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이하 SETCOOP 또는 지원센터)가 설

립된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매년 초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새로

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올 한 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지원센

터로부터 어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SETCOOP의 연간 사업계획을

정리해 본다.

▼ 지역 거점 기반 마련

지원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설립이 증가됨에

따라 근거리에서의 지역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교류를 통한 협동조

합 활성화를 돕고자 지역간 인프라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협동조합

간 연대와 교류의 의지가 있고, 지역 기반의 거점 역할 수행이 가능한

조합은 사업 공모 시 참여할 수 있으며, 거점 협동조합으로 활동시 연

계·협력에 필요한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 올해 2억1천만원

지원센터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안정적 운영과 사업성공 가능성

증대를 위해 설립 4년 미만(2013년 이후 설립)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

에게 컨설팅 및 제품·기술 고도화를 위한 개발 지원 등 사업화를 지원

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지

원되며, 올해는 작년과 달리 2가지 유형의 전문 서비스 형태로 지원될

계획이다. 전문컨설팅(유형1*)과 연구개발 서비스(유형2*)가 그 대상이다.

유형1 : 기술이전 및 사업화 관련 컨설팅

유형2 : 제품·기술 고도화 관련 연구개발 서비스

지난해 총 예산 3억원으로 15개 협동조합이 사업화 지원 혜택을 받

은 반면, 올해는 전체 2억1천만원의 사업비로 총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협동조합의 지원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유형에 따라 최대 5백만원(유형1)에서 1천5백만원(유형2)까지 사업 지

원이 가능하며 동일 조합에서 두 가지 유형 모두 지원 가능하고, 지원

센터에서 컨설팅·연구개발서비스 제공 기관에 직접 비용 지급을 함에

따라 지원 협동조합이 실제적인 사업비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

성이 있다. 또한 지난해 사업지원 받은 조합도 제한 없이 지원가능하며

필요한 시점에 협업 업체 선정 역시 가능하다. 신청 및 접수는 상반기

에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공모로 이루어진다. 경력단절 여성과학

기술인, 미취업 이공계 대학생,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 등이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 이거나 이사장인 협동조합은 우대할 계획이다.

▼ 기술사업화 우수사례 발굴

지원센터는 사업 참여자들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릴만한 과

학기술분야 협동조합의 다양한 유형별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며, 연간

교육프로그램에 반영하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활성화 및 확산을 위

해 활용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우수사례를 발굴함으로써 타 조합의 벤치마

킹 등 모델을 삼을 수 있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대한 대중의 이해

도를 높여 협동조합을 위한 사업 홍보 지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교육 및 상담 컨설팅 확대

지원센터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희망자와 협동조합 운영 중인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상담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협동조합에 대한 기본 내용인 담긴 설립지원교육은 매월 1회 실시하

며, 3, 6, 9, 11월은 운영 중인 조합을 대상으로 조직 운영 및 세무, 회계,

인적자원 관리 등을 교육하는 리더·경영역량 강화교육이 실시 될 예정

이다. 지역의 수요에 따라 ‘찾아가는 교육’ 및 상담·컨설팅이 운영 중이

며,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교육을 년 4회 이상 실시하여 지난해보다 확

대 운영될 전망이다.

지원센터는 설립, 운영 중인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역할

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02-6411-1061~3

정진희 wsci21@naver.com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305호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전화 02-6411-1061~3│발행인 이혜숙│발행처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제작 과학기술홍보협동조합'통'

www.setcoop.net

2016년 SETCOOP 사업계획

지난 2월 20일 경남 통영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교육'

2016.1·2월호 vol. 22News Letter

지역 거점 기반 마련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전문서비스 지원

02│SETCOOP NewsLetter

작년 4월, 지원센터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들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과학기

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하였으

며 총 15개의 과제가 선정되었다. 지원 받은

각 협동조합들의 사업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그 첫 번째로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

조합(이하 ‘정책플랫폼협동조합’)의 김준모 팀

장을 서울 서초동에서 만났다. 이 협동조합의

주된 활동은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연구하고

기획 및 컨설팅하는 일이다. 지원사업의 주제

는 ‘베어링 정보 및 거래 플랫폼 모델 개발’. ‘왜

베어링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하였다.

“저희는 전방위적으로 과학기술정책을 연

구합니다. 하다 보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이 보입니다. 베어링 업계만 해도 국내 299

개 중소기업들이 있는데 대부분 수출경쟁력이

취약해 지난 20년간 무역역조가 계속 증가하

는 산업이었습니다. 해외 베어링 대기업 6개사

가 국내시장 70%를 점유하고 있죠.”

