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포커스 16-03호 열풍과...

코카포커스 16-03호

<태양의 후예> 열풍과 K-드라마의 매력

<태양의 후예> 열풍과 K-드라마의 매력

1. 왜 <태양의 후예>에 열광하는가?

2. <태양의 후예> 수익 구조와 시사점

3. MIPTV는 왜 TV 드라마에 주목하는가?

4. 사례분석 : 터키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 비결은 무엇

인가?

작 성

윤재식

KOCCA 정책개발팀 수석연구원

하윤금

KOCCA 산업분석팀 수석연구원

선지혜

KOCCA 산업분석팀 주임연구원

2016-03호 (통권 99호)

발간: 2016. 06.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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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포커스 16-03호<태양의 후예> 열풍과 K-드라마의 매력

요약

◦ <태양의 후예> 열풍

- <태양의 후예>는 한 중 동시 방영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

고 있음

- <별에서 온 그대>, <해를 품은 달>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드라마의 역대 흥행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수치임

◦ <태양의 후예> 중국 진출 성공요인

- (인터넷 방영) 중국에서 CCTV나 위성방송 등 방송사에 정규편성 되지 않고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爱奇艺; iQiyi)에서 방영됨

- (완성도 높은 사전제작) 철저한 사전제작을 통해 탄탄한 기획과 완성도 높은 고품질의 드라

마로 탄생

- (스타 마케팅) 호화 캐스팅을 통해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마케팅 전략 성공

- (신선한 소재) 가상 국가 ‘우르크’와 유엔평화유지군 부대 등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대위와 의

사의 사랑이라는 설정을 통해 네티즌들의 관심 유도

- (정서적 공감대 형성) 남녀 주인공이 평등한 관계를 보이며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독

립적인 모습으로 등장하여 중국인들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

◦ <태양의 후예> 예상 매출액 및 파급효과

- (매출액) 현재 <태양의 후예> 매출액은 국내외 합쳐 3,000억 원 이상으로 예상

- (수익) 예상 순수익은 적어도 500~1,000억 원 이상 예상

- (파급효과) 1조 원 이상, 최대 3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예상

◦ MIPTV의 드라마에 대한 중요성 인식

- (중요성) Reed Midem의 드라마 스크리닝 개최는 주요 콘텐츠 마켓에서 대규모의 드라마 국

제공동제작 협상이 활성화되고, 고품질의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가 이루어짐

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 전략

- Reed Midem은 향후 국제적인 TV 비즈니스에서 주목할 분야로 2개의 ‘Big D’(Digital,

Drama)를 제시하고 이 중 Drama를 MIPTV에서 크게 부각시키는 마케팅 시작

- (향후 발전 가능성) 새로운 유통 플랫폼의 발전에 따른 고품질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의 증가

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형식의 웹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는 새로운 발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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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포커스 16-02호가상현실(VR) 게임 개발 활성화 전략

◦ 터키 드라마의 인기 비결

- (판매 국가) 터키 드라마는 2016년 1월 현재 70여 개국 이상(4억 명의 시청자)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연간 70여 편의 새로운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음

- 드라마가 담고 있는 터키의 고유한 이슬람 문화와 더불어, 서구적 특성을 반영한 내용들이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소구

- (성공요인) 터키 드라마의 성공요인은 문화적(종교적) 근접성과 역사성, 잔잔한 스토리텔링

임. 이와 더불어 최근 터키 드라마 판매를 위한 세계 시장에서의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

- (대응전략) 한국 드라마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의 개척(지역/권역과 더불어 새

로운 유통 플랫폼의 개발)과 더불어 문화적 할인을 최대한 줄인 고품질의 드라마 제작이 이

루어져야 함. 이와 더불어 한계 요인이 존재하는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제작을 통해 지속

적인 시장 확대 노력이 경주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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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열풍과 K-드라마의 매력 코카포커스 16-03호

1. 왜 <태양의 후예>에 열광하는가?

□ 개요

○ 논의배경

- <태양의 후예>는 한 중 동시 방영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아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爱奇艺; iQiyi)에서 8회 만에 누적조회수 10억뷰를 넘었고 마지

막회인 16회를 마친 15일 오전 8시 기준 25억 7000뷰를 넘어섰는데, 이는 <별에서 온 그대>,

<해를 품은 달>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드라마의 역대 흥행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수치임

-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태양의 후예>는 16회 시청률 38.8%(닐슨 코리아)를 기록해 자체 최

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영국 BBC는 3월 27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각국

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태양의 후예>의 열풍에 대해서 조명

- <태양의 후예>는 한국 드라마의 중국 판권료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 드

라마 중 <피노키오>는 회당 약 28만 달러(한화 3억 1,000만 원)으로 국내방영 후 회당 최고

판권료를 기록했으며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방영 전 판매가가 회당

약 25만 달러(한화 3억 원) 기록

- (중요성) <태양의 후예>는 2015년 1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해외 드라마 ‘선(先)심의, 후(後)방

영’규제에 따른 수출 장벽을 사전제작을 통해 넘어섰으며, 수익료 배분에서도 한국 드라마 최

초로 중국과의 동시 방영과 더불어 판권료 이외 누적 조회 수에 따른 러닝개런티를 받았고,

PPL 광고 수익도 아이치이와 일정 비율로 나누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한국 드라마 해외 수출

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

- (향후 발전 가능성) <태양의 후예>는 사전제작과 중국 동시 방영을 통해 <별에서 온 그대> 이

후 이어져 오던 드라마 한류 붐의 확산을 가져왔고 최근에는 일본에 회당 약 10만 달러(총

20억 원)에 판매되어 한국 드라마의 일본 판매 가격 상승을 유인하는 등 꺼져가던 일본 ‘한류’

