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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봄호 발행인 이창재, 편집인 이택 미주 한인 오순절 공동체 가족들을 위한 소식지 Spring, 2020 KAPC 오순절 아침 성령 안의 삶 세미나, 백운택 신부 7 월 9 일부터 2 박 3 일 팰리세이드 피정 센터 KAPC 오순절 세미나가 오는 7 월 9 일 부터 11 일 까지 백운택 신부를 모시고 워싱턴주 페더럴 웨이 소재 펠리세이드 피정센터에서 열린다. 태평양을 건너와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은 순교 선열의 후예로서 역시 이곳에서도 오순절 운동의 중심에 우뚝 서 있습니다. 우리의 오순절 운동은 단순한 영성 운동이 아니고, 사람들의 삶이 바뀌어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새시대 창조운동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모이는 오순절 세미나를 통하여 바로 2000 이층 방에 모여 기다리던 예수님 제자들 머리 위에 내리신 (Tongue)모양의 꽃처럼 내리신 성령의 은총을 내리기 위해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계십 니다. 많은 신자들이 모여 성령으로 거듭 나기를 바랍니다..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이은경 쥴리아. 전화 253)223- 8775, 이메일 [email protected] 성모님의 사랑 속에 이어온 500 년 초대교회의 믿음을 보다 2020 KAPC 과달루페 순례 지난 2 월 10 일 부터 14 일에 걸쳐 20 차 과달루페 순례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해까지의 순례가 조용히 기다리시는 친정 엄마를 만나듯 성모님의 푸근한 품에서 사랑의 숨결을 느끼고 오는 것이다면, 32 명의 순례객들과 함께 한 올해 20 번째 순례는, 성모님 발현 후 근 500 년 동안 이어온 멕시코 신자들의 믿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때로, 멕시코 가톨릭은, 16 세기 스페인 침공과 아즈텍 멸망에 이어진 영적인 침략의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성당에 몰려 오는 멕시코 신자들의 모습에서 정복 당한 믿음이 아닌 성모님의 사랑이 가득 찬 믿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당에 모인 멕시코 신자들을 보면 초대교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성모님은 과달루페 공동체 안에서 살아오시며 초대 교회의 면면을 이어 오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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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년 봄호 발행인 이창재, 편집인 이택

미주 한인 오순절 공동체 가족들을 위한 소식지 Spring, 2020

KAPC 오순절 아침 성령 안의 삶 세미나, 백운택 신부

7 월 9 일부터 2 박 3 일 팰리세이드 피정 센터

KAPC 오순절 세미나가 오는 7 월 9 일 부터 11 일 까지 백운택 신부를

모시고 워싱턴주 페더럴 웨이 소재 펠리세이드 피정센터에서 열린다.

태평양을 건너와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은 순교 선열의

후예로서 역시 이곳에서도 오순절 운동의 중심에 우뚝 서 있습니다.

우리의 오순절 운동은 단순한 영성 운동이 아니고, 사람들의 삶이 바뀌어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새시대 창조운동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모이는

오순절 세미나를 통하여 바로 2000 년 전 이층 방에 모여 기다리던 예수님 의

제자들 머리 위에 내리신 혀(Tongue)모양의 불 꽃처럼 내리신 성령의 은총을

내리기 위해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계십 니다. 많은 신자들이 모여 성령으로

거듭 나기를 바랍니다..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이은경 쥴리아. 전화 253)223-

8775, 이메일 [email protected]

성모님의 사랑 속에 이어온 500 년 초대교회의 믿음을 보다

2020 KAPC 과달루페 순례

지난 2 월 10 일 부터 14 일에 걸쳐 20 차 과달루페 순례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해까지의 순례가 조용히

기다리시는 친정 엄마를 만나듯 성모님의 푸근한 품에서 사랑의 숨결을 느끼고 오는 것이다면, 32 명의

순례객들과 함께 한 올해 20 번째 순례는, 성모님 발현 후 근 500 년 동안 이어온 멕시코 신자들의 믿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때로, 멕시코 가톨릭은, 16 세기 스페인 침공과 아즈텍 멸망에 이어진 영적인 침략의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성당에 몰려 오는 멕시코 신자들의 모습에서

