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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4. 환경

'99 일본 환경시책연수단 보고서 NamHae Echo Park Plan소규모사업의 친환경적 설계를 위한 간담회 자료

'99 일본 환경시책연수단 보고서

제작일 : 1999 년 7 월제작자 : 비서실문의 : 비서실(055-860-3200)

남해군은 97 년 환경부로부터 환경관리시범자치단체 로 지정된 후,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 숨쉬는 깨끗한 환경생태도시 건설 을 목표로 선진적인 환경행정을 펼쳐 99 년 6 월 3 일 환경부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제정한 환경경영대상에서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남해군은 환경경영대상 수상을 계기로 환경친화적인 지역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환경시책연수단을 파견하고 있습니다.남해군 환경행정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1999 년 처음 파견된 일본 환경시책 연수단의 보고서를 수록합니다.

1. 연수 개요 2. 연수 목적과 관련사업 3. 연수일정 후쿠오카 4.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옥상정원 5. ' 오호리코엔 '   6. 후쿠오카 돔 - 호크스 타운 7. 캐널시티 하카다 나가사키 8. 하우스텐보스 가고시마 9. 오오구치 분뇨처리장 10. 오오구치 쓰레기매립장 11. 소기노타키

12. 해안 골프장 13. 우찌노우라 우주센터 14. 환경정책 간담회 15. 오오구치 청소년 수련원 16. 다자연형 하천 정비공사 시공현장 17. 오쿠치 특산물 센타 18. 애림관 19. 미나마타시 환경정책 간담회 구마모토 20. 타비라 곤충학습원

 

1. 연수 개요

◆ 연수기간 : 1999 년 6 월 19 일부터 25 일까지◆ 연수도시 : 일본 규슈지역◆ 연수자 :    환경도시과장 김종철                   비서실장 박동완                   도시개발팀장 장경태                   문화관광과 이범선                    건설교통과 최철호

2. 연수 목적과 관련사업

▶연수 목적

·추진중인 환경시범지자체 사업에 대한 자료 및 정보수집·환경마인드 도입을 위한 기술직 공무원의 능력 향상·자매도시와 협력관계를 정책교류 차원으로 발전

▶관련사업

가. 우주센터 유치

남해군은 2005 년 준공 예정인 우주센터를 상주면에 유치하기 위해 유치신청을 해놓았다. 우주센터가 들어서면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위험성이 있고 어장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한국에는 처음 우주센터가 들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이나 공무원들이 우주센터의 역기능과 순기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우주센터 관련 연수는 우주센터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 대상지를 결정하는 정부기관에 남해군의 유치열기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나. 자연학습원 건립

3 년전부터 나비와 곤충을 테마로 하는 자연학습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최근 국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사업대상지구로 삼동면 내산마을을 선정하고 부지매입과 함께 설계에 착수했다. 관광객과 학생들에게 일본의 자연학습원 조성과 운영에 대한 연수가 필요해졌다. 관광과 환경교육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수익성도 높은 자연학습원은 어떻게 설계해야 하나? 이번 연수단의 핵심 연구과제라고 할 수 있다.

다. 도시계획도로 생태공원화 / 비탈면 옹벽 녹화공법 / 하천생태복원사업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을 땅속에 스며들게 하여 지하수를 확보하고 녹색공간도 많이 만드는 친환경적인 도로포장 방법과 비탈면 및 옹벽 공사,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여 강물을 정화하고 친수공간을 만들어주는 자연형 하천 정비공법도 중요한 연수과제였다.

라. 생태주택단지와 지붕 벽면녹화사업

설천면 노량마을에 추진하고 있는 생태주택단지사업과 구상 단계에 있는 남해문화예술촌 화전별곡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일본의 생태주택 건설 사례를 수집하고 중수도 시설, 벽면, 지붕 녹화 기술과 소재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마. 하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처리시설

자매결연 도시인 오오구치시의 하수처리시스템과 공사중인 쓰레기 매립장을 찾아 일본의 환경기초시설 시공 사례를 조사했다.

3. 연수일정

날짜 시간 도시 장소 연수내용

6.19 14:00 후쿠오카 아크로스 후쿠오카 옥상조경 / 공원조성

6.19 16:00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 공원조성 / 수질정화

6.19 17:00 후쿠오카 후쿠오카돔 잔디구장 / 경기장 운영

6.19 20:00 후쿠오카 캐널시키 하카다 도시건축

6.20 11:00 하우스텐보스 하우스텐보스 환경건축 / 관광시설 / 주택단지

6.20 14:30 하우스텐보스 네덜란드 마을 공원조성

6.20 15:40 하우스텐보스 바이오 파크 자연학습원 / 친환경적 공원 설계

6.21 15:00 오오구치 하수처리장 하수처리 공법

6.21 16:30 오오구치 최종처분장 폐기물 종합처리장

6.21 17:40 오오구치 소기노다키 공원 조성

6.21 18:30 오오구치 그린호텔 오오구치시장 환영회

6.22 11:00 우찌노우라 우찌노우라 우주관측소 우주센터

6.22 12:40 우찌노우라 우찌노우라정 청사 우주센터 유치 관련 간담회

6.22 18:00 오오구치 청소년수련원 청소년 수련원 조성 / 목조주택

6.23 08:00 오오구치 하쯔키강 하천생태복원 정비공사

6.23 09:00 오오구치 특산물 직판장 특산물 센터 운영

6.23 10:30 미나마타 애림원 산림환경 보전사업 간담회

6.23 11:00 미나마타 애림원 미나마타시 환경사업 설명회

6.24 12:00 타비라정 타비라곤충자연원 자연학습원 조성 및 운영

6.25 09:30 후쿠오카 마린존 인공해수욕장

6.25 10:00 후쿠오카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관람

 

후쿠오카

▶연혁후쿠오카(福岡)는 큐슈(九州)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일본에서는 8 번째로 큰 도시로 흔히 큐슈(九州)의 수도라고도 하는데 옛날부터 대륙 문화교류의 현관으로 번영했다. 15 세기 명나라와 교류하면서 기반이 잡혔고, 1601 년에 후쿠오카성을 축조한 뒤부터 성읍마을 후쿠오카와 상업도시 하카타가 병행하여 발전해서 메이지 22 년(1889 년)에 후쿠오카시로 되었다.

▶인구1,400,000명.

▶자치단체 지침국제화, 정보화, 고령화, 도시간 경쟁의 격화 등 어려운 사회환경 속에서 21 세기를 향해 크게 비약하기 위해서 "개성과 매력이 있는 바다로 열려진 활력있는 아시아의 거점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경제, 산업, 기술후쿠오카시는 아시아 제국과 지리적,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고 국제성이 요구되는 21세기를 향해 도시기능을 살려서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의 국제교류 거점도시를 목표로 아시아 심포지움의 개최와 청소년 교류, 학술교류 등이 행해지고 있으며, 국제화 추진의 중심기관으로 아시아 태평양 센터의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프랑스, 뉴질랜드의 각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하고 있고, 국제문화와 교류하면서 새로운 문화창조를 이루고자 노력 중이다. 후쿠오카시는 1989 년에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를 계기로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컨벤션시티 건설을 추진 중이다.

▶후쿠오카에는 지진이 없다

복이 많은 언덕이라는 뜻의 후쿠오카(福岡)는 일본인들이 노년시절에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다. 왜냐하면 지진이 없기 때문이다. 규슈지역에서 일어나는 지진은 대부분이 필리핀 판의 삽입 (subduction)이 주요 원인이다. 지진은 S 파와 P 파가 뻗어나가면서 땅을 흔들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런데 S 파는 유체와 만나면 소멸되는데, S 파가 없어지면 P 파도 점차 약해진다. 아소 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아소 칼데라 하부의 마그마가, 필리핀 판의 삽입과 관련해 발생하는 지진파 중 S 파를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후쿠오카에는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 가끔씩 일어나는 지진은 필리핀 판이 아닌 북미 판이나 태평양판에서 발생한 파들이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크기가 매우 경미하다.

4.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옥상정원

▶옥상조경

가. 공기정화·생물서식·냉난방비 절감

건물의 지붕을 녹화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최대 20 의 온도저하 효과를 볼 수 있다.이에 따라 옥상조경을 한 사무실 건물은 16%,집합주택은 31%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도심 옥상에 높이 4m 의 나무를 심어 놓으면 연간 11.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5 그루만으로도 한사람이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처리할 수 있다. 21 세기 환경시대의 가장 이상적인 지붕재료는 바로 식물인 것이다.

나. 외국 사례

지상의 녹지공간이 부족한 일본과 독일은 40 년 전부터 주거단지는 물론이고 사무실 건물과 공공건물, 주차장,베란다, 건물내부 등 잃어버린 녹지를 되찾는 데 안간힘을 써왔다. 최근에는 옥상에 나무를 심는 것과 함께 옥상연못을 만들어 새들이 모이게 하는 데까지 기술이 발전했다. 독일에서는 옥상조경이 도시에 건물이 들어서면서 파괴된 토양생태계를 건물 지붕 위에나마 되살린다는 의미를 갖는다. 일본에서는 60 년대 후반부터 옥상녹화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90 년대 들어서는 옥상개발연구회, 도시 녹화 기술개발 기구 등 민간단체들이 옥상녹화를 주도했으며 건설성도 92 년 8 월 옥상녹화 의무화와 재정지원을 포함한 옥상녹화촉진법을 제정했다

▶ 아크로스 후쿠오카

가. 일본 옥상녹화의 전형

나카스카와바타 거리에 있는 '아크로스 후쿠오카' 빌딩은 거리에서 보면 별다른 특징이 없는 평범한 고층 빌딩이다. 그러나 텐진 중앙공원을 향해 건물 좌측으로 하천을 따라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아름다운 산으로 다가온다.96 년 4월 문을 연 일본 후쿠오카시 「아크로스 후쿠오카」. 바로 이 건물이 일본 옥상녹화의 상징이자 전형으로 손꼽히는 건물이다. 후쿠오카현 국제회관으로 쓰이는 13층짜리 이 건물은 계단식으로 처리된 외벽면에 나무를 심어 거대한 온실을 연상시킨다. 층별로 건설된 테라스의 규모는 폭 6m,높이 4m로 총 1만2천㎡의 화단면적에 160종의 크고 작은 나무 6 만 5 천그루를 심어 놓았다. 테라스에는 지그재그형태의 계단이 설치돼 있다. 총 계단수는 809 계단으로 산책하는데는 약 30 분이 소요된다.

계단식 옥상정원은 낮에는 언제라도 개방하므로 계단식 정원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감상하면서 꼭대기인 옥상까지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옥상에서는 후쿠오카 시내를 조망하면서 간단한 도시락도 먹을 수 있다. 단순히 보여주는 옥상조경이 아니라 환경적 기능과 함께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배려하려는 설계자의 철학이 엿보인다.

