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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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림의 연대 113호 2015년 3월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특집 |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 특집 | 2015년 인드라망 정기총회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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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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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생명살림의 연대 113호 2015년3월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특집 |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

특집 | 2015년 인드라망 정기총회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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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오늘 더 편안하고 얼굴도 좋아 보여요~"" 난 항상 이뻐!!"

군고구마를 사 갔더니 무척 맛있게 드신다.두 조각 드시고는 점심 다 먹었다고 유쾌해 하신다.

94세 김소남 _ 3년 째 매주 찾아 뵙는 홀몸 어르신은'큰 선생'이다.

사진_ 양시영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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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113호 발행일 2015년 3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세현 유이상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서울 양천구 신정동 144-35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삶과 인드라망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성전스님

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 오창균

단순 소박한 삶

가늘고 깊고 길게 | 이영희

특집 | 2015 인드라망 정기총회

유명유실 有名有實 한 삶을 살자 | 나익수

살아가는 이야기

작은학교, 겨울방학 | 정혜선

우리동네는

포동리 낡은 트럭과의 인터뷰 | 이준경

구슬인터뷰

변충희 구슬님 | 최세현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③

21세기의 꿈, 세월호의 기적 | 도법스님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3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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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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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 겨울 산사는 적요합니다.

하늘과 나목만이 정연한 산사를 거닐며 나는 문득 그 한 때 아름다웠던

꽃들의 자태를 떠올립니다. 저 나목 사이 한 송이 꽃이 피어있다면 얼마

나 좋을까. 상상은 있음과 없음 그리고 시간을 뛰어 넘어 나를 서성이게

합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돌립니다. 이 겨울에 꽃을 그리는 것이 얼마나 부

질없는 일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꽃의 계절은 지나갔고 지금

은 마른 나목들이 서서 겨울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간이기 때문

입니다.

“만회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에 대하여 불행을 느낄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만회하지 못할 것이라면 무엇에 대하여 불행을 느껴 무엇 하겠

는가?” <입보리행론>을 읽다가 만난 구절입니다. 우리는 사실 불행해

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회할 수 있는 것이라면 만회하면 되는 것이고

만회할 수 없는 것이라면 잊으면 그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는 불행해 합니다. 지나간 것을 지나간 대로 결코 놔둘 수 없기 때문입

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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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아, 그 때 투자했어야 하는데, 그 때 좀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 하는데,

아, 그 때, 그 때.......”

하지만 ‘그 때’는 봄날의 꽃처럼 지금은 없는 때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 때’를 벗어나지 못하고 일생을 두고 후회하고 괴로워합니다. 마치

만회할 수 없는 것을 후회 하고 불행해 하면 다시 만회할 수 있다고 믿

는 사람들처럼 그 때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집착은 언제나 불행을 나을

뿐입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냥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그 때가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흘러간 물

에 두 번 발을 담굴 수 없듯이 우리는 두 번 다시 그 시간대에 설 수 없

습니다. 그 때에 대한 안타까움은 곧 불행이 되고 새로운 시작의 길을

지워버리게 됩니다. 내게도 물론 ‘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놔두려고 합니다. 나는 이제 그 때가 아니라

‘지금’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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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성전스님 불교귀농학교 교장

삶의 소중한 가치,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삶 등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글들을 쓰시는 작가이자,‘미소 스님'이라는 애칭처럼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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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부터 3박4일 동안 경기도 포천 평화나무농장에서 ‘생명역동농업’

에 대한 특별강좌가 있었다. 이번 강좌는 처음 한국에 농법을 전수한 프랑스출신

의 필리오 드니와 그의 아내인 일본인 카노 요시코가 함께 강좌를 진행했다. 교육

장에는 보조의자를 두고 할 만큼 관심을 가진 이들이 많이 모였다.

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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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프랑스에서 만난 두 사람은 결혼을 한 후에, 현재 일본에서 공동체 농장

을 운영하며 생명역동농업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일본에서는 농민들과 대학에서

도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에도 몇 번 초청이 되었으며 이번에는 특별하게 마련된

자리였다.

1928년 독일의 루돌프 슈타이너에 의해 시작된 '생명역동농업(Bio-dynamic

agriculture)'은 현재 국제데메테르(Demeter)라는 협회가 있으며, 전 세계 50여 개

국의 농민들이 가입되어 있다. 데메테르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유기농산물 보다

훨씬 그 가치를 인정받고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는 20년 전에 처음 소개되었고, 2005년에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가 발

족되면서 본격적인 농법 교육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에는 그동안의 노

력을 인정받아 준 회원국으로 데메테르협회에 가입이 되었다. 한국의 유기농업을

이끌어온 정농회 회장을 역임한 김준권(68) 농부가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다섯 번째 문명을 뜻하는 500번 증폭제

지구상에는 다양한 농법이 실천되고 있지만 생명역동농업은 조금 더 낯설게 다가

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구 밖 태양에 의해서 24절기력의 변화가 있다는 것

을 이해한다면, 달과 별의 움직임에 의한 에너지의 존재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태양계의 행성과 별자리의 에너지(氣)가 지구의 생태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라는 추측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태양으로부터 들어오는 빛과 열에너지에

의해 생태계가 유지되고, 달의 인력으로 바닷물은 조수간만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달 에너지가 물을 갖고 있는 동식물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도 예상할 수 있는 현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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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농사가 일반적이라면, 생명역동

농업은 태양계 전체에서 오는 에너지를 느낀다는 것이다. 또한 달이 각각의 별자

리에 위치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농사에 작용하는 힘이 다르다고 본다. 생명역

동농업의 파종달력에 따르면,

‘달이 열(熱) 원소(element)를 갖는 별자리인 사수자리, 양자리, 사자자리에 있을

때 열매채소인 과채류가 최적의 우주의 힘을 받아들여서 잘 된다. 빛(光)의 원소를

갖는 별자리인 물병자리, 쌍둥이자리, 천칭자리에 있을 때는 빛의 충동을 강하게

받아들여서 꽃을 수확하는 화채 류가 잘 된다. 엽채류는 물(水)의 원소를 갖는 물

고기자리, 게자리, 전갈자리에 있을 때가 잘 되며, 흙(土)의 원소를 갖는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에 있을 때, 뿌리발달을 자극하여 근채류가 잘 된다.’ 라고 되

어 있다.

생명역동농업은 별자리에 따른 파종달력을 각 나라에 맞게 제작되고 있으며, 연구

회도 해마다 생명역동농업 파종달력을 만들어서 보급하고 있다. 김준권 회장도 파

종달력에 맞춰서 농사를 짓는다.

“해마다 발행하는 파종달력에 맞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채소의 종류별로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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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별자리 날짜에 맞춰서 씨 뿌리고 수확을 합니다. 씨앗을 받는 채종도 아무 날

에나 하는 것이 아니며 가장 적합한 날에 맞춰서 합니다.”

생명역동농업에서는 우주의 기운을 최상으로 끌어 모으는 ‘증폭제’를 제조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증폭제는 자연에서 나오는 목초를

먹은 소똥으로 만든다. 그것을 소뿔과 소의 두개골에 넣어서 정해진 날에 흙에 묻

어두었다가 꺼내서 쓴다.

