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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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림의 연대 116호 2015년 6월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귀농탐방기 | 강원도 영월군 삼곡리 박연화·김경준 모녀 특집 | 자연스러운 배움과 창작을 꿈꾸는 예술대학, 소프트 유니브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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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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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생명살림의 연대 116호 2015년6월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귀농탐방기 | 강원도 영월군 삼곡리 박연화·김경준 모녀

특집 | 자연스러운 배움과 창작을 꿈꾸는 예술대학, 소프트 유니브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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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방사능은 0%만이 안전하다.

탈핵은 생명이다.

[우리 아이 먹거리 방사능에서 안전할까요 김익중(선지식법회)]

사진_ 양시영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Page 3: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통권 제116호 발행일 2015년 6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세현 유이상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서울 양천구 신정동 144-35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삶과 인드라망

언제쯤 오월의 푸르름을 온전히 받아 안을 수 있을까 | 이해모

귀농탐방기 | 강원도 영월군 삼곡리 이연화·김경준 모녀

사람이 귀해지는 그곳으로 가다 | 사무처

단순 소박한 삶

꽃송이송이 | 이영희

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자연스러운 배움과 창작을 꿈꾸는 예술대학, 소프트 유니브| 나익수

살아가는 이야기

인드라망생협의 신정매장에서는 매주 ‘화요장터’가 열립니다! | 이정호

우리동네는

불금n 아라올레 지꺼진장! | 문근식

구슬인터뷰

이학 구슬님 | 최세현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⑥

수륜이 보아라! | 이경재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6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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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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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는 지금처럼 푸르름 가득한 시간이었으리라. 언제나 그렇듯 오월

은 만생명의 기운이 움터오는 그런 생명과 약동의 시기다. 이 오월은 자연 속에서

확연히 더 드러난다. 산과 들에는 초록의 비단융단을 죽 깔아놓은 것처럼 지천으

로 푸르름이 넘쳐나 보는 이의 눈맛을 시원하게 해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80

년 5월의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고나서부터는 자연의 푸르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

안기에 너무나도 버겁다.

전두환 노태우의 쿠테타로 들어선 신군부는 국민들의 끓어오르는 민주화의 열기

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해 '광주'를 선택했다. 30만 명이 살고 있는 80년 5월 광

주는 고립되고 왜곡되고 통제되고 억압된 속에서, 계엄군들은 신군부의 지시 하에

상상하기도 힘든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다. 죽이고 폭행하고 억압하는 참혹한 모습

들이 80년 5월 광주에서는 다반사였다.

국내외 모든 언론은 통제 상태였고 광주 외곽은 모두 군인들에 의해 고립되고 폐

쇄되었다. 그럼에도 공동체 안에서 폭력과 절도는 없었고, 오직 나눔과 연대의 손

길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병원마다 헌혈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고,

양동시장 등 시장상인들은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들에게 제공했다.

80년 5월 21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었다. 공교롭게도 그날은 금남로에 모인 광주

시민들에게 계엄군들이 집단발포를 한 날이다. 만인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이 땅

에 오신 싯다르타 태자가 탄생한 날, 광주시민들은 뜨거운 땡볕 아래 금남로 거리

에서 군인들의 총탄에 무참히 스러졌다. 광주시민들은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군인들이 우리 국민들을 향해 총을 쏘는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

었다.

언제쯤 오월의 푸르름을

온전히 받아 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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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은 생업을 내팽개치고 무고하게 광주시민들을 죽이고 짓밟은 신군부

에 항거해 연일 온몸을 던져 총칼에 맞서 저항했다. 해방광주 오월공동체는 5월

27일 새벽, 당시 전남도청과 금남로 곳곳을 지키고 있던 시민군들은 계엄군들의

무자비한 총탄에 막을 내린다. 수많은 시민군들이 죽임을 당했고, 살아남은 시민

군들은 계엄군의 총부리에 가격을 당하고 포승줄에 꽁꽁 묶여 상무대 영창으로 구

금되어 고문과 폭력과 비인간적인 아비규환의 상황을 감내해야 했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또 있을까? 생명이 전부일진데, 그 값지고 소중한 생명

을 계엄군의 총탄에 빼앗기고 고문을 당하고 부상을 당한 유가족들을 비롯 수많은

광주사람들이 오월병으로 가슴앓이를 해오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의 자유를 위

해, 사람 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위해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수많

은 사람들 또한 오월병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80년 오월이 어느덧 35년이나 흘렀다. 35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오월, 우리

는 지금 어디에 서있는가? 지금 우리는 어디로 향해가고 있는가?” 냉철히 묻고 또

물어야 한다. 묻고 따지고 질문하고 답을 찾지 않으면 자유와 평화와 행복은 어느

누가 가져다주지 않음을 그동안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학습해 왔다.

이번 5.18민중항쟁 35주년 캐치프레이즈는 “민주를 인양하라, 통일을 노래하라”

이다. 물질이 전부인 전도몽상의 세상에서 자신과 가족을 건사해내는 일도 무엇보

다 중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업(共業)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우리 이웃

과 세상과 자연의 아픔과 고통과 슬픔과 눈물과 통곡에 그냥 모른 채하고 무시하

며 넘어갈 수 없다. 왜냐, 그 부메랑은 곧 자신을 향해갈 것이기에...

따라서 온전한 민주주의를 인양해 낼 때까지, 분단의 녹슨 철조망을 걷어내고 통

일의 새 희망을 노래할 때까지 함께 손 맞잡고 연대해가야 한다. ‘민주를 인양하

고 통일을 노래하는’ 새날이 되었을 때 진정 오월의 푸르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

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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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이해모 광주전남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운영위원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소임과 광주전남불교NGO연대 부위원장 소임을 맡고 있으며, 광주지역에서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참여를 고민하며 현장에서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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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사람이 귀해지는 그곳으로 가다.

강원 영월군 삼곡리 박연화 • 김경준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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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불교귀농학교 동문을 만나러 귀농탐방을 떠난다. 이미 인드라망으로 연결

된 사이인지라 섭외 전화부터 반갑게 맞이해주셨던 김경준 님이다. 서울에서부터 경

준님이 계신 영월까지 거리만큼이나 귀농과정과 정착에 대한 많은 이야기꺼리가 있

을 것이다.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 마음속에 궁금함을 품고 영월로 간다.

사람이 귀해지는 곳

영월읍 삼곡리 있는 모녀의 집은 영월시내에서 거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계곡을 따라

들어가 있는 산중의 아담한 집이다. 감자, 마늘, 양파, 고추 ,땅콩 등등 먹을거리 농사

를 짓는 텃밭과 500여 평 정도의 옥수수 밭이 집을 둘러 안고 있다. 산으로 포근하게

둘러싼 경치에 뻐꾸기며 직박구리며 새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린다. 그리고 오늘 만나

볼 분은 김경준 님만이 아니었다. 집에 도착하니 하얀 머리의 푸근한 인상을 주시는

경준님의 어머니인 박연화 님이 반겨준다. 어머니와 딸이 함께 귀농을 하신 것이다.

