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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1 http://www.koreanpsychology.or.kr/ 한국심리학회 소식지 2013 12 Vol. 25 No.12 심리학만나다 Meet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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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1 http://www.koreanpsychology.or.kr/

한국심리학회 소식지

2013 년 12 월 Vol. 25 No.12

심리학을 만나다

Meet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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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2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심리학을 만나다

Vol. 25, No 12

2013 년 12 월

심리학을 만나다

는 기존의 학회보를

새롭게 바꾸어 만든

한국심리학회 월간

소식지입니다.

회 장|김정호

발 행 인|김경일

편 집|김경일,강민서

학생편집장|이다니,최연지

학 생 기 자|김해수,이은빈

,홍인화

발행처|

(사)한국심리학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304-28

한국사회과학자료원 5 층

대표전화|

02-567-0102

[ 12월 이야기: 이타주의]

커버스토리: 이타주의를 말한다. 3

기획기사: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5

기획기사: 이타주의 결여와 자폐증 7

최신연구동향:이타주의 관련논문 8

연구모니터:동반자살 10

[ 학회소식 ]

12월 모학회소식 13

12월 분과학회소식 14

[ 기타소식 ]

신규회원 15

회원동정 15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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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3 http://www.koreanpsychology.or.kr/

글. 최연지 학생기자

흔히 우리가 ‘이타주의’를 생각하면 친절, 배려, 도덕성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이타주의는 이기주의의

반대말로, 인간의 생각이나 행동을 특징짓는 용어 중 하나이다. 이타주의와 관련된 인간의 본성은 이미

고대 그리스시대의 종교와 철학 분야에서 논의해 온 오래된 연구 주제이다. 크게 세 가지 입장으로 나

눠지는데, 우리가 익히 아는 성악설, 성선설, 성무선악설이다. 이러한 철학적 논의에서 점차 진화심리학,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로 관심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활발하게 연구들이 진행되

고 있다. 하지만 1920년대 정신분석학에 기반을 둔 동기이론이 제시되면서 인간의 모든 행동을 이기적

인 동기로 설명하는 체제가 확립되었던 시절에는 이타주의가 학자들의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키는 주제

가 아니었다(박성희, 1994). 이후 1970년대 들어서면서 이타행동에 관한 논의는 새로운 차원에서 전개

되기 시작했다. 특히 Batson을 중심으로 이타주의에 대한 의문은 새롭게 제기되었으며 이타주의가 존

재한다는 증거들이 다각도로 수집되었다(이지연, 2003). 이후로 이타주의에 대한 연구는 최근까지도 활

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이타주의의 개념은 친사회행동(prosocial behavior)과 도덕적 행동(moral behavior)등과 혼용되

어 쓰이고 있다. 엄밀하게 따지면 친사회적 행동은 자신이나 타인의 이득을 위한 모든 도움행동으로 도

와주기(helping), 협동(cooperation), 교환(exchange) 등의 광범위한 행동을 의미하며, 이타행동은 도

움행동 가운데 자신의 이익에 해당하는 부분은 배제하고 순전히 타인만을 돕기 위한 행동을 의미한다

(Eisenberg, 1986). 도덕적 행동은 도덕적 추론의 딜레마에서 법, 규칙, 권위 등의 금지지향적 요소가

판단을 지배하여 추론될 때를 말하고 친사회적 행동의 경우는 타인의 욕구나 필요중심적·감정이입적 추

론에 의해 지배된다는 점에서 서로가 구분되기도 한다(Eisenberg, 1986). 또한 Bierhoff(2001)는 가장

광범위한 의미의 일반적인 도움행위를 칭할 때 도움행동이라고 하고, 그보다 좁은 의미로 도움을 받는

사람의 상황을 개선시키려는 의도의 행동을 친사회적 행동으로 구분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타주의는 한

가지 조건을 더 만족시켜야 하는데, 조망수용과 공감능력에 의해 동기형성이 되는 경우이다.

