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재벌 총수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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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연구원경제개혁연구소경제개혁연대 합동 토론회 시리즈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는다” [1] 한국의 재벌기업, 무엇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나 세부주제③ 재벌의 사익편취는 어떻게 막을 것인가? 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 세법, 공정거래법, 상법의 개선방안 -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공인회계사)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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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 - 목 차 – Ⅰ.재벌 총수일가의 사익편취행위

국가미래연구원․경제개혁연구소․경제개혁연대 합동 토론회 시리즈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는다”

[1] 한국의 재벌기업, 무엇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나 세부주제③ 재벌의 사익편취는 어떻게 막을 것인가?

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 세법, 공정거래법, 상법의 개선방안 -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채 이 배 (공인회계사)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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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

- 목 차 –

Ⅰ. 재벌 총수일가의 사익편취행위 현황

Ⅱ. 사익편취행위의 문제점

Ⅲ. 사익편취행위에 대한 규제 내용

Ⅳ. 사익편취행위에 대한 규제의 실효성

Ⅴ. 사익편취행위의 대표사례 및 회피 꼼수(?)

Ⅵ. 사익편취행위에 대한 규제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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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3

Ⅰ. 재벌 총수일가의 사익편취행위 현황

■ 사익편취행위 : 이사 또는 총수일가가 지배권을 이용하여 기업의 이익이나 자산을 빼돌리는 행위로,

과거에는 개인이기업과 직접적인 자기거래(자산의 저가매입 및 고가매각)를 통해 이익을 얻었으나,

2000 년 초반부터 개인회사(법인격) 뒤에 숨어서 이익을 얻고 있는 형태가 만연됨.

부당주식거래 : 이사 등이회사 지분을 확보하거나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회사는 전환∙행사가격이 낮은

CB·BW 를 발행하거나 신주를 저가발행하고, 이사 등이 이를 인수하는 행위 (90 년대말까지 만연되었다가

증여세 과세, 자본시장 규제도입으로 거의 사라짐. 이하 분석에서 다루지 않음)

회사기회유용 : 이사등이회사의 현재 또는 장래 사업의 연장선상(line of business)에 있는, 즉 밀접한

사업연관성이 있는 사업기회를 회사에 제공하지 않고,자신이 대신 수행하여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행위

일감몰아주기 : 이사 등이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회사(수혜회사)가 계열회사 및 친족회사(지원주체)

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아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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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4

■ 사익편취행위 실태연구

경제개혁연구소의 사익편취행위 판단기준

- 회사기회유용 :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30%이상인 회사 또는 그의 자회사가 상장회사 및 그 자회사의

사업기회를 유용한 경우

- 일감몰아주기 :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30%이상인 회사 또는 그의 자회사가 계열사와의 거래관계가

있으며, 그 매출비중이 30% 이상인 경우

* 회사기회유용 도식

* 일감몰아주기 도식

상장회사 A사업

연관성A의 기회유용 회사

지분율 50% 이상 지분율 30% 이상

지분율 50%이상 자회사 지배주주

지분율 30% 이상

비상장회사 B사업

연관성B의 기회유용 회사

지배주주 지분율 30% 이상 계열사 A

지분율 50% 이상

계열사

지분율 50% 이상 거래관계 계열사

계열사 B 매출비중 30%이상

거래관계

매출비중 30%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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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5

- 경제개혁연구소의 분석결과( 2011 년 기준) (단위: 개, 개사, 건, %)

연도 검토대상

기업집단수 계열사 수(A)

문제성 주식거래 의심사례

회사기회유용 일감몰아주기 합계(B) 비율 (B/A)

2006년 31 698 26 14 40 5.73

2007년 32 792 34 19 53 6.69

2008년 34 912 38 22 60 6.58

2010년 35 1,085 46 41 87 8.02

2011년 38* 1,444 66 66 132 9.14

* 출처:“회사기회유용과 지원성거래를 통한 지배주주 일가의 부의 증식에 관한 보고서”, 경제개혁리포트

2012-20호, 경제개혁연구소

공정거래법 상 재벌 총수일가의 부당이익제공 규제의 일감몰아주기 판단기준

- 지분요건 : 비상장회사 20% 이상, 상장회사 30% 이상인 계열회사 (간접지분 제외)

- 물량요건(상당한 규모 거래) : 거래금액이 거래상대방 매출총액의 12%미만이고 200 억원 미만이면

제외

- 공정거래법이 경제개혁연구소보다 강화된 기준이며, 공정위는 회사기회유용은 판단하지 않고

일감몰아주기 현황만 파악하여 발표하고 있음

- 2012 년 179 개사, 2013 년 160 개사, 2014 년 159 개사를규제대상으로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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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6

Ⅱ. 사익편취행위의문제점

■ 조세법적 문제

- 사익편취행위의 주된 동기는 경영권 유지 및 승계이며, 특히 세금없는 부의 대물림이 가능하게 함.

- 총수 보유지분을 상속받아야 하는 2 세들이 사익편취행위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경우, 개인의

상속세를 기업의 부로 대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임.

- 세금없는 편법적인 부의 증식과 세습은 조세형평성에 어긋나고, 성실한 납세자들에게 박탈감과

조세반감을 조장함.

■ 회사법적 문제

- 회사기회를 유용 당하거나 일감을 준 계열사(지원주체)들은 사업기회 또는 거래를 내부부서나

자회사를 통해 내부화하였다면 기업가치를 유지·증대시킬 수 있었을 것임.