김경준 님은 2007년 불교귀농학교 20기를 수료하고 2009년에는 현장귀농학교 4기를

다니고 이곳저곳 강원도를 누비다. 이곳 영월로 오셨다. 영월 살이 3년차지만, 2007

년부터 준비를 해온지라, 귀농해서 오래 지낸 분 마냥 시골사람 느낌이 물씬 느껴졌

다. 도시보다 농촌생활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경준 님의 서울 생활은 어땠을까? 모

두가 좋다고 몰리는 서울을 떠나 영월로 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김경준 님는 서울에서 20여 년간 공무원 생활을 했다. 일반 행정부서가 아니라 노동

부 민원부서였다. 업무의 특성상 업주에게 돈을 못 받은 사람, 일하다 다친 사람, 외

국인 노동자 등등 안 좋은 상황의 사람들을 상대하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몸과

마음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했다. 대부분 억울하고 악에 받친 사람들이다보니 민원를

시작하는 말이 욕으로 시작할 때도 있어 일반적인 대화 아닌 환경에 힘들었다. 그러

다보니 사람에 대한 시각이 힘들고 불편한 존재가 되기까지 했다.

“사람이 편해지고 만났을 때 귀하고 반가워지는 환경에서 살았으면 했어요.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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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사람이 귀찮은 동네에요. 아래위 이웃끼리 밥 먹었냐고 인사하는 것도 모자라, 시끄

럽다고, 집 앞이 지저분하다고 트집을 잡기도 해요. 귀농을 하니 여기는 사람이 뜨문

뜨문 있으니 사람이 반갑고 귀해지는 환경이에요.”

인심 좋은 영월에 오다.

2007년, 사람이 귀해지는 곳을 찾아 일단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2013년 12월 영

월로 정착하기 전까지 6년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직장을 관두고 개인적으로 귀농할

땅을 알아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중개업자를 통해 알아보게 되니 그것도

쉽지 않았다. 중개업자들은

국유림에 둘러싸여있는 산

속의 땅을 여자 혼자 구한다

니,그곳에서 못 살 꺼라 생

각했는지 소개도 안 해주고

대부분 마을 속 땅을 구해주

었다.

“인터넷 매물 중에 설명문구도 잘 해 놓고 값도 싼 곳이 있어 보러갔더니 대부분 고

압송전탑이나 좋지 못한 시설들이 괴물같이 버티고 있었어요.”

귀농할 때 제일 큰 고민 중에 하나가 정착할 땅을 구하는 일이다. 구한 땅이 마음에

안 든다고 도시처럼 이사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이 농촌인지라 더욱 신중한 일이다.

불교귀농학교를 수료하고 현장귀농학교를 통해 횡성에서 지내기도 했지만, 여기서

있는 것도 좋지만 횡성을 떠나 귀농에 적극적으로 나서 보자고 마음먹고 서울로 돌아

왔다. 그리고 강원도 지역을 부리나케 다녔다. 그러다 영월에 현재 살고 있는 땅을 보

니, 여기는 국유지 옆이라 개발이 벗어난 지역이고 영월읍내도 가까워 어머님이 있어

급히 병원갈일이 생겨도 괜찮을 듯 했다. 마을과의 거리도 멀리 떨어지지 않아 주민

들과도 친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남향이라 볕도 잘 들고 주위에 소, 돼지도 안 키우

귀농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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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압송전탑도 없는, 나에게 딱 맞는 곳을 찾은 것이다

어르신과 함께 시작하는 마을 살이

귀농인이 땅을 구해 이사를 했다면 다음 과제는 ‘마을 살이’일 것이다. 도시의 이웃

과 지내는 생활은 농촌에서의 생활과는 정말 다르다. 불쑥불쑥 집에 들어오기도 하

고, 무슨 농사를 어떻게 짓나 관심도 많고, 품앗이나 농작물을 나누기 등등 돈을 잴

수 없는 애매한 나눔 거리도 신경 쓰일 수도 있다. 도시 살이와는 180도 다른 삶이 펼

쳐지는 것이 마을 살이 일 것이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경준 님에게 들은 마을 살이

소식은 3년이라는 시간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마을과 융화되어있었다.

“아마 혼자 들어왔으면 지금처럼 가까이 융화되지 않았을 거예요. 저는 엄마랑 함께

들어오니까 쉬었어요. 첫해 이사 온 겨울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노인정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어머니를 노인정에 모셔드리고, 동네 분들과 모여 점심

을 먹어요. 밥 먹었으니 저는 당연히 설거지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마

을 분들과 접하게 되니 동네 분들 얼굴도 익히고 친분도 쌓게 되었어요. 또 동네 교회

를 다니면서 동네의 신자분들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었죠. 마을 사람과 가까워지기까

지는 엄마의 공이 커요. 그래서 저는 어르신을 모시고 귀농하는 것을 적극 추천해요.”

작년 첫해 농사를 시작할 때부터 노인회장님이 직접 밭을 갈아주었고, 비닐멀칭과 옥

수수까지 심어 주었다. 너무 고마워 어떻게 갚아드려야 하나 했더니, 돈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품앗이로 고추 따는 일을 도와주었다. 고추 따는 속도가 동네 할머니를

못 따라가서 미안하기도 하다. 그래서 한두 번 더 일 도우러 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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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아직은 시험단계

집 앞에는 줄지어 심어진 파란 옥수숫대가 보인다. 올해도 동네 교회 목사님들이 지

인들을 통해 팔아 줄 테니 옥수수를 해봐라 하여 옥수수를 심었지만 앞으로 지을 농

작물로 옥수수를 정한 것은 아니란다. 농법도 화학비료나 농약, 제초제를 투입하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종자가 들어가야 하는 시점만 동네분들이 잘 알기에 여

쭤보고 인터넷과 책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교육도 필요한 것

이 있으면 들으러 간다.

“작년 한해는 목초액과 재, 과산화수소로 버텼어요. 봄배추는 벌레가 많아 약 안치고

힘들다고 했는데 어머니의 아이디어로 배추 주변에 재를 뿌려놓으니 톡톡 튀는 벌레

들이 안보이더라고요. 곰팡이균에는 과산화수소랑 목초액을 섞어 물에 희석해서 뿌

렸어요. 노린재 같은 벌레들은 비닐봉지를 손에 넣고 일일이 잡았어요. 약을 안 쓰려

니 손이 많이 가네요. 제충국이 벌레 쫓는데 좋다고 하여 올봄에 제충국 씨앗을 뿌려

키우고 있어요.”

화학비료와 농약, 제초제를 사용하여 농사를 짓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그것들을 안

하고 농사를 지으려는 노력이 밭 군데군데 보인다. 아마 여름 내내 풀 잡는 일도 만만

치 않을 것이다.

귀농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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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고 살래요!