지금이 다섯 번째 문명을 뜻한다는 의미로 숫자 5로 시작되어 500번부터 508번까

지 9가지 종류의 증폭제가 있다. 각각의 증폭제마다 재료와 제조방법과 사용하는

용도가 모두 다르다. 작은 소뿔 하나에 만든 증폭제로 1ha(약 3천평)의 면적에 사

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에 증폭제를 극소량 희석후에 흙에 직접 뿌리거나, 작물에

뿌리기도 하고, 퇴비를 만들때 쓰는 증폭제등 용도가 다양하다. 증폭제는 흙에 활

력을 높이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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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연구회에서는 4월과 10월에 증폭제를 만든다. 만드는 시기도 별자리와 관련이 있

다. 포천의 평화나무 농장에는 증폭제를 만들기 위해 직접 한우 소를 키우고 있으

며 다른 자연재료인 야생초와 꽃도 재배하고 있다.

유기체로서의 농장을 제안한다

필리오 드니,카노 요시코 부부는 4.5ha(약 13,500평)의 논과 밭농사를 농사공동체

로 짓고 있다. 농장의 이름은 프랑스어로 지었는데 한글로 바꾸면 ‘안될게 뭐 있

어’라는 긍정의 뜻을 담고 있다. 근처지역에서 아들은 자연양돈을 하고 있다. 농장

에는 견학을 오는 사람들과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을 오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

다.

그의 농장에는 비닐하우스 한 동은 있지만 논과 밭의 잡초는 직접 만든 간단한 도

구로 제초를 하며, 풀을 막기위한 비닐사용은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자연상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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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재배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확한 농산물은 소비자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직거래를 하고 있으며, 농산물

을 찾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지만, 지금으로서는 농사규모를 더 늘릴수는 없다고

한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일본 전역이 방사능에서 안전하지 않게 되었지만, 생

명역동농업으로 경작하는 농산물에서는 방사능 수치가 최저수준으로 검출되거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30년간 생명역동농업을 통해서 흙이 좋아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기후변화가 심해

지면서 농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농사에 대한 것은 끝이 없다고 했다.

필리오 드니는 ‘유기체로서의 농장’을 제안하였다. 슈타이너 또한 이러한 농장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논과 밭이 있는 농장으로 한 켠에서는 소규모의 가축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옆으로는 가축의 먹이가 되는 목초지가 있다.

농장 뒤에는 숲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양지바른 곳에 농가주택이 있고 그 주위

로 퇴비장이 있다. 숲에서 나오는 부엽토와 낙엽, 논과 밭에서 나오는 작물의 잔사

나 부산물, 가축의 분뇨는 퇴비의 재료가 된다. 논밭의 부산물은 목초지의 풀과 함

께 가축의 먹이가 되고 작물과 가축은 사람이 이용한다. 이것이 슈타이너가 제안

했던 유기체로서의 농장이다.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 http://cafe.daum.net/biodyna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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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오창균 소식지 편집위원

흙에서 사람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올해부터 인드라망 농사학교에서 강의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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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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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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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15 인드라망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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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유실 有名有實 한 삶을 살자2015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기총회

지난달 7일에 서울 신정동 교육도량에서 열린 인드라망 정기총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해의 살림을 되돌아보고 새해 살림을 논의하고 다듬는 총회였습니다. 100명 가

까운 구슬님들이 모인 도량은 바깥 날씨와는 다르게 후끈함과 훈훈함이 감돌았습니

다. 이러한 기운은 이런저런 까닭으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께도 전해졌으

리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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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도법 스님께서 새해맞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난 해는 우

리 모두에게 큰 슬픔과 충격을 준 세월호 사건이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사고 당

사자들만의 ‘사고’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슬퍼하고 절망하고 손을 맞잡

은 사건이었습니다. 세월호는 우리에게 숨 막히는 절망과 더불어 소중한 가르침도 주

었습니다. 이 아픔이 희망이 되고 기적이 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입니다. 그래서 우

리 삶이 바뀌고 사회가 바뀌고 세상이 바뀔 수 있도록 모두 물러섬 없이 정진하자고

말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총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을 계획하고 그에 맞는 예산을 편

성하는 일일 것입니다. 다들 지난 해 애써 주신 덕에 어려운 살림으로도 일을 잘 꾸려

주셨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승인받는 자리에서는 사업 방

향을 통해 도법 스님이 하신 말씀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유실(有名有

實)한 삶’을 살자. 이 말씀이 올해 우리 인드라망의 활동 방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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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15 인드라망 정기총회

유명무실하다는 말은 참 자주 들었지만, ‘유명유실한 삶을 살자’라는 말을 들으니 순

간 묘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나 자신이 유명유실한 삶을 살고자 하고, 우리 회원

님들이 유명유실한 삶을 살고자 하면 인드라망생명공동체도 유명유실한 삶을 살 것

이고 나아가 세상이 유명유실하게 바뀌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인드라망 회원이 더 많아져야 하고, 인드라망 실현지라 할 수 있는 산

내가 더욱 탄탄한 마을공동체로 자리매김해야 하고, 그동안 인드라망이 걸어온 길을

갈무리하고 다듬어 함께 나누고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하고,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많은 이웃과 세상에 손을 내밀고 마음을 나누어야겠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게 곧

우리 회원들 하나하나가 해야 할 사업이고, 이는 곧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하는 사업

임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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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총회 장면이 하나 떠오르네요. 인드라망 회원들이 함께 읽었

으면 하는 ‘올해의 책’을 발표하는 순서였습니다. 앉아 있는 회원들 사이사이에서 한

분 한분 차례로 열 권의 책을 발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만큼 마음을 모아 고른 책

이구나 하고 느꼈고, 한편으로는 적어도 이 열 권의 책을 읽는 것이 곧, 나 자신이 유

명유실한 삶을 사는 것의 시작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총회를 마치며 조용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사회가, 세상이 바뀌기를 바랍니다.

제 식구들이 좀 바뀌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직장 동료나 이웃이 좀 바뀌었으면 하고

바라고요. 그런데 정작 제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

다. 올해는 정말 ‘유명유실한 삶’을 살도록 자신과 약속해 봅니다. 총회에 함께하지

못한 회원 여러분들도 ‘유명유실한 삶’을 함께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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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나익수 소식지 편집위원

훈민이, 정음이 두 아이의 아빠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다. 귀농, 귀촌, 자립하는

삶을 위해 목공, 적정기술, 집짓기도 배우고, 텃밭도 가꾸어 보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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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15 인드라망 이렇게 살겠습니다

2015 인드라망!“유명유실 有名有實 한 삶을 살자”

주요사업

Ⅰ. 인드라망활동의 내실화와 주체의 안정화를 이룬다.1. 인드라망 수행관 수행방법 수행체계를 정립하여 보급한다.

·회원, 활동가, 일반대중이 형편에 맞게 할 수 있는 수행법 보급

2. 활동가 교육과 활동가 모임(안거) 을 정례화 한다.