나. 조경의 특징 - 중수도 시스템 도입

나무에 뿌린 물이나 빗물은 건물 지하에 있는 집수정으로 모여 관수에 다시 사용함으로써 중수도 개념을 도입했다. 물이 풍부할 때는 도시하수로를 통해 배수되지만 가뭄이나 갈수기에는 중수도 시스템을 이용, 옥상까지 끌어올린 뒤 재사용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또한 화단 사이에는 돌망태를 이용한 배수로를 설치해 물이 화단으로 서서히 스며들게 했다. 식재토는 건축물의 무게를 감안, 가벼운 인공토양을 사용했으며 계단은 두께 5㎝ 경량 콘크리트판 위에 콩자갈로 마감하여 자연적 질감을 최대한 살려 놓았다. 난간은 경량 철재를 사용해 가벼운 느낌은 주고 있으나 옥상조경의 자연미를 다소 반감시키는 인상을 받았다. 화단조성을 위한 경계벽은 30㎝이상이며 건축물 충격 완화를 위한 장치로 신축줄눈(3㎝이상)을 최대한 사용하였다.

다. 생활문화 중심센타

지상 14 층 연면적 3만2천평의 이 문화공간은 개관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생활문화공간·국제정보문화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이곳에는 국제 영상·문자정보관에다 전시실·국제회의실·야외공연장· 호텔· 쇼핑센터·식당가 등 편의시설이 유기적인 형태로 서로 연결돼 있다. 문화를 생활권과 자연스럽게 결합해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라. 아크로스 후쿠오카와 주변 하천

바로 옆을 흐르는 하천은 텐진 중앙공원과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옥상조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5m 간격으로 화단을 조성하여 화단마다 넝굴을 하천 뚝 아래쪽으로 키우고 있다.

▶보고자 의견

가. 옥상조경 기술은 건축물의 규모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어 있고 남해군도 독일의 옥상녹화 전문서적을 참고로 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옥상녹화 공법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 건설기술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송정 관리사의 경사지붕에 옥상녹화를 설계하고 있다.

나. 옥상과 벽면녹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제도 미흡과 주민의식 부족을 들 수 있다. 제도적으로 옥상녹화를 지원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건물의 옥상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왜 녹화시켜야 하는지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멀리 후손을 위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 숨쉬는 사회 건설을 위해 자금부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베를린시는 옥상녹화에 드는 공사비의 80%를 지급하고 있고, 일본도 10여년 전부터 민간분야의 옥상조경 사업비를 50%까지 지원하고 있다.

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렴하면서도 가벼운 식재토양을 개발하는 문제와 악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식물 소재를 생산하는 것이다. 남해군도 장기적으로 도시 녹화에 필요한 넝쿨 식물과 건조에 잘 견디는 자생식물을 대량으로 양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라. 옥상조경은 일반 건물 지붕에 식물을 심는 식으로 단순하게 접근해서는 안된다. 빗물을 재활용하는 중수도시스템의 도입과 수질 정화 등 생태주택 개념의 일부분으로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마. 하천 옹벽 등 보기 싫은 콘크리트 구조물도 송악 마삭줄 멀꿀 담쟁이덩굴 등 자생화를 이용하여 녹화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한가지 예를 들어, 하천 옹벽에 덩굴성 식물을 심는 것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의식의 문제다.

바. 우리나라는 무엇보다 먼저 학교의 옥상을 녹화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우리 세대가 자연을 파괴하면서 경제성장만 추구한 세대였다면, 다음 세대는 자연을 살리는 세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식물이 살지 못하는 곳에는 사람도 살 수 없다. 옥상면적이 넓은 공공건물과 아파트 등도 우선적으로 녹화해야 할 대상이다.  

5. '오호리코엔'  

▶물의 공원

가. 중국 서호를 모방한 공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둘레 2km 의 못을 한가운데 끼고 있는 오호리코엔은 연못이 공원 면적의 약 60%

를 차지하고 있는 물의 공원이다. 기다란 형태의 연못 중앙에는 3 개의 작은 섬이 있는데 다리로 건너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공원은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판 후쿠오카조 외곽의 바깥 해자를 이용해 만든 공원으로 중국의 서호를 모방한 것이다. 당시에는 이 주변이 후쿠오카의 중심부이자 무사 마을이었다고 한다.

나. 수질정화를 위한 수로

연못 주변에는 3,000 그루의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는 약 2킬로미터의 산책로가 있어, 이 길을 따라 산책, 조깅,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녹음이 울창하며 희귀야조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새 구경을 즐기는 사람들도 무척 많다. 그런데 이 산책로를 따라 모래 자갈을 하상에 깔아 놓은 수로가 이어져 있다. 이 수로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공원으로 유입되는 물을 정화해서 연못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 공원 시설물공원 형태는 우리나라 대도시의 공원과 비슷하나 도로포장은 콩자갈 마감으로 하고 숲의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대나무 휀스를 이용해 자연미를 가미했다. 물의 공원답게 개천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흐르게 하고 연못으로 최종 유입되게 했다. 공원 안으로는 자동차가 통행할 수 없도록 블라드 등 각종 사인물이 설치되어 있고 통행방식은 인도, 화단, 자전거도로, 산책로로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 벽면조경이 된 공원 안 휴게실 건축물의 마감자재는 식물의 생육을 돕기 위해 회벽이나 흑벽을 주로 사용했다.

▶보고자 의견

가. 오호리 공원의 연못 주변을 도는 수로의 바닥은 골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옹벽 구조물은 벽돌과 콩자갈로 되어 있다. 보다 효과적인 수질 정화를 위해 식물이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량 생태주택단지 내에 만들어질 실개천은 청결한 느낌과 수질을 정화할 수 있도록 골재와 함께 수생식물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대나무 휀스는 일반 울타리보다 정감있고 부드럽게 보이기는 하지만 소재가 환경적이지 못한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갈대나 왕고랭이 등을 이용해 공원 울타리 소재로 이용하면 특색있는 향토의 멋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다. 공원내 섬과 섬을 연결하는 관월교는 화강석과 콘크리트를 이용해 시공하기는 했지만 깔끔하고 견고하게 시공되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다리 하나를 설계해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생각하는 여유를 우리도 찾아야 할 것이다. 서상 잔디구장과 서상숲을 연결하는 다리공사를 할 때 이런 원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6. 후쿠오카 돔-호크스 타운

▶하이테크 건축공간의 전형

가. 사람을 생각하는 건축

건설분야에서 일본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자랑한다. 이미 자체 기술로 완공한 신칸센이 30년간 사고가 없는 안전성을 보이고 있는 것도

기존의 토목기술로는 상상못할 시공 정확도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건설의

우수성은 비단 구조적 안전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생각하는 건축,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문화가 정착된지 오래 되었다.

후코오카돔은 1988 년 완공된 이래 또다시 그들의 기술을 과시한 하이테크 건축공간의 전형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군중들이 항상 드나드는 광장이면서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기능하면서 후쿠오카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관광코스이다. 구조물의 설계에서부터 경제성을 철저히 계산하는 일본식 사고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나. 외야수 중심의 태양 고도변화 고려

후쿠오카 돔의 계획은 우선 야구장으로서의 기본 기능 분석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일본 프로야구 패넌트 레이스는 4 월부터 10 월까지 열리고 게임시간은 하오 2 시부터 일몰 후 종료시간 까지이다. 이 시간대에 외야수가 태양을 바라보게 해서는 안된다. 방위 결정을 위해 지름 220 미터의 원형 구장은 입체적으로 구상되어 우선 태양의 고도변화를 중심으로 1 차 시뮬레이션을 하고 방위각의 결정과 지붕그림자의 도달지점을 기본으로 다이아몬드를 그려 넣고 관객석의 시야를 고려한 공간설계가 이뤄졌다.

다. 빛을 다스리는 설계

낮에는 태양이 운동장의 바깥에서 빛을 쏟아 내리지만 밤이 되면 내부의 빛이 공간을 채우게 된다.  이처럼 빛의 반사반경이 모두 반대방향으로 되기 때문에 눈부심을 막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기술진들은 경기장 안의 수많은 틈새 조명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지붕의 높이는 야구공의 도달고도를 추정하여 설계되었고 투수의 마운드는 주변보다 높게 북돋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식 마운드를 생각해 냈다. 축구장이나 다른 용도로 변경될 때에는 마운드가 침강해서 평면을 유지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라. 완벽한 재난방지 시스템

후쿠오카 돔은 재난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다. 가장 위협적인 재난은 화재다. 화재가 발생하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연기가 발생되어 돔의 천장에서부터 연기층이 쌓여 내려온다. 불을 목격하고 서둘러서 대피하는 관객들로 출구는 초만원을 이룰 것이고 결국 유독가스의 피해를 막을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총동원되어 불이 번지는 속도, 연기층의 하강 속도 등 모든 계산변수를 고려하여 후쿠오카 돔의 5 만 2 천명 관객이 11 분 만에 전원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는 재난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타 음향해석기술이나 공기조화기술은 가히 기술의 절정이라 할만하다. 이러한 공학적인 설계는 물론 기계적인 인상을 주는 분위기를 보다 친화력 있게 만들기 위한 실내외 조경, 색채계획, 주차장이나 객석의 유도표시도 주목할 만하다.

▶휴식 문화공간의 역할

가. 가장 인기있는 관광 포인트

후쿠오카 돔은 축구, 야구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음악회, 전시회, 모임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연중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1995 년 8 월에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개폐식이 거행되기도 했는데 후쿠오카의 수많은 관광 포인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나. 식사하면서 관람

경기장은 야외 관람석과 실내 관람석으로 나눠져 있고 실내 관람석에는 각종 식당과 오락실이 즐비하고 돔구장이 개폐되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장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이 맥주나 식사를 하면서 경기를 구경할 수 있는 세계에서 제일 긴 비즈니스 바라고 한다. 후쿠오카돔은 시합이나 특별한 행사가 없는 날에도 입장료를 내고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친환경적 설계

가. 주차장

주차장은 돔구장 안에 설치해 놓았는데 외곽부에 캔틸로버 화단을 만들어 주차장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완벽하게 차폐조경을 해 얼핏보면 주차된 차가 한 대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나. 주변 공원

돔 주변에는 공원과 각종 휴식시설이 있는데 여러 가지 원색을 사용하고 도시야경을 위해 가로수와 화단에도 투시등을 설치해 놓았으며, 심지어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벽돌 계단에까지 조명을 설치해 놓았다.돔구장 바로 바깥에 있는 야외공연장은 로마의 콜롯세움을 상징화한 것으로 보였는데, 벤취를 화강석 종류로 단순화하면서도 발판은 잔디로 시공하였다.

