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여론조사

1999 . 10 .

K D I 경 제 정 보 센 터

◇ 종합분석 결과 ◇

□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대한 지지도 높아

- 일반국민의 81.2%와 경제전문가의 73.1%가 현 정부의 공기업 정책에 대해

서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과거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비해서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음(일반국민 41.2%, 경제전문가 53.5%). 반면, 과거

정부에 비해서 못하다는 응답은 일반국민 9.3%, 경제전문가 1.6%에 불과함.

또한, 경제전문가 69.0%는 과거 정부에 비해서 개혁의 강도 및 실천의

지가 가장 크게 나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음.

- 아울러 일반국민의 80.4%와 경제전문가의 93.1%는 단기적인 실업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민영화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함.

- 다만, 유념할 것은 이러한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지지가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한 공기업 민영화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의미한다고 확대 해석

할 수 없다는 점임.

□ 공기업 민영화는 단계적 추진이 바람직

- 일반국민의 64.5%와 경제전문가의 95.3%는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공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일반국민 57.2%, 경제전문가 85.6%).

- 다만, 모든 공기업을 민영화(일반국민 17.4%, 경제전문가 23.1%)하기 보다

는 사업성이 있는 분야의 공기업만 선별적으로 민영화 (일반국민 39.8%, 경

제전문가 62.5%)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생각하고 있음.

- i -

□ 공기업 민영화는 경제회복 등과 상관없이 추진돼야

- 경제회복과 상관없이 민영화를 추진(일반국민 74.4%, 경제전문가 88.7%)해

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또한 국가기간산업을 담당한 공기업도 경쟁력을 확보한 공기업부터 단계

적으로 민영화를 추진(일반국민 89.8%, 경제전문가 85.6%)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음.

□ 재벌·외국기업도 공기업 민영화에 참여시켜야

- 일반국민 72.5%와 경제전문가 84.6%는 공기업 민영화에 재벌의 직·간접적

인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다만, 재무구조 약정을 완수한 재벌의 주력업종에 한해서 참여를 허용해

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임(일반국민 38.5%, 경제전문가 55.9%).

- 한편, 외국기업의 참여에 대해서도 일반국민의 58.1%와 경제전문가의

69.1%가 지지하고 있으나, 다른 항목에 비해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 조

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경제전문가들(79.7%)은 외국기업의 참여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유로 국민

경제적 안정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함.

- ii -

목 차

1. 조사개요 1

2. 조사결과 요약 2

3. 표본의 구성 5

4. 조사결과 분석 6

1) 공기업의 경영효율성 6

2) 공기업 민영화 방안 7

2- 1) 공기업체제의 유지를 원하는 이유 8

3) 경제회복과 민영화 9

4)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 10

5) 민영화시 재벌의 참여 11

5- 1) 민영화시 재벌참여 허용 이유 12

5- 2) 민영화시 재벌참여 반대 이유 13

6) 민영화시 외국기업 참여 여부 14

6- 1) 민영화시 외국기업 참여 반대 이유 15

7) 실업과 민영화 16

8) 비수익적 공익서비스 제공과 민영화 17

9) 현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 평가 18

9- 1) 공기업 민영화정책 반대 이유 19

10) 과거 대비 현정부의 민영화정책 평가 20

10- 1) 현정부의 민영화가 나아진 점 21

10- 2) 현정부의 민영화가 차이가 없는 이유 22

11) 성공적인 민영화정책을 위한 조건 23

12) 민영화정책의 시급한 개선사항 24

- iii -

1. 조사개요

1) 조사목적

-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 민영화가 이해당사자들의 반발 등으로 순조

롭게 추진되지 못하는 가운데,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목적 및 취지가 국민

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되지 못해 불필요한 오해와 왜곡된 여론마저 형성되

는 측면이 없지 않음.

