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e and just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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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e and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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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德, virtue, aretê)이란?
► 인간이 지켜 나가야 할 길(道) → 道德
- 오상(五常, 항상 지켜야 할 덕목) : 인(仁) · 의(義) · 예(禮) · 지(智) · 신(信) ► 孔子(BC 551-479)
• 仁 : 윤리적인 덕의 기초가 되는 마음의 상태, 仁 = 忍 (자기자신을 억제)
克己復禮 - 자신을 억누르고 예를 실천함 ‘顔淵’
cf. 孟子는 仁을 ‘不忍人之心(차마 못하는 인간의 마음)’으로 파악 = 惻隱之心
Sokrate의 Daimonion : 악을 행하려는 S.에게 경고하는 신적인 목소리
• 禮: 사회와 개인 규제 원칙
‘자신을 억제하고 사회규범과 윤리규칙을 실천하는 것’
• 선(善)을 행할 수 있는 능력 혹은 태도
← 소질, 성향, 기질, 쓸모 있음 (예: 말 – 빠름, 칼 – 날카로움 … 인간 - ? )
- 라틴어 virtus ← vir(남자) : 남자다움, 남자의 힘, 특히 전사 = 덕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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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에 대한 道家의 입장
► 仁은 혼탁한 세상의 산물이자 인위의 나쁜 결과
“大道廢, 有仁義” - 18章
仁義는 큰 도가 닫혔기 때문에 소용이 생긴 것,
道를 지키고 자연에 따라 살면 있을 필요 없음
► 儒家의 仁, 義, 禮는 모두 人爲의 産物이자 人間
本性에 違背
“知人者智, 自知者明” - 33章
사람을 아는 것은 지혜롭고,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은 밝아짐(현명함)
“修之於身, 其德乃眞” - 54章
도로 자신을 닦으면, 그 덕은 참된 것이 됨
→ 外在的 規範이 아닌, 內面의 本性을 回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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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에 대한 동/서양의 접근 방식
인간으로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덕목을 제시
(五常, 五倫)
“( )을 행하라.”
선을 권하고 요구하는 것이 아닌,
악을 금하는 형식
(구약 율법, 소크라테스의 Daimonion)
“( )을 하지 마라.”
동양 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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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과 선은 유용함 ?
► 덕(aretê)과 선(agathos)은
서로 얽혀 있는 개념으로 흔히
‘유용함’의 의미로 사용
(노자 , 플라톤 )
► 고대 그리스에서 덕과 선은
애초에 도덕적인 내용과 무관함
- 어떤 인간이 선하다는 말은 그가
도덕적으로 모범이 된다든가 또는 마음이 선량하다는 것이 아닌, 수완 있고 유용
하며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 ← 최초의 덕 ‘용기(ἀνδρεία andreia)’
→ 덕은 훌륭하고 유능하며 남자, 즉 선한 사람에게 기대되는 ‘능력’ 또는 ‘태도’
→ 사람에게 본래 있는(있어야 할) 것,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
► 고대 그리스에서 덕을 권유한 이유는 유용한 것(이익)과 행복의 추구, 명망의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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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덕론
► 플라톤은 국가와 영혼의 부분들의 덕들을 동일하게 취급
- 지혜(이성), 용기(감정), 절제(욕망) → 조화를 통한 정의(최상의 덕) 확립
- 지혜, 용기와 달리 절제(σωφροσύνη, sôphrosynê)는 모든 계급에 요구됨
→ Sokrates(Delphi 아폴론 신전)의 “Γνῶθι σεαυτόν (Gnôthi seautón)”
- 플라톤의 네 개의 주요 덕은 Stoa학파를 거쳐 Cicero의 에서 수용
(cf. 부차적인 덕 : 근면, 신뢰, 의무감, 시간엄수, 정확, 질서의식, 공손함, 청결 etc.)
►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을 두 개의 극단 사이에서 중용(mesotes)을 유지하는 능력
- 품성적인 덕(실천적 - 용기, 관대)과 지성적인 덕(이론적 - 이성, 지식)을 구분
► 기독교는 위의 윤리적인 덕을 사도 바울이 제시한 신학적인 덕으로 대체
- 믿음(fides), 희망(spes), 사랑(caritas)
► Kant는 단 한가지 덕만을 인정 → 선한 의지(Guter Wille)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은 선한 의지뿐”
- 선한 의지가 전제되지 않는 한, 모든 다른 덕은 극히 악하고 해로워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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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ve und negative virtue
► 미국 Boy Scout의 권장 성품 목록 - 진실하고 - 복종하고
- 충직하고 - 활기차고
- 도움이 되고 - 검소하고
- 다정하고 - 용감하고
- 예의 바르고 - 청결하고
- 친절하고 - 경건하라.
