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 위한 비타민 역할 ‘톡톡’국내 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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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Journal of the Electric World | Theme Focus ; 회원사 탐방 국내산업의지속가능성장위한비타민역할‘톡톡’ ‘인증’은  ‘약속’이다.  인증된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그  제품이  그만큼  안전하고,  신뢰성이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제품이 제대로 기준에 맞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고  인증해주는  사람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소개하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orea Testing Certification)은 국내를 대표하는 선도적인 시험·인증기관이라 할  것이다. 국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화수분이 되겠다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주요 연혁 1970 한국전기기기시험검사소 설립 1994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2005 국제공인제품인증기관(KAS) 인정 1969 한국유류시험검사소 설립 1986 표준화능력 평가기관 지정(KS심사업무 개시) 2009 AMCA 독립시험소 인증 획득 2010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설립 2012 신재생에너지 성능검사기관 지정 2012 전기·전자부품 지정인증기관 지정 2013 환경유해인자 시험검사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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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국내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 위한 비타민 역할 ‘톡톡’국내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 위한 비타민 역할 ‘톡톡’ ‘인증’은 ‘약속’이다

50 | Journal of the Electric World |

Theme Focus; 회원사 탐방

국내�산업의�지속가능�성장�위한�비타민�역할�‘톡톡’

‘인증’은 ‘약속’이다. 인증된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그 제품이 

그만큼 안전하고, 신뢰성이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제품이 제대로 기준에 맞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고 

인증해주는 사람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소개하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orea Testing Certification)은 국내를 대표하는 선도적인 시험·인증기관이라 할 

것이다. 국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화수분이 되겠다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주요 연혁

1970  한국전기기기시험검사소 설립

1994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2005  국제공인제품인증기관(KAS) 인정

1969  한국유류시험검사소 설립

1986  표준화능력 평가기관 지정(KS심사업무 개시)

2009  AMCA 독립시험소 인증 획득

2010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설립

2012  신재생에너지 성능검사기관 지정

2012  전기·전자부품 지정인증기관 지정

2013  환경유해인자 시험검사기관 지정

Page 2: 국내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 위한 비타민 역할 ‘톡톡’국내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 위한 비타민 역할 ‘톡톡’ ‘인증’은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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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최갑홍, 이하 ‘KTC’)은 4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계, 전기·전자, 조명, 신재생에너지, 

화학, 의료 등 국내 산업발전의 역사와 궤를 함께해 온 우리나라 대표 시험·인증기관이다. 시험·인증산업은 엄격한 공신력과 

투철한 서비스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고도의 지식서비스산업이며,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과 국제화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돼야 하는 산업이다. 

따라서 KTC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500여 명의 전문 인력과 국제기준에 적합한 3,700여 종의 시험검사 설비 등 최고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KTC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공산품과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인증 업무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KTC는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기준에 따른 국내 최다 

안전설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신뢰성 있는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계·전기·전자·신재생·화학�등�국내�대표�시험·인증기관�‘우뚝’

첨단�시험설비·최고�전문�인력�보유…업계�국제�경쟁력�강화�밑거름

아울러 KTC는 기계, 금속, 전기·전자, 조명, 화학, 환경, 건설, 조선 등 산업 전 분야의 제품성능 시험평가서비스를 구축,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제품의 신뢰성 시험까지 제조자가 원하는 모든 국내외 규격의 성능시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동기 분야의 경우 KTC는 설계·개발에서 성능평가 및 신뢰성인증까지 가능한 전동기 전문 시험·연구기관으로, 

설계·개발을 위한 석·박사급 전문 인력 및 공인된 시험전문 인력을 확보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개발에서 시험·인증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동기 전문시험동에 ‘국제상호인정기반구축사업(MRA)’으로 초소형에서 중대형까지 

전동기 및 발전기 성능평가시스템과 장비를 확대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KTC는 국내 유일의 가스미터, 전력량계 등 법정계량기 12종에 대한 형식승인 및 검정기관으로, 국제상호인정성 

적서(OIML-MAA) 발급체계 운영으로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KTC는 저압부터 고압까지 중전기기 전 영역에 대한 시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시험·인증기관이기도 하다. 고신뢰성 

단락차단 시험설비(52MVA), 대용량 SPD(서지보호기) 시험설비, 22.9kV 고전압 케이블 시험설비 등 첨단 시험장비 구축으로 

중전기기 인증시험 및 개발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조명기기 제품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KTC는 조명기기의 안전인증, 

KS 인증 및 해외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LED조명 관련 고효율시험과 해외인증을 위한 최신 정보를 기업에게 제공하고, 

국내 조명 제품의 해외인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서비스도 눈에 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시험평가와 인증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KTC는 태양광, 2차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시험·인증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발전시스템과 전력망을 연계해주는 핵심설비인 PV인버터 시험평가 분야에서 수준 

높은 인프라를 구축,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C는 KEMA(네덜란드), CSA(캐나다), MET/ETL(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수출국 30개 기관(17개국)과 KTC가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를 인정하는 협약을 체결해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기계,�전기·전자,�조명,�신재생에너지,�화학,�의료�등�각�분야에서�국제기준에�적합한�3,700여�종의�시험검사�설비를�구축,�국내�기업의�경쟁력�

강화를�지원하는�데�최선을�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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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Focus; 회원사 탐방

�라운지–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최갑홍�원장

“시험업무뿐�아니라�비즈니스까지�

�지원하는�기관으로�변모해�나갈�것”

“인증제도는 상품의 거래를 보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식집약적

서비스산업으로서 그 성장 잠재력이 무한합니다. 하지만 국내 제품의 평가를

외국계 시험인증기관의 평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최갑홍 원장은 국내 시험·인증산업 시장이

2013년 기준으로 약 3조6,000억 원 규모로 매년 7%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중 90% 이상을 외국계 시험·인증기관이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경우 안전, 환경, 보건과 관련해 자국의 제도와 연결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인증은 이제 특정 시험인증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 원장은 시험인증산업을 서비스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면서

사회 전반의 안전을 보증하는 정책적 도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시험·인증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시험·인증이 상품에 대한 성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을 확인하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최 원장은 국제협력기반 구축, 국내 시험·

인증기관의 글로벌 기관으로의 성장,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국내 인증을 받으려는 인식에 대한 변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

KTC에서도 올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최 원장은 시험·인증의 신뢰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험인증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공정한

경쟁 룰을 만들어 상호 발전하는 상생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 분야에 대한 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증대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신에너지, 배터리와

같은 새로운 분야나 기술융합제품에 대한 기준과 표준을 만드는 활동을 능동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또한,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기반 구축을 통해 해외인증을 발굴함으로써 글로벌 기관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고객가치

창출에 전력해 고객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시험업무만 지원하는 단순

시험·인증기관이 아닌 협력기관, 파트너 기관의 비즈니스까지 지원하는 기관으로 변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최 원장은 이러한 기반 아래 시험·인증기관, 고객, 협력기관 모두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시험·인증�분야는�성장�잠재력�무한한�산업”

�신뢰성�향상·新성장�분야�뒷받침�위해�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