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일과 영성인간의 일과 하나님의 역사 사이의 줄 잇기

프롤로그 !

일은 단순히 '밥벌이'가 아니라 소명이다

로버트 벨라 '마음의 습관' !

표현적 개인주의 !

...우리 사회를 함께 공유하는 삶이라든지 사회 구성원 전체를 한데 묶는 지배적인 진리나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로버트 벨라 '마음의 습관' !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 소명이라든지 부르심 같은 개념을 다시 가져와야 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의 의미를 파악하는 방향으로 돌아서야 한다. 노동은 그저 개인의 이익을 도모하는 수단이 아니라 모두의 유익에 기여하

는 행위로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vocation'(직업) !

'보카레'(vocare) !

누군가가 하라고 시키고 이편에선 자신이 아니라 불러 준 이를 위해 그 요구에 따를 때에 일은 소명이 될 수 있다.

!

'개인적인 이해를 초월해서 어떤 존재를 섬기는 사명'

'신앙과 일의 통합'

따라서 이 책에서는 벨라가 던진 도전을 실마리로 삼아 기독교 신앙과 일터 사이를 혁신적이고 혁명적으로 연결하는

길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작정이다.

신앙과 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복음주의적 .에큐메니컬 운동 - 크리스천 윤리 .소그룹 운동 - 내면의 역사 .복음주의 부흥 운동가 - 신앙적인 노동 = 공개 간증 .16세기 종교개혁자 - 노동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소명 .루터교 - 일이란 하나님이 인간의 수고를 통해 인류를 보살피고 먹이고 입히고 잠자리를 마련하며 필요를 채우시는 도구 .칼뱅주의 - 노동의 목적은 하나님을 높이고 인류를 번성케 하는 문화 창출

신앙과 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

첫째, 각 명제에다 '으뜸가는'이란 말을 덧붙여서 살짝 바꿔 놓으면 상호 충돌은 피할 수 없다.

둘째, 이러한 요소들의 중요도는 직업과 문화, 역사적 상황 같은 변수에 따라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법이다.

신앙과 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

다양한 흐름과 견해, 사실들을 저마다의 분야와 시공간에서 신앙과 일을 통합하는 모델을 세워 가는 공구세트쯤으로 파

악하고 사고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톨킨 '니글의 이파리 ' ( L E A F B Y N I G G L E )

성경이 "소망을 준다"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감당하기 어렵고 힘든 일일까 하는 의구심과 세상에서 소명을 추구하는 과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큰 소망을 품어야겠다

는 생각이 동시에 떠오르게 마련이다.

.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면 현재의 삶 밑바닥에, 또는 그 너머에 참다운 실재가 있는 게 분명하다. 이생에서 끝나는 게 아니므로, 주님의 부르심에 답하기위해 애쓰는 선한 수고는 지극히 단순하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하나하나가 영원무궁한 가치를 갖는다.

!고린도전서 15장 58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 왜 일하고 싶어 하는가?(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데 일이 꼭 필요한 까닭은 무엇인가?) !

. 왜 그토록 일하기가 어려운가?(어째서 열매가 없고, 무의미하고, 까다롭기 일쑤인가?) !

. 어떻게 하면 복음을 발판으로 난관을 이겨 내고 노동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

part 1 일, 하나님의 황홀한 설계 !일과 쉼의 균형이 필요하다 1 행복하고 싶다면, 주님처럼 일하고 주님처럼 쉬라 !일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2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일은 하나님을 닮아 가는 수단이다 3 일터에서 주님의 매뉴얼을 따라 야심차게 일하라 !일은 목적이 있는 소명이다 4 자신만을 위하지 말고 하나님과 세상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라 !part 2 일, 끝없이 추락하다 !part 3 일과 영성, 복음의 날개를 달다

chapter 1 일과 쉼의 균형이 필요하다 행복하고 싶다면, 주님처럼 일하고 주님처럼 쉬라 !.창세기 저자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일로 묘사한다. - 명품을 만드는 장인 !.하나님은 인간에게 일을 맡기셨다 - 하나님은 일하실 뿐만 아니라 거기서 큰 기쁨을 누리셨다.

