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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B Industry report 친환경 자동차 성장 전망 및 유망 분야 목 차 Ⅰ. 친환경 자동차 시장 현황 ……… 2 Ⅱ. 순수 전기 자동차 시장 성장 전망 ……… 6 Ⅲ. 국내 관련 산업 영향 및 시사점 ……… 13 본 자료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산업동향 보고서로 연구원 개인의 견해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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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Industry report

친환경 자동차 성장 전망 및 유망 분야

목 차

Ⅰ. 친환경 자동차 시장 현황 ……… 2

Ⅱ. 순수 전기 자동차 시장 성장 전망 ……… 6

Ⅲ. 국내 관련 산업 영향 및 시사점 ……… 13

본 자료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산업동향 보고서로 연구원 개인의 견해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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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친환경 자동차 시장 현황

미 테슬라 돌풍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 고조

테슬라의 고급 스포츠 전기차 ‘모델 S’가 동급 고급 세단을 압도하는 판매량을 기록

하며 올해 들어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확대

- 올해 1 분기 모델 S는 4,750 대가 팔리며 동급 고급 세단인 벤츠 S 클래스

(3,077 대), BMW 7 시리즈(2,338 대), 아우디 A8(1,462 대)을 추월

- 2003 년 설립된 이후 미국 신생 자동차 기업 최초로 10 년 이내에 흑자 달성

- 올해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량은 약 2.1 만 대 정도로 예상되나 시가총액은 200 억

달러 수준으로 2012 년 567 만 대를 판매한 Ford 절반 수준이며 929 만 대를 판매

한 GM 의 1/3 수준

테슬라 ‘모델 S’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대비하여 차별화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의 구매가 확대됨

- 모델 S 는 정지에서 시속 97 킬로 속도를 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4 초 정도로 다른

스포츠 자동차와 비슷한 수준이며 1 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400km 수준 우수

- 세금 공제액을 감안할 경우 고급형 모델 S 의 가격은 87,400 달러로 경쟁 차종에 비

해 낮은 수준

테슬라 돌풍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전기차 테마로 분류된 업체의 주가 급등

- 코디에스, 상신이디피 등 전기차 테마주들은 9 월 이후 50% 이상 급등세 연출

[ 테슬라 주가 추이 ] [ 테슬라 모델 S 판매 비교(2013년 1분기 기준)]

4,750

3,077

2,338

1,462

테슬라 모델 S 벤츠 S 클래스 BMW 7 시리즈 아우디 A8

(단위: 대)

자료: 블룸버그 자료: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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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친환경 자동차 시장 현황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량은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자동차 판매 대

비 비중도 증가세

-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은 2009 년 75 만 대에서 2012 년 154 만대 수준으로 증가하

였으며 전체 판매량 대비 비중도 1.2%에서 2.0%로 증가

- 2013 년 상반기 기준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은 80.2 만대로 전체 판매량의 2.0%

지역별로는 일본이 친환경 자동차 세계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시장을 이루고 있음

- 일본은 친환경자동차 성장 촉진을 위해 2009 년과 2011 년 두 차례에 걸쳐 보조금

을 지원하였으며, 2012 년 기준 88.8 만대를 판매하며 전체 시장의 57% 비중 차지

- 미국은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모델 출시가 확대되면서 높은 성장세 기록

- 유럽은 프랑스 등 주요국의 지원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체 선두인 도요타의 유

럽 판매 확대와 유럽 업체의 신규 모델 출시로 성장세가 확대되는 추세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국인 중국은 현재 친환경 자동차 시장 규모가 미미한 수준

- 중국의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은 2011 년 8,159 대, 2012 년 1 만 2,791 대로 선진

국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판매량 대부분이 정부나 기업에서 구매

- 중국 정부의 시장 확대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정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

[ 세계 친환경 자동차 판매수 및 비중 추이 ] [ 주요 지역별 친환경 자동차 판매 추이 ]

758586

153.9

80.2

2.02.0

1.11.21.2

0

20

40

60

80

100

120

140

160

180

2009 2010 2011 2012 2013.1H0.0

0.5

1.0

1.5

2.0

2.5판매대수(좌)

전체 자동차 판매대비 비중(우)

(%)(만 대)

5.6 7.2 8.9

23.5 25.130

49.9 38.939.7

1.52.2

1.6

0

20

40

60

80

100

2012.1H 2012.2H 2013.1H

유럽 북미 일본 기타

(만 대)

자료: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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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및 업체별 친환경 자동차1 판매 현황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EV)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순수 전기차(EV)