- 그러나, 총수일가의 회사로 이익이 이전되어 기업가치가 훼손되고, 결국 이는 주주들의 손실로

이어짐. 특히 지원주체는 기업집단 내 주요한 대형 상장회사이므로 이는 한국 자본시장의 부정적인

요소(Korea Discount)로 작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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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7

■ 공정거래법적 문제

- 시장의 경쟁관점에서 본다면, 일감몰아주기 등은 재벌의 경쟁력집중을 심화시키고 중소기업을

시장에서 배제하는 불공정경쟁 행위임.

- 수혜회사들은 대부분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서비스업체로, 초기에는 계열사의 일감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장하고,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외연을 확장하여 시장을 장악함.

- 결국, 기존의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의 거래가 끊어지면 생존의 어려움을 겪고,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다시 재벌 계열사와 경쟁해야 함.

■ 사회·경제적 문제

- 최근 우리나라에서 기업가정신, 창조적인 기업, 성장의 사다리가 사라짐.일감몰아주기 등은

기업가정신이 발휘되는 것도 창조적인 사업모델도 아님. 단지 핵심계열사의 사업기회를 유용하거나

계열사의 일감몰아주기로 사업위험을 부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얻는 것일 뿐.

- 이는 사회적인 갈등을 유발하고 자본주의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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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8

Ⅲ. 사익편취행위에 대한 규제 내용

■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상증세법 제 45 조의 3 및 시행령 제 34 조의 2)

▣ 2011 년 지배주주 및 그 친족이 일감몰아주기로 얻은 이익에 대해서 증여세를 과세하도록 법 개정

증여세는 일감몰아주기로 이익을 얻은 주주 개인별로 과세

증여이익 = 세무상 세후영업이익 × (내부거래 비율 - 정상거래비율 × 1/2) × (지분율 - 한계지분율)

* 정상거래비율은 30%, 단, 중소·중견기업은 50%이며, 1/2 곱하지 않음

* 지분율은 간접지분율을 포함함

* 내부거래 비율 계산 시,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매출액에서 제외하는 매출액(과세제외 매출액)은

중소기업간 매출액, 50% 이상 출자회사 매출액 전액, 30% 이상 출자회사 매출액×출자비율,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간 매출액, 수출목적 매출액 등

* 한계지분율 3%, 단, 중소·중견기업은 10%로 함

증여세 = 증여이익 × 증여세율(누진세율, 10% ~ 50%, 1, 5, 10, 30 억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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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9

■ 상법의 이사 등의 자기거래 및 회사기회유용금지(상법 제 398 조, 제 397 조의 2)

▣ 2011 년 상법의 이사의 자기거래에 대한 승인 대상 확대 및 요건 강화, 회사기회유용 금지 조항 마련

이사와 회사간의 이해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이사회의 2/3 승인을 얻도록 하는 사전적인 규제

- 이사회의 감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독립성 있는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위반 시 사후적 조치로 장부열람권, 주주대표소송권 등이 작동해야 함

상법 제 398 조(이사 등과 회사 간의 거래)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가 자기 또는 제 3 자의 계산으로 회사와

거래를 하기 위하여는 미리 이사회에서 해당 거래에 관한

중요사실을 밝히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이사회의 승인은 이사 3 분의 2 이상의 수로써 하여야 하고, 그

거래의 내용과 절차는 공정하여야 한다.

1. 이사 또는 제 542 조의 8 제 2 항제 6 호에 따른 주요주주

2. 제 1 호의 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3. 제 1 호의 자의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4. 제 1 호부터 제 3 호까지의 자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0 분의 50 이상을 가진 회사 및 그

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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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0

5. 제 1 호부터 제 3 호까지의 자가 제 4 호의 회사와 합하여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100 분의 50 이상을

가진 회사

상법 제 397 조의 2(회사의 기회 및 자산의 유용 금지) ① 이사는 이사회의 승인 없이 현재 또는 장래에 회사의

이익이 될 수 있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회사의 사업기회를 자기 또는 제 3 자의 이익을 위하여

이용하여서는 아니 된다. 이 경우 이사회의 승인은 이사 3 분의 2 이상의 수로써 하여야 한다.

1.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거나 회사의 정보를 이용한 사업기회

2. 회사가 수행하고 있거나 수행할 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업기회

② 제 1 항을 위반하여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이사 및 승인한 이사는 연대하여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으며

이로 인하여 이사 또는 제 3 자가 얻은 이익은 손해로 추정한다.

■ 공정거래법의 특수관계인 부당이익제공 규제(공정거래법 제 23 조의 2 및 시행령 제 38 조)

▣ 2013 년 6 월 법 개정, 2014 년 2 월 시행령 개정으로 대기업집단 총수일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계열회사가 일감몰아주기 및 회사기회유용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 신설

위법성 판단에 공정거래저해성을 요구하지 않도록 하려고 하였으나, 제 5 장에 신설되어 논란이 있음

부당이익제공 행위를 지시하거나 관여한 자도 처벌하도록 함

지분요건 및 상당성요건, 예외인정 등의 내용은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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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1

1. 지분요건 : 동일인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이 비상장회사 20% 이상, 상장회사 30% 이상인 계열회사

(간접지분 제외)

2. 상당성에 대한 요건

1) 가격요건(상당히 유리한 조건): 정상가격과의 차이가 7% 미만이고 거래금액 50 억원(상품·용역의 경우

200 억원) 미만이면 제외

2) 물량요건(상당한 규모 거래): 거래금액이 거래상대방 매출총액의 12%미만이고 200 억원 미만이면 제외

3) 사업기회제공 요건 : 사업과 밀접한 관계, 상당한 이익이 되는 사업기회

3. 예외인정 : 효율성 증대, 보안성, 긴급성이 있는 경우

1) 효율성 증대 : 전후방 연관관계 높은 계열회사, 산업연관성 높은 계열회사, 전문화된 계열회사, 장기간

거래로 협업체계 구축된 계열회사, 사업 연관성 및 신뢰성이 높은 계열회사와의 거래는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봄