- 따라서 경제전문가 및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인식

을 정확하게 조사 분석함으로써 향후 공기업 민영화 방향에 참고자료로 활

용하는 한편, 일반국민에게 왜곡되게 투영되고 있는 분야를 찾아 이에 대

해서는 홍보를 강화하여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 효율적인 공기업

민영화 추진에 기여코자 함.

2) 조사대상

- 일 반 국 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200명 (제주도 제외)- 경제전문가: 경제전문가 378명(경제경영관련 대학교수 180명, 연구기관 박사급 89명, 언론사

경제부기자 및 논설위원 27명, 대기업 부장급 간부 82 등)

3) 조사일정 : 1999. 9. 3 ∼ 9. 30

- 설문작성: 1999. 9. 3 ∼ 9. 13- 조사실시: 1999. 9. 14 ∼ 9. 20- 조사결과 분석 및 보고서 작성: 1999. 9. 21∼10. 2

4) 조사방법

- 일 반 국 민: 전화조사

- 경제전문가: 전화 및 F ax조사

5) 조사내용

- 공기업에 대한 인식 조사

-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인식조사

-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대한 전반적 평가

-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된 쟁점사항

- 공기업 민영화의 기대 효과 및 문제점 등

- 1 -

2. 조사결과 요약

조사내용 설문요지

조사 결과 (%)

일반

국민

경제

전문가

○ 공기업에

대한 인식

1.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에

대한 의견

매우 높다

높은 편이다

낮은 편이다

매우 낮은 편이다

2.4

33.1

55.2

9.3

1.0

3.7

67.0

28.3

2. 공기업 민영화는 중장기

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현재와 같은 공기업체제를 유지해야

공기업 형태는 유지하되 경영의 자

율성을 보장해야

사업성이 있는 분야의 공기업만 선

별적으로 민영화해야

모든 공기업을 민영화해야

3.4

39.3

39.8

17.4

0.5

13.9

62.5

23.1

2- 1. 공기업체제의 유지를

원하는 이유

국가기간산업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

재벌의 경제력집중 문제가 심화

공익서비스 제공에 문제발생

외국기업 참여시 국부유출

실업발생 문제

45.5

12.7

41.8

-

-

○ 경제회복과

민영화

3. 경제회복과 상관없이

공기업을 민영화

시켜야되는지 여부

경제가 회복되고 있어 서둘러 민영

화시킬 필요 없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회복과 상

관없이 민영화시켜야

기타

25.4

74.4

0.3

7.1

88.7

4.2

○ 국가기간

산업의

민영화

4. 국가기간산업의 바람

직한 민영화 방식

국가기간산업의성격상민영화해서는안돼

경쟁력을 확보한 공기업부터 민영화해야

모든 공기업을 즉시 민영화시켜야

10.1

68.8

21.0

14.5

70.3

15.3

○ 재벌 및

외국기업의

민영화참여

5. 공기업 민영화시 재벌

참여에 대한 의견

모든 재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재무구조 약정을 완수한 재벌에 한해

재무구조약정을 완수한 재벌의 주력

업종에 한해

재벌의 참여는 원천적으로 막아야

12.3

21.7

38.5

27.5

8.9

19.8

55.9

15.4

5- 1. 공기업 민영화에 재

벌의 참여를 찬성한

다면 그 이유

현실적으로 재벌만이 참여능력 있어

외국기업이 소유할 가능성 때문

경제력집중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

되었기 때문

기타

45.5

25.1

21.1

8.4

5- 2. 공기업 민영화에

재벌의 참여를 반

대하는 이유

재벌개혁부터 완결시킨후 논의할 사항

경제력집중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

기타

35.6

59.3

5.1

- 2 -

조사내용 설문요지

조사 결과 (%)

