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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 대학청년국 목표 2013 8.11-8.17 통권 4권 164호 20130811.indd 1 2013-08-08 오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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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Yoido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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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대학청년국 목표

2013 8.11-8.17통권 4권 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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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지금까지, ‘召命’은 ‘잘 살고 있는가’를 되묻는 당신을 위해 시작됐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하며, 하나님이 나를 왜 부르셨는지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원로목사 조용기 목사 담임목사 이영훈 목사 발행인 대학청년국장 변성우 목사

지도장로 대학청년분과위원장 김성동 장로 발행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소명팀

대학청년국 행정실 02-786-5637 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 150-010 http://youth.fgtv.com

섬기는 사람들

주 간 이구학 목사 편집인 강주연 팀장 페이스북 www.facebook.com/fgycalling 기사문의/제안 [email protected]

디자인 장선아, 최주영, 김에스더, 차다운, 송영삼 기자 이미림, 황문영, 최은희, 우상덕, 박새희, 이광우, 이혜인, 임지원, 임동민

일러스트 최미영, 강주연, 박혜연, 임은지 사진 박미화, 안주현, 제상훈, 김정민 수습 하세원

본지에 기재된 글의 일부는 소명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본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 것임을 밝힙니다.

Cover story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사진 | 김수환

Hot issue

Contents

청년을 위한 이번주 잠언 40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잠 21:30

There is no wisdom, no insight, no plan that can succeed against the LORD. Proverbs 21:30

청년목사 변성우

욥의 기도

04

Calling Story

전도는 도전이다 ②

12

Acting 이슈

REVIVAL KOREA

15

소명이 간다

김정태씨를 만나다

06

순복음 청년을 위한

4차원 영성 Q.T.

16

결혼해 U

박미화 & 김종혁

10

선교회 이슈

금식기도 OT

14

그림장수

episode 131

21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셀구역 나눔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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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리더코너

CALLING | 3

2013년 8월 4일 주일설교

이 세상에 우연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인간의 힘과 계획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의 백성이 고난을 당할 때

야곱이 가족들을 이끌고 애굽으로 이주한 이후로 약 4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주할 당시 70명에

불과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죽고 난 후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게 되었는데 그는 이스라엘의 번성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이스라엘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탄압정책으로도 이스라엘의 번성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바로가 마지막으로 내린 명령은 히브리인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나일 강에 던져서 죽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남아 살해정책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 요게벳은 갓 태어난 모세에게서 장차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하고 믿음으로 석 달을 숨겨서 길렀습니다. 그러나 석 달이 지나 더 이상 아이를 숨길 수 없게 되자

모세의 부모는 갈대 상자에 그를 담아 나일 강에 띄웠습니다. 그들은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뒤

아이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며 나일 강에 띄웠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삶의 전면에 나타난 고난만

바라보지 말고 믿음으로 고난 배후에 숨겨진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섭리를 헤아려야 합니다. 축복은

고난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구원역사

모세를 담은 갈대 상자를 나일 강에 띄운 바로 그 시간, 하나님의 위대한 간섭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다가 그 갈대 상자를 발견하고 건져내었던 것입니다. 사단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깨뜨리기 위해 통치자 바로를 사용하여 모세를 죽이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바로의 딸을 사용하셔서 모세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을 당할 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고 감사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인도하심

믿음의 여인 요게벳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모세를 담아 띄운 갈대 상자를 바로의 딸이

발견한 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또한 모세의 친어머니가 유모로 들어가 그를 양육

하며 신앙교육을 시킬 수 있었던 것과 모세가 바로의 딸의 양아들이 되어 애굽의 궁중교육을 받아 장차

이스라엘의 해방자로 준비된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고난

속에서도 눈에 보이는 고난이 아닌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출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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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사 변성우

4 | Passion

다섯번째 단계 욥의 기도

욥의 기도는 우리가 연단을 만날 때 드릴 수 있는 연단의 기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욥의 기도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는 분명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정금으로 변화된다는 분명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인내로 주님의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명예가 달려 있음을 알고, 내가 아닌 주님의 명예를 지키려는 마음과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상황은 너무 어려운데 기도하고, 인내하는 그런 믿음의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욥의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종종 우리는 주님이 앞에도, 뒤에도, 옆에도 계시지 않는 것 같은 막막

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 욥과 같이 “주님이 나의 가는 길을 아시나니 주님이 이 환난을 통해 나를 단련시키는 것을 깨닫고

내가 정금 같이 되어 나올 것입니다”라고 고백을 하시기를 바랍니다(욥 23;8-10).

로마서 5장을 보면 바울은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하심’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 말씀을

부여잡고 기도하는 것이 욥의 기도입니다.

느부갓네살왕 때 다니엘과 세 친구들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주님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라는 말을 남깁니다.

때로, 우리도 주님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으시더라도 주님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신앙이 필요 합니다. 7배나 더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이 사람들은 털끝 하나 다침 없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을 묶고 있던 밧줄은 전부 타고 없었습니다. 이 밧줄이

우리를 묶고 있는 상황이나 환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묶고 있는 그 밧줄을 다 태우시기 위해, 또 우리를 정결하고

불순물이 하나도 없는 정금으로 만드시기 위해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때에 비로서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주님이 주시는 제목을

가지고 욥의 기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믿음이란 말씀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을 성막에서 보면 떡 상에 비교 할 수 있습니다.