정복 당한 믿음이 아닌 성모님의 사랑이 가득 찬 믿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당에 모인 멕시코 신자들을 보면

초대교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성모님은 과달루페 공동체 안에서 살아오시며 초대 교회의 면면을 이어 오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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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례의 지도 신부는 작년에 이어 윤모세 살레시안 신부였습니다. KAPC 는 매년 2 월 초 순례 때마다 지도

신부를 대동하며 대성당에서 한인 미사를 모십니다. 매일 순례 후 저녁시간에는 호텔 콘퍼런스 룸에서 나눔의

시간과 기도의 시간을 갖습니다.

감사한 마음 탬파 한인성당 이현숙 미카엘라

+ 찬미예수님

한 번도 성지순례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이번에는 무엇에 이끌렸는지 멕시코 성지순례를

가게되었다. 비행기표를 구매하면서도 내가 정말 갈 수 있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하면서 구매를 하였다.

과달루페 가기 10 일 전에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차를 폐차시키고, 그 다음날은 화장실 변기통 파이프가

터져서 세면대, 변기통, 바닥을 다 들어내고 거기다 아파서 urgent care 를 가고 하면서 이러다 못 갈 수 있겠구나

걱정하며 성모님께 “ 저 보내주세요” 라고 기도를 하였다. 성모님의 이끄심에 무사히 과달루페를 오게되면서

얼마나 감사 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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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어리둥절 지나고, 둘째날은 과달루페 대성전을 방문하여 살아계신 듯한 성모님을 뵙고, 함께

2 층에서 한국어 미사를 드리고, 성모님의 발현지 동상을 이곳저곳을 순례하며 이런 기적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보잘 것 없는 후안디에고에 나타나신 성모님…. 저에게도 함께 해 주시기를 간구 해 보았다.

셋째날은 미사와 관광이 바뀌며 시원한 날씨에 감사하며 수많은 계단을 밟고 씩씩대며 올라가서

피라미드(해/달)를 방문하고, 오후에 미사를 드리게 되었다. 윤신부님께서 미사 시작에 모든 분들의 미사 지향을

눈으로 쭉 확인 하신 후 시작된 미사에 마음이 뭉클뭉클 해지며 흐르는 울음을 참으며 안수를 받았다. 안수

받는거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고개숙이고 눈만 꾹 감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얀 불빛 같은것이 감은 내 눈에

비치며 신부님께로 부터 안수를 받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자제하기 어려웠다. 그 몇년동안 성당 봉사직을

하면서 힘들고 억울했던 일과 그 누군가를 미워했던 분들이 생각나고, 아직도 철이 들지 않은 24 살의 아들을

생각하고, 주마등처럼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며 대성당에가서 하염없이 울며 표현하지 못하는 벅찬 느낌을

받았다. 나도 모르게 혼자 말로 성모님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회개하고 성모님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셔서….. 순례

마지막 날을 마치고 모두 함께 모여 신앙체험을 함께 나누며 4 박 5 일의 순례여정을 마쳤다. 각자에게

보여주시는 성모님의 사랑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 안에서의 공통분모는 성모님을 뵙고 느끼며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가슴 벅찬 경험을 했을것이다.

마지막날 신부님께서 대성전에서 다른 신부님과 미사를 하시며 기대하지 않았던 한국어 강론을 들으며

또 한 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좋은 인연과 같은 신앙을 가지고 계신 분들과 함께 여행하며 헤어지려지

너무나 섭섭해서 인사를 나누며 울컥했었다. 한 번도 내가 이런 가슴 벅찬 느낌과 은혜를 받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해 보았던 나에게 은총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다시 한 번 과달루페 성모님이 계신 곳을 방문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간구하며 성모님이 저를 지켜주심을 느낄 수 있고 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또 다른 성모님의

만남을 기대하며…..