일반

국민

경제

전문가

6. 공기업 민영화에 외국

인 및 외국기업의 참

여 허용에 대한 의견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

7.550.632.19.8

8.660.527.73.1

6- 1. 공기업 민영화에

외국기업의 참여

를 반대하는 이유

국부가 유출될 가능성

국민경제적 안정을 위협할 가능성

경제주권이 상실될 가능성

5.179.715.3

○ 실업과

민영화

7. 대량실업 발생으로 민영화

유보방안과 장기적 고용

효과 증대로 민영화해야한

다는 의견에 대하여

대량실업 발생가능성 커 민영화 유보해야

장기적으로 고용효과가 커, 민영화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19.6

80.4

6.9

93.1

○ 비수익적

공익서비스

제공과

민영화

8. 공기업 민영화시 비수

익적 공익서비스제공에

대한 재정지원 여부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

14.172.112.21.6

13.163.219.14.7

○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대한 평가

9. 현정부의 공기업 민영

화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

적극 지지한다

지지하는 편이다

반대하는 편이다

매우 반대한다

11.369.916.32.4

9.164.025.81.0

9- 1. 정부의 공기업 민

영화정책에 반대하

는 이유

공기업 민영화 속도

공기업 민영화 방법론의 오류

공기업 민영화 후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대비책 부족

공기업 민영화 필요성 등 홍보부족

민영화정책의 일관성 부족

기타

28.221.423.3

2.921.42.9

10. 공기업 민영화정책에

대한 현정부와 과거

정부와의 비교

크게 나아졌다

약간 나아졌다

별 차이가 없다

과거에 비하여 오히려 못하다

6.634.649.69.3

5.847.744.8

1.6

10- 1. (나아졌다면) 가장

크게 나아진 점

개혁의 강도 및 실천의지

개혁의 주도세력이 분명해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반영

개혁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

기타

69.09.42.5

17.22.0

10-2. 별 차이가 없거나

못하다고 느끼는 점

반대세력의 저항에 개혁이 후퇴

개혁의 기본철학과 원칙이 결여

개혁추진주체가 분산되어 혼란

개혁안이비현실적이어서실현가능성낮아

기타

26.346.920.05.71.1

- 3 -

조사내용 설문요지조사 결과(%)

일반

국민

경제

전문가

○ 성공적인

민영화정

책 조건

11. 공기업 민영화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정치지도자의 의지

행정부의 강력한 실천력

공공무문개혁에 대한 국민공감대 형성

공공노조와의 원만한 합의

기타

27.1

36.3

32.1

2.6

1.8

12. 공기업 민영화정책의

가장 시급한 개선사항

(복수응답)

경제논리에 의한 민영화 방식

민영화에 대한 정치적 의지와

행정부의 지속적 추진력

관련 산업 규제정책의 재정립

국민들의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공

감대 형성

기타

49.3

39.0

5.8

5.3

0.5

- 4 -

3. 표본의 구성

< 일반국민 > 사례수 %

전 체 1,200 100%

성별남자 598 49.8%여자 602 50.2%

연령

20대 323 26.9%30대 337 28.1%40대 218 18.2%

50대이상 322 26.8%

학력

중졸이하 276 23.0%고졸 460 38.3%

대재이상 464 38.7%

직업

농/임/수산업 68 5.7%자영업 199 16.6%

블루칼라 142 11.8%화이트칼라 189 15.8%가정주부 418 34.8%

학생 69 5.8%무직 109 9.1%기타 6 0.5%

소득

50만원 이하 137 11.4%51-100만원 215 17.9%101-150만원 278 23.2%150-200만원 270 22.5%201-250만원 88 7.3%251-300만원 100 8.3%301만원이상 112 9.3%

지역

서울 278 23.2%부산/경남 208 17.3%대구/경북 143 11.9%인천/ 경기 265 22.1%

광주/ 전남북 145 12.1%대전/ 충청 120 10.0%

강원 41 3.4%

< 경제전문가 > 사례수 %

전 체 378명 100%

대학교수 180 47.6%

연 구 소 89 23.5%

언 론 인 27 7.1%

기업금융 82 21.7%

- 5 -

4 . 조사결과 분석

1) 공기업의 경영효율성

- 공기업의 경영 효율성에 대해

일반국민의 64.5% (낮은 편이다 55.2% + 매우 낮은 편이다 9.3% )가 민간기업에 비해

서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응답함.