최근에는 이타주의의 형태가 단순한 물질이나 행동을 넘어서서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베푸는 것으로까

지 확장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기꺼이 나누고 싶어 하는데, 대중이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SNS가 좋은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종 SNS를 통해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유용한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끼리 글을

쓰고 이를 공유하는 모습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타주의적인 모습이다. 그 밖에도 인터넷을

이용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사소한 궁금증부터 전문지식까지 방대한

범위의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네이버 지식인에서도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것을 좋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이러한 형태의 이타주의에 대한 연구를 심리학계에서 진행해

보는 것도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이타주의적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기쁨을 가

져다주는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실제로 이타주의의 효용은 여러 방면에서 입증되고 있

다. 경쟁하고 배척하는 대신, 협동적으로 행동하기를 선택하면 이것이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하는 효과

를 가져다준다(Rilling, 2002). 우리가 자신의 이익만 앞세우지 않고 남과 함께 협동하고 이타적으로 행

커 버 스 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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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4 http://www.koreanpsychology.or.kr/

동할 때 우리의 뇌는 쾌락중추를 자극하여 즉각적인 신체적 만족감을 주는 데 이것은 우리가 음식을 섭

취하거나 마약을 할 때와 같은 쾌락에 맞먹는다고 한다.

또한 이타주의는 행복과도 관련이 된다. 자신이 아는 사람 중 이기적인 사람과 비이기적인 사람들의 행

·불행을 판별하라고 하면 비이기적인 사람의 75%가 행복한 사람으로 판별되는 반면, 이기적인 사람들

의 95%가 불행한 것으로 판별되었다(Rimland, 1982). 이는 개인적 이익에만 전념하는 이기적인 사람

은 남의 눈에 불행하다고 인식되고, 남을 위해 자기의 불편을 감내하려는 이타적인 사람은 남들에게 훨

씬 더 행복하다고 인식된다는 것이다(이지연, 2003). 이타적인 사람들이 스스로 이는 희생이 아니라 자

신이 더 많은 것을 얻는다고 토로하듯이 이는 도움을 통해 자기의 성장과 자아확대, 통합된 성격형성

등으로 더욱 건강한 인성을 획득해 가도록 하는 힘이기도 하다(이지연, 2003). 임상심리학에서는 이타

주의를 개인의 성숙한 방어기제 중 하나로 보기도 한다. Frankl(1969)은 자신 밖에 있는 다른 대상에

몰입함으로써 자신을 잊게 될 때 자기침잠에서 벗어나 자기실현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타주의

가 갖는 치료적 힘을 강조하였다.

흔히 인간관계가 좋으면 친구들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기대수명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

지만 기대수명을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은 우리가 남에게 무엇을 받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만큼 주느

냐다. 이러한 결론은 세 차례의 대규모 실험 결과와도 일치한다. 1200명의 스페인 노인, 400명과

1500명의 미국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먼저 피실험자들의 건강 상태를 측정한 뒤 친척이나 친구,

이웃으로부터 얼마만큼의 도움과 위로를 받는지, 그들 스스로는 얼마나 남을 돕는지 자세하게 물었다.

그리고 5년 후 설문 대상자들의 사망률을 비교했다. 보살피는 사람이 많을수록 5년 후에도 살아있을

확률이 더 높았다. 처음의 건강 상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슈테판 클라인, 2010, p. 134).

이번 한국심리학회 소식지 12월호에는 이렇게 이타주의적 행동을 실천하는 인간에 대해 심리학에서는

어떠한 관점으로 이를 설명하는지에 대해 다뤄보기로 하였다. 학생편집장인 최연지(성신여대), 이다니

(충북대), 홍인화(아주대), 김해수(서강대), 이은빈(덕성여대)이 참여하였다.

참고문헌

박성희 (1994). 공감, 공감적 이해. 서울: 원미사.