붐의 재점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태양의 후예>(KBS) <별에서 온 그대>(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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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황

ㅇ 중국 시장, 막힌 곳에서 길은 시작되고

- <태양의 후예>의 제작사 뉴(NEW)는 2015년 중국 드라마 제작 1위 기업인 화처미디어와 합

작회사를 설립. 제작사 뉴는 총 제작비 130억 원을 투자하여 드라마를 제작하고, 화처미디어

는 이렇게 제작된 드라마를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아이치이(爱奇艺))에 유통시키는

역할을 수행

- <태양의 후예>는 총 16회 인터넷 방영권료로 약 400만 달러(48억 원)(회당 약 3억 원) 벌어

들였으며 이는 2014년 중국에서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의 21회 판권료 7배가 넘는 규모

※ 흥미로운 점은 <태양의 후예> 중국 내 독점 방영권을 구매해 신드롬을 일으킨 장위신(張語芯) 판권제작센터 최

고경영자는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독점 방영권을 구매해 성공을 거둔 인물

-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열풍 이후,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이 한외령(限外令)1)을 선포해

2015년 1월부터 드라마 사전제작 심의를 시작한 이후 한국 드라마의 중국 유통에 문제가 발

생한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는 처음부터 중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중국 자본과의 합작을 통

해 중국 시장 내 유통망을 확보하였고 100% 사전제작 되어 심의를 통과하였으며, 한 중 동시

서비스에 도전한 첫 한류 드라마(웹 드라마 제외)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지님

ㅇ <태양의 후예>의 중국 진출 성공요인

1) 형식

- (인터넷 방영)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CCTV나 위성방송 등 방송사에 정규편성 되지 않고 인터

넷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爱奇艺)에서 방영됨. 인터넷 영상 소비활동이 빠른 중국 네티즌을 대

상으로 한 온라인 동영상 유통망 확보로 높은 파급력을 나타냈으며, 이는 바로 수익창출로 이어짐

- (완성도 높은 사전제작) 시청자와 네티즌의 반응에 따라 드라마의 전체적인 흐름을 각색하고

스토리를 이어가는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태양의 후예>는 철저한 사전제작을 통해 탄

탄한 기획개발과 완성도 높은 고품질의 드라마로 탄생

2) 내용

- (스타 마케팅) 송혜교에 이어 떠오르는 한류스타로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송중기 등 호화

캐스팅을 통해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마케팅 전략이 성공을 거두었고, 등장인물들 간

의 치밀한 관계 설정과 완성형에 가까운 대사 등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유인

- (신선한 소재) <별에서 온 그대>가 외계인을 등장인물로 설정해 호응을 얻은 것과 마찬가지로

<태양의 후예>도 가상 국가 ‘우르크’와 유엔평화유지군 부대 등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군부대

대위와 종합병원 의사의 사랑이라는 설정을 통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끔

※ 중국에서는 군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임. <나는 특수병(我是特种兵)>, <사병돌격(士兵突击)>, <육군특전사 부대(陆军特战队)> 등 군대 소재 인기 드라마가 다수. 이러한 측면에서 군부대를 배경으

로 한 <태양의 후예>가 중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음

- (정서적 공감대 형성) 남녀 주인공이 평등한 관계를 보이며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독립

1) 한외령(限外令) : 온라인 해외 동영상 관리 관련 규정에 관한 통지(关于开展网上境外影视剧相关信息申报登记工作的通知)’의 준말. 동

영상 사이트의 해외 콘텐츠 양이 중국 콘텐츠의 30%를 넘지 않아야 하며, 사전심의를 거치고 난 후 방영을 허용하는 제도. 외국콘텐츠 수

입을 제한이 목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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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모습으로 등장하여 중국인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였음. 또한 전형적인 로맨스 드라마와

다른,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의 스토리 전개방식을 통해 극중 재미를 극대화하였음

ㅇ <태양의 후예>에 대한 중국 언론의 반응2)

- (신 한류시대 개막) 한류를 통해 한국이 독자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는 막을 내렸으며

중국이 자본을 투자해 참여하는 한중 합작을 통해 드라마를 제작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시대

가 왔다는 분석

- (보편적 가치관의 확산) 군인과 의사인 남녀 주인공의 애정관계는 직업의식, 가치관 등을 통해

발전되는 양상을 보임. 예컨대, 남녀 주인공이 생명 존엄이라는 가치관 차이로 인해 헤어지거나

애국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관계가 진전됨. 또한 재난상황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직업의식으로 발현되는 등 <태양의 후예>에서 발현되는 보편적 가치관이 네티즌의 공감을 얻음

□ 대응 방안

ㅇ (기본 방향) 드라마 한류 붐의 확산을 위해서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의 드라마 제

작과 타킷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 (좋은 스토리의 지속적 발굴)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할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

음. 따라서 방송 분야에서 글로벌 킬러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스토리의 발굴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

: <태양의 후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스토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작(2011)에 선정된 ‘국경없는 의사회(바른손, 김원석)’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임

- (사전제작 시스템의 정착) 한국 드라마 제작의 고질병인 쪽 대본, 초치기 촬영, 고무줄 편성

등과 같은 문제는 <태양의 후예>에서 보듯 사전제작 드라마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점차적으로 개선이 되어 사전제작 시스템의 정착을 통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이 이루어져야 함

: 이와 더불어 중국의 외국 드라마 편성제한 규칙을 넘을 수 있는 방안으로써 사전제작의 필

요성 부각

- (문제는 제작자본의 확보) 드라마 한류 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좋은 스토리의 발

굴이 이어져야 하며 이를 작품화할 수 있는 제작 재원의 확보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함.