·교육체계, 내용, 대상을 현실에 맞게 조정, 활동가 모임을 연 4회 분기별로 진행

·일정한 연차 이상 활동가는 연1회는 7일 집중 수련 기간을 갖도록 함

Ⅱ.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잘 가꾼다.1. 제 1실현지 산내를 잘 가꾸기 위한 모임과 사업을 구체화

·산내면과 지리산을 대안적인 생활공동체로 묶어 낼 수 있는 계획이 필요

2. 산내마을안내소(가칭) 개설

·방문객들에게 잘 안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듬

·한국사회에서 산내 마을이 갖는 의미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공유

3. 회원 만남과 마을 모임 (마을발전소)을 만듬

·공부모임을 중심으로 모임을 만듬

Ⅲ.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사업을 진행한다.1.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1,000일간(3년) 100사람이 월 10만원을 낼 수 있도록 조직

이날 총회에서는 인드라망은 회원들과 함께 2014년에 진행된 사업을 평가하고, 2015년을

“유명유실(有名有實)한 삶을 살자” 라는 활동방향으로 정하고 주요 사업을 최종 확정지었

습니다. 인드라망 창립 17년이 되는 올해는 인드라망 운동을 지속 할 수 있는 주체를 양성

하고, 활동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재정마련, 전망에 대한 공유와 소통, 인드라망 활동 정리

와 자료화, 대중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 강화를 목표로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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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드라망 대중교육에 참여하는 분들 60% 를 조직하고,

실상사지역을 찾는 분들 중 3%를 조직한다

3. 공동기금 조성사업 (은행) 상호부조와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

Ⅳ. 인드라망 운동의 정리와 길 찾기를 모색한다1. 인드라망 운동을 정리하고 자료화와 컨텐츠를 만든다

·실상사 공부모임, 드라망 연구위원 모색, 교육위원회 신설

·인드라망 수행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활동가 교육, 회원 교육 프로그램 연구

2. 인드라망 전체 대중강좌에 대한평가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

·도시와 농촌, 기관과 기관 교육내용이 겹치지 않고 상호 연관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조정

Ⅴ. 특별사업 1. 세월호 이후 우리사회 변화를 위한 사업

·편지 쓰기

- 세월호에 대한 내 마음이 누군가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편지를 쓴다.

·천일기도와 야단법석

- 집이나 직장 등 가능한 곳에서 하루에 일정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를 한다.

- 천일동안 한번은 지리산 천일 기도단을 방문하는 시간을 갖는다.

- 우리시대의 화두와 과제를 대중적으로 토론하고 정리하는 야단법석을 연다.

2. 대한민국 야단법석 (가칭)

·보수. 진보, 중도,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화합과 연대의 물길을 튼다

·우리사회의 중간지대를 넓혀서 극단으로 기울지 않게 균형추 역할을 한다

·사회적 사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공론화 한다

3. 핵없는 한반도를 위한 공동행동

·핵 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천일기도에 동참

·에코집(건물) 만들기 :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

·핵에 대한 공부모임을 만들어 함께 공부

·탈핵 관련 집회 및 모임에 참석하고 지속적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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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근길

퇴근을 한다. 오늘은 계절학교 기간이라 한 시반. 자주 이런 건 아니다. 날이 흐렸던

오늘은 별이 없다. 대신 장터목산장 불빛이 보인다. 산속에는 가로등이 없다. 어둠 속

에 조심조심 발을 내딛는다. 오늘은 바람도 없다. 나를 여기까지 보내준 많은 인연을

생각한다. 떠난 사람들과 남은 사람들과 내가 떠나온 것들을 생각한다. 신비롭다. 삶

을 설명할 단어는 그것밖에 없다. 고통도 신비롭고, 그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것도 신

비롭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신비로움 앞에서 공손해지는 것이다.

#2 편입학 면접

오븐에 닭 구워서 계절학교 자원교사 선생님들 저녁에 보태주고 올라와, 낮에 내리던

비가 싸락눈이 되고 그 싸락눈이 쌓여 운동장이 하얗게 변해가는 금요일 저녁 8시,

먼길 온 가족과 편입면접을 시작한다. 아이에게 질문을 한다. '넌 어떤 스타일의 삶을

살고 싶니?' '...농사 짓거나.. 그러고 살고 싶어요.'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있

었던 교사들은 모두 속으로 감탄했을 것이다. 아이와 이야기를 마치고 부모님 이야기

를 듣는다. 부모님이 살아오신 이야기를 듣는다.

밤 아홉시 반쯤, 부모님과 아이가 눈보라속을 헤치며 다시 먼길을 출발하셨다. 집에

작은학교, 겨울방학

살아가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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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아이와 부모님을 계속 생각한다. 부모님들의 삶을 마음으로 느끼고 받아들인

다. 이런 순간에 자주 짠한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아이가 두 분에게 내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선물로 이 세상에 왔다는 걸 알게된다. 이렇게 또 한 아이를 부처님으로

모시고 살 준비를 시작한다.

#3 평가서

아이들 평가서를 쓴다. 지난 학기 동안 아이들과 살았던 시간을 돌아보고 아이 한명

한명을 떠올리며 집중한다. 그러다보면 내가 딱 멈추게 되는 아이의 표정이 있다. 아

이가 환하게 웃고 있고 얼굴에서 빛이 난다. 내가 거기에 도달한 순간, 아이의 아름다

움, 아이의 생명력, 그것이 나에게 선물이었음을 알게된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교사

로써의 나 자신 이전에, 한명의 사람으로써의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확신이 필요했

음을 알게된다. 내가 세속의 법칙보다는, 밤하늘에서 나를 내려다보는 별들의 법칙에

가까이 있어야 함을 알게된다. 그렇다고 내가 아주 훌륭한 평가서를 썼다는 건 아니

다. 한 아이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과정 자체가 축복이었다.

#4 졸업전야, 자서전

졸업식을 한다고 아이들이 학교에 왔다. 여자아이들과 큰가정에서 함께 자는 당번을

했다. 긴 겨울방학을 보내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신이 났다. 얼마나 즐거울까. 까

르르, 까르르, 웃음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한시가 되어도, 두시가 되어도, 세시가 되

어도, 네시가 되어도. 아이들 방에 가서 방문을 두드린다. ‘얘들아, 나 좀 도와줘. 너

희들 웃음 소리때문에 잠이 안와.”

고등학교과정 언니네를 졸업한 친구4명은 자서전 발표를 했다. '기록이, 단이, 어진

이, 하늘이, 모두 귀한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실상사 작은 학교

에 왔습니다.’로 시작하는 일안 쌤의 여는 글이 뭉클하다. 갑자기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자서전은, 어른에게 더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겨울이 간다.

글_ 정혜선 실상사 작은학교 교사

실상사 작은학교에서 3년째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생활하고 있는 영어교사입니다.

Page 22: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Q. 많이 늙으셨네요.

A. 그렇지? 갈 때가 된 거지. 다리에 힘도 없고 예전만큼 달리질 못 하겠어. 찻길에 들

어서면 젊은것들한테 늙은이 취급당해서 속이 많이 상해. 내 또래들은 이미 폐차장

저세상으로 건너갔을 텐데, 나는 이승 길 위에서 허덕이고 있으니 그치들이 부러울

때가 있어요.

Q. 재작년 처음 뵀을 때가 기억나요. 잡풀들이 우거진 집 한편에서 칡넝쿨에 엉켜 웅

크려 계시던데요. 옆에 있던 이앙기처럼 그대로 자연으로 돌아가시겠구나 싶었어요.