▶보고자 의견

가. 건축물을 구조물로 보고 구조적 해결이 관건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원시적인 발상이다. 건축물의 기술은 구조적 안전성 뿐만 아니라 건축 공간의 질을 확보하기 위한 철학이 스며들어 있을 때 발전할 수 있다. 후쿠오카돔은 건축공간의 질을 최대한 확보하여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우리나라도 부산 서울 등지에 돔형구장을 건설하기 위한 계획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도 개폐식 돔형 구장을 추진한다는 것은 우리의 건축수준이 나날이 높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이번 만큼은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선전용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인간을 고려한 인간 중심의 건축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 구조물의 규모와 안전성에 집착하지 말고, 그 건물을 사랑하고 활용하는 다수의 인명을 책임질 수 있고, 환경적으로 뛰어난 건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나. 잠실경기장은 일년에 10 회 정도 축구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가끔 대형 공연을 한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개방하진 못한다. 2002 년 월드컵을 앞두고 한 경기장에 수천억원을 들여 축구전용구장을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들 구장이 일년에 축구경기 10여차례만 할 수 밖에 없다면, 국민 세금을 잡아 먹는 쓸모없는 거대한 공룡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항상 공연이 열리고 조기회에 운동장을 수시로 빌려주고 경기가 없는 날에도 쇼핑도 하고 식사도 즐기고, 가족들과 함께 잔디밭을 거닐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어야 한다.

다. 경기장을 문화인프라를 확충하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건축철학이 필요하다. 한가지 기능만 가진 건축물을 설계하던 시대는 지났다. 자주 이용해도 왕성하게 생육하는 잔디구장 건설과 관리프로그램의 마련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새로 건설되는 월드컵 구장들 만이라도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의 확충으로 경기장을 상시 개방하고 주변시설과 연계하여 상업지구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자치단체의 재정부담도 줄어들지 않겠는가?

라. 후쿠오카 주변 가로수는 거의 모두 조명장치를 해서 야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도록 유도해 놓았다. 전력에 여유가 있다면 매력있는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조명시설에도 많은 투자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마. 엉덩이는 나무의자에 발은 잔디밭에 두는 벤취는 조금만 신경을 쓰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화체육센터와 보건소 사이에 조성되는 풋살경기장부터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환경적으로 뛰어난 경기장이 되도록 노력해 보아야 할 것이다.

7. 캐널시티 하카다

가. 후쿠오카 최대의 도심속의 도시

1996 년 4 월에 문을 연 캐널시티는 단순히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여러가지 건물이 모인 "도시 속의 또 하나의 도시, 즐거움이 입체적으로 교차하는 미래 도시형 공간"이라는 디자인 개념이 도입된 대형 복합상업시설이다. 세계적인 유명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후쿠오카', '캐널시티 후쿠오카 워싱턴 호텔' 등과 일체형으로 설계된 이 건물에는 13 개의 영화관이 있는 일본 최대의 영화 복합화 시설 'AMC 캐널시티 13'을 비롯해, 극단 '사계절'의 뮤지컬을 연중 관람할 수 있는 후쿠오카 시티극장, 게임기 메이커로 유명한 세가(SEGA)의 하이테크 어뮤즈먼트 테마파크 '후쿠오카 조이 폴리스', 일본 최대의 옥외상점을 포함하는 120여개의 점포군 '캐널시티 오파' 등이 입주해 있다.

나. 캐널시티의 건축물들

미래도시라는 건축물 만큼 화려하고 웅장했으며 상부의 조형물은 위험스럽고 우주선처럼 생겼지만 인간의 상상력을 건축물로 표현한 것 같았다. 건축물의 색채와 조명장치를 다양화하여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하였으며, 건축물 벽면과 통행로 사이에 개천을 만들어 자연적 친숙함을 높였다. 건물 바닥은 콩자갈과 넓적한 박석으로 시공하여 딱딱한 느낌을 없앴다. 건물진동시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구조부 연결부와 마감재는 신축줄눈을 확실하게 시공하였다.

▶보고자 의견

가. 캐널시티는 통일감은 없으나 건축물의 형태가 미래의 특이한 형태를 취하였고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작은 분수대처럼 생동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주는 건축물이다. 우리의

대형건축물들은 어딘지 모르게 권위적인 냄새가 난다. 하지만 캐널시티의 건축물은 아무나 접근할 수 있게 특별한 출입구를 두지 않았고 실내공간도 공원에 들어온 느낌을 받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우리의 대형 건축물도 이용자들을 편안하게 하면서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중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세무서, 검찰 등 힘있는 관공서부터 말이다.

나. 후쿠오카의 밤에는 출근하는 공사장 노동자들을 많이 볼수 있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공사와 하수도 공사 등 공공사업을 야간에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건축물 공사장은 보호벽을 완벽하게 설치하여 여기에서 공사를 하는지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해 놓았다. 인도 보도블록을 시공할 때도 먹줄을 놓아 시공하는 것을 볼 때, 부실의 대명사 '빨리 빨리'공사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가사키

▶연혁쇄국시대 이래 근대문명의 창구로서 일본의 해외교류 역사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 이후 조선 석탄,수산업을 기간으로 발전을 해왔으며, 기독교 박해와 원자폭탄 피해도시의 역사도 갖고 있다. 현재 장기적인 조선산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자, 환경기술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고속교통망 등 기간 정비에 따른 대형 리조트 시설의 정비 등으로 산업구조를 조정중이다. 또 8 시 70읍 1 면 별로 섬진흥, 촌진흥, 깨끗한 거리조성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테마관광지 하우스텐보스가 나가사키현에 있다.

▶인구1,600,000명.

▶자치단체 지침"나가사키 현 다운 사람,물건,일 만들기"를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다. 21 세기를 내다본 현 조성을 목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제,산업,기술나가사키 현의 기간산업은 일반기계, 조선, 관광, 수산업, 농업이고 특히 수산업은 진주양식이나 황해, 동지나해의 원양어업이 왕성하며 어획 생산량은 전국 4 위를 자랑한다. 나가사키현은 조선사업 불황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나가사키 테크노폴리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첨단기술산업의 도입과 지역기업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지금까지의 조선이나 기계산업으로 특화되어 있던 현의 산업구조를 다양화 시키고 경제의 활성화를 기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 하우스텐보스

▶모방으로 창조한 첨단과 자연의 환경적인 만남

가. 완벽하게 재현한 18 세기 네덜란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일본인들은 네덜란드를 완벽하게 모방했다. 그러나 환경과 테마 관광, 그리고 새로운 세기에 맞는 신 주거단지라는 21 세기형 관광개념을 새로 창조하여 돈을 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을 자주 왕래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놀라워하고 부러워하는 것이 있다. 도로 항만 전기 수도 정보망 과 물류시스템 등 도시 인프라 시설이 물샐틈없이 짜여져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일본이 지금은 선진국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인프라개념을 관광산업에까지 도입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하우스텐보스는 이런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한마디로 '네덜란드의 도시건설 방식과 일본의 첨단기술을 조화시켜 도시 인프라시설을 관광산업에 결합시킨 18세기의 네덜란드'라고 할 수 있다.

나. 설립 주체와 시설개요

92 년 설립된 하우스텐보스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있다. 하우스텐보스주식회사(회장:가미치카 요시쿠니·54)가 운영하고 있다. 설립주체는 민간이지만 나가사키지역과 일본전역의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이 회사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공기업적인 성격도 함께 갖고 있다. 근무하는 종업원은 모두 3천5백명이고 모두 3 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네덜란드 바탕으로 조성된 레져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마치 네델란드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네델란드풍의 각종 건축물들을 비롯하여 풍차, 박물관, 상점, 식당, 호텔 등을 실물 크기 그대로 세워 놓고 관광객들을 끌고 있다.

궁전을 비롯해 바다에 떠 있는 유럽호텔 등 6개의 호텔,성당,1백 66채의 주택, 2백 59척의 마리나, 가로등, 네덜란드 택시, 꽃, 운하와 풍차 등 17 세기 네덜란드풍 건물과 생활양식 등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또 「숲속의 궁전」이란 의미에 걸맞게 40 만 그루의 나무와 30 만개의 튤립 등이 운하를 따라 장식돼 있다. 네덜란드의 베아트리체 여왕이 살고 있는 왕궁을 재현한 「팔레스 하우스텐보스」, 운하를 따라 배 위에서 체크인이 가능한 「유럽 호텔」,  범선,도자기 박물관 등 12 개의 박물관과 13 개의 오락시설,40여척의 크고 작은 선박이 갖춰져 있다.

다. 친환경적인 설계

하우스텐보스에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다. 이곳에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도시 환경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가들도 견학을 많이 온다.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배수구를 관찰해보니 스틸그라이팅을 3 중으로 설치하여 쓰레기 유입시 막힘을 방지토록 하고 모든 배수구 뚜껑은 강도가 강한 것으로 설치하여 휨 현상이 발생치 않도록 해 놓았다. 또한 장애인을 위하여 계단 중앙에 경사로를 두고 양측에 계단을 설치했다.

하우스텐보스 바닥은 돌과 붉은 벽돌을 세워서 시공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는데 이런 시공방법이 영구적인 것이다. 외관은 네덜란드풍이지만 이면에는 일본이 추구하고 있는 21세기형 미래도시의 모델이 바로 이곳이다. 하우스텐보스의 혈관은 운하다. 나가사키현

오무라만의 광대한 토지 위에 길이 6천m의 운하를 팠다. 이 광대한 지역에 차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도록 해 놓은 것이다. 관광객들은 걷든지, 유럽형 택시를 이용하든지, 운하를 운항하는 배를 타든지 해야 한다.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면서 돈도 벌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춘 것이다.

거리경관과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지하에 길이 3천2백m의 공동터널을 뚫어 에너지 공급선,  상하수도관, 광섬유선을 매설했다.이 터널은 3.2㎞나 뻗어있으며,  중앙통제실에서 1백 50여㏊의 모든 시설을 통제한다.

생활하수는 정수과정을 세차례나 거쳐 냉각수나 화장실 용수로 재활용하고, 가뭄에 대비해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담수화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일본 최대의 환경 테마파크가. 모방의 천국 나가사키하우스텐보스는 '숲속의 집'이라는 뜻이다. 50 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일본 최대의 테마파크를 만들어 놓았다. 목조 범선, 붉은 벽돌 호텔,유리 박물관, 풍차….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자동차가 거리를 활보한다. 진짜보다 더 그럴듯한 '모방의 천국'이다. 가짜가 진짜보다 더 그럴듯할 때가 있다.

일본인들은 남의 것을 그대로 베끼는 데 천부적인 재주가 있는가 보다. 이런 일본에서도 나가사키는 '모방의 천국'. 16 세기부터 유일하게 문을 연 대외무역항, 해외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였던 나가사키에 가면 일본색을 찾기 힘들다. 일본인들조차 '나가사키에는 일본이 없다'고 말한다.

