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불황에도 이벤트 풍성 베트남·인니 등 성장 잠재력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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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59 58 Chindia plus Issues & Analysis Issues & Analysis 아세안 10개국에서 바다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가늠하려면 해안선 길이를 먼저 알아보 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 세계의 3.3%에 불과한 육지 면적에 비해 아세안의 해안선 길이는 10만5182㎞로 무려 13.3%에 달한다. 라오스를 제외한 모든 회원국이 바다를 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보듯 수많은 섬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해안선이 길기 때문에 운송 수단으로서 선박의 유용성도 높다. 조선해양 산업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아세안과 조선해양 산업은 궁합이 잘 맞는다. 아세안 각국에 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는 각종 조선해양 관련 이벤트가 그 방증이라 하겠다. 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에서 각종 이벤트가 개최되는데 대부분 격년제로 진행되 고 있다. 세계 최대 해양 이벤트 ‘VIETSHIP’ 126개사 참여 우선 베트남의 활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베트남에는 2개의 대표적인 조선해양 관련 전시회가 있다. 홀수 해에는 조선기자재 해양산업전인 ‘INMEX Vietnam’, 짝수 해에 는 국제선박 박람회라고 할 수 있는 ‘VIETSHIP’이 열린다. 지난 2월 말 하노이내셔널컨 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VIETSHIP’은 베트남조선사업총공사(SBIC·Ship Building Industry Corporation)가 주관했는데, 베트남의 최대 국제 이벤트 중 하나다. 이번 ‘VIETSHIP’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세계 126개 조선사와 기자재 공급사가 참 가했다. 개막식에는 베트남의 응우옌반콩(Nguyen van cong) 교통부 차관, 쩐후빈(Tran HuuBinh) 중앙기업위원회 부서기, 판안민(Phan Anh Minh) 해양경찰 부사령관 등 정 관계 인사의 얼굴도 보였다. 내년 3월 29일에는 제6회 ‘INMEX Vietnam 2017’이 예정돼 있다. 이 행사는 조선·선박수리·해상운송·오프쇼어엔지니어링·항만준설장비 등 다양한 한진중공업이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은 어떨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마린 필 리핀(Marine Philippines) 2016’은 올 6월 6일 마닐라에서 열린다. 매년 개최되는 이 이 벤트를 주관하는 파이어웍스사(Fireworks Exhibitions and Conferences)는 그 밖에 도 ‘아세안 오일·가스 엑스포(AGEX·ASEAN Oil & Gas Expo)’ ‘인도네시아 오일·가 스 엑스포(IGEX·Indonesia Oil & Gas Expo)’ ‘오일·가스 태국(OGET·Oil and Gas Thailand)’의 주최자이기도 하다. 필리핀 조선해양 이벤트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그 영향력은 아세안의 어느 이벤트에도 뒤지지 않는다. 필리핀이 세계 조선업계의 4대 강국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다지 놀라 운 일도 아니다. 한국·중국·일본 등 세계 조선 3강의 그늘에 가려 있지만 필리핀의 선박 건 조 규모는 놀라운 수준이다. 2015년 필리핀의 선박 건조량은 186만5000GT로 유럽의 92만 5000GT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필리핀 정부가 글로벌 조선사들의 투자 유치에 주력한 결과 다. 현재 필리핀의 조선업체 수는 100여 개에 이른다. 그만큼 영세한 기업도 많다는 이야기 지만 7100개의 섬을 연결할 크고 작은 선박 수요가 많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필리핀 조선업계는 한진중공업과 일본의 쓰네이시중공업이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100t 이상의 선 박 건조를 양분하고 있다. 2009년 완공된 한진중공업 수비크 조선소는 마닐라에서 북서쪽 으로 110㎞ 떨어진 루손섬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로 대형 컨테이너선·LNG선 등을 건조한 다. 5억5000만 달러가 투자된 쓰네이시중공업의 세부섬 조선소 면적은 일본 후쿠야마 조 선소의 2배에 이른다. 