베어링이란 물체의 하중을 지지하여 구동하

게 하는 핵심부품을 말한다. 종류는 약 27,000

개이며, 기계류 전반에 사용되고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전자, 정보통

신, 신재생 에너지, 첨단 의료기기, 우

주항공 등 응용범위가 넓어 ‘산업의

쌀’로 지칭된다.

현재 해외 대기업이 제공하는 전품

종의 카다로그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베어링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중

소기업의 카다로그의 경우는 그 중

일부 품종만 제시가 가능한 수준이기

에 수출 경쟁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

고 고객과의 접촉기회도 제한적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정책플랫폼협동조합

은 국내 영세 업체들이 생산·판매하는 전품종

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을 고

안해냈다.

글로벌 표준화된 베어링 규격을 국내 중소

기업에게 제시하고 그에 따른 베어링 정보를

수요자와 공급자에게 양방향으로 제공하는

‘수출 플랫폼’을 만들어, 낙후된 중소 베어링기

업의 신규 수출 및 매출을 늘리자는 것이다.

이렇게 중개서비스가 진행되면 중소기업의

고충이 많이 해소된다. 다양한 해외 규격 정보

를 확보해야하는 어려움이라든지 베어링 제품

의 개발기간이나 마케팅 비용도 현저히 감소하

게 된다.

사업화지원은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야 하

는 단계에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

베어링공업협회와 전략적 MOU를 체결, 사업

화를 위한 정보 및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베어

링기술, 비즈니스모델, 베어링 수출, 베어링 규

격 및 표준화에 관련된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등 사업에 본격적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베어링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

을 개발하여 ‘베어링 표준에 기반한 베어링 거

래 플랫폼 구현’ 등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국

내 베어링 제품 및 부품의 규격 정보를 조사해

서 표준화했고 ▲해외 베어링 규격정보를 확보

하여 재가공된 정보를 한국기업 환경에 부합

하도록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3개 언어로

번역했고 ▲웹사이트를 외부 개발하여 테스트

서버를 구축했다. 주요 타깃 국가는 중국, 미

국, 일본이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도

움을 받아 이 플랫폼을 해외에 소개하고 바이

어들을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중에 있으

며, 베어링시험평가센터(경상북도 영주시·한

국생산기술연구원 공동 구축)의 검사를 통과

한 제품만 이 플랫폼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관리하는 등 베어링 거래 시 안정된 품질관리

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준모 팀장은 향후 다른 업종에도 플랫폼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 한다. 그는

협동조합의 매력으로 ‘기획과 실행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거시적으로 정책사

업을 연구하다보면 소위 ‘일거리’들이 많이 보

이는데 기획과 실행을 상호 역동적으로 진행

할 수 있어 날마다 ‘창업’하는 느낌이라고 소감

을 전했다.

또 협동조합 간 협력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

다. 일거리를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들과 연대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기꺼이 함께 하겠다

고 했으며 새로운 정부정책 및 정부지원 사업

이 필요하거나 정부에 정책제안, 홍보하는 일,

업무협약에 관련된 사항 등의 일손이 필요하

면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했다.

최율가 atuk@naver.com

베어링업계 숨통이 트인다, 우리가 만든 수출플랫폼!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2015 사업화 지원 사례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간담회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소식

▶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2015 SETCOOP

Annual Report’

발간

▶ ‘2015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디렉토리북’ 발간

▶ WISET-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MOU 체결

▶ SETCOOP, 협동조합들에

공간 지원해

▶ 기술융합협동조합 안현수 이사,

대통령 표창 수상

→ 자세한 내용은 SETCOOP홈페이지(www.setcoop.net)에서 확인

2014년 1월, 2월│03

협동조합의 총회에서 오랜만에 조합원들을 만나 사업에 대해서 결정

하고 추진하는 것이 설레고 흥분되시나요? 혹은 역으로 이번 총회에서

조합운영에 문제가 되는 이사들과 대표에게 문제제기를 하기 위한 준

비를 하고 있으신가요?

협동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총회’에서 조합원과 임

원 분들은 어떠한 기대를 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도 필자가 만나보는 주변의 많은 협동조합들은 위 두 사례 모두가 아

닌 ‘무관심’이었습니다. 우리 협동조합에 대한 기대도 없을 뿐더러, 적극

적으로 참여할 의지조차 많지 않다보니 총회는 성원을 넘는 것부터가

문제가 됩니다.