떡상의 기도는 말씀에 의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욥의 기도를 할 때는 이 떡상 앞에서 하는 기도, 즉 말씀을 부여

잡고 말씀에 의지해서 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내 생각과 상황은 절대 그렇지 않지만 말씀이 그렇다고 하면 말씀이 맞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그 말씀대로 기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욥과 같은 기도를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기까지 온 사람들은

처음에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이 많이 수정이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하신 하나님의 응답이 체험되게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1:46-48을 보면 마리아의 기도가 나옵니다. 처녀가 임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내 영혼 주 찬양하며 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한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지만 그것을 통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많은 수모와 고난을 아니 죽음까지도

넘어서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상황을 보면 기도 할 수 없지만, 우리의 육을 뛰어 넘는 영은 주님을 알고, 찬양하기 원합니다. 자신의

영을 그 상황에서 꺼내어 주님을 찬양하고, 인내하며, 그 연단을 지나 주님의 뜻을 보게 되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글 | 변성우 목사 [email protected]

욥23:10, 롬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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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 5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 등의 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필립얀시의 새로운 책이다… 제목부터가 우리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이 책은 아무도 감히(?) 묻지

않는 세가지 질문을 통해, 우리 안에 감춰져 있는 의심들을 버리고

하나님 자체를 바라보게 하고, 기대하게 하며, 우리로 하여금 성숙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하나님은 과연 공평하신가?”, “하나

님은 침묵하시는가”, “하나님은 숨어 계시는가?” 이 질문들은 지금

까지 우리들이 배운 개념들로는 어쩌면 설명하고 이해하기가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질문보다 우선한 본질을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 청년들이 한번쯤은 고민하며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Book Review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_필립얀시

동선이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니는 곳이 같다는 말일 것입니다. 옆집 사는 사람과 아침에 시장 가는 시간과 마켓이 같아서 거기서 만나서

은행에 가서 공과금 내고 하는데, 같은 은행을 거래하고 또 거기서 만나고, 아이들 학교가 같아서 픽업 갔더니 또 거기서 만나고… 그렇게

자주 만나다 보니 정도 들고 서로를 알게 되고… 무슨 불륜 드라마를 쓰는 것 같지만, 이들은 움직이는 선이 같아서 자주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동선이 같다는 말이 이런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성령님과 같은 동선을 가야 합니다. 성령님과 같은 동선을 가지려면 내가 성령의 동선에 따라 가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동선

으로 이끄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가장 하나님과 성령님에 대해 확실히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느끼려면,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하고 예수님의 동선을 따라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너무 광대하시니까 잘 묵상이 안되고, 성령님

은 너무 애매모호하게 생각되니 잘 묵상할 수 없을 때, 예수님에 대해 묵상을 하면 보다 잘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고난 당하시고

죽으시고 부활 승리하신 것 묵상하고, 우리를 친구라 하신 것을 묵상하여 친구 같은 예수님 생각하고, 가난하고 핍박 받는 자들과 함께

계셨던 예수님 묵상해서 그분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러고, 다른 마을을 전도하기 위해 또 떠나시는 예수님 생각하고 우리도 떠나

고… 이러다 보면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동선을 따라가고 예수님의 동선은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과 성령님의 동선과 같을 테니 우리는

자연히 성령님의 동선을 따라가고 그러다 보면 성령님의 음성을 보다 잘 듣고 순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생각과

사고를 예수님께 맞추면 성령님과 동선을 맞추게 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은 가셨으나, 말씀으로 우리와 늘

함께 하십니다. 등대의 빛에 떡상에서 떡을 먹는 것처럼,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보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께 집중하여 그분을 의지하고 기도하면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성령은 우리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부여잡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서 기도하게 됩니다.

이것을 위해서 마리아 같이 우리의 영혼을 자극시키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찬양할 수 없고 기도할 수 없을 때, 우리의 영혼을 자극시키고

그 영혼의 소리를 듣게 되면 우리의 육과 정신이 힘이 들고 낙망이 되어도 하나님을 바라고 소원할 수 있는 힘을 우리 영혼에게 있음을 알

고 다시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영혼에게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욥은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성령님과 동선을 맞추고 있었기에, 욥의 영이 욥의 육과 혼을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도 “찬

양하라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주를 찬양하라!” 하며 자신의 영을 계발시키는 찬양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의 영이 강건해지면

넘어지지 않고, 그런 우리를 주님은 반듯이 주님의 때에 축복을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하고, 그것을 가지고 기도 해야 하며, 인내로 연단을 통과하고 나면, 그

문제에서 나를 꺼내 주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면, 그때가 바로 우리가 정금처럼 나오는 때이며 축복의 때입니다.

떡상에서 나오는 축복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환난 가운데서 반드시 꺼내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

려울 때 주님께서는 더욱 아파하십니다.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명예를 위해서도 우리에 주어진 연단을 반

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팁: 선교를 배운다는 것은 인내를 배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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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이 간다

6 | Passion

현재 20대는 그 어느 시대보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놓여 있다. 그리고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스펙 쌓기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유일한 돌파구처럼 느껴진다.

이제는 스펙을 쌓는 목적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단지 남들에게 뒤처진다는 것 자체

에 불안감을 느껴져 마구잡이식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인 김정태씨는 반대로 엄청난 스펙보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스토리가 치열한 취업전쟁에서 살아남

을 수 있고, 나아가서는 취업 이후의 인생에도 행복과 참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낯설지 않은 이 책의 제목을 접하고 저자를 만날 기회가 왔

을 때, 꼭 잡고 싶었다. 저자와 그리고 책, 그 어느 것도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불러일

으키는 호기심과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어떤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의 책을 접하면서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스토

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베스트셀러의 작가가 왜 교회에 와서 강연을 할까. 의구심이

었다. 모든 호기심과 궁금증들을 뒤로 하고 강연이 있었던 토요일 오후, 드디어 그를

만나게 되었다. 훤칠한 키에 책 속에서 느껴졌던 연륜에 비해 생각보다 젊은 분이어

서 놀라웠다.

그는 처음부터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물음을 던지면서 강

연을 시작했다. 이 때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강연 전체의 주제를 제시하였는데(여기

서 저자가 크리스천인 것을 짐작했다.) 바로 ‘세월을 아껴라 때가 악하니라’, 에베소

서 5장 16절의 말씀을 적용한 Make good use of every opportunity.(모든 기회를

좋게 선용하라.)라는 문장이다. 이 문장에서 청중들에게 good이 사용된 위치에 주

목시켰다. good의 위치가 every 뒤에 놓여 모든 좋은 기회를 활용하라는 것이 아니

었다. 우리가 원하지 않은 기회일 수도 있다. 그것은 실패일 수도 있고 시련일 수도

있다. 그런데 모든 것들이 하나의 기회라고 본다면, 우리는 그 기회를 선용하여 좋을

것에 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를 들면, 10대들에는 대학 입시에 실

패하고 재수를 하는 것이 시련일 수도 있고, 20대에게는 취업문제가 큰 어려움일 수

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이 모든 기회를 악한 세상 가운데 선용된다면

아주 재미난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저자 김정태씨를 만나다!