경준 씨는 사람이 힘들어 서울을 떠나서 자연으로 오니 사람이 귀해지고 좋아졌고 말

한다. 물질적 관계와 원하는 것 때문에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아닌, 땅을 바탕으로 만

나는 동네사람들은 누구보다 반갑고 귀하다. 민원업무에 굳어져있던 마음이 스르륵

녹았나 보다. 마음이 편해지면 몸도 저절로 좋아니듯, 늘 달고 다니던 감기도 없어지

고 다시 건강을 회복했다.

“그냥 농사짓고 살래요”

그녀가 말하는 귀농계획이다.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힘든 농사일에 굳은 손이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편안해 보이는 그녀를 얼굴을 보니 믿음직하다.

옥수수도 짓고 있고 특용작물이나 약용작물도 시험재배를 한다. 초석잠과 블루베리,

사과 등을 심어 놓고 관찰을 하고 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아닌가! 영월에서의 마

을 살이와 농사짓고 사는 농부로 가는 길을 두손 모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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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인드라망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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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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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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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배움과 창작을꿈꾸는 예술대학

소프트 유니브 류재훈 대표 인터뷰

이번 호에 인드라망 회원님들께 소개할 곳은 자연스러운 배움과 창작을 꿈꾸는 소

프트 유니브(soft univ)입니다. 소프트 유니브의 류재훈 대표를 만나, 어떤 꿈을 그

리면서 소프트 유니브를 만들게 되었고, 소프트 유니브가 생각하는 예술과 교육

등에 관한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소프트 유니브의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 가운데

‘자연스럽게 그리기’를 진행하는 곳이기도 한 합정동 어느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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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예술가)과 사람들 사이 거리 좁히기

먼저, 소프트 유니브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이고 무엇을 추구하는 곳인지 궁금했습

니다. 소프트 유니브는 목표는 예술 또는 예술가와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좁혀서

서로 가까워지게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류재훈 대표는

예술과 사람들 사이가 가까워지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개인적, 사

회적인 일들이 많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술과 사람들 사이를 가까워지

게 한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 말에는 오늘날 예술과 사람들

사이가 멀어져 있다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말뜻을 좀 더 자

세히 들어 보았습니다.

류재훈 대표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주어진 특정 역할로서 생각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직장인, 학생, 학부모, 교사 등등의 역할로서 자신을 바라보면

서 거기에 맞춰서 내가 어떤 생각을 해야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할 것인지를 정해

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말입니다. 주어진 역할에 맞게 살아가는 모습을 류재

훈 대표는 ‘역할로서 나’라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이 ‘역할로서 나’에 대비하여

‘존재로서 나’가 되도록 바뀌어 가야 하며 그러한 일을 하고 싶다는 게 소프트 유

니브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존재로서 나’, 조금은 철학적이기도 하고 추상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

금 더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류재훈 대표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인 ‘예술’

이라는 것으로 ‘존재로서 나’를 얘기하였습니다. 예술은 일단 자기 표현의 수단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해 보고, 그 표현이 이 세

계에 나왔을 때 어떻게 나타나는지 경험하고, 이러한 순수한 예술적 표현이라는

경험을 통해 성숙한 자기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성숙해지는 것 또는 그 과정이 ‘존재로서 나’라고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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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서 이런 생각의 바탕에는 예술은 예술가만의 것이 아니라는 믿음이 깔려 있

고, 그게 곳 예술 또는 예술가와 사람들 사이를 가깝게 한다는 것이 아닐까 짐작을

해 보았습니다.

역할로서 나’에서 ‘존재로서 나’로

결국 소프트 유니브는 우리가 ‘역할로서 나’로 살아갈 때 타인과 맺는 관계와 예

술적 통찰을 통한 ‘존재로서 나’일 때 타인과 맺는 관계는 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예술적 경험을 통해서 자기에 대한 통찰이나 이해 그리고 자기가

사는 사회나 세계에 대한 통찰과 이해가 있는 상태(존재로서 나)에서는 다른 사람

과 맺는 관계가 그 이전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류재훈 대표는

‘존재로서 나’인 개인들이 모일 때 사회는 더 건강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을 여러 분야나 여러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질 텐데, 소프트 유니

브 류재훈 대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예술/문화/교육이라는 분야에서 쌓은 경험 등

을 통해서 앞서 말한 ‘존재로서 나’인 개인들이 많이 생겨나게 하는 일들을 풀어

나가고자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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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듣고는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우리가 이 사회의 제도화된 어떤 틀

에 또는 기준에 맞춰서 살아가려 하고 그 틀에서 벗어나면 정도(正道)를 벗어난 게

아닌가 하며 조심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무엇보

다 교육에서 그런 모습이 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지금과 같은 교육 제도가

들어선 건 기나긴 인류 역사에서 몇 백 년밖에 되지 않은 걸로 압니다. 그런데 그

제도화된 교육의 틀 위에다 지나친 경쟁 시스템까지 더해지면서 여기에서 살아남

기 위해 우리는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존재로

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영혼이 죽어 버린 사람을 길러내고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창작은 배움이 아니고 나를 느낌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런 지향을 갖고 소프트 유니브는 2012년부터 창작 수업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

다고 합니다. 예술가 또는 예술 강사들과 함께하는 창작 수업 기획을 하는 강좌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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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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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는데, 예술가나 강사들이 지식

과 경험을 전달하는 전달자로

서가 아니라 ‘만남을 통해 이루

어지는 자연스러운 배움’이 창

작 수업의 핵심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창작을 위한 기술을 전수

하고 배우는 게 아닌 셈이지요.

기술이 곧 예술은 아니기 때문

입니다. 그런 점에서 류재훈 대

표는 기술이 없어서 또는 기술

을 못 배워서 예술을 못 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릴 줄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리고 싶은 것,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류재훈 대표는

‘모든 창작은 배움이 아니라 이 세계에 존재하는 나를 느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늘 수강생들에게 말합니다. 그러니 수강생이 나(류재훈 대표)처럼 그릴 수 있게 만

드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그림과 이야기를 발견하는 게 큰 행복이라고 하였습니

다.

예술에 대한 이런 관점을 가지고 있으니 류대훈 대표는 당연히 지금의 예술 교육

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 보이게

하고 경쟁시키고, 개인의 감성이나 생각은 거들떠보지 않고 대학에 보내기 위한

수단이 돼 버리고 기술 중심으로 예술이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많은 사

람들이 다들 자기는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하며 예술에 대해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 문제의식에서 류재훈 대표는 소프트 유니브를 통해 순수

창작 예술 대학을 만들 꿈을 꾸고 있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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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훈 대표도 얘기하였듯 예술과 사람들 사이의 거리가 멀어진 것은 오늘날 예술

교육이 왜곡된 탓도 클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평가를 하지 않는 프랑스의 예술 교

육에서 많이 배웠으면 싶기도 했습니다. 예술이 ‘존재로서 나’를 표현해 내는 수

단인데, 나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게 아니라 평가한다는 것은 참 잔인한 짓이 아닌

가 싶습니다.

그리고 먹고사느라 바빠서 사실 많은 사람이 예술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들에게 예술은 사치일 뿐이지요. ‘역할로서 나’로 살아가

는 것만으로도 벅찬 현실인지도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이 ‘존재로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도 요즘 점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토론하고 공부하는

‘기본 소득’이 조금이라도 일찍 도입되도록 우리가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_ 나익수집에서도 집 밖에서도 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책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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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오후 2시경에 신정매장 앞은 붐빕니다.

