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료/연차보고서/fy2010_01...29퇴직연금 세제의 종합검토와 개선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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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는 전문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2008년 2

    월에 개원한 이래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정책 수립 그리고 국민경제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

    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년에는 보험업계 및 정책당국의 관심과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독립법인으로

    출범함으로써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다소 침체되었던 보험산업은 FY2010 접어들어 다양한 제도적 대응

    및 경영 선진화 조치를 취하면서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생명보험산업은 저축・투자형 보험을 중심으로, 손해보험산업은 장기손해보험을 중심으로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

    으나 전체적으로 시장 포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은 심각한 수지 악화가 발생하였

    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험연구원은 보험업계가 직면한 현안 과제는 물론 미래 지향적인 발전

    과제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연차보고서는 보험연구원의 이러한 노력을 기초로 거둔 FY2010 연구성과와

    FY2011 연구과제 계획 등을 포함하는 모든 연구활동을 수록하였습니다.

    본 연차보고서는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금융・보험 산업 전망 및 동향 분석, FY2010의 사업목표에 따라 분류된 연구성과 그리고 금융・보험 이슈 연구 등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 효과적인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방안 지원, 보험 인프라 구축 및 소비자 신뢰 제고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수록하였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FY2011에 보험연구원이 수행할 주요 연구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험연구

    원이 FY2011 사업목표로 정한 “고령화에 대비한 보험산업의 역할 강화”, “보험산업 성장 비전 구

    축과 경쟁력 강화”, “소비자 보호 및 규제의 선진화”, “재무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와 관련된

    연구의 계획과 주요 내용을 기술하였습니다.

    세 번째 부분은 보험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 관련 활동입니다. 등재학술지인 “보험금융연

    구” 및 보험소비자의 니즈를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등의 정기간행물 내용과, 보험・금융 산업과 관련된 세미나 및 공동연구 등 주요 대내외 활동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보험연구원의 일반 현황으로 연구조직과 각 연구실의 주요 연구영역 및 기능 등

    을 정리하였습니다.

    2010 연차보고서를 발간하면서

  • FY2011에도 전년에 이어 글로벌 금융규제의 강화 추세가 지속되고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인구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가 지속적인 이슈

    로 대두되면서 금융부문의 정책적 대안제시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보험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성장

    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퇴직연금시장에서 타 금융권과의 경쟁, 리스크 중심 경영 및 규제 강화, 보험

    소비자 보호 및 신뢰의 문제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

    한 상태입니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이러한 국내외 경영 및 규제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다양한 경영 및 정책적 현안 이슈의 해결책 제시와 더불어 보험산업의 장기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

    도록 금융산업 및 사회변화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연구 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행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와 장기 발전을 뒷받침할 기초 연구를 활성화함으로

    써 보험산업의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FY2011부터는 고령화 관련

    연구와 보험산업의 장기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고령화에

    대한 심층 연구와 보험산업의 지속 발전 방안은 현안 이슈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보험

    산업 지속발전 및 국가 경쟁에 대한 기여를 위해 보험연구원이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연구자원을

    투입해야 할 영역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보험연구원의 노력이 보험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보험업계의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보험연구원의 모든 임직원은 심도있는 연구와 실천적인 대안제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합니다.

                                   2011년 3월

    보험연구원장 김 대 식

  • Contents

    Ⅰ. FY2010 주요 연구

    1. 금융・보험 산업 전망 및 동향 분석0

    14 2011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24 생명보험회사의 생산성 변화 분석

    25 자동차보험 성장원인 분석과 시사점(2000년대를 중심으로)

    26 출구전략 추진에 따른 보험산업에의 영향 및 과제

    27 저소득계층의 보험접근성 제고를 위한 소액보험 활성화 방안

    28 생명보험회사의 해외유가증권 투자 성과와 시사점

    29 퇴직연금 세제의 종합검토와 개선방향

    30 개인생명보험의 신계약 동향과 시사점

    31 퇴직연금 지급보장체계 특징비교 및 개선과제

    2. 보험회사 지속성장 기반 구축

    34 의료시장 변화에 따른 보험회사 역할 변화 연구

    36 저출산・고령화와 금융의 역할39 퇴직연금 적립금의 연금전환 유도 방안

    41 민영의료보험의 보험리스크 관리방안

    3. 효과적인 경영전략 수립 지원

    44 생명보험설계사의 활동 및 만족도 분석

    46 보험회사 녹색금융 참여방안

    49 보험회사의 개인형 퇴직연금 운영방안

    52 퇴직연금시장의 환경변화에 따른 확정기여형퇴직연금 운영방안

    55 충성도를 고려한 자동차보험 마케팅 전략연구

    58 보험회사의 상조서비스 기여방안

    61 사기성클레임에 대한 최적조사방안

    4. 보험 인프라 구축 및 소비자 신뢰 제고

    64 일반공제 규제의 합리화 방안

    67 보험회사의 비대면채널 활용방안

    70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개선방안

  • 5. 금융・보험 이슈 연구보험금융연구

    74 Long Memory and Structural Breaks in Extreme Value Estimators

    74 개인의 민영건강보험과 개인연금 선택 간의 관계연구

    75 시장금리의 변화가 생명보험회사의 투자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76 Obesity and Employer-Provided Health Insurance

    77 보험회사 자산관리서비스 확대 유인 검토

    79 The Asset Price and Investment Technology

    79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 미가입자 특성분석에 따른 가입강화 방안 연구

    80 거시경제변수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분석

    81 생명보험 정산거래와 한국 보험시장에서의 가용성

    CEO Report

    83 복수사용자 퇴직연금제도의 도입 및 보험회사의 대응과제

    84 보험소비자 보호의 경영전략적 접근

    86 장기손해보험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보험금 지급심사제도 개선

    87 퇴직금 중간정산의 문제점과 개선과제

    88 우리나라 신용카드시장의 특징 및 개선논의

    89 G20 정상회의의 금융규제 논의 내용 및 보험산업에 대한 시사점

    91 영국의 공동계정(General Retail Pool) 운영체계

    KIRI Weekly

    93 인도 보험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

    93 손해보험 부채의 리스크 마진

    94 거시경제지표로 본 기준금리 인상 국가의 특징 및 시사점

    95 DB형 퇴직연금 적립규제동향 및 시사점

    95 행동재무론 관점에서 본 401(k)의 디폴트옵션 정책과 시사점

    96 의약품 리베이트로 인한 문제점과 개선방향

    97 금융위기와 기업지배구조의 문제

    97 자동차보험의 비용감소를 통한 손해율 개선 방안

    98 평판리스크와 윤리경영의 역할

    99 일본 보험법 시행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99 보험사기 용인도 분석에 의한 보험사기 방지방안

  • 100 보험료의 신용카드 납부 제한에 대한 논의

    101 CDS와 DCDS, “동일위험, 동일규제”의 원칙 적용해야

    101 미국・일본의 지급여력제도 변화와 시사점102 홈쇼핑 보험판매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

    103 유럽연합 경쟁법 상의 보험산업 일괄면제규정과 시사점

    103 법률비용보험의 특성과 운영체계 구축방향

    104 일시납 즉시연금보험을 활용한 노후소득 보완 필요성

    105 손해보험 종목별 성장률과 손해율 증가율의 관계 검토

    105 변액연금보험의 최저보증옵션 현황 및 시사점

    106 자동차보험산업 손해율 불균형 원인과 개선방안

    107 미국 금융감독체계 개편내용 및 보험산업에 대한 시사점

    107 개정 보험업법의 주요 내용과 향후 과제

    108 IFRS 등 환경변화가 손해보험 준비금에 미치는 영향

    109 FY2009 손해보험산업의 경영성과 분석 및 과제

    110 자동차보험 위장환자 유발요인 및 대응방안

    110 금융소비자교육의 논의 동향과 시사점

    111 유럽 위기상황분석에 대한 시장평가와 시사점

    112 미국 예금보험료율 차등화제도 변화의 특징 및 시사점

    112 중도인출금보증 변액연금보험의 현황과 시사점

    113 최근 OECD국가의 퇴직연금시장 변화와 시사점

    114 상조시장 관련 보험산업의 역할과 시사점

    114 외국인 투자자의 국고채 시장 참여동향 및 시사점

    115 국제보험회계기준, 2단계 초안의 공개와 향후 과제

    115 연금전환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경쟁촉진 정책

    116 「민영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 및 지급에 관한 법률(안)」117 보험산업 시스템리스크에 관한 국제기구의 논의와 시사점

