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의 칠언(七言)

성(聖) 금요 촛불 예배『가상 칠언(七言)을 따라 걷는 생명의 길』

인도 : 백승규 담임목사

경 배 와 찬 양

예배에의 부름

다 같 이

인 도 자

찬 송 다 같 이

1. 주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 외롭고도 무거웠던 길 골고다의 거친 언덕 길 지치신 주님의 음성

2.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 허리에는 굵은 창 자욱 손과 발목 다 찔리신 지치신 주님의 모습

3. 흐르는 눈물 타는 목마름 피로 물든 십자가 위에 하늘 향해 호소하시던 지치신 주님의 음성

<후렴> 오 나의 주님 용서하소서 죄인 위해 고난 받으셨네

이 세상에 생명 주시길 그렇게도 원하셨던 길

공 동 기 도 인도자와 회중

인도자 : 빛으로 오신 주님! 죄악을 벗어버리고 빛 되신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타들어 가는 촛

밀처럼 자신을 내어주신 주님 앞에 저희들이 서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불

쌍히 여겨주소서!

회 중： 우리는 오늘 이 밤에 저희를 위한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기억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로 하여금 골고다 언덕의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 볼

수 있게 하시고, 또 이웃과 민족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이들의 고난에도 동참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촛 불 점 화 다 같 이

(점화 : 박재복장로, 서지인장로)

고 난 주 간 영 상 다 같 이

특 별 찬 양 가브리엘찬양대

주님 가신 길

강단에서 점화 후 성도들에게

예수 나를 위하여

요한 12:24-25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해골이라 하는 곳

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

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

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

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

며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아멘.

엄복덕 장로

첫째말씀선포 인 도 자

한사람이 인생의 마지막에 남기는 말을 들어보면 그가 살아온 삶의 모습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고통의 순간에 자기의 고통의 문제가 아닌 자기를 십자

가에 못박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용서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용

서의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용서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삶은

한평생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인 용서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

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첫 째 기 도 인도자와 회중

인도자：십자가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죄인을 용서하시는 주님!

저희들도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회 중： 지금도 주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진리의 길로 들어서기를 기다리심을 믿습

니다. 우리가 주님의 넓은 사랑을 믿고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고, 주님을

본받아 우리도 서로의 허물을 용서하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용서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첫 째 찬 양 다 같 이

1.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주님 그 십자가에 달릴 때

(후렴) 오 ~ 때로 그 일로 나는 떨려 떨려 떨려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첫째말씀 누가복음 23:32-37

거기 너 있었는가(147장) 1절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

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이시찬 장로

둘째말씀선포 인 도 자

여기 죽어 가는 예수님이 최후까지 한 영혼을 구원코자 하십니다. 그리고 회개한

강도에게“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원의 말

씀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구원을 위해 오셨다는 구원의 삶을 볼 수가 있습니

다. 오늘이 구원의 시간입니다. 바로 오늘이 우리가 하나님의 낙원을 경험해야할

시간입니다. 지금 이 시간 주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기 바랍니다.

둘 째 기 도 인도자와 회중

인도자：주님,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우는 헛된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회 중： 우리의 허물과 교만과 허세, 어리석음과 게으름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의 용서에 힘입어 겸손히 십자가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

서 지신 십자가의 의미를 바르게 깨달아 주님께 우리의 영혼을 맡길 수 있

는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둘 째 찬 송 다 같 이

2. 너는 기억하고 있나 구원받은 강도를 그가 회개하였을 때 낙원허락 받았다

(후렴)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 인도 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다 아멘

둘째말씀 누가복음 23:39-43

십자가를 질수 있나(461장) 2절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

가 섰는지라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

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 이

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아멘.