텐트가 처지고 가지런하게 매대도 정리됩니다. 연이어 횡성에서 막 도착한 트럭에서

는 횡성의 아낙들과 귀농자들이 함께 생산한 생활재들이 내려집니다.

횡성의 아낙네들이 함께 작은 영농조합을 만들어서 생산하고 있는 ‘텃밭두부’가 매

장 담당자들의 손에 의해 개수가 세어집니다. 포동리의 어르신들이 손수 돌보는 닭들

이 낳은 알들이 가지런히 정리됩니다.

취나물, 돌나물, 어수리나물, 상추, 우엉, 참취, 부추, 곤드레나물 등등 많은 수의 ‘남

새’들이 ‘신정매장의 매대’에 오릅니다. 여전히 신정매장의 담당자들은 횡성의 생산

자와 함께 수량을 체크하면서 바쁩니다.

지난겨울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현미가래떡’과 ‘수리취떡’, ‘쑥덕’, ‘흑미

영양찰떡’은 이미 신정매장의 든든한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우연히 시작된 건강한

주전부리가 어엿한 ‘상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횡성의 건강한 토양에서 자란 ‘횡성뽕잎한우’도 빠트리면 서운한 먹을거리

입니다. 횡성뽕잎한우는 ‘횡성장학한우영농조합’의 조합원들이 지역의 청소년들에

게 ‘횡성지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장학금을 적립하기 위하여 사육되고 있습니다.

신정매장의 화요장터에서는 사연이 흐릅니다. 장학한우에서 생산되는 것은 고기와

더불어 ‘소의 부산물’인 친환경 퇴비가 있습니다. 또 양계장에서는 계란과 ‘닭분’이

생산됩니다. 텃밭두부의 부산물은 동시에 닭들에게 먹일 ‘동애등에’의 먹이가 됩니

다.

이렇게 생산된 다양한 형태의 ‘비료’들은 횡성지역 7개 영농조합과 작목반을 구성하

인드라망생협의 신정매장에서는

매주 ‘화요장터’가 열립니다!

살아가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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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소농’들에게 퇴비가 되어서 전달됩니다.

‘신정매장’의 화요장터에 매주 오는 트럭에는 ‘횡성지역’의 7개 영농조합 및 작목반

의 생산물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횡성의 영농조합은 소농들에 의해 구성된 소규모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두 개의 영농조합의 생산물로는 ‘서울’까지 매주 나

들이가 어렵습니다. 트럭에 들어가는 연료와 인건비가 나오지 않는 규모이기에 그렇

습니다.

그래서 7개의 영농조합들이 함께 협동하여 ‘농부애뜰’이라는 작은 유통협의체를 구

성하여, 우리 생협으로 정기적인 방문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소농들 간의 협

동과 소규모 생산공동체간의 협동을 복합적으로 이루어서 진행하고 있는 방법입니

다. 이런 횡성 농부들의 노력이 ‘인드라망생협’과 만나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화

요장터’입니다.

횡성지역 농부들이 염원하는 것은 ‘지역순환성 농업’입니다.

횡성의 논밭의 농사가 횡성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축의 부산물에 의해 길러지고, 또 그

러한 노력들이 횡성의 농부들의 협동에 의해 생산물들이 모여지는 구조입니다. 그리

고 이러한 노력에 바탕을 두고 ‘도시의 소비자’들을 만나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가지

고 있는 것이 ‘지역순환농업’의 꿈입니다.

인드라망생협의 꿈은 ‘이런 귀농자들의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인드라망

생명공동체의 꿈에는 이런 종류의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글_ 이정호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인드라망과 인연있는 귀농인들과 도시민들을 엮어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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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n 아라올레 지꺼진장!

무슨 말이냐고요? 불타는 금요일엔 ‘아라올레’에서는 즐거운 장터가 열린다는 뜻입니

다. ‘지꺼진’은 제주어로 기쁘다, 행복하다, 즐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라올레 지꺼진장(이후 지꺼진장)은 금년으로 3년째인 농민장터입니다. 지난 2년 동

안 농민장터만을 운영하다보니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들이 부족하여 금년 5월부

터 요즘 뜨고 있는 플리마켓과 파머스 마켓을 결합한 새로운 장터를 기획하게 되었고,

현재 4번째 장터를 진행하였습니다. 겨우 4번의 지꺼진장을 운영하였지만 엄청난 호응

과 관심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방송과 언론에서 집중 보도를 해주고, 블로거들의 포

스팅 또한 아주 뜨겁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목말라하던 6차 산업 모델을 찾은 듯합니다.

제주에서도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들이 활발합니다. 특히 제주형 6차 산업 모

델을 구축하기 위해 농업인들 스스로 장터를 기획했고, 요리사와 예술가 그리고 공연

팀들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장터를 만들어서 관광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려고 하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지요. 이번 장터의 핵심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자발적 참여를

통한 기획입니다. 농민과 요리사 그리고 디자이너, SNS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인원들이

스텝으로 참여하여 이 장터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기에 완성도가 높아진 것도 지꺼진

장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지꺼진장에 오시면 매주 진행하는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저렴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시

장에 내놓고 팔지 못하던 조금 흠집이 있는 농산물이나 이나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

류들,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할인행사를 통해서 소비자에게도 알리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제철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먹을거리 코너는 지꺼진장의 묘미라고도 할 수 있어

요. 다양한 지역의 식재료를 원료로 만드는 먹을거리 코너에는 제주메밀과 무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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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n 아라올레 지꺼진장!

우리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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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떡, 직접 만든 고추장으로 만든 떡볶이, 싱싱한 멜(큰멸치)로 만든 멜튀김, 제주산 흑

돼지로 숯불에서 구운 꼬치구이, 즉석에서 갈아 만든 당근주스와 감귤주스 등 다양한

먹을거리들과 볍씨학교 학생들이 피자화덕을 직접 만들었고 그 화덕에서 만드는 고사

리 피자 등등 어느 것 하나 스토리가 없는 게 없는 이야기 거리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들도 볼거리중 하나입니다.

또한 버스킹 뮤지션들을 공개 모집하였고, 다음 장터 때부터는 우쿨렐레, 오카리나, 통

기타 가수, 밴드등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들도 참가 문의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꺼진장은 거래보다는 관계를 우선으로 기획하였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

루어지는 장터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전시 및 공연 등

문화행사도 곁들여진 농산물과 문화예술의 복합적인 공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 열리게 되는데요. 여타 플리마켓 등의 장터는 한 달 한번이 대부분이지만 저

희 지꺼진장은 매주 금요일 5시부터 8시까지 개방합니다. 게다가 금요일 오후에는 흥청

망청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장도 보고 문화 공연도 맛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유도하는 손짓이기도 합니다.