A. 나도 그럴 줄 알았지. 어느 날 주인장이 깨우는데 몸이 말을 안 듣데. 배터리가 방

전돼서 '뿌락치'해서 몸 털고 일어났지. 그런데 아 글쎄, 탑차라는 놈이 오고부터 날

거들떠도 안 보는 거야. '산골나루' 어쩌고저쩌고 예쁘게 치장까지 해갖고는 그놈만

몰고 서울 구경 다니고 말이야. 그런 꼴 보기 싫어도 죽지도 못하는 이놈의 신세.

Q. 진정하시고요. 겉은 많이 삭았어도 여기저기 다니시니, 아직 정정하시던데요?

A. 세상 구경 많이 했으니 이젠 그만 죽어야 되는데... 풋내 나는 자네가 오고부터 고

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특히 포동리 꾸러미 작업장 진입로 말이야. 거긴 그늘이 져

서 눈이 오면 겨우내 녹지 않아요. 눈이 내릴 때마다 쌓이고 다져져서 금세 빙판길이

된다고. 살살 조심해서 다니더구먼 그래도 몇 번 빠졌잖아. 눈 치우던 트랙터가 당겨

주고부터 삽이랑 밧줄을 싣고 다니더군. 그 덕에 운동 삼아 촌에서 소일거리로 왔다

갔다 하니까……. 뼈마디에서 삐거덕 소리가 나도 이해하라고. 사람들 출퇴근 시키고

포동리 낡은 트럭과의 인터뷰

우리동네는

Page 23: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닭장 왔다 갔다 하고 꾸러미 물건 나르러 읍내까지 오가는 정도는 뭐, 아직 거뜬하지.

Q. 젊어서는 주로 어떻게 다니셨어요? 연식은 2000년이고 38만 킬로쯤 뛰셨던데요.

A. 팔팔할 때는 날아다녔지. 희망이가 태어나기 전에 내가 이 집에 왔으니까 벌써 열

여섯 해가 되었나? 그때부터 젊은 주인장의 발이 돼서 전국을 쏘다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해서 어디어디 갔는지는 모르겠고, 트럭이 승용차를 단숨에 추월하고 다니던 그

림을 떠올리면 대충 맞아. 난 그렇게 살았어. 그런데 말이야. 자넨 알런가 모를런가.

이래봬도 자부심이 꽤 있다고. 뒷좌석에서 귀농둥이 아가들 귀저기도 갈고 다녔고 짐

칸에 쌀가마 좀 올렸으니 어디 서 있더라도 내 출신이 당당해. 엊그제 그 희망이가 중

학교를 졸업했더군. 세월 참 빨라. 졸업식에 나도 갔어. 희망이 그 녀석 아무 말 없이

장미꽃을 두고 내렸기에 '어쭈 고녀석' 했네그랴.

Q. 갑천면에 나갈 때는 사람들이 별말 없는데 횡성읍에 나가면 꼭 한마디씩 하더군

요. "바꿀 때 안 됐어요?" 하고요.

A. 버르장머리 없는 것들이 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요즘 젊은것들 반질반질하고

힘 좋은지 누가 몰라? 이 몸, 비록 옆구리 통풍이 잘 돼서 한겨울에 탄 사람들은 몸이

시리긴 하겠지만, 지금껏 달려온 길이 다르다 이 말이야. 이래봬도 강원 도청이 있는

춘천에서 농민 시위할 적에 깃발 좀 꽂고 방송도 타봤어요. 주인장이 기자회견할 때

그 자리에 있어 봐서 농민들 절박한 심정을 내가 잘 알지. ‘개방 농정 철폐, 미국 반

대’ 표어를 엉덩이에 새겨 넣고 다녔는데, 이제는 삭아서 글씨가 떨어져나가는 걸 보

면 생살을 도려내는 느낌이야.

Q. 갑자기 하실 말씀이 많겠지만, 지면이 좁아서 그만 줄여야겠는데요.

A. 늙은것 말 많이 한다고 해서 다 들어주는 것도 간지럽지 않겠나? 세상에 많고 많은

트럭 중에 나 같은 트럭 한 대가 있었던 거야. 큰 고장 없이 희망이 고등학교 졸업이

나 보고 싶네.

23

글_ 이준경횡성 공동체농업지원센터에서 꾸러미담당으로 일하며, 넉넉하고 느릿하게 마을분들과 잘 어울리며 정착하고 있는 중이다.

Page 24: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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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31년동안 정들었던 직장생활을 마치고, 귀농학교 졸업 후 포도밭과 조그마한 텃밭을 일구

며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도 만나고, 자연도 만나며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충실하고 성실하게 살고 있는 불교귀농학교 33기 변충희입니다.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셨나요?

농사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고, 실질적으로 해보기 위하여 인터넷을 찾던 중에 알

게 되었습니다. 오랜 전통도 가지고 있고, 자연과 사람을 중시하고, 함께 살아가자는 이념

이 좋았습니다. 또 교육프로그램 구성도 좋아 귀농학교에 입학하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

습니다. 교육 중 만난 귀농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농촌이 살아나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협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생협도 이용하고, 가을한

마당도 참여하고, 현장탐방도 가고 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되었어요.

Q. 불교귀농학교 33기를 수료하시고 대부도로 귀농하셨는데 배운 것이 도움이 되었나요?

아직 완전히 귀농한 것은 아니에요. 지금 있는 대부도 집과 텃밭은 제 마음의 쉼터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연과 친해지기, 농사 등을 통해 나와 자연이 상호 공존공생하는 방법

을 찾아가고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귀농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Q. 도시에서 농촌으로 왔을 때 무엇이 제일 좋으셨나요?

도시는 매연, 산업쓰레기, 악취, 인격/경제적 사고 등 환경, 인격적인 문제를 많이 안고 있

구슬인터뷰

흙과 더불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변충희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Page 25: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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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농촌에 와 보니 깨끗한 자연환경이 너무 좋고 내가 일한 만큼 돌려주는 자연의 정직

함이 너무나도 공명정대해서 좋았습니다.

Q. 올해 농사 계획이라던 지, 시골에서의 삶의 계획은 어떠신가요?

귀농학교에서 배운대로 친환경 농법을 통하여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방향으로 농사를 질

예정입니다. 작물로는 포도, 마을, 양파, 호박, 가지 등을 길러보려고 해요. 그리고 작년 1년

간 확인한 결과 무농약으로도 잘 자라는 복분자와 더덕 등 산야초도 재배해보려 합니다.

장기적으로 점차 농촌에 있는 시간을 늘려 건강한 삶, 힐링의 삶을 살아보려 노력할 계획

입니다.

Q.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농사 잘 짓기 위해서 두부집에서 얻은 비지와 한의원에서 얻은 한약찌꺼리를 가지고 퇴비

를 만들어 놓은 것과 작년 늦가을에 심은 마늘과 시금치가 봄의 기운을 받아 파란 잎을 쑤

욱 내밀은 모습이 나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면 고개를 내밀 양파의 파란

잎을 상상하는 것이 나에게 자그마한 행복을 만들어주네요. 거기에 더해서 자연과 함께하

는 등산, 사진 찍기 등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Q. 지난 정기총회에 오셨는데 총회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명유실한 삶을 살자’라는 활동방향과 대화와 참여를 위주로 하는 총회의 모습이 그동안

알고 있던 다른 총회의 모습과는 달리 부드럽고 화기애애하여 좋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한

모두가 진수성찬은 아니더라도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처럼 수다

를 떨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Q. 구슬님만의 삶의 철학이 있다면?