    118 기업의 손해보험 구매와 기업가치의 관계

    118 퇴직연금의 장수리스크 헤지 금융기법과 활용

    119 개인정보보호법(안)의 주요내용과 보험산업에의 시사점

    120 소비자보호를 위한 보험광고 규제의 개선 방향

    121 주요국 재보험감독기준의 변화 동향과 시사점

    121 은행의 BIS 3와 보험업 건전성 규제

    122 국내외 지급카드 가맹점수수료의 특징 및 시사점

    123 개인정보 유출리스크 증대에 따른 안전망 구축 필요성

    123 유럽 Solvency Ⅱ의 최근 동향 및 시사점

    124 미국의 재보험규제 변화와 시사점

    125 퇴직연금제도의 적합성 원칙 적용 방향

  • 126 손해보험회사 현금 보유수준 검토 및 시사점

    126 IAIS의 공통감독체계(ComFrame) 논의와 시사점

    127 보험소비자 보호 중심의 개정 보험업법 시행

    128 현물지급형 상조보험과 상조서비스 제공방안

    128 생명보험설계사의 교차모집 평가 및 활성화 방안

    주간포커스

    130 남유럽 재정위기 추이 및 전망

    130 미국 금융개혁법 상원안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

    131 생보사 상장으로 살펴본 보험사 주식가치 평가 방식

    131 물가연동국채 재발행 배경과 시사점

    131 보험회사에 대한 은행세 부과 여부 검토

    132 공동채권제도의 개념 및 전망

    132 단기 외화차입 규제에 대한 소고

    132 IFRS 시행과 비상위험준비금

    132 고령화와 잠재성장률 하락 및 인적자본 축적

    133 북부 및 동부 유럽국가의 은행 민영화 사례

    133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요인별 분석 및 시사점

    133 공동보험제(coinsurance)의 특징 및 시사점

    134 선물환포지션 한도 규제에 대한 소고

    134 최근 가계부채 우려와 문제점

    134 BIS의 거시건전성 체계 구축 내용

    135 남유럽 국가의 과도한 공적연금 의존과 재정위기

    135 자영업자수의 구조적 감소 추세에 대한 소고

    135 자산재평가와 기업가치

    136 국제보험회계기준, 2단계 공개초안의 내용과 의미

    136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유형 및 특징

    136 ETF시장의 성장과 향후 과제

    137 타카풀 시장의 최근 동향 및 진출 전략

    137 주택경기 침체에 대한 소고

    137 FY2009 국내 손해보험사와 외국계 손해보험사의 경영성과 비교

    137 일본은행의 주가 금융완화조치 내용 및 시사점

    138 커버드본드의 특징 및 전망

    138 BCBS, ‘자본 및 유동성 규제 개혁(안)’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138 EU의 금융감독 개혁 방향

    139 소셜미디어의 확산과 보험회사에의 시사점

  • 139 생명보험 전매거래와 거래당사자 보호

    139 주요국 환율전쟁에 대한 소고

    140 교통법규 위반 건수 감소대책 필요성

    140 SolvencyⅡ와 유럽 보험산업

    140 미국의 제2차 양적완화조치와 G20 정상회의

    141 외환보유액 확대와 문제점

    141 G20 정상회의 환율 합의 이후의 과제

    141 「보충적 민영의료보험법」은 재고되어야141 미소금융의 신용등급 적용에 대한 소고

    142 금융회사 지배구조 논의

    142 예금보험기금내 공동계정 신설 논의에 대한 소고

    143 거시건전성부담금 개요 및 기대효과

    143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민관 협력 필요성

    143 EU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에 대한 평가

    144 국가부채 증가와 인플레이션

    144 우리나라 퇴직연금제도의 향후과제

    144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에 대한 소고

    144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의 제반영향

    145 환율의 사회적 비용과 책임

  • Ⅱ. FY2011 주요 연구계획1. 보험산업 성장 비전 구축과 경쟁력 강화

    150 보험상품 유통채널구조 평가와 개선방안

    151 자동차보험 안정화 방안 연구

    152 재보험 해외수지 역조 개선방안

    153 보험회사의 날씨리스크 인수방안

    154 FY2011 보험산업 중장기 전망

    2. 고령화에 대비한 보험산업의 역할 강화

    156 장수리스크를 고려한 보험회사 역할 제고 방안

    157 퇴직연금 지배구조 체계 개선방안 연구

    158 보험산업 비전 2020

    159 은퇴시장에 관한 종합 연구

    3. 소비자 보호 및 규제의 선진화

    162 보험지주회사 규제 및 감독방안 연구

    163 재보험거래의 안전성 제고방안 연구

    164 보험회사 진입 및 퇴출에 관한 연구

    165 금융규제 체계의 국제적 조화방안 연구

    166 인적사고 보험금의 지급방식 다양화 방안 연구

    4. 재무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

    168 현금흐름방식 보험가격 산출이 보험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

    169 보험산업의 RBC제도 발전방향 연구

    170 경기변동을 반영하는 보험요율제도 도입 연구

    171 보험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

  • ◉ 2010년 발간 주요 보고서 형태연구보고서

    경제・금융・보험산업에 대한 학문적이고 심층적인 연구 결과를 포괄적으로 제시

    정책/경영보고서

    금융・보험산업에 대한 심층적 조사와 분석을 통해 정책적・경영적 시사점을 도출하여 제시

    조사보고서

    금융・보험산업 전반에 관한 제도・상품・정책・시장 측면의 조사결과를 시의성 있게 제시

    보험금융연구(구 보험개발연구)

    1990년 12월 창간한 보험・금융 전문 학술지로서 2006년 1월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었으며 3월, 7월, 11월 연3회 발간

    CEO Report

    최고경영자, 정책 및 감독자를 대상으로 금융・보험 산업의 주요 이슈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

    주간이슈・포커스웹 주간지 KiRi Weekly의 일부분으로 경제・금융・보험 전반의 주요 현안에 대한 속보성 정보와 분석 내용을 제공

    Contents

    Ⅲ. FY2010 연구 관련 활동174 1. 학술지 보험금융연구 발간175 2.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176 3. 국제 협력 및 공동연구

    177 4. 보험・금융 산업 연구 관련 세미나179 5. 국내외 경제・금융・보험 동향 정보제공179 6. 보험・금융 도서 정보제공

    Ⅳ. 일반 현황182 1. 경영비전

    182 2. 연혁

    183 3. 조직도 및 관련 위원회

    184 4. 임직원 현황

    184 5. 실별 연구분야 및 연구진

    188 6. 정기간행물 및 용역보고서

  • ⅠFY2010 주요 연구금융・보험 산업 전망 및 동향 분석보험회사 지속성장 기반 구축

    효과적인 경영전략 수립 지원

    보험 인프라 구축 및 소비자 신뢰 제고

    금융・보험 이슈 연구

    .

  • 금융・보험 산업 전망 및 동향 분석• 2011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생명보험회사의 생산성 변화 분석•자동차보험 성장원인 분석과 시사점(2000년대를 중심으로)•출구전략 추진에 따른 보험산업에의 영향 및 과제•저소득계층의 보험접근성 제고를 위한 소액보험 활성화 방안•생명보험회사의 해외유가증권 투자 성과와 시사점•퇴직연금 세제의 종합검토와 개선방향•개인생명보험의 신계약 동향과 시사점•퇴직연금 지급보장체계 특징비교 및 개선과제

  • 14

    Chapter

    1

    연구배경 경제전망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경제가 남유럽 국가

    의 재정위기, 선진국 민간부문의 회복 지연 등

    으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불

    균형 심화, 남유럽 및 선진국의 재정적자 확대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경제도 수출의 호조와 내수의 개선으로 회복

    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세계경기의 둔화 가능

    성과 더불어 주택경기의 침체, 가계부채의 부

    담 등 위협요인이 잔존하고 있어 향후 경기 회

    복의 지속을 낙관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우리 보험산업은 이러한 경제적 여

    건변화와 더불어 글로벌 금융규제의 강화 추

    세, 소비자보호를 주 내용으로 하는 개정된 보

    험업법의 본격적 시행, 보험상품의 가격공시

    강화, 퇴직연금제도의 변경, RBC제도의 의무

    시행 등 다양한 제도적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보험회사는 이러한 경제 및 제도적 환

    경변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담보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

    용할 것이다.