. 일만이 삶의 유일한 의미가 되어선 안 된다. - 굳이 쉬지 않아도 기력이 떨어지지 않는 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하루를 비우셨다. !. 요제프 피퍼 '여가, 문화의 기반'(Leisure the Basis of Culture) 여가란 그저 일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나 눈앞의 쓰임새를 떠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묵상하고 즐길 수 있는 정신적, 영적 태도

chapter 2 일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 일은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고귀하다 - 손으로 하든, 머리로 하든 일이란 일은 죄다 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증표로 인식한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 일은 사람을 존엄하게 만든다 - 이 세상은 '만물이 부활하여 새롭게 되는 날' 순결해지고 회복되고 비할 데 없이 향상된 새 하늘과 새 땅의 전조다. - 성경이 말하는 '샬롬'은 영적인 평안과 신체적인 안녕을 모두 아우른다.

. 피조 세계의 선함과 일의 존엄성을 이해했다면 확실한 기초를 놓은 셈이다. !. 인간은 노동을 하도록 지음받았으며 지위나 급여와 상관없이 일은 인류에게 존엄성을 부여한다. ...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와 개척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는 확신과 만족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문화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chapter 3 일은 하나님을 닮아 가는 수단이다 일터에서 주님의 매뉴얼을 따라 야심차게 일하라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인간은 일하도록 설계되었고 일을 통해 존엄하게 되며, 일은 창의성, 특히 문화 창조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이기도 하다.

문화 명령 !첫째로, 하나님은 "땅에 충만하라", 즉 수를 늘이라고 명령하신다. - 인간만이 '번성'을 의지적으로 완수해야 할 임무를 부여받았다 - 단순한 종의 개체수 증가가 아닌 세상에 인간 사회가 가득하길 기대하셨다. !둘째로, 하나님읜 다른 피조물들을 '다스리며' 더 나아가 '정복'하라는 명령을 주셨다. - 타락 전, 원시적인 조화 - 청지기나 대리인 역할 !마지막으로, '정복'으로 번역된 단어 - 의지의 표현 - "혼돈하고 공허"한 세상을 점진적으로 바꾸셨다 - (타락 이전에도) 세상을 일의 무대로 만드셨음을 암시한다.

하나님의 사역 패턴을 따라 일해야 한다 !. 재배열 - 하나님이 지으신 원재료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인류가 번성하고 윤택해지는 방식으로 !. 주어진 자원에서 가치를 창출하려는 소망 !. 주님은 창조 사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일에 인간을 동참시키셨다.

크든 작든 모든 일이 소중하다 !. 비즈니스 역시 문화를 만들고 피조 세계를 가꿔가는 방식 가운데 하나 - 평범한 대다수 직장인들에게도 비전과 의미를 준다. - 날마다 피조 세계를 가꿔 나가는 건 누구나 감당해야 할 반드시 필요한 일 !. 앤디 크라우치, 컬처메이킹(Culture-Making : Recovering Our Creative Calling)

- 실험실과 교실에서 소규모로 벌이는 일들이지만 캐서린은 세상의 판을 다시 짜는 진짜 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chapter 4 일은 목적이 있는 소명이다 자신만을 위하지 말고 하나님과 세상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라 !. 누군가를 섬길 수 있는 자리로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믿음 !. 바울의 서신 속의 부르심 - 어떻게 세상을 섬기라는 부르심을 통해 일의 목적을 분명히 하셨는지

'부르심' !. 고린도전서 7장 17절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 하나님이 백성들을 구원 관계 속으로 '부르시며' 영적인 은사를 '주셔서' 주님의 양들을 돌보는 한편, 크리스천의 공동체를 세워 가게 하신다. !. 다른 이들을 섬기도록 하나님이 주신 과업으로 일을 새로이 정의하는 과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일상적인 일은 소명이 될 수 없다.

. 어떻게 하면 은사와 열정을 최대한 활용해서 주님과 세상을 섬길 것인가 !. 자아를 실현하고 권력을 얻을 속셈으로 직업을 선택하거나 일을 대해서는 안 된다.

!"무얼 해야 돈을 많이 벌고 출세할 수 있을까?"

vs. "지금 가진 능력과 기회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과 이웃의 요구를 늘 의식하면

서 최대한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을까?"