오명예 장로

셋째말씀선포 인 도 자

세 번째 말씀은 십자가 아래에서 자기를 지켜보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향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마리아 곁에 있는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시기를“보라 네 어머니

라”“네 어머니로 섬겨다오”라고 부탁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효를 뛰어 넘는 기

독교적 아가페 사랑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그 순간부터 예수님의 어

머니를 자기 집에 모셨습니다. 사랑의 실천을 가능하게 했던 삶의 비결은 무엇입니

까? 주님의 사랑을 받음에 있었습니다. 사랑 받지 못하는 외로움이 있습니까? 십자

가 앞으로 나아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주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 줄을 경

험하게 될 것입니다.

셋 째 기 도 인도자와 회중

인도자：주님, 마리아의 슬픔과 한을 안고 살아가는 이 땅의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회 중：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이 땅에서 상처받고 살아가는 여종들에게 위로의 영을 부어주소서. 또한 이분들의 주름진 얼굴에 웃음이 환히 떠오를 그 날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 주님의 십자가 아래서 한 형제, 자매됨을 깨닫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어머니 사랑의 어두운 십자가를 완벽하게 승화시키셨듯이 우리도 그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곡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셋 째 찬 송 다 같 이

1. 그 참혹한 십자가에 주 달려 흘린 피 샘물같이 늘 흘러서 죄 씻어주시네

값없어도 다 나와서 내 죄를 고하면 흰 눈보다 더 희도록 참 성결 얻으리

셋째말씀 요한복음 19:25-27

그 참혹한 십자가에(269장) 1절

(후렴) 나 믿노라 나 믿노라 그보혈 공로를

흠 없어도 피 흘리사 날 구원하셨네.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더니 제 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아멘.

이삼현 장로

넷째말씀선포 인 도 자

유명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다가 침식을 잊고 묵상하

며 깊은 고뇌 속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하나님에게 버림을 받

으실 수 있단 말인가?”

그러면 예수께서 고난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우리의 죄 때문이

었습니다. 둘째로,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 때문이었습니다. 셋째로, 우리의 구원

때문이었습니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세 시간에 걸친 이 무서운 어둠을 견디어 내시고 최후의 핏방

울을 골고다 언덕에 떨구시던 바로 그 순간 우리 죄의 삯은 지불되었습니다. 그리

고 이제는 오늘 고독한 당신을 그분 앞으로 초청하십니다.“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여 내게로 오라.”

넷 째 기 도 인도자와 회중

인도자： 십자가 위에서 부르짖는 예수님의 절망적인 부르짖음에도 침묵하신 하나

님, 하나님의 침묵의 의미를 조금은 알 듯도 합니다. 결국 하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죽이는, 살을 에는 듯한 고통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회 중： 주님 우리도 마치 홀로 되어 실패한 것 같은 처절한 상황에서도 진리를 끝까지 부여잡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는 고통과 패배, 외로움, 그리고 죽음까지도 견디며 바로 그 속에서 부활과 승리를 잉태하고 계셨음을 믿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넷 째 찬 송 다 같 이

3. 온 백성의 죄 사하신 하나님 어린 양 그 십자가 지심으로 온 인류 구했네 저 영원한 새나라에 다 같이 모여서 금 거문고 한 곡조로 새노래 부르리

넷째말씀 마가복음 15:33-34

그 참혹한 십자가에(269장) 3절

(후렴) 나 믿노라 나 믿노라 그보혈 공로를 흠없어도 피 흘리사 날 구원하셨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

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아멘

김희근 장로

다섯째말씀선포 인 도 자

예수님의 육체의 수난은 이미 겟세마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피 같은 땀을 흘리셨

습니다. 가야바 앞에서 처음으로 외상을 당하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점차 힘이

빠지고 손목에 박혀 있는 못이 몸무게를 지탱하자 무서운 아픔이 예수님의 손가락

과 발가락, 뇌로 전달됩니다. 손목에 박혀 있는 못들은 중추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

했습니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 몸을 위로 밀어 올리자 몸무게 전체가 다리에 박힌

못에 지워졌습니다. 팔에 몸무게가 실리게 되자 가슴 근육이 마비되고 늑간 근육

도 제구실을 못합니다. 공기를 흡입할 수는 있지만 내쉴 수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긴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거의 모든 것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침내 “내가 목마르다”라고 절규하시는 것입니다.