    이에 국내외 경제 및 보험시장에 대한 동향

    을 기초로 내년도 실물경제・금융 및 보험시장에 대한 전망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보험회사가 직면하게 될 주요 환경변화와 그

    에 따른 과제를 제시하였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남유럽의 국

    가부도위험이 완화되고, 주요국

    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협하는 요인들도

    상존하고 있어 향후 경기회복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먼저 세계경제의 경상수지 불균형,

    경기회복 속도의 격차 등 글로벌 불균형이 심

    화되어 주요국 간 환율분쟁의 근본적인 해결

    이 어렵게 될 경우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남유럽의 과다채무국

    에서 재정적자가 더욱 악화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금융기관의 부실 심화, 유로통화체제의

    안전성 저해 등으로 유럽발 금융위기의 가능

    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다채무국뿐

    만 아니라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크게

    확대한 주요 선진국의 재정적자도 세계경기의

    회복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주요국의 양적완화정책 지속으로

    확대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의 빠른 경기

    회복에 의한 금리인상과 환율상승에 대한 기

    대로 금리 및 환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캐리트

    레이드 자금이 신흥국에 유입되면서 자산가격

    버블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세계경제 회

    복의 엔진인 신흥국의 버블이 붕괴 될 경우 세

    계경제는 다시 침체국면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2011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동향분석실|정책보고서

  • 15

    Chapter

    1

    이상과 같은 불확실성의 잔존으로 2011년

    세계경제는 신흥국의 견조한 회복세에도 불구

    하고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

    망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볼 때, 미국은 가계

    소비와 기업투자 등 민간부분의 자생적 회복

    능력이 취약한 상태로 저성장이 지속되고, 유

    로지역도 재정긴축 본격화와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증가세 약화 등으로 경기회복이 지

    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세계경제의 성

    장속도 하락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

    면서 선진국 중 둔화세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

    된다. 중국경제는 고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통

    화긴축과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이 유지되면서

    경제성장률도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

    도는 선진국의 경기부진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며, 정부의 긴축재정이 산업생산

    등 내수부문의 활력을 다소 저하시키는 결과

    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빠른 성

    장에 따른 경기과열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긴축정책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수

    출 증가세의 둔화로 성장 동력이 예년보다 약

    화될 전망이다.

    국내 금융시장도 유럽발 재정위기로 변동성

    이 증가하였으나, 경기회복의 지속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 개선으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기업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우량기

    업과 비우량기업 간 신용차별화가 지속되면서

    회사채의 등급 간 스프레드는 높은 수준을 유

    지하고 있다. 국내 실물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회복국면으로 진입하였으나, 금년 초부

    터 경기선행지수의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

    되고 있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하락세로

    반전되고 있어 경기회복의 둔화 가능성이 대

    두되고 있다. 실제로, 수출호조의 지속과 내수

    의 호전으로 2010년 1/4분기 8.1%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실질 GDP증가율은 2/4분기

    와 3/4분기 각각 7.2%와 4.5%를 나타내 증가

    세가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향후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로

    인한 수출 및 내수 성장세 약화 등으로 2010년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1년에는 지

    속되는 수출감소와 함께 설비투자의 하락압력

    과 경기부양책 효과의 소진으로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고용여건은 201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

    나, 경기회복세 둔화로 인해 취업자 증가는 제

    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남유

    럽발 재정위기 우려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과 남북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일시적으로

    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경상수지

    의 지속적인 흑자와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

    확대 등으로 점진적 하락이 전망된다. 다만, 글

    로벌 불균형의 심화, 재정적자의 장기화, 글로

    벌 유동성의 과잉 공급 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

    2011년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도 수출감소와 경기부양책 효과의 소진으로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16

    Chapter

    1

    보험제도변 화

    요인이 확산될 우려도 상존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경기회복

    과 물가상승 압력의 가중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국고채금리(3년)와 회사

    채(3년, AA-)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및 환율하락 압

    력에 따른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으

    로 이루어질 것이고, 주요국들에 비해 여전히

    양호한 채권투자환경으로 지속적인 외국인 자

    금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상존

    하는 경제적 여건 속에서 보험

    산업은 다양한 제도적 변화에도 직면하고 있

    다. 우선은 소비자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험업법이 개정되어 2011년 초에 시행될 예

    정이다. 소비자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완전판

    매를 유도하기 위해 보험설계사 및 대리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독립채널의 비중과 역

    할이 크게 증대됨에 따라 대형 법인 보험대리

    점에 대해서는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고 준법

    감시인 선임을 의무화하는 등 영업기준이 강

    화되었다. 판매과정에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명의무 부과, 적합성 원칙 적용, 허위・과장광고 규제 강화, 약관 이해도 평가 결과 공지

    등이 요구된다.

    반면 상품개발자의 자율성을 대폭 허용하여

    신고상품 이외 상품은 모두 보험회사가 자율적

    으로 개발・판매하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하였으며, 부수업무 영위 및 자산운용 측면의 자율성

    도 확대된다. 다만, 상품개발 관련 자율성이 확

    대됨에 따라 보험회사와 소비자 간 정보의 비

    대칭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보험료에 포함된 사

    업비 및 위험보험료에 대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고 회사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2010년 10월부

    터 상품공시 관련 규정이 대폭 강화되었다.

    퇴직연금제도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제도변

    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동안 5인 이상 사업

    장으로 제한되었던 퇴직급여제도가 4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되었으며, 근로자퇴직급여보

    장법이 통과되면 확정기여형퇴직연금과 개인

    퇴직계좌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0년 12월 31일 이후 퇴직보험・신탁에 대한 추가불입이 금지됨에 따라 2011년에는 퇴직보

    험・신탁의 퇴직연금제도로의 전환이 마무리될 것이다. 세제혜택 측면에서도 그동안 안정적인

    노후소득 확보 및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퇴직

    연금과 연금저축 불입액에 제공했던 300만원

    의 소득공제 한도를 2011년 1월부터 400만원

    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시 제공했던 45%의 퇴직소득공제 비율을

    40%로 축소하여 연금수령을 유도하고 있다.

    화재보험과 관련해서는 특수건물에 한정되

    보험산업은 보험업법개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 연

    금관련 세제해택 확대, 확보법 개정, 자동차 보험 및 건전성

    관련한 다양한 제도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 17

    Chapter

    1

    어 있는 의무가입 대상이 공유건물・운수시설 및 10개 다중이용업소로 확대되는 화재보험법

    개정안이 2011년 1월부터 시행될 것이다. 자동

    차보험은 보험요율체계 합리화 방안에 따라

    차량수리시 정액제인 자기부담금(Deductible)

    제도가 정률제인 비례공제 방식(Coinsurance)

    으로 전환되고,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보험료

    할증이 이루어지며, 장기 무사고자에 대한 보

    험료 할인이 확대된다.

