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삼성전자,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사 인수 현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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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16810일 M&A ▶한국금융지주, “한투투자증권, 하이투자 인수와 유상증자 검토중”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투자은행의 실익을 고려 한 자본 확대 방안(하이투자증권 인수와 유상 증자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엠젠플러스, 철도사업 부문 분할 엠젠플러스는 사업 역량 집중 차원에서 철도 사업 부문을 케이철도 주식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홈캐스트, 타법인 출자 검토중 홈캐스트는 타법인 출자 등을 검토 진행 중이 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이디, 한국테크놀로지 184만주 50억원에 취득 이디는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 증자 참여 방식을 통해 한국테크놀로지의 주식 184만8429주를 50억원 규모에 취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동양매직이 대만 폭스콘(鴻海精密工業)의 인 수 참여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귀한 몸’이 되 고 있다. 국내에서는 CJ그룹이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 해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데 이어 해외에서의 인수 참여 의사 표명으로 동양매직 인수전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CJ그룹은 국내 렌털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한 편이어서 동양매직 인수전에서 강력한 인수후 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 으로 알려졌다. 대만 폭스콘은 지난 4월 인수한 일본 샤프를 인수 주체로 앞세워 동양매직 인수에 나서 샤 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한•중•일 3국 을 잇는 글로벌 종합 가전 업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지난 1974년 설립된 대만의 전자 부 품 및 완제품 생산 업체로 중국 공장에서 애플 아이폰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생산하 고 있다. 동양매직은 2013년 5월 ㈜동양의 가전사업 부문과 관련된 자산 및 부채의 물적분할을 통 해 설립됐다. 가스기기, 전기, 전자기기의 제 조•판매 및 렌털사업을 주요 목적사업으로 하 고 있다. 설립 시 자본금은 50억원이며 대주주는 2014 년 7월 ㈜동양에서 ㈜매직홀딩스로 변경됐고 매직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것 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신고되어 있다. 동양매직 실제 주인은 NH PE와 글랜우드PE 컨소시엄이며 2014년 동양으로부터 약 2800억 원에 인수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903억 원, 영업이익 292억원, 당기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만7598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수는 15만주다. 동양매직의 가치는 PER(주가수익비율)와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 업이익) 방식에 오차 범위가 지나치게 크기 때 문에 매수자의 인수희망가격에 따라 결정될 것 으로 보인다. 동양매직이 지난해 기준으로 EBITDA를 공 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600억 ~68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EBITDA에 배 수(멀티플)를 곱하고 차입금을 빼면 인수가격 을 추정할 수 있다. 글랜우드는 골드만삭스 출신인 이상호 대표 가 이끌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이 대 표는 이학수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의 차남이다. 동양매직, 폭스콘 인수 참여 의사로 ‘귀한 몸’ CJ그룹 강력한 인수후보로 부각… 참여자 많을수록 가격 오를 듯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 라이슬러의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인 ‘마그네 티 마렐리’(Magneti Marelli)의 인수를 추진중 이다. 이번 인수 금액은 30억 달러(약 3조3400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합 병(M&A)이 성사되면 삼성전자의 해외 M&A 규모로는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부쩍 M&A에 나서는 모 습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 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조이언트를 전격 인 수했다. 조이언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관 련업계에서는 약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같은 달 캐나다 의 스타트업 광고회사인 애드기어(AdGear)를 인수했다. 애드기어는 지난 2010년 설립했고 디지털 광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드기어의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고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 산하 독립법인으 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이탈리아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티브) 계열의 부품업체로 FCA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1891년 전자기기와 엔진 제조회사로 시작된 업체로 1967년 Fiat가 인수 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2012년 이후 FCA 지주사인 Exor 그룹의 사외이사를 맡으며 친 분을 쌓아왔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2015년 기준 매출액 72억 6000만 유로(약 8조9500억원), EBIT(이자 및 세전이익) 3억2000만 유로(약 3950억원)의 실 적을 기록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세계 30위권 전장 부품회 사이며 2015년에도 매각설이 있던 회사다. 삼성전자는 마그네티 마렐리의 인수에 필요 한 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꾸준한 증 가세에 있다. 지난 2014년 말 16조8408억원의 현 금 및 현금성자산은 2015년 말 23조6084억원, 올해 3월 말 현재 24조7698억원으로 늘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도 마그네티 마렐리 를 인수하는 데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을 만큼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다. 또 올해 3월 말 현재 삼성전자는 현금 및 현금 성자산 이외에도 △단기금융상품 42조135억원 △매출채권 25조5056억원 △미수금 2조9804억 원 △선급금 1조6699억원 △재고자산 18조7499 억원 등 유동자산 126조5872억원을 갖고 있다. 유동자산은 1년이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자 산으로 현금동원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 수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장사업 본격화를 위해 전장부품 업체 M&A 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반도체를 활용하여 전 장업체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개발이 용이 하고 OLED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활용 극대 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세트부문은 가전부분을 전장에 활용하고 모바일 폰과 연동성 강화도 가능하고 삼성SDI, 삼성전기 등 관련사와의 협력도 확대 될 것”이라며 “전장 부품사업 M&A 진행 시 기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하기에도 용이하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사 인수 현금은 ‘넉넉’ 올 3월 말 현재 현금성자산 24조7698억원•유동자산은 126조원 증권가, “성사시 현대차그룹 및 부품업체 주가에 부정적 영향”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은 “삼성의 소비 자가전과 스마트폰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는 데 목적이 있으며 삼성의 해외기업 인수합병 사상 가장 큰 딜이 될 것”이라며 “Magneti를 인수한 다면 FCA 산하 OEM 업체에 안정적 납품이 가 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삼성은 2015년 12월 자동차팀을 발족시킨 데 이어 중국 전기차 메이커인 BYD 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면서 “삼성의 행보로 현대차그룹 및 제반 부품업체들의 주가 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 망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IoT)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자동차 분야는 향 후 반도체와 전자부품 분야의 새로운 성장 분야 로 급격히 부각될 것”이라며 “M&A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머지않은 시점에 완성차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할 것을 예상하나 1999 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자동차 사태로 사 재인 2조8000억원 상당의 삼성생명 지분을 채 권단에 내놓은 사례가 있어 완성차 재진출사업 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성 글로벌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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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16년 8월 10일M&A