나의 일은 미루지 말고 자신감 있게 즉각 스스로 해결해 나가자. 현재의 이 시간을 주인과

같은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살자. 불교의 삼법인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열반적정) 실

천해 나가는 삶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Q.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더불어 살고, 조화롭게 살고, 생명을 살리는 기본 취지 속에서 각자의 빛이 온 누리에 비치

는 인드라망의 모습이 좋다고 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멋있고, 요란하지는 않으나 심오

한 끌림이 있는 모습 또한 좋습니다.

취재 및 정리_ 최세현 사무처 활동가

Page 26: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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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꿈, 세월호의 기적 ③

친구야, 오늘은 세월호의 기적을 꿈꾸는 현장, 조계사 생명평화법당으로 자네를 초

대하고 싶네. 절 입구 일주문 안으로 들어서면 마당 오른쪽에 ‘생명평화법당’이라는

편액이 걸린 건물이 한 채 있네. 작고 초라하기로 말하면 대한민국, 아니 세계에서 제

일 작은 법당이 아닐까 싶네. 그러나 의미로 보면 온 세상 생명들의 절절한 아픔과 염

원을 온전히 품어 안으려는 대단히 큰 법당이네.

저간의 소식을 잘 전해주는 어느 분의 메모를 옮겨 보겠네. “모든 생명들이 있는 그

대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정진하는 법당의 빈자리라도 지켜보자’고 시작했

는데 어느새 제 마음자리를 지켜보는 시간이 되어가네요.” “세상에서 가장 작고 아름

다운 법당에 가는데, 아들아, 너도 함께 참여해보렴.”

친구야, 향기로운 사람의 풍모가 선하지 않은가. 하루, 아니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

도 향기로운 마음으로 보내면 우리 삶도 좀 더 향기롭게 되지 않을까 싶네.

돌이켜보면 3년 전이네. 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한국 불교의 현주소에 대해 뼈저

리게 성찰했네. 인류의 보편적 이상과 가치인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불교의 진면목을 되찾자고 뜻을 모았네. 우리 모두 생명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헌

신하는 불교인으로 태어나는 것이 진정한 쇄신이라는 믿음으로 말일세. 그 첫걸음으

로 한반도 생명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한 천일정진 마당을 마련했네.

짐작하겠지만 이 생명평화법당은 정말 인간적인 곳이네. 물론 다른 법당들도 본래

는 그러지 않았는데 안타깝게도 어느 때부턴가 이웃의 아픔은 안중에 없고 자신만의

행복을 비는 이기적 탐욕의 현장으로 변질되어 왔네. 그 결과 불교를 하는 본인 스스

로도 나날이 속물화되어 가고 있으니 참으로 슬픈 일이네.

Page 27: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친구야, 여러 궁리 끝에 한국 불교의 1번지라고 하는 조계사에서 불교의 본래 취지

대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정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뜻으로

법당을 만들었네. 그러니까 이 법당은 외롭고 슬픈 사람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정

진하는 곳인 셈이네. 솔직한 바람은 이곳 조계사에서 피워 올린 생명평화의 불꽃이

전국 사찰 곳곳으로 번져 활활 타올랐으면 하는 마음이었네. 그리고 얼마 전에 천일

정진이 끝났네.

그런데 천일이 끝나갈 무렵의 어느 날, 놀랍게도 ‘한반도 생명평화를 실현하려면

세월호의 기적을 일으켜야 한다.’ 며 그를 위해 천일 동안 매일 천 번의 절을 올리겠

다고 하는 친구가 나타났네. 시작한 지 벌써 백일이 지났네. 그는 오늘도 그 법당 앞

에서 어느 젊은 청년과 함께 ‘세월호의 기적으로 진실과 화해의 물길을 열겠다.’ 며

지극하게 절을 하고 있네.

친구야, 저들의 가슴속에는 간절한 바람이 있네. ‘누군가의 아픔을 아무 조건 없이

자기 아픔처럼 함께하는 그 마음은 인간이 일으킬 수 있는 최고의 거룩한 마음이다.

세월호가 온 국민으로 하여금 그 마음을 내도록 했다. 세월호가 일으킨 기적의 그 마

음을 잘 가꾸어 우리 사회에 진실과 화해의 물길이 열리도록 국민적 순례와 야단법석

이 펼쳐졌으면!’

우리 가슴에 수북이 쌓인 분열과 불신의 두려움을 녹여낼 거룩한 그 마음이 대통령

그리고 국민의 가슴 가슴에 가득 차오르게 하는 순례와 야단법석이 이루어진다면 그

야말로 장관일 것이네. 자네가 나서서 불을 지피면 어떨까. 저 친구들에게 기쁜 소식

이 전해지기를 기대하겠네.

27

이 글은 한겨레 신문에 실렸던 도법스님의 글입니다.

Page 28: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28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에서 맞는 설날입니다

새해맞이 기도와 함께 많은 분들이 오가는 때이기에 절은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

을 보냈습니다. 회주이신 도법스님께서 새해아침 덕담으로 주신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

적, "미처 몰랐네 그대가 나였음을, 이제 알았네 그대가 나였음을 - 이 내용을 내 삶으로 가져가

면 그게 바로 동체대비의 삶이요, 복을 짓는 일이고 복을 받는 길"이라는 말씀을 새깁니다.

실상사

Page 29: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실상사 작은학교

언니네 4기, 작은학교 12기 졸업식

언니네 4기와 중학교 12기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졸

업식 전날에는 언니네의 자서전 발표와 1년차의 해외공

동체 탐방 발표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졸업 축하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29

(사)한생명

2015년 농한기 특강 – 남성농업인을 위한 “요리강좌” - 아내를 당당히 가출시키자~

2015년 산내여성농업인센터에서는 농한기 특강으로 남성농업인의 음식 자립을 위해서 남성요리

교실을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 8강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은 “동네부엌” 고은정 대표

님을 강사로 모시고 지역의 남성농업인 10명이 가장 기초적인 조리법부터 김치 및 장 담그기까지

요리 전반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15년 설 이웃돌아보기

실상사 사부대중공동체에서는 매년 설, 추석에 인근 마을의 어려운 이웃 돌아보기를 하고 있습니

다. 을미년 새해 설이 다가와 실상사스님, 종무원, 작은학교 선생님, 인드라망대학, 한생명 활동가

등 30여명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산내 이웃 마을 어른들을 찾아뵙고 새해 인사를 드렸습니다.