나. 네덜란드 여왕궁도 그대로 옮겨

하우스텐보스 관광 1 번지로 꼽히는 곳은 미술관 「팔레스 하우스텐보스」이다. 건물 중앙의 꼭대기에 왕관이 세워진 이곳은 네덜란드의 베아트리체 여왕이 살고있는 궁전과 똑같다.다른 점은 네덜란드의 여왕궁에 없는 정원이 뒤뜰에 붙어 있다는 것 뿐이다. 네덜란드인들은 전쟁과 비용 등의 문제로 정원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결국 일본인들이 설계도를 빌려와 나무터널까지 갖춘 바로크양식의 중세 정원을 재현해냈다. 가짜가 진짜보다 더 화려해진 셈이다. 하우스텐보스의 건물과 거리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준다.15 세기 네덜란드 건축물인 하우다 시청사를 그대로 베낀 유리박물관, 독일 샤를로텐부르크의 「도자기의 방」을 본뜬 포르세레인 뮤지엄, 150m에 달하는 네덜란드 최고의 교회탑을 전망대로 쓰고 있는 돔토른 등 유명한 건축물들을 모두 모아 놓았기 때문이다.

호텔까지도 독창적인 것은 없다. 파크 중앙에 있는 「호텔 유럽」은 암스테르담에 있는 유럽호텔을 그대로 따왔다. 주위에 운하를 파서 배를 타고 호텔 내부로 들어올 수 있게 돼 있다. 바닷물에서는 살지 못하는 백조까지도 유유히 헤엄쳐 다닌다. 일본인들이 「백조의 호수」를 흉내내기 위해 백조를 짠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고 한다.

다. 매일 열리는 축제와 크루징

이곳의 알렉산더광장과 오렌지 광장 등에서는 유럽식 마차 퍼레이드가 계속되고 네델란드 치즈시장 재현, 네덜란드 민속춤 공연 등과 대형 뮤지컬, 쇼,레이저 광선을 이용한 화려한 불빛 축제등을 거의 매일같이 개최한다. 4 월에서 5 월까지 40 만 그루의 튤립이 펼치는 튤립축제가 열리고 12 월 말에는 카운트다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해안에 접한 이점을 최대한 이용해 갖가지 크루징을 만들어 놓았다. 18 세기 유럽풍 실내장식을 한 "떠있는 영빈관"으로 불리는 '로열 크루저 데하르'는 프랑스 요리의 풀코스를 맛보며 오무라만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 또 하우스텐보스 운하를 30 분에 걸쳐 일주하는 '커넬 크루저', 파티를 즐기며 유람할 수 있는 '파티 크루저' 등이 있다.

또 매일 오후 7시 하우스텐보스 광장에서는 17 세기 네덜란드 범선 데릴후데호가 일본에 당도하기까지의 역경을 담은 '봉보야지 데릴후데쇼'가 펼쳐지고 신비한 음향과 함께 선명한 레이저빔이 밤하늘을 수놓는 '사운드 갤럭시(소리의 은하수)'가 이어진다.

라. 환경교육과 모험심 동시에 충족하는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완벽하게 베껴서 이루어졌다. 테마파크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요란한 야외 놀이시설은 없다. 하우스텐보스는 유럽형 테마파크이다. 개장 4년만인 95 년 4 월부터 96 년 3 월가지 총입장객 4백3만명을 끌어들였다.세계 테마파크 산업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이곳 놀이시설은 청룡열차 바이킹과 같은 오락 위주의 국내공원과 달리 「보는 극장」, 「입체극장」 , 「배우는 극장」의 양식을 택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시뮬레이션 위주의 경험시설물에서는 지구의 환경을 구하는 어린 영웅이야기 등 환경교육이 가능한 주제가 주류를 이룬다.

네덜란드의 대홍수 장면을 형상화한 「호라이즌 어드벤처」는 공연마다 8백t의 소나기가 쏟아지며 폭풍우로 관객석이 흔들리고 객석이 대홍수 장면에 삼켜진다.하우스텐보스는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치면서 어린이들의 꿈과 모험을 충족시킨다. 그리고 돈도 번다.

▶네덜란드 마을

하우스텐보스와 연계할 수 있는 관광지. 하우스텐보스에서 배로 40 분거리.이곳에는 1651 년 네덜란드에서 건조된 당시 세계최대의 범선 프린스 윌렘호를 재현해 놓았다.이 범선은 제작비만 16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보고자 의견

가. 해수를 담수로 바꾸는 플랜트시설과 하수처리시설 등이 컴퓨터로 작동되며 산화질소와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대기를 보호하는 폐열발전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화려하고 다양한 관광시설을 압도하는 또 다른 측면은 이 테마도시가 '자연의 숨소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주거환경'을 개발 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지상주의로 각종

공해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로서 눈여겨볼 부분은 이 도시가 개발은 하되 자연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 하우스텐보스는 고궁이나 유적지 관광 정도로 관광수입을 올리려는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있다. 사람들이 보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공간과 시간을 인위적으로 창출해 관광인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다. 하우스텐보스의 경상수지가 아직 적자이긴 하다.건설을 위한 초기투자가 엄청났기 때문이다.그러나 5 년 후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우스텐보스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닌 자족적인 리조트 도시건설을 위해 최근 임대주택을 분양하는 등 제2 단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완벽한 환경시스템을 갖춘 임대주택을 지어 분양하면서 수입을 올리자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에서 주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때, 환경마을은 분명,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다.

라. 돔토른 전망대에 오르면 일본인들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360 도 돌아 다닐 수 있도록 하지 않고 공장지대가 있는 쪽은 볼 수 없도록 다른 시설을 배치해 놓았다.

마. 이곳 실내 극장들은 '배우는 극장'의 양식을 택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시뮬레이션 위주의 경험시설물에서는 지구의 환경을 구하는 어린 영웅이야기 등 환경교육이 가능한 주제가 주류를 이룬다. 개발은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치면서 돈도 버는 곳, 하우스텐보스는 21 세기 남해군의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지리적 여건은 우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 해안관광 수준은 낡은 선박과 좁은 좌석, 디자인의 열세, 독창성의 부족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리나라 해안 지방에 인접한 자치단체는 모두 해양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었다. 그런데 그 시설들이 다 비슷비슷하다. 국민호텔, 리조트, 해양레포츠 등등... 이런 독창성의 부족을 해결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하우스텐보스는 보여준다.

바. 11 월이 되면 거북선이 남해군으로 올 것이다. 하우스텐보스의 네덜란드 범선과 같이 역사의 자료이므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아야 한다. 거북선은 노량에 있도록 하고 임진왜란때 사용한 일반 목선을 이용하여 노량에서 관음포까지 항해할 수 있는 항로을 개설하고 격전지의 그때 그 상황을 영상화하여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한강의 거북선, 여수의 거북선이 아닌 남해만의 거북선을 창조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작은 일에서부터 독창적인 사고로 사업을 해 나갈 때 남해의 관광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사. 일본에는 갖가지 형식의 벽돌 목재 도로가 발전해 있다. 이것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재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통행하는 도로의 양측 측구는 별도의 이질재료를 사용치 않고 통행로와 같은 벽돌을 사용하여 느낌을 부드럽게 하였다. 공유수면을 활용하기 위하여 철근 및 철골조 위에 목조바닥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특히 바닥 시공은 철골을 해면 암반층까지 받아 지지함으로 상부 바닥의 흔들림이 전혀 없도록 해 놓았다. 특히 벽돌

도로는 반영구적이고 보수가 간편하다. 남해읍에서 통행량이 적은 해양사진관 골목길 같은 곳은 시범적으로 벽돌시공을 도입해 볼수 있을 것이다.

아. 하우스텐보스의 조경은 기술적으로 참고할 부분이 많다. 남해군도 생태주택단지 정도만 조경을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남해 해안에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파악하여 일반 건축과 도로 공원 공사에 도입해서 특색있는 조경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 하우스텐보스는 바다에 둘러쌓여 있어 배를 이용한 관광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선박도 같은 모양의 선박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운하를 도는 유람선도 각자 독특한 디자인과 역사성을 갖고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디자인의 독창성이 관광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차. 내부 박물관에서 견학하고 나오는 동선을 상점으로 유도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치밀함도 배울점이라 생각된다. 들어온 사람은 반드시 돈을 쓰지 않을 수 없도록 해놓은 것이다.

 

가고시마

▶연혁가고시마현은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3 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본토와 서남에 산재하는 섬들로 이루어 졌으 며, 14 시 72읍 10 면으로 구성된다. 메이지 유신 당시의 시마 즈한(도진씨)의 활약에서 볼 수 있었던 진취적 기상은 지금도 활발한 국제교류로 계승되어 있다. 그러나 공업에 관해서는 다소 뒤떨어져 제 1 차산업이 주였으나, 근래에 와서 각종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인구1,794,276명,

▶자치단체 지침자립자흥의 정신으로 활력과 온기 충만한 위대한 가고시마를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다. 또 전통을 살려 나가면서도 첨단기술을 도입한(하이테크랜드 가고시마)를 표어로 기술 입현을 지향한다.

▶경제.산업.기술현의 중앙 코쿠부시(국분시)를 중심으로(태양과 바다와 신록의 임공 국제 산업도시)를 목표로 한 코쿠부 하야토 테크노폴리스, 천북 살,쿠시키노(관목야) 모델 정주권 구상. 또 바이오 관련의 연구소 단지 바이오 사이언스파크 정비를 주축으로 하는 오크스미 바이오 폴리스 구상의 책정 등, 근래에 들어 대형 프로젝트가 행해지며 지금까지의 농업과 관광에 국한된 경제로부터 탈피하려 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최남단에 위치하여 대륙 및 동남아시아에도 가까워 좋은 지리적 조건, 또 예로부터 행해져 온 외국과의 교류로 길러진 진취적 기상 등을 활용하여 오늘날 일본(남부기점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9. 오오구치 분뇨처리장

▶환경교육 시설 설치

6 월 21 일, 오오구치에 도착한 일본 환경연수단은 오오구치시에서 마련한 그린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바로 오오구치 분뇨처리장으로 향했다. 이곳은 분뇨를 포함한 하수를 처리하는 곳이다. 처리과정은 이렇다. 분뇨를 수거하여 분뇨와 오수를 분리하여 오폐수만 유입되도록 한 다음 침전⇒표백⇒2 차 침전⇒고도처리⇒방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분뇨는 탈수⇒건조⇒ 소각⇒ 매립의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모든 처리과정은 중앙감시실을 통해 자동 통제되고 있다.

분뇨처리장에는 방문객들에게 처리과정을 브리핑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었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교육을 시키기 위한 비디오 테잎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는 소장으로부터 하수처리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어린이용 비디오테잎도 관람했다.

▶사회적 비용 줄이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역할 분담

오오구치시에는 소각장이 없었다. 다른 곳에서 소각해서 소각재만 오오구치시 매립장에 매립한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만은 각 자치단체가 철저히 역할 분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오구치시 환경과 관계자는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다이옥신 발생량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6 개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여 합동으로 소각장을 건설할 계획이라 밝혔다.