▶한국금융지주, “한투투자증권, 하이투자

인수와 유상증자 검토중”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투자은행의 실익을 고려

한 자본 확대 방안(하이투자증권 인수와 유상

증자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엠젠플러스, 철도사업 부문 분할

엠젠플러스는 사업 역량 집중 차원에서 철도

사업 부문을 케이철도 주식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홈캐스트, 타법인 출자 검토중

홈캐스트는 타법인 출자 등을 검토 진행 중이

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이디, 한국테크놀로지 184만주 50억원에

취득

이디는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

증자 참여 방식을 통해 한국테크놀로지의 주식

184만8429주를 50억원 규모에 취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동양매직이 대만 폭스콘(鴻海精密工業)의 인

수 참여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귀한 몸’이 되

고 있다.

국내에서는 CJ그룹이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

해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데 이어

해외에서의 인수 참여 의사 표명으로 동양매직

인수전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CJ그룹은 국내 렌털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한

편이어서 동양매직 인수전에서 강력한 인수후

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

으로 알려졌다.

대만 폭스콘은 지난 4월 인수한 일본 샤프를

인수 주체로 앞세워 동양매직 인수에 나서 샤

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한•중•일 3국

을 잇는 글로벌 종합 가전 업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지난 1974년 설립된 대만의 전자 부

품 및 완제품 생산 업체로 중국 공장에서 애플

아이폰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생산하

고 있다.

동양매직은 2013년 5월 ㈜동양의 가전사업

부문과 관련된 자산 및 부채의 물적분할을 통

해 설립됐다. 가스기기, 전기, 전자기기의 제

조•판매 및 렌털사업을 주요 목적사업으로 하

고 있다.

설립 시 자본금은 50억원이며 대주주는 2014

년 7월 ㈜동양에서 ㈜매직홀딩스로 변경됐고

매직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것

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신고되어 있다.

동양매직 실제 주인은 NH PE와 글랜우드PE

컨소시엄이며 2014년 동양으로부터 약 2800억

원에 인수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903억

원, 영업이익 292억원, 당기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만7598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수는 15만주다.