Page 30: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30

광주전남인드라망

지난 2월1일(일) 오후 2시, 선덕사를 출발하여 광주교육대

학교를 지나 푸른길을 따라, 백운광장까지 이르는 약 7km

에 달하는 순례 길을 행보하였습니다. 두 번째 천일순례

에는 도법스님을 비롯하여, 약 20여명의 순례자 분들이

함께 동참해주셨습니다. 목적지까지 걷는 동안, 마주하는

시민들께서 많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순례단은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순례를

마쳤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시민사회는 내재된 의식들이

죽지 않았다는 뿌듯함이 전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수련원 귀정사

올해부터 격월로 진행 예정인 ‘붓다의 대화’가 처음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점란 선생님께서 이끌어 주시고 산동 귀농인과 쉼터

에 오신분 15명이 함께 했습니다. 타인과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언어를 어떻게 하면 서로의 가치와 생명을 살려

내는 도구로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배우는 장이었습니

다. 오랫동안 풀어지지 못하고 굳건한 장벽에 막혀 갈

라져만 가던 관계가 풀어지고,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

이 무궁무진하다는 새삼 깨우쳐준 소중한자리였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지난 2월 2일 선덕사 무등불교대학 1기 졸업식이 있었

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금 여기서 바르게 실현하

고자 마음을 낸 17명의 학인들이 서로의 격려로 1년 과

정을 마친 뜻있는 자리였습니다. 모범생뿐만 아니라 잦

은 결석생도 모두가 불교의 문을 활짝 열고 더욱 정진

하리라 다짐 하였답니다. 기라성 같은 강백을 모시고

경율론 삼장을 연찬하는 무등 불교대학은 2015학년도

제2기 학인을 모집중입니다.(문의 : 062-263-4660)

Page 31: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31

인드라망대학

청소년평화지킴이(HIPP)진행가양성과정에 참여했고, 회복적서클(RC)연습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부일정과 생활흐름을 계획하고, 함께 할 신입생 분들과 만나고 있고요. 다음 달, 집중수련과

평화의 길 걷기를 시작으로 새 학기를 시작합니다. 2015학년도 2기 입학식은 3월 28일(토)에 있을

예정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축하해 주세요!

사무처

핵 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기도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기도"가 3월 3일이면 1년이

라는 시간을 채웠습니다. 매일 아침, 신정도 교육도

량 활동가들은 3층 법당에 모여, 핵 없이도 지속 가

능하고 안전하며, 단순소박한 삶을 만들기 위한 기

도문을 읽습니다. 올해도 꾸준하게 이어갈 것 입니

다. 우리 인드라망 회원님들도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주세요 기도문에 있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섯가지의 실천에 함께해주세요

인드라망생협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는 요즘 비와 바람도 조

금씩 따뜻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날씨만

큼 메주도 잘 띄어지고 있습니다. 한 해 농사인 장

담그기.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숙성시

켜 깊은 맛이 일품인 메주를 2월 말부터 공급합니

다. 또한, 돌아오는 3월 7일에는 인드라망생협 총회

가 있으니 놀러오세요^̂ (3월 7일 3시 인드라망 교

육도량) (문의:02-576-1882)

Page 32: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매년 인드라망의 굵직굵직한 행사 때 마다 시간을 내어 와주시는 우리 청년 구슬님 두분.

올해로 총회 자원활동만 3~4년차이지요? 큰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제 알아서 척척척!

함께 해서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소식지 발송작업 자원봉사자 : 정계영, 법륜행, 혜륜행, 예일순, 오행태, 박지선, 유선미

정기총회 자원봉사자 : 정계영, 반야심, 혜륜행, 혜일심, 법륜행, 이학, 이유리, 천유라, 박시응,

이현이, 채영님, 김경숙, 이영희, 강유진

회비 증액 : 1월 한 달 동안 사무처 운영비의 적자폭을 줄이고자 매월 5천 원씩

회비증액 요청 드리는 편지를 약400여분께 보내드렸습니다. 마음 내어주신

32분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

보시 목록

이석민 - 곳감

정계영, 혜일심, 법륜행, 혜륜행, 박지선, 반야심, 오행태 - 쟁반

완도수산 - 재래김 세트

강유진 - 총회 다과

32

회원님들의 손길

Page 33: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33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수지 결산서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02-576-1886/1866

수 입

관 항 금 액 소 계

지 출

경상관리비

사업비

항 금 액 소 계

이월금

전월이월금

회비

교육사업

귀농사업

회원사업

기타

후원금

특별후원금

사업지원금

기관수익지원금

기타

특별사업금

차입금

대여금반환

이월금

경상수익

비경상수익

10,658,965

5,432,048

3,376,155

12,014,000

-

-

-

-

460,000

8,200,000

-

5,000

-

-

-

-

3,376,155

12,014,000

8,665,000

-

24,055,155지출총계24,055,155수입총계

16,091,01315년 지출누계20,679,00015년 수입누계

1,042,754

6,850,000

23,000

969,376

205,690

-

356,235

1,211,910

209,000

3,083,930

1,690,118

249,000

-

200,000

-

-

-

-

-

사무실운영비

인건비

자료구입비

후생복지비

지급수수료

회의비

출장비

기타관리비

교육사업비

조직사업비

회원사업비

홍보사업비

귀농사업비

연대사업비

특별사업비

기관기구지원비

차입금 반환

오납입 반환

외부대여금

기타

기타

7,964,142

월계 20,679,000 월계 16,091,013

Page 34: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3434

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회원목록 - 1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상철,강손주,강수돌,강수정,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정숙,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석,고

병헌,곽우석,구은모,구장현,권기섭,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선아,권성실,권수정,권순용,권오주,금산사,금정길,기영/김선미,

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김경한,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선,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김대성/길은실,김도연

(안동),김두환,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향,김미혜,김민희(도곡),김백

규,김범용,김병주/정영아,김복희,김봉구,김봉수,김봉식,김상률,김상채,김서연,김석정,김석한,김선엽,김선주(부산),김선주(의정부),

김성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과천)/조용대,김소연(지행동),김송자(남양주),김수경,김순미,김

승석,김승열,김승창,김시향/전상규,김양주,김영국,김영근,김영란,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규,김용식,김

용진,김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윤희,김은경(수지),김인복,김일,김잔디,김장전,김재경,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종식,김좌웅,

김주리,김준권,김지은(서울),김지은(횡성),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진화,김천근,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임,김태환,김하영,김현숙

/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홍녕,김흥수,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궁순희,남송화,남요원,남태희,노

순미,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동영준,류성하,류지호,마정숙,명법주,명훈재,모아라,문경혜,문근식,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영

주,문제갑,문진헌/김진옥,문희영,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호(대구),박경호(양주),박경화,박경희(부산),박동철,

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구,박병기(군포),박복미,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정,박소현,박수

정,박수정(괴산),박수환,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란,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은숙,박인선,박일남/이

정자,박재복,박재완,박정근,박정애,박정임,박종석,박종숙,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숙(오산),박진신,박진영/정은경,박진헌,

박진현,박차식/정혜숙,박창근(파주),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혜원,박후임,배문희,배병국,배영화,배은미(거창),배은미(용인),

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호,백진자,백향숙,변충희,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스님,서동수,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순화,서현석,

서현정,설동인,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연동,성우석,성종기,성진스님,손정옥,손진책,송기봉,송말영,송미정,송병화,송병희,송선우,

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송혜주,송희정,신명옥,신수미,신유정,신한보경,신현종,심숙희,심우영,심지향,안경희,안미숙,안미순,

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직수,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난영,양동일,양미희,양승익,양승전,양시영/박은정,엄대용,엄혜원,여