인드라망 회원 분들도 제주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금요일에는 꼭 “아라올레 지꺼진

장”으로 오셔서 제주의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통하여 즐거운 제주를 맛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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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문근식제주의 인드라망 회원, 불금n 아라올레 지꺼진장! 장터지기로 제주 농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가는데 활력소가 되고 있다.

Page 24: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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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새내기 구슬! 이학이라고 합

니다. 인드라망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

고 싶은데 자주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

요.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셨나요?

어머니가 오래전부터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있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어요. 그러다가

2007년에 탁발순례 강원도의 정선 및 일부구간을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처음

108배를 접했고, 말없이 오래 걸어보기도 했고요. 주변 어른들의 다양한 말씀도 들

었던 것 같아요. 좋은 경험들이었어요.

Q.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일본계 주얼리 회사에서 일한/한일 통, 번역을 포함한 사무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청년 인드라망 회원으로 인드라망적 철학을 어떻게 알고 계신가요?

깊은 불교적 의미로는 모르지만 동, 식물,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이 결국 연결되어있어

서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우리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고 알고 있어요.

제가 알고 있는 게 맞는 건가요?

구슬인터뷰

인드라망의 미래, 청년 구슬

이학 님을 소개합니다

Page 25: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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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삼포, 오포세대라고 하는 요즘 시대 청년으로서 이런 현실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요?

뻔하고 겉핥기식 답변이 되겠지만 사회적으로 큰 대안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고, 현

재 많은 삼포, 오포에 젖어버린 청년 개개인의 회복도 중요할 것 같아요. 한 사회를

탄탄하게 만드는 존재인 청년층의 많은 친구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게 조

금 무서워요. 저도 현시대를 살고 있는 같은 청년으로써, 종종 힘들다고 느낄 때 도

있고요. 무의식중에 포기한 게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나름 다른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지인들 중에서 자신이 오포가 아니라 구포까지 했다며 포기,

박탈감을 계속 경험중인 친구도 있는가하면, 다른 ‘대안’을 찾아서 각자의 길을 가

는 친구들도 있어요.

Q.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일단 날씨가 좋아져서 옷이 가벼워진 게 정말 좋고, 몇 달 전부터 취미로 손바느질,

캔들, 팔찌, 디퓨저 만들기 등을 하고 있는데, 쉬는 날 조금씩 하는 거라 속도가 느

려서 결과물이 나오는 과정은 조금 힘들지만 재료를 고르고 선물할 상대를 떠올리는

건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Q. 구슬님만의 삶의 철학이 있다면?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라는 문구가 굉장히 기억에 남았습

니다. 성당에서도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음먹은

것처럼 잘 되지는 않지만, 항상 새기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Q.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저는 인드라망에서 하는 사업 중에 마을대학, 마을 공동체에 관심이 많은데요. 특히

무엇보다 농촌과 농업을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항상 공감이 가요. 그래서

언젠가는 관련 모임이나 포럼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주 가끔이지만 가을한

마당 도와드리러 가면 리프레시가 되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 정신없이 살다가 가면,

생각을 다잡게 해주는 그런 존재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알아가고 싶어요.

취재 및 정리_ 최세현 사무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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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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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륜이 보아라!

네가 또래 친구들보다 늦은 군대를 가서 제대한 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나고 있구나.

나이 먹고 군대 가서 편치 않은 구석이 없지 않았겠지만 큰 일 없이 군 생활을 마

친 너를 보며 마음 한편에서는 고맙다는 생각이 일어나더구나.

애비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인드라망 차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약속한 숙제 때문이란다.

공개편지 부탁을 받고 미루기가 뭐해 그러마라고 했지만, 막상 편지를 쓰려고 하

니 누구에게 어떤 내용으로 쓸지... 참 막연하더구나. 그러다 네 생각이 났다. 너를

떠 올리게 된 이유는 작년에 너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못

했다는 아쉬움이 맴돌고 있어서였는지는 모르겠다.

너에게 세월호 참사가 어떤 의미로 다가가 있는지 모르겠다. 누구는 세월호 침몰

을 ‘교통사고’라고 하더라만 내게는 분명 ‘참사’이고 아직도 아프고 슬픈 이 분노

는 가시지 않는다. 세월호 침몰과정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후안무치한

행태들(그 주체를 박근혜 정부라고 말하고도 싶지 않다) 속에 내 스스로는 깊은 자

괴감에 빠져있다. 어느 누구 하나 책임자로서 떳떳한 자기 고백이 없고 유가족의

아픔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왜곡하고 내팽개치고 오직 정치적 이해득실로만 저

울질 해대는 이 상황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 받아들이기 어렵단다.

Page 27: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너도 알다시피 이 애비는 참 소시민이다.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

는 말에서 남은 생의 의미를 찾아보겠다고 스스로의 무력감을 달래지만 점점 더

일상에 매몰되어 가는 한 인간이란다. 다행히 실상사 목탑지에서 밤마다 별이 되

는 304위의 가냘픈 등불이 있고 천일기도단이 있어 흐트러지는 마음을 종종 모으

기는 하지만 말이다. 내가 어디서부터 이 애비 마음에 담긴 말을 시작할 수 있으려

나 하다가 너의 공연 소식을 보게 되었구나. 네가 속한 밴드가 2년여 군복무 공백

을 딛고 새로 활동을 시작하는 첫 국내 무대가 ‘안산록밸리’더구나. 퍼뜩 내 눈에

‘안산’이 들어오더구나.

수륜아! 네가 속한 밴드가 전설적 록 밴드들의 저항정신과 사회고발정신을 닮기

를 바라지는 않겠다. 너의 취향과 네가 속한 밴드의 성향이 있으니까. 다만, 이런

말을 하고 싶구나. 최소한 이번 안산록벨리의 공연현장에서만이라도 세월호 참사

에 대한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너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그 마음이 너의

기타 반주에 베여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너는 네가 좋아하는 음악을 작사. 작곡

하고 연주하겠지. 그런 너의 음악여정이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연민으로 이어

져 세상의 아픔을 함께하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애비는 남은 시간들에서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평화의 몸짓으로 한 걸음이라도

내딛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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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이경재인드라망대학에서 청년들과 함께 생명평화의 세상을 열어가는 길에 앞장서고 있다.

Page 28: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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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일손이 바쁜 실상사의 5월

5월의 실상사는 봉축기념일을 준비하느라고 매우 분주합니다.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려

실상사 사부대중과 영역의 가족들은 모두 마음을 내어 1350개의 아름다운 팔모연등을 제작하였습

니다. 어린이법회에서는 대형 팔모꽃등도 만들었습니다. 봉축일행사를 아름답게 빛낼 것입니다.

5월 실상사는 올해 특별히 담장 밖의 묵밭과 경내 유휴부지를 개간하여 사과밭과 옥수수밭을 만

들었습니다. 게으른 땅이 없도록 사람이 먼저 부지런함을 가지자는 의미로써 주지스님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돌을 고르고 땅을 일구어 사과나무와 옥수수모를 심었습니다. 가을에는 맛있는 옥수

수를 선보일 수 있겠습니다.