의 성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는 가격 경쟁력 하

락으로 축소

- 2013 년 상반기 기준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74.4 만 대로 친환경 자동차 시

장의 93%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비중이 소폭 축소

- 동기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4.7% 비중인 3.8 만대에 불과

하나 최근 미국 테슬라의 모델 S 판매량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세 기록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2.5% 비중인 2 만 대로 신제품 출시 감소와

전기차 대비 가격 경쟁력 약화 등으로 점유율 하락

업체별로는 일본 업체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유한 가운데 미국 포

드가 연비를 큰 폭으로 개선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

- 도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를 기반으로 2013 년 상반기 판매량 기

준 세계 시장 점유율 71.2%로 압도적인 우위

- 혼다는 시장 점유율 8.9%로 2 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시장 비중(83%)이 높아

일본의 보조금 정책 종료에 따른 매출액 감소 폭이 컸음(판매량 2012 년 상반기 대

비 -48.9%)

- 포드는 전년동기대비 5 배 이상한 4.6 만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이 1.1%에서

5.7%로 큰 폭 증가

포드의 신모델인 퓨전 하이브리드는 동급 대표 모델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에 비

해 가격은 4.1% 높지만 연비(시내 기준)가 9.3% 향상되면서 제품 경쟁력 개선

1 친환경차 분류에 대해서는 부록 1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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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류별 친환경 자동차 판매 추이 ] [ 업체별 친환경 자동차 판매 추이 ]

77.168.4 74.4

3.82.2

1.8 2.81.6 2.0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2012. 1H 2012. 2H 2013. 1H

HEV EV PHEV

총 80.5

(만 대)

총 73.4총 80.5

13.9

0.9 2.75.47.1

4.6 3.28.2

57.7 57.1

0

10

20

30

40

50

60

70

도요타 혼다 포드 현대기아 기타

2012.1H 2013. 1H(만 대)

자료: 한국자동차 산업연구소 자료: 한국자동차 산업연구소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차 전략 현황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개선된 모델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시장 지배

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에 판매를 확대할 계획

- (도요타)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의 연비를 더욱 개선시킬 예정이며 주력

판매 지역인 일본과 미국 이외 유럽과 중국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

- (혼다) 도요타보다 앞선 연비를 구현한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

선과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개발도 병행

- (닛산) 전기차 리프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전기차 중심에서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개

- (G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인 볼트의 가격 인하와 연비개선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기차 에 대한 투자도 지속

- (포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의 다양한 모델에 하이

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여 출시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 개발에는 소극적인 상황

- (폭스바겐)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집중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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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하이브리드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대신 전기차

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전기차 i3, i8 모델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임

완성차 업체들의 개별적인 친환경차 개발과 더불어 최근 수소연료 전지차 분야에서

업체들간 기술 제휴를 강화하는 양상

- 2011 년 말 도요타와 BMW 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2013 년 1 월 연료전지차에 대한 기술 협력을 발표

- 포드와 다임러도 2008 년 연료전지차 개발을 공동으로 시작한 가운데 르노닛산이

공동개발을 위한 제휴에 참여

- GM 과 혼다도 독자 개발 노선을 포기하고 연료전지차 분야 공동개발 계획을 발표

[ 글로벌 완성차 업체간 연료전치차 제휴 현황 ]

기술 보완 (포드 + 다임러) + 르노닛산

기술 교환 BMW + 도요타, GM + 혼다

독자 개발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자료: HIS, MarkLines,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II. 순수 전기 자동차 시장 성장 전망

(성장 요인 1) 각국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 강화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주요 정책을 발표

- 미 오바마 대통령은 6 월 탄소오염 기준을 도입하고 석탄 사용을 줄이는 등의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액션플랜(Climate Action Pan)을 발표

- 중국은 광둥성 선전에서 635 개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를 최초로 시행하

였으며, 2020 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5 년 대비 40%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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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은 2020 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 년 대비 20% 감축하고 신재생 에너

지 사용량을 전체의 20% 수준으로 높이며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전망치 대비 20%

감축한다는 20-20-20 프로그램을 마련

이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연비 개선 및 목표 미달성

시 제재안을 마련

- 미국은 오바마 정부 들어 자동차 연비 규제를 큰 폭으로 강화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자동차 연비 개선 및 친환경 자동차 개발 노력 확대

- 유럽은 배출목표 기준치를 초과하여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자동차 업체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하며 배기 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