원익,여희동,연성오,예일순,오대산 월정사,오명숙,오미숙,오미정,오준서,오진탁,오창균,오행태,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윤

주,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성란,우정원,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현욱,유백식,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

유홍열,육경영,윤광숙,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숙영,윤유미,윤정인,윤종상/신용한,윤중우,윤현자,윤효영,윤

희중,은동원,이가희,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이경섭/정성화,이경숙,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

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금숙,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길은,이난수,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

화(수원),이모정,이미리,이미선,이미숙(강서),이미연,이미현,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

북),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승,이상원,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수경,이수

아,이순우,이승용,이승재,이연창,이영란(통영),이영미,이영민,이영숙(거제),이영숙(서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준(새삶공동체),

이용진/장인영,이욱(김은영),이원숙,이유리,이윤경,이윤순,이은,이은서,이은주(사당),이은주(양천),이인근,이인희(마산),이일구,이장

림,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애,이정자(포항),이정철,이정호,이정희,이종근,이종명,이준경,이지영(분당),이채화,이천호,이태

준,이평래,이한재,이향민,이현미,이현숙,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이효선,인드라망

생협,임경도,임삼례,임완숙,임재복,임찬성,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용,장도원,장미정,장상준,장진수,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

철,전영호,전원배,전재현,전정희,전주현,전진오,전형근,정계영,정교용,정남균,정남수/성경모,정덕스님,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

님,정복순,정봉수,정석우,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정윤주,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종

규,정지원,정진희,정춘심,정태용,정판세,정하늘(강서),정혜선,정혜정,정호상,제용스님,제지현,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

조기봉/장미정,조남순,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원,조성철,조순례,조영숙(동작),조원옥,조유성,조윤미,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정

희,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삼,조현숙(현선행),조호범,주경순,주리,주용수,주정옥,진미정,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광,천명숙,천

선혜,천용규,최경애,최복순,최선자,최세현,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아,최은정,최은혜,최장희,최정예,최정

은,최진락,최태영,최평식,최현석,최훈,편정자,하건찬/백해순,하대덕,하성준,한상봉,한숙영,한은희,한주영/윤남진,한진숙,함지호,해

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남결,허미영,허용석,허태영,허현정,현영심,현혜련,호수성,홍남주/한은수,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

최은주, 제지현, 배문희, 박종석

만의 구슬을 꿰자 1월 신입회원

Page 35: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3535

권명심,김정희(남원),김태준/김현정,배문희,소메야사유리,안미순,오정은,조성철

김옥순, 장순자

승규,홍연실,홍영진,홍용호,홍진섭,홍태경,홍현숙(마포),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선희,황은영,황인정

광주전남지부 회원

감남종,강동완,강미다,강영걸,강은정,강지수,고경,고국산,고난순,고영석,고정희,광주전남지부,기향미,김경미,김경아,김경자(광주),

김명희,김상미,김선아,김성부,김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우용,김유미(광주),김은숙(광

주),김재홍,김정분,김정아(광주),김정희(광주),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지환,김진우(광주),김창곤,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암/박경

여,노상훈,노주실,마금자,문서희,문숙영,문영숙,문한식,박귀환,박미옥,박병기(광주),박병준,박숙/최기주,박영숙,박춘순,박희선,박희

택/송영자,방상영,봉문수,서정옥,서주희,선덕사,송화숙,승묵스님,신경화,신숙,양선숙,양성미,양영규,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여은

영,오민요,오선옥,오정임,원묵스님,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이경은,이동호(광주),이두행,이루니,이명규,이명진,이

미숙(광주),이선화(광주),이소정,이숙희/진형섭,이영숙(광주),이옥인,이재규,이정란,이중근,이중표,이해모,이현관,이혜연,임선현,임

수연,임유경,임현수,장동권,장춘호,전동선,전성수,정성태,정영태(광주),조경자,조배균,조봉태,조창현,진석만,최선영,최수아,최점화,

추선영,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고자연,권명심,권시은,귀정사,김경림/홍종표,김미정(산내),김병호,김수미/공진섭,김수정,김영균/윤선영,

김용현,김은숙(남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정희(남원),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준/김현정,김현임,김현지,김형렬,노지숙

(남원),도법스님,동묵스님,류순영/김경식,류정희,박미경(함양),박승년,박은영,박현옥,백민지,서광석,서동우,서석곤,석라비,손기문/

신미영,신윤상,신정근,신현미,안문재,양재경,여명화,오균용/김은정,오정윤,오정은,오지영/김성오,용춘란/양운석,유현미,윤수민/이

귀섭,윤용병,윤혜숙,응묵스님,이경재/류귀자,이덕임,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문겸,이민제/이훤민,이영경,이영준,이은희/

송사석,이인옥,이일형/김영선,이주신,이주희(함양),이진순,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혜정(산내),인드라망대학,임동석,임송,

임영란/채승석,임재경,작은학교,장동욱/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대환,정미순,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회석

/조성미,조경미/이주승,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조양호/김현숙,조인옥,조정미,조지희,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

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차상영,천수만,최귀순,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종식,최화연,표외숙,하태운,한광용/장희정,한미

경/조종환,한생명,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주,황미경,황의동/김영숙

2015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1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정덕스님, 정념스님, 최세열, 이경미

1월 후원금

강대순,강수돌,김양주,김우용,김윤미,류영미,류지호,무주스님,박병기,박용규,법안스님,지각스님,선덕사,성전스님,송화숙,승묵스님,

여은영,윤수민/이귀섭,응묵스님,이동춘,이영숙,인광스님,일감스님,정경득,정념스님,정은진,조재원/구진아,하림스님,지홍스님,해량

스님,행법스님,혜자스님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특별후원금

강유진,권기철,김미경(의령),김미정(산내),김재홍,김정순(도봉),김지은(횡성),문병국/김계연, 민경은,박경선,박동철,박수환,박혜원,백

승권,손정옥,송선우,오지영/김성오,원소영/김태환,원현경,유재림,윤대중,윤상복,이귀선,이기원/이향숙,이동열,이은주(사당),이인희

(마산),정계영,정판세,주경순,지각스님,최은정

회비 증액 해주신 분

Page 36: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36

3/1 [작은학교] 입학식

3/2 [한생명] 산내들어린이집 입학식

3/5 [교육도량] 2015년 심심(尋心)학교 입학식

3/7 [인드라망생협] 2015 대의원 정기총회

3/6 [한생명]“마을이 희망이다” 마을공동체 강좌

3/6-8 [귀정사] 수행프로그램 “비움의 장”

3/13-15 [남원귀농귀촌학교] 적정기술 학교

3/16 [실상사] 세월호천일기도 실상사 월례기도

3/19 [광주전남인드라망]‘제1기 인드라망 도시농부학교’ 개강

3/24 [실상사] 세월호천일기도 지리산권 순회기도(구례편)

3/28 [인드라망대학] 2015학년도 2기 입학식

3/28-29 [남원귀농귀촌학교] 흙집짓기 강좌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강서녹색평론모임 :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3월10일(화) 늦은 7시30분 신정동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굿패모임 : 매주 월요일 늦은 7시 / 한생명 느티나무사랑방

서각모임 : 매주 화요일 이른 10시 30분 / 한생명

판소리모임 : 매주 화요일 늦은 7시 / 한생명 한글방

의료 자립 실현을 위한 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 한생명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독서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늦은 7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 ‘광주전남인드라망’ 이나 전화 062-264-4660 로 문의하세요.

