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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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셀라문학의 밤 감사 큰 잔치 일 시 : 2010. 11.21 오후 4(추수감사주일) 장 소 : 꿈과 행복의 동산 하남교회 본당 주 최 : 셀라서점, 셀라카페 후 원 : 남녀전도협의회, 하남문인협회, 하남신문사 영원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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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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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제�2회� 셀라문학의� 밤

감사 큰 잔치일 시 �: 2010.11.21 오후 4시 (추수감사주일)

장 소 �: 꿈과 행복의 동산 하남교회 본당

주 최 �: 셀라서점�, 셀라카페

후 원 �: 남녀전도협의회�, 하남문인협회�, 하남신문사

SelahSelahLiterary Literary

NightNight

영원한 그리움Ⅱ

Page 2: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 1 /

초청시

� � � �|� �1부� �|� 경배와� 찬양

싱 어 롱 ……………………………………………………………… 찬양팀

뮤직비디오 ……………………………………………………………… 방송실

워십�, 무용 ……………………………………………………………… 김홍주

(둠빔워십단�,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외)

추수감사찬양 1 (위드워십팀) ……………………………………… 정영화 집사 외

� � � �|� �2부� �|� 강연

신앙강연 …………………………………………………………… 용혜원 시인

� � � �|� �3부� �|� 발표회 오프닝멘트 …………………………………………………… 여전도협의회장

심사평 ……………………………………………………………… 박재수 집사

발표회 �: 학생부 최우수 �: 유수민 �/ 일반부 최우수 1 �: 김순오

학생부 우수 �: 장가희

추수감사찬양2 (국악) …………………………………………… 반순자 권사 외

� � � �|� �4부� �|� 시상

시 상 �[입상작(최우수3편�, 우수2편�, 입선(8편)�] ………………… 남전도협의회장

격려 및 축도…………………………………………………… 방성일 담임목사

� �<감사� 큰� 잔치�>� 영원한 그리움Ⅱ

제�2회� 셀라문학의� 밤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마음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도 좋을까요

사랑이 병이라면

오래도록 앓아도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영혼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온 세상 모두 아름다워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도 좋을까요

사랑이 불꽃이라면

온 영혼을 사두어도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용 혜 원

강의와� 설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목회자이자� 베스트셀러� 시인인� 용혜원� 목사

는� 유머·자신감� 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성결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였고�,� �1�9�9�2년�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하였다�.� 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국� 기독교� 문인협회� 이사로� 활발한� 저술활동을� 해왔으며�,� 인맥� 관

리�,� 성공� 비결�,� 인간관계�,� 리더십�,� 유머� 경영�,� 인성� 훈련�,� 비전� 만들기�,� 자신감�,� 열정�

등을� 주제로� 활발한�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Page 3: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 심사 �| 최병호�, 박재수�, 윤혜정

제�2회� 셀라문학공모� 심� 사� 평

셀라� 문학� 공모� 작품들을� 보면서� 탄생�.� 죽음�.� 그리고� 가족의� 애증을� 감동� 있게� 느꼈다�.� 작년의� 강세� 장

르인� 시와� 수필� 보다� 신앙� 간증� 부분이� 눈에� 띄게� 발전되었다�.� �1�0�0여� 편의� 작품을� 읽으면서� 글을� 잘� 쓰

는� 것�,� 시의� 완성도� 보다� 일상의� 체험을� 자연스럽게� ‘울림’으로� 표현해� 낸� 작품에� 눈길이� 갔다�.�

일반부에서� 김순오의� �<어머니� 상처를� 만져주소서�>�,� 정일화의� �<하나님� 은혜�>에� 주목하였고�,� 손광

자의� �<아픔이� 만들어낸� 행복�>�,� 최새롬의� �<행복한� 사대주의�>� 등도� 문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초�,� 중�,� 고� 학생부에서는� 장가희의� 동시�<풍선�>과� 수필�<행복�>�,� 안창훈의� �<해�>� 등이� 연령에� 비해� 뛰

어난� 문학적� 표현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1�1살� 장가희의� 시와� 수필에서도� 뛰어난� 작품성이� 눈에� 보였

지만�,� 어린� 나이의� 유수민의�<동생이� 태어난� 날�>� 에서의� 꾸밈없는� 순수함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일반부� 정일화의� �<하나님의� 은혜�>� 속에선� 삶의� 가장� 어둠� 속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호

흡이� 떨리는� 자들의� 찬양단은�,� 호흡이� 떨리지� 않는� 자를� 부끄럽게� 했으며� 김순오의� �<어머니�>는� �1�5

살에� 장애인� 남편을� 만나� 육남매를� ‘노가다�(막노동�)’로� 키우며� 힘들고� 지칠� 때� 아홉� 살� 딸을� 붙

들고� 울었지만� 그� 딸은� “어미”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한다�.� 그� 어머니는� 기도로� 육남매를� 키울�

때� 딸은� 철이� 들고� 자식의� 도리를� 하고자� 하지만……�.� 세월이� 흘러� 어머니는� 힘겨웠던� 삶을�,� 잃어버

림�(치매�)으로� 가벼워지려� 한다�.

동시에� 초등생� 유수민의� 작품에선�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아이의� 여동생이� 태어난다�.� 아이의�

눈에는� 갓� 태어난� 동생이� 남자인� 줄� 알았는데� 표를� 보니까� 여자다�.� “정말� 신기했다�.� 엄마� 배는� 쑥�

들어가� 있었다�.� 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나오다니�!�!”�,� “한편으로는� 짜증나기도� 한다�.� 나에게� 동생이�

한� 명� 더� 생기다니…�.”

일반부� 작품에서� 김순오의� �<어머니�>에서의� 잃어버림�(치매�)으로� 생을� 가벼이� 마무리� 하려하는� 어

머니와�,� 초등부� 유수민의�<동생이� 태어난� 날�>의� 갓� 애를� 낳은� 젊은� 엄마를� 통해� ‘생명의� 연속’이

라는� 놀라운� 수미상관�(首尾相關�)� 속에서� 이들�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려는� 메시지가� 우리에게� 글�

읽는� 기쁨을� 주었으며� 성인� 일반부에� 대상� 없이� 김순오의� �<어머니� 상처를� 만져주소서�>와� 정일화의�

�<하나님� 은혜�>를� 최우수상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초�.중�.고등� 학생부에선� 유수민을� 최우수로� 선정하

는데� 이견이� 없었음을� 밝혀두며� 입상자들을� 축하하며� 더욱� 좋은� 글을� 기대한다�.

