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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1 http://www.koreanpsychology.or.kr/ 한국심리학회 소식지 2013 7 Vol. 20 No.7 심리학만나다 Meet Psychology 분과학회 2013춘계학술대회 내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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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Meet Psychology 심리학koreanpsychology.or.kr/img/130729.pdf · 소개합니다. 아래는 2013년 4월 5일에 열던 2013년도 한국건강심리학회 제 46차 학술대회

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1 http://www.koreanpsychology.or.kr/

한국심리학회 소식지

2013 년 7 월 Vol. 20 No.7

심리학을 만나다

Meet Psychology

분과학회 2013년 춘계학술대회 내용 소개

Page 2: Meet Psychology 심리학koreanpsychology.or.kr/img/130729.pdf · 소개합니다. 아래는 2013년 4월 5일에 열던 2013년도 한국건강심리학회 제 46차 학술대회

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2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심리학을 만나다

Vol. 20, No7

2013 년 7 월

심리학을 만나다

는 기존의 웹진을

새롭게 바꾸어 만든

한국심리학회 월간

소식지입니다.

회 장|김교헌

발 행 인|박혜경

편 집|박혜경,강민서

발행처|

(사)한국심리학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304-28

한국사회과학자료원 5 층

대표전화|

02-567-0102

[ 7월 이야기: 분과학회 2013년 춘계학술대회 내용 소개 ]

한국임상심리학회

성폭력피해아동 및 장애인의 심리적 특성 3

한국건강심리학회

북한이탈 청소년에 대한 이해 6

한국산업및조직심리학회

일터영성이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 9

[ 학회소식 ]

7월 모학회 소식 11

7월 분과학회 소식 12

[ 기타소식 ]

신규회원 13

회원동정 13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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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3 http://www.koreanpsychology.or.kr/

7월과 8월 소식지에서는 분과학회 2013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던 연구들 가운데 일부를

소개합니다. 아래는 2013년 5월 2일에 열렸던 2013 한국임상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 “임상심리학,

인권을 말하다” 의 ‘S6. 성폭력 피해 아동 및 장애인 진술관련 영역에서 임상심리학자의 역할’

심포지움에서 발표되었던 연구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성폭력 피해아동 및 장애인의 심리적 특성

윤성우 (인천해바라기센터,임상심리전문가)

최근 조두순사건, 김수철사건, 도가니사건 등 아동 및 장애인 성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여

국민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또한 아동성폭력 사건은 매년 1000여건이 발생하고 있

으며, 장애인성폭력 사건 역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태입니다.

성폭력은 “강간, 성추행, 성희롱, 음란전화, 인터넷, 성기노출 등 성을 매개로 가해지는 모든 언

어적, 신체적 정신적 폭력”(김현정, 2010)을 말합니다. 즉, “성적 자기결정권의 침해”로 규정됩니다.

아동성폭력(Childhood Sexual Abuse)은 “만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 강제추행”(성폭력

특별법 8조 2항, 형법 제 305조)으로 정의하고, 발달단계가 앞선 사람이 발달단계가 늦은 사람에

게 성적 만족을 취하기 위해 일어나는 성적 행위를 말합니다. 아동학대의 의미 뿐만아니라 자주

발생하고 있는 또래간의 폭력적인 성행위를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동 성폭력은 강제적이지 않을 수 있고, 물적 증거를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아는 사람이나

친족으로부터의 피해가 많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성폭력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

은데, 피해를 즉시 알리지 않고 있어 조기의 개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 성폭력은 '길들이기(Grooming)'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동 성범죄자 10명 중

7명이 길들이기 과정을 통해 성폭행을 한다고 합니다. 즉 1)접근: 아이들이 특별한 관심이나 특혜,

선물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중요하고 특별하다고 느끼게끔 함. 2)성폭행, 성추행 행위 발생, 3)비

밀유지: 점차적으로 성적인 접촉을 하면서 아동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고 아동이 거절하지 않음

으로써 ‘공모자’가 되도록 만듭니다. 성폭력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나, 아동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있습니다. 여자아이이거나 아동 혼자 있거나 양자, 입양된 아이, 편부모/

이혼가정, 가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는 아동, 심리적 또는 인지적으로 취약한 아동,

사회적으로 고립된 아동, 부모가 정신질환이 있거나 알코올/약물중독인 경우입니다. 주로 보호자

의 돌봄이나 관심이 취약한 아동들이 성폭력 피해에 취약해질 수 있어서 이러한 아동들에게는 좀

더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아동 성폭력 피해자들은 많은 심리적 후유증을 갖게 됩니다. 특히 학령전기의 아동들은 분리불

안의 증가, 짜증 증가, 수면장애, 악몽, 유뇨증, 유분증, 퇴행행동 등이 나타나고, 학령기의 아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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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4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은 수면장애, 불안감 호소, 짜증 증가, 위축된 행동, 섭식 장애, 자해행위, 가출, 또래관계 및 학교

적응의 어려움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Faller,1988).