우리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자기 지역의 쓰레기도 아닌데, 소각장에 가져와서 태우게 할 주민들이 있을까?  오오구치시 하수처리장의 설계 하수처리능력은 64kl 인데 주 5 일만 가동하기 때문에 실제 1 일 처리량은 92kl 에 이른다. 이 처리장은 3 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출자한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러개 자치단체가 하수는 오오구치시에서, 소각장은 또 다른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하수처리장은 3 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출자한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다.

공해물질을 최소로 줄일 수 있는 완벽한 시설, 그리고 자치단체의 공동 협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각 자치단체 마다 소각장을 건설하고 24 시간은커녕, 일주일에 3-4 일 밖에 가동하지 않는 소각장이 어디 한 둘인가? 지역이기주의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10. 오오구치 쓰레기매립장

▶혐오시설 아니라는 것을 설득

분뇨처리장에서 바로 오오구치 쓰레기매립장으로 향했다. 매립장은 건설 중이었다. 매립면적 5,000㎥로써 1998 부터 계속사업으로 건설하고 있었다. 현재공정은 40%.

냉장고 자전거 등 대형쓰레기는 분쇄하여 매립하고 빈병, 캔 등 재활용쓰레기는 별도의 분리센터를 운영하여 재활용할 계획이라 한다.

▶매립 완료 후에는 공원 조성

매립장은 밑바닥에 두께 5mm 고무계 시트를 20 장을 깔아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침출수는 침전수 처리시설로 이동시켜 처리할 계획이다. 쓰레기 매립은 3m 매립에 50㎝ 복토를 원칙으로 한다. 매립이 만료되면 이 일대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매립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거지역은 700m거리에 있었다. 이곳에도 처음에 주민들이 반대를 했지만 오오구치시에서는 설계내용과 공법을 상세히 설명하며 홍보를 해서 혐오시설이 아님을 상기시키고 차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동의를 얻었다고 한다.

남해군도 곧 새로운 쓰레기 매립장을 건설하게 된다. 매립장 건설 동의만 받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매립 후 계획까지 청사진을 세우는 장기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이 매립장의 침출수 처리능력은 50㎥/일 이다. 공사기간은 1 년 5 개월, 매립장 사용연한은 15 년이다.

▶냄새의 철저한 관리

오오구치시의 환경시설의 특징이 하나 있다. 그것은 분뇨처리시설이나 쓰레기장으로 유입되는 모든 뚜껑은 완전히 밀폐하고 관로를 지반까지 직관으로 설치해서 냄새를 거의 느끼지 못하도록 해 두었다는 것이다. 시공과정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철저히 없애는 정신은 우리도 배워야 할 일인 것 같다.

공사장 모습도 눈여겨 볼 것이 있다. 분리수거장 기초 철근 배근은 설계를 한 후 공장에서 제작되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기 때문에 주변에 철근 조각 하나 없었다.

 

11. 소기노타키

자매도시인 오오구치시가 '동양의 나이아가라'라고 자랑하는 곳이 소기노 폭포다. 일정이 빡빡했는데도, 안내를 맡은 총무과 히라사키씨가 권하는 바람에 소기노폭포를 찾았다. 여름에는 물이 맑아 더욱 깨끗하고 상쾌한 모습을 느낄 수 있으며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온다는 곳이다. 폭 210m, 높이 12m 의 폭포다.

12. 해안 골프장

▶오염 우려 해안 골프장 전면 금지

6 월 22 일 아침, 멀리 우찌노우라로 가는 길에 해안가에 있는 골프장에서 잠시 쉬었다.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골프장은 우리 돈으로 2 만원 정도를 내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골프장이었다. 우찌노우라 우주센터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 낮에 본 골프장에 대해 환경과 직원에게 물어 보았다. 일본에서는 경관이 좋다고 해안가에 골프장을 많이 건설했는데, 지금은 전면 금지시켰다고 한다. 아무리 물을 한 곳으로 모아 처리해서 방류한다고 하지만, 폭우가 오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지금 일본에서 볼 수 있는 해안가 골프장은 10여년 전에 건설된 것들이라고 했다.

 

13. 우찌노우라 우주센터

     ▲시찰일시 : 1999 년 6 월 22 일 12:00-16:40     ▲우주센터 방문 : 안내 실험장 마타외리씨의 안내로 시찰     ▲우찌노우라 정 : 坂元佶夫 교육위원장, 유치 당시 공무원, 신문기자와 간담회

▶우주개발의 의의

가. 사회 문화생활 향상     ▲ 통신위성 : 전화, 인터넷     ▲ 방송위성 : 난시청 해소     ▲ 기상위성 : 재해예방, 농림어업 등 산업활동     ▲ 관측위성 : 환경감시, 우주환경 이용     나. 자연과학의 진보에 공헌     ▲ 우주현상, 우주공간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연구    다.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     ▲ 기술혁신으로 풍요로운 인간생활    라. 국제우호촉진     ▲ 우주공간은 공동이용으로 국제적인 협력 증진

▶일본의 우주센터

가. 가고시마 우주공간관측소 (가고시마현 우찌노우라정)

     ▲ 설치 : 1962 년     ▲ 명칭 : 동경대 우주공간관측소→문부성 우주과학연구소     ▲ 위치 : 동경 131 도 04 분 45초, 북위 31 도 15 분     ▲ 실적 : 실험위성, 과학위성 등 23 개 발사 (1997.3 월 현재)     ▲ 업무 : 관측위성, 과학위성 발사, 우주 관측     ▲ 거리 : 가고시마 공항에서 차로 2 시간 10 분, 가고시마시에서 차로 2 시간 30 분     ▲ 시설 : 우주과학 자료관, 실험위성 기념비, 풍향풍속탑, 궤도감시센터 등     ▲ 부지 : 임야(국유림 80%, 사유림 20%)     ▲ 대피관련(이주자는 없음) :  반경 2km 이내 거주자 30 세대(68명)         ♧ 대피범위 : 로켓 종류에 따라 차이 보통 반경 1km 이내 거주자 발사 1 시간전 대피                             (대피보상금 지불)         ♧ M-V 형 로켓(중량 139t, 길이 30.7m, 직경 2.5m)은 2km 이내 거주자 대피.                              대피소 건립     ▲ 연간 방문자수와 로켓발사 관람자수 :  학생 견학 - 5 만명(학생 우주학습장 이용)     ▲ 로켓발사 관람객 : 1 회 약 5백명

나. 타네가시마 우주센터

     ▲ 설치 : 1969 년     ▲ 명칭 : 타네가시마 우주센터     ▲ 실적 : 방송위성, 기상위성, 등 34 개 발사(1997,3 월 현재)     ▲ 횟수 : 1 년 2 회 발사     ▲ 위치 : 동경 130 도 58 분, 북위 30 도 23 분     ▲ 거리 : 가고시마공항-타네가시마공항 35 분     ▲ 시설 : 우주과학관, 모형관, 우주체험관 등

▶우찌노우라 우주센터의 약사

        1962 년 동경대 우주공간관측소 기공식        1962 년 동경대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첫 수평발사 실험        1977 년 동경대학 우조공간관측소 15 주년 기념 축제        1990 년 제 1 회 전국 우주소년단 대회 개최        1993 년 문부성 사고시마현 우주공간관측소 개설 30 주년 기념식        1997 년 M-V 형 1 호기 발사 성공

▶가고시마우주공간관측소의 주요시설(가고시마현 우찌노우라정) 가. 소규모위성 발사대(옥내)      -콘크리트 건축물(면적 80평, 높이 25m 정도)      -지붕상부 경사, 절재 자동문 개폐      -위성발사시 진동과 소음을 내부에서 1 차 처리      -반경 700m 까지 소음을 최대한 줄임

나. 대규모위성 발사대(옥외)      -조립공장과 자동시스템으로 연결 : 이 시설은 조선소와 동일      -조립 점검 후 발사대가 외부로 회전하여 밖에서 발사      -발사대 후면은 로켓소음방지 위해 도크형식 콘크리트 구조물

다. 위성박물관      -로켓 발사 모형도(버튼을 누르면 발사되는 모습 재연)      -우찌노우라에서 발사된 로켓과 위성 전시      -외부 화장실은 우주선 모양으로 이미지 통일

▶우주센터 설립 효과

가. 지역수준 향상      -우주센터 유치는 지역의 레벨을 한단계 높이는 효과      -관광객 증가      -다음 세대의 교육적인 차원에서 큰 효과      -지역민들의 자부심 향상

나. 경제적 효과      -관광산업 발전(여관 호텔 식당 증가)      -작업 인부, 상근 직원, 연구원 등 유동인구 늘어 경제적 파급효과.

다. 교육적 효과      -초중학생의 과학에 대한 관심 증대      -동경대 교수 정기 강연

라. 지역 이미지 개선      -지역홍보에 적극 활용     ※ 우주과학 학습 소년 조직          일본우주소년단 조직          매년 우주소년단 대회 개최          우주연방 : 우주시설물 설치지역인 카          나가야, 사라마하라 등지에 조직.

▶우주개발 촉진을 위한 가고시마현의 조직

   ▲ 우주공간관측협력회, 우주개발추진협력회, 우주개발촉진협의회   ▲ 우주개발 계획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 우주공개강좌, 우주개발 관련 강연회, 우주과학 심포지움 등 개최

▶우찌노우라로 결정된 이유

가. 입지조건 유리      -안정적인 날씨      -일본해안에서 어장이 가장 적은 곳

      -주변에 공장, 철로, 항공로 없음      -하늘이 맑고 거주 인구가 적음

나. 적극적인 유치운동      -홋카이도 오끼나와, 우찌노우라 등 3 개소 치열한 경쟁      -정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유치운동으로 최종 결정

▶반대 여론 설득 과정

    ▲ 처음에는 군사시설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진 주민 존재    ▲ 가축 유산을 염려한 농가 일부 반대 : 큰 문제 없음    ▲ 일부 어민 반대 : 고기잡이에는 별 타격이 없음    ▲ 우주센터 건설에 참여했던 동경대 교수들이 주민을 직접 설득    ▲ 대학교수들이 주민을 이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    ▲ 주민과 정이 협력하여 유치운동을 하는 분위기로 전환

▶환경에 미치는 영향

    ▲ 우찌노우라는 산림지역으로 산림은 소중한 자원.     ▲ 산림훼손 최소화 : 산세에 따라 꼭 필요한 면적만 부분적으로 절개하여 조성.    ▲ 환경적 측면의 반대여론은 없었음.