일반부

- 최우수 �:� 김순오� �<어머니� 상처를� 만져� 주소서�>� �(신앙간증�)

� � � � � � � � � � � � � � � � � � 정일화� �<하나님의� 은혜�>� �(신앙간증�)

- 우 수 �:� 손광자� �<아픔이� 만들어� � 낸� 은혜�>� �(신앙간증�)

- 입 선 �:� 김명화� �<나의� 치료� 시간�>� �(신앙간증�)

� � � � � � � � � � � � � � � � � 안혜련� �<빵상의� 자장면� 사건�>� �(수필�)

� � � � � � � � � � � � � � � � � 최새롬� �<행복의� 사대주의�>� �(수필�)

초.중.고.학생부

- 최우수 �: 유수민� �<동생이� 태어난� 날�>� �(수필�)

- 우 수 �: 장가희� �<풍선� 외�)� �(동시�)

- 입 선 �: 김나영� �<꿀벌�>� �(동시�)

� � � � � � � � � � � � � � � � � � 정성욱� �<좋은인생�>

� � � � � � � � � � � � � � � � � � 안창훈� �<해�>�

� � � � � � � � � � � � � � � � � � 이정인� �<전도축제�>

� � � � � � � � � � � � � � � � � � 이성근� �<눈먼� 자�>

제�2회� 셀라문학공모� 입� 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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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면관계상 또는 본인요청에 의하여 일부작품은 게재되지 않습니다.

당선작은 하남교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hanam.or.kr

Page 4: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주님의 사랑의 손길로

어머니의 상처를 만져 주소서�!

내가� 어릴� 때�,� 우리� 집은� 몹시� 가난했고�,� 우리� 아버지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룩거리는� 소아마비� 장애인이셨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소아마비� 장애인� 아버

지와� 우리� 육남매를� 먹이고� 가르치느라�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남자

들만이� 할수있는� 공사장� 일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셨습니다�.

철없던� 어린시절…�.� 나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 밤늦도록� 일하시는� 어머니의� 마

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지금� 생각하니� 어머니� 혼자서� 아무도� 보지않는� 곳에

서� 흘렸을� 눈물을� 생각하니� 죄송� 스러울뿐입니다�.

어머니는� 육남매나� 되는� 아이들과� 장애인� 아버지의� 생계를� 이어가는� 것도� 벅

찼을� 텐데� 철이없는� 나는� 고등학교를� 안� 보내준다고� 투정을� 부릴때� 돈이없어� 못

보내주시는� 어머니의� 심정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옵니다�.�

나는� 조건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주님을� 영접하면서도� 육남매의� 자

식들을� 위해서� 하루도� 빠지지않고� 기도를� 하셨습니다�.

나는� 어머니의� 조건없는� 사랑과� 기도로� 서른아홉이란� 늦은� 나이에� 방송통신

고등학교� �3년과정을� 마치고� 현재� 대불대학교� 복지상담학과에� 재학중에� 있습니

다�.나는� 사십삼년이란� 세월을� 살아오면서� 많은� 고난들이� 있었지만�,� 나를� 사랑하

시는� 어머니의� 기도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보살핌이� 있었기에� 고난을� 극

복하고� 이겨낼수� 있었고� 꿈을� 꾸는자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싶습

니다.

『들어가는� 말』

제�2회� 셀라문학공모� 최우수작� �_ 신앙간증

김 순 오 집사 (하남교회)�E-ma�i�l �: �s�unoh0807�@hanma�i�l.n�e�t

모든� 꿈은� 하나님� 안에서� 기도하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해� 가심을� 말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고� 내가� 원하는� 고등학교� 공부를� 시켜주시

고� 대학교를�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앞으로� 하나님� 자녀로서�,� 어머니의� 자녀로서�

가난하고� 소외되고� 대인관계� 속에서� 상처입은� 영혼들의� 치료제로� 쓰임받는� 주

님의� 도구가� 되겠습니다�.

『어머니의� 눈물』

나의� 어머니는� 열다섯살의� 어린� 나이에�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나의� 아버지와�

혼인을� 하셨으며�,� 두� 분� 사이에� �4남�2녀의� 육남매를� 낳아서� 기르셨습니다�.� 장애

인을� 만나� 결혼한� 어머니는� 삶이� 고달파� 수많은� 세월을� 눈물로� 사셨습니다�.�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아버지는� 몸이� 불편해서�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서� 어떤�

일이든�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어릴� 때� 내가� 항상� 바라보던� 아버지는� 항상� 담배

를� 입에� 물고� 한숨을� 내쉬곤�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공부를� 많이� 하셔서� 고등교

육까지� 받았으나�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직장을� 가질� 수도� 없었지만� 채용해� 주는�

곳도� 없었습니다�.

� 아버지가� 가족들을� 위해� 일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일을� 하셔야만�

했습니다�.� 어머니는�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가사일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남자들

만이� 할� 수� 있는� 공사판� 일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힘들고� 지칠땐� 아홉� 살

인� 나를� 붙들고� 서럽게� 우셨습니다�.

� 그리고� 불편한� 몸� 때문에� 일을� 못하시는� 아버지에게� 자주� 화를� 내시곤� 하셨으

며� 아버지는� 매일� 화를� 내시는� 어머니에게� 항상� 죄인처럼� 사셨습니다�.� 나는� 그

런�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매일� 아버지에게� 화를� 내시는� 어머니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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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미웠고� 화를� 내시는� 어머니에게� 한마디의� 말대꾸도� 하시지� 않는� 아버지가� 불

쌍해서� 마음� 속으로� 아버지의� 편을� 들고� 있었습니다�.

못� 가르칠� 바엔� 아이를� 조금만� 낳지…�.

어머니는� 여자의� 몸으로� 농사일과� 공사판� 일로� 많은� 고생을� 하셔서� 인지� 나에게

순오야�, 농사일은 배우지 마라�!

농사일을 잘하면 일이 많은 집에 시집가니까�!

그러면 고생하게 되니까�!