► 치명적인 죄의 목록
(Thomas Aquinas, Dante Alighieri) - 자만 - 탐욕
- 분노 - 폭식
- 시기 - 육욕
- 나태 Cf. 칠거지악 : 不順父母, 無子, 不貞, 嫉妬, 惡疾, 口說, 竊盜
스위스의 카톨릭 신학자 Hans Küng은 세계의 주요 종교는 모두 여섯 가지 기본적
윤리 행동 규칙을 주장
1. 살인을 하지 말 것 2. 거짓말하지 말 것 3.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 것,
4. 비도덕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5. 부모를 존중할 것 6. 아이들을 사랑할 것
자료: 토머스 G. 플랜트,
“덕이란 가장 자주 위장되는 악덕일 뿐이다” - François de La Rochefouca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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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
► Platon : 정의는 개인(부분)의 행복이 아닌,
전체(공동체, 국가)의 행복
→ 각자 자신이 맡은 일을 행함
► Aristoteles : 세 가지 정의를 구분
- 일반적 정의 : 상호 권리 존중, 의무 수행
- 평균적 정의 : 형식적 절대 평등 (균형, 평균)
- 배분적 정의 : 실질적 평등 (비례)
► Hobbes : 사회계약에 따른 약속 이행
► Locke : 생명, 자유, 재산의 기본권은 자연권
► Rousseau : 일반의지(공동선)의 구현, 평등
δικαιοσύνη, iustitia, justice, Gerechtigkeit
공동체(사회)의 이상적 상태 (기회의 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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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Rawls의 정의 - 1/3
► 인간의 공동생활은 올바르게 나아가야 함 → 정의 = 가장 중요한 사회적 덕목
► 모든 사회에 다양한 사회적 지위가 있고, 태어날 때부터 서로 다른 기회를 가짐
그렇다면 불평등은 해결될 수 없는 걸까?
► 인간 사회가 올바르게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정의의 원칙이 있어야 함
- 그러한 원칙은 ‘원초적 상태 (또는 입장, original position)’에서 확정되어야 함
← ‘법 앞에 평등’은 정의의 내용이나 원칙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해주는 것이 없고,
판결 할 때 눈을 가린다는 것은 너무 늦음 (원초적 상태는 ‘순수한 이론적 상황’)
- 따라서 우리가 옳은 것이 무엇인지 각자 생각할 때, 이미 우리 모두 눈가리개 또는
이른바 ‘무지의 베일(veil of ignorance)’을 쓴 상태에 있어야 함
- 무지의 상태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입장에 놓이며(unaware of the talents
and abilities, ethnicity and gender, religion or belief system), 정의의 원칙은
이 같은 원초적 상태에서 만들어져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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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의 베일을 쓴 상태란?
자신이 부자인지 가난한 사람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젊은이인지 노인인지, 아름
다운 사람인지 못생긴 사람인지, 머리숱이 많은 사람인지 대머리인지, 건장한 사람
인지 약골인지, 신앙인인지 무신론자인지, 지능이 높은 사람인지 사고력이 모자란
사람인지, 이 모든 것을 전혀 알지 못함
이런 상태에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익과 지위를 고려하여
행동하는 사람과는 분명히 다른 정의의 원칙을 선택하거나 확정할 것 즉, 사람들은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내려고 할 때 비로소 공정한(fair) 사고나
태도를 보임 → 자기성찰 과정을 통한 반성적 평형(reflective equilibrium)에 도달
“정의의 원칙들은 무지의 베일 뒤에서 확정된다. 이것은 (…) 아무도 특권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보증한다. (…) 모든 사람이 똑같은 입장에 있고, 아무도 자신의 특수한
상황에 유리한 원칙들을 생각해 낼 수 없기 때문에, 정의의 원칙들은 공정한 합의나
토론의 결과다.” → Justice as Fairness !
John Rawls의 정의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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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wls는 ‘공정으로서 정의’의 실현을 위해 정의의 두 가지 기본 원리를 제시
1. 평등 원리 - 정의의 1원칙
-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유, 신체의 자유, 참정권, 결사의 자유 (기본적 자유) :
이것들은 다른 사회적 가치(효용, 효율)에 우선하며, 포기될 수 없고 양도불가능
- 소유권과 계약자유 등 다른 자유권은 정의의 다른 원리에 의해 제한 가능
2. 차등 원리 / 기회균등 원리 - 정의의 2원칙
- 차등 원리 : 최소 수혜자에게 경제적 불평등을 재분배 →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은
그 사회의 최소 수혜자에게 그 불평등을 보상할 만한 이득을 가져오는
경우에는 정당
- 기회균등 원리 : • 교육 기회가 평등하다면, 재능의 차이에 따른 불평등은 인정
• 지위나 직책에 오를 기회가 공정하다면, 능력과 노력에 따른
차등적인 직위의 향유는 부정의가 아님
※ 적용 우선 순위 : 평등한 자유의 원리 → 기회균등의 원리 → 차등 원리
John Rawls의 정의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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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사회는 실현될 수 있을까?
► 옳음(도덕법칙)과 정의를 우선하는 자유주의 윤리학(Rawls, Nozick, Habermas)
과 좋음(선)과 덕을 우선시하는 공동체주의 윤리학(Sandel, MacIntyre,Taylor)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가 상반됨 - 자유주의: 개인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중시
(수단만 정당하다면 내가 벌어서 내가 쓰는 것이 정의롭다)
- 공동체주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개인의 역할에 기초한 공동선 또는 공동체의 가치
(내가 벌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 공동체, 즉 타인들을 배려할 때에만 정의롭다)
► 자유주의의 극단: 분배문제는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Nozick)
공동체주의의 극단: 고대 그리스 서사적 덕론(역사공동체)의 부활(MacIntyre) ► 양자는 과연 수렴될 수 있을까? → 이론과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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