    보험회사의 건전성 규제와 관련해서는 지급

    여력제도와 RBC제도를 병행하여 운영하였으

    나 2011년 4월부터는 지급여력제도를 폐지하

    고 RBC제도만 운영할 계획이다. 감독당국에

    서는 2010년 9월부터 「보험회사 RBC 내부모형 승인제도 시범운영」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보험회사는 표준방법 또는 내부모형에 의한

    RBC 요구자본의 산출이 가능하다. 내부모형

    승인기준(시안)은 승인신청, 예비점검, 임점점

    검, 승인여부 결정, 사후관리의 절차를 따라 운

    영되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한 후 2011년 하반기부터 내부모형 승인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2011년에는 국제회계

    기준(IFRS) 1단계가 도입되어 상품 구분, 부채

    적정성 평가, 손해조사준비금 제도 도입, 재보

    험자산 구분 계상 및 비상위험준비금의 자본

    분류 등 보험회계제도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보험산업

    전 망

    생명보험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경기회복과 함께 유

    지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개선되고 보

    험회사들의 신상품을 통한 보장성보험시장 확

    대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3.4% 성장할 것

    으로 전망된다. 특히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실

    손의료보험을 부가한 상품 통합화와 새로운

    유형의 암보험 출시 등과 같은 신상품 개발을

    통해 전통적인 사망보험 및 질병보험과는 차

    별화되는 새로운 형태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보험회사의 상

    품전략에도 불구하고 보장성보험의 수요가 급

    격히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기존 보유

    계약을 통한 계속보험료 위주의 성장패턴이

    지속되면서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 및 성장률 전망

  • 18

    Chapter

    1

    저축성보험은 일반저축성보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변액저축성보험 수요 또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5%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 기준금리 조정을 통한 시중금리 상

    승이 예상되나 불확실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일반저

    축성보험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다. 변액

    저축성보험은 주식시장 여건 개선으로 전반적

    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연금수요 확대에 따

    른 변액연금의 고성장세도 유지될 전망이다.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 및 성장률 전망

    단체보험은 퇴직보험 추가불입 및 세제혜택

    이 종료(2010년 말)되어 퇴직연금으로의 전환

    이 증가하면서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퇴직연금 수입보험료의 고성장에도 불

    구하고 업권 간 경쟁격화로 생명보험업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비중은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보험 수입보험료 및 성장률 전망

    이상과 같은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에 대한

    전망을 종합하면, FY2011 생명보험산업은 개

    인보험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단체보험

    이 고성장하면서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다. 개인보험은 저축성보험의 지속성장과 보장

    성보험의 회복에 따라 7.0% 성장할 것으로 예

    상된다. 단체보험은 개인보험보다 높은 9.4%

    의 성장률을 기록하겠지만 단체보험시장은 불

    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퇴직연금시장에서 생명

    보험권의 신계약 유치 규모에 따라 전체 수입

    보험료 성장률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및 성장률 전망

    FY2011 보험산업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 둔화로 인해 성

    장세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명보험과 손해보

    험 모두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10.6%의 고성장을 이

    어갈 수 있을 것이다.

  • 19

    Chapter

    1

    손해보험

    실손의료보험에 해당하는 상해, 질병, 종합

    보험은 보험 가입대상 인구 감소와 업권 간 경

    쟁 심화 등으로 초회보험료 성장은 불투명하

    지만, 계속보험료가 견조하게 유입되면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금리의 인상은 있겠지만

    국내외적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인상폭

    이 제한적일 것이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시하는 저축성보험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물보험도 화보법 개정효과가 시장수

    요로 이어지면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

    망된다. 이에 따라 FY2011 장기손해보험은

    18.7%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손해보험 원수보험료 및 성장률 전망

    (단위 : 억 원, %)

    구 분 FY2006 FY2007 FY2008 FY2009 FY2010(E) FY2011(F)

    원수

    보험료136,802 163,436 188,829 232,988 282,848 335,740

    성장률 21.5 19.5 15.5 23.4 21.4 18.7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은 관련 제도 개정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장수요에 영향을 끼치면

    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퇴직보험은 큰 폭의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

    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인연금은 소득공제 혜

    택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가입과 기존가입자들

    의 가입액이 증가하면서 50% 가까운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권의

    퇴직연금은 퇴직연금시장 자체의 성장세에 힘

    입어 전년도에 이어 견조한 성장률을 시현할

    것이지만, 타 금융업권 대비 경쟁력의 비교열

    위, 대기업의 퇴직연금 전환 완료 등은 성장확

    대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개인연금, 퇴직연금・보험 원수보험료 및 성장률 전망(단위 : 억 원, %)

    구 분 FY2006 FY2007 FY2008 FY2009 FY2010(E) FY2011(F)

    개인

    연금

    보험료 7,975 9,995 12,853 17,841 25,191 37,434

    성장률 14.3 25.3 28.6 38.8 41.2 48.6

    퇴직

    전체

    보험료 7,868 10,391 10,129 16,799 23,872 31,200

    성장률 2.1 32.1 -2.5 65.8 42.1 30.7

    자동차보험시장은 내수경기 회복세 둔화에

    따른 차량등록대수 증가세 하락 및 직판시장

    확대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로 6%대 성장에 그

    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가

    격경쟁의 심화, 정비수가 인상, 가처분소득의

    증가 및 휴일증가에 따른 주행거리 증가의 영

    향으로 75.6% 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만, 손해

    율은 최근 정책당국에서 마련한 자동차보험

    개선안의 영향에 따라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

  • 20

    Chapter

    1

    자동차보험 성장률 및 손해율 전망

    일반손해보험은 특종보험의 수요 증가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성장세

    둔화 및 요율인하에 따른 여파로 전년 대비

    4.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재보험

    은 화보법 개정으로 화재보험 의무가입대상이

    확대되겠지만, 제도 변화의 효과가 장기 재물

    보험과 특종보험의 종합보험으로 분산되면서

    시장의 침체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해상보험은 전년도 기저효과와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환

    율하락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플러스로 전환되

    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증보험은 신용

    보증의 통신관련 부문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와 건설경기 침체가 이행보

    증 실적을 위축시키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전

    망이다. 특종보험은 의료비 상승과 기업의 복

    리후생 확대 분위기에 따라 상해보험을 중심

    으로 호조세를 나타내겠지만, 경기의 성장둔화

    에 따라 성장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손해보험 종목별 원수보험료 및 성장률 전망

    (단위 : 억 원, %)

    구 분 FY2006 FY2007 FY2008 FY2009 FY2010(E) FY2011(F)

    화재보험료 3,132 3,075 2,835 2,763 2,584 2,553

    성장률 -3.4 -1.8 -7.8 -2.5 -6.5 -1.2

    해상보험료 6,324 6,518 8,507 8,049 7,590 7,537

    성장률 19.9 3.1 30.5 -5.4 -5.7 -0.7

    보증보험료 11,427 9,939 11,529 12,287 12,803 13,264

    성장률 13.5 -13.0 16.0 6.6 4.2 3.6

    특종보험료 24,986 28,371 30,901 35,371 38,448 41,062

    성장률 9.1 9.9 8.9 14.5 8.7 6.8

    합계보험료 46,692 47,904 53,771 58,470 61,425 64,416

    성장률 10.9 2.6 12.2 8.7 5.1 4.9

    이상과 같은 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에 대한

    전망을 종합하면, 손해보험산업은 FY2011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경기둔화로 인

    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저성장, 장기성

    손해보험의 성장세 위축으로 16.1%의 성장률

    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및 성장률 전망

    (단위 : 억 원, %)

    구 분장기성 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손해보험 전체

    금액 성장률 금액 성장률 금액 성장률 금액 성장률

    FY2011(F) 404,374 21.8 131,462 6.3 64,416 4.9 600,252 16.1

    주:장기성 보험은 장기손해보험과 연금(개인연금, 퇴직연금 및 퇴직보험)을 합한 수치임.

  • 21

    Chapter

    1

    보험산업 종합

    FY2011 보험산업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10.6%의 고

    성장을 이어가겠으나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

    둔화로 인해 성장세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

    상된다. 보험침투도(insurance penetration : 총

    보험료/경상GDP)는 보험산업 수입보험료의 성

    장세가 경상GDP의 성장세를 상회하면서

    12.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

    보험 침투도는 전년도에 이어 7.2% 수준을 기

    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손해보험 침투도는

    4.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침투도 전망

    (단위 : %)

    구 분 FY2006 FY2007 FY2008 FY2009 FY2010(E) FY2010(F)

    생명보험 7.2 7.6 7.2 7.0 7.2 7.2

    손해보험 3.2 3.4 3.7 4.0 4.4 4.8

    전 체 10.4 11.0 10.9 11.1 11.6 12.0

    FY2011의 국민 1인당 보험료인 보험밀도

    (insurance density)는 307만 4천원으로 전년대

    비 1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산업의 보험밀도는 각각 185만 8천원,

    122만 5천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15.8%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보험료 전망

    (단위 : 천 원)

    구 분 FY2006 FY2007 FY2008 FY2009 FY2010(E) FY2011(F)

    생명보험 1,376 1,550 1,513 1,580 1,727 1,858

    손해보험 613 701 771 899 1,058 1,225

    전 체 1,988 2,251 2,285 2,478 2,785 3,074

    주:인구는 통계청이 5년 주기로 조사하는 장래추계인구로 2006년 11월 자료를 사용함.