2) 보안성이 요구되는 거래 : 시설구축 및 연구개발 등에 있어 유용한 기술 또는 거래에 관한 정보 등이

유출되어 경제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는 거래

3) 긴급성이 요구되는 거래 : 경기급변, 금융위기, 천재지변, 전산시스템 장애 등 긴급한 사업상 필요에 의해

불가피한 거래

4. 규정 위반 시 : 과징금 및 형사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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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2

Ⅳ. 사익편취행위에 대한 규제의실효성

■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실적

▣ 2012 년 거래분부터 과세하기 시작하여 최근 3 년간 과세가 이루어졌음

증여세는 재벌총수일가들에게 과세되는 것이지 기업에 과세되는 것은 아님

재벌총수일가는 2013 년 801 억원, 2014 년 1,025 억원, 2015 년 501 억원, 총 2,327 억원 부담함

- 2013 년 재벌에 대한 증여이익 계산식이 변경되어 2014 년 증여이익 증가에 비해 납부세액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2015 년 납부세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봐서는 증여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

- 수혜법인수는 177, 207, 190 개사, 과세인원은 154, 146, 138 명으로 감소하였음

▣세금부담에 비해 일감몰아주기 이익이 휠씬 더 크므로 규제 실효성이 떨어짐

2013 년과 2014 년 과세실적에 대한 상세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벌 총수일가에 대한 실효세율은

2013 년 15.61%, 2014 년 22.28%로 명목세율에 비해 매우 낮음

- 실효세율이 낮은 이유는 증여이익 계산과정에서 정상거래비율과 한계지분율을 차감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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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3

- 재벌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3 년 67.4%, 2014 년 64.8%로 2.6%p 밖에 축소되지 않았음

-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과세실적 (단위: 개, 건, 명, 백만원)

구분 법인수 신고건수 과세인원 내부거래비중 증여이익 납부세액 1 인당세액

2013

재벌 177 412 154 67.4 242,216 80,147 520

일반법인 1,507 3,465 2,332 72.3 387,879 77,655 33

중소기업 4,405 8,395 7,838 69.7 222,800 28,147 4

합계 6,089 12,272 10,324 70.3 852,895 185,949 18

2014

재벌 207 412 146 64.8 288,562 102,492 702

일반법인 563 1,349 1,059 69.5 66,529 12,115 11

중견기업 211 359 239 80.1 25,476 5,041 21

중소기업 656 1,086 989 84.3 36,413 4,556 5

합계 1,637 3,206 2,433 75.9 416,980 124,204 51

2015

재벌 190

138

50,100 363

일반법인 296

626

14,700 23

중견기업 203

186

4,500 24

중소기업 473

706

5,600 8

합계 1,162

1,656

74,900 45

*2015 년 과세실적 상세자료는 아직 확보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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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4

■ 공정위가 분석한 내부거래 현황

▣ 공정위 발표에 의하면, 총수일가 또는 총수 2 세 지분율과 내부거래비중이 비례하는 경향이 지속

-총수있는 상위 10 대 집단의 경우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음.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내부거래비중이 11.0%, 30% 이상 23.4%, 50% 이상 32.5%, 100%는 34.3%

- 총수 2 세 지분율과 내부거래비중은 총수 2 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경우 11.2%, 30% 이상 19.5%, 50%

이상 42.7%, 100%는 51.8%

- 규제 도입 이후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12 년 20.9% → ’14 년 11.4%)과 금액(’12 년

17.7 조원→’14 년 7.9 조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

-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구 분 규제대상 회사수*(개) 내부거래 비중(%) 내부거래 금액(조원)

’12 년(A) 179 20.9 17.7

’13 년 160 15.7 12.4

’14 년(B) 159 11.4 7.9

증감(B-A) △20 △9.5 △9.8

* 출처 : 공정위 보도자료(201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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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5

▣ 규제대상 회사 수, 내부거래 비중 및 금액이 감소하였다고는 하나, 실질적으로 일감몰아주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움

규제대상 회사 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음

- 그룹 해체 : 웅진그룹, STX 그룹, 동양그룹, 동부그룹

- 합병 및 지분매각 등 : 제일모직의 단체급식업 분할 및 패션사업부 영업양수, 삼성석유화학 합병 후

매각, 현대글로비스 지분매각, 현대위스코 합병, 현대엠코 합병, 삼우 계열제외

내부거래 금액과 비중이 2014 년 감소한 원인은 현대글로비스(금액 3 조원, 비중 29%), 삼우(7,920 억원,

87%), 현대위스코(4,050 억원, 66%), 삼성석유화학(3,616 억원, 15%)이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임

- 일감몰아주기를 중단하거나 지분을 전부 매각하기보다는 합병이나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지분요건에

미달하게 하여 규제만 회피할 뿐, 사익추구는 계속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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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6

■ 상법 상 이사의 자기거래 및 회사기회유용금지 조항의 실효성

▣ 상법 제 398 조(이사 등과 회사 간의 거래)의 문제점 및 한계

2015 년 4 월 기준 공정거래법 규제대상 회사 159 개의 내부지분율 분포는 다음과 같음.