어머니는� 자식인� 내가� 고생� 하는걸� 원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일하러�

밭이나� 논에� 함께� 가게� 되면� 빵과� 우유를� 사주고� 앉아서� 놀게� 하시고� 어머니는�

일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오빠들과� 언니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만� 졸

업시키고� 모두� 서울로� 직장생활을� 보내셨고� 나와� 동생은� 공사일과� 공장일을� 하

셔서� 중학교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 나는�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고등학교를� 진학� 할� 수가� 없

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승희를� 비롯하여� 다른�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진학하

였고� 나는� 그� 친구들을� 보면서� 고등학교에� 보내주지� 않는� 어머니가� 원망스러웠

습니다�.� 나는�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서� 부모님께� 화를� 냈습니다�.

엄마�, 아버지�!

이렇게 밥먹고 살기도 힘든데 자식들을 교육도 가르치지도 못할걸 뭐하러 줄줄

이 낳았어요�! 못 가르칠바엔 조금만 낳아서 가르쳐야지요�! 난 의사가 되는게 꿈인

데 지지리도 가난한 부모님을 만나서 꿈을 펴보지도 못하고 포기해야 되잖아요.

에이�, 짜증나고 신경질나�!�!�!�!

『순오야�,�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그때는� 내가� 너무� 철이� 없어서� 내� 생각만� 해서� 부모님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이를� 낳고도�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가난한� 부모를�

만나� 고등학교를� 못� 다닌� 아픔으로� 힘들어�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하나님이� 주시는� 깊은� 사랑을� 체험하고� 나서�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

았습니다�.

� 나는� �7년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치유상담� 전문

연구원과정� �2년을� 공부하면서� 상처를� 치유받았고� �5년전� 서른아홉이란� 늦은� 나

이에� 경기여고� 방송통신고등학교� �3년과정을� 공부하였으며� 소외되고� 상처받은�

영혼의� 치료제로� 주님께� 쓰임받기� 위해� 현재� �4년제� 대불대학교� 복지상담학과� �2

학년� 재학중에� 있으며�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활동보조인으로� 중증장

애인들을� 돕고� 있습니다�.

� 내가� 대불대학교� 복지상담학과에� 처음� 입학하고� 어머니께� 알렸을� 때� 어머니

는� 나에게

순오야�, 엄마는 우리 순오가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엄마가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고등학교도 못보내 주었는데

하나님께서 너를 가르쳐 주시는 구나�!

우리 순오는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딸이고 사랑하는 자녀의 마음에

두고있는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구나�!

엄마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렇게 예쁜 딸을 주신 하나님께.....

엄마는 우리 육남매를 위해서 매일 기도하고 있다.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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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대학공부를� 하고� 있음을� 칭찬해� 주시고� 나를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치매로� 요양원에� 가신� 어머니』

나를� 위해서� 기도� 하시던� 어머니는� 작년� �2�0�0�9년� 겨울에� 치매로� 춘천� 요양원에�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내가� 가장� 마음에� 걸리셨는지� 면회를� 가는� 친척들과� 가족

들마다� 내가� 가장� 보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랑� 전화를� 할� 때마다�

보고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언어장애까지� 생기셔서� 말을� 잘� 못

하십니다�.

� 어머니는� 나를� 낳아� 지금까지� 나를� 기르시고� 나를� 위해� 기도하셨으며� 치매란�

병으로� 자리에� 누우셨습니다�.� 이젠� 내가� 나를� 낳아� 사랑으로� 기르셨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합니다�.� 나는� 오늘도�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를�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다섯의 꽃다운 나이에 소아마비 장애인 남편을 만나 평생 호미를 손에 쥐고

어린 육남매를 길러온 우리 어머니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길

원합니다.

이 못난 자식을 위해 요양원에서도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고 하오니 언어장애

를 치료해주셔서 나라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고 치매

라는 병도 어머니의 몸에서 떠나가게 도와주시옵소서�!

나를 기르시느라고 온갖 힘든 일을 하셔서 생긴 여든일곱살의 어머니 얼굴에 생

긴 셀수없는 주름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은 아파옵니다.

철이 없던 시절……. 어머니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함부로 말을 해서

상처를 드렸습니다. 그 아픈 상처를 주님의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평안

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어머니 마음으로는 자식을 위해 뭐든지 다해주고 싶었는데 어려운 가정환경으

로 교육을 못 가르쳐 주시는 어머니의 마음은 더 아팠을겁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어머니 지금까지 이 자식을 위해 고생하셨으니 어머니 마음에 평안을 주시

고 건강을 회복시켜 주셔서 남은여생 하나님을 잘 섬기며 행복하게 살게 해 주시

옵소서�! 감사드리오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마지막으로� 나를� 구원해주시고� 부모님의� 은혜를�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어머니께� 감사드리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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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하나님의 은혜

제�2회� 셀라문학공모� 최우수작� �_ 신앙간증

할렐루야� �!�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합니다�~� 아멘�~�!�!�!

어느� 가을날에� 아주� 조그만한� 공간에서� 울려퍼지는� 콜록콜록� 기침� 소리가� 아침

을� 깨운다�.� 밤새도록� 기침에� 시달린� 나는� 입맛이� 없어� 밥도� 먹지� 못한� 채� 병원에�

갔다�.� 단순한� 감기로� 생각한� 나의� 생각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의사의� 말� 한마디�.

『폐결핵입니다�.』

『네에…지금� 뭐라고� 하셨나요�?

제가� 폐결핵이라고요�?

아닌데� 저는� 감기인데� 기침이� 좀� 심하기는� 하지만�.�.�.

멀쩡한데요� 숨도� 잘� 쉬고�.�.�.』

간호사가� 준� 하얀통� 속에� 가래를� 받아� 온� 검사� 결과에� 폐결핵이라고� 나온단다�.

나는� 갑자기�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그럼� 선생님� 어떻게� 해야하나요�?』

『먼저� 약을� 드셔야합니다�.

� � � 다행히� 많이� 진행은� 되지� 않아� �1기� 약을�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을� 먹어야� 할� 결핵약의� 이름을� 적은� 서류� 한� 장을� 받아가라고� 하면

서� 잘� 먹고� 편히쉬어야� 한단다�.�

정 일 화 집사 (하남교회)나는� 내가� 살고� 있는� 신길동� 작은� 아버지댁으로� 돌아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

을� 했다�.� 부산에� 계시는� 아버지에게� 한통의�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 화야다�,� 감기인줄� 알고� 병원에� 갔더만� 결핵이라네�.』

『무신� 소리고� 그래서� 어떻게� 해라카더노�?』

『약을�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1년� 동안� 쉬어야� 한다네�.� 우짜노…』

『기냥� 내려온나� 아버지가� 알아서� 해주께…』

『알았다…』

전화를� 끊은� 나의�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밤새도록� 잠을� 설치고� 새벽에� 잠이들은� 나는� 아침에� 나의� 모습에� 놀라고� 말

았다�.� 밤새� 고열에� 시달려� 몰골이� 엉망이었다�.� 몸무게는� �4�3키로�.� 해골� 그자체였

다�.� 왠지� 슬프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 것이� 한참을� 울었다�.