슈테판 클라인 (2010).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서울: 웅진지식하우스.

이지연 (2003). 모범적 이타주의자들의 특성,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청구논문.

Bierhoff, H. W. (2001). Prosocial behavior. In M. Hewstone & W. Stroebe (Eds.), Introduction to

social psychology (pp. 286-314). MA:Blackwell.

Eisenberg, N. (1986). Altruistic emotion, cognition, and behavior. Hillsdale. NJ: Erlbaum.

Frankl, V. (1969). The will to meaning. Cleveland: World Publishing.

Rilling, J. (2002). The biology of benevolence. Psychology Today, 35(6), p. 24.

Rimland, B. B. (1982). The altruism paradox. The Southern Psychologist, 1, 8-9.

※ 본 기사에서 인용한 내용에 대해, 인용한 내용의 연구자이신 청주교육대학교 상담학과 박성희 교수

님께 감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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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글. 이다니 학생기자

11 월 28 일, 경기도청 오거리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다. 이 온도탑은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인

136 억 원의 1%에 해당하는 1 억 3 천 6 백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 도씩 올라간다(수원일보).

추운 겨울,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 사랑의 온도탑이 100 도를 달성하기 바라며 온도를 올리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2012 년 충남대학교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는 기부행동에 있어서 연예인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참가자들은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명성이 높은 연예인을 점화시켰을 때, 도움단어에 대해 통제단어 보다

빠른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현장연구를 한 실험 2 에서 연구자들은 도움행동과 관련 깊은

연예인에 대해 생각한 참가자들이 도움행동과 관련이 낮은 연예인을 생각한 통제집단의 참가자들보다

기부비율이 더 높은 것을 관찰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자들은 평소 친사회적 행동과 연합되어

있는 유명인을 통한 공익 캠페인이 대중으로 하여금 친사회적인 행동을 장려할 것으로

논의하였다.(전우영, 장경호, 황영선, 한재순, 2012)

연예인들의 기부 활동 외에 또 어떤 방법이 온도탑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까? 네덜란드의

연구가들은 단순한 모방이 친사회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을 보여주었다. 식당 종업원이 손님의

말을 문자 그대로 따라 말했을 때, 그 종업원이 받은 팁의 액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간단한 실험을

통해 네덜란드의 연구가들은 단순모방이 사람들로 하여금 훨씬 더 관대하게 만들어 친밀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van Baaren, Holland, Steenaert, van Knippenberg, 2003)

앵무새처럼 단순하게 상대의 말을 따라하여 나눔행동을 만드는 것처럼 문자 그대로 따뜻한 온도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올리는 방법도 있다. Williams 와 Bargh 는 2008 년도 연구에서 신체적으로

경험한 따뜻함이 대인관계에 있어서 따뜻함을 느끼게 할 것으로 가정하였다. 따뜻한 컵을 쥔

참가자들은 차가운 컵을 쥔 참가자들 보다 평가대상을 보다 따뜻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하였다.

두 번째 실험에서 Williams 와 Bargh(2008)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하거나 차가운 온열패드의 효과성을

평가하게 한 뒤, 실험에 참여한 보상을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데 선물여부를 물었다. 따뜻한 패드를

쥐었던 참가자들은 차가운 패드를 쥐었던 참가자들보다 높은 비율로 그들의 친구들에게 자신의 보상을

선뜻 선물하였다.(Williams, Bargh, 2008)

추운 겨울에 따뜻한 커피잔을 쥔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서 모금활동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까?

기부활동으로 유명한 연예인과 함께 기획한 나눔 캠페인이 그저 유명한 연예인과 함께 한 것보다 더

많은 나눔을 받을까? 봉사활동자가 나눔을 유도하며 그들의 말을 단순모방하는 것은 어떨까? 어느

방법이든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기 획 기 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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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6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참고문헌

수원일보 (2013. 11. 29.). 경기사랑의열매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http://www.su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88322 에서 2013. 12. 05 자료 얻음.