아동성폭력 피해자 중에는 친족에 의한 성폭력의 비율이 현저히 높아 전체 사례의 40-50%에

이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친족성폭력은 주로 근친성학대의 6단계(Sgroi, 1982)로 설명되곤 합니다.

즉, 가해자는 피해아동과 1)약속을 하고 2)성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3)비밀을 유지하도록 하고 4)

피해아동이 비밀을 폭로하면 5) 주변가족들의 위협이나 가정 붕괴 등의 위기가 발생하게 되고, 6)

이에 아동은 피해사실을 다시 은폐하고자 합니다. 이런 친족 성폭력은 일회가 아닌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보호자인 가해자에 대해 양가감정을 갖게 됩니다. 또한 성의식, 성적인 행동의 변화를

겪게 되고, 죄의식을 느끼며 공격성이 증가하고, 학업부진, 정체성 혼란,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피해아동들은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하거나 부모화된 자녀역할을 하며

자제력이 강하고 성이나 성폭력의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아동은 우울감, 공격성,

자존감 저하, 자책감 등을 경험할 수가 있는데, 가해자 뿐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분노감이나 원망감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중요한 애착형성 대상으로부

터 지속적인 성폭력을 겪어 온 피해자들은 성장 이후 다른 사람을 신뢰하거나 상호관계를 발달시

키는데 어려움이 많으며(Courtois, 1988), 적절한 경계를 유지하지 못한 채 타인에게 과도하게 의

존하거나 성적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Armsworth, 1989).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

할만한 자아강도나 대처능력 등의 내적인 자원이 발달하기 어려워 물질남용 가능성, 정서적 철회,

해리증상 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Glover, 1999).

장애인 성폭력은 신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를 가진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을 말합니다. 성

폭력 피해자의 60%이상은 정신적 장애인, 특히 지적 장애인입니다. 이들 지적 장애인은 대인관계

에 어려움이 있고 소외되거나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성폭력과 친밀감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고,

근친강간을 포함하는 강간의 비율이 높습니다. 또한 이들은 가해자를 자발적으로 따라가는 경우

가 많아 주변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으로 폭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성폭력 피해가 지속적으

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성폭력의 후유증 역시 심각합니다.

장애인 성폭력의 취약성 3대 요소(Burkhardt & Rotari, 1995)에 대해 부모요인(결혼불화, 결혼위계

불평등, 충동조절, 알코올 남용, 과거 성학대 경험, 부모의 성적 문란함), 환경요인(사회적 고립, 어

머니의 병환, 좁은 집, 사생활 결핍), 부모-자녀관계요인(애착의 실패, 과도한 자녀의 부모역할)로

보기도 합니다.

성폭력 피해 단기 후유증의 주요 증상은 공포, 불안, 우울,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 퇴행적 반응,

수면장애, 섭식장애, 모욕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Finekelhor & Broune, 1985), 성폭력 피해의 장

기 후유증에는 우울, 해리경험, 수면곤란, 긴장, 성적인 문제, 처리되지 않은 분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Briere & Runtz, 1987). 일회적인 성폭력 피해자들은 주로 불안감, 외상후 스트레스 증

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성폭력 피해자들은 주로 우울감, 무력감 등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치료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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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 아동 및 장애인은 부모나 보호자 역시 심리적인 고통 및 어려움을 경험하게 될 가능

성이 높으므로 부모교육 및 치료에도 많은 관심을 두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참고문헌

권희경, 장재홍. (2003). 성폭력 장기후유증 척도의 개발 및 타당성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신민섭, 이서정. (2011). 친족성폭력 피해자 치료 프로그램 개발.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

오경자, 최지영, 신예주. (2011). 성폭력 피해아동 단기집단치료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여성․아동

폭력피해 중앙지원단.

Armsworth, M. (1989). Therapy of incest survivors: abuse or support?. Child Abuse & Neglect.

Briere, J., & Rurtz, M. (1987). Post Sexual Abuse Trauma: Data and Implication for Clinical

Practice. Journal of Interpersonal Violence.