지분율 구간 20%~30% 30%~40% 40%~50% 50%~ 합계

회사수(개사) 12 25 25 97 159

비중(%) 7.55 15.72 15.72 61.01 100.00

- 즉, 공정거래법 규제대상 159 개사 중 상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회사는 97 개사(약 61%)이며,

나머지 62 개사(약 39%)는 상법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됨

이사회의 독립성 및 견제역할이 훼손되어 자기거래에 대한 승인이 사실상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회의 승인요건 강화가 무력화됨

내용과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공시로는 내용 상 공정성을 확인하기 어려움

▣ 상법 제 397 조의 2(회사의 기회 및 자산의 유용 금지)의 문제점 및 한계

제 398 조와 달리 이사만을 규율대상으로 삼고 있어, 본 조항을 사실상 이사(업무집행지시자 규정)인

지배주주 등에게 적용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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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7

제 398 조는 거래 전 개시의무, 사전승인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으나, 제 397 조의 2 는 이를 규정하지

않아 해석상 논란이 되고 있음

거래의 경우, 매번 발생할 때마다 또는 연 1 회 거래 계획 시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법개정 이후

새로운 거래에만 적용되나, 법개정 이전 발생한 회사기회유용에 대해서는 경제적 효과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승인을 요하지 않고 있음

손해액 추정규정을 두었으나, 경업금지 위반 시 개입권 행사로 원상회복할 수 있는 것에 비해서 규율

강도가 떨어지는 것이 현실임

▣ 이사의 충실의무의 한계

이사의 충실의무는 제 382 조의 3 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충실의무가 구체화된 조항이 상법

제 397 조(경업금지), 제 397 조의 2(회사의 기회 및 자산의 유용 금지), 제 398 조(이사 등과 회사 간의

거래) 임

- 하지만 아래의 표와 같이 각 조항별로 세부내용을 달리 정하고 있어 유사한 충실의무 위반행위에 대해

규제의 차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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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8

구분 경업금지 회사의 기회 및 자산의 유용 금지 이사 등과 회사 간의 거래

이사의 범위 이사 이사 이사 및 주요주주 등

이사의 개시의무 없음(해석상 있음) 없음(해석상 있음) 있음

사전승인 명문 규정 없음 명문 규정 없음 명문화

이사회 의결요건 일반 의결요건** 이사의 2/3 이상 이사의 2/3 이상

공정성 요건 없음 없음 있음

구제방안 회사의 개입권,

주주의 손해배상

주주의 손해배상 주주의 손해배상

손해액 추정규정 없음 있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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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19

Ⅴ. 사익편취행위의 대표사례 및 회피 꼼수(?)

■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 지분보유 및 변동

- 1996 년 이재용 등이 계열사들이 실권한 전환사채를 인수하여 지분 45.56%(85 억원)을 취득·유지함

- 2015 년 9 월 합병으로 이재용 등의 지분은 30.4%로 하락함

- 2015 년 9 월 10 일 현재 구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22 조 9,500 억원

- 지분율 변동(단위: %)

2015 년 9 월 1999 ~ 2014 년 말

이재용 16.5 25.10

이부진 5.5 8.37

이서현 5.5 8.37

이건희 2.9 3.72

소계 30.4 45.56

▣ 내부거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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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0

2013 년과 2014 년 사업구조조정으로 40% 대의 내부거래 비중이 20%대로 낮아지고, 이번 합병으로

10%로 낮아질 것임

- 놀이동산 등 레저사업 부문은 2005 년 3 천억원의 매출 달성 이후 정체상태

- 자산관리 및 건설 부문과 단체급식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각각 1 조 3 천억원대 매출(2012 년)

- 2013 년 12 월 구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를 인수, 단체급식 사업부는 분할(삼성웰스토리)

- 2014 년 1 월에는 건물관리사업 부분을 에스원에 매각

- 2015 년 9 월 삼성물산과 합병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10%대로 현저히 하락할 것이 예상됨

- 내부거래 금액 및 비중(단위: 백만원)

2014 2013 2012 2011

내부거래 금액 776,942 1,299,533 1,391,808 1,196,458

총매출 3,312,659 3,018,454 3,000,682 2,687,237

비중(%) 23.45 43.05 46.38 44.52

- 삼성물산 합병 후 내부거래 비중 추정(2014 년 매출구조 유지) (단위: 백만원)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계

내부거래 금액 776,942 3,024,516 3,801,458

총매출 3,312,659 19,150,028 22,462,687

비중(%) 23.45 15.79 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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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1

▣ 규제 회피 사항

부당이익제공 규제 : 내부거래 금액은 200 억원 이상이므로 내부거래 요건은 충족하고 있으나,

상장회사 30% 지분요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

- 물적분할한 삼성웰스토리는 총수일가가 지분이 간접화되었는데, 경제적인 이익을 동일하게

향유하면서도 직접 지분이 없게 되어 규제대상에서 제외됨

일감몰아주기 과세 : 내부거래 비중이 30%미만으로 축소되어 과세대상에서 제외됨

- 물적분할한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간접지분에 의한 증여세 과세가 이루어질 것이나, 지분율이

3%미만으로 낮아진 이건희는 과세에서 제외되고, 이재용 등 3 남매도 과세금액이 현격히 감소할 것임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 : 당초부터 총수일가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지 않아서 승인대상이 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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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글로비스

▣ 지분보유 및 변동

- 2001 년 2 월 설립 당시 정몽구(40.15%)와 정의선(59.85%)이 100% 지분(50 억원)을 출자하였음

- 2004 년 25%(5%+20%) 지분(1,063 억원)를 노르웨이 해운사에 매각하고, 2005 년

상장(일반공모증자)으로 부자(父子)의 지분율이 60%(28.12%+31.88%)로 하락

- 정몽구는 배임횡령 재판 중 사회환원 약속에 따라 2007 년 11.73%(6,500 억원)을 재단에 증여

- 또한, 2010 년과 2011 년두 차례 현대차 주주대표소송 결과, 현대차에 손해배상을 위해

3.8%(1,638 억원)을 대물변제, 양도세 납부를 위해 1.09%(469 억원)을 매각

- 2015 년 2 월 정의선과 정몽구가 지분율 30%에서 9 주 부족하게 지분 13.39%(1 조 1,568 억원)를 매각

- 2015 년 9 월 10 일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시가총액은 7 조 3,875 억원