글 임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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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 7

스토리와 스펙은 서로 어떤 관계인가?

수면 위에 보이는 빙산의 일각이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러나 수면 아래 우리 눈

에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빙산의 실체가 있다. 그는 이 그림이 스펙과 스토리가

보여주는 하나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세상적인 기준에서 봤을 때 어떤 학교에

나왔고, 토익점수는 얼마나 되고, 연봉을 얼마나 되는지가 여기에 보이는 빙산

의 일각을 바라보는 보통사람들의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세상의 관점에

서는 중요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수면 아래 숨겨져 있는 저 엄청난 빙산이 있다

는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수면

아래에 있는 빙산에 주의를 기울이고 정작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워주

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가 그 다음으로 청중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왜 직접

교회에 와서 크리스천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주고자 하는지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

그는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즉 크리스천은 세상이

주는 물질의 가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기준을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느 영국 화가가 그린 ‘선한 사마리아인’

을 재해석한 그림을 우리에게 소개하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림에서는 묘하게 삼각형 구도를 이루어 안정감을 주는데, 흥미롭게도

갈 길을 가고 있는 두 신사는 뒷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두 신사는

제사장과 레위인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두 신사는 이야기를 만들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렸다. 이야기가 거기에서 끝나버린 것이다. 그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람은 다친 사람을 돌보는 사마리아인이다. 이 사람의

생김새와 표정을 통해 드러나는 특징이 무엇일까? 김정태씨는 선한 사마리

아인이 치유의 관점에서 완벽한 사람인지 되물었다. 이 그림에서 보여주는

사마리아인은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 그림에서 반전은 그런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강도 만난 사람을 피

하지 않고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생활과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게 될

아픔들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선한 사마리아인

을 통해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마리아인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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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Passion

소명이 간다

첫 번째 이야기 - 처음 교회 나가는 사람이 제일 힘들어하는 것?

“점심식사 시간이 저에겐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왜냐하면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었어요. 혈액형이

A형에다가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주로 사람이 없는 빈자리에 앉아요.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이 혼자 식

사하는 사람 쪽에 앉을 거 같으세요? 아님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 앉을 거 같으세요? 보통 모여 있는 곳

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요. 저는 그렇게 외톨이가 되어 갑니다. 그것이 가장 큰 고민이고, 저에게 열등감

으로 자리 잡았어요.

이 열등감이 저에게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예전에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보면 보고도 못 본 척했고, 피해갔다면, 더 이상 피해갈 수 없었어요. 제가 그런 문제들을 겪고 보니까

어색하고 혼자인 초신자를 보고 못 지나갑니다. 그래서 먼저 다가가서 말을 겁니다. 저와 같이 식사하

시겠어요?”

이것이 그에게 하나의 은사로 작용했다고 고백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자신의 모든 것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또는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접근했던 사람이 아니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열등감과

그것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회를 좋게 선용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의 세상을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바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크리스천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처를 받았는데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문제가 없는

저 사람들이 지나치고, 피해가는 어떤 부분들을 도와서 치유하고 회복하고 커뮤니티, 공동체를 만든다

는 것, 이것은 세상의 논리로써는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부분이라고 표

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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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 9

두 번째 이야기 - 한 사람의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마음이 북스포부룬디라는 단체를 통해 이룬 목표

“2009년 8월에 출판사를 등록을 했어요. 출판사를 설립할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유엔에서 5년간 근무하

면서 한국어로 번역된 자료들이 없었는데 알고 봤더니, 출판사에서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번역문을 발행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이 문제를 마음에 품고 출판사에 대해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자 등록을 했어요. 제가 출판 사업이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시작을 안했을 텐데 말이죠.

어느 날 강의요청이 왔어요. 출판을 통해 세계에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

라고 요청받았어요. 그래서 강의를 했어요. 마침 그 강의를 들었던 학생 중에 한 명이 부룬디에 단기 선교를

갔다 온 친구가 있었어요. 이 친구가 안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자기가 봤던 문제를 마음에 품고 오니까 이 문

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저의 강의를 듣다가 무언가 실마리가 있지 않을

까 해서 강의가 끝난 이후에 장문에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강의 잘 들었습니다. 제가 부룬디에서 있었던

이 문제, 어떻게 하면 그 나라의 언어로 된 동화책을 그 나라의 아이들이 보게 할 수 있을까요. 해결할 수 있

는 방법을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저 좀 도와주시지 않겠습니까?’

이 편지에 대해 답장을 할 수가 없었어요. 답장을 안 하고 버텼더니, 계속 메일을 보내는 거예요. ‘선생님 제

가 메일을 보냈는데 확인하셨나요?’ 이게 계속 답장을 받으니까요, 이 사람이 진심으로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려대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의기투합해서 북스

포부룬디라는 하나의 단체를 창립해버립니다. 돈이 얼마나 드는지 몰랐고, 아무런 조력도 없었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나라 언어로 된 정말 필요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동화책을 만들어 출판 했어요.

그 나라 언어로 된 책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더라면, 시작을 안 했을 겁니다. 무식한 게 힘이

라고, 모르니까 하게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게 저는 정말 놀라웠어요. 그래서 2012년 6월 달에 저희가

직접 가서 2000권이상의 동화책을 전달하고 왔고, 부룬디뿐 만 아니라 전 세계 가난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북스인터네셔널’이라는 회사로 확장이 됩니다. 그게 2012년 8월 달에는 유네스코에서 공식인증을 받고 작

년에는 세계적인 상들을 받으면서 엄청나게 확장이 되었습니다. 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이런 것

을 했다고 자랑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여기까지 가게 된 고리들을 자세히 보세요. 대부분 이야기로 만들

어지지 못하는 스토리는 아까 선한 사마리아인에서 나온 것처럼 우리는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서 이 세상에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메시지들을 우리가 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그것을 보고 피

해서 지나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보고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치 오병이어의 그 작은 것을 내보이려고 하는 믿음이라는 거죠. 저는 이 모든 리소스들을 여러

분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너무 많이 가지셨어요. 그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으로 내보일 수 있

으시다면,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상의 스펙을 이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세상적인 방법으로 스펙을 이길 전략을 알려주는 시간들이 아니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가 초

반에 나온 것은 크리스천에게 어떤 롤 모델을 제시하고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삶의 문제가 많을지라도 문제

를 지나치지 않고 그 문제를 감싸 안는다면, 그것이 스토리가 되고 세상을 이길 열쇠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

음을 깨달았다.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강사로 오신 그의 강연에 점점 빠져들었고, 스토리가 주는 힘

이 이렇게 크고 매력적인지를 이 시간동안에 배울 수 있었다. 문득 책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에서 이런

문장이 떠오른다. 끌리는 사람은 스토리가 다르다.