실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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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작은학교

작은학교는 5월 18일~23일까지 5.18 기념 주간을 보내

고 있습니다. 16일에는 광주에서 열리는 기념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시, 영상, 노래 등을 같이 나

누고 특강을 들었습니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5.18 정신과 민주주의’를 토론을 준비해서 진행합니다.

토요일에는 광주 ‘레드 페스타’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를 있게 한 광주를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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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2015년 첫 번째 용유담아, 친구하자!

지난 4월 25일, 35명의 참가자가 의평마을에서 용유담 계곡을 따라 이어진 숲길을 걸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나만의 용유담 친구들 버튼만들기를 하고, 용유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진 콘테스트, 돌 던지기, 올챙이 관찰, 수달 흔적 찾기, 너른 바위에서 수다를 즐기고 용유담과

함께 잘 놀고 즐거운 추억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용유담을 만나러

갑니다.

어린이집과 방과후스스로배움터에서 열린 산내들 학부모교육.

산내들어린이집과 방과후스스로배움터의 학부모교육으로 ‘프랑스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

까?'라는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열린 모임으로 진행된 독서토론은 산내에 사

는 많은 학부모들이 열의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Page 30: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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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인드라망

지난 5월17일 오후2시, 광주전남인드라망에서는 5.18 민주

화운동 35주년을 맞이하여 청소년들과 함께 오월인권길

횃불코스를 순례하였습니다. 학생운동의 성지인 전남대학

교를 출발, 동구지역의 5.18 사적지를 경유하여 문화의 전

당(구 도청)에 이르는 동안, 오월지기(해설사)의 안내를 받

아 더욱 알차고 유익한 행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의 대부분

은 ‘지금까지 몰랐던 5.18민주화 운동의 새로운 사실을 알

았다’며, 그 동안 스스로가 알고 있었던 5.18에 대한 생각

들이 완전하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

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주장, 기사, 폄하하는 글이 많아지고, 방법도 다양해져갑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올바른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이, 민주화 운동의 정신이 후세에 안전하게 정착하

는 그날까지 더 배우고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수련원 귀정사

귀농학교 전문과정인 산야초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전국에서 오신 15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주

변에서 자라고 있는 산야초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배우는 과정이였습니다. 주로 귀농

했거나 귀촌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함께하여 자연 속에

서 산야초를 활용한 삶을 구체화 시켜가는 배움의 장이

였기에 진지하고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감사 .사랑 자비 나눔

선덕사는 5월 7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사시는 독거노

인 10분을 방문해서 쌀과 휴지 ,주방세제와 카네이션

화분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 1년

에 세 번 설날과 추석 ,어버이날에 위로의 손길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일명 ‘급고독장자 인연 맺기’로 동참

을 원하는 신도님들과 자비를 실천할 예정입니다.

Page 31: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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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우리의 의식과 대화, 그리고 새로운 미래의 출현에

초점을 둔 비폭력 영성과 대화실천 워크숍 “현존·

알아차림·대화·선택을 통한 내면의 진정성과 삶

의 성실성 형성하기”를 진행했습니다(5월 6일 ~8

일). 세상의 요구와 내면의 진실이 분리되어진 우

리의 현실에서, 내면의 빛을 통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지혜와 용기를 갖는 귀중

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무처

지난 일요일 신정동 교육도량에서는 김익중 교수님

을 모시고 방사능 안전먹거리에 대한 선지식 법회

를 했습니다.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사

고가 일어난 이 3곳의 공통점을 분석해보면 그 다

음 사고는 대한민국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불

편한 이야기지만 외면해버리면 그 결과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되겠지요. 인드라망학림 다음카페에

동영상강좌로 공유했으니 시간내셔서 꼭 봐주세요.

인드라망생협

5월 인드라망 골목큰장터

이번 골목 큰장터(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는 횡성,

이천, 원주, 진도에서 농부님들이 직접 올라 오셔서

장터를 열었습니다. 농부님들을 눈으로 보고 직접

기르신 친환경 농산물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도

농교류프로그램으로 이인석 농부님의 휴먼라이브러

리와 횡성여성농업인센터의 홍태경님이 진행한 쑥

개떡만들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다음달 6월 30일에

도 큰장터가 열리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Page 32: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산으로 들로 봄맞이하러 다니시기도 바쁘실 텐데 매월 소식지 발송 날은 만사 재치고 오시는 우

리 고마운 보살님들^̂

더구나 혜일심보살님은 기쁜 소식까지 안고 오셔서 우리에게 밝은 에너지를 마구마구 뿜어주셨습

니다! “보살님~인드라망도 큰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 *̂

소식지 발송작업 자원봉사자 : 정계영 보살님, 혜일심 보살님, 반야심 보살님, 이순우 보살님

보시 목록

강유진-김치,식칼

정계영-쑥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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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Page 33: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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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5년 4월 수지 결산서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02-576-1886/1866

수 입

관 항 금 액 소 계

지 출

경상관리비

사업비

항 금 액 소 계

이월금

전월이월금

회비

교육사업

귀농사업

회원사업

기타

후원금

사업지원금

기관수익지원금

기타

특별사업

차입금

대여금반환

이월금

경상수익

비경상수익

11,450,979

7,398,950

29,324,130

11,464,500

-

-

-

-

5,207,000

-

-

41

-

29,324,130

11,464,500

24,560,316

45,996,571지출총계45,996,571수입총계

85,394,77015년 지출누계96,165,25715년 수입누계

555,832

8,330,000

23,000

963,812

172,620

250,000

1,155,715

212,560

2,042,700

1,293,690

150,000

-

200,000

3,500,000

-

13,000,000

-

-

사무실운영비

인건비

자료구입비

후생복지비

지급수수료

회의비

출장비

기타관리비

교육사업비

조직사업비

회원사업비

홍보사업비

귀농사업비

연대사업비

특별사업비

기관기구지원비

차입금 반환

오납입 반환

외부대여금

기타

기타

14,146,642

월계 16,672,441 월계 31,849,929

13,000,000

Page 34: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3434

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회원목록 - 4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상철,강손주,강수돌,강수정,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정숙,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

석,고병헌,곽우석,광주전남지부,구은모,권기섭,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선아,권성실,권순용,권오현,귀정사,금산사,금

정길,기영/김선미,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선,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대성/길은실,김도

연(안동),,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향,김미혜,김민희(도곡),김백

규,김범용,김병주/정영아,김봉수,김상채,김서연,김석정,김석한,김선엽,김선주(부산),김선주(의정부),김성동,김성수(불귀24기),

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과천)/조용대,김소연(지행동),김수경,김순미,김승석,김승열,김승창,김시향/전상

규,김양주,김여진,김영국,김영란,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규,김용식,김용진,김유미(의왕),김윤미

(마포),김윤희,김은경(수지),김인복,김일,김잔디,김장전,김재경,김정수,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종식,김좌웅,김주리,김준

권,김중미/최흥찬,김지은(서울),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진화,김천근,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임,김태환,김하연,김하영,김

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홍녕,김흥수,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궁순희,

