.63일반기계 0.46 0.47 0.47 0.52 0.50 8.40

    전기 및 전자기기 0.26 0.21 0.15 0.16 0.13 -49.22정밀기기 0.26 0.28 0.24 0.23 0.20 -20.15수송장비 0.41 0.39 0.35 0.40 0.38 -8.64

    기타 제조업제품 0.39 0.38 0.35 0.39 0.36 -8.61전력·가스 및 수도 3.09 3.17 3.42 4.16 3.70 19.57

    건설 0.48 0.47 0.46 0.50 0.53 11.91도소매 0.26 0.34 0.33 0.35 0.41 55.33

    음식점 및 숙박 0.42 0.37 0.36 0.39 0.39 -5.14운수 및 보관 0.91 0.85 0.77 0.68 0.64 -29.75통신 및 방송 0.18 0.23 0.22 0.22 0.24 34.59금융 및 보험 0.12 0.13 0.14 0.15 0.14 15.35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0.08 0.10 0.09 0.10 0.11 34.14공공행정 및 국방 0.21 0.19 0.19 0.19 0.19 -11.32

    교육 및 보건 0.23 0.23 0.24 0.26 0.28 21.09사회 및 기타 서비스 0.35 0.33 0.31 0.33 0.35 -1.64

    기타 0.68 0.46 0.44 0.47 0.44 -35.29전 업종 0.38 0.38 0.35 0.36 0.38 -0.82

    업종별 CO2 유발계수

    (단위: tCO2/백만 원, %)

  • 20∣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2) 최종수요항목별 CO2 유발배출량 및 유발계수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산업연관표에서는 최종소비항목을 민간소비(가계소비), 정부소

    비, 민간고정자본형성(투자), 정부고정자본형성, 재고증감 그리고 수출로 구분하고 있다.

    앞서 산정한 유발배출량과 유발계수는 상기 6개 최종소비항목별로 분리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최종소비항목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가) 최종소비지출액 추이

    먼저, 2003년부터 2011년까지의 국산품에 대한 최종소비지출액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은 최종수요항목별로 최종수요액과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모든 지출액은 물가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2005년 가격기준으로 조정되었다.16) 최종수요항목 중 수출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27.3%에서 2011년 40.0%로 크게 증가한 반면, 가계소비지출액의

    비중은 2003년 43.1%에서 2011년 33.1%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부소비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10.3%의 비중을 차지하며, 투자(고정자본형성)는 15.0%의 비중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 28개 업종별로 최종소비항목과 그에 따른 최종소비지출액을 보여주고

    있다. 최종소비액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 및 전자기기로서, 최종수요액의 대부분이 지난

    8년간 크게 증가한 수출수요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최종수요액의 규모가

    큰 업종은 민간투자 및 정부투자가 주로 이루어지는 건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수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 최종수요액이 가장 큰 수출수요는 전기 및 전자기기 외에도

    한국의 수출 주력 제품인 수송장비,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에서 발생하였으며, 수출

    에 이어 두 번째로 최종수요액이 큰 가계소비는 주로 서비스업종과 음식료품 등에서 이루

    어졌다. 이 밖에 정부소비는 공공행정 및 국방과 교육 및 보건에서, 투자는 건설업과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일반기계 등에서 발생되었다.

    16) 2007년과 2009년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2005년 가격기준 불변 산업연관표를 활용하였으며,

    2003년과 2011년에 대해서는 Double Deflation Method 방법을 통해 해당 연도 경상가격표에 2005년 기준

    의 가격지수를 적용한 뒤 GDP Deflator를 참고하여 전체적인 규모를 조정하였다. Double Deflation

    Method 방법에 대해서는 UN(1999)과 Miller and Blair(2009)를 참고.

  • 제2장. 최종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유발 효과 분석∣21

    최종수요항목별 최종소비지출액

    (단위 : 십억 원, %)

    최종소비항목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1년

    가계소비 447,541(43.1%) 427,398(38.3%) 462,645(36.6%) 484,313(37.1%) 480,144(33.1%)

    정부소비 88,597(8.5%) 120,010(10.7%) 135,236(10.7%) 148,096(11.3%) 149,559(10.3%)

    민간투자 178,746(17.2%) 176,059(15.8%) 189,736(15.0%) 179,218(13.7%) 175,286(12.1%)

    정부투자 44,619(4.3%) 46,486(4.2%) 44,143(3.5%) 53,890(4.1%) 41,521(2.9%)

    재고증가 -3,833(-0.4%) 3,745(0.3%) 3,689(0.3%) -14,042(-1.1%) 23,812(1.6%)

    수출 283,100(27.3%) 343,325(30.7%) 429,022(33.9%) 453,420(34.7%) 579,692(40.0%)

    합계 1,038,771(100.0%) 1,117,023(100.0%) 1,264,470(100.0%) 1,304,895(100.0%) 1,450,013(100.0%)

    주: 소비지출액은 2005년 가격.

    자료: 산업연관표 및 자체 계산.

    주: 그림에서 업종별 5개의 막대그래프는 각각 연도(2003~2011년)를 나타냄.

    자료: 산업연관표 및 자체 계산.

    28개 업종의 최종소비항목별 최종소비지출액

  • 22∣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비행태 조사 및 분석 모형 개발·운용 Ⅲ

    나) 최종소비항목별 유발배출량 및 유발계수

    최종소비항목별 유발배출량은 과 같다. 먼저, 2011년 기준으로 수출수요는

    산업부문 전체 유발배출량의 42.4%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크게 유발하

    는 최종수요항목으로 분석되었다. 2011년 수출수요의 유발계수는 0.40tCO2/백만 원인데,

    이는 수출되는 재화 및 서비스의 평균적인 유발계수를 의미한다. 앞서 에서

    수출수요는 금액기준으로 40.0%의 비중을 차지한 데 반해 유발배출량은 42.4%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전 산업 평균 유발계수(0.38tCO2/백만 원)보다 큰 수출업종의

    유발계수(0.40tCO2/백만 원)에서 기인한다. 비록 수출의 유발계수는 전 산업 평균 유발계

    수에 비해 높은 편이나, 지난 8년간 크게 감소하였다. 이러한 수출의 유발계수 저하는

    지난 8년간의 급격한 수출수요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의 증가 폭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가계소비지출이 유발한 이산화탄소는 전 산업부문 배출량 대비 33.5%(2011년)의 비중

    을 차지하며, 수출수요에 이어 이산화탄소를 크게 유발시키는 최종소비항목인 것으로 분석

    되었다. 가계소비의 유발계수는 2011년 기준 0.38tCO2/백만 원으로서 전 산업 평균

    (0.38tCO2/백만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이는 수출의 유발계수(0.40tCO2/백만 원)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이는 주로 앞서 에서 보듯이 가계소비 지출액 중 유발계수

    가 낮은 서비스업에 대한 비중이 높은 데서 기인한다.17)

    한편, 지난 8년간 크게 감소(-23.2%)한 수출수요의 유발계수와는 반대로 가계소비지출

    의 유발계수는 2003년 0.34(tCO2/백만 원)에서 0.38(tCO2/백만 원)로 13.3% 상승하였다.

    이는 가계부문에서 주로 소비되는 상품의 생산체인이 고탄소화 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하지

    만, 고탄소 제품에 대한 가계부문의 소비지출이 증가한 데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

    정부소비와 민간투자, 정부투자는 2011년을 기준으로 각각 5.9%, 12.1%, 4.4%의 비중

    을 차지한다. 정부투자의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