※다음 달 둘째주에는 저자 김정태씨와 인터뷰를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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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Passion

결혼해 U

인터뷰 | 이혜인

친구 중엔 결혼과 사랑이야기를 유독하게 싫어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청혼이라고 되어있길래 넌 결혼이야기 싫어 하는 애가 무슨 청혼이라고 적어놨어?라고 했더니 아는 분 축가로 청혼을 불러주려고 한다고 하길래~ 그러냐고 끝맺음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그 친구가 대뜸 내가 만나면 금방 만난다고 안 만나서 그렇지! 넌 빨리 결혼해라~ 라고 답장이와 문득…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다 처음 결혼해유 인터뷰를 하게 된 동기가 떠오르더군요. 내 관심사가 그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러다 순복음 안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인터뷰를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그들이 제 짝을 만나고, 어떻게 결실을 맺었는지도 궁금해서 였죠.인터뷰를 진행하고, 8개월이 훌쩍 흘러갔네요. 인터뷰를 하면서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 맞춰가는 법!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 편안하고 즐거운 부부들의 모습!!

오랜 연애기간 동안에도 서로를 맞춰주고 배려해주고 노력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미화 종혁 부부이야기 시작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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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애 기간 동안 흔들림도 있었을 텐데.. 남편의 어떤 점이 미화씨를 붙잡았나요? 미화부인

남편은 우선 가족들에게 매우 자상했어요. 시댁은 물론 친정 식구들에게도 아들처럼 잘 챙겨서 저희 부모님께 점수를 엄청 많이 땄습니다. 또 평소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고 먼저 배려하는 모습과 책임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참 많아서 모두 나열하기가 힘들답니다. 아직 신혼이니까요. 하하하.

부인에게 이건 꼭 알아줬으면 해! 라는 것이 있나요?종혁남편

내가 우리의 삶을 너무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만 바라보는 것 같지만 나도 당신이 바라보는 예쁜 꿈들을 함께 꿈꾸고 있답니다.

이제 부부로써 우리 이렇게 살자!!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미화부인에게

당신이란 사람을 알게 되어 너무 다행이고, 당신이란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나에게 행복을 안겨준 당신! 앞으로 딱 100년만 더 행복하게 살아요!

종현남편에게

많이 많이 많이 고맙고, 사랑해 여보. 늘 처음처럼 예쁜 마음으로 살자.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세요.미화부인

결혼하기까지 서로를 10년 가까이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환경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자라왔기에 우리는 서로 “같다” 보다는 “다르다” 라는 측면을 더 인지하여 늘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자만을 경계하고 늘 감사하면서 곁에 있는 사람을 존중해주세요.

종혁남편

오랜 기간 연애하면서 단 한번도 헤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런 말을 꺼내지를 않았기 때문이죠. 순간의 감정에 의해 그 말을 내뱉었다면 지금의 결실을 맺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혹시 헤어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려보세요. 당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은 지금 바로 당신 곁에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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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Passion

전도는 도전이다 ②

전도와 편견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로 유명한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63·순천 순동교회) 안수집사

1년 만에 750 명 전도.““올해로 11년째 나성순복음교회 전도왕 타이틀을 고수하고 있는 김인태 (54) 안수집사

11년간 무려 3백 명…“

“13년간 800명 이상을 전도한 열혈 청년 최병호”

단순히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전도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전도왕’이라는 타이들을 종종 접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 키워드로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더니 위에 나와 있는 기사들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평소에 연락하면서 지내는 지인이 대략

10명 정도만 있어도 꽤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데, 수 백 명을 전도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할까?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전도가 모두 이루어진 다음에 고민할 일들이다. 먼저 그 전에 믿지 않은 사람

들의 마음 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 사람의 문제와 상처에 공감해주고 감싸주어야 한다. 또, 전도를 하려는 나에 대한

호감과 감사한 마음이 생기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러면서 그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과 정성이 필요할 것이라

고 생각된다. 이 모든 것이 전도하려는 사람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결실의 씨앗일 뿐

이다. 그 과정에서 한 번에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는 것도 아니다. 정말 나의 시간을 희생하면서까지 온갖 정성을

쏟아도 몇 번이고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는 것이 전도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전도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정확

히 말한다면 선입견 쪽에 더 가깝다. 가장 크게 잡고 있는 선입견은 무엇일까? 바로 ‘전도는 어렵다’는 선입견이다.

일부 성도님들은 이러한 선입견이 굳어져서 고정관념으로 자리를 잡는다.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생각

하는 성도들은 자의든 타의든 전도 행위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면하거나 냉담한 반응은 전도의 대한

두려움으로 자리 잡힘으로써 시작도 하기 전에 어렵게 느끼기 시작한다. 과연 전도는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전도에 대한 오해들

① 무조건 길거리로 나가는 노방전도만 전도다?

나와 안면도 없고 친분도 없는 사람이 예수님 믿으라고 권면한다면, 마음의 문을 쉽게 열 수 있을까? 물론 있을

수도 있다. 평소에 믿지 않는 사람 주변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거나, 여러 차례

권유도 받는 등 교회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보다는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들에게 단지 예수님 믿으라고 선포하기만

한다면 왜 자신이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들어야 하니, 더욱 부정적

으로 생각할 확률이 크다. 게다가 요즘 같은 시기에 이단들도 길거리에서 자신들의 종교를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으니,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전도자를 이단과 같은 분류로 묶을 가능성도 있다. 전도는 무작정 말씀을 전파

해주고 믿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고 삶의 문제와 고민

들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기도해주고 위로하면서 자신이 지고 있는 삶의 짐들은 하나님만이

온전히 덜어주시고 삶의 고통을 해방시켜주실 수 있다는 것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도는 한 사람을 주님

께 인도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글 임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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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전도 대상자와 어색한 관계가 될 수 있다?