경제전문가의 95.3% (낮은 편이다 67.0% + 매우 낮은 편이다 28.3% )가 공기업의 경영

효율성이 낮다고 응답함.

☞ 일반국민들은 경제전문가에 비해서,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에 대해서 우호적인 평가를 내

리고 있음. 이는 한국전력과 같은 공기업이 1960년대부터 탄탄한 국민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즉, 경제전문가들은 경영효율성을 기준으로 판단한 반면, 일반국

민들은 명확한 개념없이 한전 등 우량 공기업의 이미지에 의존한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

으로 보여짐.

【그림 1】공기업의 경영효율성

< 일반국민 > < 경제전문가 >

- 6 -

2) 공기업 민영화 방안

- 중장기적으로 공기업 민영화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냐는 질문에

일반국민의 57.2%는 공기업의 민영화 를 지지하고 있으며, 모든 공기업의 민

영화(17.4%)보다는 사업성이 있는 분야의 공기업만 선별적으로 민영화해야

한다 (39.8%)고 주장해 단계적 민영화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그러나, 공기업 형태를 유지하되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는 의견도 39.3%에 이

르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정부는 공기업 문제를 시스템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

화에 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반면에, 일반국민들은 경영 독립성에 비중을 두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경제전문가의 85.6%는 공기업의 민영화 에 대해 찬성을 표시하고 있으나, 일

반국민과 마찬가지로 그 방식에 있어서는, 모든 공기업의 민영화(23.1%)보다

는 사업성이 있는 분야의 공기업만 선별적으로 민영화해야 한다 (62.5%)고

주장해 단계적 민영화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그림 2】공기업 민영화 방안

- 7 -

2-1) 공기업체제의 유지를 원하는 이유

- (공기업 체제를 원하신다면) 그 이유는?

경제전문가는 공기업의 국가기간산업적 성격 (45.5%)과 공익서비스 제공의

문제발생 가능성 (41.8%) 때문에 공기업 체제의 유지를 선호한 것으로 조사

됨.(전체 경제전문가의 14.4%만이 공기업 체제 유지 선호)

☞ 이중 공익서비스 제공 문제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의 추후 대책 여부에 의해 공기

업 민영화 지지층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임.

【그림 2-1】공기업체제의 유지를 원하는 이유

- 8 -

3) 경제회복과 민영화

-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공기업을 민영화시킬 필요가 없다는 의견과

경제회복과 상관없이 민영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일반국민의 74.4%는 경제회복과 상관없이 민영화시켜야 된다 고 응답하고 있으

나, 25.4%는 민영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공기업 체제 유지 를 선호하는 일반국민일수록 민영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고 응답하

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 의견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무마시키기 위해서는 정

부가 공기업을 민영화하려는 목적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알리는 것이 필요

경제전문가의 88.7%도 경제회복과 상관없이 민영화시켜야 된다고 응답

【그림 3】경제회복과 민영화

< 일반국민 > < 경제전문가 >

- 9 -

4)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

- 국가기간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공기업의 바람직한 민영화 방식에 대해

일반국민의 89.8%가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으나, 모든

공기업을 즉시 민영화 (21.0%)하기 보다는 경쟁력을 확보한 공기업부터 민영

화시켜야 된다 (68.8%)고 응답

경제전문가 또한 85.6%가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으나,

모든 공기업을 즉시 민영화 (15.3%)하기 보다는 경쟁력을 확보한 공기업부터

민영화 시켜야 된다 (70.3%)고 응답

【그림 4】국가 기간산업의 민영화

< 일반국민 > < 경제전문가 >

- 10 -

5) 민영화시 재벌의 참여

- 공기업 민영화시 재벌의 참여 허용 여부에 대해

일반국민의 72.5%는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재벌의 참여를 직·간접적으로 허

용해야 한다고 응답

☞ 다만, 그 방식에 있어 38.5%는 재무구조 약정을 완수한 재벌의 주력업종에 한해서 허용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1.7%는 재무구조 약정을 완수한 재벌에 한해서 참여를 허용

한다고 응답하고 있어, 제한적 참여 허용을 선호하고 있음. 뿐만 아니라 재벌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21.7%에 달하고 있어 재벌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

음을 엿보게 함.