전우영, 장경호, 황영선, 한재순 (2012). 유명인 점화가 도움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 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6(1), 37-46

van Baaren, R. B., Holland, R. W., Steenaert, B., van Knippenberg. A. (2003). Mimicry for money:

Behavioral consequences of imitation.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39, 393-

398

Williams, L. E., Bargh, J. A. (2008) Experiencing Physical Warmth Promotes Interpersonal Warmth.

Science, 322, 606-607.

※ 본 기사에서 인용한 내용에 대해, 인용한 내용의 연구자이신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전우영 교수님께

감수 받았습니다.

이타주의 결여와 자폐증 글. 홍인화 학생기자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물어보면, 대부분 가던 길을 멈추고 길을 알려줄 것이다. 왜 우리는 자신

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도울까?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

록 타인을 돕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의 한 부분이다. 단순한 이타 행동은 생후 18개월이면 나타

난다. 2살 이전의 영아들은 다른 영아들이 아파하면 함께 울고, 위로하며 나누어 갖는 등 여러 가지 형

태의 이타적 행동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동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이타적 행동은 증가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 2~3세경까지는 자신을 진정으로 희생하고자 하는 행동은 잘 나타나지 않으나 4~6세 사이의

유아들은 이타 행동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 9~10세경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이지연, 2001). 이

러한 발달과정은 누구나 당연하게 겪는 과정이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면, 타인의 고통을 감소시

키기 위한 이타적인 동기가 생겨나게 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도움행동을 하게 된다는 ‘공감-이타주

의 가설(empathy-altruism hypothesis)’에 의하면 곤경에 있는 타인에 대한 사람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공감을 낳고 이 공감은 다시 곤경에 있는 타인의 심통을 줄이려는 이타주의적 동기를 발생

시킨다(조효진, 2006). 그러므로 아동이 이타행동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기쁨, 행복, 절망 같

은 정서를 함께 느끼는 공감의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감능력이 성장과정에서 제대로 발달하지 않

기 획 기 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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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7 http://www.koreanpsychology.or.kr/

는다면 전반적 발달장애인 자폐증을 의심해봐야 할지도 모른다.

자폐증의 핵심적 특성은 사회적 기술의 결함으로, 눈맞춤, 몸짓, 신체자세, 얼굴표정과 같은 행동 사용

의 결여와 사회 정서적 상호관계에서 타인의 행복에 대한 기쁨을 함께 표현하는 능력에 있어서 어려움

을 보인다는 것이다(윤선아, 2010). Baron과 Cohen은 자폐증에서 타인과 상호작용 하지 못하는 것은

체계화하기 능력이 극단적으로 발달한 것에 반하여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관심을 가지고 다른 사

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며, 상대방의 정서에 맞추어 적절하게 반응하는 공감하기 능력이 극단적으로 발달

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폐증과 상반되어 공감하기가 잘 발달되면 다른 사람의 미

묘한 정서 상태를 지각할 수 있고,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느낌, 생각, 의도를 파악하려고 한다. 우리는

보통 다른 사람의 정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자폐증과 달리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폐증의 아동과 성인들은 공감하기 능력이 부족하므로 다른 사람의 마음과 정서를 이해할 수 없으며

그 결과 정상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없게 되고,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자폐아동은

얼굴표정 지각 및 인식 능력에 결함을 보이며 그로 인해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 수

있다. 얼굴 표정 중에서도 특히 눈을 통한 표정읽기를 못하는 데, 이로 보아 자폐아가 왜 다른 사람과

의 의사소통이 힘든지를 이해할 수 있다. 상대방의 정서상태나 심리적 상태는 주로 눈을 통해 표출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상대방의 눈을 보고 대화하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 변화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눈을 통해 나타나는 여러 의미나

정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조경자, 김정기, 2011). 자폐증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감정