Courtois, C. A. (1988). Healing the Incest Wound: Adult Survivors in Therapy. W.W. Norton &

Company, New York, NY.

Finkelhor, W. N., & Browne, A. (1985). The traumatic Impact of Child Sexual Abus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Glover, N. (1999). Play Therapy and Art Therapy for Substance Abuse Clients Who Have a History

of Incest Victimization. Journal of Substance Abuse Treatment.

Sgroi, S. M., Blick, L. C. & Porter, F. S. (1982). A Conceptual Framework for Child Sexual Abuse. In

Sgroi, Suzanne M.(Ed), Handbook of Clinical Intervention in Child Sexual Abuse, D.C. Heath

and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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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8월 소식지에서는 분과학회 2013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던 연구들 가운데 일부를

소개합니다. 아래는 2013년 4월 5일에 열렸던 2013년도 한국건강심리학회 제 46차 학술대회 및

워크샵 ‘탈북이주자(새터민)의 건강심리‘에서 발표되었던 연구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북한이탈청소년에 대한 이해

양계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이탈주민이란 북한에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있는 사람들로서 북한을 벗어난 후

국적을 취득하지 아니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책지원에 관한 법률). 이 중 청

소년에 해당하는 연령집단을 북한이탈청소년이라고 하고, 그 대상은 만 6세에서 19세까지로 보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1980년대까지 매년 몇 명씩만이 탈북을 하여 남한으로 들어오던 것이 1990년대 중반부

터 시작된 북한의 대기근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탈북을 하여(정병호, 전우택, 정진경, 2006) 2013년 5

월 현재는 25,210명이 남한에 거주하고 있고 그 중 10세에서 19세는 2,835명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약 12%

를 차지하고 있다(통일부, 2013).

북한이탈청소년들은 탈북과정, 남한사회적응 등의 과정에서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는데,

북한에서 또는 탈북과정에서 죽음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고 강제송환의 두려움으로 인하여 극심한 공포

를 경험하기도 한다. 백혜정 외(2007)의 연구에 따르면 북한이탈청소년 중 63.8%는 ‘북한 및 탈북과정에

서 식량부족이나 심한 추위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53%는 ‘북한 및 탈북과정에

서 다른 사람이 고문당하거나 공개처형 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56.2%는 ‘탈북준비나

과정 중에 발각될 위험에 처했던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극단의 경험을 통해 남한에 입국하게 된다.

남한에 입국하게 되면 하나원에 입소하여 두 달 간의 사회적응교육을 마치고는 곧바로 남한사회에 편

입하게 되는데, 무사히 탈북을 하여 남한에 들어왔다는 안도감도 잠시일 뿐, 남한사회에서의 적응과정이

그리 만만치는 않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에 가게 되는데, 북한이탈청소년들 중 많은 경우

탈북 후 중국 등 제3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장기간 학습의 공백기를 겪게 되어 남한학교에서 공부를 하

기에는 기본적인 지식들이 부족하기도 하고, 공부를 하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아서 책상에 앉아있는 것

이 힘들며, 무엇보다도 남북한 간의 언어차이로 수업시간에 교사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 것이 매우 어렵

다. 언뜻 생각하기에 남북한이 같은 한국사람들이기에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남

북한이 서로 이질적인 근대화 과정을 겪으면서 언어와 문화의 남북한 격차가 매우 크고, 일상적인 생활

언어와 학습언어는 차이가 있어서 의사소통이 되어도 학습을 따라가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기 때문

이다. 특히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남한의 언어와 달리 영어를 전혀 배운 적이 없고 순수 우리말사용을 권

장하는 북한사회에서 성장한 북한이탈청소년들에게 영어가 섞인 남한의 일상용어는 매우 큰 장벽으로

다가온다.

남북한의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 교수용어의 차이 역시 북한이탈청소년의 학교적응 및 학업성취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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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7 http://www.koreanpsychology.or.kr/

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데, 극단적인 예로 ‘4 빼기 2는?’ 이라고 누군가 북한이탈청소년에게 질문하면 금

방 답을 못할 수도 있다. 이는 뺄셈을 못해서가 아니라 북한에서는 ‘빼기’를 ‘덜기’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부등식’은 ‘안같기식’, ‘몫’은 ‘상’ 등으로 교수용어가 서로 다른 면이 상당이 많다. 그러나 대부

분의 사람들은 남북한의 용어가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답이 틀린 것이고, 이 북한이탈