한편, 경제전문가의 경우 응답자의 84.6%가 재벌의 참여를 직·간접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재무구조 약정을 완수한 재벌의 주력업종

에 한해서만 허용해야 한다 는 의견이 55.9%에 이르고 있어, 엄격한 심사에

의한 제한적 허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그림 5】민영화시 재벌의 참여

- 11 -

5-1) 민영화시 재벌참여 허용 이유

- (재벌의 참여에 찬성하신다면) 그 이유는?

경제전문가는 재벌의 참여에 찬성한 가장 큰 이유로, 재벌을 제외하곤 공기

업 민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이 없다 (45.5%)는 대안부재론을 꼽았음. 이

어서 25.1%는 외국기업이 소유하는 것보다는 국내기업이 소유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는 응답이었음. 또한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에 의해 경제력집중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21.1%였음.

☞ 즉, 경제전문가의 대다수는 현실적 대안이 없기 때문에 재벌의 공기업 민영화 참여를

허용할 수밖에 없으나,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재벌이 소유한 뒤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점을 방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그림 5-1】민영화시 재벌참여 허용 이유

- 12 -

5-2) 민영화시 재벌참여 반대 이유

- (재벌의 참여를 반대하신다면) 그 이유는?

한편, 재벌의 참여를 반대하는 경제전문가들은, 경제력집중 문제가 재현될 가

능성이 높기 때문 (59.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이어서 재벌개혁을 완수

한 후에 논의할 문제(35.6%)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그림 5-2】민영화시 재벌참여 반대 이유

- 13 -

6) 민영화시 외국기업 참여 여부

- 공기업 민영화에 외국인 및 외국기업의 참여 허용 여부에 대해

일반국민의 58.1%가 공기업 민영화시 외국인 및 외국기업의 참여 허용에 대

해서 찬성하고 있으나, 41.9%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한편, 경제전문가의 경우 응답자의 69.1%가 찬성하고 있으며, 반대하는 의견

은 30.8%였음.

☞ 일반국민 및 경제전문가의 상당수가 외국인 및 외국기업의 참여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

으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함. 여타 민간

기업과는 달리 공기업의 산업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판단되며, 따라서 외국 기업이

공기업의 주인이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하여 설득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그림 6】민영화시 외국기업 참여 여부

< 일반국민 > < 경제전문가 >

- 14 -

6-1) 민영화시 외국기업 참여 반대 이유

- (반대하신다면) 그 이유는?

외국인 및 외국기업의 참여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경제전문가들은, 국민경제

적 안정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79.7%)는 점과, 경제주권이 상실될 가능성

이 크다 (15.3%)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반면에 국부의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가지고 있지 않음.

【그림 6-1】민영화시 외국기업 참여 반대 이유

- 15 -

7) 실업과 민영화

- 공기업 민영화시, 대량실업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민영화를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과

장기적으로 고용효과가 증대할 것이므로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일반국민의 80.4%와 경제전문가의 93.1%가 장기적으로 고용효과가 증대될

것이므로 공기업을 민영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조하고 있음.

☞ 그러나, 일반국민들의 19.6%는 대량실업 발생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

【그림 7】실업과 민영화

< 일반국민 > < 경제전문가 >

- 16 -

8) 비수익적 공익서비스 제공과 민영화

- 공기업이 민영화될 경우, 해당 공기업이 담당했던 비수익적 공익서비스 제공에 문

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가 해당 기업에 정부재정 지원 및 재정

보조를 하려는 계획에 대해

일반국민의 86.2%와 경제전문가의 76.3%는 정부가 해당기업에 정부재정 지

원 및 재정 보조를 하려는 계획에 대해 찬성하고 있음.