▶남해군의 유치를 위한 조언

    ▲ 지역발전과 주민 자긍심 향상을 위해 적극 유치 바람    ▲ 유치를 위해선 주민협력이 가장 중요    ▲ 우주센터 유치과 신설 권장    ▲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건립    ▲ 우찌노우라정 : 남해군이 우주센터 유치대상지로 확정되면 자매결연 희망

 

14. 환경정책 간담회

6 월 22 일 오후 6 시부터 8 시까지 청소년수련원 회의실에서 연수단과 오오구찌시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오오구치시에는 야마다 도시계획과장, 이와모토 환경정비과장, 아리무라 건축계장, 니시 토목계장, 이마무라 환경설비계장과 히라사키씨가 참석했다.

▶옹벽시공에 안전한 조립식 벽돌 활용

이 자리에서 많은 토론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도로변 옹벽시공에 조립식 벽돌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콘크리트 거푸집 시공보다 가격은 비싼 편이다. 하지만 높이가 1m 이하인 옹벽은 철근 콘크리트 보다 저렴하다고 니시 토목계장이 알려 주었다.

일본에서는 도로공사 후 관로를 묻기 위해 다시 도로를 뜯어내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차도와 인도 사이에 공동구를 설치하기 때문이다. 인도도 차도와 마찬가지로 아스팔트로 시공하는 것은 인도를 다시 파낼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가정 조경은 주민 스스로

일본 가정집은 담이 낮고 가정 조경이 잘 되어 있는데 이것은 건축심의위원회나 시 조례로 권장하거나 조례로 제한해서라기 보다는 시민들이 건축법에 따른 건폐율 확보와 조경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도시미관을 위해 지역과 평수에 따라 건축물의 높이는 제한하고 있다. 담장의 높이기 낮거나 없는 것은 특별한 규제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그렇게 하고 있다. 담장은 높이 쌓지 않도록 하기 위해 2m 이상되는 담장만 허가를 받고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일본 주택은 경사지붕이 대부분이라 집수탱크를 설치해 놓은 가정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시 전역에 24 시간 상수도 급수를 하고 있기에 급수관계는 문제가 없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하에 저수조를 설치해서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4 층 이상고층 건물에는 상수도 수압을 고려해 물탱크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하천공사는 현에서 시행하되 유지관리업무는 시에서 맡아 하고 있다. 수질 검사는 월 1 회 실시하며 공장이 거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대기오염은 거의 없고 대기오염 조사는 현에서 하고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연 1 회 점검하고 있다.

▶9 가지 분리수거 '홍보중'

가정용 쓰레기는 내년부터 9 가지로 분리수거를 할 계획인데 지금 한창 홍보중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민 인식을 바꾸는 문제가 매우 어렵다. 하수처리시설은 가정에서 합병정화조를 묻어 1 차 처리하고 처리된 하수를 하수처리장에 가져와 고도정수처리한다. 정화조 청소는 1 년에 한번 해야한다.

일본에서도 청정에너지를 이용할 때는 정부지원이 있었다. 오오구치시에는 청정 에너지 보급을 위해 태양열시스템을 많이 설치하고 있다.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지만, 아직까지는 온수에 한정되어 있으며, 태양열로 난방을 하기 위하여는 시공비가 많이 투입되어야 한다. 지원금은 10 만엔, 총금액은 15 만엔이다. 태양렬 온수기는 지원이 없다. 오오구찌시에는 학교와 온천 2곳에 솔라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15. 오오구치 청소년 수련원

▶각자 다른 설계로 된 통나무 집

'청소년여행촌'이라 이름붙은 오오구치시 청소년 수련원은 13평형 통나무집 5 동, UFO 형 3 동, 텐트촌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넓은 숲에 나무들이 즐비해 있어 통나무집은

독립가옥 처럼 위치하고 있었다. 통나무집은 5 동 모두 설계를 다르게 해 원하는 형을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그중 13평(43.8㎡)의 내부는 화장실, 거실겸주방, 방, 다락방, 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냉난방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목재건축물의 발달로 바닥, 벽, 지붕의 들뜬 현상은 없었고, 타일과 목재면 사이에 분리대를 설치하였으며, 샤워실 내부는 접이문을 달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구조였다.

데크는 목재면을 세워서 시공 튼튼하고 안정감 있게 시공하였으며, 내부는 하부 지탱부가 있어 평면으로 판재로 깔았다. 방은 돗자리를 밀착시켜 밀림현상을 방지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이층다락방은 가족휴양촌의 형태와 비슷하나 경사모서리 부분을 높여 이용도를 최대화했다. 13평 1 동 사업비는 우리돈으로 7 천 9백만원정도들었다고 한다. 사용료는 6인을 기준으로 120,000 원으로 정도였다.

▶특색있는 디자인 돋보여

어린이들을 위한 우주선형 산장 3 동과 텐트는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남해의 숙박시설도 남해를 이미지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순수 목재로 건축하였을시 상호 틀림작용으로 인하여 지탱하고 있지만 이질재와의 혼합시공시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 남해군 가족휴양촌은 목재와 ALC 벽돌이 혼합된 목조주택이다. 따라서 목재의 건조상태와 방부칠의 결과에 따라 하자 발생소지가 있을 수 있다. 남해군의 가족휴양촌과 오오구찌의 청소년여행촌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예산으로 지은 집이기 때문이다.

16. 다자연형 하천 정비공사 시공현장

6 월 23 일 오전 8 시, 구마모토 신 오오구치 시장이 배웅을 나왔다. 시장님의 극진한 배웅을 받고 니시 토목계장의 안내로 자연형 하천정비공사가 한창인 하쯔키강으로 향했다.

하쯔키 강 정비공사의 공기는 1993 년부터 2000 년까지, 사업구간은 21.2km 나 되었다. 현에서 하는 공사라 거의 전 구간을 자연형 하천정비공법으로 시공하고 있었다. 제방은 자연석, 고수부지에는 친수공간을 만들고, 제방 곳곳에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있었다. 하천정비 공사가 바로 관광시설공사에 다름 아니었다. 전체 21.2km 중 1km 구간에서는 낚시를 금지하고 있다. 생물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17. 오쿠치 특산물 센터

9 시에는 오오구찌 특산물 판매소에 들렸다. 마사유키 부시장께서 친히 나와 안내를 해 주어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특산물 센터의 화장실은 사업비 2억을 들여 편백을 이용한 목조주택으로 시공한 것이다. 부시장은 제일 먼저 화장실을 보여 주었다. 화장실은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이용자를 생각하는 화장실

화장실 내부에 간이의자를 중심으로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고 여자화장실, 그리고 남자화장실로 이어졌다. 여자화장실에는 아기 기저귀를 갈 수 있고 유아도 볼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을 많이 두었으며,  남자화장실도 편안한 시설과 어린이 소변기를 설치한 점이 눈에 띄었다.  내부의 목재 사이에는 철재판으로 볼트를 감싸고 있어 튼튼하게 보였고 틀림과 부패를 막을수 있도록 나무의 건조와 방부칠을 충분히 한 것 같았다. 특산물 센터를 떠나 우리는 미나마타시 관내에 있는 애림원으로 향했다. 시 경계를 넘어서까지 친절한 부시장님이 계속 동행했다.

 

18. 애림관

▶특색있는 지역가꾸기 운동

1994 년 11 월에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미나마타시에서 설립했다. 운영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지역진흥회에서 하고 있다. 오오구치시 부시장의 안내로 애림관에 도착하자마자 사바하타 관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애림관 운영에는 고정적 경비로 1100 만엔이 들어가고 수입도 1100 만엔 정도 된다. 경제적인 이익을 보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산림육성사업과 농특산물 가공 판매사업을 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촌을 지역주민이 스스로 가꾸자는 지역운동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조림

애림관은 매년 시민자원 봉사자 100명을 4 일 동안 동원해 '시민과 함께 하는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의 국유림은 30%이고 사유림이 70%. 인공림과 자연림의 비율이 5:5 정도다. ▶경제림에서 환경림으로

일년에 조림하는 면적은 약 9ha. 그동안 스기목과 히노끼를 많이 심었는데 최근에는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활엽수를 많이 심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녹화에서 경제림 조성 단계를 지나 벌써 환경을 생각하는 조림으로 넘어가고 있는 셈이다.

우리지역은 2 차세계대전 후 경제림으로 식재한 스기와 히노끼가 전 산림을 거의 차지하고 있으나 타식물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어 벌목을 많이 하고 있다.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활엽수를 식재하고 있는 것이다.

애림관은 시민들이 환경운동으로 벌이는 산림육성사업과 함께 농산물 가공 판매사업, 지역 특산요리 판매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지역 특산요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은 주 2 일 영업을 한다.

 

19. 미나마타시 환경정책 간담회

▶미나마타병의 도시에서 환경도시로

요시이 마사즈미 미나마타시장은 1998 년 국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물 철거로 반세기에 걸친 공해병이 일단락됐다"고 선언했다.그물 철거가 이루어지기까지 미나마타시는 1977 년부터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25PPM이상의 수은 진흙을 파내 미나마타만 안쪽에 매립했다. 기존 방식으로 진흙을 퍼낼 경우 수은이 확산될 소지가 있어 이른바 진공청소기로 바닥을 훑어내는 세계 최초의 공법을 사용했다.최근 조사결과 남은 수은 진흙은 이미 물에 녹지 않는 유화수은으로 변해 물고기나 조개류 등을 통해 체내에 흡수될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미나마타시는 나마타만 정화작업에서 개발된 환경보호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업화해 나가고 있다. 미나마타만을 수학여행지로 만들어 나가사키 원폭교육과 함께 살아있는 환경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미나마타시의 포부라고 한다.

애림관에서 미나마타시 환경과장 보좌 길본철랑씨로부터 '수은 중독'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장점으로 활용하여 일본 제일의 환경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미나마타의 환경정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미나마타시의 환경정책

미나마타시는 수은중독의 이미지를 완전히 역전시켜 환경도시로 다시 태어나 환경시책을 견학하려고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죽음의 바다를 산호가 사는 바다로 만드는 과정에서 개발된 뛰어난 환경기술을 산업화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환자들과 시민들이 공존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열쇠"였다고 길본 보좌역은 설명했다. 미나마타 병 피해자는 모두 2263명. 발병 사실이 알려진 이후 대량이주를 해서 시의 인구가 많이 줄어들었다.

시의 발전을 위해서 시는 1 단계로 환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실시하고 두 번째로 환자와 비환자가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3 단계로 가장 훌륭한 환경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나마타시는 미나마타 환경상을 제정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우리마을 우리가 지키기, 쓰레기 집으로 안가져오기, 스치로폴 안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쓰레기 분리수거는 가정에서 무려 21 가지로 분리하는데, 미나마타병이라는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시민들이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한다. 미나마타시는 또 포장제가 적은 상품을 파는 '환경시범가게'를 지정 운영하고, 1997 년에는 환경 안내원 제도를 도입해서 일반인 관광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제도는 환경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선진 환경행정을 학습하는 견학코스를 만들려는 남해군에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이밖에 환경 기능장 제도 도입, 국제환경표시제도 참여, 생태마을 조성, 가정 ISO 운동 추진 등 국제적인 환경도시로 거듭나려는 미나마타 시민들의 노력은 끝이 없는 것 같았다.