- (네트워킹 강화) <별에서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의 이면에는 중국 내 독점 방영권을 구매

해서 방영을 주도한 인적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수행.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중국 관

계자와의 밀접한 네트워크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음.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는 중국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강화가 이루어져야 함

작성 | 윤재식 KOCCA 정책개발팀 수석연구원

선지혜 KOCCA 산업분석팀 주임연구원

2) 艺恩网(2016.3.21.) 太阳的后裔》大热关键：中国影视市场火热中资参与提前布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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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양의 후예> 수익 구조와 시사점

□ 배경

ㅇ <태양의 후예>, 제2의 <별에서 온 그대> 되나?

- 현재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KBS)는 국내 시청률(12회 전국

시청률 33.0%, 순간 시청률 40.9%)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누적 조회 수 17억 뷰를

눈앞에 두고 있음.(앞으로 50억 뷰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

- 2014년 <별에서 온 그대>(SBS)의 경우 국내 최고 시청률 28.1%, 중국 아이치이 조회 수는

현재까지 3년간 누적 32억 뷰에 이름

- 국내 시청률과 중국 조회 수에서 <태양의 후예>가 더 앞설 것으로 예상

ㅇ 한류 드라마 수익 구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벌고 ?’

- <별에서 온 그대>의 경우, 국내 제작사는 중국 아이치이(愛奇藝)에 인터넷 전송권 판매 시 전

회(21회)차 방영권과 기타 저작권, 판권을 포함하여 회당 26만 위안(약 4,000만 원)에 판매,

전체 약 8억 4,000만 원의 수익

- 반면 중국 아이치이는 <별에서 온 그대>를 서비스하고 광고료만으로 1,000억 원 이상 수익

을 창출하며 헐값 판매 논란이 일었고, 현재도 <별에서 온 그대> 판권으로 계속 수익창출 중

ㅇ <태양의 후예>의 수익 구조는 ?

- <태양의 후예>는 <별에서 온 그대>를 교훈 삼아 사전에 수익모델을 완비, 사전제작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국내 드라마 제작 생태계 변화와 수익창출의 선순환 구조의 롤모델 제시

□ 현황

ㅇ 기존의 드라마 제작 관행: ‘재주는 외주제작사가 넘고 돈은 지상파가 갖고’

- 국내 드라마 제작사는 영세하여 제작비 조달이 어려운 관계로 방송사에 기획서와 대본을 넘

겨서 ‘편성 확약’을 받고, 계약금 수령과 동시에 저작권, 판권 모두 방송사에게 넘기는 구조

- 제작비 부족으로 방송사로부터 중도금을 받아가며 그 돈으로 배우 출연료, 경비를 충당해가

며 쪽 대본을 받아 지속적인 밤샘 촬영을 하면서도 종영하고 나면 이익은커녕 적자에 판권

소유도 가능하지 않았던 구조

- 그러므로 드라마 기획 제작사는 제작을 하여도 계속적으로 영세성을 탈피하지 못하여 산업

의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않는 구조였음

ㅇ <태양의 후예>의 제작, 유통 및 수익창출 과정

- (기획) 영화 투자배급사인 뉴(NEW)가 처음으로 드라마 제작에 도전하여 기획, 제작을 결정

하고, SBS에 편성과 투자를 제안했으나 제작비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 거절, KBS가 편성과

공동 투자 수락. 기획 과정에서 우수한 대본과 연기자 캐스팅 가능

※ NEW는 영화 투자배급사로 <7번방의 선물>(1,281만 명), <숨바꼭질>(560만 명), <신세계>(468만 명) 등 투자배

급으로 2013년 업계 1위에 오름. 2014년 12월 코스닥 상장 시 중국 5대 엔터테인먼트그룹 화처미디어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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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약 535억 원(NEW의 지분 13.03%, 2대 주주)의 투자를 유치하여 자금력이 있었음 (조이뉴스24, 2016.3.21.)

- (제작비 조달) 제작비 300억에서 130억 원으로 축소 조정, <태양의 후예> 제작을 위해

SPC(특수목적회사)인 ‘태양의 후예 문화산업 전문 회사’설립. NEW와 KGCS(KBS 자회사)

가 각각 10억씩 50:50으로 투자, 60(NEW):40(KGCS)의 수익 배분 합의. 기타 벤처캐피털

투자는 없었으나 수출입은행의 대출 지원이 이루어짐

※ 수출입은행: 2015년 말, ‘NEW’의 순조로운 후반작업을 위해 30억 원(총 제작비의 23%)을 낮은 이자로 대출해

줌 (동아닷컴, 2016.3.23.)