- 일본은 차량 중량별로 세분화하여 연비를 규제하고 있으며 전체 차종에서 고르게 연

비 규제를 시행

[ 주요 국가별 자동차 연비 규제 현황 ]

국가 세부 내용

미국

- 2016년까지 연비 15.1km/l, 배기가스 155g/km 수준, 2025년까지 연비 23.2km/l, 배기가스 101g/km

수준으로 규제

- 평균 연비가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0.1mpg에 5.5달러의 벌금을 전체 판매 차량에 부과

유럽

- 2015년까지 연비 17.9km/l, 배기가스 130g/km 수준, 2020년까지 연비 24.4km/l, 배기가스 95g/km 수

준으로 개선

- 2015년부터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0g/km을 초과할 경우 초과 배출량 기준으로 5~95유로의

누진 벌금을 부과할 계획

일본

- 2015년까지 연비 16.8km/l, 배기가스 130g/km 수준, 2020년까지 연비 20.3km/l, 배기가스 105g/km

수준으로 규제

- 2015년까지 연비 목표 미달성시 미달업체 차량공개, 벌금 부과 등의 제재 예정 자료: 업계, KB경영연구소

(성장 요인 2) 유가 상승 및 친환경차 구입 소비자 부담 감소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이 높아지면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운행비용이 높

아진 반면 친환경 자동차의 유지 비용은 상대적으로 하락

- 2013 년 10 월 기준 국제유가(WTI 기준)는 2000 년 대비 약 3 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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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WTI 가격(달러/배럴): 33(00년 10월) 135(08년 7월) 100(13

년 10월)

- 반면 전기 요금의 인상폭은 유가에 비해 낮아 유지 비용 측면에서 전기차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

전기차 운행 비용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약 20% 수준으로 평가

친환경 자동차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각국 정부의 보조금 및 각종 세제 혜택 등으

로 소비자 부담이 감소하면서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확대

-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2 차 전지 가격은 대량 생산, 부품가격 하락, 관련 기술 발전

에 따라 2010 년 약 800~1,000 달러/kWh 에서 2012 년 600~700 달러/kWh 수준

으로 하락

- 미국이 전기자동차 구매 소비자에게 최대 7,500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각국

선진국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목표로 각종 지원책을 제공

- 국내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전기차 가격이 큰 폭

으로 감소(환경부 보조금: 대당 1,500 만원, 지자체 보조금: 대당 300~800 만원)

전기차 SM3 ZE의 표시 가격은 4500만원이나 보조금을 받을 경우 2천만원 대로 하

[ 차종별 100km 운행시 비용 비교 ] [ 주요국의 전기차 구입 혜택 ]

15,000

6,797 7,2608,315

0

4,000

8,000

12,000

16,000

내연기관 레이 EV SM3 Z.E 스파크 EV

(원/100km)휘발유 가격 1,800원/리터연비 12km/리터 가정시

국가 혜택

미국

- 보험료 10% 감면, 구입비 100% 세금

공제

- 7,500달러 보조금 지원

일본

- 자동차세 50% 감면

- 최대 139만엔 보조금 지원(2012년 9월

종료)

중국 - 취득세 40% 감면

- 6만 위안 보조금 지원

영국 - 2,000~5,000 파운드 보조금 지원

프랑스 - 5,000 유로 환 급

자료: 업계, KB경영연구소 주)가정용(고압) 전기세 500kWh 초과 기준

자료: 업계,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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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요인) 이용의 불편함과 높은 가격

테슬라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순수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지에 대

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

- 테슬라의 성공 요인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낮은 운행 비용 등 전기차 고유의 장

점이라기보단 우수한 주행 성능 및 첨단 내부 시설 등 제품 자체의 매력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 소비자의 입장에서 현재 순수 전기차는 높은 가격 뿐 아니라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 거리 등 불편한 사항으로 인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구매 매력도가 크게 낮

은 상황

(충전 인프라 부족) 충전 인프라 확산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 필수적으로 충족되어야

하는 요인

- 현재 전국 주유소 개수는 약 1 만 3,000 여 개 수준인 반면 전기차 급속 충전소는

전국 80 곳에 불과

- 정부는 2013 년 급속 충전인프라를 최대 100 여 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나 전기

차 보급을 확산시키기엔 여전히 부족한 수준

(긴 충전 시간)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충전에 긴 시간이 걸려 불편함이 초래됨

- 차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더라도 대략 30 분 정도가

걸리며 완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4 시간 이상이 소요

- 긴 충전 시간 시간으로 인해 차량당 충전소는 주유소에 비해 더욱 많이 설치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