'산 정상에 뜬 낙원'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는 환경시책의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완벽한 환경마을을 추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운동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환경기능장 제도는 1998 년 발족한 것으로 현재, 9명이 선정되어 있는데 일본 무공해 종이, 무공해차 등 환경친화적인 상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기능장이 된다. 무공해 멸치를 생산하는 미나마타병 환자 2명도 환경기능장으로 선정했다.

▶국제환경도시 건설에 전 시민이 동참

일본은 패전후 경제우선 정책으로 경제대국을 실현했지만 그 왜곡된 모습이 미나마타병으로 나타났다.경제발전을 위해 인명과 자연의 파괴를 방치했던 어리석음을 다른 나라가 되풀이해선 안된다는 것이 미나마타가 준 교훈이다. 뼈아픈 상처를 역이용하여 국제적인 환경도시 건설에 전 시민이 동참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릅답게 느껴졌다.

 

구마모토

▶연혁쿠마모토시가 시로서 체제를 정비했던 것은 1,600 년 경. 1867 년 까지의 200여년은 호소카와씨(세천씨)가 히고(비후:구마모토의 옛이름)의 정치를 맡았다. 시라 하여 탄생한 것은 1890 년(명치 22 년). 그 후 인접도시를 합병하면서 기초를 다지고 큐슈에 있어서의 정치, 경제, 교육의 중심지로서 발전을 계속했다. 현재는 실로 매력있는 근대도시의 실현을 목표로 시정을 추진 중이다.

▶인구650,000명

▶자치단체 지침구마모토시는 현재 "활력에 가득차고 동정심 넘치는 새로운 고향 만들기"를 시정 추진의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다. 또 개성있는 쿠마모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제,산업,기술

21 세기를 향해 지역경제의 활성화, 변혁의 시대에의 대응, 매력있는 도시환경의 형성,중심인물의 육성 등을 중심과제로 해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쿠마모토시의 경제는 고속도로의 정비나 쿠마모토항의 건축, 쿠마모토 공항의 국제화, 테크노폴리스, 뉴미디어커뮤니티,텔레토피아 구상등의 추진으로 인한 유통거점 기능을 고취시키고 고도 정보화 사회로의 대응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다방면에서 여성의 사회참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여성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의 해결을 꾀해 가면서 남녀가 참된 자립을 목적으로 상호 인간으로서 존중, 교류하고 있는 가운데 창조적인 시민 생활, 문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거점시설, 종합부인회관, 컬쳐 센터(가칭)를 건축중에 있다.

 

20. 타비라 곤충학습원

▶자연적인 환경을 이용한 '곤충의 천국'

구마모토시에서 타비라 곤충자연원 까지는 160km, 빗속을 뚫고 2 시간여만에야 깊숙한 산골에 자리잡은 타비라 곤충자연원(이하 타비라)에 도착했다. 타비라는 나비생태공원 조성을 앞두고 연수단이 꼭 견학해야 할 곳. 타비라는 4.1헥타의 부지에 곤충관과 4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대학에서 곤충학을 전공한 후 중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원장은 "타비라는 곤충들이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연환경을 고려해 선택된 곳으로 인위적인 사육이 아니라 곤충들이 살기 좋은 생태계를 조성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원장을 따라 4 개의 구역으로 나뉜 타비라 답사에 나섰다. 첫번째가 초지,과지 구역, 이곳에는 참억새, 비수리, 쑥 등이 자라고 있으며 풀을 먹는 곤충, 밝은 곳을 좋아하는 곤충들이 살고 있다. 원장이 풀을 뒤집자 풀무치를 비롯해 작은 곤충을 발발 그리고 있었다. 곤충을 손바닥에 놓자 뒤집어졌던 곤충이 발딱 일어나는 재미난 장면을 보여주던 원장은 "단순한 볼거리 보다 어린이들이 직접 곤충을 찾고 잡는 과정을 통해 생태와 곤충에 대한 관심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음은 못,물가구역. 2 개의 못을 연결한 수로가 있어 수련, 꽃창포, 줄 등의 수초에 소금쟁이, 회색물방개, 왕잠자리, 부채잠자리들이 살고 있다. 세번째는 산림지역으로 나무 수액을 먹고 사는 곤충들인 톱하늘 가재, 투구풍뎅이 따위가 살고 있다. 또 밭과 화단이 조성된 구역은 채소와 과일을 심어 채소 잎과 꽃에 모여드는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꽃벌, 달팽이들이 서식하고 있다.

1 시간여에 걸쳐 답사를 마치고 곤충관으로 돌아오자 여직원이 각종 캐릭터 상품들을 내놓았다. 곤충 도감을 비롯한 책자와 비디오, 엽서 그리고 열쇠고리, 종이 집게 등 모든 캐릭터 상품들을 곤충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특히 딱정벌레 모양으로 만든 고자는 연수단을 놀라게 했다.

연수단은 타비라에서 자본의 논리보다 후세의 교육적 가치를 고려한 투자와 생태계 보존을

중요시 하는 생명철학을 배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온몸을 던져 연수단을 안내해준 원장의 친절은 고마움을 넘어 감동을 안겨주었다. 선진국 일본의 가장 경쟁력 있는 무기는 바로 친절이었다.

▶일본의 곤충관

일본의 곤충관은 모두 40 개. 크게 수족관에 곤충을 넣은 수족관형, 아끼나와 나비박물관 처럼 온실에 곤충을 가둬 놓은 유리온실형, 타비라처럼 자연 상태 그대로의 곤충을 보여주는 자연형, 세가지로 나눈다. 일본 동식물관련 학습시설은 40 개에 이지만 곤충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3 개뿐이라고 한다.

▶설치동기

현의 토지였는데 황무지로 버려져 있던 이곳을 개발하는 방법을 아이디어 공모로 모집해서 곤충학습원이 채택된 것이다. 설립은 현에서 하고 관리는 시에서 하고 있다. 자연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했다.

▶시설물

건축물은 곤충관 1 개 밖에 없으며 거의 모든 시설이 자연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인공적인 시설물을 배제하고 자연상태 그대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곤충관 내부에는 곤충관련서적과 사진, 컴퓨터 자료실, 모형물과 박재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사진 작가가 포크레인으로 굴착하여 개미이동 경로를 찍은 사진을 비치하고 있었는데, 실물과 같은 크기였다.

또 건물에 조그만한 창을 두고 그 곳에 벌집을 두어 벌들이 움직이는 경로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해 관람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타비라공원의 곤충 종류는 모두 2,900여종. 가히 곤충들의 천국이라 할 만했다. 곤충서식을 위해 연못과 작은 수족관,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한 개천을 인공적으로 만들었는데, 산 정상 부근에서 관정을 개발해서 물을 공급하고 있었다. 못은 잠자리를 비롯한 곤충들이 않을 수 있도록 군데군데 나무 막대기를 꽂아 놓았다.

▶운영실태

타비라 운영비는 관리인 임금을 포함해 년 2억여원. 하지만 수입은 입장료와 기념품 판매금 등 4000여만원에 그쳐 해마다 1억 6000여만원을 지자체에서 보조받는다. 관광보다 교육 개념을 중시하는 시설이라 적자라는 것이 원장의 설명이다. 원장은 남해의 나비생태공원도 당장의 소득보다 장기적 전망을 갖고 인간을 위한 교육 차원에서 조성돼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타비라는 기본적으로 관광시설이라기 보다는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이라는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인 셈이다.

원장은 흑자를 보는 곳은 시코쿠현 나까무라시(高知縣 中村市)에 있는 잠자리 공원 '톤보 왕국'이라며 한번 견학해 볼 것을 권했다.

▶자연봉사자 운영

자연형 곤충학습원은 안내원의 설명이 필수적인데, 견학에 가장 좋은 인원은 2 가족 정도, 최대인원은 15명에서 20명선이라고 한다. 많은 인원을 안내하기 힘든 것은 작은 곤충을 실제로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타비라의 연간 견학인원은 8500명 정도. 1 시간 동안 50여종의 곤충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데, 종사자는 직원 3명과 자원봉사자 30명이다. 자원 봉사자 교육은 대학교수가 담당했다고 한다.

▶보고자 의견

타비라공원은 다양한 곤충의 서식지로 남해군에서 건설하려는 자연학습장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나비가 좋아 하는 식물을 식재하고, 내산 주변에 관광객이 휴식할 수 있는 시설을 병행해서 시설한다면 일본의 톤보왕국 처럼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견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동안내 음성 비디오 장치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또한 산책로나 관찰로도 환경친화적인 도로포장으로 인공적인 냄새를 최대한 없애는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 내산에 있는 자연휴양림과 연계하는 시설도 필요하다고 본다.

  

NamHae Echo Park Plan

제작일 : 1998 년 8 월제작자 : 비서실문의 : 환경도시과 환경시범지자체팀(055-860-3331)

환경기초시설을 서로 연계하여자원을 재활용하고전체 시설을 환경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NamHae Echo Park Plan 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수록 자료는 구상안입니다.

추진동기사업목표사업원칙세부계획   하수종말처리장    폐기물 종합처리센터    위생처리장

   슬러지 사료화시스템연계사업 

추진동기

▲ 남해군 : 환경부 지정 환경관리시범 자치단체, 환경경영대상 수상단체▲ 사업예산 : 270억원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남해군 1 년 예산의 34%)▲ 정책방침 : 환경-농업-관광을 결합한 21 세기 미래 환경생태도시 지향▲ 환경시범도시로서 환경-농업-관광을 결합한 미래 환경생태도시 남해군이 자치단체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를 기존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적 방법으로 진행

사업목표

▲ 하수종말처리장, 소각장, 재활용 선별장, 매립장, 유기폐기물 처리시스템, 위생처리장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전국 최고 수준의 환경기초시설▲ 전국 최고의 환경학습장, 관광자원화▲ 남해군민과 관광객의 쾌적한 휴식공원 조성▲ 혐오시설지구 자연공원화로 주민 민원 해소 및 민자 유치 투자 분위기 조성

사업원칙

▲ 남해군 환경공원 조성계획을 위한 특별기획단 구성▲ 폐기물, 분뇨, 하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회수자원을 100% 재활용▲ 폐기물의 처리과정에서 냄새 소음 진동 매연 등을 청결하게 제어▲ 콘크리트 구조물에 벽면조경과 옥상조경을 도입해 완벽한 녹화▲ 미래 문화도시 환경도시의 면모를 갖춘 21 세기형 문화 휴식공간 조성▲ 전문가의 자문을 거친 환경 및 조경 신기술의 과감한 도입▲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로포장 및 담장 설치 전면 배제