청소년이 빼기를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북한교육에서의 강의식 수업과 단답서

술식 시험과 달리 남한에서 흔히 하는 모둠활동이나 선다형 시험, 복잡한 평가제도 등도 이들의 학교적

응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극복이 되는 문제이지만, 남한의 아

이들이라면 겪지 않을 일들을 개인의 힘으로 한동안 극복해야만 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학습공백으로

뒤쳐진 상황에 더더욱 어려움을 보태는 일이 되는 것이다. 학습 외에 친구를 사귀는 것도 이들에게 어려

운 요인 중 하나인데(정진경, 정병호, 양계민, 2004), 억양으로 인하여 남한의 아이들이 자신이 북한에서

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면 놀림을 받거나 업신여김을 당하거나 왕따가 될까 두려워서 북에서 온 사실

을 숨기기도 하는 등 고립감, 긴장감, 소외감 등으로 위축되어 있기도 하다(양계민, 황순택, 2008).

북한이탈청소년들이 남한청소년들에 비해 불리한 또 다른 요인은 가족의 지원이다. 각종 교육정보에

밝고 자녀의 교육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는 남한의 부모들에 비해 북한이탈청소년의 학부모들은 교육정

보와 남한교육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지닐 수밖에 없고, 남한의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자녀의

교육에 대해 관심과 걱정이 많다 해도 학부모 자신 역시 남한사회에 적응하기에 바빠 자녀의 교육에 할

애할 시간적, 경제적, 정신적 여유가 없는 것이다.

자녀의 교육에 할애를 하지 못하더라도 부모와 함께 입국한 청소년들은 형편이 나은 편이다. 직계가족

을 동반하지 않은 채 홀로 입국하는 무연고 탈북청소년들의 삶은 더더욱 힘든 상황인 경우가 많다. 무연

고 탈북청소년들은 북한에서 가난, 부모의 사망과 이혼 등으로 해체가정의 청소년이 된 후 홀로 북한의

국경을 넘은 청소년으로, 남한에 입국한 후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면서 이른 나이에 생계유

지와 관련된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고, 자신이 모든 결정을 해야 하는 부담감과 긴장감, 거주지

의 불안정 등 중첩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신현옥 등, 2011).

물론 남한에 입국한 모든 북한이탈청소년이 이와 같은 부적응과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 남한의

청소년들보다 더 적응적이고 성실한 삶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도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부적응과 어려움에 대해서 기술을 한 이유는, 많은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경

험하고 있고, 이들이 남한사회에서 생활하는 데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적응과 어려움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삶의 배경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이들을

판단하고 평가할 경우 북한이탈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편견, 차별 등이 강화될 수 있고, 결

국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리학자로써 해야 할 일은 북한이탈

청소년의 부적응요소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이들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리건강지원시스템

구축 등의 적극적 개입의 노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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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8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참고문헌

백혜정, 최우영, 길은배, 윤인지, 이영란 (2007). 제3국 체류 북한이탈청소년의 실태와 정책과제. 한국청

소년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 07-R03.

신현옥, 김도혜, 윤상석, 허수경, 강희석, 이소라, 주한나 (2011). 무연고 탈북청소년 현황과 지원방안연구.

한국교육개발원 수탁연구 CR2011-26-2.

양계민 (2009).국내 소수집단에 대한 청소년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한국심리학회지: 사

회 및 성격, 23권 2호, 1-21.

양계민, 황순택 (2008). 탈북 청소년의 남한학교적응. 통일문제 연구. 16권 2호, 209-239.

정병호, 전우택, 정진경 (2006). 웰컴투코리아, 북조선사람들의 남한살이. 한양대학교출판부.

정진경, 정병호, 양계민(2004). 탈북학생의 남한학교적응. 통일문제연구, 16권 2호, 209-239.

통일부(2013). 2013북한이탈주민현황(http://www.unikorea.go.kr/CmsWeb/viewPage.req?idx=

PG000000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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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8월 소식지에서는 분과학회 2013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던 연구들 가운데 일부를

소개합니다. 아래는 2013년 5월 24일에 열렸던 2013년 한국산업및조직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던 연구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일터영성(Workplace Spirituality)이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

-리더십에 대한 매개효과 및 조직문화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서용원, 노상충(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은 과거의 패러다임으로는 정의되기 어렵거나 혹은 더 이상 해

결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기업 경영환경이나 조직운영의 관점에서도 예외는 아니며, 따라서 많

은 학자들이 전체론적인 접근을 역설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터영성은 지난 10년간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연구들이 시도되어 오고 있지만, 여전히 포괄적 모델을

제안할 수 있는 수준의 실증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아 왔다.