남송화,남요원,남태희,노순미,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류성하,류지호,마정숙,명법주,명훈재,모아라,문경혜,문근식,문병

국/김계연,문영선,문진헌/김진옥,문희영,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호(대구),박경호(양주),박경화,박경희

(부산),박동철,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기(군포),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정,박선태,

박소현,박수정,박수정(괴산),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란,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은숙,박인선,

박일남/이정자,박재복,박재완,박정근,박정애,박정임,박종석,박종숙,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숙(오산),박진신,박진영/

정은경,박진헌,박진현,박차식/정혜숙,박창근(파주),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혜원,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거창),

배은미(서초),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호,백진자,백향숙,변충희,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석원,서수보/김연

수,서순화,서현석,서현정,선덕사,설동인,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연동,성종기,성진스님(윤용순),손정옥,손진책,송미정,송병

희,송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송혜주,송희정,신명희,신수미,신승순,신유정,신한보경,신현종,실상사 ,심숙희,심우

영,심지향,안경희,안문재,안미숙,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직수,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난영,양동일,양미희,양승익,양

승전,양시영/박은정,양지선,엄대용,엄혜원,여원익,여희동,연성오,예일순,오대산 월정사,오명숙,오미정,오수영,오준서,오진

탁,오창균,오행태,오현주,왕영술/최명자,왕윤주,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성란,우정원,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

현욱,위양자,유백식,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홍열,유희경,육경영,윤광숙,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

순,윤상복,윤숙영,윤유미,윤정인,윤종상/신용한,윤현자,윤효영,윤희중,이가희,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이경미,이경섭/

정성화,이경숙,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금숙,이기원/이향숙,이기춘,

이길은,이난수,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화(부산),이명화(수원),이모정,이미리,이미선,이

미숙(강서),이미숙(울산),이미연,이미현,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동,이

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승,이상원,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이승

용,이승재,이연창,이영란(통영),이영미,이영민,이영숙(거제),이영숙(서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준(새삶공동체),이용진/

장인영,이욱(김은영),이원숙,이윤경,이윤순,이은,이은미,이은서,이은주(보은),이은주(사당),이은주(양천),이인희(마산),이일구,

이장림,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애,이정자(포항),이정철,이정호,이정희,이종명,이준경,이지영(분당),이채화,이천호,

이평래,이학,이한재,이향민,이현미,이현숙,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이효선,

인드라망대학,인드라망생협,임경도,임삼례,임완숙,임재복,임찬성,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용,장도원,장미정,장

상준,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호,전원배,전재현,전정희,전주현,전진오,전형근,정교용,정남균,정남수/성경모,정덕스님,정면,

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우,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정윤주,정은

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종규,정지원,정진희,정춘심,정판세,정하늘(강서),정현임,정혜선,정혜정,정호상,제용스님,제지현,조

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기봉/장미정,조남순,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원,조순례,조순미,조영숙(동작),조원옥,

조윤미,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정희,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삼,조현숙(현선행),조호범,주경순,주리,주용수,주정옥,진미

정,진창희,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광,천기원,천명숙,천선혜,천용규,최경애,최복순,최선자,최세현,최수정,최연희,최영규/

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아,최은혜,최장희,최정예,최정은,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석,최훈,편정자,하건찬/백해순,하금철,

하대덕,하성준,하영란,한상봉,한생명,한숙영,한영미,한은희,한주영/윤남진,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남

결,허미영,허용석,허태영,허현정,현혜련,홍남주/한은수,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연실,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진

김영임, 김태정, 이소영

만의 구슬을 꿰자 4월 신입회원

Page 35: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3535

곽만연,권명심,권순웅,김병찬/강양화,김성희(원주),김소영,김정순(이천),김정현,김정희(남원),김태준/김현정,김한나/유성철,박시응,

배문희,변강훈,소메야사유리,안미순,양경자,오정은,윤정화,이경희,이남곡,이병석(용산),이상기(용인),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재관,

정계영,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조성철,채영님

문혜원, 장순자

섭,홍태경,홍현경,홍현숙(마포),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선희,황은영,황인정

광주전남지부 회원

강경희,강동완,강미다,강영걸,강은정,강지수,고경,고국산,고난순,고영석,기향미,김경미,김경숙(광주),김경아,김경자(광주),김

명희,김상미,김선아,김성부,김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

김재홍,김정미(광주),김정분,김정아(광주),김정태(19기),김정희(광주),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창곤,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

암/박경여,노상훈,노주실,마금자,문서희,문영숙,문영주,문한식,문혜원,박귀환,박미옥,박병기(광주),박숙/최기주,박영숙,박정

출/김우용,박춘순,박희선,박희택/송영자,방상영,봉문수,서정옥,서주희,서판규,송화숙,승묵스님,신경화,신숙,양선숙,양성미,

양영규,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여은영,오민요,오선옥,오정임,원묵스님,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이동호

(광주),이명규,이명진,이선화(광주),이소정,이숙희/진형섭,이애련,이영숙(광주),이옥인,이윤희,이재규,이중근,이중표,이해모,

이현관,이혜연,임선현,임수연,임유경,임현수,장동권,장춘호,전동선,전성수,정성태,정영태(광주),정찬희,조배균,진석만,최선

영,최수아,최점화,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권시은,김경림/홍종표,김미정(산내),김병호,김수미,김수정,김영균/윤선영,김용현,김은숙(남원),김은

영,김인중,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정,김현임,김현지,노지숙(남원),도법스님,동묵스님,류순영/김경식,류정

희,박미경(함양),박승년,박은영,박현옥,박형대,백민지,서광석,서동우,서만억,서석곤,석라비,손기문/신미영,신윤상,신정근,신

현미,양선배,양재경,여명화,오균용/김은정,오정윤,오지영/김성오,유현미,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혜숙,응묵스님,이경재/류

귀자,이규동,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문겸,이민제/이훤민,이수아,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인옥,이일형/김영

선,이주신,이주희(함양),이진순,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혜정(산내),임동석,임송,임영란/채승석,장동욱/오선미,장일

안,장준모,전순우,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대환,정미순,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충식,정회석/조성미,조경미/이주승,조경숙

(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조양호/김현숙,조인옥,조지희,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차상영,천수

만,최귀순,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은주,최종식,최화연,표외숙,하수용,하태운,한광용/장희정,한미경/조종환,한승명,한형민,

허은정,허현주,홍현숙(남원),황미경,황의동/김영숙

2015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4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김영자

4월 후원금

강대순,강수돌,김○○,무주스님,박병기,박정애,박정출/김우용,법안스님,보문사,서영길,선덕사,성전스님,송화숙,수원사,유홍열,윤수

민/이귀섭,응묵스님,이동춘,이영숙,인광스님,일감스님,전재성,정경득,정념스님,정은진,조재원,지문옥,지홍스님,천용규,한마음선원

진주지원,해량스님,혜자스님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특별후원금

Page 36: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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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광주전남인드라망] ‘비폭력 대화 I’개강