반쪽� 부모님과� 생활도� 못해� 나혼자만� 뚝� 떨어져� 살아온� 나�.� 눈치� 밥이� 싫어� 굶

기를� 밥먹듯이� …� 잠자는� 것도� 눈치로� 보여� 교회에서� 새우잠을� 잔� 나….

모든� 것이� 서러움으로� 밀려온다�.�.�.�.� 중략�.�.�.

나는� 집에서� 지내면은� 혹시라도� 전염이� 될까봐� 걱정이었다�.� 아버지께서� 한참

을� 고민하시고� 다음날� 마산� 가포� 골짜기에� 위치한� 국립결핵요양원에� 나를� 입원

을� 시켜주고� 부산으로� 가셨다�.

� � � 넓은� 바다가� 보이고� 나무가� 우거진� 산속에� 하얀건물이� 나를� 반겼지만� 나는� 아

무런� 느낌도� 없었다�.� 다만� 누워있고� 싶었다�.� �2�0대의� 나의� 삶의� 무게를� 잠시라도�

뉘이고� 싶어졌다�.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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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병동을� 배치받고� 간단한� 검사를� 하고� �5병동� �5�0�7호실의� 나의� 침대로� 향해� 걸어

가� 그냥� 누웠다�.� 누군가가� 아침먹으러� 가자고� 깨우지만� 난� 아무런� 대답도� 없이�

그냥� 눈만� 감고� 있었다�.

『정일화씨…�.』

누가� 나를� 부른다�.� 여기서� 나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간호사들� 뿐인데…

누가� 나를� 아주� 다정히� 불려준다�.

『정일화씨� 맞죠�?』

뒤를� 돌아보니�,� 그다지� 크지도� 않은� 키에� 머리카락은� 조금� 없어� 보이는� 남자�

한� 분이� 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온화한� 눈빛으로� 나를� 부른다�.� 나의� 반응은� ‘귀

찮아요� 가만두세요’라고� 하고싶은� 표정을� 지었다�.

� � � 다음날�,� 또� 다음날…�.� 목사님은� 자꾸만� 오셨다�.� 유일하게� 여자� 병동을� 올� 수�

있는� 남자는� 의사와� 종교� 지도자이기에� 입원을� 하면� 종교별로� 다� 온다�.�

절에서� 스님이� 천주교에서는� 수녀님이�.� 그래서� 난� 다� 가보기로� 약속을� 했다�.

하나님에� 대해서� 믿음이� 쌓이지� 않은� 나로서는� 다른� 종교도�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첫째날은� 절�,� 둘째날은� 천주교�,� 셋째날은� 교회로…�.

가파른� 언덕위에� 하얀지붕의� 조그마한� 교회�.� 알록달록� 피어있는� 예쁜� 꽃들�.�

조그만한� 연못�,�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열린� 화원도�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소

박하게� 정리정돈이� 되어있는� 물건들�.� 피아노를� 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찬송을� 부르는� 형제� 한� 분…�.

깡마른� 체구에� 파란색� 남자� 환자복을� 입은� 형제는� 오랫동안� 찬양을� 부르더니�

보고는� “샬롬�!”

이것이 주님께서 내게 주시는 사랑과 은혜의 시작이었습니다.

주님의 참 사랑을 알지 못하는 내게 역사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주님과의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매일� 매일� 오시는� 목사님께� 『오지마세요� 제가� 갈게요』

그리고� 새벽예배부터� 시작을� 했다�.� 옆� 호실� 친구랑� 죽음의� 병동을� 지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한달을� 갔다�.� 문제는� 갔는데� 아무런� 느낌을� 받지도� 못하고� 그

냥� 왔다� 갔다만� 하는� 것이었다�.� 난� 목사님� 시무실로� 상담� 신청을� 했다�.

『목사님�~�!』

『제가� 안정시간에는� 성경책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읽어요�.� 새벽예배도� 맨날� � �

� � � 가고요�.� 주일예배도� 잘� 드리고…�.� 그런데� 아무런� 느낌도� 무엇을� 위해서� 기

� � � 도를�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

『일화� 자매님�,� 기도는� 어린아이와� 같이� 하시면� 돼요� 』

그� 말만� 하시고는� 웃으신다.�

나는� 새벽기도� 시간에� 마루바닥� 위에� 직접� 무릎을� 끓고� 앉았다�.� 그리고는� 정

말�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했다�.� 평소에� 간호사랑� 맨날� 싸우던� 일� � 약�

먹는� 것에� 대해서� 기도하기로� 했다�.

하나님�, 저는 약이 정말 먹기 싫어요.

잠도 너무 많이자고 살도 찌고. 그냥 먹지 않게 해주세요….

이� 무슨� 기분일까�?� 기도를� 한� 나의� 마음이� 가벼워지고� 하나님이� 가까운� 사이처

럼� 느껴졌다�.� 너무나� 편안한� 분으로� 느껴진다�.� 그� 다음날도� 나는� 약을� 먹지않게�

해달라고� 했다�.� 그� 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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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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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일주일� 후�,� � 안정� 시간이라� 낮잠을� 잤다�.

(※여기서 안정시간은 하루에 두 번은 병실에서 나올 수도 없는 감금시간. 즉 안정을 취하는

시간을 말한다)

은혜의� 선물� 하나

하루에� 세번을� 먹어야하는� 약은� 표현� 그대로� 한� 주먹이다�.� 아이나를� 비롯해서�

리팜핀� 등등�.� 간호사들이� 확인하면서� 주는� 약이기에� 나는� 물을� 아무리� 마셔도

넘어가지� 않는� 약을� 먹어야� 하는� 하루� 하루가� 고통이었고� 고문이었다�.