    주요 대응과제

    보험산업의 지표들이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경제환경변화와 함께 제도적 변화에도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

    로 감소하고 있는 보험가입률과 다른 나라들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침투도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이 얼마나

    힘겨운 도전일지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성장률과 안정적인 수익확

    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며, 퇴직연금

    시장이 그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한다. 재무건전성 강화, 근로자퇴직급여보장

    법 개정, 자산운용 및 노동시장의 환경변화 등

    은 장기적으로 확정기여형퇴직연금과 개인퇴

    직계좌의 중요성을 확대시킬 것이다. 당장은

    퇴직보험에서 퇴직연금(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에 대한 영업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새

    로운 시장변화에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험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변화 속에서 위

    협요인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환경변화를 기회요인으로 활

    용해야 할 것이다.

  • 22

    Chapter

    1

    일부 주요국의 경우 보험회사들이 퇴직연금시

    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보험회사들에게 시사하는 바

    가 크다. 보험회사가 절대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건강보험상품과 연금상품을 연

    계하는 등 해외 보험회사들의 경쟁전략을 적

    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의 고령화는

    손해보험산업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경제

    성장 둔화를 통해 보험수요를 억제하고 인구

    감소를 통해 잠재 보험시장의 규모를 축소시

    켜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손해율을 증가시킬 것이다. 특히, 건강

    보험은 손해율 예측이 어렵고 의료기술의 발

    전, 의료비 증가, 정책적인 변화와 같은 외부환

    경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리스크를

    헤지(hedge)할 수 있는 금융기법이 부재하다.

    그러므로 언더라이팅, 프라이싱(pricing) 및 상

    품개발 각각의 기능들이 서로 연계되어 리스

    크가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인구구조 변화가 보험시장에 제공하는

    기회를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

    후소득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

    이므로 이 두 가지 기능을 연계시킬 수 있는

    보험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리스크 중심의 경영 및 재무건전성 강

    화가 필요하다. 보험회사의 성장성과 경영실적

    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투자 및 보험영업 구조

    가 금리 및 거시경제변수 충격에 민감해지고

    있어 외부충격에 대응한 리스크 중심의 경영

    이 요구된다. 2011년에는 국제회계기준 1단계

    가 국내에 도입되고 향후 2단계 최종안이 마련

    되면 국내에 적용될 예정이므로 개별 보험회

    사는 실무 적용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1단계 도입 시 부채적정성 평

    가, 손해조사준비금, 미경과보험료 평가 등 새

    로운 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 구

    축이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적립해야 할 부채

    규모 파악 및 준비금 부담에 대응해야 할 것이

    다. 또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감독

    체계가 점진적으로 SolvencyII로 이행할 것이

    므로 개별 보험회사는 자사의 자본여력을 감

    안하여 보험영업 및 투자영업 전략을 수립해

    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에

    서는 정부 주도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통

    합하여 강화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

    러한 트렌드는 국내 보험산업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다. 이미 2011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보험업법에서도 소비자 보호 관련 규제

    가 강화됨에 따라 보험회사는 관련 제도 정비

    및 내부통제를 통해 변화된 법・규제를 적극 반

  • 23

    Chapter

    1

    영해야 한다. 소비자 보호 및 신뢰도 제고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기업들은 이미 보이지

    않는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

    과해서는 안되며,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자사의 신뢰도를 제고시키는 것이 지속성장을

    위한 우선과제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Chapter

    1

    24

    테마진단

    생명보험회사의 생산성 변화 분석

    황진태(연구위원)|테마진단보험동향 2010년 봄호

    생명보험산업은 외환위기, 방카슈랑스, 카드위

    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일련의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구조적 변화과정을 겪어

    왔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는 전체 수입보험료의

    감소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도 크게 감소하는

    등 경영악화로 이어졌다. 이에 본고는 외환위

    기 이후 생명보험산업에 대한 투입과 산출의

    구조적 변화를 동시에 고려하는 생산성 분석

    을 행함으로써 효율성 관련 변화에 대한 개선

    점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자료포락분석(DEA)의 거리

    함수를 이용하여 기간 간 생산성 변화를 측정

    하고 이를 기술변화와 기술효율성변화로 분해

    하여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선정된 산출변수

    로는 생명보험회사의 초회보험료와 투자영업

    수익, 투입변수로는 임직원, 설계사, 점포 수를

    사용했으며 국고채 5년 금리와 경기동행지수

    를 경기변동에 따른 통제변수로 고려하였다.

    분석대상 표본기간은 FY1997~FY2008으로

    총 12년간이고 동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존재

    한 21개의 생명보험회사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표본기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생명

    보험산업의 생산성은 경영효율성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환경요인의 악화로 인하여

    생산성이 연평균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다. 한편, FY2003~FY2007년 동안은 방카슈랑

    스 판매채널 도입 덕분으로 중소형사 및 외국

    사를 중심으로 경영효율성이 개선되어 생산성

    향상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FY2008년 들어 금융위기로 인한 기술적 환경

    이 악화되고 경영의 비효율성도 나타나 생산

    성이 크게 하락하였다.

    정리하면 외환위기 이후 생명보험산업의 생

    산성은 전반적으로 하락하였으며, 기술적 환경

    의 악화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

    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기술적 환경과

    경영효율성 모두가 악화되면서 생산성이 급락

    하였다.

    따라서 향후 하락한 생산성의 향상을 위해

    서는 외부적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기술적 환

    경 개선과 함께 투입 및 산출요소 배합, 그리

    고 효율적인 규모수익 결정, 다변화된 판매채

    널을 이용한 산출 대비 투입비용의 최소화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 하겠다. 그

    러나 외부적 환경변화에 따른 기술적 환경을

    생명보험산업이 자체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어

    느 정도 한계가 있으므로 외부적 충격으로 인

    한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경쟁

  • Chapter

    1

    25

    Chapter

    1

    25

    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경영전략의 마련이 요구

    된다. 특히, 새로운 상품개발이나 겸영업무의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 확보 등을 위

    해 연구개발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신시장 개척 등을 종합하는 경영

    전략의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한편, 효율적인 투입 및 산출요소의 배합을

    위해서는 자사에 적합한 모집조직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최근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독립채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

    템 구축이 필요하며 특정 채널에 집착하기보

    다는 다양한 판매채널을 구축함으로써 투입요

    소에 대한 비용을 절감하고, 투입요소 단위당

    성과가 좋은 채널을 미세조정을 통해 늘려 나

    감으로써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동차보험 성장원인 분석과 시사점(2000년대를 중심으로)

    기승도(전문연구위원)|테마진단보험동향 2010년 봄호 

    자동차보험시장은 1980년대 연평균 26.2%,

    1990년대 13.1%씩 성장한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는 연평균 6.8% 성장에 그치는 등 성장

    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대

    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에 영향

    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자동차대수, 사고

    발생률, 보험금원가는 자동차보험료의 성장요

    인으로 작용하였는데, 시장경쟁도 증가 등은

    보험료 감소요인(자동차보험시장 억제요인)으

    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동차대수는 2000년대 초반에 연평균 5%

    씩 성장하다가 이후 약 3%수준으로 증가율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자동차대수

    증가율이 자동차보험료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약 5.2%p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 초 진입

    규제 완화로 직판 전업사가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면서 자동차보험시장 경쟁강도는 증가

    하였다. 기존 보험회사도 직판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직판전업사의 상품에 대응하

    였다. 이로 인해 자동차보험시장의 경쟁강도는

    증가하였고, 직판상품의 시장점유율은 FY2008

    에 약 18%에 이르게 되었다. 저렴한 직판상품

    의 시장점유율 증가는 자동차보험시장 성장

    억제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FY2008 자동차보

    험료 기준으로 1.8%p 내지 2.7%p의 시장 감소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발생률과

    1사고당 손해액 증가는 보험료에 반영되기 때

    문에 시장규모 성장의 원인이 된다. 사고발생

    률 증가로 인한 보험료 증가효과는 약1.8%p, 1

    사고당 손해액은 약 0.4%p 보험료 증가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런데 자동차보험 시장에 영향을 주는 이

    러한 요인들은 향후에는 자동차보험 시장 성

    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된다. 예를 들면, 포화상태에 진입하고 있는 자

    동차대수의 증가율은 인구성장률 둔화 및 경

    제성장률 둔화로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

    며, 정책적으로 사고발생률을 줄이려는 노력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고발생률

    증가에 따른 자동차보험시장 성장효과도 감소

    할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보험료에 민감한 소

    비자의 특성 때문에 직판상품의 시장점유율이

  • Chapter

    1

    26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렴한

    자동차보험상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성

    장률 둔화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면,

    가격경쟁 및 시장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보

    험회사의 경우 경영위험이 가중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자동차보험 시

    장의 성장정체를 벋어나기 위해서는 ‘대당 보

    험료가 큰 자기차량손해담보의 가입률을 제고

    할 수 있는 상품개발’ 및 ‘기계적 고장을 보장

    해주는 상품개발’과 같이 새로운 서비스를 발

    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병행해서 손해

    보험회사들은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손해율에

    부합한 요율적용과 고품질 서비스 제공전략을

    취하여야 할 것이다.

