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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행복 지역혁신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주민참여 지역문제 해결 1 서천 삶 기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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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3. 주민참여지역문제해결1 - 서천 삶 기술학교한산모시로 세계적인 가방 업사이클링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청년까지. 삶코치가 되기 위해

지역행복지역혁신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주민참여 지역문제 해결 1

서천 삶 기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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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사례서천 삶기술학교

어서와,한산은처음이지?

지역혁신 우수사례

주민참여 지역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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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은 천연섬유 모시와 전통명주 소곡주로 이름난 고장이다.

금강 물길 따라 드넓게 펼쳐진 신성리 갈대밭과 한산모시 새벽시장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13만 명에 이르던 서천군 인구는 2009년 6만 명에서, 2018년에는 5만 3천여 명으로

크게 줄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결과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인구소멸 1위 지역으로

서천군이 꼽혔다. 소멸위험지수가 0.2~0.5 미만이면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해당하는데 서천은

0.21로 위태로운 상태다. 불과 20년 뒤엔 3만 명이 채 안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시청년시골정착프로젝트

삶기술학교 입주민(삶지니)들이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에서 지역살이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나들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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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서천 삶기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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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에서 가장 큰 장터가 열리던 한산면도 2,800여 명 밖에 남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충청남도, 서천군과 함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전국 공모를 거쳐,

충남 청년기업 자이엔트와 함께 ‘삶기술학교’를 한산면에 조성하기로 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 지방

소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 도시청년 29명을 지역에 정착시킨 목포 ‘괜찮아마을’의 후속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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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서천 삶기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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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한산면에 가면 ‘웰컴센터 노란달팽이’가 화사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삶기술학교를 기획·운영하는 자이엔트 김정혁 대표(32)가 지난해 한산면에 귀촌하면서 버려진

공간을 수리해 게스트하우스 겸 카페로 만들었다.

자이엔트는 충남을 무대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를 기획하는 청년기업이다.

김 대표가 한산면과 첫 인연을 맺은 건 한산모시문화제에 청년기획단장으로 참여하면서부터다.

문화제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주민들과의 관계가 형성됐다.

여기에 회사 조직과 업무를 연계하면서 직원들이 로컬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되었다. 주민들과 공동작업 과정과 한산면 1,500년의 역사, 지역의 전통에서 문화콘텐츠

개발의 가능성을 점쳤다. 모시와 소곡주는 손으로 창작하는 기술이고 한산면은 그 원천기술을

가졌다는데 착안했다.

웰컴센터노란 달팽이

한산면을 찾은 청년들은

제일 먼저 ‘노란달팽이’와 마주하게 된다.

빈집을 직접 고쳐만든 청년들의 아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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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가 아닌 슬로우테크를 추구하는 마을에서,

도시청년들이 손기술을 배워 자립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든다면?

가치를 이어 받을 청년들을 불러 모아 지역의 고령화와 소멸을 막고,

청년들이 배운 기술의 가치로 자기만의 콘텐츠를 재생산해 미래로 이어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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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서천 삶기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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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문제와 청년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청년 자립문화 프로젝트가 구성되었다.

치열하게 경쟁하느라 도전의 기회가 부족했던 도시 청년들이

시골마을에서 기술을 배우고 자기만의 삶을 기술하면서

대안적 삶을 살아가는 자립공동체, 삶기술학교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한산면 마을 전체를 캠퍼스로 만들었다.

대장장이 김창남 명인이 4대째 유지해오다 명맥이 끊긴 대장간도 교육실습실이 되고,

마을의 유휴공간과 빈 집 13곳을 수리해 필요한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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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신청을 받아 2019년 9월부터 정규과정 1기 수업이 시작됐다.

30명의 참여자들은 ‘삶기술자(삶지니)’, 기술 전수자는 ‘삶코치’라 부른다.

누구나 자신만의 기술이 있다면 삶코치가 될 수 있어

사실, 학생도 교사도 없는 실험학교다.

이들은 한 달간 시골 마을에 함께 살며 청년들이 가진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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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자기 삶을 돌보고 삶기술을 배우는 ‘공동체교육’과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삶기술 프로젝트’로 나뉜다.