매년 과달루페 성지순례를 위해서 준비 해 주시는 이은경 줄리아 자매님, 이창재 부제님, 멋진 여행

가이드를 해 주신 원 사장님 그리고 과달루페를 몇년 동안 초대해 주시고 올해에는 성모님을 만날 뵐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윤 신부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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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여인 에드몬톤 박 아가다

찬미 예수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저희에게 베풀어주신 모든은총에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2006 년에 포르투갈 파티마 성모님 성지와 루르드 성모님 성지를 다녀와서 받았던 큰 은총은 아스라히

사라져가고 어느때부터인가 과달루페 성모님께서 저를 초대해 주시기를 기도 하던중에 (오순절의 어머니)

과달루페 성모님 성지를 가기로 결정하였다. 얼마나 가고 싶었던 성지에 가게 되어서 큰감동과 감사에 휩싸여

약간의 흥분을 감추지 못한 상태에서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서 과달루페성지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기도

드리면서 꼭 성모님을 만나고 와야겠다는 결심도 갖게 되었다. 드디어 2 월 10 일 아침 에드몬톤 성 정하상

천주교회 에서 우리부부포함 10 명이서 공항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과달루페 성모님깨 받을 은총에 대해서

대화도 나누고 어느덧 시간이 되어서 탑승과 동시에 휴스톤 경유 멕시코시티에 도착해서 미주 각 지역에

모여오신 형제 자매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순례가 시작 되었다.

찬미 기도회 시간에 이미 우리는 형제자매님들을 통해서 성모님의 사랑을 느꼈고 모두 마음을 열고 아픔을

호소하며 순례의 길에 오른 형제 자매님들을 바라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다.

우리는 일치하고 싶어했고 위로와 용기를 보내고 싶었다. 첫째날 new 바실리카에 도착 했을때 대성당과

주변광장 규모에 놀랐고 무빙워크를 타고 제대위에 계신 과달루페 성모님을 바라보니 저 마음구석에서 부터

용솟음쳐서 올라오는 뜨거운 눈물을 막을 수가 없었다.

과달루페 성모님! 제 마음이 굳어지고 완고해지고 누군가를 제멋대로 판단하고 외면하고 무시하고 그렇게

살아온 저를 용서 해 주십시오 라는 애원함이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나를 바라보시는 성모님 그 모습은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었고 어머님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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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에서는 아름다운 스페니쉬 로 미사가 봉헌되고 성당 주변에는 셀 수도 없는 그 많은 멕시칸들이

다음 미사봉헌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모습에 또 한번 놀랐다. 이 많은 멕시칸들의 성모님 신심은 무엇으로부터

받은 은총일까? 모두들 행복한모습으로 미사시간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 보다 더 큰 은총 이 또 어디 있을까?

성모님의 은총으로 윤모세 신부님 만났고 이창재 부재님 이은경 쥴리아 자매님 원사장님

전례봉사자님그리고 미주 지역에서 오신 순례자님들 그분들과 일일이 대화는 없었어도 찬미기도회 시간에

자신을 들어내고 소감과 받은 은총에 대해서 발표 할때마다 마음속에서 박수쳐주고 모든 순례자님들이

오래도록 과달루페 성모님께서 주신 은총을 간직하고 신앙생활을 더욱더 열심히 하여서 영원한 행복 안에 살게

되기를 기도 드렸다.

과달루페 성모님! 핍박받는 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시고자 Juan Diego 에게 Tepeyac 언덕에 발현하신

성모님! 북미주와 또 이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 분쟁. 양극화의 경제적어려움. 기후변화와 천재지변으로

일어나는 수많은 쓰나미. 토네이도. 가뭄. 홍수. 지진, 유린당하는 인권. 외면당하는 인권이 모두를 성모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으로 끌어 안아 주시고 모든 생명의 어머니이신 과달루페 성모님 우리를 위하여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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