[ 전기차 충전기 유형별 특징 ]

구분 완속 충전기 급속 충전기 홈 충전기

목적 장시간 주차시 긴급 상황시 자가 충전시

가격 300~500 만원 3,000~5,000만원 100만원 미만

설치 장소 쇼핑센터, 관공서 등 고속도로 휴게소 개인주택, 회사 주차장

충전 시간 4~6 시간 30분 이내 6~8시간

충전 전력 3.3kw 50kW 3.3kW 자료: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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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주행가능 거리) 전기차는 1 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내연기관 자동차

의 1/4 수준으로 짧아 장거리 이동이 불편

- 국내 출시된 전기차의 경우, 1 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SM3 Z.E 135km,

레이 EV 135km, 쉐보레 스파크 EV 132km 수준

- 짧은 주행 거리와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운전자는 주행 중 방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실제 주행 가능한 거리보다 더욱 짧은 거리만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남

(배터리 가격 및 수명)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가격이 높고 시간이 지나

면서 수명이 짧아지는 점으로 인해 전기차의 상품성을 하락시키는 요인

- 전기차 한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노트북 컴퓨터 300 대 분량이며 전기차 가격의

30~40% 비중을 차지

- 전기차 가격은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2 배 가량 비싸며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

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배터리 가격의 하락이 필수 요인임

- 노트북 배터리와 같이 전기차 배터리도 충전과 방전을 거치면서 수명이 짧아지며 급

속 충전을 수시로 하게 될 경우 성능이 더욱 빨리 하락

(리스크 요인) 전기차 관련 정부 지원 정책2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

친환경 자동차가 빠르게 보급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이 뒷받침 되어

야 할 것으로 평가

- 차량 구입시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 뿐 아니라 정부 주도의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

발 지원으로 제품의 대중화를 이룰 필요

국내 전력 상황을 고려할 때,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전력 기반이 확충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정책이 필요

- 국내 전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원전 비중을 기존 계획보다 축소한다는

골자의 2 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대두

2 국내 정부 지원책에 대해서는 부록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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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전기차 충전에 대한 전기요금을 낮추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보급을 확대하여 원활한 전력 공급이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정부의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기존의 보조금 및 세제 혜택 위주의 정책에서 자생적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

인 지원 정책이 필요

- 그러나 현재 정부의 지원 정책은 선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편으로 평가되

며 2014 년 전기차 관련 예산도 올해에 비해 줄어들 가능성도 있음

(종합 전망 1) 환경규제와 더불어 전기차 시장의 점진적인 성장이 예상

당분간 친환경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위주의 확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인프라 구축과 가격 하락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

기차(EV)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 HEV 의 저변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선진국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2015

년 이후 PHEV 와 EV 의 생산이 활발해질 전망

순수 전기차 시장은 스마트폰과 같이 단기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우며 점진적

인 확산이 예상

- 전기차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같이 쉽게 구매하기가 어렵고 충전 인프라

등 관련 제반 사항이 함께 갖추어져야 하기 때문에 급성장은 제한될 전망

-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가격은 현재 800 달러/kWh 수준에서 2020 년 350/kWh 수

준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기차 보급이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

클린디젤 자동차와 같이 연비와 친환경성을 향상시킨 내연기관 자동차의 존재는 친

환경차 시장을 일정부문 제한할 전망

- 하이브리드 기술이 일본을 중심으로 개발된 반면 클린디젤은 유럽 완성차를 중심으

로 개발이 이루어져 왔음

-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의 클린 디젤 자동차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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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망 2)친환경 자동차, 최종적으로 수소연료전지차(FCEV) 방향으로 진화 가능성

현재 전기차는 구조가 간단하고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아 다양한 업체들이 진입하고

있으며 각국의 환경 규제를 앞두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여 테슬라와 같은 신생업체도 진입

할 수 있을 만큼 진입장벽이 낮음

- 완성차 업체들이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

는 상황임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기차가 지닌 한계점을 고려할 때 친환경 자동차의 최

종 진화단계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될 것으로 예상

- 수소연료전지차는 한번 충전으로 500km 정도의 주행이 가능하고 수소 충전 시간도

3 분 이내로 짧아 전기차가 지닌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의 한계를 극복

- 수소에 대한 선입견과는 달리 수소전지차는 현재 규정을 충족하는 충돌시험을 통과

하였으며 수소저장탱크의 폭발을 막는 안전밸브에 대해서도 공인기관의 인증을 마친

상황

- 수소가격은 1kg 당 5~6 천원 정도이며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투싼 ix 의 경우 1kg