공동체교육은

삶을 비우고 삶을 배우고

삶을 채우는 과정이다.서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삶기술학교의 교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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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비움’에서는

요가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게 하고

글쓰기로 느리게 생각하다

여행하고 걸으며 그마저도 비우게 한다.

지친 나를 회복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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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 자리는 ‘삶배움’으로 채운다. 지역 장인에게 직접 배우는 ‘창작 D.I.Y’ 교실에서는 소곡주

장인 나장연 전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 방연옥 장인을 비롯해

서천부채장 이광구 명인에게 공작부채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는다.

‘창작 D.I.Y’교실에서는 삶코치들과 함께 삶에 필요한 의식주의 기본 기술을 배운다.

배운 다음 성장하기 위한 ‘삶채움’ 워크숍은 서로의 삶기술을 공유하고, 명사를 만나고,

마을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삶채움워크숍

한산모시 전통장인

방연옥 여사가 전수하는 기술은

도시청년들의 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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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삶지니들은 도시의 경쟁과 타인의 요구에 지쳐 이곳을 찾았다.

부모님이 원하는 일이 아닌 자신만의 꿈을 펼치고 싶다는 간호사,

작은 작업실에서 마을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미술가,

한산면에서 문화가 공존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싶다는 연극배우,

한산모시로 세계적인 가방 업사이클링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청년까지.

삶코치가 되기 위해 서천에 온 청년들과

삶코치로 활동하다 서천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한 청년들도 있다.

삶지니,삶코치

주민들은 마을의 생기를 되찾았다 했고

청년들은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다 했다.

신성리 갈대밭은늘 청년들을 품어주는 엄마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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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기술학교는 청년들이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도록 돕는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팀을 이루고

주민들과 협업해서 실현가능성을 높이며 실패해도 감당할 수 있는

방어막을 제공한다. 서천에 정착하려는 청년들을 아낌없이 지원한다.

당신의 삶 기술이 마을을 바꾸고우리의 삶 기술이 미래가 됩니다.

지난 9월 삶기술학교 첫 입주민들이 주민과 함께 ‘노란달팽이’ 앞에 모여 환호하고 있다.

주민들의 환대가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들의 성공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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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서천 삶기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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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이정책의 공동생산자

주민참여 지역문제 해결

지역혁신우수사례

지역주민이 정책수혜자(소비자)이자

정책 공동생산자로 역할을 하며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문제 해결 방식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공공 기관의 기존 역할만으로는

더 이상 문제해결이 쉽지 않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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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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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부터

주민참여 지역문제 해결

사례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관 주도의 혁신이 아닌

주민, 자치협의체, 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연계하여

공동으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살리고, 혁신해나갈, 입니다.

정책의 공동생산자로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 지역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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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지역문제 해결 지역혁신 우수사례지역혁신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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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우수사례

주민이 행정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새로운 지역 문제 해결 방식

주민참여 지역문제해결

서천 삶 기술학교

대도시 청년들의 유입 지역자원, 전통기술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배움 학교 운영

워크숍 10회 및 입학설명회 5회, 현장방문 30회, 주민환영회 3회를 통한

의견 수렴, 사업계획 수립 및 진행

지역주민과의 교류

지역정착 유도

93명 중 47명정착 희망

청년 참여자

청년기금(20년 예산) 4억 원 확보

주거공간 제공

취·창업 지원

서천군

45건(한국일보, 세계일보, KBS 등)

언론보도

청년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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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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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지역혁신이란 무엇일까요?

쓰레기, 주차, 소음 등우리 주변 생활문제에서부터

지역소멸, 양극화, 저성장과 같은복잡한 사회문제까지

정부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사회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민들의 역량과 사회 참여 욕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겐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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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1년간,지역주민 주도의 다양한 혁신사업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지역 행정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협력공간,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협업하는 새로운 문제 해결 플랫폼인

지역혁신포럼,

폐교, 옛 주민센터, 동네창고 등지역 내 유휴 공간을 새 단장하여주민주도 참여공간으로 조성해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공공유휴공간 사업,

도시 청년들이 고령화·인구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에 거주하며

전통기술을 배우고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는

청년마을 등

기존의 정부 주도의 행정이 아닌,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처럼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일구는 반가운 변화주민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반가운 변화

‘지역혁신’

지금 우리 곁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