【그림 8】비수익적 공익서비스 제공과 민영화

< 일반국민 > < 경제전문가 >

- 17 -

9) 현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 평가

- 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 전반에 대해

일반국민의 81.2% (적극 지지 11.3% + 지지하는 편 69.9% )와 경제전문가의 73.1% (적

극 지지 9.1% + 지지하는 편 64.0% )가 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그림 9】현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 평가

< 일반국민 > < 경제전문가 >

- 18 -

9-1) 공기업 민영화정책 반대 이유

-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신다면) 그 이유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는 경제전문가들은, 공기업 민영화 속도

(28.2%), 공기업 민영화 후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대비책 부족(23.3%), 공기

업 민영화 방법론의 오류(21.4%), 그리고 민영화 정책의 일관성 부족(21.4%)

순으로 반대 이유를 표명함.

☞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비책을 공표하여 반대론자들

을 설득함과 동시에, 현 정부의 민영화 정책이 과거 정부에 비해서 일관되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그림 9-1】공기업 민영화정책 반대 이유

- 19 -

10) 과거 대비 현정부의 민영화정책 평가

- 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이 과거 정부에 비해서 어떠하냐는 질문에 대해

일반국민의 41.2% (크게 나아졌다 6.6% + 약간 나아졌다 34.6% )와 경제전문가의

53.5% (크게 나아졌다 5.8% + 약간 나아졌다 47.7% )는 과거에 비해서 현 정부의 공

기업 민영화 정책이 나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음. 특히 경제전문가가 현 정부

의 민영화 정책에 대해서 일반국민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다만, 별차이가 없다란 응답 (일반국민 49.6% , 경제전문가 44.8% )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

고 있다는 점을 고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과거 정부와의 차이를 비교하여 알려주는

것이 필요

【그림 10】과거 대비 현정부의 민영화정책 평가

< 일반국민 > < 경제전문가 >

- 20 -

10-1) 현정부의 민영화가 나아진 점

- (나아졌다면) 가장 크게 나아진 점은?

경제전문가의 69.0%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 정책의 개혁

의 강도 및 실천의지가 과거 정부에 비해서 가장 나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

음. 이어서 개혁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17.2%)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

【그림 10-1】현정부의 민영화가 나아진 점

- 21 -

10-2) 현정부의 민영화가 차이가 없는 이유

- (별 차이가 없거나 못하다면) 그 이유는?

반면에, 별 차이가 없거나 못하다고 생각하는 경제전문가들은 개혁의 기본 철

학과 원칙의 결여(46.9%)를 가장 큰 이유로 지적하고 있음. 이어서 반대 세력

의 저항에 개혁이 후퇴하고 있다(26.3%)는 점과 개혁 추진주체의 분산

(20.0%)을 지적하고 있음.

【그림 10-2】현정부의 민영화가 차이가 없는 이유

- 22 -

11) 성공적인 민영화정책을 위한 조건

- 성공적으로 민영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전문가의 36.3%가 행정부의 강력한 실천력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하고 있

으며, 이어서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32.1%), 정치 지도자

의 의지(27.1%)의 순으로 응답함.

☞ 이러한 응답은 행정부의 강력한 실천력이 결여되어 있다 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민영화

작업을 추진하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

【그림 11】성공적인 민영화정책을 위한 조건

- 23 -

12) 민영화정책의 시급한 개선사항

-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있어 가장 시급한 개선사항은?(복수응답)

경제전문가들은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에 의해 민영화를 추진 (49.3%)과

민영화에 대한 정치적 의지를 가지고,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 (39.0%)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그림 12】민영화정책의 시급한 개선사항

-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