    출구전략 추진에 따른 보험산업에의영향 및 과제

    김대환(연구위원)・최이섭(연구원)|테마진단보험동향 2010년 여름호 

    2008년 하반기에 발생한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불황의 장기화를 우려한 적극적인 통화금융정

    책 및 재정정책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주요 선

    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

    고 있다. 이에 저금리 기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출구전략 시행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금리인상을 중심으로 한 출구전략은

    보험산업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출구전략과 관

    련한 최근의 경제적 여건을 금리인상의 관점

    에서 검토하고 금리변동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보험회사의 대응방안에 관하여 논의하

    고자 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경기회복 속도, 고용, 가계

    소득 등 경기후행지표들이 개선되어 출구전략

    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된 것으로 판단

    된다. 다만, 일부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은 금융시장의

    안정 및 민간부문의 자생력 회복에 대한 확실

    한 증거가 확인된 이후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

    고, 인상폭은 크지 않은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

    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출구

    전략이 시행되더라도 타 금융권 상품 대비 보

    험상품의 경쟁력은 전반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금리의 변동과 연관성이 상대

    적으로 낮은 보험상품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

    라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며, 금리와 연계

    성이 강한 보험상품의 경우에는 경기회복뿐만

    아니라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성

    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생명보험

    상품 중에서는 생존 및 생사혼합보험, 투자형

    보험상품의 강세가 유지될 것이며, 손해보험

    상품 중 금리와 연계성이 가장 높은 장기성 손

    해보험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 출구전략이 시행되더라도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해지율도 지속

    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판매채널 측

    면에서는 저축성 보험의 성장에 따라 방카슈

    랑스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영업 측면에서는 보

    험상품이 장기적이고 전통적으로 시중금리보

    다 높은 예정이율을 보장하기 때문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이차역마진에 대한 부담

  • Chapter

    1

    27

    Chapter

    1

    27

    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보험회사의 재무전

    건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고금리에 근거한 경쟁전략은 판매극대화 및

    수입보험료의 성장을 유도하겠지만 장기적으

    로 보험회사의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

    로 장기적인 성장전략에 기반하여 경영전략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유자산을 평균

    예정이율별 그리고 잔존 만기별로 구분하고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금리변동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이차역마진에 대한 가능성, 이차역마

    진의 규모 및 이차역마진의 해소 가능기간 등

    에 대해 분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금융감독

    당국은 고금리에 기반한 금융기관들의 과당경

    쟁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감독을 해

    야 한다. 다만, 일부 보험회사의 경우 저금리

    상황 하에서도 이차역마진에 대한 부담이 상

    대적으로 적을 수 있으므로 모든 보험회사를

    포괄하는 일괄적인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 각

    보험사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인 규

    제는 기업의 자율성과 장기적인 성장을 오히

    려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

    이다.

    저소득계층의 보험접근성 제고를 위한 소액보험 활성화 방안

    유경원(연구위원)|테마진단보험동향 2010년 여름호 

    금융위기 이후 서민계층의 금융이용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부

    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정부는 대출위주의 서

    민금융 지원정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으

    나 현행 서민금융 지원체제는 가계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파악하지 못하고 운영상의 문제점

    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저소득계층

    의 위험에 대한 대비가 매우 제한적이고 고비

    용의 사적 자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보험의 접

    근용이성이 제한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저소

    득계층의 보험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위한 소

    액보험사업을 정책적으로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저소득계층의 보험가입 확대는 미시적으로

    는 저소득계층의 부담 가능한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소득흐름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보험산업과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첫째, 저소득층에 대한 보험공급 확대를 통

    하여 저소득층의 소득안정 또는 빈곤탈피의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보험수요의

    전반적 향상과 시장확장에 기여한다.

    둘째, 보험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

    행함으로써 보험 및 기업이미지 제고에 기여

    한다.

    셋째, 보험의 사회보장적 기능을 제고한다.

    즉, 소액보험의 활성화를 통해 보험의 혜택이

    더욱 많은 사회구성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회안정화에 기여한다.

    넷째, 보험산업의 해외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소액보험 사업의 활용이 가능하다. 성장잠재력

    이 높은 개발도상국 국가에 진출하고자 하는

    보험회사의 경우 이들 지역에 적합한 소액보

    험 상품 공급을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와 향후

    이들 국가에서의 보험가입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

  • Chapter

    1

    28

    한편 국내 소액보험사업의 현황 및 시장 여

    건을 검토해 볼 때 다음과 같은 소액보험 활성

    화 방안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

    첫째, 국내의 경우 저소득계층의 보험 니즈

    는 높으나 낮은 소득으로 인해 실제 가입은 저

    조한 반면, 공급자는 저소득계층의 잠재적 위

    험성에 대한 우려로 보험상품 공급을 꺼리고

    있어 소액보험시장이 형성되기 어려운 여건이

    므로 시장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 초기 시장조성단계에서는 미

    소금융재단과 우정사업본부와 같은 공적기관

    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사회공헌기금 등의 재

    원과 연계하여 현재의 소액보험 사업규모를

    보다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저소득계층의 보험서비스 접근성 제고

    를 위해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한국형’ 소액

    보험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소액

    보험사업은 정부의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참여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하는 소액보험 시장의

    육성과 발전이라는 시장접근방식으로 이루어

    질 필요가 있다. 공급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

    대로 하고 있는 시장접근방식은 재정의 지속가

    능성 및 상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여기서는 저소득계층도 민영보험

    의 목표시장이 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의 공

    급측면에서 사업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서민금융지원 체계는 소액보험

    등의 제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빈곤극복 예

    방 그리고 저소득계층의 금융소외 현상 완화

    를 목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 빈곤의 악순환을

    막고 빈곤층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소액대출 사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저축

    과 위험대비를 위한 보험가입 등의 기본적인

    금융서비스로부터 소외를 해소시킬 수 있는

    종합적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경제위험으로부

    터의 보장이라는 근본적인 목표에서 더 나아

    가 적정한 소액보험 상품 개발을 통해 보장과

    아울러 자산형성을 유도함으로써 금융소외에

    서 벗어나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능력을 배

    양할 필요가 있다.