- 지분율 변동(단위: %)

2015 년 9 월 2014 년 말

정의선 23.29 31.88

정몽구 6.71 11.51

소계 29.99 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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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3

▣ 내부거래 현황

설립 당시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와의 내부거래가 90%를 넘었으나,

최근 내부거래 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남

- 하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국내 내부거래만을 대상으로 비중을 산정하기 때문이고,

현대차 등의 해외 계열사와의 거래를 반영하면 2014 년 기준 68%로 여전히 높은 수준임

- 결국, 현대글로비스의 종속회사를 제외한 내부거래 금액은 감소하지 않았으며, 외부 매출이 늘어나

내부거래 비중이 감소하는 것일 뿐임

- 내부거래 금액 및 비중(단위: 백만원)

2014 2013 2012 2011

국내 내부거래 금액 2,683,094 2,966,527 3,249,520 3,410,408

해외 내부거래 금액 4,906,413 4,653,331 4,345,353 3,141,091

종속회사 매출 35,119 28,378 59,165 64,878

종속 제외 내부거래금액 7,554,388 7,591,480 7,535,708 6,486,621

총매출 11,166,759 10,174,668 9,272,885 7,547,777

국내 내부거래 매출 비중(%) 24.03 29.16 35.04 45.18

종속 제외 비중(%) 67.65 74.61 81.27 8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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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4

▣ 규제 회피 사항

부당이익제공 규제 : 내부거래 금액은 200 억원 이상이므로 내부거래 요건은 충족하고 있으나,

상장회사 30% 지분요건에서 벗어나 규제를 회피하면서, 여전히 상당한 일감몰아주기 이익을 얻고 있음

일감몰아주기 과세 : 해외 계열사로 매출 상대방을 변경하여 내부거래 비중을 30%미만으로 축소시켜

과세대상에서 제외됨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 : 2007 년부터총수일가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지 않아서 승인대상이 되지

않음

■ 현대엠코

▣ 지분보유 및 변동

- 2002 년 10 월 설립 당시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들이 주식을 전량 출자하였음

- 2004 년 정의선은 현대글로비스로부터 25.06%(261 억원) 지분을 매입한 후, 2005 년 주주배정

유상증자(113 억 원)에 참여하였으며, 정몽구도 동일한 과정으로 10%(104 억원)매입하고

유상증자(45 억원)에 참여.

- 2014 년 1 월 현대엔지니어링과 합병 이후 정의선과 정몽구는 각각 11.72%, 4.68% 지분을 보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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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5

- 지분율 변동(단위: %)

2014 년 1 월 2013 년 말

정의선 11.72 25.06

정몽구 4.68 10.00

소계 16.40 35.06

현대글로비스 11.67 24.96

▣ 내부거래 현황

설립 후 2007 년까지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와의 내부거래가 거의 95%이었나, 이후

내부거래 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남

- 하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외부 매출이 늘어나 내부거래 비중이 감소하는 것일 뿐이며,

내부거래 금액은 1 조원을 계속 상회하고 있음

- 합병으로 인하여 내부거래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졌음

- 내부거래 금액 및 비중 (2013 년까지는 현대엠코, 2014 년 합병 현대엔지니어링)(단위: 백만원)

2014 2013 2012 2011

내부거래 금액 1,044,554 1,470,850 1,758,778 1,024,042

총매출 5,283,429 2,766,784 2,874,244 1,81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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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6

비중(%) 19.77 53.16 61.19 56.50

▣ 규제 회피 사항

부당이익제공 규제 : 내부거래 금액은 200 억원 이상이므로 내부거래 요건은 충족하고 있으나,

비상장회사 20% 지분요건에서 벗어나 규제를 회피하면서, 여전히 상당한 일감몰아주기 이익을 얻고 있음

일감몰아주기 과세 : 합병으로 인하여 내부거래 비중이 30%미만으로 하락하여 과세대상에서 제외됨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 : 현대글로비스 등과 합산하여 총수일가 지분이 50%를 초과하였으나,

2007 년부터 현대글로비스의 총수일가 지분이 50% 미만이 되어 승인대상이 되지 않음

■ SKC&C (현, SK)

▣ 지분보유 및 변동

- 1991 년 4 월 설립 시 SK㈜와 SK 건설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였음

- 최태원은 1994 년 SK㈜로부터 70%(2.8 억원)를, 김준일은 1995 년 SK 건설로부터 30%(1.2 억원)의

지분을 매입하여 100% 개인회사로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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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7

- 1998 년 참여연대가 SKC&C 의 회사기회유용에 대해 문제제기하자 최태원과 김준일은 SK 텔레콤에

SKC&C 지분 30%(각각 21%, 9%)를 증여

- 2000 년 김준일이 지분을 최기원에게 양도함

- 2002 년 분식회계 사건 이후 채권단의 요구로 SK 증권의 손실보전을 위해 SKC&C 지분

4.5%(264 억원)를 SK 증권에 증여

- 2009 년 11 월 구주매출방식으로 상장하면서 지분 36%(SK 텔레콤 21%, SK 네트웍스 15%)가 매각됨

- 2011 년 9 월과 12 월 두 차례에 걸쳐 6.5%(4,429 억원), 2014 년 6 월 4.9%(3,801 억원)을 매각함

- 2014 년 12 월 0.18%(187 억원)를 장학재단 등에 증여함

- 2015 년 8 월 SK㈜와 합병하여 지분율이 하락함

- 2015 년 9 월 10 일 현재 SK㈜ 시가총액은 17 조 9,067 억원

- 지분율 변동(단위: %)