당 약 100Km 의 주행이 가능

전기차는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이 이루어져 본격적으로 대중에 확산되기 전까지 정부

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브릿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를 비롯한 일부 업체만 높은 기술력을 지니고 있어 향후 완

성차 업체들의 관련 기술이 발전한 이후에는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

다만, 수소연료전지차의 높은 가격과 현재 빈약한 수소 공급 인프라를 고려할 때,

2020 년 이후에나 점진적인 대중화가 예상

- 수소연료전지차의 대당 가격은 약 1 억원 수준이며 이 중 동력전달 장치(파워트레

인)의 가격이 약 7500 만원 수준으로 추정

- 현재 수소 충전소는 연구용 설비 등으로 설치된 것을 포함하여 전국에 13 곳에 불과

하며 수소 인프라 확산에 필요한 재원 마련 확보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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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연료전지차 파워트레인 제조단가 전망 ] [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제조업체 평가 ]

450

150

75

23 110

100

200

300

400

500

2008 2010 2012 2015 2020

(백만원) 69.966.7 66.1 65.1

54.4

45.5 43.9

36.8 36.1

다임러

혼다

도요타

현대/

기아

GM

상하이자동

르노/

낫산

포드

BMW

자료: KB투자증권, KISTI, 네비건트 주) 2011년 기준

자료: KB투자증권, KISTI, 네비건트 주) 2011년 기준

III. 국내 관련 산업 영향 및 시사점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산업의 변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

-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 등의 기술이 불필요해지면서 기존 자동차 부

품시장의 축소가 예상되는 반면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차 부품 산업의 확대가 예상

- 주유소와 엔진오일 등의 수요 감소로 자동차 연관 산업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기 수요 확대에 따른 발전산업 및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산업 성

장 기대

배터리, 파워트레인(모터, 전력관리/제어 시스템), 전기차 생산, 충전 인프라 등 전기

차 value chain 전반의 성장이 예상

- 배터리는 전기차의 원가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 부품으로 생산 원가의 30% 수준이

며 전기차 성장에 따라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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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트레인(power train)은 동력전달장치로 모터와 전력관리/제어 시스템(인버터/컨

버터)으로 구성되며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을 대체하며 성장 기대

- 전기차 생산은 시장 진입 장벽은 낮으나 자금력을 이용하여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

행하고 있는 기존의 완성차 업체가 주도해 갈 것으로 예상

- 전기차 충전소는 기존의 주유소 중 일부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충전기 인프라 구축은 정부 주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전기차 부품 관련 경쟁력을 지닌 신규 업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으나 기존의 완성

차 업체와 거래를 맺고 있는 업체가 전기차 부품 공급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판단

- 완성차 업체는 공급의 안정성과 생산 능력을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어 기존에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업체들이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 맞게 부품 공급을 지속할

가능성

[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산업 변화]

구분 축 소 확 대

종류 내연기관 자동차 전기차

부품 엔진, 변속기 등 배터리, 모터, 전력관리/제어 시스템 등

관련 산업 주유소, 엔진오일, 차량 정비 발전, 전력충전소, 충전기 자료: KB경영연구소

전기차 관련 주요 업체 현황3

LG 그룹은 전기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value chain 수직 계열화를 추진 중

- (LG 화학) 전기차 배터리 세계 1 위 생산업체로 GM, 포드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

급하는 등 향후 성장 동력 확보 기대감 고조

3 기타 기업 현황은 부록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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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전자) 배터리 직류 전기를 교류전기로 전환하는 인버터,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하는 탑재형 충전기, 차량 냉난방 및 환기를 처리하는 공조시스템을

생산

- (LG 이노텍) 전기차 모터, 조향장치, 센서 등 핵심 부품을 생산

- (LG CNS)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SK 그룹 또한 전기차 value chain 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

- (SK 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시장에도 진출

- (SK 네트웍스) 주유소 시설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각

종 전기차 서비스 사업도 추진

- (SK C&C)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안정성을 높여주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BMS) 생산

`삼성SDI 는 BMW 전기차 i3 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

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성장세 기대

SB 리모티브는 현대모비스는 모터를, LS 산전은 인버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부문은 파워로직스, 이랜텍 등 중소업체의 참여가 활발

[ 전기차 관련 주요 기업 현황 ]