다양한 선종·대형선박을 건조하는 필리핀 아세안 국가들이 건조하는 선박은 어떤 것들일까? 영국의 조선산업 전문지 클락슨 (Clarksons)이 발표하는 아세안 3강의 선종별 수주 실적을 비교해 보자. 2016년 1월 기준 으로 필리핀은 총 87척 중 벌크선 56척, 컨테이너선이 19척으로 86%를 차지한다. 그 외 선 종으로는 LNG 운반선 6척, VLSS급 탱커 4척이 있다. 베트남은 총 62척 중 탱커 23척, 오프 분야에서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비즈니스의 중심 무대로 부상한 싱가포르에서는 ‘해양 아시아(Sea Asia)’ 조선해양 박람회가 격년제로 개 최된다. 내년 4월 25일에는 제6차 ‘해양 아시아’가 개막될 예정이다. 조선, 선박 기자재, 해양 서비스 중개업, 선박 수 리, 해난구조 및 운항 장비, 항만 장비 등 조선해양 분야의 수많은 비즈니스를 망라한 행사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 랑한다.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제2차 ‘오프쇼어 마린 포럼 (Offshore Marine Forum) 2016’이 지난 4월 19일 싱가 포르에서 열렸는데, 오일가스 오프쇼어 업계의 리더들이 모 여 서로 의견을 나눈 자리였다. 인도네시아 조선해양 박람회의 역사는 베트남과 싱가포 르에 비해 출발이 다소 늦다. 자카르타 조선해양기술 박람 회인 ‘마린텍 인도네시아(Marintec Indonesia) 2016’은 오는 11월 23일에 열린다. 2014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 선·선박운송·항만물류·오프쇼어·해상안전·어업 분야 관 련 전시회, 콘퍼런스, 기술 세미나, 네트워킹 등 다양한 이벤 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의 박람회는 세계 B2B 이벤트를 주관하는 조직인 UBM 주도로 개최되 고 있다. 쇼어 18척, 벌크선 13척이지만 컨테이너선은 전무하다. 싱 가포르는 14척 모두 오프쇼어용(해양시추·생산 설비)이다. 이들 세 나라 조선산업의 특징을 종합해 보면 필리핀이 더 다양한 선종과 대규모 선박을 건조하고 있고, 베트남은 탱 커, 싱가포르는 오프쇼어에 더 특화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 조선산업은 2009년을 피크로 불황의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아세안 조선 3강도 예외는 아니다. 필리핀과 베트 남은 2010년이 피크였다. 수주 잔량을 기준으로 보면 필리 핀은 2010년 890만GT에서 2016년 510만GT로 42% 감소 했고, 같은 기간 베트남은 330만GT에서 110만GT로 66% 나 급감했다. 수주 규모 면에서 필리핀의 10배 이상에 달하 는 한국도 9890만GT에서 5640만GT로 43% 감소했으니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신규 수주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니 수주 잔량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도표에서 보듯 아세안 3국의 선박 신규 수주량 추이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 필리핀은 2012년 40만5000GT에서 2013년 347만4000GT로 급등한 후 다시 감소세로 반전됐다. 베트 남도 규모만 다를 뿐 전체적인 추이는 필리핀과 크게 다르 지 않다.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긴 해안선을 가 진 아세안에서 조선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견 해도 적지 않다. 제조업 기반이 전반적으로 미약하고, 긴 우 기와 무더위라는 기후조건도 선박 건조에 불리하다는 이유 에서다. 하지만 필리핀을 보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조선산 업의 미래를 가볍게 보는 것은 성급한 판단일지 모른다. 아세안 조선산업 조선해양 불황에도 이벤트 풍성 베트남·인니 등 성장 잠재력 크다 긴 해안선 가진 아세안 10국 선박 수요와 활용도 높아 풍성한 조선해양 관련 박람회, 높은 산업 관심도 방증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관점에서 조선산업 미래 밝아 박찬욱 고려대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보로 재직하며 글로벌 전략과 아세안 지역 을 연구하고 있다. 필리핀 수비크만 한진중공업에서 건조중인 대형 LPG운반선 모습. [한진중공업] 아세안 조선 3국의 선박 신규 수주량 추이 (단위: 천GT) 자료: HIS World Shipping Sts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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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조선해양 불황에도 이벤트 풍성 베트남·인니 등 성장 잠재력 크다 · 2016-05-02 · 전시회가 있다. 홀수 해에는 조선기자재 해양산업전인