2015 년 8 월 2014 년말 2010 년 말

최태원 23.40 32.92 44.50

최기원 7.46 10.50 10.50

소계 30.86 43.42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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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8

▣ 내부거래 현황

2000 년도 90%의 내부거래 비중이 점차 감소하여 40%대로 낮아졌으나, 내부거래 금액은 계속

상승하여 1 조원대을 상회하다가 최근 9 천억원대임

- 2015 년 8 월 SK㈜와 합병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30%대로 현저히 하락할 것이 예상됨

- 내부거래 금액 및 비중(단위: 백만원)

2014 2013 2012 2011

내부거래 금액 915,164 894,143 991,101 1,053,981

총매출 1,974,143 1,805,743 1,528,628 1,619,101

비중(%) 46.36 49.52 64.84 65.10

- 합병 후 내부거래 비중 추정(2014 년 매출구조 유지) (단위: 백만원)

SK SKC&C 합계

내부거래 금액 267,962 915,164 1,183,126

총매출 991,978 1,974,143 2,966,121

비중(%) 27.01 46.36 39.89

▣ 규제 회피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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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29

부당이익제공 규제 : 내부거래 금액은 200 억원 이상이므로 내부거래 요건은 충족하고 있으나, 약간의

지분매각만 한다면 상장회사 30% 지분요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

일감몰아주기 과세 : 내부거래 비중이 30%를 초과하나, 지주회사의 경우 내부거래 금액에서

(손)자회사와의 내부거래 금액을 제외하도록 하고 있어 지주회사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됨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 : 지분 매각과 합병으로 인하여 총수일가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지 않게

되어 승인대상이 되지 않음

■ CJ 시스템즈(현, CJ 올리브네트웤스)

▣ 지분보유 및 변동

- 확인가능한 1999 년 당시 이재현이 29.86%를 보유하였음

- 2010 년 자기소각으로 지분율 31.88%로 상승하였으며, 2014 년 12 월 합병 직전 이선호(아들)에게

15.91%를 증여함

- 2014 년 12 월 건강 및 미용 관련 상품 판매회사인 CJ 올리브영(CJ 100% 자회사)과 합병

- 지분율 변동(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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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30

2014 년 12 월 2013 년 말

이재현 11.35 15.97

이선호 11.30 15.91

합계 22.65 31.88

CJ 76.07 66.32

▣ 내부거래 현황

내부거래 금액이 계속 증가하나, 총매출은 증가하여 내부거래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임

- 사업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는 CJ 올리브영과 합병하였는데, 이는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기 위한 의도로

판단됨

- 합병으로 인하여 내부거래 비중이 3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 내부거래 금액 및 비중 (단위: 백만원)

2014 2013 2012 2011

내부거래 금액 232,887 219,566 176,007 173,590

총매출 345,403 277,217 210,959 188,901

비중(%) 64.42 79.20 83.43 91.89

- 합병 후 내부거래 비중 추정(2013 년 매출구조 유지) (단위: 백만원)

CJ 시스템즈 CJ 올리브영 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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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31

내부거래 금액 219,566 6,039 225,622

총매출 277,217 457,118 734,335

비중(%) 79.20 1.32 30.72

* CJ 올리브영의 2014 년 결산자료가 공시되지 않으므로 2013 년 매출구조로 분석함

▣ 규제 회피 사항

부당이익제공 규제 : 내부거래 금액은 200 억원 이상이므로 내부거래 요건은 충족하고 있으나, 약간의

지분매각이나 유상증자 등을 한다면비상장회사 20% 지분요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음

일감몰아주기 과세 : 외부매출 금액과 비중이 큰 CJ 올리브영과의 합병으로 인하여 내부거래 비중이

30%미만으로 하락한다면 과세대상에서 제외될 것임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 : 총수일가 지분이 50% 미만이어서 승인대상이 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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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32

■ 기타 규제 회피 사례

지배주주 지분 일부 매각 또는 증자로 지분율을 낮춘 사례

- 현대글로비스처럼 현대산업개발그룹의 아이콘트롤스 정몽규는 2014 년 지분 일부 매각과 2015 년 9 월

일반공모증자(상장)으로 지분율을 51.08%에서 29.89%로 낮춤

- SK 디앤디 최창원도 2015 년 6 월 일반공모증자(상장)으로 지분율을 31.3%에서 26.20%로 낮춤

- 이런 사례들은 지분 매각으로 이익을 실현하거나 상장으로 막대한 상장차익을 얻으면서 규제도

회피하게 됨을 의미

지배주주 지분이 낮은 회사와 합병하는 사례

-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처럼 삼성그룹의 삼성 SNS(구, 서울통신기술)·삼성 SDS, 현대차그룹의

현대위스코·현대모비스, 동국제강그룹의 디케이에스앤드·인터지스

- 이런 사례들은 지배주주 일가의 지분이 낮은 동일 업종 회사와 합병을 하여 총수일가의 지분율을 낮춰

과세나 규제를 회피할 수 있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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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33

내부거래가 없거나 적자회사와 합병하는 사례

- CJ 시스템즈와 CJ 올리브영처럼 GS 그룹의 STS 로지스틱스·승산·승산레저의 합병, 코스모앤컴퍼니·정산이

앤티· 코스모건설의 합병, 태광그룹의 티시스·티알엠·동림관광개발 합병, 영풍그룹의 케이지인터내셔날·서린

상사 합병, 대성그룹의 서울도시산업·에스씨지솔루션즈 합병,대성정보시스템·대성산업 합병

- 이런 사례들은 업종과 무관한 회사와 합병을 하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고, 적자회사와 합병하여

영업이익이 축소되어 과세 및 규제를 회피할 수 있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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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사익편취행위에 대한 규제 개선방안