부품 업 체

배터리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구동 모터 현대모비스, LG이노텍 등

인버터 LG전자, LS산전

배터리관리 시

스템(BMS) SK C&C, 파워로직스, 이랜텍

충전인프라 LG CNS, SK네트워크 자료: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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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기차 관련 업체들은 협소한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로 인해 세계적인 경쟁력

을 갖춘 배터리 생산업체 위주로 성장이 예상

- 배터리 생산 업체들은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성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

- 반면 기타 부품 업체들은 기술 기반이 상대적으로 미약하여 해외시장 확보가 어려우

며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해야 하나 내수 기반이 미약한 상황

<연구원 김홍태([email protected]) ☎2073-57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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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친환경 자동차 분류 ]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Hybrid Electric Vehicle):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가 추가

-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으며 별도의 충전

인프라 없이 내연기관 동력으로 충전

- 주행 상태에 따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적절히 작동시켜 연비를 향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내연기관

자동차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대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외부에서 충전이 가능

- 배터리 동력으로 단독으로 주행이 가능하며 연비 개선 효과가 큼

순수 전기차(BEV 또는 EV, (Battery) Electric Vehicle): 내연기관 없이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모터를 이용하여 주행

- 외부 전원으로 충전하며 주행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나 현재 1 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짧은 점이 단점

수소연료전지차(FCEV, Fuelcell Electric Vehicle): 수소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

며 이를 이용해 모터를 작동시켜 주행

[ 친환경 자동차 종류 ]

구분 하이브리드

(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순수 전기차

(EV)

수소연료 전지차

(FCEV)

구조 내연기관 +

배터리(소형) +

모터

내연기관 +

배터리(중형) +

모터 +

외부 충전

배터리(대형) +

모터 +

외부 충전

수소연료전지 +

모터 +

보조 배터리

특징

- 저속 주행시 모터 이

용, 고속주행시 내연기

관 이용연비향상

- 이산화탄소 배출이 내

연기관보다 적음

- 모터를 이용하여 단독으

로 주행이 가능

- 외부 전원으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며 연비 향

상 폭이 큼

- 배터리를 동력으로

모터를 작동시켜 주

-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음

-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

며 이를 동력으로 모터를 작

동시켜 주행

-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음

과제 내연기관 차량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

- 전기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충전 시간 단축

- 배터리 성능 향상

- 차량가격 경쟁력 확보

-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 차량 가격 경쟁력 확보

자료: 업계,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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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2: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시행 계획4 ]

전기 자동차

(예산) 전기차 1,000 대, 충전인프라 1,100 기 등 276 억원 확보

- 보조금: 고속차 1,500 만원, 저속차 578 만원, 완속충전기 800 만원(전기설비공사

포함)

(보급 대상)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을 만족하는 차량

- 회사/차종: AD 모터스/Change, 기아/Ray EV, 르노삼성/SM3 Z.E, 한국 GM/Spark

EV

(지원 계획)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의 가격차이의 최대 50% 지원, 충전기는 100%

지원

- 기타: 개별소비세, 취득세, 교육세 등 최대 420 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

료 할인, 전용주차장 확대 등

(보급모델 개발 및 확산) 전기자동차 카쉐어링, 친환경 전기렌터카, 장기 리스/렌탈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한 보급 모델 개발

- 장기 리스/렌탈: 장기 리스/렌탈(최소 3 년) 서비스 사업 (사업자 선발)

- 카쉐어링: 인구밀집 도시 카쉐어링 시범사업(서울·창원 등)

- 관광렌터카: 관광형 렌터카 사업 시범 추진 (제주도 등)

- 업무용차량: 산업단지 친황경기업 등 산업체 시범보급(지자체 선발)

(충전 인프라 구축) 주행 중 비상충전수요 대응을 위한 전국단위 급속충전망 지속

구축

- 비상용 공공 급속 충전기 표준 확정 및 지속 구축(최대 100 기), 차량 1 대당 완속

충전기 1 기 설치는 15 년까지 지속 추진

- 충전정보시스템(웹, 앱)을 통해 전국 충전기의 위치·사용정보 제공

4 2013.1.4 발표된 환경부의 ‘2013년 환경친화적자동차 보급 시행계획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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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보급방향)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이후 공공기관 대상 시범 보급을 통해 초기수요를

제공하고, 기술검증 및 양산체제 전환 촉진

(대상차종) 현대자동차 투산 ix FCEV 소량양산 모델

(충전시설) 도심 이격, 수소공급원 등 여건을 검토하여 추후 결정

(대상지역) 광주광역시 수소에너지 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보급

(지원 규모) 차량은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의 차액, 충전소 설치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