그날도� 난� 아이나� 한알을� 삼키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꿈� 속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나는� “네에�~”� 하고� 큰소리로� 대답을� 했지만� 아무도� 보

이지� 않았다�.� 그런데� 난� 사방을� 둘러� 보다� 내가� 서� 있는곳이� 벧엘교회� 뒤� 뜰이라

는� 것에� 놀랐다�.�

또� 다시� 들려� 오는� 나를� 부르는� 소리

『일화야…�.』

『네에�~』

사방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목소리의� 주인공은� 없었다�.� 난� 연못가에� 앉아� 교회�

종탑을� 쳐다보면서� 익숙해진� 찬송가를� 불렀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 �~�~�~흥얼흥얼�~�~

그런데� 그때� 다시� 큰소리가� 들렸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질� 수� 있느냐�.�.�?』

갑자기� 머리가� 쭈삣�~�~뭐야� 이게� 뭐야� 난� 눈을� 감고� 뜨지를� 않았다�.� 그리곤�

아주�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다시� 찬양을� 부르려고� 했지만� 입이� 열려지지� 않았다�.�

손가락도� 몸도� 어느� 한� 가지도� 움직여지지� 않는다�.

뭉게� 구름이� 하늘에� 수놓듯이� 여기� 저기에� 둥실거리고� 햇빛의� 아름다움이� 나

를� 자꾸만� 쳐다보라고� 한다�.� 고개를� 들어� 그� 음성이� 나는곳을� 바라보았다�.� 아주�

단호하게� 물으신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질� 수� 있느냐…�?』

나는� 마음� 깊은곳에서� 간절함이� 밀려올라오면서�

『네…�.네…�.』아주� 또렷이� 대답을� 했다�.

『이리오너라�,� 그리고� 이곳에� 너가� 먹는� 그� 약을� 묻어라�.』

『일화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1�)』

자꾸만� 눈물이� 흐른다�.� 하나님의� 음성이� 자꾸만� 눈물을� 흐르게� 한다�.

나를� 이처럼� 사랑하신다는� 말씀에� 나는� 소리내어� 울었다�.

『야야�~�~뭐하노� 니� 와� 울고� 난리고�?� 일나봐라�!� 』

난� 잠에서� 깨어나면서도� 울고있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하루� 세번� 먹는� 약을�

먹지� 않았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묻으라고� 하시었다�.� 음성으로� 들려주신� 것에�

나는� 믿음으로� �,믿음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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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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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0: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나는� 입원했을� 당시� 처음� 한달� 정도만� 약을� 먹었다�.� 그런데� 기도를� 하고� 하나님

의� 음성� 속에서� 약을� 묻으라고� 하시어� 먹지� 않았는데…� 이러한� 은혜를� 주시었다�.

내가� 주님께� 받은� 첫� 은혜�.� 주님께� 간구하고� 받은� 첫� 응답은� 이처럼� 놀라운� 은

혜로� 돌아온� 것이다�.� 현재� 폐에� 그� 자국은� 남아있지만� 퇴원� 할� 때까지� 약을� 먹지�

않고도� 병세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난� 지금까지� 한� 번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심을� 한적이� 없었다�.

은혜의� 선물� 둘

늘� 감사함으로� 시간만� 나면� 언덕� 위의� 하얀� 지붕을� 한�,� � 작은� 교회� 벧엘교회에

서� 살았다�.� 찬양도� 하고� 청소도� 하고� 꽃밭도� 가꾸고� 도서관� 책� 관리도� 하면서� 기

쁨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무렵�.

앞에서� 나왔던� 피아노맨� 형제님께서� 성가대를� 만들고� 싶은데� 도와� 달라고� 하

여� 나는� 자매님들의� 병동을� 돌며� 성가대를� 하자고� 권하고� 전도하였다�.

다행히� 많이들� 호응을� 해주었고� 그래서� 우린� �2�0명의� 형제� 자매들로� 성가대를�

만들어� 아름다운� 찬양을� 예배시간� 마다� 하나님께� 올렸다�.

그러던� 어느날� 문제의� 그� 형제님� 즉� 성가대� 지휘자가� 또� 다른� � 제의를� 하였다�.

『영삼형제� 또� 뭐할려고요�?』

『일화� 자매� 우리� 찬양단� 만들자� 이름도� 정해놓았다�.』

『우리가…� 호흡이� 딸리는� 자들이� 모여� 어떻게� 찬양을� 해�?』

『해보자�,� 우리의� 대장� 하나님이� 계시는데� 무신� 걱정이고� 한다면� 내가� 낼부터

� � � 단원들� 뽑을께� 오디션을� 보자』

�.�.�.� 중략�.�.�.

제일� 잘� 하시는� 찬양으로�,� 하나� 두울� �~� 베이스� �3�,� 테너� �3�,� 엘토� �3�,� � 소프라노� �4

단장님은� 박목사님�.� 이렇게� 하여� 우리� 찬양단이� 결성됐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름은� 「복십자� 선교� 찬양단」� 으로� 결정하였다�.

하루에� 한번씩� 만나� 찬양� 연습을� 하던� 우리는� 드디어� 별관병동� 앞에서� 노방전

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다음날� 오후�.� 악기를� 들고� 올� 힘도� 없는� 울� 찬양단들…�.� 다들� 환자라� 특히� 숨이�

차� 올라� 몇� 발자욱� 걷지도� 못하고� 쉬어야� 하는� 울� 단원들�.

“호흡이 있는 자 마다 다 찬양 할찌어다”

이� 말씀에� 의지를� 하고� 울� 단원들은� 모든� 준비를� 하여� 아무런� 관심도� 없는� 환

자들을� 바라보며�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다�.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나요 발걸음 무겁게�~

이세상 어디 쉴 곳 있나요�~ 머물 곳 있나요

예수 안에는 안식이 있어요 평안이 넘쳐요

십자가 보혈 믿는자마다 구원을 받아요�~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세요�~�~

거칠은� 호흡에� 쉬어야만� 하는� 단원들� 또�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찬양을� 하고�,�

그런� 우리를� 바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마치�

“저� 사람들� 왜� 저러고� 있지�?”� 하며� 의아하다는� 표정들이었고� 한편에선� 관

심도� 없이� 외면하였다�.� 한마디로� 맥빠지는� 첫� 노방전도였다� �(아마도� 세상의� 잣

대로� 우리는� 찬양을� 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 단원들은� 다음날도�,� 또� 다시�,� 또� 다음날도…�.� 어느� 날� 찬양이� 끝나고� 악

기들을� 챙기는� 우리들� 앞에� 여자� 한분이� 다가와� 말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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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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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저기있잖아예…� 지도� 찬양을�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교�?』

그러자� 영삼형제가� 『이젠� 단원은� 뽑지� 않심더』

『아이고� 한번만� 시켜주이소� 딱� 한번만…』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예…』

『하귀선이라고� 합니더�,� 딱� 한번만� 불려볼끼예』

『내일� 교회로� 오이소� 오전에� 보입시더』

약속을� 하고� 돌아가는� 그� 자매님은� 걷다가� 앉고� 또� 걷다가� 앉고�,� 멀리서� 보아

도� 우리� 보다도� 병세가� 더� 심해보여� 도저히� 찬양을� 하기에는� 무리라� 싶었다�.� 하

지만� 다음날� 아침� 교회에서� 만난� 그� 자매님은� 한결� 부드러운� 미소로� 인사를� 한다�.