2015.3 행사·교육일정

Page 37: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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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빛나는 삶을 전해드립니다.

진리를 나누어 주세요.

불광을 읽으면 하루 일과를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평화로운 마음과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월 간 불 광

정기구독 및 법보시 안내

● 정기 구독해 주세요월간 불광은 행복의 길을 안내합니다. 몸이 가볍고 마음이 깨끗해져 건강해집니다. 괴로울 때괴로움을 한 생각 돌리게 해줍니다. 마음은 고요하고, 평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 법보시해 주세요월간 불광은 전국의 교도소, 군부대 군법당, 대학병원 불교법당등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아직부처님 법을 만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어린 법보시가 부처님 법을 널리 전하게 될 것입니다.

- 정기구독 및 법보시 : 1년 60,000원- 입금계좌 : 농협 301-0010-7787-3 / 신한은행 110-232-350971

예금주 : 박상근 불광출판- 신청 : 02-420-3200(월간 불광)

Page 38: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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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사 무등 불교대학 학인 모집

• 개강 3월 16일 1년과정

• 강사: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 각묵스님 해강스님,

호남불교연구소장 이중표 교수. 선덕사 주지 원묵스님

• 자세한 내용은 선덕사 062 263 4660번으로 문의 주세요.

2015년 심심(尋心)학교 도반님을 모집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요즘 사회에서는 나를 찾으려면 여행을 가라하고, 행복하기 위해 맛있는 것을 먹으라하고,애인을 든든하게 지켜주려면 잘나가는 차 한대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남들보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우리의 욕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그 욕망을 다 채울 수 있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자유러워질 수 있을까요?

정말 자유롭고 싶다면 심심학교의 문을 열고 나의 마음을 살펴보자!남의 시선, 남들이 만든 트렌드, 남들의 삶에 쏠려있던 시선을 나의 마음으로 돌려보자.그리고 우리 내면과 만나고 내면의 아픔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배워보자.넬슨 만델라는 ‘분출, 노출’ 이야말로 과거 상처의 아픔에 대한 유일한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내면의 아픔을 드러내려면 먼저 나의 아픔이 무엇인지 아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심심학교는 불교의 철학과 실천방식을 바탕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더불어 타인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교육과정>

Ⅰ.인간에 대해 이해하기

1강. 논어를 통해 본 사람 (이남곡님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

2강. 유식을 통해 본 마음 (목경찬님 불광교육원 전임강사)

Ⅱ.나의 내면에 귀 기울여보기

3강. 마음챙김 (김중묵님 인드라망수련원장)

4강. 만다라 그리기 명상(김영옥님 한국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장)

Ⅲ.세상을 살아가는 마음가짐 배우기

5강. 마음챙김과 삶 (도법스님 인드라망상임대표)

Ⅳ.평화롭게 마음쓰는 방법 익히기

6강. 대념처경의 마음챙김(각묵스님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7강. 평화롭게 대화하기 (김점란님. 붓다의 대화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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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열린공부 참가안내

우리대학은 다함께 배우고 더불어 나누는 열린 공부를 지향합니다.

• 인문강좌 : 고전의 지혜

·4월 7일(화), 8일(수), 9일(목), 21일(화), 22일(수), 23일(목)

·인문학과 문화 그리고 종교 / 욕망에 대하여 /

매체의 철학, 대안경제 / 영화인문학(설국열차) / 인문의 연대

·김광철 선생님 / 참가비: 10시간 기준 25,000원

• 평화교육 : 평화로운 소통과 대화 워크숍

·4월 13일(월) ~ 15일(수) (2박 3일)

·박성용 선생님 (비폭력평화물결 대표) / 참가비 : 15만원

문의 : 070-4155-5688, 010-5525-2556, http://cafe.daum.net/indramangdaehak

제1기 광주전남인드라망 도시농부학교 수강생 모집

• 일 시

- 2015년 3월 19일(목) ~ 6월 27일(토)

- 이론 : 목요일 저녁 7시부터

- 실습 : 토요일 오후 2시부터

• 장 소

- 이론 : 선덕사 1층 ‘씨앗이 바람을 만나’

- 실습 : 선덕사 인근 실습지

• 대 상

텃밭농사 관심이 있고,

도시농부가 되고자 하는 모든 분(30명)

• 수강료 : 200,000원

▸신 청 : 2015년 3월 19일(목) 까지

▸입금계좌(농협) : 301-0132-7300-21

(예금주 : 광주전남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접 수 : 사무국 062)264-4660

1강 입학식/생명 평화의 삶, 도시농부

2강 바른 먹을거리와 바른 농사 이야기

3강 왜 도시농업인가?

4강 다양한 텃밭 만들기 사례알기

5강 텃밭작물재배의 기본원리

6강 흙의 이해와 흙 살리기

7강 병충해와 천연농약 만들기

8강 유기자재(미생물,퇴비,액비)만들기

9강 풀의 이해와 활용 및 친환경 제초법

10강 텃밭정원 만들기

11강 텃밭 재배법의 노하우

12강 자연건강식과 텃밭요리

13강 토종종자와 전통농업

14강 24절기력으로 보는 한해의 농사 일정

15강 생물다양성 농법과 텃밭생물

16강 식용 산야초 알기 및 활용법

17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텃밭 노하우

18강 수료식/귀농자 탐방

Page 40: 월간 인드라망 2015년 3월 113호

• 교육도량 Tel 02-576-1886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

• 근본도량 실상사 Tel 063-636-3031 Fax 063-696-3772 www.silsangsa.or.kr

• (사)한생명 Tel 063-636-5388 Fax 063-636-5390 www.indramang.org/hanlife

• 실상사작은학교 Tel 063-636-3369 Fax 063-636-3878 www.jakeun.org

• 만행산귀농학교 Tel 063-636-4325 cafe.daum.net/jirisannamwonrefarm/

• 수련원 귀정사 Tel 063-626-0106 cafe.daum.net/gwijeongsa

• 인드라망대학 Tel 070-4155-5688 cafe.daum.net/indramangdaehak

• 인드라망생협 Tel 02-576-1882 Fax 02-2653-1897 www.indramangcoop.or.kr

• 우리옷인드라망 Tel 02-576-1895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woorioht

• 광주도량 선덕사 Tel 062-263-4660 Fax 062-267-4660 선덕사.한국

•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62-264-4660 Fax 062-267-4660 cafe.daum.net/gjindramang/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월호 편지 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2014년, 새 생명이 피어나는 4월,그 봄날 온 국민이 아파하고 슬퍼했던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세월호 이후의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세월호 편지 이어쓰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천일동안 세월호에 대한 마음이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편지를 써주세요.편지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담아 보내주세요그렇게 천일동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번은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 동참 방법* 가족, 친구, 동료, 지인 중 두 사람에게 세월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받은 분도 두 사람에게 편지를 이어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편지를 쓰신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인드라망 홈페이지에간략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 이번 소식지와 함께 편지지 두 장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잊지 않고

우리 삶의 변화로, 이 사회의 변화로 이어가는 이길 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