본 연구는 일터영성의 개념을 포괄적으로 정립하고 척도를 개발함으로써 후속연구에 기여하고,

일터영성이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 조직효과성 차원의 심리적 변인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

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또한 리더십 차원과 조직문화 차원의 매개·조절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일터

영성의 포괄적인 모델을 제안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실증연구에 앞서, 먼저 일터영성을 과학적인 영역에서 다루기 위해 철학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실존주의와 인본주의 심리학을 통하여 영성이 종교의 배타적 소유물이 아닌 존재적 가치를 실현

하고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인간의 본연적 속성이라는 것을 밝히고자 했다. 또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종적 데이터분석을 통하여 국내·외의 연구동향을 분석하였으며, 최근 수년간 일터영

성연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 1에서는 일터영성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5개 하위차원에 대한 구성개념을 확립하였으

며, 이에 대한 측정문항을 탐색하였다. 이들 차원을 살펴보면, 첫 번째 차원은 자신의 존재적 가

치와 정체성에 기반한 ‘자신에 대한 내면의식’이며, 두 번째 차원은 일을 통해서 삶의 의미와 목

적을 발견하는 ‘일에 대한 소명의식’, 세 번째 차원은 동료 및 상하간의 관계에서 상대를 헤아리고

고통을 공유할 수 있는 ‘타인에 대한 공감의식’, 네 번째 차원은 조직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함께하고 있다는 ‘조직에 대한 공동체의식’, 다섯 번째는 일과 환경 속에

몰입되어 자신(ego)을 초월한 경험감을 갖는 ‘초월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

해 5개 차원으로 잘 묶이며, 각 요인의 신뢰도가 높음을 통해 척도가 타당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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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2에서는 앞에서 개발된 일터영성척도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척도의 타

당성을 검증하였다. 먼저 교차타당화를 통해 5요인 구조의 일터영성척도 모형이 타당함을 확인하

였으며, 또한 이렇게 확인된 요인들이 상위요인인 일터영성에 잘 수렴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2차요인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아울러 최근 산업 및 조직영역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는 주관적

안녕감(SWB), 직장생활의 질(QWL), 일가치감(PVW) 등 유사개념들과 변별타당도 분석을 실시하여

서로 잘 변별되는 구성개념임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하여 일터영성이 기존의 개념들과 충분히 변

별되는 새로운 개념의 준거변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연구 3에서는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가설들을 검증하였다. 먼저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인

구통계적 변인의 효과를 제거하고, 일터영성이 개인적 차원의 심리적 변인인 회복탄력성과 해석

수준(CLT)에 미치는 영향을 잘 설명하고 있음을 검증하였으며, 다음으로 사회적 차원의 심리적 변

인인 사회적 지지망(SSN)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밝혔다. 이를

통하여 일과 조직이라는 환경 안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추구하고 더 나은 존재가치를 실현하고

자 하는 일터영성이라는 심리적 의식상태가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개인의 삶과 사회적 차원

의 심리적 속성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혔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셋째로, 일터영성이 대표적인 조직효과성 변인인 직무동기, 조직몰입, 조직시민행동(OCB)에 미

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모두 높은 설명변량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일터영성이 조직효과성에 영

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행변인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넷째로, 리더십 차원에서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이 직무동기, 조직몰입, 조직시민행동

에 미치는 영향을 일터영성이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일터영성은 모든 종속변인에

대해 변혁적 리더십을 부분 매개하였으며, 일터영성을 매개로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

과가 월등히 크게 나타남으로써 일터영성의 매개변인으로서 파워를 입증하였다. 또한 거래적 리

더십이 직무동기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일터영성은 완전매개를 하고 있으며, 조직

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분매개를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다섯 번째로, 조직문화 차원에서 인간존중 조직문화, 성과지향 조직문화와 일터영성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인간존중 조직문화는 일터영성이 조직효과성 변인인 직

무동기, 조직몰입,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유의하게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성과지향 조직문화의 일터영성에 대한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일과 조직이라는 환경 속에서, 더 나은 존재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일터영성이 개

인적, 사회적, 조직효과성 차원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증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역동적

이며, 서로 얽힌 구조 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일과 직장 그리고 삶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검증하는 이러한 포괄적인 접근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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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모학회 소식

1. 차차기 학회장 후보 안내

차차기 학회장 후보: 이광오(영남대학교 심리학과), 이규미(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 자세한 사항은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본 차차기 학회장 투표는 2013년 5월에 공지된 선거인 명부에 포함된 정회원분만 가능하십니

다.