『어제봤는데� 오늘� 또� 보니� 더� 반갑심더�~』� 참� 활발한� 모습이었다�.

영삼형제가� 피아노� 앞에� 앉아�

『자�,� 무슨� 찬양을� 하실건지요�?』

『벙어리가� 되어도� 하겠심더』

『그럼� 해보입시다…』

반주가� 흐르자� 귀선� 자매님은� 호흡을� 가다듬고� 아주� 낮은� 목소리로� 찬양을� 부

르기� 시작했다�.

주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지난 날의 잘못을 사하여 주옵소서

주여 주여 나의 죄를 위하여 주여 주여 십자가를 지셨네

주님 가신 그 길을 나도 걸어야하네

주님 가신 그 길을 나도 걸어야 하네…

찬양을� 부르는� 귀선자매님의� 모습은� 환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거친� 숨소리가�

중간� 중간� 쌕쌕이�(호흡이� 짧은것을� 우리들은� 쌕쌕이라고� 표현을� 하였다�)� 소리

가� 들리지만� 얼굴� 표정과� 몸짓은� 은혜� 그� 자체였다�.�.�.�.� 중략�.�.�.

사람들이� 우리� 찬양을� 외면한다고� 생각하고� 나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만� 자만

하였다�.� 하귀선� 자매님을� 단원으로� 받아들이고� 난� 손을� 잡고� �5병동으로� 돌아오

면서� ㅈ물어보았다�.�

『귀선언니� 우리� 복십자� 찬양단� 많이� 부족하죠�?� 어떻게� 보였는지요�?』

『일화자매�,� 하나님은� 찬양을� 참으로� 좋아하시는� 분인기라�.� 나는� 사람들에게� � �

� � � 보이려고� 찬양을� 하지� 않는다』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생존하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시104�:33)

나의� 모습이� 그리보였구나…� 사람들에게� 멋있게� 보이고픈� 모습이었구나…�.�

그� 말씀은� 귀선� 언니를� 통해� 하나님이� 나도� 모르는� 사이� 오만해진� 내게� 주시는�

꾸짖음이었다�.� 부끄러움이� 앞서� 찬양� 연습에� 참여할� 수� 없었다�.� 나는� � 병실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 병실로� 귀선언니가� 오셨다�.

『야� 임마� 니� 죽을래� 내가� 니를� 찾아와야� 하것나�?� 니가� 나를� 찾아와야� 하것

� � � 나…�?』휴�~휴�~� 숨을� 몰아쉬면서� 야단을� 치셨다�.

또� 다른� 꾸짖음이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소홀히� 하고� 있는� 내게� 귀선언

니를� 통해� 그렇게� 꾸짖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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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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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선언니께서는�

『화야…일화야�~� � 하나님은� 우리� 일화랑� 함께� 하시는거� 알제�?』

『내일부터� 교회에서� 보자� 알것나…�?� 에이� 힘들어� 죽겠다� 언제� 내려가노…호호』

살짝� 나를� 안아주곤� 병실로� 돌아가는� 귀선언니의� 모습은� 우아하게� 보였다�.�

두� 번째� 은혜의� 선물이었다�.� 숨� 쉬는� 것� 조차도� 힘든� 우리가� 찬양으로� 전도를�

하게된� 것이다�.� 가쁜� 호흡� 끝에� 각혈을� 하는� 결핵� 환자까지� 있는�,� 폐� 질환� 환자

들로� 구성된� 찬양단�!� 하나님의� 역사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중략�.�.�.

전국에� 산재한� 여러� 교회에� 초청을� 받아� 우리� 복십자� 찬양단은� 주님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부족한� 모습이었지만� 늘� 하나님은� 사랑으로� 전하게� 하셨습니다�.�

복십자� 찬양단의� 활동� 모습을� 사진으로� 또� 비디오로� 보고있노라면� 눈시울이� 뜨

거워� 볼�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감당하기에� 너무나� 부족한� 저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주님의� 크신� 은혜를� 글이나� 말로� 전달하기엔� 제� 표현력이� 너무도� 부족합니다�.�

그� 크신� 주님의� 은혜를� 어찌� 제� 짧은� 배움과� 필�(筆�)�,설�(舌�)로� 두루� 형용할� 수� 있

겠습니까�?

그래도� 제가� 받은� 사랑과� 은혜를� 혼자만의� 기쁨으로� 간직하기엔� 너무도� 크기

에� 이� 글을� 읽으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감히� 글로서� 옮겨� 보았

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저�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말씀을� 붙잡고�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살겠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몇� 차례� 실패와� 도전으로� 덤프트럭� 운수� 사업을� 하고� 있는� 장남은� 지난� �7월에� 결

혼을� 하였고�,� 서울� 대학�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 둘째� 아들은� 주일을� 지킬� 수� 있

는� 수술실� 담당이� 되어� �5일� 근무만� 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너무� 너무� 감사하며�

지난� �5월에� 형보다� �2달먼저� 결혼을� 하여� 또� 감사한다�.� 심장병을� 가진� 딸이지만� 천

사같은� 사위를� 하나님이� 주셔서� 부족한� 딸의� 보호자가� 되게� 하시고� 열네살� 때부터�

“하나님�!� 교회에서� 청소하고� 지키는� 일을� 하며� 교회에서� 살�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했던� 응답이� �4년� 전에� 이루어� 주셔서� 부천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막내� 아들

은�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의학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길

로� 가야한다는�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음에� 감사한다�.

이제� 오늘� 이� 글을� 쓰게� 만든� 딸� 소정이가� 나를� 너무� 너무� 행복하게� 만든� 사연을�

쓴다�.