- (선판매 등) 제작비 조달과정에서 중국 아이치이(인터넷 전송권만 회당 25만 달러(약 3억

원), 16회 기준 총 48억 원, KBS(국내 방영권 40억 원), 일본(회당 10만 달러, 총 20억 원)으

로 총 107억 원의 선판매가 이루어짐. 그리고 간접광고(PPL)로 약 30억 원, 합계 147억 원

으로 방송 전, 손익분기점(BEP)을 넘김

- (제작) 한국과 중국 동시 방영을 목표로 100% 사전제작(중국에서의 콘텐츠 불법 유출과 해적

판 난립 방지를 통한 수익 극대화 차원), NEW의 영화사업부 ‘MOVIE&NEW’노하우와 그 외

‘MUSIC&NEW’, ‘CONTENTS PANDA’의 인프라 결합

※ ‘뮤비앤뉴(MOVIE&NEW)’는 국내외 영화 투자, 수입, 배급, 세일즈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부서. ‘뮤직앤뉴

(MUSIC&NEW)’는 음반 기획사로 드라마 OST의 제작과 투자 및 유통담당. ‘콘텐츠판다(Contents Panda)’는 콘

텐츠 기획, 부가 콘텐츠 배급,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NEW의 사업부서

- (수익창출) <태양의 후예>는 SPC형태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전체 수익은 여기에 참여한 NEW

와 KBS의 몫이 됨. 100% 자체 자금으로 전 회차를 사전 제작함으로써 모든 저작권, 판권을

SPC가 소유

- (중국 방영권 수익) 드라마가 영화에 비해 사업 확장성이 훨씬 큰 분야라는 것을 알고, 중국

에 전송권 판매 시 기타 판권 수익까지 포함하여 판매했던 <별에서 온 그대>의 경우와 다르

게 <태양의 후예>는 인터넷 전송권만 판매(약 48억 원)

- (국내 광고수익) KBS는 광고를 통해 수익창출, 그 외 가상광고, 자막 바, 기업 프로모션 광고

등을 통해 수익창출

※ 본방 광고(120%, 32개 완판, 전회 16회 판매에 66억 원 이상 수익 예상), 재방송 광고(전회 완판), 특판 광고(타

프로그램과 묶인 특판 패키지 가격 인상) 등. KOBACO, "재방 시간대에 광고가 완판된 것은 이례적인 기록"(연

합뉴스, 2016.3.20.)

- (간접광고-PPL 수익) 홍삼과 화장품, 의류, 양초, 자동차, 가방, 보석, 커피, 휴대전화, 가구,

태양광 모듈 등(30억 원 이상)

- (OST) 최신 음악차트에서 <태양의 후예> OST가 최상위 차트 점유 중국 아이치이 음악차트에

서도 1~2위 석권 중

- (추가수익) 중국, 일본을 제외한 32개국에 해외 판권 수익, 중국 아이치이의 조회 수에 따른

추가 배분 수익, 중국 아이치이 사이트 유료회원 증가에 따른 수익 배분도 협의 중

※ 아이치이 유료 회원 수 50% 증가(2015년 말, 유료회원 1,000만 명 → 현재 1,500만 명), <태양의 후예> 시청을

위해 아이치이 VIP 회원권 구매 필요, 1개월 회원권 19.8위안(약 3,544원), 3개월 회원권 58위안(10,382원). 전

체 1,500만 명 중 500만 명 유료회원의 경우 2개월 회원권 수입은 약 350억 원

- 중국 위성 TV 방송권, 리메이크권, 국내 VOD, IPTV, 케이블 채널, MD사업, 기타 부가수익

등 계속적인 수익창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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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태양의 후예> 예상 매출액 및 파급효과

- (매출액) <태양의 후예> 매출액은 국내외 합쳐 3,000억 원 이상으로 예상

※ “국내 1,000만 관객 영화 2편 보다 더 높은 매출 가능”, 국내 1,000만 관객영화 매출은 800-1,000억 원 정

도.(NEW는 1,000만 관객 영화 ‘변호인’으로 828억 누적 매출 달성, 이데일리. 2016.4.6.), 영화보다 방송이 더

매출 확장성이 높음, 드라마 리메이크권, 드라마를 편집하여 영화로 제작 등으로 추가수익 가능(중국에서 <아

빠어디가> 극장판이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올림)

- (수익) 예상 순수익은 적어도 500~1,000억 원 이상 예상

※ 국내 1,000만 관객 영화 순수익은 250억 원 내외

- (파급효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서 <태양의 후예> 파급효과 1조 원 이상 예상.

<별에서 온 그대>의 파급효과가 3조 원으로 예측된 바 있음(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4년).

이를 뛰어넘는 <태양의 후예>는 적어도 3조 원 이상의 경제 적 파급효과 예상

※ <별에서 온 그대>의 경우 관광효과(관광객 200만 명 이상 유치), 상품광고 효과, 국가 이미지 제고 등 포함.

□ 함의

ㅇ <태양의 후예> 수익 극대화의 요건

- (우수한 기획력) 우수한 대본(공동 집필)과 연기자 캐스팅이 뒷받침된 뛰어난 기획력의 결과

라는 평가

- (안정적인 제작비 조달) NEW는 영화 투자배급사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등 국

내외 제작비 조달과 투자방식을 다변화하여 안정적으로 제작 런칭. 선판매와 더불어 KBS 선

투자를 통한 SPC 설립, 수출입은행의 문화콘텐츠 지원 대출 활용 등 안정적인 제작비 조달

이 성공의 토대임

- (제작 시스템의 변화) NEW의 영화 투자배급사로서의 경험이 영세한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에

비해 제작비 조달과 획기적인 수익모델 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함. 즉 기획·제작보다 투자·

유통이 중심이 되는 제작 시스템의 도입이 성공요인으로 작용

- (권리 관리를 통한 최적화된 수익모델 정립) 영화 판권 거래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작권

과 판권 관리를 통해 세분화된 권리 판매와 수익 배분 방식을 다각도로 구사한 전략이 성공요인

ㅇ 시사점

- (기획) 작가(스토리, 대본)와 연기자의 중요성 확인

·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등 스토리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적 지원 필요

·작가, 연예인 등 요소 시장 인력에 대한 열악한 처우개선 필요

- (제작비 조달) 우수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다변화된 자금조달 방식을 통해 안정된 제작비