전도하게 될 때 전도 대상자와 사이가 틀어지거나 관계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전도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고 섬기고 챙겨 주며 기도하기 때문에 관계가 분명히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전도에도 연애처럼 밀고 당기기가 존재한다. 혹시 관계가 나빠질 기미가 보이면

거기서 멈추면 된다. 잠시 멈추었다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다시 시도하면 된다. 관계가 나빠질까

봐 두려워하거나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도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

이다.

③ 전도하면 시간을 많이 뺏긴다?

전도는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하지만 무조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하기 나름이다. 여가 시간이나 친구들과 만나 밥을 먹는 시간을 이용해서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도에 대한 노력을 할 수 있다. 전도도 습관이기 때문에 대화중 한 마디라도 전도를

하기 위해 던진다면 상대방도 익숙해져서 점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서서히 부드럽게 풀어지게

될 것이다. 지금 해야 하는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것 자체도 하나님이 주신 일이며 전도일 때가 많다. 자

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전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 자신의 삶에도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④ 내가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 전도가 된다?

이 세상에는 완벽한 인간이란 없다. 어떤 사람과 10분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의 장점과 단점이 어느

정도 나온다. 많은 단점과 장점 가운데 우리는 자신의 장점을 가지고 전도에 잘 사용하면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 천국에 갔을 때만 우리 모두가 완전해진다.

⑤ 전도는 믿음이 성숙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 믿음이 좋지 않아서 전도하기에는 이르다. 어느 정도 믿음이 자라면 그때 하겠다”라는 생각은

사탄이 주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전도하는 것을 계속 미루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가성의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이 자신과 남편의 관계를 다 아는 것을 보고 그리스도라 고백하며 처음 한 행동이 무엇인

가? 바로 성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존재를 알리며 전도한 사실이다. 그 결과 성 안에 있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지금 당장 전도를 시작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전도하기 좋은 때일 수 있다.

⑥ 전도하다가 실패하면 큰 상처를입니다?

전도의 실패로 가슴 아플 수도 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전도를 거절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당연한 반응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래 가진 성격, 가치관,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하물며 습관보다 더 민감한 것이 종교인데, 쉽게 결정을 내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신중한 고민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상대가 거절하는 것을 당연히 여겨야 한다. 그러면 거절의 아쉬움만 남을 뿐 상처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마음을 그대로 내버려두시지 않는다. 우리의 아쉬운 마음을 달

래고 위로해주시며 늘 새 힘을 주실 것이다.

전도는 매우 쉽다. 왜냐하면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이다. 내가 대상자를 설득하고, 감동시키고, 복음을 심으려 하기 때문에 전도를 어렵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려 처음부터 전도를 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그러나 전도는 하나님이 하시고 나는 단지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작정된 영혼’(행13:48)인지만 확인하면 된다.

참고 도서-열혈청년 전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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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철야 전 바울성전에서 프뉴마 금식하계수련회를

위한 금식기도OT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역자님들의 5주간 금식기도OT를 통해 1. 언제 금

식기도를 하는가?, 2. 왜 금식기도를 하는가?, 3. 금식기도의 동기와 목적, 4. 금식기

도의 능력, 5. 금식기도 시 주의사항 등 금식기도가 다소 낯선 프뉴마 지체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금식기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을 행할 때, 그 간절

한 마음을 보시는 주님께서 그 자녀 모두에게 주님의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5주간의

금식기도OT가 끝난 그 다음주인 23~25일동안, 프뉴마는 행함이 있는 하계금식수련회를 다녀

옵니다. 나의 절대적 본능인 식욕마저 포기하고 간절히 주님만을 찾으러 가는 하계금식수련회

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인간의 삶과 음식과의 관계

간절한 기도제목, 고난, 영적 침체, 무기력 할 때

인간의 3대 욕구 : 의식주

인간의 절대적 본능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고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 사58:6

하계금식수련회의 열정과 시작은

금식기도 OT에서부터!!

글/사

진최

정미 프

뉴마

선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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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뉴마선교회 금식기도 OT

선교회 이슈

14 | Passion

금식을 통한 음식에 대한 권리포기로 결사적

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며 도우심을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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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ng 이슈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야훼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시:113:3)

4월 14일~ 5월 10일까지 팀원 모집이 이뤄졌습니다. 복음전도에 열정이 있고 교구장 추천을 받은 누구나!! 팀원으로 지원을 할 수 있었고, 팀들 중에 형제들이 부족한 팀원들이 많았지요. (형제들이 꽃이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교육은 지난 5월11일 토요일 바울성전 에서 국내 단기 선교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6월 8일 4번의 강의를 끝으로 각 팀원마다 기도와 말씀과 나눔으로 교육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미 선교를 다녀온 팀원들도 있을 것이고, 지금 사역지에서 열심히 사역에 임하는 팀원들도 있으니 중보 부탁 드립니다. 다녀와서도 그 땅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팀원들에게 전하는 말

국내선교를 준비 하면서 또 사역지에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주님이 팀원들 몸의 세포와 마음까지 함께하심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죽도록 충성하는 모습이 정말 멋진 것 같네요! 사역 일정 동안 주님의 사랑을 그리고 복음을 전파하는 순복음 청년들 화이링~!!!

정리 | 이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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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Passion

순복음 청년을 위한 | 4차원 영성 QT

20세기의 인도 출신의 유명한 전도자 선다 싱(S. Singh, 1889-1929)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이 하루는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것을 봤습니다. 무슨 일인가 궁금해 들여다보니 수도승 한 사람이 팔을 높게 쳐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손으

로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그 손을 스스로 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다 싱은 그 모습이 하도 측은하여 “수십 년을 그렇게 벌을 선다

고 그 손이 깨끗해지겠소?”라며 타이르며 죄 씻음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순복음의 Acting 청년 여러분, 손뿐 아니라 온몸을 매질한다고 해서 우리의 존재가 새롭게 되겠습니까? 세상의 모든 종교가 자

신의 몸을 고통에 맡기는 고행을 통해 신에 대한 용서를 빌고 깨달음(진리)을 얻고자 갈구합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벽만 보고 지내는 수

행, 잠을 안자는 수행, 말을 안 하는 수행 등등 여러 가지를 해봅니다. 하지만 그런 수행에 정진할수록 공허해질 뿐입니다. 인간한계의 절

감과 함께 조금도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자신과 마주할 뿐입니다. 진리는 그렇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진리의 본

체이신 예수님과 그분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성령으로 깨닫지 못하고는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고행을 한다

는 것은 전혀 잘못된 방향으로 인해 구원의 문턱에도 이르게 하지 못할뿐더러, 그 시간동안 이웃을 위한 일조차 행하지 않음으로 아무 유

익이 없는 삶을 살게 할뿐입니다.