    생명보험회사의 해외유가증권 투자 성과와 시사점

    이경희(전문연구위원)・최원(선임연구원)|테마진단보험동향 2010년 가을호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은 2000년대 초반 저금리,

    증시침체 등으로 국내 자산운용 환경이 크게

    악화되자 이차역마진을 해소하고, 금리리스크

    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투자에 관심

    을 갖기 시작하였다. 2010년 3월 기준으로 22

    개 생명보험회사 중 81.8%에 달하는 18개사가

    해외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대부분의 국내

    생명보험회사가 해외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전체 운용자산(현・예금, 유가증권, 대출채권, 부동산) 대비 해외유가증권 비중은 FY2000

    3.8%에 불과하였으나, 이후 점차 확대되어

    FY2009에는 8.2%로 높아졌으며 전체 유가증

    권 대비 비중도 동기간 7.9%에서 12.2%로 높

    아졌다. 해외유가증권의 투자 지역 분포는 미

    국이 38.5%로 가장 높고, 역외지역 37.7%, 유

    럽 22.3%, 아시아 1.5% 순이다. 투자 지역별・

  • Chapter

    1

    29

    Chapter

    1

    29

    자산 항목별로 볼 때, 미국・채권 중심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생명보험회사

    의 해외유가증권 투자 목적이 국내 저금리 환

    경을 극복하기 위한 고수익 추구보다는 자산-

    부채 매칭을 위한 안정적인 장기채권 확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해외투자로 인한 수

    익률은 FY2000 중반 이후 하락하고 있으며 금

    융위기 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시현하였다. 수

    익률이 높은 회사는 대체로 리스크도 높은 것

    으로 나타나며 국내유가증권 투자에 비해 감

    내한 리스크 대비 수익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Y2000∼FY2009 평균 전사 위험조정수익률은 국내유가증권에만 투자하면 4.37%

    인데 비해 해외유가증권을 편입하면 4.16%로

    소폭 낮아져 국제분산투자에 따른 다각화 효

    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1년 4월부터 RBC제도가 의무 적용되고,

    이후 보험부채의 시가평가를 요구하는 국제보

    험회계기준이 도입되면 생명보험회사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 필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되어 보험회사의 해외투자 역량 제고가 필요

    하다. 해외투자는 제반 제약조건으로 인해 국

    내투자에 비해 높은 성과를 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유가증권을 보완하는 분산투자 차

    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며, 리스크관리를

    위한 ALM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

    다. 정책 및 감독당국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

    성 유지 및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보험회사

    의 해외투자 현황 및 자금흐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정보를 정기

    적으로 공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직연금 세제의 종합검토와 개선방향

    김대환(연구위원)・류건식(선임연구위원)|테마진단보험동향 2010년 가을호 

    고령화에 따른 정부의 재정리스크 증대, 개인

    의 장수리스크 증대 등으로 고령화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따

    라 OECD 주요국은 공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축소시키는 대신 퇴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기능을 더욱 제고시키고 있다. 하지만 우

    리나라의 퇴직 후 연금소득대체율은 국제적

    권고수준인 70~80%에 훨씬 못 미치는 45% 수

    준이며, 특히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따

    라서 퇴직연금 활성화를 통해 노후소득보장기

    능을 보다 제고할 수 있는 세제의 개선이 절실

    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고는 퇴직연금 세제

    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미국 및 일본의

    퇴직연금 세제체계와 비교・검토한 후에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우리나라 퇴직연금에 가입된 근로자에게 적

    용되는 기본적인 세제체계는 적립금 납입단계

    에서 손금산입(사용자) 또는 소득공제(근로자)

    혜택(Exempt)을 부여하고, 적립금 운용단계에

    서 비과세(Exempt)를 적용하며, 퇴직급여 수령

    단계에서 과세(Taxed)하는 EET 세제체계를 가

    지고 있다. 퇴직연금의 사용자 부담금은 법인

    세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퇴직연금의 형태에

    따라 손금 산입되는 방법이 상이하다. 즉, DC

    형 퇴직연금 또는 기업형 IRA에서는 납입한

    사용자 부담금 전액이 손금산입되지만, DB형

  • Chapter

    1

    30

    퇴직연금에 대해서는 퇴직금추계액에서 퇴직

    급여충당금 누계액을 차감한 금액을 한도로

    손금 산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퇴직연금세제의 기본적인 방향은 대부분의

    주요국처럼 운용되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다

    음과 같은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다. 첫째, 적

    립금 소득공제 및 연금소득과세 측면에서 볼

    때 퇴직연금제도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 세

    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즉, 퇴직연금의 근로자

    부담금은 개인연금 적립금과 합산한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부여하고 있어 퇴직연금 부

    담금에 대한 소득공제로 보기에 한계가 존재

    한다. 또한 적립금 수령단계에서도 다른 연금

    과 구별하지 않고 합산과세를 하고 있어 본인

    의 노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퇴직연금의 급여

    와 타인의 노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적연금

    의 급여가 동일하게 과세되는 문제가 발생한

    다. 둘째, 퇴직연금의 근로자 부담금은 개인연

    금과 합산하여 2011년부터 400만원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소득공제

    수준은 여전히 미미하다. 셋째, 퇴직급여 수령

    시 연금형태로 지급받는 근로자에게 제공되는

    연금소득공제 혜택이 900만원에 지나지 않는

    반면, 퇴직일시금으로 수령 시 적용되는 공제

    비율이 높고 매년 단계적으로 축소되지 않도

    록 규정하고 있어 근로자들이 퇴직금을 일시

    금으로 받고 짧은 기간동안 노후소득재원을

    소진할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넷째, 현행 퇴

    직연금 세제체계는 소득계층별로 차등화되어

    있지 않고 획일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근로자

    가 추가로 적립하는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의

    경우 저소득계층보다 오히려 불입여력이 있는

    고소득 계층에게 혜택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퇴직일시금 관련 세제혜택의 축

    소・폐지를 통해 퇴직연금으로 전환을 적극 유도하는 세제정책이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 또

    한 다른 세제와 혼재되어 있는 퇴직연금 세제

    체계를 분리하여 주요국처럼 독립적인 세제체

    계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퇴직연금 적립단

    계에서 근로자의 자조노력을 통해 노후소득재

    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제혜택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다만, 적립단계에서 세제혜택을

    과감히 증가시킬 필요는 있으나 소득계층별로

    차등화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향후 근

    로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배우자, 특수직역

    근로자 등을 포함한 전 국민이 퇴직연금제도

    의 틀에 포함될 예정으로 있어 퇴직연금 세제

    체계를 계층별로 차등화하여 특정 계층에 세

    제혜택이 집중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생명보험의 신계약 동향과 시사점-보험종목과 판매채널을 중심으로

    이경희(전문연구위원)・김세중(선임연구원)|테마진단보험동향 2010년 겨울호 

    보험시장의 수요자들이 신계약 상품 및 채널

    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요구함에 따라 이를 충

    족시키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연납화(Annualize

    Premium Equivalent) 기준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연납화는 월납・2월납・분기납・반기납・연납・일시납 등 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여 생명보험회사의 신규 매출

    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상품 종류는 먼저 보장

  • Chapter

    1

    31

    Chapter

    1

    31

    성과 금융형으로 대분류하고, 보장성보험은 사

    망보장과 생존보장, 금융형은 연금과 저축으로

    중분류하였다. 판매채널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구분하고, 대면채널은 다시 설계사, 대리점(GA

    : general agency), 방카슈랑스로 세분하며, 비

    대면채널은 전화, 인터넷, 홈쇼핑, 다이렉트 대

    리점 및 기타로 세분하였다.

    개인보험의 전체 신계약 연납화 보험료 규모

    는 연간 기준으로 볼 때 FY2009 17조 7천억

    원 수준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FY2010 1분기

    4조 1천억 원 수준이다. FY2009 기준 보장성

    보험의 규모는 7조 8천억 원으로 나타나 최근

    4년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금융형보

    험은 9조 9천억 원 수준으로 낮아졌는데, 이는

    월납 신계약 규모가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연

    납화 보험료 기준 대면채널 비중은 92% 수준

    에 달하며, 비대면채널 비중은 8% 수준에 불

    과한 것으로 나타나 비대면채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대면채널 의존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채널 의존도는 설

    계사 비중이 60% 수준을 초과하여 가장 높고,

    방카슈랑스 15%, 대리점(GA) 14% 순으로 나

    타났다. 비대면채널 비중은 FY2009에는 9.0%

    수준까지 높아졌으나, FY2010 1분기 들어

    7.6% 수준으로 낮아졌다.