다 섯 째 기 도 인도자와 회중

인도자： 하나님! 우리가 십자가에 달리신 목마른 예수님을 느껴 봅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피와 땀을 흘릴 대로 흘리고, 목이 타서 “내가 목마르다”외치시

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회 중： 주님! 십자가에 달려서 그렇게도 목말라 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에게

생수가 흘러 넘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도 십자가의 목마름을

통하여 이웃과 분단된 아픔을 안고 가는 민족을 향해 나아가게 하여주시옵소

서. 영원한 생명수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다 섯 째 찬 송 다 같 이

1. 성자의 귀한 몸 날 위하여 버리신 그 사랑 고마워라 내 머리 숙여서 주님께 비는 말 나 무엇 주님께 바치리까

2. 지금도 날 위해 간구하심 이 옅은 믿음이 아옵나니 주님의 참 사랑 고맙고 놀라워 찬송과 기도를 쉬지 않네 아멘

다섯째말씀 요한복음 19:28

성자의 귀한 몸(216장) 1,2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

혼이 떠나가시니라. 아멘.

문수현 장로

여섯째말씀선포 인 도 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처럼 그렇게 철저하게 빈 틈 없이 계획되고 예언된 생애가 있

었을까요? 그분은 태어나기 전에 이미 동정녀에게서 탄생할 것이 예언되었습니다.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 수많은 예언이 빈틈없이 완벽하게 성취된 예

수님의 경우와 비슷한 경우를 혹시 알고 있습니까?

그분의 삶은, 그분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완성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언을 성취하였고 율법을 성취하였고

구원을 성취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구원을 다만 믿음으로, 선물로 받아들이는 것입

니다.

여 섯 째 기 도 인도자와 회중

인도자： 주님! 주님이 지시고 매달려 죽으신 십자가는 치욕이요, 실패요, 좌절이

요, 약함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회 중： 주님은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매일 무너지고 짓밟히고 십자

가에 달립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는 것 같은 몸부림 속에서 역사가 움직여

나감을 봅니다. 우리에게도 아무런 미련 없이 “다 이루었다”고 고백할 수 있

는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여 섯 째 찬 송 다 같 이

3.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고 신실한 믿음과 마음으로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위로를 뉘게나 베풀게 하옵소서

4. 만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아멘

여섯째말씀 요한복음 19:30

성자의 귀한 몸(216장) 3,4절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성

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아멘.

황병찬 장로

일곱째말씀선포 인 도 자

이것은 십자가상의 칠언의 마지막 말씀이며 주님의 마지막 기도였습니다. 이 기도

는 예수님의 죽음이 승리의 결산인 것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승리의 비밀은 확

신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임재를 확신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약속을 확신

하였습니다. 우리가 연약해지는 것은 주님의 손이 나를 붙들고 계시다는 것을 믿

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변함 없이 전능하신 손으로 나를 붙들고 인도하시

는 주님의 손길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손길 앞에 의탁하는 믿음이 되

어야 합니다. 맡기실 때 진정한 확신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일곱째말씀 누가복음 23:44-46

결 단 의 기 도 다 같 이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곱 말씀을 마음에 깊게 새기며 십자

가를 지는 심정으로 용서의 삶을 살기 위해, 구원의 삶을 살기 위해,

사랑의 삶을 살기 위해, 간절히 결단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알 림 과 교 제 인 도 자

십자가의 길, 고난을 통한 생명의 길을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시면

서 부활의 아침을 경건하게 맞이합시다.

파 송 과 축 복 담 임 목 사

성 금 요 성 찬 다 같 이금식미, 금식헌금 봉헌

〔보좌 : 최하규 엄복덕 이시찬 오명예 이삼현 김희근 문수현 황병찬〕

특 별 찬 양 임마누엘 찬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