조달 필요

- 할리우드 영화산업 등에서 활용하는 파이낸싱 기법 등 다변화된 투자 주체를 발굴할 필요가 있음

※ 안정적인 제작비 조달을 위해 정부, 국책은행의 문화산업 투자지원 확대 필요(펀드, 투자조합 등), 문화산업 전

문은행 설립 필요 제기

- (제작 시스템의 변화) 글로벌 빅 킬러 콘텐츠 제작과 중국 등의 대규모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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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상승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 필요 → 이를 위해서는 콘텐

츠 투자와 유통 노하우를 가진 국내 중견 투자배급사 중심, 혹은 기획 제작 중심의 영세한 외

주제작사와의 결합을 통한 프로젝트 중심의 제작 시스템으로 변화 필요

※ 외주제작사 뿐만 아니라 투자배급사 지원책, 프로젝트 단위의 지원 정책도 필요

- (저작권, 판권 관리의 중요성) 다매체 다채널 환경에서 저작권과 판권 관리는 수익 창출 극대

화를 위해 매우 중요

※ 콘텐츠산업 저작권, 판권 중요성 홍보 및 정보제공 필요

작성 | 하윤금 KOCCA 산업분석팀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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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IPTV는 왜 TV 드라마에 주목하는가?

□ 개요

ㅇ 개요

- 세계적인 콘텐츠 마켓(방송, 음악(Midem), 디지털 콘텐츠)을 개최하는 Reed Midem이 방

송 콘텐츠 분야(MIPTV, MIPCOM)에서 다큐멘터리(MIPDoc), 어린이(MIPJunior), 포맷

(MIPFormats)에 이어 TV 드라마 스크리닝(MIPDrama Screenings)을 개최하기로 결정3)

: MIPDrama Screening은 고품질 드라마(high-end drama)에 대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최고의 스크립트 콘텐츠를 MIPTV에서 초청 형식으로 시사(MIPTV 하

루 전날인 2016년 4월 3일 개최)하는 행사계획 수립

: 제출된 TV 드라마 중에서 12개의 선정된 프로그램을 350명 이상의 구매 담당자들 앞에서

시사회 개최

- Reed Midem의 드라마 스크리닝의 개최는 주요 콘텐츠 마켓에서 대규모의 드라마 국제공동

제작 협상이 활성화되고, 고품질의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가 이루어짐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 전략

: MIPCOM, NATPE 컨퍼런스 및 TBI 리포트의 주요 이슈

- (중요성) Reed Midem은 향후 국제적인 TV 비즈

니스에서 주목할 분야로 2개의 ‘Big D’(D-Digital,

D-Drama)를 제시하고 이 중에서 드라마를 MIPTV

에서 크게 부각시키는 마케팅을 시작

: 미국 중심의 경제상황 호전에 따른 콘텐츠 제작 투

자 여건 개선과 빅 킬러 콘텐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가 고품질 드라마 제작에 대한 붐을 형성

- (향후 발전 가능성) 1990년대 <Survivor>, <Pop

Idol>, <Big Brother>와 같은 리얼리티 포맷의 출현은

리얼리티 콘텐츠의 황금기를 가져왔음. 하지만 최근 리

얼리티 시장은 침체되고 있음. 반면, 정체 상태에 있던

드라마의 경우 2010년 이후 주요 시장인 프리미엄 및

Basic 케이블에서 드라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새로운

유통 플랫폼의 출현에 따라 시장 성장 가능성 증가

: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Pay TV 사업자들이 콘텐츠를 저가에 공급하는 SVOD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자신들의 중심 사업영역을 지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고품질 드라마에 대한

눈길을 돌리기 시작. 그 결과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드라마의 제작이 이루어지고, 사업자

간의 고품질 드라마 공동제작도 활성화

3) MipDrama Screenings(MIPTV 2016)의 참가자격 및 조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http://www.miptv.com/programme/mipdrama-

screenings/ 에서 확인할 수 있음

MIPTV를 삼킨 <태양의 후예>(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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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황

ㅇ (드라마의 황금기는 여전히 유효) 새로운 유통 플랫폼의 출현과 소비자의 콘텐츠 기호 변화에 의해 드

라마의 황금기가 끝났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여전히 드라마는 변화하는 시장에서 킬러 콘텐츠로써 유

효성을 지님

-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동영상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 킬러 콘텐츠 확보를 위

한 사업자들 간의 경쟁 가속화

: (미국) FX Networks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미국에서 방영된 드라마는 409개

였으며, 2009년 이후 매년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 드라마 제작시장의 경우 2013년 17억 달러, 209편의 신규 드라마가 방영되었으며,

지난 3년간 연평균 8,000~9,000회의 신작 드라마가 방영. 최근 온라인 동영상 사업자들

이 자체 드라마 제작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4년 아이치이가 제작한 <The Lost Tomb>은

회당 500만 위안(약 8.5억 원)의 제작비를 기록

중국 드라마 제작시장 규모 중국 프로그램 장르별 시청 점유율

* 출처 : EntGroup, 키움증권

: (유럽) Zodiak의 전 이사인 Pascal Breton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OTT 플랫폼들은 콘텐츠의

90%를 드라마로 제공하고 있으며, 5년 이내에 투자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유럽의

경우 TV 드라마 산업은 이제 성장기에 접어들었음. 유럽은 고품질 드라마 국제 공동이 활성화

※ (Canal Plus)- 영국의 Sky사와의 공동제작을 통해 프랑스 버전 및 영어 버전의 <The Last Panthers>를 제작

(Studiocanal)- 미국 ABC과의 공동제작 또는 공동투자를 통해서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 <Crossing Lines 3>