에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이타적 행동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감정을 공유하면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살아간다. 공감

능력은 좁게는 개인이 가지는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더 넓게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타적인 마음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공감능력을 가짐으로써 다른 사람의 정서를 정확하게 인

식하고 이해하면서 적절하게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능력을 지닌 사람은 다른 사람의 정서

표현에 좀 더 잘 반응하고, 특히 다른 사람의 어려움이나 괴로움에도 적절한 반응을 보이기 쉽다. 하지

만 이런 공감능력이 결여된 자폐증을 지닌 사람들은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워 평범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기 힘들다. 이로 보아 공감능력으로 해석 될 수 있는 이타주의는 인간의 발달과정에

자연스럽게 속해있고, 인간이 다른 사람들과 사회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

참고문헌

윤선아(2010). 통합 상황에서의 소집단 공감활동이 자폐 범주성 장애 유아의 공감능력, 정서 표현 및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 학위논문

이지연 (2001). 청소년상담에서 이타주의 이해의 중요성, 청소년상담연구: 9(1), 158-168

조경자, 김정기(2011). 자폐성향과 공감-체계화능력 간의 관계, 한국감성과학회: 14(2), 245-256

조효진(2006). 공감능력과 이타성향간의 관련성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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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주의’ 관련 논문 소개

정리. 이은빈 학생기자

모범적 이타주의자들의 특성

[이지연(2013).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 박사학위 논문.]

--------------------------------------------------------------------------------------------------------------------------

▶ 일회적이고 영웅적인 이타행동을 보인 사람이 아닌 다방면에서 꾸준히 이타적 행적을 남겨

타인으로 하여금 현저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이타주의자들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 모범적

이타주의자들은 이타적 행동을 수행하는 데 있어 일관성 있고, 자발적이며, 자기 통제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높은 공감 능력, 조망수용능력,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며

자신의 내면화된 가치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을 밝혔다.

중학생의 긍정적 착각과 이타 행동 및 학교생활 만족도의 관계

[한정혜(2012).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 학교상담전공 석사학위 논문.]

--------------------------------------------------------------------------------------------------------------------------

▶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긍정적 착각, 이타 행동, 그리고 학교생활 만족도 간의 관계를 탐색한 연구.

긍정적 착각 수준이 높을수록 이타 행동이 많고 학교생활 만족도도 높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궁극적으로 이타 행동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가 관찰되었다.

독재자 게임으로 살펴본 아동의 이타적 행동의 발달과 조망수용의 역할

[박지숙(2011). 경북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 석사학위 논문.]

--------------------------------------------------------------------------------------------------------------------------

▶ 만 4, 6, 8 세 아동을 대상으로 독재자 게임을 실시하여 아동의 나누어주기가 연령과 성별에 따라서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지와 유아의 인지적, 정서적 조망수용과 나누어주기와의 관련성을 살펴 본 연구.

연령에 따라 나누어 준 몫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이타적

행동을 증가한다는 것과, 만 4 세의 어린 유아에서도 이타적행동이 나타난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여아가 남아보다 나누어준 몫이 유의하게 많아 이타적 행동에서의 성별차이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인지조망의 하위영역인 의도조망점수와 정서조망점수는 나누어주기와 정적 상관이 있음을

알아내었다.

연 구 동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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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상담에서 이타주의 이해의 중요성

[이지연(2001). 청소년상담연구(9). 155-188.]

--------------------------------------------------------------------------------------------------------------------------

▶ 청소년의 비행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현대사회에서 청소년기의 이타주의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과, 발달과정, 관여하는 요인, 또한 이를 학교차원에서 함양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연구. 이

연구에서는 아동기 또래 집단 뿐 아니라 성인이 된 후의 사회적 관계에서 개인이 집단 성원으로부터

얼마나 존중받고 수용되는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특성이 이타주의라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집단

내에서 개인의 행복과 사회 전체의 안정과 행복의 정도를 말해주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청소년기의

이타주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타주의의 발달에 있어 관여하는 요인은 도덕적 추론과

조망수용, 공감, 자기도식, 규범 요인과 사회적 책임감, 부모와 가족의 영향 등이 있으며, 이를

함양시키기 위해서는 또래와의 상효작용을 이용한 방법, 학교차원에서의 개입프로그램 등을 제시하였다.