6/4 [교육도량] 심심학교 “마음챙김-명상” 시작

6/5 [실상사] 제19회 지리산청소년 글쓰기한마당

6/5-7 [귀정사] 남원귀농귀촌학교 기본과정

6/11-13 2015 새싹 교육

6/12-14 [귀정사] 흙집짓기 학교1차

6/13 [작은학교] 학교설명회(서울 신정동)

6/25-28 [인드라망대학] 지리산 청년 귀농귀촌캠프

6/26-28 [귀정사] 붓다의 대화

6/28 [한생명] 게미 반찬나눔봉사

6/30 [인드라망생협] 골목큰장터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강서녹색평론모임 : <녹색평론142> 6월9일(화) 오후7시30분 신정동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굿패모임 : 매주 월요일 늦은 7시

서각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판소리모임 : 매주 화요일 늦은 7시

의료 자립 실현을 위한 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모임 나루터 : 매월 첫 번째 토요일 늦은 7시

씨앗독서모임 : 매월 두 번째 일요일 늦은 2시

도법스님과 함께 걷는 빛고을 천일순례 : 매월 첫 번째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 ‘광주전남인드라망’ 이나 전화 062-264-4660 로 문의하세요.

2015.6 행사·교육일정

Page 37: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37

인드라망은 1999년부터 생활한복을 제작,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옷 강좌를 통해 우리 몸에 맞는 옷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세요.

■ 주문 및 판매 물품

- 한 벌 옷: 아래위 한 벌로 저고리와 바지, 속저고리와 속바지의 아래 위 옷

- 조끼: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면 T-shirts: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속저고리: 겉저고리 속에 입는 옷, 겉옷으로도 이용 가능

- 소품: 천연염색 스카프와 면생리대, 가방, 앞치마, 다포, 황토속옷 등

- 봉축연희단복: 사월초파일 행사에 입는 옷

- 전통한복: 각종 행사에 입는 전통한복

■ 수련복, 단체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 옷 인드라망은 정직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른 우리 옷을 제작 보급합니다.

전화 : 02-576-1895 www.indramang.org/woorioht

아껴입고 고쳐입고 아름답고 편안한

우리옷

Page 38: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인드라망 심심학교 <마음챙김-명상> 6월4일 시작!

고요하게 자신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세요

Ⅲ. 마음챙김 - 인드라망 수련원장 김중묵 님 -

• 6/4 호흡에 대한 통찰 • 6/11 느낌에 대한 통찰

• 6/18 걷기명상 • 6/25 자애명상

• 7/2 수행이란?

Ⅳ. 마음을 그리다- 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장 김영옥 님 -

• 7/9 마그마힐링이란? 나의 길은? • 7/16 나의 생명은?

• 7/23 나의 아리랑은? • 7/30 나의 꿈은

문의 : 02-576-1886 / www.indramang.org

인드라망 골목 큰장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한마당.귀농자와 인드라망 회원․ 조합원이 함께 만들어가요.

• 일시 : 6월 30일 화요일 오후 2시

• 장소 : 인드라망 교육도량 앞

- 친환경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횡성 장학한우, 봉화 까망돼지, 제철채소 등 특별 할인

- 농부님의 휴먼라이브러리 - 도농교류 문화교실

- 골목 나눔 장터 - 지역특산물 소개

- 도농교류 수공예 실습 - 협동조합 • 사회적기업 수공예품

- 신정매장 전품목 5% 할인(조합원만)

☞ 문의 : 02-576-1882

※ 친환경 농업 특강, 전통먹거리 특강, 아나바다 장터에 참여하실 분은 사전접수해주세요.

※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도농교류협력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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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9: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39

실상사 작은학교 지리산 어린이 여름학교

나눔, 어울림, 그리고 평화' 2015년 지리산 어린이 여름학교가 열립니다.

• 기 간 : 2015. 8. 3(월) ~ 8. 7(금) 4박 5일

• 장 소 : 실상사 작은학교, 지리산 실상사와 산내 마을

• 참가신청

- 신청일 : 2015년 5월 27일부터 접수, 선착순 모집

- 모집대상 : 만 11살~13살 (초등 4, 5, 6학년) 어린이 약 40명

*모둠교사 중 특수교육을 전공한 대학생이 있으며,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도 함께 할수 있습니다.

• 접 수

- 실상사 작은학교 홈페이지(www.jakeun.org)를 통해서 첨부된 <2015년 여름계절학교 참가 신

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하여 아래의 메일이나 우편, 팩스로 보내 주시면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립니다. 이후 참가비를 입금해 주시면 최종 신청이 완료됩니다.

- 스스로 쓰기 어려운 장애를 가진 어린이는 부모님이나 교사가 소개서를 써주세요.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팩스 : 063-636-3878

- 우편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345-4 실상사 작은학교 계절학교 담당자 앞

• 활동내용 : 발우공양, 물놀이, 지리산 둘레길 걷기 또는 뱀사골 탐방, 자연체험 활동(흙밟고

만지고 수확하기 등), 모둠활동, 전래놀이, 어울마당, 등

• 참가비 : 25만원

- 남매, 자매, 형제가 동시에 신청하는 경우,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가정, 인드라망 회원의 경

우는 참가비의 10%를 할인해드립니다. (중복할인은 안됩니다.)

- 입금계좌 : 작은청소년배움터, 농협 351-0762-8455-63

• 교사가 추천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는 담당자와 상담 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상담요청은 참가신청서에 하시면 됩니다.

• 접수 및 신청문의 : 실상사작은학교(063-636-3369), 담당자; 권시은

Page 40: 월간 인드라망 2015년 6월 116호

• 교육도량 Tel 02-576-1886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

• 근본도량 실상사 Tel 063-636-3031 Fax 063-696-3772 www.silsangsa.or.kr

• (사)한생명 Tel 063-636-5388 Fax 063-636-5390 www.indramang.org/hanlife

• 실상사작은학교 Tel 063-636-3369 Fax 063-636-3878 www.jakeun.org

• 만행산귀농학교 Tel 063-636-4325 cafe.daum.net/jirisannamwonrefarm/

• 수련원 귀정사 Tel 063-626-0106 cafe.daum.net/gwijeongsa

• 인드라망대학 Tel 070-4155-5688 cafe.daum.net/indramangdaehak

• 인드라망생협 Tel 02-576-1882 Fax 02-2653-1897 www.indramangcoop.or.kr

• 우리옷인드라망 Tel 02-576-1895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woorioht

• 광주도량 선덕사 Tel 062-263-4660 Fax 062-267-4660 선덕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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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월호 편지 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2014년, 새 생명이 피어나는 4월,그 봄날 온 국민이 아파하고 슬퍼했던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세월호 이후의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세월호 편지 이어쓰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천일동안 세월호에 대한 마음이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편지를 써주세요.편지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담아 보내주세요그렇게 천일동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번은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 동참 방법* 가족, 친구, 동료, 지인 중 두 사람에게 세월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받은 분도 두 사람에게 편지를 이어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편지를 쓰신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인드라망 홈페이지에간략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잊지 않고 우리 삶의 변화로, 이 사회의 변화로 이어가는 이길 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