(Sky Italy)- 영국 Sky사와 영어 버전의 드라마 제작<The Young Pope>

: (한국) 한국 TV 드라마 제작 시장 규모는 4,000~6,000억 원으로 추정. 지상파와 케이블

및 종합편성채널에서는 각각 연 평균 70편, 30편 이상의 드라마를 방영. 한국의 드라마 제

작은 주로 외국 자본(일본, 중국)의 참여만 이루어질 뿐 실질적인 드라마 부분의 국제공동

제작은 극히 저조한 상황. 반면 웹드라마에 대한 제작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음

-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과 소비자 콘텐츠 이용의 소비패턴 변화가 있지만 드라마는 충성스런

고객층의 확보하고 유지함으로써 채널의 브랜드화를 이룰 수 있는 장르로서 플랫폼 사업자

들의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 콘텐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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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OTT 및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증가

- 넷플릭스(Netflix),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애플(Apple), 훌루(Hulu) 등 비네트워

크 기반 플랫폼 사업자 및 글로벌 유통 플랫폼의 출현은 고품질 스크립트 콘텐츠(드라마)에

대한 수요 확대를 가져옴

: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2015년 6,560만 명으로, 이 중 4,230만 명이 미국 시장

내 가입자

: 글로벌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 및 온디맨드(on-demand) 시청의 증가는 고품질일 뿐만 아

니라 강렬하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고 있으며, 그 결과 고품질 드라마에

대한 산업계의 욕구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임

- ‘내 손 안의 TV(TV in Hand)’로 불붙은 사업자들 간의 전쟁으로 인해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웹드라마)라는 한 축의 성장과 더불어 고품질 드라마에 대한 제작의 증가라는 또 다른 축의

이원화된 형태로 상호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창출과 드라마 시장이 분화 성장

: 한국의 경우 드라마 시장의 성장은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SK브로드

밴드(옥수수)는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와 더불어, 드라마, 예능 등의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

KT(올레tv모바일)는 72개 채널과 10만여 편의 VOD를 제공하여 있으며 LG유플러스는 드

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16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

: 반면, 미국 및 유럽의 주요 방송사 및 제작사의 경우 고품질 드라마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음

: 콘텐츠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방송산업의 새 먹거리에 대한 빅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음. 이러한 측면에서 Reed Midem의 MipDrama 스크리닝은 드라마시장의

장밋빛 미래에 대한 선투자를 통해서 콘텐츠 마켓의 선도적 위상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선택

□ 대응 방안

ㅇ (기본 방향)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 또는 고품격의 드라마 국제공동제작 활성화

- 현재 진행 중인 한중 국제공동제작 협정 체결과 같이 우리보다 시장규모가 큰 국가와의 적극

적인 드라마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통해 세계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

: 앞서 제시하였듯이 해외의 주요 제작사 및 방송사들은 드라마 국제공동제작을 통해 규모의

대형화 및 마켓권역의 확대를 꾀하고 있음. 지금까지 우리의 드라마 국제공동제작의 대부

분 일본, 중국, 동남아 일부 국가들과 추진되었으나 소규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음

: 국가별로 드라마 제작에 따른 제작시스템(제작비, 스텝 및 장비의 운용 등을 포함), 규제제

도 등의 차이에 따라 국제공동제작 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 따라서 드라마 국제공동제

작을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 개발 필요

- 한편, 드라마 제작사의 입장에서 가벼운 형식의 웹드라마에 무게 중심을 줄 것인지 아니면

고품질의 드라마에 무게 중심을 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선택이 이루어져야 함.

: 드라마 제작을 통한 국내 시장에서의 선순환 구조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시장 개척

은 한국 드라마의 필수적인 의무사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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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스크리닝에의 적극적 참여 및 마케팅) Reed Midem의 MIPDrama Screenings는 한국의 고품질 드라마

를 전 세계 바이어 대상으로 폭넓게 마케팅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서 국내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

사들이 적극적으로 행사 참여를 통해 한국의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마케팅

- MIPDrama Screening 참가 확대를 위한 참가비 지원 및 주요 마켓에서 한국 드라마를 위한

이벤트의 확대(한국 드라마 쇼케이스 개최)

ㅇ (스크립트 포맷의 개발 및 수출) 드라마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획 및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음. 최근 세계 드라마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스토리의 고갈로 인해 다른 국가 또는 권역에서 스

크립트 포맷을 구매하여 자국판으로 리메이크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이러한 측면에서 해외에 수출

가능한 스크립트 포맷 개발 및 해외 마케팅을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

ㅇ (기타) BCWW와 국내 군소 웹 드라마 페스티벌을 연계

- 국내에서 다수의 웹 드라마 관련 페스티벌이 분산되어 개최되고 있음. 다양한 웹드라마 관련

페스티벌을 BCWW 행사와 연계하여 웹 드라마의 홍보 및 마케팅 극대화

: <단막극 페스티벌>, <드라마 페스티벌-APAN>, <SNS 드라마 페스티벌>, <K 웹페스트>

등 군소 규모의 페스티벌 행사를 BCWW와 연계.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BCWW의 부대행

사로 웹드라마 스크리닝을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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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례분석 : 터키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 개요

ㅇ 개요

- 터키는 2000년대 초까지 유럽이나 다른 아랍권 방송 프로그램을 수입하는 국가였음. 2000

년 중반 이후, 경제성장과 함께 유료방송사들을 중심으로 제작된 드라마들이 동유럽과 아

랍지역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동남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서남아시아(인도), 중남미,

CIS, 미주 지역으로 확대4)