May 2016 5958 Chindia plus

Issues & Analysis Issues & Analysis

아세안 10개국에서 바다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가늠하려면 해안선 길이를 먼저 알아보

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 세계의 3.3%에 불과한 육지 면적에 비해 아세안의 해안선 길이는

10만5182㎞로 무려 13.3%에 달한다. 라오스를 제외한 모든 회원국이 바다를 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보듯 수많은 섬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해안선이 길기

때문에 운송 수단으로서 선박의 유용성도 높다. 조선해양 산업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아세안과 조선해양 산업은 궁합이 잘 맞는다. 아세안 각국에

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는 각종 조선해양 관련 이벤트가 그 방증이라 하겠다. 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에서 각종 이벤트가 개최되는데 대부분 격년제로 진행되

고 있다.

세계 최대 해양 이벤트 ‘VIETSHIP’ 126개사 참여

우선 베트남의 활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베트남에는 2개의 대표적인 조선해양 관련

전시회가 있다. 홀수 해에는 조선기자재 해양산업전인 ‘INMEX Vietnam’, 짝수 해에

는 국제선박 박람회라고 할 수 있는 ‘VIETSHIP’이 열린다. 지난 2월 말 하노이내셔널컨

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VIETSHIP’은 베트남조선사업총공사(SBIC·Ship Building

Industry Corporation)가 주관했는데, 베트남의 최대 국제 이벤트 중 하나다.

이번 ‘VIETSHIP’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세계 126개 조선사와 기자재 공급사가 참

가했다. 개막식에는 베트남의 응우옌반콩(Nguyen van cong) 교통부 차관, 쩐후빈(Tran

HuuBinh) 중앙기업위원회 부서기, 판안민(Phan Anh Minh) 해양경찰 부사령관 등 정

관계 인사의 얼굴도 보였다. 내년 3월 29일에는 제6회 ‘INMEX Vietnam 2017’이 예정돼

있다. 이 행사는 조선·선박수리·해상운송·오프쇼어엔지니어링·항만준설장비 등 다양한

한진중공업이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은 어떨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마린 필

리핀(Marine Philippines) 2016’은 올 6월 6일 마닐라에서 열린다. 매년 개최되는 이 이

벤트를 주관하는 파이어웍스사(Fireworks Exhibitions and Conferences)는 그 밖에

도 ‘아세안 오일·가스 엑스포(AGEX·ASEAN Oil & Gas Expo)’ ‘인도네시아 오일·가

스 엑스포(IGEX·Indonesia Oil & Gas Expo)’ ‘오일·가스 태국(OGET·Oil and Gas

Thailand)’의 주최자이기도 하다.

필리핀 조선해양 이벤트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그 영향력은 아세안의 어느 이벤트에도

뒤지지 않는다. 필리핀이 세계 조선업계의 4대 강국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다지 놀라

운 일도 아니다. 한국·중국·일본 등 세계 조선 3강의 그늘에 가려 있지만 필리핀의 선박 건

조 규모는 놀라운 수준이다. 2015년 필리핀의 선박 건조량은 186만5000GT로 유럽의 92만

5000GT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필리핀 정부가 글로벌 조선사들의 투자 유치에 주력한 결과

다. 현재 필리핀의 조선업체 수는 100여 개에 이른다. 그만큼 영세한 기업도 많다는 이야기

지만 7100개의 섬을 연결할 크고 작은 선박 수요가 많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필리핀

조선업계는 한진중공업과 일본의 쓰네이시중공업이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100t 이상의 선

박 건조를 양분하고 있다. 2009년 완공된 한진중공업 수비크 조선소는 마닐라에서 북서쪽

으로 110㎞ 떨어진 루손섬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로 대형 컨테이너선·LNG선 등을 건조한

다. 5억5000만 달러가 투자된 쓰네이시중공업의 세부섬 조선소 면적은 일본 후쿠야마 조

선소의 2배에 이른다.