2. MOU체결 소식: “2024년, 여러분은 이제 세계심리학회(ICP) 회원입니다“

지난 7월 25일(목), 우리 학회는 2024년 세계심리학회 총회의 한국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 코엑스와 함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김교헌 회장은 협약식에서 2024년

세계심리학회 총회의 한국 유치를 위한

우리 학회의 강한 의지를 유관기관에

전했으며, 서울시의 전방위적 협조를

부탁하였습니다.

세계심리학회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될 경우, 우리 한국심리학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학회의 글로벌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4년 세계심리학회 개최지 선정은 오는 2016년(일본 요코하마 총회)에 결정될 예정이며, 개최지

선정 때까지 우리 학회는 다양한 국제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적극적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심리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 드립니다.

[사진_좌로부터]

권선중 총무이사, 최훈석 부회장, 민민홍 실장(한국관광공사), 김교헌 회장, 송홍선 본부장(코엑스),

강 헌 본부장(서울관광마케팅), 이혜진 팀장(코엑스), 박노정 팀장(한국관광공사), 조민지 과장 (코엑스)

3. 연차학술대회 일정 및 사전등록 접수 안내

▣ 학술대회 명: 건강과 행복(Health & Happiness)

▣ 일정: 2013년 8월 22일(목)~8월 24일(토)

▣ 사전등록 기간: ~ 8월 4일까지

▣ 사전등록 방법: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등록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http://www.koreanpsychology.or.kr/)> 학술대회> 사전

등록> 참석 유형 및 만찬 신청 여부 선택> 카드결제 혹은 통장 결제 내역 접수

▣ 사전등록 비용: 종신회원,정회원: 90,000원/ 준회원,대학원생: 70,000원

/ 학부생: 40,000원/ 일반: 110,000원/ 만찬: 30,000원

※ 2013연차학술대회 참가등록으로, ACHP2013참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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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분과학회 소식

제 4분과 한국사회및성격심리학회

6 월 8 일(토) 서울대학교 83 동 505 호에서

사회및성격심리학회 춘계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200 여명의 교수님들과 회원님들, 학부생과

사회및성격심리학에 관심을 가지신 외부기관의

여러분들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진 학자들의 논문 발표가

있었는데, 최근에 박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분들의

연구들을 균형 맞추어 발표하는 기회를 가져보았습니다.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리더십, 문화, 청소년 비행, 과학과 종교, 공감, 거짓말 탐지, 사회 불안

등 사회 및 성격 심리학의 다양한 주제들에 관한 신진 학자들의 새롭고 흥미 있는 연구들로

구성되어 열띤 토론과 의견의 교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교수님들이 새로운 연구

주제들을 소개하시고 이와 관련된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 학자분들의 업적을 세상에 공개하는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학회 차원에서도 열렬히 환대해

주고 회원님들 간에 훌륭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계기된 의미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 5 분과 한국발달심리학회

1. 2013년 8월 7일(수)~10일(토), 성신여자대학교 성신관 110호, 702호에서 발달심리사 및 발달심

리전문가 수련 워크숍이 개최됩니다.

▣ 일 시 : 2013년 8월 7일(수)~8월 10일(토) 09:30~17:30

▣ 장 소 : 성신여자대학교 성신관 110호, 702호

▣ 주 제 : 「발달심리학의 현장적용 : 중재프로그램」

2. 2013년 7월 12일(금)~14일

(일) 일산 킨텍스에서 있었던

2013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

회에 참여하여 학회와 대중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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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규 회 원

6월 20일 ~ 7월 19일

정회원 20명

구은미,김마리아,김유진,김태희,김형배,류지연,서정애,윤대현,윤미,윤영수,이건실,이미나,이미정,이윤호,

이정희,이하연,정미라,정상미,조은숙,조혜정

준회원 34명

강보영,김가영,김문주,김미희,김상미,김소정,김윤혜,김인국,김정숙,김진석,나현주,나혜정,남현지,류혜라,

민경숙,박현숙,배민정,백루리,우성실,윤지원,윤지현,이경숙,이선경,이세연,이지영,이창숙,정지혜,조항수,

최수지,최유리,최은아,최인영,홍수민,황민영

회 원 동 정

오상우 회원님(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빙부상

오상우 회원님(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빙부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