대표적 이타주의자들과 일반 사람들의 긍정적 착각 비교

[정혜영(2003).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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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 이타주의자들과 일반사람들이 긍정적 착각에 있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한 연구.

대표적 이타주의자들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주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더 큰 개인 통제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대표적 이타주의자들은 일반사람들에 비해

긍정적 착각 수준이 더 높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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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모니터 : ‘동반자살’

글. 김해수 학생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 만 5,000 여명으로 하루 평균 43 명이 자살을 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난 몇 년간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 위를 차지하며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 전염병처럼 확산되는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이를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자살의 다양한 양상을 파악함으로써 이에 따른 효과적인 예방과 개입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자살 연상 중 두드러진 점은 두 명이상의 사람들이 집합적으로 자살을 하는

‘동반자살’의 증가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동반자살은 소위 말하는 ‘가족동반자살’로

가족 관계에 있는 둘 이상의 사람이 함께 자살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미숙, 2007).

동반자살’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첫 번째 유형은 두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합의하여 동시에

이루어지는 죽음 (joint suicide 혹은 collective suicide)과 일방적으로 한 개인이 자살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개인을 타살하고 그 후 자살을 하는 살해 후 자살 (homicide suicide 혹은 murder followed by

suicide)이 있다(김정진, 2006). 우리나라에서 ‘가족동반자살’이라고 보도되는 사건을 살펴보면 부모가

자녀를 살해 하고 그 후 자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가족동반자살’은 동반자살의 두 번째

유형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자녀 살해 후 부모 자살’ 혹은 ‘가족 내 살인-자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가족동반자살’이라는 용어는 부모의 폭력성과 비윤리성을 미화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동반자살을 ‘자녀 살해 후 부모 자살’라는 부르고 이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규범을 형성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족동반자살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공식통계는 없다.

때문에 언론에서 보도된 가족동반자살 사례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현황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이현정(2012)은 기존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가족동반자살이

어떠한 향상으로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유형별 건수와 비율을 <표 1>로 정리하였다.

<표 1> 한국의 가족동반자살의 유형별 건수와 비율 (단위:건, 괄호 안은 %)

기간 모-자녀 부-자녀 일가족

자녀살해 후

부모자살 합계

안동현(1997) 1978-1994 77(47.2) 55(33.7) 31(19.0) 163(100)

연평균 4.5 3.2 1.8 9.6

이미숙(2007) 1994-2005 72(46.4) 36(23.2) 47(30.3) 155(1000)

연평균 6 3 3.9 12.9

연구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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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모-자녀 부-자녀 일가족

자녀살해 후

부모자살 합계

김형수, 황춘규(2006) 1998-2005 18(32.1) 13(23.2) 25(44.6) 56(100)

연평균 2.2 1.6 3.1 7

정승민(2004) 2000.1-2004.6 10(28.6) 7(20.0) 18(51.4) 35(100)

연평균 2.2 1.6 4 7.8

이상현(2007) 2000.1-2007.10 31(57.4) 9(16.7) 14(25.9) 54(100)

연평균 4 1.2 1.8 6.9

<표 1>을 통해 한국의 가족동반자살의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1) 90 년대 후반에는

가족동반자살은 높은 빈도를 보였지만 그 후 점차 낮아지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2) 모-자녀 유형은