협동조합 총회에서 형식적 과정과 법적 절차보다 중요한 것이 ‘협동

조합에 대한 기대’를 확인하는 것 입니다. 우리 협동조합을 통해서 지

금보다 더 나은 내 삶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내 전부

를 협동조합과 함께 한다면 나아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비로소

협동조합의 총회는 절차보다 중요한 조합원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의견

을 통하여 1년간의 사업과 방향을 결정하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매년 1회 정관으로 정하는 시기에 개최되어야 합니다. 비

단 협동조합만 총회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조직에서는 계획과

결정을 위한 기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동조합의 기구는 바로 총회

입니다. 협동조합기본법에는 총회에서 의결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 다

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습니다.

◆ 정관의 변경과 규약의 제정 혹은 변경, 폐지 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중 하나는 정관과 규약의 변경입니다. 협

동조합의 운영방식을 수평적 민주주의로만 오해하고 갈등이 발생하는

협동조합들이 많습니다. 인적 신뢰가 아닌 법적인 합의가 협동조합의

성장과 신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임원의 선출과 해임 협동조합의 임원을 새로 선출하거나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이 총회에

있습니다. 선거가 있는 협동조합은 총회공고와는 별도로 임원선출 공

고를 하여야 하며, 선거관리위원장을 이사회에서 뽑아야 합니다. 그리

고 언제까지 가입한 조합원이 총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임원에 출마할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사업계획 및 예산안의 승인 사업계획을 잘 만드는 것이 우리 협동조합의 존재이유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업에 맞는 예산과 그에 대한 책임이 이어져야 협

동조합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 결산 보고서의 승인 협동조합은 정기총회 7일전까지 결산보고서 (사업보고서, 대차대조

표, 손익계산서, 잉여금처분안 또는 손실금 처리안등을 말한다)를 감사

에게 제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총회에서 결산보고서와 함께 감사의

견서를 승인받아야 합니다.

◆ 감사보고서의 승인 협동조합의 신뢰는 감사를 잘 진행하는 것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의 감사는 총회에서 결정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점검

하고 조합원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협동조합의 감사는 반드시 진행되어

야 하며, 위반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조합원의 제명 및 탈퇴 조합원에 대한 출자금 환급 협동조합의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휴면조합원’을 많이 보유하는 것

은 협동조합 사업의 리스크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사업에 참여하지는

않고 배당만 요구하는 조합원들이 발생할 소지도 있습니다. 비협조적

이거나 협동조합 사업을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은 제명하여야 합니다.

◆ 기타 사항 협동조합의 상황에 따라 총회에서 의결을 받도록 정해놓은 사항이나

이사회의 혹은 이사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안건은 기타 사항으로

총회에서 논의 결정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모두 모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만큼 필요한 경우를 잘 고민하여 기타 안건으로 총회에서

논의해야 합니다.

협동조합의 미래는 총회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꿈꾸어야 합니다. 협

동조합의 총회는 ‘축제’입니다. 형식적 부담이 아니라 희망에 대한 실현

의 장으로 협동조합 총회를 잘 준비해서 2017년 총회는 좀 더 우리 협

동조합이 업그레이드 된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협동조합 총회는 희망을 모으는 축제입니다”

기고문 송문강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이사

04│SETCOOP NewsLetter

일본여행을 하다보면 작은 소품 하나에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섬세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물

건이 있다. 일본에서는 장인정신의 철학을 담은 제품

을 ‘모노즈쿠리’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어

로 물건을 의미하는 ‘모노’와 만들기를 뜻하는 ‘즈쿠

리’가 합쳐 ‘모노즈쿠리’라는 합성어가 생긴 것이다.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는 뜻이다.

국내에도 모노즈쿠리의 철학을 갖고 기업을 운영

하는 곳이 많을 것이다. 그 중 한국제조경영혁신센터

협동조합(이사장 우종남, 이하 제조경영혁신센터)은

과학기술인에게 꼭 필요한 제조와 경영 철학을 전파

하는 장인정신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조합원 9명으로 구성된 제조경영혁신센터는 30

년 이상의 현장경험을 가진 제조,경영 부분의 전문

가 집단이다. 이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험한

전문적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재)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의 모노즈쿠리

인스트럭터(지도자)과정을 이수한 2기 수료생들이

의지를 모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다.

제조 관련 사업을 하는 데 어려운 인내심, 남의

이야기 듣기, 생각하는 것에 능숙해지는 삼능을 의

미하는 ‘능인(能忍), 능청(能聽), 능고(能考)’가 제조경

영혁신센터의 슬로건이다.