■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보완

▣ 정상거래비율(30%*1/2)과 한계지분율(3%)을 차감하지 말아야 함

실효세율(2013 년 15.61%, 2014 년 22.28%) 매우 낮아 일감몰아주기 억제효과가 없음

- 일감몰아주기 과세의 증여이익 계산과정에서 두 비율을 차감하여 실효세율이 매우 낮아지게 됨

- 정상거래비율과 한계지분율을 차감하지 않을 경우, 2013 년 세액은 801 억원에서 1,584 억원, 2014 년은

1,025 억원에서 1,382 억원으로 증가되며, 실효세율이 30%가 됨

▣ 일감몰아주기 과세를 회피하기 위해 합병을 통한 내부거래 비중 축소, 지배주주 일가 지분율 하락을

시도하는 꼼수를 막기 위해 내부거래 금액 요건을 마련해야 함

- 합병을 하더라도 3%인 지분율 요건은 우회하기 어려우나, 30%인 내부거래 비중 요건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음

- 따라서, 공정거래법과 같이, 내부거래 비중 요건 뿐만 아니라 내부거래 금액 요건을 동시에 적용하여

과세를 회피할 수 없도록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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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혜회사가 지주회사인 경우, 자회사나 손자회사에 대한 매출은 내부거래에서 제외하는 것은

지주회사 주주인 총수일가에게 일감몰아주기 이익을 허용하는 것이므로, 개정이 필요함

- 지분율 계산시에는 간접지분도 포함하도록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거래 비중을 계산할 때는

자회사나 손자회사에 대한 매출을 제외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

- SK㈜, ㈜두산과 같이 지주회사가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에는 일감몰아주기 등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지배구조에 따라 과세를 달리 적용하는 것은 과세형평성에 어긋남

▣ 수출목적으로 국외 소재하는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매출을 내부거래에서 제외하는 것은 해외 계열사를

활용한 편법을 허용하는 것이므로, 개정이 필요함

- 현대글로비스의 사례처럼 해외 계열사를 통해서 내부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도 과세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함

- 수출목적 매출을 제외한다면, 국내법인과 해외법인 간의 거래를 중개하는 사업은 해외법인을

계약당사자로 하여 과세를 회피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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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36

■ 공정거래법 부당이익제공 규제 보완

▣ 규제대상 지분요건을 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 모두 동일하게 20%로 낮춰야 함

- 공정위의 설명에 따르면, 상장회사는 소수주주권 등의 통제시스템이 있으므로, 지분요건을 높게

설정(30%)하였다고 함

- 이는 공정위 스스로가 재벌의 지배구조가 열악하며 현실적으로 소수주주의 통제가 어렵다는 현실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도, 그 반대의논리로 규제의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는 것임

- 오히려 소수주주가 있는 상장회사가 총수일가의 사익편취에서 더 보호해야 할 대상이므로, 지분요건을

낮춰 규제대상을 확대해야 함

▣ 지분요건 판단 시 간접지분을 포함해야 함

- 상증법상 일감몰아주기 과세는 간접지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반해, 공정거래법은 간접지분을 고려하지

않음

- 소유구조의 간접화(삼성웰스토리 사례)를 통해 규제회피가 가능하므로, 간접지분을 포함하여

지분요건을 판단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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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37

▣ 사익추구행위를 허용하는 예외사항을 대폭 축소해야 함

효율성 증대에 관한 예외사항은 다음과 같이 개정이 필요함

- 효율성 증대 사유 중에 “긴밀하고 유기적인 거래관계가 오랜 기간 지속되어 노하우 축적, 업무 이해도

및 숙련도 향상 등 인적•물적으로 협업체계가 이미 구축되어 있는 경우”라는 조항은 기존의

일감몰아주기에 면죄부를 주는 조항으로 오히려 기존 재벌의 기득권을 인정하여 일감몰아주기의

폐해를 고착화시키므로 반드시 삭제되어야 함

- 효율성 증대는 전후방 연관관계가 명확한 부품•소재 등의 제품거래만 허용하되, 수직계열화된

거래대상의 특성상 수혜회사에게 거래물량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 등 비용절감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 비용절감 효과가 수혜회사에게 귀속되지 않을 경우에만 효율성 증대를 인정해야 함

보안성에 관한 예외사항은 다음과 같이 개정이 필요함

- 거래당사자간 계약으로 보안성을 확보할 수 없거나, 계약이행 과정에서 보안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손해배상 등 구제방법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에만 보안성 요건을 인정해야 함

긴급성에 관한 예외사항은 다음과 같이 개정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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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38

- 통상적인 거래절차를 수행할 경우, 시간상 지연으로 인하여 회사가 위법한 상황에 처하거나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긴급성을 인정해야 함

■ 상법 상 이사의 충실의무 재편

▣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의 개정

- 이사의 충실의무에 대한 일반조항은 영미법상의 충실의무의 법리에 따라 “이사와 회사의 이해가

상충되는 경우”로 명확히 규정하도록 함

- “개시의무”, “독립된 이사의 승인”,”원상회복청구권”,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 규정을 포함하도록 함

- 또한, 개정상법의 취지를 반영하여 “승인요건(이사의 2/3 이상) 강화”, “원상회복청권 행사 주체 확장”,

“손해배상청구 주체 확장”, “ 손해액 추정” 규정을 포함하도록 함

제382조의3 (이사의 충실의무) ①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

② 이사는 회사와 또는 이사간의 이해가 상충되는 경우, 회사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며, 자기 또는 제3자

의 이익을 위해 행위하거나 또는 그 지위를 남용해서는 안된다. 이사가 회사와 이해가 상충되는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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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39

다음과 같다.