1990 년대 중반에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떨어졌지만 그 후 2000 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높아지고 있다 3) 세대에 걸쳐 부-자녀 유형보다 모-자녀 유형이 더 높은 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상현(2007)을 제외한 다른 연구들은 신문 기사에 보도된 것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객관적인 방법으로 얻어진 자료라고 보기는 힘들 것이다. 가족동반자살에 대해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신문보도기사에 의존하기 보단 객관적인 방법으로 얻어진 공식 통계자료를 집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은 객관적인 자료에 의존하지 못했다는 점이 제한점이기는 하지만 자녀 살해 후

부모 자살의 원인을 분석하는데 기여한 바는 있다. 공통적으로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한국 사회의

자녀 살해 후 부모 자살의 원인을 1) 경제 위기로 인한 계층 하락 2) 사회경제적 구조의 변화에 따른

가족 체계의 붕괴 3) 경제적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망의 결여로 보고 있다. 또한 부모-자녀의 자아

혼돈 또는 자아미분화가 자녀를 살해까지 하게 만드는 심리적 기제로 꼽히고 있다(이현정, 2012;

이미숙, 2007).

앞서 자녀 살해 후 부모 자살의 몇 가지 원인을 앞서 살펴보았다. 그런데 마지막 원인으로 제시된

부모-자녀의 자아미분화에 대해서는 보다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앞선 원인들은 부모의 자살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왜 자녀까지 죽음으로 끌어들이는지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이현정, 2012).

정혜신 박사는 “동반자살은 자신과 타인을 분화하지 못한 정신적 미성숙의 결과다…….그리고 그

고통에서 구해준다는 식이라는 엄마는 타살에 대한 별다른 죄의식이 없다. 죽음을 구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와 같은 심리는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한국적 정서와 맞물려 더욱

강조되기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오마이 뉴스 2003).

다른 선행연구와는 달리 이미숙(2007) 연구에서는 가족동반자살 실태에 대해 기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론적 모델을 제시하였다 <그림 1>. 이미숙(2007)은 가족동반자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심리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론적 모델의 구성은 가족동반자살 연구가 다양한 관점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시작점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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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가족동반자살 모형>

<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숙(2007)은 무력감(Powerlessness), 비교기준(Comparison Level),

및 자아혼돈(Self Confusion)이라는 사회심리적 개념을 적용하여 가족동반자살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고자 했다. 무력감이란 자신의 삶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인데 무력감은 과거 기준과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형성된 비교기준에 의존하기 때문에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혼돈은

개인의 자아가 분화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자아와 통합되어 있는

현상이다(Michener & DeLamater, 1999). 부모자녀 간의 자아혼돈이 가족주의적인 한국의 문화,

경제적 위기, 사회의 양극화 현상과 만나 가족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자녀 살해 후 부모 자살의 문제는 매우 복합적인 문제로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연구하고

개입해야 할 것이다. 과학적인 연구와 예방 및 사후 대책을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정학한 통계와 자료의

수집이 시급하다.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이러한 병리적인 현상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진단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필요하다. 자녀 살해 후 부모 자살뿐만 아니라 자살 그 자체는 단 한 번의 시도,

단 한 번의 생각만으로도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사회 구성원 모두 이러한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의 공통체로서 함께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참고문헌

김정진(2006). 동반자살과 예방정책 수립방안 모색. 정신보건과사회사업, 24, 1229-3040

이상현(2007). 우리나라 가족 내 자녀살인을 동반한 자살사건 분석. 경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이미숙(2007). 가족동반자살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탐색 연구. 보건과 사회과학, 20, 153-175.

이현정(2012). 부모-자녀 동반자살’을 통해 살펴 본 동아시아 지역의 가족 관념 : 한국, 중국, 일본

사회에 대한 비교문화적 접근. 한국학연구,40, 1738-8961

Michener H.A., DeLamater J.D. (1999) Social psycholgoy. 4th

ed. Orlando, FL: Harcourt Brace.