제조경영혁신센터의 주요 사업 분야는 중소, 중

견 기업의 제조, 경영 혁신을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 교육이다. 중소기업의 어려운 제조

현장의 문제를 직접 진단하고 고민하여 작업프로세

스 개선에 대한 개발과 교육프로그램, 모노즈쿠리

교육 등을 통한 인력 양성 등 글로벌 경쟁력을 통한

가치창출로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그래서 제조경영혁신센

터는 제조현장의 노하우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개

선 ▲산학연 대상 모노즈쿠리 이론교육 ▲제품 개

발에서 구매, 생산, 판매에 이르는 기업 재직자 교육

▲정보화 시대에 맞는 제조기업의 통합관리 소프트

웨어 개발 및 관리 등 중소 제조기업의 변화와 유지

관리에 실효성 있는 해답을 제공하려 한다.

(재)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에서 주관하는 ‘제

조혁신 현장개선 지도사례 발표회’에서 지난해 12

월 23일 조합원들은 각 기업별 컨설팅한 내용을 중

심으로 작업현장에서의 개선 사례를 발표를 했다.

‘CELL 생산방식 개선’ 및 ‘설계 표준화 개선’ 등 작

업장에서의 흐름과 물류 흐름 개선에 대한 조용원,

정찬용 조합원의 우수상 수상과 우종남 이사장의

‘현장 레이아웃 개선 및 눈으로 보는 관리’라는 주제

로 컨설팅 사례발표 최우수상 수상이 있었다.

2016년 한 해 동안 제조경영혁신센터는 경기도

소재 다양한 기업의 ▲컨설팅과 교육 ▲일본 퇴직 기

술자 연계 사업 ▲충남 테크노파크 관련 사업 등으

로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설립 1년도 되지 않

은 신설협동조합이지만 수십 년 간의 노하우와 장인

정신의 철학을 가진 제조경영혁신센터는 ‘능인(能忍)’

의 마음으로 묵묵히 그들의 사업을 수행할 것이다.

정진희 wsci21@naver.com

우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

다.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마션 등의 영화를 보고나

면 이것이 단지 공상이 아니라 30년 안에 실제로 이

루어질 현실을 부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공

감하게 된다. 이미 상업적인 우주개발사업이 시작되

었으며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 우리나라도 독자적으

로 달에 탐사선을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천문우주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등장은 이러한

시대 배경과 더불어 더욱 두드러진다. 이 협동조합은

천문우주 관련 대학 교수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전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작년 5월에 창립

총회를 열었다. 천문우주에 관한 전문지식을 활용하

여 천문우주 과학기술의 진흥과 대중화를 꾀하고 조

합원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의 조직과 관련된다.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쌍성연구회’의 회원인 것이다. 쌍

성이란 공통된 기준으로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2개

의 별을 말하는데 ‘쌍성연구회’는 바로 이를 연구하

는 천문학자들의 학술교류 소모임이다.

맨 처음 협동조합을 제안한 이는 현재 한국천문

연구원에서 재직 중이면서 이 협동조합의 실무자로

활동하는 김영수 연구원이다. “은퇴자가 3명 있어

요. 앞으로 더 늘어날 텐데요, 체력적으로 정정하지

만 연구하기에는 사실 벅차거든요. 과학문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여기에 젊은이들과 함께 한다면 여

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

조합의 이사장은 한국천문연구원 초대 원장인

이우백 박사이다. 1974년 국립천문대 설립부터 시

작하여 소백산천문대, 대덕전파천문대, 보현산천문

대 등에 이르는 우리나라 천문대 역사의 산 증인이

다. 주요 사업은 ▲천문우주분야 연구개발 및 서비

스 사업 ▲천문우주분야 과학교육 연구개발 및 콘텐

츠, 기기 개발 사업 ▲국내 및 해외 천문우주 과학문

화 보급 및 서비스 사업 등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별바라기 꿈바라기’, 성인을 대상으

로 하는 ‘천문관측, 탐험과 상상의 세계’, 동남아 천

문우주과학 개발도상국가를 지원하는 학생 및 교사

연수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 협동조합이 올해 사업계획에서 가장 중요하

게 잡는 것은 일반인을 위한 달 탐사 관련 서적 발간

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렇다 할 대중적인 달 탐

사 관련 책이 없는 형편이고 정부의 달 탐사 프로젝

트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다. 천문우주과학의 기초를 다지고 대중적인 확산을

꾀한다는 사명감으로 탄생한 천문우주과학기술인

협동조합! 2016년, 큰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

길 바란다.

최율가 atuk@naver.com

장인정신 깃든 제조·경영의 메신저

천문우주 과학문화, 우리가 꽃피울 겁니다!

한국제조경영혁신센터협동조합

천문우주과학기술인협동조합

신설 협동조합 소개

신설 협동조합 소개

한국제조경영혁신센터협동조합 창립총회

우리나라 천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이우백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