동양매직의 가치는 PER(주가수익비율)와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

업이익) 방식에 오차 범위가 지나치게 크기 때

문에 매수자의 인수희망가격에 따라 결정될 것

으로 보인다.

동양매직이 지난해 기준으로 EBITDA를 공

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600억

~68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EBITDA에 배

수(멀티플)를 곱하고 차입금을 빼면 인수가격

을 추정할 수 있다.

글랜우드는 골드만삭스 출신인 이상호 대표

가 이끌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이 대

표는 이학수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의 차남이다.

동양매직, 폭스콘 인수 참여 의사로 ‘귀한 몸’ CJ그룹 강력한 인수후보로 부각… 참여자 많을수록 가격 오를 듯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

라이슬러의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인 ‘마그네

티 마렐리’(Magneti Marelli)의 인수를 추진중

이다. 이번 인수 금액은 30억 달러(약 3조3400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합

병(M&A)이 성사되면 삼성전자의 해외 M&A

규모로는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부쩍 M&A에 나서는 모

습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

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조이언트를 전격 인

수했다.

조이언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관

련업계에서는 약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같은 달 캐나다

의 스타트업 광고회사인 애드기어(AdGear)를

인수했다. 애드기어는 지난 2010년 설립했고

디지털 광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드기어의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고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 산하 독립법인으

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이탈리아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티브) 계열의 부품업체로

FCA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1891년 전자기기와 엔진

제조회사로 시작된 업체로 1967년 Fiat가 인수

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2012년 이후 FCA

지주사인 Exor 그룹의 사외이사를 맡으며 친

분을 쌓아왔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2015년 기준 매출액 72억

6000만 유로(약 8조9500억원), EBIT(이자 및

세전이익) 3억2000만 유로(약 3950억원)의 실

적을 기록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세계 30위권 전장 부품회

사이며 2015년에도 매각설이 있던 회사다.

삼성전자는 마그네티 마렐리의 인수에 필요

한 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꾸준한 증

가세에 있다. 지난 2014년 말 16조8408억원의 현

금 및 현금성자산은 2015년 말 23조6084억원,

올해 3월 말 현재 24조7698억원으로 늘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도 마그네티 마렐리

를 인수하는 데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을 만큼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다.

또 올해 3월 말 현재 삼성전자는 현금 및 현금

성자산 이외에도 △단기금융상품 42조135억원

△매출채권 25조5056억원 △미수금 2조9804억

원 △선급금 1조6699억원 △재고자산 18조7499

억원 등 유동자산 126조5872억원을 갖고 있다.

유동자산은 1년이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자

산으로 현금동원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

수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장사업 본격화를 위해 전장부품 업체 M&A

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반도체를 활용하여 전

장업체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개발이 용이

하고 OLED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활용 극대

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세트부문은 가전부분을 전장에

활용하고 모바일 폰과 연동성 강화도 가능하고

삼성SDI, 삼성전기 등 관련사와의 협력도 확대

될 것”이라며 “전장 부품사업 M&A 진행 시 기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하기에도 용이하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사 인수 현금은 ‘넉넉’올 3월 말 현재 현금성자산 24조7698억원•유동자산은 126조원

증권가, “성사시 현대차그룹 및 부품업체 주가에 부정적 영향”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은 “삼성의 소비

자가전과 스마트폰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는 데

목적이 있으며 삼성의 해외기업 인수합병 사상

가장 큰 딜이 될 것”이라며 “Magneti를 인수한

다면 FCA 산하 OEM 업체에 안정적 납품이 가

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삼성은 2015년 12월 자동차팀을

발족시킨 데 이어 중국 전기차 메이커인 BYD

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면서 “삼성의

행보로 현대차그룹 및 제반 부품업체들의 주가

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

망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IoT)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자동차 분야는 향

후 반도체와 전자부품 분야의 새로운 성장 분야

로 급격히 부각될 것”이라며 “M&A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머지않은 시점에 완성차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할 것을 예상하나 1999

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자동차 사태로 사

재인 2조8000억원 상당의 삼성생명 지분을 채

권단에 내놓은 사례가 있어 완성차 재진출사업

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성 글로벌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