세부계획

▒하수종말처리장

▲ 수위실 제외, 관리동 2 층 축소, 정문 1 개 축소▲ 철재휀스 제외▲ 지구 내 도로 및 주차장의 아스팔트 포장 전면 배제

▲ 도로 부지 50% 축소▲ 조경 계획 전면 재검토▲ 일부 시설물의 이동 배치로 공원 부지 확대▲ 침전조 주변 체육 환경공원 조성(폐기물 이용 상징물 등)▲ 슬러지 재활용시스템 도입(지렁이 활용 유기성 폐기물 사료화)▲ 바이오필터를 이용한 탈취시스템 도입▲ 종합전시관, 홍보관 시설▲ 기계실 및 관리동의 옥상조경 및 벽면조경 도입▲ 옥상휴식공간 조성 : 기계실 1 동▲ 박공식 지붕 시공 : 건물 1-2 동▲ 분수 연못 조성, 테니스장 다목적 경기장 조성▲ 침전조에 수초골재식 하수처리 공법 일부 도입▲ 콘크리트 시설물(산화조, 침전조 등)의 전면 차폐 녹화

정화수 재활용 : 생태연못 → 배수관 → 소각로 냉각수                                                      → 넝쿨식물 자생화 양묘장 관수                                                      → 분뇨처리장 희석수                                                      → Echo Park 하수처리장 내 분수시설                                                      → 슬러지 사료화 시스템의 용수                                                      → 무료세차시설 설치

하수슬러지 재활용 : 지렁이 →퇴비화 또는 사료화

▒종합폐기물 처리센터

▲ 자연과 호흡하는 건축, 재활용이 가능한 건축 도입▲ 오오가와 소각로 민자유치로 예산절감 및 신기술 도입▲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소각시설을 환경 견학장으로 이용▲ 옥상녹화 벽면녹화를 위한 넝쿨식물 및 자생화 양묘장▲ 구내 도로 및 주차장의 아스팔트 포장 전면 배제▲ 조경 계획 전면 재검토▲ 소각장 부지 추가매입으로 공원면적 확대▲ 사계절 전천후 축구장 1 면 건립

소각폐열 재활용 : → 양묘장 온도조절                             → 하수처리장 기계실, 관리동 난방                             → 분뇨처리장 난방                       → 슬러지 사료화시스템 난방소각재 처리 : → 매립 또는 도로포장재로 활용매립장 침출수 처리 : → 하수종말처리장 → 최종방류수 → 소각장 희석수 → 계속 순환

▒위생처리장

▲ 주변 정비 조경계획 수립▲ 옥상조경 벽면조경 도입

분뇨슬러지 재활용 : → 지렁이 시스템 → 농업용, 정원용 퇴비(자생식물 양묘장 퇴비)침출수 재활용 : 하수처리장 → 처리수 → 분뇨처리장 희석수 → 순환

    ▒슬러지 사료화시스템

▲ 환경학습을 고려한 청결한 설계

분변토 재활용 : → 탈취용 바이오필터                         → 돼지 사료, 농업용 정원용 퇴비극소량 침출수 : → 하수처리장 → 처리수 → 재활용지렁이 : → 한약방, 낚시점, 양계장에 판매

▒연계사업

▲ 지렁이 분변토를 축산물 브랜드화 추진▲ 지렁이 분변토를 이용한 환경농업지구, 중소농 고품질지구 돼지브랜드화 추진▲ 처리수와 소각폐열, 재활용 퇴비 이용한 자생 넝쿨식물 양묘사업(환경양묘장)▲ 테마관광(환경)코스 개발 사업▲ 하천생태계 복원 정비사업 - 에코 파크 하천정비 추진

 

소규모사업의 친환경적 설계를 위한 간담회 자료  제작일 : 1999 년 1 월 25 일제작자 : 환경도시과 도시개발팀문의 : 환경도시과 도시개발팀(055-860-3431)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도환경마인드를 가지고 추진하기 위해 개최한간담회 참고자료입니다.

 

 

1. 마을안길 진입로 포장사업 2. 하수구 정비 3. 도시계획도로 생태 공원화 사업

4. 소하천 정비사업 5. 관광개발 대상지 도로포장 사업 6. 기타사업 □ 마을회관 □ 정거 게이트볼장 울타리 설치 □ 가천 승강장 □ 고현 우회도로 터널 주차장 포장 및 고현 복지회관 진입로 포장 □ 두모 소공원 조성 7. 행정사항  

1. 마을안길 진입로 포장사업 ▒설계 고려사항   ▲ 시멘트, 아스팔트 포장은 가급적 지양

▒공법   ▲ 투수성 높은 공법 도입 검토, 색채 선정.  예: 여의도 공원 내 조성   ▲ 몽돌포장 : 해안가 마을 안길 포장시 도입 검토, 하천 몽돌 준설 활용   ▲ 박석포장 : 자연미, 돌 틈 사이 식물자생 효과 예 : 노량생태주택단지   ▲ 기타 환경친화적인 공법연구

▒참고사항   ▲ 환경친화적인 공법도입 ?  대상지 3~4곳 선정 추진   ▲ 예산부족시 사업량을 축소하더라도 신공법 도입 요망   ▲ 예산부족시 전체구간 중 일부 구간만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2. 하수구 정비

▒대상지 검토    ▲ 탑동,고암,광포,정태,상죽,마산,소입현,난양,난음,용소,송남,덕월,수산       언포,우형,두곡,남구 하수구 정비

▒설계 고려사항    ▲ 하수구 복개시 전구간 복개를 지양하고 덮개 형식으로 설치,       자연 생태계가 보존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 하수구 전면 복개시 햇빛 차단으로 인한 썩은 하수로 맑은물 정화비용이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바다 유입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   ▲ 전면복개 지양, 청소가능 맨홀 설치, 일본식 덮개 설치 등   ▲ 일본 환경시범도시인 가마쿠라시의 경우는 하수구를 복개할 경우 전 구간에 대해

노면보다 5~10cm 가량 높게 덮개를 설치하여 물이 썩지 않고 물의 흐름이나 자연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것을 사람들이 육안으로 볼 수 있도록 공사를 시공하고 있음.

3. 도시계획도로 생태 공원화 사업

▒시범사업 : 남해여고 구간 도시계획도로 설계변경   ▲ 도시계획도로를 도시공원화하고 보도를 주민의 휴식 및 여가 선용의 장소로 활용   ▲ 미관이 수려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도시 조성   ▲ 환경시범지자체에 걸맞는 도시미관 창출

▒검토사항   ▲ 보도블럭 : 잔디블럭(2:8) 또는 인터로킹의 색상배열 및 무늬검토   ▲ 가로등 모양 : 기존 주철 가로등 지양 새로운 모델 선정   ▲ 가로등 보호대 내 잔디 식재 검토   ▲ 가로수 수종 : 녹나무, 후박나무 등 향토 자생수종   ▲ 석축, 옹벽구조물 : 옹벽식 식생 블록 또는 식물방음벽 설치   ▲ 가로등, 가로수 보호대 및 가로수 지주목 선택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나무, 흙을 이용한 제품 선택   ▲ 도로공간을 활용하여 벤치, 휴지통, 전화박스 등을 특색있는 디자인형 설치   ▲ 블라드 : 주차차단 및 휴식기능   ▲ 자전거도로 설치

▒도시계획도로 인도 설계원칙   ▲ 자전거도로와 인도 구분 표시(보도와 자전거도로 겸용)   ▲ 인도의 소공원 및 산책로화   ▲ 투수성 포장(인도)   ▲ 식물식재 공간확보

4. 소하천 정비사업

▒설계 고려사항   ▲ 옹벽 및 석축 등의 강성구조물 시공은 가급적 지양       (상습적 피해 지역 수충 부분은 제외)   ▲ 직강공사 재검토하고 하천선형은 사형으로 시공검토   ▲ 자연친화형 하천정비 실시   ▲ 최근 개발된 식생호안(달뿌리풀, 갯버들, 수양버들, 갈대, 부들, 부레옥잠)공법 등을       적극 검토 반영   ▲ 삼화천, 심천천, 금양천 하천 생태계 복원 정비공사 설계연찬 필요   ▲ 자연형 하천공법 : 친수공간 마련과 생태복원을 위한

       자연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여 시공       - 가동보설치 유량확보        - 망태 공법       - 통나무상자공법       - 나무수제공법       - 야자섬유망 씌우기+갯버들식재공법

5. 관광개발 대상지 도로포장 사업

▒대상지 검토   ▲ 월곡 호안도로(L=400m 사업비 : 94,500 천원)   ▲ 월포 호안도로(L=300m 사업비 : 30,000 천원)       - 미니별장, 청소년 수련의 집, 나비생태공원과 연계한 친환경적인 설계   ▲ 서상마을 주변도로(L=400m 사업비 60,000 천원)       - 체육휴양단지 개발을 염두에 두고 이미지에 걸맞는 설계

▒설계 검토사항   ▲ 옹벽 : 꽃담형식 식생블록 검토   ▲ 가드레일 : 나무소재 활용   ▲ 인도 : 남해여고 도시계획도로에 준한 공법 선택   ▲ 호안도로 : 향토가로수 식재 또는 도로변 유휴지를 활용한 소공원 조성 검토       (관광개발팀과 협의)   ▲ 도로변 공한지 정비 완결 위주 시공

6. 기타사업

□ 마을회관   ▲운암, 초전마을회관 신축   ▲ 미관 고려 설계   ▲ 슬라브 지양 : 박공식 지붕 검토

□정거 게이트볼장 울타리 설치   ▲ 사업비 8,000 천원   ▲ 미관 고려 재료 선택 신중(현 제품 다종)

□가천 승강장   ▲ 건립부지 정비 : 20,000 천원   ▲ 승강장부지 확장용 기둥 모형 예술성

   ▲ 바닥(슬라브) 시멘트 포장 지양 : 자연석 몽돌 박기 시공   ▲ 기둥차폐식수 검토 : 송악, 마삭줄 등   ▲ 문화관광과와 협의 후 설계

□고현 우회도로 터널 주차장 포장 및 고현 복지회관 진입로 포장   ▲ 주차장과 진입로 포장 연계 추진   ▲ 하수유입 차단 공사와 연계 : 하수도 공사 주차장 포장 연계   ▲ 잔디 블록 포장 검토

□두모소공원 조성   ▲ 설계시 조경 전문가 의견 반영   ▲ 특색있는 공원조성 : 기존 꽃, 나무, 자연석 집중 배치 방식 탈피

7. 행정사항

   ▲ 친환경적인 공법에 의한 설계는 확정 전 또는 완료된 후,       해당부서로 이관 전에 환경도시과에 통보    ▲ 설계단 - 환경도시과 - 사업부서의 과정을 거쳐 시행   ▲ 환경시범도시 사업과 설계단 합동설계 대상사업이 모두 환경마인드를 가지고        특색있는 친환경적인 설계가 될수 있도록 설계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