※ 중동 아랍지역에서 터키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여 두바이에 본사를 둔 위성 방송사업자인 MBC(Middle East

Broadcasting Center)는 터키 드라마 방송 시간대를 고정편성

※ 최근 터키 드라마가 중남미와 미국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2014년 칠레에서 최초로 수

입된 <천일야화>의 성공으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볼리비아, 미국의 히스패닉 채널에서 방영되어 현재

55개국 이상에서 판매 중

※ 미국의 경우는 대부분 스크립터 포맷의 형태로 터키 드라마를 구입

- 터키 드라마는 주요 대상 국가의 언어로 더빙되거나 자막이 제공되어 접근성이 높고, 몇몇

드라마의 국제적 성공이 터키 관광산업을 부흥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

ㅇ (판매 수익) 터키 드라마 해외 수출은 2012년 1억 3천만 달러에서 2014년 2억 달러, 2015년 2억 5천만

달러의 판매고를 기록. 최근 프로그램의 직접 판매와 더불어 스크립터 포맷의 판매가 증가

※ 터키 드라마의 평균 판매가는 편당 500~20만 달러까지 판매되고 있음

ㅇ (판매 국가) 터키 드라마는 2016년 1월 현재 70여 개국 이상(4억 명의 시청자)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연

간 70여 편의 새로운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음.

- 발칸 및 동유럽 지역 : 발칸 및 동유럽 국가들과의

종교적, 문화적 언어적 유사성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음

- 중동 지역 : 중동지역은 종교적 문화적 유사성에 의해

터키 드라마 수요가 높으며,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높은 인기. 이란에서 터키 드라마는 엄청난 인기(페르

시아어 더빙)

- 중남미 지역 : 칠레에서 <천일야화>가 성공을 거둔 후

중남미 지역으로 확산. 중남미 지역 진출에서 중요한

부분은 현지어 더빙임

4) 터키 드라마가 방송되는 국가 –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독일, 알바니아, 오스트리아, 아제르바이잔, UAE, 바레인, 보스니아, 불가리아, 알제

리, 체코, 인도네시아, 중국, 에스토니아, 모로코, 죠지아, 크로아티아, 이라크, 이란, 스웨덴, 스위스, 카타르, 카자흐스탄, 코스보, 쿠웨이트,

우즈베키스탄, 이비아, 리투아니아, 레바논, 헝가리, 마케도니아, 말레이시아, 이집트, 파키스탄, 루마니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시리아, 태국, 대만, 그리스 등

<천일야화(Binbir G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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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지역 : 할리우드는 이스라엘 드라마에 이어 터키 드라마를 주목하기 시작함. 터키 텔레

비전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텔레노벨라 스타일 드라마들의 제작 규모가 크고(편당

제작비 10억 원) 만듦새가 좋으며,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기비결

□ 현황

ㅇ (터키 드라마의 특성) 2006년 방송된 <누르(Nour)>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아랍지역으로 방송되어 인

기를 끌게 됨

- 터키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와 비슷한 갈등 구조, 젊은 연인 간의 사랑, 무엇보다 가족중심적

인 상황 설정

- 터키 드라마는 가부장적 권위주의의 이슬람 문화와 서양의 자유주의 문화가 살짝 가미된 형

태의 특성을 지님으로 인해서 큰 인기를 구가

※ 중동아랍지역 여성들이 TV에서 방영되는 터키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에 열광하면서 가부장적 권위주의 사회인

중동아랍지역에 의외의 큰 파장을 미침

※ 터키는 98%가 이슬람을 믿고 있음에도 유럽보다 앞서 1928년 이미 여성들의 자유로운 사회참여와 평등권을

법제화했으며 일부다처는 물론 공공기관에서의 히잡 착용을 금지했고 결혼 이후에도 자신의 성을 유지하는

법안을 통과. 이러한 사회적 현상이 드라마를 통해 반영

ㅇ (터키 드라마의 인기비결) 드라마가 담고 있는 터키의 고유한 이슬람 문화와 더불어, 서구적 특성을 반

영한 내용들이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소구

① 문화적 동질감

- 터키 드라마의 세계적 성공, 특히 이슬람권(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중동아랍지역, 아프리카)

에서의 성공은 기본적으로 이슬람 문화를 공유하는 역사적, 종교적 동질감이 드라마의 근간

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음

※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권위주의, 내용적으로는 이슬람적 가치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형식을 통해 이슬람권(인

도네시아 포함) 수용자들이 문화적 장벽과 거부감을 크게 갖지 않고, 수용할 수 있는 동종의 문화코드(Culture

Code)가 작용

② 비폭력적, 비선정적이며 서정적인 스토리텔링

- 터키 드라마는 로맨스에 치중하되 섹스어필한 장면은 최소화하고 있으며, 매우 전형적인 로

맨스의 요소들을 다루고 있음

- 이러한 특성들은 카톨릭 국가인 중남미 지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임

③ 장편 드라마

- 터키의 드라마는 편당 100~15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에피소드당 낮은 가격으로 판매

(박리다매) 되며, 방송 편성이 될 경우 장기편성이 가능하여 지속적인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 인도네시아에 판매되는 한국 드라마는 대부분 20편 미만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미니시리즈이며, 따라서 판매

가격이 높고, 충성 시청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없다는 단점을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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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터키 드라마의 마케팅 전략) 해당 국가와 문화코드가 유사한 드라마를 공격적으로 마케팅(현지 인기

연예인을 이용한 현지어 더빙 등)하여 터키 드라마에 대한 인기를 상승시킨 후 다른 터키 드라마로 인

기를 연계하는 전략

- 테스트 베드(Test bed) 국가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이를 발판으로 인근 국가로 확산시키는

도미노 효과 전략을 활용

□ 대응 방안

ㅇ (기본 방향) 주요 국가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포트폴리오 마케팅

- 하나의 콘텐츠로 세계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기는 힘듦.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와 연계된

스타마케팅(한류 드라마 또는 K-Pop을 통해 알려진 스타들을 모델로 내세우는 전략)은 여

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됨.