    연납화 보험료 기준에 따라 FY2006~FY2009

    신계약 동향을 보면 수익성 측면에서는 개선

    되는 모습이지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신규 영역 발굴

    을 통한 성장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생명보험회사들이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혁신적 상품(innovative product) 공급, 보험가

    입 대상자 확대 등 신규 영역을 발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생명보험회사의 신계약 매출 정

    보를 통해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납입 방법을 조정한 연납화 보험료

    기준을 활용하는 것이 월납 초회보험료와 일

    시납 보험료를 단순 합계한 방식보다 더 바람

    직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생명보

    험업계에서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연납화 보

    험료 기준 데이터를 생성하여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퇴직연금 지급보장체계 특징비교 및 개선과제

    김대환(연구위원)・류건식(선임연구위원)|테마진단보험동향 2010년 겨울호 

    퇴직연금제도는 고용관계에 기초한 노후소득

    보장장치지만 목표로 했거나 약속했던 퇴직급

    여를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퇴직연금 지급보장장치(또는 제도)를

    마련하여 기업 또는 금융회사가 지급불능 상

    황에 처했을 때 해당 근로자들에게 급여지급

    을 보증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

    라의 경우 퇴직급여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장

    치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선진

    국의 지급보장장치 사례 등을 비교한 후에 확

    정급여형퇴직연금의 사후적 지급보장체계에

    대한 개선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퇴직연금제도의 수급권 보장장치

    는 사전적 수급권 보장장치와 사후적 수급권

    보장장치로 분류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

    우 사전적 수급권 보장장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도산 시의 사후적 수급권 보장장치 수준이

  • Chapter

    1

    32

    미흡한 실정이다. 먼저, 퇴직급여 우선변제제

    도는 기업이 도산하였을 때 일정한 퇴직급여를

    법적으로 보장하여 근로자의 수급권을 보호하

    는 제도이지만, 기업 도산 시 최소 3년간의 퇴

    직급여에 대해서만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어 장

    기근로자를 보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임

    금채권보장법에 의해 도입된 임금채권보장기

    금제도는 퇴직한 근로자가 기업의 도산으로 인

    해 임금・휴업수당 및 퇴직금(이하 체당금)을 지급함으로써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임금채권보장법에서도 체불

    퇴직금의 최종 3년치만을 보장하는 것으로 한

    정하고 있다. 퇴직금 3년치라고 하더라도 지급

    사유는 회사가 도산하는 경우에 한하며, 여기

    서 도산이라 함은 법원의 재판에 의하여 인정

    되는 도산으로 법원이 파산을 선고하거나 채무

    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해 회생절차

    를 밟은 경우로 제한되어 있다. 또한 임금채권

    보장법에 의한 체당금은 근로자들의 최소한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도입된 제도이므로 금액에

    월별 상한액을 설정해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퇴직연금제도에서는 확정급여형제도

    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현행 퇴직금을 기

    초로 한 최소적립금제도를 도입하여 기업이 도

    산할 경우 근로자의 수급권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소적립금의 기준이 적정수준의

    60%에 불과해 기업이 도산할 경우 나머지

    40%의 퇴직금에 대한 수급권은 보장되지 못하

    고 있다.

    주요국의 경우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의 수급권을 보장하기 위해 연금지급보

    증기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 형태

    는 국가별로 다양하지만 기업이 파산할 경우

    근로자에게 약속한 퇴직급여액을 파산한 기업

    대신 보장해 주는 보험으로 이해될 수 있다.

    즉, 다수의 기업들이 사전에 보험료를 지불하

    여 일부 기업이 파산할 경우 퇴직급여 미적립

    이란 동질한 위험을 집단화(risk pooling)하여

    소수의 파산기업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편

    적인 보험원리가 적용된다.

    그러므로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여건 등을 고

    려하여 임금채권보장기금제도의 활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선진국처

    럼 보험의 원리를 활용하여 확정급여형 퇴직

    연금에 가입한 기업이 도산하는 경우 연금지

    급보증제도를 통해 연금지급을 법적으로 강제

    화하여야 한다. 더불어 보험료 부과 및 감독체

    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수급권 보장장

    치로 인한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수 있는 부수

    적인 제도마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 보험회사 지속성장 기반 구축•의료시장 변화에 따른 보험회사 역할 변화 연구•저출산・고령화와 금융의 역할•퇴직연금 적립금의 연금전환 유도 방안•민영의료보험의 보험리스크 관리방안

  • Chapter

    2

    34

    연구목적 주요내용지속적인 의료비 증가와 대내외

    적인 의료환경의 변화는 의료시

    장의 주체인 의료공급자, 의료수요자, 건강보

    험자의 행위와 이에 대한 정책적 이슈를 양산

    하고 있다. 의료공급자 측면에서는 의료수요자

    에 대한 의료보장을 넘어 의료서비스산업화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의

    료수요자의 고령화로 인하여 의료비 증가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

    다. 이에 대해 정책당국은 증가하고 있는 의료

    비를 억제하기 위하여 건강보험의 수가정책

    변화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고용인력창출과

    고부가가치창출 효과가 있는 의료산업화를 앞

    당기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의료시장의 변화조짐은 실손형 민영

    의료보험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의 본인부담금

    부문과 비급여 부문을 담보로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의 정책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보급

    확대에 따른 보험회사 간 경쟁심화로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어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역할과

    성장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시장의

    변화와 그 요인을 살펴보고, 민영의료보험의

    역할과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분석하여 민영의료보험의 역할설정에 대한 시

    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인구고령화 혹은

    의료기술발달 등과 같은 시장

    변화요인보다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

    서비스 산업화 정책과 국민건강보험의 정책변

    화가 민영의료보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첫째, 의료시장의 환경변화를 의료비 증가문

    제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의료비

    증가의 원인과 규모를 제시하고 의료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의료공급자, 의료수요자, 보험

    자 측면에서 의료시장에 대한 개념과 범위를

    파악하였다. 이어서 의료시장을 변화시키는 촉

    매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산업화 정책

    과 건강보험의 정책변화에 대해 개괄하였다.

    둘째, 의료시장의 환경변화 요인 중 의료서

    비스 산업화의 구체적인 정책들을 살펴보고

    이러한 정책들이 민영의료보험에 미칠 수 있

    는 영향들을 살펴보았다. 의료서비스 산업화

    정책의 주요 주제는 영리의료법인의 도입, 건

    강관리서비스 법안, 병원경영지원회사, 외국인

    환자유치업과 의료시장 신성장동력화의 주제

    인 유핼쓰케어이다. 각 주제에 대하여 민영의

    료보험에 미칠 영향분석을 바탕으로 민영의료

    보험의 대응방안을 제시하였다.

    셋째, 의료시장의 환경변화 요인 중 건강보

    험의 정책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주요

    정책으로는 간병서비스 비급여화 추진, 국민건

    의료시장 변화에 따른 보험회사 역할 변화 연구

    이창우(연구위원)・이기형(선임연구위원)|보고서

  • Chapter

    2

    35

    결 론

    강보험의 상한제, 총액예산제의 도입, 보충적

    민영의료보험법안, 비가격고지제도 등이다. 이

    들 각 정책 변화에 대해 민영의료보험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하고 민영의료보험의 대응방안

    을 제시하였다.

    넷째, 의료서비스 산업화는 의료시장의 성장

    과 의료비 규모의 증가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

    을 알 수 있었다. 의료서비스 산업화가 주는 기

    회인 신수요 창출과 사업확대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시장의 성장과 함께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의료비를 관리하는 기능이 필요하

    다. 아울러 건강보험정책의 변화는 의료시장의

    성장보다는 의료시장의 재원마련과 공사의 재

    원부담 범위의 문제와 직결된다. 이를 근거로

    민영의료보험이 사적부문 재원의 중요 통로가

    되기 위해서는 비급여부문에 대한 의료비관리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시급하다.

    본 연구는 인구고령화, 의료기술

    의 발달 등으로 인한 의료비 증

    가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한 의

    료서비스 산업화의 추진 등 의료부문에서 일

    어나고 있는 정책적 환경변화요인을 조사하고

    정책적 변화가 민영실손의료보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영향을 토

    대로 민영실손의료보험이 대응하여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의료서비스 산업화는 의료서비스 공급자의

    경제적 동기를 변화시켜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부문의 의료비지출을 확대시키는 측면도 존재

    하지만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 공급자의 범위

    를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보험회사가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

    상된다.

    국민건강보험 정책의 변화는 민영실손의료

    보험의 담보범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보장성 변화정책과 의료비관리 정책이 민영실

    손의료보험의 보험금을 확대시키거나 축소시

    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시장의 환경변화에 대해서는 각각의 환

    경변화요인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의료비 관리와 신

    사업에 대한 진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