탤런트의� 꿈�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했던� 예쁜� 내� 딸이� 지난� 추석에� 집에� 와서� 충

격적인� 발표를� 했다�.� “나� 다시� 공부할래요� 그리고� 집으로� 들어올래�.”� 그토록� 일�

년에� 몇� 차례� 다시� 공부하기를� 모든� 가족이� 바래� 보았지만� 요지부동으로� 머리를� 흔

들고� 작년에� 서울로� 이사오면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해도� 가게에서� 언니와� 생활하

는� 것이� 편하다고� 거절하던� 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난�

‘하나님이� 일하고� 계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의� 기도를� 했다�.� 딸에게� 사랑

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 사람은� 믿음� 좋은� 가정의� 외아들이기에� 그� 사람을� 보며� 자

신이� 지금껏� 잘못� 살아왔다는� 생각에� 회개하며� 결단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 � 감사합니다”� 지난� 아픔과� 긴� 기다림이� 지금� 끝나려고� 한다�.� 그리고�

난� 또� 하나의� 행복의� 방을� 만들려고� 한다�.�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아픔이 만들어 낸 은혜

제�2회� 셀라문학공모� 우수작� �_ 신앙간증

손 광 자 집사 (하남교회)

■ 지면관계상 중략합니다.

하남교회 홈페이지에 전문 수록.

Page 13: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1�0월� �1�0일� 주일날� 저녁� �1�0년� 만에� 짐을� 가지고� 딸이� 집으로� 돌아왔다�.� 어리고� 어

린� 작은� 엄지� 공주� 같았던� 예쁜� 내� 딸이� �1�0년이� 지났지만�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맑고�

고운� 천사� 같은� 모습으로� 내� 품으로� 돌아� 온� 것이다�.� 난� 밤이� 깊도록� 혼자� 울었다�.�

부모� 밑에서� 어리광� 피우며� 평범한� 학교생활로� 예쁜� 꿈을� 키우지� 못하고� 세상의� 험

한� 파도와� 싸우며� 얼마나� 아프고� 지쳤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은� 갈기� 갈기� 찢기는� 것�

같았다�.� 그� 동안� 믿음으로� 이겨낸� 아픔이� 저� 가슴� 밑에서부터� 치밀어� 올라� 가엾고�

불쌍해서� 그리고� 기뻐서� 울었다�.

�1�0년동안� 기쁘고� 행복한� 기억은� 만들지� 못하고� 늘� 염려하고� 애태웠던� 아픔의� 기

억뿐인� 내� 딸이� 만들어� 준� 지금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절망의� 끝이� 있기에� 희망의�

시작은� 더욱� 찬란하고� 어두움이� 있어야� 밝은� 빛의� 소중함을� 알게� 됨을� 나는� 알고� 있

다�.� 지난� �1�0년의� 딸과� 나의� 아픔이� 있기에� 지금의� 이� 행복이� 얼마나� 큰� 것인지� 그리

고� 소중한지� 우린� 알고� 있다�.

“엄마� 어딨어�?”� 잠에서� 깨어� 방문을� 열며� 엄마를� 찾는� 그� 목소리가� 날� 흥분시

킨다�.� 다시� �1�0년전� 그� 어린� 딸� 그대로� 지금� 내� 곁에서� 자라고� 있다�.

“소정아� 밥먹어�!”� “엄마는�?� 나� 엄마하고� 먹을래”� 응석� 아닌� 응석을� 부리는�

저� 달과� 행복의� 나날을� 만들어� 간다�.

지난� 주부터� 검정고시� 학원으로� 공부하기� 위해� 집을� 나설� 때면� “김소정� 교수님�

잘� 다녀오세요�!”하고� 나는� 배웅을� 한다�.� 정말� 난� 꿈을� 다시� 꾸고� 싶다�.� �2�7세에� 시작

하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딸에게� 용기를� 준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예쁜� � 교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딸에게� 최면을� 건다� “엄마�!� 나� 오빠에게� 맞는� 여자

가� 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열심히� 공부할거야�!”� 딸의� 생각에� 만점에� 만점을� 주

고� 싶다�.� 좋은� 사람을� 사랑하게� 된� 내� 달에게� 축하를� 보낸다� 사랑은� 위대하고� 강한�

힘이� 될� 수� 있기에� 난� 내� 딸에게� “교수님”이라고� 부를� 것이다�.� 나와� 딸이� 아픔이�

만들어� 낸� 행복을� 위해� 난� 감사하고� 또� 감사의� 노래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노래하

리라�.�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리면서� 마치려고� 한다�.

해가진다.

해가진다.

해가뜬다.

해가뜬다.

해가 지고

해가 뜨는 것은

자연의 이치

하지만

해가 지면

나의 꼭두각시가

점점

녹슬어 가고

해가 떠도

나의 꼭두각시는

점점

못 쓰게 된다.

해가 수십번 지고

해가 수십번 또도

그 빛은 바뀌지 않지만

그렇게

해가 지고 뜨면

언젠가

나의 꼭두각시는 못 쓰게 되어

저 태양으로

돌아간다.

소년부 �/ 안 창 훈

제�2회� 셀라문학공모� 입선작� �_ 시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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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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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제�2회� 셀라문학공모� 입선작� �_ 시

김 나 영

죄로 더럽혀진 어두운 바다에

구원을 기다리는 배들이

항해를 한다

배들은 어두움에 눈이 멀어

빛을 기다리니

사랑을 타고 온 한줄기 빛은

눈먼 배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는다

하지만 너무도 많은 눈먼 배들을 품었기에

그 빛은

그 빛은 피를 흘린다

당신은 사랑에 눈이먼 자

눈먼 자

제�2회� 셀라문학공모� 입선작� �_ 시

고등부 �/ 이 성 근

윙윙 꿀벌 노란 꿀벌이 조그마한 해바라기 잎처럼

살랑살랑 이 잎�, 저 잎 다니며 날아다닌다

꿀벌은 까만 목도리와 하얀 날개를 삐죽 내밀며 날아다니네

꽃의 꿀을 따가며 맛있는 식량을 먹는 꿀벌

노란 잎이 살랑 살랑 윙윙 날아다니네

여름의 주인은 해가 아니라 꿀벌이었네

꿀벌은 기분이 좋아 윙윙

저쪽에도 윙윙 소리가 마을로 산으로 퍼진다

멀리 멀리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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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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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풍선을 분다.