명상이니 고행이니 하는 것으로 옛사람이 새사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옛사람이 십자가에 달려 온전히 죽어 그리스도와 함께 믿음

으로 장사될 때 그 죽음에서 새 생명이 시작됩니다. 그것이 부활입니다. 위의 수도승의 고행과 다를 바 없이 율법의 행위를 강조하거나, 예

수님의 메시아 됨을 강력하게 부정했던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었던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진리에 대해 깨달은 후 인생의 온

도가 달라졌습니다. 그를 가장 열정적인 복음 전도자로 바꾸게 했던 이 말씀의 비밀을 여러분도 함께 맡은 바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얼마

나 복음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오늘날까지도 같은 구약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는 책으로 함께 믿는 크리스천과 유대인들이 왜 예수님

의 메시아 됨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일까요? 유대인들이 구약의 예언을 어떻게 받아들였기에 예수님의 메시아 됨을 거부

한 것일까요? 그리고 유대인인 예수님의 제자들은 물론 유대 신학자였던 바울도 나중에 예수님이 바로 메시아라고 선포하며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까요? 도대체 무엇이 바울 그를 뜨겁게 했던 것일까요?

제78과 무엇이 바울을 뜨겁게 만들었나

묵상을 위한 글

하나님이 들어 쓰실 때 진흙은 무엇이 될 수 있는가?

모래와 흙과 불이 하나님의 장중에 붙잡힐 때 사파이어가 될 수 있다.

진흙이 그분의 장중에 붙잡힐 때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

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6-17

오늘의 말씀 묵상

1. 본문 이해와 적용을 돕기 위한 글

1) 위 말씀은 바울의 심장을 뛰게 했던 진리가 담겨있는 고백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자신이 새롭게 창조된 존재라는 사실 외에 그를 열

정의 사도로 만들 원동력이 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2) 위의 말씀은 11-12절에서 알 수 있듯이, 바울의 자기 사도직에 대하여 변호하는 맥락 가운데 박혀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에 침투한

거짓 사도들이 “바울은 진짜 사도가 아니다, 그에게는 사도 자격이 없고 그가 전하는 복음은 틀렸다”고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선동하

자, 그들은 바울을 의심하고 무시하기에 이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바울이 자신의 정당성을 변호하는 장면입니다. 지난 주 11장을

다룰 때에도 설명했지만, 10-13장에서 바울은 아주 격렬한 어조로 자신을 변호하며, 자신의 사도직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자들이 거

짓사도들이고 사탄의 사자들이라 반박합니다. 바울은 사도의 요건에 대한 그들의 견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조목조목 대조하며 무

엇이 그리스도의 사도직의 진정한 요건들인지 보여줌으로써 결국에는 주님의 섭리가운데 고린도후서를 아주 감동적인 책이자, 그리

스도의 진정한 종 됨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중요한 사역지침서가 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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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전봉중 목사 프뉴마 부흥교구

[email protected]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요

사랑의 하나님,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열심과

바울의 열정으로 우리를 뜨겁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 위의 16절은 그런 맥락에서 선포된 말씀입니다. 거짓 사도들이 고린도에 와서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의 추천편지를 내보이며 “봐

라! 우리는 예루살렘 출신 유대인들로 그곳의 사도들이 인정하고, 모세율법 곧 첫 언약을 존중하는 사도들이다. 그런데 바울 저자는

당신들에게 추천편지조차 내놓지 못하지 않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후서 3장에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4) “저에게 추천편지 따위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여러분들이 바로 나의 추천편지가 아닙니까? 제가 사도로서

여러분에게 처음 와서 복음을 전하여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얻고 성령 받지 않았습니까? 그것이야말로 제가 예수님을 올

바로 나타낸 사도됨의 증거가 아닙니까? 종이에 쓴 편지글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틀렸습니다. 그것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첫

언약과 같은 성격의 것입니다. 그 언약은 돌판에 글로 쓰여졌는데, 그러한 글로 쓰여진 계시는 두 번째 언약, 종말의 때(메시아 예수님

이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때)에 성령으로 심장에 쓰여질 새 언약(렘 31:31-34 참조)에 대한 그림자에 불과한 것으로 한시적인 것이었

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그것을 아직 절대적인 것으로 착각해서, 예수님 안에서 새 언약이 이루어지고, 이 새 언약의 복음이 이방

에도 선포됨으로 여러분과 같은 이방인들도 주의 백성이 되는 이 마당에도 옛것에 매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옛 언약의 성격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글로 쓰인 추천장을 가지고 다니는 자들은 옛 언약의 성격, 글로 쓰인 약점에서 해방되지 못한 자들

입니다. 반면, 저는 다메섹(현재의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 도상에서 예수님의 직접적인 계시로 복음 전파의 사역을 받았는데(행

9:1-9), 그 복음은 더 이상 돌판에 글로 새긴 것이 아니라 예레미야 31장의 예언에 따라 우리 심장에 영으로 새겨진 새 언약입니다.”

5) 바울은 이 새 언약의 사도로서 자신의 고난에 대해 4장 7절부터 5장 11절에 걸쳐 이야기합니다. 사도는 예수님의 전권 대사로서 그

분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는 하나님의 열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을 나타내야 합

니다. 영광 이전에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롬 8:17 참조). 그래서 그의 고난의 삶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십자가에서 고난 받은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해야 합니다. 고후 4:10에서 “내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내 몸에 나타나게 하

려 함이라”고 한 말은 사도직을 감당하면서 당하는 고난이 의미하는 바를 말해줍니다. 즉 사도의 고난은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의 모

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한 바울의 고난의 삶을 통해 복음이 선포됐을 때, 사람들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보게 되고 그렇게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얻게 됩니다. 사도, 곧 예수님의 제자는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자신의 삶

으로 나타내야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그분의 제자는 말로 선포된 복음을 삶으로도 나타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임

당함을 내 몸에 짊어짐으로써 말입니다.