- K-Pop, 웹툰, 애니메이션과 같은 콘텐츠와 공산품을 함께 엮는 포트폴리오 마케팅(한상대

회 등)의 지속적 개최를 통해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함

ㅇ (새로운 유통 플랫폼의 개발) 방송 프로그램 또는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의 확보

-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융합미디어의 출현 등 새로운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됨. 특히 온라인 유통 및 모바일 유통 플랫폼 이용자들의 양적 증가에 따라 이러

한 플랫폼들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

※ 한편, 새로운 K-콘텐츠의 주요 시장으로 부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여전히 CD 또는 DVD 판매시장

(DVD 2개 35,000원~50,000원 정도)이 왕성하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 하지만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찾는 소

비자에 비해 다양한 제품이 부족하고, 드라마 제품이 비디오로 출시된다는 사실에 대한 홍보 부족

ㅇ (문제는 가격 경쟁력) 방송 프로그램 판매 결정요인에서 중요한 요인은 가격임. 드라마 한류의 침체 상

태로 인해, 예전에 비해 프로그램 판매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터키 또는 텔레노벨라에 비해 높은

가격(한국 판매 가격의 1/4 수준)

-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산업 실태조사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 판매 가격은 외국 드

라마의 아시아 시장 판매 가격보다 높음

ㅇ (새로운 장르의 개발) 드라마(특히 사극)는 방송의 킬러 콘텐츠라는 사실은 분명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임

- 최근 아시아권 국가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인기가 있음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 마케

팅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정 국가에서 선호하는 프로그램 장르에 대한 정확한 수요 분석이 필요

※ 인도네시아는 로컬 제작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자체 제작보다는 수입 방송콘텐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 최근

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해서 방영하여 젊은 층에게 높은 인기

※ 인도네시아는 전통문화의 보존 및 활용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편으로 자국의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도 사극을 선호

※ 인도네시아 시네트론(Cinetron-인도네시아 드라마)의 대표적 스토리는 권선징악이 주요 주제이며 선과 악의

캐릭터가 뚜렷하게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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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여전히 공동제작) 판매 해당국과의 공동제작도 필수적이지만, 한국의 방송콘텐츠 판매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지역 및 권역에서 성공을 거둔 타국의 방송사업자 및 제작자와의 공동제작을 통해 우회적 한

국 방송콘텐츠 판매 전략을 활용

- 한편, 2012년 7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제작한 <사랑해, I Love You>는 높은 현지 시

청률을 기록. 한국 드라마의 적극적인 직접 판매와 더불어 공동제작을 통해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기 확대

※ 인도네시아 여성과 한국 남성의 러브스토리로 얼핏 보면 상투적인 내용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 현지

여성들의 문화적 취향에 현지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연출력이 드라마의 흥행요인

ㅇ (수출 지원의 확대) 방송 프로그램 해외 마케팅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로서 M/E의 분리 및 더

빙 지원 등에 대한 사업자들의 요구가 많음. 특히 특수 언어에 대한 번역 및 더빙 지원은 방송콘텐츠

해외 마케팅에서 권역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

- 정확한 번역 및 더빙(해당국의 명망 있는 탤런트를 활용한 더빙전략)은 시장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

□ 기타

ㅇ 무조건 해피엔딩

- 인도네시아 드라마의 소재와 줄거리는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은 편. ‘가족의 의미’, ‘어른공

경’, ‘삼각관계’, ‘전통에 대한 관심’등을 소재로 ‘권선징악’과 ‘장애물 극복과 희망찬 미래’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경향이 강함

-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슬픔’의 정서를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하거나 결말을 맺는다면 인도

네시아는 한국보다 ‘슬픔’의 표현을 강조하지 않거나 결말은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 한국 드라마의 선호이유 중 하나는 ‘감동적인 주제‘이지만 슬픔을 자극하는 연출 및 한국인의 취향 중심으로

전개되는 슬픈 스토리 구조는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드라마 소비를 방해


참고자료

•머니투데이(2016.03.20.) 中강타 ‘태양의 후예’경제학...‘최고지 말입니다’

•뉴시스(2016.03.26.) ‘태양의 후예’인기로 중국서 드라마 사이트 유료 회원 가입 급증

•아주경제(2016.03.29.) [태양의 후예]21세기 신애국주의와 멜로의 조화로 시청자 사로잡아

• 이은왕(艺恩网)(2016.3.15.) 한중동시방영을 위한 제작방식변화, ‘태양의 후예’에 대한 중국의 투자, 더 이상 한국만을 위한 투자 아냐

(为中韩同播韩方改变制播方式不为他人数钱中国参投《太阳的后裔》)

• 이은왕(艺恩网)(2016.3.21.) ‘태양의 후예’핵심 이슈 : 중국 영상시장 활기, 중국자본의 사전 투입 덕분 (《太阳的后裔》大热关键：中国影视市场火热中资参与提前布局)

•반도신보(半岛晨报)(2016.3.27.) <태양의 후예>와 <별에서 온 그대> 모두 그녀 손에서!(发现《太阳的后裔》和《星你》的竟都是她！)

코카포커스 16-03호 열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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