가. 제 397 조에서 정한 이사의 경업행위

나. 제 397 조의 2 에서 정한 이사의 회사의 기회 및 자산의 유용행위

다. 제 398 조에서 정한 이사 등과 회사간의 거래행위

라. 그 외 이사의 이익취득으로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키는 행위

③ 이사는 미리 이사회에 회사와 이해가 상충되는 중요사실을 밝히고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면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해 행위할 수 있다. 이 경우 이사회의 승인은 독립된 이사의 3분의 2이상의 수로써 하

여야 하고, 그 거래의 내용과 절차는 공정하여야 한다.

④ 이사가 위의 조항을 위반하는 경우, 회사 또는 주주는 해당 이사에게 원상회복을 청구할 수 있다. 다

만, 원상회복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하게 곤란한 경우, 원상회복에 비용이 과다한 비용이 드는 경우, 그 밖

에 원상회복이 적절하지 아니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1

⑤ 제4항의 권리는 거래가 있은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하면 소멸한다.

⑥ 회사 또는 주주가 제4항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이사 및 승인한

이사는 연대하여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으며, 이로 인하여 이사 또는 제3자가 얻은 이익은 손해로 추

정한다.

* 밑줄 친 부분이 개정할 내용임

1원상회복청구권은신탁법제43조(수탁자의원상회복의무등) ①항을참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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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실의무의 구체적 조항에 대한 개정

- 구체적인 규정인 경업금지, 회사기회유용금지, 이사의 자기거래 금지는 각 조항에서 구체적 행위만을

규정하는 것으로 개정

- 규제대상 회사의 지분요건을 공정거래법과 동일하게 20%로 낮추어 규제의 실효성을 제고함

제397조 (경업금지) ① 이사는 이사회의 승인이 없으면 자기 또는 제3자의 계산으로 회사의 영업부류에

속한 거래를 하거나 동종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다른 회사의 무한책임사원이나 이사가 되지 못한다. 다만,

제382조의3의 제3항에 따라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면 이를 할 수 있다.

②이사가 제1항의 규정에 위반하여 거래를 한 경우에 회사는 이사회의 결의로 그 이사의 거래가 자기의

계산으로 한 것인 때에는 이를 회사의 계산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제삼자의 계산으로 한 것인 때에

는 그 이사에 대하여 이로 인한 이득의 양도를 청구할 수 있다.

③제2항의 권리는 거래가 있은 날로부터 1년을 경과하면 소멸한다.

제397조의2(회사의 기회 및 자산의 유용 금지) ① 제398조의 각 호에 해당하는 자(이하 “이사 등”)는이사

는 이사회의 승인 없이 현재 또는 장래에 회사의 이익이 될 수 있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회사의 사업기회를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하여 이용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거나 회사의 정보를 이용한 사업기회

2. 회사가 수행하고 있거나 수행할 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업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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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41

② 제1항을 위반하여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이사 및 승인한 이사는 연대하여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

으며 이로 인하여 이사 또는 제3자가 얻은 이익은 손해로 추정한다.

② 이사 등은 회사의 자산을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하여 이용하여서는 아니된다.

③ 제1항과 제2항에 불구하고, 이사 등이 제382조의3의 제3항에 따라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면 회사의 기

회 및 자산을 이용할 수 있다.

제398조(이사 등과 회사 간의 거래)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가 자기 또는 제3자의 계산으

로 회사와 거래를 하기 위하여는미리 이사회에서 해당 거래에 관한 중요사실을 밝히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제382조의3의 제3항에 따라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이 경우 이사회의 승인은 이사 3

분의 2 이상의 수로써 하여야 하고, 그 거래의 내용과 절차는 공정하여야 한다.

1. 이사 또는 제542조의8제2항제6호에 따른 주요주주

2. 제1호의 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3. 제1호의 자의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4. 제1호부터 제3호까지의 자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5020이상을

가진 회사 및 그 자회사

5. 제1호부터 제3호까지의 자가 제4호의 회사와 합하여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5020이상

을 가진 회사

* 삭제줄은 기존 법률 내용 중 삭제할 부분이고, 밑줄 친 부분이 개정할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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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42

▣ 이사회의 독립성 및 견제기능 강화

- 근본적으로 상법은 사전규제이므로, 이사회가 감시와 견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함

-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수주주의 주주제안권, 의결권 강화가 전제되어야 함

- 소수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 중 1 인은

소액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의무화함

- 또한 소수주주의주주제안권의 지분율 요건을 완화하고, 감사위원은 분리선출하도록 함

- 소수주주의 주주총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투표 및 서면투표제를 의무화함

▣불법행위로 인한 경제적 이득이 없도록 손해배상 책임을 강화

-소수주주들이 대표소송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분요건을 단독주주권으로 개정

-해외법인을 포함하여 자회사나 손자회사 등에서 발생하는 사익편취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다중대표소송

제도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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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의 규제방안 모색 43

■ 근본적으로는, 우리 사회 구성원 각각의 인식 전환이 요구됨

▣우선, 감독기구 및 사법기구의 엄정한 법집행이 요구됨

- 재벌 총수일가의 사익편취행위는 공정한 시장경쟁질서를 훼손하고,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임

- 그렇다고 사전규제가 능사는 아님. 법집행의 엄정성에 대한 신뢰 확보는 사전규제의 경직성을

보완∙대체함으로써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정당성을 제고할 것임

▣무엇보다, 총수 2 세 등 기업인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함

- 경영권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는 것이 아니며, 지분율만으로 보장되는 것도 아님을 인식해야 함

- 시장 및 사회의 소통 속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을 때 성공한 CEO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함

- 그러한 점에서 사익편취행위는 총수 2 세 자신은 물론 해당 그룹의 존속∙발전을 위협하는 요소이며,

시장 및 사회가 더 이상 이를 용인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임