6) 또한 바울은 11절 이하에서 거짓사도들이 자신의 과거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답합니다. 그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의 사도들처럼 과

거에 예수의 제자였기는커녕 그를 저주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한 자였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드디어 16-17절에

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과거에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식하지 않고 그를 적대하고 그를 믿는 자들을 핍박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때

는 육신적인 관점에서 예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나는 당시 육식적인 메시아 사상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에 예수

님의 됨됨이나 그가 한 일을 비추어 보았을 때 그가 메시아일 수는 없다고 단정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를 육신적인 관점에서 평

가하지 않습니다. 인식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7) 이러한 인식의 전환에 대한 내용이 14절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

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바울은 비뚤어진 열심과 열정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러 다메섹

으로 가는 순간까지도 예수는 자기 죄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의해 의롭다 판정을 받고 부활

하여 하나님 우편에 높임을 받아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나타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여기서 그는 예수님이 자기 죄 때문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대속을 위해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깨달음을 표현한 것이 21절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

(예수)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즉, 죄 없는 예수님에게 우

리의 죄를 담당하도록 하고 우리의 죄에 대한 속죄의 제물이 되게 했으며, 그것은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인들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이것이 바울을 뜨겁게 하여 예수님과 복음에 몸 바치도록 열정을 갖게 한 생각의 전환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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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Passion

2013년 8월의 주제 열정(Passion)

제 29 과 바울의 뜨거움의 원동력

본문 이해를 위해

말 씀

나눔을 위한 질문

고린도후서 5 : 16-17

◎ 본지 앞쪽의 ‘4차원의 영성 QT’에 이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본문입니다.

앞서 ‘4차원의 영성 QT’ 에서 다루었던 ‘왜 유대인들은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왜 기독교인들은 인정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유대 신학자 출신이었다가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바울에게서 가장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QT쪽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바울은 자기

가 다메섹 도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으러 갈 때까지(행 9:1-2) 가지고 있던 유대교적 메시아사상은 육신적 관점에서 기인한 것

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럼 ‘육신적 메시아사상’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당시 유대교의 주된 메시아사상은 다윗의 재현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다윗이 와서 그

의 왕조를 재건할 것을 고대했습니다. 예수님과 바울 당시의 유대인들은 다윗이 이방민족들을 다 정복했듯이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

로부터 해방시켜 줄 메시아를 기다려 왔습니다. 다윗시대와 같은 경제적 풍요와 평화를 가져올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이것은 구약

의 메시아사상의 뿌리인 사무엘하 7:12-14(나단의 신탁) 말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 유대교적 관점에서 예수를 봤을 때, 유대인들에게 예수가 메시아로 보였겠습니까? 예수는 로마로부터 이스라엘을 행방시키지 못

했습니다. 그의 추종자들은 마지막 유월절에 예수가 그렇게 하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그분은 그렇게 하기는커녕 처참히 십자가에 달

려 죽었습니다. 그런 자가 어떻게 다윗과 같은 메시아이자 왕입니까? 그는 다윗 왕조를 재건하지도 못했습니다. 강력한 왕권으로 정

치적 자유와 경제적 풍요를 가져오기는커녕 도리어 무참히 처형되고 그를 따르는 이들까지도 고난과 함께 쫓김을 받게 했습니다. 그

런데 유대교와 기독교 양쪽에게 모두 위의 나단의 신탁(예언)의 말씀이 다윗왕조에 대한 실망(점점 쇠약해지다가 외세에 의해 망함)

과 더불어 종말에 재현될 예언으로 재해석되는 것은 공통점인데, 유대교는 아직 메시아가 오지 않았다는 입장이고, 우리 기독교는 예

수님이 메시아로 오심으로 종말이 시작되었으며 그분이 다시 오심으로 종말과 구원과 심판이 완성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같

은 진리를 받았는데 죽음과 생명으로 나뉘어져 버렸습니다.

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

노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육신적 관점에서의 유대교 메시아사상을 버리고 새로운 메시아사상을 갖게

되었음은 어떤 의미입니까?

새로운 메시아사상에 의하면 그는(그리스도는) 우리 모두를 위해 대속의 죽음을 담당하신 분입니다(고후 5:14, 21).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모두를 위해 죽고 부활했다”는 것이 모든 사도들의 공통된 복음일 뿐 아니라, 구약의 예언의 성취라고

확신합니다(고전 15:3-5, 12). 다시 말해 예수님의 메시아적 행위는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한 것입니다. 이것이 메시아 됨의 내

용이고 메시아적 사건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다메섹 도상의 계시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전까지 시내산의 한시적 계시에 의

한 메시아사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새로운 계시에 비춰보니 그것은 육신적 메시아사상에 불과했습니다.

2. 새로운 메시아사상으로 오늘 본문(고후 5:16-17)의 바울의 고백을 읽어보면 어떤 깨달음이 옵니까? 각자의 말로 나누

어보십시오.