오마이뉴스(2003.07.19) “너희를 이 세상에 맡길 순 없었어" 동반자살, http://988-

7373.net/technote6/board.php?board=newnewsboard&command=body&no=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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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모학회 소식

1. 2014년도 연회비 선납기간 안내

● 선납기간: 2014년 1월 2일~2014년 3월 31일

● 선납시 혜택: 연회비 1만원 할인.

- 한국심리학회, 3분과 한국산업및조직심리학회, 7분과 한국문화및사회문제

심리학회, 12분과 한국법정심리학회에 해당됨.

2. 2014년 1월 8일 신년교례회 개최 예정

새해를 맞이하여 원로교수님, 심리학과장님, 학회 이사님 등을 모시고 신년교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일정 : 2014년 1월 8일. 수요일. 서울

3. 2014 심리학엑스포 집행위원회 구성

● 심리학엑스포 개최 준비를 위한 집행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위원장: 이기학)

● 엑스포 일정 : 5.20(부산 벡스코), 5.21(대구 엑스코), 5.22(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5.23(대전 컨벤션센터), 5.24(서울 SETEC)

● 심리학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 국민들에게 심리학의 다양성과 대중

적 가치를 알리는 한편 사회 및 경제, 문화 분야와 상호WIN-WIN하는 한국심리학회의 위상

을 강화하기 위한 엑스포 개최를 통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4. 남기춘 회원, 과총 평의회 임원으로 선출

2013년 12월 18일 개최된 과총(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평의회에서 우리 학회가 추천한

남기춘(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회원이 과총 평의회 학술단체회원 종합 분과의 이사로 선출

되었습니다. 동일 분과에서 총 7인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전체 21명의 후보가 추천될 만큼

높은 경쟁률이었지만 우리 학회의 역사, 규모(산하 학회수, 회원수 등), 학회지 발간, 남기춘

회원의 학제간 학회 활동과 경력 등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평의회는 학술단체회원, 공공단체회원 및 민간단체회원의 장으로 구성되는 과총 조직의

하나로서 우리 학회는 1988년에 과총 회원으로 가입하여 현재까지 회원학회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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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분과학회 소식

제 1분과 한국임상심리학회 (http://kcp.or.kr/)

1. 필기시험 자격심사 및 수련완료 심사

구분 일정

필기시험 자격심사

및 수련완료 심사

발표

응시자격 심사접수 2013. 12. 02(월) ~ 12. 13(금)

응시자격 심사발표 2013. 12. 27(금) AM10:00

2. 2014 전문회원 연수회 및 수련생 공동교육

■ 전문회원을 위한 강의가 신설되었습니다.

SE01. 임상심리전문가로서 슈퍼비전하기 - 최윤경 선생님(계명대학교)

SE02. 심리치료자를 위한 ACT - 이선영 선생님(성균관대학교)

*전문회원 보수교육 실시간 인정

■ 2014년 1월 9일(목)부터 10일(금)까지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전문회원 연수회 및 수련생 공동교육을

실시합니다. 2014년도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시험 및 정신보건임상심리사(1급, 2급) 학습평가를 앞두고

계신 회원들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교육의 계기를 원하시는 전문가 등 많은 분들의 참여

를 바랍니다.

구분 일정

전문회원 연수회 /

수련생 공동교육

연수회/공동교육 2014. 01. 09(목) ~ 2014. 01. 10(금)

사전접수 2013. 12. 18(수) ~ 2013. 12. 20(금)

현장접수 2014. 01. 09(목) ~ 2014. 01. 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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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15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신 규 회 원

(2013년 11월 20일 ~ 12월 19일까지)

정회원(8명)

준회원(1명)

회 원 동 정

오경자 회원님 ( 제 40대 한국심리학회 학회장/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시부상

오경자 회원님(제 40대 한국심리학회 학회장/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시아버님께서 별세

하셨기에 삼가 알립니다.

구정미, 박예슬, 백설향, 백정자, 심정권, 이한별, 한상규, 허미정

김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