다양한 선종·대형선박을 건조하는 필리핀

아세안 국가들이 건조하는 선박은 어떤 것들일까? 영국의 조선산업 전문지 클락슨

(Clarksons)이 발표하는 아세안 3강의 선종별 수주 실적을 비교해 보자. 2016년 1월 기준

으로 필리핀은 총 87척 중 벌크선 56척, 컨테이너선이 19척으로 86%를 차지한다. 그 외 선

종으로는 LNG 운반선 6척, VLSS급 탱커 4척이 있다. 베트남은 총 62척 중 탱커 23척, 오프

분야에서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비즈니스의 중심 무대로 부상한 싱가포르에서는

‘해양 아시아(Sea Asia)’ 조선해양 박람회가 격년제로 개

최된다. 내년 4월 25일에는 제6차 ‘해양 아시아’가 개막될

예정이다. 조선, 선박 기자재, 해양 서비스 중개업, 선박 수

리, 해난구조 및 운항 장비, 항만 장비 등 조선해양 분야의

수많은 비즈니스를 망라한 행사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

랑한다.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제2차 ‘오프쇼어 마린 포럼

(Offshore Marine Forum) 2016’이 지난 4월 19일 싱가

포르에서 열렸는데, 오일가스 오프쇼어 업계의 리더들이 모

여 서로 의견을 나눈 자리였다.

인도네시아 조선해양 박람회의 역사는 베트남과 싱가포

르에 비해 출발이 다소 늦다. 자카르타 조선해양기술 박람

회인 ‘마린텍 인도네시아(Marintec Indonesia) 2016’은

오는 11월 23일에 열린다. 2014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

선·선박운송·항만물류·오프쇼어·해상안전·어업 분야 관

련 전시회, 콘퍼런스, 기술 세미나, 네트워킹 등 다양한 이벤

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의 박람회는

세계 B2B 이벤트를 주관하는 조직인 UBM 주도로 개최되

고 있다.

쇼어 18척, 벌크선 13척이지만 컨테이너선은 전무하다. 싱

가포르는 14척 모두 오프쇼어용(해양시추·생산 설비)이다.

이들 세 나라 조선산업의 특징을 종합해 보면 필리핀이 더

다양한 선종과 대규모 선박을 건조하고 있고, 베트남은 탱

커, 싱가포르는 오프쇼어에 더 특화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 조선산업은 2009년을 피크로 불황의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아세안 조선 3강도 예외는 아니다. 필리핀과 베트

남은 2010년이 피크였다. 수주 잔량을 기준으로 보면 필리

핀은 2010년 890만GT에서 2016년 510만GT로 42% 감소

했고, 같은 기간 베트남은 330만GT에서 110만GT로 66%

나 급감했다. 수주 규모 면에서 필리핀의 10배 이상에 달하

는 한국도 9890만GT에서 5640만GT로 43% 감소했으니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신규 수주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니 수주 잔량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도표에서 보듯 아세안 3국의

선박 신규 수주량 추이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 필리핀은 2012년 40만5000GT에서 2013년

347만4000GT로 급등한 후 다시 감소세로 반전됐다. 베트

남도 규모만 다를 뿐 전체적인 추이는 필리핀과 크게 다르

지 않다.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긴 해안선을 가

진 아세안에서 조선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견

해도 적지 않다. 제조업 기반이 전반적으로 미약하고, 긴 우

기와 무더위라는 기후조건도 선박 건조에 불리하다는 이유

에서다. 하지만 필리핀을 보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조선산

업의 미래를 가볍게 보는 것은 성급한 판단일지 모른다.

아세안 조선산업

조선해양 불황에도 이벤트 풍성

베트남·인니 등 성장 잠재력 크다

긴 해안선 가진 아세안 10국 선박 수요와 활용도 높아

풍성한 조선해양 관련 박람회, 높은 산업 관심도 방증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관점에서 조선산업 미래 밝아

박찬욱 고려대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보로 재직하며 글로벌 전략과 아세안 지역

을 연구하고 있다.필리핀 수비크만 한진중공업에서 건조중인 대형 LPG운반선 모습. [한진중공업]

아세안 조선 3국의 선박 신규 수주량 추이 (단위: 천GT)

자료: HIS World Shipping Ststis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