그 안에

우리의 꿈도 담아보자�!

풍선이 날아가면

우리 꿈도 날아가고

풍선이 터지면

우리 꿈도 터져서

온 세상에 퍼지지.

그런데 혹시�,

우리의 꿈이 터지면

잃어버리는 게 아닐까�?

아니야�, 아니야�,

우리의 꿈이 터지면

하나님이 새로운 꿈을

주실테니까.

우리 다같이 힘내요�!

풍선

제�2회� 셀라문학공모� 입선작� �_ 시

초등 4학년 �/ 장 가 희

교회에서 드디어 10월31일 해피투게더 전도축제를 했다. 그 순간 나는 핸드폰을 꺼내

서 전화번호부를 확인하면서 씩 미소를 지었다. 사실 미소를 지었지만 걱정이 더 컸다.

이 친구들을 어떻게 꼬실까�? 설마 5월 30일 때 해피투게더처럼 친구들에게 퇴짜를 맞

지 않을까 이런저런 걱정을 했다. 이번에는 먼저 친구들 많이 온다고 떠벌리면서 다니지

말아야지�! 이런저런 다짐과 걱정을 하면서 집에 와서 친구들 이름을 보았다. 아�~이번은

어떨까�?

그 뒤 며칠이 지나고 슬슬 학교에 와서 친구들에게 10월31일에 있을 해피투게더에

대하여 설명도 하고 교회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친구들은 ‘아�~그래 재미있겠네’

이런 싱거운 이야기뿐 별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고 애들한테 최후의 방

법인 문상(문화상품권)과 피자를 준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난 사실 결심을 할 때 절대로 문상(문화상품권)하고 피자준다는 치사한 이야기는 하

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해버렸다. 순간�, 아�~정말 치사하다.ㅠㅠ 혼자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홋�~ 아�! 문화상품권의 힘이란 이런 거구나. 푸하하�! 정말 진작에 이런 치사한 짓이라

도 할 걸. 정말 인기는 짱이었다.

사실 명성교회에 다니는 내 친구도 10월 31일에 축제를 해서 라이벌 이었지만 내가

더 인기가 많았다. 친구네는 문상을 10�,000원을 줘서 사실 걱정이 컸지만 우리에게 마

지막 히든카드라고 해야 할까 우리에게는 연예인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 총30명이

오기로 했다.

푸하하�~ 정말 좋았다�!

사실 아무도 모를 수도 있지만 나는 정말 열심히 기도했고�, 정말 열심히 친구들에게

광고를 했다. 아마 이 사실은 하나님만 아실 비밀이다.

전도축제

제�2회� 셀라문학공모� 입선작� �_ 수필

중등부 �/ 이 정 인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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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6: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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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가 태어날 때의 일이었다.

엄마가 배가 아파 119에 전화를 했다. 119구조대원이 오고�, 고모가 우리 집에 왔다.

우리 동생은 무서워서 울고�, 나는 처음으로 119구조대원을 보아서 놀랐다. 고모는 동생

을 달래고�, 우리를 할머니 집으로 데려갔다. 그동안 엄만는 119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

동했다.

우리는 할머니 집에서 2일간 엄마 없는 생활을 했다. 불편하고… 엄마 보고 싶고…

정말 심심했다.

2일이 지나고 엄마에게 갔다. 엄마는 배가 쑥 들어가 있었고 울 수진이는 정말 귀여

웠다. 수진이는 처음엔 남자 같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표를 보니까 여자였다. 수진이의

생일은 10월 10일 8시 28분 35초였다. 정말 신기했다.

엄마 배속에서 아이가 나오다니…�!

한편으로는 짜증나기도 한다. 나에게 동생이 1명이나 더 생기다니…. 하지만 괜찮다.

왠지 모르게 그렇다.

와�! 드디어 수진이가 퇴원하는 날�! 엄마는 수진이가 감기에 걸린다며 손도 못대게 하

셨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끝났다. 외할머니가 오셔서 잠을 재워 주셨는데 짜증났다.

이번 주는 아주 신기�&즐거움이 넘쳤다.

동생이 태어난 날 좋은 인생

제�2회� 셀라문학공모� 입선작� �_ 수필 제�2회� 셀라문학공모� 입선작� �_ 수필

초등 4학년 �/ 유 수 민 초등 3학년 �/ 정 성 욱

모두들 좋은 인생으로 살고 싶다. 하지만 그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좋은 인생의 길로 가고 싶으면….

첫째�, 그 꿈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 꿈은 자기의 소망이다. 그 소망을 가지려면

자기가 되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다. 선택한 소망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둘째�, 예수님께 기도한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다. 예수님과 대화하면 언젠가 응

답하여 주신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다. 하나님께서 이루기 싫어하는 기도는 하나님

이 응답을 하여 주시지 않는다.

셋째�, 노력한다. 노력은 인내를 길러 결국 그 일을 이룰 수 있다.

넷째�, 이룰 수 없다는 두려움을 버린다. 두려움은 무슨 일을 하든지 부담을 준다.

하지만 두려움에 떨지 않으면 자기의 소망을 이룰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소

망을 이루려면 두려움이라는 세글자에 무릎 꿇지 말고 끝까지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

다섯째�, 부정적이기 보다는 긍정적이어야 한다. 평소 사람들의 말은 ‘부정적이기

보다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한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부정적이라는 뜻은 희망보다는 절망 상태로 말을 하는 것이고 긍정적이라는 것은 부

정적의 반대말이다. 사람이 부정적이면 부정적인 상태에 빠져 절망하게 되지만�, 긍정

적이면 희망 상태가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게 된다. 이 일이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며 점점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으로 변한다. 이 희망을 갖고 살면 하나님은

말의 힘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 소망을 이룰 수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은 나의 형상을 닮아 존귀

하다고하셨다. 그래서 사람은 좋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소망을 이루

고 싶다면 그 꿈을 품고 예수님께 기도 한다. 또 노력한다. 두려움을 버리고 긍정적이

어야 한다. 이 5가지를 지키면 나는 언젠가 소망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Selah Li terar y Night

영원한 그리움 Ⅱ

Page 17: 2010년 셀라문학의밤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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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셀라문학의 밤영원한 그리움 Ⅱ <감사 큰 잔치>

경기도 하남시 덕풍3동 827번지 www.hanam.or.kr031)792-5004(대) 담임목사 방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