이 부분을 쉽게 풀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과거에 육신적인 메시아사상을 가지고 예수님을 판단했기 때문에 그가 메시아 됨

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을 저주하고 그를 메시아라고 선포하는 자들을 핍박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의 메시아사건(구원사건)을 통해 예수님과 교회에 대한 저의 죄

를 다 용서해 주시고 저를 새롭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옛것은 다 지나가고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으로 그 구원의 덕을 입어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됐는데, 제가 과거에 지었던 죄를 지금 문제 삼는 것

은 무의미할 뿐 아니라 아직 예수님의 은혜를 모르는 자들의 짓입니다. 저는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이 진정한 메시아이심

과 그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이 진정한 메시아적 행위임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때 저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화목제

물 예수를 통해 화해됨을 인정하시고 저를 의인(새로운 피조물)삼아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제가 체험한 하나님과의 화해를 온

세상에 널리 선포하여 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화해되도록 하는 위대한 사도직을 받은 것입니다.”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 셀구역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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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UGUST주요일정

ㆍ대학청년 새벽 기도회

- 베들레헴성전 월~금 AM 6:00

ㆍ가스펠 중보모임

- 베들레헴성전 월요일 PM 7:50

프뉴마(20~24세) 가스펠(25~29세) 카리스(30세~) CAM 대학담당목사 오병철 목사

[email protected]

담당목사 이구학 목사[email protected]

담당목사 김도훈 목사[email protected]

담당목사 이동주 목사[email protected]

금요철야전 기도회

제2교육관 5층 20:20-20:45

금요 철야 (제2교육관)

제2교육관 5층 20:45-22:45

금요2부 철야

제2교육관 401호 12:00

금요철야전 기도회

예루살렘성전 20:10-20:30

금요철야 (대성전 1층)

예루살렘성전 20:30-22:45

The Ambassador(화요청년예배)

신촌 낮은예수마을 19:20

새가족 등록 문의

02) 6181 - 6339

새가족 등록 문의

02) 6181 - 6356

새가족 등록 문의

02) 6181 - 6348

캠퍼스 선교 문의

02) 6181 - 6313

제2교육관

세계선교센터

제 1교육관

대성전·바울성전(지하1층)·안디옥(지하1층)·예루살렘(1층)

베 다니 광장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Acting 대학청년국 안내새신자 여러분 환영합니다.

금요철야전 기도회 (대성전 지하1층)

안디옥성전 19:50-20:45

금요 철야 (대성전 지하1층)

바울성전 20:50

금요2부 철야

안디옥성전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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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정보를 통해 이단 피해를 미리 예방해요!

● 현대종교 정기구독 신청 ☎ 02-439-4391 E 메일 [email protected]

● 이단 단체와 교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현대종교(http://www.hdjongkyo.co.kr/)를 방문해 교단결의·자료실을 살펴보길 권장합니다.

● 출처: 월간 현대종교

예장합동,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 이단대책결의대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 이대위는 “하나님과 그 말씀에 도전하는

이단 · 사이비 세력들을 강력히 맞서 싸워나가고자 한다.” 지난 5월 30일, 예장합동 측 이대위는 총회회관

(서울 대치동)에서 총회 설립 100주년 기념 이단대책결의대회 및 이단상담(교리)세미나를 열고 이단 · 사이비

단체와 적극 싸워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번 행사는 1부 개회예배 및 결의대회, 2부 이단대책 및 위장교회

대책세미나, 3부 이단상담(교리)세미나로 치러졌다.

이대위, 신학교에 이단연구학과 신설 추진 등 결의

이대위원장 박호근 목사는 결의대회 환영사에서 “고도의 전략과 조직으로 우는 사자같이 포효하며 새로운 계시와 구원이

라는 명분을 앞세워 개인영혼을 사냥하며 정통교회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이단들에 전국 성도와 교회가 총력으로

대처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특히, 위장교회에 대해서는 “본 교단의 교회명칭과 로고를 사용할 시에는 엄정하게 법적 대

응을 할것이며 그 피해보상을 철저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교단을 사칭하여 위장교회를 세우고 있는 신천

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대표 이만희, 신천지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위의 의지는 발표된 결의문을 통해 드러났다.

참석자들은 전원 기립하여 결의문에 따라 “이단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총 13개 항목으로 정리된 결의문에는

▲전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이단상담(교리)세미나 개최 ▲고소와 고발등의 행위에 대한 법률자문단 구성 ▲해외 선교지

역에 대한 이단대책세미나 실시 ▲총회 산하 신학교에 이단연구학과 신설 ▲신학자, 목회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단연구

소 설립 등이 내용으로 실렸다.

신천지, 올해 위장교회 300개 목표

결의대회 직후 열린 위장교회대책세미나에서는 신천지가 새로운 전략으로 위장교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날 강의를 맡았던 신현욱 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은 “신천지가 올해 위장교회 300개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위장교회는 신천지를 이탈한 신도들의 증언을 토대로 확인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숫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

로 추측된다. 신 소장은 “기성교회가 신천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변화를 보이자 신천지는 위장교회를 가장 효과적인 방

법으로 판단했다”며 “현실적으로 포교도 제일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단사칭을 하는 신천지가 법적 제재를 받

는 사례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 소장은 확인된 위장교회 중, 합동 측 교단마크를 사용하고 있는 온○○교회

에 대한 조치를 취해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소장과 함께 강의했던 강신유 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상담소도 “교단을 사칭하면 법적으로 제재한다는 것이 실제적인 효과를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합동 측은 이날, 온○○

교회에 대한 법적 제재에 대해 법률전문가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의종 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영남상담소)은

위장교회에 대처하기 위해선, “지역별 포스트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천지 전문가가 지역마다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전문가가 배치되면 자료가 한 곳으로 취합되어, 신천지의 지역별 포교현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

관적인 자료가 확보되면 신천지에 대한 교단적, 법적 대응책이 마련될 수 있다.신천지 위장교회 명단이 곧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합동 측 이대위는 현재까지 파악된 신천지 센터, 위장교회 등 560여 곳을 파악했으며, 이를 곧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지역별 신천지 교육장소 공개가 신천지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가 지역별로 공개되면 지역 인근

성도들은 곧바로 신천지 교육장소를 인지할 수 있다. 실례로 부산·창원지역은 신천지 센터와 복음방을 공개해 효과를 봤다고

알려졌다. 또한 보령시에서는 신천센터로 밝혀진 곳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여 신천지 강사가 교체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명

단 공개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별 교회 연합회나 성시화운동본부, 교단 차원의 노력과 지원이 필수다.예장

합동 측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이단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한국교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한

교단차원의 대응을 취할 것을 약속했다. 일차적으로 합동 측 이대위는 신천지 센터, 복음방, 위장교회를 명단을 공개할 예정

이다. 신천지 장소가 공개되면 ‘비밀’이 강조되는 신천지의 포교방식에 적잖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장자교단으로 자

신감을 내보였던 합동 측의 이번 결의대회가 한국교계의 이단대처사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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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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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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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Time일러스트 | 하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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