!. 세상적인 기준에서도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작은 일도 자녀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도구이다 !마르틴 루터, 부르심, 직업, 베루프(Beruf) !시편 147편 7절 그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네 가운데에 있는 너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으며

!어떻게 성읍의 안정과 안녕을 보장하는 문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그시는지 - 법을 만드는 의원들, 경찰관들, 정부에서 일하는 관리들과 정치가들을 통해서 - 주님이 가면을 쓰고 하신다

. 주님은 뒤에 숨은 채로 사실상 모든 일을 다 하신다. ! - 아버지 어머니는 자녀들의 소원을 무엇이든 다 들어주길 원하지만 한편으로는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책임질 줄 아는 인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 - 일상적으로 교류하는 가운데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동하며 시민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량한 이웃들을 통해서다.

복음은 일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칭의 교리 - 루터가 활동하던 시대에는 수도사들이 서원을 하고 세상과 격리된 가혹한 삶을 살기로 작정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영원한 구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 각자의 노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를 깨닫는 순간, 일의 의미를 바라보는 시각이 깨졌다.

. 복음은 일에 기대어 자신을 입증하고 정체성을 지키라는 압력에서 해방시켜 준다. !. 일은 종류와 상관없이 인류를 값없이 구하신 하나님과 더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는 수단이 된다. !. "비록 세속적으로 보일지라도 그들의 일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이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순종이다."

아이러니한 얘기지만, 성경의 원리를 제대로 깨달은 크리스천이야말로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이 하는 일의 진가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아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았을 뿐, 본질적으로 믿지 않는 이들과 비교해서 더 나은 아버지나 어머니, 더 나은 예술가나 비즈니스맨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은 이웃을 사랑하는 수단이다 !. 2차 세계대전 - 병영 생활에서 그토록 자주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감정을 느꼈던 이유는 난생처음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일하고 있음을 자각한 덕분이었다. !. 일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인간 삶에 얼마나 필수불가결한 요소 - 급여로 살 수 있는 게 그걸 버는 시간에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

달란트를 능숙하게 사용하며 일해야 한다 !. 능숙한 사역 - 제대로 해내는 것 - 목수가 신앙을 좇아 살려면 무엇보다 훌륭한 테이블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 능숙한 솜씨는 곧 사랑의 표현 - 능숙함은 가장 기초가 되는 자질이다. 그러다 보면 부와 명예가 따라오기도 하지만 그게 최종 목표는 아니다.

. 크리스천은 굳이 직접 목회를 하거나 비영리 자선단체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스스로 하는 일을 통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 !. 마르틴 루터 " 비록 모든 노동이 객관적으로는 다른 이들에게 두루 소중하지만, 자신의 일을 의식적으로 하나님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주신 소명으로 보고 이해하지 않으면, 주관적으로는 만족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

. 왜 일하고 싶어 하는가?(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데 일이 꼭 필요한 까닭은 무엇인가?) !

. 왜 그토록 일하기가 어려운가?(어째서 열매가 없고, 무의미하고, 까다롭기 일쑤인가?) !

. 어떻게 하면 복음을 발판으로 난관을 이겨 내고 노동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

part 1 일, 하나님의 황홀한 설계 !일과 쉼의 균형이 필요하다 1 행복하고 싶다면, 주님처럼 일하고 주님처럼 쉬라 !일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2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일은 하나님을 닮아 가는 수단이다 3 일터에서 주님의 매뉴얼을 따라 야심차게 일하라 !일은 목적이 있는 소명이다 4 자신만을 위하지 말고 하나님과 세상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라 !part 2 일, 끝없이 추락하다 !part 3 일과 영성, 복음의 날개를 달다

함께 생각해볼 부분 !. 77쪽 - 하나님은...일의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하시며 뒤를 따르라고 신실하게 부르신다 - ? 창조주의 패턴을 따를 수는 있지만,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스케일의 한계가 있지 않을까? 인간이 만든 크기 자체가 악함일 될 수 있을까? !. 84쪽 - 일의 목적을 자신을 넘어선 무언가를 섬기고 높이는 데 둔다면...세상적인 기준에서도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 일에대한 성경적인 자세가 세상의 성공과 일치하는가? !. 93쪽 - 급여로 살 수 있는 게 그걸 버는 시간에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 - ? 오랜시간 축적된 기반에서 만들어진 부가가치는 누구의 것인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